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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5 16:15:26

심리전

1. 전쟁에서의 심리전
1.1. 개요1.2. 역사1.3. 종류1.4. 대한민국
2. 스포츠에서의 심리전3. 게임에서 쓰는 심리전4. 심리전 요소가 많은 창작물

1. 전쟁에서의 심리전

1.1. 개요

心理戰
PSYchological WARfare (PSYWAR)
PSYchological OPerations (PSYOP)

아군과 적군의 심리를 유도하여 이익을 취하는 작전이다. 적의 전투의지를 소멸시키거나, 아군의 사기를 고취시키는 등의 행동을 의미한다. 게임이나 스포츠 한정으로 "mindgame"이라는 말도 있다.

심리전을 민간인들에게 걸면 민사작전으로 구분한다.

정보전(information warfare, IW)의 분파 중 하나이다. 수행 목적과 방식에 따라선 정보작전, 특수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방첩기관에서 심문을 통해 자백을 받아내거나 독심술을 통해 거짓 증언을 걸러내는 것처럼 전쟁이 아니라도 포함된다.

또한 국가 국방위기 상황 시 국가에 대한 비난여론 차단, 정부 및 대통령 비방글 확산저지도 포함된다.

파일:external/images.vector-images.com/psychological_operations_branch_emb_n11137.gif
현대에 와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 미합중국 육군에는 아예 심리전 병과(psychological corps)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사진은 미 육군 심리전 병과장.

1.2. 역사

심리전의 역사는 꽤 깊다. 고대 부족들이 전투에 나갈 때 몸에 그리곤 했던 문양들도 넓게 보면 상대의 기를 꺾어놓기 위한 심리전의 하나다. 헛소문을 퍼트리거나, 적 포로를 잔인하게 처형하여 적에게 공포를 심어주거나, 반대로 투항하는 자는 살려주겠다고 선전하는 등의 기법도 고대부터 사용된 심리전 기법이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초한지에서 유방 항우를 포위하고 초나라 민요를 불러서 항우의 부하들의 사기를 꺾어놓고 하나 둘씩 탈주하게 만든 사면초가의 상황과 삼국지에 나온 수레 탄 제갈공명 인형, 여몽이 길거리에 떨어진 물건을 주운 병사를 참수한 일화, 조조가 병사들에게 지급할 군량이 부족하자 모든 책임을 보급담당관에게 씌워 참수한 일화 등이 있다. 현대로 넘어오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은 마지노선 근처에서 얼쩡대며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 평화를 사랑하는 군인들임."이라고 프랑스군을 낚아놓고 마지노선을 우회해서 프랑스를 두들겨 팬 적이 있으며, 지구방위대 미군 걸프전 당시 두 대의 제트기를 사용해 하늘에 흰색 연기로 이라크 국기문양을 그렸다가 그위에 다시 X자를 그려 이라크군의 사기를 꺾었다고 한다.[1] 이외에도 미국이 과테말라의 대통령 하코보 아르벤스를 축출할때도 언론을 이용한 심리전으로 정규군의 사기를 꺾어놓았다.

최근 사례로는 러시아 푸틴이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으로 집결시키면서 "단순히 군수물자 이송훈련이다."라고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일축한 바 있다. 미국이 여러 첩보 활동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일이 2월 16일로 계획되었다는 정보를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움직임을 봉쇄하려고 하자 2월 16일 러시아군 일부가 철수하는 영상을 띄우고 미국의 첩보가 틀렸다는 듯이 조롱하였다. 결국 2월 24일 푸틴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선포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침공하였다.

한국사에서 심리전의 대가를 한 명 들자면 바로 김유신을 들 수 있다. 비담의 난 때 별이 떨어져 선덕여왕도 이를 두려워하고 군중이 어지러워지자 "별이 떨어지는 것은 그저 자연 현상일 뿐 인간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이를 안심시키고 제사를 지낸 후 불을 단 을 띄워 별이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연출해 아군을 고무하고 비담군의 사기를 떨어뜨린 일화가 있으며, 한 전투를 이기고 돌아온 후 집에 들리지도 못하고 곧바로 다른 전장에 출전했는데, 부하를 시켜 자기 집의 장 담그는 물을 떠오게 하고 그 물을 마신 뒤 "우리 집의 물맛은 예전 그대로구나"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바로 출전하자 병사들 역시 "대장이 저런데 우리가 어찌 감히 집 생각을 하겠는가!"라며 열심히 싸워 적군을 이겼다는 일화가 남아 있다.

1.3. 종류

1.4.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군에는 국방부 직할부대 국군심리전단이 존재한다. 대한민국 국군 6.25 전쟁 이후 꾸준히 북한과 서로 휴전선에서 심리전을 전개했다. 대북방송 문서 참조.

2004년부터 상호 합의에 따라 서로 심리 및 비방전을 중단한 적이 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을 재개한다고는 발표하였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다가, 연평도 포격전 이후 공식적으로 다시 대북 심리전이 재개되었다. 연평도 포격 당일인 2010년 11월 23일 40만장의 전단지를 살포하였으며 2011년 2월 초부터 6억 2천만 원의 물품을 뿌렸다. 그 이후에도 계속 진행중이다. 2018년 4월 22일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인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2. 스포츠에서의 심리전

경기를 갖기전 감독들이 던지는 멘트나 경기 도중 선수들의 기싸움도 심리전에 들어간다. 축구에서 심리전으로 유명한 사람은 알렉스 퍼거슨, 주제 무리뉴등이 있으며 특히 퍼거슨 감독이 1996년 당시 뉴캐슬의 감독이던 케빈 키건을 자극한 후 12점차의 승점을 극복하며 역전 우승을 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로 중 하나로 꼽힌다. 트래시 토크도 참고해 보자.

심리전이 중요한 스포츠중 하나로 야구를 들 수 있다. 야구란게 플레이의 시작인 투수가 공던지는 것부터가 수싸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 수싸움을 흔들수 있는 심리전이 대단히 중요하다.[5] 이 외에도 도루에 있어서 주자는 상대 배터리( 투수+ 포수)를 심리전으로 교란해야 하며,[6] 배터리 역시 주자와 심리전을 벌여야 한다. 이 심리전에서 주자가 성공해야 도루가 성공한다. KBO 리그에서 이런 방향으로 능란한 감독으로는 왕년의 김재박 이나 김성근 등을 꼽을 수 있다.

3. 게임에서 쓰는 심리전

멘탈 싸움으로도 불린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심리전(게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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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4. 심리전 요소가 많은 창작물


[1] 심리전쟁(War Psychological), 추이스숑 지음. [2] 예를 들자면 300의 "SPARTAAAAAAA!"나 소련군 "URAAAAAAA!", 또는 워해머에서 옼스의 waaagh!! 등. [3] 예를 들자면 6.25 전쟁 당시 중공군의 꽹과리, 나팔 그리고 피리 등. 가장 좋은 예는 항우 유방의 최종전 당시의 사면초가. [4] 한국의 상황 때문에 이것이 군사도발, 무력시위라는 것을 이해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문명 시리즈 같은 게임 [5] 만화 ONE OUTS 토쿠치 토아가 이런 스타일의 극한 이라고 할수 있다. [6] 이런식으로 상대투수를 잘 교란 시키는 주자를 흔히 압박을 잘한다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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