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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4:03:44

데드풀 2/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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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본편

1. 개요

영화 데드풀 2의 줄거리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프롤로그

"Fuck. Wolverine. First he rides my coattails with the R-rating, and then, that hairy motherfucker ups the ante by dying. What a dick. Well, guess what, Wolvie? I'm dying in this one, too."
"씨발. 울버린. 내 덕분에 청불로 따라 나온 주제에, 이 털보 개새끼가 뒈져서 나보다 훨씬 뜨고 지랄하고 자빠져 있네. 이런 니미럴. 그거 아냐, 울비? 나도 이번 편에서 뒤질 거야."

영화 시작부터 로건을 스포함과 동시에 다양하게 디스하고 있다. 로건의 최후를 보여주는 오르골 인형을 가지고 놀다가 데드풀 1편이 청소년 관람불가 영웅 영화로 흥행했는데 로건도 흥행해버렸다며 로건을 뛰어넘기 위해서 자신도 죽어야겠다면서 집안 가재도구를 전부 엎어버리고 벽에 박힌 치즈 스프레더를 퉁기고 오븐에서 구운 파이를 꺼내 씹고 난 후 자기 집의 가스레인지와 오븐을 죄다 틀고, 중앙에 등유 드럼통을 대여섯개 배치하고, 그 위에서 피우고 있던 담배를 튕겨 드럼통에 골인, 자폭한다.[1] 그러면서 산산조각나서 날아가는(...) 데드풀의 머리가 자기가 왜 자살하고 있는지 관객에게 말해주겠다며 6주 전으로 돌아간다.

3. 본편

3.1. 데드풀의 비극

데드풀은 전작의 사건 이후 세계 곳곳에서 악당을 처리하는 용병 일을 하고 있다고 회고하며 악당과의 싸움을 보여준다. 홍콩, 이탈리아 시칠리아, 미국 빌럭시, 일본 도쿄[2] 순이다.[3] 여기서 데드풀은 타겟이 된 삼합회 인물에게 먼저 예고를 보내지만 광동어를 몰라 스페인어를 외친다.[4] 어쨌든 통화를 끝난 뒤 삼합회가 모인 술집으로 쳐들어갔다가 뒤 신나게 총격 세례를 받고 카운터 뒤에서 잠시 죽은척을 한다. 그 뒤 이들이 방심한 틈을 타 카타나를 뽑아들고 총을 든 이들을 차례차례로 도륙해버린다. 이탈리아에선 코사 노스트라 마피아로 보이는 인물들이 장례식에 참석해 있는데 데드풀이 냅다 관을 열고 나와 총질을 한다.[5][6] 도쿄(오사카)에선 야쿠자들을 신나게 썰어재끼다[7] 눈에 피가 들어갔다고 욕탕의 물로 눈을 급히 씻어내리다가 대충 눈 앞에 보이는 천으로 눈을 닦는데 그 천이 야쿠자가 걸치고 있는 훈도시(...) 잠시 멍때리고 있다가 야쿠자들에게 칼침을 먹지만 곧장 반격해 이들까지 베어버린다. 미국 빌럭시에선 딕시 마피아들이 연 파티에서 스트리퍼로 변장한(...) 데드풀이 조명이 비추자 '내가 좀 요염한가?'라고 말한 뒤 처단한다.[8]
니들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애들 놓고 오길 정말 잘했다!' 천만의 말씀. 지금 당신네 베이비시터들은 약 빨고 있거든(...). 그리고 믿든 말든, 데드풀 2는 가족 영화야. 팩트야. 좋은 가족 영화는 잔인한 살인으로 시작하지. 밤비, 라이온 킹, 쏘우 7편(...).

마지막으로 고향(캐나다)으로 돌아가 '세르게이'라는 표적을 잡기 위해 마약상의 소굴을 박살내고 있었다.[9] 하지만 세르게이는 패닉룸에 틀어박혀버리고 이후 우르르 몰려온 다른 갱단들의 쪽수에 밀려 결국 잡지 못하고, 데드풀은 도망가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도핀더의 택시 유리창을 부수며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도핀더가 자기도 킬러가 되고 싶다고 징징대는 건 덤. 도착하니 그의 집에는 약간 화난 듯한 표정의 바네사가 그를 노려보고 있었고 웨이드는 망토를 두른 녀석과 싸웠고 그의 엄마 이름도 마사였다고 변명한다.

마지막에 교통체증이라고 변명을 하지만 바네사는 코웃음을 치며 자신이 보고싶었던 만큼 뜨겁게 키스해달라고 하고, 그제서야 서로 진한 키스를 나눈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는데 웨이드는 둘이 처음 만났을 때 갔던 게임방(스키볼)의 전용 고순도 납 코인을 준비했다. 바네사는 자기가 여태까지 사용하던 IUD를 선물하면서[10][11] 아기 공장이 열렸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자기 선물이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하던 웨이드는 아주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렇게 먹을 것을 준비하면서 서로 아들이면 이름을 뭐로 하고 딸이면 이름을 뭘로 지을지 하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총기를 든 괴한들이 들이닥치고, 데드풀은 칼꽂이랑 거기 들어있던 칼들로 가까스로 전부 처리하나 싶지만...

마지막까지 숨어있던 적이 의도치 않게 바네사를 총으로 죽여버린다. 웨이드가 다 처리했나 싶었는데 마지막으로 나타난 적을 향해 손에 남은 치즈 스프레더를 던졌는데, 약간 빗나가서 치즈 스프레더는 벽에 꽂혔다.[12] 그리고 웨이드의 공격에 놀란 적이 몸을 틀면서 쏜 총알이 하필 바네사쪽으로 날아가 그녀의 심장을 관통한 것이다.

죽어버린 바네사의 시체를 보고 오열하던 웨이드는 바로 격분해 창문에서 뛰어내린 뒤, 도망가던 적을 추격하다가 지나가던 차에 치여서 놓칠 상황에 처했으나, 를 타고 도망가던 적도 무리하게 좌회전을 시도하다 다른 차와 교통사고가 나서 결국 웨이드에게 잡히고 만다. 나동그라진 적을 일으키고보니 그는 바로 앞서 패닉룸 때문에 잡지 못했던 세르게이였다.[13] 웨이드는 그를 지긋이 쳐다보다가 힘껏 껴안고, 그 상태로 도로 한 가운데로 가서 지나가던 에 같이 치인다. 당연히 웨이드에겐 힐링 팩터가 있기에 살았다. 반면 세르게이는 그냥 일반인이므로...

그리고 007 시리즈 오프닝 크레딧에선 여성들이 섹시하게 포즈를 잡으며 노래가 나오는 오프닝 영상이 나오는데, 여기선 여성들 대신 데드풀이 섹시하게 춤을 춘다. 그리고 등장인물 소개가 자막으로 나오는데 소개 대신 데드풀의 멘트가 나온다.
A FILM BY - WAIT A MINUTE!
작품 총괄 - 잠깐만!

PRODUCED BY - DID YOU JUST KILL HER?
제작 - 방금 바네사 죽인 거야?

PRESENTED BY - WHAT THE FUCK
제공 - 뭐야 씨발!

PRODUCTION DESIGNER - SHE WAS LIKE EVERYONE'S FAVORITE CHARACTER
미술 총감독 - 그 여자는 모두의 최애캐였다고

FILM EDITORS - GOOD LUCK BRINGING ME BACK FUCKHEADS
편집 - 나 다시 데려오려고 애쓴다 개새끼들아

STARRING - OBVIONSLY REYNOLDS DIDN'T WANT TO SHARE THE SPOTLIGHT
주연 - 어떤 관종새끼가 지 혼자 주목받고 싶겠지

WRITERS - I BLAME THE WRITERS, "REAL HEROES" MY ASS
각본 - 개같은 작가들, "진짜 영웅들" 같은 소리하네[14]

CINEMATOGRAPHY - SOMEONE WHO WOULD LITERALLY FILM ANYTHING
시네마토그래피 - 말 그대로 아무거나 찍는 놈

DIRECTED BY - ONE OF THE GUYS WHO KILLED THE DOG IN JOHN WICK
감독 - 존 윅에서 강아지 죽인 [15]

이후 웨이드는 바네사를 잃은 슬픔을 달래기 위해 3일 동안 위즐의 술집에서 바에 앉아 죽치고 있는데[16], 문자 그대로 그 자리에서 3일을 있었는지 눈물 범벅된 얼굴로 표정 하나 안 바뀌고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오줌을 싸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그를 상대하는 위즐도 웨이드를 마땅히 위로하지 못하고, 결국 답도 찾지 못한 채 웨이드가 간 곳은 다름 아닌 맹인 할머니 알의 집.[17]
거기서 소파 밑 바닥에 숨겨진 코카인 한 팩을[18] 알 몰래 빼돌린 다음 바네사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자, 알은 '이미 죽은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죽음을 조금 맛본 사람만이 진짜 삶을 알 수 있다.'고 웨이드에게 충고한다. 그런데 그 말을 죽어보면 된다는 소리로 받아들이고 바닥에 숨겨뒀던 코카인 한 팩을 통째로 터트려(...) 빨아들인[19] 웨이드를 끝으로 화면은 다시 회상하던 폭파 신으로 돌아간다. 자폭한 사정인 즉 자기가 아직 죽지 않았던 게 문제라며 한 번 해보겠다는 것. 그렇게 다시금 폭발한 뒤 웨이드는 물 속에 빠져드는 연출과 함께 부서지기 전 둘의 집에 앉아 있는 바네사와 만나게 되는 환상을 본다. 그러나 바네사를 부르며 다가가도 알수없는 벽에 가로막은 상태였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짖는 웨이드에게 바네사는 마음이 잘못된 곳에 있다고 말하며 환상이 끝난다.

이렇게 자살에 실패한 데드풀은 곧 완전히 폐허가 된 집에 콜로서스가 찾아와서 웨이드의 몸 조각을[23] 수거해가서 원상복구시킨다.[24] 콜로서스는 웨이드에게 다시 삶의 의욕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격려의 말을 하며, 함께 엑스맨의 길을 걷자고 권유한다. 자신이 바네사를 죽인 거라며[25] 자신도 죽어야 한다고 울먹이는 웨이드, 그러나 마음이 있을 곳을 찾으라는 바네사의 말을 떠올린 웨이드는 결국 평소에는 먹히지 않았을 콜로서스의 설득에 넘어가 엑스맨으로 활동해보기로 결심한다.[26] 참고로 이 전에 '이번에도 예산이 없냐, 1편으로 돈을 그렇게 벌어다줬는데 왜 니네들(콜로서스랑 네가소닉) 말고 다른 엑스맨은 안 나오냐'라고 까는데 바로 뒤에 있는 방에서 다른 엑스맨들이 그걸 보다가 비스트가 조용히 문을 닫는다(...).[27][28]

그 후, 세레브로를 써서 장난을 치는 등[29] 그냥저냥 지내던 웨이드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콜로서스의 말에 자신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면서 거절하지만 콜로서스는 데드풀을 반강제로 동행시킨다. 사건이란 바로 돌연변이 고아들을 돌보는 고아원에서 한 돌연변이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 범인은 보육원 학생인 러셀이었으며, 양손에서 불을 내뿜는 그의 능력에 경찰들은 감히 접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상태였다.[30] 이때 웨이드를 포함한 콜로서스와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가 현장에 도착한다.[31] 웨이드는 엑스맨으로서의 첫 임무라며 나서서 러셀을 설득해보려 하지만 러셀은 콜로서스와 네가소닉, 웨이드까지 모두 공격하며 격렬히 반항한다. 결국 웨이드는 칼을 던져 손잡이로 머리를 맞춰서 러셀을 제압하고 그를 체포하려 한다.
규칙 좆까라 그래! 난 옳은 걸 위해 싸웠어! 그리고 가끔은 더럽게 싸워야 한다고!!
Fuck your rules! I fight for what's right! And sometimes you gotta fight dirty!!
그런데 러셀에게 접근한 웨이드는 러셀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눈치챈다. 러셀은 대놓고 고아원이 아니라 차라리 아이스박스라고 불리는 돌연변이용 수감소로 보내달라고 애원하는데, 정도 이상으로 겁에 질린 러셀을 이상하게 보던 웨이드는 그의 목에서 흉터 자국을 발견한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웨이드는 원장, 직원[32], 또는 둘 다에게서 학대를 당했냐고 차례대로 떠보고 마지막 질문에 러셀이 고개를 끄덕여 긍정한다.[33][34] 원래부터 참을성 많은 성격이 아니었던 웨이드는 홧김에 그 자리에서 보육원 직원 한명을 헤드샷으로 날려버리고 원장도 죽이려 하지만, 원장이 재빨리 엄폐물에 숨어버린 탓에 실패하고, 분노한 콜로서스에 의해 제압당한다.[35][36][37] 결국 웨이드는 돌연변이 능력을 억제하는 구속구를 찬 채로 아이스박스 수용소로 보내진다. 물론 러셀도 그가 원하던 대로 아이스박스 수용소로 보내진다.

3.2. 미래에서 온 복수귀

한편, 한 남자가 불에 타 폐허가 된 집 안에서 눈을 뜬다. 몸의 일부가 기계로 된 남자는 온갖 무기들을 점검하고, 처참하게 불타버린 두 시신들을 바라보다 불에 탄 곰인형을 허리춤에 찬 뒤 손목에 차고 있는 장치를 조작해 사라진다. 다시 나타난 그는 트럭 근처의 두 남자들에게 터미네이터 마냥 지금이 몇년도인지 묻는다.[38] 뭔 개소리나고 되묻는 남자들을 전기 충격으로 기절시킨 뒤 트럭을 빼앗아 떠난다. 트럭 뒤에서 소불알 쇠 클랙커즈가 덜렁거리면서(...). 그 후 어딘가의 호텔에서 한 뮤턴트가 난동을 피우다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보며 총기를 조립한다.[39]

그 시각 수용소에 도착한 웨이드는 돌연변이 능력 제어장치 때문에 힐링 팩터를 상실하여 암이 퍼져나가며 극도로 쇠약해진다.[40] 하지만 웨이드를 신뢰하게 된 러셀은 약해진 웨이드가 블랙 톰 캐시디[41] 등 다른 범죄자들로부터 공격당하자 이를 감싸다 함께 폭행당한다.[42] 러셀이 몰래 챙겨놓았던 펜은 정작 러셀은 쓰지도 못하고 캐시디가 웨이드의 손등을 찍어버렸다. 어차피 바네사가 죽은 게 자기 탓이었고 그래서 그 책임을 져야 한다며 죽을 생각이었던 웨이드는 러셀이 더 이상 자신과 엮여서 고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에, 친구니 파트너니 하며 유대감을 드러내는 러셀의 호의를 무시하고 여기서 제일 센 놈과 친구가 되라고 조언해주면서 특별 격리 구역을 가리켜 보인다. 그리고는 관객들에게 이거 떡밥이니까 잘 기억해 놓으라고 말한다.

그때 앞서 기계팔의 남자가 두 사람이 갇혀있는 수감소를 습격하고 제어실을 폭파한다. 난장판이 된 감옥에서 웨이드와 러셀은 자기들이 있던 독방을 정확하게 터뜨려버리는 걸 보고 도망간다. 이것 때문에 자신을 추적하는 줄 안 웨이드는 러셀에게 다른데로 가라고 하지만 러셀은 계속 따라온다. 각종 무기로 무장한 남자 앞에서 능력을 잃은 웨이드와 러셀은 무력했고, 이내 남자에게 따라잡히고 만다. 그런데 남자는 히죽 웃으며 뜻밖의 말을 한다.
안녕, 러셀?

남자가 노리는 대상은 웨이드가 아닌 러셀이었다.

웨이드는 아직 10대 소년에 불과한데다 이제 겨우 초범인 러셀에게 이런 무식한 사냥꾼이 붙었다는 사실에 경악하지만, 눈앞에서 아이가 죽는 것을 볼 수는 없었기에 남자에게 대항해 싸운다. 격투 중 2층 난간에서 테이블 모서리 위로 떨어진 웨이드는 척추가 꺾여버리지만 그 순간 손상된 구속구가 완전히 파괴되어 힐링 팩터를 되찾고 암까지 회복되어 풀 컨디션으로 남자와 다시 격돌한다.[43]
Cable: The name's Cable! From the future. Just walk away.
케이블: 내 이름은 케이블이다! 미래에서 왔다. 저리 비켜.
Wade Wilson: Oh? So you're from the future? I have three questions, then. One: is dubstep still a thing? Two: which Sharknado are we on? And three: at what point will the audience say "enough with the robotic arms?
웨이드 윌슨: 오? 네가 미래에서 오셨어요? 그럼 질문 세 개만 할게. 하나: 그 시대에도 덥스텝이 유행하냐? 둘: 샤크 스톰은 몇편까지 나왔어? 셋: 도대체 관객들은 언제쯤이야 "로봇팔이 질렸다"고 할꺼냐?[44]
Cable: Dubstep is for pussies.
케이블: 덥스텝은 샌님들 음악이지.

웨이드는 어째서 어린 아이에 불과한 러셀을 노리느냐고 추궁하는 과정에서 남자의 이름이 케이블이며, 그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러셀을 노리는 까닭은 듣지 못한다. 데드풀은 미래에서 왔다는 걸 믿지 못하는 듯 덥스텝이 그때도 유행하냐고 개드립을 치고 케이블은 덥스텝은 샌님들[45] 음악이라고 디스한다. 하지만 데드풀은 "난 덥스텝 좋아하는데" 라고 반박하고 동시에 덥스텝이 BGM으로 나온다.[46] 잠시 웨이드가 선전하나 했지만 케이블도 만만찮게 강했고, 결국 웨이드가 쓰러지면서 바네사에게 선물로 줬었던 납 동전을 떨어뜨리고, 케이블이 그걸 기념품 삼아 가져가겠다며 챙긴다. 그렇게 육박전을 하던 도중 웨이드가 케이블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자신은 러셀 따위는 관심없다고 말하는데, 러셀이 이 말을 듣고 오해해서는 더 이상 웨이드가 자신을 원치 않는다 여기게 된다. 그리고 돌아가다가 경비원들에게 항복하고 도로 잡힌다.

결국 무장이 빈약했던 웨이드는 케이블의 수류탄을 터뜨려 동귀어진을 노리고, 폭발로 인해 케이블과 함께 수감소 밖으로 튕겨나간다. 눈 덮인 언덕을 신나게 구르는 도중[47] 땅에 박힌 돌덩이에 머리를 제대로 가격당해 머리통이 박살난 채로 얼음물에 빠진 웨이드는 다시 한 번 죽음을 경험하고, 앞서 겪은 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바네사를 만나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벽 때문에 다가갈 수 없었다. 바네사는 그런 웨이드에게 죽기 전에 했던 말인 '아이는 우리를 더 나은 존재로 만들어준다'는 말을 되새겨준다. 참고로 케이블은 보호막을 펼쳐서 폭발의 피해는 입지 않았고, 데드풀이랑 같이 굴러갔지만 가까스로 바위를 붙잡아 얼음물에 빠지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웨이드는 바네사의 말의 의미를 생각하던 중 자신에게 계속해서 호의를 표시하던 러셀을 밀어냈던 것을 떠올리고,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그리고 아이가 우리를 바꾼다는 바네사의 말에 따라 아직 어린 아이인 러셀이 자신을 바꿔주리라 믿고 케이블을 막기로 결심한다.

케이블 사건이 정리되고 수감소에 남겨진 러셀은 손대지 않은 식사를 앞에 두고 수감소를 옮긴다는 소식을 들으며 파괴된 특별 격리 구역의 문을 유심히 바라보고는 블랙 톰 캐시디의 푸딩을 훔쳐서 다른 죄수에게 뒤집어씌워 서로 싸움을 일으키게 만들어서 교도원들이 그들을 제압하기 위해 몰려가게 하고, 러셀은 그 틈을 타 자신의 식사를 들고 격리 구역 안으로 잠입하는데 성공한다. 격리 구역 안 쪽의 독방 앞에 간 러셀은 감옥 문 밑으로 식사를 밀어넣어 주고, 수감자는 러셀이 준 식사를 게걸스레 먹는다.[48] 그리고 러셀은 웨이드의 조언에 따라 그를 포섭하기 위해 곧 수감소를 옮길 예정이라는 정보를 알려주며 이송 도중 함께 탈옥하자며 수감자를 아군으로 끌어들인다.[49]

3.3. 엑스포스 결성

웨이드는 차량 이송 중에 수송 차량을 덮쳐서 러셀을 되찾아올 계획을 세우지만, 도중에 난입할 케이블을 혼자서 상대하기는 어렵다고 결론을 내리고 위즐과 함께 초능력을 가진 팀원을 모집한다. 이 과정에서 모집한 팀원은 다음과 같다.

팀원 모집 전, 웨이드를 동경하던 전직 택시 운전기사 도핀더가 자신도 팀원으로 끼워달라고 애원하자 웨이드는 무슨 특수능력이 있느냐고 묻는데, 잠시 고민하던 도핀더는 용기라고 대답하지만 위즐에게 냅킨 통에 냅킨이 없는 걸 확인할 용기는 없었냐고 대차게 까이고는 아닥한다. 그런 도핀더가 면접장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무 능력도 없는 일반인 피터가 합격되는 것을 보자마자 "씨바아아아알!!!"[55]이라며 병상자를 집어던지는 장면이 백미.

한편 웨이드와 함께 팀원 면접을 보고 귀가하던 위즐은 가게 근처에서 잠복하고 있던 케이블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케이블은 웨이드의 계획과 러셀의 위치를 알기 위해 위즐에게 고문을 가할 준비를 하지만, 위즐은 본인이 고통과 친하지 않다면서 고문을 시작하기도 전에 모든 걸 불어버린다. 한 줌의 의리를 발휘해 웨이드의 위치와 계획은 말하지 않으려 했지만, 케이블이 인상을 좀 찌푸리자 즉시 모든 걸 실토한다. 말 안하겠다고 한게 1초도 안돼서 바로 불어버려서 당황하는 케이블의 표정이 압권.[56] 그리고 데드풀이 무적의 팀을 만들었다며 케이블에게 엄포를 놓는다.

한편 웨이드는 새로 만든 팀에게 싼티나는 그림으로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 침투로 러셀을 수송하는 수송대를 습격하는 기본계획과, 키 작은 케이블에 대해 브리핑 후[57] 헬리콥터에서 웨이드는 팀원들에게 일장연설을 하며 언제나 성차별적이었던 엑스맨(Men)의 팀명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고는 양 팔을 가슴 위에서 크로스하며 자신의 팀명을 엑스포스라고 발표한다.[58] 짝퉁같다는 도미노의 지적이 있었지만 웨이드는 괜히 가만히 있던 피터한테 닥치라면서(...) 도미노의 의견을 가볍게 무시한다. 공중강하를 개시하기 직전 피터가 무섭다며 징징댈 때에도 자기도 맥립을 매일 먹고 싶지만 안되는 건 안된다며 일갈한 뒤[59] 음악감독에게 브금 틀라고 시키고 낙하산 강하를 실시한다.[60] 그리고 겁먹어 있던 피터와 낙하산 1개[61]까지 엑스포스 전원이 헬기에서 뛰어내린다.

문제는 당일 기상이 강풍이 심한 날씨였다는 것.[62] 복선으로 위즐이 술술 불면서 마지막에 강풍이 심하다고 대사를 치는데, 강풍 때문에 엑스포스 전원이 강풍에 휘말려 낙하지점에서 크게 벗어나버리고 만다. 가장 먼저 착지한 웨이드는 간판에 걸려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무사히 착륙하는 데는 성공한다. 그리고는 다른 팀원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데⋯.

우선 웨이드 다음으로 도착한 베들렘은 낙하산 조작에 실패해 버스와 정면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다. 그나마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그에게 달라 붙어서 구급법을 실행할 정도로 그나마 시체는 멀쩡히 곱게 죽은 편이다.

다음으로 섀터스타는 긴 꽁지머리에 시야가 가려져서 제대로 낙하산을 조종하지 못해 건물 옥상에서 출발하려는 헬리콥터[63] 날개에 휘말려 갈려 죽는다. 이때 피가 녹색이라 외계인이라는 것을 증명해준다.[64] 웨이드는 섀터스타의 인간보다 우월하지 못했던 부분을 안타까워하며 애도하지만 바로 재수없었다며 디스한다(...).

다음으로 내려온 멤버는 배니셔. 투명인간이라 낙하산이 저절로 뛰어내리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무사히 착륙하나 싶었지만 전선에 걸려 감전사하며[65] 마지막에는 불에 탄 상태로 떨어진다. 이때 배니셔의 얼굴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배우가⋯.[66] 영화 장면

배니셔에 이어 잔뜩 겁을 먹은 일반인 피터가 내려온다. 데드풀의 걱정이 무색하게 피터는 아무 사고도 당하지 않고 무사히 도로 한복판에 착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피터에 이어 내려온 자이가이스트가 그만 쓰레기차 분쇄기에 하반신이 말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한다. 낙하산 강하에 성공해서 자신감이 가득차던 피터는 팀원을 구하기 위해 '엑스포스!'를 외치며 호기롭게 달려가서 그를 구하려 하지만 자이가이스트가 고통의 발작으로 피처럼 토해낸 산성액에 오른팔이 어깨부터 녹아 사망한다. 물론 도와줄 사람이 죽었으니 자이가이스트도 나머지 상반신이 그대로 분쇄기에 빨려 들어가 곱게 갈린다.

이렇게 죄다 끔찍하게 전멸당한 와중에 도미노운좋게 죽지 않고 무사히 수송대 근처에 착지하는 데 성공해서 순식간에 수송대를 따라잡는다.[67] 여기서 운이 좋다는 그녀의 능력이 제대로 나오는데, 행운같은 건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하느냐는 데드풀의 투덜거림[68]을 BGM 삼아 맨몸으로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를 달리는데도, 차들이 죄다 운좋게 피해가서 치이기는 커녕 오히려 사고로 튕겨져나온 차가 발받침이 되어주기까지 해서 운좋게 마침 지나가던 수송 차량 안으로 점프했는데 운좋게 정확히 천장의 썬루프 입구에 떨어지면서 단번에 진입하는 데 성공하고, 운전수는 총으로 그녀를 쏘려고 하지만 운좋게 격발불량이 나버려 손쉽게 제압당한다.

수송 차량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락을 받은 웨이드는 스쿠터를 탈취해[69] 엑스포스 대원들의 희생을 뒤로 한 채 수송대를 쫓아간다. 그러나 웨이드보다 한 발 먼저 도착한 케이블이 차량 안에 갇힌 러셀을 찾기 시작한다. 웨이드도 케이블을 막기위해 직후 수송 차량을 향해 점프했지만 거리가 약간 모자라 닿지 못한다.[70] 다급해진 도미노는 자신의 운에 운전대를 맡기고 직접 나서서 케이블을 상대한다.[71] 특유의 엄청난 행운과 뛰어난 신체능력에 케이블을 상대로 시간을 충분히 끄는 데 성공하고, 그 틈에 다시 따라붙은 웨이드는 케이블과[72] 다시 격투를 벌인다. 이때 2009년 흑역사 시절처럼 케이블의 첫 공격의 총알은 칼로 갈라버리고 이후의 총알 세례도 검으로 다 튕겨내는 건가 싶더니 튕겨낸 것보다 몸에 박힌 게 더 많았다.[73]

그 와중에 기회만 엿보던 러셀은 케이블이 웨이드에게 정신이 팔린 틈을 타서 감옥의 구속을 해제한 뒤, 자신이 포섭한 수감소에서 가장 세다던 그 수감자를 꺼내준다.[74] 그리고 수감자는 풀려나자마자 어마무시한 괴력으로 수송 차량 바닥을 내리치는데, 이 충격에 차량 바닥이 뚫리고 차체가 통째로 떠오른 것 뿐만 아니라 고가도로까지 박살이 나 무너지고 만다.[75][76]

그리고 드러난 가장 위험한 수감자의 정체는 바로 저거노트.[77] 러셀 덕분에 구속에서 풀려난 저거노트는 자기가 저거노트 팬이라면서 그 동안 저거노트가 나왔던 원작 코믹스 이슈를 나열하는 웨이드에게...
Juggernaut: I'm gonna rip you in half now.
저거노트: 이제 널 반으로 찢어주마.
Deadpool: That is such a Juggernaut thing to say!
데드풀: 그거 정말 저거노트가 할 만한 대사닼ㅋㅋ
...라고 하자마자 말한 그대로 웨이드를 손쉽게 반으로 찢어버린다.[78] 물론 웨이드는 죽지 않고 저거노트와 함께 가려는 러셀을 붙잡으며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그를 말리려 하지만, 이미 웨이드에게 실망한 러셀은 자신의 손으로 원장을 불태워 죽일 거라고 선언하며 저거노트와 함께 떠난다. 이때 데드풀이 떠나가는 러셀에게 '넌 내게 소중해'라는 말과 함께 자신에게는 없고 저거노트에게만 있는 건 뭐냐는 말에 현제 데드풀의 상태를 보고 다리라고 말하고[79] 덤으로 반쪽이 난 데드풀을 놀리려고 밧줄로 마임까지 한다.

3.4. 마지막 기회

상반신과 하반신이 분리되었기에[80] 웨이드는 어쩔 수 없이 알 할멈의 집으로 후퇴해서 하반신이 재생되기를 기다린다. 웨이드의 동료들은 부상당한 웨이드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알의 집으로 찾아오는데, 옷 하나 안 걸친 아기 같은 하반신[81]에 경악하면서도 웨이드와 함께 전의를 불태운다. 그런데 그런 그들의 뒤에 어느새 케이블이 나타난다. 웨이드 일행과 덤으로 알 할멈까지 모두가 케이블을 향해 총을 겨누지만[82], 케이블은 두 손을 들어올려 싸울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이 개드립을 받아칠 드립 대결을 펼치던 웨이드와 친구들을 향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후 케이블은 비로소 자신이 과거로 오게 된 사연과 러셀을 쫒는 목적을 밝힌다. 미래에서 그의 직업은 범죄자를 쫓는 것이었는데[83], 이미 거물 범죄자가 되어버린 러셀과 여러 번 충돌한 적이 있었고 그를 잡기 직전이었다. 덕분에 케이블을 증오하게 된 미래의 러셀은 어느 날 케이블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그의 집에 난입하여 아내와 어린 딸을 모두 불태워 죽인다. 아내와 딸의 죽음에 크게 분노한 케이블은 과거의 러셀을 죽여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과거로 거슬러온 것이었다.[84] 때문에 그는 러셀이 원장을 죽이는 첫 번째 살인을 통해 살인과 힘의 쾌락에 눈뜨기 전에 어떻게든 러셀을 제거하려 했던 것이다.[85]

이때 웨이드가 그러면 차라리 애기일 때 죽이고 아기 히틀러까지 겸사겸사 죽이지(...) 그랬냐며 케이블을 디스하지만 시간 도약장치는 뛰어넘는 시간이 길수록 정확도가 떨어지는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에 케이블은 러셀이 더 어렸던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었으며, 동력 문제로 딱 2번만 사용이 가능해서 현재의 그는 미래로 돌아갈 연료만 남아있었으므로[86] 미래로 돌아갈 연료를 남겨두기 위해서는 시간을 더 과거로 돌려 러셀을 처치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문제는 웨이드의 간섭에 의해 러셀이 저거노트를 풀어주고 같은 편이 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자신의 힘만으로는 러셀을 처리할 수 없게 되어 최후의 수단으로 웨이드에게 모든 것을 밝히고 동맹을 제안하기 위해 찾아왔던 것이다. 그리고 데드풀에게 만약 "네가 그녀(바네사)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 않겠냐?"고 덧붙인다. 사정을 알게 된 웨이드는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죽일 순 없다고 말하나, 케이블은 죽이는 건 자신이 할 테니 그건 걱정말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도 어린아이가 죽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었던 웨이드는 자신에게 러셀을 설득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케이블은 딱 30초의 유예를 주는 걸로 타협하며 마침내 동맹이 이루어진다.[87][88]

그러나 저거노트의 괴력을 몸소 겪은 웨이드는 이 인원으로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 번 자비에 영재학교를 찾아가[89] 콜로서스에게 지난 과오를 사과하며 도움을 요청한다. 콜로서스는 웨이드의 말에 동요하긴 하지만, 엑스맨의 이름을 달고 사람을 죽인 그에게 크게 실망했기에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거절당한 웨이드는 떠나기 직전 "옳은 일을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을 겪을 때도 있는 거고, 항상 올바를 수만은 없는 거다. 그런 일을 겪는 게 두려우면 우리가 좆되는 동안 평생 그 순결의 저택에나 틀어박혀 지내라"고 콜로서스를 힐난한 뒤 어쩔 수 없이 현재 멤버만으로 러셀을 뒤쫓는다.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도중 케이블은 50년뒤의 세상에 웨이드는 죽었고, 현재 세대의 인간들이 세상을 조져놔서 미래가 완전히 망했다고 이야기한다. 케이블은 도핀더가 틀어놓은 인도풍 음악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는지(...) 꺼달라고 하는데, 웨이드는 쟤 말 들을 필요 없으니 계속 틀어놓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케이블도 언젠간 다양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블랙 톰 캐시디를 죽인 것과 엮어서 비꼬자 케이블은 난 인종차별주의자 아니라고 진심으로 화를 낸다. 케이블이 일 끝나면 데드풀을 조져버리겠다고 하자 다시 '성범죄자'라고 비꼬는(...) 데드풀. 뒤에서 "대학이나 다닐걸.." "다음엔 우버 타야지..(...)" "버스였으면 하차벨이라도 누르는데.." 하는 도미노도 백미.

한편 저거노트와 러셀은[90] 형이 생각을 읽는 것을 막기 위해 철 투구를 썼다느니, 그놈도 반병신이 돼서 휠체어 신세가 됐으니 상관없다느니 하는 잡담을 나누며 러셀의 복수를 위해 고아원에 도착한다.[91] 러셀은 자신이 원장을 처리할 테니 저거노트에게 나머지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한다. "A-men, Brother"라고 대답하는 저거노트가 참으로 압권. 고아원 원장은 러셀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고는 직원들을 동원해 그를 처치하려 한다. 러셀이 돌입하기 바로 직전, 웨이드 일행이 아슬아슬하게 도착한다.

고아원에 도착한 도미노는 감회가 새로운 표정으로 마침내 자신이 웨이드와 함께 하게 된 운명을 깨닫게 되는데, 그녀는 바로 이곳에서 자란 고아였던 것이다.[92] 또한 웨이드는 케이블의 허리춤에 달린 곰인형을 보고 진흙투성이 더러운 인형을 왜 끼고 다니냐고 질문하는데, 이에 케이블은 꽤나 빡친 표정으로 진흙이 아니라 내 딸의 피라고 대답한다. 이 대답에 천하의 데드풀조차 농담으로 얼버무려보려다 실패하고는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며 사과했다.

어쨌거나 웨이드 일행은 각오를 다지고 돌진하지만, 저거노트와 힘의 차이가 워낙 커서 거의 일방적으로 처발린다. 초능력자라고 하지만 도미노는 운이 엄청 좋고 싸움 좀 잘하는 일반인(...), 웨이드는 마찬가지로 싸움 잘하는 불사신 일반인이고(...) 그나마 케이블이 각종 중화기와 기계팔로 무장한 초인 수준이다. 이 조합으로는 떡장갑, 괴력에 괴물 같은 체력을 보유한 저거노트 상대로는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다.[93] 도핀더도 뜬금없이 같이 달려가고 있었는데, 자기도 뭘 좀 해보겠다고 나머지 셋이랑 뛰어갔지만 저거노트가 택시기사를 빨간 놈 후장에 박아버리겠다고(...) 하니까 바로 깨갱. 자기는 택시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러셀은 그 틈을 타 고아원 안에 들어가서 도망치는 원장에게 분노를 쏟아내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한다.[94] 원장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러셀에게 "넌 괴물이다.(You are an abomination.)"라고 말하지만 러셀이 불을 날리자 똥줄이 타게 도망갔다.

이때 러셀이 원장을 추격하며 자기 과거의 트라우마를 회상하는데, 이 시설은 말이 뮤턴트를 보호하는 시설이지, 실상은 뮤턴트를 차별하는 수용소나 다를 바 없는 시설이었다. 심지어 "뮤턴트는 질병이며, 자신들의 행동은 치유를 위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약물 주사와 전기 충격을 통해 고문을 반복하는, 1960년대의 시대착오적인 정신병동이랑 다를 바 없는 곳이었다는 게 밝혀진다.[95]

웨이드 일행은 일단 저거노트를 상대하지만 당연히 개발렸다. 케이블은 총이 박살나는건 물론 저거노트의 발차기를 맞고 날라가 그대로 자신들이 타고온 차에 쳐박히고, 웨이드는 저거노트가 케이블에 한눈 판 사이 그대로 머리 위로 올라가 칼을 꽂는 데 이때 꽤 선전하는 듯 하다[96] 발목을 잡혀 한번 패대기 쳐진 다음[97] 그대로 전기철장으로 날아갔다. 그나마 도미노는 부상을 하나도 안 입었지만 그럼 뭐하는가? 상대는 저거노트인데.

저거노트를 상대로 패색이 짙은 웨이드 일행 앞에 그들을 도우러 온 콜로서스가 난입하며 상황이 변하기 시작한다.[98][99][100] 이때 콜로서스는 웨이드에게 포기하지 않는다고, 너도 그 아이를 포기하지 말라며 더럽게 싸울 시간이라고 한다. 그러곤 덩치에 맞는 상대를 고르라며 저거노트와 맞붙게 되고[101], 웨이드 일행은 그 틈을 타 러셀의 뒤를 쫓는다.

홀로 남아 저거노트를 상대로 분전하던 콜로서스. 싸우면서 여태까지 보였던 규칙 운운하는 모습은 버리고 웨이드가 말한대로 더럽게 싸우겠다고 하면서 주변의 기물도 쓰고 땅에 박혀있던 쇠창살을 뽑아 손에 감아서 너클 대용으로 쓰기도 하며[102] 나름 관절기도 쓰고 여러모로 더티 파이트를 시전한다. 하지만 난투 도중 자신의 머리를 붙잡은 저거노트의 손가락을 바깥으로 꺾어버리자 빡친 저거노트가 콜로서스를 향해 " 빨갱이 개새끼!"라며 빡쳐서 그를 벽으로 밀어버리는 등,[103] 결국 기본 스펙 차가 너무 났는지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104]

일촉즉발의 순간, 엑스 제트를 타고 온 네가소닉 유키오가 난입한다. 유키오가 전기 채찍으로 저거노트의 발을 묶고, 콜로서스가 저거노트의 싸우는 도중 바지가 찢어져 드러난 영 좋지 못한 곳에 바닥에 떨어져있던 끊어진 전선을 쑤셔넣고, 네가소닉이 곧바로 에너지 폭발의 힘으로 저거노트를 물 속으로 밀어버리면서 고압 감전시켜 제압해두는 것에 성공한다.[105] 그리고는 '이게 마더 러시아의 방식이지!'라고 당당히 선언하는데...후장에 전깃줄 박아넣고 물에 빠트린 이후라 마더 러시아의 방식이 과연 무엇인지 아연해진다.

그 사이 고아원으로 돌입한 도미노는 격투 실력과 특유의 강운으로 원장의 심복인 고아원 직원들을 마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처럼 때려눕히며[106] 아이들을 구출하고[107][108], 웨이드와 케이블 역시 총을 겨누며 앞을 막아서는 직원들을 모조리 쓰러뜨리면서[109] 러셀을 뒤쫓고, 결국 강당에서 러셀을 따라잡는 데 성공한다. 웨이드와 케이블은 몸을 던져 원장을 죽이려는 러셀의 불길을 막아내지만, 러셀은 이미 힘에 도취되기 시작했고 점점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화력이 올라가고 있었다.

상황이 급박함을 깨달은 케이블은 러셀을 죽이려 하지만 웨이드와의 약속을 떠올려 30초의 유예를 준다.[110] 이에 웨이드는 러셀이 원장을 죽이면 저놈 말대로 나쁜 놈이 되는 거라며 분노를 거두라고 설득한다. 설득으로 감화되는가 싶었으나, 이미 눈이 뒤집힌 러셀은 웨이드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며 그를 공격하기에 이른다. [111] 하지만.....

웨이드는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교도소에서 사용했던 능력을 억제하는 구속구를 자신에게 착용한 채언제 훔쳐왔대, 오늘 누군가 죽는다면 그건 바로 자신일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러셀에게 다가가지만, 혼란에 빠진 러셀은 다시 불을 쏴 웨이드를 공격하려 한다. 더는 안 되겠다고 판단한 케이블은 앞으로 달려나가 땅에 떨어진 권총을 주워 마지막 한 발의 총알을 러셀을 향해 발사한다.[112] 그러나 케이블의 행동을 예측한 웨이드는 그를 따라잡아 몸을 던져 총알을 막아내고 러셀을 구한다.[113]

적대했던 웨이드가 목숨을 바쳐 자신을 구해주자 러셀은 비로소 그가 진심이었음도 알게 되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꾼다. 그 순간 케이블의 허리춤에 있던 불에 탄 곰인형이 원래대로 깨끗하게 돌아간다. 러셀이 개심하여 더 이상 악인이 아니게 되었고 미래가 바뀌었다는 증거였다. 웨이드는 침통한 표정을 짓는 동료들을 돌아보며 끝까지 특유의 농담 섞인 말로 장황한 유언을 남기다 마침내 사망한다. 죽었는 줄 알고 멤버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몸을 돌리자...... 아직 안 죽었다며 죽기 힘들다며 계속 뭐라고 떠든다. 동료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한다거나, 콜로서스에게 을 시킨다거나(...)[114][115], 빛(천국)이 보인다고 하더니 잠시 있다가 태양이었구나 한다던가, 한 두세 번 헛소리 좀 더 하고나서 ' 나랑 같이 눈사람 만들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진짜로 사망.

사망한 상태에서 웨이드는 또 다시 환상 속으로 들어가 바네사를 만난다. 그러나 이번 환상 속의 바네사는 웃고 있었고, 둘 사이를 막아서던 보이지 않는 벽도 통과한다. 그리고 웨이드의 손을 잡아당기자 웨이드도 보이지 않는 벽을 통과하고 얼굴도 힐링팩터를 주입 받기 전의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온다.[116] 바네사는 영화 도입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왜 이렇게 늦었냐며 장난스레 따지고, 웨이드는 아이를 구해주다가 늦었다고 변명을 하다가 어쨌든 진짜 구하기는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웨이드의 시신을 내려보던 케이블이 뭔가 결단을 내린 표정으로 원래 색을 되찾은 딸의 곰인형에 입을 맞춘 뒤, 사용 횟수가 한 번만 남은 타임머신을 사용하여 시간을 되돌린다. 그리고 데드풀의 환상에서도 바네사가 갑자기 뭔가 느낀듯한 표정을 짓더니 아직 웨이드가 이곳에 올 때가 아니고 저들은 웨이드를 필요로 하며, 자신은 언제나 여기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그리고 데드풀이 떠나기 전에 죽기 전에 말했던 것처럼 보고 싶었던 만큼 키스해달라하고, 함께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보내준다. 웨이드가 사후세계에서 엘비스랑 자지 말라고 하니까 바네사는 콜로서스랑 자지 말라고(...) 답한다.[117]

시간은 다시 되돌려져 웨이드 일행이 러셀을 쫓아 고아원 앞에 도착한 시점으로 돌아온다. 웨이드는 원래 그랬던 것처럼 더러운 곰인형을 보고 한 마디 했다가 딸의 피가 묻어있다는 사실을 듣고는 뻘쭘해 하는데, 케이블이 신경 쓰지 말라는 듯이 웨이드의 왼쪽 가슴을 툭툭 친다.[118] 그리고 빨리감기로[119] 전투 씬이 스킵된 후 웨이드가 구속구를 찬 채로 몸을 던져 케이블의 총알을 막는 결정적인 순간으로 넘어간다. 대신 총에 맞는 웨이드를 본 러셀은 그의 희생에 마찬가지로 후회하고 개심하여 케이블의 인형은 이번에도 원래 색깔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자신의 심장을 관통했을 총알을 찾던 웨이드는 뭔가 위화감을 느끼는데, 웨이드의 가슴팍에 들어있던 바네사에게 선물했던 스키볼 납 동전이 총알을 막아냈던 것이다. 웨이드는 케이블이 수용소에서 가져갔던 그 동전을 고아원에 돌입하기 직전 가슴을 툭툭 치던 행동으로 다시 몰래 집어넣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케이블이 시간을 돌려 자신을 구했음을 눈치채게 된다. 데드풀이 자신을 위해서 시간여행 장치를 사용한 것에 고마워하자 케이블은 데드풀을 위해서가 아니었다고 츤츤댄다.

케이블은 타임머신의 동력을 소진했으므로 다시 미래로 돌아갈 수는 없게 되었지만, 아내와 딸은 무사하니 그걸로 됐다고 하며 한동안 이 세계에 남겠다고 한다. 동시에 웨이드 세대의 인간들이 미래를 엉망으로 만들지 않게 지켜보겠다는 떡밥을 깐다.

결국 케이블의 일종의 희생으로 웨이드도 목숨을 건지고[120] 모두 함께 가족이 되어 행복하게 마무리 되...려던 찰나, 간신히 목숨을 건진 고아원 원장이 나타난다. 원장은 불타는 자기 고아원을 뒤로 한 채 돌연변이들은 모두 저주받은 영혼들이라며 웨이드 일행에게 욕을 퍼붓는다. 그 자리에 있던 전부 돌연변이였기에 모두가 띠꺼운 표정으로 원장을 노려보고, 개빡친 케이블은 원장에게 어디 네놈 영혼도 한번 보자면서 칼을 뽑지만[121] 웨이드가 우리가 저 놈 수준으로 내려갈 필요 없다면서 저 놈의 최후는 업보에 맡기자며 말린다. 이를 듣고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 원장은 기세등등하게 십자가 모양으로 양팔을 펼치며 외친다.
그리고 그 순간 옆에서 도핀더의 택시가 맹렬한 기세로 튀어나와 원장을 들이받아 갈아버린다.[122] 원장을 들이받은 도핀더는 차에서 내려 잔뜩 고양된 표정으로 양팔을 올리고 외친다.[123]
"이게 용기다, 씨발놈들아!!!!" - 도핀더
"업보도 덤이다 씨발놈아." - 도미노-

그리고 웨이드는 30초 전부터 엔진 소리를 들었는데 웃음 참느라 혼났다며 도핀더를 칭찬하고는[124] 훈훈한 분위기에서 모두 함께 고아원을 벗어난다.[125] 이 때 배경 오른쪽 구석에서 저거노트가 물 위로 기어 올라오는 모습이 살짝 나온다.[126][127] 마지막으로 데드풀이 내레이션을 깔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 8피트 짜리 크롬 덩어리에, 용기 한 꼬집 행운 한 컵 인종차별주의 한 스푼 당뇨 한 방울 4기 암 환자 하나가 전부 모이면 뭔지 알아?
정답은, 가족이야. 봤지? 가족 영화라고 했잖아. 오늘 집에 가면서 이것만 기억해. "씨발 덥스텝이 대체 뭐야?"라고 검색하는 것 말고도, 우린 함께할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3.5. 쿠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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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기서 누운 드럼통의 구멍의 위치가 맞지 않는 옥의 티가 있다. [2] 슈퍼듀퍼 컷에서는 오사카로 나온다. [3] 홍콩에서 데드풀이 서있는 옥상에 분홍색 네온사인으로 반짝이는 死侍이라는 글자는 데드풀의 중국어 표기법이다. [4] 통화하던 표적은 보수를 두 배로 주겠다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이를 알아듣지 못한 데드풀은 중학교 때 배웠다던 엉터리 스페인어로 응수했다. 데드풀이 구사한 스페인어는 '도서관이 어디에요?' 라는 뜻이다. [5] 시체인 척 하던 사람이 장례식에서 일어나서 쌍권총으로 적을 학살한다는 점에서 히트맨: 블러드 머니의 마지막 미션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6] 슈퍼듀퍼 컷에서는 가운데에 있던 토니 스타크 닮은 마피아 단원을 보고 헤드샷을 날리며 캡틴 아메리카 드립을 친다. [7] 한 명은 꽤 잔인하게 당하는데 일단 무릎밑을 잘라내고 곧바로 양쪽 팔도 썰어버린다. 더 무서운건 죽지않고 계속 살아서 고통스러워한다는것. [8] 슈퍼듀퍼 컷에서는 이 장면 뒤에 야쿠자 목욕탕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9] 이 장면에서 도망치는 세르게이는 슬로우 모션 마냥 천천히 움직이는데 정작 뒤에서 갱단원들을 상대로 무쌍을 하고 있는 데드풀은 정상 속도로 움직이는게 깨알같은 개그를 연출한다. 참고로 배경에 온몸에 불이 붙은 채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갱스터를 볼 수 있는데, 순한 맛에서는 불이 CG로 삭제되어 나오지 않는다. [10] 그것을 고급 케이스에다가 넣었다(...). [11] 이 와중에 웨이드는 이를 나름 특수부대에 있었던지라 IED랑 이름을 헷갈려서 폭발물이냐고 물어보다 욕을 먹는다. [12] 프롤로그에서 데드풀이 퉁긴 벽에 박힌게 바로 이거다. [13] 짧지만 나름의 복선이 있었는데 앞서 세르게이의 창고를 급습할때 잘보면 뒤에 주차된 검은색상의 2세대 메르세데스-벤츠 CL과 은색상의 5세대 포드 머스탱이 있는데 이중 세르게이는 벤츠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기에 눈썰미가 좋다면 세르게이인것을 눈치챌수도 있다. 애초에 도망치는 중간중간 마다 세르게이의 얼굴을 비춰주기도 한다. [14] 전작에서는 '각본 - 우리가 진짜 영웅들'이라 했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반대 문구. [15] 마침 감독이 존 윅에서 공동 감독을 맡았던 데이빗 리치다. 이 감독은 이 작품 후에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의 감독도 맡는데 ... [16] 그리고 이 술집에서 영화 도입부에 킬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도핀더가 대걸레를 들고 잡일을 하고 있다. [17] 인기척을 죽이고 들어와서 갑자기 말을 건 웨이드에게 놀란 알이 총을 겨누는데 1편에서 웨이드가 빌려갔던 그 작은 총이다. 문제는 그 총은 웨이드가 프랜시스를 마무리하자마자 그 폐허 속으로 집어던졌다는점. 사실 오류는 아니라고 볼 수 있는데 동일한 총을 새로 구했다고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맹인 할머니의 성격상 웨이드에게 내총 돌려달라고 따졌을거고, 총을 던져버린 웨이드는 어차피 할머니 눈이 안보인다는걸 이용해 똑같은 총을 사다 줬을것이다. [18] 전작에서 데드풀이 알에게 숨겨놓았다고 말한 그 코카인이다. 뒤에 깨알같이 같이 언급한 맹인 치료제는 덤. [19] 사실 이것도 자살 시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저만큼의 코카인을 한번에 흡입하면 죽는다...물론 보다시피 도파민 수하체마저 전부 재생한건지 실패했지만. [20] 복면쓴 데드풀을 보고 여자아이가 슈퍼히어로냐고 묻자 답변해준 말 [21] 추락 후 그를 쳐다보는 한 여성이 '이러고도 살아있는게 믿을 수 없다'고 하자 거기에다 '그런 옷 입고 밖을 다닌단게 믿을 수 없다(...)'고 응수한다. [22] 순한 맛에서 나오지만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에 장면이 넘어갔다. [23] 힐링 팩터 덕에 죽지는 않았지만 말 그대로 팔, 다리, 머리, 몸통이 조각조각 나서 콜로서스가 전부 시체가방에 넣어서(...) 가져간다. [24] 전작에서 총알에 뚫린 상처가 회복되는 장면과 본작에서 반토막이 났을 때 하체가 새로 만들어지는 장면을 봤을 때 머리 혹은 신체의 중요부분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것 같은데 이처럼 산산조각이 났을 때는 어떻게 회복되는지 불명. 조각난 부분을 수술로 꿰매서 이어 붙인다면, 세포가 다시 회복하면서 원상복구 된다는 의견이 가능성이 높긴 하다. [25] 이 때 "바네사를 죽인 다른 놈들은 다 죽였는데 아직 한 놈 남았다"고 했고, 그게 자신이라 여태껏 죽이질 못했다고 자학한다. [26] 이때 콜로서스에 포옹을 하는데 엉덩이를 만진다(...). 콜로서스가 손으로 억지로 때어내도 다시 엉덩이에 손을 댄다(...). [27]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촬영 중이라 거기서 간단히 카메오로 촬영을 해서 합성한 것 아닌가 하는 추정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한다. [28] 비둘기날개 달린 얘는 백수일텐데 왜 안 나오냐? 날개는 어디다 쓰냐? 1미터 공중부양해서 머핀 부스러기 쪼고 다닐 때 쓰냐며 푸념하는 건 덤. [29] 이 장면은 극장판에서만 나오고 확장판에서는 평범하게 독서를 하는 중이다. 책을 내리자마자 얼굴에서 담배 핀 마냥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서 문제지. [30] 확장판에서는 이 부분이 이해가 되기 쉽게끔 그 계기가 자세히 묘사되는데 러셀은 보육원 원장에게 눈뜨고 보기 끔찍한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31] 살짝 뉴스영상으로 지나가는데 이때 밑에 지나가는 뉴스로 도심가에 강풍주의보 발령, " 크리스토퍼 플러머 데드풀 2 출연 거절(Christopher Plummer Refuses Role in Deadpool 2)", Westervelt와 ghizas(데드풀의 편집자)들이 은행강도 후 추격전끝에 잡혀 등 개드립의 연속이다(...). [32] 한 직원의 얼굴이 마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를 닮아서(...) 데드풀이 그 직원을 보고 언급한다. 자막에서는 트럼프 사위라고 나온다. [33] 원장은 치료를 목적으로 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돌연변이용 수감소에 돌연변이 능력 무력화 기술이 있는데다 원장의 고문은 치료가 안될 뿐더러 오히려 웨이드가 같은 방식으로 뮤턴트가 된 것이다. 오히려 원장의 방식대로 했다면 능력이 강화되는 게 정상일 것이다. [34] 사실 자세히보면 러셀이 말하기전부터 고아원이 아이들을 학대한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경찰과 러셀이 대치할때 고아원 직원의 뒷춤에 평범한 고아원에서는 당연히 필요없을 수갑을 보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죽케이스가 있다. [35] 참고로 그들을 죽이기 전에 한 차례 연설을 하는데 전작에서 프란시스를 죽이기 직전에 한 콜로서스의 연설을 변형하여 말한다. 이때 연설도중 웨이드는 네가소닉을 바라보고 네가소닉은 가운뎃손가락으로 답한다(...). [36] 콜로서스의 경우 악인을 용서하는 네다섯번의 선행을 말했으나 데드풀의 경우에는 악인에게 벌을 줄 네다섯번의 더러운 짓을 하기 위한 연설이었다. [37] 콜로서스는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면서 따졌으나 당연히 데드풀 입장에서는 학대당한 아이들인데 본래 가해자들을 처리해야 했다고 한다. 물론 콜로서스는 너는 판사나 사형집행인이 아니라고 반발. [38] 참고로 둘 중에 휴지에 대해 계속 떠들던 사람이 맷 데이먼이다. 분장을 한데다 엔딩 크레딧에도 안 나와서 그냥 보면 알아보기 매우 어렵다. # [39] 해당 총기들이 어디서 났는지는 확장판에서 나오는데 총기상 한 곳을 통째로 털어서 확보한 것이었다. [40] 이때 활과 화살만 있으면 딱 호크아이라고 그를 깐다. [41] 참고로 이 녀석 이름만 블랙이고(...) 사실 백인이다. [42] 이 블랙 톰 캐시디는 원작에선 빌런 중 하나다. [43] 이때 "안녕, 슈퍼파워야!" 라고 패기롭게 외치는 것이 개그. 확장판에선 스페인어로 '흥정따윈 안해' 라고 말한다. [44] 확장판에서는 두 번째가 미래에도 사람들이 집에서 술을 담그냐는 질문으로, 세 번째는 도핀더가 진짜 사랑을 찾느냐는 질문으로 나온다. [45] 원문은 'pussy'. 보x라는 뜻의 비속어로도 쓰이고, 사람(남자)에게 쓰면 '지지배같은 놈' 정도의 뜻이 된다. [46] 다만 bangrang의 장르는 정확히는 드럼스텝이다. 브로스텝에 많이 쓰이는 사운드를 적용했기 때문에 BPM과 장르에 대한 정보가 없는 리스너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이다. Skrillex의 Scary Monsters and Nice Sprites. 와 Bangarang을 함께 들으면 덥스텝과 일렉트로 하우스가 어떻게 다른지 알 수 있다. [47] 데드풀 2의 밥 로스 트레일러에서 눈 덮인 산을 그려놓고 코카인 같다(...), 구르고 싶다고 하는데 이 장면과 묘하게 유사하다. [48] 교도소 측에서 아예 식사도 제대로 안 주고 굶기고 있었던 모양이다.[128] [49] 이때 노크로 문을 두들기는데, 그 노크하는 박자가 똑-똑또독똑이다. 음식을 밀어넣어 주기 전에 치는 대사도 I know you in there- 나 거기 있는 거 알아(겨울왕국의 Do u wanna build a snowman 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안나가 용기를 내면서 엘사의 방문을 두드리면서 말하는 대사)이다. [50] 베들렘이 능력을 쓰자 두 사람은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 그만하라고 제지한다. [51] 자이가이스트(zeitgeist)는 ' 시대정신' 이라는 뜻의 독일어 단어다. 그런데 웨이드가 그 뜻을 말하자 당황하는 걸 보면 아무 생각없이 지은 듯 하다. [52] 그 말을 듣고 데드풀도 자기보다 모자란 애들만 있는 곳에 살면 슈퍼맨 취급받을 테니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위즐이 그곳이 캐나다 아니냐는 드립을 치고 데드풀이 엄청 짜증을 낸다. 알다시피 데드풀의 고향은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 물론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 역시 캐나다 출신이다. [53] 안 보이는데 아마 아직 안 온 것 같다고 말한다.[129] [54] 운이 좋다고 말하자 그건 초능력이 아니라고 웨이드가 주장하고 도미노는 맞다고 하면서 말싸움을 한다. [55] 순한 맛에선 "진짜!!!"로 순화됐다. [56] 전작에서도 바네사를 구하려 가고 싶지만 가기 싫어서 안 간다고 말한 캐릭터 다운 행동이다. [57] 원작 만화책에서 케이블은 2m가 넘는 거구지만 영화에서는 배우의 실제 신장인 5'11"(179cm)의 꼬맹이라고 데드풀이 언급한다. [58] 데드풀이 작중 여러 번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도 그런 데드풀에게 지친다고 태클을 걸었고, 전편에서도 여성 악당을 총으로 쏘기 전 성평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재미있게도 영화의 캐스팅과 설정으로 보면 데드풀은 꽤 정치적 올바름을 챙긴 편에 속한다. 도미노만해도 백인 캐릭터였으나 흑인이 캐스팅되었고, 파이어피스트도 금발백인이지만 뉴질랜드 소수민족인 마오리족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게다가 네가소닉과 유키오는 레즈비언 커플. 이에 대해서 제작진은 '전부 인기 없는 캐릭터니까 설정 변경해도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다'는 독특한 해명을 했다. [59] 맥립은 맥도날드의 인기있는 계절한정 상품 중 하나다. [60] 이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AC/DC Thunderstruck이 나오는데, 아이언맨 2의 오프닝 강하 장면에서 음악인 Shoot to Thrill도 AC/DC의 곡이다. [61] 투명인간인 배니셔다. [62] 초반부에 파이어피스트의 난동을 보도하는 뉴스 자막으로 잠깐 나온다. [63] 자세히보면 초반부에 파이어피스트의 난동을 보도하던 그 언론사와 리포터의 헬기다. [64] 수위가 내려간 순한맛 버전에서는 헬기 유리창에 녹색 피가 튀는 장면만 나왔다. [65]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전깃줄을 꽉 잡고 있다. [66] 본래는 케이블 배역으로 거론되었다. 이 영화 감독 데이빗 레이치가 브래드 피트의 스턴트맨도 해줘서 인맥으로 카메오 출연했다고 한다. 피트는 출연한 댓가로 미국 배우 협회가 정한 최소 출현료 1000달러를 받고 라이언 레이놀즈가 배달해주는 커피를 마셨다. 또한 이때의 인연으로 2022년 영화 불릿 트레인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카메오 출연했다. [67] 하늘에서 떨어질 때 도미노만 다른 멤버들에 비해 비교적 낙하산을 미묘하게 늦게 피는데 이것이 오히려 행운의 시작이 되었다. [68] 데드풀: 솔직히 이해가 안 돼! 눈에서 행운 레이저라도 쏘냐? 이미지로 뽑기 힘들잖아. 딱히 극적인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뭐, 행운? 어떤 유리 파이프로 약빠는 괴상한 만화가가 그런 소재를 떠올리는데? 분명 발도 못 그리는 새끼겠지! [69] 데드풀은 원작 코믹스에서 차가 없어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설정이 있다. [70] 이때 데드풀의 대사: "아슬아슬하게 닿!⋯지가 않네⋯." [71] 케이블은 원래 유탄으로 트럭을 통째로 날리려 했는데 도미노가 트럭 운전사를 차 밖으로 날려버릴 때 부딪힌 사이드 미러가 빙글빙글 돌다가 반사광이 케이블의 눈에 정확하게 투시되어 유탄 조준이 방해되어 탄이 빗나갔다. [72] 둘이 서로 격전을 벌이던 와중, 케이블이 실수로 수용되어있던 백인 죄수 블랙 톰 캐시디[130]를 쏴죽이자 웨이드가 "이 인종차별주의자 새끼!"라며 비난한다. 이 드립은 데드풀이 케이블을 주로 까는 레퍼토리가 된다. [73] 참고로 블루레이 및 DVD 출시 이후에 대사가 총 4번 정도 바뀐 것이 드러났는데, 예고편에서는 총알을 맞고 나서 '네 총알 빠르네' 하고 너스레를 떨었고, 특별 예고편에선 '나이를 40줄이나 먹으니 예전 같지가 않네'라고 했다. 극장판에서는 그냥 '아야' 라고 하고 아파하고, 확장판에선 '저 총알들 되게 빠르네~'라고 말했다. 사실 애초에 입을 가린 상태라 어느 대사를 넣어도 이상하진 않다. [74] 이 때 러셀이 제안했던 식별 신호대로 입으로 똑, 똑(Knock, knock) 하고 신호를 보내는데, 노크를 할 수 있게 뒀다간 대번에 감옥을 박살낼 인물이니 전신을 구속해 둔 모양이다. [75] 이때 슬로우모션이 적용되면서 엔야의 'only time'이 배경음악으로 흐르는데, 여러모로 아스트랄하다. [76] 이 와중에도 케이블은 데드풀이 놓친 권총을 잡아 러셀에게 쏘는데, 그 짧은 순간 바닥을 내려친 죄수의 커다란 손이 러셀을 잡아당겨 구해주고 총탄은 차량 앞유리에 박힌다. [77] 그와중에 도미노는 뭔일인가 싶어서 걸어왔다가 저거노트의 흉악무도한 덩치를 보고는 경악+식겁해서 그대로 뒤돌아서서 다시 걸어갔다. [78] 나름 충격적인 장면인데, 좀 힘을 주는 묘사도 없이 무슨 빵 찢듯이 찢어버린다. 그리고 데드풀은 이후로는 여벌 슈츠가 없는지 덕트테이프로 대충 때워서 입고다닌다. [79] 데드풀이 다리 드립칠 거 알아채고 '다리'라 하지말라고 하지만 기어이 한다. [80] 다리를 잃은 웨이드가 직접 현장을 떠날 수는 없었기에 넘치는 운빨로 안전하게 착지한 도미노에게 자기 팔을 배낭끈 삼아 메라고 한다. 그런 고어한 모습으로(...) 떠나면서도 엑스 포스 운운하는 게 백미. [81] 정말로 아기다리다. 블라인드 알이 다리 좀 주물러달라는 말에 만져봤다가 기겁하고, 이 다리로 걷자 걸음마 뗀다고(...) 다들 감격한다. 여기에 똥구멍으로 아기 다리 나오다가 의사가 도망친것 같다는 위즐의 드립은 덤. 영화에서 비교해보면 원래는 케이블의 키가 데드풀보다 작은데 그 상태에서 거래가 성립되었다며 케이블 앞으로 걸어가 악수하는 데드풀이 마치 인간에게 악수를 배운 침팬지처럼 보일 정도다. 그리고 그 다리로 원초적 본능의 샤론스톤 특유의 다리 포즈를 흉내내고 대사로도 저게 저 친구 본능이라는 개드립을 친다. 그런데 사실 알이 만진 게 데드풀의 다리가 아니라 거시기였는데(...), 알이 질색하자 데드풀은 만져줘서 기분은 좋았다고 한다. 실제로 데드풀이 샤론 스톤 흉내를 냈을때 현재 자란 다리에 비해 꽤 큼지막한 그것이 보인다. [82] 깨알같이 알 할멈은 겨누는 방향을 잘못 잡아서 웨이드가 방향을 수정해준다. [83] 경찰이나 군인 비슷하다고만 하고 구체적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어쩌면 데드풀처럼 용병이었을지도? [84] 이 이야기를 들은 웨이드는 바네사를 잃은 자신을 겹쳐본 것인지 진심으로 (물어봐서)미안하다고 사과한다. [85] 자초지종을 밝히는 과정에서 케이블은 재생중이라 하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데드풀을 보며 '널 보니 죽은 아내가 생각난다'는 말을 한 후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슬링백에서 립밤을 입술에 발랐는데 웨이드는 '왜 립밤을 바르며 날 야릇하게 쳐다보고 그런 말을 하는데?'라고 진심으로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86] 이때 웨이드 왈:진짜 대본 대충쓰네. [87] 동맹을 이루었다는 의미에서 악수를 하려고 하는데 웨이드는 막 자라나고 있는 갓난아기 하반신으로(...) 케이블에게 걸어간다. 알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냐고 묻자 다들 모르는 게 훨씬 좋을 거라고 말한다. [88] 참고로 이 장면은 마이클 베이가 감독한 영화 진주만에서 프랭클린 D. 루스벨트가 마비된 하반신을 이끌고 억지로 서서 의지를 보여주려는 억지 신파극을 비꼬아 재탕한 것. [89] 이때 휴대전화로 붐박스를 틀고 들고있는 건 영화 금지된 사랑 패러디로 추정된다. [90] 확장판에서 Mr. Super size라는 킹사이즈 의류 상점에서 나오며, 저거노트가 입을 옷이 없다며(...) 불평하는 장면이 추가된다. 이들이 뒤로 한 건물 입구에 불이 피어오르는 것을 보면 습격해서 훔쳐입은 것으로 보인다. [91] 원작 설정에서는 자신 역시 어린 시절 학대 당한 경험이 있다보니 돌연변이든 아니든 어린이를 학대하는 자들은 매우 증오한다. 영화에서도 굳이 러셀을 끝까지 도와주는 걸 보면 아마 비슷한 설정일 듯 하다.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굳이 러셀과 같이 올것도 없이 혼자와서도 보육원장과 직원들의 뼈와 살을 분리하거나 인간지네로 만들었다 해도 이상할것도 없다. [92] 말하는 걸로[131] 보아 그녀의 어린 시절도 그리 순탄치는 못했던 모양이다. 사실 안 좋은 조건에서도 최악의 나쁜 일이 닥치지 않게 행운이 찾아오는 것이 도미노의 능력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애초에 항상 최선의 상황만 맞게 되는 초능력이었다면 당장 복권 하나만 사면 될 일이지, 용병일 같은 건 할 필요도 없을 테니. [93] 사실 원작에서 케이블은 거의 최강의 엑스맨 중 하나로 꼽히는데 여기서는 그냥 좀 염동력이 있는 정도로 너프된 듯하다. 특히 초능력 묘사도 단순히 미래 기계장치의 기능뿐. 미래형 소총을 되돌아오게 하던 것도 저거노트의 공격을 피하다 등에 장착한 장치가 고장난 이 후로 사용하지 못하는 등 케이블의 모든 능력이 기계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94] 이때 분노하며 원장에게 외치는 "말해!! (Say It!!)"은 굉장히 인상적. [95] 엑스맨 시리즈가 무엇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지, 그 시대가 언제인지, 그리고 그 시대걸 아직도 우려먹는다고 데드풀이 까던 것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의도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96] 여기서 데드풀은 저거노트한테 "이봐요, 덩치 큰 아저씨, 이제 곧 해가 질꺼에요!(Hey big guy, the sun's getting real low!)"라고 한다, 블랙 위도우가 헐크한테 한 말의 패러디. [97] 이때 머리에 울타리가 덤으로 박혔다. [98] 콜로서스가 웨이드를 구출할때 브금과 함께 전작과 같은 슬로우 모션 연출을 보여주는데, 이때 웨이드는 머리에 울타리가 꽂혀 있어서 제정신이 아닌지, 콜로서스에게 양손으로 가위를 맞대는 제스처, 양손 검지를 맞대는 제스쳐를 취하질 않나, 무릎을 꿇고 앉아 콜로서스의 벨트를 풀려는 행동 등으로 섹드립을 시전했다. 영화판 데드풀은 특히 콜로서스한테 섹드립을 하면 그것을 보고 당황하고(...) 빡쳐하는(...) 콜로서스의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이건 콜로서스가 원작 기준 동성애자 설정이 있기 때문에 깨알같이 들어간 개그씬이라고 생각된다. 참고로 데드풀은 설정 상 범성애자다. [99] 영화판에서도 데드풀은 케이블+도미노와 함께 도핀더의 택시를 타고 X맨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가는 장면에서, 데드풀이 차 안에서 의기양양하게 드라이 오르가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보면 1편에서 바네사에게 페깅 당한 이후로 그 쪽으로도 눈을 뜬 듯하다... 데드풀의 강의를 억지로 듣고 있는 케이블의 떫은 표정이 백미다. [100] 물론 바네사 일편단심이라 다른 남자랑 할리는 없고, 바네사와 다양한 플레이를 즐긴다고 볼 수 있다. [101] 이 대사가 참 어울린다며 거대 CGI 맞짱 시작이라고 웨이드가 말한다 [102] 확장판에서는 쇠창살 끝의 창날 장식을 저거노트의 눈에 꽂아버린다. [103] 이때 콜로서스가 벽에 부딪친것에 의한 반동으로 도미노에게 막 제압당한 고아원 직원이 쓰러진 가구로 인해 참수당한다. [104] 이때 다시 승기를 잡기 시작하자 "콜로서스를 녹여 링으로 만들어 거시기에 끼우겠다.[132]이빨을 다 뽑아 목걸이 삼겠다고 말한다.]"는 후덜덜한(...) 대사를 시전한다. [105] 싸우기 전에 저거노트는 늙은이(케이블)를 빨간 놈(데드풀)한테 쑤셔넣겠다고 했었는데 정작 자신이 전선(케이블)이 쑤셔넣어져 풀장(데드'풀')에 갖다박혔다(...). [106] 예를 들어 도미노에게 맞아 떨어뜨린 방망이를 다른 직원이 밟고 넘어져 하필 침대 난간에 부딪히며 목이 부러져 죽었는데 그 직원의 발에 부딪혀서 굴러온 바퀴달린 장난감을 다른 직원이 밟고는 그대로 엎어지면서 들고있던 칼로 자기 턱을 찔러버리고, 넘어질 때 뭐가 걸렸는지 의자가 넘어지면서 철장같은 것들이 도미노마냥 넘어지면서 깔려 침대에 넘어졌다가 상술했듯이 맞은 편의 수납장이 콜로서스가 저거노트와 싸우다가 벽에 부딪힌 반동으로 쓰러지면서 기요틴마냥 참수해버리거나... [107] 그 와중에 쌓인 것이 많았던 아이들은 직원들이 하나하나 끔찍하게 죽어나가고 있음에도 매우 기뻐하며 박수를 쳤다. [108] 그리고 이 때 이미 러셀의 불 때문에 나갈 곳이 없었는데, 도미노가 이 정도 인원이 탈출하려면 버스라도 있어야 된다고 한 순간 밖에서 콜로서스와 싸우던 저거노트가 콜로서스에게 박아주려다 던진 호송용 버스가 방의 벽을 뚫고 박힌다. 덕분에 아이들과 도미노는 박살난 버스를 탈출용 미끄럼틀로 활용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간다. [109] 여기서 웨이드가 총 빌려주면 안 되냐고 하지만 케이블은 거절한다. 결국 웨이드가 선택한 무기는 굴러다니던 벽돌. [110] 이때 원장이 급히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에 케이블과 웨이드는 각각 "뛰는 것도 변태새끼 같네(...).", "노트북 잃어버린 인터넷 성범죄자 같아(...)."라고 디스한다. [111] 이때 데드풀 의상이 타서 회색으로 변하는데 언케니 데드풀 버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112] 이 때 미끄럼틀을 짚고 옆으로 뛰어넘는 장면도 초반부 바네사에게 날아가는 총알을 보고 쇼파를 뛰어넘던 장면과 유사하다. [113] 참고로 이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온 노래가 '애니' OST인 Tomorrow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복면가왕에서 열창했던 바로 그 노래. [114] 이건 이미 현실에서 실제로 시전한 사람이 있었다. [115] 여기서 패러디로 로건에서 울버린이 사망할 때의 bgm Don't be what they made you가 깔린다. [116] 이때 A-ha의 명곡 Take On Me 언플러그드 버전이 나온다. 사랑하는 상대방이 손을 잡아주자 벽을 통과하면서 다른 세계로 넘어간다는 것 역시 유명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오마쥬한 듯한 구성이다. [117] 확장판에서는 '이미 늦었네.'라고 말한다. [118] 시간을 되돌리기 전에는 인상을 푹 찡그리며 자기 딸 피라고 하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약간 덜 화가 난 듯한 표정으로 말하며 딸 이름이 호프였다는 등의 말도 추가로 했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호프라는 양녀가 있었다. [119] 정말로 화면이 VHS 빨리감기 화면이 나온다. 상단에 빨리감기 글씨와 문양과 노이즈 선들이 걸쳐진 그 화면이다. [120] 그냥 구속구만 풀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작중 데드풀이 말했다시피 이미 바네사가 죽음으로써 삶의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였다. 바네사의 유언인 아이를 지키라는 말도 해냈으니 정말로 이승에 미련이 없어진 것. 지금 억지로 살려봤자 이미 했던 것처럼 자살을 시도할 게 뻔했다. 하지만 케이블이 두 번 다시 가족을 보지 못할 것을 감수하고 시간을 돌려 데드풀을 살려냈기에, 데드풀 또한 자신의 생명에 그만한 가치를 부여해내 삶의 의욕을 돌려준 것이다. [121] 미래에서 러셀이 악당이 되는 이유는 이 원장의 폭력성을 그대로 이어 받았기 때문이다. 케이블 가족의 죽음에 간접적으로 매우 큰 원인이 있는 작자를 굳이 살려놨더만 하는 말이 이 따위니... [122] 돌연변이를 증오하던 사람이 아이러니하게도 돌연변이가 아닌 인간에게 죽게 된 셈. 원장 본인이 한 짓을 생각해보면 상술한 심판을 운운하던 것도 어떻게 보면 진짜로 실현됐다. 자신이 저질렀던 악행이 심판을 받은 것. [123] 이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통쾌했다고 평할 정도로 이 인간의 악행은 도를 넘었었다. 얼마나 끔찍한 인간이었으면 실제로 학대를 받았던 러셀은 물론 그 콜로서스조차 그를 죽여버린 도핀더를 책망하지 않았을 정도.(콜로서스는 1편에서도 적이고 명백한 악당인 엔젤 더스트를 여성이라며 배려하거나, 프란시스를 살려두라고 데드풀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124] 이를 통해서 데드풀이 도핀더가 원장을 로드킬할거라는 것을 예상하고 일행들을 말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5] 다만 네가소닉과 유키오는 고아들을 자비에 스쿨로 데려가기 위해 따로 떠난다. [126] 이 장면 직전에 콜로서스가 "좆거노트가(..)[133] 물 밖으로 나오기 전에 얼른 가자" 라는 말을 한다. 수영장에 처넣어 감전시킨 엑스맨들조차 이 정도로는 죽일 수 없다는 걸 아는 모양. 동시에 현재 인원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울테니 피하자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127] 사실 이 시점에서 저거너트는 파이어피스트의 부추김과 데드풀의 도발 때문에 마구 날뛴 것일 뿐이라 어차피 싸울 만한 이유도 없었기도 하고, 이미 고아원 원장과 직원들이 전원 사망해서 깽판을 칠 이유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