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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6:19:15

김민재/클럽 경력/2022-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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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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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시즌 2022-23 시즌 2023-24 시즌
김민재
2022-23 시즌
파일:김민재_2022/23.png
소속 구단 <colbgcolor=#fff,#191919> SSC 나폴리 ( 이탈리아 세리에 A)
등번호 3
경과
(세리에 A 38R 기준)
파일:세리에 A 로고.svg
선발 35경기
2득점 2도움
선발 9경기
파일:코파 이탈리아.png
교체 1경기
파일:SSC 나폴리 로고(2007~2024).svg
친선 경기
선발 3경기
합산 성적
선발 44경기 교체 1경기
2득점 2도움
개인 수상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 A 이달의 선수(2022년 9월)
AIC 이달의 선수(2022년 10월)
ESM 올해의 팀
세리에 A 올해의 팀

1. 개요2. 프리 시즌3. 세리에 A4. 코파 이탈리아5. UEFA 챔피언스 리그6. 총평7. 이적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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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8102b153b024c220553e623e5c724ad0.jpg

김민재의 2022-23 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 SSC 나폴리에서 보내는 첫 시즌이자 유일한 시즌이다.

2. 프리 시즌

세리에 A에 입성하자마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미르 라흐마니, 주앙 제주스 등의 경쟁자들도 있고 센터백도 겸할 수 있는 조반니 디로렌초 알레산드로 자놀리 등의 선수들이 나폴리의 스쿼드에 있으나 시즌 초반에는 주전 센터백으로의 무혈입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물론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오가는 빡빡한 일정이라 초반의 활약 여부가 중요하겠으나 중국 튀르키예를 거치면서 해외 적응을 마친 김민재이기에 그렇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개막전 상대는 이승우의 전 소속팀이었던 엘라스 베로나 FC이다.

28일 팀의 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했는데, 미니 게임 도중 빅터 오시멘과 충돌하는 바람에 오시멘이 오른쪽 발등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며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다행히 잘 해결된 듯 포옹을 하고 훈련을 계속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

프리시즌 이강인이 속해있는 마요르카전에서 예상대로 쿨리발리 자리를 대체하며 선발 출전했다.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하여, 경기장 이곳 저곳으로 패스를 뿌려주고 다가오는 공을 상대보다 빠르게 쇄도하여 처리하는 등 여러모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소 늦게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호흡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고, 파트너인 라흐마니와도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는 등 소통에도 신경을 썼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주앙 제주스와 교체되었고, 경기는 1-1로 무승부.[1]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비록 프리시즌이긴 하지만 좋은 출발을 치른 것은 청신호. 이강인은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맞대결은 무산되었으나 경기 직후 서로 대화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지로나 FC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아쉬운 포지셔닝으로 실점을 내주는 모습을 보이고 68분경 교체되었다. 결과는 3:1 나폴리의 승리로 끝났다.

3일 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 RCD 에스파뇰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여 68분 교체될때까지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이고 후방에서 적재적소에 전진패스를 뿌려주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는 0:0 무승부. 이로써 나폴리 입단 후 치른 프리시즌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면서[2] 8월 16일(한국시간)에 있을 리그 1R 엘라스 베로나 FC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갖게 되었다.

3. 세리에 A

3.1. 전반기

3.1.1. 1R VS 엘라스 베로나

예상대로 2022-23 세리에 A 1라운드 엘라스 베로나전 백4의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해 세리에 A 데뷔전을 치렀다.[3] 5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2실점을 허용했는데 골라인 근처에서 클리어링 할 때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서 코너킥이 만들어지는 등의 자잘한 실수는 있었으나 첫 데뷔전임을 감안해도 비교적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스탯도 매우 좋은 편이었고, 전매특허 중 하나인 센터서클을 넘는 오버래핑까지 선보였으며 실점을 하는 과정에서도 이렇다할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모습은 없었기에[4] 나폴리의 현지 팬들도 경기장 출구조사에서 무려 90% 이상이 "김민재의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라고 호평을 했다. 그리고 경기 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에게 "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다." 라고 호평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첫 실전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3.1.2. 2R VS AC 몬차

2라운드 AC 몬차전에서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하며 나폴리 홈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패스 성공률 93%, 롱패스 4회, 태클 2회, 걷어내기 5회, 볼 리커버리 10회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4-0 클린 시트를 이끌었다. 그리고, 90분 이후 추가시간의 코너킥 상황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올린 공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꽂아넣는 좋은 헤더로 데뷔 골까지 기록하였다! 이로써 김민재는 나폴리의 실질적인 핵심 전력으로 자리를 잡는데 성공하였다.[5] 세리에 A 입성 이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끌어냈으며 세리에 A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이[6] 모두 득점을 한 진기록이 작성되기도 했다. 이 득점은 비록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시점에서 체력과 집중력이 엄청 떨어지는 후반 추가 시간에 기록되긴 했으나 역으로 생각하면 김민재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는 뜻도 된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골닷컴, 후스코어드가 뽑은 세리에 A 이주의 팀에 포함되었다.[7] 단 2경기만 치렀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강팀과의 맞대결에서의 검증만 남았으며, 이스탄불 더비를 통해 큰 경기의 경험도 많이 쌓인 상태인지라 크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최적의 상황이다. 김민재의 다음 상대는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한 잔뼈가 굵은 중견 강호 피오렌티나인데 발칸의 젊은 벽으로 전도유망한 니콜라 밀렌코비치와의 맞대결이 큰 기대를 모으게 되었다.

여담으로, 김민재의 좋은 활약을 전해들은 페네르바체 팬들은 벌써부터 김민재를 그리워하고 있다. 김민재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보면 페네르바체 현지 팬들의 그리워하는 댓글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튀르키예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가 떠난 이후부터 페네르바체는 지속적으로 수비불안을 겪고 있다고 한다.[8]

3.1.3. 3R VS ACF 피오렌티나

3라운드 ACF 피오렌티나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루카 요비치를 비롯한 피오렌티나 공격진과의 공중볼 경합에서 6번 모두 승리하며 성공률 100%로 공중을 장악했고, 그 외에도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4회 등 안정적인 수비력과 적극적인 오버래핑까지 보여주었다. 또한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나폴리의 골장면에서 넓은 시야로 침투하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에게 완벽한 롱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팀은 0:0 무승부,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앞선 2경기보다는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팀과의 경기였으나 수비수에게 가장 좋은 기록인 클린 시트를 2경기 연속으로 기록하면서 경기를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다음 상대는 한국 시간으로 8월 31일 밤에 펼쳐지는[9] 현재 리그 무승에 그치고 있는 15위 US 레체이다. 다만 이 경기를 시작으로 3~4일 간격으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이 이어지는데다 다다음 상대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 SS 라치오 원정이기 때문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행히 라치오 원정 경기도 레체 전과 같은 시간대라 레체 전을 빠지더라도 오히려 주말에 펼쳐지는 라치오 전에 더 많은 관심이 갈 수도 있다.

3.1.4. 4R VS US 레체

4라운드 US 레체전에서 팀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선발 출전했다. 처음으로 레오 외스티고르와 호흡을 맞추며 로렌초 콜롬보의 엄청난 원더골[10]에 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패스 성공률 93%,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12회 등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팀은 공격진들의 부재 하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강호 SS 라치오인데 세리에 A 득점왕만 4번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 리그 2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던 최정상급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를 상대로 김민재가 어떤 활약을 보이게 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일:김민재 8월.jpg

2022년 9월 2일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세리에 A 8월의 팀 멤버로 선정되었다.

3.1.5. 5R VS SS 라치오

5라운드 SS 라치오 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패스 성공률 83%,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11회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반 4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마티아 자카니의 터닝슈팅을 막지 못해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전반 37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찬 코너킥을 경합에서 이기고 머리에 맞혔다. 이 공은 라치오의 이반 프로베델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공이 먼저 골라인을 넘겨 득점으로 인정되었다.[11] 그리고 팀은 후반 23분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작으로 만든 역전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무패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반 31분 전방 높은 곳까지 압박하러 올라와서는 신장 191cm의 세리에 베스트 미드필더인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피지컬 어택으로 튕겨내는 장면이 가히 압권.-탱크여 탱크... K2 흑표 전차- 리그 2호골로 4골의 크바라츠헬리아에 이어서 오시멘과 함께 팀 내 득점 2위로 올라섰으며 놀랍게도 14명이 포진된 리그 득점 7위 그룹에 포함되었다.[12] 나폴리와 함께 무패행진을 달리던 라치오에게 리그 첫 패배를 안겨줌과 동시에 AC 밀란과 함께 리그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한편 5라운드 이후 인스타 스토리에 왼다리에 붕대감은 사진이 올라와 다음 경기인 챔스 조별리그 리버풀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단순한 타박상으로 다음 경기 출전에 큰 지장은 없어보였고 이후 붕대를 풀고 리버풀전 대비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3.1.6. 6R VS 스페치아 칼초

6R 스페지아와의 경기에서는 예상대로 벤치에서 휴식하게 되었고, 김민재 대신 제주스가 라흐마니와 함께 선발출장했다. 경기는 나폴리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골문을 두드리다가 후반 44분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획득하였다.

3.1.7. 7R VS AC 밀란

우승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 7R AC 밀란과의 경기에선 나폴리 이적 후 현재까지 가장 고된 경기를 치렀다. 전반전에는 올리비에 지루를 상대로 경합 상황에서 압도하지 못했고, 지루 역시 직접적인 경합에 부담을 느꼈는지 후반전부터 방식을 선회하여 간결한 연계와 동료 활용으로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다만 중원에서 나폴리가 밀란에게 완전히 먹힌 상태라 수비진의 과부하가 유발됨에도 불구하고 수비 및 빌드업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은 전무했으며, 산 시로의 살벌한 분위기나 잦은 수비 상황 등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로 밀란의 추가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 극찬을 받았다.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 라흐마니 듀오가 경합에서 자주 이겨서 경기를 가져온 것"이라면서 칭찬했다. 자세한 활약상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참고하자.
파일:20220919064328_oXIgNrV6OQ.gif
특히 후반 45+6분 마지막 밀란의 공격찬스에서 누가 봐도 골이다 싶었던 브라힘 디아스의 결정적인 헤더를 기어이 발로 블로킹해버리며 많은 팬들에게 경악과 찬사를 이끌어낸 장면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13][14] 경기를 직관하러 온 AC 밀란의 레전드 수비수이자 현재 AC 밀란의 스포츠 전략 개발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파올로 말디니가 같은 밀란의 수뇌부인 프레데릭 마사라와 함께 이 장면을 보고 놀라면서 머리를 감싸쥐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막아낸 직후 승리를 예감한듯이 포효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밀란에게 먹힌 중원을 전진 등으로 풀어내지 못하는 경기력 때문에 유발된 밀란의 많은 슈팅 숫자를 알렉스 메렛이 막아준 감도 있었지만, 후스코어드 평점 7.4점을 받으며 팀내 평점 1위, 전체 평점 2위를 기록했고, 풋몹에서는 평점 7.3점을 받았다. 이처럼 김민재의 좋은 활약으로 나폴리가 2:1로[15] 승리하면서 밀란에게 첫 패배를 안김과 동시에 승점 3점을 차지하였고 나폴리는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그리고, 리그에서도 2위인 아탈란타 BC를 제치고 나폴리가 단독 1위로 올라가게 되었다.[16]

9월의 리그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후 김민재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 9월 후보에 포함되었다.

파일:후스코어드 김민재.jpg

9월 22일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유럽 5대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세리에 A 9월 이달의 선수로 수상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9월 A매치 기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 바이아웃 50M유로를 넘기는 금액을 지불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다음 여름 이적시장 보름 동안만 바이아웃 조항이 유효하다고 밝혀졌다. 하지만 신뢰성이 낮고 공신력 있는 기자들이 이번 겨울 이적은 없다고 못을 박은 만큼 그냥 넘어가는 찌라시 정도인 듯 하다.

맨유 이적설은 찌라시로 판결났지만 몸값은 2500만 유로로 올라갔다. 아시아 선수 기준으로 손흥민 다음 가는 2위.[17]
파일:김민재이달의선수.jpg
세리에 A 이달의 선수 (9월)

한국 시간 9월 30일, 세리에 A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었다! 이로써 나폴리는 8월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또한 수비수가 세리에 A 이달의 선수를 받은 건 19-20시즌 수상이 시작된 이래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 이후 두 번째이며, 역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다음 경기인 리그 8R 토리노전에서 경기 전 시상식에 참여해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3.1.8. 8R VS 토리노 FC

8R 토리노전에서 태클 1회, 가로막기 4회, 클리어링 7회, 헤더 클리어링 5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6회라는 준수한 스탯을 기록했고 수비수 최고 평점을 받으면서 자신이 왜 세리에 A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지만[18] 득점 순간 이외에는 김민재에게 마크당해 기를 펴지 못했다.[19]

3.1.9. 9R VS US 크레모네세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9R 크레모네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전술과 선수기용 문제 등으로 나폴리는 쉽게 승기를 잡지 못했는데 김민재는 후반 시작 직후 실점[20]을 내준 상황을 제외하고는 나쁜 모습이 없고 개인스탯도 준수했다. 날카로운 예측력으로 수비상황에서는 활동량이 부족한 중원까지 커버했으며 팀이 공격을 자주 허용했는데 아미르 라흐마니가 뚫려도 김민재가 대부분 처리하여 큰 위기는 없었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포함하여 3점차로 완승했다. 같이 선두권에 있던 아탈란타 BC 우디네세 칼초가 서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나폴리는 승점 2점차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다만 경기 막판 라흐마니가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하며 3달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는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한동안은 레오 외스티고르 주앙 제주스가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서게 되었다.

3.1.10. 10R VS 볼로냐 FC 1909

10R 볼로냐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전반 41분 경 조슈아 지르크지의 슛을 코앞에서 막기 위해 순간적으로 주저 앉았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은 탓에 다리 사이로 공이 빠져 나가며 실점을 하게 된 점은 아쉬운 부분. 다만 그 이후엔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고, 나머지 1실점은 무사 바로우의 평범한 중거리슛을 메렛이 실수로 놓쳐 골을 먹혔기 때문에 김민재의 탓은 아니었다. 평점은 풋몹 7.0, 후스코어드 6.6를 받았다. 팀은 공격진의 대활약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두었고, 나폴리는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다음 일정은 24일 새벽에 펼쳐지는 AS 로마 원정 경기.

3.1.11. 11R VS AS 로마

11R AS 로마전에서 타미 에이브러햄을 지워버리고 페널티박스에서 올라온 상대 풀백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로마 공격진을 유효슈팅 0개로 틀어막아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21] 또한 패스 성공률 92%를 기록하는 등 빌드업에도 크게 관여했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의 결승골로 승리했고 리그 11경기 무패행진 및 리그 7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해당 경기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이자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이기도 한 센터백 안드레아 바르잘리 루치아노 스팔레티에게 '정말로 잘 사온 선수'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다음 일정은 UCL 5차전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인데 나폴리는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조 1위를 확정지은 것은 아니고 파트너인 라흐마니가 연말까지 아웃이라 출전할 것이다.

3.1.12. 12R VS US 사수올로 칼초

12R 사수올로전에서는 오른쪽 센터백으로 주앙 제주스와 짝을 맞추었다. 팀내 최다 패스를 기록하고, 95%라는 패스성공률을 보이며 빌드업의 중추가 되었다. 경기 시작후 3분여만에 디로렌초에게 롱패스를 날려주고, 그가 페널티박스로 크로스를 날린게 오시멘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그외에 후반전에 상대 공을 기습적으로 가로채 빠르게 전진해 흐비차에 패스했지만, 아쉽게 수비에게 막히고 말았다. 다만 파트너인 제주스가 후이의 부족한 수비능력을 메우지 못해 몇번의 위기가 찾아왔지만, 메레트의 선방으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팀은 4-0으로 대승. 라흐마니가 빠진 이후로 실점이 잦아졌던 수비진도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로 안정감을 찾은것도 큰 수확이 되었다.

한국시간 11월 4일, AIC(이탈리아 축구 선수 협회)에서 주관하는 10월의 선수상에 선정되었다.

김민재에 대한 평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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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CIATORE DEL MESE AIC OTTOBRE '22 SERIE A
Kim Min-jae

Kim Min-Jae è un difensore moderno, o almeno così descriviamo quei difensori che amano difendere in avanti, dominare gli attaccanti fisicamente, e che in più hanno doti atletiche eccezionali, che li mettono a proprio agio anche nella complessa situazione tattica e psicologica di lasciare scoperti decine e decine di metri di campo alle proprie spalle. Tutte queste cose già le sapevamo, più o meno, quando è arrivato in estate in Italia, in un periodo in cui diversi club europei - pare - volessero comprarlo. Un conto però è avere queste doti in astratto, e un conto è saperle esercitare senza sbavature anche in un campionato difficile come quello italiano. Un campionato in cui magari i difensori possono difendere in contesti meno ansiogeni della Premier League - dove l’intensità disordina tempi e spazi e ai difensori occorre sangue freddo per poter ricucire tutto, tamponare il caos. Però quello italiano è anche un campionato in cui ai difensori viene perdonato poco, soprattutto ai difensori come Min-Jae, che col loro stile esuberante sono fisiologicamente più inclini all’ errore.

Ecco, Min-Jae queste doti le ha mostrate sin dalla prima giornata, senza risentire il benché minimo problema di adattamento. Demolendo subito tutto lo scetticismo che si può nutrire su un difensore che non ha mai giocato in quelli che consideriamo campionato “di alto livello”. Un difensore che non conosce la lingua, che fino a due anni fa era nel campionato cinese.

Poi c’era un livello supplementare di scetticismo, perché Min-Jae non veniva a ricoprire un ruolo qualsiasi ma a raccogliere l’eredità di uno dei migliori difensori della storia del Napoli, uno dei migliori in Serie A per diversi anni, Kalidou Koulibaly. Min-Jae magari era forte, ma era abbastanza forte da poter raccogliere quel tipo di eredità? Min-Jae avrebbe mantenuto quel livello di prestazioni?

In questo mese di ottobre, in cui Min-Jae ha vinto il premio di calciatore del mese AIC, non solo ha dimostrato di poter eccellere anche senza Rrahmani. L’assenza del difensore kosovaro ha messo sulle spalle di Min-Jae ancora più responsabilità. Si diceva da inizio anno: il Napoli ha molte soluzioni offensive ma poche difensive. Manca un terzo centrale di alto livello. Con Rrahmani fuori per infortunio Min-Jae ha avuto al suo fianco Juan Jesus - che ha giocato poco negli ultimi anni - e Ostigard, ancora inesperto in Serie A. Il Napoli ha subito più gol del solito, ma senza mai mettere a rischio le proprie vittorie. Il Napoli sta brillanto per la spettacolarità del suo attacco, ma grazie alle solide fondamenta difensive che l’attacco si sente più libero. Kim Min-Jae a ottobre ha superato ogni scetticismo, mettendosi in luce come uno dei migliori centrali difensivi del campionato.
2022년 세리에 A 10월 이달의 선수
김민재

김민재는 ‘현대의 수비수’ 다. 그 말은 전진해서 방어하고, 전진해서 공격하고, 공격수를 물리치는 것을 좋아하는 수비수의 묘사다. 그들 (현대의 수비수)은 뛰어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복잡한 전술과 심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름에 이탈리아에 도착했을 때 (이적시장 기간), 몇몇 유럽 클럽들이 그런 ‘현대의 수비수’를 사고 싶어하는 시기에, 우리는 이미 (그런 선수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추상적으로 이러한 자질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이탈리아와 같은 어려운 리그에서도 그것들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세리에는 아마도 수비수들이 프리미어 리그보다 덜 불안하게 방어할 수 있는 리그다.

그러나 이 리그에서는 강도(상대 공격수)가 만든 시간과 공간의 무질서 모든 것을 고치고 혼돈을 멈출 수 있는 냉혹함이 필요하다. 이탈리아 대회[22] 또한 (다른 리그처럼) 수비수들이 범인이 되는 리그인데, 특히 활기찬 스타일로 인해 생리학적으로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기 쉬운 김민재 같은 수비수들이 그렇다.

김민재는 첫날부터 이런 자질을 보여왔는데 (실수가 많은 유형의), 적응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뛰지 않은 선수에 대한 회의론을 즉시 제거했다. 언어를 모르는 수비수로서,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리그에 참가했었다.

그리고 나서, 김민재는 나폴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몇 년 동안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칼리두 쿨리발리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한 역할을 맡아 회의론이 더 있었다. 김민재가 강했을지 몰라도 그런 유산을 물려받을 만큼 강했을까? 김민재가 그 수준을 유지했을까?

김민재가 AIC 10월 이달의 축구 선수상을 수상했을 때, 그는 라흐마니 없이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다. 코소보 수비수의 부재는 그의 어깨에 훨씬 더 큰 책임을 지웠다. "나폴리는 많은 공격적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만 방어적인 해결책은 거의 없었습니다. 세 번째 주요 발전소 (공격 – 미드필더 – 수비수 중 세 번째에 속하는 수비수)가 빠졌다.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김민재는 최근 몇 년간 경기를 거의 하지 않았던 주앙 제주스와 세리에 A에서 아직 경험이 없는 레오 외스티고르를 옆에 두고 있었다. 나폴리는 평소보다 더 많은 골을 허용했지만 결코 위태롭게 승리하지 않았다. 나폴리는 화려한 공격 때문에 훌륭하지만, 견고한 수비적 기반 덕분에 그 공격은 더 자유로워진다. 김민재는 10월에 모든 회의론을 극복하고 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들 중 한 명으로 그 자신을 부각시켰다.

3.1.13. 13R VS 아탈란타 BC

13R 아탈란타전에서는 주앙 제주스와 합을 맞추며 선발 출전했다. 패스 성공률 87%, 파이널 써드로의 패스 3회, 걷어내기 4회, 공중볼 경합 100%, 리커버리 5회 등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팀은 리그 13경기 무패와 함께 2위 밀란과의 승점 격차를 6점차까지 벌리게 되었다.

3.1.14. 14R VS 엠폴리 FC

14R 엠폴리전에서 레오 외스티고르와 합을 맞추며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했다. 패스 성공률 88%, 블로킹 1회, 클리어링 2회, 리커버리 7회로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2:0 승리에 기여하였다. 이로써 팀은 리그 14경기 무패에 리그 10연승을 달성하게 되었고 2위 밀란이 크레모네세와 비기면서 2위와의 승점 격차가 8점차까지 벌어졌다.[23]

현재 이같은 대활약을 반영하듯이, 최근 독일의 유명 축구 정보 사이트인 transfermarkt는 김민재의 시장가치를 무려 3500만 유로(한화 476억)로 평가하기도 하였다. 불과 1년 전이었던 베이징 시절 200만 유로의 가치로 평가받던 것을 생각하면 1년만에 괴물같은 성장을 한 것이다.

3.1.15. 15R VS 우디네세 칼초

15R 우디네세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으나 타이트한 일정 속에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뛴 탓인지 체력이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나폴리 이적 이후 가장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잡다한 미스가 여러 번 있었고, 특히 첫 실점 이후에 사마르지치에게 볼을 탈취당해 그대로 점수를 주는 실책까지 저지르며 평점이 많이 깎였다. 다행히 팀은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15경기 무패와 11연승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고 월드컵 브레이크 이전에 승점 40점을 돌파했다.

다소 아쉬웠던 활약을 보여준 직후 김민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우디네세전에서 부진했던 경기력에 대해 나폴리 팬들에게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와서 그런지 욕은 커녕 오히려 나폴리 팬들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나폴리 동료들까지 합세하여 괜찮다면서 격려해주기도 했다.

또한 이탈리아 기자로부터 왜 사과를 하냔 식으로 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 # 내용으로만 보면 까는것 같지만 사실은 실수 하나하나에 너무 신경쓰지 말란 것을 약간 거칠게 한 것 뿐이다.[24][25]다만 해당 기자는 평소에도 나폴리 선수들에 대해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기자라[26] 굳이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다. 또한 김민재의 사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탈리아 축구인의 목소리도 많다.

한편 12월 4일, 칼초메르카토에 따르면 맨유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나폴리는 바이아웃이 없는 계약으로 김민재에게 다음 여름까지 재계약을 요청할 것이라고 한다.

3.1.16. 친선 경기

12월 17일 비야레알과의 친선경기에서는 결장했다. 월드컵 때 당했던 부상의 여파라고 볼 수도 있으나 로사노, 앙귀사, 지엘린스키 등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모두 결장했기 때문에 휴식기 없이 달려온 선수들의 체력 안배 차원의 결장이라고 보는 게 옳다.

3.2. 후반기

3.2.1. 16R VS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16R 인테르전에서는 육중하고 빠른 로멜루 루카쿠를 전담 마크해 완전히 지워버리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분전했지만, 팀은 에딘 제코의 골에 1:0으로 석패했다.[27] 이로써 나폴리는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16R 경기 이후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이상의 장기 결장이 예정되어 리버풀로의 이적 찌라시가 돌고 있다. 리버풀은 빠르게 대체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고 결정했기에,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최대 8,000만 유로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리버풀 말고도 맨유, PSG,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찌라시도 나오고 있다.[28]

3.2.2. 17R VS UC 삼프도리아

17R 삼프도리아전에 선발출전하여 전반전을 뛰고 라흐마니와 교체 아웃되었다. 전반전 동안 마놀로 가비아디니 등을 힘 못 쓰게 묶었다. 팀은 전반 19분 오시멘의 골에 이어 38분 링콘의 퇴장으로 시종일관 우세를 점했으며 후반전 엘마스의 페널티킥 성공에 힘입어 2-0 스코어로 이겼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중전에 다음 경기에 유벤투스와 붙어야 해서 체력을 아껴두어야 할 이유도 있고 선수가 하프타임에 경미한 근육 부상을 감지하고 감독에게 알려서 의료진과 상의한 뒤 교체아웃된 것이라 한다.

다행히 정밀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고 나오면서 18R 유벤투스전에 무사히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AC 밀란과 함께 선두 나폴리를 승점 7점차로 바짝 쫓고 있는 상황에서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김민재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터닝 포인트의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기에서는 두샨 블라호비치가 부상으로 못나오기 때문에 모이스 킨이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와 자주 맞부딪칠 것으로 전망된다.

3.2.3. 18R VS 유벤투스 FC

18R 유벤투스전 홈경기에 예상대로 선발출전했다. 186cm 장신 스트라이커인 밀리크와의 경합에서 번번이 이기기도 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디 마리아와 더 많이 붙었던 경기였다. 전반 42분 로보트카가 디 마리아를 막으면서 흘러나간 공을 지엘린스키가 건드린 게 하필 김민재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밀리크에게 전달됐고, 그대로 밀리크의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에게 실점을 내주는 사고가 나긴 했지만, 실점 장면을 제외하면 이날 태클 성공률 100%, 지상볼 경합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2%의 압도적인 수비를 보여줬고 팀은 5-1 대승을 거두고 2위 유벤투스와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려놓았다.

3.2.4. 19R VS US 살레르니타나 1919

19R 살레르니타나전에도 선발출전하여 밀란 출신 공격수 크시슈토프 피옹테크를 완벽하게 지워버렸다. 패스 성공률 93%, 파이널 써드 투입 패스 27회,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3회, 리커버리 8회를 기록하였고 146번의 패스 시도 중 136개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최다 패스 성공 기록이다. 팀은 2-0으로 승리하였으며 나폴리는 리그 반환점을 지나는 시점에서 승점 50점을 달성하였다. 전반기 성적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승점 100점이 가능한 상황. 세리에 A 역사상 최다 승점은 13/14 시즌 유벤투스의 102점이다. 다만 전반 막판의 반칙으로 경고를 받으면서 4장이 누적되어 경고 1장만 더 받으면 세리에 A 규정에 따라 리그 1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카드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한편, 리그 우승 경쟁 팀이었던 인테르와 밀란이 19R에서 각각 엠폴리와 라치오에 1-0, 4-0으로 패배해 나폴리와의 승점 차가 최소 12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게다가 또다른 우승 경쟁 팀 유벤투스가 회계 장부 조작 혐의로 승점이 15점 삭감되는 처벌을 받아 하루 아침에 리그 10위로 곤두박질치게 되어 그야말로 하늘이 나폴리의 우승을 돕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되었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인 최초 세리에 A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아주 커졌다.[29]

1월 27일 이탈리아에서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맨유가 김민재의 에이전트 측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하고 내년 여름 €50M의 바이아웃을 통해 영입을 원한다고 한다. 한편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65M으로 높일려고 협상을 원한다고 한다.

1월 28일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 FC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김민재는 아직 나폴리의 리그 우승만 바라보고 있으며 현재 파리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자유계약 영입을 앞두고 있다.

3.2.5. 20R VS AS 로마

1월 29일 20R AS 로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언론에 남긴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다. 토트넘 홋스퍼 FC를 이끌던 시절 자신이 직접 김민재를 픽해서 영입을 요청한 적 있었다고 밝히면서 김민재에 대한 칭찬과 더불어 토트넘 보드진의 쓰레기 같은(...) 안목을 디스한 것.[30] 이후 경기에서 김민재는 초반에 골키퍼와 싸인이 맞지 않으며 자책골을 넣을 뻔한 위험도 있었으나, 에이스 파울로 디발라를 집중마크하여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해하여 경기 관여도를 축소시켰고 후반 마지막까지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로마가 전술을 바꿔 어떻게든 1골이라도 만들어낸 게 대단하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단단한 수비를 과시했다. 왜 무리뉴가 유럽 하위 리그도 아닌, 말년 돈벌이로 유명한 중국에서 뛴 김민재를 눈여겨봤는지 알 수 있는 부분.[31]

그러나 나폴리는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이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서 경쟁 중이라 김민재가 당장 갈 가능성은 낮고 여름에 갈 가능성은 있다.[32]

3.2.6. 21R VS 스페지아 칼초

21R 스페치아전 무실점으로 3-0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자신의 패스미스를 4연속 수비로 막아내는 장면은 압권. 국내에서는 '창조수비'로 불리고 있다.

3.2.7. 22R VS US 크레모네세

22R 크레모네세전에는 자신의 리그 첫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코너킥 난전 상황에서 골문을 향해 머리로 공을 밀어넣었는데, 이를 오시멘이 확실히 밀어넣어 김민재는 세리에 A 첫 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3-0 완승. 이후 풋몹에서 평점 8.5를 받았었다. 또한 팀내 최다 패스(106개)를 기록해 점유율 싸움에서도 큰 우위를 점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33]

3.2.8. 23R VS US 사수올로 칼초

23R 사수올로전 풀타임을 뛰며 공격 지역 패스 9회, 걷어내기 5회, 공중볼(6/6)-지상볼(3/3)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해 프랑크푸르트와의 16강 1차전 원정을 앞두고 팀의 무실점 2-0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76분에 성실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에 가담하다가 오시멘이 볼을 잃자 빠른 속도로 경기장을 왕복하며 다시 수비에 복귀해 결정적인 슛블럭까지 보여주었다. 중앙 수비수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않았음에도 fotmob 기준 평점 8.1을 받은 것은 김민재의 경기력이 엄청난 것을 보여준다.

3.2.9. 24R VS 엠폴리 FC

24R 엠폴리 FC전에서는 후반 21분 마리우 후이가 보복성 걷어차기로 퇴장당했는데도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팀의 압박 강도 자체가 강했고 김민재 본인도 예측 수비와 압박, 커팅을 완벽하게 해내면서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게다가 전반 3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바로 앞에 떨어지기도 했다. 후스코어드(7.2)와 풋몹(7.6) 모두 수비진 중에서 메렛 골키퍼 다음으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현재 무려 5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보여주며, 뛰어난 수비력을 뽐내는 중이다.

3.2.10. 25R VS SS 라치오

25R 라치오전에서는 비록 팀은 마티아스 베시노의 원더골[34]로 0-1 패배를 당했지만, 패배속에서도 막강한 수비력으로 팀의 추가 실점을 막으며 높은 평점과 찬사를 받았다.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라치오의 에이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제공권에서 압도하며 틀어막았고 결정적인 슛 블락과 후반전 완전히 공격적인 전술로 바꾼 나폴리의 뒤를 사실상 라흐마니와 둘이서 지켜냈다. 김민재는 여전히 빠른 발로 역습을 저지했고 결정적인 헤더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기도 했으나 아쉽게도 이반 프로베델에 막혔다. 가제타는 팀내 최고 평점인 6.5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에게 6.8의 평점을, 풋몹은 7.4을 부여했다.

3.2.11. 26R VS 아탈란타 BC

26R 아탈란타전에서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상대의 위협적인 기회를 계속해서 사전에 차단하고 경합에서 수없이 승리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두반 사파타를 막는 과정에서 과감한 태클로 공만 빼내는데 성공했지만 태클에 넘어진 사파타의 상체에 김민재의 오른쪽 다리가 깔렸다. 5분 후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주앙 제주스와 교체되었고, 본인이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주전 골키퍼인 알렉스 메렛 역시 경기 전 당한 손목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기에 얼마 뒤 프랑크푸르트와의 챔스 2차전을 앞둔 나폴리 입장에선 큰 악재가 겹치게 되었다. 다행히 경기 종료 이후 스팔레티 감독의 인터뷰 상으론 큰 문제는 없고 내일 훈련을 잘 준비하라고 김민재에게 말했다라고 하며 예방 차원의 교체인 것으로 보인다.

3.2.12. 27R VS 토리노 FC

27R 토리노전에서 완벽한 수비는 물론 전반 34분에는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빠르게 왼쪽 측면으로 돌파해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드는 등 언제나처럼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후반 33분에 수비하는 과정에서 알렉스 메렛과 충돌하여 메렛이 잠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35]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평점 7.59점을 받았다.

세리에 A 이달의 선수 3월 후보에 포함되었다. #

2023년 2월 ESM 이달의 팀에 선정되었다. 이번 시즌 3번째 선정이다. #

3월 현재 리버풀 FC가 약 €60M으로 김민재를 영입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 FC, 토트넘 홋스퍼 FC와도 링크가 뜨고 있다.

3.2.13. 28R VS AC 밀란

한편 A매치 기간동안 숱한 논란에 휩쓸린 후, 28R AC 밀란전 역시 선발 출전했는데, 나폴리 입단 이후 사상 최악의 경기였다. 첫번째, 세번째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등 경기 내내 완전히 다른 사람인것 마냥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흔들렸다. 경기력 부진 때문에 후반 31분에 주앙 제주스와 교체되었으며, 후스코어드 기준 평점 5.6으로 양팀 통틀어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결국 김민재가 이번 A매치를 건너뛰기를 원했고, 현재 상당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이 나타났다. 자칫 이러다가 해리 매과이어의 길을 걷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을 정도. 이날 김민재 뿐 아니라 나폴리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엉망이긴 했지만 나폴리 입단 이후 철기둥의 모습을 보여준 것과 너무 다른 이날의 경기력은 국내 팬들 포함 이탈리아 현지와 언론에서도 상당히 주목을 끌었다. 곧 있을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밀란을 두번 만나야 하기에 휴식과 멘탈 관리를 잘 해서 이날 대패를 예방주사로 삼을 필요가 있게 되었다.

3.2.14. 29R VS US 레체

하지만 이전의 우려가 무색하게 29R US 레체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였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철벽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다만 그래도 체력적인 문제가 남아있는지 절정이었을 때 보다 폼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다. 어쨌든 나폴리 승리에 기여를 해서 경기 이후 후스코어드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다.

2023년 3월 ESM 이달의 팀에 선정되었다. 이로써 손흥민, 카가와 신지와 함께 아시아 통산 최다 선정 횟수 타이를 한 시즌 만에 이루었으며, 카가와 신지에 이어 아시아 선수 역대 두 번째로 ESM 올해의 팀에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3.2.15. 30R VS 엘라스 베로나

경고 누적으로 다음 밀란과의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해 다른 주전들과 달리 풀타임을 소화했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다수 매체에서 7점대의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팀은 로테이션+체력적 여파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결국 0:0으로 비겼다.

3.2.16. 31R VS 유벤투스

유벤투스의 공격진들을 잘 틀어막으며 또 한번 무실점에 성공했다. 역시 7점대의 무난한 평점을 받았고, 팀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1:0으로 승리했다.

3.2.17. 32R VS 살레르니타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fotmob 기준 골을 넣은 올리베라 다음으로 좋은 평점을 받았다. 팀은 오초아의 미친 선방쇼 때문에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때문에 리그 우승 조기 확정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3.2.18. 33R VS 우디네세

이번 경기는 비기기만 해도 우승 확정이었고 김민재의 수비력은 여전하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은 도전이었으며, 실제로 빠른 커버와 탄탄한 수비로 팀의 기둥 역할을 소화했다. 팀은 산디 로브리치에게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선제골을 먹혔으나 원정경기에서 빅터 오시멘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어 2위팀과 승점 16점차로 5경기 남겨 두고 세리에 A 우승을 조기 확정하였다. 이 경기가 종료되고 33년 만의 우승에 흥분한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는데 이때 김민재가 도망가는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이 상황에 대해 김민재 본인이 국가대표팀 유튜브에서 뒷이야기도 밝혔다.

3.2.19. 34R VS ACF 피오렌티나

선발 출전했고 팀은 절반정도 로테이션을 돌렸다. 피오렌티나의 공격이 거셌지만 모두 막는 데에 성공했으며 팀은 크바라츠헬리야가 얻어난 페널티킥을 오시멘이 넣었고 리드를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홈경기였기 때문에 성대한 우승 세리머니가 벌어졌다.

3.2.20. 35R VS AC 몬차

오랜만에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팀은 0-2로 패배했다. 비록 뛰지는 않았지만 김민재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3.2.21. 36R VS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나폴리는 주전 라인업을, 인테르는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선발 출전하여 74분을 소화하는 동안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패스 성공률 97%, 태클 2회, 세이브 6개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상대팀 센터백인 담브로시오(태클 성공률 87%, 태클 2회, 수비미스 1회)와 데 브리(패스 성공률 84%, 태클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보다 뛰어난 모습이었다. 특히 요즘 폼이 오른 로멜루 루카쿠를 완전히 지워버렸는데[36], 김민재가 교체되어 나가자[37] 비로소 루카쿠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에 후스코어드에서는 골을 넣은 루카쿠(6.7점)보다 김민재(7.1점)에게 더 높은 평점을 주었다. 한편 팀은 경기 종료 직전에 2골을 몰아 넣어 3-1로 달아나고 결국 승리하여 지난 원정경기에서의 패배(0-1)를 설욕했으며, 이로써 22-23시즌 나폴리는 세리에 A의 모든 팀을 한시즌에 전부 이겨본 유일한 팀이 되었다.

3.2.22. 37R VS 볼로냐 FC 1909

볼로냐전에 선발 출장하여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잘 막아냈으나 전반 39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니콜라스 도밍게스를 상대로 무리한 볼 경합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고, 78분에 교체되었다. 경고누적으로 인해 최종전인 삼프도리아전에는 결장하게 되어 빅클럽 이적이 유력한 김민재의 나폴리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후 후반 33분 주앙 제주스와 교체되었고 팀은 김민재가 나가자마자 다시 볼로냐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파울을 범해서 경고를 받아서 다음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경기는 김민재의 나폴리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3.2.23. 38R VS UC 삼프도리아

경고누적으로 인해 결장했다. 경기 전에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트로피를 받았는데, 이때 팬들이 'KIM KIM KIM'을 연호해줬다.

경기는 빅터 오시멘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나폴리는 이번 시즌 28실점으로 시즌을 마치며 29실점으로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소 실점을 기록했던 2017-18 시즌의 기록을 갱신했다.

경기 직후 팀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4. 코파 이탈리아

4.1. 16강 VS US 크레모네세

코파 이탈리아 16강 크레모네세 전에는 대거 로테이션이 가동되었고,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82분 경에 수비 강화를 위해 외스티고르 대신에 투입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바르토슈 베레신스키가 마크를 느슨히한 사이에 크로스가 날아와 동점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연장 까지 가게 되었다. 수중전에 끔찍한 결정력에 팀은 골을 넣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5. UEFA 챔피언스 리그

5.1. 조별 리그

한국 시간으로 26일 1시에 진행된 챔피언스 리그 조 추첨에서 나폴리의 상대로 A조의 아약스, 리버풀, 레인저스가 편성됐는데 각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이 모인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그룹에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38]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상대인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의 주전 공격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자원들이라 김민재 본인에겐 특히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5.1.1. MD1 VS 리버풀 FC

한국 시간 9월 8일 본인의 UEFA 챔피언스 리그 데뷔전인 조별리그 1차전 리버풀 FC과의 홈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리그에서 보였던 수비라인부터 과감한 드리블은 자제하고 안정감에 집중하였다.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 다르윈 누녜스 등 리버풀의 공격진과의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했으며, 걷어내기 6회, 슛 차단 3회, 태클 성공 3회, 가로채기 2회, 공중볼 1회 탈취 등을 기록해 나폴리의 승리에 기여하며 가제타에서는 4백라인 중 최고평점을 받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루이스 디아스와의 1대1에서도 밸런스를 잃지 않고 잘 막아냈고, 후반 23분에 누녜스의 접기 동작에 속아 넘어졌음에도 상체를 당겨 결국에는 수비에 성공했다. 팀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멀티골과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지오반니 시메오네의 골로 4:1 대승을 거두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흐마니와 김민재가 괴물 같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발 수술과 이적 문제로 프리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잦은 풀타임 출장으로 피로가 누적되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어[39] 김민재에게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말이 국내에서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나폴리 이적 후 6경기 모두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 중인데,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 여파로 리그와 컵대회, 챔스 일정이 가학적일 정도로 촘촘하게 되어 있기에 US 레체 전에서 파트너인 라흐마니가 한 차례 휴식을 취했던 것처럼 주말 스페치아 전에서 김민재가 휴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1.2. MD2 VS 레인저스 FC

당초 9월 13일에 펼쳐질 것이었던 레인저스 FC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 경기가 엘리자베스 2세 사망과 관련해 14일로 미뤄졌고 18일에 펼쳐지는 AC 밀란과의 원정 경기 사이의 휴식일도 하루 줄어들었다. 리그와 챔스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나폴리에게 있어서 시즌 초반 최대 고비로 꼽히는 주간인만큼 체력 관리가 더더욱 중요해졌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2차전 레인저스 FC전에선 상대 팀의 강한 압박에 평소보다 빌드업에서 가담을 해주지 못하고 패스가 수차례 끊겼지만 뛰어난 수비력으로 3:0 대승을 거두고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또한 나폴리의 2번째 골에서 김민재가 상대 진영까지 오버래핑을 시도하면서 레인저스의 수비 전개를 어렵게 만든 기점 역할을 하였다. 상대 스트라이커 알프레도 모렐로스와의 1대1 대결에선 뛰어난 위치선정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압승을 거두며 모렐로스를 아예 경기장에서 지워버렸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여러 언론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고 스팔레티 감독은 레인저스전에서 라흐마니와 더불어 이 둘이 없었으면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40] 챔피언스 리그 2경기에서 1실점의 수비를 선보이며 이제는 조별리그 자체마저 좁아보이는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김민재는 이제 원정 지옥으로 불리는 산 시로에서 AC 밀란과의 1위 쟁탈전을 펼칠 것인데 밀란의 에이스인 하파엘 레앙이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부담을 하나 덜게 되었다.

5.1.3. MD3 VS AFC 아약스

챔피언스 리그 3차전 아약스 원정에서는 라흐마니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상대의 공격을 끊어낸 뒤 전방으로 연결해 라스파도리의 동점골에 간접 기여를 했고, 그 뒤로는 안정적인 수비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라스파도리의 멀티골을 비롯해 전후반에 3골씩 넣는 화력쇼로 6: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월드컵 휴식기까지 주중 경기가 꽉 차있는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나폴리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승점을 쌓는데에 집중을 하고 있기에 이번 승리로 16강 진출이 거의 확실시되어가고 있다. 다음 일정은 10월 10일 새벽 1시에 리그 19위인 US 크레모네세전인데, 최하위인 삼프도리아와 함께 무승으로 강등권에 허덕이고 있는 팀인데다 다다음 경기가 아약스와의 챔스 홈 경기이므로 휴식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5.1.4. MD4 VS AFC 아약스

챔피언스 리그 4차전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서 주앙 제주스와 선발 호흡을 맞췄으며 그동안의 포지션이 아닌 중앙 수비의 오른쪽 자리를 처음 맡게 되었다. 간만에(...) 비교적 부진한 활약을 보여주며 후스코어드 평점 6.4를 받았고[41] 이 경기에서 2골을 허용하긴 했으나[42] 팀은 4:2로 승리하며 U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 일정은 한국 시간으로 10월 17일 새벽 1시에 펼쳐지는 볼로냐와의 홈 경기.

5.1.5. MD5 VS 레인저스 FC

챔피언스 리그 5차전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는 레오 외스티고르와 호흡을 맞추며 왼쪽 중앙 센터백으로 뛰었다. 패스 성공률 99%와 함께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레인저스의 공격진들을 틀어막았다. 나폴리는 시메오네의 멀티골과 외스티고르의 골로 3:0 승리, 사실상 조 1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월드컵으로 인한 무리한 일정 속에 공식전 9경기 연속 선발이라는 점과 안필드에서 치러질 6차전 리버풀과의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주말 사수올로와의 리그 홈 경기는 로테이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수비 파트너인 라흐마니의 부상은 현재 혹사 중인 김민재에게 시사하는 점이 크다.

5.1.6. MD6 VS 리버풀 FC

챔피언스 리그 6차전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는 레오 외스티고르와 짝을 맞추었다. 이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위르겐 클롭 감독 특유의 게겐 프레싱 전술에 나폴리 전원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예전부터 잉글랜드 원정에서의 상당한 트라우마가 있었던 나폴리의 안필드 원정이었고,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 소모도 심한 상황. 그 결과 2:0 패배, 조 1위는 확정지었으나 조별리그 전승 및 무패행진, 연승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와의 경합 과정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하고 정확한 볼운반을 수행하면서 약 80분까지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이후 체력 이슈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며 약점(세트피스 수비 경합)도 간간히 보이면서 결국 모하메드 살라와 다르윈 누녜스, 버질 반 다이크와의 경합 실패 및 실점도 나오게 되었다. 나폴리 수비진들 가운데 최저점을 받았다. 나폴리 이적 이후 처음으로 실패를 경험한 셈.

파일:UCL 2022/23 Group Stage Best 11.jpg

승패와 상관없이 매 경기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덕에 90min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조별 스테이지 베스트 11로 선정하였다. 여기에는 입단 동기생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도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 이어 리버풀 FC, 레알 마드리드 CF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신뢰도는 낮은 편이나 육각형 만능 수비수에 대한 갈망이 큰 빅클럽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한화 약 700억)으로 영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김민재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5.2. 토너먼트

5.2.1. 16강 VS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상대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결정되어 2시즌 연속으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페네르바흐체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에서 2무를 거뒀는데 개인으로서는 이번에야말로 결판을 지어야할 때가 왔다고 볼 수 있다.[43]
5.2.1.1. 1차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출전하여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김민재는 드리블 성공 100%(2/2), 패스 성공률 95%(125/132), 긴 패스 성공률 75%(6/8), 태클 성공률 80%(4/5) 지상 볼 경합 성공률 78%(7/9),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 (5/5)라는 경이로운 스탯을 보이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Fotmob에서는 평점 8.7점을 부여하며 MOM으로 선정되었으며,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8.5을 부여받으며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 받았다. 현지 언론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의 이반 자차로니는 김민재를 "김민재는 유럽 최고 수비수이다. 그는 미쳤다", "경기력 면에서 김민재가 가장 강하다. 쿨리발리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평가처럼 헛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민재는 30경기를 뛰면 2번 정도 실수를 할 것이다. 그는 신체적으로 쿨리발리보다 강하지 않지만 헌신적일 뿐 아니라 헤더에도 강점을 지녔다" 라고 하며 김민재를 극찬했다. #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10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폼이 좋고 경계 대상으로 꼽히던 랑달 콜로 무아니를 무난히 막아냈고, 무아니가 후반 초반에 무리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하는 바람에 팀도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다만 이날 경고를 받아 챔피언스리그 에서는 2장의 경고가 누적되었는데 규정에 따라 3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 출전 정지가 되기 때문에 누적이 적용되는 8강전까지 경고관리를 잘해야한다. 이러한 활약으로 16강 1차전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다. # #

김민재가 리그는 물론 챔스에서까지 베스트 일레븐에 # 선정되는 등 대활약을 펼치자 이전부터 차츰차츰 보였던 이적설이 점점 더 눈에 띄고 있는 중이다. 현재 김민재와 가장 가까운 팀은 단연 맨유.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김민재 측과 만남을 가졌으며, 이번 여름 바이아웃을 지불해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44] 나폴리는 변함 없이 김민재와의 재계약, 또는 바이아웃 조항 삭제[45]를 원하고 있지만, 일단 김민재 측은 나폴리와의 협상을 보류 중이라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연봉을 10억 올려주겠다는 나폴리의 제안에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2배를 올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5.2.1.2. 2차전
챔스 16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라흐마니와 선발로 출전, 여지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후반 22분 점수가 3:0으로 벌어지자 카드 겸 체력 관리를 위해 주앙 제주스와 교체되어 나갔고, 팀은 이후 실점 없이 완승을 거두며 창단 이후 첫 챔스 8강에 진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다. 특히 역습하려던 상대팀의 공을 사전에 차단하고 그대로 40M를 달려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과정을 보면 센터백이 맞나 싶은 수준으로 인상깊은 장면이다.
파일:8강2차전베스트.png
16강 2차전 이주의 팀에 선정되었다.

5.2.2. 8강 VS AC 밀란

5.2.2.1. 1차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C 밀란과의 경기에서는 전반기 밀란 원정 당시 고전한 올리비에 지루를 상대로 공중볼 경합(7회)을 전부 승리하며 틀어막았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전진패스를 기록하고 계속해서 상대의 공을 탈취하며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하였다. Fotmob 기준 평점 7.3점을 받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78분 파울을 범한 이후 불필요하게 강하게 항의하는 액션을 취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2차전에 못나오게 되었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나폴리에게도 있어서 굉장히 치명적인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이제 동료들이 홈에서 밀란을 2점차로 잡지 못하면 김민재의 첫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여기서 마감되게 된다. 한편 유럽 축구 연맹은 해당심판에 대해 잔여시즌 유럽대항전 경기에서 심판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기사

이후 2차전에서 나폴리가 밀란에 1:1로 비기며 결국 김민재의 첫 챔피언스리그 여정은 8강에서 마무리되었다.

6. 총평

디에고 모든 나폴리인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시아에서 온 최고의 수비수.
ESPN의 김민재 특집 기사에서 22-23 시즌 세리에 A의 김민재를 표현한 문장.
내 인생과 커리어에서 김민재와 같은 기술과 퀄리티를 가진 선수를 본적이 거의 없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고, 항상 공격적이다. 경기당 최소 20개의 놀라운 일을 해낸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차범근의 1979-80 시즌[46], 카가와 신지의 2011-12 시즌[47], 손흥민의 2021-22 시즌[48]을 뛰어넘는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단일 시즌 퍼포먼스를 선보인 시즌이다.[49][50] 이전까지 김민재가 유럽 내에서는 무명 선수라고 봐도 무방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시즌을 통해 김민재의 선수 위상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 4대 리그 이적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입단하자마자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는데 성공한 건 물론 리그를 지배하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아시아 최초이자 수비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51]을 수상하며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이자 2010년대 후반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라는 우려와 부담을 불식시켰고[52] 이후로도 시즌 내내 돋보이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함께 나폴리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리그 최소 실점 기록 경신을 이끌며[53] 구단의 33년 만의 스쿠데토 획득의 1등 공신이 되었다.[54]

2022-23 시즌 내내 스팔레티의 4-3-3 전술이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를 필두로 한 수비진들이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면서 다른 팀원들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을 수가 있었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의 나폴리는 리그 11연승, 공식전 13연승을 달리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로도 거론될 만큼 압도적이었는데, 각 포지션의 선수들 폼이 매우 좋았던 것도 있지만 10월 초 수비 파트너 주전인 아미르 라흐마니가 부상 당했을 때 김민재가 계속 자리를 바꿔가면서 매 경기 혹사에 가깝게 풀타임 주전으로 출전하였는데도 나폴리의 수비를 단단하게 책임졌던 덕분이기도 했다. 이 기간을 포함해 후반기 나폴리의 미드필더들이 부진하면서 전반기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때도[55] 기복이 거의 없이 맹활약했고, 3월 A매치 이후 나폴리의 전체적인 에너지와 경기력의 하락으로 팀이 위태로웠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 짓는데에 매우 크게 공헌하고 스쿠데토를 차지하는데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단적으로 말해서 이 시즌 김민재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 센터백은 세리에 A에는 당연히 없고, 전 세계로 따져봐도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의 핵심 센터백 후벵 디아스와 후반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견인한 3-2-4-1 전술 그 자체로써 맹활약한 존 스톤스 정도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56]

게다가 불과 2년 전까지 아시아에서 뛰던 유망주급 선수였지만 나폴리에서 엄청나게 스텝업하면서 순식간에 월드클래스급의 수비수에 도달하는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물론 그동안 다른 리그에서 대활약한 걸 본 한국 축구 팬들은 김민재가 유럽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일찌감치 하고 있었지만, 4대 리그에서 처음 데뷔하는 만큼 이번 시즌에서는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특히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할 거라고 낙관적인 예측을 하던 사람들도 이적하자마자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에 큰 지분을 가지며 리그 베스트를 꿰찰거라곤 예상하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57][58]

팀 내에서 라흐마니와 함께 수비수로서 엄청나게 신뢰받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킥오프 시 김민재-라흐마니 수비진이 남고 나머지가 모두 공격 진영에 가담하는 장면에서 잘 확인할 수 있다.[59]

이로써 박지성, 정우영 이후 4대 리그 우승 경력을 쌓은 세 번째 한국인이 되었으며, 핵심 주전으로 4대 리그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이름을 남겼다. 챔스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경신하는 등 리그와 마찬가지로 맹활약하였고, 각종 매체가 선정한 유럽 베스트 11에 포함될 만큼 세계 최정상급의 센터백으로서 발돋움하며 세계 축구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적응을 빨리 해내면서 그 동안 단점이라고 평가받았던 플레이 스타일을 점차 보완하며 더욱 스텝업하는 면모를 보였다.[60]
파일:8102b153b024c220553e623e5c724ad0.jpg
팬들을 등지고 환호하는 김민재
파일:김민재 세리에 A 트로피.jpg
스쿠데토를 차지하고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김민재
파일:2022-23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jpg
파일:김민재 올해의 수비수.jpg
2022-23 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에 선정된 김민재
이로써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으며, 이강인과 더불어 한국 축구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을 받고 향후 이적시장의 행보에 대해 많은 기대를 모으게 되었다. 이번 시즌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를 수상하고 ESM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다.[61] 이러한 활약상 덕분에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FC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 FC 등 유럽 5대 리그의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2023년 10월,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노미네이트, 최종 22위로 선정되면서[62] 정점을 찍었다. 또한 12월에 열린 gran galà del calcio 2023에서 AIC(이탈리아 축구협회) 선정 세리에 A 올해의 팀도 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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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적 사가

파일:SSC 나폴리 로고(2007~2024).svg
김민재와 링크가 난 주요 구단 정리
(2023년 7월 10일 기준)
<rowcolor=white> 구단명 소속 리그 감독 내용
파일:SSC 나폴리 로고(2007~2024).svg SSC 나폴리(잔류)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세리에 A 파일:프랑스 국기.svg 뤼디 가르시아 ❌ 저렴한 바이아웃 (2022.06.)
❌ 김민재 잔류 불가능 인정 (스포츠몰 / 2023.05.)
❌️ 김민재 나폴리와 함께 하지 않음 (2023.7.16 / 뤼디 가르시아)
파일:FC 바이에른 뮌헨 로고(2017~2024).svg FC 바이에른 뮌헨 파일:독일 국기.svg 분데스리가 파일:독일 국기.svg 토마스 투헬 ✔️ 김민재 개인합의 임박 ( 로마노 / 2023.06.15)
✔️ 계약 세부 사항 도달 (2023.06.17)
✔️ 김민재 합의 사항 도달, 빠른 시일 내로 완료 ( 로마노 / 2023.06.18)
✔️ 김민재 Here we go, 바이에른 뮌헨 이적 임박 ( 로마노 / 2023.06.29)
✔️ SSC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 지불 완료 ( 로마노 / 2023.07.08)
⭕️ 이적 완료( 키커, 플레텐베르크 / 2023.07.08)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맨체스터 시티 FC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프리미어 리그 파일:스페인 국기.svg 펩 과르디올라 ✔️ 김민재 원함 (더 선 / 2023.04.)
그바르디올 영입으로 타겟 선회 (2023.06.)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프리미어 리그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에릭 텐하흐 ✔️ 김민재 원함 ( 로마노 / 2023.04.)
✔️ 바이아웃 지불 의사 (현지 매체 / 2023.05.)
✔️ 다수의 이적 유력 보도 (2023.05.)
✔️ 더 선의 김민재 맨유 이적 확정 보도 (더 선 2023.06.14)[주의]
❓ 개인 및 구단 합의 일절 없음 ( 로마노 / 2023.06.14)
❌ 공식 비드 전무, 이후 구단 측의 포기 (현지 매체 / 2023.06.18)
❌ 맨유 측의 하이재킹 제의 거절 (플레텐베르크 / 2023.07.08)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리버풀 FC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프리미어 리그 파일:독일 국기.svg 위르겐 클롭 ✔️ 김민재 주시 중 (풋볼 이탈리아 / 2023.04.)
맥 앨리스터 영입 (포포투 / 2023.05.)
파일:파리 생제르맹 FC 로고.svg 파리 생제르맹 FC 파일:프랑스 국기.svg 리그 1 파일:스페인 국기.svg 루이스 엔리케 ❌️ 구단 측의 포기 ( 로마노 / 2023.05.)

나폴리에서의 최고의 활약과 활약상에 비해 저렴한 바이아웃 비용 덕분에[64] 김민재는 역대 대한민국 축구선수 중에서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경쟁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선수다. 당장 언급되는 구단만 해도 전통의 명문 구단이자 빅리그의 우승권 강팀이다. 박지성, 손흥민과 비교해 보면 유망주였던 때를 지나 어느 정도 검증된 라이징 스타였을 때 대형 이적설이 오간 그들과 달리 김민재처럼 아예 리그 정상급,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로 평가 받고 다시 한 번 이적 시장의 이목을 끄는 건 차범근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던 때 이후 한국 축구사에서 전례가 없던 일이다.[65][66]


[1] 김민재가 교체 아웃된 후 후반전에 나폴리가 실점했다. [2] 출전시간 기준 181분 1실점. [3] 레프트백인 마리오 후이는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풀백이기에 이로 인해 생기는 뒷공간을 커버하기 위함이다. [4] 다만 경기 종료 직전에 경고를 받는 아쉬운 모습은 있었다. [5] 나폴리의 장내 아나운서 데시벨 벨리니가 기뻐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외쳐주는 명장면도 나왔다. 트레이드 마크인 콜에 맞춰서 성을 외쳐주고 관중들의 함성으로 벨리니가 이름을, 관중들이 성을 외친다. 마지막은 한 음절씩 끊어서 외치는 것이 일품이다. 유튜브에 곤살로 이과인의 콜이 유명하게 퍼져있다. [6] 안정환, 이승우 [7]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자신의 전임 센터백이라 할 수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3실점을 내주는 부진한 경기력에다 퇴장까지 당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폴리가 적절한 타이밍에 쿨리발리를 판매하고 김민재를 잘 데려왔다" 같은 평가도 받고 있다. [8] 2023년 6월 1일 기준으로 득점은 81득점으로 전체 1위지만 실점이 39점으로 7위로 밸런스가 맞다고 보긴 어렵긴 하다. [9] 3시 45분. [10] 패널티 박스 앞에 떨어진 공을 잡아 패스를 줄 것처럼 천천히 끌다가 강력한 왼발 터닝슛으로 골대 구석에 꽂은 골이었다. 김민재는 로렌초의 뒤쪽에 자리를 지키고 서있었는데, 선수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중거리슛이었기에, 김민재가 딱히 실수한 점은 없었다. 주위에 다른 선수들도 많았고, 별로 위협적이지 않아 보이는 공을 빼앗겠다고 지키던 자리에서 뛰쳐나가 경합을 시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게다가 콜롬보와 가장 가까이 있었던 선수는 탕기 은돔벨레로 수비 라인을 조율해야하는 김민재는 무작정 나서면 안되는 것이라 은돔벨레라도 막아야 했지만 그의 활동량은 처참했다. 파울을 저질러 프리킥이라도 주면 위험한 자리이기도 했고. [11]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근소한 차이로 골라인을 넘겼으니 이날 결과를 생각하면 그야말로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천운이 따른 셈이다. [12] 이 중에는 치로 임모빌레, 올리비에 지루, 파울로 디발라, 안테 레비치, 호아킨 코레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등등 그러니까 유럽에서 두말하면 입아픈 수준의 공격수들과 나란히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제는 두 자릿수 골을 넣지 못하면 실패한 영입 소리 들을지도 [13] 공이 나가고 디아스가 머리쪽으로 발을 올렸다고 심판에게 항의했지만 클린하게 공만 내보냈기에 그대로 코너킥이 주어졌다. [14] 이 장면은 후에 나폴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김민재 벽화의 소재로 그려지게 된다. [15] 나폴리의 실점은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알레시오 제르빈의 탈압박 실패와 빌드업 전개 부실 및 수비로의 복귀가 늦어짐에 따라 테오 에르난데스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올리비에 지루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16] 승점은 두 팀이 동일하지만 골득실에서 나폴리가 아탈란타를 앞선다. [17] 원래 2위는 2200만 유로의 카마다 다이치 토미야스 타케히로였다. [18] 왼쪽에서 올린 발렌티노 라자로의 크로스를 사나브리아 본인이 차서 띄워 뒤쪽으로 보냈다. 이에 뒤에서 윌프리드 싱고가 뜨고 싱고를 견제하려고 앞에있던 마리우 후이(168cm)가 발을 뻗었다. 공이 공중에 떠있던 싱고의 다리사이로 흐르자, 공을 컨택한 직후 공을 쫓아 뒤로 돌아가있던 사나브리아가 잡고 슛을 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페널티박스 가운데서부터 사나브리아에게 대각선상으로 달려왔으나 키 190cm의 싱고가 시야를 가렸다. 슛을 가로막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사나브리아의 슛이 후이와 김민재 사이로 지나가면서 골대 파포스트 구석에 꽂혔다. 김민재의 잘못도 있었긴 했지만 이미 경기 내내 상대의 슈팅들을 블록하는데에 성공했었음에도 이 슈팅은 수비수들의 다리를 지나가는 정말 절묘했던 코스였기에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다. [19] 나폴리 입장에서는 3일 뒤 바로 아약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전반에 3골을 넣자 수비수 체력을 아끼자는 전략으로 갔다가 사나브리아의 주특기인 위치선정에 걸려 실점하게 되었다고 추측하고 있다. [20] 이마저도 상대 선수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발생했기 때문에 불운한 실점이었을뿐 김민재의 실책이라는 평가는 거의 없다. [21] 물론 로마의 에이스 파올로 디발라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영향도 있다. [22] 세리에 A [23] 3위인 라치오가 14R에서 승리하여 2위로 올라선다 하더라도 여전히 2위와의 승점차는 8점으로 동일하다. [24] 김민재는 완벽주의자라 자신이 수비를 실수하면 화가 난다고 한다. [25] 물론 사람이 경기 중에 실수를 아예 안 하는건 불가능하기에, 맞는 말이다. [26] 심지어 마라도나의 현역 시절 당시에도 온갖 비판을 가하던 사람이다. [27] 파트너인 라흐마니의 폼이 완전하지 않았다. [28] 특히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면 5000만 유로(한화 670억)라는 가격에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이게 발동되면 명문 클럽팀도 군침을 흘리면서 어떻게서든 김민재를 데려올려고 경쟁할 것이다. [29] 이후 나폴리도 위의 회계 장부 조작 사건의 여파로 이전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LOSC 릴과의 빅터 오시멘 거래에 대해 재조사를 받게 되었으나 2월 FIGC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30] 실제로 당시 이적설이 흘러나왔었다. # # [31] 물론 당시 같은 한국인 선수인 손흥민의 추천이나 무리뉴와 같은 포르투갈 국적을 가진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의 추천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으나, 선수 보는 기준치가 깐깐한 그 무리뉴가 망설이지 않고 당시 토트넘 보드진에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다는 것은 김민재의 잠재력과 무리뉴의 안목 모두 상당했음을 나타내는 증거나 다름 없다. [32] 김민재의 경우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뛴 것도 모자라 9월에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았고 리그에서도 우승 경쟁의 주역이므로 만일 우승한다면 베스트 일레븐은 물론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까지 노릴 수도 있다. [33] 66:34 [34] 2021-22 UCL B조 5차전 리버풀 vs 포르투 티아고 알칸타라를 연상케 하는 원더골이었다. [35] 다행히 메렛은 다시 일어나서 경기를 소화하는 등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추가적인 부상을 막기 위해 당분간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고 한다. 여담으로 메렛의 마스크를 제작한 사람은 팀 동료 빅터 오시멘의 마스크를 제작한 의사라고 한다. [36] 몸싸움을 해도 거구인 루카쿠를 상대로 밀리기는 커녕 오히려 이기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37] 이때 나폴리 관중들은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준 김민재에게 열광적인 킴킴킴킴킴...!을 외쳐주었다. [38] 11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재회가 무산되었다. [39] 후반 수비시 평범한 볼 리턴을 하는데도 살짝 몸의 중심을 잃는 모습이 보였다. [40] 예전부터 루치아노 스팔레티는 김민재에 대해 빠르고 강한 압박에 대처할 수 있는 탈압박 능력과 깔끔한 빌드업 전개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을 감안하면 탈압박 및 빌드업 가담을 해당 경기 등을 통해 경험을 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1] 이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7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42] 이 중 1골은 제주스의 반칙으로 생긴 PK골이었다. [43] 한편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카마다 다이치 하세베 마코토를 만나게 되었다. 다만 하세베는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한다고 해도 노쇠화로 인해 주전에서 밀린 상황이다. 애초에 이번 시즌은 하세베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44]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확고한 주전이긴 하지만 바란은 맨유에 오고나서부터 잔부상이 많은 편이고 리산마는 플레이 스타일의 부상위험도가 높기에 이 둘중 한명이라도 아웃되면 수비의 불안정함이 커진다. 이 둘의 대체 선수인 린델로프와 매과이어는 텐하흐 감독에게 이미 팀에서 교체 선수로만 평가받고 있기에 둘 다, 특히 매과이어가 어떻게든 팀을 떠날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있다. [45] 입단 당시에는 바이아웃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많았지만, 김민재가 리그와 챔스를 가리지 않고 베스트급 활약을 펼치자 오히려 꽤나 혜자스러운 가격이 되어버렸다. [46] Kicker 올해의 팀, Kicker 랑리스테 전반기 WK-1(월드 클래스), Kicker 랑리스테 후반기 IK-5(인터내셔널 클래스) 등을 기록하였다. 특히 전반기에 받은 Kicker 랑리스테 WK-1은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케빈 키건을 제치고 분데스리가 최고의 전반기 활약으로 인정받은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키건은 이전에 이미 발롱도르를 2회 수상한 선수였고, 루메니게는 해당 시즌의 활약을 통해 커리어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47] VDV 11, Kicker 올해의 팀, Kicker 랑리스테 후반기 WK-1(월드 클래스) 등을 기록하였다. 후반기에 받은 Kicker 랑리스테 WK-1은 앞선 차범근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후반기 활약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48]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수상(아시아인 최초의 유럽 4대 리그 득점왕), 발롱도르 11위 등을 기록하였다. [49] 대한민국 선수들과 비교하자면 1979-80 시즌 차범근과 2021-22 시즌 손흥민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포지션이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지만, 2명 모두 리그 탑클래스의 활약이긴 했어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케빈 키건, 모하메드 살라 등등 리그의 모든 공격수들을 통틀어서 봤을 때 자신들보다 우위인 선수들이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의 김민재는 단순히 리그 탑클래스의 활약을 넘어 리그의 모든 수비수들을 통틀어서 가장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며 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는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에 있다. 심지어 유벤투스 FC처럼 리그 우승을 당연히 해야 하는 클럽에서 이룬 우승도 아니고, 33년 동안 리그 우승이 없었던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기에 단순 리그 우승 1회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물론 누적 스탯이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선수로서 차범근과 손흥민을 넘었다고 보기는 힘들고 어디까지나 고점으로만 따졌을 때의 얘기다. [50] 범위를 아시아 전역으로 넓혀도 역대 아시아 축구 단일 시즌 퍼포먼스 중 최상위권으로 평가받는 고점은 도르트문트의 도메스틱 더블을 이끌었던 2011-12 시즌 카가와 신지 정도만 추가될 뿐이다. 다만 해당 시즌의 카가와도 리그 탑클래스의 활약이긴 했지만 VDV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한 마르코 로이스의 존재가 있었고, Kicker 미드필더 시즌 평점을 5위로 마무리하는 등 리그의 모든 미드필더를 통틀어서 No.1은 아니었기에 마찬가지로 김민재가 확실한 우위에 있다. [51] 2022년 9월, 첫 번째 수상자는 쿨리발리. [52]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스팔레티 감독은 '쿨리발리를 팔면 나폴리 감독 그만두겠다!'고 엄포를 놓을 정도였다. [53] 28실점. 종전 기록은 29실점을 한 2017-18 시즌으로, 그 시즌은 우승팀 유벤투스와 승점 4점을 뒤진 채로 준우승에 그쳤다. [54] 2022-23 시즌 내내 나폴리가 워낙 압도적으로 독주를 해서 그렇지, 시즌 전 나폴리의 스쿼드는 우승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라치오, 로마 등과 투닥거려야 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게다가 나폴리란 팀 자체가 우승권 전력을 가졌을 때도 뒷심이 워낙 나빠서 타이틀을 자주 날렸던 팀이다. 애초에 우승후보도 아닌데다가 뒷심도 약한 편이었던 팀이 시즌 초반부터 막판까지 압도적으로 우승 레이스를 독주할 수 있게 만들어준 핵심 선수 중 하나가 바로 김민재였다. 괜히 발롱도르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이 아니다. [55] 빅터 오시멘의 절정에 달한 골 결정력과 흐비차의 크랙 기질 그리고 김민재의 수비&리커버리 세 가지가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낸 시기로, 월드컵 이후부터 3월 A매치 전까지 15경기 1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56] 다만 존 스톤스의 경우 후반기 한정이고, 전반기와 후반기를 모두 통틀어서 따지면 후벵 디아스 말고는 이 시즌 김민재보다 뚜렷하게 우위를 보인 센터백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7] 김민재의 활약상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 "잘할 줄은 알았는데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라는 댓글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58] 김민재는 아시아인으로서 스쿠데토를 차지한 2번째 선수다. 첫번째 선수는 일본의 슈퍼스타였던 나카타 히데토시. 다만 나카타는 프란체스코 토티의 백업 선수였지만 김민재는 나폴리의 주전이자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임팩트가 훨씬 더 크다. [59] 나폴리 팬들 중에서는 이 모습을 보러 경기장에 오는 사람도 많았을 정도였다. [60]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경합과 마크, 세트피스 수비 등에 간혹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지만 후반기에는 이조차도 대부분 개선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물론 체력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혹은 밀집수비 상황에서 때때로 위 단점들이 다시금 도드라지곤 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지면 플레이의 질이 떨어지는 건 모든 선수의 공통적인 숙명이라 어쩔 수 없긴 하다. [61] 아시아 선수로는 카가와 신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22-23시즌 수비수중 득표수 1위로 선정 [62] 해당 시즌 수비수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이끈 후벵 디아스와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함께 선정되었다. 특히 22위는 센터백 중 1위에 해당한다. [주의] 다만 더 선은 신뢰성이 떨이지고, 아직 오피셜도 뜨지 않은 것은 감안해야 한다. 이 날 맨유 이적이 유력하다는 기사는 다수 떴으므로, 가능성이 높다는 정도로만 보는 것이 좋다. [64] 사실 5천만 유로는 굉장히 높은 바이아웃이고, 수비수 한 명에 이정도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구단은 세계적인 빅클럽 밖에 없다. 나폴리도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높은 바이아웃을 건 셈인데, 김민재가 실력으로 이를 혜자 이적료로 만들어버렸다. [65] 어떤 면에서 보면 차범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던 것보다 김민재가 바이에른으로 가는게 더 빅뉴스일 수도 있다. 지금의 분데스리가는 차범근이 현역이던 시절보다 위상이 떨어진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일단 세계 4대 리그안에 포함되며, 김민재가 이적할 FC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의 위상 변화와는 상관 없이 70년대 이후 1군 라인업에 포함되는 선수들 거의가 월드클래스인 팀으로 유럽 축구, 나아가 세계 최강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강력한 선수단을 구축한 팀이다. 더군다나 뮌헨은 선수를 아주 정밀하게 분석하고 파악한 뒤 영입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런 팀이 김민재를 영입했다는 건 뮌헨 역시 김민재를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백으로 보고있다는 뜻이다. [66] 21세기 들어서 뮌헨에서 활약했던 센터백 명단을 보면 현재 유럽 축구계가 김민재를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실감할 수 있다. 21세기들어 2023년까지 뮌헨에서 뛰었던 중앙 수비수들만 해도 루시우, 마르틴 데미첼리스, 다니엘 반부이텐, 제롬 보아텡, 마츠 후멜스, 단테, 홀거 바트슈트버, 쥘레, 우파메카노, 뤼카 에르난데스, 더 리흐트, 파바르 등이다. 축구팬이라면 이름을 모를 수가 없는 선수들이다. [67] 리버풀은 선수들의 부상과 노쇠화로 인하여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영입을 시작점으로 하여 리빌딩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김민재와의 링크는 멀어지게 되었다. # [68] 이후 PSG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계약을 확정지으면서 김민재와의 링크는 좀 멀어진 듯 하다. [69] 맨유 인수 작업을 필요 이상으로 질질끌고 다니는 글레이저 덕에 루머에 비해 링크된 선수들 전부가 리스트에 올라갔을 뿐이고 실질적으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리고 맨유는 센터백보다 더 급한 포지션이 널렸고 매과이어의 잔류라는 변수도 있다. [70] 바이아웃 이적의 경우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되는 액수를 일시불로 원 소속 구단에게 지불하는 형식으로 이 조항을 발동해서 기존의 계약을 임의로 해지한 다음에 선수와의 개인 협상을 뚫는 형식으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즉 구단 합의를 스킵하고 개인 합의만으로 선수 영입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합의가 이뤄진 시점에는 이적 사가가 사실상 끝이 났다고 볼 수 있다. 이때 바이아웃 조항은 일시불만으로 발동되기 때문에, 구단 장부에는 일시불로 지불한 바이아웃 조항의 액수가 1년치에 그대로 전부 잡힌다. [71] 영국 언론에서도 김민재 맨시티행 언급은 하고 있는데, 그냥 찌라시급 언론에서 막 떠드는 정도라 공신력은 없다. [72] 이전까지는 이적설에 대해 '긍정적이다', '협상으로 기울고 있다' 등 조심스러운 표현을 했는데 이번에는 이적할 것이라는 확신에 찬 표현을 썼다. [73] 그래서 바이에른 뮌헨이 의무대나 국군병원에 메디컬 테스트 외주를 맡겼다거나 K-메디컬 테스트로 대체한다는 등 군대드립이 나돌고 있다. [74] 실제로 퇴소 직전 이틀 연속으로 불침번을 섰다는 증언이 있다. [75] 다만, 이 기록은 유럽 4대리그가 아닌 카타르 리그에서 경신된 기록인데다 파리 생제르맹 FC FFP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사실상 편법으로 만든 기록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도 전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기록이다. [76] 기존 유럽권에서 비교적 활발히 메디컬 테스트가 이루어진 것과 달리 메디컬 팀이 머나먼 한국까지 직접 와서 테스트를 진행한 부분은 구단 역사상에서도 없던 행보였다. [77] SV 베르더 브레멘의 아버지로 유명하다. 과거 독일 유학 시절부터 현재까지 엄청 오랫동안 팀을 응원하면서 독일 축구 전문 기자로 계속 활동 중이다 [78] 이탈리아는 외국인 투자에 유연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스포츠의 외국인 선수 영입 등록에 대한 세금을 면제 해주고 있다. 다만 영입한 선수가 2년 이상을 이탈리아 팀에서 머물러야 유효하므로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김민재에 대한 세금을 지불하게 생겼다. [79]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 따르면 실제 이적료는 4,200만 유로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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