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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2:19

토마스 투헬/지도자 경력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토마스 투헬

1. 개요2. FC 아우크스부르크 감독3. 1. FSV 마인츠 05 감독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4.1. 경질 이후 행보
5.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
5.1. 2018-19 시즌5.2. 2019-20 시즌5.3. 2020-21 시즌5.4. 경질
5.4.1. 경질 이후 행보
6. 첼시 FC 감독
6.1. 경질 이후 행보
7.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
7.1. 2022-23 시즌7.2. 2023-24 시즌
7.2.1. 프리시즌7.2.2. 전반기7.2.3. 후반기
7.2.3.1. 경질 이후 행보
8.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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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축구인 토마스 투헬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FC 아우크스부르크 감독

은퇴 2년 후인 2000년, VfB 슈투트가르트의 15세 이하 팀을 지도하기 시작한다. 이후 내부 승진을 거친 투헬은 2004년 19세 이하 유소년팀의 감독이 되어 2004-2005 시즌 VfB 슈투트가르트 U-19 팀의 U-19 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룩한 직후, 자신의 현역시절 친정팀이었던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직을 옮겨 팀의 유소년 육성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된다. 2006년 투헬은 평균 1.4점[1]이라는 점수로 코치 자격증 연수를 마쳤고 2006년 아우크스부르크의 U-19팀을 지휘한 데 이어, 다음 해부터 2년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의 2군을 지도한다.

3. 1. FSV 마인츠 05 감독

이런 투헬에게 1. FSV 마인츠 05가 접근했고, 투헬은 2006년 7월 마인츠의 U-19 감독으로 부임한다. 마인츠의 U-19 감독으로 재직한 08-09 시즌에 그는 아우크스부르크 시절과 마찬가지로 U-19 리그 우승을 성취해냈고, 같은 해 분데스리가 승격에 성공한[2] 마인츠 성인 팀은 36살에 불과한 젊은 유소년 코치에게 팀의 지휘권을 맡기는 모험을 감행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전 시즌을 팀을 승격시킨 주연이었던 욘 안데르센 감독이 리그가 채 개막도 하기 전이었던 8월 3일에 구단 경영진과의 의견 불일치 및 DFB-포칼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광속으로 사퇴를 해서 마땅한 대안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투헬에게 맡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선택이 잭팟을 터뜨렸다.

투헬 지휘 아래 마인츠는 성적이 눈에 띄게 올랐고, 특히나 마인츠에서의 두번째 시즌이였던 2010-2011 시즌이 눈부셨는데 시즌 첫 7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3] 소규모 셀링클럽이라는 팀의 한계상 초반의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약간의 DTD를 거친 끝에 해당 시즌을 5위로 마감해야했지만, 투헬의 지도력만큼은 독일 전역에서 호평이 잇따랐다. 2013-14 시즌에도 투헬은 마인츠를 유로파 리그 진출 가능 순위인 7위로 이끌면서 훌륭한 지도력을 과시했고, 후반기로 접어들면서부터 투헬과 샬케 04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같은 분데스리가 빅클럽 사이의 링크와 관련된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마침내 시즌 최종전을 앞둔 5월 14일 투헬이 계약 만료를 2년 앞두고 팀을 떠날 것이라는 것이 사실로 밝혀진다. 그렇지만 마인츠 구단 측은 계약해지를 거부했고 다른 팀이 투헬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위자료를 지불해야만 했다. 계약해지가 되지 않아서 연봉도 받을 수 있었지만 투헬은 잔여연봉은 포기했고, 위르겐 클롭의 대체자를 찾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았다.

투헬은 2013-14, 2014-15 시즌에 구자철 박주호를 지도하였는데 박주호는 2013-14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구자철은 2013-14 시즌 겨울 이적 시장때 영입하였다. 구자철의 경우는 투헬이 영입을 위해 꽤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감독

2015년 7월 1일 투헬은 클롭의 뒤를 이어 도르트문트의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때 도르트문트 감독에 부임하는 조건으로 박주호 영입을 걸었고 실제 영입까지 하였다. 클롭 체제에서 도르트문트의 아이덴티티였던 게겐 프레싱을 수비 전개에만 적용하고[4] 공격 전개에서는 역습보다는 지공을 통해 유연한 운영을 보여주면서 리그 초반 다섯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18골을 넣고 단 1실점 밖에 내주지 않는 등 뛰어난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이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골득실차로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초반엔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 했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었고, 다음 경기인 8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다음날 투헬은 훈련장에서 화를 내는 영상이 찍히는 등 대패에 대해 용납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테이션이나 교체 같은 경우엔 팬들도 이해가 가지 않는 판단을 보여주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리가 7라운드 다름슈타트 전에서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63분과 71분에 오바메양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2-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벤더와 같은 믿음직한 수비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다가 후반 종료 직전에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 경기에선 도르트문트로선 억울할 오심이 꽤 나왔지만 교체를 통해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면 지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팬들은 무척 아쉬워했다. 이 경기를 비기며 뮌헨과의 승점차가 더욱 벌어졌다.

15-16 시즌 종료 직전 62% 득표율로 15/16시즌 분데스 공홈 팬 선정 최우수 감독으로 뽑혔다. 출처

16-17 시즌에도 적절한 전술과 로테이션을 이용해 리그 3위를 기록했고 포칼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도르트문트에게 5년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선물했다. 그리고 리그 기준으로 홈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는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보드진, 선수단과 끊임없는 마찰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빌트에서 감독에서 물러난다는 기사가 떴다. 포칼 우승 후 바츠케와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시즌 종료 후 5월 30일, 도르트문트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다.

도르트문트는 투헬의 후임으로 페터 보츠를 선임했는데 초반에 반짝 리그를 제패했으나 전술 실패 등 밑천이 다 드러나면서 결국 채 반년을 못넘고 경질당했다. 이런 모습에 투헬이 재평가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5]

4.1. 경질 이후 행보

당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망에게 0-3으로 패배를 당하자 경질되었고, 율리안 나겔스만과 토마스 투헬이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독일 빌트지에서 투헬이 계약 협상을 끝마치고 뮌헨의 감독으로 선임된다는 기사를 내놓았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보드진과의 불화와 선수단 장악 문제로 경질된 투헬 감독이 프라이드가 높은 독일 최고의 스타군단인 바이에른 뮌헨 선수진과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물들로 구성된 바이에른 뮌헨 보드진과 문제 없이 일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결국 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 트레블로 이끈 명장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소방수로 남은 시즌을 맡기로 하면서 투헬의 바이언행 루머는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하인케스 감독이 시즌 후 은퇴할 것임을 분명히 했고 자신의 후계자로 투헬을 추천하면서 아직 불씨는 남아 타오르고 있었다. #

빌트/스포르트 빌트발 루머에 따르면 세간에 알려진 바와 다르게 투헬이 뮌헨을 거절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보드진 중에서 투헬 영입을 지지하는 세력이 루메니게 회장뿐이었고, 투헬 본인도 도르트문트에서 고참 선수들과 보드진과 마찰이 잦았던 지라 부담감이 컸었다고 한다. 이후 일부 언론에서 아스날행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벵거 감독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스벤 미슬린타트 스카우터의 존재 등을 볼 때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공신력이 높은 독일 키커지에서 단독 특종으로 투헬의 아스날행을 보도했다. 링크 스벤 미슬린타트가 투헬과 다시 일하는 것에 대해 OK 사인을 보냈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도 투헬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빌트지에서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투헬의 아스날행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오히려 파리 생제르맹이 더 유력한 후보지라고 보도했다.[6] 프랑스 언론인 RMC의 공신력 높은 기자인 부합시도 PSG와 투헬이 계약을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17-18 시즌 말미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나는 게 확정되면서 투헬의 행선지는 사실상 파리로 확정되었다.

5.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

2018년 5월 15일(한국 시간) PSG의 새 감독에 선임되었다. 당시 PSG는 도르트문트 때보다 지원이 더 없었다. 프리 시즌에 주전급 선수들을 다 타팀으로 보내고 영입은 부폰밖에 없었으며, 이후 왼쪽 풀백으로 베르나트를 영입했지만 추포 모팅을 영입한 것은 뭔가 뜬금없다는 평이 많았다.

5.1. 2018-19 시즌

리그에서는 디 마리아를 중미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실제로 메짤라 자리에 디 마리아가 나오고 있다. 다만 베라티가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 마르퀴뇨스가 수미로 나왔었다. 주전 골키퍼로는 부폰을 기용했고 놀라운 세이브도 보여줬으나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다시 아레올라를 기용했고 챔스 리버풀 전에는 아레올라가 나왔다.

리그 앙에서는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다만 다소 부족한 미드필더들과 함께 여러 전술들을 실험하는 중이다. 라비오-디마리아의 미드필더진이 전진을 잘 못하다 보니 네이마르를 박투박처럼 활용하기도 해보고 3백 포메이션도 써보는 등 실험을 계속 하고는 있다. 그러나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 그래도 리그에서는 공격진의 클래스를 보여주면서 전승을 했다. 무패행진 중이던 생테티엔도 4:0으로 잡았다.

대망의 챔스 첫경기인 리버풀 전에 베라티는 징계라서 못나오고 4-3-3 형태로 나왔다. 마르퀴뇨스가 내려오면서 3백을 형성해서 리버풀 압박에 대응하고 사이드 풀백도 리버풀 3톱에서부터 마킹이 이루어지던 터라 하프스페이스로 내려오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에게 공을 주었는데 가끔씩 드리블을 하긴 했으나 사실상 밀너와 아놀드, 로버트슨에게 지워졌다. 라비오와 디 마리아는 뭐... 투헬이 디 마리아에게 기대하는 것은 공격시에 활발히 측면으로 움직임도 가져가고 스위칭도 하라는 것 같은데 역습시에 가끔씩 도움을 주긴 했으나 결국 리버풀한테 막혀 라비오와 함께 거의 아무것도 못했다. 수비시에는 데샹의 프랑스처럼 전원수비를 차용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미드필더들이 전혀 수비적으로는 기동이 안돼서 중앙에 밀집한 3미들마저 가끔씩 뚫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는 어떻게든 공격진에게 공을 연결해주면 알아서 마무리 지었주었지만, 리버풀의 수비로 인해 그마저도 실패했다. 결국 3:2로 패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던 와중에 안필드 원정에서 이 정도면 투헬이 잘해준 것도 반은 된다. 선수들 중에 잘한 선수가 킴펨베, 티아고 실바, 아레올라 정도밖에 없었고 티아고 실바는 경기 후 경기에 대해 화난 듯한 모습으로 투헬이 달래주러 갔다.

허나, 홈에서 나폴리에게까지 비기고 말았다. 게다가 나폴리와의 4차전도 비겨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는 듯 했으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스타)가 리버풀을 2:0으로 이기면서 이 시점에선 아직 챔스 진출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리고 리버풀을 홈에서 압도하며 2:1로 이겼다. 3백을 사용하다가 리버풀 전에서는 마르퀴뇨스와 베라티가 미드필더로서 2볼란테로 서고 네이마르 공미에 디 마리아, 음바페를 윙으로 한 4-2-3-1을 오랜만에 들었다. 마르퀴뇨스는 베라티가 거의 탈압박을 담당하니 밑으로 내려와 라볼피아냐로 3백을 형성했고 무엇보다 수비에서 위기상황을 차단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수미로서 볼위닝이나 2선에서의 압박도 나쁘지는 않았다. 뫼니에 대신 케러가 나왔는데 케러도 풀백으로서 안정적이었다. 4-2-3-1이지만 거의 연속적으로 보여온 큰 틀인 3백 기용과 비슷하게 운영되었기에 마르퀴뇨스가 내려와 킴펨베가 전진하고 베르나트가 윙처럼 올라가는 형식에 베라티의 탈압박으로 볼배급, 네이마르 공미로 대표되던 공격형식은 거의 비슷했는데 킴펨베를 제외하고는 수비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인 수비진들과 4-4-2형태의 수비로 전환하는, 베라티의 볼배급과 마르퀴뇨스가 시즌 초 이후 수미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잊게 하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챔스 16강에 다가섰다. 리버풀이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기는 했지만 없는 자원을 추스르고 리버풀의 조밀한 수비진을 파괴하는데까지 오면서 동시에 케러와 마르퀴뇨스 기용 등의 애매해보였던 선택을 성공적으로 이끄면서 전술계의 카멜레온이라 불리는 이유를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여줬다. PSG 회장도 경기 이후 투헬이 세계최고의 감독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챔스에서 잘해준 것과 마찬가지로 리그에서 14경기 14승 46득점 7실점 42승점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으며,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원정에서 4대1 완승을 기록하였고 리버풀 FC SSC 나폴리를 잡으면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렇게 리그와 챔스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었으나 리그컵에서 리그 최하위였던 갱강 상대로 주전 상당수를 꺼내들고도 페널티킥을 3개나 내주는 충격적인 경기 끝에 1: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네이마르 주니오르 에딘손 카바니가 빠졌음에도 마르퀴뇨스와 왼쪽 수비로 포그바를 묶으면서 맨유 원정을 2:0 승리로 가져갔다. 전술적으로 맨유를 압도한 경기였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하여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루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6강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리그 우승은 당연히 챙겨갔지만 챔스에서의 충격적 탈락, 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 등 파리가 원하는 실적은 전혀 아니었다. 무엇보다 심각한건 후반기부터 이어진 브라질과 프랑스의 파벌 형성 및 대립, 단장과의 마찰, 유소년 선수들과의 마찰 등 구단 내부가 말 그대로 콩가루 집안이라 할 수준이 된 것이다. 알베스를 중심으로 한 일명 브라질 향우회와 킴펨베가 중심이 된 프랑스 향우회가 전술과 선수 기용, 활약 등으로 서로 대립했고 기자회견에서 간접적으로 디스하며 사태가 최악에 다다랐다. 그러나 투헬은 이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본인은 오히려 단장과 대립하며 후반기 부진에 큰 몫을 했다. 일단 보드진이 감독을 밀어주기로 한 만큼 다음 시즌의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5.2. 2019-20 시즌

그리고 마침내 다음 해,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유효슈팅 허용 없이 3-0으로 잡으면서 그간의 노력과 역량이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5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조별 리그를 통과하고 리그도 2위와 12점차라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챔스 16강 상대는 투헬이 몸담았던 도르트문트.

16강 도르트문트 전에서는 1차전 원정에서 엘링 브레우트 홀란에게 2골을 내주면서 1-2로 졌지만, 2차전에서 네이마르가 활약하며 2-0을 만들었고 합산스코어 3-2로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8강 아탈란타 전에서는 마리오 파샬리치에게 선취골을 허용하였지만 후반 종료 직전 마르퀴뇨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극적인 동점골과 역전골에 힙입어 25년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옛 제자인 율리안 나겔스만과 맞붙게 된다. 그리고 4강 라이프치히전에서 3:0 승리를 가져오면서 팀을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시켰다.

2020년 8월 8일, 중족골 골절과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입어 8강전부터 꿈쩍 안 하고 앉아있으면서 팀을 지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성적을 내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같은 국적의 감독인 한지 플릭 체제아래에서 모든 팀들을 무자비하게 패고 올라온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대1로 안타깝게 패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을 목전에 두고 놓쳤고, 트레블과 빅이어는 한지 플릭에게 넘겨주었으며 궁극의 염원을 달성하지 못하였다. 다만 이 시즌의 뮌헨은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손의 꼽을 정도의 강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팀이었던것, 그리고 그 뮌헨과 호각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것으로도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그리고 파리의 지속적이고 지긋지긋한 챔피언스 리그 징크스를 깨뜨리며 사상 최초로 결승에 간 것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시즌이었다.

전술적으로도 투헬에게 큰 실책이 있었다라고 말하긴 어려웠다. 실제로 결정적인 찬스를 먼저 잡아내기도 했고, 음바페, 디마리아, 네이마르의 결정력과 상대키퍼인 노이어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이런 점에서 투헬 감독도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언론사는 챔스 우승을 하기 위해 투헬을 경질시키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선임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알레그리도 챔스 우승 경력이 없다.[7]

5.3. 2020-21 시즌

시즌 초반부터 네이마르, 디 마리아, 음바페, 파레데스 등 주전급 선수들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선수단 구성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저번 시즌 팀을 첫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 시키며 좋은 출발을 한 것에 비해 이번 시즌은 여러 난관에 부딪혔다.

현재 가장 이슈 되고 있는 것은 파리 생제르망의 단장 레오나르두와의 갈등이다. 현재 둘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려있고 갈등의 중심은 이적시장이다. 투헬은 선수단 뎁스 약화, 여름 이적시장에서 진전없는 행보에 실망하는 인터뷰를 여러번 했는데 단장 레오나르두는 투헬의 기자회견에 불쾌해 하며 그의 발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레오나르두는 상황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투헬은 스포츠적 정책과 내부 규율을 지켜야 하고 불만이 있다면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투헬의 인터뷰를 비판했다.

레퀴프에서 투헬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위약금으로 인해 경질 가능성은 없고 시즌 끝나고 팀을 떠난다고 한다. 투헬은 계약 연장을 하고 싶었으나 단장 레오나르두는 그와 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이적시장에서 서로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 레오나르두는 후임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원한다고 한다. 출처

이 소식을 접한 파리 팬들은 저번 시즌 팀 첫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을 시킨 감독을 내보낸다는 것에 분노했으며 단장 레오나르두 인스타에는 #LEO OUT 이 도배됐다.

챔스 1차전 맨유 전에서 18-19 시즌에 이어 또다시 패했다. 솔샤르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에 말려들며 홈에서 패하고 말았다.

챔스 3차전 라이프치히 전마저 패하며 챔스 16강 진출도 확실치 못한 상황이 되었다. 계속해서 보드진과 마찰이 있었음에도 네이마르, 디마리아 등의 핵심 선수들과는 두터운 관계를 유지해 왔기에 감독 자리를 유지하고 지난 시즌 좋은 성적까지 기록했지만, 최근 다닐루-마르퀴뇨스 스위칭[8]에 대해 선수들의 의구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한다. 당사자들인 다닐루와 마르퀴뇨스마저 인터뷰에서 조금씩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챔스 4차전에서 네이마르의 pk 결승골로 라이프치히에 1-0 승리했고, 5차 맨유 전에서 3-1로 연이어 승리하여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되었다. 그리고 조별 리그 6차전에서 5-1로 승리해 내친김에 조 1위로 마무리했다.

그러던 12월 24일 스포르트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가 투헬이 PSG에서 경질됐다는 기사를 보도했다.[9] 이후 파리 3대장인 모하메드 부합시, 로익 탄지, 쥘리앙 메이나르 모두가 투헬 경질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선임을 동시에 보도했다. 투헬의 경질 이유는 성적 부진이지만 보드진과 선수단과의 내부 갈등도 있었다고 하며, 포체티노의 오피셜 기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이유는 투헬의 위약금 600만 유로(한화 약 80억 원) 지급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매체 중 하나인 르10스포르트는 토마스 투헬의 경질 원인이 다름 아닌 UEFA 챔피언스 리그 인종차별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당시 PSG 선수들이 승리를 거부하고 보이콧을 했는데 투헬 감독이 선수들에 맞서 몰수승을 얻어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선수들이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투헬은 선수들에게 신뢰를 잃었고 누군가 이 사건을 단장을 비롯한 경영진에게 알려 구단주인 타밈 카타르 국왕이 투헬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단장과의 갈등이 심했음에도 선수단과는 관계가 나쁘지 않았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경질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투헬의 경질 소식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전부터 에메리때 와는 달리 투헬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수 있다는 인터뷰까지 할 정도로 투헬이란 감독을 크게 신뢰했기 때문이다.

5.4. 경질

12월 29일, 공식적으로 경질이 발표되었다. 여기에 위약금 600만 유로(한화 약 80억)를 카타르 왕실에서 일시불로 지불했다.

로맹 몰리나가 페리스코프 방송에 출연하여 파리 생제르망의 내부 정보들을 폭로했는데 그 중에 투헬과 많은 갈등을 겪었던 파리의 단장 레오가 자신의 유리한 기사를 쓰고 구단을 비판하도록 뒷돈을 줬다고 폭로했다. 해당 내용은 투헬과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고 한다. 출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EPL이다. 그 중에서도 초반기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준 아스날,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나 싶었으나 아스날과 맨유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오히려 초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첼시[10]가 제일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

우선 첼시는 리그 전반기 19경기에서 경기의 반도 안되는 8승만을 기록하면서 15/16 시즌 이후 제일 좋지 않은 리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11] 또한 공격적인 여름 이적 시장을 보낸것과는 다르게 전혀 선수들을[12]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듯해 보이는 램파드의 전술적 역량으로 인해 그의 경질은 최근 레스터 전 패배로 그 어느때보다 가까워진 상황이다.

허나 첼시는 2017년 실제로 콘테의 대체자로 토마스 투헬을 고려했지만 그의 성격적 결함과 경기 외적으로서의 문제에 대해 우려를 하고 과거 무리뉴와 콘테와 같은 사례[13]가 반복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그의 선임을 포기한 전례가 있다. 물론 파리를 이끌면서 감독으로서 이룬것도 훨씬 많고[14]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인 천재적인 전술적 역량 덕에 여전히 유럽의 빅클럽들과 연결되는 투헬이지만 그의 성격적인 결함과 단점(보드진과의 갈등)때문에 감독과의 갈등을 이미 수차례 경험한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였으나...

첼시 보드진이 독일 듀오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의 적응을 돕기 위해 검증된 독일어권 출신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율리안 나겔스만과 더불어 후보군으로 여전히 언급되고 있기에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선호도 및 계획과 별개로 순전히 선임 가능성으로만 보면 투헬이 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사실. 나겔스만은 현재 라이프치히를 맡은 지 2시즌도 안되었고 무엇보다 팀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이끌고 있기에 중도에 라이프치히를 이탈해서 첼시 감독직을 수락할 확률이 높다고 하기 어렵다. 반면 투헬은 쉽게 말해 실직자 상태라서...
5.4.1. 경질 이후 행보
빌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투헬은 당장 쉴 생각이 없으며[15] 가능한 빨리 감독직에 복귀하길 원한다고 한다. 다음 그가 선호하는 행선지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라고 한다. 이미 첼시 보드진과 협상이 시작되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램파드의 후임으로 보인다.

2021년 1월 25일 기준, 램파드는 24시간 내로 경질될 것으로 알려졌고, 투헬을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되었다. 첼시 부임이 거의 확정시되는 분위기다. 보드진은 투헬을 꺼린 것이 맞지만 보드진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로만이 직권으로 결정을 했다는 모양이다. 안젤로 망지안테의 소스에 따르면 18개월 계약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시간 25일 저녁 램파드의 경질 오피셜이 뜨면서 투헬 선임이 눈앞으로 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첼시 팬들은 전술 능력이 뛰어나고[16] 마인츠 이후로 가는 팀마다 좋은 성적을 이끌었던 투헬의 능력을 기대함과 동시에 계속된 보드진과의 충돌이 있던 것을 우려해 첼시에서도 오래가지 못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토마스 투헬 경질 이후 PSG는 후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이 경질 사가 이후 토마스 투헬 사단의 핵심이자 수석코치인 졸트 뢰브의 뒷이야기에 의하면, 파리 생제르맹 FC 시절이 얼마나 고까웠는지 이 당시 파리 선수단과 구단을 대차게 깠다. 그 내용이 꽤나 충격적인데, 선수단은 축구 집중도가 매우 떨어지면서 그저 훈련이 끝나면 놀 생각이나 할 정도였으며, 특히나 감독의 말을 정말 대 놓고 안 들었다고 한다. 문제는 구단 수뇌부와 구단주 인사들은 그저 스타라는 이유 딱 하나만으로 선수단 편을 들어주면서 선수단의 이러한 막장 케미를 노골적으로 방관했다는 것. 내실이 탄탄하지 못한 선수단에 돈을 부어서 겉치장만 화려한 스쿼드라는 평가까지 있는 마당에 구단 내부도 이런 상황이니 당연히 감독과 그 사단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졸트 뢰브 첼시 FC 부임 후를 회고하며, "파리에 있다가 첼시에 오니 선수단이 천사로 보였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파리 시절에 제대로 학을 뗐을 정도였다. 정작 이 시기 첼시 FC의 선수단도 한 콩가루하는 선수단이였는데, 그런 첼시 FC의 선수단이 천사로 보였을 정도면 얼마나 파리의 선수단이 막장이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며, 토마스 투헬 본인이 첼시 FC 시절을 왜 그렇게 행복해했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17][18]

6. 첼시 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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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경질 이후 행보

파일:헬헬1.jpg 파일:헬헬2.jpg
쓸쓸한 표정으로 에이전트와 함께 첼시를 떠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그와 함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머쥔 선수들 중 하킴 지예흐 은골로 캉테 단 두 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SNS에 감사함을 표하는 스토리나 포스팅을 올렸고[19], 투헬과의 인연은 3달밖에 안 된 라힘 스털링 칼리두 쿨리발리도 각각 Thank you boss, Thank you maestro라는 포스팅을, 영입 이후 이제 2경기를 뛴 웨슬리 포파나도 투헬과 안고 있는 사진을, 프리시즌에 기회를 부여받았다가 중도 탈락하여 임대를 간 하비 베일까지 기회를 줬음에 감사하다는 스토리를 올리는 등 투헬을 어느 정도 예우를 했다. 이 때문에 투헬의 경질 사유로 도는 루머 중 선수단의 불만은 SNS에 글을 늦게 올린 크리스천 풀리식이나 지예흐의 불만이었을 것이라는 의심이 커지고 있다. 단 빌리 길모어 토드 볼리의 만류에도 팀을 떠난 이유가 출전 시간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이 주된 이유였고, 아르만도 브로야가 이적 시장에서 그렇게 잡음을 일으킨 것 또한 길모어와 같은 사유로 인한 불만이였다고 확인된 걸 보면 주로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0]

PSG에서 경질되었을 때와 비슷하게 오래 쉴 생각이 없고, 다음 감독직을 맡을 구단을 찾고 있다고 한다.

9월 12일,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공식 성명서를 업로드 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
This is one of the most difficult statements I have ever had to write - and it is one which I hoped I would not need to do for many years. I am devastated that my time at Chelsea has come to an end.

This is a club where I felt at home, both professionally and personally. Thank you so much to all the staff, the players and the supporters for making me feel very welcome from the start.

The pride and joy I felt at helping the team to win the Champions League and the Club World Cup will stay with me forever. I am honoured to have been a part of this club’s history and the memories of the last 19 months will always have a special place in my heart.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작성해야 했던 가장 어려운 이야기 중 하나이며, 수년 동안 내가 할 필요가 없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첼시에서의 시간이 끝났다는 사실은 매우 황망하게 다가옵니다.

첼시는 내가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집처럼 느껴졌던 클럽입니다.
처음부터 저를 매우 환영한다고 느끼게 해주신 모든 스태프, 선수, 서포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팀이 챔피언스 리그와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하도록 도왔을 때 느꼈던 자부심과 기쁨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나는 이 클럽의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지난 19개월의 추억은 언제나 내 마음속 특별한 곳에 자리잡을 것입니다.
파일:goodbye tuchel.jpg
성명서와 위 사진을 함께 업로드하였는데, 해당 사진은 서포터들이 투헬을 위해 만든 배너에 삽입된 그림의 원본 사진이다.[21]

일부 언론사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을 하기도 했으나, 올리버 칸 회장이 직접 율리안 나겔스만을 신뢰한다고 반박하면서 그대로 일축했다.[22]

또한 10월 14일, 텔레그래프를 비롯해 다수의 매체들이 따르면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다고 한다. 물론 부임한다면 월드컵 이후에 선임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익명의 두 PL 클럽들도 투헬에게 제의를 했으나 거절했다고 하며, 결국 본인이 직접 일정 기간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2022년 1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시메오네를 경질하고 투헬을 데려올 수도 있다고 한다. 투헬 외에도 루쵸, 포체티노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이 투헬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첼시 FC의 이사회가 거의 구성이 완료된 2022년 12월 즈음에 나온 뒷이야기에 의하면, 투헬은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와 오로지 일하는 것을 고집함과 동시에 새 풋볼 디렉터들로 체제를 정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바람에 여기에서부터 이미 토드 볼리와의 관계가 금이 가기 시작했었다고 한다. 결국 이후 조 쉴즈와 폴 윈스탠리, 그리고 워크퍼밋 발급 후 합류가 유력한 크리스토퍼 피펠 등으로 나름대로 그럭저럭 알차게 이사회를 구성한 것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2022년 12월,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현재 스페인어를 공부 중이라고 전해졌다.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차기 행선지로 점쳐지고 있다.[23] 1월 중순 FC 바르셀로나 감독인 차비가 계속해서 최악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언론과 타 회장 후보들의 저격을 맞고 있어 라포르타가 임기동안 성과를 내기위해 접근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근황과는 별개로 첼시가 맨시티에게 FA컵에서 0:4 참패를 당하자 경기장에 있던 첼시 팬들이 투헬을 연호하며 포터 감독을 조롱하였다.[24][25]

최근 1월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최근 연패로 인하여 분위기가 좋지않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안토니오 콘테와 재계약하지 않고 후임 감독으로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 하지만 이 역시도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바로 토트넘은 투헬의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바로 반박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가 되었고, 이후 벤 제이콥스도 토트넘은 투헬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

또한 여러 영국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다시 부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투헬의 목표는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CF라고 한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펩과 라마시아를 동경하는 게 큰 이유라고 말했다. 스페인어를 계속 배우고 있다는 건 덤.

그리고 최근 자신의 친정팀 PSG 갈티에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자 투헬 감독을 재선임 하려한다는 루머도 언급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 투헬 본인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토트넘은 투헬 감독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토트넘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바로 후보군에서 제외한 것은 덤.

2월 27일 기준, 차비 감독이 유로파 플레이오프에서 맨유에게 밀려 탈락후 알메리아 원정에서 바르셀로나 역사 상 최초로 패배하면서 입지가 꽤나 위태로운 상태이므로 만약 코파 델 레이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탈락 할 경우, 이미 투헬에게 접근한적이 있었던 라포르타가 투헬을 감독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우승한다면 바르샤 역시 4년만에 리그 우승인지라 차비가 떠날 가능성이 그리 높진 않다.

3월 15일 기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실패할 가능성이 큰 레알 마드리드 CF 감독 후보에 투헬이 있다고 한다. 투헬은 이미 스페인어 강좌를 듣고 있다고 한다.

3월 19일, 이후 콘테의 경질이 가속화 되며 로마노를 포함해 뜬금 없이 토트넘의 후임 감독에 대한 언급이 늘었으나, 이전에 레비 회장이 한 말도 있고, 본인 또한 아직 첼시에 대한 애정이 크고 토트넘이란 팀 자체와 부딪힌 경험이 있으므로 가능성이 낮은 찌라시일 뿐이다.

한국 시간으로 3월 24일 새벽 6시 경,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트위터를 통해 바이언 이사회는 수차례 나겔스만의 경질을 검토했으며 곧 경질될 것으로 보이고, 이미 투헬과의 합의는 끝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사진 자체가 나겔스만에 대한 신임이 두텁지 않았고, 투헬이라는 좋은 감독 매물을 레알 마드리드나 토트넘에게 빼았길까 두려워 하였기에 이러한 빠른 경질 이야기가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투헬이 팀 개발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로 바이언 보드진을 설득했다고 한다. 출처

그리고 공식 발표가 뜨면서 바이언 감독 부임이 확정되었다.

여담으로 펩 과르디올라가 바이언을 떠날때 보드진에게 토마스 투헬을 추천해줬었고 바이언은 카를로 안첼로티가 경질되었을 때와 하인케스의 소방수 역할 후 후임 감독을 정하는 과정 등 예전에도 투헬을 여러번 고려한 적이 있었다.[26]

7. FC 바이에른 뮌헨 감독

현지 시간 2023년 3월 24일 오후 5시 45분, 율리안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FC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이며, 27일 월요일부터 선수단 훈련을 감독하게 된다. #

월요일 첫 훈련세션에 자신의 사단인 졸트 뢰브, 아르노 미헬스도 합류할 예정이며 피트니스 코치인 라이너 슈레이도 함께할 예정이다.

필립 케슬러와 마누엘 봉케에 의하면 투헬은 원래 프리미어리그에서 감독직을 이어나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바이언의 관심이 구체화되자 바이언으로 가기로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스포츠적인 측면 외에도 그의 딸들이 뮌헨에 살고 있고 투헬의 집도 뮌헨에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휴식과 안정도 챙길수 있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한다. #

7.1. 2022-23 시즌

바이에른 감독 데뷔전은 투헬이 이전에 몸 담았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다.[27] 그로부터 3일 뒤에 SC 프라이부르크와 DFB 포칼 8강전, 그리고 일주일 뒤엔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이 예정되어 있어 부임하자마자 중요한 경기들을 연이어 치르게 되었다. 첼시 시절에 이어 또 다시 시즌 도중 소방수 역할로 지휘봉을 잡게 되었는데, 보통 잘 나가는 감독들이 시즌 중간에 부임하는 케이스가 거의 없는데 비해 투헬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전 소속팀인 첼시 FC의 앤서니 배리 코치도 코치진에 추가하기를 원한다고 대놓고 언급을 해서 첼시의 보드진들이 실망했다고 한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28] 다만 앤서니 베리는 램파드 시절 부임하였고 현재까지도 비디오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동할 정도로 첼시의 중요한 스태프 자원이기 때문에 고액의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는 한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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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제베너 슈트라세에 모습을 보이며 국가대표로 소집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바이언에서의 첫 훈련 세션을 진행했다.

4월 2일 홈에서 펼쳐진 본인의 뮌헨 데뷔전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경기는 압도적인 경기력차를 보여주며 4:2로 승리하였다. 바이언으로 이적한 뒤 좋은 폼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한 리로이 자네와 나겔스만 체재 아래에 아쉬운 모습을 보인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0으로 이기고 있다가도 2골을 내리 실점한건 아쉽다고 할 수 있겠지만 주드 벨링엄의 유려한 드리블 끝에 PK유도, 도르트문트의 간결한 패스연계 끝에 도니얼 말런의 환상적인 마무리가 있었기에 참작 가능한 부분. 하지만 투헬도 세르주 그나브리 사디오 마네는 살리기 어려웠는지 그 둘은 교체로 들어와서도 바이언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투헬은 바이에른 역사상 분데스리가에서 23분만에 3골을 성공시킨 첫번째 감독으로 기록되었다.

4월 5일 펼쳐진 DFB-포칼 8강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1-1 동점인 상황에서 더 득점하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시간인 95분에 자말 무시알라의 치명적인 핸드볼 파울로 헌납한 PK가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투헬을 데려온 결정적 이유중 하나가 트레블 달성을 위해서인데 두번째 경기만에 그 계획이 꼬여버린 셈이다.[29] 이 경기는 더군다나 SC 프라이부르크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FC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거둔 승리다보니, 부임 단 두 경기만에 좋지 않은 기록을 쓴 것은 덤이다.

그리고 이후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FC 원정도, 전반전에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펩 과르디올라에게 전술싸움에서 처참하게 털린 끝에 0:3으로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바이언을 이끌고 트레블이 목표라고 밝힌 투헬은 부임한지 단 4경기 만에 대회 2개를 탈락할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이어진 호펜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이 흐름을 끊지 못하고, 졸전 끝에 1:1로 무승부에 머무르고 말았다. 다만 프라이부르크와 호펜하임 리그 2연전은 기회는 많이 창출해냈지만 그나브리와 자네를 위시한 공격수들이 전원 날려버린 게 커서 투헬보다는 선수들이 많이 까이는 중이다.

이후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홈 경기, 결국 별 반전 없이 1:1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며 합산스코어 1:4로 8강 탈락했다.[30] 감독이 된지 고작 한 달도 되지 않은 기간, 6경기만에 2개 대회 탈락에 리그에선 2위 도르트문트와의 승점 차 2점이라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추가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하다가 퇴장까지 당했으며, 경기 종료후 오늘 심판은 E급이다라는 망발을 하는등 화룡점정을 찍었다.

애초에 나름 잘(?) 나가던 감독을[31] 갑작스레 잘라버리고 새로운 감독보고 냅다 트레블을 달성하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32] 그냥 하라고 해도 불가능에 가까운데 시즌이 가장 바빠질 4월에 돌입하기 직전에 투헬을 고용해 기적을 만들라고 한 것이다. 즉 보드진은 안 그래도 부담스러운 시점에 투헬 보고 고작 일주일 만에 선수단을 파악하고,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성적을 내라고 한 것이다. 투헬이 첼시에 중도부임하여 챔스 우승을 이끈 적이 있지만, 투헬이 첼시에 부임한 건 2021년 초, 즉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는 시점이라서, 팀을 파악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하지만 4월에, 중요한 경기가 가장 많아질 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고 성적을 기대하는 건 그냥 비양심적인 것이다. 이 정도 상황이면 하인케스고 퍼거슨이고 전성기 무리뉴고 현재 역대급으로 꼽히는 감독들 전부 머리 맞대고 집단지성 짜내도 못 살린다. 물론 그걸 받아들인게 '투헬 본인'이니 비판을 피해 갈 수는 없긴 하다만...설상가상으로 4월에는 주중 경기가 빼곡히 쌓여 있어 전술 따위를 새로이 시도할 시간조차도 없다. 그나마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이라도 이어가고 있는 게 기적일 정도이다.[33]

그러나 구단 수뇌부의 이러한 신뢰에도, 마인츠 리그 원정에서는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 연달아 3골을 내주고 와르르 무너지면서 1:3으로 패하면서 리그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투헬의 부임 후 바이언은 이 경기까지 2승 2무 3패로 부진하고 있는 데다가 투헬 본인도 번아웃이 온 것인지 첼시에서 중도 경질 직전 그 경직되고 유연하지 못한 경기 운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투헬 본인은 물론이고 구단 수뇌부를 향한 민심까지도 악화되고 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나겔스만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서 기록한 패배가 37경기 3패이다. 단 7경기만에 나겔스만과 동률을 이루어버린 것.이후 도르트문트가 프랑크푸르트에게 4: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다시 2위로 떨어지고 말았고, 11년만의 무관 시즌의 위기에 봉착하고 말았다.

사실 현 시점에서 뮌헨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멘탈이다. 전반기부터 부진하며 이리저리 흔들리던 팀이었는데, 전반기 막판에 쌓은 좋은 흐름은 후반기 초반에 다 깨져버렸고,[34] 파리를 이기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계속 부진하며 수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아야 했다. 헌데 멘탈을 잡고 시즌 막판을 준비해야 할 때 보드진이 감독 교체라는 대형 폭탄을 터뜨리며 안 그래도 구설수가 많던 팀이 더더욱 흔들리게 했고, 투헬은 이 답없는 상황에서 선수들과 통성명하기도 바쁜데 그들의 멘탈까지 챙겨줘야 하는 신세였던 것이다. 하지만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을 코앞에 두고 감독 교체로 혼란에 빠진 선수들을 단 며칠만에 수습하는 건 전문 심리치료사도 어려워할 일이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불운하게 포칼 8강에서 떨어지자 언론은 이때다 싶어 팀을 더더욱 흔들었고, 보드진도 선수들도 감독도 위태로운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근데 경기가 3일마다 있어서 훈련하기도 바쁜데 언론까지 상대하기는 너무 버거웠고, 결국 모든 문제들이 곪아터져 챔스에서 완패를 했고, 그 때를 기점으로 팀의 멘탈이 완전히 박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챔스와 병행하던 리그 경기에서 괜히 팀이 열정이 없어보이던 게 아니다. 구단 안팎으로 바람 잘 날도 없는데 웬만큼 멘탈이 강한 사람도 일을 정상적으로 하긴 힘들다.[35] 8강 2차전에서 홀란드에게 실점한 후에 무너지지 않고 무승부까지 끌고 간 게 용할 정도.

결국 마인츠전 참패 이후에 투헬은 선수들에게 3일 휴가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 정도 상황에서는 훈련이고 뭐고 없이 잠시 휴식을 갖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인 듯하다. 투헬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갖는 준비 시간인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사람 멘탈이라는 게 그렇게 빨리 회복되는 게 아니라서 큰 변화는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일단 헤르타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추포모팅과 우파메카노의 부상 등의[36] 악조건 속에서도 2대0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상대가 리그 꼴찌였던 만큼 큰 의미는 부여하기 힘들고, 그마저도 후반 중반까지는 헤르타의 영혼의 텐백에 고전해서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정말 오랜만에 공격수들이 득점해서 이겼고,[37] 클린 시트도 거두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참고로 이 경기는 도르트문트전 이후로 투헬의 뮌헨이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경기이다.

리그 31라운드 브레멘전에서는 고레츠카의 경고누적 결장과 추포모팅, 데이비스, 우파메카노, 스타니시치 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스쿼드에 균열이 생겼고 유스 선수 리암 모리슨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스쿼드에 포함시켰다. 전반전에는 브레멘의 텐백에 고전하며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브레멘의 피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점점 공간이 나오기 시작했고 후반 62분 그나브리의 선제골과 코망을 빼고 교체투입시킨 자네가 2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팀은 2:1로 승리하며 2위 도르트문트와 1점차를 유지했다.

리그 32라운드 샬케와의 경기에서 뮐러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뮐러는 이에 보답하듯 팀의 선제골을 기록하였다. 8분후에 키미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에는 그나브리의 2골과 교체투입시킨 텔의 골, 후반 추가시간 마즈라위의 골까지 터지며 6:0 대승을 거두었다. 옐로 트러블에 걸려있던 키미히와 더리흐트를 다음 라이프치히전 대비를 위해 후반에 교체로 빼주었고 교체로 투입된 텔과 마네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완벽한 경기로 마무리 되었다. [38]

그러나 리그 33라운드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는 그나브리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토퍼 은쿤쿠에게 1골 1어시로 처참하게 털리고 1:3으로 패하면서 무관의 위기에 또다시 봉착하고 말았다. 참고로 이 패배는 라이프치히의 구단 역사상 바이에른 원정 첫 승인데, 올 시즌에만 두 팀에게 구단 역사상 바이에른 원정 첫 승을 내주는 불명예스런 역사를 남기고 말았다. 역사스만에 이은 역사헬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세바스티앵 알레의 멀티골과 율리안 브란트의 쐐기골까지 기록하면서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빼앗아버렸고, 이로써 바이에른의 자력 우승은 불가능해졌다. 이제 남은 경기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인 34R 쾰른전뿐인데, 마지막 경기인 쾰른전에서 승리를 거둬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인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순간 마이스터샬레를 내주고 무관이 확정되어버린다.

실제로 라이프치히전 패배 후 독일 스포르트1에서는 투헬이 뮌헨을 망쳤냐는 여론조사를 했는데, 무려 58%가 그렇다라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투헬이 바이에른 팬들에게 얼마나 신뢰도를 단기간에 크게 잃었는지를 보여주는 상황. #

그나마 마지막 34라운드에서 자말 무시알라의 극적인 결승골[39]로 2:1로 쾰른에게 승리를 거뒀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인츠를 상대로 졸전 끝에 홈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마이스터샬레를 획득해서 무관을 피하는 데에는 그나마 성공했다. # 돌문 8분 챔피언 즉,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간 바이에른 뮌헨과 거꾸로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도르트문트의 운명이 뒤바뀌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8분 챔피언 참고. 다만 구단에서는 아직 투헬에게 기회를 더 줄 것이라고 언급을 하기도 했었고, 이 사태에는 구단 수뇌부의 책임도 적지 않았다는 점을 인지해서 결국 34R 종료 후 투헬이 살아남은 것과는 반대로 올리버 칸 회장과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그대로 해고되고 말았다.[40]

7.2. 2023-24 시즌

7.2.1. 프리시즌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 라파엘 게헤이루, 콘라트 라이머를 영입했다.

또한 사디오 마네, 마르셀 자비처, 데일리 블린트, 뤼카 에르난데스, 사프리트 싱, 브라이트 아레이음비가 팀을 떠났다.

8월 8일 얀 조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6M에 떠나면서 빠른 키퍼 영입이 필요해졌다.

8월 11일 말릭 틸만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다.

8월 12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리 케인의 오피셜을 띄웠다.

프리시즌 일본 투어의 첫 경기인 맨시티전에서는 나름 팽팽하게 맞서다 1대2로 패했다.

일본 투어의 두번째 경기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치렀으며,[41] 1대0으로 이겼다. 이날은 전술 문제보다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1점 밖에 못 낸 거라서 큰 비판 여론은 없었다. 게다가 일본의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컨디션 저하가 오는 건 당연지사.

일본 일정을 마치고는 싱가포르로 향해서 리버풀과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경기를 했다. 난타전 끝에 4대3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독일로 돌아와서 AS 모나코와 프리시즌 최종전을 가졌으며, 4대2로 이겼다. 이로써 프리시즌을 3승 1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42]
7.2.2. 전반기
그러나 정규시즌 첫 경기인 DFL-슈퍼컵부터 고집스럽게 우측 풀백의 위치에서 폼이 돌아오지 않던 뱅자맹 파바르를 우측에 두는 등의 전술적인 실책을 범하더니, 여기에 선발 출전한 마티스 텔 세르주 그나브리도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감안해도 이 여파로 공격 전술의 핵심을 담당하던 자말 무시알라가 라이프치히 수비진에게 완전히 지워지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공격이 완전히 무뎌지고 말았다. 이렇게 찬스를 날려먹고 또 날려먹거나 고구마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사이에 팀은 다니 올모에게 홈에서 해트트릭까지 헌납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0:3으로 패하며 RB 라이프치히에게 슈퍼컵 트로피를 헌납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 패배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 감독 커리어로의 통산 승률이 60%대로 떨어지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는데, 이는 FC 바이에른 뮌헨의 역대 감독들 중 2008-09 시즌에 한 시즌도 완주하지 못하고 짤린 위르겐 클린스만 이후 처음으로 일어난 불명예스러운 기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경기 후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우리에게 배울 게 없어요. 우리가 케인에게 배워야합니다."라며 기존 선수들을 생각하지 않는 발언을 해서 또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에 대해서는 트레블을 달성한 바이에른의 기존 선수에게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나마 분데스리가 1라운드 브레멘과의 경기는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 경기도 스코어에 비해 썩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는데, 바이에른 특유의 주도적인 축구의 색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평. 그리고 결국 이적시장 막판에 또다시 비판을 받아야했는데, 요시프 스타니시치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쓸 계획이 없다면서 대안도 없이 임대와 이적으로 내보낸 것. 트레보 찰로바 주앙 팔리냐, 아르멜 벨라코차프만을 원했고 이사회와의 타협없이 마감시한 직전까지도 이들만 고집하다가 결국 단 한 명도 성사시키지 못하면서 인테르로 이적한 뱅자맹 파바르의 대체자 영입 실패와, 전문 홀딩 미드필더 영입에 실패한 것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3라운드까지 보면 경기력은 아쉬운데 리그 3전 전승 9득점 2실점으로 묘하게 결과는 또 가져오고 있다. 딸깍축구? 특히 2년 동안 뮌헨의 발목을 계속 잡아왔던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을 기어이 끊어냈다.[43] 전반전에는 무색무취의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후반전에는 적절한 용병술로 변화를 주며 경기를 주도할 수 있도록 했고, 끝끝내 승리까지 따냈다. 다만 여전히 위르겐 클린스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으로 승률이 좋지 않은 데다가 서포터들이 원하는 축구와는 거리가 먼 모습에 이적시장에서의 이해가 되지 않는 행보 등으로 민심이 좋은 편은 아닌데, 그나마 묀헨글라트바흐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고 귀한 승리를 따낸 것이 위안거리. 애초에 이 팀은 마이스터샬레만으로 만족할 팀이 아닌 입지이기 때문에 결국 유럽 클럽 대항전과 DFB-포칼에서의 행적이 중요해진 상황이다.[44]

하지만 레버쿠젠과의 4R 홈 경기에서는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레버쿠젠의 압박에 두들겨맞고, 양 사이드 자원들의 창의성을 여전히 제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끝내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2-2로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이 날도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는 모습은 여전했고, 오히려 빅터 보니페이스에게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허용했을 정도인 데다가 중원 활용도 여전히 안 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서포터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경기에서 보여진 투헬 체제에 대한 현지의 불만은 경기 내 지표로도 드러났는데, 바로 하인케스 시절부터 체계가 잡혀서 한지 플릭 감독 시절까지 이어진 팀의 고강도 압박 체계가 무너졌다는 것. 특히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전술상으로도 패배했고, 팀 압박에서부터 완전히 털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맨유와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은 지난 시즌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받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는데, 이 경기에서도 압박은 물론이고 빌드업 체계도 무너진 모습을 노출하면서 맨유의 실책과 답이 없는 수비가 아니었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정도였고 결과는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중원은 여전히 장악이 제대로 안 된 데다가 그마저도 4골 중 한 골은 안드레 오나나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나머지 세 골중 두 골도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의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인해 승리를 거뒀음에도 여론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경기만큼은 투헬이 결장한데다 본인이 직접 코치와의 소통이 일절 없었다고 밝히면서 그나마 여론이 누그러졌다.[45] 특히 이번 경기에서 다소 의외의 용병술을 보여준 코치진이었는데, 투헬이 직접 선수를 바꿔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여론도 없지는 않다.

이후 보훔전에서는 시작부터 자멸한 보훔을 완벽하게 두들기면서 7-0 완승을 거뒀고, DFB-포칼 1라운드에서는 3부리그인 프로이센 뮌스터를 상대로 부상 중인 더리흐트, 우파메카노와 꾸준히 선발로 출장하다가 부상 소식이 들려온 김민재를 전부 제외하는 0터백 전술을 들고왔지만 체급으로 0-4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6R 라이프치히 원정경기에서는 고질적인 단점이 또 드러나며 중원삭제에 빌드업조차도 답답한 모습으로 먼저 2실점을 했다가 케인과 사네의 만회골로 겨우 2-2로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같은 날 1위 레버쿠젠이 마인츠에게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리그 3위까지 떨어지고 말았고, 여전히 중원에서 빌드업 조립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후반에 변화를 주며 주도권을 가져왔다는 게 위안거리. 그런데 그마저도 5장의 교체카드 중 2장을 안 쓰며 팬들을 의아하게 했다. 그것도 쓴 3장 중 한 장은 후반 44분에 쓴 거다. 특히 라이트백에서 부진하던 라이머를 풀타임으로 굴리고 여전히 퍼포먼스가 시원찮다고 해도 정통 라이트백인 마즈라위를 왜 안 넣은 건지는 불명. 그래도 2점차로 뒤지다 승점 1점은 챙겨 무패행진은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다른 순위 경쟁권 팀들도 슈투트가르트를 제외하고는 전부 무패라서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인데다가 이 팀은 리그 1위는 당연하게 사수해야 한다는 서포터들의 눈높이를 가진 팀인데, 그 리그 1위 수성이 무너진 데다가 순위 경쟁권 팀을 상대로는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 그러다 보니 현지 포럼에서의 여론은 점점 험악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경질 여론까지 나올 정도로 전성기에 비해 총명함과 감독으로의 감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다.[46][47]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2차전 FC 코펜하겐 원정경기에서도 중원삭제, 그리고 맨마킹이 다 달라붙는 심각한 빌드업 구조 등을 보이는 졸전을 펼친 끝에 선제골까지 얻어맞았다가 자말 무시알라 마티스 텔의 개인 기량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2-1로 겨우 승리를 거두고 대참사는 면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이 경기에서도 심각한 졸전을 펼치면서 현지 포럼의 여론이 폭발한 것은 물론이고, 이 상태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냐는 의구심을 계속 품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반기 투헬은 초반에 경기 계획 설계에 의문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사네 중용, 키미히에게 몰려있는 플레이 메이킹, 지나치게 센터백 개인 기량에 달려있는 뒷공간 등등 대부분이 이 선수는 이런 역할보다 검증된 다른 역할이 있는데 한정된 플레이를 맡기다가 전반전에 경기력에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투헬이 도르트문트~첼시 전반기까지 보여주던 전술적 현명함이 사라진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리지만 경기 중반에 전술 변화, 선수 교체 등을 보면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는 부분을 조정하며 리그-챔스에서 무패를 이어가는 중이다. 즉, 전술적인 시야에는 문제가 없는데 이상하게 경기 계획만 이상하게 설정하고 오는 것인데 바이에른 뭔헨이 시즌 내내 저런 불안한 과정과는 별개로 결과를 유지해낸다면 아무일이 없겠지만 패배가 쌓인다면 투헬의 바이에른 임기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여론이 많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는 3-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 경기에서는 해리 케인을 좀 더 넓게 활용하면서 측면에도 공간이 더 열리는 효과가 나타나는 등 빌드업이나 아이솔레이션 등의 세부 전술이 그나마 좀 개선된 모습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마인츠와의 경기에서는 3-1로 완승을 거두고도 굉장히 아슬아슬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는 등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를 많이 남겼다.

그러다가 갈라타사라이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60분까지 무려 슈팅 수에서 19:5로 밀릴 정도로 졸전을 펼쳤으며, 갈라타사라이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전반전에만 대량 실점을 당했을 수도 있었다. 그러다가 70분경부터는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며 생긴 공간을 이용하여 두 골을 넣었고,[48] 결국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스코어 빼고는 모든 면에서 다 밀리고 말 그대로 결과만 챙긴, 실로 부끄러운 승리였다. 대구도 부러워할 진정한 딸깍축구 이 와중에 항상 스쿼드가 얇다고 불만을 표출하던 것과 달리 교체카드를 두 장이나 낭비하는 모순적인 행보도 보였다. 특히 토마스 뮐러를 1초도 기용하지 않으면서 이날 엄청 부진했던 자네를 풀타임으로 굴린 건 이해하기 힘든 결정이었다.

이어서 벌어진 리그 다름슈타트전에서는 키미히의 초반 퇴장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버텨내다가 전반전 막판에 상대 센터백 2명이 퇴장당하는 혈전이 벌어졌고, 결국 그렇게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음에도 후반전에는 다름슈타트가 센터백 2명의 퇴장 공백으로 인한 수비 누수를 버티지 못함과 동시에 드라마틱한 반전 경기력이 나오며 후반전에만 8골을 몰아치고 8:0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지금까지의 투헬은 마치 전반은 내주고 후반을 취한다와 같은 전략인데, 플랜A에 대한 결함은 분명 있다. 그러나 6번의 부재 + 많은 부상자 등을 고려하면 플랜A에 대한 결함이 어느 정도 수긍은 가며, 후반전에는 매경기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기 때문에 투헬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다만 여전히 중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중앙 지향적인 축구가 잘 되지 않고 있는 데다가, 그러다 보니 측면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중원삭제 형태의 축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대한 민심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크나큰 문제.

결국 DFB-포칼 2라운드에서 3부리그 팀 1. FC 자르브뤼켄에게 후반 추가시간 라스트 미닛 골을 내주고 1-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이 곪았던 문제가 기어이 터지고 말았다.[49]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5분도 채 되기 전에 부상을 당한 것도 악재지만, 콘라트 라이머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악수와 함께 부나 사르를 선발로 투입하는 등 당초 이해할 수 없는 선수 운용도 있었고, 그 동안 바이에른의 수비를 잘 지탱해오던 김민재마저 연속적인 풀타임 출장에 점점 체력이 고갈되며 경기력이 낮아지니 기어이 사단이 발생한 것이다. 여기에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전술싸움까지 완벽하게 털린 것은 덤. 이로써 바이에른은 트레블을 기록한 2019-20 시즌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포칼 우승 탈환에 실패하고 말았고, 자칫하면 이번 시즌에도 더블조차 하지 못할 위험성이 생기고 말았다.[50]

23-24 리그 전반기 기준 역대급으로 민심이 좋지 않다. 이러한 민심을 뒤집으려면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이라도 해야 하는데, 리그 1위도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계속 쥐고 있는 데다가 자칫하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생긴 상황이다.

그나마 데어 클라시커 원정경기에서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의 대승을 거두면서 일단 한숨 돌렸고, 본인의 친정 팀을 상대로 자비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생명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 자네-코망 양 윙어를 정발 위치로 기용한 것이 제대로 맞아떨어져서 두 선수 모두 정발로 케인의 골에 어시스트를 올리기도 했는데, 상대 팀의 감독이던 에딘 테르지치가 더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테르지치의 이 심각한 점이 더 부각되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와의 리턴매치에서는 2대1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동시간대에 열린 코펜하겐-맨유전에서 맨유가 지며 내친 김에 조 1위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챔스 4연승은 긍정적이지만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가 없다는 건 흠.

A매치 기간 직후 치러진 쾰른전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경기력으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특이점으로 A매치 기간 직후라는 사정도 있지만 쾰른에게 골만 안 내줬을뿐 시종일관 두들겨 맞았을 정도로 말이 꽤 나왔고, 그 와중에 눈길을 끈 행보는 90분 동안 선수 교체를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다는 것. 이는 무려 13년 전 루이 판할이 뮌헨 감독일 때 이후로 한 번도 없던 일이었다. 투헬 본인에 의하면 경기를 너무 완벽하게 주도하고 있었지만 점수차가 1점 밖에 나지 않아서 교체를 통해 흐름을 좋게 바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후보 선수들에게 사과했다고. 팬들의 반응은 그 결정으로 리드를 지켜서 이겼으니 잘했다는 반응과 안 그래도 얇은 스쿼드로 불평하는데 교체카드를 아예 안 쓰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51]

이후 13R 우니온과의 홈 경기는 폭설로 순연되면서 한 주를 쉬어가게 되었으나, 14R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는 양쪽 풀백과 다요 우파메카노의 절망적인 폼에 요주아 키미히를 또 3선에 혼자 두고 나머지를 모두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올리는 형태로 나왔다가 프랑크푸르트에게 강한 전방 압박으로 두들겨 맞으며 총 5실점을 당해 5:1로 대패하는 최악의 경기를 하고 말았다. 그동안 투헬이 뮌헨에 부임한 이후 경기력이 좋았던 경기는 리그 최하위권 팀들 말고는 없다는 평이 많았던 데다가 매 경기마다 탈압박 능력이 썩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키미히 원볼란치를 고집해서 압박에 고전하는데, 고레츠카를 계속 메짤라로 고집하면서 압박을 분산시키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고 그동안 지지 않았던 경기도 선수들의 체급으로 꾸역꾸역 비기거나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는 평이 많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경기에서 그 문제점이 싹 다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이 데미지는 상당히 크게 다가오면서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와 함께 리그 1위를 탈환할 기회를 날려먹고 말았다.[52]

이로 인해 투헬의 경질을 외치는 뮌헨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계속 졸전을 거듭하는데다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딱히 보여준 게 없는지라 감독직을 유지할 명분이 없다는 게 주된 근거이다.[53] 헌데 그럼에도 표면적인 성적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는 점과 감독 교체를 한 지 1년도 안 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경질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투헬표 딸깍 축구가 오로지 결과만 꾸역꾸역 내고 있기에 어찌저찌 감독으로 남아있는 것이지, 결과마저 못 내면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54]

1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남독일 더비에서는 그래도 거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에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하며 부흥기에 접어든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는 점은 칭찬받을 만하다. 특히 뮐러를 투톱에 가깝게 배치해 전방압박의 완급조절을 맡긴 건 탁월한 선택이었는데, 이에 팬들은 제발 뮐러 좀 더 쓰라며 아우성치는 중.
7.2.3. 후반기
2024년 1월 6일 열린 바젤과의 친선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두며 여전히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55]

2024년 1월 22일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위르겐 클린스만이 감독이었던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패배하며 최악의 전술과 선수 활용을 보여주었다.[56] 게다가 선수들과도 불화를 일으키는지 이번 시즌 욕받이 요주아 키미히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고, 알폰소 데이비스는 시즌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의 루머가 계속 나오는 등 사실상 자유 이적이 아닐 경우에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 가능성도 있으며, 핵심 선수인 레온 고레츠카마저 프리미어 리그로 가길 원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뮌헨이 붕괴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게다가 1월 28일 열린 팬클럽 방문 행사에서는 스페인 이직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해외 이직에 열려있다"라는 답변을 하며 현 소속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모습까지 보였다.[57] 이에 뮌헨 팬들은 해탈했는지 차라리 잘 됐다며 하루빨리 나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뮌헨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투헬이 나갈 때는 나가더라도 이번 시즌까지는 마치고 나갈 가능성이 제일 높다. 당장 전 시즌에 성급한 감독 교체가 어떤 참사를 냈는지 잘 아는 뮌헨 보드진이기에 이번만큼은 계속 투헬을 믿고 갈 전망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경질 당시에는 투헬이라는 나름 검증된 매물이 있기라도 했지, 현재는 투헬을 경질하면 데려올 사람이 딱히 없다.[58]

리그 타이틀이 걸린 21R 레버쿠젠 원정에서는 오판 그 자체인 3백을[59][60] 들고 나왔다가 샤비 알론소에게 영혼까지 털리면서 3:0으로 대패했다. 이 중 선제골을 자신이 뱅자맹 파바르만 쓴다며 절대 안 쓰겠다고 하면서 임대를 보냈던 요시프 스타니시치에게 허용하며 본인의 오판이 더더욱 부각된 건 덤이다.[61] 이 패배로 인해 결국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고,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까지 바라보는 레버쿠젠의 미친 페이스를 봤을 때 리그 우승은 매우 쉽지 않아 보인다. 현지 카메라에서도 심각한 선수들 및 보드진의 표정을 여러 번 비춰주며 투헬의 어두운 미래를 암시했으며, 급기야는 훈련장인 제베너 슈트라세에 서포터들이 붙인 것으로 추정되는 Tuchel Raus[62]라는 글귀의 벽보가 붙기까지 했을 정도로 민심이 험악해졌다. 그런 와중에도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임대 신분인 선수가 원 소속팀을 상대할 때는 출전할 수 없는 규정이 있는데, 분데스리가에는 왜 없냐는 동떨어진 불만까지 드러내며 서포터들의 지지를 더더욱 잃고 있다.[63]

그리고 이후 치른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는 유효슈팅 0개라는 절망적인 공격력을 보여주는 졸전을 펼쳤으며, 그렇게 안 풀리는 경기를 하던 도중 다요 우파메카노가 위험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내준 PK를 치로 임모빌레가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하며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2연패를 기록했으며, 이 패배로 인해 뮌헨은 2019년 12월 이후 약 4년 3개월 만에 2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64] 바이에른 뮌헨의 전담 기자 중 한 명인 케리 하우가 이 경기를 보고 'Incredible'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X에 남기며 이날 뮌헨의 경기력을 강하게 비판한 건 덤. 여담으로 만약 뮌헨이 이대로 챔스 16강에서 떨어지고 분데스리가 우승에도 실패한다면 이 이상으로 안 좋은 성적을 거둔 시즌을 찾으려면 무려 1990년대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패배 후에 있었던 뒷이야기가 공개되었는데, 그 내용이 다름아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너희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좋지 않으니 너희 수준에 적응하면 된다." #라는 공개적인 발언이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서포터들과 선수들 모두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으며, 이 발언 후 라치오 원정에서 저 사단이 난 것이 확인되자 여론이 점점 더 험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홈에서 7:0으로 대파했던 보훔에게 원정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며 2015년 5월 9일 이후 약 8년 9개월 만에 3연패라는 부끄러운 기록까지 세웠다. 이에 따라 시즌 중 경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리 회네스를 필두로 한 뮌헨 보드진은 한지 플릭과 나겔스만의 무모한 경질 타이밍을 답습하지 않고 투헬을 시즌 끝까지는 맡기려고 했겠지만, 그러한 스탠스를 무너뜨릴 만큼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파메카노는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폭발시키며 새가슴의 최강자로 군림하는 듯하다. 더리흐트와 키미히를 비롯한 선수들과 트러블이 있었던 투헬이었으므로 보드진의 장기적인 영입과 재계약 행보에도 변화가 생길 듯하다.

한편 교체 아웃을 당한 키미히가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 종료 직후 뮌헨의 수석코치인 졸트 뢰브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으며 분열 직전의 상태임이 방증되고 있다.

결국 2월 21일, 투헬은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 후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이 투헬을 당장 경질하지 않은 것은 현재의 부진의 원인이 투헬 개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선수단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시즌 종료와 함께 스쿼드 개편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감독 개인의 문제라는 이유로 나겔스만을 시즌 도중 경질하고 투헬을 선임한 지난 시즌의 행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함인 듯하다. 그런 와중에도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는 어차피 여름에 떠날 건데 그게 내 알 바냐"라고 대답하며 이미 단단히 분노한 뮌헨 팬덤의 신경을 또 건드렸다. # 그나마 이후에 마찬가지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뒀으나, 다음 라운드인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는 다시 졸전을 펼친 끝에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3월 6일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와의 홈 경기에서는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토마스 뮐러의 결승골로 3:0으로 이기면서 16강 탈락이라는 대참사는 면했다.[65] 다만 김민재를 벤치에 두고 다이어를 선발로 쓰는 것에 국내 팬들은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마인츠를 8:1로 제압하며 다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느 정도 납득은 가는 상황이다.

이후 리그 2연속 대승을 거두면서 다시 순항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상대한 팀들은 강등권을 기고 있는 팀이기에 이기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고 센터백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다. 더리흐트는 그래도 전 시즌 분데스리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기에 납득이 충분히 가지만 다이어 선발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많다.

27라운드 데어 클라시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와의 홈경기에서 2:0 패배로 리그 1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승점차가 13점이 되어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은 확정적인 상황이 되었다. 그동안 기용한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 조합이 좋지 못했고, 특히 이 중 다이어는 패스미스나 클리어 실수가 잦았다. 그런 와중에 감독으로서 반성이나 동기 부여는커녕 레버쿠젠의 우승을 미리 축하한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아무리 시즌 종료 후 결별이 확정됐다고 하더라도 한 팀의 수장으로서 책임감도 없고 직무유기에 가까운 모습을 계속 보이는 중이라 지금이라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대두될 정도로 팬심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66]

심지어 승격팀인 1. FC 하이덴하임과의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전에 내리 역전골을 먹히며 3:2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경기력이 도통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이덴하임이 홈에서 강세를 보였고, 그동안 벤치에 있었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음을 감안하더라도 승리를 굳히지 못하고 허무하게 역전패하면서 팬들의 민심도 더욱 험악해졌다. 또한 이 패배로 인해 24년만에 승격팀 상대 패배라는 불명예 기록을 쓴 것은 덤. 4월 10일에는 챔피언스 리그 아스날과의 8강 1차전에서 패배하면 경질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아스날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2차전에서 승부수를 걺과 동시에 어쨌든 시즌 종료 시점까지 감독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후 쾰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29R 베르더전에서 5: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모든것을 걸어야 하게 되었다. 어차피 올해 여름으로 결별이 확정이니만큼 챔스 우승을 한다면 욕은 그나마 덜 먹고 끝나겠지만 챔스마저 떨어져 무관으로 끝난다면 위르겐 클린스만, 니코 코바치, 카를로 안젤로티급의 금지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과의 8강 2차전에서는 간만에 이름값에 걸맞은 전술을 선보이며 1:0으로 승리, 합계 3:2로 4강[67]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1차전에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맡겼으나 그나브리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었고, 알폰소 데이비스마저 경고 누적 징계를 받은 어려운 상황에서 투헬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왼쪽 풀백으로, 라파엘 게헤이루를 왼쪽 윙으로 기용하는 변칙 전술을 가동했다. 그 결과 두 선수는 서로 협력하여 부카요 사카를 완전히 틀어막는데 성공했고, 게헤이루는 키미히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완벽한 경기 내용을 기록했다. 그간 리그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던 것과는 달리 강팀을 상대하는 챔스에서 토너먼트에 강한 기질을 발휘하며 아직까지 감각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68][69]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이날 투헬의 전술을 두고 "걸작"이라고 칭찬했을 정도. # 이미 리가와 포칼을 놓친 상황에서 4강에서 챔스 여정이 멈춘다면 투헬의 평가가 극적으로 바뀔 일은 없겠으나, 기세를 몰아 우승을 따낸다면 약 1년 반의 동행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듯하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4강에서 만난 상대가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꺾고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이다.

5월 1일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하는 챔스 4강 1차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술적으로는 오히려 호평을 받았다. 레알과 선수단 차이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열세가 예상되었지만, 오히려 뮌헨이 경기를 주도했고 김민재가 뼈아픈 실책을 저지른 탓에 2골을 내줬을 뿐 실제로 정상적인 경기였으면 2:0으로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식석상에서 선수를 보호하지 않고 실책에 대해서 저격하는 탓에 해외를 포함한 많은 팬들은 투헬의 발언에 대해서 비판했다[70].

그리고 전술적으로 좋아졌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이후에 치러진 32R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남독일 더비에서 신나게 두들겨맞은 끝에 1:3으로 패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투헬의 연임 가능성은 절대 없다고 확인사살을 했고, 이 경기에서 패배하며 다시 한 번 그나마 좀 나아질까 했던 민심은 도로 바닥을 치고 말았다.

그리고 기어코 챔스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전술적으로는 잘 준비해왔으나 노이어의 실수로 인해 역전골을 헌납하면서 우려했던 12년만의 무관을 확정짓고 말았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 약 20분이나 시간이 남아 있었음에도 수비적으로 교체카드를 쓰며 너무 일찍 걸어잠궜는데 오히려 2실점 역전을 당하며 교체전술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케인 대신 추포모팅을 넣은 판단인데, 경기 후 투헬의 인터뷰에 따르면 케인을 포함한 공격진들의 교체는 전부 부상 때문이었다고 한다. 대신 왜 굳이 추포모팅이었냐는 비판이 거센 편.[71]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사실상 연임 가능성도 크게 낮아졌다. 번외로 경기 후 인터뷰로 "노이어는 그가 앞으로 100년 동안 저지르지 않을 법한 실수를 저질렀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는데, 뉘앙스로 보아서는 노이어는 그런 실수를 잘 하지 않는 좋은 선수라는 뜻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이후 노이어와 케인, 다이어 등이 앞장서 투헬의 연임을 지지했다는 기사들이 다수 나온 것으로 보아 당사자인 노이어 역시 투헬의 발언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리그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긴 했어도 애초에 레버쿠젠이 미친 페이스로 흘러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던 것도 있으며, 후반기로 갈수록 전술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투헬을 대체할 감독이 마땅히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나겔스만이나 플릭, 랑닉 등 링크된 감독들은 매우 많았으나, 정작 대부분 감독들은 다 거절을 때렸으며 자칫했다가 에릭 텐하흐 등 투헬보다 평가가 안좋은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도 높아서 그나마 챔스에서 성과를 확실하게 보여준 투헬 유임이 낫다는 의견이다. 한 때 험악했던 선수단 분위기도 챔스 4강 진출 덕에 투헬 유임도 지지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이후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물론 유임 찬성하는 측도 어디까지나 대체 감독이 없기에 그나마 지지하는 거지, 이번 시즌 뮌헨의 부진은 거진 대부분 투헬의 실책에 있다보니 아직도 뮌헨 서포터들에게 반응이 매우 나쁜건 여전하다.

그러나 올 시즌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인 34R 호펜하임과의 경기 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국 유임없이 떠난다고 밝히며 공식적으로 뮌헨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사실 투헬 유임을 찬성한 이유도 감독이 없어서인데 투헬이 유임조건으로 2026년까지 계약연장을 요구했으나 뮌헨이랑 입장차이가 발생되었고 결국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뮌헨은 6분만에 2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을 과시했으나, 그 후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내리 4골을 먹히며 마지막 경기를 대패로 장식, 13년만에 3위로 추락하며 마지막까지 처절한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나마 챔스로 아주 조금이나마 끌어올린 여론마저 완전히 무너뜨렸으며, 결국 바이에른 뮌헨 역사상 최악의 감독 중 하나로 남게 되었다.
7.2.3.1. 경질 이후 행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후임 감독 후보로 접근을 한 적이 있었으나, 투헬 본인은 어느 구단과도 협상을 한 적이 없었다고 직접 밝혔고 시즌 종료 시점에는 맨유조차도 투헬이 구단이 원하는 스타일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고 제임스 더커가 보도했다. 그리고 결국 투헬은 맨유가 심사숙고 끝에 날린 오퍼를 6월 9일자로 직접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의 에이전트가 이를 파브리지오 로마노에게 직접 흘린 뒤 로마노는 이후 투헬이 2024-25 시즌은 휴식을 원한다고 보도를 하며 사실상 2024-25 시즌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허나 에릭 텐하흐 감독의 맨유가 연이은 졸전을 펼치자 텐하흐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10월 8일 맨유는 구단 수뇌부와의 회의에서 텐하흐 감독의 경질을 논의할 것이고 투헬은 텐하흐의 후임 감독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7월 후반부터 Sky Sports와 여러 언론사에 따르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의 후임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후 10월 15일, 로마노와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에 따르면 투헬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가까워졌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에 따르면 FA의 꿈의 타겟은 펩 과르디올라와 2025년 여름에 계약하는 것이였지만, 맨체스터 시티 FC 감독직 잔류가 유력해지자 빠르게 7월에 이미 어느 정도 진전된 대화를 나눴던 투헬로 선회했다고 한다.

그리고 로마노가 HERE WE GO를 띄우며 투헬의 새 행선지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2026 FIFA 월드컵까지라고 한다. 이번 주 중으로 오피셜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임이 완료되면 스벤예란 에릭손 파비오 카펠로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3번째이자 12년 만의 외국인 감독이 된다.[72]

8.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투헬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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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은 1~5점까지로 점수가 나오고 1이 최우수, 5가 낙제이다. 한국의 수우미양가를 생각하면 편하다. [2] 여담으로 당시 마인츠 강등의 책임을 지고 마인츠 감독 자리를 떠났던 사람이 위르겐 클롭이다. 클롭은 원래 2부 리그 소속이던 마인츠를 2003년 구단 역사상 최초로 1부 리그에 승격시키고 몇 시즌을 1부 리그에서 보냈지만 나중에 결국 강등됐다. 그럼에도 클롭은 유임이 결정되었으나, 다음 시즌 마인츠를 다시 승격을 시키지 못하자 스스로 사임하였다. [3] 이 중에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거둔 승리도 있다. [4] 클롭 체제에서의 센터백까지 압박에 가담하거나 쓰로인을 던지는 상대 선수 주변에 8명이 둘러싸는 극단적인 게겐 프레싱보다는 투헬 체제는 좀 더 조직적인 압박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로 2, 3선의 대각선 배치가 있다. [5] 투헬이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준 면모를 고려하면 경질을 당해도 할 말 없었으나, 그가 6위까지 처지고 선수단의 클래스가 전체적으로 하락했었던 상황에 있었던 도르트문트를 단번에 역대급 2위팀으로 변모를 시키고 오바메양과 미카티라안을 완벽하게 살려낸 것과 게레이로, 우스만 뎀벨레, 바이글같은 어린 선수들을 유럽최고의 유망주로 성장시킨 것으로만 봐도 그가 엄청난 실력을 지닌 감독임에는 틀림이 없다. 실제로, 투헬이 떠난 이후에 도르트문트는 지속적인 핵심인재 유출에 대한 대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지고 유로파 16강에서 탈락을 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6] 나중에 온스테인이 썰을 풀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아스날과 투헬은 실제로 가능성이 있었다. 미슬린타트가 투헬과 같이 일하는 것에 OK 사인을 보낸 것도 사실이었다. 허나 투헬로서는 당시 벵거의 거취 문제 때문에 파리행을 택했다. [7] 알레그리 유벤투스 부임 시절 14-15 시즌과 16-17시즌에 챔스 결승을 갔으나 각각 라리가 양대산맥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패했다. 경기력은 괜찮았음에도 선수층이 얇았고 경기의 판도를 바꿀수 있는 조커의 부재가 컸다. [8] 수비형 미드필더인 다닐루를 센터백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충분히 뛸 수 있긴 하나 본업은 센터백인 마르퀴뇨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9] 폴크는 원래 독일 분데스리가, 특히 뮌헨 쪽에 정통한 기자이지만, 타 리그 소식도 간간히 전하고 있다. 뮌헨 관련 소식을을 제외하면 공신력은 크게 떨어진다.최근 관종급 행보로 스스로 공신력을 까먹고 있다 [10] 초반에는 공식전 16경기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이때는 심지어 이번 리그 우승 후보로 리버풀과 함께 꼽히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다 의미없는 얘기다.(...) [11] 아이러니하게도 챔스는 2군급 라인업으로 세비야를 4:0으로 잡는 등,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16강 상대가 비시드 팀 최강으로 꼽히는 라리가 1위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근데 이번 시즌 우승했다 [12] 특히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 [13] 두 감독이 첼시를 떠나는 과정은 결코 깔끔하거나 편안하지 않았다. 이러한 감독과의 갈등을 이미 경험한 첼시 입장에선 무리뉴와 콘테 몇 수 이상의 괴짜(...)인 토마스 투헬을 선임하는 것은 이상적인 선택일 수 없다. [14] 파리에서 만 2년 동안 도메스틱 트로피 6개에 팀 역사상 최초의 챔스 준우승을 일궈냈다. [15] 그런데 다른 이야기에 의하면 투헬은 이번 여름까지 휴식을 할 의사도 있었다고 한다. 첼시의 오퍼가 들어오자 쉬는 걸 고민하다가 2016-17 시즌 당시 안토니오 콘테에게 감독직 경쟁에서 패했던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게 생각나서 바로 오퍼를 수락했다고 한다. 첼시가 아닌 다른 팀에서 오퍼가 온 것이라면 여름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고 하며, 지금 기회가 아니고는 첼시 같은 팀에는 재취업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 [16] 무엇보다 투헬은 그 선수를 포지션으로 보지 않고 스쿼드에 맞춰서 롤을 부여하고 전술을 짜는 감독이기에 이적 시장에서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웃긴 건 투헬이 주도해서 영입하는 픽은 족족 망하고 오히려 보드진이 픽한 선수는 잘 써먹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투헬이 직접 주도해서 뽑은 선수 중 그나마 유일하게 성공한 픽이 후안 베르나트 딱 한 명 정도인 수준이다. [17] 사실상 뒤에 부임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나, 크리스토프 갈티에도 절대 성공할 수 없었을 환경이었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실제로 이 둘도 파리에 가기 전까지는 평이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으나, 파리 부임 후에 제대로 평가가 수직하락한 케이스이기 때문. [18] 첼시도 한 콩가루 하는 선수단이라는 말이 전혀 비하가 아니다. 유소년들이 많은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임 램파드 감독이 온갖 벌금을 붙여서 팀의 기강 관리를 했던 팀이고 선수단의 스쿼드가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공수 밸런스의 문제가 많았다. 투헬조차도 해결을 위해서 비정상적으로 칠웰, 제임스, 뤼디거에게 빌드업을 몰아주는 방향으로 공수의 밸런스를 조절했고 이게 간파당하자 감독 부임 초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문제가 생겼다. 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투헬은 21-22시즌 챔스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탈락하기 전까지 컵 대회 결승은 전부 올려놓았고 저 탈락한 레알전도 경기력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만큼 상황에 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투헬과 선수단의 관계는 완만했다. 몇몇의 유소년 선수들과 마찰이 있긴했지만 지금까지 투헬이 도르트문트, 파리에서 보여준 상황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애교 수준. 결과적으로 투헬에게 첼시는 본인이 감독한 팀 중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초반에는 보드진과 관계도 좋았고 선수단과 마찰도 비교적 없었으며 성적도 꾸준했던 전성기를 거둔 팀이니 애정이 높았을 것이다. [19] 캉테의 경우 평소에 SNS를 거의 안 했던 데다가 최근 인스타그램 활동이 없었기에 문제삼은 이들이 거의 없었다. [20] 실제로 PSG 감독 시절에도 온전히 투헬의 탓만 할 것은 아니고 구단의 내부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이 시기에 탕기 쿠아시 야신 아들리 등 유독 PSG 팀 내 유스의 유출이 꽤 심했던 편이며, 보통 이런 식으로 감독이 경질되면 이사회 입장에서는 선수단 다수가 내부에서 집단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가장 우려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볼리 또한 이를 가장 의식했다고 하는데 정작 이 경질에 대해 선수단 내에서 경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 자체는 없었다고 한다. 유스 쪽 이야기는 아니지만 마츠 후멜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FC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택했던 것도 투헬과의 불화가 이적의 결정적인 이유로 꼽히며, 결국 돌고 돌아 2019-20 시즌에서야 다시 도르트문트로 컴백한 적이 있다. [21] 파일:tuchelbanner.png [22] 사실 투헬은 2017-18 시즌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 후보로 거론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단장 한 명이 전권을 다 휘두를 수가 있는 구조가 아니며, 프란츠 베켄바워가 직접 말한 회고에 의하면 회장과 단장은 물론, 감독과 그 밑의 이사회 인사들과 심지어 주장단까지 의견이 모두 일치해야 일처리가 가능한 만장일치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 당시에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도르트문트에서의 행적을 예로 들어 직접 반려한 전적이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선수 영입 관련까지도 모두 이런 식으로 협업을 하는 구조라고 밝혔는데, 올리버 칸의 입장에서도 이런 식으로 협업이 어려운 유형의 감독은 구단 정책상 쓸 수가 없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율리안 나겔스만의 경우 계약서상의 해지조항이 계약 2년차가 종료된 뒤부터 유효해서 이 시즌까지는 사실상 강제로 볼 수밖에 없는 사정이기도 하다. 쉽게 말하면 연차가 누적될 수록 액수가 줄어드는 형식의 미국식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해둔 것. [23] 다만 바르셀로나는 아직까지는 차비를 경질 할 생각이 없어 보이고, 아틀레티코는 투헬보단 루이스 엔리케를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들이 있기에 이번 시즌은 감독으로 부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할 가능성도 꽤 있는 편이다. [24] 다만 이 챈트는 맨시티 서포터 쪽에서 먼저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25] 투헬 본인은 트위터로 포터에게 더 강해져야 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여전히 첼시에 애정이 강한 모양. [26] 빌트에 의하면 2017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안첼로티를 경질하고 난 후 펩 과르디올라, 한스요아힘 바츠케, 마츠 후멜스에게 투헬에 대한 정보를 물어 보았다고 한다. # 루메니게는 투헬의 선임을 원했으나 당시 회장이었던 울리 회네스는 투헬의 괴팍한 성격에 확신하지 못하며 그를 반대했고, 이후 투헬 본인은 파리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이후 고심 끝에 투헬에게 전화를 걸어보긴 했으나, 투헬은 이미 파리와 계약하기로 했다고 구단에게 전달하면서 정중하게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키커에 의하면 회네스는 2020년 바이언과 파리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투헬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 후 투헬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27] 25R 현재 도르트문트 승점 53점, 바이에른 승점 52점으로 사실상의 리그 우승 결정전이 될 전망이다. [28] 흥미로운 점은 바이에른 뮌헨이 경질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전에 타팀으로 부임할 경우 해당 팀은 뮌헨에게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맷 로의 보도가 있었으나, 나겔스만 본인이 여름 합류만을 원하면서 휴식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완강하게 밝히면서 이 보상금을 수령할 가능성은 0에 가까워졌다. [29] 실제로 투헬은 첼시 FC 시절에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그랬지만, 그 이전에도 고질적으로 내려앉는 팀들을 상대로는 세부 플랜이 꼬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전술적인 단점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도 그 문제가 제대로 터져버린 것. [30] 사실 이 경기도 지난 리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계속 주도하며 기회는 많이 만들었다. 실제로 기대 득점이 약 3점이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공격수들이 기회를 싸그리 날려버리고, 우파메카노의 수비 호러쇼가 나오며 결국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31] 나겔스만이 분데스리가에서는 부진하고 있었지만, 컵대회에서는 11경기 전승에 고작 4실점으로 순항 중이었다. [32] 그걸 실제로 달성한 한지 플릭은 그럼 뭐가 되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플릭은 이미 시즌 시작 전에 수석코치로 팀에 합류해 있어서 선수들을 이미 파악해놓은 상태였고 무엇보다도 플릭이 중도 부임했던 시기는 시즌 초반이었던 10월이었다. 뭣보다 애초에 트레블 달성 감독 자체가 열 손가락에 꼽는 상황에서 한지 플릭이 극히 이례적인 케이스이지 이를 일반적인 기준으로 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33] 사실 현 분데스리가 꼬라지를 보면 뮌헨이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게 맞지만, 나겔스만이 시즌 초중반에 하도 까먹은 승점이 많아서 선두도 간당간당한 상황이다. 애초에 보드진이 나겔스만 경질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표면적으로는 분데스리가에서의 위기였는데, 실제로는 내부 기밀 유출과 라커룸 이슈 등이 관련되어 있었던 것이라서 불가피하게 이러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34] 그리고 월드컵에서 뮌헨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안 좋은 성적을 거두며 멘탈이 더 안 좋아진 것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키미히는 이 때 직설으로 자신의 우울한 감정을 표출해 구단에서 괜찮냐고 물어봤을 정도이다. [35] 지금 뮌헨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뮐러마저도 힘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뮐러도 이러는데 더 젊은 선수들이 어떨지는 안 봐도 비디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금 뮌헨은 이런 분위기를 다잡아줘야 할 주장 노이어가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36] 여기에 뮐러는 뛰긴 뛰었지만 허리 문제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37] 도르트문트전 이후로 뮌헨의 득점은 거의 다 수비수가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진의 폼이 안 좋았다. [38] 여담으로 경기전 투헬은 샬케를 상대로 최근 10경기 중 단 한 번의 승리만 거둘정도로 샬케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왔었다. [39] 81분에 실점 후 마즈라위와 교체 투입된지 14분이 되던 고레츠카를 다시 빼고 마티스 텔 자말 무시알라를 투입시키는 파격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결과적으로 무시알라가 골을 넣으면서 이 결정이 들어맞게 되었고 경기가 끝나고 투헬은 인터뷰를 통해 고레츠카에게 사과했으며 그에게 끔찍한 결정이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40] 그러나 토드 볼리가 소유한 첼시 FC,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각각 토마스 투헬과 트레버 바우어를 바로 경질과 방출 조치를 시킨 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의 워크에식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단 이혼소송과 그에 관련된 일로 인해 워크에식에 문제가 터졌던 첼시 시절과 달리 이 경우는 칸과 살리하미지치가 부임 이후에 안 좋게 저질러 둔 것이 너무 많았기에 이들에게 그에 대한 책임을 먼저 물었던 것이라서, 그나마 바이에른 부임 이후 2022-23 시즌에는 워크에식 이슈를 일으키지 않았던 투헬에게는 면죄부가 주어졌던 것.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나겔스만의 경질은 구단 특유의 주장단 선수까지 모두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도 모자라 만장일치제 위원회로 이뤄지는 구단의 체계를 무시하고 칸과 살리하미지치가 둘이서 독단적으로 벌인 행위였고, 이 사건으로 회네스의 눈밖에 난 상태였기 때문에 이 책임을 바로 이 둘에게 물은 것이라고 한다. [41] 이 경기가 김민재의 데뷔전이었다. [42] 참고로 케인은 이적시장 막바지에 영입되어 프리시즌 일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43] 원정으로 한정하면 무려 4년 반 동안 이기지 못했던 상대다. 심지어 한지 플릭 휘하에서 전관왕을 달성했을 때도 글라트바흐 원정만 가면 귀신같이 졌으며, 나겔스만 부임 시기에는 원정으로 치러진 DFB-포칼에서 5실점을 당하며 조기 탈락을 한 적도 있다. [44] 니코 코바치조차도 리그와 포칼 더블은 하고 나갔다는 걸 고려하면...여기에 서포터들이 아쉬워하는 것은 본인들이 원하는 축구가 아니기도 하지만 여전히 첼시 FC 1년차까지 보여줬던 유연한 전술 변화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데다가 90분간의 지배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해리 케인을 정작 사 놓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문제점이 쉽게 개선이 되기 어렵다고 보는 관점이 많다는 것이다. [45] 당장 투헬의 전임자 나겔스만도 두 시즌 전에 코로나에 걸려 결장했을 때 글라드바흐 원정에서 0:5로 참패한 바 있었으나, 이 당시에는 나겔스만이 격리 장소에서 코치들과 원격 소통을 통해 경기를 지휘했었다는 점이 다르다. 투헬의 경우 FIFA의 규정상 경고 누적으로 인한 징계로 코칭스태프가 결장을 할 경우에는 코치들과 일절 소통을 못하게 하는 규정이 도입된 상태라 이 규정의 적용을 받았기 때문에 소통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46] 물론 아직 시즌 초반에 전반기에 1위 수성을 놓치고 흔들리더라도 시즌 막바지로 가면 언제나 그랬듯이 리그 선두를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이기에 지금 당장의 리그 순위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고 보더라도 이기지 못한 경기에서 이길 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 [47] 그러다 보니 첼시 쪽에서도 투헬을 그리워하던 여론이 소수 혼재하다가도 이 경기까지도 지속적으로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노출하자, 그 시절의 투헬이 아니며 총명함을 잃었다면서 두 번 보기는 어렵다는 쪽으로 여론이 상당히 많이 돌아섰다. 경질보다는 그 이후의 후임자 선정이 아쉽다는 말이 더 지배적인데다가 이미 2021-22 시즌 후반기를 기점으로 이상 징후가 있었다는 말이 상당히 많이 있었을 정도로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 [48] 이 두 골조차도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가 개인 기량으로 넣은 골이었다. [49] 참고로 바이에른이 자르브뤼켄에게 패한 것은 1977-78 시즌, 1977년 9월 17일에 열린 리가 자르브뤼켄 원정에서 1:2로 패한 이후 무려 46년만의 일이다. [50] 앞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당장 그렇게 비판을 듣던 니코 코바치도 리그와 포칼 더블은 하고 나갔다. [51] 게다가 이 경기는 하필 A매치 기간이 끝나고 바로 치러진 금요일 원정 경기라서 선수들이 제대로 회복하고 훈련할 시간이 없었다. 장거리 원정을 다녀온 김민재와 데이비스는 아예 복귀한 당일날 훈련하고 바로 다음날 원정을 떠나야 했을 정도. 웃긴 건 투헬 본인이 이런 일정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했었는데 정작 경기에서는 주전들을 죄다 풀타임으로 굴린 것. [52] 공교롭게도 뮌헨은 4년 전에 프랑크푸르트에게 똑같은 점수차로 대패한 적이 있는데, 이 경기 다음 날에 니코 코바치가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히고 팀을 떠나고 한지 플릭이 부임해서 이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 때문에 보열사는 어디 갔냐는 반응이 경기에서 나왔을 정도. [53] 농담이 아니라 유프 하인케스의 트레블 이래로 투헬보다 뭔가를 덜 보여준 뮌헨 감독은 단 한 명도 없다. 트레블을 달성한 하인케스와 한지 플릭은 말할 것도 없고, 펩 과르디올라는 챔스 때문에 욕을 먹을지언정 자국 대회는 싹쓸이했고 챔스도 3연속 4강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선수단의 지지도가 무너지면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는 바람에 욕을 먹는 카를로 안첼로티도 리그만큼은 압도적으로 우승했고, 니코 코바치는 한 술 더 떠 더블까지 달성했다. 투헬의 전임자 율리안 나겔스만도 첫 시즌에 리그는 무난하게 먹었다. 반면 투헬은 도르트문트의 자멸이 아니었으면 리그조차 못 먹을 뻔했으며 두 번째 시즌에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투헬보다 더한 졸장을 찾으려면 무려 14년 전 위르겐 클린스만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 정도이다. [54] 사실 이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생각보다 굉장히 낮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 투헬의 축구는 지나치게 볼 소유권에 집착하면서 모험적인 플레이를 선호하지 않고 주로 케인과 자네에게 공격의 부담을 대부분 씌운 채 플레이하기 때문에 그 둘이 틀어막히거나 결장하면 결과가 안 나오는 건 안 봐도 비디오인데 이번 경기가 딱 여기에 부합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투헬 부임 이후 하인케스 시절부터 쌓여있던 바이에른의 팀 압박 노하우가 무너져내렸다는 것. 물론 이 노하우는 나겔스만 때부터 흔들리고 있긴 했지만, 그걸 다시 살리라고 앉혀 놓은 투헬이 발전은커녕 계속 퇴보만 하고 있으니 점점 암울해지고 있는 뮌헨이다. [55] 참고로 바젤은 이번 시즌에 챔스에서 맨유 뮌헨을 때려잡던 도깨비 팀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강등권에서 놀고 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선제골까지 먹으며 간신히 비긴 것이다. 안 진 게 용할 정도. [56] 원정도 아닌 뮌헨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의 끔찍한 경기력으로 인한 패배로 경기 후 투헬의 경질 요구와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2020년 2월 라이프치히와의 홈 경기 0:0 무승부 이후 무려 4년 만에 나온 리그 홈 무득점 경기는 덤. [57] 전날 레버쿠젠의 감독 샤비 알론소 리버풀 이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은 레버쿠젠에서 행복하며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는 정석적인 답변을 한 것과 너무 대조적인 모습이라 팬들을 더 분노케 했다. [58] 그나마 설득력 있는 건 한지 플릭이지만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대실패를 경험한 감독이 뮌헨에서 다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물론 투헬의 지루한 딸깍 축구보다는 차라리 플릭의 물불 안 가리는 공격 축구가 낫겠다는 팬들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최전성기를 이끌어낸 플릭이 해리 케인은 어떻게 쓸지 궁금하다는 팬들도 있다. [59] 그것도 뮌헨 팬들이 바라던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3백이 아니라 더리흐트를 벤치로 내려버리고 에릭 다이어를 중앙에 넣는 3백을 시전하면서 뮌헨 팬들의 의구심을 한가득 가지게 했다. 다이어는 앞선 두 경기에서 나름 준수하긴 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가 약팀이라 가능했던 것이지, 진짜로 다이어가 활약을 잘한 것이 아니었는데 다이어를 믿은 대가를 결국 톡톡히 치렀다. 오른쪽 풀백인 사샤 보이를 왼쪽 윙백으로 놓는 괴상한 배치는 덤. 이후 더리흐트가 자신은 부상이 없으며 몸 상태가 좋다면서 대놓고 불만을 터뜨리며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민심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고 말았다. [60] 사실 3백을 들고 나온 것 자체가 애초에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던져버리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현재 뮌헨의 스쿼드는 4백에 최적화되어있는 스쿼드고,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성공을 4백으로만 달성했을 정도로 뮌헨은 3백과는 상극인 팀이다. 실제로 투헬의 전임자 나겔스만이 3백을 시험해 봤다가 처참히 실패한 바 있고, 투헬은 뮌헨 감독 부임 이후 3백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뜬금없이 3백을 무려 1년 만에, 그것도 리그 우승 경쟁의 향방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들고 나오는 건 그냥 미친 짓이다. [61] 스타니시치는 이 골을 넣은 직후 친정팀을 존중하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62] 직역하면 Tuchel Out이 된다. [63] 국내 뮌헨 팬덤에서는 2008-09 시즌에 최악의 성적을 내며 한 시즌도 채우지 못했던 클린스만에 빗대어 ‘투헬스만’, ‘역사헬’ 등의 멸칭으로 투헬을 부르고 있다. 참고로 당시 클린스만도 이러한 행적 때문에 '역사스만'이라는 별명이 이미 생긴 상태였다. [64] 그나마 이때는 한지 플릭 감독의 임기 초반이기도 했고, 그마저도 경기력은 굉장히 좋았는데 결정력 부족과 석연찮은 판정으로 아쉽게 진 거였다. 두 경기에서 유효슈팅 1개에 그친 투헬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이다. 더욱이 이때 2연패 이후로 플릭의 뮌헨은 남은 시즌 내내 한 번도 지지 않았고, 무승부도 한 번에 그치는 등 역대급 행보를 보이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65] 만약 진짜로 16강에서 떨어졌으면 클린스만 시절보다도 더 최악의 시즌이 됐을 뻔했다. 그 당시에도 챔스 8강은 갔었기 때문이다. [66] 사실 지난 시즌 세리에 A의 SSC 나폴리가 압도적인 리그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많은 팀의 감독들이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미리 축하하는 코멘트를 남기는 등 이전의 사례들을 생각하면 투헬의 발언 자체가 크게 이상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매 시즌 트레블을 노리며 리그 우승을 못하면 실패한 시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다름 아닌 FC 바이에른 뮌헨의 수장이라는 작자가 이런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본인이 독일 최고의 클럽 바이에른의 선수라는 것을 상기시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시켜도 모자랄 판국에 자신이 소속된 클럽의 위상에 대해 망각하고 있는 듯한 실언을 하였으니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67] 뮌헨에게는 4년 만의 4강 진출이다. 2019-20 시즌 트레블 이후 번번이 8강에서 무릎을 꿇었던 뮌헨의 팬들은 특히 이번 4강 진출에 기뻐하고 있다. [68] 그런 만큼 투헬이 뮌헨의 장기적인 지도자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리그에서 강한 지배력을 유지하여 늘 마이스터 샬레를 노려야 하는 팀인데 투헬 체제에서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선수단 불화 이슈도 크고.. 팬들은 어차피 올 시즌까지만 하고 나가는 마당이고 강팀을 상대하는 능력은 여전한 것 같으니 빅 이어만이라도 들고 나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69] 실제로 투헬의 강점이 드러나는 경기 양상은 후방을 단단하게 하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내용인데, 리그에서는 그런 점보다 강한 공격력으로 밀집 수비를 찍어누르는 능력이 중요시된다. [70] 오히려 주장 노이어가 김민재를 보호해줬다. [71] 역습 상황에서의 기동력을 위해 마티스 텔을 넣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72] 감독 대행을 포함할 경우 현재 감독 대행으로 재직하고 있는 아일랜드 국적의 리 카즐리에 이어 네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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