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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09:04:31

대한제국 연대기

대한제국 연대기
大韓帝國年代記
파일:대한제국__연대기.jpg
장르 대체역사
작가 김경록
출판사 뿔미디어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리디
조아라
발매 기간 2010. 12. 29. ~ 2012. 11. 22.
권수 14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특징
4.1. 작가의 뛰어난 문장력과 고증4.2. 일부에 국한된 역사적 개변성4.3. 기술혁신과 제도구축 과정 묘사의 빈약함4.4. 대한'제국'?
5. 등장인물6. 설정
6.1. 대한제국의 영토
6.1.1. 내지 8도(14권에서 13도)6.1.2. 탐라국(14권에서 제주자치국)6.1.3. 진서 도독부(14권에서 진서자치국)
6.1.3.1. 행정구역
6.1.4. 북해 도독부6.1.5. 심요 도독부(10권 이후의 요동국)
6.1.5.1. 행정구역 (7로 1계)
6.1.6. 영주 도독부(12권부터 동영 연방공화국)
6.1.6.1. 행정구역 (7도)
6.1.7. 상남서6.1.8. 숙주
6.2. 지명대조 (괄호 안이 실제 역사의 지명)6.3. 시간 흐름
7. 평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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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대체역사소설. 저자는 김경록이다.

2. 줄거리

답답했던 역사의 틀을 부순다!
조아라를 열광시켰던 바로 그 소설!

『대한제국 연대기』

2110년 토성으로 향해 날아오른 탐사선 고흥-13호
부함장이었던 김세훈, 그가 1399년 제주에서 눈을 뜨며
우리가 기억하던 역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제주에서 일어나 대륙을 질타하기까지
조선 왕조가 아닌 백성의 편에 섰던
한 사내의 치열했던 투쟁기.

“요동에 깃발을 휘날리며, 만주에서 노래하리라.
영원불멸 위대한 조국, 대한의 이름으로!”

가슴 먹먹하게 진동하는 커다란 울림!
조선 산하에 뜨거운 피가 지금 역사를 호령한다!
대한제국, 그 찬란한 미래를 위해!

3. 발매 현황

2010년 여름 조아라에서 연재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출판사와 여러 문제가 있어 한동안 출간되지 못하고 있다가, 2010년 겨울 뿔미디어로 옮겨서 가까스로 출판되었다. 2012년 11월 기준으로 14권까지 출간되면서 완결되었다. 당시 2010년대 초반 대체역사물 중에서 장수한 편.

4. 특징

4.1. 작가의 뛰어난 문장력과 고증

《대한제국 연대기》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문장인데, 한마디로 옛스런 한자어와 고어(古語)의 맛이 잘 살아있고 만연하는 구어적 문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만연체를 구성하는 겹문장에서 같거나 유사한 부사[1]가 중복되거나 혹은 지나치게 더덕더덕 달라붙어 있고, 주술의 호응이 말끔하지 못하며, 중국어나 영어를 투박하게 번역한 것처럼 어순이 뒤집혀 있거나 혹은 쉼표를 엉뚱한 자리에 박아놓는 식으로 작문이 엉망이다. 게다가 비문과 오탈자도 한장 걸러 한번씩 보일 정도이고 중언부언 하느라 가독성도 떡망이다.[2] 하지만,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당시 현지의 이랬을 것이다 싶은 어떤 분위기[3]만큼은 전례[4]없이 운치있게 잘 표현되고 있다.

고증은 군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매우 치밀하며, 특히 국명, 인명, 지명의 경우 15세기 당시에 쓰이던 발음을 집요하게 재구하고 있다. 명나라, 일본, 심지어 동로마 제국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정세와 언어적 고증이 매우 탁월하다. 다만 전쟁이나 전투등의 군사적인 부분과 과학기술, 경제부분은 작가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묘사도 그리 치밀하지 못하고 적은 비중으로 대충 때우는 감이 있는데, 이 때문에 조아라 연재시절 밀덕들로부터 공격을 받기는 했다.[5]

4.2. 일부에 국한된 역사적 개변성

8권 전후로 자주 보이는 비판은 주인공의 개입으로 동양의 역사가 바뀌고 몇 세기나 진행되었음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나 인물들의 행동이 조선과 그 인근에서는 기존의 역사와 너무 흡사[6]한 반면에 오히려 영향력이 약한 유럽의 역사는 딱히 특별한 이유도 없이 변했다. 단적인 예가 뜬금없이 에드워드 6세가 요절하지 않으면서, 엘리자베스 1세가 몰락한 것.

이에 대해 유로파 카페에 남긴 작가의 답변을 요약하자면, 요동국의 경우 등장인물 모두가 가상의 인물인데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가상의 인물이라면 독자의 재미도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였고, 제국주의 중심부국가에서 태어나 자란 조선의 인물들이 실제 역사와 어떻게 다를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대체역사물의 세계는 현실의 평행세계, 즉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의 세계이기에 역사적 개변성은 결국 작가 마음이고, 어색할 이유도 없다. 정도가 심해서 작가 편의주의적 전개가 되는 것을 문제삼는 것이다.

4.3. 기술혁신과 제도구축 과정 묘사의 빈약함

고증과 달리 기술적인 문제에서는 현대인 천재론에서 보여지는 전형적인 개념 착상-재료 수집 하는 진행[7]이 크게 지적되고 있다. 초반부부터 시작해서 기술개발에 있어서는 이 부분이 일괄적으로 지적되나, 개선은 별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피아에서 위의 현대인 천재론에 관해서 논쟁이 붙었다. 초반 주인공 세훈이 석사 3개에 학사 학위가 여러 개인데 범선을 왜 못 만드냐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로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석사 학위가 물리학, 역사학, 심리학으로 사실상 김세훈이 소설에서 보여준 능력은 학위에 비해 보잘것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정도면 대단하다는 반응. 물론 전문적인 이공계통 석박사 이상이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당연히 있겠으나, 기존의 환빠스틱한 대체역사와 비교하면 이공계통의 고증은 도리어 온건하고 충실하다. 적어도 유사과학을 끌어오거나 망상으로 도배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인문사회학적인 고증과 시뮬레이션은 탁월한 수준이며, 인명, 지명, 국명, 언어 등에 대해서 만큼은 편집증적으로 정확성을 기하고 있다. 유구국의 사람은 류큐어 인명, 카탈루냐어를 쓰는 아라곤 왕국의 인명은 카탈루냐식으로 최대한 정확히 재구하였으며, 키릴문자나 아랍문자같은 경우가 아닌 한은 원 표기까지 병기하였다. 심지어 중세 조선어와 중세 일본 규슈방언이 뒤섞인 진서어[8], 북유럽에서 이민온 백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북해어라는 가상의 크레올까지 개발해냈을 정도.[9]

4.4. 대한'제국'?

동양에서는 "제국"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10] 때문에 "대한제국"이라는 칭호는 당시에 많이 어색했을 텐데, 작중에서 이런 국호를 이상하게 여기는 묘사가 없다. 한국사상 칭제건원을 한 국가 혹은 정체를 찾아본다면 발해(대진국), 묘청의 난(대위국) 등이 있고 대한제국도 당대에는 대한국이라고 칭했다.[11][12]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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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설정

작중에서 민족주의적인 주장이나 언급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현재의 싱가포르 지역으로 병력을 파견해야 할 상황이 되었을 때, 국내에서 제국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역풍이 불까봐 주인공이 걱정하기도 한다. 당연히 환빠와는 거리가 먼 소설이며, ' 한민족'이라는 지극히 이데올로기적인 단어조차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는 훈민정음 반포 당시를 다룬 에피소드에서 (실제 역사였다면 왕위에 올랐을) 개성공 이도의 입을 통해 한글만능론을 경계하는 언급까지 나올 정도.

다만 작품의 기본적 전개상 명과 일본과의 전쟁은 치러지며, 그 틈에 요동을 쳐묵쳐묵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요즈음 대체역사에서 나오는 환빠적인 전개와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조선을 실제 역사에서 이탈한 궤도로 보다 발전시킨다는 전개상 별 수 없이 조선이 강성해지고는 있다. 이런 재미도 없으면 대체역사물을 뭣하러 보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이왕 민족주의 시각에서 탈피한 마당에 굳이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확장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냐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 극도로 민감한 사람에게는 제국주의적인 태도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100년 동안 얻은 게 요동, 연해주, 규슈가 전부이므로, 딱히 '조선 킹왕짱 한민족 킹왕짱'같은 분위기를 풍기지도 않고 실제 역사에서 유럽 각국이 벌였던 것과 같은 엄청난 확장 테크를 밟고 있지도 않다.

기술력의 폭발적인 성장도 어느 순간부터는 보이지 않으며, 5권 말에서 16세기 유럽 르네상스시기와 분야에 따라 조금씩 앞서거나 뒤지는 정도의 문화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 같다. 6권에서부터 신대륙으로의 진출에 성공하여, 7권 말에 이르러서는 북아메리카 서부 해안에 18곳에 달하는 거점을 거느리고 5만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어 식민지 개척 경쟁에서 단연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소설에서는 해외 영토의 경영이 쉽지 않아서, 제국 중앙정부가 성장하는 해외 영토에 대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지다 결국 기존 도독부 지역이 하나하나 독립하여 사실상 제국이 붕괴하고 있다. 단 한국 자체의 국력은 여전히 세계열강 가운데 가장 강력한 편이고 구 도독부 이외에 제국주의로 인한 식민지를 동남아와 인도 일대에 두고 있다.[13]

6.1. 대한제국의 영토

11권 말을 기준으로 대한제국의 영토는 세계 곳곳에 걸쳐 있다. 외방의 도독부뿐만 아니라 상남, 숙주와 같은 특별한 영토들도 있는 상태. 그러나 사실상 느슨한 연방체제에 가깝게 변모하고 있다. 성장하는 해외 영토를 제국정부가 통제하는 것이 갈수록 곤란해지는 듯 보인다. 작중에서 그런 묘사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하여 결국 요동이 정식으로 왕국으로 승격되었고 진서나 영주를 비롯한 다른 영토 역시 독립성이 강화되는 조짐을 보여 조정에서 이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것을 고심하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요동 및 각 도독부의 독자성이 커지고 있다. 결국 10권에서 요동이 사실상 독립했고, 12권에서 영주가 동영 연방 공화국의 이름을 달고 독립했다. 13권에서 내지는 그나마 남은 도독부인 북해와 진서에 대해서 장기적으로 직접 통치를 생각하고 있으며 내지와 요동 둘 다 식민지 제국주의 정책을 꾀하여 중국 내륙, 인도, 동남아로 진출하여 식민지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북해와 진서에 대한 직접 통치를 꾀하면서 이들에게 주어야 할 당근을 주지 못하고 무리한 동화정책을 꾀하는 바람에 독립운동이 벌어지게 되었다.

6.1.1. 내지 8도(14권에서 13도)

옛 조선의 영토를 은유적으로 이르는 말. 제국 정부가 직접 통제하는 땅이다. 내지 8도 사람들과 타 지역의 사람들 사이에는 보이진 않지만 얇은 벽이 존재한다. 10권에서 입헌체제를 수립하는 한편 요동의 제도를 도입하여 근대국가 체제가 확립되고 있다. 외지의 독자성이 높아지기는 하지만 해군력에 있어서는 내지가 세계 최강 수준이긴 하다.[14] 대신 국가 예산의 상당수가 해군으로 가고 군대 또한 육군을 줄여서 해군을 유지할 정도라고 한다. 결국 12권 들어 영주가 독립하는 등 이전보다 국력이 쇠했다는 걸 인정할 정도가 되었지만, 여전히 전세계에서 4대 강국 안에 들어가며,[15] 기술적으로 요동이 앞서지만 인구에서는 오히려 내지가 이 작품 내내 요동에 비해 압도적이고 산업 규모면에서는 12~14권에서도 세계 최강이다.[16] 비록 영주를 잃었지만 어차피 독자성이 커져 더 가지고 있어봤자 비용만 많이 든다고 판단하고 원료 공급지와 상품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식민지화를 꾀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국내에서 참정권 확대와 공화주의가 대두되고 있다. 식민지 제국주의가 말레이반도 강점으로 시작되는데, 이는 극동 열강의 동남아시아 식민화의 문을 열게 되고, 내지는 말레이반도, 티모르 제도와 뉴기니 서부를 강점하고 태국과 불평등조약을 맺고 인도로 진출하여 실론을 병탄하고 뱅골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중산층이 늘면서 결국 참정권 확대가 이루어지게 되지만 소외된 계층이 늘었다.

6.1.2. 탐라국(14권에서 제주자치국)

김세훈이 반정을 일으킬 당시에 최고 공신가문이라 할 수 있는 제주 고씨가 사실상[17] 국주로써 세습 지배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요동이나 유구와 같이 독립된 나라는 아니나 자치권은 있는 듯. 군주도 국왕이 아니라 국주라 불린다.

6.1.3. 진서 도독부(14권에서 진서자치국)

수부(지금의 도청 소재지 격)는 기주부( 나가사키). 대마도와 이키 섬, 규슈 전체와 혼슈 남서부의 야마구치, 시모노세키 일대를 통제한다. 경인동정[18]당시 협력한 다이묘들의 영지와 작위를 보존시켜줘 조선에 충성하는 칸조쿠 다이묘[19]들을 여럿 거느리고 있다. 기상과 박상의 본거지이다.

8권(16세기 중후반)에 이르러서는 백제공 대내씨가 혼슈에 걸쳐있던 영지를 일본 다이묘 모리씨에게 잃고, 규슈 본토로 그 관할이 축소된다. 또한 중세 한국어와 중세 일본어의 크레올 언어인 진서어가 등장한다.[20]

9권에서 실제 역사에서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일본이 진서를 침공하여 대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본토에서 투입된 병력의 선전으로 겨우 일본군을 몰아낼 수 있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보았을 때는 진서도독부의 직할령과 기해동정 이전의 구 다이묘 출신들이 지배하는 영지로 분할되어 있고, 종교는 가톨릭이 급성장세인듯 보인다. 언어는 전반적으로 일본어도 한국어도 아닌 진서어로 굳혀져가는 듯 보인다. 9권에서 진서대학을 설립하여 자신들의 독특한 문화를 강조하기 시작하고 있다. 13권 들어 내지에서 식민지 제국주의 시대를 맞아 진서를 직할령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진서민족주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지만, 9권 이후로는 거의 공기였다가 14권에서 내지가 선포한 연방법에 의한 동화정책에 그렇지 않아도 차별과 경제 악화, 문화 차이로 불만을 팽배해진데다 진서 민족주의가 퍼진 상황에서 3년간의 독립전쟁이 벌어져 결국 기주와 도서지역은 경상도에 귀속하고 국가원수를 한국 황제로 하되 나머지는 진서에서 정부, 상하원을 알아서 구성하는 진서자치국이 성립하지만 이를 한국에 의한 기만으로 본 완전독립파와의 내전이 14년간 이어지다 김효의 글과 이를 중재하려는 세력의 힘, 그리고 북해의 독립 움직임으로 인해 진서에 신경쓸 겨를이 없게 된 한국이 기주를 진서로 반환하고 완전독립에 대한 협의를 하겠다고 함에 따라 내전이 종결되지만 동족상잔으로 인한 상흔이 깊게 패였다. 현실의 아일랜드[21]
6.1.3.1. 행정구역

6.1.4. 북해 도독부

수부는 영안부( 블라디보스토크).[23] 연해주 일대[24]와 고혈도( 사할린), 모실도[25]( 홋카이도)와 같은 북방의 여러 섬들에 걸쳐져 있는 제국의 보와 진들을 관리하고 있다.[26] 초기에는 신대륙까지 관리하며 영진도독부라고 불렸으나, 7권 말에서 신대륙을 담당하는 도독부가 새로 생겨나며 북해도독부로 이름이 바뀌었다. 풍부한 모피를 이용한 무역이 도독부의 주요 수입. 영진 도독부에서 군역을 살다 제대한 장병들이 군대에서 총을 불하받아 모피 사냥꾼으로 전직하여 생계를 유지한다. 신대륙을 발견한 것도 북해 도독부의 모피를 찾으러 떠난 엽사(포수)들과 영길도(함경도) 함주부(함흥)와 북해도독부를 기반으로 둔 소위 함상들의 공.

9권에서 요동의 북륙(동시베리아)진출 및 영주에서 건너오는 모피의 증가로 사실상 기간산업이 괴멸되어 가는 상황으로 보인다. 인구도 가장 적고 땅도 척박해 산업이라 부를 만한 것이 없다. 제국 전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데다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 여진족이 영주 동쪽의 만주로 이민을 가 부족해진 인구를 네덜란드 상인 주선하에 독일등지에서 이민을 받아 채우려고 하는데, 이게 근대적인 이민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11권에서 유럽 이민 세력과 유럽에 유학갔다 유럽의 분위기와 비슷한 북해에 정착한 한국인 유학파들의 힘으로 영안대학을 세우게 되며, 베링의 항해를 통해 모실도에서 아이누, 일본과의 국경을 획정하게 된다. 13권 들어 식민지 제국주의 시대를 맞아 북해에 대해 내지에서 직할령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기존의 도독부는 느슨한 통치를 했으나 연방법에 의해 들어선 북해도 정부는 탄압은 강화하면서 참정권등의 권리는 유보하는 바람에 불만이 쌓이면서 독립 움직임이 표면화되고 있다. 19세기 당시 인구의 과반수는 북유럽 출신의 백인이나 내지 출신과의 혼혈이고 한국계인 사람들조차 이들이 쓰는 네덜란드어의 크레올인 북해어에 능통한데다 한국어 역시 북해 특유의 방언을 써서 진서와 마찬가지로 내지와 문화가 다른데다 그래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사는데다 발전이 늦어 연방법을 실시한다고 했을 때 내지와 같은 권리를 얻을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불만이 쌓인 것인데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인종인 사람들이 연대하는 것에 김효가 민족주의와 제국주의를 깰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대해 한국인의 반응은 매우 냉담하다. 중국을 통째로 주더라도 북해와는 바꿀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6.1.5. 심요 도독부(10권 이후의 요동국)

수부는 성경심양부( 심양). 요동반도와 북륙을 관리한다. 심왕 진영의 치세에 몽골의 공격을 방어하고 오히려 역습, 동몽의 상당 영토를 획득하였다.[27] 여진, 한족, 조선인들부터 그리스 유민들까지 각종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으나 큰 갈등은 없다.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 때문에 황성의 4대 학당에 버금가는 어립심양문리과대학이 심양에 위치해 있고, 제국 최초의 그리스정교 성당인 성사도심양대주교구가 심양에 위치한다. 심요대도독은 심왕가가 겸작하여 제국 내의 번국이지만 정치체제뿐만이 아니라 화폐까지 달리 찍어낼 정도로 자치성이 강하다. 요동군은 원래 제국 정부가 관리했지만 자금 부족과 관리 미비로 현재는 심왕가에 넘어간 상태. 숫자는 13만밖에 되지 않지만 혹독한 훈련과 질좋은 무기체계로 제국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이다.[28]

사실상 7권 현재 (16세기 중반)에는 심요 도독부라기 보다는 심왕이 다스리는 하나의 왕국. 갈수록 독립기조가 강경해져서, 독립문제와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내전을 한차례 겪고 이후 내지를 침공하는 등의 또 한차례 진통을 겪은 끝에 요동국이라는 정식 왕국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정식 왕국이 되면서 근대국가 체제로 가는 길을 얻었으며 내지와 달리 입헌 혁명을 겪지 않으면서 온건하게 입헌 체제를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그 때문에 황제가 유명무실해진 내지에 비해 국왕의 권한이 상당한 편이다. 11권에서 의무교육 도입과 해군력 강화, 참정권 확대 및 중상주의 정책을 펴는 한편, 기존의 성리학이 완전히 유명무실해지고 과학 등을 위주로 하는 격물학이 주류가 되는 등 근대국가화가 거의 이루어졌다. 다만 의무교육은 완전히 확립되는 것이 1세기가 걸렸다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에 와서야 실현되는 듯 하다. 내지와의 관계는 양국의 입헌체제 확립 이후 파이프가 거의 사라져 이를 우려한 양국 정부는 고등판무관을 각각 황성부와 성경부에 두기로 하는데, 현실의 외교 및 첩보와 비슷하게 흐르고 있다.[29] 그리고 13권에서 러시아와의 접전끝에 앙가라강- 예니세이 강 하류-북극해로 이어지는 동경 95도 일대를 국경으로 획정하는 한편 동남아시아 식민지화에도 참여하여 보르네오 섬을 점령한다.

문화적으로는 한국어를 상용하나, 내지의 국어와는 다르게 서북방언의 영향을 짙게 받은 요동방언(료동어)를 사용한다. 독자적인 정서법과 어휘들을 정립하였으며, 당연히 두음법칙도 내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대충 문화어의 더욱 고전적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한국의 민족주의와는 다른 요동만의 민족주의가 등장하고 있으며, 자신들을 이제는 더이상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과 친척지간인 다른 문화권에 속한다고 여기는 듯 보인다. 남북통일은 저 멀리에 성경 심양부 서문거리를 중심으로 연극공연문화가 발달하였으며, 찻집( 카페)도 성행하고 있다. 이른 산업화와 함께 거대자본들이 등장하였으며, 이들은 순나라 경제를 마비시키고 제국주의적 수탈을 자행하고 있다. 근대국가로 향하면서 국왕 전제를 일부 철폐하긴 했으나 여전히 왕권이 강한 편이고(내지에 비해서), 중앙집권적인 수직체계로 징병제의 유지, 의무교육의 시행등을 행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결과도 많지만, 부정적인 결과로 제국주의적 성향의 강화, 국수주의적이고 민족주의적인 정서의 발현, 그리고 이웃 국가에 대한 침탈 등이 소설 속에서 비판적인 어조로 드러나고 있다. 제국주의적 침탈을 정당화하는 다른 대체역사와는 좀 다르다
6.1.5.1. 행정구역 (7로 1계)

6.1.6. 영주 도독부(12권부터 동영 연방공화국)

수부는 창주부( 밴쿠버). 신대륙을 관할하는 도독부이다. 심왕가의 자손인 혜성군 주현이 탐험끝에 창주(영주진으로 개척되었다가, 고을의 등급이 오르면서 창주부로 이름을 고쳤다.)를 발견하고 그곳에 정착하였다. 모피무역과 아즈텍, 잉카와의 무역을 위해 사람들이 갈수록 모여들어 처음에는 영진도독부에 묶여있었으나 7권 말에 영주도독부로 떼어냈다. 개척 50여년만에 1부 1군 5진 16보를 두고 인구를 5만 가까이 거느린 도독부가 되었다. 1548년(건양 25년) 현재 수부인 창주부에는 1만 2천, 그 다음가는 도시인 대곡군(시애틀)에는 5천, No.3급인 대정진( 샌프란시스코)에 2천이 거주한다. 안타깝게도 나성은 없다 군대는 영주파견대가 주둔하여 치안과 방위를 담당한다. 11권에 나온 지도에 따르면 영주의 영역은 알래스카 반도를 시작으로 현실의 멕시코의 켈리포니아 반도까지이며 이는 태평양과 로키산맥 사이에 있다. 10권에서 누르하치의 여진이 대평원 지대에서 만주를 세워 최초로 외부세력을 맞닥뜨리게 되자 원교근공책[30]으로 동부해안의 네덜란드 세력과 동맹을 맺게 되었다. 11권에서 그때까지 내지에서 원료 공급지와 상품 시장으로만 보았지만 많은 이민이 와서 인구가 늘고 입헌 혁명을 비롯하여 국내에 시끄러운 일이 있을 때 영주를 신경쓸 겨를이 없게 되는 바람에 영주의 독자성은 점점 커지게 되어, 특정 산업의 도입을 제한하지만 별 실효가 없는데다 새로운 산업을 틈새로 발전시켜 경제적인 독자성이 커지고, 계몽주의나 자유주의 서적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독립을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된다. 결국 12권에서 내지가 동남아 지역의 원정을 꿈꾸며 그에 대한 비용을 영주에서 걷는 세금을 늘려서 얻으려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독립전쟁을 벌이고 결국 동영 연방공화국의 국호로 독립을 하는데, 이들이 실현한 공화주의는 내지는 물론 유럽에도 영향을 주어 연합왕국 치하에 있는 프랑스가 공화국으로써 연합왕국을 나오고 아라곤 치하의 남프랑스도 옥시타니아로 떨어져 나와 서로 연방을 맺어 유럽 정세가 어지럽게 돌아가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현실의 미국처럼 행동하는데 신대륙에 있는 각 식민지들의 독립을 도와서 독립한 나라들과 기존의 토속 국가들의 모임인 대륙회의[31]를 만들고 현실의 먼로 선언 비슷한 신대륙의 일에 구대륙이 간섭하지 말라는 선언도 한다. 일단 명색이 공화국이다 보니 검열제도없이 사상의 자유가 있지만 황인종과 백인 이외의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로 인한 시민권 제한과 노동 착취가 있다.
6.1.6.1. 행정구역 (7도)[32]

6.1.7. 상남서

원 역사의 싱가포르에 위치하는 제국의 무역항. 도독부는 아니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거주한다. 따로 행정 부처가 있지 않고, 외부(外部) 아래의 상남서(署)라 불리는 관청에서 관할하고 있다. 인도양 무역의 요충지로 나상, 호상, 경상, 송상들을 비롯한 제국 대상단들의 상회가 위치하며, 신사라는 계급의 유지들이 상남을 다스리다시피 한다. 대부분이 제국인들이기에 제국의 명령은 꽤 잘 따르는 편.[33] 군대는 상남파견대와 해군 상남분견대가 주둔하여 치안 유지 및 주변 해역을 통제한다. 12권 들어와 제국이 인도 및 동남아시아를 식민지로 삼으려고 하면서 이를 위한 거점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13권에서 출정이후 말레이 총독부가 믈라카에 설치된 뒤로 상남은 이 지역을 배후지로 삼아서 급성장하고 있는 듯 보인다.

6.1.8. 숙주

원 이름은 소코트라. 소말리아와 아라비아 반도 사이에 떠있는 섬이다. 나상의 행수 조계응이 이곳을 점령하고 상단령으로 삼는다. 이곳을 통해 아프리카 항로는 물론, 홍해를 통해 알렉산드리아로도 상행을 보낸다. 주민들 대부분이 그리스 정교를 믿기에 심양대주교구가 이 섬으로 수사들을 보낸다. 9권에서 나상의 몰락 이후 숙주 자체의 상단이 독립하게 된다. 하지만 1600년대 중반에 제국 최고상단이 된 송상에서 그 상단을 인수해 버린다. 이로써 인도양을 지배하던 나상의 역사는 완전히 종언을 고한다. 그리고 12권에서 네덜란드-스웨덴-오스트리아와의 동맹으로 연합왕국에 대항하려는 제국이 마리아 테레지아와의 국혼을 추진하면서 유지비용만 들고 전략적 가치가 거의 사라진 이곳을 스웨덴에 할양하게 된다.

6.2. 지명대조 (괄호 안이 실제 역사의 지명)

6.3. 시간 흐름

7. 평가

2010년대 초반 대체역사소설 치고는 독특하게도 반제국주의인 경향을 띄고 있다. 요동상인에 의해 착취당하는 순나라 사람들[36],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인한 이득은 소수의 부유층에게만 간다는 설명, 착취당하는 노동계급과 이를 탄압하는 정부등 대체역사소설에서는 절대 나오지 않는 제국주의의 그늘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당시 2010년대 초반 대체역사소설들이 지리멸렬하게 분량을 내다가 먹튀하듯 조기종결을 해버리는게 대세인데 반해, 지구력 있고 탄탄하게 이어졌다. 다만 마지막이 클리프행어스럽게 되어서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후속작이 나왔다! 2013년 4월 말에 후속작인 제국의 계보가 출간되었다.[37] 작중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언어를 창작한 것은 물론, 기존의 국산 대체역사 중에서 가장 폭 넓고 깊게 여러 세대에 걸친 가상의 역사적 변화를 그려내고 있다. 1399년에 시작한 소설이 19세기 중반(1840년)까지 진행했다.

공교롭게도 작품 속의 시간대는 Paradox Interactive 사의 Europa Universalis IV의 시간대(1399~1820)와 거의 일치하며, '근대적 국가의 성립'·'부국강병'이라는 게임 속 목표와 작품 속 국가들의 목표가 흡사하다. 그러므로, 2부는 Victoria를 모델로 한 제국주의와 민족주의의 시대? 결국 차기작인 제국의 계보가 나왔다. 실제로 작가와 제국의 계보의 공저자 이혁 둘 모두 Paradox Interactive 사의 게임들을 예전부터 즐겨왔다고 한다. 유로파 외에도 크루세이더 킹즈2를 한다고. 그리고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제국의 계보의 후기에서 이러한 떡밥을 인증해줬다.

말 그대로 연대기이자, 2010년대 초반 기준으로 정통 대체역사소설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물론 이론의 여지는 있을 것이다.상술되었듯이 작품의 전반적인 질에 어울리지 않는 실수들이 좀 있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 도서대여점이 몰락하고 웹소설이 부상하기 전 붕괴 후 혼란기를 겪던 당시 장르시장의 상태, 특히 2010년대 초반 대체역사물의 현황이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38]를 제외하고는 좋지 않았음을 고려하고 거의 두 달 꼴에 한권씩 나온 것을 감안한다면 2010년대 초반 기준으로는 불평할 거리는 못 된다. 2010년대 초반에 삼국지물과 여성향 사극 로맨스를 제외하면 저조한 성적을 거둬서 몰락 위기에 처했던 당시의 정통 대체역사소설 중에서 가장 흥행했던 작품으로, 이 작품의 성공으로 인해 훗날의 명군이 되어보세!,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등의 2010년대 후반 대체역사 웹소설이 탄생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할 수 있다.

시간이 흘러 2010년대 후반 이후 웹소설 시대에 접어들고 명군이 되어보세!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를 필두로 국산 대체역사소설이 웹소설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이후인 2021년 현재에도 수작 중 하나로 꼽히는 편.

8. 관련 문서



[1] 매우, 다행히, 여전히, 이미, 특히, 당시, 사실상 등. [2] 문법 나치나 얼치기 속독가는 읽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유익하다. 작가의 치밀하고 정성스러운 고증과 언어학적 조예에 비추어보면 그야말로 아쉬운 부분. [3] 중동지역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대목에서는 페르시아 시나 우화의 번역을 읽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들고, 진서와 일본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일본 대하소설같은 느낌을 준다. [4] 한국 대체역사소설. [5] 하지만 밀리터리 고증 문제는 단지 조선군이 죽어나가는 모습이 불편하다고 예단할 문제가 아니다. 작가가 만든 조선군은 17~18세기 유럽군과 비슷한 수준인데, 당시 서구세력과 비서구세력의 전투력에는 압도적인 차이가 있었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이나, 마드레 데 데우스호 사건, 정성공의 젤란디아 요새 공성전, 포르투갈 용병 등의 활약을 보면 고작 수백명의 유럽군을 수천, 수만명으로 쉽게 이기기 힘들었던 것이 당시 유럽군의 모습이다. 동수라면? 유럽군 사상자 수백명 이하에 비유럽군은 몇만 명씩 피해를 입던 것이 당시 전쟁이다. 여기서 오스만 제국을 들고 나오면 곤란한데, 오늘날에야 터키가 지리적으로 아시아 국가라 오스만도 아시아로 생각하기 쉽지만 당시 유럽인들은 오스만도 엄연히 유럽의 일부로 여겼기 때문. 당장 러시아 황제가 오스만을 '아시아의 환자'라 불렀는지 '유럽의 환자'라 불렀는지만 생각해도 각이 나오는 문제다. 또한 '오스만 = 터키' 가 아니라는 건 '로마 제국 = 이탈리아', '비잔틴 제국 = 그리스' 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 어쨌건 작가의 밀리터리 지식이 기존에 출간된 역사소설이나 대체역사물 작가들에 비해 부족한 것은 맞다. 단지 조선군이 훨신 더 진보된 수준이고 주인공에 가깝기 때문에 지적을 더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일 뿐이다. [6] 예를 들면 임진왜란 초기 부분을 재탕했다. 최전방에 있다가 사망하는 송상현 정발, 배수진 사용하다가 전멸한 신립, 무능한 수군제독 원균과 잘 싸우는 이순신이 그대로 재현된다. 위치만 일본 인근으로 바꿔서. [7] 극초반을 이런식으로 얼렁뚱땅 해치웠다. [8] 규슈 일본어의 기층 위에 한국어식 음독이 대거 편입된 형식였는데 14권에서 알파벳으로 표기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데 이게 진서 독립의 원인중 하나가 되었다. [9] 작가가 역사학이나 언어학 분야의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있거나, 최소한 어느 정도 소양이 있음이 분명하다. [10] 동양에서 제국은 '천자국'에 해당했고, 왕국에 해당하는 개념은 '제후국'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제국 문서 참고. [11] 대한제국 최초헌법이 ' 대한국 국제'이고 공문서에서도 일관되게 대한국, 대한, 한국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12] 당시에도 일부 공문서에서는 대한제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는 했으나 흔하지는 않았고, 대한국이라고 칭한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13] 요동국을 제외하면 진서나 북해는 제국의 영토로 남았다고 봐도 무방하기도 하다. [14] 11권에서 요동이 독자적인 해군력을 갖추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내지의 해군력에 의지했다. [15] 18세기에 상시 10만 군사를 동원할 수 있는 나라는 요동과 내지, 양나라와 연합왕국뿐이다. [16] 18세기 당시 세계 최대의 공업지대는 평양과 황성부 일대이다. 거기다 19세기에도 세계에서 가장 도시화가 이루어진 지역이 경기와 관서지역이고 1840년 기준 철도 연장 세계 1위, 인구 5만 이상 도시도 세계 2위인데 1위가 한국인구의 2배 반인 양나라라는 걸 감안하면 정말 많은 거다. [17] 탐라공작위는 여전히 심왕가에 귀속되어 있으나, 고씨 가문이 지배권한을 위임받아 통치하는 형식. [18] 세훈이 주도하여 벌인 규슈 점령전 [19] 일례로 오우치 가의 가주 오우치 모리미는 조선군에 협조하여 백제공이라는 작위와 영지의 존속은 물론, 자신의 딸이 대한제국의 No.1 실력자 세훈의 아들인 현도와 혼인하게 된다. [20] 8권에 보면 송강 정철이 진서의 관리로 부임해 왔다가 진서인 귤씨에게서 진서어에 대해 배우며 일본 정세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중세 일본어, 특히 규슈방언의 음운구조 위에 조선어의 어휘가 섞인 듯한 느낌의 언어이다. [21] 실제로 일부 부속도서는 한국령으로 남는다. [22] 진서자치국 때부터 수도가 된다. [23] 원래는 원나라 때 지명인 영명성을 따서 영명진이었으나, 영진도독부가 성장하자 고을의 품계를 올려 영안부로 고쳤다. [24] 그보다 더 크게는 현실의 러시아 극동 지역 전체라고 보면 된다. [25] 아이누어로 홋카이도를 모시르라고 했는데 이곳을 부르는 조선어 이름은 등장하지 않다가 11권에서 모실도로 나온다. [26] 이 보와 진들은 해안가에 드물게 설치되어 있고, 사람이 상주하기도 하지만 계절에 따라 머무르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영토로서 통치한다기 보다는 모피무역 및 항로통제용으로 설치한 시설로 보인다. [27] 관련 내용이 나오는 6권에서는 실제 획득하지는 않은 듯 보인다. 책에 실린 지도를 참조하여 볼 때도, 심요 도독부나 영진 도독부의 실제 영토는 정확한 경계가 없이 흐릿하다. 경계지역은 유목민족과 정주민의 잡거지로 보인다. 경계지대에서는 주둔군에 의한 경비순찰이 이루어지는 정도였으나, 폐주 김제가 이쪽에 대한 개척을 하면서 러시아와 접하게 된 걸 보면 최소한 이전보다 북륙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한 게 맞는 듯하다. [28] 6권 기준으로 초보적인 강선을 새긴 총과 대포를 개발한다. 한마디로 드라군의 운용이 가능하다는 소리. [29] 요동 측에서의 첩보기관인 특무사가 요동 측에 불리한 정책을 펴는 내지 의원 김일경을 장길산을 이용해 암살하기까지 한다. 그때 요동 측 고등판무관은 우리가 이러는 것처럼 내지 측에서도 똑같은 일을 할 거라고 하는데 내지 측 역시 같은 첩보기관인 제국 익문사를 두고 있다. [30] 사실 만주와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 영주에서 만주에 식량을 수출해서 이익을 보고 있기도 하고 있는데다,현실 세계에서의 대평원 지대의 모습을 생각하면 이후에 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영주측에서 동쪽으로 탐험을 갈 때 일부러 만주를 피해가다 곤경에 처하자 도리어 만주 측의 도움을 받아서 속행할 수 있었다. 다만 제국 산하에 있던 부족이 대놓고 독립적인 행보를 보이는데다 최초로 경계를 마주선 외부세력이 되다보니 경계를 하는 수준. [31] 현실의 미주 기구와 같은 거라고 보면 될 듯... [32] 12권 참조. 대략 북에서 남으로 순서 [33] 제국의 통제를 잘 따르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제국 본토와 거리가 멀어 자유지대나 다름없다. 이곳을 통해 인도양으로 구형 총포가 쉴새없이 불법적으로 팔려나갔으며, 모승호라는 자가 이곳의 군부대를 통해 밀수한 총포들로 용병대를 꾸려서 인도양 일대를 헤집고 다니기도 했다. [34] 한자로는 여나원(與那原) [35] 한자로는 풍동국(風東國) [36] 역사에서 조선말기 방곡령과 같다. 즉 현실에서 일본상인들이 하던일을 소설에서는 요동상인들이 하고 있다... [37] 후속작은 대한제국 연대기의 저자 김경록과 이혁의 공저다 [38] 2010년대 초반에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대체역사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