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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3:12:58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
파일:폭군고종.jpg
장르 대체역사, 빙의
작가 리첼렌
출판사 문피아
연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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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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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기간 2018. 08. 09. ~ 2019. 12. 16.[1]
2020. 01. 20. ~ 2020. 02. 13.[2]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
4.1. 연참
5. 등장인물6. 개변된 역사7. 인기8. 평가
8.1. 작품에 대해
8.1.1. 긍정적 평가8.1.2. 부정적 평가
8.2. 주인공에 대해
8.2.1. 긍정적 평가8.2.2. 부정적 평가
8.2.2.1. 반론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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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 웹소설. 작가는 리첼렌. 이전에 소설을 연재하다 AA로 넘어가 유카리라는 유명 스레주로 짧은 단편 작품이나 AA작품으로 활동하던 리첼렌 작가가 전업작가가 되기 위해 내딛은 첫 발자국인 작품이다. 약칭은 폭종.

명군이 되어보세!와 더불어, 그동안 볼 사람만 보는 장르로 여겨졌던 대체역사물을 시장성 있는 대중적인 장르로 끌어올린 작품.

2. 줄거리

러시아와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으로 세계가 두동강 났던 약육강식의 시대 19세기
무엇 하나 준비되지 않은 채 맨몸으로 격동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조선
고종에 빙의하여 팔자에도 없던 왕 신세를 하게 된 전직 사학도 이원철은 결단한다.

"말로 해서 알아듣게 설명할 자신도 없고, 시간은 부족한데 나라 꼴은 엉망이다. 그럼 방해하는 놈들은 모조리 죽이고 억지로라도 밀어붙이는 수밖에."

역사가 그를 정당하게 하리라

평범한 역사학도인 이원철은 여러가지 악운에 괴로워하다 맨홀에 빠져 한 남자의 몸으로 전생하게 된다.

그가 빙의한 자의 정체는 조선 제 26대 왕이자 무기력한 삶을 살던 남자 고종!

역사상의 평가에선 격동의 시기에서 원철은 그의 몸에 빙의한 후 고종과 조선을 구하기 위해 폭군으로 변신하는데....

3. 연재 현황

2018년 8월 9일 연재를 시작하여 2019년 1월 18일까지 총 222화가 연재되었다.

2019년 2월부터는 2회 연참을 중지하고 주 7회 연재로 전환했다.줄어든 게 매일연재 이 와중에 여전히 AA로 놀고 있다 심지어 문명 6까지 플레이 중 글이 안 써질 때 AA를 잡는 듯.

하지만 2019년 7월 21일에 문피아의 공지를 통해 2형 급성 당뇨병을 앓고 있음을 밝히며 치료 병행과 컨디션 문제로 평일 주 5일 연재로 변경하였다. 그 후 12월 16일까지 주 5일 연재를 반복하여, 본편 총 510화로 마무리를 지었다.

2020년 1월 20일부터 후일담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20편 내외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2월 13일 업로드된 분량을 마지막으로 후일담도 완결되었다.

4.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가 끝나기 직전의 최후의 불꽃을 뿜어내던 시기, 아무 준비없이 제국주의 세력을 맞이하던 조선의 왕에 빙의되어 어떻게든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기존 대체역사소설들에서 각종 미래기술과 준비며 노력을 끌어모으는 것과 달리 따갚되, 즉 따서 갚으면 된다[3][4]에 충실한 주인공의 호쾌한 전개가 특징적. 작가에 따르면 주인공을 망탁조의 카칸[5]으로 컨셉잡고 있다. 이러한 주인공의 호쾌함과 막나감에 주변 인물들은 구르면서 고생하는걸 구경하는것도 재미요소중 하나다.

주인공은 어쨌건 (중간까지는) 성공사례가 있는 일본 방식으로 근대화 및 불평등조약 해소를 시도하여 성공, 220화 기준으로는 위구르와 티베트를 제외한 중원대륙과 예니세이 강 동쪽의 시베리아와 몽골, 만주, 대만, 유구, 일본까지 범아시아 조약기구라는 국제기구를 통해 직접 통치나 간접 통치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제국으로 성장했다.

240화쯤 부터는 천명대전 이후 패권국이 된 대한제국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대한제국이 장악한 중원 지역의 패권을 고착화하고,나아가 대한제국 주도의 아시아 주도 질서, 세계 질서 수립에 집중하는 등 내치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은 식민지 확장 게임하는데, 아시아 홀로 이데올로기에 기반한 세력 형성 게임하는 격. 이를 두고 일부 독자들은 속도가 느려져 재미가 없다고 댓글을 통해 불만을 표출하지만, 기본적으로 국가통치가 전쟁만 하는 게 아닌 이상 불가피한 흐름이다. 그 와중에도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고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주인공의 반응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기에 큰 문제는 안 될 듯하다.

또한 대부분의 대체역사물은 자신이 미래에서 왔기에 모르는게 분명한 지식들을 숨기면서 이를 우회적으로 이용하는데 급급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지식을 당당히 이용한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정보력과 통찰력으로 예상치 못하게 상대를 주눅들게하고 위협하는걸 즐겨 사용한다.

4.1. 연참

어마어마한 연재 속도를 자랑한다. 분량이 짧은 것도 아닌데 100화 언저리까진 하루 2화 연재가 기본이었을 정도. 이후 연참 빈도가 다소 줄긴 했지만 그럼에도 일주일 평균 10화 정도 되는 연재력을 자랑한다. 주5일 연재를 하는 작품들과 비교하면 거진 2배에 달하는 분량. 2018년 12월쯤 들어서는 연참이 보기 드물어졌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대학 졸업관련 문제 때문에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시간이 적었던 듯 하다. 실제로 기말고사가 끝날 기간인 12월 말부터는 다시 연참이 재개되고 있다.

연재를 시작하고 약 5개월에 이를 때까지 주간 평균 7.8화, 평균 1화당 글자수는 7천자 가량이 연재되었다. 일반적인 단편소설 한 편의 분량이 대략 1만 2천자에서 1만 5천자 가량으로, 두세화를 모으면 단편소설 하나가 나오는 엄청난 분량이다. 한참 연참하던 시절에는 저 양으로 하루 3화씩 일주일에 18편 이상 연재하기도 했다. 글을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알겠지만 보통 사람은 흉내조차 내기 힘들 정도의 속필이다.

다만 용량에 비례해서 비문과 오타가 많다. 워낙 뽑아내는 글의 양이 많다보니 어쩔 수가 없다. 탈고할 시간에 한 문장이라도 더 쓰는 스타일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는 연재작가로서의 장점에 불과하고, 글이 완성된 시점에서는 평가를 깎아먹을 단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특히 완결이 난 후에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다만 전개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데다가 전업작가로서의 처녀작임을 감안한다면 그럭저럭 볼 만한 수준이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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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변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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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기

2018년 하반기부터 문피아 대체역사물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현 세대 대체역사물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명군이 되어보세!는 세심한 진행으로,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는 롤러코스터식 시원한 전개로 두 작품 모두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1.1 사태 이후에는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가 더 우세한 편이다. 물론 두 작품 모두 재밌다고 보는 경우도 많다. 2019년부터 랭킹을 보면 대역물에서는 업어키운 여포 이전에는 단독으로, 이후로는 유이하게 20위권 이내에 안정적으로 드는 작품이다.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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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8.88 / 10 | 조회 수 165만 2022. 05. 01.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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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74 / 5.0 | 참여자 349명 2023. 12. 23.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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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1 / 5.0 | 490명 참여 2023. 12. 23. 기준


8.1. 작품에 대해

8.1.1. 긍정적 평가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는 명군이 되어보세!와 함께 웹소설 시장에서 대체역사물 장르를 대중화한 기념비적 작품이다.

세계의 복원력 따윈 엿이나 먹으라고 말하는 듯한 롤러코스터 파천황 전개가 일품이자 인기 요인. 원체 작가의 특기가 판도물로 불리는 대체역사 시뮬레이션이기에 주인공이라는 이물질이 하나 끼었을 뿐인데 같은 씨앗에서 본래 역사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나비효과를 잘 다뤄 개연성 있게 전개된다. 그 결과 보불전쟁은 1차 세계대전이 되고 중국에서는 초대형 내전이 벌어져 분열되며 벨 에포크가 날아가버려, 원 역사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해졌다.

고증에 주인공이라는 나비효과 요소로 잘 버무려 개연성 있게 약빤 대체역사물의 인기작이란 점으로 인해, IF전개가 기본인 창작물에 억지로 결과론적인 현실의 역사 고증을 들이대는 트롤링이 많이 꼬이고 있다. 다만 놓친 고증은 언급됐으면 더 좋았지 없어서 흠이 되는 건 아닌 내용이 많기 때문에 스당 전투에서의 총검돌격 등등 줄거리나 등장인물 같은 하위항목에 주석으로 추가되는 고증은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정도. 오히려 역덕들의 재미있는 놀이터가 되고 있다.

사실 이런 류의 대체역사물들이 보통 한국에게 갑자기 엄청난 파워인플레가 몰아쳐 아시아를 석권하거나[6], 혹은 현실적인 설정으로 대외진출을 어느정도 선에서 제한하거나[7]의 양자택일로 가는 양상을 보인다. 전자는 시원하긴 하지만 고증을 포기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고, 후자는 고증은 어느정도 챙기는데 답답해서 독자들이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본작은 기본적으로 후자에 가까워 한국에 파워인플레는 거의 없지만, 나비효과의 연속으로 아시아를 석권하는 전개를 보이고 있다.운에 스탯 몰빵 작가가 오랫동안 서양사를 파 왔기 때문에 이 말도 안되는 나비효과가 나름 설득력있게 제시된다는 것이 감상 포인트.

그외에, 당시 열강들의 제국주의, 우생학 등에 대한 확실한 비판적 메시지 역시 높이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후반부로 갈 수록 이형이 제기하는 서구권 제국주의 열강의 문제점을 열강에서 반박하지 못하는 등 비판적 메시지에 그럴듯한 근거까지 더하여 서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란 평가가 많다. 그냥 운 스탯 몰빵 때문인 거 같지만 넘어가자

8.1.2. 부정적 평가

한국이 아시아를 석권하는 결과 자체는 파워인플레와 국뽕으로 비판받는 상당수 대체역사물들과 다를 것이 없다.[8][9] 롤러코스터 전개와 나비효과가 지나치게 좋은 방향으로만 작용한 결과로, 애독자들은 개연성있는 전개라고 주장하지만 사건 하나하나야 그렇게 전개될 수가 있다 치더라도 전부 같은 방향으로 합쳐지면 당시 조선의 국력이나 국민들의 인식에 비춰볼 때 지극히 비현실적인 결과가 된다는 점에서 작가의 편의주의적 전개라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 어느 정도는 나비 효과 문서의 남용 문제 단락에 해당된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고증 요구를 트롤링이라고까지 표현하며 평가절하하지만, 대체역사소설이라는 장르 특성상 더 높은 수준의 고증을 요구하는 비판을 부당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특히 폭종과 같이 조선 역사 개변의 나비효과가 동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전개에서 그런 변화의 폭이 개연성 있는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전체적인 작품의 고증 수준인데, 고증을 파고들다 보면 무리수에 가까운 변화도 많다는 말이 나오기도 한며 무라비요프 백작이나 태평청국의 사례 처럼 근본적인 역사적 고증이 어긋난 경우도 꽤 보인다. 보불전쟁이나 1차대전같은 유럽사적 사건들이 극동의 작은 역사적 변화의 나비효과로 그 정도로 크게 전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대체역사 갤러리 등지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대체역사계 AA작품 작가 시절부터 어떻게 보면 개연성이 있지만 막나가는 전개로 키배를 부르기도 했던 작가의 특징이 폭종에도 상당 부분 이어진 점이 있다.

이외에도 한자음 표기가 통일되어있지 않고 한국식 음독, 중국식 음독, 일본식 음독/훈독 등이 상당히 혼재되어있다. 예를 들어 일본은 프랑스의 체제를 본뜬 한국의 체제를 본떠서 국가헌병대를 만들었는데, 그 구성이 견회조신센구미를 합한 것이었다.[10]

뿐만 아니라 한 화에 두세문장씩 존재할 정도로 비문의 빈도가 높고, 비문 외에도 직전에 다룬 내용을 다시 반복하거나 같은 표현을 연이어 사용하는 등 문장이 평균 이하 수준으로 매끄럽지 못하다. 묘호격상 전인 영종을 그냥 영조라고 부르는 오류나, 여余 대신에 왕이 겸양을 목적으로 할 때만 사용하던 '과인'이란 표현을 남발하는 오류, 조선국왕이 일본의 쇼군을 상대로 '대군 전하'라고 높여부르는 오류[11], 진시황제의 이름은 영정인데 뜬금없이 삼세황제인 자영의 이름을 가져와 시황제 자영이라 부르는 오류, 아군과 우군은 다른 표현인데 아군이라 칭해야할 부분을 죄다 우군으로 기술한 오류, 사람의 능력이나 성품 따위를 통찰하는 '안목'이라 쓰여야 할 부분을 계속 미적 센스를 가리키는 '심미안'으로 잘못 사용한 오류, '후환'이라 해야할 부분을 '후한'이라 적는 오류, '우두커니'를 전부 '우둑하니'로 적는 오류, '무릅쓰다'를 전부 '무릎 쓰다'로 적은 오류 등 주로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오류가 많다. 단순히 한두번의 오탈자가 아니라 아예 용법을 잘못 알고 쓴 경우들이라서, 잦은 비문과 함께 작가의 기초 문장력의 부족을 지적받는 부분이다. 여기에 더하여 무성의하게 맞춤법 검사기를 적용시켜 단어가 말도 안 되게 잘리거나 바뀌어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요컨대 빠른 연재 속도와 분량을 고려하더라도 문법적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것. 좀 더 탈고에 신경쓰지 않으면 이런 장점도 퇴색될 수 밖에 없다.

8.2. 주인공에 대해

8.2.1. 긍정적 평가

반대자들을 잔혹하게 숙청한 폭군이란 이면과 당대 왕정하에서는 딱히 문제될 것이 없었던 시대에 맞는 현명한 군주란 이명이 공존할 가능성이 높다. 왕정의 군주와 민주정에서 왕노릇 하려는 독재자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민주주의란 개념이 존재하지도 않던 한반도에서 정당한 왕으로서 권한을 행사한 것에 가까운 주인공과 근현대 한반도에 엄연히 존재하는 민주주의를 왜곡한 군부 독재자들을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편파판정이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숙청한 반대파들을 보면 당시 조선의 현실을 바라봤을 때 모두 다 숙청당할 만한 놈들이었다. 삼정의 문란으로 인해 가장 큰 이득을 본 안동 김씨들을 비롯한 중앙의 양반들과 지방의 유림 지주층이었음을 고려하면 어떤 식으로든 숙청은 불가피했던 것. 게다가 원래 역사와는 달리 안동 김씨들은 역모까지 일으켰기에 일가가 싸그리 죽어도 할 말이 없다.

또한 후임 황제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거란 평이 있지만 주인공은 미래의 지식으로 절대군주정의 한계와 몰락의 미래를 아주 잘 아는 인물이다. 주인공의 아들이 아버지처럼 실권을 쥔 절대군주가 될 거란 전제부터가 오류가 있다. 오히려 이후 세대부터는 입헌군주정으로 현대의 여러 왕가들처럼 상징적 존재로 만들 가능성이 훨씬 높다. 주인공이 폭군을 자처하는 것은 당시대의 급변에 이미 뒤처진 조선을 어떻게든 달리게 만들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애당초 자기 후손들이 황제가 되든 말든 신경쓰지도 않으며 오히려 신경을 안 쓰고 있을 확률이 높다.[12]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당초 미래를 알고 있었다고 쳐도 그것을 고치기 매우 어렵다. 주인공이 그나마 능력이 받쳐주니까 조선을 동아시아 최강국에 올려놓은 것이지 능력도 없으면 자신이 왕이라 할지라도 오히려 그 사실을 안 채 그대로 휘둘리기만 할 것이다. 그 점에서 보면 맞을 운명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능력은 부정할 수 없다.

8.2.2. 부정적 평가

민주주의 개념이 없다고 하지만, 조선은 엄연히 유교적인 민본주의 국가였다. 아무리 전제 군주 시대라 하여도 군주의 전횡은 후대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충분하고도 남는다. 후임 황제가 뭘 보고 배우겠는가? 메이지 유신 시대를 거친 일본도 그렇고, 독일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프랑스 역시 나폴레옹의 망령에서 빠져나오는 데 상당한 오랜 시일이 걸렸다.

그리고 급격한 변화에서는 어떻게 든 문제가 남기 마련이다. 당장 이 소설의 조선은 철도부설권이 열강에게 넘어갔고, 주인공은 이걸 되찾아올 목적+재정 충당으로 청나라를 털었다. 비록 청나라 백성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았다고 하지만, 중국 관료나 학자들에게 "동이놈들도 서양 오랑캐와 똑같다"는 인식을 박아주었을 건 뻔하다.[13]

더구나 재산 다 뜯고 살려준 탐관오리에게는 "니들 또 백성들에게 뜯으면 되잖아. 뭘 아까워 하냐 ㅉㅉ" 하는 식이었다. 당장 소설에서 이홍장의 반응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앙금이 과연 미래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은가? 민족이나 국가 감정 같은 건 상당히 오래 가는 법이다.
8.2.2.1. 반론
작중 고종은 관대한 인물이 아니다. 반대파들 중 대충 넘어간 이들은 원래 역사에서 유능한 축에 속하는 자들이었고, 이들을 제외하고는 싸그리 숙청하고 밀어붙이겠다는 각오가 드러나는 패왕 캐릭터이다.[14] 성종 같은 덕있는 모습이 오히려 캐붕이다. 애초부터 주제가 난세의 폭군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목부터 시작해 소설 내에서도 수없이 폭군임을 강조하며 개발독재와 계획경제로 우선 근대화부터 끝내놓은 뒤 나머지 문제를 고민하겠다고 말한다.

그래도 작품 내에서는 현실적인 이해관계를 고려해 국가 감정을 최대한 좋게 하려고 관리하고 있다. 청나라 탐관오리들이야 애초에 벗겨먹으려고 사기친 것뿐이니 섭정으로 복귀한 공친왕과 그 친위세력들이 철저하게 숙청했을 것이고, 현재는 범아시아 조약기구를 통해 강남 지역을 안정시키겠다고 대규모의 구호물자를 보내 난민 구제 활동을 하면서 동북아시아에 사는 대부분의 백성들에게 대한제국에 대한 호감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애초 주인공도 일본 제국처럼 아시아를 수탈하려는 것이 아니니 당연한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보다는 훨씬 낫다. 막말로 채찍으로 때리기만 하는 놈과 그래도 당근이라도 주면서 때리는 놈 중에서는 후자가 낫지 않은가. 어차피 이때는 UN은커녕 제국주의가 만연해 있는 '내가 안 뜯어먹으면 남이 뜯어먹는 시대'이고, 뜯어먹기 싫어도 남이 뜯어먹고 나까지 수탈당하느니 내가 최소한으로 뜯어먹는게 최선이다.

특히 범아시아 조약기구나 자유무역협정 등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겐 불공평하게 보이겠지만, 이보다 훨씬 잔혹한 착취가 국제적으로 당연히 여겨졌던 19세기 기준으론 매우 관대한 처우이기 때문에 일반 민중들에게는 큰 반발이 없다.

원역사의 매국노, 반역자들에게 작중 세계에서 보복하려 하는 게 맞냐는 의문은 나름 생각해볼 부분은 맞지만 보복의 수준을 보면 충분히 납득할만한 정도다. 절대권력을 틀어쥔 주인공에게 암살이나 고문, 아니면 평생 가난하게 살게 하는 식의 뒷공작쯤 얼마든지 가능한데도 정부 관료가 되는 것만 막고 그 외의 방법으로 성공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은 것이다.[15] 물론 아직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보복의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보복을 안 하는 게 맞다고 할 수도 있으나, 정부 관료가 된다는 것은 곧 주인공의 신하가 된다는 말이다. 아무리 성인군자라 해도 원역사에서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알고 있는 자들과 함께하는 건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비극적인 역사를 지닌 국가의 국민으로서 느낀 분노에서든, 작중 세계에서 또 같은 짓을 벌일 수 있으리란 위기감에서든 주인공은 그들을 멀리할 권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실리적인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다. 구한 말, 매국노들의 행태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은 공직자의 신분으로 극한까지 사익을 추구한 사람들이다. 물론 그들이 매국노가 된 데에 다른 사정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고 나중에 갱생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16] 작중 시점에서의 대한제국은 이런 반동분자들에게 위험한 배팅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허약하고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괜히 관료로 써줬다가 분탕질 치는 리스크를 짊어지느니 주인공의 성향대로 싸그리 숙청하는게 맞기도 하다. 그나마 아직 뭔가를 한 것이 없으니 관직만 막아버렸을 뿐.

무엇보다 놓치지 말아야 할 논점은, 민주공화정 국가와는 정반대로 군주정의 신하들은 모두 군주의 신하라는 것이다. 민주공화정과 군주정은 완전히 다르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 군주정에서는 군주에게 절대복종하며 오로지 그를 위해 일한다. 국민에게 봉사하는 이유는 자신의 주인인 군주의 소유물을 아랫것이 잘 관리해야하기 때문이다. 민중의 지팡이 경찰? 군주정 하에서는 군주의 잘 드는 보도(寶刀) 혹은 말 잘 듣는 사냥개일 뿐이다. 명목상이라고는 하지만 군주는 온 국토의 주인이며, 몇몇 장애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견제장치, 여론 등) 군주는 온 신민의 생사여탈권을 한 손에 쥐고 자기 마음대로 흔들 수 있는 절대자이다. 이러한 국가시스템을 고려하지 않고 21세기 민주공화정의 시선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니 이런 얼토당토 않은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주인이 자신이 부리고 싶은 노예를 가려뽑는 것이 비난받을 수 없듯, 절대권력을 휘두르는 황제가 자신의 신하될 사람을 거르는 것을 비판할 수는 없다.

후대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나 주인공도 자신의 통치가 후대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 지 예상하고 있기에 자식 교육은 되도록 잘 시키려고 했다(특히 우생학은 절대 가르치지 말라고 했다.). 그 덕분인지 2대 황제 선종 치하의 대한제국은 제1, 2차 조청전쟁, 조러전쟁, 천명대전처럼 압도적 승전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분수에 맞지 않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무패행진을 거듭하여 아시아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이룩한 대한제국의 황제임에도 자국의 역량을 과대평가하지 않고 국제정세와 대국들의 국력을 냉철히 판단한 것이다. 일본의 태평양 전쟁도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에서 계속 이겼던 것으로 인해 자국의 역량을 과대평가했던 영향도 컸다. 황제로서의 행적을 보면 선종은 확실히 유능한 군주가 맞다. 아버지가 너무 빛나서 욕 먹었을 뿐. 허나 반대로 제 능력도 못 파악하고 마구 나대다가 선대의 업적들까지 날려버리는 경우도 있다는걸 감안하면 주인공은 사실상 창업의 군주로의 역할을 했다면 선종은 수성의 군주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보면 이것도 결국 서로 남긴 업적의 분야가 다를 뿐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보다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능력이 명백히 떨어지지만 그는 아버지가 이룬 에도막부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으며 초대 군주에게 다음에는 반드시 초대 군주가 이루어놓은 것을 지키고 다지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선종이 주인공 같은 군주였다면 오히려 독이었을 것이다.

9. 기타



[1] 본편 510화 [2] 후일담 20화 [3] 따갚되의 최종테크는 딴 돈을 빚갚는데 쓰고 다시 따기 위해 더 빚을 내는 악순환인데, 이 작품에서는 초기 위험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승리해서 번 돈으로 테크를 가속해서 다음 전쟁을 준비하는 단계에 진입했으니 이쯤되면 이미 따갚되가 아니라 제대로 된 투자. [4] 작중 발생한 1차대전에서 러시아의 차르가 부르주아 및 귀족, 유대 금융가 등등 되는대로 전쟁비용을 빌려 따갚되를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해서 망할 줄 알았는데 엉뚱한데서 전 유럽이 터지면서... 이하 스포일러. [5] 작가가 사용하는 발음. [6] 조선이 1860년대에 근대화 선언 한 번 했다고 갑자기 전함을 수십척씩 끌거나 후장식 최신형 소총 수백만정을 뽑아내거나 아예 신무기를 수십년씩 앞서서 만들어내기도 한다. [7] 보통은 만주, 넓어봐야 연해주와 서태평양 일대 정도. 오히려 최근에는 중국대륙을 직접 영유하는 작품 보기가 과거보다 어려워졌다. [8] 실제로 조선은 군주 하나가 제대로 나온다고 제대로 굴러갈 리 없었다. 일본만 해도 메이지 유신으로 개혁을 단행해 열강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 실체를 보면 열강들 중에서 낙후된 면이 많았다. 일본이 이겼다는 러일전쟁에서조차 일본은 엄청난 피해를 보았을 정도 게다가 그마저 마침 러시아에서 혁명이 터져서 이정도였다. 수백년동안 외부와 소극적으로나마 교류를 이어왔고 외부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계층이 있었고 그들이 권력을 잡았으며 반대파를 확실히 아작을 냈고 제대로 노력을 했던 일본조차 이 정도인데 조선은 오죽할까? [9]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조선이 살아남으려면 이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 시대는 먹느냐 먹히느냐의 제국주의 시대였고 아프가니스탄처럼 지형빨에 더하여 제대로 지독하게 맞서 싸우거나 에티오피아, 네팔처럼 어쨌든 열강을 물리치거나 태국처럼 엄청난 외교적 능력에 나라의 절반을 내줄 정도의 각오를 하거나 중국처럼 그냥 국가규모 자체가 누구 하나가 식민지화를 시키는게 무리수일 정도가 아니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었다. 허나 조선은 아프간처럼 답이 없는 지형을 가진 나라가 아니고 작중전개상으로 제1차 조청전쟁에서 조선은 국왕이 직접 오고서야 이겼을 정도로 청나라에게도 빌빌대는 약골군대고 실제로도 약골군대가 맞아서[30] 에티오피아, 네팔과 같은 방식으로 맞서서 나라를 지키는 것도 불가능. 태국처럼 외교적 수단을 써보기에는 현실의 조선이 실패한 원인 중 하나도 외교적인 면에서의 실패도 있었다. 그렇다고 나라 땅을 내주면서까지 하기에는 태국은 나라 땅 절반 정도를 내주고도 남은 땅이 51만 제곱킬로미터의 나라인지라 한반도 전역의 넓이가 22만 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한 조선과 상황이 다르며 조선은 천여년간 통일왕조를 유지해왔기에 어디 하나를 떼다준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소수민족들이 잔존하는 태국과는 결이 다른 셈. 결국 남은 방법은 체급을 키우는 것 뿐. 비열하긴 해도 적어도 체급을 키워놓으면 나라가 약해져도 일단 '본토'가 먼저 피해를 입진 않는다. 또 체급을 키운 만큼 어느정도는 강국이 되니까 덩치로 인해서 상대들이 함부로 못 덤빌수도 있고. 물론 주인공은 제국주의의 허무함을 알기에 대외팽창을 하면서도 일반적인 제국주의 국가와 다른 길을 택하지만 말이다. 결국 행적상으로 주인공은 결코 열렬한 제국주의자는 아니고 작품도 '조선이 제국주의 국가가 되어야 했다!' 뭐 이런건 아니다. 다만 그 당시 조선이 정말로 영토를 1도 팽창하지 않고 방어에만 치중하며 살아남을 수 있냐에 회의적으로 보았다고 보면 될듯하다. 막말로 현실에서는 일본은 대놓고 제국주의행, 청나라도 조선 한정으로 일정부분 제국주의스러운 분위기를 보였으니 이 틈바구니에서 '나는 아무에게도 공격 안해요 헤헤' 라고 했을 때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국을 짓밟는게 당연시되는 그 당시 시대관상 털어먹기 좋은 호구로 찍힐 뿐이다. 하다못해 현실의 조선에서도 독립신문에서 조선이 개화한 다음에는 청나라를 공격해서 요동과 만주를 뜯어먹고 배당을 두둑히 받아내고 일본도 쳐서 대마도를 뜯어내자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일정부분 실행되어 생긴 문제가 간도 문제. [10] 음독할거면 견회조/신선조, 훈독할거면 미마와리구미/신센구미가 맞다. [11] 특히 폐하, 전하 등은 상대를 높이는 표현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는 표현이라서 왕과 동격인 지위를 가진 사람은 쓰지 않는 것이 맞다. 그래서 사극에서도 대비 등 왕실 윗어른이 전하 대신 주상 등으로 직접 부르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을 조선의 국왕이 일본의 쇼군에게 사용하는 것은 조선이 일본에게 조공을 바치는 상황이 아니고서야 완벽한 오류인 것. 작중이라면 '일본국 대군께서' 같은 표현이 옳다. [12] 주인공 본인은 시간이 지나면 황실의 존재 의의를 의심하기 시작할 거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황실이 그에 휩쓸리지 않도록 만주와 몽골을 동군연합으로 묶어서 황실을 나라의 구심점으로 남을 수 있게 안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반도, 만주, 몽골을 황실이라는 존재로 묶음으로서 세 나라가 하나로 있으려면 황실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러면 세 나라에서 분리독립이나 동군연합 해체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황실의 의의에 회의심을 가지더라도 "그래도... 우리가 같은 나라로 있으려면 황실은 있어야 겠지?" 라고 여기게끔 만들려는듯 물론 이런 여론이 있으려면 그만큼 제국 내의 여러 민족들에 대한 안배를 잘해야 하긴 하지만. [13] 실제로 일본제국에 대한 청나라나 조선의 인식이 그러했다. [14] 애초에 작품의 제목을 보자, 당연히 명군 같은 캐릭터라면 모를까 성군 캐릭터일 수는 없다. 폭군과 명군은 같이 갈 수 있지만[31] 폭군과 성군은 같이 갈 수 없다. [15] 사실 주인공이 누군가의 인생을 망치려고 한다면 뒷공작도 필요 없다. 그 누가 싫다는 표현을 대놓고 하기만 하면 과잉충성하는 주변 인물들이 알아서 괴롭힐 테니까. 이를 감안하면 정말로 정부 관료만 못 되게 한 것 외에는 아에 언급조차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16] 김가진의 경우 경술국치에도 찬동했으며 일본으로부터 작위도 받아 조선 귀족이었으나 나중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합류했다. 주인공도 김가진에게는 이완용과는 달리 좋은 대우를 해줬다. 심지어 원 역사에서는 친일파인 이재면(고종의 형)은 대만 왕이 된 후 명군의 기질을 보여주고 있다. [17] 원 역사에는 1868년 도쿄로 이름이 바뀌지만, 여기선 무진전쟁에서 에도 막부가 이겨 그대로 에도이다. [18] 지도 자체는 빅토리아 1에서 따온 것. [19]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줄거리'. [20] 문피아 댓글에서 나무위키의 줄거리 서술이 너무 상세하다고 독자가 문제를 제기한 것이 기점이 되어 문피아에서 조치를 나선 것으로 보인다. [21]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등장인물', '폭군 고종대왕 일대기/등장인물/대한제국'. [22] '고종(폭군 고종대왕 일대기)'외 다수. [23] 삭제 예정. [24] 완결로 따지면 1년 6개월 후다. [25] 1800년대 당시 사회주의가 대두된 이유는 일 16시간 공장노동, 5~6세 아동 탄광 노동착취, 쉬는 시간 없음, 하루 한 끼 밥조차 먹기 힘들 만큼의 저임금 등등(2020년대 한국으로 따지면 일당 2~3천원선) 현대 사회로선 상상도 하기 힘든 노동환경이었기 때문. 자세한 사항은 산업 혁명 참조 [26] 이룬 업적만 보면 인류 역사에 두 번 다시 없을만 한 명군이다. [27] 위에 나왔듯 '고종'시호는 이하응에게 넘겼으며, 정작 주인공에게 사후 붙은 공식 명칭은 대한 고황제 고조다.성(聖)조도 어울릴 것 같은데 [28] '왕'이 아니라 '황제'니 대왕이 아니라 대제라 불러야 한다. [29] 아버지랑 자식의 이야기도 나오니 일대가 아니라 연대기라는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