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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22 20:25:02

녹두탕

녹두탕
파일:녹두탕(테이스티 사가)/전신.png
이름 등급 클래스 CV 획득 방법
녹두탕 SR 지원형 유우키 카나
二娇
이벤트[1]
관계 수유차
모토 안정된 생활을 누리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선호음식 장어찜
전용 낙신 소라게, 니들러

1. 개요2. 초기 정보3. 스킬4. 평가5. 대사6. 배경 이야기
6.1. 1장. 머나먼 여정6.2. 2장. 위기탈출6.3. 3장. 경고6.4. 4장. 동행6.5. 5장. 녹두탕
7. 코스튬8. 기타9. 둘러보기

1. 개요

파일:녹두탕(테이스티 사가)/SD.png
음식 녹두탕
유형 음료
발원지 중국
탄생 시기 10세기 이전
성격 명랑쾌활
156cm
성격이 밝고 웃는 게 예쁜 행운이 따르는 소녀.
의외로 생각은 성숙하며, 무언가를 찾기 위해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겉모습과는 다른 심도가 깊은 이야기를 한다. 의약을 좋아하고 약초서적을 보기도 하며 항상 음식에 약초를 넣어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졌으면 하지만, 나중에는 어두운 기운을 뿜는 암흑요리가 만들어지곤 한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녹두탕.

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영력 1335
공격력 45
방어력 16
HP 412
치명타 693
치명피해 685
공격속도 439

3. 스킬[2]

전투 스킬
기본
스킬
뜻밖의 행운 뚜뚜가 녹두탕 손에 든 나뭇가지를 빼앗으며, HP 퍼센트가 가장 낮은 아군의 HP (20~?) 회복, 동시에 해당 상대는 무적 상태 획득, 1초간 지속
에너지
스킬
바람따라 녹두탕이 손에 든 나뭇가지를 흔들며, HP 퍼센트가 가장 낮은 아군의 HP (229~?) 회복, 동시에 전체 아군이 보유한 모든 디버프 효과 제거

4. 평가

5. 대사

계약 안녕하세요, 마스터! 전 녹두탕이고, 이쪽에 작은 친구는 뚜뚜예요... 음... 뚜뚜가 낯을 좀 많이 가리는데... 괜찮아, 뚜뚜. 어서 마스터께 인사해야지!
로그인 뚜뚜는 너무 걱정 마세요,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거예요~ 앗... 뚜뚜! 마스터한테 물 뿌리지 마!
링크 여기는 정말 재미있어 보여요! 뚜뚜,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헤헤...
스킬 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거죠!
진화 맛있는 냄새~ 뚜뚜도 신이 났나 봐요! 헤헷...
피로 상태 아직 봐야 할 책이 산더미인데... 으음... 그런데... 너무 졸려요...
회복 중 마스터, 재미있는 책을 찾았어요! 같이 보실래요?
출격/파티 뚜뚜! 얌전히 있어, 곧 출발할 거라고!
실패 아직... 할 게 많은데...
알림 마스터, 벌써 식사 준비가 끝났군요! 제가 막 캐온 약초도 추가할까요?
방치: 1 도망칠 수 없다는 것쯤은 저도 알아요... 이번에 도망치면 계속 다음으로 미루겠죠... 그럼 이번엔 무슨 약재를 넣을까요?
방치: 2 흐헤헷, 뚜뚜, 조용히 해! 헤헷.. 조용히 하라니까...! 마스터가 지금 쉬시잖아~ 응? 화났어? ...그럼 우리 나가서 놀자!
접촉: 1 마스터, 이 글자는 어떻게 읽어요? ...앗, 뚜뚜! 책 이리 내! 젖는단 말이야.
접촉: 2 방금 만든 한방차예요. 책에서 황련이 해열 효과도 있고, 습병도 없애준다고 해서 넣어봤는데... 한번 드셔보실래요?
접촉: 3 기운 내세요, 마스터! 그러다 복 달아나겠어요~ 저처럼 활짝 웃어 보세요!
맹세 대사
친밀: 1 대사
친밀: 2 대사
친밀: 3 대사
방치: 3 마스터, 멋대로 뚜뚜처럼 돌아다니면 절대 안 돼요! 그럼 감기에 걸린다고요~ 책에 그렇게 쓰여있어요!
승리 이번엔 운이 좋았어요! 헤헤...
실패 마스터가 걱정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요...
먹이기 마스터 최고! 항상 제가 뭘 먹고 싶어 하는지 알고 계신다니까요~!

6. 배경 이야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1. 1장. 머나먼 여정

노르스 북쪽 대륙에는 환주와 어깨를 나란히 한 황량한 들판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들판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바람 사막 아래에는 고대의 유적지가 잠들어 있다.

한때 막강한 국력과 부유함을 자랑했던 그곳은,

대륙의 모든 역사를 기록했다고 전해진다. 거대한 역사의 물결 아래 숨겨진, 거의 알려지지 않은 비밀까지...

하지만 그런 것 따위는 관심 없다. 폐허 속에 잠든 금은보화야말로 내 구미를 자극한다.

--<환주 여행자 헤인 자서전>



수 번도 더 읽은 책을 덮고 난 뒤에도 좀처럼 마음이 가라앉지 않았다.

책에 등장한 내용에 매료된 나머지 그곳을 꼭 탐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 관심을 사로잡은 건 돈이 아니라 그들이 기록한 역사였다.

어쩌면... 내 출신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참 고민 끝에 마음을 정했다.

여기서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이번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도전해 보겠다는 생각에 더 이상 주저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어떻게,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오래 전부터 줄곧 궁금했었다.

「뚜뚜~」 방문을 향해 소리치자, 문밖에서 부터 흰 그릇이 비틀거리며 방 안으로 들어왔다. 그릇 안에는 잠이 덜 깨 뚜뚜가 반쯤 감긴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졸고 있을 때가 아니야, 우리 여행 가자!」
난 미소를 띠며 뚜뚜의 머리를 콩 하고 쥐어 박았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걸 보니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한 것도 같다.

어쨌든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새로운 모험을 향한 기대감에 부풀어, 난 침대에서 뛰어 내려와서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6.2. 2장. 위기탈출

집을 나선지 보름 만에 나와 뚜뚜는 환주의 변경 지대에서 벗어나 책에 기록된 들판에 도착했다.

들판 한쪽에 세워진 마을에 난 잠시 마차를 세워두었다. 들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곳 동향을 파악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문제가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다.

「하하, 꼬마 아가씨도 그 책을 보고 여기까 지 온 건가?」 유적지에 대해 묻자마자, 여관 주인이 대뜸 웃음부터 터뜨리며 입을 열었다.
「안 됐지만, 실망만 하겠는걸.」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해할 수 없는 대답에 나도 모르게 머리를 긁적거렸다. 실망이라는 말에 걱정이 앞섰지만, 겉으로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책에 적힌 내용이 모두 거짓말이라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수고로 끝날 게 분명했다.

「들판 안쪽에 폐허가 있는 건 분명하지만 보물이 있는진 잘 모르겠는걸.」 여관 주인은 날 위로하려는 듯 향긋한 차를 내줬다. 「그 책을 읽고 보물을 찾겠다며 날마다 이곳을 찾는 모험가나 개척자가 많거든. 설령 보물이 있다고 해도 진작에 사라졌을 거야.」

「아... 그럼 혹시 문서 같은 건...」 보니 생각보다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듣고 같았다.

「문서? 글쎄. 잘 모르겠지만, 문서 같은 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 같은데. 그건 그렇고 나가서 풍경이라도 좀 구경하는 건 어때? 보물은 몰라도 이곳의 풍경이 절경이라 불릴만하다는 건 내가 보장할 수 있지.」
주인은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다른 손님을 맞이하러 갔다.

「...고맙습니다.」 난 생각에 잠긴 채 중얼거리듯 말했다.



난 여관 주인이 일러준 대로 마을에서 사람을 모집하는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 가면 동행할 사람을 쉽게 구할 수 있을 거라고 했기 때문이다.

친절한 여관 주인은 폐허는 들판의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데다가, 어느 모로 보나 혼자 가는 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말도 덧붙였다.

난 뚜뚜를 데리고 광장 전체를 돌았고, 폐허를 향하는 상단 한 팀을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저기, 실례합니다...」 막 상단 관리인에게 말을 걸려던 찰나였다.

「상단이랑 동행은 은화 50냥, 호위는 따로 계산합니다.」 관리인은 고개도 들지 않고 말했다.

「네? 하, 하지만... 전 돈이...」 돈을 내야 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관리인은 날 힐끔 보더니 말했다.

「엥, 꼬맹이잖아? 귀찮게 얼찡거리지 말고 썩 꺼져!」 관리인은 파리라도 쫓듯 손을 휘저으며 빨리 가라는 시늉을 했다.

「저기…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뭐든 도와드릴게요, 그러니까...」 난 안절부절못하는 뚜뚜를 꾹 누르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했다.

「꼬맹이는 집에 가랬지!?」 관리인은 변함 없이 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식…」 나는 꼬맹이가 아니라 식신이라고 말하려던 순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손이 내 입을 막았다. 그리고 부드러운 남자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돈은 내가 내지.」

6.3. 3장. 경고

나 대신 돈을 내준 남자는 잘생긴 외모에 긴 은발을 지닌 수유차라는 식신이었다.

그가 입고 있는 옷에는 종교와 관련된 도안이 그려져 있었다. 아마 어딘가의 신도인 모양이다.

「고맙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난 손가락으로 머리끝을 돌돌 말며 멋쩍게 웃었다. 「폐를 끼쳐버렸네요.」

「괜찮다.」 수유차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네가 식신이라는 건 밝히지 않는 게 좋아. 앞으로 조심하도록 해.」

「네.」

「......」


여관에 도착한 나는 침대에 누운 채 베개를 번쩍 들고 작게 중얼거렸다.

「드디어 왕성의 폐허로 가는구나... 내가 찾는 자료가 있어야 할 텐데...」

혼자 중얼거리고 있을 때, 뚜뚜가 내 앞으로 흔들거리며 날아왔다. 그리고는 날 위로라도 하려는 듯 흰 접시 안에서 뱅글뱅글 돌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뚜뚜의 우스광스러운 모습을 본 나는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난 뚜뚜를 품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고 보니 그 수유차라는 사람, 진짜 좋은 사람이야. 정말 친절해~」

내 품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던 뚜뚜가 갑자기 바둥거리면서 품을 빠져나가더니, 나를 등지고 삐진듯한 동작을 취했다.

「뚜뚜, 갑자기 왜 그래?」

뚜뚜는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가늘게 뜨고 날 쳐다봤다. 내가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자, 다시 홱! 하고 몸을 돌려 그릇을 타고 테이블 위로 가버렸다.

「으아... 미, 미안...?」 사실 뭘 잘못했는지는 몰라도, 우선 뚜뚜에게 급히 사과했다. 그런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 건지, 뚜뚜는 날 거들떠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알았어, 그럼 잘 자...」 난 살짝 억울한 마음에 한숨을 쉬었지만, 곧 촛불을 끄고 잠을 청했다.

내일은 긴 하루가 될 테니까.



다음 날, 이른 아침 나는 아직 잠이 덜 깬 뚜뚜를 데리고 상단과 모이기로 한 곳으로 향했다.

광장에 도착하자 광장 구석에 앉아 짐을 확인하고 있는 수유차가 보였다.

텅 빈 내 두 손을 보더니 수유차는 아리송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 설마... 온 빈손으로 건가?」

「네?」 수유차의 반응에 난 멍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뭐, 뭘 챙겨가야 하나요?」

수유차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중에 내걸 사용하거라.」



난 상단을 따라 폐허로 출발했다. 들판에 들어선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지치기 시작했다.

책에서 본 게 전부가 아니었구나...

이런 특수한 곳에 대한 기록도 얼마 찾아볼 수 없는데, 사람의 마음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있을 리 만무했다.

책에서 얻은 지식이 체험과 조화를 이루어야 비로소 경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수유차가 아니었다면, 대책 없이 떠난 이번 여행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6.4. 4장. 동행

수유차는 여행 내내 날 도와주었다.

바람을 막을 때 입는 옷부터 음식, 식수, 그리고 야외에 대한 지식까지...

그는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수많은 지식을 내게 알려주었다.

내가... 수유차의 말을 더 들었으면 좋았을걸.



「난 사람들과 사냥하고 올 테니, 넌 이 마차에서 기다려라. 무슨 일이 있어도 이 마차를 벗어나선 안 된다.」

수유차가 내게 이렇게 경고했지만,

상단 관리인이 절실한 얼굴로 내게 도움을 구했을 때, 나는 긴장하며 그를 따라가고 말았다.

「수유차가 크게 다쳤지 원가. 미안하지만 좀 도와주게.」

무방비 상태로 관리인과 함께 다른 마차에 올라탔다.

그리고...



갑자기 마차가 쩍 소리를 내며 갈라지더니, 나뭇조각이 흙먼지와 함께 사방으로 튀어 올랐다.

자욱한 흙먼지 속에서, 관리인은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있었다. 그의 오른손엔 장작을 팰 때 쓰는 칼이 들려있었고, 금방이라도 내려찍으려는 듯한 동작을 취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바람에 펄럭이는 긴 소매가 내 시야를 가렸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속죄하고 싶거든 손에든 칼부터 내려놓으라 하셨다.」

언제 왔는지 수유차가 나와 관리인 사이에 서 있었다. 그는 한 손으로 예불하고, 다른 한 손을 앞으로 내밀어 나와 관리인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수유차의 몸에서 눈 부신 빛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부처의 광명이 바다처럼 펼쳐져 주변을 순식간에 아름답게 물들였다.

승산이 없다는 걸 알아챈 관리인은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

관리인이 포기한 걸 확인한 후, 수유차는 나를 보며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저자들을 항부로 믿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동족을 둘이나 보게 될 줄이야... 운이 참 좋군.」 관리인은 부처의 광명 때문에 입 언저리에 입은 화상을 문지르며 말했다. 관리인 이 손을 내리자, 상처는 이미 아문 뒤였다. 「난 그냥 평범한 사냥감인 줄 알았는데.」

이런 놀라운 회복 속도는 식신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식신의 몸으로 어찌 이토록 타락했는가. 왜 도적 떼의 짓을 하는 거지?」 수유차의 담담한 어조 속엔 노기가 서려 있었다.

「사냥감을 보고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게 타락한 거 아닌가?」 관리인은 날 한 번 힐끗 쳐다보더니, 개의치 않고 말했다. 「내 패배를 인정하지. 이제 폐허까진 얼마 남지 않았으니, 각자 갈 길을 가는 게 어때?」

관리인은 지극히 당연한 이치라도 되는 양 말했지만, 난 도무지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수유차는 알았다고 대답하고 날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그때까지도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수유차가 내 목숨을 구했다는 것은 확실했다.


「죄송해요, 전 몰랐어요...」 폐허로 가는 길에 난 수유차에게 사과했다.

「괜찮다.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니.」 수유차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말을 이었다. 「여긴 무슨 일로 왔지?」

「…제 출신이 알고 싶었어요.」 난 갑작스러운 질문에 잠시 멍해졌지만, 그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여기에 대륙의 모든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자신의 출신을 역사에서 찾는다라...」 수유차는 내 말을 곱씹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하, 헤헤...」 나는 혀를 쑥 내밀며 멋쩍게 웃었다. 「다른 방법은 몰라서요...」



우리는 며칠 동안 폐허를 조사했지만, "역사"에 대한 기록은 찾지 못했다.

하지만 예전처럼 막막한 기분은 들지 않았다.

우연히 수유차가 이곳에 온 목적을 안 뒤, 오히려 놀라운 기분이 들었다.

수유차는 누군가의 그림자를 쫓고 있었다.

그 사람에 대해 얘기할 때면, 수유차의 근엄한 눈동자에 깊은 정이 스쳐 지나갔다.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깊은 정이.



「이젠 어디 갈 거예요?」 떠나기 전날, 나는 수유차와 함께 낡은 건물 꼭대기에 앉아 먼 곳의 석양을 바라보며 말했다.

「다른 곳에 가서 돌아다녀 봐야지.」

「그 사람이... 갔던 곳인가요?」

「...그래.」

「...저도 같이 갈래요.」

「응... 응?」

「그래도 되죠?」

「그래...」



수유차는 복잡한 표정으로 내 부탁을 받아들였고,

난 그의 옆에서 즐겁게 웃었다.

내 출신을 밝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걸 찾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6.5. 5장. 녹두탕

7. 코스튬

파일:녹두탕(테이스티 사가)/코스튬1.png
한계돌파: 밤
획득 방법 식신 5성 달성
파일:녹두탕(테이스티 사가)/코스튬2.png
따뜻한 마음
획득 방법 이벤트

8. 기타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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