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19:06:41

이모티콘

1. 개요2. 특징3. 역사4. 캐릭터 이모티콘
4.1. 플랫폼
5. 기타6. 이모티콘 분류7. 관련 문서

1. 개요

:-)
컴퓨터 문자를 조합하여 만든 그림 기호이다. 이름의 유래는 감정을 뜻하는 'emotion', 조각을 뜻하는 'icon'을 합친 말. 한국어로는 그림말.[1]

이러한 이모티콘의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에서 시작된 이모지(emoji)가 있다. 이모지는 그림 자체가 단일 문자로 되어있어 문자 단위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문자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시작되며 수요가 늘고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었다.

SNS와 메신저 앱들도 플랫폼 내부에서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전송 서비스를 속속 만들었다. 이는 문자보다 크고, 애니메이션이 결합돼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며, 해외에서는 주로 '스티커'로 칭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카카오톡에서 이를 '이모티콘'이라고 칭하면서 '이모티콘'이라는 말이 통용되게 되었고, 본래의 이모티콘뿐 아니라 이모지와 스티커 또한 이모티콘의 일종처럼 여기는 경우가 많아졌다.

2. 특징

얼굴 표정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는 문자로 현대의 상형문자로 보기도 한다.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는 도형에서 사람 얼굴과 유사한 패턴을 찾아 특정한 감정 표현으로 인식해버리는 파레이돌리아(Pareidolia, 의미 유추)라는 과정을 통해 사람이 글자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원래는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야 하는 채팅 등에서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주였지만, 사용 범위가 점차 넓어져서 활판 인쇄물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이모티콘의 등장은 가히 문자의 혁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인류가 문자를 발명한 이래 지금껏 별도의 소설적 묘사 없이 글 자체로 사람의 감정과 같은 비언어적/반언어적 표현을 나타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져 왔는데, 문자를 통해 사람의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건 이모티콘이 처음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온라인상에서만 사용되지만, 친구끼리 주고받는 편지나 쪽지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며, 귀여니처럼 문장으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인터넷 소설에다가 이것을 다량으로 투입해서 혹평을 받은 사례도 있다. 많이 쓰면 속칭 외계어라 까인다.

이모지(emoji)와는 태생부터가 완전히 다른데, 한국에서는 이모지도 이모티콘이라고 부른다. 헷갈리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이모지를 그림문자로 된 이모티콘의 일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단어가 길긴 해도 이모티콘을 줄인 임티라고 하거나 그림의 주제에 맞춰 OO콘 등으로 부르지 이모지라고 부르진 않는다. 구글 번역기 등지에서 Emoji를 이모티콘이라고 번역하는 거나, 한국의 뉴스 기사에서도 이모지를 이모티콘이라고 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아예 iOS는 Emoji의 공식 번역이 이모티콘이다.[2] 그림댓글이나 메신저의 스티커 등도 이모티콘이라고 칭하는 등 글 사이에 섞인 일반적인 문자가 아닌 표현은 전부 이모티콘의 일종으로 봐서 이모티콘이라고 칭한다.

다른 나라들이 핸드폰을 많이 사용하면서 입력하기 편한 이모지를 받아들인 반면 한국은 PC를 더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폰보다는 PC에서 쓰기 좋았음에도 이모티콘은 끈질기게 살아남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나서도 상용구 기능과 결합하여 살아남았다. 미국 회사인 Steam에서도 댓글이나 채팅 입력 시 지원하는 이모지 기능은 아예 원명부터 Emoticon이라고 명명되어 있다. 이모지를 유니코드식 이모티콘으로 보기 때문인 듯 하다.

3. 역사

위키백과에 따르면 최초의 이모티콘은 :-)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네기 멜런 대학교[3]의 스콧 팰만 교수가 1982년 9월 19일 오전 11시 44분에 전자게시판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한다.[4]다만 이는 디지털 상에서의 최초의 이모티콘이며 이런 기호와 글자를 조합해서 사람 표정을 표현한 예는 적어도 타자기를 이용하여 19세기 말부터 있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사용된 이모티콘은 ^^ -_-이라고 전해지며, PC통신 초창기의 하이텔 천리안에서 사용한 것이 그 기원이다[5]. 2000년대 중반 즉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엔 네이트온이나 MSN메신저에서 특정 키워드를 치면 클립아트로 변환되어 나오는 그것도 이모티콘으로 인정하는 수정주의자와 문자의 조합만을 이모티콘으로 인정하고 있는 원리주의자가 나뉘었으나, 카카오톡이 대중화되고 나서는 특정 키워드를 클립아트로 치환하는 방식의 이모티콘도[6] 이미 이모티콘이라고 다들 부르고 있다.

많은 가정에 인터넷 보급이 이루어지던 1997부터 2004년경까지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웹상의 어느 곳에서나 이모티콘을 볼 수 있었으나, 귀요미 초딩이 대대적으로 까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차츰차츰 그 양이 줄어들어, 지금은 다양한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힘들다.[7] 하지만 이젠 아예 안 써도 '딱딱한 사람'으로 보이니 미묘한 일. 특히 게임에서의 그 영향은 절대적에 가까워져서 대부분의 유저들은 하나 내지 3가지 정도의 이모티콘을 사용한다.

Windows 10 이후부터는 윈도우 환경에서 이모티콘을 지원하게 되었다. 방법은 두 가지로, ① 텍스트 입력 창에서 마우스 우클릭 → '그림 이모티콘' 을 클릭해 이모지 창을 호출하는 방법이 있고, ② 윈도우 키 + 마침표 키를 함께 눌러서 이모지 창을 호출하는 방법이 있다.

지원 가능한 이모티콘을 종류별로 조금씩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4. 캐릭터 이모티콘

스마트폰 메신저 앱에서 캐릭터 이모티콘을 도입하면서 이모티콘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서비스가 생겨났다.

유명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유명인 등의 IP를 사용하여 이모티콘을 제작하기도 하며, 아예 처음부터 이모티콘을 위해 캐릭터를 디자인하기도 한다.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와 같이 유명한 이모티콘들은 해당 IP를 통해 역으로 애니메이션, 게임, 오프라인 매장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이모티콘을 통해 수익을 얻는 이모티콘 작가가 생기기도 했다. 기본적인 정지된 이모티콘은 물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을 제작하기도 한다.

4.1. 플랫폼

5. 기타

6. 이모티콘 분류

표정 감정
😀😃😄😁😆😅🤣😂🙂🙃🫠😉😊😇🥰😍🤩😘😗☺️😚😙🥲😋😛😜🤪😝🤑🤗🤭🫢🫣🤫🤔🫡🤐🤨😐😑😶🫥😶‍🌫️😏😒🙄😬😮‍💨🤥🫨😌😔😪🤤😴😷🤒🤕🤢🤮🤧🥵🥶🥴😵😵‍💫🤯🤠🥳🥸😎🤓🧐😕🫤😟🙁☹️😮😯😲😳🥺🥹😦😧😨😰😥😢😭😱😖😣😞😓😩😫🥱😤😡😠🤬😈👿

7. 관련 문서



[1] 교과서에서 주로 이 단어를 이용해 서술한다. 당연하지만 실생활에서는 국어학자를 빼면 이렇게 표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2] 애플은 미모지의 경우에도 미모티콘이라고 번역한 바 있다. [3] 훗날 라이코스를 개발한 그 대학교 맞다. [4] 참고로 2022년 기준으로 나온지 40주년이 되었다. [5] 1994년 4월에 출간된 퇴마록 국내편 2권에 하이텔 채팅방을 그대로 묘사한 부분이 있는데, 저 이모티콘이 나온다. 퇴마록 국내편이 출간된 시기에는 나우누리가 아직 없었다. [6] 감이 안 잡힌다면 카카오톡에서 아무나한테 (굿)이라고 써서 메세지를 보내보자. 바로 무지 엄지척을 시전하는 파일:무지 굿.png 아이콘으로 치환되어 나온다. [7] 하지만 줌마체에서는 아직도 이모티콘의 이용 빈도가 매우 높다. 아무래도 줌마체 주 이용층인 30대 이상 기혼 여성들이 인터넷 보급 초창기 시절에 유행에 가장 민감한 층인 젊은 여성들이었던 만큼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이모티콘을 지금도 애용하는 것. [8] 기존 한자 키와 유사하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