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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1:28:23

철쇄아

천하패도의 3검
천생아(天) 총운아(地) 철쇄아(人)

1. 개요2. 특징
2.1. 칼집2.2. 제작 과정
2.2.1. 의문점
3. 능력 및 성능
3.1. 기본 능력3.2. 붉은 철쇄아3.3. 금강창파
3.3.1. 금강폭류파
3.4. 용린 철쇄아3.5. 명도잔월파
4. 작중 활약5. 철쇄아가 주인공?6. 몬스터 헌터 트라이7. 기타

1. 개요

파일:attachment/Cheolshwaea.jpg
극장판 3기 천하패도의 검에서 나온 소개 장면. 다만 자막의 한자는 오류다.[1]

/[2](텟사이가 / てっさいが)
테마곡
철쇄아
울어라! 철쇄아
이빨이라... 우리 아버지가 처음으로 쓸만한 걸 남겨주셨군! 나는 아버지한테 사랑받은 기억따윈 전혀 없지만, 아버지의 이빨로 만든 이 칼이 내 눈 속에 숨겨져 있었던 이상, 나 말고 다른 녀석한테는 절대로 넘겨주지 않겠어! 그게, 설령 절반의 피를 나눈 친형일지라도!!!
이누야샤[국내더빙판]
만화 이누야샤의 등장 무기. 이누야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검이자 이누야샤의 송곳니라 할 수 있는 요도이다. 겉으로 보기엔 이빨 빠진 낡은 일본도의 모습이지만[4] 요력을 두르면 거대한 송곳니 형상의 대검이 된다.[5]

천하패도의 3검 중 을 상징한다. 人은 인계[6]를 뜻하며, 그 힘은 인계를 지배하며 인계의 힘을 가지고 있다.

2. 특징

통상적으로는 그저 낡아빠진 우치카타나지만, 요력을 통해 대도로 변화하여 제 성능을 낼 수 있다. 그렇기에 요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은[7] 쓸 수 없으며, 결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철쇄아를 잡는 건 가능하지만 이누야샤 셋쇼마루처럼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즉 일반인에게는 그저 단순한 낡아빠진 칼일 뿐이다.

다만 요력을 가진 순혈 요괴라 할지라도 인간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없는 요괴의 경우, 철쇄아가 가지고 있는 자체적인 결계에 거부당해 검을 잡을 수조차 없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이 부분이 두드러지게 묘사된 적은 셋쇼마루를 제외하면 별로 없는데, 철쇄아의 원래 주인인 개 대장이나 제작자인 토토사이는 아예 말할 것도 없고 싯포도 애니메이션 130화(싯포의 비술 마음의 상처편)에서 철쇄아를 아무렇지도 않게 뽑아갔다.[8]

물론 반요라고 해도 인간을 지키는 마음이 없으면, 칼을 잡을 수는 있어도 철쇄아가 가진 힘을 끌어낼 수 없다. 이누야샤가 처음 철쇄아를 변형시킨 것도 셋쇼마루를 이기겠다는 마음이 아닌 그 싸움에 휘말릴지도 모르는 카고메를 지키겠다는 마음이 생긴 순간부터다.

가장 특이 케이스는 몇 번이고 거절당했던 셋쇼마루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인 사라 공주 에피소드와 극장판 스토리인 천하패도의 검에서 철쇄아를 사용하기는 했는데 힘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아 결국 철쇄아의 결계에 부상을 입었다. 이를 볼 때 인간을 구하겠다는 마음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결계에 부상당하는 채로 씹어먹고(...) 사용한 듯하다.[극장판대사]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되는 일이지만 그게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이 세계관의 최강자인 셋쇼마루이다 보니 그런대로 납득은 된다.

강력한 결계가 있어서 자체적으로 공격 뿐만 아니라 방어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상술했듯이 아무나 잡지 못하게 만들어 선택받지 못한 자가 잡으면 손에 심한 화상을 입는다. 이 결계가 보통 결계가 아닌지라 설령 대요괴급 강자라 하더라도 선택받지 못하면 맨손으로는 도무지 쓰지 못해, 그 천하의 셋쇼마루 조차도 나라쿠의 제안에 따라 사혼의 조각이 박힌 인간의 팔을 사용하는 우회책을 사용했을 정도.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서 셋쇼마루는 총운아에게 조종당하던 이누야샤와 대전 중 철쇄아를 원래 자신의 손으로 억지로 뽑아 휘둘렀다가 손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철쇄아를 내려놓고 나서도 무릎을 꿇을 정도[10]의 격심한 통증을 겪었다.

2.1. 칼집

비범한 검인 만큼 칼집도 보통 칼집이 아니다. 개 대장의 친구이자, 2,000년 묵은 박나무 요괴인 '보쿠센오우(박선옹)'의 가지를 잘라 만든 칼집이다.[11] 칼집 자체도 견고하며 철쇄아를 불러들이는 기능과 강력한 결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정통 계승자' 편에선 애니판 한정으로 셋쇼마루가 날린 금강창파를 막아냈고[12], 극장판 천하패도의 검에선 창룡파로부터 이누야샤를 지켜낸다. 작중에서도 이누야샤는 이 결계 덕분에 수많은 위기를 모면했다. 다만 뇌수 형제의 비천과 대결 중 금이 가거나 류코츠세이의 공격은 단 한 번 막았을 뿐인데도 토토사이가 두 번은 칼집이 버티지 못할 거라고 하는 걸 보면 한계는 있다.

단, 이 칼집과 관련해서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칼집을 어디에서 구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초반에 개 대장의 무덤에서 탈출할 때 칼집 없이 덩그러니 칼만 있었는데, 어느샌가 칼집에 끼워진 채로 가지고 나온다. 굳이 끼워맞춘다면 정황상 탈출하면서 묘가 할아버지가 줬거나 개 대장의 유언에 따라 철쇄아 주변에 칼집을 놓았을 가능성이 있다. 칼집을 들 수 있냐라는 의문이 들겠지만 그 커다란 개 대장을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옮긴 자가 묘가 할아범이니 칼집 정도는 갖고 있었을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추측일뿐 딱히 언급도 없고 자세히 묘사되지도 않으므로 그냥 설정 구멍에 더 가까워 보인다.

참고로 철쇄아의 경우는 손상되면 토토사이가 고쳐주지만, 칼집은 손상되면 쇠말벌이라는 벌이 만드는 밀랍에 장시간 집어넣어서 고친다.[13]

반요 야샤히메에서는 대요괴인 키린마루가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위력의 요력 공격을 날렸음에도 가볍게 막아냈다. 헌데 전작의 초반부에선 키린마루에 한참 못미치는 뇌수 형제 비천의 뇌격인을 막다가 칼집에 균열이 생겼었는데 설정 변경인지, 아니면 상성 문제인지는 불명. 아니면 작중에서 칼집이 철쇄아와 공명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던 만큼 철쇄아가 성장하면서 칼집의 결계도 같이 강해진 것일 수도 있다.

2.2. 제작 과정

개 대장이 인간인 이자요이를 지키기 위해 토토사이에게 의뢰해 자신의 송곳니를 재료로 하여 벼려낸 무기다. 그런데 이 말대로라면 개 대장이 죽기 거의 직전에야 만들어졌다는 뜻이 된다. 당시 정황을 볼 때 짧게 잡으면 몇 달, 넓게 잡아도 몇 년일 것이다. 사실 이전에는 철쇄아보다 한참 강한 총운아라는 검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다른 검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후반부에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천생아도 처음엔 철쇄아의 일부였다. 다만 이건 작가가 급조한 설정이다.[14]

2.2.1. 의문점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철쇄아는 원래 200년 전에 이자요이를 지키기 위해 만든 검이기 때문에 500년 전 시점인 해당 장면에서는 철쇄아라는 검 자체가 없어야 한다. 사실상 설정오류이긴 하나 알다시피 철쇄아의 검은 이빨 빠진 낡은 검이다. 그러나 개 대장이 들고 있는 검은 개 대장이 아닌 500년 전 시점의 다른 사람의 검일 수도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검을 이용해서 시신키를 싸워 명도잔월파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그 검은 너무 낡은 탓에 부러지고 그 조각에 한 번 더 토토사이한테 의뢰하여 철쇄아로 재탄생한 것이다. 즉, 철쇄아는 한 번 부러지고 다시 만들었다는 것.

3. 능력 및 성능


세계관 최강급 요도 중 하나다.[16] 한번 휘둘러 100명의 적을 물리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저런 필살기 외에도 통상적인 무기로서의 성능 역시 비범해서 개 요괴로 변한 셋쇼마루의 팔을 베어낸 적도 있었고 그 외 잡요괴는 바람의 상처조차 필요 없이 대충 휘둘러서 쓱쓱 베어내는 것이 가능할 정도다.[17]

이 검의 진정한 능력은 바로 요력 흡수다. 개 대장의 송곳니이기에 그의 강대한 요기와 그릇을 바탕으로 벤 상대의 요력을 빼앗아 자기 것으로 하는 능력으로 검의 능력을 무한정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철쇄아의 최종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명도잔월파 또한 다른 요괴에게서 강탈한 능력이다. 다만, 이누야샤의 송곳니로 다시 벼려낸 이후의 철쇄아는 개 대장과 셋쇼마루와는 달리 반요인 이누야샤를 그 근본으로 하기 때문에 개 대장의 송곳니와 달리 무한정 요력을 흡수할 수는 없었는지, 아니면 요력 흡수가 검과는 별개로 사용자의 그릇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인지 작중 요력을 흡수하다가 이를 견디지 못할 것을 고려한 철쇄아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검손잡이 부분을 가열, 이누야샤의 손에 화상을 입혀 자신을 놓게 만들기도 했다.

사실 개 대장이 셋쇼마루를 두고 반요인 이누야샤에게 최강의 요도인 철쇄아를 물려준 것은 단순히 형에 비해 힘이 약한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스스로를 지키게 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누야샤 내면에 잠든 요괴의 피를 억제하기 위해서였다. 이누야샤는 순수 혈통의 요괴인 개 대장이나 셋쇼마루와 달리 본인 내면에 깃든 요괴의 피를 통제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결국 어느 순간 이상을 잃고 살육만을 원하는 괴물로 변하는 걸 막기 위해 요도인 철쇄아로 이누야샤의 요괴의 피를 억누르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이누야샤는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철쇄아를 소실하는 등 철쇄아와 떨어지게 되면 요괴의 피에 이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상술한 두 가지 능력 외에 요기를 흡수에 흡수한 요기에 특화된 기술을 시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오의가 더해지면서 나중에는 검이 아니라 무슨 도깨비 방망이처럼 돼 버렸다. 하지만 토토사이가 언급하는 대로 어디까지나 요력을 이용해 적을 벤다는 것이 본질인 검이다. 이 테마는 후반부에서 아주 중요하게 작용한다. 철쇄아는 적의 힘을 흡수하는 것이 다가 아닌 어디까지나 그 힘을 실어 베는 검이라는 것.[18] 실제로 명도잔월파의 경우 본래 원형에서 베어내는 칼날 형태로 바뀐다.

이 검의 테마 자체가 주인인 이누야샤와 같이 성장하는 검이다. 처음에는 그저 잘 베어지는 검처럼 묘사 되었지만, 사용법을 알아가고 이런 저런 기술들을 습득해 나가며 주인과 함께 강해지고, 최후반부에는 모든 철쇄아의 기술을 완성하고 셋쇼마루, 개 대장 못지않게 숙련도를 향상시켜 마침내 정통 계승자로 인정받게 된 주인과 함께 최강급 반열에 오르는 철쇄아는 이누야샤라는 만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있다.

3.1. 기본 능력

3.2. 붉은 철쇄아

파일:attachment/철쇄아/Red.png

정식명칭은 '결계를 부수는 붉은 철쇄아(結界破りの赤い鉄砕牙)'. 나라쿠의 결계를 깨기 위해 얻은 기술이다. 백귀박쥐 편에서 반요 소녀 시오리가 갖고 있던 '혈옥산호'[33]를 베어서 그 힘을 철쇄아에 깃들게 하여 얻은 기술. 엄밀히 따지면 결계를 "생성하는 힘"을 흡수해 결계를 "깨는 힘"을 얻었다는 것은 여태까지 묘사된 철쇄아의 힘과 앞뒤가 안 맞으니, 강한 결계를 벰으로써 결계를 부수는 힘을 연마했다고 보는 편이 타당할 듯 하다.

이름대로 철쇄아의 칼날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일반적인 검격이라면 꿈쩍도 하지 않을 결계를 손쉽게 부술 수 있게 된다. 이 상태에선 바람의 상처와 같은 원거리 기술에도 결계 파괴의 효과가 더해진다. 나라쿠가 결계 안에서 버티기 시작하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찾아낸 힘으로, 어지간한 결계는 쉽게 깰 수 있는 탓에 백령산 이전까지 나라쿠가 내내 이누야샤 일행을 피해 도망만 다녀야 했던 원인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백령산에 틀어박혔던 나라쿠가 더 강해지면서 결계도 더욱 단단해지는 바람에 붉은 철쇄아로도 깨지지 않게 되어 별 의미가 없어졌다. 심지어 나라쿠의 분신인 하쿠도시의 결계에도 전혀 통하지 않았는데[34] 이는 하쿠도시나 나라쿠나 기본적으로 금강창파를 얻기 전의 이누야샤보다 강했기 때문이다.[35] 나중에 강해진 나라쿠나 하쿠도시의 결계마저 부수는 금강창파를 얻은 후에는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버렸다.(…) 게다가 백령산의 결계가 요력을 정화하기 때문인지 벨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무녀의 결계를 깨는 것도 불가능하다.[36]

일단 공격 대상이 결계로 한정되고, 타격은 일반 철쇄아의 평타와 같으므로 다소 용도가 모호한 기술. 게다가 상위 기술들은 기본적으로도 결계를 그냥 뚫어버리므로[37] 굳이 붉은 철쇄아가 나설 자리가 별로 없다. 차라리 흡수하기 전처럼 결계를 자유롭게 만드는 기술이었다면 더 유용할 뻔 했다. 물론 결계를 만드는 건 철쇄아의 기본 능력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능력이 겹쳐버리므로 그렇게 하기도 좀 애매한 부분이다.

어쨌든 작품이 진행되며 가면 갈수록 파괴력 위주의 싸움 일변도가 되어 입지가 심히 좁아졌지만, 사실 잘 생각해보면 분명 상황에 따라서는 유용한 기술이다. 방어막 형식의 대인 결계가 아니라 대규모 범위 결계의 경우는 붉은 철쇄아 쪽이 확실하게 결계를 파괴할 수 있으며[38], 금강창파는 결계 안의 대상까지 완전히 부숴버리므로 결계 안에 인질이 잡혔을 때는 오히려 붉은 철쇄아 쪽이 효과적이다. 그리고 극장판 2기에서 거울 속 세계에 존재하는 월희 공주의 몽환성의 입구를 여는 장면을 보면 붉은 철쇄아가 통하는 '결계'라는 개념의 지정 범위가 생각보다 넓은 편이다.[39] 이 외에도 대상을 영원히 가둬버리는 가라마루의 환영을 깨트리거나 저승과 이승의 문의 사슬을 부러뜨리는 등, 보편적인 결계가 아니라도 쓸모가 있는 듯하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퀀스에서는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철쇄아의 요력을 복사하였을 때 금강창파를 막아낸 칼집의 결계를 붉은 철쇄아가 깨뜨렸다. 이를 보면 애니판 한정으로 결계를 깨는 힘 자체는 붉은 철쇄아가 더 강한 듯하다. 나라쿠의 결계도 사혼의 구슬이 완성되는 에피소드에서 산고와 함께 나라쿠와 대치할 때 애니판 한정으로 깨뜨렸다.[40] 물론 둘 다 원작에서는 없는 장면. 이를 보면 용린 철쇄아로 신선의 요혈을 비롯한 수많은 요괴의 능력을 흡수하고 요혈을 베는 과정에서 붉은 철쇄아의 요력도 더 강해진 듯하다.[41]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의 손에서는 이렇게 효용을 못 보는 기술이지만, 적인 칸나의 거울 요괴가 철쇄아의 힘을 훔쳤을 때는 붉은 철쇄아로 미로쿠의 결계를 간단히 깨트려 이누야샤 일행을 궁지로 몰아넣는 활약을 한다. 적들은 나날이 강력한 결계를 얻는 반면에 주인공 측은 강한 결계가 없다보니까 발생한 아이러니.

여담이지만 바람의 상처는 여러 번 이 기술로 강화해 결계를 깨는 힘을 깃들게 한 적이 있지만, 왠지 바람의 상처를 응용한 기술인 폭류파는 그렇게 중첩해서 쓴 적이 없다.[42]

3.3. 금강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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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금강폭류파

金剛爆流破. 극장판 4기 홍련의 봉래도에서 나온 금강창파와 폭류파를 합친 바리에이션 기술. 단순하게 검을 한번 휘두르는 것으로 시전하던 철쇄아의 다른 기술들과 달리 특이하게 기술의 형태가 두 번의 참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선 철쇄아를 한 번 휘두르면 휘두른 지점에서 금강석 줄기가 나타나 폭류파 시전시 발생하는 회오리바람처럼 뻗어나가 상대방을 감싸고 이어서 두 번째 참격을 날리면 검에서 발생한 요기가 금강석 줄기를 산산조각내, 금강석 파편이 섞인 요기가 그대로 상대를 갈아버린다. 위력은 금강창파보다 훨씬 강하여 류라가 금강창파를 맨몸으로 그냥 받아낸 것에 비해 이 기술은 합체한 사투신을 끝장냈다.

무지막지하게 화려한 연출 덕에 단발성 등장임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이후 극장판 3기 총운아의 사례처럼 정사에 편입되어 다시 등장하기를 바란 팬들이 꽤 많았지만, 아쉽게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등장안 커녕 언급조차 되지 않은 채 극장판만의 오리지널 기술로 남게 되었다.

3.4. 용린 철쇄아

파일:Inuyasha_and_Dragon_Scale_Tessaiga.png

龍鱗鉄砕牙

본래 쓰러뜨린 적의 요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있는 철쇄아의 힘을 극대화시킨 변형. 적을 쓰러트린 이후에나 요기를 뺏을 수 있는 철쇄아와 달리 단순한 접촉만으로 요기를 빨아들일 수 있다. 요기를 빨아들이는 요도 탈귀를 베고 얻었다.[43] 똑같이 요기를 빨아들이는 모료마루와 싸우기 위해 얻은 능력이다. 다만 초반에는 오직 요기 흡수 일변도로 묘사되던 것과 달리 뒤로 갈수록 이런 저런 잡다한 능력이 계속 추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요약하자면 총 세 가지 능력을 지녔다.

첫 번째 능력은 상술한 요기를 빨아들이는 능력으로 원래 적을 쓰러트린 이후에나 가능했던 요기 흡수를 전투중 상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용린 철쇄아의 기본 능력이다. 이렇게 흡수한 요기는 이누야샤 본인이 흡수할 수도 있고 그대로 철쇄아에 깃들게 해서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44]

하지만 철쇄아는 요기를 얼마든지 흡수할 수 있지만 정작 사용자인 이누야샤는 반요이기 때문에 무한에 가까운 요기를 감당할 수가 없다. 때문에 네임드 요괴인 독이무기와의 싸움[45]와의 싸움에서 감당하지 못한 요기가 무차별적으로 뿜어져나오는 요기의 역류를 경험하면서 이 능력의 한계를 깨닫는다. 능력의 원본인 탈귀의 사례와 비교하면 흡수하려고 하면 할 수는 있겠지만 그랬다가는 탈귀처럼 철쇄아가 이누야샤마저 흡수해버릴 위험이 있기에 철쇄아는 이누야샤를 지키기 위해 칼자루를 뜨겁게 달궈 이누야샤가 더 이상 싸우지 못 하게 한다.[46]

그나마 이 문제는 토토사이가 익숙해지라고 조언한 것처럼 이누야샤 본인이 단련을 함으로써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아니다. 그러다가 나라쿠에 의해 원래 신선이었던 요괴 니코센의 선기를 베어 선기 흡수한 것으로 요기의 역류를 해결하게 되고[47], 여기에 금화 & 은화 형제 중 금화가 은화를 흡수한 묘로마루에게 복수하고자 스스로 용린 철쇄아에 흡수되면 것으로 그의 불길을 쓸 수 있게 되나 근본적인 한계를 느낀[48] 이누야샤가 토토사이에게 상담해, 요령대성을 찾아가게 된다.[49] 그래도 나라쿠를 흡수한 모료마루와 싸울 때도 오뢰지의 요력을 흡수해 쓰는 등 간간히 나오기는 했다.[50]

두 번째 능력적의 요기의 소용돌이인 요혈을 베어버리는 것으로, 요혈은 요괴에게 있어서 일종의 급소인데다 모든 요괴의 요혈은 몸 밖에 있으므로 대충 검 한 번 휘두르는 것으로 아주 간단하게 적을 죽일 수 있다. 그냥 베어버리면 되기 때문에 첫 번째 능력보다 훨씬 '벤다'는 철쇄아의 기본 테마에 맞는 능력으로, 토토사이는 이 능력을 익히지 않는 한 용린 철쇄아는 진정한 이누야샤의 것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단 치명적인 단점으로 자신보다 월등하게 요력이 높은 상대에게는 통하지 않으며, 요령대성의 경우 신선의 개념이라 요혈이 베여도 살 수 있다. 나라쿠의 경우는 본질 자체가 요괴의 집합체라 요혈이 여러 개라서 요혈 한두 개쯤 벤다고 죽지 않는다.

작중에서는 요령대성의 수행을 통해 사용법을 배웠다. 이때 요령대성은 위기를 가장해서 일부러 자신의 요혈을 이누야샤에게 베여줌으로써 이누야샤에게 자신의 대량의 요력을 나누어줘서 이누야샤가 다른 강력한 요괴들의 요혈을 벨 수 있게 해주었다.[51] 이걸로 모료마루를 압도적으로 바르는 등 큰 활약을 보였지만 모료마루조차 흡수한 나라쿠와의 싸움에서는 나라쿠의 요혈을 베었는데도 몸이 열렸을 뿐 죽지 않자 그 후로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다. 칸나의 거울요괴가 요괴화한 이누야샤를 죽이려고 할 때 한 번 사용하기도 했다.

마지막 능력소유주(작중에서는 이누야샤) 스스로의 요혈을 베는 것이다. 자폭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요혈을 쳐 요기를 자극하여 자신의 힘을 극대화 시키는 능력이다. 이때 요기의 소용돌이가 무식하게 커져 주위를 갈아버리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를 응용하는 방법으로 위의 두 능력과는 차원이 다른 힘을 지니고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게 될 테니 철쇄아와의 유대가 절대적이지 않는 이상 절대로 사용할 수 없다.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카고메가 철쇄아는 지금까지 이누야샤와 함께 해왔기 때문에 철쇄아의 뜻을 분명히 알아차릴 거라고 확신했고, 이누야샤 본인도 "지금 믿을 건 너밖에 없다" 며 철쇄아를 절대적으로 믿는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셋쇼마루와의 싸움에서 셋쇼마루가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가질 자격이 있는가를 마지막으로 시험하기 위해 이누야샤에게 명도잔월파를 날렸을 때 용린 철쇄아가 이누야샤에게 이누야샤의 요혈을 보여주며 이를 베라고 뜻을 전한다. 이누야샤는 철쇄아를 믿고 자신의 요혈을 베었고 요기의 소용돌이가 명도를 가릴 정도로 커지면서 급기야 명도를 꽉 채워버리며 침식시켜 이누야샤가 명도에서 나올 수 있게 했다.[52]

그냥 들었을 때에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당시 셋쇼마루의 명도는 거대한 진원의 형태를 띄고 있었다. 완전한 명도는 명도잔월파의 원 소유자인 시신키마저 순식간에 제압해서 없앨 수 있는 위력이고 나라쿠도 사혼의 구슬을 완전히 모으기 전까지는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강하다. 즉, 셋쇼마루의 완전한 명도에서 도로 벗어날 수 있는 자는 이 능력을 사용한 이누야샤 뿐으로, 그를 제외하면 현세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 정도로 요력이 강해진 덕에 기본 스펙도 넘사벽으로 강해져서 이누야샤는 셋쇼마루와 잠시지만 호각으로 싸울 수 있었다.[53]
그 외로 나라쿠와의 최종결전에서 이누야샤가 마가츠히에게 빙의 당할 때 용린 철쇄아로 변해 이누야샤의 요혈로 마가츠히를 붙잡기도 했다. 요혈에 붙잡혀 도망가지도, 숨지도 못하던 마가츠히는 결국 셋쇼마루에게 소멸. 단 이때는 이누야샤 본인이 마가츠히를 잡았다기보다는 철쇄아가 스스로의 의지로 용린 철쇄아로 변하고 마가츠히를 붙잡은 듯한 연출이다.[54]

그런데 작중에서 요혈에 대한 묘사가 오락가락하는 면이 없지않아 있다. 설정대로라면 요혈은 요력을 지닌 모든 요괴들이 지니고 있는 것인데 어째 이누야샤가 용린 철쇄아를 꺼내자 적의 요혈이 나타나는 묘사가 마치 용린 철쇄아가 상대의 요혈을 찾아내는 것처럼 보인다.[55] 상술했듯 요혈을 찾아내는 건 어디까지나 이누야샤 본인의 능력이라 이를 파괴하는 과정은 사실 용린 철쇄아랑 별 관계성이 없다.[56] 물론 이는 용린 철쇄아의 요력을 흡수하는 능력이 요력의 소용돌이인 요혈을 쉽게 벨 수 있는 능력으로 연결되기도 했고 요령대성의 요력을 흡수한 덕에 웬만한 요혈을 단칼에 벨 수 있기에 요혈을 벤다는 것은 용린 철쇄아를 사용한다는 의미라 두 묘사를 그냥 연결시켰다고 봐야할 것이다.

문제는 마가츠히와의 싸움에서 용린 철쇄아를 꺼내자 이누야샤의 요혈이 나타난 묘사다. 설정을 따지면 이누야샤가 용린 철쇄아를 꺼내든 말든 이미 요혈은 보이지 않을 뿐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인데 이 요혈을 베야하는 상황도 아닌데 용린 철쇄아가 나온 것은 아무리봐도 연출오류, 혹은 설정오류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칸나의 거울 요괴가 철쇄아의 요력을 복제했을 때도 이누야샤의 요혈을 벨려고 용린 철쇄아를 꺼내드는데 몇 번이나 언급되듯 요혈을 보는 것과 용린 철쇄아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럼에도 거울 요괴가 아주 자연스럽게 이누야샤의 요혈을 노리는 장면은 작가도 요혈과 용린 철쇄아의 설정을 헷갈리는 게 아닌가 싶다.

여담으로 용린철쇄아를 획득한 이후부터 철쇄아가 이누야샤에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일이 잦아지며 철쇄아의 에고 소드적인 면모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만약, 용린철쇄아가 총운아 폭쇄아의 요력을 흡수하면 얼마나 더 강해질지는 미지수다.

3.5. 명도잔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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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중 활약

셋쇼마루는 이 검에게 작중 초반부터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하며 이것 하나만 노리고 이누야샤를 공격해온다. 근데 정작 이누야샤가 이걸 얻게 되는 과정도 셋쇼마루 덕분인데 그가 이누야샤의 눈에 숨겨진 보옥을 꺼내 개 대장의 무덤으로 향하고, 거기에서 꽂혀있던 철쇄아를 쥐게 되나 거부반응이 일어나 손에 화상을 입은 것과 대조적으로[57] 이누야샤는 거부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철쇄아를 뽑아낸 건 엉뚱하게도 인간인 카고메. 그 후 이누야샤의 손에 넘어가고 열폭한 셋쇼마루가 본래 모습으로 변해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해치우려 들지만 도리어 변형된 철쇄아에 왼쪽 팔을 잃는다.

이후 이누야샤만의 검이 되어 이누야샤와 함께 많은 적들을 함께 쓰러뜨려 나가는데, 잘 가나 했더니 초중반 즈음 나라쿠의 분신 고신키이빨로 물어서 허무하게 그대로 두 동강이 나버린다.[58] 다행히 이누야샤가 폭주해 고신키를 찢어발기며 일행들은 어찌어찌 위기를 모면했으나 이누야샤는 철쇄아의 필요성을 다시금 인식, 토토사이가 이누야샤의 송곳니를 재료로 다시 붙였다. 처음엔 이누야샤의 힘이 아버지에 비해 워낙 약했던지라 새로이 이어진 철쇄아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어 했다.[59] 그 때문에 한동안 싸울 때 철쇄아를 안 쓰고 스스로 요괴화되기도 했지만 가텐마루와의 싸움에서 궁지에 몰려 요괴로 변한 뒤 가텐마루를 죽이고 그 기세로 부하 도적들을 잔인하게 학살해버린 사건 이후 요괴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면서 철쇄아를 가볍게 만들 방법을 구하기 위해 토토사이에게 간다. 이후 류코츠세이와의 싸움 이후에는 아버지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게 되면서 칼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된다. 덤으로 이때부터 바람의 상처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 요기를 흡수할 수 있고, 요기를 베어낼 수 있는[60] 검으로, 이누야샤는 초반에 그냥 단단하고 잘 자르는 검 정도로만 인식했다가 셋쇼마루한테 된통 깨진다.[61]

또한 고신키의 경우에서처럼 이누야샤가 폭주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능도 있다. 주인을 보호하는 결계를 치거나 벤 상대의 능력을 흡수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요기 흡수에 특화된 기능도 얻게 된다. 여기에 각종 오의가 더해지면서 결국에는 무슨 도깨비 방망이처럼 돼 버렸다. 하지만, 토토사이가 언급하는 대로 어디까지나 요력을 이용해 적을 벤다는 것이 본질인 검이다. 이 테마는 후반부에서 아주 중요하게 작용한다. 철쇄아는 적의 힘을 흡수하는 것이 다가 아닌 어디까지나 그 힘을 실어 베는 검이라는 것. 실제로 명도잔월파의 경우 본래 원형에서 칼날 형태로 바뀐다.

작중 후반부에서는 각종 업그레이드를 통해 위력이 하도 절륜해져서, 정면으로는 도무지 상대할 방법이 없자 역으로 철쇄아의 능력을 뺏어서 사용하는 적들이 등장했다. 대표적으론 금강창파를 흡수한 모료마루, 탈귀, 칸나의 거울요괴와 그녀의 거울 조각을 천생아에 붙인 셋쇼마루 등.

5. 철쇄아가 주인공?

이누야샤가 철쇄아와 자신은 하나라고 말할 만큼 이누야샤의 힘은 곧 철쇄아의 힘이다. 근데 만화 후반부쯤 가면 작중에서 주인공인 이누야샤의 성장보다 철쇄아의 파워업이 더 인상적인지라 이누야샤의 진주인공은 이 칼이 아니냐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62]실제로 이누야샤는 철쇄아가 없으면 거의 아무것도 못한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이젠 철쇄아 없인 상대할 수도 없는 적들이 줄줄이 나타나기도 하고.[63] 애니판 한정이지만 칸나와의 전투에서 철쇄아의 요력을 뺏겨 위기에 처했을 때 싯포가 말하길 "넌 대단하다 생각한 적 없지만, 철쇄아는 무섭단 말이야!" 주인은 깎아내리면서 정작 주인의 도구인 찰쇄아의 위용은 더욱 높여주는 발언이다.

그러나 철쇄아의 여러 능력들은 템빨이 아니라 이누야샤 자신의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원래 철쇄아는 아버지의 이빨이었으나 고신키에게 부러졌으며 이후 보수를 거치면서 자신의 이빨이 생으로 뽑혀 수리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토토사이는 "지금까지는 아버지가 너를 지켜줬지만 이젠 자신의 이빨로 스스로를 지켜야 된다." 라고 말한다. 즉, 이 시점에서 이누야샤가 아버지에게 보호받기만 하는 것은 끝이 난 것이다. 창작물에서 '좋은 무기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온전히 잘 다루는 건 사용자의 능력에 달렸다'는 묘사는 자주 나오는 패턴이다. 당장 작중에서도 이누야샤는 철쇄아를 제대로 못다룬다고 셋쇼마루나 토토사이에게 까이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철쇄아의 여러 힘들도 적을 자신의 힘으로 쓰러트리거나 시오리 호센키 등 원래 기술 사용자들에게 인정받으면서 얻게 된 것이다. 그리고 칼의 힘을 순수하게 템빨이라고 치더라도 이누야샤가 그런 철쇄아에 요력을 불어넣고 다루는 게 점점 능숙해지는 것은 확실한 자신의 힘이다. 육식동물들에게 있어서 가진 무기는 이빨과 발톱인데 철쇄아는 그 중 이빨을 뽑아 만든 무기다. 개 대장과 이누야샤는 개 요괴 종족인 만큼 철쇄아를 현실에 대입해 보면 이누야샤는 이빨을 손에 들고 휘두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철쇄아를 잃은 이누야샤는 글자 그대로 이빨 빠진 호랑이에 불과하게 되는 것. 이빨이 주무기인 호랑이에게 이빨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템빨이라고는 할 수는 없는 것과 같다.[64] 자신의 이빨을 박아서 수리한 철쇄아를 이누야샤가 한동안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도 덜 성장한 육식동물 새끼들이 사냥이나 싸움을 제대로 못 하는 것에 대응한다.

철쇄아도 처음에 요괴화를 억제하는 등 이누야샤를 지킬 뿐이었지만, 후반부엔 이누야샤의 요괴화를 막지 않거나 이누야샤 스스로의 요혈을 베라는 등 이누야샤가 위험할 수 있는 행동을 요청한다. 요괴화는 이누야사도 몇 번 피를 보면서 기피한 행동이고[65] 요혈을 베는 것은 이누야샤에게 자살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누야샤는 자신이 요괴화하자 철쇄아가 자신의 힘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요혈의 경우도 철쇄아를 신뢰하여 망설이지 않고 베어냈다. 이누야샤가 철쇄아의 보호만 받는 존재가 아니라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누야샤가 폭류파를 얻기 전까지는 실제로 아버지가 물려준 힘 덕에 쉽게쉽게 이기던 템빨이 맞을지 몰라도, 이누야샤의 이빨로 다시 벼려낸 철쇄아는 이누야샤의 요력으로 힘을 얻고 유지되고 있기에 이누야샤 본연의 힘에 가까우며 템빨이라 보기 힘들다.[66] 물론 이누야샤는 반요라서 셋쇼마루나 개 대장처럼 자기 자신의 검을 만들어낼 수 없었기에 아버지가 철쇄아라는 뼈대를 마련해 준 것이지만, 이누야샤가 스스로의 이빨을 철쇄아의 핵으로 삼았음에도 본디 철쇄아의 힘을 따라잡고, 이후로도 온갖 강력한 요괴를 베어서 본연의 철쇄아보다도 막강한 요검으로 승화시킨 시점에서 보면, 나팔꽃에 지지대를 마련해 준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67]

그리고 사실 무기의 중요도를 따진다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개 대장과 셋쇼마루도 마찬가지다.[68] 후술되었다시피 개 일족은 검이 바로 개 요괴 본인이나 마찬가지다. 거기다 개 요괴 일족 뿐만 아니라 이 만화의 파워업 이벤트는 아이템이다. 템빨처럼 보이는 것은 이누야샤만의 문제가 아니라 작품 자체의 문제라는 것.

다만 특히 이누야샤가 그런 핀트를 받는 것은 작중 파워 업의 대부분이 지나치게 철쇄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탓도 크다. 작중 스토리가 계속될 수록 본체인 이누야샤가 힘을 단련하거나 수련을 하는 전개보다는 단순히 강한 능력을 가진 상대에게서 철쇄아에 능력을 하나하나 추가하는 식의 전개가 되었다. 때문에 정작 본체인 이누야샤가 포커스를 받는 대신 오로지 철쇄아의 능력 자체에 주목하게만 되었고, 심지어 최종오의라고 할 수 있는 명도잔월파까지 이누야샤 본인이 수행해서 얻어낸 것이 아닌, 셋쇼마루의 손을 거쳐서 완성된 것이다보니 이런 인식이 더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참고로 비슷한 처지에 있던 셋쇼마루의 경우 비중도 이누야샤 만큼 높지도 않을 뿐더러, 셋쇼마루의 성장은 어디까지나 정신적인 성장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고 검은 그 정신적 성장을 조명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지, 힘의 성장을 상징하는 파워 업 도구로서의 역할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오히려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투귀신의 경우 도리어 셋쇼마루의 힘을 감당하기도 힘든 물건이라는 설정만 붙어 오히려 본체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했다. 훗날 얻게되는 폭쇄아 역시도 셋쇼마루의 정신적 성장의 결과물인 만큼 폭쇄아의 존재 자체가 본체라고 할 수 있는 셋쇼마루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너무 지나친 철쇄아 강화 패턴 획일화가 지금과 같은 인식을 만들게 된 것. 심지어 주인공이 수련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대신 요력 흡수라는 편리한 장치로 파워업을 계속하다보니 '주인공의 역경, 그리고 그 역경을 이겨내고 얻은 성취감'을 지나치게 흐리게 했다. 역으로 신 기술의 개발이 이누야샤의 훈련과 단련에 의해 얻은 것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인식은 아니었을지도.

중후반부의 주력기인 금강창파 명도잔월파도 얻는 과정을 보면 이누야샤가 실력으로 얻어냈다기보단 다른 요인으로 인해 넘겨받은 것에 가깝다. 바람의 상처, 폭류파, 붉은 철쇄아, 용린 철쇄아는 이누야샤가 스스로 깨닫거나 적을 쓰러뜨려서 얻은 것이지만, 금강창파는 동료를 지키려는 이누야샤의 마음가짐을 보고 호센키가 넘겨준 것이고, 명도잔월파는 애초부터 철쇄아에게 돌아가야했던 기술이라 셋쇼마루 입장에선 이누야샤를 인정한 것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넘겨줄 수밖에 없던 게 크다.

그리고 일단은 이누야샤가 용인을 쓰러뜨려서 얻은 용린 철쇄아도 원작에선 요기의 역류로 얼마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용린 철쇄아를 제대로 다루게 된 건 과거 신선이었다가 타락한 니코센의 선기가 가득 담긴 정명간을 철쇄아로 베어내서 요기의 역류를 정화시킨 이후부터이며 그전에는 토토사이에게 "스스로 다루지도 못할 힘을 철쇄아에 줘버린 거다." 라는 말을 들었다. 쉽게 말해 이누야샤의 역량으론 감당하기 어렵던 기술이라는 것.

따지고 보면 이누야샤가 템빨이란 인식은 셋쇼마루로 인해 더 심해진 것도 있다. 왜냐하면 셋쇼마루가 철쇄아를 사용했을 땐 바람의 상처부터 압도적으로 강하게 나왔기 때문. 물론 반요인 이누야샤보다 순혈인 셋쇼마루가 훨씬 더 강한 만큼 당연히 격차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나 이를 감안해도 워낙 심하게 차이가 나다 보니 철쇄아가 주인을 잘못 만나서 제 위력을 못낸다는 인식이 박혀버린 것. 게다가 셋쇼마루는 검만 쥐고 있으면 쓸 수 있는 고유 오의인 창룡파[69]도 갖고 있는데 반해 이누야샤는 딱히 고유 오의 같은 것도 없고 철쇄아에 내장된 기술과 흡수한 기술로만 싸우니 더더욱 비교당하며 평가가 하락한 것이다.

그리고 작중에서 대놓고 철쇄아를 제대로 못다룬다고 이누야샤를 까는 대사들이 등장한다. 당장 토토사이와 처음 만났을 땐 "얼마나 마구잡이로 썼으면 이가 다 나가냐?" 라고 까였고, 곧이어 셋쇼마루와 싸울 땐 셋쇼마루가 토토사이에게 "명검을 저따구로 다루는데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나?" 라고 물어보자 토토사이도 긍정할 정도였다. 그나마 이때는 초반이라 아직 철쇄아를 제대로 못다룬다고 볼 수 있지만... 후반에 용린 철쇄아까지 얻은 시점에서도 셋쇼마루에게 "철쇄아로 온갖 능력을 흡수해놓고 이런 요괴 하나 못잡냐?", "네가 철쇄아를 한심한 칼로 전락시키지 않았느냐!", "넌 아직도 철쇄아라는 칼을 전혀 모르고 있구나." 라는 말을 들으며 대차게 까인다... 이러니 무기빨이란 인식이 나아질 수가 없는 것.

엄밀히 따지면 이누야샤는 바람의 상처도 본인의 역량만으론 완벽하게 다루지 못했다.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건 류코츠세이의 심장을 철쇄아로 찔러서 바람의 상처가 철쇄아를 상시로 휘감게 된 이후이며 그전까지는 난사는 커녕 한 번 날리는데도 상당한 공을 들여야했다.[70] 당장 셋쇼마루가 초반에도 멀리있던 요괴 무리를 향해 바로 날렸던 거랑 비교해보면 순혈과 반요의 역량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 부분.

6. 몬스터 헌터 트라이

몬스터 헌터 트라이에서 이누야샤의 콜라보레이션 덕분에 철쇄아를 태도로 만나볼 수 있다. #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는 '각성' 스킬이 없기에 무속성으로 밖에 못쓰지만 트라이에서는 각성 스킬을 띄우면 400이라는 정신나간 빙속성이 붙는다. 원작에 충실해 원작처럼 납도 상태에선 작은 도였다가 꺼내들면 크고 아름다워지며, 저 빙속성이 붙는 것도 금강창파를 반영한 것이다. 참고로 400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빙속성은 몬스터 헌터 트라이 G에서 250으로 너프 먹었다. 게다가 태도인 탓에, 게이지를 최대까지 채우면 칼 전체가 붉게 변하며 원작의 붉은 철쇄아까지 덤으로 재현이 가능한 사양.

7. 기타

Man at Arms에서 철쇄아를 재현했다. #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천하패도의 3검 중 유일하게 형태가 변화하는 요도이다.

작중에서 셋쇼마루는 철쇄아에 굉장히 집착했지만 사람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철쇄아의 결계에 족족 막혔는데, 완결편~반요 아샤히메 시점에서 인간에게 자비로운 마음이 어느정도 생긴 셋쇼마루는 다룰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도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자신 때문에 요괴에게 먹혀버린 인간인 사라를 구하기 위해 철쇄아의 힘을 빌리려 하자 처음에는 평소처럼 결계에 거부당하지만 이내 셋쇼마루의 진심을 철쇄아가 인정했는지 결계가 사라져 철쇄아를 사용할 수 있었다.[71]

극장판에서도 총운아에게 휘둘리는 이누야샤를 상대할 때 철쇄아를 빼들어 바람의 상처를 날렸다. 이때도 손에 화상을 입었지만 위력이 이누야샤와는 차원이 다르게 강했던 것은 덤. 이 경우에는 철쇄아에게 인정받은 게 아니라 그냥 결계를 깡스펙으로 무시하고 휘두른 것이다. 그 바람에 한번 휘두르고 완전히 탈진하였다.

여담으로 후속작 반요 야샤히메에 등장하는 이누야샤의 딸인 모로하가 철쇄아를 쓸 수 있을지 궁금해하기도 한다. 일단 모로하는 사반요니 잡는 것까지는 쉬울 것이지만 철쇄아를 변형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72]

셋쇼마루의 딸인 토와 또한 천생아를 써내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매우 힘겨워 했던 것을 생각하면....[73]

성우개그 2차창작에서 강수진 성우가 연기한 캐릭터가 들고 있는 경우도 있다. 예시는 아르타니스 # 한번 휘둘러 100명의 광전사 용기병으로 바꿀 수 있다.


[1] 철쇄아의 철쇄(鉄)는 쇠(鉄)를 부순다(砕)는 뜻이고, 자막에서 나오는 철쇄(鐵)는 ' 쇠사슬'이라는 뜻이다. 쉽게 예를 들면 '연쇄ㅇㅇ' 할 때의 그 쇄 자이다. 그리고 일본어에서 砕(부술 쇄, 정자로는 碎)와 鎖(사슬 쇄)는 각각 砕는 '사이', 鎖는 '사'로 독음이 다르다. 한국 더빙은 "인(人)을 지키는 검 철쇄아는 한번 휘둘러 백의 적을 쳐버리지." [2] 작중에서는 분명 전자로 표기되지만, 굳이 고증을 따진다면 시대가 시대인 만큼 후자로 썼을 가능성이 높다. 전국시대와 관련된 명칭은 모두 구자체인 셈이다. 일본에서 신자체를 공식적으로 채택한 시점은 1949년이다. 그러니까 80년도 되지 않았다. 다만 신자체라는 것 자체가 원래부터 민간에서 통용되던 약자나 속자를 정식으로 채택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신자체 제정 이전 시점이라면 공식적으로는 구자체로 써야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약자나 속자로 쓰는 경우도 있었을 수 있다. [국내더빙판] [4] 때문에 이걸 처음 본 이누야샤는 이걸로 무 하나라도 벨 수 있겠냐며 황당해했다. [5] 다만 손잡이 부분은 여전히 낡은 일본도의 모습이다. [6] 우리가 사는 지금의 세상. [7] 인간이 되는 초하룻날의 이누야샤 포함. [8] 다만 싯포는 요령을 몰라서인지 철쇄아를 잡긴 잡되 변형 못 시켰다. 셋쇼마루는 사라 공주를 해방시켜준 후에도 철쇄아의 결계에 의한 화상이 손에 남았지만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누군가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의 존재 여부가 결계의 거부 반응 정도에 반비례한 듯. [극장판대사] 셋쇼마루가 '거부당한다 해도 버러지 놈을 죽일 잠깐의 시간이 있으면 충분하다.'(더빙판: '철쇄아의 결계따위 내 의지로 얼마든지 제압할 수 있다.') 사라 공주 에피소드야 사라 공주를 구한다는 일념이 있어서라고 할 수 있지만 극장판 에피소드에서는 총운아를 들고 있던 이누야샤에게 사용했고, 그마저도 링을 지키려는 것보다 총운아의 패드립을 듣고 분노해서 쓴 것이었다. [10] 총운아의 힘에 밀린 것도 한몫했다. [11] 천생아의 칼집도 이와 똑같은 재질인 걸 보면 폭쇄아의 칼집 역시 같은 재질일 듯하다. [12] 그런데 붉은 철쇄아에 깨지는 설정 오류를 보였다. 다만 원작에는 없는 장면이니 진지하게 볼 필요는 없다. [13] 그런데 이 벌, 묘가 말로는 이누야샤라도 쏘이면 죽는다고 하는 걸 보면 평범한 벌이 아니라 최맹승 같은 요괴로 추정된다. [14] 개대장의 유해에 송곳니 하나만 없던 것을 근거로 천생아와 철쇄아가 하나라는 설정은 급조된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지만 철쇄아가 개 대장의 송곳니 하나를 통째로 사용했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천생아 문서의 '진술' 부분은 참조. [15] 더빙판 기준. 직중 이누야샤에게 철쇄아가 가진 진정한 힘을 가르쳐주기 위해 산에서 튀어나오는 요괴들에게 직접 바람의 상처를 시전하면서 한 말. [16] 완결 시점 기준 폭쇄아와의 우열은 불명이다. 파괴력만 따지면 폭쇄아가 더 우위인 것으로 묘사되지만 철쇄아의 진가는 단순 파괴력에서 그치지 않고 벤 상대의 요력을 흡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있기에. [17] 단 류코츠세이의 피부, 명왕수의 껍질, 금강석까지는 무리다. [18] 이 점을 셋쇼마루는 이미 깨닫고 있었는지 당시 용린 철쇄아까지 개척해냈음에도 그 능력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이누야샤를 디스하기도 했다. [19] 도원향의 밤 에피소드에서 도과인의 호리병에 갇혔을 때 이 능력을 사용해서 빠져나온 적이 있다. [20] 곡령에게 지배에 저항한 이누야샤가 불렀을 때 날아간 게 대표적 예시. [21] 흔히들 철쇄아의 결계는 요괴를 막는다고만 알려져 있지만 정확하게는 인간을 지키려는 마음이 없는 요괴를 막는다. 때문에 인간을 지키려는 마음이 있다면 순수 요괴라도 철쇄아를 잡을 수 있다. 싯포가 변형을 시키진 못헐지언정 철쇄아를 만져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게 그 증거다. 무엇보다 철쇄아의 원래 주인인 개대장도 순수 요괴였는데 철쇄아를 자유자재로 사용했었다. 만약 이 결계가 없었더라면 이누야샤는 진작에 셋쇼마루에게 철쇄아를 빼앗겼을 것이다. 개대장이 이를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철쇄아에 결계를 친 것인지, 아니면 철쇄아 자체가 원래 만들어질때부터 갖고 있던 능력인지는 알 수 없다. [22] 지주두 사건 때 그랬는데, 이누야샤가 지주두에게 된통 당한 상태에서 도망쳤었는데 묘가 할아범이 카고메에게 철쇄아를 문에 꽂으라고 했다. [23] 그래도 괴물이라고 이걸 버티면서 휘두르긴 하지만 그게 끝으로 손에 심한 화상에 더불어 체력 소모도 심했는지 무릎 꿇고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셋쇼마루가 이정도니 다른 요괴는 흉내도 못낼 일인 것. [24] 요괴를 상대로 치는 적대적인 의미의 결계가 아닌 자신을 손에서 놓으라는 경고가 담긴 결계다. 용린 철쇄아가 일으키는 요기의 역류로부터 이누야샤를 지키기 위해서나 요령대성의 시련 중 억지로 뽑으면 부러지는 저주가 걸린 철쇄아를 이누야샤가 멋모르고 뽑으려할 때 이누야샤의 손에 화상을 입혀 자신을 놓게 만들었다. [25] 하지만 독기를 흡수한 사혼의 구슬 조각, 곡령, 극장판에 나온 총운아처럼 너무 강한 사기에 잡혀 있을 경우에는 철쇄아를 쥐고 있더라도 이성을 되찾기 힘들다. [26] 다만, 저 두 경우를 예시로 보기엔 애매한게 작중 이누야샤가 자기가 요괴화한 것을 보고 철쇄아가 자신의 힘을 필요로하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 이 시점의 이누야샤는 철쇄아의 의사를 완벽히 읽어내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의 요괴화는 철쇄아가 일부러 하게 놔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완결편 중후반부 시점에서부터는 철쇄아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는 요괴화로 요괴로 변하더라도 이성을 유지한 채 싸울 수 있게 됐다. [27] 물건인 혈옥산호, 탈귀, 천생아는 당연하고 호센키도 이미 죽은 망자라 피가 있을 턱이 없다. 굳이 말하자면 개 대장이 생전에 시신키의 얼굴을 베고 명도잔월파를 흡수하기는 했다. [28] 대표적으로 초반 네임드 요괴인 뇌수 형제. 만천은 철쇄아에 꿰뚫려, 비천은 뇌격인과 통째로 베여 죽었다. 두 형제 모두 철쇄아에게 요력흡수 당하기 딱 적절한 모양새였고 특히 요도인 뇌격인은 탈귀의 사례처럼 철쇄아에 흡수되지 않을리가 없는데도 철쇄아는 이들의 요력을 흡수하지 않았다. [29] 이게 자동이었다면 야단나는 게 이누야샤가 철쇄아로 제일 처음 벤 것이 셋쇼마루다. 그것도 요괴화한 셋쇼마루. 만약 철쇄아가 셋쇼마루의 요력을 흡수했다면 작품 초반부터 철쇄아에 폭쇄아의 능력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30] 셋쇼마루는 명도잔월파가 원래 철쇄아로 돌아가야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고의로 천생아를 부러뜨렸지만 이누야샤는 이 사실을 몰랐다. [31] 아마 이누야샤에게 도움이 될 거라 판단하면 철쇄아가 흡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셋쇼마루나 뇌수형제의 경우는 이누야샤가 철쇄아의 힘을 제대로 다뤄내지 못하고 있었으니 흡수해봐야 의미없지만, 이누야샤가 철쇄아의 강화를 시작했을때는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다 폭류파도 구사가능해진 시점이었다. 즉, 이누야샤가 성장함에 따라 철쇄아도 강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주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흡수하게 된 것. [32] 초반 한정. 류코츠세이전 후부터는 작동 원리가 약간 바뀌어서 조건 없이 언제든 난사할 수 있다. [33] 백귀박쥐의 일족 대대로 내려오는 결계를 치는 힘을 가지고 있던 구슬 [34] 이 결계는 몇 초 후 날아온 키쿄우의 파마의 화살에 뚫리긴 했지만 이건 오니구모가 있던 동굴의 흙을 화살에 발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35] 하쿠도시는 이누야샤와 어느 정도 호각이던 연옥귀를 일방적으로 갖고 놀았으며, 그보다 강한 나라쿠는 셋쇼마루의 요기조차 결계로 막아냈다. [36] 애초에 무녀의 결계는 같은 무녀만이 없앨 수 있다. [37] 금강창파는 같은 대요괴의 힘이 근원인 철쇄아나 천생아의 결계를 빼면 죄다 부수고, 용린 철쇄아는 요력 자체를 흡수해버리며, 명도잔월파는 공간 자체를 흡수해버려서 사혼의 구슬을 빼면 빨려 들어가지 않게 하는 방법이 사실상 없을 정도라서 결계를 쳐봤자 무의미하다. [38] 대규모 범위 결계는 금강창파로 어느 한 곳을 뚫는다 하더라도 결계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반면 붉은 철쇄아는 결계 그 자체를 완전히 파괴시키므로 어느 한 군데라도 쳐서 베어내면 결계 전체가 해제되어 버린다. [39] 작중에 등장하는 모든 묘사를 고려하면, 특정한 공간을 격리하는 개념이 포함되면 결계라고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명경지수의 술법으로 인해 굳어버린 물은 몽환성을 현실과 구분하는 벽으로 작용했고, 후술되는 저승과 이승의 문의 사슬 역시 사슬은 저승과 이승 사이의 문을 닫고 두 세계의 경계를 가르는 효과가 있었다. [40] 원작에서는 나라쿠가 스스로 결계를 풀고 비래골을 맞아줬다. 단 이 부분에서는 직후 나라쿠가 일부로 공격을 맞아줬다고 하는 걸 보면 일부로 결계를 약하게 쳤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이누야샤가 분명 이전에 씨알도 안 먹힌 붉은 철쇄아를 카고메가 인질로 잡힌 긴박한 상황에서 꺼낸 만큼 이누야샤에게 결계를 깰 자신이 있었음은 확실할 것이다. [41] 사실 작중에서 붉은 철쇄아를 막아낸 결계는 요력과 극상성인 영력으로 친 무녀의 결계를 제외하면 백령산 이후의 나라쿠의 힘으로 친 결계 뿐이다. 그 나라쿠의 결계를 금강창파가 그냥 힘을 뚫은 것을 보면 나라쿠의 결계는 단순히 강도 문제가 아니라 붉은 철쇄아에게 제대로 쓴 맛을 본 나라쿠가 무녀의 결계처럼 자신의 결계에도 붉은 철쇄아에 대한 지정 내성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즉, 그런 내성이 없는 종류의 결계는 금강창파를 막을 수는 있어도 붉은 철쇄아는 못 막을 것이라는 것. [42]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바람의 상처를 반사한 나라쿠에게 한번 사용할 기회는 있었지만 이때도 붉은 철쇄아가 아닌 일반 철쇄아로 날렸다. 붉은 철쇄아가 딱히 바람의 상처나 폭류파의 위력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는 게 아닌 만큼 이누야샤가 무슨 의도로 폭류파를 시전할 때 붉은 철쇄아를 중첩하지 않았는지는 불명이다. [43] 탈귀는 요력을 흡수하는 용인의 비늘로 만들어진 검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용인의 힘을 얻은 것이라고 봐야 한다. [44] 오뢰지의 요력을 흡수해서 공격하자 셋쇼마루도 겨우 부술 수 있던 명왕수의 껍질을 거의 뚫을 뻔했다. [45] 애니 완결편에서는 모료마루. [46] 겨우 자루 좀 뜨거워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무시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싸움이 끝난 후 토토사이가 이누야샤의 손을 살펴보자 인간은 커녕 어지간한 요괴보다도 더 튼튼한 이누야샤의 손이 화상으로 떡칠이 되어있었다. 즉, 철쇄아는 이누야샤의 신체 내구력을 아득히 능가하는, 거의 요괴들이 철쇄아를 잡으려했을 때 발휘하는 결계와 맞먹는 열기를 방출했다는 뜻이다. [47] 선기는 영력처럼 요기를 정화하기 때문이다. 나라쿠가 왜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고 하니, 아무래도 모로마루를 숙청하기 위해 이누야샤를 이용하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48] 금화의 불은 묘로마루에게 흡수된 은화가 번개를 내뿜게하는 일종의 특공효과를 보게 하지만 결국 묘로마루가 은화를 버리면 그만이었기 때문. 이누야샤도 이걸 알기에 금화의 불은 한번만 사용했다. 애니에선 묘로마루가 둘다 흡수해버렸으니 더더욱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49] 애니에서는 이 부분이 통으로 생략되어 요기의 역류를 경험한 뒤에 바로 요령대성을 찾아갔다. [50] 참고로 이때 오뢰지의 요력이 역류하지 않았다. 직전에 모료마루의 요기를 실수로 흡수했을 때 역류하기는 했지만 오뢰지도 결코 약한 무기가 아님을 감안하면 토토사이의 말처럼 이누야샤 본인이 강해지면 충분히 요기의 역류를 극복할 수 있을 듯하다. [51] 이때, 요령대성은 이누야샤가 용린 철쇄아의 마지막 힘을 아직 깨닫지 못했다며 이를 깨닫는 건 이누야샤에게 달렸다고 했다. [52] 셋쇼마루는 이것을 보고 마침내 이누야샤를 철쇄아의 정통 계승자로써 인정하고 철쇄아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리게 된다. 다만 완전한 정신적 자립으로 인해 발현하는 폭쇄아는 발현되지 않았으니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은 조금 남아있었던 듯하다. [53] 작중에서는 이 싸움의 여파로 칸나의 거울조각이 천생아로부터 떨어지는 바람에 결국 천생아가 부러지고, 명도잔월파는 이누야샤에게 완전히 계승되었다. 작중에서는 철쇄아가 명도잔월파의 계승 과정에서 이 용린의 힘으로 증폭시킨 이누야샤의 막대한 요력까지 모두 흡수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실제로 그 전에 철쇄아가 요력 부족 현상에 시달릴 때 이누야샤의 요력을 원하고 있다는 대사도 나왔었고, 결정적으로 이누야사가 명도잔월파를 습득하자 요괴화 상태에서 통상의 반요로 다시 되돌아왔다. [54] 용린 철쇄아로 변하고 요혈이 생겨난 직후 마가츠히가 이누야샤의 몸에서 빨려나와 요혈이 있는 곳에 고정되어버린다. 철쇄아 스스로의 의지로 마가츠히를 붙잡아두고, 천생아가 마가츠히를 끝장냈다. 즉 철쇄아와 천생아가 서로 공명하여 연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55] 마치 평소에는 안 보이는 저승의 사자가 천생아를 뽑으면 보이는 것처럼. [56] 당장 처음 요혈을 파괴할 때도 철쇄아가 봉인되어 있어서 산혼철조로 파괴했다. [57] 그러나 이후 나라쿠에게서 받은 인간의 팔을 이식해 휘두를 때엔 거부 반응이 없었고, 심지어 제조자인 토토사이 역시 철쇄아를 잡고도 멀쩡했다. 인간의 팔을 이식했기 때문에 철쇄아가 인간으로 인식했을 것이며, 토토사이는 제조자이니 거부반응이 일어날 턱이 없다. 실제로 요괴인 가텐마루와 무오토코는 잡지 못했지만 린과 가텐마루의 부하는 철쇄아를 잡았다. [58] 이 때 고신키는 개의 이빨보다 자신의 이빨이 더 강해서 씹어부쉈니 어쨌니 지껄였으나 당연히 자신감에서 나온 헛소리다. 애초에 대요괴인 개대장의 이빨이 일개 잡요괴에 불과한 고신키의 이빨보다 약할리 없다. 철쇄아가 요력을 빼앗겼을 때 쉽게 금이 간다거나 요력을 다시 되찾았을 때 금이 말끔하게 사라지는 점을 생각하면 철쇄아의 강도는 요력의 영향을 받는 듯하다. 즉, 철쇄아가 약해서 부러진 게 아니라 사용자의 실력이 미숙했던 탓에 부러졌던 것이였다. 셋쇼마루가 철쇄아를 들고 고신키를 상대했다면 당연히 쉽게 이겼을 것이다. 물론 못 잡지만 [59] 그 정도가 대단해서 힘이 강한 이누야샤도 너무 무겁다며 토토사이에게 온갖 불평을 했었고 투귀신을 접수한 뒤 이누야샤와 대결한 셋쇼마루조차도 "칼이 좀 무거워진 것 같구나."라고 말했을 정도. 셋쇼마루가 무게 차이를 느낀 것을 보면 단순히 이누야샤가 요력 부족으로 철쇄아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이 아니라 진짜로 무거워진 듯. [60] 이게 오리지널 바람의 상처의 사용법이다. [61] 하지만 배틀물 전문 만화가가 아닌 탓에 전체적으로 나오는 능력들의 개념이 다소 모호하여 철쇄아가 요기를 흡수한다는 설정도 모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62] 대표적으로 초반에 나왔던 보스인 역발의 유라에게 농락당하며 카고메의 도움을 받아 물리치거나, 사실상 인간의 범주를 초월하였지만 인간인 칠인대의 멤버 스이코츠에게 손톱으로 반격해보지만 클로로 제압당해 죽을 뻔 하기까지 하는 등 철쇄아만 없으면 안습한 상황의 연속이다. [63] 산혼철조나 비인혈조 만으로는 상대하기 버거운 상대들이 끊임없이 나온다. [64] 실제로 셋쇼마루도 자신에게 덤비는 늑대의 송곳니를 보며 자신도 송곳니(철쇄아)를 가지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65] 악인이라고는 하나 자신의 손으로 인간을 죽였다. 이 때문에 이누야샤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제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이러한 이누야샤에게 토토사이가 류코츠세이를 베라는 제안을 한 것도 이누야샤가 최소한 인간을 죽이고도 태연한 기색을 보이는 악한 요괴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66] 신생 철쇄아가 무거워진 이유가 이음새로 사용한 이누야샤의 이빨이 개 대장의 이빨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이다. 즉, 이누야샤의 이빨이 너무 약해서 오히려 철쇄아의 힘을 약화시킨 것. 하지만 류코츠세이 전에서 요괴화된 자신을 억누르면서 이누야샤가 성장하자 철쇄아가 다시 가벼워졌고 이전보다 더욱 강해졌다. 이는 더이상 이누야샤의 이빨이 철쇄아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개 대장 + 이누야샤의 요력을 통해 더욱 강해졌음을 의미한다. [67] 셋쇼마루와의 4차전, 류코츠세이 전, 정통 계승자 편에서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바람의 상처, 폭류파, 용린 철쇄아의 요력 불리기는 모두 철쇄아의 능력이지만 그 능력의 사용법을 깨달아 온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이누야샤 본인의 역량이다. 만약 이 때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제대로 쓰지 못했다면 이론상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 패배하고 죽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용린 철쇄아를 제대로 다루는 방법은 이누야샤가 수련을 통해서 익힌 것이니 본인이 단련해서 익혔다고 할 수 있다. [68] 개 대장도 맨몸으로 류코츠세이와 싸우다 중상을 입었고, 셋쇼마루도 무기를 다 잃은 뒤에 곡령한테 진짜로 죽을 뻔했다. [69] 사실 원작에는 없던 극장판 기술이나 이후 애니판을 거쳐 야샤히메에도 공식적으로 편입되었다. [70] 이부분은 이누야샤가 노리고 얻은게 아니며 애초에 토토사이가 류코츠세이의 심장을 찌르라고 한건 신생 철쇄아를 가볍게 하려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그것이 이누야샤가 스스로 요괴화를 억누르면서 원래 목적인 신생 철쇄아의 무게가 먼저 해소되자 류코츠세이를 쓰러뜨리기 위해 심장을 찌른 거였지 바람의 상처를 자유자재로 쓰려던게 아니다. 즉, 바람의 상처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된건 류코츠세이의 심장을 찔러서라기 보단 이누야샤가 성장해서다. [71]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닌지 약간 스파크가 튀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훨씬 약하며 그마저도 아주 잠깐이었다. 다만 바람의 상처를 날릴 때 이 스파크가 같이 날아가는 걸 보면 결계가 아니라 그냥 셋쇼마루가 불어넣은 요기였을 수도 있다.아니면 철쇄아가 여전히 셋쇼마루를 탐탁지 않아 했거나 [72] 모로하는 카고메의 딸이기도 한 만큼 심성이 착하긴 하지만, 요괴 현상금 사냥꾼으로 자라왔기에 인간을 지키려는 마음을 어느정도 갖고있는지가 의문. 뿐만 아니라 쿼터라 가진 요력이 반요인 아버지 이누야샤의 절반 뿐이다. 영력도 갖고 있는데 영력은 오히려 요도인 철쇄아의 변형을 풀어버릴 뿐이다. 다만 반요인 이누야샤의 스펙을 재현할 수 있으니 베니야샤 상태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 [73] 물론 토와는 부러진 천생아에 요기의 칼날을 만들어서 썼기에 요력소모가 극심했던 것이긴 하다. 또한 칼날을 만든 후에도 저승의 사자가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으며, 요괴화를 통해 극적으로 간신히 써 낸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철쇄아의 경우에도 반요라 잡는 것까지는 쉽겠지만 변형시키는 것에 힘겨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