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강아지의 종류
Shih Tzu / 西施犬 / シーズー. '시츄' 또는 '시쭈'라고 하기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사자.
라사압소와 페키니즈의 믹스견이었으나 AKC, FCI, 영국 KC와 같은 견종 클럽에 공인 인정되어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예전 중국에서 사자구(獅子狗/狮子狗, 스쯔거우), 즉 사자개로 불렸었다. 한어병음으로는 shīzi gǒu이나 과거에 많이 쓰였던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으로는 shih¹-tzŭ kou³였고, 웨이드-자일스 표기를 본 외국인들이 앞의 shih¹-tzŭ라는 표기를 영어식으로 대강 읽은 데에서 시추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영어권에서 쓰는 표기는 shih tzu.
현대 중국에서는 진짜 사자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중국의 옛 미녀 서시에서 이름을 딴 서시견(西施犬, 시스취안)으로 불린다. 이명인 사자견(獅子犬, 스쯔취안)이 있긴 하나 사자구로는 더 이상 불리지 않으니, 중국 사람들에게 스쯔거우라고 말해봤자 잘 못 알아듣는다. 한자까지 보여줘야 대충 의미 파악이 가능할 정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본디 중국 강아지이다. 중국 황실을 위해 티벳의 라사압소를 들여와 페키니즈와 교배시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낸 견종이라는 게 일반적인 설이다. 페키니즈 문서를 보면 이미 페키니즈 때부터도 황실 전용견으로 키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시추를 따로 제작한 이유는 페키니즈보다도 사자에 더욱 흡사하게 생긴 견종을 키우고 싶어서 그랬다는 설이 유력하다.[1]
좋은 품종은 아름답고 긴 황금색의 가까운 갈색과 흰색 털이 나 있다. 다른 견종과 다르게 시추는 순종에 정해진 색이 없다. 한국에서는 골드 앤드 화이트나 파티컬러가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완전히 검은색으로 된 시추나 전체가 황금색이고 얼굴 부분만 검은색인 것들 혹은 몸 전체가 흰색인 시추도 있다. 또 회색 혹은 와인색, 갈색 등이 섞인 시추도 있어 색상에 있어서 다른 견종에 비해 매우 다양하다. 다른 견종과 달리 순종이라고 할 때 색상의 제약이 없다고 보면 된다. 자신의 시추가 색상이 일반 시추와 다르다고 순종이 아니라고 의심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다. 다만 이마의 하얀 털 면적이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 유전자를 많이 이어받았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단순히 일반화시키긴 어렵지만 모색이 진한 시추가 덩치가 크고 좀 더 활발한 경향이 있다. 가장 많이 보이는 골드앤 화이트 쪽이 좀 더 체구가 작고 고양이 못지 않게 얌전하다. 후술하겠지만 모양뿐만 아니라 행동마저도 고양이 스러운 녀석들이 다수 있는지라 정말로 페르시안과 시추를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다른 견종에 비해 시츄만의 독특한 성격과 특성이 강하다.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시츄의 장단점 또한 다른 견종들과는 많이 다르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다. 대중적인 견종 중에서 가장 공격성이 낮으며, 가장 덜 짖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시추의 이런 온순한 성격은 단지 개들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개와는 다른 종의 생물이라 봐야 할 정도다. 다른 개와 피가 섞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의 경우 공격성이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다. 게다가 시추는 다른 개들과 달리 요구성 짖음도 사실상 없다. 분리불안 증상 또한 거의 없다시피하다. 강형욱을 비롯한 모든 애견훈련사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시추는 가장 의뢰가 덜 들어오는 견종이라고들 말한다. 세나개 같은 문제견 프로그램에서도 가장 드물게 등장하는 편이다. 성격적인 장점 이외에도 장모종치고 털이 잘 안빠진다는 장점도 있다. 푸들처럼 전혀 안빠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푸들같은 별종을 제외하면 장모종 중에서는 털빠짐이 매우 적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 시추만 그런건 아니지만 전형적인 개처럼 주둥이가 튀어나오지 않아서 사람처럼 더 정이 간다고도 한다. 이처럼 시추는 개의 탈을 쓰고 있지만 보통의 개들과는 다른 별종의 동물에 가까우며, 가정에서 키우기에 시츄만큼 좋은 견종도 없다.
여기까지만 보면 가정에서 키우기에 시츄만큼 좋은 견종이 없어 보이지만 단점 또한 만만치 않다. 시츄는 우리나라에서 키우는 숫자 대비 가장 많이 유기되는 견종이다. 시추는 고집이 황소고집이라 훈련이 매우 힘든 것으로 악명이 높다. 눈치는 굉장히 빠르지만 기본적인 손, 앉아, 배변훈련 등이 어렵다. 심한 경우에는 식분증까지 나타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한 개체의 특성이니 섣불리 일반화하진 말자. 게다가 시츄는 주인에게는 이게 도대체 강아지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애교가 없다. 옆에 딱 달라붙어있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보면 주변에서 자고 있는 시츄를 보면 정말 사랑스럽다.
이처럼 시츄는 다른 개들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일부 훈련 문제를 제외하면 다른 견종들이 견주들을 힘들게 하거나 유기되는 이유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시추 훈련이 매우 힘들기는 하지만 견주가 시추의 특성을 이해하고 큰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거듭할 경우 성공한 경우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추가 많이 유기되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는데, 우선 말티즈나 요크셔테리어처럼 국내에 대중화되어 쉽게 데려올 수 있는 소형 견종이라는 점이 크며, 성격이 느긋하고 착해서 초보자가 기르기 쉽지만 그래서 게으르거나 책임감 없는 보호자에 의해 유기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사전지식 없이 애교덩어리를 기대한 경우 대개 무던한 시추의 성격이나 애착관계 형성 실패에 쉽게 싫증 내고 흥미를 잃은 사람이 유기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조금만 아파도 소리지르는 다른 소형견들과 달리 아픈 내색을 하지 않는 편인데, 싫다는 표현은 물론 아픈 것도 참는 편이라 병원에 갔을 때는 병이 심각해져 있거나 방치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2] 또 평소에 눈과 코의 분비물의 관리가 필요해서 챙겨줘야 하는 편이고, 이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 노견이 되면 아파도 티를 잘 내지 않는 성격 때문에 다른 소형견에 비해 잔병 치례가 조금 더 많은 편이라 꾸준한 병원 검사와 책임감이 필요한데, 쉬운 마음으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은 견종이다보니 많은 피해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추가 멍청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키워보면 머리가 좋고 눈치가 빠르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무척 순하고 조용해서 반응조차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멍청하다는 오해를 산다는 것.
본인의 고집이 세다는 점을 제외하면 주인에게 뭔가 요구하는 이기적인 면모도 없고, 주인을 이용해 먹는 얍삽함도 없고, 오히려 주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불편한 점이 있어도 말없이 스스로 참는 것도 잘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인에게 화내는 일이 거의 없으며, 외부 자극에 대해 거의 짖지 않아서 이웃들에게 주인이 얼굴 붉히지 않아도 되는, 정말 다른 개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공격성과 적극성이 없는 개다.[하지만] 다만 주인이 뭔가 자꾸 이래라 저래라, 이건 해라, 저건 하지 마라 하고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간섭하거나 뭔가를 시키며 훈장질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4]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이 조용히 주인 말을 따르지 않을 뿐이지 소리지르거나 반항하거나 물거나 하는 짓은 거의 절대로 하지 않는다. 배변과 식분증이 거의 유이한 문제이긴 한데, 사실 많은 견주들이 배란다에 거처를 마련하거나 해서 생활 공간을 제한하는 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듯 하다. 주인이 너무 닥달하지 않으면 의외로 순순히 습관을 고치는 경우도 있다.
1.1. 생김새
- 키는 22~27cm 정도이며 체중은 4~7kg 사이. 요즘 애완견들이 더욱더 소형화 추세에 있고 이는 시츄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가정에서는 3kg대의 시츄를 흔하게 볼 수 있고, 1~2kg대의 콩시츄도 있다. 심지어는 10kg짜리도 있다!
- 주둥이는 짧고 눈이 굉장히 크다. 신체 구조상 코가 짧은 관계로 코를 잘 곤다. 배를 하늘로 내보이고 벌러덩 드러누워서 자는 녀석들도 많다. 애교를 부릴 때는 고양이처럼 옆 얼굴이나 몸통을 사람 몸에 비비는 행동을 보이고 심지어 몸도 고양잇과 못지 않게 굉장히 유연하며 사료를 한입한입 야금야금 먹는 모습이나 박스안에 똬리를 틀고 자는 모습을 보면 고양이가 따로 없다. 왠지 페키 페이스 페르시안이나 하이랜드 폴드와 닮기도 했다.
- 장모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털은 잘 안빠지는 편이다. 포메라니안-폼피츠, 그리고 치와와랑 비교하면 털이 빠지는 양이 크게 차이난다. 장모종이므로 털의 유지는 손이 많이 간다. 장모로 유지할 경우에는 매일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털이 다 엉켜버릴 수 있다. 털이 대책 없이 길어졌을 때의 모습은 라사압소와 닮았다는 평판도 있다. 장모종 개들이 그렇듯 관리의 번거로움 때문에 아예 털을 짧게 깎아 버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
- 시츄의 털은 직모가 아니라서 비듬을 덜 날린다. 개털 알레르기는 사실 개털 자체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이 비듬 때문일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hypoallergenic breed로 추천되는 대표적인 견종 중 하나. 강형욱의 견종백과에 따르면 시추가 알러지 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한다. 물론 누구든지 기본적으로 태어나서 개 알러지를 겪고본다. 하지만 호흡곤란과 눈충혈 등 증상을 보인다면 웰시코기와 시바견 같은 이중모들과 페키니즈같은 이중 장모종도 피하는게 좋다. 단모종 견종은 소형견 기준으로 조금 생각해,아주 신중히 생각해봐야한다. 개 알러지가 있다고 털짐승을 아예 못 키우는건 아니니 기죽지말자. 웬만한 강아지, 고양이 털 알러지는 기니피그와 고슴도치, 토끼와 미니피그 아니, 모든 육상 털짐승에 해당된다. 참고하자.
- 태어난지 약 3개월이면 얼굴 주위에 난 털이 국화처럼 피어난다고 해서 국화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나, 성장하면서 얼굴의 털은 조금씩 빠져 성견이 되었을 때는 인상이 새끼때와는 다르다.
1.2. 성격
개체에 따라 내향적이거나 외향적일 수는 있지만 견종 자체가 매우 순하고 덜 짖는 성격이라서 초보자가 키우기에 적합하다. 초인종 소리에 무던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파트나 연립주택에서 키울 때도 적합하다. '혼자있는 외로움'을 잘 참아내기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는 현대인이 기르기에 적합하다.[5] 시추하고 페키니즈는 특이하게도 관심을 다른 개들처럼 보통수준에서 상당량으로 쏟아주면 오히려 귀찮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6]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시츄는 착하기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보다 더 온순한 성격이며, 모든 강아지 중에서 키우는 난이도가 가장 낮고, 문제행동으로 인한 훈련 의뢰가 사실상 거의 없다고 언급했다. 수의사이자 반려견 훈련사 설채현도 시츄는 키우기 쉽고 성격도 매우 순해서 훈련 의뢰가 거의 안들어오는 견종으로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가장 짖음이 없는 견종에 속한다. 자존심이 강한 견종이라 짖음으로 의사 표현을 하거나 속내를 드러내 보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배가 고프거나 하면 주인에게 와서 외마디로 "컹!" 하고 만다.
- 식탐이 높다. 때문에 비만도 잘 걸린다. 어릴 때 식단조절로 체형을 늘씬하게 만들 수는 있어,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먹성은 견종 중에서도 수준급이다.
- 지능지수가 낮은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개 심리학 교수인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이 쓴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이라는 책에서 79개 견종의 '작업 및 복종지능'을 테스트해 70위를 기록한 결과가 근거. 하지만 시추 애호가들은 이 평가가 '작업 및 복종지능'만을 측정했기 때문에 빚어진 오해라고 항변한다. 실제로 이 시험에서 비글은 72위, 보르조이는 75위, 아프간 하운드는 79위를 기록하는 등 영리하고 활발한 이미지의 견종도 낮은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 정말 지능이 낮다기보다는 독립적이고 고집이 세서 지능이 낮게 측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으른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아 시추 견주는 시추가 산책 중에 간식을 받기 위해 꼼짝도 하지 않거나, 안겨서 집에 돌아가려고 매달리는 경험을 겪곤 한다는 점도 지능이 낮지는 않다는 근거로 거론한다.
- 고집이 무척 세며 자신의 습성을 바꾸려 하지 않는 속성이 무척 강하다. 때문에 훈련이 매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시추가 훈련이 안 먹히고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실제로 멍청해서라기보다 특유의 귀차니즘 + 황소고집 + 은근 쩌는 자존심 + 절대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고 자신의 원래 습관을 바꾸려 하지 않는 습성 등이 버무려진 결과 때문에 절대 자신의 기존 행동 패턴을 바꾸려 하지 않으려는 탓이 크다. 시추는 평판처럼 그렇게 멍청하지 않으며 실제로 주인이 훈련을 시키는 의도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주인의 의도대로 자신이 행동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자존심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 사람을 무척 좋아한다. 개들이 일반적으로 주인을 제외한 다른 사람을 경계하며 짖는 행동을 보이는데, 시추는 처음보는 낯선 사람에게 전혀 경계심 없이 다가가 무척 친근하게 구는 경우가 많다.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이상을 겪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시추는 낯선 사람에게 으르렁거리거나 입질하는 경우가 드물며 오히려 꼬리치며 알랑거린다. 사람들에게 귀여움 받는 것을 좋아하는 시추는 낯선 사람을 보면 자신을 귀여워해 줄 것이라 생각해 일부러 하이에나처럼 주변을 어슬렁거리거나 심지어 멀리서 낯선 사람을 발견하면 그에게 애교를 부리기 위해 주인을 뿌리치고 달려가기까지 한다. 다른 견종처럼 사람을 보고 으르렁거리거나 경계하는 대신 꼬리부터 치고 보니 집 지키는 건 힘들다고 봐야 된다. 택배나 배달이 오면 기사들한테 엄청 앵기며 미쳐 환장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예 기사들 따라서 가출하려다 걸려서 혼냈다는 경험담도 시추 주인들에게는 꽤 흔한 이야기다. 산책할 때 낯선 사람들을 마주치면 너무 좋아서 흥분한 나머지 오줌을 지리는 경우도 흔하다. 그냥 서서 오줌을 지리면 다행이고, 처음 보는 사람이 너무 좋은 나머지, 아예 그 사람 앞에서 배를 까고 드러누운 채 오줌을 싸서 그 오줌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다시 자기 몸으로 다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외부인에게 짖거나 무는 문제가 타견종에 비해 훨씬 덜하다는 점은 시추의 큰 장점으로 여겨지며 시추가 한때 가정견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유이기도 하다.
- 애교가 없다.[7] 산책나가서 사람들 만나면 온갖 지랄발광 다하고 택배, 배달기사들만 보면 환장하는 녀석들이 주인이 안으려고 하면 거부하거나 도망간다. 시츄가 주인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것은 위에서 언급된 강제적인 훈련과 교정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시추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지만, 주인은 자꾸 훈련을 시켜 자신을 괴롭히고 (시추 입장에서는) 이유 없이 자꾸 자신을 혼내기 때문에 주인에게 반감이 형성된다는 것. 주인 외의 인간은 절대 이런저런 훈련을 시키며 괴롭히지 않고 혼내지도 않는다. 때문에 시추는 주인이 세상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유일한 나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 시추가 계속 아무 데나 똥오줌을 싸고, 자신이 싼 똥을 먹어대는 것도 주인이 싫어하는 행동이라는 걸 알고 일부러 주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와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 시추가 성견이 되어도 똥오줌도 못 가리고 계속해서 자기가 싼 똥을 먹어대니 주인도 인내심을 잃고 언성을 높여 혼내게 되고 시추는 시추대로 주인에 대한 불만, 거부감, 반감이 쌓이게 되어 주인에게 정을 떼고 계속 반항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시추가 주인에게 공격적인 행동 자체는 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은 시추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특유의 귀차니즘 때문인지 시추는 기본적으로 공격성이 적으며 심기가 불편하라도 짖거나 으르렁거리거나 무는 행동을 잘 하지 않는다. 실제로 의외로 많은 개들이 주인을 물거나 주인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리는 문제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점에서 시추는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다. 대신 시추는 주인에게 잔정을 주지 않고 주인의 의도에 반해서 계속 아무 데나 배변을 보고 하는 식으로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는 경향이 있다.[8]
- 겁이 많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개들은 겁이 많다. 다만 다른 개들은 두려운 대상이 나타나면 오히려 방어적 짖음을 통해 강한 척하려 하지만 시추는 짖음 자체가 거의 없고 공격적인 행동을 거의 하지 않으며 표정마저 억울하기 때문에 다른 견종보다 더 겁이 많다는 오해를 산다는 것. 사실 시추가 낯선 사람에 대해서 겁이 없이 다가가는 것을 보면 오히려 다른 개에 비해 겁이 없는 견종이라 해석할 수도 있다. 게다가 시추는 위에도 누차 설명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행동 성향을 보이며 무언가 낯설고 새로운 상황을 무척 싫어한다. 보통 개들은 주인이 공을 던져주면 쫓아가서 물고 노는데, 시추는 공을 던지면 갑자기 공이 날아오는 게 무서워서 피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행동의 이유는 시추가 겁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공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워낙 귀차니즘에 쩔어 있는 동물인데다가 주인의 명에 따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주인이 공을 던지면 또 수작질을 시작하네 하면서 아예 상황을 회피하려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게다가 시추도 기본적으로 애완견용 공은 좋아한다. 특히 방울 등이 들어 있어 소리가 나는 물건은 무척 호기심을 가지고 대한다. 어두운 곳은 절대로 가려 하지 않는다거나 번개 소리만 나면 벌벌 떤다거나 중국 왕실에서 기르던 견종이라 그런지 의심이 많아서 주인이 주는 간식도 처음 먹어보는 것은 마치 독극물 간 보듯이 혀끝부터 여러 번 대보고 먹는다. 허나 다른 견종도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시추가 겁이 많기 때문에 주인의 훈육하면서 혼내면 주인 자체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훈련 자체가 먹히지 않는 것이며, 때문에 혼을 내지 말고 칭찬을 해서 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시추는 혼내는 것보다는 칭찬을 해줘야 그나마 훈련이 먹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이해는 시추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시추는 주인의 행동을 별로 두려워 하지 않는다. 시추에게 혼내는 것보다 칭찬이 그나마 효과가 있는 것은 그것이 시추 특유의 자존심을 그나마 충족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추가 낯선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낯설어도 무척 좋아한다. 그것은 그만큼 시추가 사람의 애정을 갈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존심이 강하고 애정을 갈구하는 동물인 시추는 자꾸 훈련을 시키며 자신을 혼내는 주인에게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게 되고, 이 때문에 더욱 엇나가게 된다. 일반적인 개들은 주인의 반응이 마음에 안들어도 일시적으로 짖고 으르렁거리며 반항한 후 풀리는 경우가 많지만 자존심이 강하면서 내성적이고 꽁한 성격의 시추는 주인에게 으르릉거리고 입질하는 등 직접적으로 반항하는 대신 주인이 원하는 행동을 의도적으로 지속적으로 회피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시추 특유의 표정 때문에 시추가 주인이 혼낼 때 두려워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만 시추는 오래 키워본 사람은 느끼겠지만 그것은 일종의 훼이크이다. 시추는 타고난 표정이 어리버리할 뿐 생각보다 눈치가 빠르고 영리한 개다.
-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키울 때 그나마 가장 문제없는 견종이기도 하다. 짐승은 기본적으로 '크기'로 상대의 힘이나 위험성 같은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아이보다 덩치가 큰 중대형견은 순간적으로 아이를 해칠 수 있다. 또 소형견들의 경우엔 질투가 심한 견종이 많아서 사랑받는 아이의 존재를 못 견디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추(순종일 경우)는 자기 새끼 탯줄도 잘 못 끊는 이빨을 소유한 절대적으로 안전한 견종인 데다가 질투심도 거의 없다.[9]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게 물리면 아프니 주저되면 보류하자. 심지어 캐나다에서는 대형 마트 직원이 손님의 시추에게 물려서 코가 찢어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그러니 얕보지 말자. 영어 주의
1.3. 주의사항
- 먹성이 좋고 게으른 성향이 있어 비만에 걸리기 쉬운데, 비만견이 될 경우(살 찌는 속도가 과장 보태서 식용 돼지 보다 배는 빨리 찐다.) 그 어떤 견종보다도 외견이 크게 변해서 같은 개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외모가 역변한다. 사실 시추는 어릴 때의 앙증맞던 모습이 성견이 되면 달라지는 경우가 흔해서 미모를 유지하려면 꽤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애완견으로서 시추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 시추는 판막 질환의 가능성이 높은 견종으로, 노령견의 경우 주의를 요한다. 이미 평상시에 기침이 시작되었을 경우 판막 질환이 3~4기 정도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평소에 강아지의 호흡 수를 잘 확인하도록 하고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미리 병을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장 판막 질환은 실질적으로 완치가 불가능하고 단지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을 써서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전부이므로 최대한 빨리 알아차리고 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태가 심한 경우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이 발생하여 상황이 정말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첨판 폐쇄 부전증
- 질환과 관련해서 한 가지 또 주의할 점은, 시추는 자기가 아픈 내색을 잘 하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쩌다 건강진단을 하러 병원에 갔을 때 심각한 질병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강형욱은 7살 이상의 시추를 기르고 있다면 6개월에 한 번씩 꼭 건강진단을 받으러 가길 권했다.
- 눈이 커서 안구 질환이 많은 견종이다.
- 게으른 시츄를 운동시키고 싶으면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산책로보다는 대도시의 번화가가 더 좋다. 인적이 드문 곳은 지루해하며 주저앉아 잘 걸으려 하지 않지만 대도시의 번화가에선 요리조리 걸어가며 이 사람 저 사람 바꿔가며 꼬리치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시장 바닥 같은 혼란통에 데려가지는 말자. 처음엔 좋다고 여기저기 들이대다가 발부리에 한 번 차이기라도 하면 찬 사람과 비슷한 체격과 옷차림만 보고도 안아달라고 조른다. 겁먹은 게 보여서 안아줄 수밖에 없다. 운동에 취미를 붙이려면 비만이 되기 전에 자주자주 데리고 나가자. 시추도 개는 개라서 바깥 산책을 좋아한다. 다만 걷는 것을 싫어할 뿐이다. 힘들다고 멈추면 안아주지 말고 좀 쉬다가 다시 걷는 방법으로 운동을 유도하자. 엄살 피우는 것을 봐주지 말고 단호하게 걸어가자. 응용 방법으로는 집에 데려가서 놀다가 2~3시간 뒤에 다시 산책을 나가는 방법이 있다. 가족이 돌아가면서 시추의 체력이 버틸 만큼 운동을 시켜 주는 것이다. 체력이 좀 붙으면 그 뒤로는 운동(산책)시키기가 편해진다.
- 시츄는 잘 짖지 않는 견종이지만, 종종 주인을 보고 '컹!' 하고 짖을 때가 있다. 이 짖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해달라는 의미일 때가 많다. '밥 줘', '쓰다듬어줘' 등등. 무언가 마음에 안 들 때 왈왈왈왈거리며 짖는 것은 '너 왜 그러냐' 같은 의미로 주인을 혼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1.4. 식분증
식분증(자기 똥을 먹는것)하면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견종이다. 식분증은 모든 견종에서 일어날 수 있지만 시추에게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웬만해서는 고쳐지지도 않는다. 시추 자체가 원래 습성을 고치기가 어려운 견종이기도 하고 해서 많은 견주들이 그냥 포기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 사료와 간식을 충분히 공급하면 대체적으로 잘 치료되는편. 한 번 식분증이 생긴 개들은 이 본능을 고치기가 무척 어렵고 평생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산책과 간식 그리고 훈련으로 치료되는 시추들이 많으므로 미리 겁 먹을 필요까진 없다.식분증이 많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특유의 겁이 많은 성격과 식탐, 그리고 주인에 대한 복수심 등이 꼽힌다. 식분증의 자연적 원인 중 하나는 야생 시절 자신의 똥을 먹어서 자신의 체취를 지우기 위한 목적에 있다. 식분증은 주로 어린 자견 시절 새로운 가정에 입양된 직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너무 어릴때 어미와 떨어져 불안감을 느끼고 낯선환경에 위협을 느껴 자신의 체취를 숨기려고 하는 행동이다. 특히 시추의 경우는 겁이 유달리 많고 안전 제일주의자이기 때문에 다른 견종보다 식분증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 견주는 입양된 시추가 견주를 당연히 주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 착각하지만 어린 강아지의 경우 어미와 생이별당하고 납치당해 애견센터나 동물병원에서 감금 상태로 오랫동안 있다가 다시 생면부지의 해당 견주에게 오게 된 것이다. 겁이 많은 시추는 이런 낯선 환경에서 새 주인 역시 이전에 경매장, 펫샵 등에서 만난 무서운 사람들과 다를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경계할 수 밖에 없다. 본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시추는 개답지 않게 주인에 대한 애착이 낮은 견종이다. 시추가 식분증을 유독 많이 보이는 것은 이 겁많은 개가 끝까지 주인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견주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식못하고 시추가 식분증을 보이거나 배변을 못가리면 무조건 야단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문에 시추는 주인을 더 경계하게 되고 식분증과 배변 문제가 고쳐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식분증은 집안에서 혼자 자라는 경우보다 다견 가정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다견 가정에서도 먼저 있던 개보다 새로 들어오게 된 새끼 강아지에게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이는 다른 개들과 경쟁 관계로 인한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2개월짜리 새끼 입장에서 다큰 성견들은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첫째들은 자신의 박탈감을 둘째에 대한 공격성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시추 역시 다견 가정에서 자랄 때 식분증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다견 가정에 들어간 어린 시추들은 이미 장성한 큰 개들로부터 위협을 느끼고 자신의 체취를 먹어서 없애려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에 대한 복수 역시 식분증의 이유로 꼽힌다. 똥을 먹는 것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평소 불만있는 주인을 향해 일부러 주인이 싫어하는 짓을 하는 것이다. 시추가 배변을 아무데나 싸는 것 역시 주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또 시추는 거듭된 품종개량으로 인해 단두종의 주둥이를 가지게 되는 등 소화구조에 문제가 있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데 이 때문에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 식탐이 심하게 발달했고 심지어 똥마저 먹게 된 것이다.[10]
때문에 시추의 경우 비만견이더라도 사료를 줄이지 말고 운동량 증가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 사료를 줄였다가는 식분증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대변은 바로바로 치워주는 것을 병행하는 것도 식분증 치료에 좋다. 그외에도 과일이나 파인애플을 조금씩 준다거나, 사람이 변비에 걸렸을때처럼 꾸준히 플레인 요플레를 먹이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1.5. 배변훈련
시츄는 배변훈련이 힘든 종으로 유명하다. 처음 잘못 방치해두면 집요하게 한 장소에서 눈다. 다른 애완견종은 하루만에 배변 훈련에 성공했다는 경험담도 있지만, 시추는 어림도 없다. 반년 넘게 훈련시켰는데 똥오줌을 제대로 못가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중간에 주인이 포기하고 유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일부 견주들은 시추를 배변을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 혼내면, 다른곳에 쉬했다는 문제가 아니라, 소변을 눈 그 행위 자체를 혼내는줄 알고있을 확률이 크다고 말한다. 그래서 주인 안보이는곳에서 몰래 오줌누고, 주인은 또 혼내고 그러면 더 구석진곳에서 오줌 누고 악순환이라고 한다.
다른 곳에 배변을 했다면 곧장 배변한 것을 배변판으로 옮긴 후 배변판으로 데려가서 폭풍칭찬을 해주면 고칠 수도 있다고 한다. 인간에게는 뻔한 눈속임이지만 개는 자신이 정말로 배변판에 눴다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시추는 겁이 많고 훈육에 대한 반감이 많은 동물이지만 애정을 갈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칭찬은 매우 좋아한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최소 3일에서 최대 3주 정도 걸리는데, 훈련 과정에서 매트 위에 변을 눴다면 아낌없는 칭찬해주자. 훈련이 된 후에도 배변할 때마다 칭찬해주는 것을 잊지말자.
제대로 훈련이 되어있다면 남의 집에가서도 아무데서나 싸지 않고, 화장실을 찾는 모습을 볼수있다. 배변훈련은 혼내는 것보다 칭찬하는 것이 천만배는 더 효과적이다. 혼내면 혼란스러워져서 오히려 배변을 아무렇게나 한다. 시추가 배변 매트위에 오줌을 싸면 무조건 호들갑을 떨며 칭찬하는 것을 반복해주면 매우 쉽게 훈련할수 있다. 하지만 칭찬보다 효과적인 것은 간식.
허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전혀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절대 시추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된다. 시추는 지능이 낮은 것이 아니라 너무 지능이 높기 때문에 인간의 의도 따위는 쌩까는 동물이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앉아, 손, 일어나 이런 것은 알아도 못들은 척 한다. 견생 자체가 귀차니즘인 동물인데가, 이런 종류의 훈련은 자기가 사람인줄 아는 시추를 개 취급하는 것이니 씨알도 안먹히는 경우가 많다.
어쨌든 배변을 잘 못가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은 시추가 많이 유기되는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실제로 시추는 국내에서 키우는 비율 대비 가장 많이 유기되는 견종이다. 물론 시추가 약 10년전에 크게 유행했다가 유행이 사그라든 견종이기에 유기가 많이 되는 것은 배변 문제 때문만이라고만 볼 수는 없고 약 10년 전에 유행할 때 입양되었다가 이제 노견이 되어 건강 문제로 유기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다만 이도 일반화하는 것은 금물이다. 배변활동이 원활하고 야외배변 등의 방법으로 수월한 배변활동을 하는 시추들도 많기 때문.
1.6. 기타
삼성 이건희 회장의 별명이 시츄였다. 얼굴형이 시츄를 닮아서 그렇다.아래는 미국의 어반 딕셔너리 시추 항목 중 최다 추천받은 항목을 번역한 것이다. 유머스럽게 표현했지만 묘하게 위키의 설명과 유사한 대목도 발견 할 수 있다.
시추-
탄소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개를 가장한 생명체. 아직
지구에서 기원했는진 불명확함.
시추는 진짜 '개'처럼 전혀 행동하지 않는걸 봐서 진보된 기술의 유전자 조작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개보다는 조그만 털복숭이 인간처럼 보인다.
말은 못하지만 말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경멸해서 그럴수도 있다. 아마 개 옷을 입은 고양이일지도 모른다. 그 옷에 지퍼는 어디에도 없지만. 스타워즈의 이웍이나 그램린의 모과이 호빗의 잡종으로 보이기도 한다. 매우 크고 둥그런 눈을 가지고 있고 표정이 매우 사랑스럽다. 물론 그 속엔 엄청나고 사악한 꾀를 숨기고 있지만.
시추는 매우 영리하고 호기심 많고 교묘하게 장난치고 이것저것 부술수도 있다. 필요할 땐 귀여운척 잘하며 진짜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 짓거리가 진짜 사람을 홀딱 빠지게 하기 때문에 래프리콘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항상 닫혀진 문 밖에 있는 능력을 포함해서...
시추가 중국 황실 개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시추는 금술이 달린 비단 방석에 누워있으면서 시종이 먹기 좋은 크기로 음식을 먹여준 것을 아직까지 시추종 차원에서 기억하고 있는것 같다. 이게 당연한것이라서 이렇게 대접받길 원한다. 한낱 평범한 집에 내던져진 시추는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사람, 다른 개, 고양이 등 그 미천한 것들을 누르고 재빨리 그 집안의 우두머리가 된다. 시추는 3사이즈 -작은 사이즈- 몸에 12사이즈의 인격을 욱여 넣었다.
시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시추가 자신을 사람이라고 여긴다고 생각한다. 전적으로 틀린 말이다. 시추는 물론 자신이 시추인 것을 알고 있지만 한편으론 인간이란 생물은 시추가 손짓하고 부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령하고 변덕날 때마다 지체없이 들어줘야하는 이 지구상에 시추를 위해 준비된 빨간 원숭이라고 여긴다.
만약 그 원숭이 노예가 시추의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 시추는 그 한심한 이해력을 불쌍해 하며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힐듯한 눈빛을 쏜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아직도 알아듣지 못하면 패딩턴 베어가 노려본다고밖에 형용할 수 밖에 없는 표정으로 뚫어지게 노려보다 세상에 지구 종말이라도 일으킬것 같은 활활 타오르는 분노를 터뜨린다.
시추로부터 뭔가 원하는걸 뺏는것은 가령 비스킷, 식사, 더블베드의 한가운데 누워있는데 비키라고 하기, 안락한 의자로부터 추방, 차 운전 해보려는데 쫓아내기 같은 것은 난장판을 만들수 있다. 신발끈이 풀려 있다든지 리모콘이 가구 밑에 숨어 있다든지 비싼 오디오 케이블이 씹혀있다든지 오줌구덩이가 조심스럽게 화장실 바닥에 이른 아침 부비트랩으로 놓여져 있는 등.
한편으론 시추는 종종 살아있는 테디베어처럼 행동하고 그렇게 대접받는것을 즐긴다. 매우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워질때도 있다. 속지마라. 이것은 뭔가 잘못된 일을 저질러 신뢰를 쌓으려고 하는 것이거나 뭔가 꿍꿍이 수작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안심시키려고 유혹하는 것이다.
"내 양말이 어디있지?"
"침대 밑에 좀 봐요 시추가 냄새나는 양말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잖아요."
시추는 진짜 '개'처럼 전혀 행동하지 않는걸 봐서 진보된 기술의 유전자 조작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차라리 개보다는 조그만 털복숭이 인간처럼 보인다.
말은 못하지만 말 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경멸해서 그럴수도 있다. 아마 개 옷을 입은 고양이일지도 모른다. 그 옷에 지퍼는 어디에도 없지만. 스타워즈의 이웍이나 그램린의 모과이 호빗의 잡종으로 보이기도 한다. 매우 크고 둥그런 눈을 가지고 있고 표정이 매우 사랑스럽다. 물론 그 속엔 엄청나고 사악한 꾀를 숨기고 있지만.
시추는 매우 영리하고 호기심 많고 교묘하게 장난치고 이것저것 부술수도 있다. 필요할 땐 귀여운척 잘하며 진짜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 짓거리가 진짜 사람을 홀딱 빠지게 하기 때문에 래프리콘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항상 닫혀진 문 밖에 있는 능력을 포함해서...
시추가 중국 황실 개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시추는 금술이 달린 비단 방석에 누워있으면서 시종이 먹기 좋은 크기로 음식을 먹여준 것을 아직까지 시추종 차원에서 기억하고 있는것 같다. 이게 당연한것이라서 이렇게 대접받길 원한다. 한낱 평범한 집에 내던져진 시추는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사람, 다른 개, 고양이 등 그 미천한 것들을 누르고 재빨리 그 집안의 우두머리가 된다. 시추는 3사이즈 -작은 사이즈- 몸에 12사이즈의 인격을 욱여 넣었다.
시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시추가 자신을 사람이라고 여긴다고 생각한다. 전적으로 틀린 말이다. 시추는 물론 자신이 시추인 것을 알고 있지만 한편으론 인간이란 생물은 시추가 손짓하고 부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대령하고 변덕날 때마다 지체없이 들어줘야하는 이 지구상에 시추를 위해 준비된 빨간 원숭이라고 여긴다.
만약 그 원숭이 노예가 시추의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 시추는 그 한심한 이해력을 불쌍해 하며 그렁그렁한 눈물이 맺힐듯한 눈빛을 쏜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아직도 알아듣지 못하면 패딩턴 베어가 노려본다고밖에 형용할 수 밖에 없는 표정으로 뚫어지게 노려보다 세상에 지구 종말이라도 일으킬것 같은 활활 타오르는 분노를 터뜨린다.
시추로부터 뭔가 원하는걸 뺏는것은 가령 비스킷, 식사, 더블베드의 한가운데 누워있는데 비키라고 하기, 안락한 의자로부터 추방, 차 운전 해보려는데 쫓아내기 같은 것은 난장판을 만들수 있다. 신발끈이 풀려 있다든지 리모콘이 가구 밑에 숨어 있다든지 비싼 오디오 케이블이 씹혀있다든지 오줌구덩이가 조심스럽게 화장실 바닥에 이른 아침 부비트랩으로 놓여져 있는 등.
한편으론 시추는 종종 살아있는 테디베어처럼 행동하고 그렇게 대접받는것을 즐긴다. 매우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워질때도 있다. 속지마라. 이것은 뭔가 잘못된 일을 저질러 신뢰를 쌓으려고 하는 것이거나 뭔가 꿍꿍이 수작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안심시키려고 유혹하는 것이다.
"내 양말이 어디있지?"
"침대 밑에 좀 봐요 시추가 냄새나는 양말 얼마나 좋아하는지 잘 알잖아요."
원본은 여기.
조선시대 회화에서 시추로 추정되는 개를 그린 그림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조선에서도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명나라나 청나라 사신들이 선물로 한 개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1.7. 창작물
서브컬처에서의 등장은 카카오 웹툰 오늘은 자체 휴강의 시추, 네이버 웹툰 대학일기의 바보개, 리얼주주의 핫도그와 형제들, 게임 동물의 숲 시리즈의 여울과 켄트 남매 등이 있다.강아지를 키우는 게임인 닌텐독스와 닌텐독스+캣츠에도 나온다. 다만 여기서는 실제 시츄와는 다르게 활발한 녀석들이 많다.
드라마 대장금에 '중국 황실에서 선물한 개'라는 설정으로 등장했다. 작가가 시추가 16세기 중국 명나라때 탄생한 견종이라는 기록을 보고 집어넣은 장면이었다고 한다.
1.7.1. GTA 5의 바이크 브랜드
|
|||||
{{{#!folding【차량 목록 열기/접기】 {{{#!folding 오토바이 · ATV · 자전거 |
디파일러 | 하쿠초우 | 하쿠초우 드래그 | PCJ 600 | 베이더 |
이름의 유래가 강아지 시츄이다.
2. 試錐
대규모 굴착 공사 등을 실시하기 전에 지질 조사, 발파 준비 등의 목적으로 구멍을 뚫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최고로 깊이 뚫은 기록으로는 엑손 네프테가스에서 러시아 사할린에서 석유 및 천연 가스를 뽑아내기 위해 시추한 것으로 2012년 8월 기준 12,376m였다.( #) 이것을 하는 배는 시추선이다.
[1]
전근대 중국 문화에서는
사자를 신성한 동물로 여겼다고 한다.
[2]
훈련사 강형욱이 7살 이상의 시추는 6개월에 한번씩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할 정도이고, 별다른 요구나 티를 내지 않다보니 산책이나 새로운 자극 없이 집안에 방치하듯 길러져서 우울 증상으로 구석을 보거나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산책은 매일 시켜줘야한다!
[4]
심하게 혼이 나면 정말 삐뚤어진다.
[5]
물론 같은 시추라 할지라도 성격차는 분명 존재하니 이 점은 꼭 유의하자.
[6]
둘다 중국황실견이라는 점도 똑같다. 다만 털빠짐은 페키니즈가 넘사벽 수준이다. 성격차이도 존재한다 페키니즈가 시추보다 전반적으로 호전적인 편이다.
[7]
주 보호자보다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가족에게 잘 앵기고 애교도 잘 부린다.
[8]
공격성이 덜한 타 견종에게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공격성이 무척 덜한 성향의 견종인
푸들도 주인이 뭔가 자신의 맘에 들지 않을 때 의도적으로 주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똥, 오줌을 특정 장소에다가 일부러 싼다든가 차이점이라면 푸들이 주인의 말을 안 듣는 것은 일시적인 상황이며, 그밖에는 주인의 말을 잘 듣고 애교도 많이 부리지만, 시추는 항상 주인의 말을 안 듣고 주인에게 애교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 푸들은 똑똑하고 시추는 멍청하다고 오해를 한다. 시추는 멍청하지 않다. 다만 알량한 자존심과 똥고집이 너무 셀 뿐이다.
[9]
다만 순종이 아닌 경우 이빨이 다른 소형견들과 차이가 없으며 살짝만 물려도 상처가 날 수 있다.
[10]
"품종개량"이라고 말은 하지만 시추는 제작 과정에서 근친교배가 매우 심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이다. 이렇게 된 원인은 상술했듯
라사압소와
페키니즈를 교배하여 제작하기 시작한 견종이 시추였는데, 비교적 근세까지만 해도
라사압소를
달라이 라마의 상징처럼 생각했던
티베트인들이 라사압소의 반출을 엄격하게 통제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미 황실에서 키우고 있던
페키니즈들과만 교배시켰다간 페키니즈와 차이가 전혀 없게 될 테니 결국 이미 보유 중인 시추들끼리 근친교배를 시킬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