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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23:48:02

필살기

성명절기에서 넘어옴
1. 개요2. 의미3. 영어에서4. 기타
4.1. 필살기 최약설?
5. 거대로봇물/히어로물의 필살기6. 대전 격투 게임의 필살기
6.1. 필살기의 종류6.2. EX 필살기
7. 그 외
7.1. 소년 점프의 10대 필살기7.2. 드래곤 퀘스트의 필살기7.3. 디지몬 시리즈의 필살기7.4. 이나즈마 일레븐의 필살기
8. 관련 문서

1. 개요

필살기()는 상대를 반드시(必) 죽이는(殺) 기술(技)을 말한다. '필살'이란 단어는 존재했고[1] 1956년에 연재한 소설에서 이미 '필살검(必殺剣)'이라는 단어가 나오기도 했다. 견적필살이라는 말도 일제시대부터 쓰였으며 필살이라는 말이 여기서 유래했을 가능성도 있다. '필살기'라는 단어를 처음 쓴 곳은 확실하지 않으나 널리 퍼트려 정착시킨 것은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라고 한다.

' 오의(奧義)'란 단어를 그냥 필살기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

2. 의미

'필살'의 의미대로 대상을 한방에 죽이는 기술이어야 하지만 파워 인플레로 인해서, 보통 좀 강력하긴 하지만 한 방에 죽이진 못하는 위력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더 강력한 기술을 초필살기라고 일컫기도 한다.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등 이 표현이 곧달 쓰이는 서브컬쳐에서 필살기랍시고 명중시켜봤자 대체로 상대가 안 죽어서(...) 엄밀히 따져들면 간판기 내지는 스킬정도로 말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경우가 꽤 있다. 한 대 맞으면 무조건 죽는 기술이라는 뉘앙스는 즉사기가 더 명확하게 전달되는 편.

하여 보통은 '필살' 자체의 뉘앙스보단 '자신의 가장 강력한 기술'이나 '특별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술', '비장의 기술'이란 의미로 사용한다. 단순히 가장 강한 것이 아니라, 이것만은 다른 기술들과 격이 다른 특별한 강함을 지녔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3. 영어에서

영어로는 필살기를 Special Move라고 부른다. 초필살기나 즉사기는 영어권에선 Finish Move라고 표기한다. Signature Move라는 개념도 있는데, 무협지의 성명절기(成名絕技)와 개념이 일치한다. 덧붙여서, 세 가지 모두 프로 레슬링의 개념이다. 평범한 기술 몇개로 투닥거리다가 특별한 이름이 명명된 고급 기술(=스페셜 무브)로 데미지를 주면서, 자신의 기술로 이미지 메이킹한 스킬들(시그내쳐 무브)을 곁들인다. 그렇게 데미지를 준 다음, 피니쉬 무브로 핀폴(=ko)을 따내는 식.

시그내쳐 무브는 피니쉬 무브와 개념이 혼동되고 있는데, 영문 그대로 '서명'에 해당하는 스킬이다. 즉 이걸 썼다고 하면 누구누구중 하나이거나, 반드시 누구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술. 본인이 창안한 오리지널 스킬인 경우가 많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가령 김용 무협지의 항룡유회가 그렇다.

반면, 피니쉬 무브는 핀폴을 따기 위해 시전하는 마무리 스킬이다. 시그내쳐 무브와 피니쉬 무브가 혼동되는 이유는, 대개 피니쉬 무브가 선수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피니쉬 무브가 시그내쳐 무브에 속한다고 보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는 점도 있다. 좀 다른 분야이긴 하지만, 프로파일링에서도 연쇄살인범의 시그내쳐 개념은, 그 창안자들조차도 혼동할 정도다. 반면, 피니쉬로만 사용되는 기술은 언제든지 저.. 저 녀석, XXX를 맞고도..! 전개가 튀어나오는 엔터테이먼트 업계나 서브 컬쳐계의 특성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굳이 억지로 들자면 북두의 권 정도.

시그내쳐 무브는 스페셜 무브와도 개념이 혼동되는 편인데, 스페셜 무브는 파워 밤이나 처럼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환호를 불러일으키지만, 아주 흔한 기술이다. 반면 시그내쳐 무브의 경우는, 한 단체에서 대여섯명 이상의 선수가 이 기술로 유명해지는 일은 거의 없고, 스페셜 무브를 시그내쳐로 쓰는 경우는 기술에 기믹을 더해 변형해서 시그내쳐 무브로 만들어낸다. 대체로, 기술 이름에서 선수 이름이 연상되지 않는다면, 그 기술은 스페셜 무브로 봐도 무방하다.

무협지로 생각하면 알기 쉬운 편인데, 일양지라든가, 합마공같이 이름을 대면 특정 인물이 바로 떠오르는 무공들이 시그내쳐 무브이다. 이 스킬들은 싸움 도중에 끔살당하는 사람이 잘 나오지 않는 김용 무협지의 특성상 '피니쉬 무브'라고 할 수는 없다. 피니쉬 무브와 시그내쳐 무브의 개념이 섞여있는 다른 무협지의 예시도 들자면 천랑열전의 '극성현무칠연격'이 있다.

프로레슬링의 개념을 가져온 탓에, 영어권에는 셋업무브라는 개념이 추가적으로 있다. 큰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 상대가 반항하지 못하게 만들어두는 것인데, 던전앤파이터에서 홀딩하는 것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군중제어기를 사용해 적을 제압하는 것이 이 개념과 거의 일치한다. 슈퍼로봇으로 치면 컴배틀러V 초전자 타츠마키 다이모스의 더블 블리자드 같은 기술. 다만, 보통 격투게임에서는 스페셜 무브나 피니쉬 무브로 연계할 수 있는 콤보를 뜻한다. 가령 야가미 이오리의 대표적인 셋업 무브는 앉아 약발 - 서서 강손이다.

4. 기타

'공략법이 알려진 필살기는 필살기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필살기를 쓸 때 익산"필살!" 호쾌하게 외쳐야 필살기를 쓰는 기분이 난다고 한다.

더 로그 카이레스의 말에 의하면 시간이 오래걸리고 리스크가 큰 기술이라서 의외로 쓸모가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락실 문화와 겹치면서 유행하였다. 한국에 들어온 초기(90년대 초중반)에는 '반드시 죽인다'는 살벌하고 왜색 짙은 의미를 순화하자며 ' 필승기' 등으로 대체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정착되지 못했다. 지금은 이미 방송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강의 등 온갖 분야에서 쓰이는 유행어로 자리잡았고 오히려 게임계에서는 궁극기라는 단어가 이 단어를 대체하는 추세.

또한, 일부 디펜스 게임에서 게이지가 차면 발동하여 전투를 지원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를 속칭 필살기라고도 한다. 메탈슬러그 디펜스의 슬러그 어택이나 냥코 대전쟁의 냥코 대포와 같이 통상의 필살기처럼 게이지가 차면 쏠 수 있는 기술인데, 좀 오래된 게임이긴 하지만 카툰워즈시리즈에서는 이례적으로 패시브형을 도입했다. 성에 화살이라는 개념을 장착, 게이지가 남아 있는 한 화살을 계속 쏠 수 있다. 당연하지만, 화살을 쏘는 덴 게이지를 소모한다.

일본 사무라이들은 자신만의 필살기(일본명:得意技)를 하나만큼은 완벽하게 단련하고자 하였다. 일단 한 기술의 달인이 된다면 그 기술을 쓸 시에 상대방이 그에 대응하지 못 할 것이며, 당해내지 못한 적은 죽임을 당하며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없을 경우, 그 사람이 어떤 필살기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또한 이후의 대결시에 마찬가지인 상황이 재현되는 것이다. 필살기라는 것은 반드시 적을 죽이는 기술이 아니라 한번 보여줬으면 반드시 적을 '죽여야 하는' 기술인 것이다. 물론 이 뜨고 난 뒤부터는 무의미해졌다. 일본에 서양식 권총 결투가 도입된 것도 아니고.

2016년에 반다이가 '필살기'를 상표 등록하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등록되지 않았다. 당시 기사

현대중국어에서도 쓰이지만 일본어에서 수입된 외래어중의 하나이다.

4.1. 필살기 최약설?

열혈 격투물 또는 로봇물에서 마무리용 필살기를 초반에 사용할 경우 필살기가 먹히지 않아 역관광 위기에 몰리는 상황에 대한 해석으로, 필살기는 화려하기만 할 뿐이며 위력은 약해빠져서 적의 체력이 넘치는 초반에 날려봤자 큰 충격을 주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설정상으로는 선딜레이가 커서 적절히 체력을 빼야 맞추기 쉬워진다던가, 네가 이걸 피하거나 버티면 내가 죽겠지 수준으로 뒤가 없는 기술이라 확실하게 쓰러트리기 위해 적절히 간을 보면서 맞으면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탐색한다던가.. 하는, 필살기를 초반에 쓰지 않는 그럴싸한 설명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이런 경우도 연출상으로는 상대가 맞고 버티는 게 아니라 괜찮아 튕겨냈다 수준이라 거기서 거기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SFC로 발매된 액션게임 마징가 Z에서 가장 강력한 필살기는 로켓트 펀치이며 가장 약한 필살기는 브레스트 파이어다.

슈퍼로봇대전에선 이걸 설명하기 위해서인지 필살기에 기력제한을 적용해서, 처음부터 필살기를 투척할 수가 없고 어느 정도 치고받으면서 텐션을 올려야 쓸 수 있다. 물론 격려로 초반에 기력 올리고 광역 학살기를 난무하면 그런 거 없지만. 그리고 슈퍼로봇대전의 마징가 Z는 브레스트 파이어의 기력 제한이 없다.[2]

하지만 BLACK RX, 갓마즈, 레오팔돈이 필살기 쓰면 무조건 사망.

또, 디럭스 파이터 디럭스 봄버도 이 법칙을 무시한다.

이 이론이 적용되는 또다른 세계는 다름아닌 프로레슬링. 이를테면 초반부터 피니쉬 무브가 난무하는 경기[3]를 하거나, 피니쉬 무브가 단순한 선수가 그렇다. 대표적인 선수가 스티브 오스틴. 오스틴이 잘나갈때 커트 앵글은 필살기 스터너를 3번이나 맞고 킥아웃했을 정도.[4]

물론, 격의 차이가 많이 나는 자버들이 상대라면 필살기 한방에 리타이어지만 서로 비슷한 레벨의 선수끼리 필살기를 주고 받아도 킥아웃하거나 방해를 받아 경기를 못 끝낸다. 이때 경기를 끝내는 것은 반칙 혹은 무기같은 수단.

리그 오브 레전드 가렌 리븐은 실제로 궁극기가 상대 체력이 닳은 양에 비례하여 데미지가 늘어나서 이에 부합하는 궁극기다.

5. 거대로봇물/히어로물의 필살기

총통 : 저 자식 진짜 나오자마자 필살기를 사용하는 게 어딨냐고!
요시다 군 : 사실 필살기를 막판에 쓰는 애들이 이상한 거죠.
총통 : 그래도 그렇지, 좀 볼 만한 장면도 넣어줘야지! 비겁한 거 아닌가! 나왔다 하면 디럭스 봄버만 쏴대고. 참을성이 없어!
요시다 군 : 100% 맞네요.
비밀결사 매의 발톱단 1기 1화(더빙판 기준). 이후 요시다 군이 잠그는 걸 깜빡한 현관문으로 들어온 디럭스 파이터에게 비굴하게 굴다가 요시다 군이 협상 조건을 잘못 내서 디럭스 봄버에 털린다. 예시가 아무리 봐도 반례다

거대로봇물에서는 끝나는 시간을 약 5분 정도 남겨놓고 필살기를 사용해서 적을 쓰러뜨린다. 초반 필살기를 적이 공략 → 새로운 필살기를 추가&주인공 기체 교환&강화 라는 패턴이 전통적이다. 때문에 현실주의자인 시청자들은 우스개 소리로 "저럴바엔 그냥 처음부터 필살기로 작살내고 쉬러가지..."라는 말을 할정도.

이러한 필살기의 기원은 사실 도에이의 스파이더맨(특촬)에 나온 레오팔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전까지 일본의 히어로 물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적을 다양한 방법으로 처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 전까지는 "강력한 하나의 기술" 보다는 "얼마나 많은 기술/무기를 가지고 있는가?"로 강함을 드러내던 시기이다. 울트라맨의 초능력은 백여가지에 달하고, 마징가Z의 무기는 십여개에 달한다. 마징가Z의 필살기가 브레스트 파이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풋 사과.(마징가Z 초기에는 필살기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 보면 된다. 슈로대에선 약한 기술 취급받는 광자력 빔이나 루스트 허리케인 가지고도 잘만 기계수들을 박살냈다.) 그래서 윙키 시절 로봇대전에서의 마징가Z는 기력의 제한이 있는 기술이 없다. 그래서 약하다.

그런데 스파이더맨(특촬)은 초기 특촬물이라 레오팔돈의 촬영에 여러 가지로 제약이 따랐기에 전투신의 대부분을 뱅크신으로 떼운데다, 심지어 스토리 후반부 들어선 등장하자마자 필살무기로 괴인을 일격에 처치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모든 히어로 작품과 거대로봇물로 퍼지게 된 것.

슈퍼로봇대전에선 그냥 가장 강력한 기술. 슈퍼로봇이라면 2~3개 정도 갖고 있다.

6. 대전 격투 게임의 필살기

<colbgcolor=#ddd,#212121> 대전 액션 게임의 커맨드 기술 분류
기본기 특수기 · 기본잡기 · 다리 후리기 · 어퍼 · 회피기 · 삼각점프
#s-3 장풍 · 대공기 · 돌진기 · 연타기 · 견제기 · 이동기 · 반격기 · 장풍 반사기 · 난무기
커맨드 잡기 1프레임 잡기 · 무적 잡기 · 타격 잡기 · 공중 잡기 · 대공 잡기 · 이동 잡기 · 머리 잡기 · 연속 잡기

必殺技/Special Moves

대전 격투 게임에서 캐릭터가 사용하는 기술의 한 분류. 버튼 하나만 누르면 나가는 기본기와 달리 약간 복잡한 커맨드를 입력하면 발동되는 특수한 기술들이다. 파동권처럼 장풍을 날리거나, 용권선풍각처럼 이동하면서 공격하거나, 승룡권처럼 무적시간이 있는 등, 천차만별의 다양한 기능을 한다.

필살기 커맨드 입력으로 사용한다. 크게 나누자면 레버를 이리저리 돌리는 파동승룡형과 한 방향으로 당겼다가 반대 방향으로 밀어넣는 대기군인형,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레버 입력없이 특수한 버튼입력을 통해 발동하는 버튼형 필살기로 분류된다. 파동승룡형은 레버입력이 어려운 대신 즉각즉각 사용할 수 있어 대응이 빠르며 대기군인형은 레버입력이 쉬운 대신 사용하려면 일정시간 동안 레버를 당기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즉각 사용하지 못해서 대응이 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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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리 백열각 장기에프 더블 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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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바이슨 턴 펀치
버튼형 필살기는 특정한 유형은 없으나 크게 3종류, 1.특정버튼 연타. 2.특정버튼들 동시에 누르기 3. 특정버튼 누르고 있다가 떼기 세가지 경우가 있다. 공통적으로 레버 필살기에 비하면 수가 적어서 연타형 필살기 같이 직관적 발동이 아니라면 연속기에 구겨넣는 것에 익숙해지기가 정말 어렵다.

필살기는 가드당해도 가드 데미지를 주고, 특정 기본기를 히트시키면 캔슬하고 발동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필살기의 공통점이지만 여기에도 예외는 있어서 필살기인데도 가드 데미지가 없는 기술, 필살기인데도 캔슬하여 쓸 수 없는 기술도 있다.

필살기라는 시스템은 스트리트 파이터 1편에서 처음 생겨났다. 당시에는 입력이 정말로 까다롭지만 성능도 굉장해서 쓰기만 하면 문자 그대로 필살의 위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지금의 대전액션게임에 쓰이는 시스템이 되었지만, 명칭은 그대로 필살기였다.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대흥행으로 그 후에 개발된 많은 대전액션게임들이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시스템을 따라서 필살기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필살기는 스파1에서나 필살이었지, 스파2부터는 대미지가 많이 줄어서 전혀 필살기라 부를만한 기술들이 아니다.[5] 필살은 커녕 한 라운드에 수십번씩 사용하고, 심지어 대미지가 없는 이동기술, 버프기술, 회복기술까지도 필살기로 분류한다. 이러다보니 한국에서는 필살기를 필살기라고 부르는 일은 거의 없고 그냥 '기술'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초필살기 정도는 되어야 필살기라고 불러주지만, 사실 초필살기도 단독으로 50% 이상 깎는 경우가 드물다.

길티기어에는 초필살기 포지션의 기술을 각성필살기라 부르며, 여기서 진화한 일격필살기[6]라는 개념이 있어서, 맞으면 그때까지의 상태가 어떻든 무조건 일격에 가면서 한 라운드를 따낸다. GGX기준으로 데미지는 440.(닌텐도 이식판) 블레이블루 시리즈는 같은 개념을 디스토션 드라이브, 아스트랄 히트라는 다른 명칭으로 칭한다.

철권에는 스트리트 파이터식 필살기 시스템이 없다. 철권에서는 가드 불능기를 흔히 필살기라고 부른다.

본래는 지상에서만 쓸 수 있는 기술로 취급되었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2 해킹판에서 먼저 공중에서 사용 가능한 필살기의 개념을 제시했고 이후 많은 필살기가 공중에서도 쓸 수 있거나 혹은 공중 전용 기술로 등장했다. KOF 유리의 뇌황권, 98 오메가 루갈의 그라비티 스톰, 기스의 질풍권 등이 그 예.

필살기도 초필살기도 레버 입력후 대응하는 여러 종류의 버튼을 넣어서 발동하는데 약(혹은 중)이냐 강이냐에 따라 대미지 차이가 있고 일부 기술들의 경우 기술의 성능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약은 발동이 빠르고 강은 약보다 3~4프레임 느리며 중 공격이 있는 게임은 약과 강 사이의 발동 속도를 가진다. 예를 들어 약 버튼 필살기가 공격 판정, 투사체, 잡기 판정 등이 나오기까지 10 프레임 걸린다면 강은 14 프레임 이며 중 버튼까지 있으면 약이 10, 중은 13, 강은 16이 된다. 대미지는 강이 약보다 조금 더 강한데 XII 이전의 KOF 시리즈의 경우 약이 12라면 강은 14~16정도. 성능의 경우 기탄이 날아가는 장풍들은 약은 탄속이 느릿하고 강은 탄속이 빠르다. 대공기는 강으로 쓰면 지상 근접히트 기준으로 2~3히트 하는 경우도 있다. 쿄&이오리의 귀신 태우기가 그 예시. 또한 상승 높이도 약은 낮고 강은 높으며 무적 시간도 강이 좀 더 길다. 이동기의 경우 이동 거리가 늘고 속도가 빨라지거나 게닛츠의 빙하처럼 이동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특징이 존재.

6.1. 필살기의 종류

6.2. EX 필살기

캠콤의 뱀파이어 세이비어부터는 일정량의 기를 소모하는 대신에 기존보다 대미지나 발동속도가 강화되거나 무적시간 혹은 슈퍼아머가 붙거나 혹은 추가타가 가능한 등의 성능이 향상된 EX 필살기라는 개념이 생겨났다.[8] 단, 이 당시에는 이 개념의 필살기는 ES 필살기라는 명칭이었고, 뱀파이어 시리즈의 EX 필살기는 다른 격투게임의 초필살기에 해당되는 개념이었다.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3 세컨드 임팩트에서 지금의 EX 필살기라는 명칭으로 정식으로 도입되었으며 후속작에서도 이어지는 등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3편의 경우 선택한 슈퍼 아츠에 따라 게이지의 최대치가 달라지는 시스템이여서 EX 필살기를 써도 게이지가 남아있다면 슈퍼 아츠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4편부터는 게이지가 MAX일 때에만 슈퍼콤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어[9] 3편보다 게이지 관리가 요구되었으며, 이는 5편에서도 이어졌다. 일부 EX 필살기의 경우 버튼의 조합(약+중, 약+강, 중+강)에 따라 다른 성능으로 발동되는 경우도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경우 KOF XIII부터 EX 필살기 시스템을 차용했다. XIII의 경우 파워 게이지 1개를 소모하는 것으로 발동할 수 있다. 초필살기에도 EX가 도입되긴 했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쪽은 명칭만 EX 초필살기지, 이전작들에 등장했던 MAX 초필살기(03, XI의 경우 리더 초필살기)들을 사용하고 있다. 후속작인 XIV에서는 아예 EX 초필살기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96부터 사용됐던 기존 명칭인 "MAX 초필살기"로 변경되었다.

KOF XIV에서는 새로운 MAX 모드 시스템을 차용하면서 EX 필살기가 MAX 모드 중일 때에만 사용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으며, EX 필살기 발동시 시 파워 게이지를 소모하지 않는 대신 MAX 모드 게이지를 일정량 소모한다. 대신 전작과는 달리 EX 필살기에서 MAX/CLIMAX 초필살기로 슈퍼 캔슬이 불가능해졌다.

KOF XV는 XIV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MAX 모드가 아닐 때에는 파워 게이지를 절반 소모하여 모드 없이도 발등할 수 있게 됐다.

7. 그 외

단, 아직도 게임이 아닌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에서는 사전적 의미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물론 작중에서 대놓고 필살기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 자체가 거의 없지만...( 오의라고 표현하기는 한다.)

그리고 현실상에서도 우스개 소리로 필살기라고는 하지만 물론 현실에서 겨우 한 번의 기술로 전세가 뒤집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현실에서의 필살기는 매체에서의 필살기와 다른 양상을 띈다.

은혼에 의하면 필살기는 그야말로 중요한 것. 사실 강해지고 싶다거나 쓰러뜨려야 할 적이 있다는 것은 상관없이 사업상 꼭 필요한 것이다. 만화의 측면에서 봤을때,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은 최대의 광고 매체이지만, 이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 그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스폰서이며, 스폰서가 자사 관련 상품을 광고하고 판매하면서 상부상조 하는것이 이 바닥의 룰. 스폰서가 파는 이 중요한 상품중에서도 특히나 큰 이익을 낳는 것이 바로 게임이다. 게임은 1권당 단가가 무척 센 편이며 따라서 낳아지는 이익도 크다. 특히 그 게임중에서도 잘 팔리는것은 격투 게임이며, 접근성이 좋은 격투 게임은 안정된 매출을 보장하는 아주 뛰어난 컨텐츠 라는것. 그리고 이 격투게임을 만들때 필요한것이 바로 필살기인것이다.
즉, 필살기는 적에게 거는것이 아니라 스폰서에게 거는것이다!

라나 뭐라나[10]

현실성을 저버린 스포츠물에서도 필살기는 자주 등장한다. 특히 축구 같은 만화에서는 일명 필살슛이라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7.1. 소년 점프의 10대 필살기

아래의 기술들은 2000년대 중반 소년 점프 독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앙케이트를 통해 선정되었다.

1위 드래곤볼 손오공이 사용하는 에네르기파[11]

2위 유유백서 히에이가 사용하는 사왕염살 흑룡파

3위 드래곤볼 손오공이 사용하는 원기옥

4위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히무라 켄신이 사용하는 비천어검류 천상용섬

5위 죠죠의 기묘한 모험 DIO 죠르노 죠바나가 사용하는 무다무다 러시[12]

6위 북두의 권 켄시로가 사용하는 북두백렬권

7위 유유백서 우라메시 유스케가 사용하는 영환(霊丸)

8위 아이실드 21 코바야카와 세나가 사용하는 데빌 배트 다이빙

9위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 사이토 하지메가 사용하는 아돌 영식

공동10위 나루토 하타케 카카시가 사용하는 뇌절[13]

공동10위 블리치 쿠로사키 이치고가 사용했던 최후의 월아천충, 무월

7.2. 드래곤 퀘스트의 필살기

드래곤 퀘스트 9을 통해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에도 등장. 일정 조건이 되면 오른쪽 하단의 비활성 상태의 "필살"이 활성화되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활성화되는 조건은 아직도 여러가지로 수수께끼 투성이. 주로 적의 강력한 공격을 받거나,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할 때 발생한다. 네 명이 동시에 필살기를 발동하면 파티의 조합에 따라 초필살기를 고를 수 있게 된다.

7.3. 디지몬 시리즈의 필살기

디지몬 시리즈에서는 모든 공격기술을 '필살기'라고 칭한다.

물론 대부분 일격사시킬 만큼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절대완전체 성숙기처럼 체급 차이가 너무 나는 상대라면 진짜 한방에 쓰러뜨리기도 한다. 그리고 성능이야 어쨌든 상대를 파괴해버리려고 쓰는 기술인건 맞다. 이는 디지몬 세계가 생존경쟁이 치열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서 디지몬에게 필살기란 본인이 살아남기위한 최대의 수단인 것이다.

애니메이션판의 경우 필살기를 서로 주고받으며 몇번 투닥투닥거린 뒤에 승부를 결판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일격사시키는 묘사도 나오긴 한다. 1기 디지몬 어드벤처의 경우 초중반까지는 그래도 일격에 끔살 같은 잔혹한 묘사는 드물었지만 어둠의 사천왕전 이후로는 정말로 필살기 한두방에 마구마구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같은 절대완전체끼리도 말이다. 그리고 이후의 시리즈에서는 유언남길 기회조차 주지 않고 쉽게쉽게 쓰러뜨린다.

원작인 일본판의 필살기 명칭은 영어를 남발하여 뭔가 있어보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만 국내 더빙판에서는 작명 센스가 심히 괴랄한 경우가 많았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이, 애들이 많이 보는 애니이다 보니 애들이 '영어를 이해하지 못할까봐'라는 이유로 개명한 것이 많다. 그 때문에 해당 필살기를 시전하거나 그것에 타격을 받는 묘사가 나오면 분위기를 확 깨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용의 콧물과 썰렁포. 실제 어떤 식인지 궁금하면 해당 문서에서 직접 보자.

그리고 설정상으로는 이들 필살기에 절멸, 궁극, 최강, 파멸, 초월 같은 온갖 현란한 미사여구가 허다하게 동원 되지만 미디어믹스에서의 연출을 보면 이런 설정은 대부분 립서비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애들 보는 작품에서 지나치게 잔인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묘사는 자체 검열해야 하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다.

7.4. 이나즈마 일레븐의 필살기

이나즈마 일레븐 시리즈에서는 슛을 할 때 쓰는 기술을 모두 필살기라고 지칭한다.

초반에는 이런 필살기들의 밸런스가 어느정도 잡혀져 있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적 팀이 필살기를 쓰면 골기퍼는 더 강한 필살기를 쓰며, 또 다시 적 팀이 더욱 강한 필살기를 쓰면 골기퍼는 더욱더 강한 필살기를 쓰는 현상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버려지는 필살기들이 많으며 특히 분노의 쇠망치 파이어 드래곤의 최강 필살기 카오스 브레이크를 막는 위용을 보여주지만 이후 단 2화만에 영국 대표팀 나이트 오브 퀸의 주장 에드거 벨티너스의 엑스칼리버에 뚫리면서 결국 버려지는 필살기가 되었다.

그러나 필살기의 멋스러운 연출로 인해 사람들의 반응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나즈마 일레븐을 대표하는 필살기는 다음과 같다.

8. 관련 문서



[1] 필살시리즈라는 시대극 드라마가 1972년부터 방영하기도 했다. [2] 마징가 Z는 원작에서부터 필살기 개념이라고 할만한 게 없었기 때문이다. 에피소드내에서 적을 물리칠때 보면 브레스트 파이어로 항상 적을 격파하는게 아니고 로켓트 펀치나 광자력빔, 루스트 허리케인 같은 기술로 피니쉬하는 경우도 잦았다. 애초에 이런 필살무기 개념을 도입한게 용자 라이딘부터 이니.. [3] 예를 들면 레슬매니아 25때 HHH와 랜디 오튼 경기는 시작부터 페디그리와 RKO가 난무하였지만 경기는 40분 가까이 진행됐다. [4] 다만 이 경우 스터너 자체가 비교적 시전이 짧고 간편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설정상 매우 강력한 스윗 친 뮤직이나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는 그만큼 셋업무브도 길고 사용도 제한적이다. [5] 몇몇 필살기는 복잡한 사용조건이 있거나 사용횟수에 제약이 있거나 부작용이 있거나 해서 신중히 써야하는 기술이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고 거의 모든 필살기는 별 생각 없이 막 써도 되는 기술들이다. [6] 시리즈 첫 작품인 GG1에서는 살계라 하여, 성공할 시 무조건 그 전투를 라운드를 무시하고 이기는(라운드가 아니다!) 괴랄한 개념이 있었다. 정확한 내용은 살계참고. [7] 두상치기나 어퍼 등을 포함시키지 않는, 좁은 의미에서의 대공기. [8] 사실 기력을 소모해서 필살기를 쓰는 시스템은 용호의 권 시스템에서 출발하긴 했지만 이쪽은 기력 레벨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는 형태였다. [9] 4의 경우 EX필살기를 쓰고도 슈퍼캔슬을 사용할 수 있는 아머캔슬이라는 편법이 있긴 하지만, 아머캔슬도 1~3프레임 이내에 캔슬해야 한다. [10] 딱히 필살기 따위를 키우려 하지 않는 요로즈야 식구들에게 강력히 역설하는 신선의 모습이 일품 [11] 손오공 외에도 여러 등장인물이 사용한다. [12] 시기 상 죠르노 죠바나의 무다무다가 맞는 듯 하지만 DIO쪽이 원조고, 당시나 5부 애니가 완결된 지금이나 DIO의 무다무다가 인기나 인지도가 훨씬 높다. [13] 이후 서브 주인공인 우치하 사스케가 기술을 전수받아 사용하지만 투표에 오른 것은 카카시의 뇌절로, 사스케의 치도리와는 같은 기술이지만 이름에 차이가 있다. [14] 큰 기술을 쓸 때 굳이 필살기명을 크게 외쳐야만 하는가에 대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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