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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의 머리 부위. 동물의 머리이므로 소 대가리가 맞는 말이지만, 소대가리라는 말이 저급한 욕으로 사용되는 탓에 대부분 소머리라고 한다.2. 특징
머리에 먹을 게 얼마나 되나 할 수 있겠지만, 소는 머리만으로도 사람 몸통 정도로 크기 때문에 뼈 등 먹을 수 없는 부위를 제거해도 양이 상당한 편이다.콜라겐이 풍부한 부위가 많아 다른 소고기 부위에 비해 식감이 다른 부위가 많다. 이 때문에 소머리로 낸 육수는 입술에 끈적하게 붙는 편이다.
한국에서는 소의 혀인 우설(牛舌)도 대부분 소머리와 함께 취급한다. 따로 취급할 수 있는 부위이지만 한국에서는 소머리를 사용하는 업체에서 혀까지 다 사용하기 때문에 우설만 따로 취급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때문에 고기 부위 세분화가 발달한 한국에서도 우설만큼은 외국보다 빈약한 편으로,[1] 보통 국밥류 부속으로 사용하고 국내 우설 전문점은 대부분이 일본식 야키니쿠다.
간혹 소머리국밥이 소의 뇌를 사용하는것으로 오해되는 일이 잦다. 때문에 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소머리국밥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머리국밥에 사용되는 부위는 소의 머리 두피와 안면 부분이 대부분이며 정통이다.
정말 희귀하게 소의 뇌를 넣는 가게도 있지만 특유의 잡내를 감추기 위한 난이도가 높은데다 희소성으로 인해 제공하는 가게도 적거니와 있더라도 별도의 메뉴로 취급한다.[2] 애초에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2020년대에 소 뇌를 취급하는 음식점이 많이 줄면서 희귀해졌다.
3. 사용
설렁탕이나 소머리국밥을 하기도 하고, 수육을 만들거나 돼지머리처럼 눌러서 편육으로 먹기도 한다.머릿고기 특성상 누린내가 매우 심하므로 강한 양념을 하는 것이 좋다.
일부 바닷가 고사상에서는 돼지머리 대신 쓰인다. #
4. 기타
고독한 미식가 드라마판에서 우설을 먹는 장면이 꽤 자주 나온다.
[1]
일본에서는 주로
구이로 많이 소비되고, 유럽에도 조리해서 먹는 나라들이 꽤 있다.
[2]
소의 뇌는 유통방식과 희소성으로 인해 의외로 고급스러운 부위이며 당연히 소 뇌가 들어가는 국밥은 가격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