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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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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1984년

코르도바 역사 지구
Centro histórico de Córdoba
1984년

그라나다
:
알함브라, 헤네랄리페, 알바이신
Alhambra, Generalife y Albaicín de Granada
1984년

부르고스 대성당
Catedral de Burgos
1984년

마드리드의 에스코리알 수도원 유적
Monasterio y sitio de El Escorial en Madrid
1984년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
Obras de Antoni Gaudí
1985년

알타미라 동굴
스페인 북부의 구석기시대 동굴 예술
Cueva de Altamira y
arte rupestre paleolítico del norte de España
1985년

세고비아 옛 시가지와 수도교
Ciudad vieja y acueducto de Segovia
1985년

오비에도와 아스투리아스 왕국 기념물군
Monumentos de Oviedo y del reino de Asturias
1985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옛 시가지
Ciudad vieja de Santiago de Compostela
1985년

아빌라 옛 시가지와 대성당
Ciudad vieja de Ávila e iglesias extramuros
1986년

아라곤의 무데하르 건축
Arquitectura mudéjar de Aragón
1986년

톨레도 역사 도시
Ciudad histórica de Toledo
1986년

카세레스 옛 시가지
Ciudad vieja de Cáceres
1987년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인디아스 고문서관

Catedral, Alcázar y
Archivo de Indias de Sevilla
1988년

살라망카 옛 시가지
Ciudad vieja de Salamanca
1991년

포블레트 수도원
Monasterio de Poblet
1993년

메리다 고고 유적군
Conjunto arqueológico de Mérida
1993년

산타 마리아 데 과달루페 왕립 수도원
Real Monasterio de
Santa María de Guadalupe
1993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 카미노 프란세스와 스페인 북부 순례길

Caminos de Santiago de Compostela
: Camino francés y Caminos del Norte de España
1996년

쿠엥카 성곽 도시
Ciudad histórica fortificada de Cuenca
1996년

발렌시아의 라 론하 데 라 세다
Lonja de la seda de Valencia
1997년

라스 메둘라스
Las Médulas
1997년

바르셀로나
카탈라냐 음악당과 산트 파우 병원
Palau de la Música Catalana y
hospital de Sant Pau en Barcelona
1997년

산 밀란 유소와 수소 수도원
Monasterios de San Millán de Yuso y de Suso
1998년

시에가 베르데와
코아 계곡 선사시대 암벽화
Sitios de arte rupestre prehistórico
del Valle del Côa y de Siega Verde
1998년

이베리아 반도 지중해 연안의 암각화
Arte rupestre del arco mediterráne
de la Península Ibérica
1998년

알칼라 데 에나레스 대학과 역사 지구
Universidad y recinto histórico
de Alcalá de Henares
1999년

산 크리스토발 데 라 라구나
San Cristóbal de La Laguna
2000년

타라코 고고 유적군
Conjunto arqueológico de Tarragona
2000년

엘체의 야자나무 숲
Palmeral de Elche
2000년

루고의 로마 시대 성벽
Muralla romana de Lugo
2000년

발 데 보이의 카탈루냐 로마네스크 교회
Iglesias románicas catalanas de Vall del Boí
2000년

아타푸에르카 고고 유적
Sitio arqueológico de Atapuerca
2001년

아란후에스 문화경관
Paisaje cultural de Aranjuez
2003년

우베다 ・ 바에사의 르네상스 기념물군
Conjuntos monumentales
renacentistas de Úbeda y Baeza
2006년

비스카야 대교
Puente de Vizcaya
2009년

헤라클레스의 탑
Torre de Hércules
2011년

트라문타나 산맥의 문화경관
El Paisaje Cultural de la Serra de Tramuntana
2012년

알마덴과 이드리야 수은광산
Patrimonio del mercurio (Almadén e Idria)
2016년

안테케라 거석묘 유적
Dólmenes de Antequera
2018년

메디나 아자하라의 칼리프 도시
Ciudad califal de Medina Azahara
2019년

리스코 카이도와 그란 카나리아의
신성한 산맥 문화 경관
Paisaje cultural del Risco Caído y
montañas sagradas de Gran Canaria
2021년

파세오 델 프라도와 부엔 리테로,
예술과 과학의 경관
Paseo del Prado y el Buen Retiro,
paisaje de las artes y las ciencias
<colbgcolor=#c60b1e> 자연유산
1986년

가라호네이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de Garajonay
1994년

도냐나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de Doñana
2007년

테이데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del Teide
2017년

카르파티아 및 유럽의 기타 지역에
생육하는 고대 및 원시 너도밤나무 숲
Bosques antiguos y primarios de hayas
de los Cárpatos y otras regiones de Europa
복합유산
1997년

피레네 산맥
: 몽 페르뒤 산

Pirineos - Monte Perdido
1999년

이비사의 생물 다양성과 문화
Ibiza, biodiversidad y cult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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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2395> 문화유산
1979년

몽생미셸과 만
Mont-Saint-Michel et sa baie
1979년

샤르트르 대성당
Cathédrale de Chartres
1979년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
Palais et parc de Versailles
1979년

베즐레, 교회와 언덕
Basilique et colline de Vézelay
1979년

베제르 계곡의
선사 유적지와 동굴 벽화

Sites préhistoriques et grottes ornées de
La Vallée de La Vézère
1981년

퐁텐블로 궁전과 정원
Palais et parc de Fontainebleau
1981년

아미앵 대성당
Cathédrale d'Amiens
1981년

오랑주 지방의 로마 극장과 개선문
Théâtre antique et ses abords et
"Arc de Triomphe" d'Orange
1981년

아를의 로마 시대
로마네스크 기념물

Arles, monuments romains et romans
1981년

퐁트네의 시토회 수도원
Abbaye cistercienne de Fontenay
1982년

살랭레뱅 대 제염소에서
아르케스낭 왕립 제염소까지, 염전 제염
De la grande saline de Salins-les-Bains
à la saline royale d’Arc-et-Senans,
la production du sel ignigène
1983년

낭시의 스태니슬라스 광장,
캐리에르와 알리앙스 광장
Places Stanislas, de la Carrière
et d'Alliance à Nancy
1983년

생 사벵 쉬르 가르텅프 교회
Abbatiale de Saint-Savin sur Gartempe
1985년

가르 교(로마시대 수도교)
Pont du Gard
1988년

스트라스부르
: 그랑딜에서 노이슈타트까지

Strasbourg, Grande-Île et Neustadt
1991년

파리의 센 강변
Paris, rives de la Seine
1991년

랭스 대성당과 생 레미 수도원 및 토 궁전
Cathédrale Notre-Dame, ancienne abbaye
Saint-Rémi et palais du Tau, Reims
1992년

부르주 대성당
Cathédrale de Bourges
1995년

아비뇽 역사 지구
: 로마 교황의 궁전, 감독파 앙상블, 아비뇽 다리

Centre historique d’Avignon : Palais des papes,
ensemble épiscopal et Pont d’Avignon
1996년

미디 운하
Canal du Midi
1997년

카르카손 역사 요새 도시
Ville fortifiée historique de Carcassonne
1998년

프랑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Chemins de
Saint-Jacques-de-Compostelle en France
1998년

리옹 역사지구
Site historique de Lyon
1998년

생테밀리옹 특별지구
Juridiction de Saint-Émilion
1999년

벨기에와 프랑스의 종루
Beffrois de Belgique et de France
2000년

쉴리 쉬르 루아르와
샬론 사이에 있는 루아르 계곡

Val de Loire entre Sully-sur-Loire et Chalonnes
2001년

프로뱅, 중세 시장 도시
Provins, ville de foire médiévale
2005년

르 아브르,
오귀스트 페레가 재건한 도시

Le Havre, la ville reconstruite
par Auguste Perret
2007년

보르도, 달의 항구
Bordeaux, Port de la Lune
2008년

보방의 요새시설
Fortifications de Vauban
2010년

알비 주교시
Cité épiscopale d'Albi
2011년

코스와 세벤의
중세 농경목축 문화 경관
Les Causses et les Cévennes, paysage culturel
de l’agro-pastoralisme méditerranéen
2011년

알프스 주변의
선사 시대 호상 가옥
Sites palafittiques
préhistoriques autour des Alpes
2012년

노르-파 드 칼레 광산
Bassin minier du Nord-Pas de Calais
2014년

퐁다르크의 장식동굴
: 아르데슈 주에 있는 쇼베-퐁다르크 동굴
Grotte ornée du Pont-d’Arc,
dite Grotte Chauvet-Pont-d’Arc, Ardèche
2015년

샹파뉴 언덕,
샴페인 하우스와 저장고
Coteaux, Maisons et Caves de Champagne
2015년

클리마, 부르고뉴의 테루아
Les Climats du vignoble de Bourgogne
2016년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작품
: 모더니즘 운동에 관한 탁월한 기여

L’Œuvre architecturale de Le Corbusier,
une contribution exceptionnelle
au Mouvement Moderne
2017년

타푸타푸아테아
Taputapuātea
2021년

유럽의 거대 온천 도시들
Les grandes villes d’eaux d’Europe
2021년

코르두앙 등대
Le phare de Cordouan
2021년

니스, 리비에라의 동계 휴양 도시
Nice, la ville de la villégiature d’hiver de riviera
자연유산
1983년

포르토 만
: 피아나의 칼랑슈, 지롤라타 만,
스캉돌라 자연 보호 구역

Golfe de Porto : calanche de Piana,
golfe de Girolata, réserve de Scandola
2008년

누벨칼레도니 섬의 석호
: 다양한 산호초와 생태계
Lagons de Nouvelle-Calédonie
: diversité récifale et écosystèmes associés
2010년

레위니옹 섬의
피통, 시르크, 랑파르
Pitons, cirques et remparts de
l’île de la Ré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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솅 드 푸이
: 리마뉴 단층 구조 지역
Haut lieu tectonique Chaîne des Puys
- faille de Limagne
2019년

프랑스 남방 영토와 해양
Terres et mers australes françaises
복합유산
1997년

피레네 산맥
: 몽 페르뒤 산

Pyrénées - Mont Per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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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1]
영어 [2]
프랑스어 [3]
국가·위치 스페인 아라곤, 나바라, 라 리오하
카스티야이레온, 갈리시아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3년[4]
등재기준 (i),[5] (ii),[6] (vi)[7]
지정번호 669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8]
영어 [9]
프랑스어 [10]
국가·위치 프랑스 전 지역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8년
등재기준 (ii)[11], (iv)[12], (vi)[13]
지정번호 868
파일:external/www.revistaiberica.com/santia02.jpg

1. 개요2. 상세3. 순례길의 역사4. 순례길의 루트
4.1. 프랑스 길4.2. 포르투갈4.3. 은의 길(Via de la Plata)4.4. 카미노 프리미티보(Camino Primitivo)4.5. 북쪽 길(Camino del Norte)
5. 순례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6. 알베르게7. 순례시 주의점8. 기타

[clearfix]

1. 개요

El Camino de Santiago

스페인의 유명한 성지순례길. 유럽의 여러 가지의 루트로 출발해서 최종 목적지인 스페인의 갈리시아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도착하는 도보순례이다. 순례길의 상징은 가리비와 노란 화살표.

2. 상세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걸어야 할 길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KBS 방송)
성지 순례라고는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사실상 800km를 일주하는 관광 상품화되어 있어, 트레일과 흥미를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길의 본래 목적이 목적인 만큼 단순히 놀자판으로 오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세계 각국에서 이 길을 위해 온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같이 800km나 되는 길을 걸으며 친목을 다지고 내적인 평화를 찾는 느낌이 강하다. 현대에도 중세시대처럼 신앙적 목적을 가지고 순례하는 순례자들이 많은데 이들도 성지순례를 겸해 레저나 관광을 즐기기도 한다.[14] 세속화의 영향으로 그리스도교적 관습(주일 미사 참례 등)에서 거의 벗어난 서구의 젊은 순례자들이라도, 가톨릭 문화가 깊은 서유럽이나 남미 출신이라면[15] 이 기회에 철학적 사유나 영성적 탐구를 목표로 평소에 가지 않았던 성당에 한 번쯤 가보기도 한다.

800km짜리 관광지이긴 하지만, 아주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순례길 위의 알베르게라는 숙소를 이용하게 되는데, 기부만으로 운용되는 숙소부터 시작해서 시립, 국립 알베르게의 경우 꽤 괜찮은 시설을 보유함에도 불구하고 5~6 유로7~15유로(2020년대에 들어서부터 숙박비가 많이 올랐다) 정도의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 작정하고 아끼기 시작하면 숙박까지 포함하여 하루 20~30 유로(!) 선에서도 예산을 잡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현지의 순례자 할인은 대부분 거짓이니 속지 말 것. 실례로 순례자 할인 가격에 파는 메뉴를 타 지역에서 같은 가격으로 먹을 수 있으며 그 지역 동네주민이 가는 곳은 순례자 할인이 없음에도 할인된 평균가격과 똑같은 가격을 받는다. 그래도 한국보단 훨씬 쌀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을 통틀어서도 물가가 꽤 싼 편이기 때문에 저렴하면서도 특색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3. 순례길의 역사

예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사도 대(大) 야고보 예루살렘에서 순교한 직후, 그의 제자들이 야고보의 시신을 몰래 수습해 돌을 깎아 만든 배(石船)를 타고[16] 이베리아 반도의 갈리시아 지방에 도착했으나 거기에서도 로마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고난을 받던 중, 이 지역을 다스리던 토착민들의 지배자인 루파가 던진 시험을 통과해 갈리시아 지방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게 되었고 거기서 제자들은 야고보의 유해를 제대로 매장하고 갖가지 이적을 행해 로마인들과 토착민들을 개종하는 데 힘을 쏟았다.

세월이 흘러 8세기경, 지나가던 주민들이 밤길을 걷다가 밤하늘을 비추어야 할 별빛들이 구릉지의 들판을 맴돌면서 춤을 추는 것을 목격하였고 그곳을 조사하다 야고보의 무덤을 발견하면서 이 지역을 '빛나는 별 들판의 산티아고(Santiago de Compostela)'라 부르면서 성지로 추앙받게 되었다.

레콩키스타 기간 동안 해당 성역과 성 야고보의 존재는 이교도인 무슬림들로부터 이베리아 반도를 수호하는 수호성인으로 섬겨지는 동시에 타 종교인 상대로는 편견과 학살을 부추기는 매개가 되어 버리기도 했다. 레콩키스타, 즉 재정복 이후로부터는 성역과 순례길 자체에 대한 관심과 믿음이 소멸되어가기 시작했고 20세기 중반까지는 신심 깊은 순례자들만 사용하는 순례길이 되어 버렸지만 요한 바오로 2세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방문하면서 순례길의 재흥이 시작되었다. 이후 해당 순례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4. 순례길의 루트

여러 개의 루트가 많은데 그중에서 유명한 건 '프랑스 루트'. 프랑스 루트는 총 4개로 투르의 길, 리모주의 길, 르 퓌의 길, 툴루즈의 길이 있다. 거기서 출발한 4개의 길이 생장피에드포르(Saint-Jean-Pied-de-Port)에 합류한 다음[17][18] 피레네 산맥을 넘어 론세스바예스에 도착한 다음에 바스크 주, 아라곤 주, 나바라 주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갈리시아 지방으로 나아가는 루트이다. 근래에는 이 길이 워낙 유명해서 조용한 순례는커녕 지나치게 상업화되어 가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 실제로 많은 스페인 주민들이 레저용으로 가기도 해서 공휴일이 많이 끼어 있는 4월에는 마을 하나에 숙박하는 순례자가 400명이 넘기도 한다.

그 다음에 유명한 루트는 '스페인 루트'. 일단 첫 출발지인 푸엔테 라 레이나로 가는 임시 루트를 각각 아라곤의 길과 나바라의 길로 칭하며 푸엔테 라 레이나를 출발하여 스페인 북부를 횡단하는 루트이다.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는 '마드리드 루트'도 존재한다. 북쪽으로 향해서 가다가 프랑스 루트 중 중간 정도 도시인 '사하군'에서 합류하는 길이다. 600km대의 루트이다. 그러나 알베르게, 식당 등 인프라가 적어서 순례객이 극히 드물다.

그 밖에도 프랑스 남서부와 바스크 지방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북부의 해안가를 횡단하는 '해안가 루트'와 영국 남부에서 배로 출발하여 페로르나 아 코르냐에 내려서 가는 '영국 루트', 스페인 남서부에서 출발하여 고대 로마의 도로의 흔적을 따라 북쪽으로 종단하는 '은 루트', 리스본 또는 포르투에서 출발하여 파티마를 거쳐 종단하는 '포르투갈 루트'가 있다.

현재도 열혈 순례자(페레그리노·페레그리나/Peregrino·Peregrina)들에 의해 새로운 루트가 발견·조사 및 개발되어가는 중이다.

4.1. 프랑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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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포르투갈

프랑스길에 이어 두 번째로 유명한 루트이며,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서 시작하여 코임브라, 포르투를 거쳐 스페인 갈리시아-포르투갈 국경을 넘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길이다. 포르투에서 폰테베드라까지 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한 길은 포르투갈의 대서양 해안을 따라 걷는 해변길로 해변 풍경을 즐기기 좋다.

카미노의 기원이 가톨릭 영성을 위한 순례길인 만큼 포르투갈의 유명한 성지인 파티마를 거쳐가는 코스도 있다. 파티마로 향하는 길은 카미노의 노란 화살표처럼 파란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다.

4.3. 은의 길(Via de la Plata)

고대 로마 제국 히스파니아 속주 시절 주요 도시였던 에메리타 아우구스타[19] 살만티카, 아스투리카 아우구스타[20]를 잇는 로마 가도에서 기원한다. 세비야에서 출발하여 사모라(Zamora) 이후 그랑하 데 모레루엘라(Granja de Moreruela)에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하나는 아스토르가로 향하여 카미노 프란세스에 합류하는 길, 또 하나는 사나브리아 산악지대와 온천 휴양지인 갈리시아 오우렌세(Ourense) 시를 지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시에 도착하는 사나브리아 길(Camino Sanabres)이 있다.

파생된 루트로는 안달루시아 주 알메리아, 그라나다, 코르도바를 지나 메리다에서 합류하는 모사라베 길(Camino Mozárabe), 항구도시 카디스(Cádiz)에서 세비야까지 구간을 더 걷는 아우구스타 길(Via Augusta) 등이 있다.

기원이 고대 로마의 군사·무역로인 만큼 역사가 깊고 유적 등의 볼거리도 많다. 순례길의 시작점인 세비야는 말할 것도 없고, 메리다 시는 로마 극장, 수도교, 디아나 신전 등 유적이 유명하다. 또한 살라망카 대학교로 알려진 살라망카, 로마 성벽과 가우디 주교궁이 있는 아스토르가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대 야고보 사도에 관한 그리스도교 전승도 사도의 선교활동이 이 로마 가도를 따라 이루어졌다고 증언하고 있다. 역사가 오랜 길인 만큼 스페인 N630 국도가 이 은의 길을 따라 나 있어 순례 도중에 큰 도로를 자주 만날 수 있으므로 보행 중 차가 지나가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4.4. 카미노 프리미티보(Camino Primitivo)

4.5. 북쪽 길(Camino del Norte)

포르투갈 길에 이어 세 번째로 유명한 루트[21]이며 가장 오래된 길이다. 9~10세기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맹위를 떨치던 무렵 순례자들이 이슬람 세력권을 벗어난 북쪽 해안을 따라서 순례하던 루트에서 유례한다고 알려져 있다.[22]

프랑스 국경에 맞닿은 이룬에서 시작하여 해안을 따라 산세바스티안, 빌바오, 산탄데르, 오비에도, 히혼 등을 거친다. 이후 갈리시아로 진입하는 리바데오에서 내륙으로 틀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한다. 중간에 카미노 프리미티보로 갈라지는 분기가 있고 이쪽은 해안에서 벗어나는 시점이 조금 더 빠르다. 노르테를 쭉 걷는다면 산티아고가 지척인 알주아(Arzúa)에서야 프랑스 길과 만나게 된다.

프랑스 길에 비하면 사람이 매우 적지만 더 마이너한 길(은의 길, 마드리드 길)과는 달리 이정표나 알베르게는 잘 마련되어 있다. 산길이 많고 포장된 도로변을 걷는 구간도 많아서 상당히 힘든 길이다. 고도(古道)라고는 하나 유적지나 역사적 가치도 12세기 이후 왕도로 정착된 지 오래인 프랑스 길에 비하면 많이 밀린다.

5. 순례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일단 순례의 주요 증거물 중 하나인 순례여권[23]을 사려면(대개 2~3 유로 정도) 순례가 시작되는 지점의 성당이나 순례자 사무소에 가야 한다. 이게 있어야 공·사립으로 운영하는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Albergue)나 레푸히오(Refugio)[24]에 묵을 수 있으며, 각 숙소나 성당이나 사무소[25]에서 세요(Sello)를 충실히 찍어 나중에 도착했을 때 순례의 증거를 입증할 수 있다.

순례길을 지나오면서 각 지역의 역사나 축제 등등을 잘 이해할 수도 있지만, 현지의 기상 상황에 맞추어서 걸어가야 악천후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웬만하면 혼자 걷는 것을 추천한다. 동행인이 있더라도 1명 정도로. 만약 3~4명 이상의 사람들과 동행할 경우 순례길이 상당히 피곤해질 수 있다. 이유는 숙소 때문인데, 공립 알베르게는 예약 없이 오직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만약 당신이 당신을 포함한 5명과 같이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을 때, 공립 알베르게에 자리가 2개 내지 3개밖에 없다고 가정해보자. 참 난감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숙소 잡겠다고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 없이 걸어대면 여러 볼거리들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사실 순례길을 걸을 이유가 없다. 사립숙소를 예약을 해서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안 그래도 공립숙소에 비해 3~5유로 비싼 사립숙소에 예약을 하려면 추가로 1~2유로의 돈을 더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즉 팀으로 오면 혼자 올 때보다 숙소비용이 2~3배는 더 들 수 있다는 것. 돈 문제만이 아니다. 팀으로 다닐 때 팀원 중 1명이라도 아프면 팀 전체가 순례를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즉 강제로 하루 내지 이틀 동안 꼼짝 못하게 되는 것이다. 되도록이면 혼자 와서 여러 볼거리들을 여유롭게 구경하며 걷는 것을 추천한다.

숙소의 경우에는 목욕이 가능하고 편히 잘 수 있는 곳을 엄선하여 묵자. 가능한 내부의 청결이 좋은 곳에 숙박하는 것이 좋다. 한국과 달리 '베드 버그(bed bug)'로 불리는 빈대 벼룩이 흔하며, 순례자들을 따라 각 숙소로 퍼지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숙소의 청결여부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식사의 경우 숙소에서 제공되기도 하나, 그렇지 않더라도 대부분 그 지역의 또는 레스토랑에서 순례자용 할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이 경우 보통 순례여권을 보여달라 하니,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고생을 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챙겨두도록 하자. 이것마저도 여의치 않는 상황에서는 마을의 구멍가게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식 또는 요리 재료를 사야 한다. 대다수의 숙소가 주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 먹는 것보다는 간단한 취사를 통해 요리하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26]

2018년 기준 우리나라와 식재료 가격이 비슷하다. 단, 지역 차이가 있어 스페인에서 저렴한 식재료와 비싼 식재료가 나뉜다. 스페인이 파에야를 비롯한 요리를 즐기는 나라라서 웬만한 티엔다나 슈퍼에서는 쌀을 1kg 단위로 판매하고 있으니, 쌀 걱정은 안 해도 좋다. 다만, 들고 다니는 게 부담스러울 순 있다 여행 전에 파스타나 필라프, 리소토 등의 조리법을 익히고 갈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알베르게엔 전 순례자들이 놔두고 가거나 구비해 둔 식재료가 있기 마련이지만, 어디까지나 운에 맡겨야 하므로 염두에만 두자. 식용유의 경우 대형 슈퍼마켓에서 아주 작은 병 단위로 묶음판매하고 있으니 사 두면 편하다.

각 알베르게 주방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는 그때그때 다르다. 알베르게 특성상 물건이 망가지거나 사라질 때마다 바로바로 보충해 두진 않기 때문. 오히려 순례자들이 사비를 털어 구입해 쓴 후 놓고 가는 경우가 훨씬 많다.

갈리시아 주 수도인 루고와 대도시인 산티아고의 경우 모든 조리도구가 완벽해서,[27] 이에 비춰보면 오 세브리오에 조리도구가 없는 것은 단순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비치해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의 공립 알베르게의 호스틸리어는 대부분 지역 주민으로 보이는데 알베르게 취침시간 이후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며, 조리기구의 경우 냄비 정도는 빌려주기도 한다.(2018년 4월 기준 호스틸리어 왈, 그냥 조리해 먹지 말라고 한다. 전자렌지만 사용하라고 한다.)

순례 도중 한국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면 모든 대도시나 거점도시의 중국인 식료품점에서 컵라면, 라면, 고추장, 새우깡, 김치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고, 포르토마린(Portomarín) 가는 길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에서도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한다. 하지만 알베르게의 공용 주방 사용시엔 제발 김치 같은 냄새 나는 음식은 참아주세요. 밑의 주의점 문단에 하술하겠지만, 다시 안 올 곳이고 안 볼 사람들이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는 마인드의 한국인 순례객들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

아주 간혹 한국어 간판으로 된 한국 음식점도 있다. 보통 아주 구석진 곳에 있으며 현지인들만 가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비야프랑카(Villafranca)에서 오 세브레이로로 가는 길에 자리한 트라바델로(Trabadelo)라는 마을 초입의 네덜란드인이 운영하는 숙소에서는 한국 봉지라면을 끓여서 판다. 심지어 김치까지 직접(!) 담가서 소량 반찬으로 내주기도 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름. 부르고스 시내에 라면 파는 걸로 유명한 레스토랑보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조금 높다. 단, 비수기에는 운영을 하지 않으므로 주의.(운 좋으면 비수기라도 라면 구입만은 가능하다) 가격은 따지지 않기로 하자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면, 그간의 혹사한 몸을 푼 뒤에 순례자 사무소에서 순례여권을 보여주고 순례 증명서(콤포스텔라/Compostela)를 받아갈 수 있다.

산티아고 알베르게들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엄청 떨어지니 각자 알아서 주의하자. 특히 공립 알베르게는 저 멀리 구석에 박혀 있다. 그런데 알베르게의 서비스 품질에 연연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호텔을 가는 게 좋다. 관광을 온 건지 순례를 온 건지 마음가짐을 분명히 하는 게 본인은 물론 본인을 맞이할 알베르게 관리인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다. 하술되지만 편안하게 관광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 마인드로 순례길에 오르면 본인은 본인대로 만족하지 못해 욕이 나오고 외국인들은 외국인들대로 한국인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생긴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매일 정오에 열리는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에 참례하는 것도 좋다. 미사 도중에 순례를 완수한 사람들을 호명하는 파트가 있기 때문.[28] 혹은 순례자 사무소에서 하는 영어 미사에 참여해도 재밌다. 그나마 알아먹을 수 있는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29]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미사에는 얼마든지 참례할 수 있다. 다만 미사 중에 영성체, 즉 흰 전병을 받아먹는 예식은 신자만 할 수 있으므로 주의.

그리고 무엇보다도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겠답시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가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

6. 알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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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순례시 주의점

8. 기타


[1]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카미노 프란세스와 스페인 북부 순례길 [2] Routes of Santiago de Compostela: Camino Francés and Routes of Northern Spain [3] Chemins de Saint-Jacques-de-Compostelle: Camino francés et chemins du nord de l’Espagne [4] 2015년 등록확장 [5]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 [6]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7]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8] 프랑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 [9] Routes of Santiago de Compostela in France [10] Chemins de Saint-Jacques-de-Compostelle en France [11]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 [12]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 [13]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될 것 [14] 이는 성지 순례 문화가 번성한 중세 중후반에도 다르지 않았다. 당시 봉건제 사회에서는 지역 간 이동의 자유가 거의 없었으니 성지순례는 멀고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다녀올 매우 크고 드문, 사실상 유일한 기회였다. 순례자들은 자연히 이 기회를 최대한 만끽하길 원했고 이는 후에 관광업의 발달로 이어진다. [15] 소위 ‘문화적’ 그리스도인들. 신앙의 유무와 별개로 ‘관습적’으로 교회/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혼인을 하고, 장례를 치르고 교회 묘지에서 장사지내는 풍습에는 익숙하다. [16] 이때 타고 온 돌배의 바닥에 수많은 가리비들이 붙었기 때문에 이후 순례자들이 순례를 완주했다는 증거로 가리비의 껍데기를 몸에 달고 다녔다고 한다. [17] 보통 “프랑스 루트”하면 생장에서 출발한다고 하나, 프랑스 내지 쪽의 루트도 굉장히 잘 마킹되어 있고 알베르게(순례자 숙소) 비즈니스 또한 잘 발달되어 있다. 다만 물가의 압박이 심하고, 프랑스에서 출발하면 못 해도 두 달은 잡아야 한다. [18] 생장피에드포르에 이르는 '프랑스 루트'는 프랑스의 문화유산으로, 생장피에드포르에서부터 출발해서 가는 '카미노 프란세스' 및 여타 스페인 내 루트들은 스페인의 문화유산으로 각기 따로 등재되어 있다. [19] 엑스트레마두라 주 메리다 시 [20] 현 아스토르가 [21] 2019년 순례자 통계에 의하면 약 5%가 노르테 길을 걸었다고 한다. 프랑스 길은 60%, 포르투갈 길은 25%. [22] 당시 아스투리아스(이후 레온) 왕국은 초기 레콩키스타를 통해 이베리아 반도 북쪽 1/3 정도를 '명목상' 지배하고는 있었으나, 이슬람 세력의 반격으로 988년 레온 왕국의 수도 레온이 불타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태였다. [23] 크레덴시알 데 페레그리노/Credencial de Peregrino [24] 숙소의 대부분은 기부제 혹은 개인 운영제와 유료(주로 공립 숙소)로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돈은 잘 챙기자. [25] 순례자 사무소이든, 구청이든, 시청이든. [26] 자신이 어느 정도 규모의 도시에 있고(작은 마을은 물가가 비싸다) 주방이 있는 알베르게에 묵을 예정이라면 웬만해서는 직접 요리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본인이 많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같은 가격으로 훨씬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27] 갈리시아 주 내에 거의 모든 공립 알베르게는 거의 완벽함을 자랑한다. 특히 산티아고 이후 무시아 피에스테라 부분. [28] 호명할 때 "어느 나라에서 몇 명"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29] 미사통상문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 당황스러울 수는 있다. [30] 동남아시아 사람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이 무시하는 것이라면, 남유럽의 인종차별은 말 그대로 사람 취급을 안 하는 것이다. 막나가는 부류가 아닌 이상 위협하거나 하진 않지만 아예 무생물, 동물 취급하는 경우가 흔하니, 이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오히려 '내가 뭘 잘못해서 저 사람이 저러나'하게 될 수 있음에 주의. [31] 2016년 기준 전체 순례자 중 9위를 차지했다. 1~8위는 전부 북미, 유럽 국가들이니 아시아에서 1위. 중국인, 일본인보다도 많다.( #) 2019년 기준 전체 산티아고 순례길 방문자 중 2위를 차지했다.( #) [32] 알베르게 운영 예능인 스페인 하숙 8화에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순례객이 보낸 캐리어가 오면서 해당 서비스를 '동키'라고 언급하는 장면과 함께 본문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촬영을 하는 곳이라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순례객은 해당 알베르게에 도착하지는 않았고, 다음날 다시 캐리어를 되가져가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끝난다. [33] 일부러 의도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나 고의로 유성펜으로 썼다면 정말 악질이다. 유성펜을 지우기 힘든 재질 중 하나가 바로 석재이기 때문이다. 석재에 따라서는 최대 몇 밀리 단위로 침투하기 때문에 사포질 따위로는 어림도 없고 끌로 깊숙이 깎아내야 한다. [34] 쾨펜의 기후 구분에 의해 스페인 북서부 지역은 여름철에 서늘하고 겨울철에는 온난하고 연중 강수량이 균등한 서안 해양성 기후에 속하나 대부분의 스페인 중·동부 지역은 여름철에는 고온건조하고 겨울철에는 온난습윤한 지중해성 기후에 속한다. [35] 보통 순례로 인정되려면 도보의 경우에는 100km, 자전거의 경우에는 그 2배가 되어야 인정된다. [36] '프랑스 루트'의 태반이 프랑스인이기 때문. '프랑스 루트' 자체가 유명하다 보니 간혹 타국의 순례자도 많은 편이다. [37] 성 야고보 축일(7월 25일)이 일요일과 겹치는 해는 성년(聖年/Ano Santo)으로 여겨져 그날에만 매년 굳게 닫혀져 있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 성스러운 문(Porta Santa)이 활짝 열린다. [38] 개최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갈리시아 주의 주도(州都)이기 때문이다. [39] 기사 링크의 카페는 2018년 2월 23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