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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16 01:07:13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결선 토너먼트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기록

파일:d7tl4FT.jpg

1. 개요2. 결선 토너먼트 진출 팀
2.1. CONMEBOL(남미) - 6/102.2. CONCACAF(북중미카리브) - 2/6
3. 8강전
3.1. 1경기 - 미국 vs 에콰도르3.2. 2경기 - 페루 vs 콜롬비아3.3. 3경기 - 아르헨티나 vs 베네수엘라3.4. 4경기 - 멕시코 vs 칠레
4. 4강전
4.1. 1경기 - 미국 vs 아르헨티나4.2. 2경기 - 콜롬비아 vs 칠레
5. 3위 결정전 - 미국 vs 콜롬비아6. 결승전 - 아르헨티나 vs 칠레

1. 개요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의 결선 토너먼트에 대한 문서.

토너먼트 대진표가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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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그룹(가칭, 왼쪽 4팀)과 B그룹(가칭, 오른쪽 4팀)이 있다. A그룹은 3팀은 별로 강한 팀이 아닌데 나머지 하나가 끝판왕인게 문제다. B그룹은 A그룹보다 치열하지만 절대강자는 없는 상황이다.

2. 결선 토너먼트 진출 팀

2.1. CONMEBOL(남미) - 6/10

2.2. CONCACAF(북중미카리브) - 2/6

3. 8강전

3.1. 1경기 - 미국 vs 에콰도르

미국 2 - 1 에콰도르
경기 일시 2016년 6월 16일 21:30 ( 한국시간 : 다음날 10:30)
경기 장소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시 / 센추리링크 필드(CenturyLink Field)
미국 에콰도르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21 클린트 뎀프시 저메인 존스 -
65 제시 자데스 클린트 뎀프시 -
74 미카엘 아로요 왈테르 아요비
Man Of the Match : 클린트 뎀프시 ( 미국 / #)

경기전망: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짓고 8강행을 확정지은 미국의 상대는 에콰도르로 결정되었다. 미국으로서는 시애틀에서 경기를 갖는 것이 행운인 이유가 클린트 뎀프시의 소속팀 시애틀 사운더스 FC의 홈구장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미국의 기세를 보면 에콰도르 정도는 그다지 부담이 되는 상대는 아니니만큼 콜롬비아보다 수월하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여기 승자는 4강 상대가 아르헨티나일 가능성이 높아서 각오 좀 해둬야 할 것이다.
파일:external/www.ca2016.com/Guzan_Marquee.jpg

미국이 접전끝에 에콰도르를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다만, 승리한 미국은 저메인 존스의 퇴장, 바비 우드와 마이클 브래들리가 경고누적으로 4강전에서 뛸 수 없게 된 것이 치명적이다. 홈의 홈에 온 뎀프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날아다니면서 미국의 4강행을 견인했다.

3.2. 2경기 - 페루 vs 콜롬비아

페루 0 - 0 (PK 2 - 4) 콜롬비아
경기 일시 2016년 6월 17일 20:00 ( 한국시간 : 다음날 09:00)
경기 장소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 러더포드 시 /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
페루 콜롬비아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 -
승부차기
후축 선축
라울 루이디아스 O 하메스 로드리게스 O
레나토 타피아 O 후안 콰드라도 O
미겔 트라우코 X 다이로 모레노 O
크리스티안 쿠에바 X 세바스티안 페레스 O
콜롬비아의 승부차기 승리!
Man Of the Match : 다비드 오스피나 ( 콜롬비아 / #)



경기전망: 페루가 브라질을 B조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함으로서 브라질을 탈락시키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콜롬비아와 브라질이 맞붙는 대신 콜롬비아와 페루가 맞붙게 되었다. 적어도 콜롬비아에겐 십년감수했네를 읊게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설사 브라질이 통과했다고도 해도 콜롬비아가 겁을 먹을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페루의 입장에서는 콜롬비아가 어렵다구요? 베네수엘라가 페루를 부러워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내용: 페루는 충분히 잘했다. 오심으로 브라질을 이겼다고 해서 브라질보다 약한 팀은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두 팀 다 득점을 아예 못하고 경기시간 내내 힘겨운 사투를 벌인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다. 승부차기에서는 페루의 미겔 트라우코가 실축을 한 것이 분수령. 이에 비해 콜롬비아는 전원 승부차기를 성공했다. 다비드 오스피나가 잘 막아준 덕분에 콜롬비아는 4강에 안착했다.

3.3. 3경기 - 아르헨티나 vs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4 - 1 베네수엘라
경기 일시 2016년 6월 18일 19:00 ( 한국시간 : 다음날 08:00)
경기 장소 미국 매사추세츠 주 팍스보로 시 / 질레트 스타디움(Gillette Stadium)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8 곤살로 이과인 리오넬 메시 -
28 곤살로 이과인 - -
59 리오넬 메시 니콜라스 가이탄 -
70 살로몬 론돈 알레한드로 게라
71 에릭 라멜라 리오넬 메시 -
Man Of the Match :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 #)


3.4. 4경기 - 멕시코 vs 칠레

멕시코 0 - 7 칠레
경기 일시 2016년 6월 18일 22:00 ( 한국시간 : 다음날 11:00)
경기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래라 시 / 리바이스 스타디움(Levi's Stadium)
멕시코 칠레
시간 (분) 득점 도움 시간 (분) 득점 도움
- 16 에드손 푸치 -
- 44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알렉시스 산체스
- 49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로 비달
- 52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알렉시스 산체스
- 57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장 보세주르
- 74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
- 87 에드손 푸치 알렉시스 산체스
Man Of the Match :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 칠레 / #)


파일:external/usatthebiglead.files.wordpress.com/gettyimages-541163090.jpg
오초아 지못미
파일:external/www.thenews.com.pk/l_129076_065249_updates.gif
마실 나온 엑토르 모레노
파일:external/www.eurofootballhd.com/0-7-edson-puch-2nd-goal-hd-mexic.jpg
마지막 실점 상황.

4. 4강전

4강전에서 북중미는 미국 혼자 살아남았고 남미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가 살아남았다. 공교롭게도 월드컵 우승 유경험팀 역시 아르헨티나 혼자 살아남았다.

4.1. 1경기 - 미국 vs 아르헨티나

미국 0 - 4 아르헨티나
경기 일시 2016년 6월 21일 21:00 ( 한국시간 : 다음날 10:00)
경기 장소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시 / NRG 스타디움(NRG Stadium)
미국 아르헨티나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 2 에세키엘 라베시 리오넬 메시
- 31 리오넬 메시 ( 프리킥)
- 49 곤살로 이과인 -
- 85 곤살로 이과인 리오넬 메시
Man Of the Match :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 #)

미국으로서도 안타까운 경기였는데, 미국은 전후반 90분 동안 유효슈팅은 고사하고 슈팅 하나 때리지 못했다. 공격진의 바비 우드, 그리고 중원의 저메인 존스가 사라지자 미국의 중원은 안정감을 잃고 아르헨티나에 의해 삭제당했다. 그리고 왼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여주던 바비 우드의 결장은 미국에게 치명타였는데, 우선 미국의 전술은 클린트 뎀프시가 최전방에 서고 그 밑 2선에 자데스와 우드가 찬스를 노리는 전술을 쓴다. 하지만 바비 우드의 결장으로 뎀프시가 우드의 자리에 서고 최전방에 스트라이커 크리스 원돌로프스키가 서게 되었다. 하지만 원돌로프스키는 2014 월드컵에서도 그렇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인데다, 원톱에 섰을 때의 뎀프시 만큼 오프 더 볼 무브먼트, 찬스 메이킹 능력이 굉장히 떨어지는 선수다. 결국 원돌로프스키는 메시의 기록 경신을 도와주는 파울을 저지르는 것 말고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고, 결국 전반이 끝나자마자 칼 같이 교체당했다. 이런 효과는 믿었던 뎀프시마저 침묵하게 되는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고, 뎀프시는 우드 만큼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교체당했다.[7]

물론 클린트 뎀프시가 최전방에서 만큼 2선에서의 능력이 뛰어난 것도 사실이다. 다만, 뎀프시가 2선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줄 때 당시 미국의 스트라이커는 조지 알티도어였다. 알티도어 문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알티도어의 최고 장점은 득점력이 아닌 동료들에게의 기회창출에 있다. 알티도어가 앞에서 수비라인의 관심을 다 끌면 그 관심으로 인해 생긴 뒷공간을 뎀프시가 침투해 골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클린스만 감독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티도어를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 뎀프시를 세우는 방법을 택했지만 알티도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된 탓에 원돌로프스키, 아론 요한슨 등의 스트라이커들이 시원치 않아 뎀프시를 최전방에 세우는 방안을 택했고 이게 월드컵 내내 먹히면서 클린스만도 뎀프시를 최전방에 세우는 방안을 택했다. 하지만 알티도어에 비하면 원돌로프스키의 찬스 메이킹 능력은 극악수준이다. 그리고 원돌로프스키는 전방에서 수비수들과 몸싸움하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뒷공간을 침투해 골을 노리는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수비라인을 일부로 많이 내림으로 공간을 내주는 걸 최소화했다. 이렇게라면 전방에서 공을 소유하고 2선의 침투를 노리는 방법으로 바꿔야했었는데 미국의 스트라이커 중 그런 포스트플레이에 능한 선수는 없다. 클린스만은 원돌로프스키를 배고 몸싸움이 그나마 좋은 자데스를 중앙으로 배치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미국의 2선 공격진들 중 바비 우드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는 선수는 없었고, 결국 공격진이 슈팅 하나 때리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

중원의 저메인 존스의 퇴장도 큰 문제였다. 저메인 존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기여도 높은 수비 가담으로 활동량이 많지 않은 마이클 브래들리의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 선수가 에콰도르 전에서 퇴장당한 바람에 카일 베커맨이 대신 나왔지만 월드컵에서도 그랬듯 베커맨은 존스와 함께 나와야 강력한 선수였기에 그 혼자서는 존스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저메인 존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달라졌겠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아르헨티나 중원이 강력했던 건 사실이었지만 최소한 슈팅 하나 못 때리고 패배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서는 지난 8강전 베네수엘라전보다 더 완성된 경기력이 나왔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중심으로 마르코스 로호, 라미로 푸네스모리, 니콜라스 오타멘디, 가브리엘 메르카도의 수비축은 매우 탄탄하게 짜여져서 미국의 공격수들이 감히 접근을 못하는 수준이었고 중원 역시 핵심인 드디어 대표팀에서 만개한 에베르 바네가, 탁월한 기동력으로 메시를 지원해 주고 있는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로 최근 몇 년간 가장 안정적인 미드진 구성에 성공했으며, 공격진도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니콜라스 가이탄, 에세키엘 라베시, 에릭 라멜라 등이 버티고 있는 데다가 최전방 곤살로 이과인마저 후반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해서 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다. 슈팅 숫자가 경기시간 내내 통틀어서 아르헨티나 10개, 미국 0개였다. 아르헨티나의 입장에서는 에세키엘 라베시가 볼을 따내려다가 LED광고판 위로 넘어가면서 부상을 당한 것 이외에는 모든 게 완벽했다.

4.2. 2경기 - 콜롬비아 vs 칠레

콜롬비아 0 - 2 칠레
경기 일시 2016년 6월 22일 20:00 ( 한국시간 : 다음날 09:00)
경기 장소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시 / 솔저 필드(Soldier Field)
콜롬비아 칠레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 7 샤를레스 아랑기스
- 11 호세 페드로 푸엔살리다
Man Of the Match : 샤를레스 아랑기스 ( 칠레 / #)

하지만 이 전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앙에서 타이트하게 압박이 들어가는 팀, 가장 대표적인 팀으로 칠레같은 팀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활동량이 밀리는 콜롬비아의 중원이 상대팀에게 밀린다는 점이다. 2014 월드컵에서 승승장구하던 콜롬비아는 8강전에서 거칠게 플레이한 브라질을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밀렸고, 이는 초반 티아구 실바의 헤딩골과 후반 중반에 다비드 루이즈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결국 졌다. 이렇듯 콜롬비아의 약점은 타이트한 압박. 그리고 타이트하게 중원에서 압박을 들어가는 칠레의 전술은 콜롬비아와 상성이 최악이다.

칠레의 전술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는데, 칠레의 중앙미드필더라인은 프란시스코 실바-에르난데스-샤를레스 아랑기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세 선수 모두 활동량이 좋으며, 특히 실바는 2년 전 브라질과의 월드컵 16강전에서 네이마르를 지워버리다시피 했던 수비형미드필더이다. 때에 따라서 센터백도 볼 수 있는 이 선수가 나왔으니, 콜롬비아의 칠레보다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미드필더진이 몸싸움에서 밀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처음 초반, 이 작전이 잘 먹히면서 아랑기스와 푸엔살리다의 골로 칠레가 앞서나갔다.

하지만 칠레에게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고 그대로 녹 다운 된 멕시코와 다르게 콜롬비아는 재빨리 진영을 수습하고 칠레와 경기를 펼쳤는데, 이 때 콜롬비아에게 정말 아쉽게 된 첫 번째 사건은 폭우였다. 비가 많이 내림으로, 콜롬비아가 즐겨하는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패스는 그 전 경기들보다 상당히 위력을 잃었고, KBS 해설위원 한준희 위원이 말했듯이 콜롬비아가 중앙에서 플레이메이커를 통해 올라오기 보단 그냥 한 방에 롱 볼로 경기를 풀어나가려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장 상태가 이렇다보니 선수들의 움직임도 상당히 굼떠졌으며, 카를로스 산체스의 퇴장까지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산체스가 콜롬비아 선수 중 가장 압박을 잘 거는 수비형 미드필더였다는 점. 쉽게 말해 칠레의 거칠고 투박한 축구에 맞서싸울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카드였던 것이다. 그런 선수가 나갔으니 활동량에서 칠레를 이길 수 있을 리가. 게다가 산체스가 있어도 날 제대로 잡은 아랑기스 하나 막는 것도 힘들었는데 어떻게 10명이서 제대로 압박을 걸 수 있을까? 그럼에도 콜롬비아는 칠레와 사정없이 난타전을 벌였고, 후반 막판으로 가면 갈 수록 신경질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칠레는 이를 이용해 템포를 일부로 죽이며 콜롬비아 선수들의 억장을 태워버리며 멘털을 사정없이 흔들었고, 그렇게 경기는 종료되었다.

하지만 칠레가 이렇게 전술을 잘 사용했음에도 콜롬비아는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고, 그 중 몇 개는 골로 들어갈 뻔했다. 하지만 그 실날 같은 희망마저 클라우디오 브라보는 자비없게 무산시켰고, 결국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물론 콜롬비아의 오스피나 골키퍼도 멋진 활약을 펼치며 실점을 줄였다.

요약하자면, 콜롬비아는 초반을 망치는 바람에 칠레에게 졌다. 전반전은 칠레가 압도했으나 후반전은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칠레로서는 이 경기가 상처뿐인 승리일지도 모르게 되었다.

5. 3위 결정전 - 미국 vs 콜롬비아

미국 0 - 1 콜롬비아
경기 일시 2016년 6월 25일 17:00 ( 한국시간 : 다음날 09:00)
경기 장소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시 /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University of Phoenix Stadium)
미국 콜롬비아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시간 (분) 득점자 도움자
- 31 카를로스 바카 산티아고 아리아스
Man Of the Match : 다비드 오스피나 ( 콜롬비아 / #)

미국은 칠레가 거친 몸싸움으로 콜롬비아를 압도했다는 걸 의식한 것인지 예상보다 거칠게 나왔다. 중앙 수비수인 베슬러가 하프라인까지 올라와 하메스를 마킹할 정도로 거칠게 나왔지만, 이미 4강전에서 홍역을 단단히 치른 콜롬비아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으며 호각으로 맞서 싸웠다. 오히려 압박을 하느라 라인을 올린 미국을 조밀한 패스로 균열을 내 공격했으며, 팀 하워드가 몇 차례 세이브를 해내며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하메스의 패스-아리아스의 헤딩-바카의 슛으로 이루어진 선제골로 균형이 깨졌고, 결국 미국은 이 점수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우선 미국이 개막전 때 만큼 콜롬비아에게 밀린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호각으로 싸웠음에도 진 이유는 파비안 존슨을 대신해서 나온 오로즈코에게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우선 콜롬비아의 오른쪽 라인,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선 왼쪽 풀백인 오로즈코가 막아야했던 라인은 콜롬비아 에이스 콰드라도와 공격적인 풀백 아리아스가 있었다. 이걸 미국의 정상급 풀백인 파비안 존슨이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이 둘만 막으려 해도 벅찬데, 클린스만은 왼쪽 라인에 중앙으로 가려는 성향이 강한 알레한드로 베도야를 배치했다. 이런 식으로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한 감도 있었지만, 오로즈코 자신도 별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콜롬비아는 미국의 왼쪽 라인을 집요하게 노렸다. 그러다 보니 오로즈코는 끊임없이 아리아스, 콰드라도와 충돌했고 본인도 짜증이 났는지 아리아스의 얼굴을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물론 그 전에 아리아스의 경고성 태클이 있었고 머리로 도발도 했지만, 냉정하게 대처하지 못해 갈 길 바쁜 미국에게 짐이 된 것은 어쨌든 안타까운 셈. 물론 도발을 한 아리아스도 퇴장당했다.

결국 콜롬비아는 그 틈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끝에 득점에 성공했고, 미국도 이에 굴하지 않고 바비 우드를 앞세워 콜롬비아의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찬스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결국 콜롬비아의 아리아스-자파타-무리요-파브라로 이어지는 포백의 조직적인 수비에 가로막히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요약하자면, 미국은 콜롬비아의 약점인 거친 압박을 들고 나왔지만 콜롬비아는 그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미국의 약점인 왼쪽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 들어 결국 득점을 하고 승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6. 결승전 - 아르헨티나 vs 칠레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결승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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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파 아메리카 역대 최다 실점 기록은 1942년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를 12-0으로 이긴 것, [2] 노쇠화의 근거로 칠레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29.1세라는 점을 들었는데, 정작 해당 경기 아르헨티나 선발 라인업의 평균 연령은 28.7세로 별 차이 없다. [3] 2002 월드컵에서는 루이스 피구 등 역대 초호화 맴버로 출전한 포르투갈을 3:2로 눌렀고, 2006 월드컵에서는 우승국 이탈리아와 무승부를 낸 두 팀 중 하나였으며(다른 하나는 결승 상대인 프랑스), 2010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와 무승부를 이뤘다. 시간을 훨씬 거슬러 올라가면 1950년에는 당시 축구 변방중에도 변방이었음에도 월드컵에서 당시 세계 최강이자 축구종가로 불리던 잉글랜드를 꺾은 적이 있는 만큼, 예로부터 강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4] 2014 월드컵에서는 우승국 독일을 크게 고전시켰지만 결국 졌다. [5] 이미 두 골 넣었다. 조별리그 볼리비아전, 8강 베네수엘라전 [6] 메시의 나이를 감안하면 60골은 무조건 돌파할 수 있고 70골에도 도전할 수가 있다. [7] 사실 이 교체 타이밍도 문제였는데, 박찬하 해설위원이 말했듯 ' 미국이 뎀프시 선수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에 기대를 거는 바람에 뎀프시를 교체하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 '라고 말할 만큼 경기 흐름을 바꾸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