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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13

개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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犬の大将
개 대장 | Inu no Tais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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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모습[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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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red><colcolor=#fff> 이름 불명[2]
성별 남성
종족 개 요괴
별칭 개 대장(犬の大将)[3]
연령 불명
사인 류코츠세이와의 일전 중 부상, 치사[4][5]
지위 대요괴(大妖怪) · 수왕[6]
이명 서국의 지배자 · 서쪽 대장[7]
관계 아내 대부인, 이자요이(사망)
아들 셋쇼마루, 이누야샤
며느리 , 히구라시 카고메[8]
손녀 토와, 세츠나, 모로하
심복 묘가[9], 토토사이[10], 총운아의 칼집[11]
친구 호센키(사망)[12],
사돈 히구라시 노인, 히구라시 부인, 히구라시 소타, 히구라시 메이, 히구라시 모에
무기 총운아 · 철쇄아 · 천생아[13]
묘소 이승과 저승의 경계[14]
등장 이누야샤 5화 ·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 · 반요 야샤히메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오오츠카 아키오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정승욱[15]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돈 브라운(극장판 3기)[16]

[[미국|]][[틀:국기|]][[틀:국기|]] 믹 라우어(반요 야샤히메)

1. 개요2. 이름3. 설정4. 작중 행적
4.1. 이누야샤
4.1.1. 원작4.1.2. 극장판
4.1.2.1. 1기: 시대를 초월한 마음4.1.2.2. 3기: 천하패도의 검
4.2. 반요 야샤히메
5. 전투력6. 기술7. 평가 및 비판
7.1. 옹호
7.1.1. 천생아
7.2. 결론
8. 인물 관계
8.1. 가족 관계8.2. 동료8.3. 적8.4. 기타
9. 장비10. 여담11. 명대사

[clearfix]

1. 개요

이누야샤 / 반요 야샤히메에 등장하는 대요괴로, 이누야샤 셋쇼마루 아버지이자 토와 세츠나 그리고 모로하의 친할아버지.

2. 이름

원작에선 이름이 나온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아버지로만 호칭된다.

투아왕(闘牙王)[17]이란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천하패도의 검 제작 당시 작화용 설정집에 투아왕이라고 표기된 것으로 보아 애니메이션 제작진 사이에서 사용된 이름으로 보인다. #1 #2

작중에서 본 캐릭터를 부르는 호칭[18]은 '이누야샤의 아버지' 혹은 묘가 할아범이 불렀던 '개 대장'이며, 특히 반요 야샤히메는 애니판과 코믹스판 양쪽에서 '개 대장'이란 표기를 사용한다. # 한국판은 어감 때문에 '개 요괴 대장'으로 의역했다.

'투아'를 이름으로 해석해서 '토오키(투아)'라 부르는 팬들도 있으며[19] 2차 창작에서는 아들인 이누야샤와 셋쇼마루에서 절반씩 따서 야샤마루라는 이름도 자주 쓰인다.[20]

3. 설정

살아있을 때는 서국(西国)[21]을 중심으로 위명을 크게 떨쳤고[22] 오랜 세월 이 세상을 주름 잡았다고는 하지만 만화 시작 시점에선 이미 200년 전 고인. 이누야샤 말로는 자신이 철 든 때 이미 죽어 있었다고 한다.[23] 대륙에서 온 요괴들의 우두머리 효가를 물리치고 봉인했다고 하는 걸 보면 일본 수호자 비슷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누야샤는 아버지의 얼굴도 잘 모른다고 한다.[24] 자기가 막 태어날 때 아버지가 죽었으니 알 턱이 없다.[25]

죽은 직후에는 묘가는 나리라고 부르며 서글프게 울고 토토사이는 "묘가, 진정하게. 자네가 운다고 나리가 되살아나는 건 아니잖나?" 라며 달래준다.[26] 철쇄아는 묘가가 개 대장의 유언대로 개 대장의 시신과 함께 흑진주의 저편에 봉인시키고 천생아는 토토사이가 박선옹에게 걸어둔다.[27] 그리고 남은 총운아는 어떻게 처리할지 묘가, 토토사이, 총운아 칼집 영감 세명이서 고민한다. 묘가가 칼집에게 개 대장이 총운아에 관한 말은 없었느냐고 묻자 칼집은 철쇄아와 천생아 관한 말씀 뿐이셨다며 묘가가 개 대장이 깊은 생각을 가지고 그런 말씀을 하셨겠지만 어떡하지 하고 말하고 토토사이는 골치아픈걸 남기고 가셨다고 말한다. 그리고 칼집이 총운아를 그냥 셋쇼마루에게 건네주자 하자 토토사이는 걱정하면서 녀석은 천생아 때문에 독이 잔뜩 올랐을 거라면서 그렇다면 이 세상은 끝이라고 말하고 묘가도 이누야샤 님은 갓 태어난 갓난아기시니 라고 하고 칼집이 악당한테 총운아가 넘어가서는 안 되니 자기가 막아보겠다고 하면서 동쪽의 뼈 먹는 우물에 넣으면 어디론가 사라질 거라고 말해 투척 결정.

두 아들 중 장남인 셋쇼마루 그의 친모이자 자신의 정실과 굉장히 많이 닮은 외모의 미남(차이점은 포니테일)이다.[28] 은발과 복장 그리고 문신 및 개털[29] 눈동자 색 또한 눈 화장 역시 셋쇼마루와 닮아 전체적으로 셋쇼마루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약간 두꺼운 검은색 눈썹, 어머니의 눈매를 닮은 셋쇼마루와 달리 약간 둥근 형태의 눈매와 짙은 피부색, 인상을 쓸 때의 모습과 성격은 이누야샤와 닮았다. 다만 얼굴형이 이자요이처럼 둥근 이누야샤나 자신의 어머니를 닮아서 곱상한 외모를 한 셋쇼마루와 달리 극장판 3기에서 나온 얼굴을 볼 때 꽤 선이 굵고 남성적인 얼굴형을 하고 있다.[30] 성우가 성우라 목소리가 매우 굵직한 편인데[31] 싸울 때는 매우 우렁찬 편이다.

이누야샤와 무모한 점이 닮았다고 한다. 묘가의 언급에 따르면 부전자전 아니랄까봐 이누야샤와 성격이 비슷하고 둘 다 무모한 짓을 잘한다고. 평소에는 셋쇼마루처럼 진중한 말투지만 화나면 되는대로 막말을 퍼붓는 편인지 이자요이를 죽인 세츠나의 타케마루에게 "너 이 자식!"[32]이라며 화를 냈다.[33] 말보다는 손발이 앞서는 이누야샤와 비교하면 차이가 큰데, 희한하게 첫째인 셋쇼마루는 아버지와 다르게 늘상 냉랭한 성격이다. 다만 셋쇼마루도 은근히 쉽게 도발에 넘어 간다던가 한번 터지면 물불 안 가리는 고집쟁이라는 점 등은 확실히 닮았다. 어머니의 성격을 물려받았지만 어머니도 자비심과 목숨의 무게를 안다.[34] 다만 어떤 면에서는 아들들보다도 더 무모하다. 셋쇼마루는 아얘 웬만하면 무리한 싸움은 안 하거나 아니면 상대방이 간신히 승리를 거둔 것이고 이누야샤는 무모하다지만 그것도 따지고 보면 자신이 자신을 혹은 동료 등을 지키기 위해서 싸운거지만 개 대장은 순전히 자기 자신의 호승심을 위해 싸우기도 했기 때문. 자신이 죽게 된 원인인 류코츠세이와의 싸움도 딱히 아무 이유없이 자기가 먼저 덤빈거다. 이를 두고 작가는 야쿠자의 세력다툼 같은거라고 한다. 강한 녀석이 있는 모양이니 가서 싸우지만,의외로 인간을 지키는 타입이었으며, 류코츠세이처럼 폭력만 거듭하는 쪽은 아니라고 한다. 마음도 크고 강한 요괴였다고 작가가 평했을 정도. 그러나 싸움에 있어서만큼은 아들들보다도 더 호전적.[35]

본모습은 거대한 요괴. 보통 개 대장님이라고 불리지만 그분이나 아버님 등 여러 명칭으로 부르기도 한다.[36] 극장판에서는 묘가나 토토사이, 칼집 할아범이 '나리'(오야카타사마)라고 부른다.

또한 이승과 저승 사이의 이계에 묫자리를 마련하고 묘가 할아범이 거기로 운구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 크기가 말 그대로 만해서[37] 말 그대로 벼룩이 산 하나를 옮겨놓은 셈이 되었다. 게다가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개 대장의 몸 속에서 싸움을 벌이는데 안에는 인간의 해골이 가득했다. 정황상 개 대장 본인이 선한 요괴였다지만 본질이 요괴이니 만큼 과거에 여차하면 인간들을 잡아먹다 나중에 가서 개심했어도[38]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었을 수도 있다.[39] 또 유골 모습의 입 부분을 보면 송곳니 하나가 나머지 이빨들이랑 모양이 다르다. '이빨로 칼 만들었다'는 설정이 반영된 것이다.

묘가의 언급에 따르면 거견의 모습은 변화가 풀린 진정한 모습이라고 했다. 이걸 본다면 인간형, 중간 모습(셋쇼마루 크기 혹은 유해 상태), 본래모습(거견 형태) 이렇게 나뉘어져 있을 수도 있다. 실제로 극장판 3기에서는 셋쇼마루 정도의 크기로 변신해서 이자요이의 성으로 갔다. 또한 개 요괴 모습 역시 셋쇼마루와 닮았다. 차이점은 이마의 문신이 없는 것과 눈의 색 꼬리의 모양이다. 이마의 문신은 셋쇼마루의 어머니에게 물려받았다. 뺨의 문신은 차남인 이누야샤와 손녀들이 요괴화할 때 나타나는 것과 완전히 똑같다.

희한하게 대륙과의 전쟁 당시 대륙에서 건너 온 요괴인 메노마루는 개 대장이 인간을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집안은 인간을 많이 좋아한다면서 그 증거로 녀석의 아버지는 인간을 사랑했지, 그리고 그 피를 이어받은 이누야샤도 인간 여자와 같이 다니고 있다는 말을 했다.[40] 뿐만 아니라 철쇄아 천생아 등 송곳니도 알고 있다. 철쇄아 보고 인간 따위를 지키기엔 아까운 검이라고 했을 정도. 효가와 싸웠을 때 본모습인 개요괴 모습으로 싸웠는데 안 걸 볼 때 메노마루가 효가의 봉인을 풀기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효가와 메노마루 부자(父子)를 따라 같이 건너온 루리에게 별난 족속이라고 디스당한다.

자신을 따르던 이들은 하나같이 어째 뭔가 나사가 하나 빠진 인물들이다. 로야칸의 경우 성격은 좋은데 겁이 많고 울보며 토토사이의 경우 분명 실력 있는 대장장이로 실력이나 인품은 흠잡을 데 없이 좋은데 눈치 없는 말을 많이 하거나 뻔뻔하고 묘가도 탁월한 정보수집가인데다가 독 전문 해결사인데 의리 없고 겁쟁이다. 칼집도 나름 성격은 좋은데 게으르다. 그나마 호센키와 박선옹, 쿠자쿠와 세이텐은 그런 나사 빠진 모습이 없다.[41]

하지만 본인은 대요괴인 만큼 매우 대단하다. 사혼의 4대 상징인 강함, 지혜, 사랑, 친근함 모두 꿇리지 않는다.[42] 아들 둘은 이들 중에서 몇 가지에서 문제가 있음을 생각하면 만능형의 올라운더.[43]

지상에서 만든 그의 가묘는 옛 부하들로 추정되는 요괴들에게 지켜지고 있었는데 셋쇼마루에게 대다수가 살육당하고 소수만이 겨우 도망쳤고, 그 중에 묘가도 있었다.

4. 작중 행적

4.1. 이누야샤

4.1.1. 원작

개 대장은 서국에선 모르는 요괴가 없는 대요괴였으며 이 세상을 주름 잡았던, 또한 이길 상대가 전혀 없을 정도로 강력한 대요괴였다. 죽었을 당시가 일본의 남북조시대였는데( 전국시대로부터 200년 전) 삼천 년을 넘게 살았다는 것을 볼 때 인간이 조몬 시대가 열리기 전부터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44] 어마어마한 고참인 셈인데 그럼에도 인간 나이로는 30대밖에 안 된다는 모양.[45]

그럼에도 다른 요괴와는 다르게 자애로운 마음도 함께 가졌다.[46] 묘가가 개 대장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나온 모습에서도 인간들에게 쫓길지언정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았다. 아들 셋쇼마루가 길을 막았다 하면 닥치는 대로 죽여댄 것과는 정반대. 인간들 혹은 선한 요괴들을 위해 서국에서부터 시작해 사악한 요괴들을 무찌르고 죄다 봉인해 버렸다. 이런 강력함과 자애로움 덕분에 인망도 두터워 개 대장 사후 효네코족이 쳐들어와 셋쇼마루가 토벌하러 나설 때도 수많은 요괴들이 셋쇼마루를 대장으로 내세우며 그의 편에 가담해 싸웠을 정도다.

오래 전 시신키와 싸워서 철쇄아로 시신키의 얼굴 반쪽을 날려버리고 명도잔월파를 강탈해가며 손쉽게 이겨버린다. 그리고 서국에 살던 효네코족이 자신들이 세상을 지배하려는 야망을 보이자 개 대장은 막고자 이에 맞서 싸운다. 효네코족 두목과 몸싸움을 벌이고 효네코족 두목을 죽여버린다. 이에 요괴들은 개 대장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극장판 3기에 따르면 총운아가 세상에 오만가지 깽판을 치자 오래 전 자신이 직접 손에 넣는 것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어서 총운아는 이 자를 싫어해 오만가지 패드립과 고인드립을 다 쳐서 셋쇼마루를 분노하게 했다. 오죽하면 초기의 총운아를 가지려는 마음을 버리고 봉인시킬 정도.

철쇄아와 천생아는 자신의 송곳니로 만든 검인데 아무리 커 봐야 이빨 크기가 얼마나 될지를 감안하면[47] 아무래도 이빨을 뽑을 때는 거견 형태에서 뽑은 듯하다.[48] 하지만 셋쇼마루가 폭쇄아를 손에 넣을 당시의 연출을 생각한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생겼을 수도 있다.

시신키랑 싸울 때 아들이 두 명 있다고 말해주기도 했다.[49]

그가 자신의 송곳니로 만들어 남긴 유품인 철쇄아와 천생아가 관련 있는 에피소드에선 자주 언급이 된다.

결국에는 류코츠세이와의 사투에서 그를 겨우 봉인하고 본인은 치명상을 입어 목숨을 잃고 만다.[50] 이후 나라쿠로 인해 봉인에서 풀려난 류코츠세이는 개 대장의 아들인 이누야샤와 싸우다가 폭류파를 맞고 죽는다.[51]

4.1.2. 극장판

주인공의 아버지이자 과거 수많은 요괴와 싸웠다는 설정 때문인지 4개의 극장판 중 2기를 제외한 전 극장판에 직간접적으로 엮여있다.
4.1.2.1. 1기: 시대를 초월한 마음
전쟁터에서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먹기 위해 대륙에서 건너온 대륙의 요괴인 효가와 그의 외동아들 메노마루는 부하인 루리와 하리, 그리고 자신들을 따르는 대륙의 요괴군단을 이끌고 습격한다. 결국 양측은 커다란 싸움을 벌이게 되고 세상은 온통 검은 비구름과 폭풍에 휩싸였다고 한다. 그렇게 개 대장과 효가는 3일 밤낮을 치열하게 싸우다가 개 대장이 효가를 자신의 송곳니로 봉인시키고 대륙에서 온 요괴들을 물리쳤다.

이때 봉인시킨 송곳니의 봉인을 풀 수 있는 송곳니가 철쇄아. 당시 셋쇼마루도 참전했던 모양인지 셋쇼마루는 메노마루와 효가를 알고 있었고 메노마루도 셋쇼마루를 알고 있었다. 애초에 규모가 대단했다고 언급되는 대전쟁인데 셋쇼마루가 참전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다만 메노마루가 200년 전 당시 철쇄아와 이자요이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을 볼 때 개 대장이 효가를 봉인한 시기는 본인이 죽기 그리 오래 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철쇄아는 인간인 이자요이를 지키려고 만든 검이다. 효가 일족이 일본으로 넘어온 시기의 사건인 원나라의 일본원정 가마쿠라 막부 시절로 13세기 말에 벌어진 일이며[52], 200년 전 당시 이자요이가 1340년대의 일본 남북조 시대 출신인 점을 고려하면 효가가 일본으로 건너온 시기와 개 대장에게 봉인당한 시점은 60~70년 정도 시대차가 있다.

효가를 봉인한 시대수의 위치를 묘가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4.1.2.2. 3기: 천하패도의 검
파일:attachment/闘牙王.jpg
위에 나온 인간형 모습은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과 반요 야샤히메에서만 볼 수 있다.
파일:셋쇼마루, 네가 지켜야할 건 뭐냐.png 파일:external/photo.hanyu.iciba.com/bk_a8b5d7fd407ceb2ab3c5cf0ad92d7b93_iTx1eE.jpg
셋쇼마루: 가실 겁니까, 아버지?
개 대장: 날 말릴거냐, 셋쇼마루?
셋쇼마루: 말릴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 전에 송곳니를… 총운아와 철쇄아를 이 셋쇼마루에게 주고 가십시오.
개 대장: 만약 내가 못 주겠다면 이 아비를 죽일 거냐?
(잠시 침묵이 흐른다.)
개 대장: 흥, 힘이 그렇게도 탐나나? 넌 뭐 때문에 힘을 원하는 거지?
셋쇼마루: 제가 앞으로 나아야 할 길은 패도, 힘이 있으면 그 길을 열 수 있습니다.
개 대장: 패도, 라고…?
개 대장: 셋쇼마루, 이 세상에서 네가 지키고 싶은 것은 뭐냐?[53]
셋쇼마루: 지키고 싶은 것? … 그런 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겁니다.[54]
(개 대장이 본모습으로 변하고 자리를 떠난다.)
(회상) 개 대장: 이 세상에서 네가 지키고 싶은 건 뭐냐?
셋쇼마루: (뒤돌아서 자리를 떠나면서) 헛소리야.
천하패도의 검 오프닝(더빙판 기준)

류코츠세이와 싸움 직후 치명상을 입은 상태에서 한밤중에 해변가에 머물다 자신을 찾아온 셋쇼마루와 대화를 나눈다. 셋쇼마루가 기어이 가실 거냐며 말릴 생각은 없지만 송곳니인 철쇄아와 총운아를 주고 가라고 하자 못 준다면 이 아비를 죽일 거냐면서 냉정한 대답을 한 뒤, 너는 무엇 때문에 힘을 원하는 거냐면서 셋쇼마루, 너에게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느냐고 물어본다. 이에 셋쇼마루는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은 패도라며, 그런 것 따위는 없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거라고 답하고, 그에 대답 한 마디 없이 이자요이를 구하기 위해 요괴화하고 서둘러 이자요이가 있는 곳으로 간다. 이때 묘가는 개 대장의 상처가 너무 심하다며 만류하지만, 자신은 그 부상으로 얼마 못 사는 것을 알기 때문에 상관하지 않는다. [55]

파일:타케마루와 개 대장.jpg

개 대장은 대기하고 있던 성의 병사들을 철쇄아의 바람의 상처로 쓸어버리고[56] 이자요이를 불러보지만 나온 것은 그녀의 호위무사였던 타케마루였다. 타케마루는 자신의 손으로 공주님을 보내드렸다며 자신만만하게 말하고 덤벼들지만 분노한 개 대장에게 단숨에 왼팔을 잃는다.[57] 너무 급한 상황이라서 일단 신경끄고 빨리 간 모양. 타케마루는 살아남은 병사들에게 불화살을 쏘라며 명령하고 개 대장은 불타는 저택에서 이자요이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니다 이자요이의 침실을 발견하고 틀을 한 손으로 내던진 뒤, 이자요이의 시체를 발견하고 서둘러 천생아로 되살린다. 이 때 "부탁한다, 천생아!"라면서 이누야샤가 "부탁한다, 철쇄아!"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말을 한다. 작화상으로 그의 눈매가 이누야샤와 똑같은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누야샤가 자신의 아버지와 성격적으로 매우 닮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후 이누야샤가 자신에게는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강하다는 말을 해서 셋쇼마루가 아버지가 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절묘하다.
파일:이자요이를 지키는 개 대장.jpg 파일:개 대장 총운아.png

이후 정신을 차린 이자요이에게 불쥐의 털 옷을 둘러줘서[58] 불길로부터 보호하며 피신시킨다.[59] 그리고 자신을 쫓아온 타케마루와 대결을 벌이기 전 아이의 이름을 이누야샤로 정한다. 개 대장은 총운아를 꺼낸 다음 타케마루와 격돌하고 저택이 무너지면서 타케마루와 함께 동귀어진한다.

이때 당시에는 총운아는 아들들이 장성하면 힘을 합쳐서 봉인시키라는 유지를 분명히 남겼었지만, 문제는 유지를 들은 고명대신인 칼집이 까먹는 바람에 한동안 병크만 터졌다. 이후 총운아가 이누야샤에게 기생한 채로 셋쇼마루가 싸울 때, 총운아가 개 대장을 두고 패드립과 고인드립을 시전하자, 셋쇼마루는 격분하여 투귀신을 내던지고 억지로 철쇄아를 뽑아서 바람의 상처를 갈겨버렸다.[60] 직후 칼을 떨어뜨리고 주저앉아 고통스러워하는데, 손에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던 걸 보면, 순간 분노해서 엄청 무모한 짓을 한 것. 늘상 냉담하고 포커페이스인 그가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 무모하게 군건 전 시리즈를 통틀어 이 때가 유일하다. 셋쇼마루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가지고 있던 존경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파일:개 대장의 영혼.jpg

셋쇼마루의 팔을 달고 타케마루를 조종하며 세계구급 깽판을 부리던 총운아가 저승에 봉인된 뒤 저승에서 직접 개대장의 영혼이 인간형으로 나와서 장성한 두 아들과 대면하는데, 갓난아기였던 이누야샤를 바로 알아본다.[61] 이 때 같이 온 미래의 며느리들과[62] 이누야샤의 동료들[63], 셋쇼마루의 부하와[64] 자신의 전 부하들과도[65] 대면한다. 생전의 아버지의 모습을 처음 본 이누야샤는 저 사람이 내 아버지냐며 놀라고, 셋쇼마루는 그냥 떠나려다 아버지를 보고 아버님이라 부르면서 드물게 매우 놀란 표정을 보인다.[66] 당시 주변 일대를 모두 푸른 빛으로 뒤덮을 정도의 혼의 크기를 보여준다. 하는 말을 볼 때 총운아와 싸울 당시의 주변 상황[67]을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68]
"셋쇼마루, 이누야샤. 둘 다 용케 해답을 찾아냈구나. 이걸로 총운아는 앞으로 영원히 저승에 봉인될 것이다. 나도 이제 더 이상 여한이 없다."[69]

이 말을 남기고 저승으로 돌아간다. 프롤로그에서 보인 모습과 달리 다정하게 웃는 등 자상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서 둘째 며느리는 "너희 아버지, 자상해 보이더라."라고 이누야샤에게 말했다.

원작의 류코츠세이시신키뿐만 아니라 TVA 오리지널 스토리 및 극장판 에피소드에선 생전에 여기저기 일을 벌여놓고 미숙하게 처리한 일들이 많아서 이 완전히 처리하지 못한 걸 아들들이 수습하고 다닌다. 대표적으로 TVA의 효네코족, 극장판은 1기 시대를 초월한 마음의 메노우마루, 3기 천하패도의 검의 총운아, 4기 홍련의 봉래도 사투신. 다만 극장판 4기에서 이미 죽은 후지만 예전에 부하라고 하는 쿠자쿠와 세이텐이 셋쇼마루에게 아버님의 뜻이라며 봉래도의 사투신을 처리해야 된다고 말했는데 아마 죽지만 않았어도 직접 처리하려고 했다가 본인이 빨리 죽는 바람에 미처 수습을 못한 모양.

개 대장의 과거나 총운아, 류코츠세이 등의 관계가 자세히 드러난 적은 없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보들로 추측 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정보.
1. 개 대장은 철쇄아와 천생아를 토토사이에게 제작 요청을 하기 전부터 총운아를 가지고 있었다.
2. 총운아의 기술명은 옥룡파이다.
3. 류코츠세이에게 먼저 덤벼든게 개 대장이며 그 싸움에서 입은 상처로 결국 죽게된다.

추측.
1. 총운아의 기술에 용이라는 뜻이 들어가기 때문에 용족으로 만든 검 또는 용의 힘이 봉인된 검일 수 있다. 총운아는 말을 하기 때문에 용의 혼과 그 힘이 깃든 검일 수 있다.
2. 총운아가 그러한 검일 경우 용족인 류코츠세이와의 싸움에서 개 대장이 총운아를 제대로 다룰 수 없었을 수 있다. 또는 총운아가 개 대장이 강제로 자신을 억제하고 있는 것을 풀어버리려 하고 류코츠세이와의 싸움에서 불리하게 만들려고 했을 수 있다. 같은 용족 둘이 한자리에 있어 총운아의 개 대장을 벗어나려는 힘이 강해졌을 가능성.
3. 총운아가 용족 요괴를 재료로 만들어졌다면 그 용족 요괴를 사냥,제압,봉인한 또 다른 강자가 있었을테고 개 대장같은 수준의 강함을 가진 고대의 이름모를 요괴나 상당한 수준의 무녀,법사 또는 인간 세력 등이 힘을 합쳐서 한 것일 수도 있다.

4.2. 반요 야샤히메

파일:개대장설정화.png
반요 야샤히메 설정화

언급 자체는 전작보다 꽤 자주된다. 배경설명이나 혈통 이야기가 나오면 필수 언급요소이기 때문. 무엇보다 작품 속 들이 개 대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손녀들 중 이누야샤의 딸인 모로하가 개 대장의 피를 진하게 이어 받았다는 설정을 갖게 되면서 종종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파일:개대장키린마루.jpg 파일:개 대장 명도잔월파.png
15화: 회상 장면으로 키린마루와 함께 등장한다. 과거에 떨어진 요령성의 운석을 키린마루가 폭쇄창파로 부수고, 개 대장이 명도잔월파로 나머지 파편들을 없애버리는 모습이 나왔다.

21화: 키린마루와는 나름 라이벌 관계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적극적으로 서로를 공격하는 험악한 관계보다는 키린마루가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 약초까지 전달해주는 수준의 사이.[70] 이 시기가 바로 류코츠세이, 시신키를 상대했던 그 시점이며, 극장판 3기에 나온대로 이자요이의 성에서 최후를 맞이하는 것이 리쿠의 시점에서 묘사된다.
파일:개대장키린마루2.jpg 파일:세 여자를 울린 남자.jpg
22화: 키린마루와 함께 요령성을 퇴치한다. 요령성을 퇴치해줘서 고맙다는 제로에게 키린마루가 대부분 처리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는 제로가 우리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지 묻자, 어떤 마지막을 맞이하더라도 제로는 제로 그대로였으면 좋겠다며 말한뒤 떠난다.[71]

24화: 본인은 아니지만 베니야샤의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모로하의 뒤로 요력이 결집된 인간 형태로 나타난다. 재밌는 건 천생아나 철쇄아는 없고 총운아 형태의 검을 사용했다. 작중 모로하가 이누야샤보다 개 대장의 피를 더 짙게 이어받았다는 설정이 이와 같은 연출로 나타난 것. 이를 보고 키린마루는 전장이 개 대장이 사망한 장소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파일:개 대장과 키린마루.png 파일:응애 나 아기 리쿠.jpg
27화: 제로의 회상으로 잠깐 등장. 600년 전 과거 키린마루와의 첫만남의 첫대결에서 철쇄아로 그의 뿔을 잘라 유효타를 먹인다.[72]
파일:키린마루를 제압하는 개 대장.gif 파일:키린마루의 패배.gif
28화: 리온의 꿈 속에서 키린마루와 결투를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뿔이 잘리자 이에 화가 났는지 죽일 듯 달려드는 키린마루에게 "뿔이 잘린 것 정도로는 아직 성에 안차나!"라며 이번에는 팔을 절단해버렸다. 왜 죽이지 않냐는 키린마루의 일갈에 아이가 보고 있다며 두 번 다시 아이를 목숨을 건 싸움터에 데려오지 말라고 충고한다.[73] 그리고 손녀인 모로하가 산령산 결계 속에서 리온을 만난 후 파마의 화살로 결계를 열었더니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가게 되며 유골로나마 손녀를 처음 보게 된다.

파일:개 대장 요기.jpg
36화: 폭주한 토와의 뒤로 실루엣 형상처럼 나타나는데 눈이 매우 붉어 마치 분노한 듯한 모습이다. 제로는 이를 보고 개 대장의 살기와 같다고 말했다.[74]
파일:제로와 개 대장.jpg 파일:개 대장 미소.png
37화: 폭주한 토와의 뒤로 요력이 결집된 인간 형태의 모습으로 등장했다[75] 이후 정신을 차린 토와 뒤에서 생전에 "제로 님은 제로 님"하고 말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세츠나가 유카리노타치키리를 통해 제로에 실이 연결되어 있는 혼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세츠나가 실을 건드리자 1장에서 요령성을 파괴한 후 "제로 님은 제로 님"이라고 했던 장면으로 등장, 이후 잃어버린 줄 알았던 눈물을 흘려 당황한 제로 앞에 나타났다. 이 모든 사달의 원흉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제로 님은 여전히 변함이 없군요. 하지만 그래야 제로 님입니다. 그대로가 좋습니다"라고 말하며 미소 짓는다.[76][77]

38화: 큰아들 셋쇼마루 덕분에 야샤히메 전원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오게 되어 처음으로 유골로나마 자신의 큰 손녀 작은 손녀를 만나게 되었고, 막내 손녀를 다시 만났다. 그리고 작은 아들 이누야샤와 작은 며느리 카고메가 막내 손녀인 모로하와 재회할 수 있게 된다. 토와와 세츠나는 그 재회를 보고 눈물을 글썽였는데 개 대장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분명 감격했을 듯하다.

40화: 천생아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넘어갈 때 천생아의 요력이 본인의 모습으로 형상화되어 키린마루를 저지했다. 당시 셋쇼마루가 키린마루의 요기에 혼백을 갉아먹혀 죽어가고 있던 순간이기에 자신의 아들을 구했다고도 볼 수 있다.

5. 전투력

하지만 정말 우습지 않아, 셋쇼마루? 이런 유품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서 피 터지게 싸우다니, 아버지의 덩치에 비하면 우리는 너무나도 작고 치졸해! 내 말 알아들어?! 우리가 안간힘을 쓰고 싸워봤자 아버지의 뱃속이랑 어깨 위일 뿐이라고! 아버지를 당해내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 이 말이야!
이누야샤
본래 이 셋쇼마루가 싸워서 쓰러뜨려야 했을 최강의 존재. 아버지, 저는 지상 최강인 당신을 쓰러뜨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반요인 이누야샤 인간 여자를 구하려다 돌아가셨어. 나 셋쇼마루가 넘어야 할 최강의 존재를! 이누야샤, 너와 네 어미가 죽게 만든 거다.
셋쇼마루

그 끝을 알 수 없는 최강의 요력으로 세상을 주름잡으며 서국을 다스린 대요괴이자, 생전에는 여러 대요괴들과 싸워 승리하여 세계관 최강자 라인으로 군림했었다.[78] 거기다 지략까지 뛰어나 효네코족과 싸울 때 전략을 잘 짜서 수월하게 승리한다. 인맥과 인품, 무력, 지혜 모두 최고급인 진정 먼치킨이란 소리.

순수한 육체의 힘만으로 대요괴들과 맞서 싸워 이기고 봉인시킬 정도이며 그 봉인 자체도 매우 강해 수백 년이 지나도 깨지지 않았던 것을 나라쿠가 독을 써서 없애거나 다른 우회책으로 깨버려야 했을 정도.[79] 그리고 그의 무기, 방어구 역시 엄청난 사기템들인데, 자신의 송곳니를 가공해 만든 전투용 검 철쇄아[80]와 치유의 검 천생아, 엄청난 전쟁의 원인이었던 마검 총운아는 천하패도의 3검이라 불리며, 이 3검은 각각 3계(천계, 지계, 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81] 특히 총운아는 피를 물려받은 아들들조차 다룰 수 없을 정도인데[82] 개 대장은 본인의 힘으로 그냥 사용하고 이누야샤와는 달리 총운아에 한번도 휘둘린 적이 없었다.[83] 그리고 방어구인 불쥐의 털옷은 웬만한 갑옷보다 강하고 불에 타지 않으며 산성에도 버티고 자가수복도 된다. 거기다 명도를 볼 수 있는 명도석까지 가지고 있었다.[84]

6. 기술

작중에서 그가 직접 사용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으나 작중에서의 언급과 묘사상 그가 시전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7. 평가 및 비판

작중에서는 그는 두 아들 중 오직 이누야샤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다. 셋쇼마루에게는 결국 산 자 이외의 것(죽은 것)만 벨 수 있는 불완전한 검인 천생아[86]만 준 것에 반해, 이누야샤에게 남겨준 유품으로는 불쥐의 털옷, 철쇄아가 있으며, 심지어 천생아에 숨겨져 있던 명도잔월파 조차도 이누야샤만을 위해 존재했다. 이러한 일방적인 어설픈 편애질 때문에 셋쇼마루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누야샤에 비하면 결국엔 셋쇼마루한테는 쓸만한 것을 일절 물려주지 않았기에 폭쇄아를 얻기 전까지 셋쇼마루는 그 포텐셜에도 불구하고 작중 내내 필요 이상으로 구르게 되었다. 거기다 본인의 유산을 둘째인 이누야샤에게 다 물려주는 등 오직 이누야샤만 대놓고 편애하는 짓을 한 탓에 안 그래도 원래부터 좋지 않았던 셋쇼마루의 성격이 더욱 더 삐뚤어져 버리게 되었고, 셋쇼마루가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던 인간과 반요에 대한 경멸&혐오감 역시 더욱 더 강해져 버리게 되었다. 거기다 개 대장의 편애 대상인 이누야샤는 셋쇼마루에게 '개 대장을 죽게 만든 원흉 중 1명' 낙인이 찍혀버리게 되면서, 셋쇼마루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게 만드는 등의 원인을 아주 제대로 제공했다는 것은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셋쇼마루를 믿었다는 허울 좋은 말로 치장할 뿐이지, 정작 셋쇼마루에게 준 건 천생아말곤 아무것도 없다. 이누야샤 본인도 명도잔월파를 물려받은 후 토토사이에게 "결국 내가 모든 유산을 물려받아 버린 거 아니야?" 라고 살짝 우려섞인 말을 했을 정도로, 개 대장은 사실상 모든 자산을 죄다 이누야샤에게 몰빵해버렸다.

게다가 셋쇼마루한테 소중한 이 두 번째로 죽는 경험까지 하고 간신히 손에 넣은 힘이라고 생각했던 명도잔월파조차 사실 이누야샤가 쓸 수 있을 때까지 잠시 보관하는 역할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은 누가 봐도 심했다 싶을 정도다. 평범한 형제에게도 분란을 조장하고 남을 처사인데, 이누야샤와 셋쇼마루는 안 그래도 핏줄만 형제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댄다. 얼마나 잘못이었냐면 일족의 원수나 다름없는 시신키조차도 "불쌍하구나 셋쇼마루. 네 녀석의 아비는 정말이지 잔혹한 짓을...!" 이라며 비아냥대고 미로쿠조차 "너무 잔인하다." 라며 셋쇼마루를 동정했을 정도에 혜택을 몰아받는 이누야샤까지도 이건 너무하다고 느끼며 셋쇼마루에게 죄책감에 시달렸을 정도. 나중에 가면 '사실 셋쇼마루의 몸 속에는 본래부터 폭쇄아가 있었기에 철쇄아를 주지 않았다' 는 식으로 나오지만 그거야 뭐 그래봤자 셋쇼마루 본인이 깨닫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고. 적어도 아버지이자 경험자로서 셋쇼마루한테 귀뜸은 해줬어야 할텐데 그러한 얘기는 전혀 나오질 않는다. 사실상 유산은 둘째에게 다 물려줬고 능력 있는 첫째는 스스로 자립할 거라고 믿기만 한 게 전부란 얘기다. 이 때문에 이것은 개 대장을 비판하는 사례에서 늘 빠지지 않는다.

또한 개 대장의 첫째 부인 이누야샤의 딸이자, '사반요'인 모로하를 처음 만났을 때, 아무 죄도 없을 뿐더러 완전히 초면인 모로하에게 그저 둘째 부인의 핏줄이자, 사반요라는 두가지 이유만으로 적지 않은 경멸감과 혐오감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였다.[87][88] 이는 개 대장이 뿌린 개 일족 내 불화의 씨앗이 기어코 3대에 걸쳐 해소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건, 전작에서 이누, 셋쇼 형제들의 관계 문제가 엄연히 메인 스토리의 중요한 한 축이었던 것과 달리 셋쇼마루 어머니의 이자요이의 혈통 혐오 문제는 작중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일이 없으며, 그렇기에 딱히 작중 반드시 해소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7.1. 옹호

하지만 개 대장의 차별대우는 장성하고 믿음직한 형과 어리고 신체적 문제가 있는 동생 가운데, 그저 어리고 약한 동생 쪽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주장도 있다.

우선 셋쇼마루는 부친과 모친 양쪽이 거물인 만큼 처음부터 대요괴의 포텐을 가지고 태어난 반면, 이누야샤는 반요라 매달 초하룻날 밤에 인간의 모습이 되는 약점이 있으며 기본 스펙도 셋쇼마루에게는 크게 못미친다. 즉 형은 태생적 버프, 동생은 태생적 너프가 걸린 셈인데, 아버지 입장에서는 요괴들의 세계에서 살아가게 하려면 당연히 상대적으로 더 약한 이누야샤에게 공을 더 들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장성하고 건강한 첫째와 어리고 장애를 가진 둘째가 있을 때, 부모가 둘째를 더 신경 쓰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것. 이누야샤가 태어났을 때 셋쇼마루는 이미 요괴 기준으로도 성인에 가까운 나잇대였고[89], 개 대장이 없어도 만만찮게 대요괴인 친모를 둔 덕에 비호적인 측면에서도 아쉬울 게 전무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폭쇄아가 없던 시절에도 매우 강했다. 작중에서도 별다른 성장 이벤트 없이 고작 투귀신 따위나 들고도, 그것도 한쪽 팔이 없는 상태에서도 세계관 준최강자 수준의 무력을 보여주지 않았나.
한마디로 셋쇼마루는 철쇄아를 받으면 자기 야망을 이룰 완벽할 조합을 갖추게 되는 건데 못 받아서 좀 아쉽다 뿐이지 살면서 꿇리거나 불편할 만한 건 거의 없는 상태였다. 반면 이누야샤는 철쇄아라는 더 공격에 특화된 무기를 받았음에도 반요라는 태생적 한계 등 셋쇼마루보다 약하다는 특성 때문에 어릴 적부터 죽어라 고생하며 자라왔고,[90] 친모인 이자요이도 생 일반인인데다 일찍 죽기까지 해서 이누야샤가 외가에서 쫓겨나는 등 제대로 된 보호조차 받지 못했다. 거기에 더해 개 대장 휘하에 있던 의지할 만큼 강하고 충성심 있는 부하들도 수장의 유복자에 가까운 신세인 이누야샤를 제대로 챙겨주거나 비호했다는 묘사가 없다. 실제로 키쿄우가 생전에 한 번이라도 이누야샤에게 죽일 생각으로 화살을 쐈으면 이누야샤는 그대로 끝장이었으며, 무기도 없이 맨 손으로도 독고다이로 할 거 다하던 셋쇼마루와 달리 이쪽은 철쇄아를 들고도 죽을 뻔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또한 인간을 경시하고 패도에만 집착하던 당시의 셋쇼마루에게 철쇄아를 주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극중에 잘 드러나 있다. 나라쿠가 준 사혼의 구슬 조각과 인간의 팔로 철쇄아를 잡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초대형 깽판을 쳤다. 산에서 조용히 살던 요괴 100마리를 굳이 자극해서 바람의 상처로 죽였고, 풍혈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한 대형 오니(그것도 자신과 쟈켄을 태우고 다닌) 뒤에 숨은 이누야샤 일행에게 바람의 상처를 날렸고 물론 거기엔 쟈켄도 있어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이것을 보면 셋쇼마루를 그토록 두려워 했던 토토사이라도 철쇄아를 주지 않을 것 같다. 토토사이 본인이 사람을 죽이고도 눈 하나 깜빡 안 하는 놈은 철쇄아를 가질 자격이 없다.라고 하지 않았는가?[91] 원작 만화에서 토토사이가 이누야샤를 철쇄아의 주인으로 인정한 것도 이 때문. "철쇄아는 한 번 휘둘러 100마리의 요괴를 죽일 수 있는 위험한 검이니까 이누야샤 같이 물러터진 놈이 아니면 맡길 수 없어."라는 애니판에서는 생략된 대사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토토사이는 당시 이누야샤가 아무 망설임 없이 셋쇼마루를 죽이려 들었더라면 철쇄아를 부술 생각이었다고 한다. 당장 칼을 만든 장본인인 토토사이가 이누야샤를 철쇄아의 주인으로 인정한 것은 개대장의 유언 때문이 아니라 이누야샤의 본성을 본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셋쇼마루의 본성으로는 철쇄아를 쥘 자격이 없었던 것.

게다가 극장판 설정에 따르면 개 대장이 이자요이와 이누야샤를 구하러 간다고 나섰을 때도, 아버지가 심각한 부상으로 죽기 일보 직전인데 장남이라는 놈이 한다는 소리가 "(가시는 걸)말리진 않겠습니다. 대신 총운아 철쇄아를 제게 주고 가십시오." 였다. 성정이 이런 아들내미를 세상에 어느 아버지가 믿고 검을 맡길 수 있겠는가? [92] 개 대장 사후 3검의 처우를 결정하는 상황에서 칼집이 총운아를 셋쇼마루에게 주는게 어떠냐고 했을 때에도 토토사이는 "자네 미쳤나? 녀석은 천생아 때문에 독이 잔뜩 올랐을 거야.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은 끝이라고." 라며 반대했다.[93] 개 대장이 셋쇼마루에게 총운아도 철쇄아도 주지 않은 것은 큰아들이 살육에 미친 다른 잡요괴들과 동일한 부류가 되도록 하지 않기 위함으로 볼 수 있다. 그런게 없어도 앞길을 막는 건 뭐든 죽여대는데 철쇄아라도 들었다면 더더욱 살육을 해댔을 테니까. 즉, 단순히 이누야샤를 편애했기에 셋쇼마루를 경시한 게 아니라 오히려 셋쇼마루의 앞날을 걱정하였기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강경책을 쓴 것이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의 설명에 따르면 '철쇄아를 이누야샤에게 빼앗기고, 명도잔월파마저 이누야샤가 그것을 쓸 수 있게 되도록 완성시킨 후 그에게 넘겨주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였다는 것을 깨닫는 것 자체가 "셋쇼마루에게 준비된 시련"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셋쇼마루의 입장에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이누야샤에 대한 미움이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키우게 되는 데에 충분한 것이었는데, 만약 개 대장이 셋쇼마루의 몸 안에 있는 폭쇄아의 존재에 대해 귀뜸을 해주었다면 셋쇼마루는 처음부터 철쇄아를 손에 넣으려고 한다거나 이누야샤의 손에 들어간 철쇄아를 빼앗으려고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자신만의 검 폭쇄아가 있으니 굳이 철쇄아를 두고 이누야샤와 대립하거나 천생아의 명도잔월파를 연마하려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갔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립"이 아니며, 진정으로 스스로 자립을 이루어야만 손에 넣을 수 있다는 폭쇄아의 의미와도 모순되게 된다. 따라서, 정황상 개 대장은 셋쇼마루의 몸 안에 있는 폭쇄아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지만[94], 그것은 셋쇼마루가 자립을 통해서 스스로 획득해야만 하는 것이므로 굳이 언급하지 않았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7.1.1. 천생아

그리고 아무것도 안 남긴게 아니라 분명히 천생아를 남겼으며, 사실 따지고 보면 천생아 역시 그 가치에 있어선 철쇄아에게 결코 꿇리지 않는 검이다.[95] 셋쇼마루가 원하지 않았다는 것이 강조되기도 하고 이누야샤 세계관의 주 무대가 저승이 아닌 이승이다 보니 천생아의 취급이 묘한 감은 있지만[96], 천생아는 삼계 중 천계(天), 즉 하늘을 지배하는 검이기 때문에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저승의 존재에게도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오히려 힘밖에 없는 철쇄아보다 대단하면 대단했지 절대 뒤쳐지는 검이 아니다. 상기하였듯이 셋쇼마루는 철쇄아가 아니더라도 이미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고[97], 결정적으로 철쇄아를 능가하는 자신만의 칼을 이미 몸 안에 지니고 있었기에, 그 검을 찾아낸 이후로는 단 혼자서 이승과 저승을 아우르며 휘두를 수 있게 되는 등 오히려 천생아 쪽이 셋쇼마루에게는 훨씬 더 가치있는 검이 되었다. 총운아에 비견될만 한 검을 가졌으니 철쇄아의 공격적인 기능은 더 이상 셋쇼마루에게 그닥 쓸모가 없는 반면, 천생아의 독자적인 기능은 폭쇄아와 충분히 양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갈 것도 없이 호센키에게 있는 마지막 사혼의 구슬 조각을 찾으러 가는 루트에서 이누야샤 일행은 물론이거니와 나라쿠의 분신들마저 고즈와 메즈에게 상처 하나 못 입히고 쩔쩔 매다가 도망나왔지만, 셋쇼마루는 천생아를 한 번 뽑은 것만으로 고즈와 메즈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천생아가 저승의 존재에게만 효력을 발휘하는 검이고 세계관의 특성상 저승보다는 이승에서의 활동이 주를 이루다 보니 묘하게 취급이 안 좋다지만, 역으로 말하면 저승의 존재에게는 재앙과 같은 최강의 검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더 갈 것도 없이 천하패도의 3검 중에서도 최강이라는 총운아가 철쇄아에는 관심도 주지 않으면서 천생아는 없애라고 타케마루에게 여러 번 말하지 않았던가. 이 저승의 존재를 벨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천생아는 대체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보검이다. 철쇄아의 경우에는 폭쇄아나 총운아 등 대체할 수 있는 검도 있고, 설령 없다 해도 셋쇼마루 본인의 태생적 신체 능력으로 얼마든지 커버할 수가 있는 반면 천생아를 대체할 수 있는 검 자체가 없다.

더욱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에 역시 간과하기 쉽지만 이누야샤 일행이 천생아에 대한 설명을 토토사이에게서 들었을 때 다들 그럼 무기로는 쓸모없는 거 아니냐고 할 때 미로쿠만이 죽은 사람을 되살아나게 할 수 있으니 세상 천지에 부하로 삼을 자들이 널린 셈 이라고 말했다. 셋쇼마루가 독고다이 기질이 강해 웬만하면 부하는 받지 않는 타입이었기에 그런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98] 미로쿠 말대로 셋쇼마루가 마음만 먹었다면 칠인대급 강자들을 되살려내 이누야샤 일행이나 나라쿠 패밀리를 위협할 수도 있었다.[99] 이 때문에 팬덤에서는 오히려 셋쇼마루를 두고 천생아라는 희대의 보물을 물려받고는 고작 철쇄아 따위(...)를 물려받지 못했다고 삐진놈이라고 평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물론 천생아가 작중에서도 재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검이라는 점을 유념해두어야 한다. 미로쿠 정도만이 저런 가치를 눈여겨봤을 뿐이고 결정적으로 셋쇼마루를 만족시킬만한 부하가 굉장히 적다. 당초에 너무 약한 부하는 쟈켄 급으로 충성심이 강하지 않은 이상 아웃인데다 전투용으론 쓸모없고 너무 강한 부하는 그 부하가 자존심이 너무 세서 셋쇼마루의 말을 안 들을 것이다. 심지어 셋쇼마루의 적이었던 이누야샤나 나라쿠나 셋쇼마루의 마음에 안 든 것이기에 셋쇼마루는 그들을 죽이든 살리든 자기가 하고자 했다. 또한 과거의 셋쇼마루는 힘과 강함에 많이 신경쓰는 타입이기에 천생아 같은 검은 정말로 쓸모없는 검이었다. 스스로의 힘을 강하게 하지 못하는 검'''이 뭐가 쓸모 있겠으며 당시 셋쇼마루도 누굴 위해 배려해 줄 성격도 아니었고.

그런 셋쇼마루도 천생아로 사람을 살려가며 링과 자켄이라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을 만들며 부족했던 정신적인 부분을 채웠다. 즉, "셋쇼마루가 명도잔월파를 완성해 이누야샤에게 넘겨주고 본인은 폭쇄아를 획득한다." 라는 단계까지 진행이 된 시점에서 본다면, 개 대장이 천생아를 남겨준 것은 오히려 신의 한 수였다. 약해빠진 이누야샤에게는 역경을 헤쳐나갈 힘을 주었고, 그럴 힘을 이미 내포하고 있던 셋쇼마루에게는 그 더러운 성질머리를 고치고 생과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기회를 준 것이니까.

7.2. 결론

개 대장이 철쇄아를 이누야샤에게 넘겨준 것은 이누야샤만 편애해서가 아니라 이누야샤의 몸에 흐르는 요괴의 피의 폭주를 억누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다. 또한 이누야샤는 자신의 몸 안에 내재된 요괴의 피조차 억누르지 못했고, 자신의 생존이 걸려있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기저기 원한을 사는 바람에 각종 살해 위협을 받는 등 조용히 살아가는 삶 자체가 있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당장 상식적으로 아버지 입장에서 불완전하고 언제 폭주하여 자신을 잃어버릴지도 모르는 차남 완전하고 나중에는 자신조차도 뛰어넘을 수 있는 장남을 비교하면 누구를 더 걱정하겠는가?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강화하면서 본인도 한층 더 성장하는 부분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 전부가 개 대장의 배려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영향이 컸던 것은 웃기게도 이누야샤가 그토록 뛰어넘고 싶어했던 아버지 존경하는 형님이 아니라 이누야샤와 질긴 악연을 맺어온 숙적인 나라쿠였다. 붉은 철쇄아도 단순히 나라쿠의 결계를 깨기 위함이었을 뿐이고, 금강창파를 전승시킨 호센키도 호센키가 자신의 의지로 넘겨주었을 뿐 개 대장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100] 뿐만 아니라 초창기 철쇄아의 기술은 바람의 상처, 폭류파로 2개가 전부였고, 둘 다 이누야샤 스스로 깨달아야 했던데다, 이조차도 나라쿠의 분신인 칸나에 의해 한번 죽기 직전까지 몰려서야 겨우 습득할 수 있었다. 즉 개 대장의 역할은 철쇄아를 넘겨준 것뿐이고 철쇄아를 단순히 휘두르기만 하는 대검 겸 요괴의 피 억제기로 남길지, 아니면 세계관 최강급 요도 중 하나로서의 힘을 온전하게 발휘해낼 것인지는 순전히 이누야샤의 몫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토토사이가 말했듯이, 원래 셋쇼마루는 육체적인 능력은 개 대장과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강력했고, 그나마 미숙한 점을 꼽으라면 타인에 대해[101] 차별없이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정신적인 면뿐이었다.[102] 그런 상황에서 셋쇼마루에게 패도의 길을 열 수 있는 철쇄아나 그와 비슷한 유품을 물려줬다면 개 대장처럼 강한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자애로운 마음을 지닌 진정한 대요괴로서의 성숙한 면모를 기대하기는 힘들었을 것이고, 오히려 언제든지 아버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도 평생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었으며, 극단적으로는 토토사이 말대로 아예 완전히 폭주하여 세상을 멸망시킬 수도 있었다. 셋쇼마루가 폭쇄아를 얻었을 때도 토토사이가 "는 이미 아버지를 뛰어넘었다는 증거를 네 몸 안에 가지고 있었다." 며 완전한 대요괴로서의 자립하기 위해서는 개 대장의 유품인 철쇄아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려야 가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중에 셋쇼마루는 폭쇄아를 얻게 됨으로서 아버지를 능가하는 대요괴로 거듭나게 되는데 이는 개 대장에게 받은 천생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103] 셋쇼마루 폭쇄아를 얻게 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만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죽은 을 되살려준 것이었는데 이는 단순히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인간을 살렸다가 아니라 자신이 강자의 위치에 있더라도 어느 누구에게든 항상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자세를 갖추기 시작하는 첫 걸음이 되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다. 뿐만 아니라 천생아와는 관련이 없지만 철쇄아와 이누야샤의 관계[104]를 알게 되면서 이누야샤에 대한 측은지심이 생겼고 이를 통해 철쇄아에 대한 미련으로부터도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했다.

개 대장이 장남인 셋쇼마루로부터 수많은 원망을 사고, 현실의 독자들에게도 가장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명도잔월파에 관련된 부분일 것이다. 이때 시신키는 원래 하나였던 철쇄아 천생아를 둘로 나눠서 셋쇼마루로 하여금 명도잔월파를 익히게 한 다음 철쇄아로 천생아를 베어 이누야샤 명도잔월파를 얻게 하는 것이 개 대장의 목적일 것이라고 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목적은 아니었다. 오히려 개 대장이 셋쇼마루에게 명도잔월파를 얻게 한 진정한 이유는 셋쇼마루 어머니를 만나러 가게 하기 위함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물론 여기에 이 낀 것은 우연이었지만 명도잔월파 자체가 현세와 명계를 잇는 통로 역할을 하는만큼 링이 아니더라도 셋쇼마루가 어머니에게 이 의미를 묻는 날이 오리라는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셋쇼마루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유언으로 남겨놓은 생명의 의미와 그 소중함에 대한 교훈을 받게 되며 이 시점에서 셋쇼마루는 계기만 있으면 언제라도 폭쇄아를 소환할 수 있게 되었다.[105][106] 그 시점에서 명도잔월파는 충분히 셋쇼마루에게 제 몫을 한 셈이고, 이후의 과정은 셋쇼마루에겐 필요없게 된 기술을 이누야샤에게 넘겨준 것에 불과하다.[107] 다만 쓸만한 공격기가 없어져 고전했지만[108] 결국 그 고전에서 자신만의 길을 열어 적을 격퇴시켰으니 나쁜 일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개 대장은 외적인 유산 대부분은 이누야샤에게 물려주었고, 편애라 비춰질 정도로 셋쇼마루보다 배려해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셋쇼마루를 덜 사랑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에게는 각각 필요한 것이 달랐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자신의 유산을 나눠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누야샤는 육체적인 강함이 필요했기에 철쇄아라는 눈에 보이는 형태의 유산을 남겨둔 것이고 셋쇼마루는 정신적인 성장이 필요했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시련을 남겨둠으로써 그가 잘못된 길로 들어가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냥 묘가나 토토사이를 통해 전해주면 그만인 유산보다 계기-과정-결과가 만족스럽게 이어져야 할 시련을 준비하는 것에 훨씬 더 공을 들였을 것이다.

게다가 달리 보면 개 대장은 맏이에게 차남이 무슨 짓을 해도 뛰어넘을 수 없는 순수혈통 요괴로서의 강대한 힘과 서국의 지배자라는 지위를 물려주고, 맏이에겐 정신이 성장하면 필요없을 칼과 익힐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알 수 없는 , 옷 한벌에 암울했던 유년기엔 전혀 보탬이 안된 가신 몇 명만 차남에게 물려준 것뿐이다. 셋쇼마루가 철쇄아와 아버지의 힘에 대한 비뚤어진 집착이 워낙 심해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보면 적장자로서의 혈통과 차기 지배자란 지위가 훨씬 중하며 이누야샤는 3계를 아우르는 명검 중 하나라는 철쇄아를 물려받고도 셋쇼마루와 그 사이에 있는 하늘 같은 힘의 차이를 뛰어넘지 못했다. 그렇게 보면 명도잔월파는 셋쇼마루가 아버지를 뛰어넘는 힘을 얻고 서국의 지배자에 걸맞은 풍모를 갖추게 하려는 제왕학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 개 대장은 이누야샤에게 안전 장치만 만들어줬지, 혼자 뭔가 해낼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셈이고, 셋쇼마루만이 자신의 기대에 맞춰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개 대장이 자식들에게 남겨준 유산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면 이누야샤 입장에서는 씁쓸하게 생각할 만한 일이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이누야샤 세계관에서 태생적인 한계는 사혼의 구슬이 아닌 이상 절대로 극복할 수 없다.[109] 이누야샤가 반요임에도 어지간한 요괴들을 썰고 다닌 것은 순전히 아버지가 세계관 최강급 강자이다보니 가능했던 일이지, 일반 요괴의 핏줄이었다면 과연 이누야샤가 이렇게까지 강해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110] 이누야샤 같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 다른 반요들은 여럿이서 힘을 모아서야 요괴를 간신히 잡거나 아예 숨어서 사는 것이 보통이다. 그토록 오랜 시간을 살아온 개 대장이 반요를 한 번도 못 봤을 가능성은 없고, 반요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고 들은 것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이누야샤에게 바라는 것은 흔히들 부모가 갓 태어난 아기에게 바라듯 그저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개 대장도 죽기 직전 이자요이에게 '이누야샤와 함께 열심히 살아달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애당초 개 대장은 이누야샤가 태어나자마자 눈조차 뜨기도 전에 죽은 만큼 이누야샤에게 뭔가를 기대하거나 신뢰할 만한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향후 이누야샤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든 일단은 모자가 안전하게 살아남기만을 바라는 것이 그 당시에 개 대장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사항이었다. 이누야샤가 태어날 때 부상이 심한 몸으로 찾아갔음을 생각해보면 류코츠세이와의 혈전만 아니었다면 본인이 살아있는 동안은 직접 지켜주며 키웠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에 이누야샤에게 뭔가를 기대했다면 오히려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 아니었을까? 만약 개 대장이 이누야샤에게 셋쇼마루와 같은 기대를 했다면 굳이 셋쇼마루의 시련에 명도잔월파를 엮지 않고 그대로 철쇄아에 존속시킨 채 물려주었겠지만 불완전한 명도잔월파는 시신키가 말했듯 애초부터 반요에 불과한 이누야샤가 감당할 수도 없는 힘일 뿐더러 이누야샤는 명도잔월파는 고사하고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피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이 인간을 죽였다는 사실에 수없이 고뇌하며 자책을 느끼고 괴로워해야만 했다.[111] 그런데 그런 자식에게 자신의 기대를 맞춰주기를 바란다는 것은 아들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개 대장은 거리낄 것이 없는 문자 그대로 왕 중의 왕이었으니, 자식을 둔 아버지라면 당연히 '적장자이자 순혈 요괴'인 셋쇼마루에게든, '서자에 반요라지만 어쨌거나 자신의 피를 물려받은' 이누야샤에게든 자식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만 셋쇼마루와 달리 이누야샤의 피의 절반은 인간의 것이니 셋쇼마루에게 거는 것만큼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현실에서도 자식에게 한계 이상의 성과를 강요하는 막장 부모는 많이 존재한다. 장남인 셋쇼마루야 순혈요괴인데다 본인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을 만큼 강하고 온전하게 성장도 끝마친 상태이다보니 그러한 기대가 가능하겠지만 문제는 셋쇼마루에게 한참 못 미치는 반요인 이누야샤에게까지 셋쇼마루와 동등한 전제를 기대한다는 것은 확실히 무리라는 것이다.[112][113]

게다가 극장판 기준으로 이누야샤와는 태어나자마자 헤어져야 했고 원작, 애니판에서도 이누야샤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한 것을 보면 이누야샤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개 대장의 작중 행보를 보면 분명 어지간한 반요들의 아버지보다는 아버지 노릇을 더 잘한 것은 맞다. 개 대장은 안전 장치라도 마련했지만 지넨지의 아버지와 시오리의 아버지인 츠쿠요마루의 사례를 보면 개 대장과 비교했을 때는 하수였다. 특히 지넨지의 아버지는 지넨지에게 물려준 것이라고는 약초밭 하나였다.[114] 반면 개 대장은 몸 속에 흐르는 요괴의 피로 인한 폭주를 막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쓸 수 있는 검 철쇄아에 묘가와 토토사이를 붙여주었으며 철쇄아를 아무나 노리지 못하도록 흑진주를 이누야샤의 눈 속에 넣었고[115] 누가 그곳에 침범해도 아무나 쓰지 못하게 인간을 아끼는 마음을 가지지 않은 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용의주도함까지 보여주었다.[116]

게다가 셋쇼마루에게 뭔가를 기대했고 그걸 따라주길 바랐다는 것은 다르게 보면 그 외의 다른 길은 셋쇼마루가 택할 길이 없다고 생각했음을 의미한다. 작중에서 묘사가 별로 없지만 이때는 엄연히 전국 시대이다. 조선과 명나라가 존재할 시기이고, 장남이 아버지의 유산을 물려받아 가업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당연했던 시대이다. 적장자 순혈요괴인 셋쇼마루가 자신의 뒤를 이어 대요괴 왕이 되어 주길 바랐던 것은 개 대장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만 하다. 게다가 셋쇼마루 본인이 원하는 것도 아버지를 뛰어넘는 대요괴가 되는 것이었으니 개 대장의 뜻과도 부합한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힘만 강하다고 대요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무게를 알고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도 대요괴로서 거듭날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개 대장의 진정한 소망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이누야샤는 이 점에서 서자[117]에 반요라는 입장이라 더 자유로웠다. 종합적으로 보면 셋쇼마루는 개 대장의 자식으로서의 대우는 받았지만 그만큼 대요괴가 되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던 반면, 이누야샤는 형만큼의 대우는 받지 못했지만 형과 달리 자신의 길을 선택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잘못할 때마다 형에게 가문의 수치라며 무시하지만(...).[118][119][120]

결국 개 대장의 진짜 문제는 이누야샤에게 유품을 물려준 것보다 셋쇼마루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것이다.[121] 작중에서 표현된 개요괴 부자들 성격상 대화가 제대로 됐을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적어도 셋쇼마루가 그 정도로 비뚤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셋쇼마루가 고스란히 물려받았다.[122][123][124] 어떻게 보면 이누야사와 셋쇼마루의 친아버지인 만큼 솔직하지 못한 성격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셋쇼마루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기에 문제가 된다는 부분도 따지고 보면 어느 정도는 참작할 여지는 있다. 단지 앉혀놓고 타이르는 등의 직접적인 묘사가 없었을 뿐이지, 강함만을 추구하고 아버지를 뛰어넘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셋쇼마루의 성향을 개 대장이 인지하지 못했을 리는 없다. 오히려 개 대장에게 있어서는 부모로서 이러한 부분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을 것이다. 게다가 극장판에서는 아버지가 임종 직전까지 몰렸음을 뻔히 알고도 안 말릴테니까 칼이나 주고 가라는, 자식으로서는 할 수 없는 망언까지 하여 개 대장이 '안 넘겨주면 애비를 죽일 거냐'며 허탈해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가.[125] 그러한 셋쇼마루의 성향을 수백 년동안 지켜보아왔을 개 대장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대화로 풀어가는 것은 한계가 명확하고 그것보다는 셋쇼마루 스스로가 깨닫게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 방안이라고 판단했을 공산이 크다.

철쇄아를 이누야샤에게 물려준 것도 이것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는데, 상식적으로 개 대장이 '얘야, 철쇄아는 네 동생이 아빠 피를 견디기 힘들 것 같으니까 네 동생한테 줘야겠다.' 라고 한들 아버지를 뛰어넘는 것만 생각하고 사는 셋쇼마루가 곧이곧대로 '예 알겠습니다 아버지. 철쇄아는 이누야샤에게 주겠습니다.' 라며 넘어갈 리가 있을까? 되려 앞에서는 알겠다고 하고 뒤에서 투덜거리는 정도라면 점잖은 수준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이 당시의 셋쇼마루는 혈기왕성했고 셋쇼마루의 성정이 조금만 더 엇나갔다면 개 대장의 말마따나 아버지를 죽이고 그가 그토록 원하는 총운아와 철쇄아를 손에 넣어 자신의 마음대로 휘두르고 다녔을 가능성이 다분한 시기였다. 그 정도로 아버지를 능가하는 것에만 눈에 불을 켜고 다니는 셋쇼마루에게, 겨우 인간 반요를 구하려다 사망했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이 물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철쇄아까지 이누야샤에게 물려준 아버지의 유지는 누가 보더라도 이누야샤와의 관계든 아버지를 향한 원망이든 모든 것이 최악으로 치달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그러나 애초에 개 대장의 진정한 의도가 셋쇼마루가 아버지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자립하는 것이었음을 생각해보면 굳이 본인이 줄줄이 늘어놓지 않더라도 언젠가 셋쇼마루가 정신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해졌을 때 아버지가 셋쇼마루에게 진정으로 남기고 싶었던 참뜻을 깨닫게 될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즉, 개 대장은 본인이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셋쇼마루가 자신의 뜻을 알아줄 것이라고 처음부터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개 대장은 ' 저 놈도 철 들고 나면 내가 뭔 소리를 한 건지 깨달을 날이 오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후속작에서 키린마루와 비교하면 키린마루는 리온을 자신이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과보호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다 딸이 보는 앞에서 개 대장에게 패배한 굴욕을 보여주어 트라우마를 남겼고, 딸이 반요에게 살해당하고 본인은 타락해버리는 불행한 결말을 맞게 되었다. 반면 개 대장은 자식들을 과보호하기보단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정도였지만 둘 자신들을 지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는 점에선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두 사람이 추구하는 부모애가 개 대장은 아이의 자립이었고 키린마루는 행복이었다는 차이에서 갈릴 뿐이다.

종합해보면, 셋쇼마루와의 대화 부족을 제외하면 자신이 죽은 뒤에 셋쇼마루가 정신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놓은 들은 훌륭히 제 몫을 다했고, 결과 셋쇼마루는 개 대장의 의도대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자비심을 가진 제왕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을 뿐 아니라 전성기의 자신을 뛰어넘는 최강의 요괴로 성장했다. 이누야샤도 몸에 흐르는 반쪽짜리 요괴의 피에 휘둘리지 않게 되었고 자신이나 셋쇼마루만큼은 아니어도 세계관에서도 손꼽히는 강자로 발돋움했다. 흠 잡을 데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비로서 아들 두 명을 전부 훌륭히 키워낸 좋은 아버지라고 할 수 있겠다.[126]

8. 인물 관계

8.1. 가족 관계

8.2. 동료

8.3.

본인부터가 강력한 대요괴인지라 적들인 요괴들도 하나같이 막강하다.

8.4. 기타

9. 장비

10.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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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명대사

11.1. 이누야샤[156]

무엇 때문에 힘을 원하지?
셋쇼마루, 이 세상에서 네가 지키고 싶은 건 뭐냐?
그 사람을 죽게 놔둘 순 없다! 거기다 난 어차피... 오래 못 살아.[157]
이자요이... 내가 곧 가겠소.
이누야샤, (중략) 아이 이름이다. 그 아이의 이름은 이누야샤. (중략) 자, 어서 가시오!
셋쇼마루, 이누야샤. 둘 다 용케 해답을 찾았구나. 이걸로 총운아는 영원히 저승에 봉인되었다. 나도 이젠 여한이 없구나.

11.2. 반요 야샤히메

우린 끝없는 여행길을 걷고 있어서 앞으로 어디 도착할 지 모릅니다.
(제로: 과연 언젠가 끝을 맞이할 때가 올까요?)
…어디에 도착하든, 어떠한 끝을 맞이하든 제로 님은 제로 님. 항상 변치 않길 바랍니다.
아이가 보고 있다. 네 딸인가?
(키린마루: 그렇다….)
싸움터에 애를 데리고 다니지 마라.[158][159]
제로 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160]
제로 님, 여전히 변한 게 없으시군요. (중략) 하지만 그래야 제로 님! 그대로가 좋습니다.

[1]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서 나온 모습. 셋쇼마루의 본모습 크기와 비슷하게 나왔지만, 모습만 본래 모습이고 크기는 실제 크기가 아니다. 일부러 축소시킨 것. 진짜 크기는 이를 아득히 초월해 요괴화한 셋쇼마루보다도 수십 배나 거대하다. [2]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 17화에서 키린마루가 이누노(犬の)라고 불렀는데 본명은 아니고 개 대장을 뜻하는 '이누노 타이쇼(犬の大将)'의 줄임말이다. 간혹 이름이나 호칭이 'AのB' 같은 방식인 경우 B를 빼고 'Aの'라고만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개 대장도 그 케이스. [3] いぬのたいしょう, '이누노타이쇼'라고 읽는다. 심복인 묘가 할아범이 처음 언급했던 별칭이며, 한국에선 이 부분을 호센키가 '개 요괴 대장'으로 말하는 식으로 연출했다. 정확히는 이누야샤에게 "개 요괴 대장의 아들이냐?"라고 묻는 것. [4] 3기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서는 류코츠세이랑 싸우고 난 뒤 부상입은 몸으로 이자요이 이누야샤를 구하다가 세츠나의 타케마루와 동귀어진했다. [5]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에서 극장판 설정을 갖다 씀으로써 공식 사인이 되었다. 사실 원작에서도 어느정도 극장판쪽 설정이 맞는 면이 있는데 작중 초반, 셋쇼마루와 이누야샤의 만남에서 셋쇼마루가 너희 모자를 구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네 마네 하는 얘기가 있기 때문. [6] 또 다른 수왕인 키린마루와 함께 천하를 둘로 나누어 다스렸다. 개 대장이 다스린 영역은 서국. [7] 반요 야샤히메에서 키린마루와 사흉이 개 대장을 부를 때 쓴 호칭. [8] 원작 기준으로는 서로 얼굴을 본 적 없지만 애니 한정으로는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에서 잠깐 본 적이 있다. 후속작인 반요 야샤히메에서 극장판 3기의 총운아가 나온 적 있는 것으로 보아 애니 한정으로는 극장판 3기는 정사에 포함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의 며느리들까지 본 적이 있는 셈이다. [9] 이쪽은 무려 개 대장 - 이누야샤까지 2대, 애니에서는 모로하까지 무려 3대에 걸쳐 개 대장 일가를 섬기는 중이다. [10] 작품 초기만해도 부하라기보다는 생전에 알고 지낸 최고의 대장장이였는데, 작품이 진행됨에 따라 개 대장의 심복 관계가 되었다. [11] 극장판 등장 캐릭터. [12] 전작에 노환으로 죽었다고 언급되었다. [13] 총운아를 제외한 두 칼은 사후 아들들에게 물려주었다. 이후 총운아의 행적은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에서 묘사된다. [14] 묘비는 다른 곳에 있다. [15] 대원방송에서 더빙했던 이누야샤 TVA 본편이 아니라 투니버스에서 더빙했던 극장판에서 캐스팅 된 성우임에도 의외로 반요 야샤히메에서도 유지됐다. 연기톤이 극장판에 비해 더욱 허스키해졌다. 동시에 짱구는 못말려 7기 극장판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대원방송에 출연했는데, 대원방송에서 성우 공채를 시작한 이후 첫 출연이다. [16] 쟈켄과 성우가 같다. [17] 싸울 투(鬪), 어금니 아(牙), 임금 왕(王). 즉, 이빨(철쇄아)로 싸우는 왕이라고 볼 수 있다. [18] 셋쇼마루도 거의 모르는 것으로 보이고 작중 설정상 유일하게 알 셋쇼마루의 어머니도 이름을 꺼낸 적이 없다. [19] #영어 위키에서도 개 대장 항목 이름이 Tōga(闘牙, 토가)로 표기된다. [20] 셋쇼마루와 이누야샤 사이에 '에이센카이' 라는 둘째가 있는 2차 창작도 있는데 개 대장과 많이 비슷한 이미지로 그려져서 그런지 개 대장의 본명을 에이센카이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21] 일본의 관서 지방, 현재의 교토를 이르는 말. 참고로 이누야샤 일행이 활동하는 지방은 동국(東國), 즉 관동지방으로 도쿄와 그 근방을 의미하는데 정작 동국의 수왕은 이누야샤 일행을 적대한다. [22] 이 점은 어찌된 일인지 카에데도 알고 있다. 개 요괴라는 것도 물론 알고 있다. 이누야샤가 말해준 적은 없는 것으로 보아 다른 경로를 통해 들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개 대장의 위명이 대단했음을 짐작케 해준다. 당장에 이야기가 진행될 때가 개 대장 사후 200년이나 지났으며 카에데도 개 대장이 죽은지 140년 정도 이후에 태어났다. [23] 극장판 3편에선 이누야샤가 태어난 날 죽었다는 설정 추가. 현대로부터는 700여 년 전. [24] 천하패도의 검에서도 셋쇼마루가 이걸로 이누야샤를 깠다. "아버님 얼굴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마! 그저 아버님의 검을 이어받았을 뿐인 반요인 네가 뭘 할 수 있다는 거냐?!" 이에 이누야샤는 "'칫, '아버님 얼굴도 모르면서'라... 넌 좋겠다 셋쇼마루. 아버지의 얼굴을 아니까... 아버지와 말을 한 적이 있으니까..."라고 되뇌인다. [25]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누야샤가 갓 태어날 때 사망했으니까 이누야샤의 생일인 동시에 아버지의 기일이다. 이는 마치 옆 동네 만화의 관계를 보는듯하다. [26] 개 대장은 중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싸움에 나섰고, 묘가는 개 대장의 몸에 붙어서 만류했다. 아마 묘가는 개 대장의 최후를 직접 목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개 대장은 묘가에게 자신은 이미 부상이 심각해 오래 못 살게 되었다고 말했다. [27] 이 때 대사가 참 가관인데 묘가가 "직접 안 전해주고?"라며 묻자 토토사이가 "그러다가 누구 죽는 꼴 보고 싶나? 나도 오래살고 싶어."라며 말한다. [28] 의외로 셋쇼마루의 어머니와는 아주 가까운 인척관계였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다. [29] 등에 걸쳐져 있는 형태다. 정확히 천하패도의 검에서 보면 끝이 두 갈래로 갈라진 개털 망토와 같은 모양으로 가슴과 어깨를 덮은 채 등에서 두갈래로 갈라지는 형상의 갈기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셋쇼마루는개털이 한쪽 어깨에 한쪽어깨에 두르고 있다. 물론 일부 장면은 제외(대표적으로 개 대장의 무덤에서 호센키가 갖고 있는 사혼의 구슬 조각을 이누야샤 일행이 회수한 후에 돌아갈 때 털 꽈배기를 만든 경우). 한편 개 대장의 정실부인이자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개털을 양 어깨에 두르고 있다. [30] 후속작에서 얼굴이 더 제대로 나왔으며, 확실히 자신의 아들들보다 선이 굵고 남성미가 넘친다. [31] 사실 인간 나이 19세인 셋쇼마루도 성우가 성우라 상당한 저음이지만 미성이라서 좀 매끄러운 느낌. [32] 한국 더빙판에선 이누야샤의 화났을 때 말버릇이기도 하다. 일본판에서는 그냥 '바카'라고 했다. [33] 물론 화를 낼만한 게 이놈은 출산을 막 마친 이자요이를 죽였다(심지어 죽이려 한 시간은 아예 출산 중이었다). 두 눈 시퍼렇게 뜬 채 아이를 낳은 아내를 잃고, 갓 태어난 아들을 잃을 뻔했는데(이누야샤도 죽이려고 했다) 이 정도 화도 못 낼까? 그나마 이자요이를 천생아로 되살렸지만, 그래도 분노가 상당했다. 더군다나 자신까지 죽이려 들었기 때문에, 쌍욕이 안 나온 것이 신기할 뿐이다. 어떻게 보면 저런 상황에서도 차분한 대응으로 일관할 만큼 자제력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아들인 이누야샤가 조금만 발끈해도 쌍욕이 튀어나온다는 점을 생각해보자(그나마도 욕만 튀어나오면 다행이고 욕과 동시에 주먹도 나간다. 그러니까 기껏 내뱉는 말도 곱지 않은데 그나마도 말보다 주먹이 더 빠르다는 말이다). 심지어 셋쇼마루도 이누야샤처럼 격하게 하진 않을지언정 욕을 좀 하는 편이다. [34] 아이러니하게도 셋쇼마루의 큰딸이자 개대장의 장손녀인 토와는 아버지보다는 할아버지를 더 닮았다. 심지어 자기 할아버지의 라이벌이었던 키린마루에게 리쿠를 통해서 2기 5화때 대놓고 선전포고를 했었다.이때의 무모한 모습은 할아버지인 개대장이나 숙부인 이누야샤랑 완전히 판박이라는걸 공개적으로 인정이 된 셈. https://www.youtube.com/watch?v=Nh8wLM7jY6U&feature=youtu.be [35] 어쨌건 강한 녀석이 있는 모양이니 가서 싸우는 김에 약한 인간들도 보호해준다 정도다. [36] 가족들 기준으로는 이누야샤는 아버지, 셋쇼마루 모자는 아버지나 아버님이라고 부른다. 일본어 원어로는 이누야샤가 오야지(親父), 셋쇼마루 모자가 치치우에(父上)라고 부르는데, 전자는 아버지를 무람없이 부르는 비격식적인(경우에 따라 약간은 불손하게도 여겨지는) 호칭이고 후자는 아버지를 존중하여 부르는 격식을 차린 호칭이다. [37] 개 대장의 유골을 본 카고메도 "아버지..."라고 하는 이누야샤의 말에 "뭐? 저 해골이 너희 아버지란 말이야?"라고 놀랐을 정도다. [38] 이런 대표적인 사례가 작중 등장하는 코우가. [39] 혹은 인간처럼 생긴 요괴들도 있는 만큼 개 대장이 먹은 요괴들의 뼈일 수도 있지만 정작 아들인 셋쇼마루는 쓰러뜨린 요괴의 요기를 주식으로 삼는다고 밝혀져 이 뼈들의 출처는 오리무중이 되어버렸다. [40] 작중 언급되지는 않았어도 후속작에서는 개 대장의 장남 인간 여자와 결혼했다. [41] 다만 박선옹은 딱 한번 극장판 3기에서 코믹스런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스스로 그렇게 되었던 게 아니라 토토사이 때문이었긴 하지만. [42] 단독으로도 수많은 대요괴들을 토벌할 정도로 강하고(강함) 아들 둘의 성장은 개 대장의 계획대로 흘러간 것이며(지혜) 아내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거의 죽어가는 몸으로 타케마루와 싸웠고(사랑)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대요괴, 서국의 지배자라는 호칭과는 무관한 한 가정의 아버지, 한 여자의 남편 느낌이 강하다.(친근함) [43] 이누야샤는 용감하고(작중 공인)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마음이 강하고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싶은 마음도 나름 있지만 지략과 강함은 영 떨어진다. 그렇다고 완전히 바보는 아니라 눈치챌 때는 잘 눈치채는 편이다. 그저 상대가 연기력 대빵인 셋쇼마루나 잔머리의 달인인 나라쿠라서 잘 부각이 안 될 뿐.(그리고 또 속는 것도 아킬레스건을 건드려져서 그런 면도 있다.) 셋쇼마루는 자신도 대요괴인 만큼 어마어마하게 강하지만 인간에 대한 자비심이 없고, 나중에는 생기긴 해도 여전히 친근함과는 멀다. 시간이 흘러 링을 사랑해 아이들도 얻지만 그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사랑이나 친근함은 없다.(심지어 아이를 출산한 링에게 어떠한 말도 없어서 그걸로 까임을 당한다.) 또한 머리도 나쁜 편은 절대 아닌데 (모료마루의 간계나 나라쿠의 수작은 거의 즉시 파악하는 편) 문제가 생겨도 체면과 자존심을 내세우며 머리를 굴리지 않고 그냥 힘으로 빠져 나오려 한다. 결국 아들들은 개 대장과는 달리 만능형은 아니다. [44] 현 일본인을 구성하는 야요이인과 조몬인의 혼혈은 야요이인이 기원전 5세기~기원후 3세기 때 한반도에서 바다를 건너온 것으로 시작되었다. [45] 외형상으로는 진짜로 30대 중후반 아저씨 수준, 물론 당시 결혼상을 생각해보면 셋쇼마루는 모를까 이누야샤는 상당히 늦둥이 아들이다. 또한 이시대에 50대정도 나이면 상당히 장수하고 있다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30대도 그렇게 젊은 나이는 아니다. 잘 생각해보면 한가닥 하는 요괴가 아니고서야 약육강식으로 인해 이 사람만큼 오래 살 가능성은 적다. 즉, 충분히 많은 나이다. [46] 후일 반요 야샤히메에서 키린마루 제로, 심지어 셋쇼마루의 어머니의 성격 묘사를 통해 개 대장의 성격은 같은 대요괴급에게조차도 독특한 면임이 강조되었다. 달리 말하면 개 대장은 요괴들 중에서도 정말로 별종 수준이다. 이들을 제외하면 그나마 절친인 호센키 정도가 대요괴이면서도 인간을 아끼는 자애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47] 인간 모습에서는 이누야샤의 이빨 크기를 감안하면 턱도 없으려니와 셋쇼마루의 본체 크기를 생각하면 그냥 본체 모습으로도 턱도 없을 듯하다. [48] 철쇄아가 부러진 후 토토사이의 이누야샤의 이빨 하나를 이음새 삼아 철쇄아를 고쳐내는걸 보면, 이 역시 요술의 영역... [49] 그가 이누야샤가 태어난 직후 죽은 걸 생각한다면 아마 이자요이가 임신했던 시절인 모양. 일단 천생아 자체가 그리 오래전에 생긴 검이 아니다. 사실 철쇄아 자체부터가 이자요이를 지키려는 마음과 관련이 있으며 천생아는 아얘 원래 철쇄아의 일부였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개 대장이 철쇄아와 천생아를 가지고 있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데도 셋쇼마루가 그렇게 철쇄아를 탐냈으니 얼마나 철쇄아가 대단한지 알 수 있다. [50] 묘가가 언급하길 류코츠세이와의 전투에서 입은 상처가 원인이 되어 죽었다고 한다. [51] 헌데 이누야샤는 얼굴도 보지 못한 아버지의 복수 따위보단 아버지를 죽인 막강한 요괴를 쓰러뜨려서 아버지를 뛰어넘으려고 싸웠다. [52] 1차는 1274년, 2차는 1281년이다. [53] 일판 대사: '너에게 지켜야 할 것이 있느냐?' [54] 일판 대사: '그런 건... 이 셋쇼마루에게는 필요 없습니다.' [55] 이때 말하는 걸 들어보면 말투가 셋쇼마루보다 이누야샤에 더 가까운 편이다. [56] 죽인 건 아니고 위력을 조절하여 바람의 상처의 풍압만으로 날려버려서 전부 기절시킨다. 개 대장의 생명에 대한 자비로움을 알 수 있는 부분. [57] 이 때 개대장이 타케마루에게 이 멍청한 자식이이이!!라며 분노를 터뜨린다. 하기사 저놈이 뭘 했는지 감안하면 당연한 반응. [58] 이누야샤가 작 중 카고메에게 불쥐의 털 옷을 자주 둘러주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59] 그 때문에 이누야샤는 TV 키쿄우와의 과거 에피소드에서 불쥐의 털 옷을 어머니의 유품이라고 말했다. 정확히는 개대장이 이자요이에게 남긴 것이지만 사건 당시 이누야샤는 막 태어난 갓난 아기였기 때문에 이 사실까지는 몰랐을 것이다. 따라서 불쥐의 털 옷은 아버지의 유품인 셈이다. [60] 철쇄아에는 결계가 쳐져 있어서 셋쇼마루는 손을 대지 못하는데, 이때는 제대로 빡쳐서 결계고 뭐고 씹어버렸다. [61] 이상할 수는 있겠지만 애초에 요괴들에게는 요기나 냄새로 서로를 구별하는 것도 있고 또 이누야샤에게는 철쇄아도 있는 만큼 알아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게 아니라면 생전에 셋쇼마루와 이누야샤가 총운아를 봉인할 것이라 믿고 생전에 남겨둔 의지일지도 모른다. [62] 링, 카고메 [63] 미로쿠, 산고, 싯포, 키라라 [64] 쟈켄, 아웅 [65] 묘가, 토토사이, 칼집 [66] 셋쇼마루가 극존칭을 쓰는 상대는 개대장이 유일하다.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에게도 반말을 쓴다. [67] 셋쇼마루와 이누야샤가 각자의 소중한 존재들을 지키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치는 모습 [68] 당시 셋쇼마루는 지켜야 할 것 따위 없다!라고 했지만 저거 거짓말인 거 다 티난다. [69] 일판의 대사는 '이제 너희들에게 남길 말은 없다.'이다. [70] 어쩌면 이누야샤와 코우가 정도의 관계가 그나마 가까울지도 모른다. 물론 이누야샤는 비실이 늑대와 동급이 아니라 훨씬 강하다. [71] 파일:keep_1618719359667.jpg 이때의 미소짓는 모습이 장손녀인 토와의 스마일하는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키린마루의 말대로 할아버지랑 손녀가 익숙한 느낌이 서로 판박이. 하지만 개 대장이 죽고난 후 제로는 말 그대로 미쳐버렸다. 민폐덩어리 구슬이랑 엮여서 키린마루의 인생까지 꼬인건 덤 [72] 이때 잘린 뿔이 사람의 모습으로 자라게 되어 키린마루의 분신이 된다. [73] 딸의 눈 앞에서 아버지를 죽일 수는 없었기에 차마 죽이지 못했던 것이다. 개대장이 아무리 자비심을 가진 대요괴일지라도 반요인 이누야샤와 달리, 순수 요괴인만큼 목숨을 건 사투에서 적을 그냥 살려줄 정도로 물러터진 성격은 절대 아니다. 리온이 그 자리에 없었다면 분명히 키린마루를 죽였을 것이다. [74] 참고로 당시 해당 장소에는 주로 개 대장의 닮은꼴로 자주 언급되는 모로하가 없었다. [75] 예전에 키린마루가 세츠나를 죽였을 때는 토와의 뒤로 셋쇼마루의 본체화 모습으로 나왔다. 지나친 폭주화+장소의 영향 탓에 개 대장과의 연관성이 더욱 깊게 드러난 듯하다. [76] 제로를 선택하지 않았다 할 뿐이지 개 대장은 제로의 따뜻한 마음을 마음에 들어한 듯하며, 그녀를 싫어하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싫어했으면 친분도 쌓지 않았겠지만. [77] 제로가 변함없다고 한 부분은 사혼의 구슬로부터 예언을 듣고도 자신을 지키러가지 않아 자책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기본적으로 제로가 개 대장을 좋아했으며, 요괴답지 않은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죄책감도 느끼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개 대장은 그대로라고 한 것이며 때문에 그녀의 만행에 대해서도 용서한 듯하다. [78] 원작에서는 본인과 호각의 힘을 가졌다는 류코츠세이가, 후속작에서는 본인과 대등하게 동국을 지배한 키린마루 등이 존재한다. 생전 기준으로는 류코츠세이 내지는 키린마루와 함께 세계관 최강자로 군림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 [79] 이 봉인으로 인해 효가의 육체가 소멸한 걸 보면 개 대장의 봉인은 한번 당하면 끝장이라 보면 된다. [80] 철쇄아는 강한 요괴를 벨수록 계속 더 강한 검으로 진화하는데, 이는 용린 철쇄아 당시 토토사이가 설명하길 대요괴인 개 대장의 송곳니로 만든 철쇄아는 무한히 요력을 담을 정도로 커다란 그릇이기 때문이다. 이누야샤가 계속 철쇄아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 역시 개 대장의 역량을 방증한다. [81] 천(天)은 신의 세계, 지(地)는 망자의 세계, 인(人)은 인간의 세계를 뜻한다. [82] 이누야샤는 총운아를 잡자마자 총운아의 자아에 지배당했고, 셋쇼마루는 이누야샤처럼 총운아에게 조종당하진 않지만 "네 수준으로는 나를 다룰 수 없다." 며 총운아 본인이 입증했다. 그에 비해 개 대장은 총운아를 억누르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다. 폭쇄아를 얻은 이후로는 셋쇼마루가 개 대장을 뛰어넘었다는 것이 공식 설정이지만, 적어도 극장판 3기의 시점에서 셋쇼마루는 아버지인 개 대장보다 명백히 약했다. [83] 일단 총운아가 자신의 말을 들었다면 그렇게 한심하고 비참하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란 말을 봐서 얻었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종결시킴과 동시에 다른 이의 손에 들어갈 수 없게 봉인한 셈이다. 그 때문에 신나게 셋쇼마루에게 패드립과 고인드립을 쳤지만 말이다. [84] 불쥐의 털옷은 이자요이에게, 명도석은 셋쇼마루의 어머니에게 준다. [85] 셋쇼마루의 창룡파와 마찬가지인 듯. [86] 물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만 목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불완전한 검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존재들을 벨 수 있는데 여기에다가 이승에 속한 존재들까지 벨 수 있다면 굉장히 특수한 검이기 때문. 실제로 철쇄아는 이승에 속한 존재들만 벨 수 있기 때문에 저승에 속한 고즈와 메즈에겐 쥐꼬리만한 생채기 조차 입히지 못했다. 그러나 시신키와의 격돌에서 명도잔월파의 진실을 알게 되고 천생아의 기원이 밝혀지면서 불완전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원작에서 셋쇼마루 본인은 이건 완전히 "주인과 종이란 걸 증명하는 것밖엔 안된다" 라고 생각했다. [87] 물론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이러한 감정을 매우 하찮고 부질없게 여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이성을 본능으로까지 실천할 만큼 정신적으로 완벽한 요괴도 아니다. 모로하에게 좋게 말하면 아무 죄가 없고 나쁘게 말하면 미워할 가치도 없다는 것을 이미 알지만 본능적인 이기심은 어찌 다스릴 수가 없기에 결국 모로하의 얼굴을 보자마자 반요인 토와 세츠나를 봤을 때 이상으로 굉장히 썩은 표정을 지으며 없는 존재 취급했다. [88] 다만 그렇다고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모로하 개인을 싫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자요이를 마주쳤다면 단박에 증오를 쏟아냈겠지만, 그 핏줄로서 태어나기만 한 모로하에게는 죄가 없다는 것을 머리 속으로는 이미 잘 안다. 남편을 죽게 만든 원흉 중 하나인 이자요이를 향한 분노는 그녀가 인간 기준으로도 요절하면서 200년이 넘도록 속에서 곯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세상이 말법말세가 되냐 아니냐가 걸려있는 긴박한 상황이었기에, 자신의 화풀이로 앞으로 그녀 자신도 수백 년은 더 살아가야 할 세계를 개판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무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89] 나잇대 차이로 치면 셋쇼마루는 저 시기 아무리 못해도 인간나이 기준으로 10대 중후반 정도의 연령으로 묘사된다. 전근대는 10대 중반만 되어도 성인 대접을 받는다. [90] 엄밀히 말해 어릴 때에는 철쇄아를 가지기는 커녕 그 존재조차 몰랐다고 봄이 옳다. [91] 이 말은 천하를 호령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강한 힘 뿐만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도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대목은 셋쇼마루가 천생아와 명도잔월파를 단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찾았을 때도 어머니도 똑같이 말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셋쇼마루처럼 패도만으로 대제국을 건설한 이들도 있지만 이들은 본인 대에 나라가 휘청이거나 본인 대는 어찌저찌 넘겨도 얼마 못가 망했다. [92] 다만 셋쇼마루의 저 발언은 이누야샤 형답게 솔직하지 못해서 이자요이에게 가지 말라는 발언을 일부로 저렇게 돌려서 말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극장판 3기에서 이누야샤와 격돌하며 총륜파에 힘을 쏟아붙으며 이누야샤를 보고 니네 모자 때문에 아버지가 비참하게 돌아가셨다며 독백하여 분노하고 있었고 총운아가 개 대장을 모욕하자 충운아에 대한 미련을 바로 버렸다. 개 대장도 셋쇼마루의 이런 성향을 잘 알고 있는지 저런 발언을 듣고도 화내지 않았다. [93] 심지어 천생아도 직접 준 게 아니고, 셋쇼마루에게 죽을까 무서워 박선옹의 나무에 걸어서 전달되게 했다. [94] 천생아를 준 것이나 명도잔월파를 동생에게 넘기는 것 자체가 폭쇄아의 존재가 아니면 설명하기 어렵다. 아마 개 대장 역시 비슷한 길을 걸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성공적으로 걸었기 때문에 개 대장이 되었을 듯. [95] 남 위에 군림하는 군주로선 더할나위 없는 명검이다. [96] 세계관, 아니 이런 분야 특성상 살아있는 존재를 베는 검이 죽은 자를 살리고 저승의 존재를 베는 검보다 더 존재감이 높은 건 당연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주인인 셋쇼마루에게는 유품이니까 달고 다니는 신세고 나라쿠를 비롯한 타 요괴들은 거들떠본 적도 없다. 유일하게 천생아를 두려워한 적이 마가츠히. 극장판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총운아가 있는데 둘 다 셋쇼마루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들이다. [97] 철쇄아 없이도 어지간한 요괴는 맨손으로 쓸어버리는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가지고도 맨손으로, 그것도 한 손으로 싸우는 셋쇼마루한테 진다. [98] 굳이 따지자면 부하인 쟈켄을 살려내거나 링을 되살려낸 정도, 그러나 쟈켄은 이미 이전부터 부하였고 링은 부하라고 보기는 어렵다. [99] 근데 사실 셋쇼마루는 대부분의 전투에서 전심전력을 다한 바가 없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런 자들을 찾아나서는 것보다 그냥 셋쇼마루 혼자서 갈아버리는게 더 빠르다. 당장 칠인대 최강자인 반코츠만 해도 이누야샤와 동등 이상의 전투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이누야샤가 주인공이니 '이누야샤랑 맞먹는다고?' 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지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이누야샤따위랑 비슷한 수준' 정도로만 여겨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100] 호센키는 개 대장의 친구이고, 이누야샤는 친구의 아들이니 현대식으로 편하게 말하면 친한 삼촌 조카 사이이지만 실상 호센키는 이누야샤를 죽일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101] 인간이든 요괴든 [102] 주위에 레귤러 부하라고는 쟈켄 정도이고 그나마도 처음엔 아주 무신경하게 대했다. [103] 철쇄아는 수호의 칼로, 누군가를 지켜야 할 때 검의 진가를 발휘하고, 천생아는 자비의 칼로, 연민의 마음으로 휘두를 때 그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이다. 즉, 링을 살리는 순간부터 천생아가 눈을 뜨게 되었고 셋쇼마루에게 진정한 왕자(王者)의 길을 안내하기 시작한다. [104] 단순히 개 대장의 유품이 아니라 이누야샤의 몸에 내재되어있는 요괴의 피를 억제하기 위한 칼이다. [105] 즉, 명도잔월파는 어디까지나 상징적인 의미 내지는 셋쇼마루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계기일 뿐이고 실질적으로는 개 대장이 셋쇼마루에게 주는 교훈이자 차기 왕이 될 셋쇼마루에 대한 제왕학 교육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는 것을 더 소중히 여기라는 의미이다. [106] 게다가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링을 부활시켜준 명도석도 결국은 개 대장이 마련한 것이다. 개 대장이 언젠가는 셋쇼마루가 누군가의 목숨을 구해줄 것이라고까지 예측했을지 어떨지는 상상의 영역이지만 최소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비까지 철저히 해놨음을 알 수 있다. [107] 오히려 명도잔월파를 놓지 않았다면 폭쇄아는 얻지 못했을 것이다. 셋쇼마루도 아버지가 명도잔월파를 셋쇼마루에게 전한 진정한 의미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서는 미련없이 이누야샤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108] 어차피 이 시점에서 셋쇼마루에게는 팔이 한 쪽이 없었던 것과 검이 없었던 것이 더 문제였지 기술이 없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은 없다. 셋쇼마루가 무기를 잃어버렸다는 소문을 어떻게 들었는지 냄새를 맡고 달려든 수많은 요괴들을 독채찍 한방으로 죄다 쓸어버렸을 정도다. [109] 물론 후작인 반요의 야샤히메에서 반요보다도 떨어지는 쿼터인 모로하가 야샤히메 중 최강으로 평가받는 토와와 대등하게 싸우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어머니가 전작 세계관 최강 무녀의 환생이자 후속 세계관 최강 무녀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당장 이누야샤의 어머니인 이자요이는 무녀는 커녕 영능력자조차도 아닌 일반인이었기에 애초부터 같은 선상으로 놓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걸 증명하듯 이누야샤는 요력이 약해지는 초하룻밤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일반적인 인간인데 비해 딸 모로하는 요력이 약해지는 초하룻밤에도 영력으로라도 싸울 수 있는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110] 아버지의 숙적 중 하나였던 류코츠세이를 토벌함과 동시에 철쇄아의 오의인 폭류파까지 터득했음에도 극장판에서 자신의 나약함에 대해 고뇌하며 아버지의 강함에 대해 물은 이누야샤는 토토사이에게 "당연히 네 아버지가 훨씬 더 강했지, 너 같은 하룻강아지랑 비교하냐?" 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즉, 반요가 아무리 강해져봤자 순혈 요괴와는 무슨 짓을 해도 극복할 수 없는 차이가 존재한다는 뜻. [111] 아버지와 자신 외에는 벌레 취급도 안하는 그 냉혈한 셋쇼마루가 이누야샤와 철쇄아의 관계, 즉 이누야샤의 몸에 흐르는 요괴의 피를 억누르기 위해 남겨진 검이라는 사실을 알고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측은지심을 느낄 정도이니 말 다 했다. [112] 결과적으로 보면 이누야샤는 수백 년간 세상을 괴롭힌 사혼의 구슬을 없애는 데 일조한 주역이 되는 것으로 업적 하나를 세웠다. 류코츠세이를 죽였을 때 토토사이가 생각보다 거물일지도 모른다 하기도 했고, 완결 시점에서는 셋쇼마루에게는 못 미칠지언정 그 아래로는 적수를 찾기 힘든 대요괴급 강자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생전의 개 대장이 본 이누야샤는 갓난아기였을 뿐이다. 형과 같이 자신의 피를 물려받았다고 막연하게 기대만 할 수도 없고, 순수 요괴도 아닌 인간의 피가 섞인 반요라는 점도 한몫 한다. 반대로 셋쇼마루 입장에서는 철쇄아를 이누야샤에게 물려준 것이 '내가 아니라 반요인 이누야샤만 편애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주려는 건가?' 라고 의심했다가 이누야샤가 철쇄아가 없으면 폭주한다는 사실을 알고서야 그게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당장 박선옹에게 이누야샤의 변화를 듣고 와서 확인을 해보니 말 그대로 눈앞에서 이성을 잃고 단순히 상대를 죽이기 위해서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괴물이 되어서 자신에게 계속 덤벼들기만 하는 것을 봤으니 오죽했을까? 물론 이전에도 이누야샤가 피범벅이 되었어도 자신에게 달려들기는 했지만 그건 자신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 하는 인간이 있었거나 혹은 이누야샤 본인의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던 상황이다보니 그랬던 것이지, 그 외에 이누야샤는 셋쇼마루와의 전투에서 물러설 때는 물러서기도 한 것을 생각하면 더 말할 필요도 없다. [113] 사실 이것도 어느 정도 셋쇼마루가 정신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도달한 결론이다. 만약 초반부에 이 사실을 알았다면? 그냥 그런 놈은 아버지의 칼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확신에 불을 지피는 꼴이었을 것이다. 개 대장이 굳이 이 사실을 셋쇼마루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도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않으면 말을 하든 말든 소용이 없다고 봤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개 대장의 뜻대로 셋쇼마루가 정신적으로 성공하면서 아무리 망할 동생놈이라지만 이런 꼴을 보면서까지 굳이 철쇄아를 뺏아야 할 지 고민하다가 그대로 포기하였으며 이 사실은 그대로 셋쇼마루가 폭쇄아를 깨우도록 하는데 일조했을 것이다. [114] 붉은 철쇄아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시오리의 아버지인 츠쿠요마루의 경우에는 자신의 처자식과 인간 마을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해두었기 때문에 그나마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다. 생전에 아버지인 다이고쿠마루에게 시즈와 시오리가 사는 마을만은 습격하지 말아달라고 했고,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는 막장 짓거리를 하기 전까지는 그 탄원이 지켜졌기 때문. 그래서 츠쿠요마루는 개 대장에 비해서는 못할 지 몰라도 자신의 나름대로는 최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으로 평가절하하기는 어렵다. [115] 어떻게 넣어놨는지는 의문. 극장판 기준으로는 얼굴 한 번 보고 헤어진 거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묘가가 개 대장의 유언대로 유골과 철쇄아를 흑진주 너머에 봉인했다고 하는걸 보면 흑진주 자체는 미리 만들어놔서 묘가가 가지고 있다가 자신이 죽으면 철쇄아랑 같이 봉인한 뒤에 이누야샤의 눈에 넣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추정된다. [116] 다만 지넨지의 아버지와 츠쿠요마루와 달리 개 대장은 세계관 최강급 강자였고, 일국의 왕으로써 부하들도 여럿 두고 있었다는 차이가 있다. 일단 다른 걸 다 떠나서 핏줄부터 전, 후작 세계관을 통틀어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필히 들어가는 최강급 대요괴이다. [117] 사실 적서 여부까지 깊이 파고들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다. 이자요이가 측실(첩)이라기보단 차처(次妻), 즉 두 번째라고는 해도 엄연히 정실 부인에 가까운 취급을 받은 정황이 있기 때문. 적자라고 하기도 서자라고 하기도 애매하니 반요 차남이라고만 해두는 편이 복잡한 측면이 없어서 낫다. 어차피 작중에서도 다들 개 대장의 아들, 개 대장의 둘째 아들이라고만 얘기하지 적서를 논하지는 않는다. 셋쇼마루도 반요라는 사실을 갖고 욕할지언정 서출 취급은 한 적이 없다. 물론 셋쇼마루는 순혈 요괴이고 인간은 요괴에게 먹이로만 취급받는 시대이다보니 반요 혈통을 운운한 것 자체가 적서 차별에 준하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118] 가문의 수치라는 것도 단순히 이누야샤가 반요로 태어났기 때문에 무시했던 것이지, 그 외의 이유로 이누야샤를 무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개 대장이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물려준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후부터는 반요라고 무시하는 일조차도 없었으며, 완결편에서는 심지어 이누야샤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본인 스스로 일종의 시험관 역할을 자처하며 이누야샤에게 시련을 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로부터 넘겨받은 것이 바로 명도잔월파이다. [119] 그러나 반요 야샤히메에서 시대수가 말하길, 셋쇼마루는 아버지의 뒤를 잇기를 거부하고 스스로의 길을 갔다고 한다. 시대수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확률도 있지만, 만약 이것이 진짜라고 한다면 개 대장이 관짝 열고 나올 일이다. 패도의 길을 가겠다는 아들을 훌륭한 제왕으로 만들어놨더니 그 아들이 왕위를 걷어차버린 꼴이니... [120] 이후 15화에서 이러한 평가를 반전시킬 사실이 드러났다. 키린마루와 협력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던 것뿐이고 그마저도 서로 제대로 협력하는 중도 아니라는 것. 무엇보다도 키린마루도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 1쿨 마지막화에서 키린마루가 세츠나를 살해하는 장면만은 개 대장 관짝 열고 일어나 키린마루의 멱살을 잡아도 할 말이 없다. 키린마루도 죽일 의도까지는 아니었는지 죽여놓고도 본인이 오히려 더 당황하기는 했지만... [121] 철쇄아의 경우만 해도 반요인 이누야샤는 철쇄아가 없으면 개 대장의 강대한 요괴의 피를 억누르지 못하고 지배당한다는, 이누야샤에게 철쇄아가 주어졌어야만 했던 이유를 알게 되자 셋쇼마루는 철쇄아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즉, 개 대장이 그 이유를 한 마디만 말했어도 적어도 형제 간에 칼부림이 일어나진 않았을 것이다. [122] 반요 야샤히메에서 셋쇼마루는 자신의 딸인 토와와 세츠나와 긴 대화보다는 눈에 보이는 시련(세츠나에게는 츠나에게는 어린 시절의 편지. 토와에게는 사용법 같은 것을 전혀 알려주지 않고 그저 천생아만 건네준 것)으로 딸들의 성장을 도와주었다. 본인이 살아있을 뿐이지 개 대장의 방식과 틀린 게 전혀 없다. [123] 하지만 때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직접 보여줘야 할 때도 있는 법이다. 개 대장이 죽을 당시 설령 셋쇼마루에게 "얘야, 네 동생은 철쇄아가 없으면 폭주해서 죽기 십상이니 물려준 거란다. 그러니 넌 그 칼에 욕심내지 말아줬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했으면 셋쇼마루의 성격에 과연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들어먹었을까? 오히려 "아버님은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저런 약한 반요 놈이 아버지의 칼을 가질 자격이 없다. 뭐? 철쇄아가 없으면 폭주한다고? 그런 약한 놈따위 폭주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다. 셋쇼마루가 폭주한 이누야샤를 보고 측은하게 느낀 것은 어느 정도 셋쇼마루가 정신적으로 성장한 다음에 그 모습을 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124] 당장 셋쇼마루가 측은 지심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이누야샤가 태어난 뒤 무려 200년이 지난 후 천생아가 자신을 지켜주고 링과의 만남 등 복합적인 선행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지, 그 전까지는 측은지심은 커녕 그저 힘만을 추구하던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125] 셋쇼마루도 이누야샤처럼 솔직하지 못하고 말이 험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포장하기에는 이 당시의 셋쇼마루의 발언이 엇나가도 너무 엇나갔다. [126] 다만 그 대화 부족으로 인해 형제가 싸우다 못해 서로를 사경으로 몰아넣기까지 했으니 작중 배경인 전국시대의 관점이나 결말만 보면 몰라도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좋은 아버지라고 보기는 힘들다. [127] 이들이 살아간 시대는 인간들도 처첩두는 게 당연하던 시대다. 게다가 대요괴씩이나 돼서 100년도 못 살 이자요이 때문에 드잡이질 하는게 더 이상하다. 게다가 애정과 결혼에 대한 개요괴들의 관념이 인간과 같다는 보장도 없다. [128] 류코츠세이에게 치명상을 입어 더 살기도 어렵긴 했다. [129] 오히려 이누야샤가 주인공이라 개 대장과 이자요이의 비중이 '부모' 캐릭터들 중에선 가장 비중이 높은 편이라 봐야 한다. 실제로 나무위키에서 문서가 분리된 '부모' 캐릭터는 개 대장, 셋쇼마루의 어머니, 이자요이, 다이고쿠마루, 츠쿠요마루, 시즈 정도고 그나마도 작중에서 비중은 적다. [130]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준 건 이누야샤의 폭주를 막기 위해서였다. [131] 완전히 각성해야만 폭쇄아도 만들 수 있었기 때문. [132] 한편으로는 오히려 이렇게 될 것을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인간과 결혼한 것은 의외겠지만 애초에 개 대장이 셋쇼마루에게 "이 세상에서 네가 지키고 싶은 것은 뭐냐" 고 물은 것만 보아도 강한 힘을 지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지켜야 할 소중한 것을 찾아보라는 의미가 강하다. [133] 그 예시로 류코츠세이 편에서 이 녀석만 물리치면 난 아버지를 능가할 수 있다고 환희에 찬 모습을 보였다. [134] 애니에서는 금강창파를 얻기 전, 꿈속에서 본 아버지의 무덤을 올려다보며 “아버지가 저한테 남겨주신 이 철쇄아, 고맙게 잘 쓰고 있어요!”라며 아버지의 유골 앞에서 하늘을 향해 바람의 상처를 한 번 쏘아올리는 장면이 나왔고, 극장판에서도 셋쇼마루가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주제에' 라고 하자 '그래 넌 아버지 얼굴도 알고 얘기해본 적도 있어서 좋겠다.' 고 쓸쓸해하기도 한다. [135] 파일:EySVJS7U8AQ6kxo-1.jpg 파일:Screenshot_20210420-181949.png [136] 토와는 주로 셋쇼마루의 모습이 많이 연출된다. [137] 이 때문인지 보통 전투가 시작되면 먼 곳으로 도망가는 묘가가 피 맛을 보겠다고 모로하 곁에 남아 있었다. [138] 파일:모로하와 개대장.jpg [139] 사실상 이누야샤만. 물론 셋쇼마루가 이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큰 싸움이 벌어질 때 도망치는게 일상인 묘가를 셋쇼마루가 좋게 볼 리는 없고 토토사이와는 검 문제로 못 잡아먹어 안달 났었고 칼집은 자신을 깔본 총운아의 칼집이라 관심조차 안 가지는 걸지도. 게다가 기본적으로 셋쇼마루는 이들의 보좌따윈 없어도 될정도다. [140] 참고로 고명대신은 왕의 유언을 받드는 대신을 뜻한다. [141] 애니메이션 53화 제목 [142] 22화에서 적대 관계가 아님이 밝혀졌다. [143] 제로가 링을 이자요이에 빗대는 바람에 장남 셋쇼마루는 아내와도 헤어져야 했다. [144] 이누야샤 가이드북 17권 참조. [145] 정확히는 "살생하는 자"라는 뜻이다. 殺生는 살생, 즉 生생명을 殺죽인다는 뜻이지 (삶과 죽음이란 뜻의 생사生死는 몰라도) 죽임과 삶이라는 뜻으로 쓰이지 않는다. 부하 쟈켄이 불교의 죄악중 하나인 사견(간사한 의견)에서 따온 걸 보면 똑같이 그중 제일 악하다는 살생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또 한국에서 남자이름에 ~철이를 붙이는 것처럼 남자라서 이름에 丸를 붙였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중의적인 느낌을 주려고 그랬을 수도 있지만. [146] 그나마 셋쇼마루는 본인이 가진 사혼의 특성이 얼추 반영된 느낌이긴 하다. 일본어에서 야샤(夜叉)라는 말이 요괴를 의미하는 관용표현이기는 하다보니 그럴 수도 있다. 참고로 야차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약샤가 기원으로 불교에 나오는 존재인데 그게 음역된 것이다. 이누야샤의 한자 이름 犬夜叉에서 犬는 개 대장(の大将), 夜는 이자요이(十六), 叉는 갈래 혹은 깍지를 낀다는 의미가 있어서, 개 대장과 이자요이가 손을 맞잡는다 혹은 그 둘의 갈래가 이누야샤로 이어진다는 의미란 다른 해석도 있다. [147] 참고로 토토사이가 이 때 천생아에게 지으려는 이름은 더빙판 기준으로 관짝은 영원히 빠이빠이였다. [148] 반대로 말하면 셋쇼마루가 링 이외 요괴 아내를 두지 않고 사망하게 되면 개 대장 가문에서 순혈 개 요괴의 맥이 끊기게 된다. [149] 링의 경우, 전작에서 애니 오리지널 설정으로 카고메와 닮았다는 묘사까지 있고 실제로 후속작에서 산고, 카고메 못지 않은 상당한 수준의 미녀로 성장했다. [150] 다만 원작에서는 이자요이가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고양이 상의 미인이지만 애니에서는 청초한 미인상으로 그려냈다. [151]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일단 사는 곳이 천궁(天宮)이고 이자요이도 사는 집의 규모를 보면 고위 가문 귀족의 영애이다. 제로는 동생이 동국의 지배자이며 본인이 대요괴급 기량을 가진 만큼 고위 여성이라 볼 수 있다. [152] 이누야샤의 아내 카고메는 대무녀로 그들이 속한 사회에서는 꽤 높은 위치라고 할 수 있지만 고위직과는 거리가 있고, 셋쇼마루의 아내 링은 완전 평민이다. [153] , 카구라, 애니 한정 캐릭터 사라 공주. [154] 개털과 포니테일 [155] 작중 대사에서 개 대장은 제로에게 "제로 님은 제로 님"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비슷한 대사를 토와가 리쿠에게 한 바 있다. "리쿠는 리쿠". 재밌는 것은 개 대장의 해당 대사로 제로는 그를 평생 연모하게 되었으며 리쿠는 토와에게만큼은 조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156] 제대로 된 등장은 극장판 뿐이기에 본 대사들도 다 극장판에서 나온 것이다. [157] 이 대사는 요괴의 모습 상태에서 말한 것이다. 이러면 셋쇼마루는 뭐가 되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냥 말을 안 한 거라 볼 수도 있다. [158] 뿔에 이어 팔까지 잘린 바람에 검을 놓친 키린마루가 왜 숨통을 끊지 않느냐고 하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키린마루의 딸 리온을 의식해 그를 살려주며 한 대사. 매우 상식적인 대사로 싸움터에서 적의 아이를 배려하는 따뜻한 성품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키린마루는 딸에게 이런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매우 수치스러워 했고 다시는 그런 수치를 겪지 않기 위해 수련에 정진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개 대장의 말을 무시하고 싸움터에 리온을 데리고 간 결과, 리온이 죽고 말았다. [159] 차남 역시 이러한 면모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키쿄우와 대립하던 시절 아무 상관없는 여동생은 다른 데로 보내라고 한 적이 있다. [160] 토와가 제로의 계략에 빠져 어머니를 제 손으로 죽이는 패륜을 저지를 뻔했지만 세츠나가 이를 막았고 어린 시절 세츠나의 기억을 함께 보고 나서야 폭주가 풀렸다. 그리고 제로에게 그녀의 행동 덕분에 오히려 세츠나는 물론이고 소타 가족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도 알았다며 고맙다고 하는데, 이후 개 대장의 대사가 지나간다. 마치 손녀의 성장에 감사하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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