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李友情1943년 일본 아이치현 토요하시시 출생. 본명은 이계삼(李桂三). 전 만화가협회 부회장, 남서울대학교 및 세종사이버대학교 만화 애니메이션과 겸임교수.
1970~1990년대까지 이현세, 황미나, 이희재, 고유성, 김철호, 이상무, 허영만, 이향원, 김형배 등과 함께 했던 원로 만화가. 그 시대의 많은 만화가처럼 여러가지(순정, 무협, 성인물도 그렸다)를 다루었지만 주 종목은 야구와 첩보. 활동시대가 시대여서 미국만화와 일본만화 영향을 많이 받은 부분도 있다.
한편, '금두꺼비' 시리즈로 유명한 조명훈(본명 조성남) 작가가 그의 대표적인 문하생이기도 하다.
2. 레귤러 멤버
- 맹열: 주인공.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남주인공. 작품에 따라서는 이름이 맹호 또는 맹타석인 경우도 있다.- 경하: 여주인공 전담 여캐. 스토리에 따라 새침한 아가씨와 초말괄량이 중 하나로 설정된다. 외국인 캐릭터로 설정될때는 샤넬 등의 이름도 사용.
- 이제비 :
- 마모순: 이현세의 레귤러 멤버인 백두산처럼 덩치 캐릭터에 대머리이지만, 오혜성의 서포터(를 빙자한 부하) 전문인 백두산과 달리 맹열을 갈구는 캐릭터로도 자주 출연한다. 이름 유래는 매머드(맘모스). 외국인 캐릭터로서는 주로 맘모스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비밀경호원 탕에서는 '와일드 펀치'라는 이름으로 탕의 상관으로 나왔으나 여기선 악역인 아르곤 대통령 수하로 쥬디 창을 죽이려다가 탕에게 실패하여 체포된다.
- 소화차: 무협만화에서 노인 캐릭터중에는 레귤러급. '고집'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나오기도 한다.
- 맹코: 훌떡 대머리에 주먹만하게 큰 코에 머리털 3개이고 동그란 안경을 끼는 타입, 초기에는 얼간이 노인 캐릭터로 나오곤 했지만 후기작에서 레귤러 주인공으로 승격했다.
- 맹타석: 맹열의 라이벌같은 존재로 몇 번 나오기도 하고 조연으로 맹열을 돕는 캐릭터. 쌍검무에 나오는 꼬마가 이 녀석.
3. 작품 특성
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작하지만 일부, 특히 1990년대에 스포츠 신문에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 추리소설인 쥐덫을 한국으로 로컬라이징하여 그렸던 것을 전혀 원작자와 원작제목을 밝히지 않고 무단 연재한 경우도 많았다.70년대~80년대 초에는 주로 소년중앙에서 활약하며, 모돌이 탐정 - 여탐정 장미 - 갈기없는 검은 사자 - 꼰두쇠 팔보 - 쌍검무 - 스피드 텐까지 약 10여년에 걸쳐 중간에 쉬는 텀 없이 연재했으며, 이후 새소년에서 수리수리 마구단을 연재하기 시작한뒤 다른 잡지에도 만화를 연재하게 되었다.
후술할 김정일 관련 작품이나 만화왕국에서 연재하던 첩보 액션 코믹물 첩보원 보바에 나오는 이스라엘을 미화하는 성향이 강하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이스라엘 건국때부터 돈이나 보상한다는 걸 거부[1]하는 아랍인은 테러리스트로 나오는 설정. 다만, 작가 블로그에서 이에 대하여 이야기했는데 당시 소년 만화지 연재작이라 너무 복잡하게 그리지 말라는 출판사 당부도 있었고 자신도 그렇게 여겨 이스라엘 쪽을 좋게 그렸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이스라엘이 가혹해진 모습을 보이며 보바 역시 우리가 정의라고 이렇게 해야만 하나? 고민하고 아랍인들 입장도 이야기했다고 한다.
예외적으로 맹렬 타키온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이름은 다르지만 엄연히 중동의 고립된 분쟁국가와 그 국가와 대립관계인 소수민족의 투옥된 일원을 구출하려는 테러단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주인공인 타키온 일당이 분쟁국가의 심장부에 진입해서 붙잡힌 테러단 일원을 구출하는 이야기를 넣었다.[2][3] 이 에피소드의 결말에도 이스라엘을 빗댄 분쟁국가의 수상이 약속을 어기고 사격을 가해 테러리스트가 죽고 타키온과 투옥된 인사가 간신히 탈출한다는 비극.[4]
엄친아 스파이 맹렬이 나오는 시리즈와 멍청하지만 뛰어난 과학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시리즈가 공존하는 편이다.
2000년대에는 만화 박정희로 박정희 찬양만화(스토리가 조갑제이니 말 다했다...)를 그리던 이상무처럼 보수적인 만화활동을 하며 뉴라이트 계열인 시대정신에서 내놓은 진보 비난 만화를 여럿 그리기도 했다. 다만 진보 자체를 비난하기 보다는[5] 종북주의자나 김정일을 까는 편이니 이상무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다.
동시대의 다른 만화가들(특히 이현세)도 그렇지만, 이우정 만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힘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타키온은 어머니에게 '이스라엘은 힘이 있어서 이슬람 국가들에 둘러 싸인 상태에서도 국가를 유지할 수 있고, 한국은 힘이 없어서 북한의 침략을 당했다'고 말한다. 꼰두쇠 팔보, 갈기 없는 검은 사자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힘을 키우는 아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고, 처음에는 만화광장에 연재하다 폐간으로 중단 된 후, 무가지에서 다시 실었던 만화에서는 딸을 윤간한 양아치들을 권총으로 사살한 뒤 감옥에 간(결혼을 앞둔 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총을 쏜 이유를 밝히지 않음) 노형사가 딸이 PTSD로 자살하자 복수귀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4.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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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없는 검은 사자
-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현지인들이 오래전 살아가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유력부족 내부의 후계문제·대립 및 출생의 비밀과 야생소년 설화를 넣은 영웅담으로 주인공 자칼(비록 맹열을 그대로 흑인화한 모습이긴 하지만)이나 등장인물 상당수가[6] 흑인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자칼 자신은 스스로를 사자로 인식하고 살아간다. 하지만, 아시아인 주인공이 아프리카 밀림에서 살아가며 모험을 하는 설정은 광복 이후 일본 만화(정확히는 삽화 소설에 가깝지만) 소년 케니야를 베낀 서봉재의 밀림의 왕자(1952년에 부산에서 나왔다! 전쟁 도중에...) 영향도 받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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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두쇠 팔보
- 연산군 말기/중종 초기 배경. '달그림자'라는 신출귀몰한 의적을 추적하는 포도청 군관 최만길과 그의 친구이며 남사당패의 뛰어난 꼰두쇠인 서민첩, 서민첩의 아들 팔보가 주요 캐릭터인데(팔보는 맹타석계 캐릭터), 사실 달그림자가 바로 서민첩이다. 서민첩이 끝내 포도청에 추적되어 살해당하고 이것이 최만길의 상관(탐관오리 속성)에 의해 최만길의 공으로 꾸며져서 팔보는 최만길을 아버지의 원수로 알게 되고, 그 상관은 후화를 방지하기 위해 팔보까지 죽이려 드는데, 이를 안 최만길이 상관을 살해하고 자신이 '달그림자'가 되는 것이 1부의 마지막. 2부에는 중종반정 이후 최만길과 서팔보가 암행어사와 방자가 돼서 활약하는 이야기(어사 박문수 스타일의 이야기가 몇 편 나온다)인데 이를 방해하던 유자광의 자객에게 최만길이 끔살당하고[7][8] 팔보는 유자광을 찾아가 1대1 대결을 벌여 손만 뻗으면 죽일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으나 죽이는 것을 포기하고, 최만길의 딸을 두고 사라진다. 결말을 보면 아버지의 뒤를 이어 꼰두쇠 일을 계속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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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버스터 마구단
- 유령 및 마귀들과 선수들 영혼을 두고 야구로 대결하는 줄거리로 만화왕국 연재작이며 단행본으로도 나왔다. 하지만 제목도 그렇거니와 하필이면 당시 지상파로 방영한 애니메이션 고스트 버스터즈 한 에피소드에서 선과 악이 벌이는 아마게돈을 흑인 주인공 윈스턴의 의견으로 야구로 한다는 점, 적 캐릭터 중에 대놓고 고스트 버스터즈에 나온 먹깨비가 있지 않나, 더불어 사람의 영혼이 상품이라는 점으로 당시부터 표절 논란이 있었다. 해당 애니 에피소드는 리얼 고스트 버스터즈 21화 <Night Gam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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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닐니리[9]구단
- 이북5도를 연고지로 두는 신생 프로야구단 '닐니리 덩더쿵'(음악월간잡지 덩더쿵에서 창단하다보니 이 이름 가지고 유치하다는 이도 나오지만 거꾸로 순우리말이라 좋네라고 반론도 한다.)팀의 이야기. 이북 연고팀을 기다리며 은거해있던(?) 노장선수, 그냥 다른 팀으로 이적하느라 닐니리 덩더꿍에 온 선수, 프로 지망생등이 등장한다. (이전 버전에 재일동포 현해탄이 언급되어 있었는데 이 선수는 스카웃하려다 감독의 반대로 실패) 주인공 이름이 맹공, 진공인데 맹공과 진공은 서로 못잡아먹어 안달이라 진공은 맹공을 맹꽁이, 또는 전봇대라고 부르거나 맹공은 진공을 꼬마라고 부른다. 맹공은 키다리에 외눈, 진공은 숏다리에 백인계 혼혈이다. 둘 다 처음으로 프로 지망으로 테스트를 거쳐 입단했는데 진공은 트로피 수준 굵은 배트로 공을 쳐서 코치에게 "그거라면 누구라도 안타는 친다!" 소리 듣었는데 결국 배트 2개를 가지고 빙빙 돌리며 공을 쳐냈다. 감독인 소화자가 고민하더니 일단 합격. 맹공은 당구 큐대를 가지고 와서 당구치듯이 공을 쳤다. 당연히 코치가 화내는데 맹공은 야구 규칙 책자를 꺼내 문제없다고 항변하고 소화자 감독이 책을 보더니 북북 찢어버린다. 내 보물인데 찢냐는 맹공에게 소감독은 "국딩용 어린이 초보 야구 규칙이 보물이야? 여긴 프로라고!"라고 하며 프로 관련 규칙 책자를 보여주자 맹공이 따른다. 월간 새소년 연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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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곰이다
- 씨름 선수인 맹열과 그의 동료 선수인 농아 청년 "곰"의 이야기로 보물섬 연재작. 실제 씨름선수 이만기는 이기만, 이봉걸은 이걸봉 이렇게 이름을 바꿔 나왔다. 월간 보물섬에 1985년 8월부터 1986년 11월까지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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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야생마
- 그냥 열혈 야구만화. 맹열과 기타등등의 조연 레귤러들이 다이너마이트라는 야구단 소속으로 나온다. 애초 맹열은(원년도 박철순이 모델) 최고의 프로야구 투수였으나, 시합중 타구를 허리에 강타당하고 이로인해 선수생명이 끝나는 판정을 받는다. 이에 육상, 골프, 투포환(...) 등에서 활약하던 손살이, 이제비, 마모순 등이 자신의 특기를 버리고 야구판으로 들어오고, 갑부였던 이제비의 어머니등의 도움으로 신생 구단인 야생마 파이터스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맹열은 열심히 재기를 노력했으나 구속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맹열의 여자친구인 국가대표 탁구선수 경화의 조언으로 스카이서비스라는 마구를 익힌다. 팀의 전력강화를 위해 제일동포 에이스 고속도를 영입하려는 찰나, 팀의 자금줄이었던 이제비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팀은 별다른 전력보강 없이 창단하고 연패에 빠진다. 맹열은 구단주 겸 에이스로 고군분투하며 이와중에 분명히 완치가 안된다는 허리부상 또한 좋아지게 된다. 그러던 중 극적으로 손살이, 마모순, 이제비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승을 하게되고, 이후 신생구단 야생마가 승승장구를 하게되며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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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경호원 탕
- 소년중앙 연재작으로 남아프리카에 있는[10] 가상의 국가인 사파이어 공화국 시크릿 서비스였지만, 대통령 암살을 막지 못한 후 잠적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11] 대통령 경호원이 되는 중국계 주인공 '탕[12] 드래곤'(우리나라 식 한자어로 읽으면 당룡이다. 아마도 성룡을 염두에 두었을 듯.)의 활약상. 소년중앙 연재. 백인 독재 정권의 인권탄압[13]. 민주화 투쟁, 그리고 거기에 동참하는 양심적인 경찰 등의 무거운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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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렬 타키온
- 소년중앙에서 1986년 1월호부터 1988년 1월호까지 모두 25화로 연재되었다. 라이너스 재단이라는 세계구급 재벌의 에이전트인 타키온[14]이 의뢰를 받아 범죄와 싸우는 내용. 원래 타키온은 그냥 코드네임이었는데 어느 틈에 본명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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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돌이 탐정
- 소년중앙 연재작. 탐정이 되고싶지만 가난한 집안 환경으로 꿈을 이루기 힘든 신문배달 소년이 탐정 소설을 써서 자신의 꿈을 대신 이룬다는 스토리로, 이 소설의 주인공이 바로 모돌이 탐정이다. 주인공은 까만 안경 쓰고 코가 뭉텅하게 큰 맹코계. 즉 일종의 극중극 형식의 만화. 이 작품의 후속작으로 <여탐정 장미>라는 작품도 있다.
- 수리수리 마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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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텐
- 소년중앙 연재작. 스피드 클럽이라는 초국가적 비밀 첩보조직(후기에는 국제연합 소속으로 변경)에 소속된 요원 텐(10)은 보통 때는 셋집에 사는 동네 바보 형 수준의 청년. 하지만 국제적인 대형 사건이 벌어지면 엄친아 스파이가 된다. 제임스 본드를 참고했는지 은근히 여성 조연진과 많이 엮이지만 헤어지는 것이 많으며, 그에게 나름대로 호감을 가진, 성격이 괄괄한- 십중팔구 텐이 자초한게 크다.- 여성 요원(암호명은 나인(9))도 있고 윗 번호를 가진 선배요원들(묘사가 된 적이 드물지만 상당한 능력자급)도 있는데 자신을 노리는 테러조직과 얽히는 바람에 임무 외 사건을 크게 터트려 회장의 명령을 받아 자신의 넘버를 노리는 후보생들(하나는 이제비 타입)에게 쫓기는 위험도 겪은 적이 있다.[15][16] 이 시리즈는 후에 학생과학(명탐정 텐과 토니)과 만화왕국(25시의 남과 여)에 속편이 연재되면서 라이프 워크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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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검무
- 소년중앙 연재작. 중국을 무대로 한 무협물이긴 한데 총이 나오기도 하지만 단발 화승총[17]이다. 주인공은 방랑하는 최고수 검객 나비(맹열계 주인공)로 어머니는 슈징이라는 도시의 태수인 아버지의 명으로 사약을 받고 사망해 아버지에 대해 애증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그랬던 이유는 왕조에 대한 자신의 충성심을 시험받아 그 때문에 아내를 희생시켰는데[18] 이것에 대해 나비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나비가 이 전말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이야기 중반 즈음. 게다가 그 아버지는 작중 중간 보스와 최종 보스와 라이벌 관계. 경하계 여주인공은 이야기 초- 중반에 나오는 중간 보스의 미인 외동딸인데 복수를 위해 자신의 얼굴을 불로 지져 망쳐서 탈로 숨기고 바늘장수로 속이면서 그에게 접근한다. 그를 죽일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포기하면서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결국 최종화에서 나비를 구하고 사망한다. 최종화에서는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고 사실상 최고 권력자가 된 나비의 아버지는 나비를 경호원 겸 관리로 추천하지만 나비는 그것을 거절하고 앞으로 시작되는 아버지의 치세에 대한 감시자로서 영원히 방랑하는 길을 택한다. 덤으로 이야기 초-중반에 나비를 쫓아다니며 돕던 맹타석계 꼬맹이 보보(무술 고수로 보이지만 죄다 잔재주)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에 갑자기 사라져버렸다가 나비의 마지막 싸움에 지원군(?)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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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찬가
- 위에 쌍검무 줄거리를 그대로 이우정이 써서 만화광장에 우리나라 현대를 배경으로 조폭 만화로 그렸다. 여기서 주인공 이름은 나이프 장이었다. 이름처럼 칼을 잘 쓰는데 성인잡지 연재작이라 쌍검무보단 잔인한 장면이 대거 들어가있다. 쌍검무에선 졸개들이 쳐들어오자 촛불을 끄고 어둠 속에서 베어버리고 그대로 나오고 시체는 쓰러진 것만 나오는데 이 만화에선 똑같은 설정에 전등을 끄고 나이프와 동료가 나가는데 쳐들어온 졸개들이 불을 켜자 한 팔이 다 잘려져있었다. 나중에서야 그걸 알고 비명을 지르는데 바깥에서 보던 보스가 "이름처럼 칼 한 번 귀신같이 휘두르는군, 얼마나 빠른지 팔이 잘리고도 몰랐단 거냐?"라며 놀라워했다. 그림체는 이케가미 료이치의 그림을 많이 차용했고, 한국 조폭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총이 꽤 많이 나온다.
- 야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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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탐정 체스터.
- 1992년 8월호부터 보물섬에 연재했던 만화. 그런데 주인공이 바로 치토스 과자 주인공인 체스터! 당시 인기있던 과자 치토스에서 치토스를 주인공으로 한 재밌는 만화를 만들고싶어 이우정 선생님에게 의뢰하여 만들어진 작품. 이 당시 어떤 인기 캐릭터를 무단도용하던 세태와 달리 당시 치토스 국내 제조 라이센스를 가졌던 회사와 판권 협의를 하여 연재한 만화이기에 무단도용이 아니다. 작품 자체는 그냥 평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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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맹코
- 맹코가 전설적인 원로 야구인으로 등장하는 작품, 맹열이 이 작품에서는 미련한 아들로 나온다(...) 은퇴했다가 다시 타자로 복귀하여 활약하는데 맹코와 오래 전 야구로 대결했다가 패해 폐인이 되어 죽은 투수의 아들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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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원 보바
- 만화왕국 연재작. 원래 여말선초를 무대로 동네에서 알아주는 바보청년이지만 마음만은 착한 주인공이 아버지의 친구의 목숨을 구해준 인연으로 집을 떠나 아버지의 친구인 관리의 수행원이 돼서 활약한다는[19] 소년경향 만화가 잡지폐간으로 연중되자 만화왕국으로 옮기면서 무대를 현대 이스라엘로 바꾼 작품, 이스라엘 특수 정보부(아마도 모사드) 소속 연구소가 개발한 첩보용 초지능 안드로이드 "모사드 텐"을 세계 각 국이 노리게 되는데 여기에 우연히 엮이게 된[20] 주인공 보바가 그 안드로이드와 힘을 합쳐[21] 이스라엘 특수 요원으로 활약한다는 줄거리. 주인공 보바가 마술사 집안 아들이라[22] 허세와 마술로 앞에서의 일을 처리하고 뒤에서의 궂은 일은 안드로이드가 대신하는 구조의 코믹 첩보물이지만 여기선 좀 과하게 이스라엘빠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스라엘과 아랍의 갈등을 그저 아랍인이 합의를 모르고 무력으로만 대한다고 나오던 설명이라든지 극중 아랍인들이 테러범으로 많이 나온다. 참고로 보바는 미래소년 코난에서 영향을 따왔는지 발가락으로 총을 쏘며 적을 사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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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코상사
- 역시 맹코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1989년 2월호부터 1990년 3월호까지 보물섬 연재작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 장교이던 아들이 전사[23]하고 현지에서 손자를 얻었다는 정보를 듣은 주인공 맹코가 베트남에 가서 활약하는 줄거리. 맹코는 원래 파월 한국군에서 위명을 떨치던 대령이었지만 현지인 며느리와 손자를 찾기 위해 한국군을 나와 미군 그린베레 상사로 재입대한다.[24] 악당 은빛여우 민은 생김새가 그야말로 호치민이다. 하긴 그 시절 베트남과 정식 국교도 맺지않은 상황에서 호치민은 반공으로서 빨갱이 수괴 수준으로 치부하던 시절이긴 하다. 90년대 중순에 호치민 다큐멘터리를 KBS에서 하며 파파 호호 할아버지라고 김일성과 차원이 다른 지도자라고 호평하던 적도 있던 걸 보면 이 시절 호치민에 대한 한국에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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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야구단
-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인 맹열과 각 지역 출신의 할아버지(진짜로 노인들이다. 단골 조연인 소화차가 거의 주연급 포지션으로 승격한다.)들로 구성된 신생 야구단의 활약을 다룬 만화. 야구만화 전문(?)인 작가답게 필드의 상태와 극중 시뮬레이션(할아버지들의 질주력+상대 선수들의 반사 속도 등을 고려)을 통한 승부를 다룬다. 스포츠 신문에 연재했었다.
-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 중 한 편. 보물섬에 연재했다. 1983년 1월호부터 3월호로 연재했으며 연재 제목은 지하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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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119 천공 특급
- 미래를 배경으로 우주 소방대[25] 이야기를 다루던 작품인데 연재하던 만화왕국이 폐간하여 겨우 5화만에 연중하고 만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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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 보물섬 연재작으로 프로에서 날리는 투수인 맹열이 여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동생의 환상에 계속 시달려서 결국 야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로 전락했다가 동료들의 노력으로 결국 극복하여 재기에 성공하는 이야기. 박쥐는 주인공이 여동생의 환상이 보이는 밤 경기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면서 붙은 별명이다. 다만 재기는 했지만 여동생의 망령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었고 이경하 기자(레귤러 중 경하계)가 정신과 교수의 협력을 받아 관중석에서 여동생처럼 변장해서 앉아 있어야만 했다. 마지막회에선 그 여성 덕분에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고[26] 기사 작성을 하는 이 기자 앞에 여동생의 환상(또는 유령)이 나타나 오빠에 대해 감사의 말을 남기는 것으로 끝난다.감동을 위해 뒷이야기는 없지만 분명히 그 이 기자와 맹열은 맺어졌을거다.중간에 편집장이 이기자라고 부르자 "예 이겨야죠"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다.
- 813: 보물섬 연재작. 대체로 기본 줄거리를 따라가나 몇몇 부분이 각색되었다. 특히 마지막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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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파도 저 멀리
- 1983년 7월호 보물섬에 연재한 단편 만화로 순정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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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김정일등등.
[1]
이스라엘 옹호 보수언론이나 레온 유리스의 엑소더스에서 자주 하는 말이지만 매우 편향된 주장이다. 이스라엘 건국 초부터 이스라엘 민병대들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유혈 탄압은 논란이 많았고 보상은 커녕 안 죽이고 쫓아내면 그야말로 고마운 보상(?)이었다.
[2]
이야기를 자세히 풀자면 서방의 비행기를 납치하고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테러리스트와 타키온, 그리고 투옥된 동료가 모두 전에 알던 사람이었고 분쟁국가의 수상은 자국인이나 서방 인질들의 목숨이 위태롭더라도 강경진압을 천명한 상태였다.
[3]
부연설명하자면, 투옥된 테러리스트, 석방을 요구하는 테러단체 대장, 타키온은 옥스퍼드 대학교 동창이였다. 이들은 모두 팔레스타인(극 중에서는 '팔레스티나'로 표기) 난민출신으로 과격파와 온건파였는 데, 과격파는 테러단체의 수장이 되고 온건파는 대학교수가 된다. 하지만, 과격파인 친구가 이스라엘에 잡히자, 온건파도 테러단체에 뛰어들어 인질극을 벌이게 된 것. 타키온은 작전을 지휘하는 온건파 친구가 심리학자라서 섬광탄만 믿고 구출작전을 벌이려는 이스라엘을 말리지만 이스라엘이 무시하고 특수부대를 투입했다가 실패하자, 이스라엘의 명분('어떤 경우라도 테러범과 협상을 안한다')을 지켜주면서,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과격파 친구를 탈출 시킨다. 이 때, 지프에 철판 날개를 달아서 하늘을 날아가는 데, 작가 본인도 민망했는지 과격파 친구의 입을 빌어 "이런 식으로 도망치는 게 가능해?"란 대사를 넣는다. 타키온은 '온건파 친구는 이 사건에 책임감을 느끼고 나중에 자살할 거다'란 말을 했지만, 마지막에 이스라엘 저격수의 총탄에 쓰러지고, 과격파 친구는 더욱 복수심을 불태운다.
[4]
의미심장하게도 중동의 평화는 언제 올 것인가라는 대사가 탈출하는 비행기를 뒤로 하고 나올 정도였다.
[5]
공산권이라는 걸 깔고 있어도 80년대 동구권 모국의 민주운동 지도자의 가족을 구하는 스피드 텐의 에피소드에서 경찰의 성고문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앓는 등장인물을 그렸다.
[6]
야생화된 맹열을 발견하고 맹열의 모친을 만나게 해준 사람은 백인 선교사이다.
[7]
부비트랩 단두대에 세로로 짤렸다.
[8]
이 대목은
커크 더글라스와
안소니 퀸이 공연한 서부극 던힐의 결투를 참조한 것 같다.
[9]
표준어는 '늴니리'가 맞지만 관습적으로 닐니리라라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0]
원주민은 비주류로 물러나고 백인우월주의 집단과 이민자 출신의 중국계가 공존한다.
[11]
시크릿 서비스가 된 탕이 위기에 처할때 도와주던 비밀스러운 존재인 오토바이맨을 보며 탕은 아버지라 생각했으나, 알고보니 오토바이맨은 탕의 스승(처음에는 아버지의 친구라며 자기가 운영하던 중국집에서 돌보고 있었지만, 나중에 탕 아버지의 실수를 언급하며 탕을
경호원으로 교육시킨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 드러난 사실로 그 스승은 아버지의 변장한 모습이었다. 결국 탕의 추측이 맞았던 것. 어머니는 암살당했던 사파이어 공화국 대통령 우디 창의 외아들 주디 창을 돌보며 살아가고 더불어 경호원까지 맡았지만 사파이어 정부요원들에게 사살당하고 만다. 그리고, 주디 창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통령이 된다.
[12]
극중 개그 파트에서 이 이름을 이용한 각종 드립이 흥한다. 당장 1회만 해도 이름이 뭐냐? → 탕 → (적들이 총소리로 오해한다)라든지 "각종 탕은 저희 중국집에 시켜주세요."라는 탕의 대사나 '탕' 소리가 나서 자기 부르는 줄 알고 가보니 망치질하느라
의성어 탕 소리가 나고 있었다든지... 나중에는 탕의 상관이 탕탕 소리내며 노크하는 것에 예! 대답하기도 했다.
[13]
악역이던 백인우월주의자 아르곤 대통령에게 심복들이 경례하는 것부터가 아예 나치 경례였으며 극중 쥬디 대통령 당선 초기에 에 군부 쿠데타가 벌어지는데 쥬디가 쿠데타 세력의 병력 앞에 직접 나서서 국민의 인권이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겠다고 하자 쿠데타 세력 내에서 동요가 일어나고,
프래깅 후 쥬디 대통령을 따르겠다는 장병들이 나타날 정도. 주인공도 아닌데
주인공 보정
[14]
형은 재단 후계자였는데 마피아의 기부 요청(...)을 무시했다가 피살. 모친은 형을 죽인 마피아의 테러로 불구가 되었다. 이 일로 범죄에 분노를 느껴 타키온이 범죄와 맞서는 정의의 에이전트가 된 것. 더불어 라이너스 재단 회장이 아버지라는 게 나온다.(이전 버전에는 '나중'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다지 나중은 아니다) 극중 악당 중 하나인 루팡 4세(...)에게 타키온과 두 여조수가 잡히는데 부하들이 귀찮은 놈이니 죽이자고 하자 "놈은 라이너스 재단의 유일한 후계자야. 살려두면 돈이 되지." 라는 대사도 한다. 둘 가운데 한 명은 공주님일텐데... 공주보다 가치가 높게 취급된듯
[15]
이 조직에서 스피드 클럽의 주요 멤버들을 저격하자 텐이 혈혈단신으로 아시아 지부로 직접 쳐들어가 지부장(이 지부장은 텐의 저격을 담당하고 있었다)을 따돌리고 그 지부장 대신 자신이 본부로 쳐들어간다. 텐을 쫓던 후보생들은 텐이 잡혀 처형되기 직전 지원군으로 달려와 본부를 소탕하는 데 일조한다.
[16]
이전 버전에 이 사건으로 스피드 클럽의 존속이 국제적으로 문제되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다른 사건. 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수상이 납치되어 몸값으로 1억달러를 요구받았는데, 정부는 몸값을 지불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스피드 클럽이 개입하여(텐은 물론 텐과 같은 수준의 다른 요원, 그리고 회장까지 직접 출동했다. 부제가 아예 '스피드클럽 총출동') 수상 구출과 납치범 소탕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것이 한 번 실패로 돌아가고 몸값이 2억불로 늘게 되자 안 그래도 고깝게 보던 정부 측에서 스피드 클럽 해체를 촉구하겠다고 나섰다. 물론 결과는 구출과 소탕 성공.
[17]
이 총을 쏘는 캐릭터는 적이지만 나중에 나비를 도왔다. 총도 잘 쏘고 다이너마이트같은 폭약 전문가이지만 나비를 죽이려들던 악역이던 친형을 할 수 없이 스스로 쏴죽이고 형의 시체를 부여안고 슬퍼했다.
[18]
장인이 반역세력의 간부였다.
[19]
의미심장하게도 이 관리가 이성계의 심복이다. 참고로 여기서 이성계는 최영과는 둘도 없는 협력관계.
[20]
모사드 텐은 식별을 위해 특수 목걸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실종 과정에서 그만 분실한다. 그리고 보바가 그 목걸이를 줍는 바람에 모사드 텐으로 몰리게 된 것.
[21]
모사드 텐은 자신의 신원을 입증할 유일한 수단인 목걸이를 잃어버린 탓에 여기에 대응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는 대외적으로는 보바가 모사드 텐으로 그리고 실제 궂은 일은 모사드 텐이 하는 걸로 협력하게 된다.
[22]
부친의 이름은 "잠파노"라고 언급된다.
[23]
전쟁터에서 죽어가던 베트콩 포로를 살려주려고 하다가 그 포로에게 총에 맞아 전사했다. 그걸 이야기하면서 맹코는 "미련한 녀석, 전쟁터에선 민주주의는 생각하지 말라고 했는데..."란 말을 했다.
[24]
맹코의 이름은 베트콩들도 한국군 시절부터 잘 알고 있어서 미군으로 전선 복귀 후 쓸어버린 베트콩 시체에서 팔모가지 잘라 피로 맹코가 돌아왔다라고 써놔 겁을 준다.
[25]
화제현장인 우주선으로 출동할 때, 소방차를 타고 가는데, 소방차에 전투기 날개를 달아놓은 형상이다. 게다가 대원들이 은근히 안전의식이 희박해서, 빈 가스통을 불길쪽으로 걷어찼다가
폭발해 사망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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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선발투수도 무실점 호투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이닝에서 솔로 홈런 하나 맞아 1실점하고 통한의 완투패(...)를 당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