소년탐정 김전일 의 장편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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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칸 호텔 살인사건 |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의 새로운 살인 |
<colcolor=#fff>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의 새로운 살인 函館異人館ホテル新たなる殺人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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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ab6a72>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File 4 | |
원제 |
<colbgcolor=#fff,#1f2023>函館異人館ホテル新たなる殺人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새로운 살인 함관 이인관 호텔 새로운 살인 |
현지화 제목 |
하코다테 웨스턴 호텔의 새로운 살인[1]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의 새로운 살인 |
중심 소재 | 하코다테 전쟁, 연극 |
연재 기간 | 2019년 9월 10일 ~ 2020년 3월 24일 |
화수 | 14화 |
글 | 아마기 세이마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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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전일 37세의 사건부의 4번째 에피소드로, 김전일과 하야마 마린이 20년 전 사키 류타가 죽었던[2] 이진칸 호텔로 출장을 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이다.에피소드 진행 도중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의 진범의 정체를 대놓고 스포일러하기 때문에, 혹시 37세 판으로 김전일에 입문한 독자라면 이 에피소드를 보기 전에 먼저 해당 에피소드를 보는 것이 좋다.
2. 관련배경
2.1.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
과거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다. 20년 전에 김전일의 후배인 사키 류타가 죽은 장소였다. 연극 '하코다테 워즈' 의 공연 장소로 등장한다. 김전일이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곧바로 찾는 등 20년 전과 건물 구조는 동일하나, 20년전 사건의 주요 포인트였던 빨간 방은 언급되지 않는데, 사건 종료후 빨간 방을 굳이 남겨 둘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에 원래대로 도색을 돌려놓은 듯 하다.2.2. 연극 하코다테 워즈
역사상의 하코다테 전쟁에서 소재만 가져와서 만든 패러렐 월드라는 설정의 창작 연극. 실존 인물들을 유쾌한 방향으로 재해석하고 가상 인물들도 추가한 대체역사물이다. 천재 복면작가 '미타무라 타쿠미'가 쓴 각본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이번 이진칸 호텔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스카이 워커 출신의 유명 배우들,유명 아이돌 그룹인 데스페라도 멤버들이 캐스팅 되었다2.3. 벽혈비와 벽혈귀
- 벽혈비(碧血碑)는 하코다테 전쟁에서 사망한 히지카타 토시조와 구 막부군의 병사들을 기리는 실존하는 위령비이며, 충의를 맹세하고 죽은 사람이 흘린 피는 3년이 지나면 보석인 벽옥으로 바뀐다는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했다.
- 하코다테에서 하코다테 전쟁을 소재로 한 이벤트 등을 할때 제사 등을 지내지 않으면 벽혈귀(碧血鬼)가 나타나 사고나 부상자, 심하면 죽는 사람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으며 호텔 내부의 바에서 벽혈귀의 소문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던 범인이 벽혈귀의 소문을 살인요소로 이용하려 든다.
3. 등장인물
3.1. 김전일 일행
*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金田一 一) (37)광고회사 "
오토와 블랙 PR" 만년
주임. 전편에서 새로운 일거리의 장소가 옛날 사건이 일어난 장소라재탕 우울해 하는데, 마침 이츠키와 류지를 만난다. 유키무라 경시와는 처음으로 만나는데, 유키무라의 적대감을 알아채고 부담 백 배. 하코다테 워즈의 무대를 감상하다 이상한 점을 느끼고 일어나는데, 마침 연속 살인이 벌어진다.
*
하야마 마린(葉山 まりん) (23)오토와 블랙 PR회사 영업부 기획과 사원. 김전일과 다시 단둘이 머나먼 동네로 출장 온 것에 기뻐했으나, 왠지 근무지(호텔)를 잘 아는, 또한 냉정한 김전일에게 당혹감을 느낀다. 학생 시절에 연극 서클을 해본 경험이 있어 하코다테 워즈의 무대 대본 수정을 자청해서 맡는다. 사키 류지와 이츠키 요스케가 "김전일이 옛날엔 굉장했지"라고 띄워주고 그걸 궁금해하는 식의 장면이 많이 나온다.
3.2. 연극 하코다테 워즈 관계자
* 카이에다 히로키(海枝 博貴) (52)연출가이자 감독. 수많은 작품을 흥행시킨 극단의 히트 메이커라고 한다.
* 단 하루미(壇 はるみ) (32)아이돌 그룹 '데스페라도'의 매니저. 오카쿠라의 매니저도 겸하고 있다.
* 오카쿠라 쥰(岡倉 純) (30)전 '스카이 워커' 소속. 극 중
히지카타 토시조 역할.[3] 전 아이돌 출신인 톱스타 배우로 30대에도 소녀팬들을 끌고 다닐 정도의 인기스타. 겉으로 보이는 태도는 전체적으로는 좋은 편이지만, 후배 아이돌들을 내심 깔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매니저 등 다른 관계자들에게는 겸손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 나카가미 세이야(中神 聖也) (28)전 '스카이 워커' 소속. 극 중
에노모토 다케아키 역할. 같은 그룹 출신인 오카쿠라와는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한다. 오카쿠라에 비해 인기는 밀리는지 은근 찬밥 신세. 여담으로
칸사이벤을 사용한다.
* 미즈시마 소타(水島 颯太) (26)아이돌 그룹 '데스페라도' 소속이자 그룹의 리더. 극 중 이바 하치로 역할. 앞으로는 떠오르는 샛별인 자신들의 시대라고 생각하고 있어 고참 배우인 오카쿠라와 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 아카자 코키(赤座 光輝) (26)아이돌 그룹 '데스페라도' 소속. 극 중 쿠로사와 마사타카 역할. 이미지대로 셋 중에선 가장 언행이 거칠다.
* 고다이 겐이치로(五代 玄一郎) (24)아이돌 그룹 '데스페라도' 소속. 극 중 오오토리 케이스케 역할. 데스페라도의 막내로 멤버들 중에선 가장 순한 성격의 소유자.
* 아야노기 루카(綾野木 ルカ) (25)연극 배우 중 유일한 여성 배우. 남장검사 카가야 아오이(연극용 가상 인물) 역할. 미즈시마 소타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가십거리가 있다.
* 모가미 쇼타(最上 翔太)[4] (32)야마다 아키요시 역할. 데스페라도 멤버들과는 초면이라고 한다.
* 카리야 유다(刈谷 ユダ) (40)프랑스인으로 막부측에서 훈련 교관을 맡았던 쥘 브뤼네(Jules Brunet) 역할. 혼혈인으로 추정되며 출연 배우들 중 가장 연장자다.
3.3. 경찰 관계자
*
유키무라 신노스케(幸村 真之助)[5] (27)경시청 조사 1과의 경시. 미남. 지난 사건의 에필로그에서 최근 발생한 세 건의 연쇄 살인사건에 얽혀있는 김전일을
경이적인 연쇄살인범으로 오해하고 허당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실이잖아?[6]그래도 젊은 나이에 경시 계급을 달고 있는 걸 봐서는 아케치 같은 캐리어 출신 엘리트일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자살로 꾸며진 오노데라 류지 독살 사건의 진상을 간단히 추리해내며 능력을 어필했다. 해당 독살 사건의 증거물 중 하나인 연극 티켓을 보고 진범을 잡기 위해 하코다테 이진칸 호텔로 향하게 된다. 김전일과 매니저 단 하루미가 인사하는 자리에 바로 등장해 ‘
아케치 경시장의 부하’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앞서 말한 이유로 대놓고 김전일에게 까칠하게 대하며 적의를 표하고 있다.
-
아케치 켄고(明智 健悟) (48)
경시장. 사건이 종료된 후 김전일과 이츠키가 범인의 면회를 보는 것을 도와준다. 전혀 안 늙은 것 같다는 이츠키의 말에 백발이 드문드문 났다고 하는데 애초에 금발[7]이라 티가 나지 않는다.
3.4. 그 외의 인물
*
이츠키 요스케(いつき 陽介) (52)프리 라이터. 이진칸 호텔의 엘리베이터에서 김전일 일행과 우연히 재회했다. 이쪽도 굉장히 오랜만에 만난 사이로[8] 대놓고 실내에서 담배를 물고 있어서 ‘금연 구역인데요’라고 김전일이 지적하자, 이미 결혼해 손자(?)를 안겨준 양녀 미즈호(30)[9]의 등쌀에 밀려 금연 담배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잡지 ‘주간 킨다이’의 의뢰를 받고 이번 연극의 취재를 왔다.
*
사키 류지(佐木 竜二) (35)거대 영상제작회사 "제국영상" 의 과장. 오카쿠라 쥰과 데스페라도 멤버들을 촬영하기 위해 김전일과 마린과는 별도로 하코다테로 왔다. 이진칸 호텔에서
형이 죽었던 일은 더 이상 크게 마음을 쓰지 않는 듯 하다(20년 전 일인데다, 회사에서 파견나온 거라. 게다가 형 류타가 죽은 다음에 류지가 김전일을 따라다녀도 말리지 않는 집안이다보니[10])...
-
오노데라 류지(小野寺 隆司) (27)
본편 시작 시점에서 이미 고인. 자칭 뮤지션. 과거에 류우 오노데라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그룹 데스페라도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한다. 자택에서 음독 자살한 것으로 위장되어 살해됐고, 피해자가 죽어가면서 손에 움켜쥔 하코다테 워즈의 티켓을 본 유키무라 경시가 하코다테로 날아가게 되었다.
-
미타무라 타쿠미(三田村 匠) (?)
2년 전 갑자기 등장해 7편의 인기 작품의 각본을 쓴 신인 각본가. 총의 종류, 무대의 위치, 배경음악나 효과음의 타이밍 등을 세세하게 지정할 정도라고 한다. 작가의 정체에 대해서 일절 알려진 바가 없어 '복면 작가'라고 불리고 있으며 등장은 없으나 중요한 인물인 듯 여러 번 언급된다.
- [스포일러]
- *
하야미 레이카(速水 玲香) (37)
- 타카토 요이치(高遠 遙一) (43)
4. 스포일러
4.1. 희생자 목록
4.1.1. 범인에게 죽은 인물
- ★ :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한 경우
인물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오노데라 류지 |
윽... 큭! | 독살 | 자살로 위장[11] |
아카자 코키 |
"어...?" | 총살 | 연극 도중 실탄에 심장을 맞아 즉사 |
아야노기 루카 |
"아. 뭐하는 거예요? 이런 데서... 엇...?" | 총살 | 연극 도중 무대 뒷편에서 실탄에 심장을 맞아 즉사 |
미즈시마 소타 |
"누군가가...그 여자의 복수를 위해서...?"[12] | 과다출혈 | 자살&범인으로 위장 |
4.1.2. 그 외
인물 |
유언 (마지막 대사) |
사인 | 비고 |
야부키 미도리 | 쥰- | 병사 |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이 된 채로 3년을 버티다 병사 |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올림포스 12신(김전일 37세의 사건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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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
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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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세이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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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메테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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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나 ???
|
아폴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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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
아레스 |
아프로디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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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메스 |
헤파이스토스 |
헤스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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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 시점에서 그 녀석들의 죽음은 확정된거야! "미도리의 피"로 쓰인 시나리오로 그 녀석들을 몰살해버리는... 살인극의 아웃라인이 말이지!" | |
이름 | 오카쿠라 쥰 |
가명 | 미타무라 타쿠미 |
나이 | 30세 |
신분 | 전 스카이 워커 출신의 배우 |
가족 | 아내 야부키 미도리(사망)[13], 딸(유산) |
살해 인원수 | 4명 |
살해 미수 인원수 | 0명 |
공범 | 없음 |
괴인명 | 벽혈귀 |
올림포스 신 | 아폴론 |
그 외의 죄 | 약사법 위반, 불법 총기 소지 |
동기 |
|
그러나 김전일은 10년 동안 활동한 톱 아이돌 출신의 배우이었던 만큼 연기력이 있고 막판에 흠칫 놀라는 모습에서 미루어, 숨겨진 진짜 동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츠키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후에 이츠키의 조사로 베일에 싸인 각본가 미타무라 타쿠미가 실은 3년 전쯤 마약 중독 상태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현재까지도 식물인간으로 있는 무명 배우 야부키 미도리(矢吹碧)[15]란 걸 밝혀내면서 아케치가 이츠키와 김전일을 데리고 구치소에서 오카쿠라를 만난다. 오카쿠라는 자신과 미도리의 관련성을 부정하지만, 직후 이츠키에게 걸려온 전화로[16] 미도리가 전날에 숨을 거두었음을 알게 되자 진실을 밝히기 시작한다.
야부키 미도리는 실은 아야노기의 기획사 후배로, 오카쿠라 쥰과 비밀 교제중에 속도위반으로 딸을 잉태한 상태였고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17] 그러나 어느날 미즈시마 일당에게 납치되어[18] 약물을 주입당한 채로 집단 성폭행을 당했으며 틈을 타 탈출하려 했으나 약물과 성폭행으로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던 데다가 미즈시마 일당을 보고 놀라 비상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뇌손상을 입어 의식불명에 빠지고 5달 된 딸도 유산하게 되었다.[19] 하지만 사건 발생 장소인 구식 맨션인지라 CCTV같은 마땅한 증거가 없었고 미즈시마 일당이 알리바이를 만들어 놔서 미도리가 혼자 마약에 취해 낙상한 것으로 결론났던 것이다.
미도리가 식물인간이 된 지 1년 후 어느 방송 프로그램 쫑파티에서 한 예능 기자[20]에게 이 사실을 들은 오카쿠라는 오노데라 류지를 개인적으로 부른 후 돈을 쥐어주고 미도리가 식물인간이 된 진상을 듣게 된다.[21] 이후 야부키 미도리가 식물인간이 되기 전에 썼던 각본인 하코다테 워즈를 이용해 오노데라를 죽이고, 남은 3명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게 되었던 것이다.
이 사건의 범인인 오카쿠라는 4명을 살해하였기에, 나가야마 노리오 사건 당시 정해진 나가야마 기준에 따라 일본 형법상 거의 무조건 사형을 구형해야 하지만 만일 저 숨겨진 진실이 언론 등을 통해 제대로 알려지게 된다면 참작을 해줘서 오카쿠라는 감형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22]
4.3. 살해 트릭
-
오노데라 류지 밀실 트릭
오노데라는 문이 잠긴 밀실 상태에서 음독 자살로 보이는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유키무라는 현장을 보고 자살로 위장한 독살 사건임을 추리해냈다.
먼저 오노데라를 독살한 다음, 밀실을 만들었는데, 이때 현장의 열쇠는 스페어키 하나를 포함해 총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피해자의 바지 주머니에 들어있었고 다른 하나는 현관 옆 신발장 위에서 발견되었다. 이는 간단한 로프웨이 밀실 트릭으로, 범인은 현장에 있던 예비 기타현들을 이어 길게 만들어서 와이어로 삼았다.
그 와이어를 신발장에 기대어져 있던 기타 케이스에 한바퀴 둘러 양쪽 끝을 현관의 우편물 투입구를 통해 밖으로 빼낸 뒤, 범인은 신발장 위에 있던 열쇠로 문을 잠근다.
그 다음 열쇠의 고리 부분을 와이어에 꿰어 로프웨이를 타듯 미끄러져 내려가게 하여 열쇠를 신발장 위에 위치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와이어의 한쪽 끝을 잡아서 빼버리면 열쇠는 신발장 위에 남아 밀실 완성.
이 트릭은 오전 4시 40분의 총성,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에 나온 로프웨이 트릭을 스케일을 줄여서 재현한 것이다.
-
아카자 코키 살해 트릭
아카자와 아야노기는 무대 위에서 미즈시마가 쏜 총에 맞아 죽은 것처럼 연출되었고, 둘을 쏜 미즈시마의 모델건이 실총으로 바꿔치기 당한 것처럼 상황이 연출되어 수사 및 추리의 초점은 '총을 누가 바꿔치기했는가'에 맞춰지게 된다.
하지만 사실 미즈시마의 모델건은 연극이 진행되던 중에는진짜 총으로 바꿔치기 당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아카자를 쏜 총은 바꿔치기당한 그 총이 맞는데, 이는 사실 미즈시마 옆의 커튼 뒤에 숨어있던 오카쿠라가 소음기를 단 총으로 아카자를 조준하고 있다가 미즈시마가 총을 쏘는 동시에 아카자의 심장을 쏴서 살해한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관계자들이 모여서 모델건을 확인할 때 오카쿠라가 모델건으로 쏘는 척 하면서 실총으로 바꿔치기한 상태에서 총을 쏜 것이다.
연극에 쓰인 모델건도 화약이 나오면서 총성이 나는 형태였고, 실총의 총소리 역시 소음기로 총성을 낮춘데다가 연극의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묻힌 덕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미즈시마가 쏜 총이 진짜 총으로 바꿔치기당했고, 이로 인해 아카자가 변을 당한 것처럼 보이게 연출이 된 것.
이후 오카쿠라는 미즈시마의 총을 빼앗아 무대의 대도구에 쏠 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실총을 쏘며 '총기가 언제, 누구한테 바꿔치기당했는가'에 초점이 맞춰지도록 유도한다. 20년 전의 동일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에서 칼 바꿔치기 트릭이 불발된 것에 빗대어 이번에는 진짜로 이 트릭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던 독자들의 선입견을 한번 더 꼬아서 낚은 심리 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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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노기 루카 살해 트릭
위에서 미즈시마의 총이 바꿔치기당한 것은 속임수였으므로, 당연히 총에 맞아 무대 뒤편의 매트릭스로 떨어진 아야노기도 퇴장했을 당시에는 아직 살아있었다.
그러나 아카자가 살해당한 후 오카쿠라가 아야노기가 있는 곳으로 가서 아카자를 살해했던 실총으로 아야노기를 살해한 것. 이 때 너무 근접사격을 하면 탄환이 신체를 관통하여 근접사격을 한 티가 나기 때문에, 적당히 거리를 두어 위력을 반감시켜 몸 가운데 탄환이 박히도록 두꺼운 잡지 같은 것을 심장에다 대고 쏴서 거리를 조절했다. 작중에서는 관련 언급이 없었지만 소음기와 더불어 총성을 줄이려는 의도이기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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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마 소타 공중 밀실 트릭
미즈시마는 무대 의상을 입은 상태로 무대 장치였던 와이어에 매달린 채 손목을 그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바닥에는 흉기인 나이프가 떨어져 있었고, 출혈 흔적을 봤을 때 4미터 이상 높이에서 떨어진 모양. 즉 다른 누군가가 접근할 수 없는 위치라서 자살로 볼 수밖에 없던 상황.
하지만 실제로는 무대에 있는 세리(위아래로 이동하는 바닥 장치)를 이용한 것. 먼저 오카쿠라는 마취제로 미즈시마를 기절시킨 후 무대 위에서 입을 옷으로 갈아입힌다. 그 다음 작업원으로 변장하여 잠든 미즈시마의 몸에 흰 천을 덮고 자재도구를 옮기듯 캐리어에 실어 무대 쪽으로 옮긴 것.
그리고 미즈시마의 몸에 와이어를 매달아 고정시킨 후 세리를 내린다. 그 상태에서 미즈시마의 손목을 칼로 그은 후 핸드폰과 칼을 내려간 세리로 떨어뜨리고, 미즈시마의 숨이 끊어졌을 때 와이어를 끌어올려 미즈시마의 시체를 위로 올린 후 세리를 원래 위치로 되돌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증거가 남게 되는데 내려간 세리에만 떨어진 줄 알았던 혈흔이 사실은 무대 아래 창고 바닥 다른 곳에도 소량 튀었던 것. 김전일이 그것을 발견하여 과산화수소를 뿌려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며 이 트릭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 오카쿠라가 범인이라는 증거
-
미즈시마 소타 살해 현장의 모순
오카쿠라가 미즈시마의 폰으로 보낸 유서에는 '그대로 무대가 계속되었다면 입었을 마지막 의상을 두르고 제 손으로 이 참극의 막을 내리기로 했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는데, 사실 미즈시마가 카이에다 감독에게 마지막에는 원래 예정되었던 흰 의상에서 평상시에 입을 옷으로 바꾼다고 말했다. 그것을 당시 밖에 있던 단 매니저와 오카쿠라를 제외한 모든 관계자들은 알고 있었고, 단 매니저는 의상실에서 다른 사람한테 들어서 알게 된다.
그렇기에 미즈시마가 입을 옷이 바뀐 사실을 모르는 건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무대에 임한 오카쿠라밖에 없다.
하지만 이건 심증일 뿐이고, 결정적인 증거는 아래의 초연반응이다. -
무대 의상의 초연 반응
오카쿠라의 무대 의상에서 초연반응이 나온 곳은 양 손 옷소매였는데, 오카쿠라가 사용한 모델건에도 화약이 쓰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연극 내내 오른손으로만 총을 쏜 오카쿠라의 왼팔에서까지 초연반응이 나왔다는 것이었다.[23] 그 이유는 아카자를 살해할 때 5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정확히 급소를 쏴야만 했기에, 정확히 조준하기 위해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치고 총을 쐈기 때문. 연극 외에 총을 쏜 적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다. 게다가 모델건의 화약 성분과 실총의 화약 성분 역시 미세분석하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 확인사살.
5. 에필로그
모든 사건이 풀리고 수갑을 찬 오카쿠라는 김전일에게 일개 회사원보다는 탐정이 더 맞는게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고선 그대로 퇴장한다.하야마 마린은 천하의 톱스타가 저런 비정상적인 살인귀에 불과했다니 충격적이라는 감상을 말하나, 김전일은 그의 우수한 연기력을 언급하며 겉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란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이후 오카쿠라가 오히려 누군가를 보호하기 위해 진상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닐까 추측한 김전일은 이츠키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로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객석에서 발견한 사람을 찾아내 연락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그 사람은 다름아닌 37세가 된 하야미 레이카.
김전일은 아케치, 이츠키와 함께 오카쿠라에게 면회를 가서 살해 동기의 진상을 듣고, 이런 트릭을 혼자서 하는건 불가능하다면서 배후에 타카토 요이치의 도움이 있었는지를 물어보지만 오카쿠라는 그를 모른다며 부정한다. 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김전일과 아케치는 90% 확률로 타카토가 관계되어 있는 것을 확신하지만 섣불리 타카토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그냥 떠난다.
그 후 용의자 중 하나였던 카리야 유다는 사건 종료 후 타카토의 부하인 헤라로부터 사건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알려준 대가로 만엔짜리 지폐 다발이 담긴 장미 상자를 받는다.[24][25]
이후 타카토에게 보내진 암호를 통해 오카쿠라의 정체가 아폴론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의 체포 사실을 안 타카토는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전 사건과 달리 딱히 숙청을 하진 않는다.[26]
오카쿠라는 아케치 켄고에게 자신이 사형된다면 미도리와 합장이 가능하냐고 묻는데, 아케치가 경우에 따라 배려하겠다고 답했다. 더 조사해서 타카토와의 연관성이 드러난다면 합장이 안 될 수도 있다는 얘기. 이후 오카쿠라는 죽은 후에 자신은 지옥에 갈테니 미도리와 만날 수 없는데 마지막 순간조차 함께할 수 없다며 속으로 슬퍼한다.
하코다테 이벤트 다음 장소로 우치칸다 과장이 김전일과 마린을 같이 보내는데, 이벤트 담당자 이름은 "시라토리 레오"였다.
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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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사건의 에필로그에서 첫 등장한 유키무라 신노스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이다. 김전일 대신 첫번째 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역할을 맡았으며, 이를 통해 괜히 그 나이에 경시 계급까지 올라간 게 아니란 듯이 능력을 어필했으나,
자기 상사 첫등장 때처럼 김전일과 한 장소에 있은 뒤부터 급격하게 무능해진다(...). 첫 장면에선 트릭의 내막도 보자마자 술술 풀며 비범한 추리력을 보였지만, 정작 주무대인 하코다테 호텔 사건 때는 계속해서 범인의 의도대로 사고를 유도당하다 범인의 자살로 종결시키고자 하고, 김전일의 반론을 아예 무시하려 하며 마찰을 빚는 등 그냥 '흔해빠진 엑스트라 형사의 얼굴 반반한 버전' 정도라고 해도 무방한 모습을 보인다. 소년탐정 편 형사들이야 김전일이 아직 학생일 때고 당시 김전일은 워낙 말투나 행동에 싸가지가 없으니까 못마땅해 하는 게 이해 된다 쳐도, 이쪽은 본인보다 10살이나 연상인 사회인이 (적어도 겉으로는) 깍듯한 태도로 일관하는데도 순 본인의 심증만으로 이미 범죄자인 양 대하는 태도는 좀 심하다 싶을 지경. 심지어 그렇게나 김전일과 신경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카쿠라 쥰이 체포된 이후로는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 벽혈귀의 벽은 일본어로 미도리이다.(다만 일반적으로는 '아오이'라고 읽는다.) 즉 벽혈귀란 단어는 하코다테의 벽혈비에 깃든 귀신, 그리고 미도리의 피에 물든 원혼이라는 중의적인 뜻을 담고 있다.[27]
- 김전일한테 한 유키무라 신노스케의 "경이적인 연쇄살인범" 드립에 빵터진 사람들이 많았다. 김전일과 에도가와 코난이 팬들한테 어떤 취급을 받는 지 생각해보면... 결국 유키무라가 대놓고 "고등학생 시절의 명탐정 활동은 '명탐정인 긴다이치 코스케의 손자'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 타카토 요이치처럼 살인교사를 해놓고는) 실행범만 몰아붙이는 연극을 해온 게 아니냐"는 말까지 하게 되자, 열받은 김전일은 그게 망상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푸는 걸 돕겠다고 한다.
- 첫 희생자인 오노데라 류지는 1화 1페이지부터 죽은 상태로 나와 김전일 내 최단 시간 사망자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 우타시마 리조트 살인사건 이후 17세 시절의 사건에서 장소&소재를 가져와 재탕친 2번째 에피소드이다. 그래서 김전일과 이츠키, 류지가 자주 '그때 사건', '그때 같은 일이 다시', '그 일이 일어난 곳에 셋이 다시 모이다니' 등등의 언급을 하는데, 정작 그 사건 현장에 있었던 건 셋 중 김전일 한 명 뿐이고, 류지야 형이 변을 당했으니 간접적 관계자랄 수 있지만 이츠키는 이 사건 내내 등장도 안했다(...). 그 탓에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의 범인이 계속 언급된다. 이름은 나오지 않지만...
- 김전일이 사건풀이를 그만둔 이유 중 하나로 추측되는 주변인의 사망에서 이츠키 요스케는 일단 생존이 확인되었다. 이츠키의 양녀 츠즈키 미즈호의 근황도 언급된다. 에필로그를 통해 하야미 레이카도 등장하면서 소년탐정 김전일 조역 중 등장이 없는 인물은 긴다이치 후미만 남게 되었다. 단, 김전일이 사건풀이를 그만둔 이유는 레이카와 관련이 있는 문제로 밝혀졌다.
- 마찬가지로 김전일이 사건풀이를 그만두게 만든 과거 문제와 유력하게 관련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야미 레이카에 대한 일을 작가가 교토편 이후 풀어줄 생각이 있다고 답한 적이 있었는데, 이 사건 해결 직후 김전일이 레이카와 재회함에 따라 하야미 레이카에 대한 일을 푸는 이야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연인이 강간당하여 복수한다는 플롯은 오페라 저택·새로운 살인과 판박이다. 범인이 연극배우라는 것까지 일치하는 건 덤.
- 식물인간이 된 지인이 쓴 창작물에 맞춰 살인을 저지른다는 점에서 귀화도 살인사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귀화도 사건의 범인은 원작자가 식물인간이 된 원인을 제공한 과오를 저지르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자가 복수를 범인에게 부탁했다는 암시가 있어 사실상 원작자를 공범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는 원작자가 범인에게 복수를 부탁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에, 범인이 갖고 있던 원작자의 대본을 복수에 맞게 수정했다.
- 악인들에 의해 약혼자는 물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까지 모두 죽어서 타카토 요이치와 인연이 닿은 것은 개미지옥 방공호 살인사건을 연상시킨다. 다만 여기서는 범인의 성별과 사회적 위치가 바뀌었다.
- 타카토가 오카쿠라에게 준 이름인 아폴론은 예능의 신이라는 점이 연기자라는 직업과 일치한다는 것,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이 식물이 된 것이 약혼자가 식물인간이 된 오카쿠라의 상황과 유사한 데서 착안한 듯하다.[28] 아르테미스인 아소 사나에가 애인을 두지 않고 자신에게 들이대는 남자들을 살해한다는 데서 착안한 걸 봐도...
- 아카자, 미즈시마, 오노데라가 속했던 아이돌그룹 데스페라도는 스페인어로 무법자, 악당이라는 뜻인데 고다이를 제외한 이들의 행각을 보면 의미심장한 이름. 이후 만일 이번 사건의 진짜 범행 동기가 언론 등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면 멤버들 중 과거 야부키 미도리 사건과는 아예 관계가 없는 고다이[29]를 제외한 야부키 미도리 사건의 범인들이자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아카자, 미즈시마, 오노데라와 데스페라도 그룹 자체가 한 사람의 인생을 끝장낸 강간범들이자 인간 쓰레기 단체 취급받으며 연예계에서 두번 다시는 언급되어서는 안될 흑역사 취급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데스페라도의 멤버는 아니지만 이번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아야노기 루카도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연예계의 흑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1]
정식 발매판 초판에서는 구판 단행본/투니버스 애니메이션판 로컬라이징 제목처럼 원제의 '이진칸 호텔' 부분을 '웨스턴 호텔'로 번역하였다. 여기서 '이진칸(異人館)'이란, 막부말부터 메이지시대에 걸쳐 서양인들(異人)이 주거 목적으로 건설한 서양식 건물이다. 따라서, 다소 생소한 이진칸(이인관) 대신 의미 전달이 용이한 웨스턴(Western, 서양의)을 사용하여 번역했던 것으로 보인다.
[2]
원작 한정. 애니판에선 살아남았다. 만일 이 에피소드가 애니화가 된다면 류타가 변을 당한 장소로 바뀔 듯하다.
[3]
여담이지만
긴다이치 후미 유괴 살인사건에서도 히지카타 토시조라는 인물이 등장했던 바가 있다.
[4]
우연히도 이츠키의 옛 연인인 모가미 하즈키(最上葉月)와 같은 성씨를 쓴다.
[5]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 불분명하지만, 20년 전
이진칸 호텔 살인사건의 호텔 지배인이었던 유키무라 고조(雪村 剛造)와 성(姓)의 독음이 같다. 작중 시점에서 29세가 된
긴다이치 후미보다 2살 연하다(...).
[6]
나중에 하코다테에서 김전일에게 이야기하는 바에 의하면 김전일이 타카토 요이치와 같은 범죄 코디네이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범인에게 범행 방법을 알려주고 나중에 본인이 트릭을 간파한 것처럼 연기했다는 것.
[7]
애니에선 백발
[8]
김전일과 마린이 탄 엘리베이터의 문이 닫히기 전에 발을 내밀어 탑승하며 재회
[9]
김전일 소년의 살인에 언급된 인물(범인의 딸)로, 이후에도 몇 번 더 등장했다. 37세의 사건부에서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10]
물론 원작에서 (별 고민 없이) 류타를 퇴장시켰다가, 그 중요성을 알아차리고 대신할 인물을 선발했을 뿐이지만.
[11]
이것은 유키무라 경시가 현장을 보고 바로 밝혀냈다.
[12]
사실 죽기 직전 잠시 수면제에서 깨기는 했지만 움직이기는커녕 목소리조차 안 나오는 지경이었다.
[13]
엄밀히 말하자면 약혼자였기에 정식 배우자는 아니었지만, 딸까지 있었으니 사실상 가족이라 봐도 무방하다.
[14]
물론 진실을 알고보니 진짜 동기는 아니었고 오카쿠라가 일부러 한 거짓말이었다.
[15]
미도리의 한자가 푸를 벽(碧)으로, 이번 사건의 벽혈귀의 벽과 같은 자다.
[16]
병원비를 내주던 사람에게 연락을 했는데 도통 받질 않아 이츠키가 연락을 받았다. 병원비는 오카쿠라가 내고 있었는데 구치소에 들어갔으니 연락을 받지 못했던 것. 그런데 이 돈을 타카토가 내주었다는 떡밥이 돌고 있다.
[17]
딸 이름까지 지어놓은 상태인 만큼 이들은 정말 결혼을 고대하고 있기에 딸이 태어나기 전에 오카쿠라가 어떻게든 소속사 사장에게 허혼받으려고 했지만 잘 안 되고 있어 고민하자 미도리는 아직 시간은 많으니 괜찮다고 용인해 줬다. 하지만 미도리가 변을 당하고 난 뒤 오카쿠라는 소속사 사장에게 찍혀서 거의 사장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애원할 정도로 숙이고 살았다고 한다. 현실에서도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가
쿠도 시즈카와의 속도위반 결혼을 발표하자 연예계 매장을 당할 뻔한 것을 반영한 듯하다.
[18]
납치된 경위는 이렇다. 미즈시마 일당은 원래 아야노기에게 약물을 주입하며 놀고 있었는데, 아야노기가 질렸다며 그녀에게 다른 여성을 구해오라고 요구했고 아야노기가 데려온 여성이 본인 후배였던 야부키 미도리였다.
[19]
그러나 약물을 주입당했다는 걸로 봐 도망에 성공해 무사히 아이를 낳았어도 장애를 갖고 태어났을 수 있다. 물론 그거나 이거나 불행이긴 매한가지지만.
[20]
이츠키도 진상을 조사하면서 만났던 사람이다.
[21]
이 때 오노데라는 오카쿠라 앞에서 진상을 얘기하면서 사실상 그들의 공범임을 자백해버려 결국 살해당했다. 오카쿠라가 미도리의 약혼자임은 까맣게 모른 채.
[22]
실제로 일본이 지금 시행하고 있는 현행법상 4명 이상 살해해도 피해자들이 범인의 가족 등에게 악랄한 짓, 예를 들어 협박이나 폭행 혹은 괴롭힘, 살인 등을 저질렀다는 것이 밝혀지거나 범인의 인생을 망가뜨린 짓을 했다는 등의 참착의 여지 등이 있으면 사형을 면하고 감형을 받을 가능성도 어느 정도 큰 편이다. 게다가 이 사건의 경우에는 피해자들이 저질렀던 악행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게 된다면 피해자의 죄들도 드러나기 때문에 감형 받을 가능성이 높은 편에 들어간다. 하지만 문제는 오카쿠라가 타카토의 일반 의뢰인도 아니고 제자였던 것만큼 만일 예전에 저지른 다른 범죄 여부가 있었다고 하고 그것이 드러난다면 감형조차 소용이 없어질 상황이며 실제로 아케치는 만일 오카쿠라가 타카토의 제자인 점과 그의 가르침을 받고 이번 사건 외의 여죄를 지은 게 있다면 감형은 포기하는 게 좋다고 냉정히 선을 그었다. 심지어 자신의 연인인 미도리가 사망해버리며 살아야 할 이유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감형받기를 선택하긴 커녕 옥중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거나 종신형 및 사형 판결을 바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3]
실총사격은 양손으로 잡고 쏘는 게 원칙이지만 연극에서 권총 사격을 연출할 때는 일부 정적인 씬을 제외하면 일부러 팔을 쫙 편 한손으로만 쏜다. 관객석에서 볼 땐 권총처럼 작은 물건을 두 팔로 쥐는 건 가시성이 나쁘기 때문.
[24]
사건이 진행되면서 비중이 거의 공기수준이었고 대사도 거의 없었지만 그 몇안되는 대사가 작중 상황과 어울리지 않아 수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전일이 진상을 밝히겠다고하니 다들 떨떠름해하는 와중에 혼자서 나도 마침 납득이 안가던 참이었는데 꼭 좀 알고 싶다면서 적극적으로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 부분이 그러하다. 작중에서 김전일이 진상을 밝힐쯤엔 유키뮤라 경감의 추리로 수사가 일단락되어 미즈시마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있던 단 하루미조차도 잠자코 있었고 무엇보다 정작 유다는 김전일이 수수께끼를 풀땐 등장이 전혀없었던 상황이라 더욱 의혹을 증폭시켰다.
[25]
이러한 역할에서 볼때 이름인 카리야 유다는 내통자, 혹은 배신자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이스카리옷 유다에서 따온것으로 추정된다.
[26]
아소 사나에는 타카토가 제자를 두었다는 사실을 아케치에게 폭로한 탓에 괘씸죄 겸 정보 누설 방지를 위하여 타카토가 숙청한 것이고, 오카쿠라는 타카토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불지 않았으니 숙청할 이유가 없는데다 그가 자신의 제자가 되는 걸 선택할 정도로 복수의 원인이자 살아가야 할 이유인 그의 연인의 죽음으로 인해 그에게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없어진 점을 동정해서인지 건들지 않기로 선택한 모양.
[27]
이츠키도 단서가 이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미타무라 타쿠미가 야부키 미도리라는 사실을 알아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28]
차이점이라면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폴론이 일방적으로 다프네를 짝사랑하는 상황이었고, 이 에피소드에서는 쥰과 미도리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관계였다는 것.
[29]
다만 고다이의 경우에는 데스페라도의 유일한 개념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멤버들이 저지른 인간쓰레기 짓으로 인해 그룹 자체가 연예계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기에 재수없다면 데스페라도의 멤버였었다는 것 하나만으로 억울한 트집을 잡혀 별의별 악성루머와 억울한 마녀사냥에 시달리며 한동안 마음고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