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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혼( 晩 婚)은 나이가 들어 늦게 결혼 혹은 결혼적령기가 훌쩍 지난 나이에 하는 결혼을 말한다. 반대말은 조혼(早婚).2. 용례
21세기에 들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만혼 비율이 높다. 정확히 말하면 평균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 대체로 후진국보다 선진국의 만혼 비율이 높다.만혼 트렌드에 상승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시험관 아기 전문 산부인과. 만혼이 모든 난임[1]의 원인이 아니지만 신체 나이가 늙어가는 것은 남녀 가임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므로 만혼 부부의 경우 결혼 전 미리 검사를 하거나 1년 이상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경우 적극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임신 및 출산을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추후 만혼을 대비하여 미리 생식 세포를 저장하는 문화 또한 활성화 될 것이란 의견이 있다. 미국의 경우 이미 유명 기업들(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이 여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난자 냉동보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난임 전문 병원에도 간간히 미혼자의 난자 냉동보관이 이뤄지고 있어 추후 난자 뿐만 아니라 정자에 대해서도 냉동보관을 시도하는 트렌드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2]
일단 여자 쪽의 고령의 임신-출산, 즉, 노산은 난임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1가지로, 난자의 경우 난자가 싱싱해도 자궁의 착상 능력이 여자가 나이를 먹을수록 급격히 떨어지는데 반해[3], 그렇다고 남자 쪽은 영향이 없는 것도 아닌데, 남자 쪽의 경우 이론상으로는 정자만 건강하면 되지만 이 정자의 분열은 매번 새롭게 이뤄진다. 이 때 22-80세 사이의 남성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생식세포 복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가 높아져서 정자의 기형도는 증가하고, 정자의 운동성 및 정액 내 정자의 농도는 줄어든다. # WSJ 그래서 난자와 마찬가지로 젊었을때 정자를 냉동시켜두면 효과가 좋다. 다만, 그래도 자연임신을 선호한다면 담배와 술을 끊는 것만으로도 정자 생산력에 유의미한 차이가 생긴다고 한다. 너무 지나친 만혼은 노후 파산의 지름길이기도 한다. 사람이 일할 수 있는 나이는 정해져 있고 자식이 독립할 때까지 걸리는 시기가 이르면 20년, 늦으면 30년 이상이기에 나이 40세 이후 결혼하면 출산은 신중하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결혼을 포기하는 게 오히려 노후에 좋을 수 있다.[4]
2.1. 한국의 경우
여순자: 이잉? 그렇게 늙었어? 아니 너, 할머니한테 장가간다는 거냐?
이대발: 할머니라니요?
여순자: 처녀 나이 스물 여덟 아니 스물 아홉이면 할머니다, 너?
이병호: 생산이 문제야 생산이.
이대발: 열이라도 문제 없어요. 제가, 제가 의사입니다.
사랑이 뭐길래(1991년 말부터 1992년 초까지 방영) 중에서. 21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이 대화 자체가 몹시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사회의 만혼 현상을 잘 보여 준다.
일반적으로 남녀 모두 만 35세 이상을 만혼이라 부른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만혼의 비율은 전체 혼인 건수 비중에서 매우 적은 편이었으나 현재 만혼은 대표적인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이대발: 할머니라니요?
여순자: 처녀 나이 스물 여덟 아니 스물 아홉이면 할머니다, 너?
이병호: 생산이 문제야 생산이.
이대발: 열이라도 문제 없어요. 제가, 제가 의사입니다.
사랑이 뭐길래(1991년 말부터 1992년 초까지 방영) 중에서. 21세기 초에 이르러서는 이 대화 자체가 몹시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 사회의 만혼 현상을 잘 보여 준다.
여성의 경우 40세가 넘으면 임신이 될 확률이 낮아져 결혼 비율이 많이 낮아지는데 비해 남성의 경우에는 40대 결혼 비율이 10%대로 그나마 높은 편이다. 하지만 남성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결혼율이 뚝 떨어지는데, 50세가 넘으면 국제결혼을 하지 않는 이상 결혼하기가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의외의 케이스도 있다.[5]
국가 입장에서 만혼으로 인한 출산 감소, 결혼을 위한 소비 위축&저측 증가로 인한 내수 감소 등의 문제점이 존재하여 정부도 나름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다. 미취업생의 취업 지원, 신혼부부 우선 공공임대주택 할당, 국민행복카드 발급 등을 통해 점차 결혼을 장려하고 있으나 부동산, 교육 문제, 취업난으로 인해 티가 나지 않을 뿐. 지원해주는 범위나 혜택도 매우 한정되어 있고 지원층도 엉뚱한 사람을 저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 조혼을 장려하기 위해 만혼 부부보다 조혼 신혼부부한테 먼저 공공주택 입주권을 주자는 정책을 내놓으려다가 "일찍 결혼하지 못 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지도 못 하고 정책을 내놓는 거냐" 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만혼으로 인해 웨딩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규모의 인원을 불러 웨딩홀이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던 문화에서 소규모의 인원을 불러 호텔 소규모 룸이나 소규모 웨딩홀, 야외 레스토랑 등에서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하는 파티 문화가 조금씩 늘고 있다. 한국의 문화상 부모의 퇴직 이후 결혼하는 경우라면 손님을 초대할 인원이 대폭 줄어드므로 정말 친한 친구나 친지만을 불러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웨딩홀 대여, 웨딩 촬영, 예단, 혼수 등 큰 돈이 들어가는 부분을 간략하게 생략[6]하거나 줄여 주거 혹은 신혼여행 등 중요한 부분에 집중 투자하는 것. 아예 해외 등지로 가족만 동반하고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리조트 웨딩 문화도 종종 나타나고 있다. 다만 금수저 재벌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남들에게 과시를 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결혼식을 하고 있다.
2.1.1. 원인
2014년 35세~49세 이상의 일반인 남녀 결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비혼 또는 만혼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는 성별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다.
2015년 모 신문사의 여론조사 결과 결혼적령기 남성은 결혼비용 부담을 1위 원인으로, 결혼적령기 여성은 출산과 육아 부담을 1위로 꼽았다.
4년제 대학 졸업 기준으로 남성은 군 입대(입영연기나 군면제는 제외) 를 포함해 휴학을 하지 않을 경우 세는 나이로 26세에 졸업을 마치고[7][8], 평균 구직 기간인 11개월 #을 더할 경우 세는 나이 27~28세에 신입으로 들어가는 편이 보편적이다.
여성의 경우 4년제 대졸자 기준 휴학을 하지 않고 24세에 졸업을 마치고 평균 구직 기간 11개월을 더하면 25~26세에 취업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맞벌이가 대세가 되다 보니, 여성이 잠시 일을 쉬더라도 순조로운 복직 및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직장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은 후에 혼인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9] 남성이 결혼 비용 부담을 1위, 여성이 출산과 육아 부담을 1위로 꼽은 것은 이런 사정이 있는 것이다.
2014년 기준 결혼 비용 2억 3천 8백만 원[10]을 모으기 위해 세전 32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은 7~8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하며 만약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면 년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연봉이 많은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전문직[11]이라면 금방 모으겠지만 연봉이 적은 중소기업, 노가다의 경우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밖에 없는 현실. 여기에다가 특히 문재인 정부 시기에 부동산 값이 하늘 끝까지 올라가 있다는 것과 전세 제도가 사라져[12] 점점 결혼 비용이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나마 윤석열 정부 들어 부동산 값이 다시 내려간다는 것은 천만다행인 일이고, 국제결혼 비율도 늘어나는 편이라 그 과정에서 결혼식의 허례허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다행인 일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집 마련 비용을 남녀가 반반씩 부담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 해도 최소 1인당 수 천 만원은 부담해야 하고 여전히 남자가 여자보다 결혼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거기에 혼수, 예물, 예식장, 신혼 여행 등 웨딩 상품의 경우 대개 정찰제가 아닌 자율적으로 가격이 결정되므로 결혼 비용은 급상승할 예정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2년 정도 빨리 졸업할 수 있으나 정규직이 되더라도 남성 정규직에 비해 연봉이 낮거나 비정규직에 종사할 비율이 높아 결혼 비용을 모으기 위해 드는 시간은 비슷한 편이다.
아무튼 당장 먹고 사는 문제, 특히 '주거' 마련부터가 어렵다보니 기반이 없는 젊은 결혼 상대보다 나이가 있더라도 안정적 기반(정년 보장된 직장, 재력, 부동산 등)을 미리 갖춘 사람을 결혼 대상으로 선호하는 기호도 증가하고 있어 만혼은 더욱 큰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을 예상이다.
다만,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 때문이라 한다면, 과거에 비해 경제 수준이 높아진 21세기에 만혼 경향이 강해지는 것을 설명하지는 못 한다. 과거에는 부동산 가격이 낮았지만, 의식주 수준이 낮았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늘어나는 평균수명도 무시하지 못 할 요인이다. 질병이나 재난으로 일찍 죽는 사람들이 많았던 과거에는 가능한 한 빨리 결혼을 하여 자손을 남기는 것이 이상적인 삶의 방식이었으나, 100세 시대를 맞으면서 거시적인 안목으로 만반의 준비를 거쳐 결혼을 하려는 경향이 강해졌고, 노년층도 30대는 아직 젊다면서 자녀의 결혼을 재촉하지 않는다. 게다가 평균 수명이 늘어난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과거에 비해 보편화된 건강관리법, 풍족한 경제적 여력에 따른 영양 상태, 육체노동이 주인 블루칼라에 비해 화이트칼라가 늘어나면서 그만큼 과거의 사람들에 비해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노화 속도가 늦춰진 면도 있다. 만혼으로 인해 임신 및 출산 연령이 늦춰진다는 문제도 있으나 의학기술의 눈부신 발달로 인해 시험관과 각종 시술로 노산을 극복하는 시대가 되었고 무엇보다 이제는 사람들이 육아비용의 부담 및 출산에 대한 인식의 다변화로 인해 현저히 아이를 낳지 않는 추세이기 때문에 조혼을 권장하기 위한 사유로는 미미하다.
한국 기준 아무리 빨라도 남성 기준으로 사회 진출은 20대 중반 이후부터이고, 아동 학대 사건에 등장한 막장부모들의 연령이 평균적인 부부들보다 어린 점으로 인해 조혼보다는 만혼이 낫다고 보는 경향도 강해졌다.
조혼 문서에도 나오듯이 조혼은 대가족 제도가 있는 환경에서 유지될 수 있는 제도인데, 도시 빈민 20대 부부들의 경우 주변에 어른들이 없으니 육아 노하우를 웃어른으로부터 전수 받을 기회가 없어 아기를 집 안에 방치하고 PC방에서 게임에만 몰두하는 막장 행각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나마 대가족 제도였던 과거에는 어려서부터 동생들을 돌보며 어깨 너머로 가사와 육아를 익힐 기회가 있었으니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도 금세 적응할 수 있었는데, 현대에 와서는 학교에서 기술 가정을 배울 지라도 부모가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리니 평소 실전에서 써먹을 일이 없어서 같은 연령일지라도 경험치가 현저히 낮다. 게다가 광주 3남매 화재 사건 사례에서 보듯, 평균보다 이른 연령에 결혼한 부부의 경우 음주, 흡연을 무분별하게 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가 좋지 못 하니, 차라리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직장생활을 통해 경제적 기반을 확립하고 30~40대에 결혼한 부부가 건강한 자녀를 낳을 것이라고 보는 경향도 있다.[13][14]
또한, 학력이 높고, 경제적으로 넉넉할지라도, 미디어나 주변 사람들을 통해 결혼 실패 사례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면서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졌다. 재벌 집안이라 할 지라도 20대에 결혼한 경우는 21세기에는 흔치 않은 편이고, 있더라도 끝이 좋지 않다.
보수적인 가정관으로 인해 이혼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도 결혼 시기를 늦추는 요인이다. 만약 초혼에 실패했을 경우, 자녀가 한부모 가정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어떤 사람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지 파악하고, 인생 경험을 쌓은 후 결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인식이 생겼다.[15] 그리고 오히려 고독사도 원인이 되고 있는데, 젊은 나이에 결혼하면 은퇴하기도 전에 자식이 장성해서 집을 떠나버리기 때문에 고독사 위험이 높지만, 남성 한정으로 50대 이상일 때, 결혼해서 자녀를 낳으면 남들이 일찍 고독사할 때, 자신의 자식들은 아직 성장이 덜 끝난 상황이라(...), 고독사 위험이 급격히 떨어진다.
여러 이유들을 종합해 보면, 21세기 한국에서 20대에 결혼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금수저이고, 높은 학벌과 스펙 등( 명문대 출신, 장교 출신, 공무원/ 대기업 사무직/ 전문직 종사 등)을 일찌감치 보유하고 있으며, 이성친구가 본인과 소꿉친구여서 서로를 믿고 연애를 하며 당장이라도 결혼할 수 있어야 하는데,[16] 일단 전 세계적으로는 (부의 대물림 현상으로 금수저 수가 조금씩 많아진다 하지만) 금수저 자체가 굉장히 드물고 수도(대도시)에서 거주하지 않는 한 동네에서 오래 정착하는 일이 드물어 금수저 재벌이든 흙수저 서민이든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상대를 찾기가 힘들다. 이것이 21세기 들어서 한국에서 이른 나이 혼인이 까다로워진 원인이라 할 수 있겠다. 그나마 금수저라면 연애와 결혼과 출산 등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당히 쉬운 편이지만, 진실된 사랑을 하는 것은 아무리 금수저라고 해도 어렵다.[17] (약간 농담을 섞자면) 정말로 조혼을 하고 싶으면 먼저 젊은 나이에 돈과 인기를 얻는 야구선수나 축구선수 같은 성공한 운동선수가 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다.
2.2. 기타 국가
미국의 경우 세계적으로 부자든 빈자든 이민 선호 국가라서 젊은 층의 남녀 성비가 무너질 일이 거의 없고, 거기다가 여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서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엄청나게 많다 보니 오히려 미국 남자들보다는 미국 여자들이 성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미국 자체가 전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막강한 나라이니만큼, 미국에서는 본인이 모든 면에서 최하위권 남자라고 해도 자국 여성과는 연애와 결혼을 절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후진국 여성들과는 얼마든지 연애와 결혼이 가능하다. 후진국 여성들은 미국의 국적 취득을 위해서 하위권 미국 남성들과 연애와 국제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케이스가 널렸기 때문이다. 사회 문화적으로 연애와 결혼과 출산 등을 매우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이다.중국의 경우 과거 남아 선호 사상 및 한 자녀 정책의 시너지로 인해 젊은 층의 남녀 성비가 무너져[18] 자동차, 집, 신부 측에 낼 지참금 등 남성이 부담해야 하는 혼인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덕분에 결혼 비용이 모일 때까지 저축을 하고 결혼을 미루고 있어 만혼 현상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다. 여성의 경우 자신보다 더 좋은 스펙의 상대를 만나기 위해 미루거나 또는 자신의 꿈이나 자아실현을 위해 결혼을 미루는 현상이 대도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상하이나 홍콩 같은 국제금융도시의 경우, 도시의 근간이 되는 금융업이라는 산업의 특성상 여성을 선호하므로 여성이 경제적인 실권을 잡게 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남자의 스펙을 더더욱 까다롭게 따지거나 아니면 아예 남자가 전업주부가 되어[19] 사는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2.3. 만혼 비율이 높은 직업군
- 정치인 및 기업인: 이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혼 비율이 제법 높은 편이다. 물론 연애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쉽고 빠르게 하기는 하지만, 결혼은 확실히 늦게 한다. 여러 이성친구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서 성관계도 많이 해 보면서 자신과 알맞는 사람을 골라서 어렵고 느리게 결혼을 하는 것을 매우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은 연예인 따위보다도 훨씬 더 장난 아니게 엄청나게 바쁜 일정에 시달리기 때문에 연애를 할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절대 다수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강대식 의원, 장성민 전 의원, 김정재 의원, 임이자 의원, 김영선 전 의원이 현역 정치인들 중 대표적인 노총각, 노처녀 정치인이다. 정치인 N세와 기업인 N세도 마찬가지. 근데 애초에 이쪽은 여전히 연애결혼이 아닌 정략결혼을 더 많이 한다. 굳이 연애 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도 일리가 있는 듯. 특히 정치인이나 기업인 자녀나 후손이 반대로 조혼을 하는 경우 정략결혼인 경우가 많다.
- 연예계: 이 또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만혼 비율이 유난히 높은 편인데, 연예계 활동과 일정에 쫓기는 편이기 때문에 조혼보다는 만혼이 높고 심지어는 비혼 및 독신자도 상당수 존재한다. 또한 단순히 활동과 일정에 쫓겨서 바쁘기 때문이 아니라[20] 특성상 주변에 사람들과 접할 기회도 많고 인기도 있어서 누군가와 호감을 주고 받을 기회가 훨씬 많아 오히려 더욱 연애와 결혼이 자리 잡기 어려운 면이 있는 데다가 연예인의 연애 소식 자체가 워낙 주목과 관심을 많이 받으며 기대치도 여러모로 높아지기가 쉽기 때문에 그로 인한 역풍으로 심한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더 쉽게 결혼까지 가기보다는 결별하기도 한다. 10대 혹은 20대, 30대의 젊은 인기 연예인의 경우 결혼하면 당연히 인기가 떨어지고 팬들도 상당수가 이탈할 수 있으므로 입지와 영향력이 축소될 확률이 크게 높아지는 데다가 스케줄에 가정까지 책임 져야 하기 때문에 속도위반 등의 사고를 치지 않고서야 결혼을 결정하기가 더욱 어렵다.[21][22]
- 전문직 종사자: 전문직 남자들의 경우 여자들이 주로 보는 경제적인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전문직 남성을 이상형으로 선호하는 여성도 많으나, 정작 전문직이 되는 것은 어렵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만혼 비율이 높다. 예를 들어 의치한약수나 로스쿨 같이 전문직 양성 학과가 따로 있는 경우도 짧게는 6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걸리며, 그 외에도 의사고시나 변호사 시험 합격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더 늘어난다. 법무사나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감평사 같은 자격증형 전문직도 마찬가지. 이들도 평균 공부 기간이 5~6년에 달하고 남자의 경우에 만 30을 전후 하여 최종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군대도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대한민국 남성의 90퍼센트가 4급 이상이긴 하다만 공부에 쏟는 시간이 크기에 30대가 되면 한 해가 아까울 정도로 육체적인 쇠퇴를 맞기 때문에 체감이 훨씬 크다. 의사들이 군대를 3년이나 가는 것도 상당한 영향을 준다. 게다가 공부도 잘하면서 동시에 이성을 후리는 센스도 뛰어난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곤 수험기간 동안 이성교제가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전문직 취득 후에도 연애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합격하고 나서도 연애-결혼까지의 진척도 상당히 느린 편이다. 또한 전문직 여자의 경우, 전문직 남자와는 반대로 이성의 선호도가 별로 높은 편이 아니고[23] 준비하느냐 오래 걸린 사실은 남자보다 여자한테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전문직 남자 못지 않게 만혼이 많다. 물론 연예인처럼 전문직 종사자들도 자기 일에 치이는 경우가 많아 연애에 시간을 내는 것을 힘들어 하기도 한다.
- 한편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중견기업의 경우엔 직업 특성상 만혼의 비율이 높다기 보다는, 자기 조건에 맞지 않는 이성을 찾다가 나이를 먹어 만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는 중소기업 종사자도 마찬가지. 중소기업이나 낮은 직급의 공무원으로 갈수록 조건이 불리한 것은 맞지만 마냥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대개의 경우 터무니 없는 이성의 조건을 내세우거나[24] 자신의 능력이 낮은 것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해버리는 것 때문에 만혼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오히려 능력이나 경제력이 현저히 낮은 경우라고 해도 자신에게 먼저 호감을 보이는 이성을 거르지 않고 양보할 건 양보하면서 끼리끼리 만나는 경우에 의외로 빨리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즉 케바케인 셈.
- 학계는 일반적으로 의대같이 교수가 되는 과정에서도 유의미한 돈을 버는 경우가 아니면[25] 빠른 결혼이 어려운 편으로 유명하지만[26][27], 의외로 빨리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이런 경우는 부부가 모두 대학원생인 경우가 주류이기는 하며, 학계랑 거리가 먼 사람이랑 일찍 결혼하는 경우는 집안이 금수저인 경우가 아니면 매우 드물다. 극단적인 경우 부부가 모두 모 국립대 교수인데 교수로 임용되고 난 후 40대의 나이로 둘이 만나면서 서로 모태솔로를 탈출했다는 사례도 있을 정도.
3. 여담
-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에서 '남자는 38세에 결혼하는 것이 적당하다.'라고 주장했다. 논거가 흥미로운데, 상세한 것은 도둑(은어) 문서로.
-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도 늦게 결혼했고 자녀는 없다.
- 노산과 합쳐서 대한민국의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로 볼 수도 있다.
4. 관련 문서
[1]
예전에는 불임이란 용어를 주로 사용했으나, 시험관 아기 기술의 발달로 임신이 어려울 뿐이지 불가능한 경우는 줄었다고 하여 난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2]
정자 냉동보관은 난자에 비해 수분이 없고 크기가 작아 냉동과 해동에 큰 손상을 입지 않는다. 하지만 원래 정자 상태가 안 좋을 경우 해동해도 힘들다고..
[3]
만35세 이후의 노령 임신의 경우
산부인과에서도
유산문제가 잦아 3개월 전까지는 안심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서 선진국의 돈 많은 부부의 경우
시험관 아기보다는 후진국에서 돈 주고 사 오는
대리모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시험관 아기의 경우 정자와
난자가 의사의 주동 하에 선택된 건강한 상태여도 산모의
자궁에 착상되지 않아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4]
물론 만혼 후 출산해서 노후 파산을 할 정도라면 젊어서 결혼해서 출산했어도 파산했을 가능성은 거의 100%이기 때문에 그럴 정도면 평생 출산 같은 건 생각 안 하고 사는 게 나을 것이다.
[5]
이 케이스는 매우 희귀한 케이스다. 사실 저 나이대가 되면 국제결혼이 아닌 이상 거의 찾기 힘드며, 거의 0%라고 보면 된다. 근데 사실 서양에서는 비교적 흔한 일이며 한국에서도
초식남들이 늘어나는 추세라 이런 의외의 케이스가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6]
현금 예단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7]
재수, 휴학, 졸업유예, 공시 준비, 대학원을 선택할 경우 졸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더 늘어난다.
[8]
게다가 군 복무 기간은 점점 단축되고 있어서 현재는 2년이 채 되지 않지만 입대 및 제대 시기와 휴학과 복학 시기를 딱 맞추기가 매우 어려워 1학기나 1년 정도 더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26세에 딱 맞추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9]
국가에서는 임신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급여 삭감 없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을 의무적으로 주도록 기업들에 강제하고 있지만, 실정상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들은 그나마 형편이 낫다고 할 정도. 중소기업들은 그런 거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출산 후 휴가로 인한 업무 공백으로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다가 결국 해고당하는 경우도 아직까지는 흔한 일이다. 이러니 대한민국의 저출산 실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10]
집을 구하는 비용(전세)이 결혼 비용에 포함되어 비싸다. 외국은 이미 월세가 활성화되어 집에 크게 투자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11]
특히 전문직의 경우 연봉이 공무원이나 대기업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을 수 있으나, 취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12]
최근 일어난 빌라왕 사태는 안 그래도 난감한 전세시장에 더욱 기름을 부었다. 그 전에는 부동산 값이 금값이라 전세 매물이 없어 전세난이었다면, 이제는 전세제도 및 부동산 업계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매물이 있어도 전세를 알아서 피해가는 지경이 되었다. 결국
등기의 공신력을 인정해준다든지 임대차보호법의 실효일이 익일이 아닌 신고 당일부터 적용된다든지 하는 실질적인 법이 바뀌지 않으면 실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텐데도 행정처리의 어려움과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높으신 분들의 태만으로 여전히 부동산 업계의 혁신은 요원하고 그 피해는 울며 겨자먹기로 높은 가격에 집을 구해야 하는 젊은이들, 즉 미래의 신혼부부들이 다 떠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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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다운 증후군의 경우 20세 산모의 경우 약 1600분의 1인데 비해 40세 산모의 경우 100분의 1이라 단순 수치로 보면 16배 상승이지만 1600분의 1이나 100분의 1이나 낮은 수치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물론
노산에 가까울수록 아이가 건강하지 못하거나 산모가 위험한 경우가 일반적이긴 하나 이것도
케바케인 셈. 게다가 요즈음에는 산전 검사를 하기 때문에 장애아나 기형아가 실제로 태어날 가능성이 더 줄어든다. 이런 식의
통계의 함정은 의료 관련 기사에서 흔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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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통계의 함정 운운하며 노산의 위험성을 마치 '무시해도 무방한 정도의 미미한 문제'로 취급하는 것은
큰 수의 법칙을 간과한 것으로 국가적으로 볼때 이는 심각한 문제다. 100분의 1이 개인에게는 낮을지 몰라도 한해 20만명의 출생아 숫자로 단순 대입해보면 다운증후군 아이가 1600/1일때 매년 125명에서 100/1인 2000명으로 증가한다는 이야기고, 이는 특수학급 부족, 부모의 맞벌이 불가능 등의 사회적 비용을 야기한다. 당장
발달장애만 해도 10년 사이 발병률이 두배가 늘었다.
#. 특히 이런 발달장애는 보통 생후 2년은 지나야 확인되므로 산전검사에서 걸러낼 수도 없다. 애초에 산전검사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장애는 다운증후군을 비롯해 몇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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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꼭 한국만의 특징은 아니고, 영국 같은 경우도
어린 미혼 부모들이 국민의 혈세로 문란한 생활을 하면서 불량 청소년을 양산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특히 중산층 사이에서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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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한가인 부부가 이런 케이스. 이들은 현재 나이가 불혹을 넘어갔는데도 여전히 잉꼬 같은 금슬을 지키고 있다. 또한
리오넬 메시 역시 어릴적 소꿉친구와 오랜 기간 서로 친하게 지내다 기어이 그녀와 결혼과 출산에 성공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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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례로
공무원 동료들의 도움으로 그렇게 원하던 부자가 됐지만 아내와의 사이가 시궁창인
마이클 드 산타 꼴이 나기 십상이다. 차라리
트레버 필립스처럼 연애는 해도 결혼은 안 하는 것이 최고다.
스티브 헤인즈와
데빈 웨스턴도 연애는 상당히 많이 했어도 결혼은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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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세계 최악 수준이다. 121:100을 찍은 적도 있을 정도. 즉 남성 100명 중 21명은 결혼상대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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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도 집, 혼수, 지참금은 남자 집안에서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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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아니어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사람들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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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인기 연예인도 나이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 오히려 결혼을 바라고 응원하며 지지하는 분위기가 높아진다. 그로 인해 결혼 준비가 전혀 없던 30대 연예인도 40대가 될 무렵에 결혼을 하는 일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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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발달로 일반인들 중
연예인 병에 걸린 사람이 증가하면서 만혼이 증가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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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적으로 경제력 걱정 없고 잘나가는 30대 후반 ~ 40대 초반 남자 입장에서 "또래 전문직 여자 만날래, 고졸 20대 만날래?"라고 물어보면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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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 넘은 남자가 무조건 20대 여자만 찾는다는지, 모은 돈이 거의 없는 30대 후반 여자가 무조건 의사 또는 연하만 소개시켜 달라는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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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는 보통 전문의와 대학원을 병행한다. 흉부외과같은 곳만 아니면 나름대로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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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런 이유로 중도포기하는 대학원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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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늦게 벌기 시작한 만큼 많은 돈을 준다면 몰라도, 교수는 프로젝트 없는 기본 월급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냥 일반 직장인의 2배 정도 느낌인데 애초에 일반 직장인보다 일하는 기간이 1/2 수준이라.. 그리고 흔히 말하는 비상경 문과는 프로젝트가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