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15:06:34

마린블루스

파일:마린블루스 로고00.jpg
<colcolor#fff> 마린블루스
글/그림 정철연
판권자 킴스라이센싱
연재처 개인 홈페이지
연재 기간 2001년 11월 ~ 2007년 12월 31일
출판사 학산문화사
단행본 권수 7권 (2008. 05. 25. 完)[1]
1. 개요2. 상세3. 연재 종료4. 등장인물5. 수상 경력6. 기타

[clearfix]

1. 개요

디자이너 정철연이 자신 주변 인물들을 캐릭터화해서 자신 주변의 일상을 다뤘던 생활툰.

줄여서 마블. 물론 마블 코믹스와는 관련 없다. marble과도 상관 없다. Marbl이다. 직역하면 바다 블루스 정도.

연재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marineblues.net'이었으며, 2002년 초에 개설되어 같은 해 야후코리아로부터 'Best of Best 2002' 개인홈페이지 부문 대상을, 2003년 엠파스로부터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사이트' 대상을 각각 받았으나 2010년대 이후 사이트가 날아갔다. 단행본 발행은 2003년부터 학산문화사가 전담했다.

2. 상세

파일:마린블루스 홈페이지 연재 당시.png

원래는 입사 포트폴리오 작품으로 성게군 자신도 웹툰 작가가 직업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본직업이다.[2]

2001년 11월부터 2003년 말일까지 1기, 2004년 6월 1일부터 2005년말일까지 2기, 2006년 10월부터 2007년 말일까지 2.5기가 연재되었다. 그래서 2000년대 6년동안 연재하여 2000년대의 문화, 사건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작가는 첫 연재할 당시 한국 나이로 23세 ~ 29세로 전형적인 20대 중후반이었다.

등장인물로는 성게군(작가 본인), 성게양(실명은 김선영으로, 현재 작가와 결혼하였다. 직장 내에서는 작가의 상사), 불가사리군, 쭈꾸미군, 쭈꾸미양, 문어양, 멍게군 등이 있으며, 시즌 2.5부터는 기존 캐릭터들은 등장하지 않고 같은 회사의 홍합양, 가리비양이 등장. 그리고 작가의 친구인 개불군이 잠시 등장하였다.

한때 웹툰 중(특히 일기형 웹툰으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지녔었으며, 다른 웹툰 작가들도 마린블루스 작가처럼 되기를 바랐다.[3] 하지만 그렇지 못한 다이어리 웹툰이 대다수인데, 그 이유는 성게군의 취미나 생활 방식이 너무 마니악하기 때문이다. 그냥 평범한 취향에 평범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던 다른 작가들이 마린블루스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게 지나쳐서 후반부에는 작가의 취향을 너무 심하게 넣는 바람에 공감을 사지 못하고 떨어져나간 독자층도 생기게 되었다.

마린블루스· 스노우캣, 루나파크 등 일기형 웹툰의 대성공은 웹툰 형성 초창기, 일기형 웹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웹툰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현재는 이런 일기형 웹툰이 하나의 장르로 당당하게 자리하게 되었다.

마린블루스부터 마조앤새디까지 보면 기승전결혼출산카페 라는 앞으로의 대부분 일기형 웹툰이 지나갈 미래를 볼 수 있었다.

최초에는 2등신 캐릭터들이 우울한 소리나 내뱉거나 쿨시크한 한 한마디를 뱉거나 하는, 작가 본인의 우울함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웹툰이었다.[4] 그러나 선인장양 등장 이후로 그림체가 점점 변하고 인기를 얻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급반전하여 캐릭터성을 극대화하고 일상생활의 개그를 주로 그리는 만화가 되었다.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막장물 되기 전에 성게양이 출현했다

웹툰(+출판) 전성시대를 연 작품으로, 이보다 먼저 연재되기 시작하여 시종일관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스노우캣과 종종 비교된다.

3. 연재 종료

2007년 12월 31일을 기해 시즌 2.5의 공식 연재종료를 선고하였다. 시즌3 언급은 했지만 다이어리는 계속 나오는데 업데이트가 없었다. 마린블루스는 사실상 여기서 막을 내린다. 2세도 빠른 시기에 보인다고 했지만... 마조& 새디에서야 나왔지만...

그러는 와중 마린블루스를 트레이싱한 토끼컴퍼니라는 사이트가 등장해서 새캐릭터로 시즌3를 시작했다는 오해도 있었다.[5]

결국 ExCF 출신 만화가 주호민이 마린블루스가 더 이상 안 나오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게군이 회사를 그만두면서 연재가 종료되었다고. 그간 웹툰에서 보여진 사장님의 모습을 생각하면 세상이 참 각박하다는 인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웹툰에서 보여준 대로라면 성게군 같은 건 진작에 짤랐어야

애초에 마린블루스가 정철연씨의 취직용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었는데, 킴스에서 이를 보고 캐릭터의 판권을 구매하고 싶다며 연락을 했고, 정철연씨는 취직을 원했기에 쌍방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라이선스를 넘기고 취업을 했다고 한다. 결국 회사를 그만 둔 지금은 남 좋은 일 시킬 수는 없게 된 거니. 성게군의 실수라면 역시 마린블루스가 이렇게나 뜰 줄 몰랐다는 것... 회사 입장에서도 다른 사람 시켜서 연재 해봐야 욕만 바가지로 먹을 테니 있는 거나 빨아먹어야 하는 입장이니 난감한 건 마찬가지일 듯. 둘 다 좀 더 배고파지면 다시 손을 잡겠지 그때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을까, 현재 정철연 작가가 다음 작품인 마조앤새디의 경우에는 부인 김선영 대표가 따로 'MAJO Works'라는 회사를 설립하여 마조와 새디 캐릭터 라이선스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

킴스라이센싱 사장님과 성게군의 사이가 나쁘다고 어림짐작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오해다. 성게군은 사장님이 주신 마물 그랜저XG를 꽤나 오랫동안 타고 다녔고,(이후 BMW 미니 컨트리맨S를 타다...가 트렁크가 좁아 유모차가 안실린다고 2008년식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구입했다.[6] 성게양(새디)은 킴스라이센싱의 디자인 실 팀장으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게군 역시 사장님과도 만나는 일이 있었다... #가 성게양 마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말았다.[7] 하지만 성게양이 팀장으로 있으면서 쌓인 인맥을 동원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여 새로운 회사를 직접 차렸다. 여하간 사장님은 홍대 밴드동아리 블랙테트라의 기타 5기였고, Electric Light Orchestra의 'Midnight Blue'가 애창곡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킴스라이센싱은 현재까지도 망하지 않고 사원수 1명(사장 본인)을 유지하며 현재(2022년)까지도 업력을 유지하고 있다. 기존에 갖고있는 저작권을 이용해 1인 사업자로 연명하는 듯하다.

이후의 이야기는 정철연 마조앤새디 문서를 참고할 것.

4. 등장인물

파일:새삼이오일.jpg

5. 수상 경력

6. 기타



[1] 시즌1 3권 + 시즌2 2권 + 시즌2.5 2권. [2] 이 사례는 웹툰 작가라는 직업의 개념 자체가 잡히지 않은 2000년대 중반까지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유사 사례로 윤서인 마인드C가 있다. [3] 다만 마린블루스가 끝나고 마조앤새디로 넘어갔을 때는 세월의 흐름, 많은 웹툰의 등장으로 영향력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예전에 쌓아 놓은 팬층 덕에 인기가 바닥을 치는 건 아니다. [4] 사실 초반에는 전 여친인 '블랙 성게양'이 가끔 등장하며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복무 중에도 계속 사귀다가 깨졌다는데 많은 허무감을 느꼈다고. [5] 근데 마린블루스 다이어리를 구입하면 토끼컴퍼니의 광고가 들어있는 걸로 봐서 같은 회사캐릭터 내지 성게양 혹은 성게군이 팀장으로 있는 디자인팀 세서미 오일의 멤버가 그리는 걸 수도 있다. 링크 참고 참고로 저 토끼컴퍼니도 2009년 6월말 이후로 무소식이다(…) [6] 해당 항목 가보면 알겠지만 기아 모하비를 중형(진짜 미국에서는 이렇게 분류된다.) SUV로 만드는 거대한 SUV이다. 유모차가 아니라 자전거도 좌석 접으면 그냥 들어간다. [7] 경영악화로 추정 [8] 2016년 11월 기준으로 둘째를 가졌는데, 둘째 아이도 아들이다. [9] 실제 포스트에 달린 태그(...). [10] 국회 대중문화미디어연구회 주최. [11] 다만 당시는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저작권에 대해 인식이 부족하던 시기였다. 웹하드나 P2P 사이트에서는 원저작권자와 제휴를 맺은 컨텐츠가 전혀 없었고, mp3 음원은 무료로 다운받는 게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12] 한국교통안전공단이 D3i에 플래시 컨텐츠 제작을 의뢰한 뒤, 야후! 꾸러기에 서비스 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결 짱의 뱀주사위놀이 게임에 마린블루스 캐릭터와 교통 안전 관련 내용이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