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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7:17:23

공포의 외인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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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파일:공포의외인구단cover.jpg
장르 스포츠, 야구, 액션, 드라마
작가 이현세
출판사 학산문화사
연재처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1983년 초 ~ 1984년 말
단행본 권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0권 (2009. 09. 25. 完)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외인구단4.2. 조역4.3. 기타 인물
5. 설정6. 평가
6.1. 현실성 무시6.2. 드라마적 요소6.3. 총평
7. 명대사8. 미디어 믹스
8.1. 영화8.2. 드라마8.3. 애니메이션8.4. 라디오 드라마
9. 다른 버전10. 기타

[clearfix]

1. 개요

야구를 소재로 한 한국의 스포츠 만화. 작가는 이현세. 그의 출세작이며 대표작이다.

스토리와 작화 담당이 모두 이현세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스토리 작가가 따로 있는 만화로, 대본소 만화의 전성시대에 스토리 작가로서 여러 만화에 참여했던 김민기가 스토리를 썼다.[1]

2. 줄거리

까치와 엄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친구. 남몰래 엄지에 대한 짝사랑을 키워가던 까치는 엄지의 권유로 인해 야구를 시작하게 된다.

오직 엄지만을 위하여 살아가는 까치. 하지만 재력과 운동능력, 권력까지 가지고 있는 마동탁이 등장하게 되면서 까치와 엄지의 미래는 엇갈리기 시작한다.

평생의 라이벌 마동탁과의 승부를 위해,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까치는 본격적으로 야구에 몰입하게 된다.
주인공 오혜성이 투수로 성공했으나 부상으로 인한 좌절, 그리고 외인구단에서의 혹독한 훈련으로 타자로 부활하는 이야기와 어린 시절 짝사랑하던 엄지와 라이벌인 마동탁과 삼각관계, 엇갈린 운명, 마초이즘, 사회적 약자들의 대반란 등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공포의 외인구단/줄거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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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매 현황

1983년에 '우성사'라는 곳에서 대본소용 만화책으로 나와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해당 대본소 만화는 가끔 중고 사이트로 올라오는데 전권 100만원대 값이다. 서점용 단행본으로도 발매되었는데, 가장 유명한 서점용 판본은 1986년에 고려원 자회사인 고려가[2]에서 찍어낸 6권짜리 판본. 소설을 연상케 하는 깔끔한 디자인[3]이었지만 전체 길이를 줄이기 위해 조금씩 잘라낸 부분도 있는데 1995년 무삭제 완전판으로 출간된 바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각 권마다 같았던 표지가 달라졌고 각 권의 제목도 바뀌었다.

이후, 고려원미디어와 모기업 고려원이 망하면서 이 버전은 절판되었고, 이현세와 접점이 많았던 세주문화사에서 다른 판본으로 찍어냈으나 세주문화사도 얼마 못 가서 망했다. 그러다 2009년 학산문화사에서 애장판 형식으로 재발매. 현재 전 10권 완결로 발매를 마친 상태다.

4. 등장인물

4.1. 외인구단

4.2. 조역

4.3. 기타 인물

5. 설정

프로야구 초창기인 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하였기에 현재의 KBO와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보인다. 프로야구 초창기처럼 전/후기 리그로 운영된다. 작중 외인구단들이 입단하는 시기가 전반기가 유성구단의 우승으로 끝난 후 후반기가 시작되기 직전이며, 이 때는 전기 /후기 리그로 1년에 리그를 두번 진행하여 각각의 리그 우승팀끼리 한국 시리즈를 진행하여 최종 우승을 겨루었다.

등장하는 구단들은 프로야구 초창기의 6구단에서 모티브를 따와서 이름을 변경한 것. 대체적으로 모티브로 된 팀의 실제 연고지외 작중 등장하는 팀의 연고지는 스토리 전개의 편의 상 일치하지 않는다.

6. 평가

1980년대 당시 만화는 애들이나 보는 거란 인식이 지금보다 훨씬 강했는데 어른들을 대본소로 끌어들였다는 얘기가 항상 따라다닌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명작이라 할 수 있다. 열혈강호의 스토리작가 전극진은 본인의 인생 만화로 공포의 외인구단을 꼽으며 “대한민국 만화는 ‘공포의 외인구단’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6.1. 현실성 무시

야구만화이긴 하지만 만화란 걸 감안해도 현실성이 낮다. 손가락을 자르고 던지는 너클볼이나 8할 타자(!!!), 100게임 연속 안타[25] 같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는 기록 등 김성모의 만화 ' 스터프 166km' 못지않은 허세력을 자랑한다(...).[26] 심지어 오혜성은 노 히트 노 런 달성 당시 160㎞의 팜볼도 던진다. 거기다가 스포츠 과학은 안중에도 없는 실미도식의 막나가는 지옥훈련이 만능 전력향상법으로 미화된다. 사실 이 만화에서 '지옥훈련'이라는 용어가 최초로 정의되기도 했다. 다만 만화가 나왔던 1980년대에는 묘사의 과장이 있었을지 언정, 이런식으로 선수들을 굴러먹는 훈련법이 훈련의 정석으로 평가받던 시대였고, 일본이나 중국, 북한 체육계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이런 행태는 크게 다르지도 않았으며,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오는 지옥훈련의 모티브도 당시에 야구감독으로 유명했던 김동엽(1938)의 훈련방식에서 유래한 것으로[27] 공포의 외인구단이 당대 체육계의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이 정도의 고증은 히트 만화라 불리는 거인의 별에서도 스크류 태클이 나오거나, 비교적 최근 작품인 ONE OUTS에서도 150㎞/h의 포크볼을 던지는 투수가 등장하는 등[28], 스포츠에서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어내는 묘사는 의외로 흔한 데다가 응당할 수 있는 부분이고, 딱히 작품성에 해를 끼치냐 안 끼치냐는 개인의 취향에 갈리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스포츠 만화는 결국 어느 정도 리얼리티를 중시한 작품과 아예 현실성을 버리고 게임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나뉘게 되는데 이 작품은 후자를 꽤 극단적으로 몰아부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런 결과물은 당시 야구 지식의 차이이기도 하고, 과거 일본 열혈 스포츠 만화에서 건너온 요소이기도 하다. 당시 일본에는 다양한 종류의 야구 만화가 등장했지만 1980년대 한국의 인프라는 일본과 비교하기 어려웠다. 결과적으로 지금 보면 거인의 별과 마찬가지로 약간 올드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29]

작화는 전체적으로 딱 1980년대 시절에 유행했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야구 경기에서 자세 고증이 부족하다. 투구를 한번 하면 무슨 바닥에 엎어질 듯한 자세로 그려지거나 하는 부분은 지금 보면 어색함이 느껴진다. 허나, 동시대 일본의 또다른 스포츠 만화인 내일의 죠(허리케인 죠)도 마찬가지의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허리케인 죠에서도 그런 자세로 주먹을 내딛다간 아마추어 복서라도 카운터를 칠 법한 이상한 자세로 권투를 한다. 물론 이 사람들이 그림을 그릴 줄 몰라서 이렇게 그린 건 아니고, 1970~80년대 당시는 실제보다 과장된 동세로 역동감을 중시하는 스타일의 작화가 유행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애니메이터 카나다 요시노리 등이 필두로 유행시킨 이 당시의 스타일.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이후 아키라, 슬램덩크 등을 필두로 어느 정도 역동감을 희생하더라도 좀 더 리얼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며 메타가 바뀌었는데, 그 잔재다. 2010년대는 이런 리얼한 대신 역동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1990년대 스타일도 올드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니 세월이 무상할 따름.

6.2. 드라마적 요소

사실 야구는 어디까지나 중심 소재이고, 진짜 줄거리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어디까지나 등장인물들의 인생사이다. 혜성이 마지막 경기에서 보인 행동을 보면 명쾌하게 이해가 된다. 등장인물들의 격정과 몰락 등 인생사에 초점을 두고 보는 편이 좋다. 외인구단의 인물들, 특히 오혜성의 굴곡진 인생에선 이현세 특유의 페이소스가 강렬하게 묻어나고, 엄지 역시 큰 구도에서 보면 수동적이지만 세부적으로 파고들면 혜성에 대한 사랑과 안정을 향한 욕망 사이에서 방황하고 정신적으로 점점 몰려가며 광기에 사로잡히는 등 묘사 자체가 무척 깊이있다.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혜성을 사랑하지만 결국 혜성과 이어지지 않는 엄지의 사랑에서도 수동적인 개인의 슬픔과 좌절이 느껴진다.

다만 메인 히로인인 엄지는 결국 두 남자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희대의 양다리녀라 볼 수도 있고,[30] 그에 따라 미친듯이 휘둘리다가 다시 마음을 잡다가 또 이상해지는 오혜성, 인물들의 성격이 확확 바뀌고 그에 따라 그들이 취하는 행동도 너무나도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로맨스적인 부분에서의 스토리 개연성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주인공이 라이벌과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첫사랑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승부조작을 벌이다가 부상을 입어 장애인이 되고 그 장면을 목격한 여주인공은 정신병자가 되어 이혼을 당하며 패배의 충격으로 감독은 사망하는 엔딩은 막장 그 자체다.

작품이 발매된 시점이 1980년대 초중반이었기 때문에 당대의 구태스러운 사회의식도 어느정도 엿볼수있다. 작가의 전형적인 마초이즘이 시대적 관념과 결합해서 '여자라는 건 결국 어찌되었든 가정에서 행복을 찾게 되어 있다' 같은 대사가 나오고.[31] 최경도가 일그러진 마음을 품고 스토킹과 돈질을 통해 결혼에 성공하고나서 가정폭력을 일삼는 등의 묘사도 충격적인데, 최경도를 칭찬하는 묘사는 없고 비난조의 여론도 그려지지만 작중의 주제와 맞물려 너희는 개고생을 해서 강해졌으니 남의 말을 듣기 싫으면 듣지 않아도 된다는 식으로 그의 가정폭력을 용인하는 듯한 대사가 나온다. 최경도 본인은 '내가 이제 가정을 평화롭게 꾸리기로 결심했다'고 자진해서 폭력을 그만두지만, 최경도가 그만두기 싫으면 계속 아내를 패도 되는가? 본인이 사서 무인도에 처박혀서 죽을 고생했다고 그럴 권리가 생긴단 말인가? 그럼에도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을 두루뭉술하게 넘겨 버리는데, 당시의 가정폭력, 여권에 대한 인식 자체가 흐릿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딱히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만 흐릿한 것은 아니고 이 작품은 그냥 남녀가 평등하게 인권이 없다. 주인공들도 야구를 못한다는 이유로, 가난하다는 이유로, 별별 이유로 온갖 말도 안 되는 짓을 많이 당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묘사는 없다. 가끔은 그냥 진짜 아무이유 없이 맞기도 한다. 이 당시에는 학교든 군대든 직장이든간에 체벌과 구타가 있는 경우가 많았고, 정권 차원에서 삼청교육대 언론통폐합, 5.18 광주 민주화 운동같이 사람을 죽이거나 해고하는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시행했던게 불과 몇년전 일이었고, 올림픽 개최된 이후에는 프로스포츠 리그가 잇따라 신설되고,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푼다거나 중고등학교에서 사복차림으로 등교할 수있게 되었다거나, 에로영화 규제를 완화해서 어느정도 수위가 있는 영화도 볼수있어졌다지만 그럼에도 탄압은 사라지지 않아서 당국에서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장애인이나 부랑자들을 보기 안 좋다고 복지시설에 강제수용시설 시키거나 달동네를 보기 안 좋다고 하루아침에 세입자들을 길바닥에 내쫓아내고 강제철거하는 일이 난무했던것은 여전했던 시대였는데, 이런 상황에서 인권이 잘 보장된다는 것이 이상했을 때인데, 공포의 외인구단에 나오는 묘사가 당대의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1세기 창작물을 비평하는 관점 그대로 이 작품을 보면 문제점 많은 묘사투성이일 수밖에 없다. 차라리 등장인물들은 모두 미쳤다라는 전제를 깔고 작중의 부도덕한 묘사는 당대의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낫다. 사실 다들 미쳤긴 미쳤다. 특히 외인구단 멤버들 가운데 배도협 정도를 제외하면 정상인 같은 건 없다고 봐도 되니(...). 본래 작품을 감상할 땐 작품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 한다. 그렇게 따지면 삼국지연의는 구시대적 왕정독재를 옹호하는 민주정이 뭔지도 모르는 꼰대들의 자리다툼 이야기일 뿐이다.

6.3. 총평

이렇듯 비판거리가 많지만 그럼에도 이 만화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아주 높다. 여러 결점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막판엔 정말 압도적인 흡입력을 자랑하고 결말의 여운이 상당하다.

일단은 스포츠만화를 표방하고 있고, 현대적 배경과 설정을 사용하고 있지만 스토리 구조 자체는 오이디푸스나 일렉트라, 맥베스 같은 고전 비극과 유사하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등장인물들의 노력이 오히려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며, 최고의 자리를 가지게 되나[32]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하며, 바라는 것에 대한 집착이 결국 파멸을 불러온다는 점은 고전 비극에서 자주 보이는 스토리 구조이다. 특히 마지막에는 원하는 것을 가졌으나 그것은 불완전한 것이었고 결국 정신적으로 좌절한다는 점이[33] 그러하다. 이러한 스토리 구조가 온갖 막장요소와 비현실성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호평받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201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가, 학계, 출판계, 평론계 전문가 100명에게 의뢰해 한국만화명작 100선을 선정했는데 여기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동시에 일반 독자 1000명[34]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전문가와 대중에게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셈으로, 한국만화에서 공포의 외인구단이 갖는 위상을 알 수 있다. 자극적인 소재와 전개로 단발적인 흥미를 끌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평범한 막장물과는 취급이 다르다. 나온 지 30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블로그 같은 데 보면 비교적 최근에 작성된 리뷰들을 볼 수 있으며, 꾸준히 재출간되고 있기도 하다.

7. 명대사

"난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오혜성
"우선은 강해지는 거다. 그 다음엔 너희들 마음대로 한다."
"강한 것은 아름답다."
"강하다는 것, 그것은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친다는 데 대해 생각해 본 적들 있는가? 그것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다."
"남자로 태어나 어떤 한 가지 일에 미쳐 본다는 것, 그것이 어찌 흉이 되겠는가?"
손병호

8. 미디어 믹스

8.1.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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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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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애니메이션

인기 만화가 이현세(67) 작가가 '공포의 외인구단' 탄생 40주년을 맞아 애니메이션, 대체불가토큰(NFT) 등 다양한 형태로 지적재산(IP)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작가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콘 2023 라이브토크'에서 "'공포의 외인구단' 라디오 드라마와 게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을 계획 중이며, NFT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8.4. 라디오 드라마


2023년 KBS에서 K-컬처 특집 라디오 드라마로 제작했다. 특기사항으로 영화판에서 오혜성 역을 맡았던 최재성이 손병호 감독을 연기했다.

아래는 캐스팅 목록.

9. 다른 버전

이 공포의 외인구단의 내용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서 새롭게 만든 작품이 바로 1999년부터 스포츠서울에 연재한 만화인 다크 드래곤이다.

다만 다크 드래곤은 공포의 외인구단보다 훨씬 절망적이고 염세적인 결말로 끝난다.

2023년 9월에 KBS 성우극회 주최로 라디오 드라마 형태로 만들어져 KBS 한민족방송에서 라디오 극장 작품으로 편성되었다. 9월 한달 동안 한민족방송(02:00), 3라디오(07:00), 1라디오(23:32)에서 라디오 드라마 형태로 송출되었으며 10월부터는 오디오 웹툰 형태로 KBS KONG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성우 남도형 오혜성 역으로 캐스팅되었다고 밝히기도. 또한, 남도형 성우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남도형의 블루클럽에 라디오 드라마에서 손병호 감독을 연기하고 이전에 이장호의 외인구단에서 오혜성으로 출연한 최재성과 찍은 기념사진도 업로드하기도 했다.


MBC 라디오 표준FM에서 진행되었던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 2001년에 방송 되었었다. 다만 이전 작품이였던 고우영 삼국지 보다는 인기가 저조 했었다.

10. 기타


[1] 김민기는 원래 이 스토리를 다른 만화가에게 들고 갔다가 거절당한 끝에 이현세에게 들고 갔는데 이게 대박이 난 것. 후일 수익 분배 과정에서 이현세가 김민기의 몫을 부정하면서 양자간의 골이 깊어지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2] 1990년 고려원미디어로 상호변경. [3] 아예 표지에서도 그림소설이라는 이상한 설명이 있었다. [4] 다만 오혜성을 때리는 순간은 술에 취했을 뿐이며, 술이 깨면 아들 걱정을 하며 아들이 잘되기 위해서라면 밥을 빌어서라도 먹였다. 오혜성 또한 자기 아버지의 사랑을 알기에 남들이 비난해도 항상 자부심을 가졌다. [5] 오혜성은 이때 맞고만 있었는데, 이것을 본 백두산은 오혜성에게 감명을 받아 자신의 진정한 친구로서 돌보기 시작했다. [6] 비슷한 시기의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유명한 대사 '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등, 당시에는 이런 인식은 이론도 만연해있었다. 이 당시에 일본도 노동시간이 한국만큼은 아니더라도 길었던 시절이었고 체벌이 당연시 되던 시절이었다. [7] 큰아들이 대학교에 반드시 가겠다고 하자 이놈아! 나는 중학교도 못 마쳤다. 고등학교만 가면 됐지 무슨 대학교냐 라는 말을 했고, 그 때 큰아들에게 "그러고서도 이만큼 출세한게 자랑스럽기도 하시다는 겁니까? 저희들을 위해서 애써 주시는 걸 알기에 고마워하고는 있지만 결코 존경하고 있지는 않아요! 무식해서 겪은 설움! 나약해서 겪었던 분노! 그런 걸 자식들에게까지 물려 주시려는 겁니까? 우리나라 여객기가 소련기에 미사일을 맞았을 땐 왜 그렇게 분개하셨어요? 두고봐라 소리 한마디 못하면서.... 전 달라요. 이를 악물고 두고 보라고 그랬어요. 적어도 제가 어른이 되었을 땐 그런 일을 당하고서도 나약하게 미국이나 일본의 눈치만 보고 있진 않겠다고 이를 악물었어요! 전 무엇보다 강자가 될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더 배우고 노력하겠어요!''' 아버지가 안 보내주면 고학을 해서라도 꼭 대학에 갈 겁니다!" 라는 말을 들었다. [8] '네놈은 그 지옥같은 훈련을 뭣하러 받은 거야!? 응? 싫어하고 미워하는 이들에게 억지라도 따르는 걸 벗어나고자 했던 거잖아? 이 미련한 놈아!'라고 꾸짖었고 그 말에 백두산도 '맞아요! 내가 싫어하고 날 이용해먹던 거랑 뭐하러!' 라면서 마음을 확 고친다. [9] 안그래도 싫은데 싫어할 행동을 최경도가 계속 했다. [10] 시즌 도중 그것도 경기날 결혼식을 치렀고 결혼식 도중에도 라디오를 들으면서 서부가 고전하자 중간에 뛰쳐나와 타석에 선다. 한마디로 신부와 양가가족 그리고 결혼식 하객은 물론이요 팀 도 엿을 먹인것. [11] 또 홍정희 기자가 후에 폭로한 바에 따름 가정폭력도 심히 당한거로 나온다. 애초에 무인도 이후 형자에게 경도가 접근한 이유는 철저한 복수심 때문 이었으니. [12] 미국에 있는 국상의 생부에게 편지를 보내 아들의 성공을 알리자 바로 호의적인 답변이 왔다. 하지만 국상의 생부는 평생 두 모자를 외면하다 국상이 성공했다고 하자 바로 돌아오겠다고 해서 국상의 분노를 산다. [13] 마동탁과의 첫대결에서 아버지가 승리했을 때 친구들이 마동탁을 이긴 투수가 아버지가 아니냐고 묻자 "아니야"라고 뛰쳐나가면서 속으로 '저는 아버지를 자랑할 자격이 없어요.'라고 했다. [14] 백두산이 공을 받고 놀랄 정도로 던졌다. 등판 초반에는 그 유성구단 선수들조차 아예 손도 못 댔을 정도. [15] 긴 손가락을 활용해 공에 상상을 초월하는 강한 회전을 걸어 공기 중의 먼지에도 심하게 반응해 엄청나게 흔들리는 공이며, 정확한 타이밍에 배트를 휘둘러도 그 배트의 압력에 반응해 배트를 피해버린다고 한다. 불꽃처럼 펄럭이며 날아와서 비화구라 불린다고. [16] 상하로 움직였으면 드라이브 타법으로 공략할 수 없었겠지만,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오혜성이 그에 맞춰 좌우로 움직이면 그만이었다. [17] 대본소 판에서는 감동받은 구단주가 약속된 금액을 지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고려원판에서는 이장면외에도 외인구단원이 흩어지는 엔딩도 삭제. [18] MBC 라디오 드라마 배철수의 만화열전에서는 한국시리즈에서 1패를 기록하였지만 외인구단에게 감명 받아 손병호 감독에 죽을을 진심으로 슬퍼하여 선수들에게 약속된 금액을 지급한다. [19] 실은 오단장과 협의하여 거액의 차익을 받고 오혜성을 유성구단에게 팔려고 했지만, 오혜성이 먼저 진실을 밝히자 자신들의 진실로 밝혀질까봐 적당한 선에서 끊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최인엽은 사직과 동시에 비밀 엄수에 대한 막대한 거금을 받았다. [20] 연고지는 서울로 되어 있으나 최강의 팀이라는 설정과 하의가 검은 색이라는 점은 해태 타이거즈를 연상시킨다. [21]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만년 하위팀이라는 점, 외부 전력의 파격적인 수혈을 통해서 갑작스럽게 성적을 올리는 점, 오합지졸로 묘사되는 선수단의 모습은 연재당시 삼미 슈퍼스타즈에 가장 가까운 모습이다. [22] 광주를 연고지로 한다고는 하나 "황룡"이라는 이름과 중위권 정도의 성적을 볼 때는 해태보다는 MBC에 가깝다. 특히 유니폼에서 어깨부분이 짙은 색이라는 점은(흑백이라 청색인지의 여부는 불확실) 당시 MBC의 홈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부분. [23] 대구를 연고지로 했다는 것을 보면 확실. [24] 작중에 국가대표 최동운 투수를 스카우트해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는 얘기가 나온다. [25]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십 년째 4할, 56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다. 하물며 KBO에서 박종호가 세운 연속 안타기록이 39게임인 것을 생각해보자. [26] 아이러니한 건, 스포츠 과학의 발전 덕에 166km/h의 구속은 이제 더 이상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여전히 아무나 뿌릴 수 있는 공은 아니지만, MLB 정도로 가면 166km/h는 드물기는 해도 종종 볼 수 있다. [27] 다만 김동엽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큰 성공을 거두었어도 프로야구가 출범한 이후에는 프로야구 감독으로써 별로 좋지 못한 경력을 보냈다. [28] 이 부분은 사사키 로키가 150㎞/h 포크볼을 던지며 현실이 됐다(...). 사실 구속 166km/h도 이미 경신되었다. [29] 참고로 거인의 별은 1960년대 만화이고 터치가 이 만화보다 2년 이른 1981년 연재를 시작했다. [30] 물론 남친이 바뀌는 과정은 모두 납득할만한 사정이 묘사되며, 결혼한 이후로도 집착하는 오혜성에게 여지를 주지 않고 밀어내는 모습이 확실이 나오기 때문에 엄지를 양다리니 어장관리니 하는 것은 억울한 면이 있다. [31] 물론 상황 자체가 유부녀가 된 엄지에게 집착하는 오혜성의 마음을 돌려놓으려고 백두산이 이런저런 말로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 꼭 백두산의 본심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작중 스토킹, 가정폭력에 대한 묘사를 보면 그냥 작가가 그 정도로 구시대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1995년까지만 해도 형법상 강간죄의 보호법익은 '성적 자기결정권'이 아니라 '부녀자의 정조'였다(...). [32] 오혜성은 야구선수로서의 명성, 마동탁은 엄지의 남편이라는 자리 [33] 오혜성은 결국 사랑하는 엄지와 재회하였으나 본인은 승부조작 과정에서 야구는커녕 일상생활도 어려운 장애를 얻은데다가 엄지는 아예 미쳐버린 상태이고, 마동탁은 그토록 염원하던 오혜성에게의 승리를 거머쥐었으나 그것은 자신의 실력이 아닌, 아내를 이용해 얻은 비열한 승리이기에 스스로도 납득하지 못하고 결국 아내를 잃게 되었다. [34] 전국 15세 이상 49세 이하 남녀 가운데, 앞서 선정된 명작 100선에서 5편 이상 읽은 1000명이다. [35] 가령 전두환 때보다 성적인 검열이 엄격했던 박정희 때에도 반공작품일 경우에는 당대기준으로 야하거나 심하게 폭력적인 장면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다. [36] 다모, 바람의 파이터, 감격시대로 유명한 방학기(1944년생)이 스포츠서울에 80년대 후반에 연재한 청산별곡만 봐도 되려, 단행본이 가슴 부분이 수정되었지만 스포츠서울 연재판에선 그대로 나왔다. 2010년대 같은 스포츠서울 만화에선 여자 가슴이 비쳐져도 수정된 걸 생각하면... [37] 물론 과거에는 남자의 불륜에 대해선 이른바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으로 대표되는 의식이 있고(사실 처첩제의 영향이 남아있다보니까 그런면도 있기도 하다.) 여성에 대해선 가혹한 면이 있었지만 이런 영화들이 성공을 거둔 건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런 마초이즘적인 시대상 때문에 아내가 불륜을 하는 건 남편의 능력이 부족하고 유약해서라는 인식 또한 양립했던 시기였기 때문이었다. 두 편견이 모두 해소된 2020년대에 와선 불륜을 미화하는 영화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 어려워졌다 [38]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해태 타이거즈 투수 송유석이 출연하여 만약 본인이 야구단 감독이나 코치를 맡으면 지옥훈련을 통해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만들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