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냥개 출신의 견종. 주로 새를 사냥하는 데 쓰였다.2. 상세
2.1. 잉글리시 포인터
영어명칭: Pointer[1]
이름 그대로 잉글랜드 출신의 견종이다.
약 50~60cm의 어깨높이와 20~30kg의 몸무게를 가진 중대형견이다.
털은 단일모 단모로 털빠짐이 적은 편이고 털색은 바탕이 희고 거기에 황색, 검은색 등의 얼룩이 있다.
스탠리 코렌 박사가 짠 개의 복종형 지능 순위에서 79견종 중 43위를 차지했다. 타 견종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복종형 지능일 뿐이지 실제로는 명석한 두뇌를 가졌다.
2.2. 저먼 포인터
독일 출신의 포인터 견종이다.잉글리시 포인터보다 더 작은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이는 암캐 기준이고 전체적으로는 저먼 포인터가 55~65cm의 어깨높이와 20~30kg의 몸무게로 잉글리시 포인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덩치를 가졌다.
저먼 포인터는 털의 종류에 따라 숏헤어드, 와이어헤어드로 나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2.1.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
영어명칭: German Shorthaired Pointer[2]
주로 갈색, 고동색, 검은색과 같은 어두운 색으로 얼굴이 덮여있고 몸은 후춧가루처럼 흰색&검은색(또는 어두운 갈색 계열)이 점박이로 섞여있다.
온도가 높거나 뻥 뚫린 곳에서 사냥 활동을 하기 위해서 털이 짧다.
털은 잉글리시 포인터처럼 단일모 단모로 털 유지 빈도와 털빠짐이 적은 편이다.
강형욱의 견종백과에 '레오'라는 이름의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가 출연했다.
앞에서 서술한 복종형 지능에서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는 79견종 중 17위로 높은 편이다.
2.2.2. 저먼 와이어헤어드 포인터
영어명칭: German Wirehaired Pointer[3]
털색은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와 비슷하지만 털이 길고 거칠며 얼굴에는 노란색 계열의 수염같은 털이 나있다. 이 때문에 잉글리시 포인터와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보다는 털 관리와 털빠짐이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우거진 풀숲과 같은 곳에서 사냥 활동을 하기 위해 털이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에 비해 길고 거칠다.
복종형 지능은 79견종 중 44위로 잉글리시 포인터와 비슷하다.
3. 공통점
키 50cm 이상, 몸무게 20kg 이상의 거구를 가졌다.에너지가 넘치고 작거나 움직이는 동물에 대한 공격성이 어느 정도 드러나며 짖음도 좀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 키우기에는 부적합하다. [4]
주로 사냥개로 쓰였지만 군견, 경비견으로도 간혹 쓰인다. 그러나 군견과 경비견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말리노이즈나 셰퍼드보다는 성능이 떨어진다.
수명은 12~15년 정도로 비슷한 크기의 견종들과 비교했을 때 더 건강하고 수명이 긴 편이다.
꼬리를 쉴 새 없이 흔드는 견종이기 때문에 한 번 꼬리를 다치면 거의 완치가 힘들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단미를 하는 경우도 종종 존재한다.
[1]
'잉글리시 포인터(English Pointer)'는 후술할 다른 종류의 포인터들과 구분할 때나 가끔 쓰는 명칭으로 실제로는 '포인터' 하면 보통 잉글리시 포인터를 언급하는 이름이다.
[2]
외국에서는 각 단어의 앞글자를 딴 GSP로 부르기도 한다.
[3]
외국에서는 각 단어의 앞글자를 딴 GWP로 부르기도 한다.
[4]
강형욱 훈련사는 우리나라에서 포인터를 키우고 싶은 예비 보호자들에게 '꿈 깨라, 포인터를 키우려면 미국에서 살아야 된다'라는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