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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07

타카야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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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야마시 (기후현)

高山市 / Takayama City

1. 개요2. 기후3. 지리4. 관광5. 교통6. 음식7. 교통8. 같이 보기

1. 개요

일본 기후현 북부에 있는 도시. 일본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시정촌 지자체이다. 넓이가 2,177km²에 이른다.[1] 도도부현 오사카(1,897km²)나 카가와(1,876km²)보다도 더 큰 크기이며, 도쿄도와 면적이 비슷하다. 다만 면적의 92%가 산과 숲으로 덮여 있기에 인구는 많지 않다. 2017년 5월 1일 기준 인구는 87,807명.

대한민국으로 치면 안동시, 홍천군보다도 넓다. 북한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한 단천시 면적과 비슷한 넓이이다.

2. 기후

기후는 온대기후를 띄고 강설량이 5.11m로 매우 많은 편이며 일조시간도 매우 적다. 산지로 둘러싸인데다 바다까지 거리가 상당히 멀기에 내륙성 기후의 성격이 강하여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일이 잦다. 시의 면적이 넓은지라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커 시 서남쪽 경계의 쇼카와(荘川) 같은 곳은 철원군 수준의 겨울 기온을 보여주는데, 물론 철원의 기온값은 군내에서 가장 따뜻한 곳에서 측정하고 있는 것은 고려해야겠지만, 혼슈에서, 그것도 북부도 아닌 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는 추운 지역인 것은 맞다. 타카야마시 1월 평균기온은 -1.5도로 서울에 비해 1도 가량 높다.

3. 지리

고지대에 위치하여 시 중심부도 600m에 가까운 고도에 있으며 외곽에는 높은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키타알프스(北アルプス)라는 지명이 있는데, 미나미알프스(南アルプス)와는 달리 여기는 공식 지명은 아니다. 겨울만 되면 폭설이 내려 헬기로 접근을 못 할 만큼 기상이 악화되는 곳이다. "높은 산"이란 뜻의 도시 이름에 걸맞게 호타카 산(3,190m) 같은 고봉들도 시 동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자연을 배경으로 한,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단편 중 하나인 "첩첩 산봉우리는 맑은가"와 같은 작품도 있다.

4. 관광

전체 시가지는 도시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철도에 의해 동서로 나뉘는데, 주요 관광지는 주로 철도 동편을 흐르는 미야가와강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다. 이 지역은 중세시대 전통마을구조 및 목조건축물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통 건축물, 전통 시장, 각종 박물관, 강변 풍경 등이 주요 볼거리. 정부에서 보존지구로 조성해 보호하고 있다. 덕분에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는 찾기가 힘들다. 이들은 보존지구 바깥쪽, 특히 철도역 서편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보존지구 내 편의점의 경우, 일반적인 편의점 상징색 간판이 아닌 갈색 간판을 사용해 인근의 전통가옥과 깔맞춤을 하고 있다. 보존지구 바깥쪽 명소는 사찰과 신사들, 전통 건축물 박물관 및 온천이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축제로 유명하다. '미코시'라 불리는 이동식 신사가 축제의 중심이 되는데, 낮에는 야외 광장에 전시하고, 신사에 설치된 꼭두각시 인형으로 공연을 펼친다. 밤에는 신사에 등불을 밝히고 여러대의 신사를 사람들이 끌어서 시가지를 행진한다. 봄과 가을에 따라 참여하는 신사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축제로 이 기간 중에는 상당한 숫자의 관광객이 몰린다. 숙박시설과 교통편이 매우 제한되어 있으므로 특히 이 기간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밤새워 노는 문화도 아니고, 지역이 내륙분지지대라 낮에는 따뜻해도 밤에는 춥기 때문에 밤샘관광은 추천하기 어렵다.

시내에는 '벌교'라는 이름의 다리가 있는데,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과 한자가 같다. 筏橋라고 쓰고 훈독으로 いかだばし(이카다바시) 혹은 いかだはし(이카다하시)라고 읽는다. 흔히 쓰이는 독음은 전자. 벌교읍처럼 이 다리 이름도 옛날에 뗏목으로 만든 다리가 있었던 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타카야마가 시라카와고, 너의 이름은.[2]등으로 큰 유명세를 떨친 지역이지만 당연히 일반 한국인들에게는 인지도가 낮다. 윗동네 카나자와, 도야마도 한국에서는 의외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당연하다. 타카야마 곳곳마다 중국인, 대만인, 서양인 등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로도 한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다. 타카야마가 인지도가 너무 낮은 한편 나고야는 볼거리가 없다 보니 한국 여행사에서는 나고야 여행코스로 묶는 경우가 많다.

고전부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동시에 고전부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판인 빙과 로케이션지. 작중에서는 한 글자 바뀐 "카미야마(神山)"로 나온다.

5. 교통

타카야마시의 철도역
철도회사 노선
JR 도카이 파일:JRC-CG.svg 타카야마 본선 나기사역 - 쿠구노역 - 히다이치노미야역 - 타카야마역 - 호즈에역
신호타카 로프웨이 제1로프웨이 신호타카온센 - 나베다이코겐
제2로프웨이 시라카바다이 - 니시호타카구치

6. 음식

일본의 3대 와규중 하나인 히다규(飛騨牛)가 유명한 지역이다.[3] 타카야마 시내를 다니면 어디든 히다규식당이 많이 보이며 히다규 스테이크, 히다규스시, 히다규 꼬치 등 다양한 소고기 음식들을 팔고 있다. 히다규는 상당히 기름지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유명하며 다른 와규에 비해서도 마블링이 굉장히 많은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등급이 가장 높은 A-5등급의 경우 100g당 2000엔을 넘어가며 스테이크의 경우 100g에 4000엔을 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비싼만큼 위에도 서술했듯이 맛은 정말로 보장한다. 비싸도 먹는것을 추천한다.

히다규 스시로 유명한 맛집으로 콧떼규(こって牛)라는 스시집이 있다. 오로지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으로 가장 좋은등급인 A-5등급을 취급하며 니기리, 군함마끼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수 있다. 스시는 카니센베이(蟹せんべい)라는 과자 위에 올려서 주는데 스시를 다 먹고 밑에 카니센베이도 맛이 꽤 좋다. 가격은 상당히 비싼데 가장 싼게 두개 700엔이고 비싼것은 두개 1000엔이다.

히다규 꼬치도 상당히 점포가 많은데 히다규를 가장 저렴하게 먹을수 있다. 가격은 300엔대부터 1000엔대까지 다양한데 300엔짜리를 먹어도 상당히 맛이 좋다. 지나가다 출출할때 가볍게 먹을수 있다.

호바미소야끼(朴葉味噌焼き)라는 음식도 유명한데 박엽 위에 된장과 히다규를 올려서 구워먹는 음식이다. 짭짤하면서 된장과 어우러져 독특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타카야마 라멘(高山ラーメン)도 이 지역의 명물 중 하나다. 타카야마 라멘은 쇼유라멘 중 하나로 육수와 소스를 따로 만드는 일반 라멘에 비해 타카야마라멘은 육수와 소스를 같이 섞어서 만드는것이 특징이다. 또한 면이 우리가 먹는 사발면처럼 굉장히 고불고불하고 가는면이 특징, 이를 치지레멘(縮れ麺)이라고 부른다. 너의 이름은.에 나오고 나서 더 유명해졌다.

7. 교통

나고야시(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와 카나자와시( 코마츠 공항)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카나자와에서 접근하는 것이 시간상으로는 약간 더 가까우나, 통상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30분 이내의 차이 밖에 나지 않기에 큰 차이는 없다. 코마츠 공항은 대한항공만 운항하는 것과 달리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도 운항하기 때문에 항공권을 절약하기 위한 여행객들은 나고야행 비행기 탑승을 추천한다.

나고야와 도야마에서 타카야마까지는 타카야마 본선을 경유하는 JR 도카이의 특급 히다나 시외버스로 갈 수 있으며, 카나자와에서는 시외버스만 운행한다. 철도를 이용해야 한다면 카나자와역에서 신칸센을 타고 온 후에 도야마역에서 타카야마 본선으로 갈아타야 한다. 다만 도야마발 타카야마행 각역정차는 이노타니역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 하고 특급 히다의 발차수가 적으니 유의할 것.

패스로는 타카야마 호쿠리쿠 패스가 있다. 오사카 혹은 나고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타카야마의 시내·시외 교통은 지역 버스회사인 노히 버스에서 주로 담당한다.

고속도로는 나고야시 타카오카시로 가는 도카이호쿠리쿠 자동차도가 있긴 하나 인구가 거의 없는 서쪽 끝만 지나가기 때문에[4] 거기서 타카야마 시내로 가는 중부종관 자동차도를 이용하게 된다.

8. 같이 보기



[1] 두 번째로 넓은 시정촌인 하마마츠시의 경우 1,558km²로, 타카야마시와는 꽤 큰 차이가 난다. [2] 정확히는 위에 있는 히다후루카와다. 그러나 타카야마에도 히에신사가 있기는 하다. [3] 하나는 고베규 또 하나는 마츠자카규다 [4] 고속도로는 타카야마 시가지가 아닌 시라카와고 쪽으로 간다. 역으로 시라카와고 일대에는 타카야마 시내와는 달리 철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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