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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0:59:57

웹툰 작가

1. 개요2. 특성
2.1. 성별과 나이2.2. 작가들의 친분2.3. 문화적 배경2.4. 학적배경
2.4.1. 애니메이션 계통 학과 출신의 웹툰 작가2.4.2. 만화과 출신의 웹툰 작가2.4.3. 디자인과 출신의 웹툰 작가2.4.4. 순수미술 계통 출신의 웹툰 작가2.4.5. 그 외 전공
2.5. 출판 만화계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2.6. 작화 밀도2.7. 작가의 질적 수준2.8. 저작권 무시2.9. 수익구조
2.9.1. 원고료 수입2.9.2. 저작권/출판 수입2.9.3. 브랜드 웹툰 등 광고수입2.9.4. 유료화 수입2.9.5. 웹툰 상품 수입
2.10. 편집의 부재2.11. 작가와 독자의 소통2.12. 작가가 된 이후
3. 되는 법
3.1. 장점3.2. 단점
4. 작가 목록5. 참고 자료

1. 개요

웹툰을 그리는 만화가로, 웹투니스트(Webtoonist)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한국식 조어다.

웹툰 작가는 만화가의 하위범주로, 조어나 합성어가 아니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단어이다. 종래의 만화가와는 판이한 양상을 보이므로, 편의상 차용/서술한다.

2. 특성

웹에서 연재하는 만화를 그리고 구성하는 사람으로, 도안을 구성하고 스토리를 짜고 인물과 스토리를 전개한다. 흑백보다는 컬러로 작업하는 작가들이 많으며 아날로그 원고보다는 디지털 원고가 압도적으로 많다. 다양한 전공의 작가들이 있지만 아직까진 주류는 만화나 디자인, 미술 쪽 출신이다. 2000년대까진 '웹툰 작가'라는 직업명이 확립되지 않은 터라 작가들은 대외적으로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본업명을 내세우는데, 대표적인 예로 정철연, 최훈, 윤서인 등이 있다.

초기에는 출판만화를 약간이나마 지망했거나 그려본 작가들이 다수였지만 현재는 순수하게 웹으로 데뷔한 작가들이 많다. 2010년대 들어서 대부분의 웹툰 작가는 출판만화를 낸 적이 없으며 1990년대 출생자까지 작가층이 확대되었다.

또한 컬러 원고인 웹툰이 단행본으로 나올 경우 기존의 흑백만화에 비해 가격이 매우 높아져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사실 단행본으로 나오는 웹툰은 전체 작품 수에 비하면 거의 없는 상태다. 또한 어서오세요, 305호에!처럼 스크롤 방식의 컷들을 책 형태에 맞게 재구성하기가 부담스러워 단행본이 몇 권 나오다가 중단되기도 한다.

2010년대에 접어들자 일부 웹툰 작가들의 방송 출연이 잦아져 유명인이 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이말년[1], 기안84, 박태준, 주호민이 있다. 특히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 고정출연을 하면서 거의 연예인 취급이 되고 있다. 20세기 초반, 문인들이 연예인 취급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재밌게도 그 시절의 역사가 되풀이된 셈. 마침 딱 시기도 100년이다.

2.1. 성별과 나이

2013년 10월에 나온 기사에 따르면 남녀 성비는 65:35 정도이다. 관련 기사

나이는 대체적으로 많게는 50대 중반, 적게는 10대 중반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현재, 최고령 웹툰 작가는 1953년생인 장태산 만화가이며, 최연소 작가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학교를 떠나다를 연재한 1998년 생인 버선버섯 작가[2]이다. 웹툰 시장이 활성화 되기 전에는 대체로 30대 중반 ~ 40대 초반이 많았으나, 끊임없는 신인 작가발굴과, 웹툰의 대중화가 된 이후에는 20대 초중반에서 30대초반이 많은편이다. 물론 어렸을 때 많이 발굴되어 평균연령이 많이 내려간 감도 없진 않지만 웹툰 분야가 기본적으로 나이 제한은 없는 분야다.[3] 순 100% 작품으로만 평가하고 특히 재택근무가 기본적인 업무특성인 직업특성상 나이는 완전히 장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만화가들도 웹툰 작가로 갈아타기 시작했는데 김진태, 김성모 등이 웹툰 작가로 갈아탔다.

2.2. 작가들의 친분

사실 동종업계 사람끼리 친분이 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출판만화 작가들도 후기 등에서 친분이 있는 인물의 오너캐를 등장시키는 일이 자주 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친목 문제가 불거지기도 한다. 2006년에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1세대들인 김규삼이나 조석, 연우, 김선권 등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서로를 두둔해 덮으려한 친목질 사건이 있었다. 특히 연우 사건이 이들의 친목 문제를 가장 크게 환기시켰고 그 뒤로 이들이 직접적으로 친목을 드러내는 일은 드물어졌다.

2010년대 이후에 등장한 작가들은 주로 트위터 등을 통해 친분을 쌓는 편이다. 도국, 시니, 혀노, 정다정, 엉덩국, POGO, 네온비[4] 등 2010년대에 등장한 작가 위주로 친한 편이다. 네이버 웹툰 카카오웹툰은 좀 따로 노는 편이다. 1세대들의 친목질이 하도 인터넷에 퍼지고 까인 탓에 2010년대 이후에 데뷔한 작가들은 개별적으로 사고를 치는 일은 있어도 친목질로 덮으려는 일은 피하는 편이다.

이말년, 김풍, 기안84, 주호민도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또, 강풀, 주호민도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웹툰 작가들 대상으로 종무식을 할 정도로 커진 탓에 가장 친분이 큰 집단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네이버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레진코믹스도 작가들이 모여 연말 회식을 갖기도 한다.[5] 관련 글 다만 마감 등의 이유나 생활 문제 등으로 동종업계 인물들과 전혀 친분을 갖지 않는 작가도 많다.

누룩미디어와 같이 웹툰 작가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뭉치기도 한다.

2.3. 문화적 배경

출판만화 작가가 건너오는 약간의 경우를 제외하고, 근래에 유입되는 웹툰 작가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전자는 1980년대에서 1990년대생으로 예술 계통 출신 작가이다. 이들은 입시미술이나 입시만화를 거친 미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애니고, 디자인 계통 출신들이 많다. 후자는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거나 스토리를 공부하여 데뷔하는 작가다. 각종 서브컬처(영화나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 편이다. 전자는 대부분은 후자랑 별 차이는 없지만 독자적인 만화 영역을 추구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전자 출신들이 자신들의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다가 후자의 영역을 깎아내리기도 한다. 죽음에 관하여 작화가 혀노 판치라 같은 클리셰를 비난하여 논란이 된 글이 대표적이다. 위에 나와 있는 최규석과 고리타의 사이가 나쁜 이유도 이게 원인이다.

물론 후자 가운데서도 서브컬처와는 유리된 자신의 영역을 개척하는 작가도 있고 전자 중에도 서브컬처의 영향을 받은 사람은 많다. 결국 자신들의 문화적 영역을 어필하느라 남을 깎아 내리는 행동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가 소양으로서 요구되는 대목이다. 웹툰 작가 상당수가 20-30대의 젊은 작가들이다 보니 지나치게 혈기가 넘치고 편집자들이 터치를 안 해서 많은 트인낭 사례를 양산하고 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선 제재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아닌지 논란이 많다. 물론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하는 것도 자유지만 독자들이 등을 돌리는 것도 자유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들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사유로 플랫폼이 제재를 하는 것은 월권행위로 해석될 수도 있다. 웹툰 작가가 아이돌과 다른 점은 아이돌은 이미지가 망가지면 관련 사업들이 모두 무너지고 손해배상을 한다는 문제 때문에 소속사가 제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웹툰 작가들은 대부분 소속사가 없다. 아무런 법적 권리가 없기 때문에 단순히 발언만 가지고 제재를 하기가 플랫폼 입장에서도 난해하다는 점이다. 수 많은 웹툰 작가들이 물의를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sns를 차단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법적 권리에 근거하는 것이다. 일부 독자들은 개인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서 작품과 상관없는 인성시비에 부채질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이것이 또 하나의 규제로 발전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결국 막연하게 자유를 주기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제재를 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다.

2.4. 학적배경

다양하다. 세종대학교, 공주대학교, 백석대학교, 상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한예종 같이 만화나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출신들 또한 정규 커리큘럼을 따라갔다 하더라도 스토리작가로만 먹고사는 경우도 있고, 만화, 애니과가 아닌 회화 디자인 계통에서 넘어온 작가들 또한 많다. 대학을 아예 가지 않은 작가들, 그리고 와이랩을 비롯한 만화학원을 통해 배우고 숙련된 작가들 또한 다수 존재한다.

이 항목에 쓰여진 것들은 '그냥 궁금하면 알아두라' 정도로만 읽고, 일단 만화는 재미있으면 사람들이 봐준다는 것,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수위나 컨텐츠의 논란은 또다른 문제인 것을 알아야 한다. 학벌과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다만 데뷔 그 자체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운도 좀 필요한데, 여기에 학연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네이버, 다음같은 메이저 업체가 아닌 중소업체에 해당되는 말이다. 또한 데뷔는 학연의 도움을 받더라도 만화가로서 성장하고 인정받는건 100% 본인의 몫이다.

2.4.1. 애니메이션 계통 학과 출신의 웹툰 작가

2.4.2. 만화과 출신의 웹툰 작가

2.4.3. 디자인과 출신의 웹툰 작가

2.4.4. 순수미술 계통 출신의 웹툰 작가

2.4.5. 그 외 전공

2.5. 출판 만화계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연출 방식과 접근성에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초기의 웹툰 시장을 개척한 사람들 중 일부는 출판 만화가 출신이다. 90년대 말~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웹툰은 비 만화가 출신들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일일 일상툰을 간단하게 연재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19] 그러던 와중에 스포츠 신문에서 연재되던 만화들이 웹진에까지 동시게재 되면서 이것이 웹툰의 발전 가능성을 가져다 준다. 당연하지만 연재작가들 대부분이 출판만화가 출신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유입율을 위하여 웹툰 코너가 생기고 나자 대표적인 출판만화가 출신이었던 양영순과 강도하가 웹의 스크롤 방식을 응용한 연출기법을 보여주면서 극화 시리즈 장르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하여 독자층이 늘어나자 다음과 네이버에선 베스트 도전을 통한 아마추어 작가들의 영입을 선보인다.

초창기 웹툰 작가로서 활동했던 출판 출신 작가들은 허영만, 김진태, 양영순, 강도하 등이 있고 추후에 합류한 작가로는 김규삼, 윤태호, 강형규, 이충호 등이 있다. 그래서 젊은 웹툰 작가들은 자신들이 출판 쪽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으려고 하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는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

다만 초창기의 플랫폼의 피디들은 출판 쪽과 연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들 중엔 만화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는 단점인 동시에 장점이기도 하였는데 단점은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이고 장점은 편견이 없어서 출판 시대때에 가하던 꼰대식 고정관념을 작가들에게 강요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퀄리티에도 불구하고 트래픽만 끌어당기는 능력만 뛰어나다면 어느 작가도 마다하지 않고 영입하곤 했었다. 현재는 출판 만화 출신 기자들이 피디로 영입되는 경우도 있어서 이 특징도 많이 희석되긴 했다.

2.6. 작화 밀도

상대적으로 일본의 흑백 출판만화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작가에 따라서는 탁월한 실력을 보이기도 하지만,[20] 그렇지 않은 작가들이 꽤 많다. 차마 프로라는 말을 쓰기가 민망할 정도로 저열한 수준도 적지 않다.

이는 초창기 웹툰이 간단하고 가벼운 일상툰이 많았다보니 일찍부터 작화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았고, 네이버 도전만화로 대표되는 인기 시스템 때문이기도 하고,[21] 작화보다는 이야기를 중시하는 경향 때문이기도 하다.[22] 유명작 중에서는 치즈인더트랩, 소녀더와일즈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신과함께가 그 대척점에 있다고 보인다. 또한 호랑이형님 삼국전투기 역시 대척점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작가들이 인체 배경 묘사에 부족함을 보이고 있다. 인체는 웹툰의 특성인 대갈치기와 컬러 때문에 잘 눈에 띄지는 않지만,[23] 동세 표현이 부족한 작화도 많다. 네이버 월요웹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의 탑만 봐도 꽤나 어색한 동세가 눈에 띈다.

배경 표현은 없는 작품이 대부분이거나 단색이나 그라데이션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향은 흑백원고가 중심인 출판만화와 컬러원고가 중심인 웹툰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똑같은 양의 원고를 같은 시간에 그리려면 형식에 따라 작업 배분이 달라진다. 흑백원고는 컬러를 생략하는 대신에 명암이나 배경 등 디테일을 늘린다. 하지만 컬러원고는 색 대신에 디테일을 생략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는 양영순 작가가 잡지에서 연재한 초기작들과 웹툰에서 연재하는 덴마 등의 작품의 그림체를 비교하면 명확해진다. 3D 배경 에셋을 구매하여 그대로 블러 처리한 뒤 붙여넣는 경우도 비일비재한데, 캐슬님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또한 문하생이나 어시스턴트 시스템이 완전히 정착하지 않았기에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출판만화는 어시스턴트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문하생으로, 일본에서는 어시로 불리는 보조 인력들과 같이 작업하는 것이다. 웹툰으로 건너 오면서 이런 문하생 시스템이 거의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4~5명이 작업하던 걸 혼자 작업하려니 배경 묘사가 소홀해지는 것. 그러나 이는 완벽한 변명이라고는 할 수 없는게, 일본에도 어시스턴트 없이 혼자 작업하는 작가가 적지 않으며, 그 와중에 퀄리티도 준수하게 뽑아내는 작가들이 있다. 애당초 시간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배경을 그릴줄 모르는 웹툰 작가가 굉장히 많다.

다행히도 웹툰 작가들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어시 한두명정도 고용하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배경 묘사도 점차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고수, 뷰티풀 군바리, 호랑이 형님 등 배경 묘사가 안정적인 웹툰들이 등장하고 있다.[24]

그러나 이것도 네이버 등 메이저에서 어느정도 인기가 있는 작가에 국한된 얘기다. 월 200도 못받는 작가가 어시를 고용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가혹하기 때문.

2.7. 작가의 질적 수준

웹툰 작가는 베스트 도전( 네이버 웹툰 기준)에서 등단하는 신입작가가 있는가 하면 이충호, 윤태호, 김성모, 김진태, 양영순, 손태규, 최규석 등과 같이 기존 만화가들이 웹툰계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다. 후자는 경력이 있기에 베스트 도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섭외되어 웹툰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25] 하지만 베스트 도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실력의 작가가 있는가 하면 기존의 경력 만화가 임에도 불구하고 자질이 부족한 작가들도 있다. 김규삼의 경우도 출판 때는 낮은 퀄리티 때문에 단편이나 영화 패러디물을 전전하다가 생활고로 기술직으로 전환할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웹툰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여 인생역전한 케이스다.[26]

많은 웹툰 작가가 오마주 패러디에 의존하고, 이미 존재하는 패러다임과 클리셰 위주로 만화를 그린다. 심하면 오마주나 패러디가 아닌 서사 구조나 에피소드 등을 통째로 갖다 쓰거나 2차 창작, 동인지를 그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관련 만화 와탕카 같은 만화에서도 빈번했지만 한국에선 이런 만화가 문제라는 인식이 희미하다. 아마추어라면 모를까 프로가 고료를 받으며 한 작품을 통째로 갖다 쓰는 건 문제가 있다.

2.8. 저작권 무시

웹툰 작가들의 트위터 블로그를 보면 다른 작품의 이미지나 스크린샷 등을 무단 전제하거나 스캔본을 인증하는 독자들이 수두룩하다. 자신들이 저작권으로 먹고 사는 업계의 인물들임을 감안하면 현행 법률 뿐만 아니라 상도덕도 무시하는 행위이다. 특히 어릴 적부터 인터넷을 접하고 불법 다운로드에 친숙한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생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2.9. 수익구조

웹툰에 의한 수입은 크게 세 가지다. 원고료, 저작권 수입(캐릭터 등), 단행본 인세 수입 등이다. 각종 웹툰 운영업체들은 작가들의 자활 부수입을 위해 각종 판권 사업에 대해서는 느슨한 계약을 했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이고, 웹툰이 시장가치가 커지면서 요즘은 다소 빡빡한 계약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웹툰 작가의 월급은 모든 작가의 월급이 매우 높은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이는 평균의 함정이다.

네이버 웹툰이 2018년 09월 11일 발표 결과 2017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네이버의 지급액(신과함께 같은 영화화나 캐릭터화와 같은 2차 저작 등 작가의 개별적인 외부수입 제외 순수 네이버 지급액.)은 1년간 평균 2억 2000만원, 월평균 1800만원 수준이고 1년 미만 신인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9900만원으로 밝혔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기준 네이버 웹툰 작가의 평균 연 수익은 3억 1만원, TOP 20 작가 평균 연 수익은 17억 5천만원, 신인 작가 평균 연 수익 1억 6천만원, 당해 년도 연재작가 359명 중 1억 이상 수익 작가는 221명으로 발표되었다. 네이버 웹툰 자체가 웹툰계에서 최고의 플랫폼인 만큼 고수익을 얻는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네이버 웹툰이 웹툰시장의 정상 위치를 계속 차지 하고 있고 예체능계열이 부익부 빈익빈이 심한 시장이기에 평균의 함정에 빠져있다.

김준구 대표는 일류작가는 연 50억의 수익을 얻는다고 인터뷰에서 밝힌것과 네이버 웹툰 작가도 5000만원 이하가 56명이나 되는것을 생각하면 일류작가 1명만으로도 60명 가량의 작가 평균 연봉이 1억이 넘기게된다. 즉, 예체능계열 답게 평균의 함정이 심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전세대의 작가들보다는 평균적으로 훨씬 나은 대우를 받는다. 과거에는 만화 출판사들이 불공정한 계약을 유도하기도 하는 사례도 많았고,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나쁜 조건으로 덤터기를 쓰는 경우도 흔했다. 실력과 인기도 있는 작가가 옳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쫄쫄 굶는 일이 많았던 것. 하지만 이제 정보도 많이 공개되어 예전과 같은 전황은 거의 사라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순수하게 만화 그리기으로도 먹고 살기 좋은 형편이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가외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은 아직 만화를 연재하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조성되지는 못했음을 반증하는 셈이다.[27] 참고로 만화 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 역시 원고료'만'으로는 생계 유지가 어렵다. 대신 단행본의 판매가 활발하여, 그에 따른 인세로 작가들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다.

다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술 분야는 최고의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해 철저한 승자독식 산업이 될 수밖에 없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복지 시스템이 잘 갖춰진 북유럽 국가의 예술가들도 실업 수당만으로 궁핍하게 사는 일은 흔하다. 일본 역시 철저한 피라미드 구조로 소수의 승자만이 입에 풀칠을 하는 게 현실이다. 일본에는 수많은 만화 교육기관이 있으며, 이들이 1년에 배출하는 인원은 수천 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누적된 만화업계 종사자는 십만 명 단위에 이르리라 예상된다. 2012년 일본의 만화 단행본 출간 종수는 약 12,000부에 달한다고 한다. 한 작품의 단행본이 1년에 3권씩 나온다고 가정한다면, 약 4천 개의 크고 작은 연재처가 있다는 뜻이다. 이를 놓고 십수만 명이 다투는 치열한 곳이 바로 일본 만화시장이다.

또한, 혼자 글과 그림을 전담하는 것이 아닌,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2명이 협업할 경우, 1개 작품의 수익을 둘이 쪼개서 먹는 형국이므로 아무래도 혼자 다 하는 작가보다 수익 면에서 매우 불리하다. 글 작가라 하더라도 그림을 어느 정도 익혀서 스케치까지 만이라도 본인이 직접 담당하고 어시를 둬서 채색만 시키는 쪽이 그림 작가를 초빙하는 것보다 수익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2010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 만화 관련 학과 졸업자는 527명이다.[28] 또한 일본의 만화 교육기관은 철저히 실기 위주의 작가 지망생이 주류이지만, 한국 대학의 특성상 만화 학과 졸업자 전부가 작가 지망이 아님도 고려해야 한다. 즉, 상대적으로 파이는 작지만 한국의 웹툰은 일본에 비해 경쟁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2019년 기준 네이버 등단한 웹툰 작가는 약 700여명, 61개 플랫폼 전체의 웹툰 작가는 5800여명이다. 반면 네이버 도전만화에 도전중인 사람은 2019년 기준 약 14만명.

하지만 공급 못지 않게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서 굳이 네이버 웹툰이나 카카오웹툰만 고집하는 거라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겠지만 굳이 거기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연재만 하면 된다고 하면 경쟁률이 1/8로 줄어든다.[29] 레진코믹스, 탑툰, 투믹스[30], 올레마켓 웹툰, 엔씨코믹스, 툭하면 나무위키에 광고로 올라오는 픽션네트워크, 타임 코믹스, 무툰, 딴지일보[31] 등 연재할 곳이 전국에 60여곳이나 된다. 도리어 다른 사이트에서 경력을 쌓고 그 경력을 바탕으로 네이버 웹툰이나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하면 베스트 도전에서 올라오는 것보다 정식 연재하기 쉽다. 경력작가는 작품만 검사하고 연재를 시켜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32]

게다가 생활툰이 전부 허수라고 생각한다면 그 경쟁율은 더욱 내려간다. 웹툰 연재처에서는 가급적 골고루 연재하려고 하는 반면 웹툰 지망생들의 연재작 비율은 생활툰이 과반수 이상이다. 아무래도 너무 낮은 진입장벽 탓에 경험이 짧은 사람들도 무턱대고 덤비다 보니 역량없는 작가들은 시나리오 제작 능력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생활툰으로 가게 된다. 실제로도 웹툰 지망생들의 도전 장르를 비중 순서대로 정리하자면 생활툰 >>> (넘사벽) >>> 학원물 >> 판타지 > 무협지 > 순정물 >>> (넘사벽) >>> 스페이스 오페라 순서로 생활툰은 넘쳐나는 반면 스페이스 오페라는 거의 궤멸 수준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하위 항목 참고.

2.9.1. 원고료 수입

"요새는 신인도 웬만한 대기업 초봉 정도다"
김풍 잡스 中[33]

네이버 메일 문의의 답변에 따르면 기본적인 원고료를 결정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조회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조회수에 따라 주기적으로 원고료 상승 계약을 하는 형식이기에 각 달마다 받는 급여가 달라질 가능성이 많아 '한 달에 얼마?' 이런 식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신인 외에는 먹고 사는 데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 하며, 인기 작가는 한 달에 꽤나 번다고 한다.[34]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웹툰 작가의 적정한 원고료에 대한 논란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포털에서 지급하고 있는 신인작가의 원고료는 작가가 작품을 진행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한 금액이라는 의견이 많음.

2. 국내 포털 사이트 및 웹툰 전문 플랫폼에서의 신인작가의 원고료는 주1회 연재기준 월 120만원~2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신인급에서 벗어난 경력 웹툰 작가는 1회당 70~80만원 선이며 유명작가의 경우 회당 500~600만원 사이.

3. 신인작가의 경우 공모전수상여부 및 과거 단행본 출판 경력 등이 인정되어 원고료가 산정되기도 함.

4. 원고료는 각 사마다 6등급~8단계로 고료 등급이 나눠져 있으며, 조회수(당일, 주간, 월간단위로 측정하고 있으며, 연재당일 조회수 중요), 댓글, 별점, 트래픽 수, 마감날짜준수, 독자별점, 작품의 가치 등이 원고료 산정의 공통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5. 포털 사이트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최초 계약 후 A사(네이버) 3개월, B사(다음) 5개월, C사(네이트)의 경우 분기별로 원고료를 산정하고 있음.

그림체에 따라 원고료 책정기준이 따로 있다. 웹툰은 출판만화와 달리 등단의 폭이 넓기 때문에 그림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인기도가 차이 난다고 해도, 전문적인 교육을 거쳐 정교한 그림체를 구사하는 작가와 이말년처럼 대충 그린 서툰 그림체의 작가를 도매금으로 계산하면 전자에 속하는 작가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채색 수준은 어떤가?', '캐릭터는 몇 등신인가?', '한 화에 몇 컷으로 나눠졌는가?'라는 식으로 다소 기계적이지만 세밀한 차이에 따라 구분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2차적인 기준이고, 인기도가 가장 중요하다.

만화잡지 연재 경력이 있는 전상영 작가는 잡지 연재 시절보다 수입이 반에서 ⅓ 수준이라고 카더라. 다만 이는 미스터 부가 대박을 친 영향이 크다. 작가가 연재 3년 동안 3억 단행본 인세로 벌었다. 참고로 그 3년이라는 게 1997, 1998, 1999년이다. 지금의 3억원과는 비교도 안 되는 큰 돈이다. 전상영의 경우는 전상영 혼자만 이런거지 이게 절대 일반적인 웹툰 작가의 수입이 아니다. 전상영 작가의 작품 흥행이력은 미스터 부 하나만 지나치게 대박터진 것이지 전상영이 현재 연재하고 있는 NR 시리즈는 미스터 부의 발끝에도 못미친다. 는 것은 웹툰 초창기의 상황이고 유료수익 구조가 생긴 후, NR시리즈(NR월드, NR뉴월드)의 월수입은 미스터부 당시의 월수입과 비슷하다.

이 포스팅[35]은 웹툰 작가의 수입에 대해 다룬다. 단, 다음 위주로 쓰여졌다 보니 상대적으로 네이버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댓글에 네이버에서는 원고료에 상한선을 두는 듯 싶다는 등 추측성 발언 같이 부정확한 정보도 있다. 네이버에 문의에 따르면 급여에 상한선을 두지 않는다고 답변이 왔다. 그러므로 다음 관련 정보를 주로 보되 네이버에 관한 부분은 걸러서 보길 권장한다. 강풀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이니 정확한 자료라고 볼 수 있다. 적게 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많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사실이다.

네이버는 그림체, 장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인이라 해도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 신입 사원급 연봉을 받는다고 메일 문의를 통해 답변이 왔다. 다음이나 네이버나 대기업에 속하지만, 규모만 따지면 네이버가 8배 이상 크다. 이런 이유 탓에 다음은 다음 웹툰을 지탱하는 거물들인 윤태호, 강풀, 네스티캣 같은 유명한 작가들에게 될 수 있는 한 최고의 대우를 보장하고, 신인들에 대한 대우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탓에 신인 작가나 중위권 작가들의 경우, 다음보다는 네이버 쪽이 확실히 대우가 좋을 수밖에 없다. 다음에는 안 올리더라도 네이버에는 올리는 아마추어 만화가들이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인터뷰에서 따르면 예전에 다음이 신인 작가에 지급하는 고료는 한 회당 10만 원, 즉 한 달에 40만 원밖에 안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푸대접이 드러난 이후 현재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이런 구조는 다음이 외주업체에 웹툰 서비스를 맡겨서 일어났으며,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작품 질이 떨어지는 문제도 생겨 직영체제로 바뀌었다. 운영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지금은 네이버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다음은 신인 작가에게 월 160만 원의 고료를 준다고 한다. #

2015년 4월을 기준으로 네이버의 최저 고료는 200만원으로 레진도 미니멈 게런티를 200만원으로 변경하였다. 여기서 최저고료와 미니멈 게런티의 의미차이가 있다.

최저고료란 말 그대로 최저 200만원의 고료는 지급하고 그 외 pps 수익이나 유료화 수익이 별도로 구성된다. 반면 미니멈 게런티는 최저 고료가 140만원이라면 나머지 60만원은 유료화 수입으로 얻거나 인기가 없어서 60만원의 유료화 수입을 얻지 못 했을 때는 레진에서 유료화 수입 60만원을 보전해줘 200만원의 최저 수입을 보장하는 내용이다.[36][37]

네이버 웹툰에서 신과함께를 연재한 주호민은 인터뷰에서 대기업 부장급 연봉 정도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신과함께가 인기작임은 사실이지만, 마음의 소리 노블레스 같은 거대 웹툰의 조회수에 비하면 많이 밀린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한국 만화가 치고는 꽤 큰 수입인 게 사실이다. 이 얘기는 아마도 원고료만 얘기하는 것 같다. 신과함께는 2013년 이후 연 1억원 이상의 유료 매출을 추가로 벌어다 주었기 때문.

예전에는 분명 웹툰 작가들에 대한 대우가 열악했다. 그러나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인식도 달라지면서 대우가 급속히 좋아지고 있다. 최저원고료가 200만원이 되었다는 것이 그 효시다. 또한 한 웹툰은 2016년 초에 유료매출로만 9억원을 버는 등 유료 매출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는 중이고, 노블레스도 몇달만에 미리보기만으로 수억원을 벌었다.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고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단, 이는 네이버 웹툰, 카카오웹툰, 레진 코믹스 같은 일부 메이저 연재처에만 해당되는 일이다. 다른 수많은 연재처에서 연재하는 작가들의 처우는 아직 열악하다.

원고료에 대해서 해프닝이 하나 있는데, 네이버의 최고 고료인 달 7,800만원이 공개되었을때, 조석 작가의 수입임에도 불구하고 만화가 따위가 이 정도를 벌 수 없을 거라 단언한 네티즌들이 700~800만원을 7,800만원이라 한 것이라고 왜곡하고그럼 왜 반점이겠냐 그것을 기정사실화 하여 퍼트린다. 결국 보다 못한 조석이 웹툰 작가 수입은 7800만원보다 더 벌때도 있다고 하며 종결. 그러나, 그 후에도 그조차 안 믿고 계속 루머를 재생산 중인 네티즌들이 많다. 근데 웹툰 작가의 수입이 저렇게 되는 게 충분히 가능하다. 한 번 클릭 당 고료가 100원씩 붙는다.[38] 그러니까 일주일씩 연재되는 한 화 당 5만번 클릭하면 한달에 2천만원이 들어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하나 있다. 원고료 수입은 혼자 모든 작업을 전담하는 경우에나 온전한 수입이 되는 것이며 글작가 따로 그림작가 따로일 경우 원고료 수입을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분배해야 하며 어시스턴트를 둘 경우 어시스턴트에게 급여도 지급해야 한다. 때문에 원고료 1억원짜리 대형작가라 하더라도 개인이 아닌 팀 단위로 움직일 경우 그 1억원을 여러 조각으로 배분해서 실제로는 그보다 적은 돈이 실제 수입이 된다.

최근에는 에이전시를 위주로 한 팀작업과 MG+RS제가 보편화되면서 원고료를 지불하는 곳이 거의 사라졌으며, MG제의 문제점과 불합리한 수익분배 구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MG란 위의 레진코믹스 경우에서 말했던 미니멈 개런티 Minimum Guarantee(최소 수익 보장)의 약자로, 아직 발생하지 않은 수익에 대한 회차당 최소 보장금을 미리 받는 것을 말한다. 연재 준비부터 연재 이후 수익 발생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생긴 제도인데, 원고 그 자체에 대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는 원고료와는 달리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분할 가불하는 개념이며 일종의 빚이기 때문에[39] 최종 수익이 미리 받은 MG를 넘어서기 전에는 추가 수익을 받을 수 없다.
RS란 Revenue Share(Sharing) (수익분배 방식)의 약자로, 작품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어떤 비율로 나눌 것인지 정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작가와 에이전시가 MG 150에 RS가 5:5로 계약했다면, 작품의 수익을 작가와 에이전시가 5:5로 나눠 갖고 최소 보장금은 회차당 150만원을 받는다는 말이다. 여기에 계약의 함정이 있다. 수익을 가져가는 것은 에이전시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A 작품 한편을 보기 위해 독자가 유료 결제 200원을 했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먼저 떼이는 것은 마켓 수수료다. 웹에서는 10%, 애플/구글은 무려 30%를 가져간다. 그래서 20% 차이의 형평성(?)을 위해 결제 금액이 다르다.(ex:웹에서는 2000원인 카톡 이모티콘이 아이폰에서는 2500원) 200원에서 20원이 떼이고 180원이 남았다.
그 다음으로 떼이는 것은 플랫폼 수수료다. 작품마다 플랫폼마다 계약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7:3~5:5 안팎. 5:5 계약이라 가정하면 180원에서 90원을 떼이고 90원이 남았다.
이제 이 90원을 가지고 위의 RS 비율대로 에이전시와 작가가 수익분배를 한다. 이것을 후차감이라고 한다. 선차감은 작가 몫을 가장 먼저 정산하는 방식인데, 드물게 있기는 하지만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5:5 계약이면 작가에게는 45원이 남는데, 여기서 원천징수 3.3%와 예술인 고용보험료 1.6%(사업체와 반반 부담이므로 작가 부담은 0.8%)를 또 제한다.
그렇게 작가에게는 43원이 돌아갔다. 200원의 1/4도 안되는 수준이다. MG 150만원을 갚으려면 회차당 700만원은 벌어야 한다. 편당 200원이면 3만 5천명은 유료결제를 해줘야 하는 것이다. 보통 MG는 누적되는 빚이기 때문에 이번달에 수익이 났어도 저번달에 적자였다면 그것부터 메꿔야 한다. 지속적으로 적자가 났다면 추가수익은 그냥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수익이 온전히 작가의 것도 아니다. 어시스턴트 비용과 자료 구입비 등의 경비가 지출된다. 순수하게 이익으로 남는 건 200원 중 30원도 안된다. 애플과 구글은 60원을, 플랫폼은 90원을 가져갔는데.

이러한 수익 분배의 문제가 불거지자 2022년 국정감사에 네이버와 카카오 웹툰 대표가 소환되었는데, 해당 사안에 대해 네이버 웹툰 대표는 ‘우리는 업계 최고 대우를 하고 있으므로 아무 문제 없다’, 카카오 웹툰 대표는 ‘우리는 70%까지 작가에게 돌려주고 있다[40]’는 발언으로 수많은 작가들의 공분을 샀다.

2.9.2. 저작권/출판 수입

과거 작가들의 중요 수입원이었던 단행본 인세는 부수적인 수입이 되었다. 단행본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출판만화와 비교하면 수입구조와 대상 독자가 판이한 양상을 보여 같은 산업군이라고 보기 어렵다. 형식과 문법도 크게 달라 단행본 판매에 따른 비교는 무의미하다. 계약상에서 저작권과 출판권은 비슷하게 부수적으로 다루어진다.

단, 미생이란 예외가 있긴 하다. 인세 수입만 20억원이 넘는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고 그것이 영상화 되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서 단행본 판매까지 이어진 것이다.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예이나 한국에서는, 특히 웹툰에서는 이례적이다.[41]

캐릭터 산업에서 성공적인 예는 마조앤새디를 꼽을 수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풀의 주요 작품들처럼 영화화된 작품도 있고, 우리 집에 사는 남자처럼 드라마로 각색되어 2차 판권에 의한 수입이 더 커진 사례도 있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1. 드라마와 영화로의 판권 계약은 3000만원~5000만원사이에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계약금에 대해서는 초기 계약금과 크랭크인이 된 후 2회에 걸쳐 작품료 지급.
2. 다만 최근에는 영화/드라마화를 위한 영상화 판권료(원작료)가 꾸준히 올라서 2~3년 이내에 출시된 인기 웹툰의 경우 영화/드라마 제작비의 최대 5%까지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기사 #기사 제작비 100억원일 경우 판권료만 5억원, 200억원 이상일 경우 10억, 300억일 경우 15억에 달하는 것이다. 물론 해당 판권료는 100% 작가에게 가는 것은 아니고 작가-CP사-플랫폼이 분배한다고 한다.
3. 판권 계약이 진행되고 3~5년 동안 작품제작이 되지 않는 경우 계약관계에 따라 작품의 권리가 작가에게 돌아가기도 함.
4. 작가의 수익 창출을 위해 에이전시가 역할을 할 경우 작가와의 수익 배분은 통상 10%로 책정되고 있으며 에이전시의 역할이 강화된 경우 최고 20%까지의 수익배분 발생.
5. 에이전시를 통한 작품연재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에이전시 수수료를 고려하여 원고료를 산정하기도 함.
6. 유명 작가의 경우 작가의 브랜드 가치를 고려하여 에이전시 수수료가 10%미만으로 책정되고 있어 신인작가와의 차이 발생.

2.9.3. 브랜드 웹툰 등 광고수입

기존 외주와는 다르게 별도로 플랫폼이 작가와 기업을 연개하고 플랫폼 내 홍보웹툰 등 광고를 내 홍보를 하고 수입을 얻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의 PPS나 기타 플랫폼의 브랜드 웹툰이 있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브랜드 웹툰 계약 시 에이전시의 역할
1. 광고주가 직접 작가를 선정하기도 하지만 원하는 제품의 이미지와 기획에 부합하는 작가를 에이전시에게 추천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함.
2. 에이전시는 광고주가 원하는 스타일의 작가를 3배수 추천하여 이루어짐.
3.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이 이루어져 활동하는 작가는 없으나 작품계약을 하여 진행하는 작가들에 한해서 작가리스트를 관리하며 브랜드웹툰 제작 의뢰시 우선순위로 추천.
4. 에이전시와 작가의 수익배분은 평균 10% 정도에서 이루어지며 에이전시의 참여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함.
5. 원고료 외에 에이전시를 통한 2차 수익이 발생할 경우 추가 계약이 이루어 지면 그에 따른 수수료 발생.

네이버 브랜드웹툰, 웹툰 PPL, 빅배너 형식 등의 광고 모델이 존재한다.
카카오웹툰은 브랜드웹툰, 캠페인, 웹툰웹툰공모전, PPL의 광고 모델이 존재한다.
선도업체인 네이버를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 웹툰 작가가 원고료 외에 수익을 올릴 방법, ‘PPS'(Page Profit Sharing)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13년 3월20일 공개했다. 네이버를 기준으로 네이버 웹툰페이지를 공유하는 수익의 의미한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1. 브랜드 웹툰은 컷 수, 연재횟수, 작가의 인지도가 원고산정의 기준이 되며 신인작가의 경우 평균 월 150~200만원 정도의 원고료를 받고 있으며 기성작가의 경우 1,000만원이상 지급되는 경우도 있음.
2. 브랜드 웹툰의 평균 연재기간은 3,6,12개월로 이루어지고 있음.
3. 기업이 유명작가를 원할 경우 연재 횟수와 컷 수를 조정하여 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함.
4.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나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은 라이센시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게 되며 라이선스료는 1회원고료 또는 원고료 기준 15% 정도의 선에서 이루어짐.
5. 매절계약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으나 매절계약시 전체 원고료의 10~15% 정도 추가로 지급.

웹툰 PPL은 웹툰 내 광고 제품이나 브랜드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드라마나 영화의 PPL과 유사한 개념의 PPL 방식과 작가의 작화를 직접 넣어 하단에 광고하는 이미지 삽입형이 있다.

하단의 클릭형 광고도 있다. 이는 베스트도전에도 있는 시스템이지만 기본 조회수의 차이를 생각하면 웹툰쪽에서 훨씬 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몇년 전만 해도 브랜드 웹툰을 따내고 못따내고가 작가 수입을 결정하는 큰 요인이었다. 상술했다시피 원고료가 워낙 세서. 아무래도 작화가 동글동글하고 캐릭터 중심으로 그리는 작가들이 브랜드 웹툰을 따내는데 유리하다보니 이 문제에 대해 말이 많을 정도였다. 작가들이 작품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외주 따내는데 정신팔려 있다는 지적이 한창 나온게 이 즈음. 그런데 요즘은 미리보기 수입이 워낙 좋아서 작가들이 작품에만 집중해도 되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2.9.4. 유료화 수입

미리보기 유료화 수입과 완결 웹툰 유료화 수입으로 나뉜다. 당연히 인기가 많은 작품일수록 고연령대 타깃 작품일수록 유료화 수입이 높다고 한다.

포털사이트의 유료화 수입의 분배비율을 최저 7:3에서 최고 9:1인데 대부분의 업체가 7:3이고 카카오가 9:1의 분배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단, 유료화 플랫폼의 경우 코인당 얼마로 지불하는경우 실질 분배비율은 더 감소할 수 있다.) 단행본 출판에서 작가에게 돌아가는 인세가 10% 정도라고 하니 1권당 분량에 같은 가격을 지불한다는 가정하에 유료화 쪽이 작가의 수입에 좋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주호민의 신과함께가 유명한데 13년 유료화 결정 이후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매출이 2억 3천만원을 훌쩍 넘었다고 한다.(그 중 70%만 작가분) 플랫폼으로 유명한 것은 레진이 있다. 작품 상단에 미리보기 화를 직접 노출 시켜 구매욕을 자극시키고 코인 시스템을 이용하여 가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 유료화에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 더욱이 결제까지의 과정을 간편화시켜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것이 유료화 성공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웹툰 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웹툰 <미생>의 경우 드라마화 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유료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누적조회수 10억건을 기록함

네이버 웹툰은 15년 유료화 수익만으로 연간 1억을 넘긴 작품이 10개작, 월 1000만원을 넘긴 작품이 26개 작품이라고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유료화가 진행된 시기가 14년 말 15년 초이고 활성화 된것이 15년 중순부터이니 유료화 수익이 꽤 중요한 수입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2.9.5. 웹툰 상품 수입

연재하는 작품의 인지도를 통해 캐릭터 상품 및 피규어 등을 출시하며 캐릭터 사용료로 수입을 얻는 방법이다. 상품의 제작비용이 많이 들어가 실질적인 수익이 적고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워 재고 문제가 크다는 단점 때문에 주 수입원은 되기 어려우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최근에는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가 손해가 크지 않고 수요를 책정할 필요가 없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웹툰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2.10. 편집의 부재

웹툰 작가들은 편집자의 의견을 구하기가 어렵다. 혼자서 판단하고 이야기를 짜야 하므로 밀도가 매우 낮아지기도 한다. 편집자가 작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일본 출판만화와는 대조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웹툰부족한 편집자 항목 참조.

만화 편집자를 연상하면 바쿠만을 떠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의 최고 잘 나가는 만화잡지사 편집과는 조건이 다르다. 일본의 소년 점프는 편집자가 작가 당 많아야 세 작품을 맡는 수준이라 편집부의 인원이 10명을 넘는다. 편집자들이 거의 반 스토리작가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그러나 웹툰은 '팔리는' 컨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편집자를 많이 고용하기가 힘들다.

카카오웹툰은 작품 수는 100종 가까이 되지만 편집자는 3명 정도이다. 이 인원으로는 콘티를 보며 스토리를 점검할 수가 없다. 스케줄 관리를 하고 프리프로덕션 등 기획 정도를 보는 게 전부다. 바쿠만에 나오는 편집자처럼 연재 중에 스토리에 조언을 주는 식이 아니고 작품 하나로 편집자의 실적이 결정되지도 않는다. 애초에 포털 사이트들은 출판사가 아니라서 일반 경영직에서 일하다 다른 팀으로 이동도 하는 등 전문성을 갖춘 편집자들이 아니다.

네이버 웹툰은 팀의 형태를 띄고 있다. 2012년에 3명에 불과했고 2014년에도 그리 늘진 않았다. 6명 수준이다. 관련 기사 2005년에는 1명이 담당했고 현재는 월 2회 편집회의를 열어 베도 신작을 추리고 기 작가의 신작을 뽑는 형태이다. 현실적으로 예산이 추가 배정되지 않아서 그만두는 작가가 있거나 외부 사업(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사업이 많다.)으로 인한 예산 지원이 있지 않은 한 티오가 나질 않는다.

레진코믹스도 직원이 17명이지만 편집을 전담하는 인원은 얼마 없다. 관련 그림 포털 사이트도 그렇지만 웹툰 업체의 편집자들은 조회수가 높은 작품을 스카우트한 후 시간 배정만을 하는 유통 관리자에 가깝다.

2.11. 작가와 독자의 소통

웹툰은 메타 형식이 인터넷 게시판과 유사하여 독자 작가의 소통이 매우 원활하다. 따라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 웹툰이 얕고 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삼게 되었고, 출판만화와 비교하여 파급력이 크다. 이러한 근본적인 이유로 출판만화와 시장구조가 다르게 발달한 것이다.

팬카페나 트위터, 페이스북, 작가의 말 등이 주요 교류처이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정보를 찾는 일이 쉬워져서 작가의 신상도 쉽게 털리는 편이다. 작가들이 웹툰 외적인 요소로 독자와 친목을 쌓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그 때문에 문제가 일어난 적도 많다. 웹툰 작가 중엔 트인낭을 보여준 인물들이 많다. 네이버 웹툰/논란 및 사건 사고, 카카오웹툰/사건 사고를 참고할 것.

2.12. 작가가 된 이후

등단에 성공하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일정 시간[42]을 주고 그 기간 안에 1화 분량을 작업해야 한다. 물론, 미리보기 서비스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3화 이상은 먼저 작업해 놓은 뒤 연재하도록 되어있다. 1화 1화 작업하면서 시나리오에 대해 생각을 정말 많이 해야 한다. 한 화에서 내용상의 삑사리가 나면 해당 웹툰의 질적 수준이 낮아지며 심하면 낚시신공처럼 아예 작가 자체가 짤려버리는 불상사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일주일에 50~100장의 그림을 꼬박꼬박 그려야 한다. 한 컷 = 그림 한 장이기 때문인데 보통 1화 분량이 적게는 50장, 많게는 100장이며 120장 이상인 경우도 있다. 한 화를 일주일 이내에 납품해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반드시 저만큼(또는 그 이상)의 그림을 그려야만 한다.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면 하루에 10장 이상 그림을 그리는 습관을 의무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

윤태호처럼 작품의 깊이가 깊고 진한 작가의 경우 일주일의 기간 중 실제 작품은 4~5일 정도면 완성한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남은 2~3일 동안 자기가 읽은 작품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가면서 잘못된 점을 끝없이 수정한 끝에 겨우 작품을 내고 연재를 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작품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는 셈이다. 일례로 루드비코 들쥐시즌 2를 연재하기 위해 작품을 완성시켰지만 어지간한 작가들 따위 씹압살하는 초고퀄리티로 완료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서 계속 수정을 반복한 끝에 무려 1년씩이나 되는 기간동안을 오직 작품수정 하나만으로 사용해 버렸다. 루드비코는 이정도로 장인정신이 매우 뛰어나며 윤태호나 루드비코 정도 되면 최고급 웹툰작가라 할 수 있다.

연재한다고 다가 아니다. 연재하면서 자신의 작품의 퀄리티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걸 안하기 때문에 욕먹는 작품이 바로 공감.jpg이다. 자신이 연재하는 만화가 유명 사이트에 매주 올라오는 환상 속에는 이런 혼신의 힘을 다해가며 뼈를 깎는 노고가 깃들어져 있는 것이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그림 역량의 60~80%만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그림 역량을 100% 다 보여줄 경우 지쳐서 못 한다. 특히 귀귀의 경우는 본인의 그림 역량의 30% 정도밖에 안 보여주는데 이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지나치게 퀄리티에 역량을 쏟아부으면 그만큼 연재가 늦어지고 그러면 웹툰이 아니다. 웹툰은 1주일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직업인데 언제까지 그림체와 씨름을 할 것인가. 정말 빼어난 작화를 원한다면 어쩔 수 없이 어시스턴트라는 이름의 부하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러면 그들의 급여로 인해 수익이 줄어든다. 너무 만화 그리는 데에 미쳐서 워커홀릭이 되더라도 자신의 역량을 80% 이상은 발휘하면 안된다. 물론 그렇다고 대충대충 개발새발 그리라는 것은 아니고 독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그림체는 유지해야 한다. 자신 없으면 그냥 60%만 보여주자.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컷 분할이다. 아무리 그림을 못 그려서 그림 전반을 어시에게 위임하는 수준이더라도 컷은 작가 본인이 분할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면 컷 분할은 완벽하게 할 줄 알아야 한다. 컷 분할을 못하게 될 경우 연재할 수 있는 작품은 신과함께, 맹꽁이 서당, 삼국전투기 수준으로 제한된다.

그리고 접근성이 쉬워 만만하게 보이는 작품이 웹툰이라 많이들 간과하지만 웹툰도 결국 스토리가 존재하는 작품이다. 뛰어난 소설가 또는 각본가. 영화감독이 그러한 것처럼 자신이 할수 있는 한의 인문학적 또는 기술적 소양을 계속해서 쌓아가야 작가로서의 수명을 유지할수 있다. 첫 작품을 무사히 완결시킨 후에도 더이상 웹툰 작가를 하지 않을 게 아니라면 끊임없이 다양한 서적 문헌, 필요하다면 직접적 체험을 하거나 학술 논문까지 뒤져가며 공부를 해야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로 스토리 하나를 무사히 뽑아내고 나아가 모두가 알아주는 명작의 작가가 될수 있는 확률이 생긴다.[43]

작가로서의 소양과 더불어 사회인으로서의 행동 양식을 꾸준히 복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작가는 기본적으로 자폐적인 직업이기 때문에 연재를 거듭하며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건강+사회적 고립 상태가 지속되면 정도의 차이만 있다 뿐 백이면 백 정신병 경력이 생긴다. 주기적으로 없는 모임이라도 만들어서 나가며 사람들을 접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고 자신이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본업 외 인터넷 방송 같은 부업은 웬만해선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44]

위의 사회성과도 연관되는 문제인데 계약서상에 나와있지 않더라도 플랫폼 내 분위기나 사회의 분위기를 언제나 신경쓰는게 중요하다.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하거나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한 웹툰작가의 경우 그림실력이나 작품의 재미 정도와는 별개로 첫 작품 이후 재계약 실패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무리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라도 기본적인 사회적 매너는 늘 챙기자.

3. 되는 법

기본적으로 웹툰 학과로 가면 편하고 쉽게 작가가 될 수 있다.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대학을 안 가는 사람일 경우 작업같은 경우 혼자 한다고 가정하면 그림,[45] 스토리, 연출, 대사 등을 혼자서 해야하고. 이렇게 해서 만든 웹툰을 공모전이나 웹툰 담당자에게 줘서 업로드를 하면된다.

3.1. 장점

3.2. 단점

4. 작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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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고 자료


[1] 다만 이말년은 자기 소개에도 웹툰 작가라 하고 인터넷 방송인로 직업을 바꿨다 [2] 작품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고등학교 자퇴생이라고 한다. [3] 사실 출판 만화 쪽도 나이 제한은 없다. 맹꽁이서당의 작가 윤승운과 어쩐지 저녁의 작가 이명진의 경우도 10대 때 데뷔했다. 현재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희준의 경우도 중학생 때 데뷔했다. 대부분 군대나 학업 등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공백기를 가져서 그렇지.. 이건 웹툰 작가도 마찬가지다. [4] 단, 네온비는 정다정 외에 다른 네이버 작가와 딱히 친분은 없다. [5] 레진코믹스의 작가가 100명에 가까운데 40명 정도가 참여했다. 스케줄이 불규칙한 만화가들의 생활방식을 생각하면 꽤 높은 참여율이다. [6] 대표작 OH, MY GOD!, 킹스 메이커 [7] 마음의 소리에선 고졸로 표기하고 있다(...). [8] 그러나 군 제대 후 학과가 폐지되었다. [9] 대표작 구로막차오뎅한개피 [10] 대표작 그녀와 32분의 1 [11] 대표작 섀도우 [12] 대표작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 구구까까 [13] 1학년만 마치고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휴학하다가 휴학 기간을 넘겨 버려서 중퇴했다. 물론 성적미달에 의한 중퇴나 범법행위에 의한 중퇴가 아닌, 단순히 등록금 미납에 의한 중퇴이므로 돈이 많은 지금의 경우, 마음만 먹으면 제적취소를 내고 다시 재학할 수는 있다. [14] 글로컬 캠퍼스 [15] 엄밀히는 스토리 작가이다. 까꿍때도 그림은 이충호가. 웹툰도 그림은 아내가 그렸다. [16] 대표작 오직 나의 주인님 [17] 특성화고를 나왔다고 한다. 연애혁명의 내용은 대부분 이 작가의 경험에 기반한 창작인 듯. [18] 작가 본인이 학교 언급을 삼가달라고 하였다. [19] 마린블루스가 이 때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지만 작가는 취업활동을 하다가 장난감 회사에 취직을 했을 뿐. 본격적인 만화가는 아니었다. [20] 대표적인 예시가 창백한 말의 작가 추혜연. 내용이라면 몰라도 작화 퀄리티만큼은 호평이며, 실제로도 한 컷 한 컷이 거의 일러스트 수준이라는 평. 그렇지만 이 정도의 작화퀄을 가진 작가들은 상대적으론 드문 편이다. 그 외에 김규삼이나 문정후 등도 작화 퀄리티는 상위권. [21] 사실 아직 베도에 머무른 만화들 중에서 현재 정식으로 채용된 만화보다도 작화퀄이 더 나은 만화도 의외로 꽤 있다(...) 오히려 네이버 웹툰의 경우 201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작가의 질도, 작품들의 작화의 질도 낮아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 [22] 사실 스토리도 작화도 그닥 좋지 못한 케이스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3] 그래서 심하게 깔 경우 채색을 갖다가 그림을 완성하기 위한 요소로 쓰는게 아니고, 못 그리는거 땜방치려고 과잉채색한다라는 비판도 나오는 수준. [24] 어시없이도 세밀한 배경묘사를 하는 작가들은 손이 괴수급으로 빠르거나 말 그대로 일주일 168시간 내내 만화만 그린다고 보면 된다. [25] 물론 기존 경력 만화가들 중에서도 바로 스카웃되지 못하고 베도를 거치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26] 그래도 현재는 작화 자체는 확실히 전반적으로 발전한 편이다. [27] 외주광고는 사실상 만화가들에겐 거의 생명줄이나 다름 없다. [28] 한국콘텐츠진흥원 2011년 만화산업백서 요약 [29] 실제로도 개호주 작가는 태양초 고추장 연구소 네이버 웹툰의 도전 만화에 계속 연재하고 있었는데 네이버 웹툰에서 뽑히지 않고 있다가 레진코믹스에서 뽑혔다. 개호주 본인은 네이버 도전 만화에서 몇 주간 더 연재했다가 결국 레진코믹스로 이사갔고 그래서 레진코믹스에서 태양초 고추장 연구소가 연재되었다. 네이버 웹툰이 정식 연재로 선발되는 기준이 워낙 괴랄하다 보니 8년간 베스트 도전에 있던 은하!는 마커펜 그림체라는 이유로 8년 동안 정식 연재를 못하는 반면 이게 웹툰인지 개지랄인지도 모르겠을 공감.jpg는 정식연재가 되었다. 결국 참다 못한 은하!는 탑툰에서 정식 연재 제의를 받자 바로 이사가버렸다. [30] 귀귀 낚시신공의 일로 인해 네이버 웹툰에서 쫓겨나자 이곳에 정착해 뉴 바이블을 연재했다. [31]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등, 정치와 관련없는 학습 만화도 연재되고 있다. 물론 레전설급의 웹툰인 고료 0원짜리 존나깨군은 생각하지 말자. [32] 일례로 네온비& 캐러멜 부부는 다음에서만 연재하던 작가인데 네이버 웹툰에서도 그 경력을 인정해서 연재를 받아줬고 그래서 네이버웹툰에서는 상처공감 다이어리 시즌2를 연재했다. [33] 웹툰 시장 규모와 작가의 수를 따져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하는 쪽도 있으나 유명하지 않은곳은 1화당 5만원 상당의 원고료를 받은적이 있으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 허나 메이저 급에서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실력을 인정받으면 또 이야기가 다르다. 후술할 조석이 대표적.이분은 원로 수준이긴 하다만 [34] 예전에는 "돈 벌고 싶으면 웹툰 작가는 하지 마라, 웹툰 작가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거다"라는 말이 돌 정도로 돈을 못 번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현재는 많이 나아졌다. 그러나 지금도 워낙 격차가 심하긴 하다. [35] 본 블로그에서 포스팅이 비공개 처리되어 이 주소로 대신한다. [36] 쉽게 이야기하면 최저원고료는 유료화나 pps 수입이 1원이라도 있다면 무조건 신인도 200만원 + @가 가능한 개념이고 미니멈 게런티는 일정 이상의 유료화 조회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200만원을 유지하다 일정 유료화 조회수 이상이 되면 유료화 수익을 추가로 얻는 구조다. 당연히 전자가 작가에게는 유리한 구조다. 네이버와 레진의 크기 차이를 고려하면 레진도 꽤 처우개선에 힘 냈다고 할 수 있지만 우선 협상권이나 지적 재산권 침해에 관련된 계약사항이 동시에 포함되어 있어 비판받았다. [37] 다만 이건 플래폼 간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포탈 기반형 플래폼 들의 고료 기반은 광고 수익이다. 광고비를 따로 받기 때문에 최저 고료를 줄 수 있는 거다. 그에 반해 레진코믹스, 탑툰 같은 유료 수익형 플래폼들은 독자들이 해당 플래폼의 작품들을 구매한 수익을 바탕으로 고료를 지불한다. 환경 차이가 큰데 무작정 후자를 나쁘다고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 [38] 이게 어떻게 되는 거냐 하면 한 마디로 스폰서 개념이다. 네이버 웹툰에 광고를 넣는 회사가 네이버에게 광고료를 주면 그 광고가 붙은 웹툰을 1회 클릭 당 100원씩 작가에게 떼어서 나눠주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클릭에 따라 다음회차 광고비용이 책정된다. [39] 간혹 불공정 계약서 중에는 연재가 무산되거나 계약을 파기할 경우 받은 MG를 다시 토해내야 한다는 조항이 있는 경우도 있다. [40] 이는 프로모션 비용까지 작가 몫으로 준 걸로 친 기적의 계산법이었다 [41] 최근에는 영상화의 메리트로 단행본 판매대신 유료 구독이 대세가 되고 있다. 작품이 드라마화된다고 하면 서둘러 시즌을 완결하고 유료로 전환하는데, 바로 이것을 위함이다. 대표적인 수혜자가 치즈인더트랩. [42] 주로 일주일이 많지만 하루인 경우도 있다. [43] 배틀물을 그리는 작가들이 본인이 직접 작중 내에 등장하는 무술을 배우는 케이스는 너무 많아 일일이 적을수 없을 정도고, 배경이 중세~근대인 작품을 위해 시대상과 복장, 기술의 발전 정도와 사람들 간의 행동양식, 음식 문화에 이르는 방대한 문물을 전부 공부하려 드는 작가도 많다. 그 어떻게든 자신의 창의력에 의존한다는 판타지물 작가도 이럴진대 현실성이 충분해야 하는 드라마 장르는 어떨지 뻔히 보인다. [44] 실제로 이말년이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토로한 내용이 있는데 "이게(데미지가) 점점 쌓인다. 인터넷 방송은 함부로 할 게 못 된다"였다. [45] 채색, 명암, 등. [46] 하지만 회사원이 월차를 신청할 때와 비슷하게 작가도 나름대로 독자들의 눈치를 봐가며 휴식을 해야한다. 또 다른 문제점은 단점 문단에 서술. [47] 하지만 작가의 실력 부진으로 인해 웹툰이 재미가 없거나 인기가 떨어진다면 덩달아 작가의 인기도 떨어지게 된다. [48] 와이랩 처럼 웹툰 회사에 소속된 경우는 회사로 출근하기도 하고 회의를 할때 모이기는 하지만 이는 아주 일부 작가들에게만 한정된다. [49] 웹툰 추세 특성상 이런 웹툰 자체가 진도가 느리다, 루즈하다는 비판을 받는 것 때문에 기피하는 현상도 있지만 이런 이유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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