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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2:29:03

보물섬(1982년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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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보물섬 1996년 9월호.png
1982년 10월호 (창간호) 1996년 9월호 (종간호)

1. 개요2. 특징3. 연재작4. 여담

1. 개요

육영재단이 1982년 10월호부터 1996년 9월호[1]까지 발행한 만화잡지.

■ 창간사 - 박근혜 [ 펼치기 · 접기 ]
>매달 매달 한 아름의 이야기 보따리를 만들어 우리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할 만화 월간지 '보물섬'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재미있고도 건전하며, 웃으면서도 무엇인가 소중한 배움이 있는 책은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기대를 모으는 보물과 같은 존재입니다. 어린 시절이면 거의 누구나 앞다투어 읽어 보게되는 만화가 알차고도 다양한 내용으로 다달이 어린이를 찾게 됨은 한층 더 축하하고 환영할 일이라 하겠읍니다. 눈 내리는 겨울 밤, 따뜻한 방에 모여 앉아 흥미진진하게 눈동자를 빛내며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들을 수 있는 전설과 옛날 이야기에서 현대판 상상 모험을 그린 우주 전쟁에 이르기까지, 국내의 역사 속의 인물의 일생에서 동물·과학·스포오츠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아기자기한 내용들을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즐거워하고, 그 가운데서 상식과 배움을 키워 나간다면, 이는 우리 사회가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또 하나의 알찬 봉사가 될 것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 어깨동무'를 창간할 때 어린이들을 위해 뜻하셨던 그 정성대로 '어깨동무'의 자매지 '보물섬'도 다달이 그 내용이 밝고 충실하여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데 으뜸가는 잡지, 그 권위를 자랑하는 잡지로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충심으로 축원하는 바입니다.

2. 특징

오랜기간 동안 명맥이 끊겨있던[2] 만화잡지가 이 시기부터 다시 발행되었으며 창간 때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상당수 유명작가들이 보물섬에 만화를 연재하였기 때문에 한국만화사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 원래 육영재단이 발간한 어린이 교양잡지 어깨동무의 별책부록이었으나, 본책보다 만화만으로 채워진 부록의 인기가 높자 만화잡지로 단독발행하였다.

이는 박근혜 개인의 취미에서 비롯된 면이 컸다. 어렸을때에는 만화방에 들려서 만화를 보는 취미가 있었고, 성인기 들어서도 프랑스 만화 땡땡의 모험을 즐겨봤을 정도로 만화를 꽤 즐겨본 편이었다. 이 때문에 만화를 규제대상으로 여기던 아버지 박정희와 당대의 보수적인 학부모들과는 달리 만화에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편이었고, 그래서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기 시작한 뒤로는 만화를 직접 새로운 사업아이템으로 주목해서 만화산업에 뛰어들었던것이다.[3] 만화만으로 채워진 잡지는 1960년대에 사라지고 그 이후로는 대개 어린이 대상의 교양성 기사를 싣는 잡지에 보너스로 만화를 몇개 끼워서 연재하던 형식이었으나 보물섬은 잡지내용을 오직 만화만으로 채우는 당시로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고[4] 그 결과는 대성공이라서 기존의 어깨동무, 소년중앙, 새소년 등의 어린이 잡지와 넘사벽으로 차이를 벌리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였고, 육영재단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보물섬의 엄청난 인기에 자극받은 기존 어린이 잡지도 잡지에서 만화의 비중을 대폭 늘렸지만 결국 보물섬의 아성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본래 교양지였던 소년중앙은 보물섬처럼 만화잡지로 전향하였다가 다시 본 책은 교양을 지향하고, 별도로 만화만을 수록한 별책을 부록으로 주었는데 그 부록만으로도 보물섬의 두께에 육박할 지경이었다. 문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컸던 상황. 부록으로 주는 만화책에는 따로 이름을 붙였는데, 소년중앙의 만화부록은 "만화홈런왕"이었다. 그러나 이후 만화가 모두 없어지고 초기의 교양지로 바뀌었다가 1994년 9월호를 끝으로 하이틴, 영레이디와 함께 폐간되었다.[5]

보물섬의 지존자리는 이후 주간 만화잡지 아이큐 점프가 창간될 때까지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1980년대 당시 보물섬과 함께 소년 월간지를 양분했던 또 다른 잡지가 바로 후발주자였던 만화왕국이었다.

또한 1987년도부터 국산 TV 애니메이션 제작이 시작되면서 보물섬에 연재된 만화 몇개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6] 월간지라서 그런가 책이 두꺼운 것이 특징. 500페이지가 넘었으며 종이 질이 그렇게 좋았던 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냄비받침 목침에 비견할만한[7] 두께가 된다. 장르는 상당히 다양해서 명랑만화, 학습만화, 소년만화, 순정만화를 가리지 않고 거의 뭐든지 연재되었다. SF 만화를 꽤 많이 연재했던 것도 특징. 다만 국산TV만화영화가 제작되었다고는 해도 아무 만화나 막 만화영화로 만들어진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는 보물섬에 연재되었던 만화는 아기공룡 둘리, 맹꽁이 서당, 달려라 하니, 꾸러기와 맹자, 키드갱 정도를 제외하면 정보를 구하기가 쉽지 않으며, 한국만화박물관에선 1982년 창간호부터 1993년 5월 23일자까지 총 128권을 소장 중이며 굳이 찾으려면 2층 디지털자료실에 비치된 컴퓨터로 1992년까지 발행된 본 잡지 스캔본을 뒤지는 고생을 해야 한다. 2022년 12월에는 <빅보물섬> 시절 판본 전량이 국립중앙도서관에 디지털 자료로 업로드되어 있으며, 국중도와 협약된 공공/대학도서관 컴퓨터로 열람해야 한다.

1990년대 일본 만화가 정식 수입이 된 이후에도 국산 만화로 버텨왔지만 1980년대 후반에 만화잡지 창간붐이 불며 아이큐 점프 소년 챔프 같은 주간 만화잡지가 수십만부에 달하는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하였고, 순정만화도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여러 잡지들이 창간되기 시작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었던 보물섬은 독자층 이탈로 판매부수가 감소하게 되었다. 물론 육영재단에서 댕기를 창간해서 꽤나 오래 가기는 했다만 보물섬 자체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두 잡지에서 1992년 8월 자매지로 <월간 코믹 점프>(1993년 3월 '월간 아이큐점프'로 제호명 변경-1995년 3월 폐간) <월간 챔프>(1995년 9월 폐간)를 창간한 데 이어 육영재단에서 1992년 11월 25일 창간되어 10일과 25일에 발행되던 격주간 만화잡지 <Next>가 1993년 2월 10일자로 폐간되자 같은 달 23일자부터 격주간으로 바뀌었는데 9월까지는 8일과 23일에 발행했으며 10월부터 다음 해인 1994년 7월까지 10일과 25일에 발행했는데 큰 효과는 없었고, 1994년 8월 월간지로 환원하는 동시에 제호명도 '빅보물섬'으로 바뀌었으며 보물섬에 연재되는 만화들의 수준도 점점 떨어져가는 중에[8] 결국 1995년 1월 창간된 팡팡에 밀리자 1996년 9월 폐간되었다. 폐간되기 직전에 가선 결국 일본 만화도 어느 정도 연재가 되었다.[9]

하지만, 1994년 8월호부터 월간지로 환원한 동시에 제호명을 <빅보물섬>으로 변경하면서[10] 위기에 처한 건 국산 만화와 일본 만화를 동시에 실어 온 <월간 아이큐점프>[11]와 <월간 챔프>였는데 이들 중 <월간 아이큐점프>는 라이벌 잡지인 <월간 챔프>를 만든 대원에서 또다른 비순정 월간만화잡지 < 팡팡>을 창간(1995년 1월)하여 입지가 좁아지자 1995년 3월 폐간되었다.[12]

아울러, <월간 챔프>는 위의 일들로 연쇄적인 영향을 받아 1995년 9월 폐간됐고 대원은 이후 1998년 6월 창간하여 2002년 11~12월 합본호를 끝으로 폐간된 주니어챔프 이전까지 <팡팡>으로 한동안 비순정 월간만화잡지의 명맥을 이어나갔다.[13] 사족으로, 육영재단은 1995년 7월 월간 순정만화잡지 <마인>을 창간했지만 화이트(1995년 6월 창간-2001년 3월 폐간), < 밍크>(1995년 8월 창간)와의 경쟁에서 밀리자 1996년 봄 폐간시켰다.[14] 그 밖에 CLAMP X를 현지화하여 단행본으로 정발하기도 했으나 폐간되면서 3권에서 절판되었다.

3. 연재작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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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고없이 갑작스레 폐간한 까닭에 '1996년 여름에 폐간했다'고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9월호는 8월 하순에 발매되므로 틀린 기억은 아니다. [2] 보물섬을 최초의 만화잡지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1940~50년대 이미 만화잡지가 있었다. 이후 모두 폐간되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생긴 오해. 만화잡지 문서 참조. [3] 이 당시에는 이러한 사업들이 블로오션 취급이었다. 물론 사회적으로는 고풍있는 문화가 아닌 대중문화에 대한 사회적인 대접이 좋지 못한 시절이라서, 연예인하면 딴따라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고, 마약을 피웠다는 소문만 나왔어도 고문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으며, 그나마 대접이 좋았던 소설가라해도 반체제 인사라는 이유로 고문이나 출간금지를 당하는것이 부지기수였던 시절이기도 했다. [4] 물론 1970년대와 80년대 초반에는 1960년대에 비해서 소득은 증가한데 반해 아동과 청소년 인구가 한창 많아 잠재수요층이 많다고 판단은 되었었고, 또한 주요 출판사에서 일본 만화잡지들이 거액을 번다는 사실은 당연히 다들 파악하고 있었지만, 한창 오일쇼크때라서 외화유출에 민감한 반응이 일반적인데다가, 더 품위있다 여겨지던 소설과 영화도 칼질당하는게 당연하던 시절인데 만화는 더 말할것도 없어서 잡지 신간창간은 막혀있었기 때문에 불발되었다. 보물섬이 창간된것은 대중문화에 대해서 박정희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유화적이었던 전두환의 3S 정책으로 만화잡지 창간이 풀린것이라고 보는것이 타당하다. [5] 어깨동무나 학생과학은 아예 장르를 달리하는 교양지로서의 길을 시도한다. [6] 대표적으로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펭킹 라이킹, 요정 핑크 등. [7] 파일:external/pds25.egloos.com/b0029591_546ca0ab2e1c3.jpg
보물섬은 그 어떤 잡지보다 두꺼웠다.
[8] 김성모가 럭키짱의 파일럿판에 해당하는 '그레이트 캡장'을 연재하기도 했다. 그 뒤 럭키짱을 닥터 K라는 제목으로 연재했으나, "1부 끝"이라는 이름으로 연재 중단. [9] 문제는 여기에서 연재된 만화가 상당히 수위가 높은 만화였던 모모이로 사바스(보물섬 연재 당시 이름은 '고스트 보디가드', 1995년 1월호부터 연재)였다. [10] '모모이로 사바스'와 더불어, '할렘 비트'(1994년부터 주간 소년 매거진 연재)(1995년 7월호부터)를 수입하여 연재하는 등 개방적인 분위기로 변경됐고 1996년 1월호부터 <보물섬>으로 제호명이 환원됐다. [11] 서울문화사 발간. 1992년 8월 '월간 코믹 점프'로 창간하여 1993년 3월 제호명 변경. [12] <월간 아이큐점프>가 폐간된 뒤 이 잡지의 주축 작가와 기자들을 주축으로 격주간 <샤크>가 창간되었으나 13호 만에 조기 폐간되었으며 그 탓인지 <월간 아이큐점프>가 서울문화사의 유일한 비순정 월간만화잡지가 됐다. [13] 그 탓인지 이후 참여한 시공사는 대원, 서울문화사와 달리 비순정 월간만화잡지를 발행하지 않았다.대신 격주간 잡지를 창간했으나 오래안가 폐간 [14] 그 후 격주간 순정만화잡지 댕기와 보물섬을 잇달아 폐간시킴으로써 최종적으로 만화사업을 접었다. [15] 물론 이 당시에는 저작권에 무지한 행태가 이상하지는 않았다. 프로축구팀인 포항제철 돌핀스가 일본만화 아톰의 이름을 다온 포항제철 아톰즈로 변경되었을 정도의 시절이었다. [16] 연재시기가 킹라이브맨 로봇 완구가 영실업에서 유통 판매를 했던 시기다. 아마도 완구 판매를 의식하여 연재를 한듯 하다. 그렇다고 무단도용은 너무한거 아니요?! [17] 금문영상에서 낸 것 말고 다른 회를 출시했다. 제목이 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