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
베어를 만든 김단비 작가는
중학교 때부터
만화
동아리를 만들 정도로 만화를 정말 좋아했다고 한다.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만화가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만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그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그려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캐릭터 그리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
전공을
고민도 없이
캐릭터
디자인
학과를
선택했다. 대학교에서 캐릭터를 실컷 그리며 학교생활을 보내던 중 내 캐릭터가 움직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애니메이션 동아리에 들어가 디렉션,
프로듀싱, 캐릭터
기획 등을 심도있게 배울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
졸업 후 여러 일을 해봤지만 역시
창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딱 1년만 해보고 잘 안되면 다시
회사원이 되자는 마음으로 와사비 베어를 만들게 되었다.
캐릭터를 기획할 때 여러가지
조형 요소를 조합해 만든다고 한다. 어떤 색감으로, 어떤 촉감으로, 어떻게 구현할 지를 먼저 생각한다고. 와사비 베어도 이런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여러 캐릭터를 구상하던 중
눈에 확 들어오는
색을 발견했는데 그 색이
민트색이었다. 민트색에 가까운
초록색
곰은 어디서도 본 적이 없으니 이걸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고. 여기에 사랑스러움 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담으면 재밌을 것 같아 눈을 째려보는 듯한 형태로 만들어서 인형에 붙였다. 민트에 가까운 초록색에 째려보는 눈빛이 톡 쏘는 것 같아 '와사비'란 이름을 붙였다.
2023년
5월, 에이컴즈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마침 그때가
카카오프렌즈 등 여러 곳에서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던 때라 너무 할 일이 많아서 파트너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였다고. 그래도 혹시 몰라 어떤 곳인지 알아봤더니 단순
에이전시가 아니라 자체 캐릭터와
스튜디오도 있고 캐릭터
개발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회사라
계약을 맺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