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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은 21세기가 아니나 편의상 21세기에 넣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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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대에 발생한 태풍을 서술한 문서.2. 목록
2.1. 2020년
2020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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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퐁 | 누리 | 실라코 | 하구핏* | 장미* |
메칼라 | 히고스 | 바비* | 마이삭* | 하이선* | |
노을 | 돌핀 | 구지라 | 찬홈* | 린파 | |
낭카 | 사우델 | 몰라베 | 고니 | 앗사니 | |
아타우 | 밤꼬 | 크로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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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역대 태풍 진로도 |
또한 2020년 태풍의 특징은 태풍이 대만이나 일본(서부 제외)로는 잘 안갔으며 대만, 일본에 태풍이 상륙하지도 않았다. 반면 라오스와 베트남, 필리핀 쪽으로 매번 태풍이 오면서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의 태풍 피해는 심했다.
2019년 연말까지 태풍이 자주 발생했지만 2020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인도양 다이폴과 서태평양 저수온으로 인해 4월까지 태풍 발생이 없었고 열대요란만 간간이 발생했다. 5월~6월에는 태풍이 각각 5월 12일, 6월 12일에 태풍 봉퐁과 누리가 정확히 1개월 차로 두 개 발생했다. 그리고 7월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않고 남서쪽으로 확장하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태풍이 전혀 없었다. 2020년 1~7월까지의 태풍 개수는 2개로 엘니뇨 현상이 나타난 2015년의 13개보다 11개나 적었다. 이후 태풍이 많이 발생했지만 그 여파인지 2020년 한 해 태풍 개수는 23개로 여전히 평년보다 약 3개 적었다. 여담으로 7월 말에 허리케인 더글러스가 넘어오나 싶었더니 결국 넘어오지 않아 7월 무태풍 기록은 현실이 되었다.
한편 2014년 8월도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허리케인이 넘어온 것 밖에 없다. 공통적으로 한반도에서는 이상 저온이 발생한 달이다.[4] 다만 2014년 8월은 상순에 할롱과 나크리가 활동했고 중순에는 허리케인 제너비브가 떠돌이로 활동했다. 2021년 8월도 비교적 선선한 편이었는데 태풍도 열대폭풍에 그쳤다.
그러나 8월이 되자 7월과 달리 낮은 연직시어와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하면서 태풍 발생이 잦아졌다. 7월의 무태풍과 다르게 8월 1일이 되자 바로 실라코, 하구핏이 동시에 발생했다. 게다가 8월 9일에 장미, 8월 10일에는 메칼라, 8월 18일에는 히고스가 발생했다. 8월 상순만 해도 태풍이 4개나 발생했으며 결국 8월 태풍 발생 개수는 7개로 평년보다 많았다.[5] 거기에도 끊이지 않아 8월 22일 바비, 8월 28일 마이삭, 9월 1일 하이선이 발생하였으며, 세 개의 태풍들이 모두 한반도에 상륙했다. 그로 인해 노을이 한반도에 온다는 설이 있었으나 한반도 영향을 예측했던 2019년 미탁과 달리 그냥 근거없는 루머였다. 그러다가 하이선 이후 뚜렷한 태풍 소식이 없어 다시 잠잠해졌다.
하이선이 소멸한 이후 태풍이 한동안 잠잠하다가 9월 16일에 노을이 발생했고, 9월 21일에 돌핀, 9월 27일 구지라가 발생하면서 2차 시즌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13개가 끝이라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였다. 그러나 10월이 되자 10월 5일 찬홈, 10월 11일 린파, 10월 12일 낭카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2019년처럼 2차 시즌이 시작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7월까지의 발생 개수가 너무 적어서 평년을 넘을 가능성이 적다. 그리고 린파를 시작으로 2020년 가을 시즌에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으로 가면서 대만, 일본으로는 태풍이 거의 오지 않은 대신 필리핀, 라오스와 베트남에 피해를 줬다. 그 중에서도 피해가 심한 봉퐁, 린파, 몰라베, 고니, 밤꼬는 제명이 되었다.
게다가 태풍 후보로 예상되었던 94W는 더 발달하지 못하고 베트남 육상에서 소멸되었으나 필리핀 동쪽 먼바다에서 96W가 새로 생기면서 태풍 사우델의 유력 후보로 예상되었고, 결국 10월 20일 9시에 실현되어 사우델로 명명되었다. 이후 10월 25일 몰라베, 10월 29일 고니, 앗사니가 18시간의 차를 두고 연달아 발생했으며[6], 11월 9일에는 아타우, 밤꼬가 고작 12시간 차이로 연달아 발생해서 평년 발생 수준이 되어버렸다. 즉 두 달 조금 되지 않는 시간 동안 12개나 발생한 셈이다. 게다가 모두 동남아로 가면서 진로들이 비슷비슷했다.
그러나 11월 16일에 밤꼬가 소멸한 이후 태풍이 다시 발생하지 않아 2019년과 반대로 진행되었고 열대요란만 간간이 발생했다. 그러다가 12월 18일에 발생한 99W가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더니 12월 20일에 이르러서야 크로반으로 명명되었다. 이 태풍은 필리핀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았고 1분 평균 풍속 25kt로 매우 약해서 12월 태풍이 제명된다는 징크스는 6년 만에 깨졌다. 결국 12월 말에는 필리핀에 적란운 구름대만 간간이 보이고 열대요란은 없어서 2020년 태풍은 23개로 끝나서 2014년과 같았고 크로반은 마지막 태풍이 되었다.
2.2. 2021년
2021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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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쥐안 | 수리개 | 초이완 | 고구마 | 참피 |
인파* | 츰파카 | 네파탁 | 루핏* | 미리내 | |
니다 | 오마이스* | 꼰선 | 찬투* | 뎬무 | |
민들레 | 라이언록 | 곤파스 | 남테운 | 말로 | |
냐토 | 라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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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역대 태풍 진로도 |
2021년의 첫 태풍은 전년도보다 3개월 빠른 2월 18일에 두쥐안이 발생했으며, 이로부터 약 2개월 뒤인 4월 14일에 수리개가 발생했고 2016년 9월 이후 5년 만에 800hPa대 태풍이 나왔고 매우 강했으나 시기상 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이 차가운 시기라 오지 못했다. 이후 초여름에 태풍이 상당히 발생했는데 수리개 발생 이후 약 한 달 반 만인 5월 31일 초이완이 발생해서 일본으로 갔고, 6월 12일에는 고구마가, 6월 23일에는 참피가 발생하였다. 상반기 태풍은 평범하거나 조금 많은 정도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시즌을 알리는 7월이 되었는데도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한반도에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자 태풍 발생도 활발해졌다. 7월 18일에 인파, 7월 19일에 츰파카, 7월 23일에 네파탁이 발생하면서 2021년 태풍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인파는 중국 동부로 가면서 암필 및 레끼마처럼 열을 공급했는데 그로 인해 한반도, 특히 중서부 지역에 길게 폭염이 이어졌다. 게다가 츰파카는 동남아, 네파탁은 일본으로 가면서 8월 9일까지 한반도는 계속해서 폭염과 열대야에 시달렸다.
8월 상순에는 8월 4일에 루핏이 발생했고, 8월 5일에는 미리내, 니다가 동시에 발생하여서 개수가 많이 늘어났다. 이 중 루핏은 대한해협~ 규슈로 가면서 대한민국에 영향을 끼쳤고 한 달 넘게 한반도를 괴롭혔던 폭염과 열대야가 8월 10일 이후로 종결되었다. 미리내는 일본, 니다는 망망대해로 가면서 영향은 없었다. 이 세개의 태풍은 열대폭풍이며 거의 동시에 발생했지만 서쪽의 열대저압부부터 먼저 발생했기 때문에 니다-미리내-루핏 순서대로 태평양에 도달했다. 그리고 오마이스가 된 열대요란은 발달과 약화를 반복하여 TS까지 갔다가 소멸되었지만 다시 재발달해서 20일에 태풍 오마이스로 발달하여 한반도에 상륙하여 영향을 준 바 있다. 그리고 8월은 태풍이 발생하긴 했으나 모두 열대폭풍에 그쳤는데 2014년 8월이나 전년도 7월만큼은 아니지만 한반도의 기온이 조금 낮은 편이었고 북태평양 기단이 8월에는 약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9월에는 태풍이 딱히 많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두 개씩 연이어 발생했다. 9월 6일에는 꼰선이, 9월 7일에는 찬투가 발생하였다. 꼰선은 필리핀과 베트남에 영향을 주었으며, 찬투는 필리핀 동쪽에서 세력을 키웠고 동중국해로 가서 한국 및 타이완, 일본에 영향을 주었다. 이때 제주도는 찬투로 인해 폭우가 내렸으며 중부 지방과 전라북도 지역은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찬투 이후로 한반도 영향 태풍은 없었으며 기온과 수온이 내려갔기 때문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후 9월 23일에 뎬무와 민들레가 발생하였으며, 뎬무는 열대폭풍이었고 베트남에 영향을 주었으며, 민들레는 슈퍼 태풍으로 발달했고 일본에 영향을 주었다.
10월에는 전년도와 달리 태풍이 많지는 않았지만 10월 둘째 주에 한꺼번에 3개가 발생했다. 10월 8일에 라이언록과 곤파스가 12시간 간격으로 발생했고, 10월 10일 남테운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역시나 가을 태풍 시즌이 오나 싶었다. 이때 93W가 94W와 합체되면서 94W가 곤파스가 되었고 93W는 병합되었다. 라이언록은 남중국해에서 아무런 영향없이 소멸했고 곤파스는 필리핀과 중국 하이난 섬에 영향을 주었다. 남테운은 망망대해로 갔으며 10월 14일, 한국 기상청은 조기 소멸시켰고 일본 기상청은 오히려 그 이후에 최성기를 맞이했다. 일본 미나미토리시마를 제외하면 저기압성 영향은 없지만 64년 만에 10월 중순 1°C로 기압계를 끌어내려 한국과 일본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남테운 소멸 이후로도 96W와 97W가 있었으나 태풍 발생이 무산되었고 98W가 태풍으로 발달하여 10월 25일에 20호 태풍인 말로가 발생했다. 말로의 진로는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가서 큰 영향이 없었으며 10월 29일 21시에 소멸하였다.
그러나 말로 소멸 후인 11월이 되자 2019년과 다르게 태풍 발생이 순간적으로 잠잠해졌다. 냐토 후보인 열대요란들이 있었으나 약해서 발달 없이 소멸되었으며 열대요란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다. 그로 인해 근래와 다르게 늦가을에 태풍 발생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 2010년 이후 11년 만에 11월 태풍이 발생하지 않거나 아예 10월 태풍이 마지막 태풍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11월 27일에 93W와 94W가 다시 발생하면서 오랜만에 열대요란이 생겼으며 모두 TS 수준으로 발달 가능성이 높아 반전되었고, 11월 30일 극적으로 냐토가 발생했고 슈퍼 태풍으로 발달했다. 그렇지만 94W 열대요란은 경도가 경도인지라 태풍이 아닌 사이클론으로 발달했다. 12월 13일에 발생한 마지막 태풍인 라이는 슈퍼 태풍이며 역시나 필리핀으로 갔다. 라이가 소멸된 이후 일부 열대요란들이 말라카스가 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무산되었고 라이를 마지막으로 태풍이 발생하지 않아 2021년 태풍 시즌이 마감되었다.[7]
이 해에는 제명된 이름이 안나온 걸로 보아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이 없는 걸로 보였으나, 단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2023년에 몰아서 처리하기로 한 것이며 2023년 3월 제명 대상 태풍 발생 발표 때 꼰선, 곤파스, 라이가 제명처리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2.3. 2022년
2022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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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역대 태풍 진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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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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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된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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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4월에 열대요란이 많았으며 태풍이 2개 발생하였지만 이후 8월까지 태풍이 적게 발생했고, 모두 약했으나 가을(9~10월)이 되자 태풍 발생이 폭발적으로 많아졌다. 그 이후 11월부터 잠잠해졌지만 지난 2년과 다르게 평년 수준에 근접했다.
2022년에는 3월까지는 북서태평양이 잠잠했지만 4월에 들어서 열대요란이 폭발적으로 많이 발달해서 최대 5개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무산되거나 소멸된 것이 많았다. 4월에는 태풍이 2개 발생했는데 첫 태풍은 전년도보다 2개월 늦은 4월 8일에 말라카스가 발생했다. 2일 뒤인 4월 10일에 메기가 발생했으나 필리핀 상륙에 따른 육상 마찰과 태풍 말라카스와의 후지와라 효과로 인해 약화되어서 발생 2일 만인 4월 12일에 소멸하였다. 메기는 필리핀에 370명의 사망 및 실종자가 발생해 제명되었다. 그리고 말라카스는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에 영향을 준 뒤 4월 16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이후 말라카스는 그리스어로 자위하는 남자를 뜻하는 말이 있어서 제명되었다. 일본의 웨더뉴스에서는 4월에 발생한 2개의 태풍을 포함해서 2022년에 총 23개의 태풍 발생을 예상하고 있는지라 2022년 태풍 시즌 또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웨더뉴스 유튜브 영상 소박사TV 영상[8][9]
말라카스 소멸 이후 한동안 잠잠해졌으나 점차 태풍 시즌이 다가오면서 6월 30일에 차바가 발생했고 7월 1일에는 에어리가 발생했다. 태풍 차바가 먼저 중국 남부 지방에 상륙한 뒤에 7월 3일에 소멸하였으나, 온대저기압 변질 이후 한국에 영향을 주었다. 에어리도 일본 나가사키현에 상륙한 뒤 7월 5일 일본 규슈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이후에 1개월 가까이 태풍 발생 소식이 없다가 7월 28일에 태풍 송다가 발생하고, 7월 31일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 그리고 태풍 송다와 트라세는 후지와라 효과로 인해 둘 다 한국에 영향을 준 뒤 8월 1일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으며 8월 2일에 백령도 부근에서 소멸했다.
8월 9일에는 태풍 무란이 발생하며 하이난 섬을 관통했다. 8월 12일에는 메아리가 발생하며 이즈 반도에 상륙해서 일본을 지나갔다. 8월 22일 망온과 도카게가 발생해 망온은 홍콩과 베트남에 영향을 주고 소멸했고, 도카게는 망망대해에서 북동진하다 그대로 소멸했다. 이 후 망온은 609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발생시켜 제명되었다. 하지만 2022년의 경우 태풍이 매우 적거나, 발생을 해도 열대폭풍에 그치거나 심지어 3개 연속으로 열대저기압 수준이라 더욱 처참한 수준이어서 사실상 작년보다도 더 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도카게가 카테고리 3으로 발달하며 이번 본격적인 태풍 시즌의 막을 올렸다.
8월 28일에 발생한 힌남노는 북위 20도선에서 나가지 않은 채로 급발달하여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슈퍼태풍의 지위에 올랐다.[10] 슈퍼태풍의 이름에 걸맞게 중심기압 920hPa를 찍고, 순간최대풍속 75m/s를 달성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그리고 그 경로엔 무려 대한민국이 있다. 한국에 최근접시 카테고리 3등급에 해당되는 중심기압 950hPa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올라오는 매우 강한 태풍이었다. 처음 예상 경로보다 점점 서편화 되는 경향을 보여주다가 한반도 도달 직전 크게 동편화되면서 스치다시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울산, 경주, 포항 지역에 큰 피해를 입혀서 19년만에 한국 기상청이 제명을 신청했고, 결국 제명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힌남노 문서를 참고하자.
힌남노가 소멸한 이후 북서태평양은 더욱 뜨겁고 활발해졌다. 9월 동안 무려 7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9월 8일에 발생한 무이파는 동중국해 따라 북상해서 중국에 상륙하였고, 9월 12일에는 므르복이 발생해서 망망대해서 북동진하다가 그대로 소멸했다. 9월 14일에 난마돌이 발생하였고 일본 규슈를 강력한 세력으로 관통한 뒤 일본을 가로질러 북동진하며 9월 20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서 소멸하였다. 9월 23일에는 탈라스와 노루가 발생하였다. 태풍 탈라스는 일본에 영향을 준 뒤 9월 24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서 소멸하였다. 노루는 필리핀과 베트남, 라오스에 영향을 준 뒤 9월 28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이 후 1,569억 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켜 제명되었다. 9월 26일에는 꿀랍이 발생하였고, 망망대해서 북동진하다가 9월 29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서 소멸했다. 9월 28일에는 로키가 발생하였고, 망망대해서 북동진하다가 10월 2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서 소멸했다. 9월 들어서 태풍 발생이 잦아졌는데 7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그 중 6개가 중~하순이라 여름 동안 활발하지 않다가 9월에 매우 늘어나서 2011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0월이 되자 북서태평양이 잠잠해졌으나 10월 10일 무렵에 97W, 98W, 99W, 90W, 91W가 발생했고 모두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았고 열대저압부까지 가서 태풍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 과정에서 98W와 99W는 소멸되었고 90W는 10월 14일에 선까로 발달해서 베트남에 상륙한 뒤 10월 15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97W가 10월 15일에 네삿으로 발달하였고 네삿은 중국 하이난성과 베트남 다낭에 영향을 준 뒤 10월 20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91W는 10월 18일에 일본 기상청의 태풍발생예보 없이 하이탕으로 급발생하였고, 망망대해서 북동진하다가 10월 19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서 소멸했다.
이후로도 92W 열대요란이 태풍이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소멸되었다. 그러나 열대요란이 두 개 더 발생하였고 10월 27일에는 날개가 발생하였다. 10월 31일에는 바냔이 일본 기상청의 태풍발생예보 없이 급발생한 뒤 11월 1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날개는 11월 3일에 남중국해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날개는 160명의 사망자와 3,000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켜 제명되었다. 태풍 바냔까지 포함해서 10월까지 총 23개 발생했다.
11월이 되자 작년처럼 태풍 발생이 잠잠해지나 싶더니 중순이 되자 96W 열대요란이 발생하였고 11월 12일에 야마네코로 발달한 뒤 망망대해에서 이동하다가 11월 14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11] 이후 태풍 발생이 잠잠해졌다.
12월에도 태풍 발생이 잠잠하는가 싶더니 중순이 되자 92W 열대요란이 발생하였고 12월 11일에 파카르로 발달한 뒤 망망대해에서 이동하다가 12월 13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파카르를 마지막으로 태풍이 발생하지 않아 2022년 태풍 시즌이 마감되었다.
2022년 태풍이 25개가 발생하여 2023년에는 허리케인이 1개 넘어온다면 그 이후부터 2012년과 태풍 이름이 같아지게 된다.[12][13][14][15]
이 해에 발달한 태풍들 중 1개만 태풍이 되지 않았더라면 2023년은 2012년[16], 2025년은 2019년과 같아질 뻔했다.
2.4. 2023년
2023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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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역대 태풍 진로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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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도라, 사올라, 하이쿠이 |
{{{#fff 역대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 발생 2위 시즌.[17]284억 달러(2023 USD)로 역대 태풍 피해액 1위를 기록했다.]}}} |
딱 1개월이 지난 후 5월 20일에는 제2호 태풍 마와르가 발생했다. 태풍 마와르는 JMA 기준 900hPa, 60m/s / JTWC 기준 897hPa, 82m/s의 태풍으로서 역대 5월에 발생한 태풍 전체를 통틀어서 풍속 기록 공동 1위[18], 최저기압 기록 단독 2위[19]의 기록을 세웠다.
그 후 6월 3일에 마와르가 소멸하자 바통터치하듯이 6월 6일에 3호 태풍 구촐이 발생하였다. 보통 정도의 세력으로 발달하다가 6월 12일에 소멸한 이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때문에 쉽사리 7월 초까지 태풍이 발생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가 7월 15일부터 탈림이 발생하였으며 중국과 베트남에 영향을 주고 7월 18일 소멸하였다. 소멸 3일 후인 7월 21일부터 독수리가 발생하였으며 독수리는 필리핀과 대만에 영향을 주고 중국에 큰 피해를 입힌채로 7월 29일 소멸하였고, 7월 28일에는 태풍 카눈이 발생하였으나, 7월까지는 아직 예년보다 덜 발생하였다. 하지만 8월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과 필리핀 해협의 높은 수온으로 인해 많이 발생이 예상이 됨에 따라서 본격적인 태풍 시즌이 시작된다. 한편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에 큰 피해를 입히고 한반도에 상륙하여 8월 11일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8월 8일에는 태풍 란이 발생하였다. 8월 12일에는 허리케인 도라가 넘어와 8호 태풍이 되었다. 도라는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8월 15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태풍 란은 8월 15일에 일본을 관통한 이후 8월 17일에 동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TropicalStormRisk의 8월 8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29개의 열대폭풍 이상 강도의 열대저기압이 북서태평양에서 활동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수치는 평년(24.8개~25.7개)보다 다소 많은 수치이다. 특히 카테고리 3 이상의 메이저 태풍(Intense Typhoon)은 평년(8.5~9.3개)보다 많은 14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평년보다 태풍의 활동이 많으면서도 강도 역시 대체적으로 제법 강할 것으로 보인다.
8월 24일에는 태풍 사올라가 발생하였다. 태풍 사올라는 남중국해에서도 최성기 세력을 유지하면서 수명이 길어졌고, 9월 3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8월 25일에는 태풍 담레이가 발생하였다. 태풍 담레이는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8월 29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그리고 8월 28일에는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하였다. 태풍 하이쿠이는 대만을 관통한 이후 급약화되어서 9월 5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8월 30일에는 태풍 기러기가 발생하였다. 태풍 기러기는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강한 연직시어로 인해 급약화되어서 9월 3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9월 5일에는 태풍 윈욍이 발생하였다. 태풍 윈욍은 일본 상륙을 앞두고 강한 연직시어로 인해 급약화되어서 9월 8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태풍 사올라와 하이쿠이가 북서태평양의 해양 열용량을 대부분 흡수해버린데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는 바람에 9월의 태풍 발생 갯수는 저조하였다. 9월 30일이 되어서야 태풍 고이누가 발생하였다. 태풍 고이누는 대만과 홍콩에 영향을 준 뒤에 10월 9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2023년 9월의 태풍 발생 갯수는 1983년 이후 40년만에 2개를 기록하였다. 10월 7일에는 태풍 볼라벤이 발생하였고, 2023년 두 번째 5등급의 슈퍼태풍이 되었다. 그리고 태풍 볼라벤은 10월 14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10월 18일에는 태풍 산바가 발생하였다. 태풍 산바는 통킹만에서 활동하다가 레이저우 반도에 상륙한 뒤에 10월 20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9월 태풍 발생이 저조했던 탓에 10월 26일 기준 2023년 태풍 발생 개수 16개(허리케인 도라 제외 시 15개)라는 충격적인 기록이 세워졌다.[20] 이렇게 된 이유는 올해 시기상 봄철로 접어들면서 라니냐가 끝나고 엘니뇨로 전환되면서 주 태풍 발생 지역인 서태평양 수온이 예년만큼 태풍이 자주 발생하기 좋은 높은 수온이 아니기 때문이다.[21] 그래서 2023년 10월의 태풍 발생 개수도 2개를 기록하였다.
2023년엔 작년이랑 똑같이 25호까지 발생하면 2024년도 허리케인이 넘어오지 않는 이상 2013년이랑 12호까지는 같아진다.[22] 그러나 2023년은 17개 발생한 탓에 워낙 태풍이 적게 발생해서 2010년 이후 13년만에 태풍이 적게 발생한 해가 된다.[23] 태풍 산바 소멸 약 2개월만인 12월 17일에 태풍 즐라왓이 발생하였고, 만 하루만인 12월 18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이후 18호 태풍 에위니아의 열대요란이 12월 31일 기준 보이지 않아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졌고 2023년은 17호 태풍 즐라왓에서 끝나게 되었다. 특히 허리케인 도라가 넘어온 것을 제외한 순수 태풍 발생은 고작 16개에 그쳤고 2010년 이후 13년만에 20개도 채 발생하지 못하였다.[24]
2.5.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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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시즌이자 누적 사망자 1,000명을 돌파한 시즌.[25]844명이 차지한다. 또한, 야기는 태풍 하이옌 이후 가장 많은 단일 태풍 사망자를 기록한 태풍이 되었다. 그 사이에 2016년 라이언록과 2021년 라이도 사망자가 매우 많긴 했다. 다만 라이언록은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된 후에 큰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제명되지는 않았다.][26]267억 달러(2024 USD)로 역대 4위에 해당할 정도로 피해가 컸다. 재산피해 또한 야기가 169억 달러로 반 이상을 차지하며 산산의 영향도 있다.]}}} |
2023년 하반기와 2024년 상반기 시즌은 손에 꼽힐 정도로 태풍 발생이 적었던 시점이며, 특히 2024년에는 5월 중순까지도 태풍이 단 한개도 발생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었다.[27] 작년 하반기[28]부터 태풍의 발생이 저조해진걸 감안하면 무려 9개월[29] 동안 태풍이 고작 5개 발생한 것이다.[30]
그러다가 5월 26일에 1호 태풍 에위니아가 발생해 2016년 이후 8년 만에 늦은 1호 태풍이 발생했다. 에위니아는 5월 31일에 일본 남쪽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곧바로 이어서 남중국해에서 5월 31일에 2호 태풍 말릭시가 발생했다. 말릭시는 중국 광둥성에 바로 상륙해서 6월 1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일본의 웨더뉴스에서는 5월에 발생한 2개의 태풍을 포함해서 2024년에 총 23개의 태풍 발생을 예상하고 있는지라 2024년 태풍 시즌 또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웨더뉴스 유튜브 영상 일본 웨더뉴스 링크
6월에는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다.
7월에 들어서면서 대류 활동이 본격적으로 활발해져서 03W가 발생하였으나 태풍이 되지 못하고 소멸했다. 며칠 뒤, 7월 20일에 태풍 개미가 발생했다.[31] 참고로 제2호 태풍 말릭시와 발생일이 50일이나 차이가 난다.[32] 7월 21일에는 남중국해에서 태풍 프라피룬이 발생했지만 중국 하이난 섬을 관통한 뒤 통킹만에서 급발달했다가 베트남에 상륙한 뒤 급약화되어서 7월 23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태풍 개미는 필리핀과 대만에 큰 피해를 준 이후에는 7월 25일에 중국에 상륙한 뒤 약화되어서 7월 27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참고로 7월 하순임에도 태풍이 고작 4개 발생한걸 감안하면 21세기 이후 태풍 최악의 흉년이 되었다.[33] 이렇게 해서 2024년 7월에는 고작 태풍 2개 발생으로 그쳤다.
8월부터 일본 남쪽 해상의 거대한 몬순 자이어(Monsoon Gyre)의 영향으로 태풍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서, 8월 8일에 태풍 마리아가 발생했다. 곧바로 8월 11일에는 태풍 손띤이 발생했다. 태풍 마리아는 일본 도호쿠 지방을 관통한 이후 8월 13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 뒤로 8월 13일에는 태풍 암필과 태풍 우쿵이 발생했다. 태풍 손띤은 해상을 떠돌다가 8월 13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태풍 우쿵은 해상을 떠돌다가 8월 15일에 먼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34] 그리고 8월 19일에 태풍 암필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8월 19일에는 태풍 종다리가 일본 기상청의 태풍발생예보 없이 급발생했다가 8월 20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이로써 같은 몬순자이어에서 발생한 태풍만 무려 5개를 기록하였다. 태풍을 많이 배출시키는 몬순골이라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8월 22일에는 슈퍼태풍의 성지라고 불리는 괌 부근 해상에서 올해 첫 번째로 태풍 산산이 발생하였다. 산산은 초기에는 나고야 상륙 경로를 예측했지만 알 수 없는 경로를 선보이다 결국 일본 규슈까지 서편화 되어 서일본에 큰 피해를 준 뒤에서야 9월 1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2024년 8월에는 평년 발생 갯수보다 많은 6개가 발생하였다. 오랜만에 한 달 평균치를 넘은 것이다.
9월 1일에는 태풍 야기가 발생하였다. 한편 북중태평양에서 넘어온 호네는 태풍으로 인정받지 못했다.[35] 9월 5일에는 태풍 리피가 일본 기상청의 태풍발생예보 없이 급발생했다가 9월 7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태풍 야기는 9월 5일에 남중국해에서 1분 평균 풍속 기준 5등급 슈퍼태풍과 일본 기상청 기준 맹렬 등급, 대한민국 기상청 기준 초강력 등급 모두 달성하는 최성기를 맞이한 이후 중국 하이난성과 베트남 북부, 미얀마 북부에 상륙하며 엄청난 피해를 준 뒤 9월 8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9월 10일에는 괌 부근 해상에서 올해 두 번째로 태풍 버빙카가 발생했지만,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TUTT와 강한 연직시어로 인해 발달하지 못하다가 동중국해에 진출하고 나서야 1등급에 도달한 뒤 9월 17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여담으로, 버빙카는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게 되었다. 한편, 필리핀 부근 해상의 활발해진 몬순골(Monsoon Trough)의 영향으로 괌 부근 해상에서 9월 15일에는 태풍 풀라산이 발생했고, 이어서 15호 태풍 솔릭도 같은 몬순골이지만 남중국해에서 9월 19일에 발생하였으나 곧바로 베트남에 상륙한 뒤 9월 20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태풍 풀라산은 몬순저기압이라는 특성과 강한 연직시어로 인해 발달하지 못한 상태로 중국 상하이에 상륙한 뒤 다시 서해상에 진출해서 가을 장마전선에 흡수되면서 장마전선을 자극하며 활성화시켜 2024년 폭염을 사라지게 한 효자 태풍이 되긴 했으나 남해안 일대에 호우 피해를 준 뒤 9월 21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9월 25일에는 태풍 시마론이 일본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 시마론은 2008년 태풍 돌핀 이후 2번째로 온대저기압이 남하하는 과정에서 열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 태풍으로 발달한 매우 드문 사례가 되었다. 태풍 시마론은 해상을 떠돌다가 9월 26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9월 27일에는 태풍 제비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9월 28일에는 태풍 끄라톤이 발생했다. 끄라톤은 10월 1일에 남중국해에서 1분 평균 풍속 기준 4등급의 슈퍼태풍, 일본 기상청 기준 맹렬 등급, 대한민국 기상청 기준 초강력 등급으로 발달하였다. 이로서 태풍 끄라톤은 태풍 야기에 이어 2024년 두 번째 슈퍼태풍이 되었다. 그리고 대만 지형 영향과 건조 공기로 인해 어느 정도 약화된 상태로 10월 3일에 대만 가오슝에 상륙한 뒤에 대만 지형 영향으로 더욱 급약화되어서 10월 4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그리고 태풍 제비는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나 이즈 제도 같은 섬 지방에만 영향을 준 뒤 10월 2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10월 9일에는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태풍 바리자트가 발생했고, 해상을 떠돌다가 10월 11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잠깐의 휴식기가 지난 뒤 10월 22일에 태풍 짜미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10월 25일에는 태풍 콩레이가 발생하였다. 태풍 짜미는 필리핀을 관통한 이후에 남중국해에서 최성기를 맞이한 뒤 베트남에 상륙하고나서 10월 28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콩레이는 10월 31일에 매우 강한 세력으로 대만을 관통했다. 2024년 10월에는 평년 발생 갯수와 비슷한 3개가 발생하였다.
2024년은 2019년처럼 때늦은 태풍 시즌이 찾아왔는데 심지어 9월과 11월에 많이 발생했다. 초~중반기의 다소 적은 태풍 발생 갯수과 다르게 9월에는 태풍이 8개나 발생했다. 10월에는 많이 발생했다 하기에는 어려우나, 11월 들어서 태풍이 폭발적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오히려 2019년처럼 11월에 태풍 시즌이 오고 있다.[36] 확실히 지난해 9월 5일 13호 윈욍 이후 고작 4개 발생한걸 감안하면 폭발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다만 10월은 지난해와 발생 갯수가 고작 1개 차이에 그쳤다.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난 달은 9월과 11월.
콩레이는 11월 1일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었다. 11월 4일에는 태풍 인싱이 발생하였다. 11월 9일에는 태풍 도라지와 마니가 같이 발생하였다. 이 과정에서 태풍 발생 개수가 평년 이상 범주에 진입했으며, 인싱 소멸 전 25호 태풍 우사기가 발생한다면 11월 최초 태풍 4개 동시 활동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다.[37] 11월 12일에 태풍 우사기까지도 발생해서 일본 웨더뉴스의 예상치를 초과해 이제는 평년치에 도달했다. 그리고 일본 기상청 속보치 기준으로 11월 최초 태풍 4개 동시 활동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게 되었으나 추후 발표될[38] 일본 기상청의 사후해석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태풍 인싱은 남중국해에서 11월 12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태풍 도라지는 필리핀 루손섬을 관통한 뒤 남중국해에서 11월 15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태풍 우사기는 필리핀 루손섬을 관통한 뒤 대만에 상륙한 이후 11월 16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태풍 마니는 초기에 발달 정체기를 겪다가 필리핀 동쪽 해상에 도달한 뒤 급발달해서 필리핀 루손섬에 1분 평균 풍속 기준 4등급으로 상륙한 뒤 남중국해에서 급약화되어서 11월 20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2024년 11월에는 평년 발생 갯수보다 많은 4개가 발생하였다.
그러나 쿼드루플 태풍 발생 이후 열대요란조차 보이지 않았다가 12월 14일에 96W 열대요란, 12월 19일에 97W 열대요란, 12월 20일에 98W 열대요란, 12월 21일에 99W 열대요란이 생겼고, 그 중에서 96W, 97W, 98W 열대요란은 소멸했다. 그리고 99W 열대요란은 JTWC에서 28W TD로 지정되었다. 12월 23일에 28W TD가 남중국해에서 태풍 파북으로 명명되어서[39] 2019년 태풍과 이름이 같아지는 것은 실패했다. 같아지려면 2023년 도라처럼 허리케인이 넘어와야 한다.[40] 그리고 태풍 파북은 12월 25일에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
파북이 2024년 12월에 발생해서 2024년의 마지막 태풍이 되었고[41], 2025년은 2003년-2009년과 비슷하게 되며[42] 볼라벤, 파카르에 이어 한 해의 첫번째 태풍과 마지막 태풍 이름으로 모두 쓰인 3번째 태풍이 된다. 공교롭게도 3개 모두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개미', '야기', '짜미'는 제명이 확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2020년대 들어 태풍 제명의 기준이 상당히 낮아졌음을 감안하면 '프라피룬', '버빙카', '솔릭'이 위험하다.[43]
2.6. 2025년
2025년 태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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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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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정) |
제명된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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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정) |
[1]
2015년~2019년
[2]
심지어 7월에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다.
[3]
그러나 7월 당시에는
이상 저온으로 한반도 수온이 차가워서 발생한다고 해도 올라오지 못해 풍랑 특보에 그쳤을 가능성이 높다.
[4]
당시 한반도에 찾아왔던 이상 저온 현상과 관련이 있는데 북태평양 기단이 남서쪽에만 있어 찬 공기가 강해서 한반도는 시원했고 태평양에도 태풍 발생을 막았다. 그 다음 8월의 늦더위 현상과 태풍 발생이 잦았던 이유와도 관련이 있다. 반대로
2018년 폭염 당시에 태풍 발생은 매우 활발했다.
[5]
원래
라니냐는 서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서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게 정상이다.
[6]
여담으로 2015년에는 고니와 앗사니가 아예 같이 발생했다.
[7]
만약 25호 태풍까지 발생했다면 2022년은 2011년과 이름이 같아질 뻔했다.다만 3, 4, 8, 21호는 예외지만
[8]
여름에는 태풍 발생이 적어서 23개보다 적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정작 가을에 태풍이 폭발적으로 발생해서 10월에 이미 23개를 채웠다.
[9]
2022년 태풍 시즌은 25개로 마감되었다.
[10]
이게 가능했던 건 북서태평양의 평균 수온이 31도를 넘나들 정도로 굉장히 뜨거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방해요소인 연직시어나 건조역은 고사하고 사방팔방이 습하고 더웠기 때문에 급발달이 가능했던 것이다.
[11]
99W 열대요란과 92W 열대요란이 태풍이 되었다면 무려 25개로 이미 평년치에 도달했을 것이다.
[12]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8호, 13호, 14호, 24호는 이름이 다르다. 왜냐하면
비센티는 동태평양 허리케인과 혼동될까봐 2012년에 제명되어 란으로 바뀌고,
보파는 2012년에 큰 피해로 제명되어서 암필로 바뀌고,
카이탁,
덴빈은 2017년에 큰 피해로 제명되어 윈욍, 고이누로 바뀌었다. 현재 허리케인 도라가 8호 태풍으로 넘어와서 9호부터는 같아진다. 다만 여기서 또 1개가 더 넘어오면 그 이후부턴 다시 차이가 나게 된다. 그러나 후술하겠지만 2023년은 태풍 발생이 매우 저조해서 17호 즐라왓까지만 같아졌고 에위니아부터는 2024년으로 넘어가 버렸다.
[13]
2006년과 2018년은 이름이 딱 하나씩 차이가 났는데, 2005년 마지막 태풍과 2018년 첫 태풍이 이름이 같았고, 2006년에 허리케인이 12호 하나 넘어온 사례가 있어 13호부터는 이름이 같았다. 그러나 17호에서 허리케인이 넘어오는 바람에 다시 하나씩 차이가 나게 되었다.
[14]
즉, 파카르는 볼라벤에 이어 두 번째로 한 해의 첫 태풍과 마지막 태풍을 모두 쓴 이름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둘다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1조부터 5조까지 차례로 나열했을 때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들 중 맨 처음과 끝에 있다. 참고로 2003년-2009년은 2009년이 하나 빠른데, 2003년 1호였던 야냔은 홍콩의 요청으로 제명되어 돌핀으로 대체되었고, 이후 2008년 마지막 태풍으로 쓰였다.
[15]
여담으로 2022년은 후반기에 다른 해에 비해 단명 태풍들(15호 탈라스, 19호 선까, 21호 하이탕, 23호 바냔, 24호 야마네코, 25호 파카르)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이들 중 1개가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했다면 2012년과 같이 시작할 뻔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더라도 허리케인 도라로 인해 9호부터는 1개씩 차이가 나게 된다.
[16]
다만 2023년은 허리케인 도라가 넘어왔기 때문에 허리케인 도라가 넘어오지 않았어야 완전히 같아진다.
[17]
1위는 2019년으로, 그보다 19억 달러가 낮은 370억 달러(한화 50조 9,305억원)라는 역시나 경악할 만한 수치가 집계되었다. 그 중
독수리가
[18]
이 태풍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한 다른 태풍은 1958년 Phyllis(JTWC 기준 940hPa, 82m/s)이다. 다만 Phyllis는 인공위성 시대 이전의 태풍으로서 정확성을 입증받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9]
기존 2위의 태풍은 1986년 Lola (JTWC 기준 910hPa, 62m/s)이며, 현 1위는 1971년 Amy (JTWC 기준 890hPa, 77m/s)이다.
[20]
2010년 이후 20개도 발생하지 못한 해가 되었다.
[21]
심지어 이번 엘니뇨는 동태평양 엘니뇨라 그나마 간간히 저기압대가 중태평양에 있었던 2016년 엘니뇨 때와 다르게 현재 완전히 동태평양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태풍이 형성되기가 쉽지 않은 조건이 만들어진 상태다. 심지어 생성되더라도 중태평양에서 생성되는 경우가 이번 태풍 볼라벤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예년 만큼의 태풍 발생은 올해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22]
23호까지 발생하면 15호부터 같아지고, 24호까지 발생하면 하나씩 차이나고 15호 이전에 허리케인이 하나 넘어와야 15호부터 같아진다.
[23]
2010년에는 2023년보다 더 적은 14개가 발생했다. 참고로 17개는 1998년의 기록(16개)보다 고작 1개만 많다
[24]
2010년보단 3개가 많았지만 더 허망한게, 2010년은 9월 중순이 되어서야 10개를 채웠지만, 2023년은 9월 초에 당시 평년치인 13호까지 발생해놓고 그 이후 저조해졌기 때문에 더 허망하게 끝났다. 심지어 태풍이 29개 발생하여 평년 수치보다 많았던 4년 전인 2019년의 13호 태풍도 2023년의 13호 태풍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으며 13호 태풍이 저 시기보다 조금 늦었던 때도 몇년 있었긴 해도 그 해들도 평년치 혹은 그보다 약간 더 적은 기록을 세웠다.
[25]
2024년 태풍 시즌의 사망자 대다수는
야기의
[26]
사망자 수가 11년만에 다시 1,000명을 돌파해서 묻힌 감이 있지만 재산피해도
[27]
이런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태풍이 상반기 내내 단 한개도 발생하지 않은 적이 있다. 다만 이때는 하반기에 태풍 발생이 활발해져 평균치를 찍었다.
2020년은 7월에 태풍이 아예 없었다.
[28]
2023년 9월 이후.
[29]
2023년 9월~2024년 5월
[30]
2023년 거의 마지막 태풍이었던 산바와 즐라왓은 단명하였다.
[31]
여담으로 03W가 태풍으로 발달하고 프라피룬이 먼저 발달했다면 개미가 아니라 마리아가 되었을 것이다.
[32]
2020년의 제2호 태풍
누리와
실라코의 발생일 차이와 똑같다.
[33]
보통 네이버나 웨더아이에서는 최근 발생한 10개의 태풍을 최근 태풍 목록에 넣는데 2023년 8월 말에 발생한 하이쿠이, 기러기가 2024년 8월 초까지 내려가지 않고 있었다.(참고로 7월 말 기준 네이버엔 기러기가 내려갔지만, 웨더아이엔 하이쿠이가 내려갔다.) 즉, 작년 9월 초 윈욍 이후로 1년이 거의 다 되가는 기간 동안 태풍이 고작 8개 발생하였으며 이 중 절반인 4개(산바, 즐라왓, 말릭시, 프라피룬)은 단명하였다. 그러나 4년 전인 2020년에도 3호 태풍이 8월 초에 발생하였고 8년 전인 2016년에도 5호 태풍이 8월 초에 발생한걸 감안하면 일본 웨더뉴스 예상치(23개)대로 가거나 또는 겨우 평년치를 찍을 가능성은 있다. 또는 2020년이나 2022년처럼 가을에 태풍이 많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34]
한국 기상청에서는 태풍 우쿵이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었다고 해석하였다.
[35]
날짜변경선을 통과하자마자 잔존저기압으로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36]
2019년과 똑같이 된다면 28호 스팟~29호 문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37]
참고로 태풍 도라지가 발생하면서 일본 웨더뉴스가 예상한 태풍 수를 채웠으며 마니까지 발생하면서 일본 웨더뉴스의 예상치를 넘겼다.
[38]
2024년 태풍 인싱, 도라지, 마니, 우사기의
일본 기상청의 사후해석 완료 예상 시기는 2025년 1~2월경으로 추정.
[39]
2024년 태풍 파북의
일본 기상청의 사후해석 완료 예상 시기는 2025년 2월경으로 추정.
[40]
참고로 이전 파북은 2018년 12월 말에 열대요란이 생겨 2019년 1월 1일에 발생해 역대 가장 빠른 1호 태풍으로 관측되었다. 그 파북이 조금만 더 일찍 생겼더라면 2019년-2025년은 같아질 뻔했다.
[41]
일본 기상청 일기도에서
남중국해에 열대요란이 있다고 표시는 하고 있으나 27호 태풍 우딥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42]
당시 2003년 1호였던 야냔이 홍콩의 요청으로 제명되고 대체된 돌핀이 2008년 마지막 태풍으로 쓰였다. 게다가 2003년-2008년, 2019년-2024년 모두 태풍의 총합이 142개로, 중간에 허리케인이 1개씩(2006년 이오케, 2023년 도라. 둘 다 제명되었다는 공통점도 있다.) 넘어왔다.
[43]
운 없으면 '에위니아'와 '마니'도 위험하며, '산산' 또한 극히 드문 확률로 일본 기상청에서 특별한 이름을 부여받을수 있기에 지켜봐야 한다. 2018년에 발생하고 2020년 태풍위원회에서 제명된 '위투'의 사례처럼 작년에 발생한 '마와르'가 2025년 태풍위원회에서 제명될 가능성도 있다. '종다리' 또한 태풍이 집적적인 피해를 끼친 것은 아니지만 종다리가 내습한
2018년,
2024년 두번이나 한반도에 최악의 폭염을 야기시켜 한국 기상청에서 제명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