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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夢灯籠 / 前前前世 / スパークル / なんでもないや) |
1. 개요
작중에서 스토리 진행을 위해 꽤나 생략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도 궁금해 하는 반응들이 많았고 이에 감독이 팸플릿 등을 통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2017년 내한 당시 토크쇼에 나온 답변들은 링크(첫 방한) 링크(두번째 방한)를 참고하길 바란다.
2. 오마주
신카이 감독 본인의 인터뷰처럼, 전작의 오마주 혹은 전작에서 그대로 따온 듯한 장면들이 곳곳에 나타난다. 전철의 교행, 신발의 클로즈업, 사람이 많은 장소임에도 주인공들만 있는 듯한 정적인 표현을 활용하는 것들도 《 초속 5센티미터》, 《 언어의 정원》에서 활용한 기법들이다.또한 《초속 5센티미터》에서 타카기의 엔딩 시점에서 나이가 27살, 《언어의 정원》에서 유키노 선생의 나이가 27살, 《너의 이름은.》에서 미츠하의 엔딩 시점 나이가 27살이다. 이는 감독이 의도한 것으로 자신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직업에 대해 확신을 가졌던 나이가 바로 27살이었다고 한다.
2.1.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황혼의 시간(카타와레도키)에 타키와 미츠하가 만나는 연출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서 주인공 히로키와 사유리가 황혼의 시간에서 서로 다른 세계에서 만나는[1] 연출과 거의 동일하다. (서로가 보이지 않는 다른 세계의 같은 공간에서 그곳에 있는지 묻고, 석양이 지며 서로가 보이고 손을 맞잡음). 그리고 그 순간이 끝나자 기억을 서서히 잃어버리는 것이나, 지구급 재난을 막아내는 장면 등도 동일하다. 두 영화의 같은 연출을 비교해 보면 감독의 연출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2.2. 초속 5센티미터
초속 5센티미터와는 작품의 테마를 상당 부분 다른 방식으로 공유하고 있어, 초속 5센티미터를 감상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헌정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니시신주쿠 앞 교차로의 육교를 걷는 장면이 주목할 만하다. 장소와 계절까지 똑같다. 마지막에 이 육교 신을 넣은 이유가 압구정CGV 무대인사에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초속 5센티미터를 본 사람들에게 이 장면을 보고 너의 이름은.의 결말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마무리되지는 않을지 조마조마하게 만들려고 넣은 장면이라고 한다. 즉, 일부러 관객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행위를 한 셈(...).
- 초속 5센티미터 2화의 코스모나우트의 위성 발사 장면과 너의 이름은.의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이 대비를 이룬다. #
- 작중에서 문이 열릴 때 아래쪽에서 화면을 잡아주는 기법을 사용하는데 이는 초속 5센티미터에서 주인공들이 기차에서 내리는 장면의 연출과 동일하다.
- 두 작품 모두 달이 전깃줄에 의해 반으로 갈라진 모양이 나오는데, 이는 남녀의 단절을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2.3. 별을 쫓는 아이
아가르타의 전설에서 나오는 몇몇 부분이 인용되었는데 인물들의 상황과 심정이 잘 드러난다.- 미야미즈 신사의 신체를 모신 곳은 아가르타에서 사쿠나 비마나(神의 배)의 최종 목적지인 피니시 테라와 의미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준다. "너의 이름은."에서 구치카미자케를 놓아 둔 신체에서 주인공이 원하는 바를 이루었듯이, 모리사키 선생도 피니시 테라에 있는 생사의 문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였다. 비 내리는 배경과 도중에 비를 피하며 음식을 먹는 장면도 유사하다.
- 별을 쫓는 아이의 아스나가 피니시 테라 아래로 못 내려가고 좌절하고 고개를 무릎에 파묻으며 황혼 무렵에 깨어나는 모습과, 구지카미자케를 마신 타키 덕분에 잠시 타키의 몸과 바뀐 3년 전의 미츠하가 자신의 죽음을 인지하고 좌절하는 모습이 대비된다. 좌절감을 느낀 뒤의 모습을 표현하는 방법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 모리사키 선생이 칠판을 통해서 이나자미 신화를 이야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키짱 선생도 황혼의 시간의 어원에 대해 설명하면서 영화의 중요한 키워드를 독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 열차는 2시간에 한번 다닌다.
2.4. 언어의 정원과의 연계
《언어의 정원》에서 나오는 캐릭터나 이름들이 등장한다. 다만 감독과 제작진 측에서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넣은 것이라며 재미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어디까지나
평행세계라 생각해주시기 바란다. "너의 이름은."에 등장한 유키짱 선생[2]이 "언어의 정원"에 등장했던 그 유키쨩 선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하면 시간축 면에서는 조금 맞지 않을 것이다.[3]
이토 코이치로 제작 프로듀서(PD). 2016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인터뷰 중. #
이토 코이치로 제작 프로듀서(PD). 2016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인터뷰 중. #
- 미츠하의 국어 선생으로 유키노 선생이 등장한다. 또한 2017년 2월 9일 내한 GV 질의응답 중에서 남자 주인공인 타카오도 등장시켰다고 밝혔다.
- 타키가 일하는 가게의 이름이 IL GIARDINO DELLE PAROLE인데 이는 이탈리아어로 '언어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 미츠하가 타키의 몸에 들어갔을 때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는 장면에서 "언어의 정원"의 주인공 아키즈키 타카오의 형 아키즈키 쇼우타 커플과 비슷한 인물들에게 주문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 초반에 타키 몸에 들어간 미츠하, 타카기, 츠카사 셋이서 간 카페의 이름이 Leaves of words인데 이는 언어의 정원(言の葉の庭)의 제목 중 일부인 言の葉에서 따온 것이다.
-
2013년 미츠하가 타키와 지하철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지하철 내부가 비춰지는데 이는
언어의 정원에서 사용한 장면을 그대로 쓴것이다. 언어의 정원의 배경이
2013년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세계관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아니면 그리기 귀찮았던가
- 언어의 정원 극중 아카즈카 타카오에게 뺨(...)을 맞은 만악의 근원 ‘아이자와 쇼우코’에게 사야와 테시가와라 라는 이름의 친구가 있는것으로 소설판에 나와있다.
2.5. 날씨의 아이와의 연계
후속작인 날씨의 아이는 너의 이름은에서 몇년이 흐른 후의 이야기다. 그래서 전작의 등장인물이 까메오로 출연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다만 신카이 감독의 말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의 세계관은 동일한 세계관이 아니며, 날씨의 아이에서 타키와 미츠하가 등장하는 것은 전작의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 겸 사건의 전개가 약간씩 달랐던 평행세계 같은 것이라고 한다.
2.6. 다른 작품
- 비슷한 컨셉의 작품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오마주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 미야미즈의 집 구조는 신카이 감독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주인공 콘노 마코토의 집을 보고 "저런 집에서 거주하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그와 비슷하게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4]
- 작품 후반부에 미츠하가 발에 걸려 넘어지며 데굴데굴 구르는 장면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마코토가 건널목의 내리막길에서 구르는 장면의 오마주다.
- 미츠하의 몸으로 변한 타키가 외할머니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켰을 때, 할머니가 네 또래 여자애들은 그때 다 그런 경험을 한다며 자신과 미츠하의 엄마도 그런 경험을 했다고 말하는 대목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가즈코 이모가 마코토에게 상담을 해줄 때 한 이야기와 동일하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짙게 받은 신카이 감독이니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그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처음 본 여자에게 기시감을 느끼는 엔딩은 하루키의 단편 소설 "4월의 어느 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뒷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와 스쳐간다."와 비슷하다.
- 오쿠데라가 타키에게 "너도 언젠가 꼭. 행복해져야 해( 君もいつかちゃんと、幸せになりなさい )"라는 대사는 장편 소설 노르웨이의 숲의 등장인물인 레이코의 마지막 대사에서 따왔다.
3. 스토리 관련
- 시작과 동시에 나오는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에서, 구름이 전혀 없는 성층권과 구름으로 가득한 대류권의 경계를 묘사했고, 지상에 가까워질수록 높아지는 기압에 따른 혜성과 공기 분자의 충돌로 인한 소음을 조금씩 커지는 노이즈로 표현했다.
- 처음 시작 부분에서 미츠하가 잠에서 깨어나는 장면은 타키로, 직후에 거울을 보며 놀라는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 바로 다음 등장하는 장면은 다음 날 아침에 원래 미츠하로 돌아온 것. (머리를 끈으로 묶는다.)
- 머리를 땋아 머리끈[5]으로 묶은 게 오리지널 미츠하, 포니테일을 한 것이 타키가 바뀐 것이다. 땋은 머리는 미츠하의 어머니가 가르쳐 준 것인데, 남자 고등학생인 타키가 하기엔 어려운 머리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 그리고 미츠하는 침대에서 생활하지 않았다 보니 타키의 몸에 들어갔을 때 아침마다 침대에서 굴러 떨어진다.
Q : 미츠하가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자기 결심인지 실연 때문인지 관객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A : 미츠하가 머리를 자르기 전[6]에 도쿄에 가서 타키를 만나고 이토모리 마을로 돌아옵니다. 도쿄에 가기 전에 서로를 만나면 분명히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갔는데 타키는 미츠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미츠하는 굉장히 충격을 받고 돌아오죠. 마음 상태도 힘들었을 겁니다. 게다가 타키에게 매듭끈을 풀어줬기 때문에 늘 머리를 묶던 끈이 이제는 없는 거죠.[7] 더 이상 머리를 묶을 수도 없고 실연당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께 부탁드려서 머리를 자른 것입니다.
맥스무비 인터뷰 중
* 미츠하가 머리끈을 건네준 것과 머리를 단발로 자른 것의 의미는 타키가 자신을 못 알아보자[8],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과의 만남은 이루어졌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상실감 때문이다. 긴 머리와 머리끈은 모두 어머니가 주신 소중한 것이다. 남들 입방아에 오를 일을 절대 하지 않는 미츠하가 학교도 빼먹고 용돈을 다 털어서 도쿄로 가고 소중한 머리끈을 주고, 머리까지 자른 것을 보면 타키를 얼마나 만나고 싶었는지, 또 얼마나 각별하게 생각했는지, 얼마나 실망이 컸는지 알 수 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넘겨주는 것, 머리를 자르는 것은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상심이 큼, 혹은 이별[9]을 의미한다고도 볼수 있다. 결국 머리를 자른 것은 일종의 복선이 되어 타키와 영원한
이별이 되어버렸다.
A : 미츠하가 머리를 자르기 전[6]에 도쿄에 가서 타키를 만나고 이토모리 마을로 돌아옵니다. 도쿄에 가기 전에 서로를 만나면 분명히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갔는데 타키는 미츠하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미츠하는 굉장히 충격을 받고 돌아오죠. 마음 상태도 힘들었을 겁니다. 게다가 타키에게 매듭끈을 풀어줬기 때문에 늘 머리를 묶던 끈이 이제는 없는 거죠.[7] 더 이상 머리를 묶을 수도 없고 실연당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할머니께 부탁드려서 머리를 자른 것입니다.
맥스무비 인터뷰 중
줄곧 생각했었다. 도쿄 같은 대도시에 사는 남자가 된다면 뭐든지 있어서 매일 자유롭게 살 수 있고, 시골의 갖가지 굴레에서 해방되어 필시 남부럽지 않을 테지. 훈남이면 더 좋은 인생일 테고!!
(중략)
남자가 돼서 자유로워져서 부모나 관심 같은 것에 얽매이지 않고 좋아하는 걸 하며 살고 싶어...그러니 신이시여...잠시라도 좋으니, 꿈이라도 좋으니..
만화 너의 이름은. 1권
* 미츠하가 다음 생애에
여자가 아닌 "
남자"가 되고 싶다고 외치는 이유가 나오질 않는데, 만화판 서두에서 이와 관련되어 미츠하가 직접 언급한다.
(중략)
남자가 돼서 자유로워져서 부모나 관심 같은 것에 얽매이지 않고 좋아하는 걸 하며 살고 싶어...그러니 신이시여...잠시라도 좋으니, 꿈이라도 좋으니..
만화 너의 이름은. 1권
Q. 몸이 뒤바뀌는 대상으로 선택된 인물이 타키인 이유가 뭔가요?
A. 작품 설정 초기에는 미츠하가 꿈에서 타키와 이어지기 전까지,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면서 다른 몇 명의 사람들과 몸이 뒤바뀌는 경험을 하는 식의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왜 타키인가"에 대한 이유는 일절 묘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만나고, 좋아하게 되는 것에 이유 같은 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너의 이름은 팸플릿 2탄 Q&A 코너
* 지구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왜 미츠하는 도쿄에 사는 타키라는 사람과 몸이 바뀌는가, 그리고 어떻게 그 짧은 사이에 사랑에 빠지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작품 구상 초기에는 설정해 둔 게 있었는데, 이후 그것에 대한 묘사는 빼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좋아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라고 답변했다. 한마디로 천생연분.
A. 작품 설정 초기에는 미츠하가 꿈에서 타키와 이어지기 전까지, 라디오의 주파수를 맞추면서 다른 몇 명의 사람들과 몸이 뒤바뀌는 경험을 하는 식의 아이디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결국 “왜 타키인가"에 대한 이유는 일절 묘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만나고, 좋아하게 되는 것에 이유 같은 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너의 이름은 팸플릿 2탄 Q&A 코너
- 원래는 미츠하와 타키의 나이 차이를 5년으로 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5년 정도가 지방에서 일어난 일을 대도시의 사람들이 잊어버릴 정도의 시간이라고 판단했고, 결정적으로 미츠하의 시대인 2013년[10]과 타키의 시대인 2016년 간에 날짜와 요일이 완벽하게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한다.[11] 그리고 감독이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2016년으로부터 5년 전이면 2011년, 즉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한 연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중성을 생각해서 약간의 오차가 있더라도 기간을 줄여 3년 차이로 조정했다고 한다.
Q.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의 시간대가 엇갈린걸 몰랐던 이유는 뭘까요?
A, 둘은 꿈속에서 뒤바뀌었기 때문에 꿈에서 깨면서부터 점점 그 기억이 애매모호해집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들이 꿈을 꾸더라도) 꿈속에서 본 달력의 날짜는 현실의 날짜와 다른 경우가 왕왕 있지만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듯이, (두 주인공이 꿈에서 날짜를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일어난 후 그것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1월 6일 코엑스 메가박스 메가토크
* '3년이라는 시간을 왜 인식하지 못했냐'는 질문에 "두 사람 다 꿈이라고 여겼기 때문에."라고 답변했다. 또한 잠에서 깰 때 왜 눈물을 흘리냐에 대해서는 "잠에서 깨어날 때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그렇지만 그때 눈물을 흘릴 때 느낀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잠을 잔 본인은 모른다. 작품에서는 이를 꿈속에서 느꼈던 감정을 무의식중에 느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장면으로 활용하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A, 둘은 꿈속에서 뒤바뀌었기 때문에 꿈에서 깨면서부터 점점 그 기억이 애매모호해집니다, 예를 들어, (일반인들이 꿈을 꾸더라도) 꿈속에서 본 달력의 날짜는 현실의 날짜와 다른 경우가 왕왕 있지만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듯이, (두 주인공이 꿈에서 날짜를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일어난 후 그것에 대한 의심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1월 6일 코엑스 메가박스 메가토크
Q. 감독님이 타키라면, 황혼의 시간에 뭐라고 적었을까요?
A. 타키는 "이름을 써야겠다."하고 손을 잡은 순간에는 이름을 적을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미츠하의 손을 잡고 뭘 적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에 감정이 흘러 넘쳐서 자신의 감정을 적은 거라 생각합니다.
라프텔 인터뷰 영상
* 황혼의 시간에 만난 두 사람이 손바닥에다 글씨를 쓰는데 이는 이름이 아니라 'すきだ(좋아해)'였다. 타키는 왜 이름을 쓰지 않고 "좋아해"를 썼을까요?라는 질문에 감독은 "원래는 이름을 쓰려고 했지만, 손을 잡는 순간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좋아해'를 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A. 타키는 "이름을 써야겠다."하고 손을 잡은 순간에는 이름을 적을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미츠하의 손을 잡고 뭘 적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에 감정이 흘러 넘쳐서 자신의 감정을 적은 거라 생각합니다.
라프텔 인터뷰 영상
- 그리고 이때 미츠하가 타키의 손바닥에 쓴 글씨의 차이점[12]과 관련된 질문들이 많았는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아마 타키랑 똑같은 단어(좋아해)를 썼지 않았을까? 서로는 이름보다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름을 적었다면 (타키의 메시지가 삭제됐듯이) 삭제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 작중에서 미츠하가 손바닥을 펴보고 "좋아해(すきだ)"라는 말에 눈물을 흘리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사실 영화의 설정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장면이다. 황혼의 시간이 끝난 후 기억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고, 이후에 손바닥에 무언가를 썼다는 사실조차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말도 이를 뒷받침하는데, "서로의 손바닥에 이름을 썼다면, 그 이름은 곧바로 사라졌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서로에 대한 정보가 황혼의 시간 이후로는 점점 사라진다는 설정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발언으로, 이를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① 미츠하는 타키가 자신의 손에 '좋아해'라고 쓴 것을 확인 ② 타키의 손에도 "좋아해(すきだ)"를 쓰려고 했으나, 때마침 황혼의 시간이 종료되며 매듭짓지 못함. ③ 이후 서로의 이름을 비롯한 상대방의 정보가 하나둘 기억에서 사라짐. ④ 타키와 미츠하는 손바닥에 무언가를 썼다는 사실도 잊어버림. ⑤ 그러다 미츠하는 데굴데굴 굴렀고, 이때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손바닥에 자신이 그리워하던 이의 이름이 적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됨. ⑥ 손바닥에 쓰인 "좋아해"라는 글자를 보고 오열. |
- 작중에서 도쿄가 등장할 때 다루는 지역이 주로 신주쿠 일대인 것은 신카이 감독이 그 인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윗에 올린 집 밖 사진. 감독 본인은 "저의 생활 반경 중에서 '이쁘다'라고 생각한 곳을 작품에 사용했는데 요즘에는 거기 지나가려고 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 작중에서 문을 열고 닫는 연출이 자주 등장하는데 신카이 감독은 "일종의 편집점"이라고 봐 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글 또한 미츠하와 타키가 살고 있는 두 시간이 이어지기도, 단절되기도 한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낮은 앵글로 잡은 이유로 실사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에서만 가능한 앵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13]
- 작중에서 기차의 방향이라든지, 캐릭터들이 타고 있는 기차의 풍경이 반대로 나온다든지 하는 고증 오류가 있는데 이에 대해 신카이 감독은 "작품에서 활용할 때는 꼭 실제와 똑같은 모습을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반응했다.
- 미츠하가 타키를 만나러 도쿄를 가던 장면에서 창밖에 비친 도쿄타워의 위치가 실제 위치의 반대편으로 그려져 있다.
- 열차의 좌석 배치에 오류가 있다. ##
- 엔딩에서 타키와 미츠하가 타고 있는 기차의 방향에도 오류가 존재한다. ##
- 미츠하가 토시키를 설득시킨 장면이 왜 빠졌냐는 질문에는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두 사람 간의 감정선이었기 때문에, 그 장면은 영화의 흐름에서 불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관객들이 그들이 어떻게 대피했을까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길 바랐다."고 밝혔다.
- 작중 엔딩 무렵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작중에서 한번 이상 등장한 조연들이다.
- 타키가 미츠하의 몸에 들어갔을 때 자신의 손목에 차는 끈과 동일한 모양의 머리끈을 보고 "이걸 보고 의심할 수 있는 거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타키가 미츠하의 몸에 들어갔을 때는 머리끈이 아니라 고무밴드로 머리를 묶었다. 작중 초반에도 나오지만 미츠하는 그 끈을 서랍 안에 넣어 두고 묶을 때만 사용하기 때문에 타키는 머리끈을 보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 몸이 바뀌지 않게 된 이후, 미츠하가 타키에 대한 감정이 드러나는 장면이 총 3번 등장한다.
- 타키가 데이트를 하는 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장면.
- 타키를 만나기 위해 도쿄로 향한 장면. 도쿄로 직접 찾아간다는 행동 자체가 타키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작중에서 미츠하는 좋게 말하면 검소하고, 나쁘게 말하면 짠순이인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19] 따라서 자신의 소중한 돈도 타키를 만나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낌없이 쓰는 장면인 것이다.
-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타키에게 머리끈을 건네주는 장면.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만화에서 엄마인 후타바가 어린 미츠하에게 머리를 이 끈으로 묶어주면서 "소중한 사람에게 건네 주렴"이라는 말을 남기는데, 이 장면과 겹쳐 본다면 미츠하가 타키를 "자신의 소중한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오프닝 때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이토모리 마을 주변에는 불이 밝게 켜져 있다. 반면, 미츠하가 토시키를 찾아간 이후 혜성이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이토모리 마을에 모든 불이 꺼져 있다.
- 황혼의 시간에 두 사람이 만나러 가는 장면(목소리는 들리는데 아직 만나지는 못한 장면)에서 각자의 배경이 서로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타키 측 배경은 크레이터가 2개가 있어 사건이 발생한 3년 후의 시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미츠하 측 배경은 크레이터가 1개 뿐인 아직 사건이 발생하기 전 시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또 황혼의 시간이 끝나고 다시 원래 시간대의 각자의 몸으로 돌아간 이후에는 타키 측 배경으로 크레이터 2개와 달이 묘사되어 있고, 미츠하 측 배경으로 크레이터 1개와 달, 그리고 떨어지기 일보 직전의 혜성이 그려져 있다. 참고로 원래 크레이터 1개는 몇 백년 전과 마찬가지로 운석이 떨어져 생긴 운석호이다.
구치카미자케를 마시고 난 후 타키가 본 환상 |
실제 충돌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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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혜성 조각이 떨어지는 장면과, 타키가 미츠하의 구치카미자케를 마시고 본 환상에서 혜성 파편이 떨어지는 장면이 다른데 이는 감독이 의도한 연출이라고 한다. 구치카미자케를 마시고 타키가 미츠하의 기억 속을 돌아다니는 장면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작화 감독에게 시나리오만 전해 주고 그 느낌을 생각나는 대로 표현해 달라고 요구한 바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각각 떨어지는 혜성의 묘사가 다른 것.
그리고 타키의 상상 대로였으면 대피소고 뭐고 그냥 지구 멸망이다
작중에서 실제 장면은 영화 초반부와 후반부에 묘사되는 1개의 혜성이 미야미즈 신사를 직격하는 것이 맞다고 한다.
Q. 먼저, 생일 축하드립니다. 처음부터 나오는 곰 인형이 있는데 이후에 타키와 친할 때는 사라졌다가, 실연 뒤에 나타납니다. 이건 의도한 장면인가요?
A. 생일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4살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 나이로는 46살일 것 같네요. 곰 인형에 관해선 딱히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스태프와 재미로 위치를 바꾼 것이지요. 좋은 질문 주셨는데 이렇게밖에 대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2월 9일 내한 질의응답 중
* 미츠하 방에 있는 곰 인형과 고슴도치 인형이 미츠하와 타키가 몸이 바뀌는 시점부터 보이지 않거나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인형은 미츠하의 외로움을 나타내는 상징물인데, 미츠하가 타키를 의식하면서부터 이 곰 인형의 의존도가 줄어든 걸 묘사한 거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내한 당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별 의미 없는 거였습니다."(...)
A. 생일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4살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 나이로는 46살일 것 같네요. 곰 인형에 관해선 딱히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스태프와 재미로 위치를 바꾼 것이지요. 좋은 질문 주셨는데 이렇게밖에 대답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2월 9일 내한 질의응답 중
Q. 미츠하가 된 타키가 미야미즈 가문 여성들에게는 이토모리 마을 혜성 사고를 피하기 위해 몸 바꾸기가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하는데 그것이 사실인가요? 그리고 혜성 사고 이후 미야미즈 후손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몸 바꾸기가 일어날까요?
A. 아마 몸 바꾸기는 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혜성 사고를 피한 이 시점부터는 이후로 미야미즈 가문의 몸 바꾸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월 8일 내한 질의응답 중 ##
* 몸이 뒤바뀌는 체질은 미야미즈 가문 딸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이다. 할머니와 어머니도 소녀 시절 다른 사람으로 몸이 바뀌는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타키가 혜성 추락 당일 아침에 몸이 바뀌어 나타났을 때 미야미즈 조상들의 사진들을 비춰주는데, 할머니에게 "어쩌면 이건 오늘을 위한 것일지도 몰라요" 라고 말한다. 미래의 사람과 (몸이 바뀌어) 교신하는 능력으로 1200년 뒤에 닥칠 재앙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이 능력이 의도한 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요츠하 이후로부터는 몸 바꾸기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A. 아마 몸 바꾸기는 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일어나는 일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혜성 사고를 피한 이 시점부터는 이후로 미야미즈 가문의 몸 바꾸기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월 8일 내한 질의응답 중 ##
참고로 외전을 보면 요츠하가 신악무 연습을 하다가 제단에 있던 구치카미자케를 호기심에 살짝 맛보고 약 수백 년 전의 미야미즈 가문 사람과 잠깐 바뀌었다 다시 돌아오는 경험을 하는데[20], 거기서 "구치카미자케를 마신 사람들끼리 몸이 바뀐다"고 알려 준다.[21] 미츠하의 구치카미자케를 마신 타키가 미츠하로 변할 수 있었던 이유, 3년 전으로 타임슬립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서 밝혀진다.
3.1. 주요 용어 해설
소설과 외전에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한 떡밥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3.1.1. 혜성과 미야미즈 신사의 신앙의 숨겨진 의미
- 소설에서 등장하는 ‘혜성을 용으로 하여, 혜성을 끈으로 하여, 갈라지는 혜성을 춤 동작으로 하여’라는 부분과 외전에서 등장하는 ‘미야미즈는 시토리노카미의 후예’라는 부분, 미야미즈 신사에서 모시는 신이 ‘시토리카미타케하즈치노미코토’라는 것, 또한 미야미즈 신사에서는 ‘타케하즈치노미코토는 이 땅에서 용을 퇴치했다’는 내용이 전해진다는 점, 미야미즈 신사에서 ‘아메노카가세오는 용’이라는 것, 그리고 용을 제압하는 방식이 ‘끈을 무수히 엮어서 용을 포박했다’는 점, 미야미즈 신사에서 사용하는 노리토가 ‘이즈모 대사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다’는 부분에서 미야미즈 신사의 신앙을 재구해 볼 수 있다. 참고로 미츠하와 요츠하가 풍양제 때 춤을 추는 건물을 자세히 보면 이토모리 신화와 관련된 그림들이 걸려있다.
- 미야미즈 신사에서 모시는 신은 시토리가미(倭文神)로, 아마츠카미 계열의 신이다. 그러나, 미야미즈 신사에서 사용하는 노리토는 이즈모 계열이다. 이즈모 지방은 쿠니츠카미의 총본산이므로, 모시는 신과 제사를 지내는 축문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시토리가미와 아마노카가세오天香香背男의 관계를 살펴봐야 한다. 카가세오는 아마츠카미의 신들에게 끝까지 반항한 신인데, 갖은 방법으로도 퇴치할 수 없자 시토리가미를 통해 카가세오를 복종시켰다. 또한, 카가세오라는 이름은 뱀의 옛 말인 카가시カガシ에서 온 말로, 아메노카가세오는 곧 하늘의 뱀인 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토모리 호수는 운석호이다. 하늘에서 용이나 뱀처럼 보이는 혜성은, 본디 카가세오의 신격인 별의 신이라는 점과 작중 등장하는 용의 신이라는 점을 모두 충족시킨다. 이를 미뤄 생각해보면, 본디 미야미즈 신사에서는 카가세오를 신앙했으나, 운석이 떨어져 이토모리가 멸망하자 카가세오 신앙은 버려지고, 카가세오를 무찌른 시토리가미 신앙이 미야미즈 신사에 받아들여졌다고 할 수 있다.
- 본 항목의 내용은 본래 '너의 이름은. Another Side : Earthbound'에서 나오는 내용으로 미츠하의 아버지인 토시키가 후타바와 결혼하기 전 민속학자였던 시절에 세운 가설이다. 현재는 모든 자료가 소실되어 이 가설이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 없지만, 미츠하의 어머니이자 이토모리 마을의 신비함을 한 몸으로 표현하고 있던 후타바는 그냥 감이라는 단서를 붙이면서 자기가 느끼기엔 이미 운석호가 생기기 이전부터 끈을 맺어 왔던 것 같다고 이 가설을 부정한다. 이는 아마츠카미 계열의 신을 모시는 신사에서 이즈모의 노리토를 외우는 모순을, 계통 분석과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근거로 한 추론으로 납득할 만한 가설을 세워 풀어낸 민속학자이자 일반인의 시선과, 그냥 감이라면서 그걸 부정한 무속인이자 영감을 지닌 사람의 시선의 차이를 보여준 것인데, 정답은 영화와 소설 외전에서 묘사하기로는 후자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그리고 모시는 신과 노리토가 일치하지 않는 문제에 관해서도 일단 설명은 나오는데, '마유고로의 화재'덕에 모든 지식이 사라져버렸지만, 미야미즈 신사는 애초에 외부의 신사와 왕래가 거의 없었던 탓에, 급한 대로 이즈모 계열의 신사에서 제사 양식들을 차용해 온 것이다.
- 즉, 이토모리의 미야미즈 신사는 천여 년 전에 운석호가 생기기 이전부터 매듭끈과 쿠치카미자케를 만들어 신께 공양하는 신사였으며, 신사의 무녀들에게 이어져 내려온 특수한 능력으로 별에 의한 재난을 회피할 수 있도록 신이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인 것이다. 그래서 아메노카가세오(별의 신)가 미야미즈 신사에서는 용으로 여겨지고, 그 용을 타케하즈치노미코토가 퇴치한 것으로 전해지는 것. 그리고 이 미야미즈 신사의 힘은 타키와 미츠하, 후타바와 토시키의 '무스비'에 의해 다시 한 번 별의 재난에서 마을을 구한다.
- 작중 등장하는 혜성의 이름은 수메르 신화의 티아마트 여신에서 따온 것이다. 특히, 티아마트 여신은 죽어서 몸이 두 조각이 났는데, 이 점에서 혜성의 이름을 티아마트라고 한 것이다.
3.1.2. 타치바나 타키와 미야미즈 미츠하의 이름의 숨겨진 의미
- 타키와 미츠하의 이름은 서로 대구(對句)를 이룬다. 성 타치바나(立花)에는 꽃(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며, 반면 이름 미츠하(三葉)에는 잎사귀(葉)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또한 이름 타키(瀧)에는 폭포(瀧)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며, 성 미야미즈(宮水)에는 물(水)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 타키(瀧)라는 이름이 이토모리의 미야미즈(水) 신사에 혜성(龍)이 떨어진다는 의미라는 의견도 있다.
- 미야미즈라는 성씨는 일본에서 술을 만들때 사용하는 물을 지칭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 미야미즈 가문이 구치카미자케를 만들어 신에게 바친다는 설정과 부합하는 성씨.
- 미츠하라는 이름은 미즈하노메(ミヅハノメ)[22]라는 물을 담당하는 신에서 따온 것이라고 감독이 밝혔다.
미츠하라는 이름의 유래는, 직접적으론 '미츠하메, 물의 여신'으로부터입니다. 그리고 지적하신 (일본의 유명가수)
야나기나기 씨[23]의 "세 잎의 매듭(三つ葉の結びめ)"[24]이라는 노래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노래로 영화 제목 후보 중에 미츠하의 매듭(三葉の結びめ)도 있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신카이 마코토
3.1.3. 이토모리 마을과 무스비
- 작품에서 등장하는 이토모리 마을(糸守町)의 뜻은 "실(糸)지킴이(守) 마을(町)"인데, 이는 미야미즈 가문이 실을 관리하는 가문인 것과, 아래 소개할 무스비와의 연관성이 있다. 또한 이토모리 호수와 그 주위 분지 지형은 미츠하가 실을 만들 때 사용하는 고정틀의 형태와 동일하다.
-
작품에서 등장하는
무스비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인 무스비(結び)는 '맺다, 잇다, 매듭'이라는 뜻이며, 히토하 할머니가 언급하는 무스비(産霊)는
고사기,
일본서기에 나오는 신령으로 어원을 따지면 生むす+ヒ와 같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직역하면 '태어나게 하는 신령'이라는 뜻을 가진다. 따라서 히토하가 설명하는 무스비의 개념은 '단순히 맺어진다'는 의미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産霊)"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3.1.4. 구치카미자케
- 구치카미자케가 왜 미츠하의 절반(half)이자 중요한 의미를 갖는가 하면, 타키의 시점에서 이미 저세상에 있는 미츠하가 이 세상에 남긴 두 가지[25] 중 하나이자,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구치카미자케에는 미츠하의 신체의 일부인 타액이 담겨 있으므로, 이것을 마신다는 것은 '술이든, 쌀이든, 물이든 몸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의 영혼과 연결되는 현상인 무스비'를 이룬다는 것이다. 또한 직접 만난 적 없던 두 사람 간의 최초의 물리적, 직접적인 접촉이기도 하다. 타키는 이걸 마심으로써 미츠하의 기억들과 연결되고, 환상을 보며 미츠하의 인생과 삶, 기억들을 보고 미츠하의 본심을 깨닫는다. 반쪽 뿐이던 두 사람의 불완전한 운명은 타키에게 미츠하의 절반이 합해짐으로써 완전히 하나가 된 것이다. 구치카미자케를 마시고 미츠하로 바뀐 타키는 미야미즈 신체로 올라가면서 이날의 기억과 감정을 절절하게 느끼고, 미츠하의 자신을 향한 연심을 확실히 깨닫게 된다.[26] 그리고 황혼의 시간에 만났을 때 타키가 먼저 미츠하의 손바닥에 '좋아해'라고 적어서 멋지게 고백. 여기서 커플이 성사되었으면 좋았겠지만...황혼의 시간이 끝나고 둘은 각자의 시간으로 돌아가 버리고 만다.
- 작중에 구치카미자케를 넣은 이유에 대해 신카이 감독은 "일종의 간접키스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라면서 " 소학교에 다닐 정도의 남자애가 좋아하는 여자애의 피리 같은 걸 연주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이걸 보고 '10대 남자 아이들의 성적 취향중에 좋아하는 이성의 일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타액도 포함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영상 8분 15초 부터
- 신카이 감독은 구치카미자케는 미츠하에게 가고 싶은 타키의 간절한 마음을 표현해 주는 물건이었기에 꼭 넣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것에 대한 관객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우려하여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물어보았고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자 고심 끝에 넣은 것이 양아치 3인방이었다고. 그들이 구치카미자케를 보면서 표현하는 "우웩"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 관객들의 부정적인 반응을 누그러트리자는 생각이었다고 한다. 출처
3.1.5. 황혼의 시간(카타와레도키)
-
작품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황혼의 시간(黄昏時;たそがれどき;타소가레도키)'에 대해
유키짱 선생이 어원을 설명하는 장면이 나온다. 황혼의 시간은 저녁 무렵으로 낮도 밤도 아닌 시간이며, 세상의 윤곽이 희미해져서 저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인간인지 마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시기이다. 따라서 황혼 무렵의 시간은 인간이 아닌 존재와 만날 수도 있는 시간[27]이므로, 누군가를 만날 때는 그 사람에게 '거기 누구요(誰そ彼;たそかれ)'라 물어서 정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이 물음말이 황혼 무렵 그 자체를 나타내는 말로 쓰이게 되면서 '타소카레도키(誰そ彼時;たそかれどき)'라는 말이 생겨나고 표기도 '黄昏時'라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작중에서 황혼의 시간은 '카타와레도키(かたわれ時)'라는 말로 지칭되고 있다. 카타와레도키는 유키짱 선생의 추측대로 '타소카레도키(誰そ彼時;たそかれどき)'와 같은 뜻으로 더 옛 시대의 말인 '카와타레도키(彼は誰時;かわたれどき)'[28]의 이토모리 방언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 '반쪽의 시간(片割れ時)'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다. 미츠하와 타키는 두 사람이 합해져야 완전해질 수 있는 운명과도 같은 인연으로 맺어진 사이이며, 반쪽으로 쪼개져 홀로 남겨져 있을 때는 숙명적으로 나머지 반쪽을 찾으면서 그리워한다. 즉 카타와레도키라는 조어는 원래는 3년이라는 시간과 생사의 엇갈림이라는 공간의 차이로 만날 수 없는 운명의 두 사람이 황혼의 시간에 접어들어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뜻과 둘로 쪼개진 반쪽이 합해져 완전해질 수 있는 시간이라는 뜻을 중의적으로 내포하도록 신카이 감독이 의도한 것으로 생각된다. 너의 이름은.에서 '반쪽'의 모티브는 구치카미자케나 반달과 같은 상징을 사용해서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 황혼의 시간에 만나기 전, 산 정상에서 미츠하와 타키가 서로의 몸에 들어간 채 만나러 달려가는데 미츠하(타키)는 시계 방향으로, 타키(미츠하)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뛰어가서 만나게 된다. 2013년의 미츠하는 타키를 만나기 위해 시계 방향으로 나아갔고, 2016년의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역행해 나아가 황혼의 시간에서 만나게 되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일단은 시간상으로 카타와레도키는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 직후인 상용박명(Civil Twilight)에 해당한다. 작중 산 정상에서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짐과 즉시에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었다는걸 근거로 한다. 카타와레도키가 끝나는 시점은 상용박명에서 항해박명(Nautical Twilight)으로 넘어가는 시점이거나 항해박명 도중으로 추정된다.[29]일반적으로 상용박명은 혜성이 충돌한 기후현 타카야마시의 10월 4일을 기준으로 약 25분 30초간 지속되고 항해박명으로 넘어간다.[30]
3.2. 복선
- 영화상에서 날짜를 알려주는 장면이 여러번 등장한다.
- 텟시가 아버지의 접대를 바라보며 "부패 냄새가 풀풀 나"이라고 말할 때 뒤편에 2013년 9월 달력이 등장한다.
- 미츠하가 타키의 몸에 들어가서 처음 깨어났을 때, 타키의 책상과 타키의 집 거실에 2016년 9월 달력이 등장한다.
- 미츠하가 타키의 몸에 들어가서 타키의 학교 교실 문에서 서성댈 때 문에 2016년 학교 축제라는 포스터가 붙어져 있다.
- 미야미즈 신사의 부엌에 2013년 10월 달력이 걸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토모리의 편의점과 이토모리 정사무소에 달력이 걸려 있으며, 이토모리 소방대의 방에도 2013년 10월 달력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몸이 바뀐 걸 눈치채면서 핸드폰의 달력을 넘기는 부분을 잘 보면 미츠하는 9월 12일에 목요일, 타키는 9월 12일에 월요일이라고 서로 다르게 표시된 부분이 있다.
- 타키와 오쿠데라가 데이트 도중 들른 사진전의 사진 속에서 이토모리의 운석호가 있는데, 사진전의 테마가 향수다. 이토모리가 현존하지 않는 과거의 향수가 되었다는 사실과 동시에 미츠하에 대한 타키의 그리움을 암시하는 부분.
- 타키, 츠카사, 오쿠데라가 히다로 향하는 장면에서 타카기가 걱정 말고 맡겨두라고 말하는 영상의 파일 이름을 잘 보면 20161017로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숙소에서 핸드폰을 만질 때 날짜가 2016년 10월 19일 수요일로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언제 히다로 향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다만, 소설에서는 이들이 금요일에 떠났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와 설정이 살짝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블루레이 버전에서 히다행 날짜를 10월 21일 금요일로 수정하여 소설의 내용과 일치하게 되었다. 유통기한이 1년 지난 음식을 먹고 있던 오류를 포함하여 모든 날짜 부분이 수정되었으며 영상 파일의 이름도 20161020으로 시작한다.
- 타키, 츠카사, 오쿠데라가 도서관에서 사망자 명단을 볼 때 사망자의 이름 아래에 사망 당시의 나이가 기록되어 있다. 3년 전의 미츠하가 17살에 죽었으므로 3년의 공백을 짐작할 수 있다.
- 히다 버스 정류장에 헤이세이 28년(2016년)이라고 쓰여 있는 달력이 붙어 있다.
- 미츠하 반의 뒤쪽 칠판에 시간 흐름에 따라 9월 달력과 10월 달력이 나온다. 그런데 9월 31일 화요일이 적혀 있는 것은 단순 오류인지는 불명.
- 사야카가 마을 전체에 방송을 하기 직전 미츠하와 대화를 할 때, 2013년 10월 탁상 달력이 있다. 문제는 다른 달력들과는 다르게 날짜와 요일이 하나씩 밀려서 안 맞는다(...). 이 부분 역시 블루레이 버전에서 수정되었다
- 혜성 재해로부터 8년이라는 대형 스크린의 자막, 타키의 다이어리를 통해 미래 시점이 2021년임을 알려주고 있다.
-
철덕 아니랄까봐운행하는 기차의 형태를 통해서도 두 사람 사이의 시간 차를 알 수가 있다. 관련 글 - 작중에서 타키는 아이폰 6 또는 6s 또는 7을, 미츠하는 아이폰 4 또는 4s 또는 5를 사용중이다.
- 작중에서 " 달"을 이용해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 타키와 미츠하가 함께 있을 땐 달의 모양이 원형으로 완벽하게 표현되지만, 미츠하가 존재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반달 모양으로 나타나 있어, 이를 통해 타키의 절반, 즉 미츠하의 부재를 묘사했다. ## 그리고 2017년 방한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달은 두 사람을 상징한다고 언급했다.
- 오프닝에서 보름달이 나타난 후 그 아래에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다. 이때 달은 그림자가 져서 검정이 반, 흰색이 반.
- 오쿠데라와의 데이트가 끝나고 타키가 미츠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다시 돌아가는 장면에서 달이 등장하는데 전신주의 전선이 달을 2등분 하고 있는 모습이 묘사된다.
- 더 이상 두 사람의 몸이 바뀌지 않는 때 타키가 홀로 스케치를 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밤하늘로 전환되는데 이때 달의 모양은 반달.
- 이토모리 마을을 찾아가는 중 라면을 먹는 장면에서 타키가 입은 티셔츠에는 누군가 한입 베어 먹은 듯한 반달 그림과, 그 밑에 Half Moon이라는 문구가 있음.
- 히다 산장에서 숙박하는 장면에서 잠깐 잠이 든 타키를 비춰 준 후 복도와 함께 하늘의 달을 비춰 주는데 이때 달의 모양은 반달.
- 2021년 시점 오쿠데라 선배와 헤어진 후 밤하늘을 보여주는데 이때 또다시 전신주의 전선이 달을 2등분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 황혼의 시간 때 두 사람이 만난 후 밤하늘을 보여줄 때 (그림자가 지긴 했지만) 다시 원형의 달이 등장.
- 미츠하가 3년 전 타키와 만났을 때 타키의 손에 영어 단어장이 들려있는데 여기 적혀 있는 문장들은 Have you seen Tiamat's comet?(티아마트 혜성을 본 적 있나요?)과 "I'm looking for my counterpart.(나는 내 반쪽을 찾고 있어요.)"다. [31]
- 작품 중반에 텟시가 "에버렛 해석에 근거한 평행우주에 무의식이 접속한 걸지도"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해석은 실재하는 해석이며 무한한 평행우주에서 각기 다른 사건들이 전개된다는 가설을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타키와 미츠하가 혜성 충돌 재난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한 과거를 모두가 생존하는 결말로 바꾼 것에 비추어 보면, 텟시의 대사 하나에 작품 전체의 떡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32]
- 오쿠데라와 츠카사는 타키와 함께 동행하며 긴밀한 사이가 되었다. 특히 두 사람이 도둑잡기를 할 때 오쿠데라가 조커 카드를 뽑았는데 이후 두 사람이 결혼까지 이어지는 걸 생각하면 일종의 복선일지도.
- 마지막으로 몸이 바뀌며 과거로 돌아갔을 때 미츠하-의 몸에 들어간 타키-가 할머니에게 미야미즈 가문의 이야기를 들으며 차를 마시는 장면에서 길쭉한 모양의 찻잎이 바로서서 둥둥 떠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에서의 미신이 반영된 복선으로, 일본에서는 찻잎이 곧추 뜨는 것(茶柱が立つ)은 흔치 않은 일이기에 이를 보게 되면 조만간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미신이 있다고 한다. 본작의 해피엔딩을 생각한다면 엔딩스포에 가까운 복선.
- 미츠하와 요츠하가 추는 무녀춤은 현직 가부키 배우 2명을 동원해 자체제작한 것으로, 맨 마지막 동작인 방울을 높이 들었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떨어뜨리는 듯한 동작이 갈라지며 떨어지는 혜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3.3. 엔딩 관련
-
작품 엔딩의 대사인 "君の名前は。"를 의문형 대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감독 본인이 인터뷰를 통해 "너의 이름은."이라는 제목과 마지막 대사는 "너의 이름을 알 수 있어!"라든지, "너의 이름은 무엇이야?"라든지, "너의 이름은 미츠하. / 너의 이름은 타키." 등등 관객들이 스스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도록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33] 따라서 마지막에 두 사람의 극적인 재회까지는 해피 엔딩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완전히 관객들의 상상에 맡겨진 열린 결말이다.[34]
'이 사람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 같은 감정은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도 간혹 있는 일이다. 타키와 미츠하도 그 계단에서 조그마한 확신을 가지고 극히 평범한 남녀로서의 첫 만남이 되었을 것이다. 그 뒤의 이야기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35]
너의 이름은. 공식 팸플릿 제2탄 Q&A 코너 中 참고
두 사람의 미래에 대해서는 일본에 팬픽이나 동인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픽시브에도 그런 내용 많으니까 그 쪽을 참고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웃음)
2017년 1월 6일 코엑스 메가박스 메가토크 中
- 너의 이름은. 소설판 Another Side: Earthbound에서 미츠하의 부모인 후타바와 토시키 또한 몸이 뒤바뀐 체험을 했음을 암시하는 단락이 있다. 후타바와 토시키의 첫 만남은 마치 오랫동안 서로 찾아 헤매던 사람과의 해후와 같이 묘사가 되는데, 미야미즈 가계의 체질을 고려하면 몸을 바꾼 기억을 잃은 두 사람의 재회로 해석할 여지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엔딩에서 미츠하와 타키의 만남은 사건의 전말을 지켜본 관객의 입장에서는 극적인 재회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첫눈에 반하여 운명과도 같은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만남과 다름 아닌 것이다. [36]
-
엔딩의 후일담 제작을 해달라는 질문에 "
그 뒤 이야기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고 싶다."라며 제작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사실 신카이 마코토는 다른 작품들에서도 후일담 제작을 거의 하지 않은 편이었다.
언어의 정원의 경우 소설에서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았던 타카오의 이태리 유학이라든지, 그녀를 만나러 갈 때의 심정 등이 묘사되긴 하지만 원작의 엔딩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었고 만화판에서는 타카오가 선물한 구두를 신고 출근하는 유키노의 뒷모습이 나오긴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엔딩으로 관객들이 멘붕했던
초속 5센티미터의 경우에는 감독이 자신의 의도가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거 같다며 만화판에서 엔딩 그후, 해피엔딩을 암시하는 에필로그를 넣기도 했지만, 소설판에서의 엔딩은 모두 원작과 동일했다.
2017년 1월 4일 방한 시사회 당시 "혹시 후속작에서 (본작에 나온 유키노처럼) 타키와 미츠하를 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만약 후속작이 도쿄를 배경으로 한다면 생각해 보겠다."라고 답변했다.
Q. 결말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나요?
신카이 마코토 : 처음부터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각본을 쓰기 시작하기 전, 기획서 단계에서 엔딩의 방향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었습니다. 망설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最初から決めていました.脚本を書き始める前の企画書の段階で, ラストの形ははっきり決まっていました. 迷いはなかったと思います.)
-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m스테에서 밝힌 후일담에 따르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의 마지막 장면은 조금 달랐다고 한다. 이후 배급사인
도호 관계자와 신카이 감독 등이 각본 회의를 상당히 많이 했다고. 신카이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바뀌지 않았다."라고 하는데, 아마 타키와 미츠하가 만나서 이름을 묻는다는 결말 자체는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과정에서 조금 변경이 있었던 듯 하다.
그리고 엔딩 콘티는 다른 콘티들과 달리 엔딩곡인 なんでもないや가 제작되기 전까지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なんでもないや를 들으며 엔딩 장면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 엔딩 시점에서 미츠하는 도쿄에서 직장인의 삶을 살고 있다. 외전에서 동생 요츠하는 미츠하(타키)의 기행의 원인이 '신사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짐작해 "언니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미츠하는 "나도 내가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야. 너도 네가 하고 싶은 거 해"라고 답변하는데 이를 보면 신사가 혜성 충돌로 사라지지 않았다고 해도 신사에서 일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성적이 우수하여 도쿄의 대학에 진학 후 평범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신카이 감독은 아마도 디자이너를 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운석 충돌 이후 이야기를 타키를 중심으로 다룬 원작 및 소설과 달리 미츠하를 중심으로 다룬 코믹스판에서는 도쿄에 있는 대학을 나온 후 일반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4. 기타
4.1. 패러디
- 미츠하의 등교 장면에서 미츠하의 집 입구 계단 옆에 자그마한 광고판에 미로나민D(ミロナミンD)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이는데 이는 일본의 오츠카 제약에서 제조하는 " 오로나민C"와 "리포비탄D"의 패러디다. 그리고 그 옆에는 일본의 모기향 메이커인 킨조(金鳥)의 패러디인 햐쿠초(白鳥) 로고가 새겨져 있다.
- 타키가 미츠하와 이토모리 마을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들르는 다카야마 라멘집 입구에 한 캐릭터가 "うま~い(맛있~어요)"라는 팻말을 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캐릭터는 사루 보보라는 기후현의 전설에서 유래한 캐릭터다.
- 다카야마 라멘 가게의 테이블에는 B&Sテーブルコショー라는 제품이 놓여져 있는데 이는 일본의 조미료인 S&B식품(S&B エスビ)에서 제작하는 조미료 S&B テーブルコショー의 패러디다.
- 이토모리 고등학교 컴퓨터 동아리 방에 있는 TV 메이커는 SONE다. 이는 일본의 메이커인 SONY의 패러디. 그런데 도쿄 전경을 비추는 장면에서 전광판 위를 잘 보면 SONY 로고가 그대로 나온다(...)
- 폐쇄된 동아리방에서 과자를 먹으며 컴퓨터로 정보를 찾는 장면에서 오른쪽을 보면 패미콤이 있다. 그러나 이름은 묘사되어 있지 않았다.
- 신주쿠 시내에 탑 카메라(トップカメラ)라는 간판이 등장하는데 이는 동명의 전자상가가 아니라 일본의 카메라 브랜드인 빅 카메라(ビックカメラ)의 패러디다. 그 외에도 작중 도쿄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KFC, 아콤(アコム) 등 실존하는 상표가 글자만 조금 바뀌어서 나오기도 한다.
- 촌장실에 양/음(陽/陰)이라고 적힌 포스터가 있는데 이는 일본의 태극도의 패러디.
-
타키의 방에 컵이 하나 있는데, 거기에는 감독 본인 계정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새겨져 있다.
##.
설마 타키가 메리 수?또한 미술 시간에 미츠하를 괴롭히던 일당 중 한명이 고양이를 그리는 장면이 삽입되어있다.
- 도쿄 진구고등학교의 학생이 먹고 있는 햄버거 브랜드는 맥도날드의 패러디.
4.2. 등장하는 물건들
전작과 마찬가지로 산토리의 후원을 받은 만큼 작중에서 PPL이 등장한다.- 테시가와라의 아버지와 미야미즈 토시키가 만나서 술자리를 가질 때와 타키의 아버지와 타키가 혜성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보고 있을 때 등장하고, 이름 모를 조연이 떨어지는 혜성과 관련된 뉴스를 보며 먹는 맥주는 산토리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몰츠(プレミアムモルツ)이다.
- 텟시가 미츠하와 사야카에게 카페 가자고 하며 자판기에서 뽑은 캔커피는 산토리에서 발매되는 캔커피인 BOSS다.
- 타키가 이토모리 마을을 스케치할 때 마시는 생수는 "산토리 천연수(天然水)"다. 또한 미츠하와 사야가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 책상위에 산토리 천연수와 산토리 낫짱이 놓여져 있다.
- 미츠하가 타키를 만나러 도쿄에 와서 돌아다니다가 잠깐 주저앉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왼쪽 구석에 놓인 음료는 산토리 이에몬이다.
그리고 PPL은 아니지만 작중에서 등장하는 제품들은 다음과 같다.
- 작품 시작과 동시에 나오는 장면에서 타키의 방에 있는 의자가 대문짝 만하게 묘사되는데 이 의자는 미국의 명품 의자 제조사 허먼 밀러의 에어론 모델이다. 가격이 꽤 비싼 의자이다.[38] ##
- 타키가 쓰고 있는 지우개의 브랜드는 톰보연필로 유명한 톰보에서 제작한 지우개 톰보 모노(トンボ MONO)[39]고, 이토모리 마을을 스케치를 할때 쓰는 녹색 연필은 미츠비시 9000모델이다. 또한 타키의 몸에 들어간 미츠하가 타키의 손바닥에 "미츠하"라고 쓸 때 사용하는 네임펜은 ZEBRA Mckee의 유성 네임펜이다. ## 이 유성펜은 이후에 황혼의 시간 때 서로의 이름을 쓸 때도 사용된다.
- 텟시가 즐겨보는 잡지는 일본의 UFO 및 오컬트 관련 잡지인 " 월간 무(月刊 ムー)"[40]이다.
- 작품 초반부에 등장하는 미야미즈 신사에 있는 TV는 2012년에 출시된 파나소닉 플라즈마 TV다. 정식 모델명은 Panasonic TX-P50UT5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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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중후반부에 타키가 들어간 미츠하가 동아리 방에서 텟시와 사야에게 작전을 설명하며 나오는 초코 과자는 메이지 마블(明治 マーブル)이며, 바로 옆에는 키노코노야마가 있다.
- 작전 모의 중인 동아리방 안의 책상을 보면 쓰지 않는 컴퓨터 본체가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샤프전자의 X68000다. 샤프 공식 트위터에서 " 너의 이름은.에서 우리 컴퓨터가 있다는 카더라가 있던데"라는 멘션이 올라왔고, 이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트윗으로 " 있습니다. 보세요"라며 인증을 했다.
- 게임기들도 다수 등장한다. 너의 이름은.에 나온 게임기들
- 미츠하의 벨소리는 아이폰의 'Circuit'(순환음) 벨소리를 역재생한 것과 비슷하다. 듣기
- 미츠하를 찾기 위해 타키와 오쿠데라, 츠카사가 함께 히다 시를 돌아다닐 때, 중간에 도둑잡기를 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 오쿠데라의 앞에 놓여져 있는 생수는 일본의 이로하스[41]라는 생수다.
- 히다 도서관에서 츠카사가 검색하는 컴퓨터의 모니터에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로고가 보인다.
- 타키 일행을 이토모리까지 태워 준 라멘 가게 주인의 자동차는 스바루 삼바 오픈덱 모델이다.
- 미야미즈 신사에서 마을 방송이 흘러나오는 스피커는 방재행정무선 무선수신기인 파나소닉 EA-10150이다. 일본의 촌에선 신청하는 집에 한해 지급된다고. 작중에서는 KAA037MIK라는 가상의 모델명을 쓴다.
- 미츠하가 사용하는 세탁기는 히타치 세탁건조기 BW-D7PV라고 한다. 심지어 세제까지 조사했는데, 항균 EX슈퍼 클리어 젤로 추정되고 있다.
Q. 사이렌은 어디서 따왔는가
A. 저의 마을 코우렌에서 울리는 사이렌입니다. 아이폰에 실제로 저장을 해서 영화에 넣었습니다. 스파클 장면에서 대피시키려는 장면에서 사이렌은 주민 대피를 위한 것입니다. 원래는 노래 가사가 주인공이였고 그 뒤는 테시가와라와 미츠하. 다음은 사이렌이 주인공, 음악이 끊어지는 부분에 미츠하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음악이 시작되는 거지요. 혜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가사가 다시 주인공인 것이고요. 낙하 후 묵음 그 이후 소리가 발생, 그런 식으로 소리가 주는 자극을 주인공을 통해 만들어내려고 했습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너무 잘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2월 9일 메가박스 GV
* 작중 등장하는 사이렌 소리는 자신의 고향에서 울리는 사이렌 소리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A. 저의 마을 코우렌에서 울리는 사이렌입니다. 아이폰에 실제로 저장을 해서 영화에 넣었습니다. 스파클 장면에서 대피시키려는 장면에서 사이렌은 주민 대피를 위한 것입니다. 원래는 노래 가사가 주인공이였고 그 뒤는 테시가와라와 미츠하. 다음은 사이렌이 주인공, 음악이 끊어지는 부분에 미츠하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면서 음악이 시작되는 거지요. 혜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가사가 다시 주인공인 것이고요. 낙하 후 묵음 그 이후 소리가 발생, 그런 식으로 소리가 주는 자극을 주인공을 통해 만들어내려고 했습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너무 잘된 부분인 것 같습니다.
2월 9일 메가박스 GV
4.3. 옥에 티
관련 글[42]-
타키의 집 문을 거꾸로 그려 넣은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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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타키가 달려 갈 때의 속도감을 나타내기 위함일 가능성이 높다. 원래 문 방향으로 표현할 경우 타키의 몸을 가리기 때문이다. 앵글을 오른쪽으로 잡는다 해도 문이 진행방향을 막는 장애물이 되어 군더더기 모션이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되어 급박함이 덜 드러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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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의 몸으로 바뀐 타키가 주민 대피 작전을 계획할 때 텟시와 함께 구글에 검색을 하는데, 이때 구글 로고가 2015년에 바뀐 구글 로고다. 2013년 구글에서 2015년에나 바뀌었을 로고를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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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갤러리 파워
- 2016년, 미츠하를 찾기 위해 히다 시로 떠나던 타키, 츠카사, 오쿠데라가 기차 안에서 도시락을 까먹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 츠카사의 도시락의 유통기한은 1년 전인 2015년으로 표시되어 있다. 블루레이 버전에서는 2016년 10월 21일이 유통기한인 식품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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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미츠하가 쓰는
iPhone은 전면부의 홈 버튼이
지문인식을 위해 민무늬로 되어있다. 홈버튼이 민무늬인 아이폰은
아이폰 5s가 최초인데 아이폰 5s는 2013년 9월 20일부터 일본에 판매를 시작했다. 작중에서 미츠하의 아이폰이 최초로 나오는 건 2013년 9월 3일이다.
얼리어답터?타키가 쓰는 iPhone은 아이폰 6 혹은 아이폰 6s로 보이나 문제는 휴대폰 뒷면에 절연 띠가 세로로도 쭉 이어져 나와 있으며 끝 부분이 각이 져 있는데 이런 아이폰은 없다. 그러나 휴대폰 뒷면의 사과 로고가 너무 명확하게 박혀 있다. 애플의 저작권 등을 우려해 디자인을 적당히 패러디한 가상의 아이폰으로 보인다. ##
4.4. 묘사의 수위에 대해
의외로 이번 작품에서는 수위가 있는 부분들이 중간중간 들어가있다. 다만 의도하고 보지 않으면 금방금방 지나칠 만큼 짧은 장면들이다.시합의 끝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들렸다.
타키는 팔로 얼굴의 땀을 닦으며 코트 밖으로 나왔다. 옆 코트에 있던 남자들 대부분이 타키를 바라보고 있었다. (중략) 사야카가 달려와서 옷자락을 잡으며 말했다.
"... 왜 안 입었어?"
"뭘?"
"다들 빤히 바라보고 있잖아."
사태를 파악한 타키는 숨을 들이마셨다.(중략) 남자들이 있는 곳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 뒤에 주먹을 흔들며 버럭 외쳤다.
"야, 이! 바보들아!"
《너의 이름은.Another Side:Earthbound》1화, 브래지어의 고찰 中
"... 왜 안 입었어?"
"뭘?"
"다들 빤히 바라보고 있잖아."
사태를 파악한 타키는 숨을 들이마셨다.(중략) 남자들이 있는 곳을 향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 뒤에 주먹을 흔들며 버럭 외쳤다.
"야, 이! 바보들아!"
《너의 이름은.Another Side:Earthbound》1화, 브래지어의 고찰 中
- 대표적으로 미츠하의 바스트 모핑. 영화에서는 바스트 모핑만으로 간략하게 처리되었지만[43] 외전 소설에서는 이때 노브라 차림으로 농구를 한 거라고 나온다. 또한 외전 소설에서는 타키가 미츠하의 몸에 처음 들어간 이후 얼마간은 아예 브래지어를 찰 줄 몰라서[44] 농구했던 날까지 노브라로 등교했다고 나오며, 만화판에서도 노브라로 한두 번 다닌 게 아닌 듯한 내용이 언급된다.[45][46]
-
영화의 초반 부분에서 타키가 미츠하의 몸으로 바뀌었을 때 놀라면서 미츠하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면서 "진짜 같아..."라고 한다. 그러다가 미츠하의 여동생인 요츠하가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며 밥을 먹으라고 말하고 간다. 거기에 놀란 타키(미츠하의 몸)는 옷을 벗으며
팬티만 입은 상태로 거울을 보는데 그 장면에서
팬티가 완벽하게 나온다. 색깔은 분홍색에 흰색 리본이랑 하트가 많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브래지어 역시 흰색 리본이랑 하트가 그려져 있다.
- 작중에서 타키가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손놈이 오쿠데라의 치마를 찢는 장면이 나오는데, 같이 일하던 점원의 지적으로 오쿠데라가 치마를 확인하는 장면에서 찢어진 치마 사이로 속옷이 살짝 보인다. 재밌는 점은 타키와 대화하던 이전 장면에서는 묘사되지 않다가 확인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나타난다는 것.
- 히다 여관에서 하룻밤 묵고 일어나는 오쿠데라가 나오는 장면에서, 풀어해쳐진 유카타의 어깨 부분에 검은색 브래지어 끈이 묘사된다.
-
타키가 들어간 미츠하가 신지를 향해 자전거를 타고 가는 신에서
팬티가 살짝 살짝
등장한다. 자전거를 앉아서 타고 가는 게 아니라 서서 타고 가서 생긴 일인데,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자전거의 원래 주인인 테시가와라가 맞춰 놓은 안장에 맞춰 타기 힘들어서 그냥 서서 탄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장면은 중국에서 홍콩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검열(…)을 거쳐 수정되어 개봉되었다. 그렇게 긴 장면은 아니지만 의도하고 보면 생각보다 길게 묘사되는 장면이라 판치라 장면이 있는지도 몰랐다는 의견과, 눈이 가서 부담스러웠다는 의견이 공존하는 편.
- 미츠하가 달려가다 구르는 장면에서 첫 바퀴를 구를 때 아주 잠깐 팬티가 보인다.
5. 원작과 만화판의 차이
- 원작에서 미츠하의 몸에 들어간 타키가 소리치는 장면이 나오고 바로 다음날 정상의 미츠하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때 미츠하는 머리를 묶지 않고 있다.[47] 하지만 만화판에서는 이때 머리를 묶고 등장한다.
- 원작에서는 미츠하와 요츠하가 등교를 하면서 요츠하가 "언니 공부 열심히 해!"라고 응원하지만, 만화판에서는 "언니 오늘은 어제처럼 학교 가는 길 모른다고 나 따라오면 안돼!"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는 미츠하가 아버지인 토시키로부터 "고개를 들고 다니라"는 지적을 받는 장면 다음에 유키짱 선생이 황혼의 시간의 어원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그러나 만화판에서는 그 장면 다음 학교에 들어서자 미츠하가 남녀 할 것 없이 "너 다시 보게 되었다."라든지, "남자화장실 좀 들어오지마!"라든지, "너 운동 잘하더라 야구 같이 하자"같은 말을 듣고,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자신은 부모님 문제와 신사에 산다는 것 때문에 주목받기 쉬워서 튀는 행동 안 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이게 뭐야'"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 원작에서 미츠하가 교실에서 "너는 누구야?"라는 글을 처음 발견했을 때, 만화판에서는 몸이 바뀐 첫날 타키가 들어간 미츠하가 학교에서 벌인 일이 짤막하게 언급되며 "너는 누구야"라고 쓰는 회상 신이 등장한다.
- 원작에서는 언급되지 않지만 만화판에서는 히토하가 미츠하를 보고 "올해 풍양제에는 요츠하도 참가하니까 준비 잘 시켜"라고 당부하는 말을 한다.
- 원작에서는 타키의 몸에 들어간 미츠하가 처음 본 도쿄를 보고 좋아하다가 곧바로 타키의 교실로 찾아가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만화판에서는 이 부분 중간에 타키의 학생 수첩을 확인하며 학교와 반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 만화판에서는 타키(에 들어간 미츠하)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도달할 때 입구에서 빗자루질을 하던 오쿠데라에게 인사를 건네고 오쿠데라가 "거긴 됐으니까 홀 부탁할게"라고 이야기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시비를 거는 불량배들이 원작과 만화에서 앉은 자리가 다르다. 원작에서 금발의 인물이 타키의 오른쪽에 있었지만, 만화판에서는 왼쪽에 위치해있다.
- 원작에서 타키는 미츠하가 남긴 문자를 아버지와의 아침 식사 자리에서 확인한다. 만화판에서는 타키의 아버지가 식사를 준비하는 타키를 보고 "너 어제 저녁 먹을 때 아빠~아빠~ 거리길래 되게 귀여웠어. 그리고 너 일기 썼니?"라고 말하는데, 타키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일기 쓰기를 아버지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방안으로 달려가며, 침대 위에 놓인 핸드폰에서 미츠하가 남긴 문자를 확인 한다.
- 서로의 몸이 바뀌었을 때 벌어진 일의 전개가 다르다.
- 타키의 경우 : 원작에서는 미츠하를 험담하던 무리를 향해 책상을 차고 미소짓는 모습 → 아침에 일어나 가슴 만지는 장면 →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는 장면 → 등교후 불명이라고 기입하는 장면 → 오쿠데라로부터 꿰매 주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장면 → 텟시 자전거를 뺏어 타는 장면 → 농구하는 장면 → 다리를 벌려 앉는 장면 → 나무를 톱으로 잘라 카페를 만듦 → 여자 후배들과 남자 아이에게 고백받는 장면 → "나는 여자친구가 없는게 아니라 안 사귀는 거거든!"이라고 외침. 순인데, 만화판에서는 농구하는 장면 → 미츠하의 당부대로 옷 갈아입을 때 여자 아이들과 갈아입지 않고 남자 화장실(...)로 가서 갈아입는 장면 → 미츠하가 준 노트를 펼쳐서 금지 사항 확인하는 장면 → 끈목 묶는 장면 → 다리 벌려 앉는 장면 → 텟시 자전거를 뺏어 타는 장면 → "나는 여자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안 사귀는 거거든!"이라고 외침. 순으로 전개된다.
- 미츠하의 경우 : 원작에서는 사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당황 → 방으로 달려와 일기 확인 → 타키 몸에 들어가서 도쿄 시내를 돌아다니며 등교하는 장면 등장 → 카페에서 엄청나게 먹어치우는 장면 → 타키에게 너희들 관계는 잘 진행 중이라구~라며 놀리는 장면 → 알바 하는 가게에서 혼나는 장면 → 오쿠데라와 데이트 하는 장면 → "나는 여자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안 사귀는 거거든!"이라고 외침. 순인데, 만화판에서는 분량이 대폭 줄어서 타키가 한 일을 폰으로 확인하고 황당해 하는 장면 → 카페에서 먹고 행복해 함 → 오쿠데라와 데이트 → "나는 여자친구가 없는 게 아니라 안 사귀는 거거든!"이라고 외침. → 타키 아버지의 회사를 방문 → 미츠하를 험담하던 무리를 향해 책상을 차고 미소짓는 모습 순으로 전개된다.[48]
- 만화판에서는 미츠하가 남긴 금기 사항 중에 원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내용도 있는데 지난번에 브래지어 안 차고 갔다며 다음에 또 그러면 가만 안 둔다고 언급해 놓았다.
- 텟시가 아버지로부터 "이번 주말부터 나와라!"라며 핀잔 듣는 장면의 경우 원작에서는 구치카미자케 제조 과정 직전에 언급되는데, 만화판에서는 한참 후에야 등장한다. 이때 텟시는 그 말을 듣고 빡쳐서 벽을 주먹으로 내리쳤다는 이야기를 한다.
- 원작에서는 아주 짧게 "아버님의 회사에 방문~"이라고 적힌 메시지가 등장하는데 만화판에서는 이때 미츠하가 아버지인 토시키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타키에게 "부모님과 싸운 후 어떻게 해?"라는 질문을 남기기도 하고 직접 나서서 타키의 아버지 회사에 방문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 원작에서는 미츠하가 상심 끝에 머리를 자른 후, 혜성을 볼 때 원작에서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지만 만화판에서는 "타키군...지금 타키 군도. 이 똑같은 하늘을 같이 보고 있을까? 타키군."이라는 대사가 삽입되어 있다.
- 원작에서는 타키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음을 감지하고 곧바로 스케치를 하는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만화판에서는 풀이 죽어 있는 타키가 "뭐, 이전처럼 다름없게 되었네"라는 독백을 한다. 그리고 그 후 아버지와 저녁을 먹는데 아버지가 "너 요즘 고민 있니?"라며 "아버지의 회사에 찾아왔을 때 처음 보는 심각한 표정을 짓더라. 외롭고 쓸쓸해 보였어."라는 말을 건네고, 이를 들은 타키가 방에 들어가 스케치를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 만화판에서만 등장하는 장면으로 타카야마 라멘집에서 라면을 먹던 타키가 휴대폰을 들고 가게 밖으로 잠깐 나가는데 이때 미츠하가 남긴 문자를 확인하게 된다. 이 문자에는 매일매일이 새롭다는 말과 함께 "(중략) 실제론 타키 군과 만난 적이 없지? 만날 수 있다면 네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타키 군. 난 있지..."라고 적혀 있다. 실제로 만났을 때 자신을 알아보면 고백을 하려고 했었던 듯.
- 미츠하의 구치카미자케를 마신 타키가 보는 미츠하의 과거 장면 중 만화판에는 후타바가 미츠하에게 끈목을 머리에 묶어주면서 "엄마의 소중한 추억이야. 미츠하가 소중한 사람을 만났을 때도 길을 잃지 않도록 해줄 거야."라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던 텟시와 사야가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등장한다. 만화판에서는 텟시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건설사의 공사 현장을 찾아 공구를 구하고, 사야는 준비된 대본을 들고 "난 못해!"라며 부들부들 떠는데 이때 텟시가 옆에서 "넌 잘할 수 있을 거야."라며 격려를 해준다.
-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부분인데 만화판에서는 미츠하가 도쿄에 있는 대학을 거쳐 취직을 했으며, 여러 남자들이 집적댔지만 왠지 모를 기분 때문에 거절했다고 나온다. 또한 타키가 스타벅스에서 텟시와 사야를 만나는 장면 직전에 텟시와 사야가 미츠하와 만났다는 내용이 나온다.
- 원작에서는 타키가 신타, 츠카사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오쿠데라 선배의 문자를 받고 요츠야역으로 나가 만나는 걸로 나오지만, 만화판에서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오쿠데라가 창문을 사이에 두고 부르는 것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만화판에서는 미츠하에게 요츠하가 "언니 언제 올 거야!"라는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오기에 혼자 도쿄에 거주중인 것으로 보인다.[49]
6. 여담
- 2017년 1월 6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가진 메가토크에서 신카이 마코토 자신이 만약 타키였다면 여관에서 "아 이건 꿈이었구나"라고 한 후 도쿄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작품의 제목인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은 1953년부터 1954년[50]까지 방영된 도쿄 대공습을 배경으로 한 삼부작 라디오 드라마 "너의 이름은(君の名は)"과 이름이 같다. 둘 다 재난 중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를 다뤘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신카이 감독은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 두 주인공이 얼굴에 각각 바카와 아호라는 단어를 적는데 이는 두 사람이 사는 지역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얼굴 낙서의 숨겨진 비밀 feat. 바카와 아호의 차이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두 사람은 몸이 바뀌는 날을 예상하고 맨정신일 때 얼굴에 낙서를 한다.
- 타카야마 라멘 집에서 TV로 야구중계를 틀어 놓고 있는데 경기가 펼쳐지는 구장이 후쿠오카 돔이다. 경기 안내 문구에 붉은 색 바가 보이고, 기후 현의 위치 등을 생각해보면 주니치 드래곤즈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간의 경기 중계를 틀어 놓은 듯 하다.
- 자신의 작품 중 처음으로 오프닝을 적용했는데, 오프닝을 넣은 이유로 " 지브리 애니메이션과의 차별성을 주는 역할과, 여러 번 극장에서 보는 관객들에게 시작 때 줄거리를 요약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장면을 넣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 OST의 가사도 전부 내용과 연관되고, 의미가 이어지고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자.
[1]
히로키는 현실, 사유리는 꿈속.
[2]
성우마저
하나자와 카나로 유키노와 동일하다.
[3]
시간축 이야기가 나온 것은 전작의 유키노 선생이 장마가 한창이던
2013년 초여름에 교직을 쉬게 되면서 고향
시코쿠로 떠난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이토모리에 혜성이 떨어진 날이 같은 해 10월 3일이므로, 고작 2~3개월만에 시코쿠에서 다시 혼슈 기후 현에 있는 이토모리로 복직을 해야 겨우 시간축을 맞출 수 있다. 보통 사람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에는 좀 짧은 시간. "언어의 정원"의 쿠키 영상을 보면 다시 교사로 일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나오는데 복직한 장소가 교실 창밖으로 섬이 보이는 배경으로 시코쿠일 거란 암시만 줄 뿐, 분명하게 밝히진 않았다.
[4]
2017년 1월 5일 명동역 CGV 라이브러리톡.
[5]
이 머리끈은 "소중한 사람에게 전해주렴"라면서 어머니가 주신 것으로, 타키가 오쿠데라 선배와 데이트때 손목에 차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6]
혜성 추락 전날
[7]
평소엔 이미지 때문에 무조건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다닌다.
[8]
두 사람의 시간은 3년 어긋나 있기 때문에 미츠하가 도쿄에서 타키를 만났을 때의 타키는 14세... 못 알아보는 것이 당연했다. 황혼의 시간에 서로 만날 때 타키는 미츠하에게 "너 말야, 서로 알기도 전에 찾아 오지 말라고"라고 말했다
[9]
일각에선 머리끈을 풀어서 주는 것 자체가 인연이 이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두 사람의 이별을 의미하는 복선이라 보기도 한다. 건네주는 장면에서
운명의 붉은 실 같은 연출이 나오는데, 두 사람의 손목에 연결되는 게 아니라 타키한테 줘 버리니까, 이것을 붉은 실이 끊어진 것(=이별)로 보는 것인 듯.
[10]
2011년으로 해야 날짜와 요일 일치.
[11]
2017년 1월 5일 명동역 CGV 라이브러리톡에서 말했는데 작중에선 일치 했는지 모르지만 현실에서 2013년과 2016년간의 날짜와 요일은 일치하지 않는다. 2011년과 2016년간의 날짜와 요일이 일치한다. (1월 2월 제외)
[12]
이때 미츠하는 타키의 손에 ㅡ라고 썼는데, 이는 이름인 みつは의 み의 첫 획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타키의 손바닥에 쓴 미츠하의 글씨체를 보면 み의 모양이 정자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三葉의 첫 획이나 すきだ(좋아해)에서 す의 첫 획을 쓰려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13] 2017년 1월 6일 코엑스 메가박스 메가토크. [14] 정확히는 스낵바. 일본에서 스낵바는 술과 안주를 팔면서 종업원이 카운터에 상주해 말상대가 되어주기도 하며 가라오케 기기가 구비되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술집을 지칭한다. 차차기작인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도 조력자 중 한 명이 스낵바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정이라 스낵바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15] 일본어의 '割愛'는 한국어의 '할애'와 의미가 정반대이다. 한국어의 '할애'가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아쉬움 없이 준다'는 의미라면 일본어의 '割愛'는 아쉬운 물건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생략하거나 버린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작중에서 주인공 미츠하와 타키의 어머니의 이야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스토리상 충분히 다룰 만한 아쉬운 소재'이지만 주어진 시간과 제작비 등의 현실적 여건의 한계상 어쩔 수 없이 생략한다는 의미로 보는 견해도 있다. [16] 츠카사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츠카사가 아니라 미츠하의 학교 친구다. 미츠하가 농구할 때, 미술시간에 뒷담화하는 3무리 앞에 두고 책상을 발로 차서 넘어트릴 때 자세히 보면 안경 쓴 친구가 보이는데 바로 그 친구가 꽃집에서 알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친구와 츠카사는 가르마가 반대로 나 있는 것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비교짤 [A] 설정집에는 일당 A,B로 나와있으나, 이후 인터뷰에서 이름을 공개했다. [A] [19] 소설에서 혜성이 떨어져 모두가 죽는다는 자신(타키)의 말을 믿지 못하는 사야와 텟시를 설득할 때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과자를 사 주자 비로소 믿게 되는 모습이 등장하고, 외전에서는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동생인 요츠하가 먹은 것을 알게 되자 분노에 차서 저주를 내리는 장면도 나타난다. [20] 나중에 잠에 들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황혼의 시간에 서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이유는 타키가 딱 한 잔만 마셨기 때문인 듯. 요츠하는 한 입만 마셔서 바뀐 시간이 몇 시간 되지 않는다. [21] 요츠하와 바뀐 상대방은 히토하 앞에서 아주 옛날 신악무를 췄다고 한다. [22] 고사기에서는 “미즈하노메노카미(弥都波能売神)”, 일본서기에서는 “미츠하노메노카미(罔象女神)”라고 표기. 만요가나 표기를 해석하면 둘 다 水波能売神이므로 같은 뜻이다. [23] 2014년에 신카이 마코토가 직접 제작한 Z회의 광고 " 크로스로드"의 OST를 담당하기도 했다. [24] 잔잔한 내일로부터의 두번째 엔딩으로 사용된 노래다. [25] 하나는 3년 전 전철에서 타키에게 풀어 준 자신의 머리끈 [26] 자신에게 준 머리끈이 아주 소중한 것이라는 것. 자신이 미츠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27] 직접적으로 '마물과 만나는 때(逢魔が時;おうまがとき)'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28] 현대 일본어에서는 새벽 동이 트기 전의 어스름한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黄昏時의 대의어로 사용된다. [29] 카타와레도키가 끝나 미츠하가 사라진 직후의 풍경을 잘 보면 구름과 산의 능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항해박명일 때에는 산의 능선을 구분하는것도 어렵다. 하늘 색도 골든아워(Golden Hour)에서 블루아워(Blue Hour)로 막 전환되기 시작하여(블루아워는 상용박명 도중에 시작된다.) 핑크 빛을 띄는 것을 보면 카티와레도키의 경계는 상용박명과 항해박명의 경계와 동일시 되는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 [30] 작품을 떠나 일본 현지에서도 다소 인식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타소가레도키(黄昏時)는 일반적으로 상용박명(Civil Twilight)과 동일시 되고 있으며, 카타와레도키의 어원이 된 카와타레도키(彼は誰時)는 오히려 새벽 동이트기 전의 상용여명(Civil Dawn)과 동일시 되고있다. 다만 앞서 설명한 실제 어원이기도 한 '세상의 윤곽이 희미해져서 저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인간인지 마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시기'는 상용박명보다는 항해박명(Nautical Twilight)에 부합한다. 상용박명이라도 일단 해기 진 직후이기 때문에 조명 없이도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멀리있는 사물을 분간할 수 있기 때문이고, 항해박명으로 넘어가야 사물을 분간하는게 힘들기 때문. 때문에 어원이 생겼을 무렵인 먼 과거에는 타소가레도키나 카와타레도키는 항해박명 단계까지 포괄한 뜻임을 추정해볼 수 있다. 근현대 천문학의 도입으로 태양의 각도에 따라 박명을 세부적으로 나누는 이론이 일본에 도입됨과 동시에 타소가레도키같은 고어와 같은 개념이 점차 사장되면서 범위가 변하게 된 것. [31] 다만 이 장면이 등장한 시점은 이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 시점이라, 복선이라기 보다는 이스터 에그에 가깝다. [32]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본 작품에선 평행세계가 아닌 단일세계에서 타임슬립을 통해 미래가 변화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33] 전통적 일본어 정서법에서 문장부호로는 구두점(句読点), 즉 문장의 완결을 표시하는 구점(句点) '。'과 문장 중간에서 끊어 읽기를 표시하는 두점(読点) '、'만 사용한다. 따라서 。는 마침표인 '.'와 물음표 '?', 느낌표 '!'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것이다. [34] 궁금한 내용은 열린 결말 참고 [35] 이것 역시 열린 해석인데 마지막대사를 끝맺고 나서도 서로가 모르는 사이이고 첫만남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대사를 끝맺기 전에 서로가 그렇게 느꼈다는 심정을 표현한 것인지 그것은 관객과 독자들이 원하는대로 해석하기 나름이다.결국 이 영화,소설의 엔딩장면은 마지막대사를 끝맺기 전까지는 기억들이 망각되어있는(아직 돌아오지 않은)상태이므로 그 후 두 주인공이 새로운 시작을 할지,과거의 사랑을 이어서 할지는 관객,독자들에 상상에 맡겨져 있다. [36]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너의 이름은.은 '첫눈에 반하다',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은 사람', '운명과 같은 만남' '내 반쪽은 어디에'와 같이 상투적으로 쓰이는 사랑의 언어 표현에 대한 신카이 감독 나름의 낭만적인 해석이 될 지도 모른다. 사실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감정임을 고려한다면 구구절절한 논리적 설명보다는 이러한 운명론적 해석이 사람들의 심금을 더 울릴 수 있을지도 모르며, 너의 이름은.의 공전의 흥행 성공도 일차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의 보편적 공감대를 획득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37] 일본어로 토키는 시간이란 뜻이다. 카타와레도키를 의도한 것일지도 [38] 출시 가격이 1295불. 한화로 약 130만원. [39] 미술용 지우개이다. [40] 옴진리교의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가 요가 도장을 운영하던 시절 그를 잡지 내에서 소개했던 흑역사가 있다(...) [41] 일본 코카콜라에서 제조하는 생수.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 시 많이 마시는 복숭아물의 브랜드로 유명하다. [42] 블루레이 버전에서는 이 글의 내용 중 타키 집 대문이 반대로 열리는 것만 제외하고는 전부 바르게 수정되었다. [43] 추가로 남자들이 얼굴 빨개지면서 경악하는 것으로 노브라라는 걸 암시하긴 한다. [44] 외전의 묘사에 따르면 브래지어를 차려는 생각을 아예 안 해본 건 아닌데, 그런 것까지 알았다가는 남자로서의 정체성이 끝장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제했다고 한다. [45] 농구를 하고 나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미츠하의 노트를 펼치자 "너 예전에도 브라 안 하고 갔지! 또 안 하고 가면 죽는다!라고 나온다. [46] 또한 작중 후반부 미츠하가 손바닥의 좋아해를 보고 다시 일어나서 달려갈 때도 바스트 모핑이 있다. 원래는 미츠하 몸에 타키가 있다가 황혼의 시간을 거치면서 다시 미츠하가 본인 몸에 들어간 것이다. 고로 그 날 미츠하의 몸은 하루종일 노브라 상태였던 것. (...) [47] 원작에서는 미츠하의 머리 묶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츠하일 때는 이 머리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표현한 듯하다. [48] 이때 만화판에서는 미츠하(에 들어간 타키)가 저...나(보쿠) 아니 나(와타시)를 말하는 거지라며 헤매는 장면이 등장한다. [49] 신카이 마코토가 히토하는 도쿄에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걸 보면, 미츠하는 다른 가족과 떨어져 홀로 자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50] 고지라가 처음 개봉된 것도 이 무렵이다. 신 고지라가 너의 이름은.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었기 때문에 1954년과 2016년에 비슷한 제목의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우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이때 미츠하는 타키의 손에 ㅡ라고 썼는데, 이는 이름인 みつは의 み의 첫 획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타키의 손바닥에 쓴 미츠하의 글씨체를 보면 み의 모양이 정자가 아닌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三葉의 첫 획이나 すきだ(좋아해)에서 す의 첫 획을 쓰려던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13] 2017년 1월 6일 코엑스 메가박스 메가토크. [14] 정확히는 스낵바. 일본에서 스낵바는 술과 안주를 팔면서 종업원이 카운터에 상주해 말상대가 되어주기도 하며 가라오케 기기가 구비되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술집을 지칭한다. 차차기작인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도 조력자 중 한 명이 스낵바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정이라 스낵바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15] 일본어의 '割愛'는 한국어의 '할애'와 의미가 정반대이다. 한국어의 '할애'가 자신의 소중한 물건을 '아쉬움 없이 준다'는 의미라면 일본어의 '割愛'는 아쉬운 물건이지만 '어쩔 수 없이 생략하거나 버린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작중에서 주인공 미츠하와 타키의 어머니의 이야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스토리상 충분히 다룰 만한 아쉬운 소재'이지만 주어진 시간과 제작비 등의 현실적 여건의 한계상 어쩔 수 없이 생략한다는 의미로 보는 견해도 있다. [16] 츠카사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츠카사가 아니라 미츠하의 학교 친구다. 미츠하가 농구할 때, 미술시간에 뒷담화하는 3무리 앞에 두고 책상을 발로 차서 넘어트릴 때 자세히 보면 안경 쓴 친구가 보이는데 바로 그 친구가 꽃집에서 알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친구와 츠카사는 가르마가 반대로 나 있는 것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비교짤 [A] 설정집에는 일당 A,B로 나와있으나, 이후 인터뷰에서 이름을 공개했다. [A] [19] 소설에서 혜성이 떨어져 모두가 죽는다는 자신(타키)의 말을 믿지 못하는 사야와 텟시를 설득할 때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과자를 사 주자 비로소 믿게 되는 모습이 등장하고, 외전에서는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동생인 요츠하가 먹은 것을 알게 되자 분노에 차서 저주를 내리는 장면도 나타난다. [20] 나중에 잠에 들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황혼의 시간에 서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이유는 타키가 딱 한 잔만 마셨기 때문인 듯. 요츠하는 한 입만 마셔서 바뀐 시간이 몇 시간 되지 않는다. [21] 요츠하와 바뀐 상대방은 히토하 앞에서 아주 옛날 신악무를 췄다고 한다. [22] 고사기에서는 “미즈하노메노카미(弥都波能売神)”, 일본서기에서는 “미츠하노메노카미(罔象女神)”라고 표기. 만요가나 표기를 해석하면 둘 다 水波能売神이므로 같은 뜻이다. [23] 2014년에 신카이 마코토가 직접 제작한 Z회의 광고 " 크로스로드"의 OST를 담당하기도 했다. [24] 잔잔한 내일로부터의 두번째 엔딩으로 사용된 노래다. [25] 하나는 3년 전 전철에서 타키에게 풀어 준 자신의 머리끈 [26] 자신에게 준 머리끈이 아주 소중한 것이라는 것. 자신이 미츠하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27] 직접적으로 '마물과 만나는 때(逢魔が時;おうまがとき)'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28] 현대 일본어에서는 새벽 동이 트기 전의 어스름한 시간을 나타내는 말로 黄昏時의 대의어로 사용된다. [29] 카타와레도키가 끝나 미츠하가 사라진 직후의 풍경을 잘 보면 구름과 산의 능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항해박명일 때에는 산의 능선을 구분하는것도 어렵다. 하늘 색도 골든아워(Golden Hour)에서 블루아워(Blue Hour)로 막 전환되기 시작하여(블루아워는 상용박명 도중에 시작된다.) 핑크 빛을 띄는 것을 보면 카티와레도키의 경계는 상용박명과 항해박명의 경계와 동일시 되는게 거의 확실해 보인다. [30] 작품을 떠나 일본 현지에서도 다소 인식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타소가레도키(黄昏時)는 일반적으로 상용박명(Civil Twilight)과 동일시 되고 있으며, 카타와레도키의 어원이 된 카와타레도키(彼は誰時)는 오히려 새벽 동이트기 전의 상용여명(Civil Dawn)과 동일시 되고있다. 다만 앞서 설명한 실제 어원이기도 한 '세상의 윤곽이 희미해져서 저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인간인지 마물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시기'는 상용박명보다는 항해박명(Nautical Twilight)에 부합한다. 상용박명이라도 일단 해기 진 직후이기 때문에 조명 없이도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고 멀리있는 사물을 분간할 수 있기 때문이고, 항해박명으로 넘어가야 사물을 분간하는게 힘들기 때문. 때문에 어원이 생겼을 무렵인 먼 과거에는 타소가레도키나 카와타레도키는 항해박명 단계까지 포괄한 뜻임을 추정해볼 수 있다. 근현대 천문학의 도입으로 태양의 각도에 따라 박명을 세부적으로 나누는 이론이 일본에 도입됨과 동시에 타소가레도키같은 고어와 같은 개념이 점차 사장되면서 범위가 변하게 된 것. [31] 다만 이 장면이 등장한 시점은 이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 시점이라, 복선이라기 보다는 이스터 에그에 가깝다. [32]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본 작품에선 평행세계가 아닌 단일세계에서 타임슬립을 통해 미래가 변화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33] 전통적 일본어 정서법에서 문장부호로는 구두점(句読点), 즉 문장의 완결을 표시하는 구점(句点) '。'과 문장 중간에서 끊어 읽기를 표시하는 두점(読点) '、'만 사용한다. 따라서 。는 마침표인 '.'와 물음표 '?', 느낌표 '!'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것이다. [34] 궁금한 내용은 열린 결말 참고 [35] 이것 역시 열린 해석인데 마지막대사를 끝맺고 나서도 서로가 모르는 사이이고 첫만남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대사를 끝맺기 전에 서로가 그렇게 느꼈다는 심정을 표현한 것인지 그것은 관객과 독자들이 원하는대로 해석하기 나름이다.결국 이 영화,소설의 엔딩장면은 마지막대사를 끝맺기 전까지는 기억들이 망각되어있는(아직 돌아오지 않은)상태이므로 그 후 두 주인공이 새로운 시작을 할지,과거의 사랑을 이어서 할지는 관객,독자들에 상상에 맡겨져 있다. [36]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너의 이름은.은 '첫눈에 반하다', '어디선가 만난 적이 있는 것 같은 사람', '운명과 같은 만남' '내 반쪽은 어디에'와 같이 상투적으로 쓰이는 사랑의 언어 표현에 대한 신카이 감독 나름의 낭만적인 해석이 될 지도 모른다. 사실 사랑이라는 것 자체가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감정임을 고려한다면 구구절절한 논리적 설명보다는 이러한 운명론적 해석이 사람들의 심금을 더 울릴 수 있을지도 모르며, 너의 이름은.의 공전의 흥행 성공도 일차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성의 보편적 공감대를 획득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37] 일본어로 토키는 시간이란 뜻이다. 카타와레도키를 의도한 것일지도 [38] 출시 가격이 1295불. 한화로 약 130만원. [39] 미술용 지우개이다. [40] 옴진리교의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가 요가 도장을 운영하던 시절 그를 잡지 내에서 소개했던 흑역사가 있다(...) [41] 일본 코카콜라에서 제조하는 생수. 한국에서는 일본 여행 시 많이 마시는 복숭아물의 브랜드로 유명하다. [42] 블루레이 버전에서는 이 글의 내용 중 타키 집 대문이 반대로 열리는 것만 제외하고는 전부 바르게 수정되었다. [43] 추가로 남자들이 얼굴 빨개지면서 경악하는 것으로 노브라라는 걸 암시하긴 한다. [44] 외전의 묘사에 따르면 브래지어를 차려는 생각을 아예 안 해본 건 아닌데, 그런 것까지 알았다가는 남자로서의 정체성이 끝장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제했다고 한다. [45] 농구를 하고 나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미츠하의 노트를 펼치자 "너 예전에도 브라 안 하고 갔지! 또 안 하고 가면 죽는다!라고 나온다. [46] 또한 작중 후반부 미츠하가 손바닥의 좋아해를 보고 다시 일어나서 달려갈 때도 바스트 모핑이 있다. 원래는 미츠하 몸에 타키가 있다가 황혼의 시간을 거치면서 다시 미츠하가 본인 몸에 들어간 것이다. 고로 그 날 미츠하의 몸은 하루종일 노브라 상태였던 것. (...) [47] 원작에서는 미츠하의 머리 묶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미츠하일 때는 이 머리를 한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표현한 듯하다. [48] 이때 만화판에서는 미츠하(에 들어간 타키)가 저...나(보쿠) 아니 나(와타시)를 말하는 거지라며 헤매는 장면이 등장한다. [49] 신카이 마코토가 히토하는 도쿄에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 걸 보면, 미츠하는 다른 가족과 떨어져 홀로 자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50] 고지라가 처음 개봉된 것도 이 무렵이다. 신 고지라가 너의 이름은.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었기 때문에 1954년과 2016년에 비슷한 제목의 영화가 개봉되었다는 우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