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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6:13:23

김경록(소설가)

1. 개요2. 평가3. 작품 목록

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소설 작가. 아직 30대(!) 박사.
2019년 5월부터는 네이버 블로그 또한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

2. 평가

장점은 역사적인 고증에 매우 충실한 편이라는 점이다. 역사적 소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당대의 분위기, 그리고 역사의 개변에 따른 시대적 변화를 상당히 현실성 있고 충실하게 묘사한다. 특히 기존에 군사 기술과 관련된 발전과 묘사에만 치중하기 일쑤인 대부분의 대체역사물과 다르게 김경록의 소설들은 문화, 경제, 사회, 정치, 심지어는 언어에 있어서까지의 변화를 다양한 각도에서 그려낸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체역사소설 작가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편이다. ( 묘사의 예)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김경록 스타일의 글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로부터는 여러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로, 전반적인 고증의 충실함에 비해서 밀리터리 분야에서의 고증은 약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특히 밀덕이 김경록의 글에 호불호가 갈라지는 경향이 있다. 역사적 고증의 충실함만으로 적당히 즐길 수 있다는 사람과 교전비 등의 오류가 눈에 밟혀서 못읽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둘째로 후기작인 왕조의 아침 더 퍼거토리에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초기작인 대한제국 연대기 연대기 형식으로 글을 전개하며 400년이 넘는 세월을 관통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죽고나서 글의 초점이 사라지고 군상극화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 또한 바뀌어 가는 세월의 모습 자체를 즐기는 역덕들과 소설적 재미의 소실을 비판하는 사람들에 의해 의견이 갈린다.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개념글에 올라온 한국 대체역사물의 흥망과 김경록 작가에 관한 글 참조
여담으로 보통의 대체역사물이 가진 진행 방식을 깨는 시도를 많이 하는 편이다. 대한제국 연대기에서는 주인공 사후를 10권 분량 가까이 그려내는 연대기 형식의 글을 시도 했으며, 그 2부격인 제국의 계보에서는 1부의 영향으로 바뀐 세상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끌어나갔다. 더 퍼거토리에서는 가상현실 개념을 차용하여 주인공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주는 것도 기존 대체역사물에서는 보이지 않던 시도. 다만 이 점은 첫 작품인 대한제국 연대기의 Europa Universalis III의 시나리오에서 나왔다는 비판과 마찬가지로 같은 회사의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의 캐릭터 시스템을 차용했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개중에 그나마 왕조의 아침이 평범한 편인데, 이 소설도 초점이 전쟁이나 기술개발보다는 세력들 간의 정치 싸움에 맞춰져 있다.

3. 작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