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순위 경쟁
KIA 타이거즈 시즌별 성적 | ||||
KIA 타이거즈/2023년 | ← | KIA 타이거즈/2024년 | → | KIA 타이거즈/202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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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2024 시즌별 경기 |
스토브리그 | 시범경기 | 3~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한국시리즈 |
KIA 타이거즈 2024년 페넌트레이스 6월 일정 | ||||||
🏠: 홈 🚌: 원정 |
승리 | 패배 | 무승부 | 취소 |
경기 없음 |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5월 경기 |
1 |
2 |
||||
2:4 승
|
11:3 패
|
|||||
🏠 광주 | ||||||
3 |
4 |
5 |
6 |
7 |
8 |
9 |
6:0 패
|
9:3 패
|
4:5 승
|
5:6 패
|
8:9 패
|
8:2 승
|
|
🏠 광주 | 🚌 잠실 |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6:7 패
|
13:7 승
|
1:7 패
|
11:1 승
|
2:1 승
|
3:1 승
|
|
🚌 문학 | 🚌 수원 |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4:11 승
|
7:5 패
|
5:6 승
|
3:8 승
|
우천 취소 |
9:8 패
|
|
1:4 승
|
||||||
🏠 광주 |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15:15 무
|
4:6 패
|
2:11 패
|
17:6 패
|
우천 취소 |
우천 취소 |
|
그라 운드 |
||||||
🚌 사직 | 🏠 광주 | |||||
▶ 7월 경기 |
2024 KIA 타이거즈 6월 성적 |
||||
5 위 |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11 | 1 | 12 | 0.0 | 0.478 |
2024 KIA 타이거즈 시즌 성적 |
||||
1 위 |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45 | 2 | 33 | 0.0 | 0.577 |
<colbgcolor=#06141f> 시리즈 전적 | <colbgcolor=#ffffff,#191919> 우세 3 / 동률 0 / 열세 6 | |||
시리즈 스윕 | 승리 1 / 패배 0 | |||
최다 연승 | 4 | |||
최다 연패 | 3 |
1. 개요2. 5월 31일 ~ 6월 2일 VS
kt wiz (광주) 루징 시리즈3. 6월 4일 ~ 6월 6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루징 시리즈4. 6월 7일 ~ 6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5. 6월 11일 ~ 6월 13일 VS
SSG 랜더스 (문학) 루징 시리즈6. 6월 14일 ~ 6월 16일 VS
kt wiz (수원) 스윕7. 6월 18일 ~ 6월 20일 VS
LG 트윈스 (광주) 위닝 시리즈8. 6월 21일 ~ 6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9. 6월 25일 ~ 6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10. 6월 28일 ~ 6월 30일 VS
키움 히어로즈 (광주) 1패11. 총평
[clearfix]
1. 개요
KIA 타이거즈의 6월 일정은 광주[1]-광주-잠실-문학-수원-광주-광주-사직-광주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kt와의 홈 2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홈 3경기와 두산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SSG과의 원정 3경기와 kt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LG와의 홈 3경기와 한화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키움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그 중 14경기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12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특히 6월에는 수도권 원정경기를 3연전 3번 연속해서 경기를 펼쳐 9경기나 있으며, 사직 원정경기를 제외한 모든 원정경기가 수도권에서 열린다.2. 5월 31일 ~ 6월 2일 VS kt wiz (광주) 루징 시리즈
5월 31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이 경기부터 일요일 경기는 17시에 진행된다.
2.1. 6월 1일
6월 1일, 17:01 ~ 20:00 (2시간 5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육청명 | 0 | 0 | 1 | 0 | 0 | 0 | 0 | 1 | 0 | 2 | 5 | 2 | 4 |
KIA | 네일 | 0 | 0 | 0 | 1 | 1 | 0 | 2 | 0 | - | 4 | 11 | 2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도영(5회 무사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네일 (7이닝 1실점 비자책) | 패전 투수 | 육청명(4.2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전상현(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김도영(5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선빈 | 김태군 | 최원준 | 네일 |
SS | 3B | RF | DH | 1B | LF | 2B | C | CF | P |
|
경기 하이라이트
어제 경기에서 마운드의 붕괴가 연승 종료로 이어지며 6월의 첫 경기를 맞게 되었다. KIA 마운드에는 데뷔 이후 꾸준히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네일이 등판한다. 지난 5월 2일 KIA 홈경기 KT전에서 6이닝 6실점 0자책으로 패배를 떠안았는데, 이번에는 네일이 설욕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전날 경기에서 KIA 타선은 엄상백을 상대로 1회말 3득점 이후 급격하게 타선이 식어버려 퀄리티스타트를 내어주었고, 하위 타선에서 흐름이 끊긴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김도영의 2점 홈런으로 추격의 의지가 꺾이지 않았었다는 것이 위안거리였다.
KT는 올해 입단한 고졸신인 육청명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지난 5월 29일 두산 원정에서 불펜 등판하여 0.1이닝 2실점 1자책의 부진한 투구를 했고, 구원 등판에는 적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다소 기복이 있기는 했으나, 선발 등판한 6경기 중 4경기에서는 5이닝 이상을 던지며 2실점 이하로 상대 팀 타선을 잘 제압했고, 선발투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KT 마운드를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소속 선수 킹겐과 쇼메이커가 시구와 시타를 진행한다.
1회초 삼진 두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말 김도영의 타구는 투수에게 굴러갔지만 투수가 놓치면서 실책으로 출루하였다. 그리고 도루를 시도해서 아웃이 나왔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성공으로 번복되었다. 최형우는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우성은 8구 승부끝에 루킹삼진을 당했다.
2회는 양팀 모두 삼진 2개를 당하고 삼자범퇴로 끝났다.
3회초 배정대의 타구는 3루수 쪽으로 갔는데 불규칙 바운드로 튀고 김도영 손목에 맞고 떨어졌고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신본기가 번트로 2루에 보내고 김상수의 안타로 선취점을 내주었다. 3회말 최원준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박찬호가 안타를 쳐서 무사 1,3루를 만들었는데 도루실패로 1사 3루가 되었다. 여기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잔루 3루가 되었다.
4회초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또 볼넷을 내줬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막았다. 4회말 이우성이 안타를 치고 소크라테스의 땅볼로 2루에 갔다. 그리고 김선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김태군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박찬호가 플라이로 잡히고 역전하지 못했다.
5회초 신본기의 타구는 김도영이 잡았는데 김도영의 송구가 빗나가서 1루수의 발이 떨어지며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김상수는 땅볼로 주자가 2루로 갔고 로하스를 플라이로 잡고 막았다. 5회말 김도영이 실책을 만회하는 14호 홈런을 쳤다.
6회초 강백호의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말 김선빈이 안타를 치고 희생번트로 2루에 보냈고 최원준이 땅볼로 3루로 보냈지만 박찬호가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초 네일이 안타 하나로 막고 QS+을 기록했다. 이렇게 kt전 3경기 연속 비자책 피칭을 완성했다.[2] 7회말 나성범의 안타와 이우성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고 소크라테스와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로 1:4를 만들었다.
8회초 최지민이 볼질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놓고 강판, 전상현이 올라온 상황에서 오재일의 타구가 홍종표의 호수비로 병살이 된 상황에서 2:4가 된 후 다음타자 장성우를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사만루를 1실점으로 끝냈다. 8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이 있었지만 최형우의 플라이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정해영이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네일은 시즌 7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2.2. 6월 2일
6월 2일, 17:00 ~ 19:54 (2시간 5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쿠에바스 | 3 | 0 | 1 | 4 | 0 | 0 | 1 | 0 | 2 | 11 | 12 | 2 | 5 |
KIA | 윤영철 | 0 | 0 | 0 | 0 | 0 | 0 | 0 | 2 | 1 | 3 | 7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강백호(1회 무사 1,2루서 중월 홈런) | ||
승리 투수 | 쿠에바스(7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윤영철(2.1이닝 4실점 3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강백호(1회 3점) 문상철(4회 4점) 오재일(7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최원준 | 한준수 | 홍종표 | 윤영철 |
SS | 3B | DH | LF | 1B | CF | RF | C | 2B | P |
경기 하이라이트
네일의 호투에 힘입어 반격에 성공한 KIA는 윤영철을 마운드에 내세워 시리즈 위닝에 도전한다. 윤영철은 최근 선발등판 2경기에서 제구감각이 흔들리면서 부진하고 있다. 4월 30일 KT 상대로 홈에서 4이닝 6실점으로 KT 중심타선에게 난타당하며 패배했고 5월 28일 창원 NC전에서는 100구를 투구하며 승리하기는 했으나 5회에 백투백 홈런으로 대량실점 했다. 더군다나 주2회 등판이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김도영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KT 선발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비쪽의 문제도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에바스는 7경기 연속 QS의 쾌조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중 3번은 QS+였다. 4월 4일 KIA 홈 경기에서 쿠에바스를 6이닝 5실점으로 무너뜨리며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으나 이번에도 공략에 성공할지는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브랜든과 알칸타라, 외인 에이스를 무너뜨렸던 KIA지만, 쿠에바스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해 왔다. 과연, 이번에는 쿠에바스를 다른 외인 에이스들처럼 공략해낼 수 있을까?
1회초 김도영이 공을 잡았다 놓쳐서 오늘도 실책이 기록됐다. 황재균의 안타와 강백호의 홈런이 터지면서 어려운 시작이 되었다. 안타와 땅볼진루로 다시 위기가 왔지만 막았다. 1회말 나성범의 볼넷이 나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2회초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이우성의 내야안타가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었고 소크라테스는 실책으로 출루하였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초 윤영철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이후 연속 장타로 1점을 더 실점했고, 볼넷이 나오자 강판되었다. 김사윤이 올라와서 신본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 공격은 삼자범퇴로 막혔다.
4회 초 김사윤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은 후 흔들렸다. 김상수-로하스-황재균 세 타자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했다. 강백호의 삼진 이후 타석에 선 문상철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는 8-0으로 벌어졌고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4회말 KIA 공격은 또 다시 삼자범퇴로 끝났다.
7회 초 2사 상황에서 신본기 대신 대타로 출전한 오재일이 이적 후 첫 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
8회 말 서건창의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2점을 만회하며 영봉패를 면했다. 하지만 9회 초 김대유가 2점을 실점하며 점수 차가 다시 유지되었다. 9회 말 무사 1-2루에서 문상철의 포구실책으로 2루주자 이우성이 득점하며 1점을 가져왔으나, 더 이상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미스매치로 인해 애초부터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이기는 했으나 경기의 내용이 좋지 못 했다. 선발 윤영철이 3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홈런 하나를 포함한 피안타 5개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이의리까지 시즌 아웃 된 상황에서 윤영철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마운드 운용에 고민이 깊어지게 되었다. 직전 NC전에서는 좋은 투구를 했던 김사윤은 4회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구원에 실패했다. KIA 타선 역시 이번 시리즈 동안 KT 선발투수 공략에 완전히 실패하며 좋지 않은 흐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KIA 타선은 쿠에바스에게 단 2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며 철저히 제압 당했고 쿠에바스에게 QS+를 헌납했다.
한편 LG가 오늘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2위인 LG와의 경기차는 단 1.5 경기차까지 따라잡히게 되었다. 결국 초반 실책이 나비효과가 되어 내줄 점수는 다 내주고 마지막에 최후의 발악으로 2~3점만 내다 지는 패턴으로 끝났다. 그나마 크게 깨진 탓에 임기영 및 필승조 소모가 없었던 게 다행일지도.
3. 6월 4일 ~ 6월 6일 VS 롯데 자이언츠 (광주) 루징 시리즈
VS 롯데 자이언츠 6·7·8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윌커슨 | 6차전 | 임기영 | ||
한현희 | 7차전 | 황동하 | ||
김진욱 | 8차전 | 양현종 | ||
중계방송사 | ||||
6차전 | ||||
7차전 | ||||
8차전 |
지난 5월 21일 ~ 5월 23일 3연전 사직 원정에서 당했던 치욕적인 피스윕 이후 KIA는 롯데를 광주로 불러들여 경기를 하게 된다. 과연 KIA는 롯데를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앞선 NC와의 경기에서 4대 2로 지다 4대 13을 만든 롯데이기 때문에 순위가 낮아도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대이다. 연패 분위기로 가서는 안 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롯데의 123 선발인 반즈, 박세웅, 윌커슨을 만났던 지난 사직 3연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윌커슨을 제외하면 두 번의 대체선발을 만난다는 점이다.[3]
이번 시리즈는 '헤리티지 시리즈: 호영[4][5]대제전' 이라는 명칭의 클래식 시리즈가 진행되며 KIA 선수들은 2001년 원정 유니폼을 기반으로 한 얼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롯데 선수들 역시 해당 연도의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6] KIA 입장에서는 창단부터 콩라인으로 3위[7]를 했던 그리 좋지 못한 시즌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는 셈이 되었다.
또한 6월 6일 현충일 경기는 공중파 중계로 인하여 경기시간이 14시로 변경되었다.
3.1. 6월 4일
6월 4일, 18:30 ~ 21:07 (2시간 3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6,158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윌커슨 | 1 | 4 | 0 | 0 | 0 | 0 | 0 | 1 | 0 | 6 | 13 | 0 | 3 |
KIA | 임기영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0 | 0 |
경기기록 | |||
결승타 | 레이예스(1회 1사 1,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윌커슨(9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임기영(4.1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유강남(2회 3점) 손호영(8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선빈 | 한준수 | 최원준 | 임기영 |
SS | 3B | RF | DH | 1B | LF | 2B | C | CF | P |
경기 하이라이트
이의리가 선발 예정이었으나 토미 존 수술로 인하여 시즌아웃되었다. 때문에 임기영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임기영은 1군 복귀전인 지난 29일 NC 원정 경기에서 2.2이닝 무실점의 투구로 구원승을 챙기며 안정감을 보여주었다. 선발 경험도 풍부하지만, 거의 1년 8개월 만의 선발 등판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KT와의 시리즈에서는 투수진 붕괴가 루징 시리즈로 직결되었다. 한편으로는 타선 역시 지난 시리즈 내내 상대 선발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8] 선두를 위협받는 가운데 좋지 않은 흐름을 끊고 공격에서 활로를 되찾는 것이 절실하다.
타선 폭발에 힘입어 홈에서 NC에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롯데는 애런 윌커슨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29일 한화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피칭으로 아쉽게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윌커슨은 허리통증의 잔부상이 해결되면서 구속을 다시 끌어올렸고, 5월 이후 꾸준히 QS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피안타가 꽤 많다는 약점 또한 존재한다. 롯데 타선은 직전 일요일 NC와의 경기에서 선발인 박세웅이 조기강판당했으나 2개의 홈런을 포함한 13점을 올리면서 폭발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원정에서는 롯데 타선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야할 듯 하다.
1회초 윤동희와 고승민의 연속안타와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주었다. 1회말 김도영의 2루타가 나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초 유강남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고 안타 2개로 또 1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스코어는 0-4가 되었다. 2회말 김선빈이 안타를 쳤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3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2루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 1사 이후 한준수의 중월 2루타, 최원준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의 득점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박찬호의 짧은 좌익수 플라이에 달린 3루 주자 한준수가 홈보살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회 손호영이 김건국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내면서 롯데의 선발전원 안타가 완성되었다.
모처럼 선발로 나선 임기영은 2회 4실점이 뼈아팠다. 그나마 3회, 4회는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그나마 작은 위안거리였다. 이준영-김건국-김대유로 이어진 불펜진은 1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처리하기는 했으나, 아쉬운 점이 남는다. 롯데 타선이 두 자릿수의 선발 전원 안타를 쳐내며 압박을 가해왔으나 다행히 경기 중후반의 중요한 위기 순간마다 롯데 타선이 3개의 병살타를 쳐냈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량 실점의 위기는 넘길 수 있었다. 롯데 타선과는 대조적으로 KIA 타선은 롯데 선발 윌커슨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윌커슨은 단 5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9회까지 피칭했고 이번 시즌 첫 번째 완봉승을 내어주었다. 그것도 무사사구 완봉승이다.
이 경기의 패배로 지난 5월 21~23일 사직 3연전 전패에 이어 롯데전 4연패를 당했고 승패마진도 12개로 줄었다. 굴욕적인 패배 속에서 다행히도 2위 팀인 LG가 이날 패배하면서 2위와의 승차는 유지되었다.
3.2. 6월 5일
6월 5일, 18:30 ~ 21:59 (3시간 2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9,04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한현희 | 0 | 0 | 2 | 0 | 1 | 0 | 1 | 4 | 1 | 9 | 12 | 1 | 5 |
KIA | 황동하 | 0 | 0 | 0 | 0 | 0 | 2 | 0 | 1 | 0 | 3 | 7 | 1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레이예스(3회 2사 1,2루서 2루수 안타) | ||
승리 투수 | 한현희(5이닝 2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황동하(5이닝 3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김상수(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선빈 | 한준수 | 최원준 | 황동하 |
SS | 3B | RF | DH | 1B | LF | 2B | C | CF | P |
경기 하이라이트
KIA에서는 연패 저지를 위해 황동하가 마운드에 오르지만 팀의 상황은 투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녹록지가 않다. 이번 시즌 황동하는 꾸준히 선발진의 한축으로 활약해 주며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는 전날 뜨거운 타격감을 내보여준 롯데 타선을 상대하게 되었다. 롯데는 홈과 원정에서의 팀타율이 가장 크게 차이나는 팀이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는 사직 야구장에서의 활발한 타격감을 KIA 홈 경기장까지 끌고 오는데 성공했다. 한편 KIA 타선은 KT전 루징에 이어서 전날의 완봉패로 침체 분위기가 확연하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다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인만큼, 타선이 반등해야 연패저지와 승리를 노려 볼 수 있다.
전날 윌커슨의 완봉에 힘입어 승리한 롯데는 최근 부진한 나균안 대신 한현희가 선발로 등판한다. 한현희는 지난 시즌 롯데로 이적 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용됐으나 다소 부진했고, 5선발 경쟁에서 밀려 불펜으로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4월 23일에는 SSG 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4이닝 3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9]
1회초 고승민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레이예스를 삼진으로 잡고 막았다. 1회말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초 나승엽의 볼넷이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이우성의 안타가 터졌지만 또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초 윤동희의 안타와 폭투로 2사 2루 위기가 되었다. 그리고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레이예스와 손호영의 연속 적시타로 2:0이 되었다. 3회말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안타로 득점권 찬스가 나왔지만 나성범이 병살타로 말아먹었다.
4회초 이정훈의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삼자범퇴로 막혔다.
5회초 고승민이 2루타[10]를 치고 레이예스의 타구는 나성범이 잡았는데 웬일인지 나성범이 바로 송구하지 않았고(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에 고승민이 투베이스를 달려서 홈을 밟고 말았다. 그래서 나성범의 실책이 기록되었고, 5회초 종료 후 문책성 교체되었다. 5회말도 삼자범퇴로 막혔다.
ㅡ
6회초 투수 황동하와 타자 나성범 한준수가 교체되었다. 이준영이 2명 장현식이 한명을 잡았다. 6회말 박찬호는 실책으로 나가고 김도영은 안타를 쳤다. 이창진은 번트슬래시를 시도했지만 내야 플라이가 되었고 최형우의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에 폭투로 김도영이 득점했다.
7회초 황성빈의 번트안타와 도루, 그리고 적시타로 실점했고 8회초에 윤동희의 싹쓸이 적시타가 나오며 게임이 터졌다.
일단 KIA가 큰 점수차로 졌고, LG는 0.5게임차까지 쫓아왔다. 대위기인데,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인다.
저번 롯데와의 3연전에서 피스윕을 당했음에도 그때와 똑같은 선수기용, 이해할 수 없는 투수교체 타이밍, 무너진 팀의 기강, 매번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클린업 트리오 등 도저히 1위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보인다.
나성범의 최근 떨어진 집중력을 보여주는 경기였다. 우익수 자리에서 5회초 연달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조기 교체당하는 망신을 당했다.[11]
3.3. 6월 6일
6월 6일, 14:00 ~ 16:58 (2시간 5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롯데 | 김진욱 | 0 | 0 | 2 | 0 | 1 | 0 | 0 | 1 | 0 | 4 | 7 | 0 | 1 |
KIA | 양현종 | 1 | 0 | 0 | 0 | 0 | 2 | 0 | 2 | - | 5 | 7 | 1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선빈(8회 2사 2루서 우중간 안타) | ||
승리 투수 | 곽도규(0.2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전미르(0.2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박찬호(1회 1점) 손성빈(5회 1점) 김선빈(6회 2점) 손호영(8회 1점) 김도영(8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김도영 | 나성범 | 이우성 | 김선빈 | 소크라테스 | 변우혁 | 김태군 | 양현종 |
SS | LF | 3B | DH | RF | 2B | CF | 1B | C | P |
|
경기 하이라이트
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가운데 피스윕 저지를 위해 양현종이 다시 173승에 도전한다. 저번 KT전에서 좋지 못한 투구를 보였지만, 이번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늘 쉬운 경기는 없다만, 우주의 기운급 기적이 일어나야 할 정도로 어려운 경기이다.
롯데는 대체선발 김진욱을 내세운다. 김진욱은 지난 5월 31일 사직 NC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기록했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 클러치 상황에서 부진한 약점이 있으나, 6월 들어 KIA의 좌타 라인을 비롯한 타선의 부진은 심각하다 못해 처참한 수준이다. 이전까지의 경기력을 보면 도저히 이길거 같지가 않은 분위기이다. 그럼에도 극복하고 무조건 패배를 설욕해야만 한다. 이 경기에서도 패배한다면 롯데전 2연속 피스윕에 LG가 키움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2위로 내려가게 된다.
1회초 고승민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도루실패로 잡았다. 1회말 박찬호의 리드오프 홈런이 터지고 이창진과 나성범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3회초 손성빈의 3루타 이후 박승욱의 타구를 소크라테스가 타구판단을 잘못하여 2루타로 둔갑시켜 줬다. 이후 적시타를 허용하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한 점 더 주고 말았다.[12]
6회초 변우혁이 타구를 못잡아서 레이예스가 나갔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6회말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나성범과 이우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선빈이 149KM의 직구를 받아쳐 동점포를 쳤고 양현종의 패전이 지워졌다.
7회는 양팀 삼자범퇴로 끝났다. 전상현이 막았다.
9회초 정해영이 KKK로 이닝을 끝냈고 연패를 끊어냈다. 홈런을 맞았던 곽도규가 승리투수, 정해영이 세이브를 얻었다. 선발인 양현종이 승리를 놓친 것이 아쉽긴 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못받는 와중에도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고 연패탈출과 역전의 초석이 되었다. 또한 역대 2번째 16년만의 2,000 탈삼진 달성에 성공했다.
타석에서는 김선빈과 김도영이 멱살 잡고 끌고 가 주었다. 평소에 홈런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박찬호와 김선빈이 홈런포를 터뜨리지 못 했다면 패배했을 상황이었고 그만큼 팀 타선의 엇박자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위태롭다는 방증이기도 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실책 퍼레이드로 인해 불안한 모습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오늘도 외야 수비 문제로 문책성 교체가 나오기도 했으며, 오늘처럼 타력이 뒷받침되지 않았을 때 하위권 팀들에게도 상당히 고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1위를 유지하게 되었으며, 피스윕을 2번은 안 당했다. 또한, 2017년 이후 롯데한테 당한 연속 패배 횟수인 5연패에서 끊어낸 것도 고무적인 일.
4. 6월 7일 ~ 6월 9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VS 두산 베어스 10·11·12차전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선발 | ||||
네일 | 10차전 | 알칸타라 | ||
알드레드 | 11차전 | 김유성 | ||
윤영철 | 12차전 | 최준호 | ||
중계방송사 | ||||
10차전 | ||||
11차전 | ||||
12차전 |
6월 7일부터 6월 16일까지 수도권 9연전이 진행된다. 3연전을 모두 스윕하게 되면 NC 다음으로 열세 불가가 확정된다. 또한 이 3경기 중 김도영이 홈런을 치면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할 수 있다.
작년 수도권 9연전은 6승 2패[13], 재작년은 2승 7패[14]를 거뒀다.
현재 2위 LG와 0.5게임차 3위 두산과 2게임차 4위 삼성과 3게임차이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1위부터 4위까지 바뀔수도 있다.
4.1. 6월 7일
6월 7일, 18:31 ~ 23:01 (4시간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75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R | H | E | B |
KIA | 네일 | 0 | 0 | 2 | 0 | 2 | 0 | 1 | 0 | 0 | 0 | 0 | 5 | 15 | 2 | 5 |
두산 | 알칸타라 | 0 | 1 | 1 | 1 | 0 | 0 | 2 | 0 | 0 | 0 | 1X | 6 | 16 | 1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재환(11회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사구) | ||
승리 투수 | 정철원(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김도현(0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양석환2(2회 1점, 4회 1점) 김도영 (5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소크라테스 | 김선빈 | 서건창 | 김태군 | 최원준 | 네일 |
SS | 3B | RF | DH | LF | 2B | 1B | C | CF | P |
경기 하이라이트
타선 폭발에 힘입어 NC전 스윕에 성공한 두산의 마운드에는 알칸타라가 나선다. 이번 시즌 KIA와는 벌써 세 번째 맞대결이 된다. 알칸타라는 지난 1일 LG와의 잠실 매치에서 5이닝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하며 예전의 위압감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KIA는 알칸타라와의 2번의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 2자책, 3.1이닝 5실점으로 턴 적이 있지만, 항상 방심은 금물이다.
전날 극적인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에서는 네일이 8승에 도전한다. 네일 역시 이번 시즌 세 번째 두산전 선발등판이 된다. 5월 15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KBO 데뷔 이후 최다자책점을 기록하며 꽤 고전했으나 5월 26일 경기에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선이 반등의 여지를 내비치며 연패에 탈출하기는 했어도 전날 득점이 나오는 과정은 두산이 훨씬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산은 전날 김재환의 쐐기 3점 홈런을 비롯해 8점을 올리며 원정에서도 타격감을 과시했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네일이 타격감이 오른 두산 타선을 제어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전날 연패를 끊으며 반전의 불씨를 살려낸 KIA가 분위기를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참고로 이우성은 득녀했다고 하며, 그로 인해 서건창이 선발로 나왔다.
1회초 박찬호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나성범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1회말 라모스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막았다.
2회초 김선빈과 서건창의 연속안타가 나왔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2회말 홈런을 맞고 김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보내고 땅볼로 출루한 조수행에게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내줬지만 이유찬을 잡고 막았다.
3회초 투아웃이지만 김도영과 나성범의 안타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동점이 되었고 소크라테스의 볼넷과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건창은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3회말 정수빈이 기습번트를 했고 서건창이 넘어졌지만 안타로 기록되었다. 정수빈이 그만큼 빨랐다. 라모스의 타구는 서건창 맞고 튕겨서 실책이 되었고 양의지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역전은 안 당했다.
4회말 양석환에게 또 홈런을 맞았다.
5회초 김도영의 16호 홈런이 터졌다. 이렇게 김도영은 통산 첫 전 구단 상대 홈런에 성공했다. 이후 최형우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적시 3루타가 터지며 다시 재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초 삼자범퇴로 막혔다. 6회말 김재환의 안타가 나왔지만 양석환에게 뜬공을 잡아냈고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 김도영과 나성범의 안타가 터지며 주자 1,3루가 되었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땅볼이 나왔는데 2루수 맞고 굴절되어서 1루 주자만 잡혔다. 그 사이에 김도영이 홈을 밟고 1점을 더 먹는데 성공했다. 김선빈 타석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지만, 두산 측의 비디오 판독 끝에 이건 세이프로 판정되었다. 여기에 볼이 빠지며 주자 2,3루가 되었지만, 서건창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이후 서건창은 변우혁으로 교체되었다. 7회말 정수빈 타석에서 병살 실패가 폭투까지 겹치는 나비효과가 되어 어이없는 동점을 내줬고, 이 나비효과는 결국 KIA의 패배로 이어진 원인이 되었다.
8회에는 좋은 찬스들을 양 팀이 모두 얻었지만, 둘 다 득점에 실패하였다.
9회초 변우혁이, 9회말은 양의지[15]가 병살을 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한준수가 안타를 치며 출루에 성공했고 최원준의 희생번트가 성공하며 1사 2루가 되었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하였다. 10회말 1사 만루 위기를 정해영이 막는 데 성공했다.
11회초 2사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안타를 치며 출루와 도루에 성공했고, 김선빈도 출루에 성공했지만, 또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11회 말 무사 만루에서 허무하게 사구로 내주면서 개막장 경기는 끝이 났다.
시즌 이후 계속해서 문제가 되어온 잦은 실책이 끝내 결정적인 경기를 그르쳤다. 오늘 경기에서 유난히 치명적인 실책이 많았고, 정수빈의 병살 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잔루를 14개나 남기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지 못한 득점력이 연장승부의 패배로 이어졌다.
같은 날, LG가 KT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4월 9일 이후 계속 유지해왔던 1위를 LG에게 내어주었다.
4.2. 6월 8일
6월 8일, 16:59 ~ 20:55 (3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75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알드레드 | 2 | 2 | 1 | 0 | 0 | 0 | 1 | 0 | 2 | 8 | 15 | 1 | 5 |
두산 | 김유성 | 0 | 0 | 1 | 5 | 1 | 0 | 2 | 0 | - | 9 | 11 | 1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양의지(4회 2사 2,3루서 좌익수 2루타) | ||
승리 투수 | 김명신(3.2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알드레드(3이닝 6실점 6자책) |
홀드 투수 |
이영하(1이닝 무실점) 김강률(0.1이닝 무실점) 이병헌(1이닝 1실점 1자책) 최지강(0.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김택연(0.2이닝 무실점) |
홈런 |
한준수(3회 1점) 양석환(5회 1점) 소크라테스(9회 2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선빈 | 한준수 | 최원준 | 알드레드 |
SS | 3B | RF | DH | 1B | LF | 2B | C | CF | P |
경기 하이라이트
허무한 패배와 순위 역전까지 당한 수모 속에서 크로우의 대체 외인 알드레드의 첫 등판에 나선다. 알드레드는 과연 흔들리는 KIA 선발진의 한 축이 되어줄 수 있을까? 알드레드는 구종이 다양하고 피홈런이 적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제구와 피안타에서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 보인다. KIA 타선은 전날 나름대로 분전했으나 7회 이후 엇박자를 내며 모든 찬스를 날렸고 패배를 막지 못했다.
두산에서는 김유성이 선발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2일 LG와의 경기에서 한달여만에 1군 등판한 김유성은 3.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했다. 올해 첫등판 외에는 4이닝 이상 소화한 적이 없기 때문에 불펜데이가 예상된다. 두산은 이번 주 4경기 중 벌써 3번째 연장을 소화함으로써 불펜진의 소모가 상당했기 때문에 공략해볼 여지가 있다. 다만 KIA 역시 전날 연장전으로 필승조가 소모된 것은 마찬가지이고, 타선에서도 결국 두산이 더 나은 집중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KIA 타선은 1회 초부터 두산 선발 김유성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내주는 동안 최형우와 이우성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고, 김유성은 0.1이닝 만에 강판되었다. 2회 초에도 구원 등판한 김명신에게 박찬호와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3회 초에는 한준수가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5:0까지 벌리며 경기가 초반부터 빠르게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기대와 우려를 안고 마운드에 나선 알드레드가 타순이 한 바퀴 돈 3회부터 두산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말 알드레드가 안타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진 타석에서 알드레드는 이유찬과 조수행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점수는 5:3까지 좁혀졌고,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한 채 무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알드레드는 임기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임기영이 라모스에게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상실하고, 이어서 양의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승계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점수차는 이제 역전되어버린 5:6이 되었다. 5회말에는 양석환이 임기영에게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점수는 한 점 더 벌어진 5:7이 되었다.
KIA 타선은 4~6회는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 초 김선빈의 묘한 번트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1점차 승부가 되었다. 하지만 7회말 장현식이 2사 만루 위기 상황을 허용했고, 이유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실점을 내주었다. 원래는 1루에서 타자가 아웃 판정을 받고 실점 없이 이닝이 종료될 뻔했으나 비디오 판정으로 결과가 뒤집히면서 양측의 희비가 엇갈렸다. 장현식이 강판되고 마운드는 김건국이 이어받았으나 조수행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 차는 6:9로 다시 벌어졌고, 패색이 짙어진 9회 초 1사 1루에서 소크라테스가 투런포를 쳐내며 8:9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두산은 마무리로 김택연을 등판시켰다. 김선빈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한준수와 최원준이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알드레드는 선발로서 낙제점의 모습을 보였고, KIA의 마운드 운용에는 고심이 깊어지게 되었다. 알드레드의 투구 내용도 심각한 문제지만 오늘 보여준 경기 운용은 그 이상으로 처참했다. 알드레드가 4회에 무사 만루 상황을 허용하고도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내주고서야 한 박자 늦은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결국 임기영이 누상의 승계 주자를 다 불러들여 역전까지 허용하며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결과론적이지만 오늘 경기가 1점차 승부까지 갔던 것을 고려하면 치명적인 판단이었다. 알드레드가 조기에 붕괴되는 상황은 KIA에겐 분명 뜻밖의 당황스러운 일이긴 했다. 하지만 KIA는 계획된 투구수인 70-80구 정도를 부진하더라도 밀고 가겠다는 애초의 구상 #을 그대로 진행시켰다. 반면 두산은 선발 김유성이 흔들리자 이승엽 감독이 1회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단호하게 투수를 교체하며 승부를 이어갔고, 끝내 경기를 뒤집은 것과는 분명 대조되는 것이었다. 안이한 판단과 상황 변화에 따른 대안이 전혀 없는, 경직된 경기 운영이 대참사를 불렀다. 이런 식의 믿음의 야구을 계속 밀고 나가면 우승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만 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KIA 타선은 15개의 안타와 2개의 홈런을 쳐내며 두산의 11개 안타, 1홈런보다도 더 많은 타격을 했다. 하지만 초반 3회까지의 득점 이후부터는 득점권에서 제대로 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불펜진 역시 구원에 실패하였고, 꾸준히 실점하여 접전 승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경기의 패배로 두산과는 이제 승률에서는 앞서는 2위를 유지했으나 경기 차가 사라졌고, 1위를 내준 지 하루 만에 3위 추락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4.3. 6월 9일
6월 9일, 17:00 ~ 20:05 (3시간 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75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윤영철 | 3 | 1 | 0 | 0 | 3 | 0 | 0 | 1 | 0 | 8 | 11 | 0 | 6 |
두산 | 최준호 | 0 | 0 | 0 | 0 | 0 | 0 | 0 | 2 | 0 | 2 | 8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성범(1회 무사 1,2루서 우익수 3루타) | ||
승리 투수 | 윤영철(5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최준호(4이닝 4실점 4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최원준(5회 3점) 허경민(8회 2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최원준 | 한준수 | 홍종표 | 윤영철 |
SS | 3B | RF | DH | 1B | LF | CF | C | 2B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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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KIA의 마운드에는 윤영철이 연패 저지를 위해 출전한다. 연장전 끝내기 패배와 5점차가 뒤집히는 역전패로 이틀 연속 1점차 석패를 당하며 피스윕과 3위 추락의 위기에 내몰린 KIA로서는 윤영철의 호투가 절실하다. 하지만 윤영철은 최근 4경기 연속 피안타율이 3할을 넘고 제구도 흔들리며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지난 5월 16일 두산전에서는 5이닝 2실점 투구로 호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의 좋지 않은 페이스를 감안하면 윤영철에게 그때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불펜 역시 이번 시리즈를 거치며 두산 못지 않게 소모도 상당했고 꾸준히 실점을 허용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패배를 막지는 못했으나 그나마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타선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할 듯하다.
두산에서는 최준호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수술과 재활로 지난 시즌을 보내고 이번 시즌에서 첫 1군 데뷔를 한 최준호는 시즌 2승 1패 3.73의 평균자책점으로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4일 창원 NC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하며 그전 2경기에서의 부진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와 김도영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3루 기회에선 이우성의 내야 안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1회 말 윤영철이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이유찬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2회 초 1사 뒤 김도영과 나성범이 각각 2루타와 1타점 적시타를 합작해내며 점수차를 4-0까지 벌렸다. 이후 2회 말 윤영철은 2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조수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종료. 3회 말에도 다시 병살타가 나와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5회 초에서는 바뀐 투수 김동주를 상대로 최형우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최원준이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쐐기타가 나왔다. 점수차는 7-0이 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5회 말에는 윤영철이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더블 스틸 시도가 실패하며 한숨을 돌렸다. 윤영철은 마지막 타자 이유찬을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고 무실점 피칭으로 등판을 마무리하며 시즌 5승 요건이 충족되었다.
8회 초 선두타자 홍종표의 3루타 뒤 박찬호의 땅볼 타점으로 8-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8회 말 김건국이 허경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팀 영봉승 달성은 실패로 끝났다.
9회에는 첫날 불질의 원흉이 된 김도현이 막으며 연패를 끝냈다. 여기에 LG가 지면서 다시 0.5게임차 2위로 좁혔다.
5. 6월 11일 ~ 6월 13일 VS SSG 랜더스 (문학) 루징 시리즈
VS SSG 랜더스 7·8·9차전 | 인천 SSG 랜더스필드 | ||||
선발 | ||||
황동하 | 7차전 | 앤더슨 | ||
양현종 | 8차전 | 오원석 | ||
네일 | 9차전 | 시라카와 | ||
중계방송사 | ||||
7차전 | ||||
8차전 | ||||
9차전 |
6월 들어 연달아 루징 시리즈를 떠안으며 불안하게 유지되던 1위 자리를 내어준 가운데 SSG와의 인천 원정 경기가 치러진다. 연패의 좋지 않은 흐름을 끊고 2위 자리나마 수성하며 반등의 여지를 가까스로 살려낸 것이 위안이었다.
SSG는 지난주 삼성에 위닝 시리즈를 챙겼으나, 롯데에 루징 시리즈를 안았다. KIA와의 격차는 6경기 차에서 5경기 차까지 따라잡았고 상대전적에서도 직전까지 KIA가 2승 4패로 열세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면 빠르게 좁혀질 수 있는 격차이다.
SSG에서는 앤더슨과 오원석, 시라카와가 나서며 외인 투수 둘과 만난다. KIA는 꾸준한 모습으로 선발에 안착한 황동하와 다시 통산 173승을 노리는 양현종, 8승을 노리는 네일이 등판한다. 시즌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이번 시리즈가 선두재탈환 또는 3위 추락의 길목이 될 수 있다. 쳐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다시 반등하기 위해 SSG에 확실한 기선제압이 필요하다.
이번 3연전 이후 문학 원정은 9월까지 없다.
5.1. 6월 11일
6월 11일, 18:29 ~ 22:37 (4시간 8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 16,00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KIA | 황동하 | 0 | 4 | 0 | 0 | 0 | 0 | 1 | 0 | 1 | 0 | 6 | 14 | 2 | 6 |
SSG | 앤더슨 | 0 | 1 | 2 | 0 | 1 | 0 | 0 | 2 | 0 | 1X | 7 | 16 | 1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박지환(10회 1사 2루서 우중간 안타) | ||
승리 투수 | 노경은(1.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김도현(0.1이닝 1실점 비자책) |
홀드 투수 | 전상현(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고명준(2회 1점) 최형우(7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김도영 | 나성범 | 최형우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선빈 | 한준수 | 최원준 | 황동하 |
SS | 3B | RF | DH | 1B | LF | 2B | C | CF | P |
경기 하이라이트
연패 탈출로 2위 수성에 성공한 KIA는 황동하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황동하는 이번 시즌 여섯 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 5일 사직 롯데전 경기에서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 했으나 5이닝 3실점 2자책으로 부여된 역할을 완수했다. 풀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처음이다는 점과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 경기라는 점이 변수이다.
SSG의 마운드에는 앤더슨과의 리턴 매치가 성사되었다. 앤더슨은 지난 6월 5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고 최근 경기에서 KBO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10일 KIA 홈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했고 6개의 삼진을 내어주는 굴욕을 겪었다 이번엔 SSG 홈경기라는 것도 앤더슨에게 유리한 부분이 될 것이다.
선발에서 열세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타선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주말 시리즈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살아날 듯 말듯한 KIA 타선이 문학 구장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한다.
1회초 나성범은 볼넷으로 나가고 최형우가 안타를 쳐서 2사 1,2루 찬스가 나왔지만 이우성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1회말 추신수의 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위기가 왔지만 에레디아는 삼진, 박성한은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소크라테스와 김선빈의 연속안타가 나오고 한준수는 인필드 플라이가 되었지만 최원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박찬호 타석에서 앤더슨은 1루견제를 많이 하다가 보크가 나와버렸고 김선빈은 홈인 최원준은 2루로 갔다. 다음 공은 박찬호의 머리로 갔고 박찬호가 피하면서 그 사이에 최원준은 3루에 갔다. 그리고 박찬호의 적시타가 나왔고 김도영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쳤는데 최정이 김도영이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지는 것을 노리고 태그를 대고 있어서 김도영이 아웃되었다.
3회말 최형우의 볼넷 그리고 이우성, 소크라테스의 연속안타로 만루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적시타는 커녕 진루타도 못치면서 잔루만루가 되었다. 3회말 투수 맞고 튕기는 내야안타 포함해서 4연속 안타로 4:2가 되고 병살타를 잡았지만 주자 한명 들어가서 4:3이 되었다. 다행히 이지영을 잡고 동점은 막았다.
4회초 박찬호가 안타를 쳤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되었고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가고 도루를 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말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 소크라테스와 김선빈의 연속안타가 나왔다. 김선빈은 교체되었다. 하지만 또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말 추신수의 2루타 최정의 볼넷이 나오자 임기영이 등판했다. 그리고 박성한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이지영을 플라이로 잡고 역전은 당하지 않았다.
6회초 삼자범퇴로 막혔다. 6회말 장현식이 올라왔고 박지환의 2루타가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 최형우의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 7회말 전상현이 등판했다. 최정이 안타를 쳤지만 대주자 최경모가 도루실패로 아웃되었고 에레디아까지 잡으면서 3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8회초 삼자범퇴로 막혔다. 8회말 최지민이 등판했다. 박성한의 안타가 나오고 폭투로 2루를 허용했다. 이지영과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고명준을 볼넷으로 보내고 강판되는데 정해영이 적시 3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9회초 김도영은 볼넷으로 나가고 나성범이 1루땅볼을 쳤는데 김도영은 2루에서 살았다. 최형우는 고의사구로 나가고 이우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은 하지 못했다. 9회말 추신수가 안타를 치고 최경모가 번트를 시도하는데 번트가 투수쪽으로 떠오르고 정해영은 고의낙구를 해서 타자주자를 땅볼로 잡은 다음 런다운에 걸린 1루주자도 잡고 더블아웃을 만들었다. 그런데 에레디아의 타구를 박찬호가 놓치면서 에레디아는 2루까지 진루하였고, 박성한을 고의사구로 보낸 뒤 이지영을 상대하는데 이지영의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에레디아가 홈까지 진루하였다. 소크라테스가 홈으로 송구하였고 한준수가 에레디아를 태그하였는데, 에레디아가 홈을 찍지 않았다고 판단한 주심은 아웃을 선언한다. SSG는 비디오 판독 기회가 없어 항의하지 못했지만 방송사 리플레이 결과 에레디아는 홈을 찍은 걸로 나오고 오심임이 밝혀졌다.
10회초 최원준이 안타를 치고 도루하는데 박찬호의 타구는 중견수에게 잡히고 최원준이 급하게 귀루하는데 중견수 송구가 빠졌고 그 사이에 최원준은 1루찍고 2루에 갔다. 김도영의 고의사구로 나갔고 나성범은 초구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10회말 오태곤의 타구는 투수맞고 굴절되었고 김도영이 송구하는데 이게 빠져서 2루를 허용했다. 최민창은 번트플라이를 쳤고 앞서 동점타를 쳤던 박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졌다.
초반에 상대 외국인 선발투수를 무너뜨리면서 승기를 잡은 듯한 경기였으나 연장 끝에 또다시 허망하게 경기를 내어주었다. KIA 타선은 14개 안타를 쳐내면서도 삼진 12개와 잔루 10개를 남기며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패배를 면치 못했다. 2회 앤더슨을 상대로 4득점 이후에 7회까지 무득에 그친 것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16][17] 그중에서도 3회 무사만루 찬스에서 무득으로 끝난 것이 치명적이었다. 타선의 흐름도 원할하지 못했는데. 나성범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10회초에는 SSG 측에서 김도영을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김도영 대신 나성범을 상대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타순상 김도영 뒤에 나성범이 배치되면 상대에게 압박감을 줄 것이다고 했지만 그 이름값 라인업이 전혀 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나성범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이런 양상은 오늘이 처음도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진지하게 타순 조정을 고려해야 한다. 나성범에게 몇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오늘 3타수 3삼진을 기록하며 경기의 맥을 다 끊어두었다. 오늘만 그랬던 것이 아니라 복귀 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군에 가서 감을 찾고 오던지 순번을 밑으로 내리던지 해야할 것이다. 최근에 1점차로 역전패 당한 경기가 많다는 것을 보면 감독 역시 결단이 필요할 때이다.
투수운용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5회말 선발 황동하는 79구를 던진 1사 1-2루 상황에서 강판되었다. 선수 본인은 꽤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마도 주2회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어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곧이어 구원등판한 임기영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결과적으로 이 투수교체는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 어설프게 선발투수를 아껴보려는 계산이 결국 연장전에서 필승조를 싹 소모해버리고 경기는 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물론 패배한 경기에서 선발 투수 교체 시점은 항상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만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그렇고 최근 이런 상황의 빈도가 너무나 잦다.
여담으로 오늘 경기에서는 2회 보크 선언으로 인한 SSG의 실점, 김도영의 2루타 후
5.2. 6월 12일
6월 12일, 18:30 ~ 22:23 (3시간 53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 16,483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2 | 4 | 7 | 0 | 0 | 13 | 16 | 0 | 9 |
SSG | 오원석 | 0 | 1 | 4 | 0 | 0 | 0 | 1 | 1 | 0 | 7 | 12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형우(6회 2사 1,2루서 좌전 안타) | ||
승리 투수 | 양현종(5.2이닝 5실점 5자책) | 패전 투수 | 서진용(0.2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최지민(0.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박성한(2회 1점) 최형우(7회 3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태군 | 서건창 | 양현종 |
SS | LF | 3B | DH | RF | 1B | CF | C | 2B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박민 | IF | ||
말소 | 김선빈 | I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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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어지러운 경기 끝에 연장전 끝내기 패배를 당한 KIA는 양현종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양현종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다소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즌 첫 SSG 전 등판인데 작년 SSG 상대 원정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것에 기대를 걸어야할 듯하다. KIA 타선은 전 날에도 두 자릿수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타순의 흐름과 집중력이 썩 좋지만은 않다.
SSG에서는 오원석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 6일 삼성과의 SSG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고 최근 3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KIA 전인데 작년 KIA 상대로 원정에선 강하고 인천 홈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비록 어제 경기를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확실히 선발 대진에서 앞서는 경기이고, LG 역시 임찬규에 이어 최원태까지 부상으로 이탈하여 1위 탈환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선빈이 일단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면서 KIA 역시 2루수의 역할을 잘 메워줘야 할 것이다.
1회초 이창진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1회말 양현종이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5회초 김태군, 박찬호, 이창진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만들어졌다. 김도영의 땅볼 타구로 김태군이 홈에서 아웃되었지만 타자 주자가 살았고, 이어지는 만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적시타를 치면서 따라가는 2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5회말 양현종이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초 이우성이 안타를 치면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이후 소크라테스 역시 안타를 쳐냈다. 이우성은 번트 상황에서 번트를 대지 못한 김태군의 미스 플레이에 견제에 걸렸다. 하지만 3루에서 태그를 피해내며 슬라이딩하면서 3루 도루에 성공했고, 바로 김태군이 안타를 쳐내며 3:5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이후 서건창의 안타로 4:5가 되었고, 박찬호가 병살타[18]를 치며 2사 3루가 되었지만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이후 김도영이 3유간을 뚫어내는 안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 최형우가 또 다시 역전 적시타를 쳐내며 결국 6:5로 역전했다.
6회말 양현종은 2아웃을 잘 잡아냈지만 김민식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최지민이 등판해 박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지훈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한다.
7회초 이우성의 안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상황에서 홍종표가 번트 실패로 1사 주자 1,2루가 되었다. 이후 한준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가 만들어진다. 박찬호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되었고, 이창진은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얻어냈고, 김도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내며 9:5가 된다. 이후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치면서 무려 12:5가 되었고, 이후 나성범, 이우성,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얻어내며 7점을 득점하는 빅이닝이 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9회말, 8회말 등판했던 김건국이 이어서 올라와 에레디아와 오태곤을 잡았고, 최민창과는 무려 11구 승부만에 이창진이 깊숙한 곳으로 떨어지는 파울 타구를 잡아내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LG도 패배하면서 6월 7일 내려온 이후 다시 1위를 탈환했고, 두산과의 경기차도 늘리는 데 성공했다.
5.3. 6월 13일
6월 13일, 18:30 ~ 21:23 (2시간 53분), 인천 SSG 랜더스필드 18,29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네일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4 | 1 | 4 |
SSG | 시라카와 | 0 | 0 | 0 | 0 | 5 | 0 | 1 | 1 | - | 7 | 11 | 0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에레디아(5회 1사 1,2루서 우중간 안타) | ||
승리 투수 | 시라카와(5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네일(6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한유섬(5회 3점) 최지훈(8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이창진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태군 | 서건창 | 네일 |
SS | LF | 3B | DH | RF | 1B | CF | C | 2B | P |
경기 하이라이트
전날 경기에서 KIA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점차 역전승을 성공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번 경기에서 KIA의 마운드에는 8승에 도전하는 네일이 나선다. 네일은 직전 경기 7일 두산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19] 이번 시즌 SSG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KIA 타선은 전날 선발 투수를 빠르게 공략하는데는 실패했으나 SSG 불펜을 상대로 5회부터 7회까지 3이닝 동안 13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을 보였다. 또한 주력 불펜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SSG에서는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로 나선다. 시라카와는 데뷔전인 6월 1일 고척 키움과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했으나, 지난 6월 7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에서 제구와 구속의 난조로 1.1이닝 8실점의 부진하며 패배를 당했다. 경기장 분위기에 긴장을 하고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KBO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 세번째 선발 등판인 이번 경기는 첫 SSG 홈경기가 된다. 한편 SSG의 타선은 전날 양현종을 무너뜨리면서 충분한 제 몫을 해냈고 홈구장에서 타격감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양팀 다 선발투수를 처음으로 상대하는 경기가 되었다. 시라카와 케이쇼를 처음 상대하는 KIA는 과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1회초 삼자범퇴로 막혔다. 1회말 안타와 2루타를 맞아 위기가 나왔지만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막혔다. 2회말 김민식의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김태균의 볼넷과 서건창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이창진의 3볼 타격이 적시타가 되면서 선취점을 냈다. 김도영은 땅볼을 쳤다. 3회말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나성범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말 오태곤의 타구는 투수 맞고 굴절되었고 박찬호가 주워서 송구를 해보는데 송구가 살짝 빠지면서 오태곤이 살았다.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오태곤은 공이 튄 순간을 타서 도루를 했고 네일은 실점하지 않았다.
5회 말 SSG 선두타자 정준재와 박지환이 기습번트 안타와 중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었고 박성한과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점수는 1-2로 뒤집혔다. 이어서 한유섬이 3점 홈런을 쳐내면서 점수차가 1-5로 순식간에 기울었다.
6회초부터는 SSG 마운드를 조병현이 이어받았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 김도영-최형우-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도 소크라테스와 한준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2루 기회가 생겼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격점을 얻지 못 했다. 6회까지는 네일이 마무리했고 7회부터는 이준영이 마운드에 등판했다. 하지만 이준영이 2사 만루의 위기를 허용했고 김민식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8회초에는 SSG의 최민준이 등판했고 이창진-김도영-최형우를 범타로 처리했다. 8회말에는 김도현이 최지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점수는 7-1이 되었다. 9회초 나성범이 안타를 치며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이후 세 타자가 연속으로 범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패배했다.
투타 양쪽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졌다. 선발 투수 네일은 4회까지는 삼진 9개를 거두며 순항했으나 5회에 5실점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1점대 평균자책점도 무너졌고, KBO 데뷔 이후 한번에 대량실점하는 장면은 없었기 때문에 우려스런 부분이다. 타선 역시 상대 선발투수 시라카와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3명의 타자가 4개 안타만을 쳐내며 어제와 같은 팀이 맞나 싶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LG의 패배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전날 랜더스필드의 앰프 응원 때문에 팬들이 앰프 끄라는 소리까지 나왔음에도 다음날 경기에서 별로 개선을 안 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로 인해 남행열차 응원도 묻혀버렸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6. 6월 14일 ~ 6월 16일 VS kt wiz (수원) 스윕
VS kt wiz 10·11·12차전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 ||||
선발 | ||||
알드레드 | 10차전 | 쿠에바스 | ||
윤영철 | 11차전 | 벤자민 | ||
황동하 | 12차전 | 한차현 | ||
중계방송사 | ||||
10차전 | ||||
11차전 | ||||
12차전 |
올 수도권 9연전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3연전이다. 어느덧 6월이 중순을 향하는 가운데 KIA는 4연속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부진이 길어지며 침체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좋지 않은 흐름을 끊어내는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KT의 외인 투수들을 상대하게 되며 어려운 매치업이 예고되어 있다. 현재 KIA는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2위인 LG와는 0.5경기 차, 삼성, 두산과는 1경기 차에 불과하다. 이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는 4위 추락까지도 가능해지는 위기상황인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과 분발이 절실하다.
6.1. 6월 14일
6월 14일, 18:30 ~ 21:31 (3시간 1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8,42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알드레드 | 2 | 6 | 1 | 0 | 0 | 0 | 0 | 2 | 0 | 11 | 12 | 0 | 9 |
kt | 쿠에바스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8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형우(1회 2사 1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알드레드(5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쿠에바스(2이닝 8실점 8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최형우(1회 2점) 나성범(8회 2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최원준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서건창 | 한준수 | 박찬호 | 알드레드 |
CF | L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P |
|
경기 하이라이트
에이스의 난조와 타선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KIA는 캠 알드레드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알드레드는 KBO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두산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했다. 2회까지는 잘 던지다가 타순이 한 바퀴 돌 무렵인 3회부터 어려움을 겪더니 한순간에 대량실점하며 무너졌다. 보기보다 공이 까다로운 투수이니 기대를 걸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리그에서 좌투수에 가장 강한 KT 타선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시라카와 케이쇼 공략에 실패하며 4안타 1득점으로 침묵한 타선 역시 확 가라앉아버린 전날의 분위기를 끊어 줘야할 필요가 있다.
투타의 부진으로 역시 루징 시리즈를 당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마운드에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외인 투수 에이스에 걸맞은 호투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직전 등판인 8일, 천적인 LG와의 경기에서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KT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카스타노와 이용찬을 상대로 홈런 2번을 포함해 3득점에 그치며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소크라테스는 볼넷으로 나갔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되었다. 김도영도 볼넷으로 나갔고 여기서 최형우의 홈런포가 터졌다. 1회말 배정대가 안타를 치고 땅볼로 2루에 갔다 장성우의 볼넷도 나왓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한준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박찬호는 안타를 쳤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되었고 최원준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이후 김도영의 볼넷과 최형우의 싹쓸이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우성의 볼넷과 서건창의 적시타로 8:0을 만들었다. 2회말은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초 박찬호는 볼넷으로 나가고 소크라테스는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그리고 투수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최형우가 이번에도 적시타를 쳐 6타점을 먹었다. 3회말 안타 두 개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서건창이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4회말에도 안타 두개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는 양 팀 다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6회초 이우성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한준수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득점에 실패했다. 6회말 김건국이 등판했다. 신본기가 안타를 쳤지만 문상철을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7회초 삼자범퇴로 막혔다. 7회말 2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허용하고 김상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조용호의 적시타로 실점하고 9:1이 되었다.
8회초 최형우의 2루타와 나성범의 홈런이 터졌다. 8회말 김도현이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막았다.
9회초 양 팀 다 삼자범퇴로 끝나고 KIA가 승리했다. 2,3,4,5위 모두 이겼지만 KIA도 이기면서 1위를 지켰다.
알드레드는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타선의 대량득점 및 KT가 일찌감찌 주전들을 빼면서[20] 경기를 반쯤 포기한 덕에 5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두었다. KIA도 모처럼 이우성, 박찬호, 소크라테스, 김도영이 경기 중후반 교체되면서 조금이나마 휴식을 부여받았다.
6.2. 6월 15일
6월 15일, 17:00 ~ 20:09 (3시간 9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8,7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윤영철 | 0 | 0 | 1 | 0 | 1 | 0 | 0 | 0 | 0 | 2 | 5 | 1 | 1 |
kt | 벤자민 | 0 | 0 | 0 | 1 | 0 | 0 | 0 | 0 | 0 | 1 | 3 | 2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소크라테스(5회 2사 2루서 좌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윤영철(5이닝 1실점 비자책) | 패전 투수 | 벤자민(6이닝 2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장현식(1.2이닝 무실점) 최지민(0.2이닝 무실점) 전상현(0.2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나성범 | 이우성 | 변우혁 | 서건창 | 김태군 | 박찬호 | 윤영철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P |
|
경기 하이라이트
전날 12안타 11득점의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윤영철이 등판한다. 윤영철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2경기 2패 6.1이닝 10실점 12.79를 기록해 크게 부진한 상태이다. 직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당시에 두산 타선에는 양의지와 김재환이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는 점은 감안 해야할듯 하다.
KT 마운드에는 벤자민이 나선다. 올시즌 KIA는 벤자민을 상대로 6.1이닝 4득점을 얻었으나 결국엔 승리투수를 헌납한 기억이 있다. 벤자민은 직전 등판인 LG전에서 5.1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에서 열세인만큼 결국 오늘 경기를 잡기 위해서는 어제 폭발한 타선이 오늘도 터지는 수 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1번 최원준, 2번 소크라테스, 9번 박찬호 등의 꽤 많은 타선 변화를 주어 재미를 보았는데 오늘도 이런 변칙적인 타순을 내놓을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3회초 김태군과 소크라테스가 모두 실책으로 나가며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김도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4회말 김도영의 실책과 함께 무사 만루가 되는데, 여기서 윤영철이 병살타를 유도하며 1점으로만 막았다.
5회초 김태군의 안타에 이어 6월 들어 타격감이 좋은 소크라테스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내고 다시 앞서갔다. 5회말 김도영의 야수선택이 나오며 다시 2사 2,3루 위기를 맞지만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윤영철은 5이닝 1실점 승리 요건을 갖췄다.
6, 7회 장현식이 1.2이닝을 책임졌고 8회말 최지민이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주고 이우성의 호수비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교체된 전상현도 볼넷을 주지만 연속삼진을 잡고 위기를 벗어난다.
9회말 정해영이 삼자범퇴로 시즌 19세이브를 올리며 6월 이후 5시리즈 만의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예상과는 달리 투수전이 전개되었다. 선발 윤영철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으나 호투로 극복해냈다. 경기 후반부에는 몇차례 실점위기가 있었으나 홍종표, 이우성 등의 호수비에 힘입어 불펜진이 오랜만에 무실점 피칭을 합작해냈고,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오늘도 타선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경기 초반, KT의 연속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다행히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었고 결승 2루타를 쳐낸 소크라테스와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도영이 공격의 중심을 이끌었다.
이 경기까지 잡으면서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고
6.3. 6월 16일
6월 16일, 17:00 ~ 20:07 (3시간 7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18,7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황동하 | 1 | 1 | 0 | 0 | 0 | 0 | 0 | 0 | 1 | 3 | 11 | 0 | 6 |
kt | 한차현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5 | 1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이우성(1회 2사 1,2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황동하(5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한차현(1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곽도규(0.1이닝 무실점) 장현식(0.2이닝 무실점) 전상현(1.2이닝 무실점) 최지민(0.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김도영(9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서건창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이우성 | 나성범 | 최원준 | 한준수 | 박찬호 | 황동하 |
2B | LF | 3B | DH | 1B | RF | CF | C | SS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김호령 | OF | ||
말소 | 변우혁 | IF |
|
경기 하이라이트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KIA는 황동하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KT와는 두번째 맞대결인데 4월 2일 KT 원정에서 1.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피칭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던 황동하는 지난 11일 SSG 원정에서는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첫 주 2회 등판임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도 지난 화요일 등판에서 최근 SSG의 타격감과 집중력을 고려하면 결과에 비해 투구 내용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고, 79구만을 투구하며 어느 정도 컨디션 조절이 이루어졌다는 것에 기대를 걸어야할 듯 하다.
고영표와 소형준의 이탈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는 오늘 불펜데이를 준비한다. 선발 투수로는 KIA와 마찬가지로 주 2회 등판을 하게 된 한차현이 마운드에 나선다.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공백기를 거치고 3년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한차현은 최근 등판한 3 경기 연속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의 불펜진 사정 역시 KIA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략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
KIA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으나, 이번 주 들어 기복이 큰 편이고 어제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KT 타선 역시 이번 시리즈에서 부진하나 양 팀 모두 타선의 폭발력 자체는 충분하다. 양 팀 선발이 경험이 적은 데다가 최근 부진했고 주 2회 등판임을 감안하면 타선에서 활로를 찾는 쪽이 승기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1회초 서건창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고 이우성의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6번타자 나성범은
2회초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고 박찬호의 적시타로 2:0이 되었다. 서건창이 번트를 했는데 투수 송구가 빠지고 그걸 받는 1루수의 발이 떨어져서 세이프가 되었다. 만루 찬스가 나왔지만 소크라테스의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2루 주자 박찬호도 포스아웃되면서 더블 플레이가 되었다. 김도영은 땅볼을 치며 무사 만루에서 1점도 내지 못했다. 2회말 2아웃 잡고 이호연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쳤는데 박찬호와 서건창이 모두 공을 쫒아가느라 2루가 비었고 그 틈을 타 2루까지 갔다. 이후 오윤석을 범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최형우가 공에 맞았는데 공이 튕겨서 포수까지 맞고 상대 포수가 장성우에서 강현우 교체되었다. 이후 이우성의 병살타로 같이 아웃되었다. 3회말 안현민이 몸에 맞는 볼과 폭투와 외야 플라이 태그업으로 3루까지 갔고, 로하스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4회초 한준수의 안타가 나오고 박찬호의 번트는 투수가 송구를 못해서 번트 안타가 되었지만 서건창의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강현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2사 후 최형우와 이우성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맞았지만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5회말 안현민이 내야 안타를 치고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배정대와 로하스가 최원준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6회말 곽도규가 강백호를 잡고 장현식이 두타자를 잡았다.
7회초 서건창과 김도영이 나갔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7회말 전상현이 삼자범퇴로 막았다.
8회초 최원준과 박찬호가 나갔지만 이번에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말 전상현이 투아웃을 잡고 최지민이 강백호를 잡았다.
9회초 김도영이 우중월 홈런을 쳤고, 이우성이 좌익수 앞 3루타를 쳤다. 데뷔 첫 3루타. 그러나 추가득점은 없었다. 9회말 정해영이 시작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에 7연속 볼을 던졌지만 다음 공부터는 풀카운트를 만들고 삼진, 이어진 두 타자를 잡고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창원 NC전 스윕 이후 4연속 루징 시리즈가 이어지더니 오랜만에 다시 스윕을 가져왔다. 올 시즌 KIA의 6번째 스윕 시리즈이자 KT 상대 첫 스윕 시리즈이다. 세 경기 선발진이 모두 5이닝에 그쳤지만 불펜진이 나머지 1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며 큰 힘이 되었다.
대체 선발에서 정식 5선발로 승격된 황동하는 4일 휴식 로테이션도 소화하며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 정해영은 타이거즈 최초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KIA는 수도권 원정 9연전에서 총 5승 4패를 기록하고 오랜만에 광주로 내려간다. 다음 주는 광주에서 6연전이 진행된다.
7. 6월 18일 ~ 6월 20일 VS LG 트윈스 (광주) 위닝 시리즈
VS LG 트윈스 7·8·9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손주영 | 7차전 | 양현종 | ||
켈리 | 8차전 | 네일 | ||
엔스 | 9차전 | 알드레드 | ||
중계방송사 | ||||
7차전 | ||||
8차전 | ||||
9차전 |
전반기 가장 중요한 시리즈. 수도권 9연전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온 KIA가 51일만에 LG를 만난다. KIA는 6월 들어 4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1위 자리를 되찾고 kt 3연전을 쓸어담으면서 부진한 흐름을 끊어내고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 주 엘꼴라시코의 대혈투를 위닝으로 마무리 지은 LG 트윈스는 직전까지 1.5경기 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LG로서는 1위 자리를 빼앗아 치고 올라가야할 시점에 최원태의 부상이탈 등으로 선발 마운드가 흔들리며 흐름이 끊겼고 3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의 16일 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대역전승으로 뒷심을 발휘하며 2위 자리를 탈환했고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시리즈의 향방에 따라 또 다시 상위권 순위가 요동치게 되는데, 양 팀의 현재 1,2,3 선발이 격돌하며 치열한 승부가 예고 되어있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쉽게 우열을 가르기는 어려워 보인다. 양현종과 네일은 원투펀치다운 쾌투를 이어가다가 6월에 접어들 무렵 즈음하여 대량 실점 경기를 두 번이나 허용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두 차례 등판한 알드레드 역시 이번에 선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단하기 어렵다. LG의 캘리와 엔스는 이번 시즌 초에 부진하여 교체까지도 거론이 되었다. 최근 어느정도 반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교체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 지난주 경기에서 기복이 있었던 KIA 타선이 선발 공략에 성공하느냐도 중요한 변수이다.
7.1. 6월 18일
6월 18일, 18:30 ~ 21:48 (3시간 18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13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손주영 | 0 | 0 | 2 | 1 | 0 | 1 | 0 | 0 | 0 | 4 | 10 | 2 | 5 |
KIA | 양현종 | 2 | 1 | 1 | 0 | 6 | 0 | 0 | 1 | - | 11 | 14 | 0 | 8 |
경기기록 | |||
결승타 | 없음[21] | ||
승리 투수 | 양현종(5이닝 3실점 3자책) | 패전 투수 | 손주영(4.1이닝 6실점 4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박찬호 | 김도영 | 최형우 | 이우성 | 나성범 | 소크라테스 | 김태군 | 박민 | 양현종 |
LF | SS | 3B | DH | 1B | RF | CF | C | 2B | P |
|
경기 하이라이트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KIA는 양현종을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2일 SSG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5.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양현종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투구의 기복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LG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커리어 통산으로 73경기 27승 14패 3홀드 평균자책점 3.21로 준수했고, 작년 LG 상대 투구도 썩 나쁘지는 않았다. KIA 타선이 타격감을 어느정도 끌어올리기는 했으나, 여전히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변수가 될 것이다.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G는 손주영이 선발로 출전한다. 12일 삼성 원정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손주영은 최근 5이닝은 잘 버텨주며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KIA와는 이번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 된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월 28일 KIA와 잠실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9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8회와 9회에 5점을 만들어내는 뒷심을 보였다. 하지만 홈에 비해 원정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관건이 될 것이다.
1회초 볼넷과 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김범석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오스틴은 땅볼로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1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가 되었는데 이우성의 스윙을 노스윙으로 판단하는 오심이 나왔다. 그리고 김도영은 견제가 빠져서 3루로 갔고 폭투로 홈에 들어왔으며 이어진 이우성의 적시타로 0:2가 되었다.
2회초 박동원의 안타가 나왔지만 병살타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말 박민과 이창진의 연속안타가 나오고 박찬호와 김도영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했다.
3회초 투아웃 잡아놓고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더니 김범석의 적시타로 2:3이 되었다. 오스틴은 플라이로 막고 동점은 막았다. 3회말 볼넷 두개로 주자를 쌓고 박민의 적시타로 2:4가 되었다.
4회초 박동원이 2루타를 치고 2아웃은 이창진이 호수비로 잡아줬지만 박해민과 신민재의 연속안타로 실점했다. 문보경을 잡고 동점은 막았다. 4회말 삼자범퇴로 막히면서 다시 점수는 3:4의 한 점차 승부가 되었다.
5회초 김현수와 김범석을 잡고 투아웃을 잡았는데 김범석을 잡은 직후 양현종이 주저앉았다. 패스트볼 구속이 134km가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구를 계속해서 오스틴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양현종은 왼팔 저림증세로 얼음찜질 조치를 받았다. 상태를 지켜보다 다음날인 19일에 병원 검진을 받게 되었다. 5회말 1사 이후 나성범과 소크라테스가 연속안타를 치면서 투수가 우투 이지강으로 바뀐다. KIA는 좌타 한준수를 대타로 내보냈고 타석에서 병살성 땅볼을 쳤다. 하지만 3루수 문보경이 알까기를 하는 결정적 실책으로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이창진이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고 박찬호의 적시타로 3:7이 되었다. 다시 김도영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가 채워졌고 최형우의 싹쓸이 2루타 적시타로 3:10이 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초 김도현이 등판해서 박동원을 잡았지만 만루를 채우고 강판되었다. 곽도규가 올라와서 신민재를 홈송구로 잡았지만 문성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김현수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1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6회말 한준수의 볼넷이 있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KIA 마운드에는 장현식, 최지민, 임기영이 각각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무리지었고, 8회 한준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이 추가되었다. 박민이 오늘 경기 세번째 안타를 쳐내며 데뷔 후 첫 3안타 경기를 완성했으나 이창진이 병살로 물러나며 4:11 스코어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뻔했으나, 1회 오스틴의 강한 타구가 3루수 김도영에 막히고 4회 이창진의 호수비 등으로 대량 실점은 모면할 수 있었다. 양현종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KIA에게는 큰 고민 거리로 남게되었다.
KIA의 공격장면에서도 묘한 장면들이 겹쳤었다. 중요했던 1회말 득점장면에서는
7.2. 6월 19일
6월 19일, 18:30 ~ 21:57 (3시간 27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5,056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켈리 | 0 | 0 | 0 | 0 | 0 | 0 | 6 | 0 | 1 | 7 | 12 | 0 | 3 |
KIA | 네일 | 0 | 1 | 1 | 0 | 0 | 0 | 1 | 2 | 0 | 5 | 12 | 1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홍창기(7회 1사 1,2루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백승현(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최지민(0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유영찬(2이닝 무실점) |
홈런 |
박동원(7회 2점) 홍창기(7회 3점) 최형우(7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서건창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최원준 | 김태군 | 박찬호 | 네일 |
2B | LF | 3B | DH | RF | 1B | CF | C | SS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김승현 | P | ||
말소 | 양현종 | P |
경기 하이라이트
전날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한 KIA는 제임스 네일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6월 1일 KT전까지 1.48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던 네일은 무더위가 시작되며 페이스가 확연히 떨어졌다. 최근 2경기에서 네일은 홈런 3개를 비롯한 안타 13개를 허용하며 연속으로 5실점 경기를 했다. 특히 직전 경기인 6월 13일 문학 SSG전에서 삼진 9개를 잡고도 5회에만 5실점을 하며 한번에 크게 무너지며 불안감을 남겼다.
LG의 마운드에는 케이시 켈리가 등판하여 반격에 나선다. 어느덧 KBO에서 6번째 시즌을 맞게 된 켈리와 첫 번째 대결이 된다. 작년에는 KIA에게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5월 중순까지는 크게 부진하며 교체 위기에 몰렸던 켈리는 이후 어느정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삼성 원정 경기에서는 8이닝까지 던졌으나 홈런 세 번을 허용하며 6실점의 완투패를 당했다. 어제 경기에서는 승부가 사실상 5회에 결정되면서 김진수가 혼자 3.1이닝을 끌고갔고, 최근 과부하가 걸린 LG의 불펜이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1회초 네일은 삼자범퇴로 잘 막아냈다. 1회말은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출루했지만, 득점에 실패하였다.
2회초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고 2루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잡으며 위기를 탈출했다. 2회말 최원준과 김태군의 안타, 서건창과 소크라테스의 연속 볼넷으로 선취점을 먹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2사 상황에서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최형우의 안타, 나성범의 2루타와 이우성의 땅볼로 0:2를 만들어졌다. 하지만 김태군의
4회초 김현수와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아 동점 위기까지 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최형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이우성이 유격수앞 병살타를 쳤고 최원준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서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5회까지 105구의 투구를 한 켈리에게 안타 7개와 볼넷 5개를 얻어냈으나 단 2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7회초, 네일이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어주었고 박동원이 네일의 실투를 받아쳐서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네일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더 잡고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최지민은 박해민에게 볼넷, 신민재의 기습 번트 안타로 1사 1,2루를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내려갔다. 이어서 전상현이 등판했으나, 홍창기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맞고, 문성주와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6-2가 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7회말 김진성을 상대로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쳐내 1점을 만회했다.
8회말 바뀐 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이우성과 최원준의 볼넷과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한준수의 중전안타로 점수는 4-6, 무사 1,3루가 되었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8회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후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한 점 더 따라붙었다. 홍종표가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소크라테스가 우전 안타로 2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 김도영이 9구 승부 끝에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9회초 곽도규가 무사 1,3루의 위기를 허용했고 문성주의 2루수 앞 땅볼로 스코어는 다시 1점 더 벌어진 7-5가되었다. 9회말 1사후 나성범이 유영찬에게 우전안타를 쳐냈으나, 이우성이 이날 경기 팀의 세번째 병살타를 쳐내며 경기는 패배했다.
투타의 양측의 부진이 중요한 경기의 패배로 이어졌다. 상대 선발 켈리는 초반부터 제구가 조금씩 빠지며 카운트 싸움이 불리해져 투구수도 많았고, 볼넷도 다수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요한 찬스마다 타선이 침묵하거나 병살타가 나와 공격의 흐름이 끊기며 켈리를 빠르게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흔들리던 켈리가 5회까지 마운드를 끌고가는 것을 허용하며 패배의 단초가 되었다. 타선에서 잔루 7개를 앞에 두고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도영과 병살타 두 개를 친 이우성의 부진이 뼈 아팠다. 특히 타선이 8회 이후 뒤늦게 터졌으나 후반에도 저 둘이 찬스를 끊어버리면서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네일은 6회까지 87개의 투구로 무4사구 6탈삼진의 무실점 피칭을 했으나, 투구수가 늘어난 7회에 경기 첫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투런 홈런을 맞았다. 네일이 투구수가 늘어날 때 실점하는 장면이 이미 많아졌는데도 굳이 7회까지 강행시켜서 아웃카운트 하나와 2실점을 바꿔 먹은 판단은 문제가 있었다. 구원 등판한 최지민은 아웃 카운트 1개를 못 잡고 주자 2명을 내보내며 장작을 쌓아 올렸다. 이어서 최근 좋은 피칭을 이어가던 전상현이 연달아 장타를 맞으며 4실점[22]을 한 것도 뜻밖의 낭패였다.
7.3. 6월 20일
6월 20일, 18:30 ~ 21:29 (2시간 5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4,009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LG | 엔스 | 0 | 0 | 0 | 0 | 2 | 0 | 1 | 2 | 0 | 5 | 7 | 0 | 3 |
KIA | 알드레드 | 0 | 0 | 0 | 0 | 4 | 0 | 0 | 2 | - | 6 | 10 | 2 | 2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성범(8회 1사서 우월 홈런) | ||
승리 투수 | 전상현(1이닝 2실점 2자책) | 패전 투수 | 김진성(1이닝 2실점 2자책) |
홀드 투수 | 김대유(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해영(1이닝 무실점) |
홈런 |
김도영(5회 4점) 박동원(7회 1점) 오스틴(8회 2점) 최형우(8회 1점) 나성범(8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한준수 | 박민 | 최원준 | 알드레드 |
SS | LF | 3B | DH | RF | 1B | C | 2B | CF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김대유 | P | ||
말소 | 이준영 | P |
|
경기 하이라이트
양팀이 한 경기씩 승패를 주고 받은 가운데 KIA는 캠 알드레드를 선발로 내세운다. 알드레드는 데뷔전에서는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지난 14일 KT 원정에서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며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알드레드는 여러 취약점이 있기는 하지만 좌타자가 주축인 LG 타선을 상대로는 기대를 걸어 볼 여지가 있다.
LG 마운드에는 디트릭 엔스가 나선다. 엔스는 시즌 초 부진으로 교체위기에 몰렸으나, 점차 반등하여 최근 4연승을 거뒀고, 직전까지 시즌 8승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자리했다. 엔스는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안정적인 투구를 하지는 못 했으나, LG 타선의 화력에 기대어 승운이 따라줬다. 아직 퇴출 위기에서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바꾸어 말해 엔스는 타선이 터질 때까지 마운드를 지켜냈기에 승운을 잡아낼 수 있었고 상승세에 들어선 것 또한 분명하다. KIA와는 이번 시즌 세번째 맞대결로 4월 10일에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월 27일 경기에서는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현재 양팀의 불펜 사정은 녹록지가 않다. KIA가 조금이나마 사정이 낫다고 볼 수는 있지만 양현종의 이탈로 일요일 경기에서 대체 선발을 준비해야 하다보니 크게 유리하다고 보기도 어렵다. LG 역시 전날 이지강이 흔들리며 유영찬이 멀티 이닝을 소화했고, 이번 경기에서 불펜 운용이 쉽지 않게 되었다. 양 팀 선발들도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타선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5회초 김도영과 이우성의 실책으로 두 점을 내주긴 했지만 5회말 김도영이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자 동시에 KIA 타이거즈의 시즌 첫 그랜드슬램을 쳤다. 선발 캠 알드레드는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중간계투들이 오늘도 일을 냈다. 지난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휴식일이던 월요일을 제외하고 내리 경기에 출장했던 장현식을 또 등판시키는 악수를 두었고, 장현식은 올라오자마자 홈런 + 안타 + 2루타를 맞고 한 점 차 무사 2, 3루 위기를 자초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대유가 삼진 + 견제사 + 삼진으로 불을 끄며 더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8회에 등판한 전상현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한다. 어쨌든 이닝은 마무리한 가운데 8회말 등판한 김진성을 상대로 최형우와 나성범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다시 역전하는 데 성공했고 9회는 정해영이 삼자범퇴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역전을 허용한 전상현은 얼떨결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두산이 NC에 승리하면서 2위로 올라갔고 LG는 다시 3위로 떨어졌다.
8. 6월 21일 ~ 6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광주) 위닝 시리즈
VS 한화 이글스 6·7·8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황준서 | 6차전 | 윤영철 | ||
류현진 | 7차전 | 황동하 | ||
바리아 | 8차전 | 임기영 | ||
중계방송사 | ||||
6차전 | ||||
7차전 | ||||
8차전 |
LG와의 치열한 혈투를 위닝으로 마무리지은 가운데 한화와 홈 경기 시리즈를 겨루게 되었다. 한화는 페라자가 부상 이탈했으나 위력을 되찾은 류현진과 새 외인 하이메 바리아의 활약에 힘입어 6월 들어서 8승 1무 8패를 거두었고 흐름이 나쁘지 않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하필이면 이 두 메이저리거를 상대하게 되었다. KIA 마운드는 윤영철과 황동하 그리고 대체선발인 임기영이 선발로 출전한다. 그 뒤를 받쳐줄 불펜진까지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 역시 쉽지 않은 매치업이 예고되었다.
로테이션 변경이 없다면, 일요일 경기에서는 17년만의 류현진 VS 양현종 매치가 예정되어 기대를 모았으나, 양현종이 6월 19일에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무산되었다.[23]
8.1. 6월 21일
6월 21일, 18:29 ~ 21:23 (2시간 54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황준서 | 0 | 0 | 0 | 0 | 0 | 3 | 0 | 0 | 0 | 3 | 5 | 0 | 4 |
KIA | 윤영철 | 0 | 1 | 0 | 2 | 2 | 2 | 0 | 1 | - | 8 | 9 | 1 | 9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도영(2회 2사 만루서 밀어내기 4구) | ||
승리 투수 | 윤영철(6이닝 3실점 비자책) | 패전 투수 | 황준서(2.1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곽도규(1.1이닝 무실점) |
홈런 |
김도영(4회 2점) 소크라테스2(6회 2점, 8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이창진 | 김태군 | 박민 | 윤영철 |
SS | CF | 3B | DH | RF | 1B | LF | C | 2B | P |
|
경기 하이라이트
전날 경기에서 KIA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다 연이은 홈런포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는 윤영철이 선발로 출전하여 시즌 7승에 도전한다. 6월 초까지만해도 부진이 길어졌던 윤영철은 최근 2번의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5이닝 1실점의 반등으로 그간 좋지 않았던 흐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 4월 12일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시즌에는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홈에서의 성적이 썩 좋지 않은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타선의 부진이 영봉패로 이어지며 연승이 끊긴 한화는 황준서를 마운드에 내세운다. 황준서는 프로입단 전부터 한 학년 위인 윤영철과도 비교되며 윤영철을 잇는 고교 좌완 계보로 함께 주목 받기도 했다. 지난 6월 15일 SSG와 대전 홈경기에서는 4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당했다. KIA 상대로는 시즌 초 두 번의 구원 등판에 나섰고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선발에 그다지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KIA 불펜은 지난 LG와의 시리즈를 거치면서 소모도 상당히 컸고, 더욱이 이번 주 들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을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전날 문동주가 다소 어려운 피칭을 이어가며 고전하기는 했으나 6회까지 이닝을 끌고 가면서 불펜진이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중간계투진에 기대를 걸기 어려운 상황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전개 될 것이다.
1회초 삼자범퇴로 막았다. 1회말 볼넷 3개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이우성이 플라이로 물러났다.
2회초 볼넷과 내야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두명을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 김태군의 2루타가 터지고 볼넷 3개로 밀어내기 득점이 나왔다. 그리고 최형우는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초 삼자범퇴로 막았다. 볼넷 2개로 찬스를 맞았지만 김태군이 병살타를 쳤다.
4회초 삼자범퇴로 막았다. 박민이 2루타를 치고 김도영의 투런포가 터졌다.
5회초 삼자범퇴로 막았다. 나성범의 2루타와 이우성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들고 이창진이 희생번트로 2,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태군의 적시타로 0:5를 만들었다.
6회초 볼넷과 박민의 포구실책 그리고 몸에 맞는 볼로 만루위기를 맞았다. 노시환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1:5가 되었고 채은성의 적시타로 3:5로 따라잡혔다. 김강민을 삼진으로 잡고 막았다. 6회말 박찬호의 안타와 소크라테스의 투런포가 터졌다.
7회초 김도현이 등판했고 안타 하나로 막았다. 7회말 삼자범퇴로 막혔다.
8회초 김도현이 투아웃을 잡았지만 연속안타를 맞으며 강판되었다. 곽도규가 하주석을 잡았다. 8회말 소크라테스의 연타석 홈런포가 터졌다.
9회초 곽도규가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데뷔 첫 세이브.
윤영철은 6월 들어 페이스가 안정화되며 3경기 16이닝 연속 비자책의 훌륭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잘해주고 있지만 승운도 좋아 네일과 같은 시즌 7승을 올리며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소크라테스 또한 오늘 멀티홈런을 쏘아올리며 6월 2번 타순으로 조정된 이후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경기를 승리한 가운데 두산이 삼성에 패하면서 삼성이 세 경기차 2위, 두산이 삼성과 승차가 없는 3위가 되었고 LG는 KT에게 패배하며 두산과 반경기 차 4위까지 떨어졌다. 기아는 김도현과 곽도규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8.2. 6월 22일(우천취소)
6월 22일, 17: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바리아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황동하 |
황동하와 한화의 새 외인 투수 바리아의 경기가 예정되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23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더블헤더가 편성되면서 한화는 등판 순서를 조정하여 류현진을 먼저 선발로 보내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 바리아를 투입하게 되었다. 1차전은 반드시 잡아내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안배로 보인다. 더욱이 부상 이탈했던 페라자가 더블헤더전에서 전격 복귀하여 한화 타선에 가담한다.
이후 KT-LG전, 두산-삼성전이 동시에 취소되면서 상위권 순위는 변동이 없게 되었다.
8.3. 6월 23일 DH1
6월 23일, 14:00 ~ 17:31 (3시간 3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9,08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류현진 | 0 | 2 | 3 | 0 | 0 | 0 | 1 | 2 | 1 | 9 | 12 | 0 | 8 |
KIA | 황동하 | 0 | 0 | 0 | 2 | 3 | 0 | 3 | 0 | 0 | 8 | 12 | 0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태연(9회 1사서 좌월 홈런) | ||
승리 투수 | 주현상(1.2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정해영(0.2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채은성(3회 3점) 김도영(4회 1점) 최형우(4회 1점) 나성범(5회 3점) 김태연(9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박찬호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최원준 | 한준수 | 서건창 | 황동하 |
SS | LF | 3B | DH | RF | 1B | CF | C | 2B | P |
KIA 타이거즈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김사윤 | P | ||
최정용 | IF |
경기 하이라이트
6월 2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23일 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KIA는 DH 1차전 선발로 황동하를 내세운다. 황동하는 이번 시즌 계속해서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며 KIA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지탱하고 있다. 지난 KT 원정에서도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 째를 거두었다. 이번 시즌 한화와는 두 번째 맞대결인데, 지난 5월 3일 한화 상대로는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당했었다. 황동하는 오후에 경기가 열리는 퓨처스 리그 경험도 풍부하여 오후 경기가 익숙하다는 나름대로의 강점이 있다. 지난 시즌 9월 9일 LG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하여 DH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고 4.1이닝 2자책의 투구를하며 팀의 더블헤더 싹쓸이를 앞장서서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KIA 타선은 6월 중순 들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들에서 주요 득점 장면이 홈런포로 이루어졌는데 이번에는 KBO 복귀 이후 단 1개의 홈런만을 허용하며 9이닝당 피홈런이 0.113개에 불과한 류현진을 상대하게 되었다. 제구와 구위를 갖추고 이닝이터 면모까지도 내보이는 류현진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한화에서는 류현진이 선발로 출전한다. 챔필에서의 첫 경기이자 이번 시즌 류현진과는 첫 대결이 된다.[24] KBO 복귀 이후 어려움을 겪었던 류현진은 최근 들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3으로 압도적이고 6월 들어서는 단 하나의 자책점도 내주지 않았다. 직전 등판인 청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101구를 투구하며 무사사구 8탈삼진으로 8이닝을 정리했다. 완봉도 가능한 페이스였으나, 일요일 주 2회 등판을 고려하여 경기를 마무리 짓지는 않았다. 시범 경기에서는 KIA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4이닝 동안 3안타 무사사구 3삼진 1득점에 그쳤었다. 과연 KIA는 시범경기 1:9의 패배를 광주에서 설욕할 수 있을까?
1회초 장진혁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회말 삼자범퇴로 막혔다.
2회초 안치홍은 잡았는데 채은성의 풀카운트에서의 체크스윙이 노스윙으로 선언되어 볼넷으로 나갔다. 김태연의 안타와 최재훈의 사구로 만루를 채우고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한점 이원석의 적시타로 한점을 실점했다. 장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막았다. 2회말 삼자범퇴로 막혔다.
3회초 볼넷과 안타를 맞고 채은성이 쓰리런 홈런을 쳤다. 3회말 한준수와 서건창의 연속안타가 나왔지만 박찬호는 짧은 플라이를 쳐 태그업을 못했고 소크라테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이도윤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뒤의 세 타자를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김도영과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이어서 이우성의 안타 한준수의 타구가 투수 앞으로 굴러가는 걸 류현진이 처리 못해서 내야안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나왔지만 박찬호가 땅볼로 물러났다.
5회초 김승현이 등판했다. 안치홍과 채은성의 안타로 위기가 나왔지만 두 타자를 처리하고 실점하지 않았다. 5회말 소크라테스의 볼넷과 김도영의 안타로 주자를 쌓고 나성범의 동점 쓰리런포가 터졌다.
6회초 최지민이 나왔고 양팀 다 삼자범퇴로 끝났다.
7회초 장현식이 등판했는데 밀어내기 볼넷으로 리드를 내줬다. 최재훈은 병살타로 막고 추가실점은 막았다. 7회말 소크라테스의 볼넷과 김도영의 안타로 주자를 쌓고 최형우의 적시타로 동점 나성범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사 2루의 찬스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8회초 최원준이 평범한 플라이 볼을 놓치는 어이없는 실책[25][26]으로 전상현이 동점을 허용하고 9회초 정해영이 역전을 허용하고 졌다. 게다가 정해영이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여 앞으로의 전망도 어둡다.
선발 황동하는 이번 등판에서 흔들리며 부진했다. 풀시즌 선발이 처음인만큼 한 번 털릴 때가 되긴 했으나 그 시점이 하필 이번 경기였던 것이 아쉬웠다. 특히 김도영은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쳐내며 전반기 20-20을 완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나마 시범경기 때와는 달리 중심 타선이 터지면 류현진도 털 수 있음을 증명했지만, 박찬호와 최원준이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상하위 타순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 했고 주루와 수비[27]에서는 그야말로 기본을 잊은 듯한 장면이 나오며 1점차 승부를 잡아내지 못 했다.
무엇보다도 주력 불펜으로 마운드를 떠받쳐왔던 장현식과 전상현의 부진이 길어지게 되었다. 정해영까지도 어깨통증으로 물러나며 향후 불펜 운용에 먹구름이 드리웠고 한 경기 역전패 이상의 타격을 입게 되었다.
8.4. 6월 23일 DH2
6월 23일, 18:09 ~ 21:24 (3시간 1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86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한화 | 바리아 | 0 | 0 | 1 | 0 | 0 | 0 | 0 | 0 | 0 | 1 | 7 | 2 | 3 |
KIA | 임기영 | 1 | 1 | 1 | 1 | 0 | 0 | 0 | 0 | - | 4 | 11 | 0 | 1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성범(1회 2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 ||
승리 투수 | 임기영(5.1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바리아(5.2이닝 4실점 3자책) |
홀드 투수 |
김도현(1이닝 무실점) 곽도규(0.2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최지민(1이닝 무실점) |
홈런 | -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서건창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나성범 | 이우성 | 이창진 | 최원준 | 김태군 | 박민 | 임기영 |
2B | CF | 3B | DH | 1B | LF | RF | C | SS | P |
|
경기 하이라이트
한화의 새 투수 바리아가 등판한다. 과연 KIA 타선은 처음 보는 투수 바리아를 상대로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까? 원래는 류현진 VS 양현종의 맞대결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지만, 양현종의 1군 말소로 인해 임기영이 대체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DH1 경기 선발로 나섰고, KIA는 경기를 내주긴 했지만, 김도영의 20-20과 최형우, 나성범의 활약으로 류현진을 공략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임기영은 지난 6월 4일 롯데전에서 607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가졌으나 4.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로 3 경기에서 구원 등판했고 이번 경기에서 양현종 대신 등판하게 되었다.
한화에서는 바리아가 선발로 등판한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바리아는 KBO 데뷔 이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69를 거두었다. 지난 16일 SSG와의 대전 홈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다.
대체 선발로 나선 임기영은 친정팀을 상대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견인했고 22시즌 9월 10일 잠실전 이후 652일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1사 2,3루의 주자를 남기며 6회를 마무리 짓지는 못한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김도현이 역시 친정팀을 상대로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위기 상황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잘 정리해 주었다. 한편 KIA 타선은 1차전 류현진에 이어 바리아에게도 4득점을 뽑아내어 공략에 성공했다. 4회까지 매 이닝 1점씩을 냈다.
타구장에서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삼성이 KIA와 2경기 차 2위, 삼성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두산이 4경기 차 4위, KT와 1승 1패를 주고 받은 LG가 3위가 되었다.
-
6월 24일
더블헤더 다음날 최정용과 어깨부상인 정해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KIA 타이거즈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말소 | 최정용 | IF | ||
정해영 | P |
9. 6월 25일 ~ 6월 27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VS 롯데 자이언츠 9·10·11차전 | 사직 야구장 | ||||
선발 | ||||
네일 | 9차전 | 나균안 | ||
알드레드 | 10차전 | 김진욱 | ||
윤영철 | 11차전 | 박세웅 | ||
중계방송사 | ||||
9차전 | ||||
10차전 | ||||
11차전 |
6월의 마지막 주차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로 시작된다. 지난 5월 사직에서 피스윕과 이번달 광주 3연전 루징 시리즈의 설욕을 할 수 있을까? 다행히 이번 시리즈에선 상대 외인 선발을 만나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양 팀의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던 정해영과 손호영이 부상 이슈로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대결하게 되었다. 다만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경기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이번 시리즈도 지난 6월 4일 ~ 6월 6일 광주 3연전과 마찬가지로 '헤리티지 시리즈' 라는 명칭의 클래식 시리즈가 진행되며 광주 3연전이 '호영[28]대제전' 이었다면 이번 사직 3연전은 '영호[29]대제전' 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유니폼 역시 지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두 팀 모두 2001년 당시의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전반기가 끝을 향하는 가운데 KIA도 부진을 끊고 막판 분위기를 수습해 냈다. 하지만 상위권 경쟁팀들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리지는 못 했고 특히 삼성이 매섭게 치고 올라오며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최근 마무리 투수의 이탈과 불펜진이 흔들리는 변수 속에서도 최대한 승수를 쌓아놓아야 선두 수성이 가능하다. 이 시리즈에서 롯데에게 피스윕을 당한다면 시즌 첫 KIA의 우세 불가가 확정된다. 지금까지 약세를 보인 롯데를 상대로 원정을 준비하는 부담감이 있으나 상대전적을 만회하기 위한 분전이 필요하다.
9.1. 6월 25일
6월 25일, 18:30 ~ 23:50 (5시간 20분), 사직 야구장 19,110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11회 | 12회 | R | H | E | B |
KIA | 네일 | 5 | 3 | 1 | 5 | 0 | 0 | 0 | 1 | 0 | 0 | 0 | 0 | 15 | 17 | 3 | 10 |
롯데 | 나균안 | 1 | 0 | 0 | 6 | 2 | 3 | 3 | 0 | 0 | 0 | 0 | 0 | 15 | 19 | 2 | 4 |
경기기록 | |||
결승타 | 없음 | ||
승리 투수 | - | 패전 투수 | -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소크라테스(1회 2점) 고승민(4회 4점) 정훈(6회 3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서건창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최원준 | 한준수 | 박찬호 | 네일 |
2B | LF | 3B | DH | RF | 1B | CF | C | SS | P |
경기 하이라이트
KIA 마운드에는 제임스 네일이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네일은 직전 등판인 19일 LG와 홈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투구를 했고[30] 5월 21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네일은 원정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해봄직 하다. 일요일 더블헤더에서 각각 8점과 4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홈에서 홈런포를 연이어 가동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이번엔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주력 불펜진의 부진과 더불어 정해영까지 이탈하면서 불안감이 커져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최근 롯데의 상위타선의 타격감은 KIA 못지 않게 뜨겁고 KIA는 불펜의 약점이 심각하다. 흔들리고 있는 불펜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발이 가능한 긴 이닝을 끌고가야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여름에 접어들면서 네일은 투구수가 많아지는 경기 후반에 페이스가 크게 떨어지는 약점을 보이고 있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나균안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KT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를 했는데 롯데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투구 내용은 아직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3월 27일 KIA 원정에서는 5이닝 6실점의 투구를 했다.
1회초 서건창의 볼넷과 소크라테스의 홈런으로 2점을 내고 시작했고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안타로 3:0을 만들고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이우성의 타구는 3루수 맞고 튕겨서 적시타가 되었다. 박찬호의 적시타도 터지고 5:0이 되었다. 1회말 연속 안타를 맞고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5:1이 되었다. 두 타자를 범타로 막고 추가실점은 막았다.
2회초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갔는데 이우성과 최원준도 볼넷으로 나가고 공이 바운드로 튄 틈을 타 모든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그리고 한준수의 적시타로 8:1을 만들었다. 2회말 볼넷 하나를 주고 막았다.
3회초 소크라테스가 2루타를 치고 최형우가 땅볼로 3루에 보낸다음 나성범의 적시타로 한 점 추가했다. 3회말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초 7번 최원준부터 2번 소크라테스까지 5연속 안타가 나왔다. 최형우의 땅볼을 1루수가 흘리면서 두명의 주자가 더 들어오고 14:1까지 만들었다. 4회말 김도영이 송구실책으로 주자를 보내고 이정훈의 2루타가 나온 다음 정훈의 땅볼과 박승욱의 적시타로 14:3이 되고 만루를 채운 다음 고승민의 만루홈런이 나왔다. 다만 실책으로 인해 4회 6실점 중 1점만이 자책으로 기록되었다.
5회초 최원준이 실책으로 나갔지만 바로 병살타가 나오고 박찬호도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말 연속안타를 맞고 박승욱의 땅볼타점과 황성빈의 적시타로 14:9까지 허용했다.
6회초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갔으나 도루실패로 물러났다. 6회말 김대유가 투아웃을 잡았지만 연속안타를 맞고 강판되었는데 김도현이 홈런을 맞아 14:12까지 따라왔다.
결국 이 게임이 소환되었다.
12회초 KIA의 공격이 끝나며, KIA의 승리 확률은 0이 되었고 5시간 20분의 경기 끝에 15:15로 끝나고 말았다.
이 경기는 투수진, 코칭 스탭에서 질 나쁜 수준의 경기력을 보였다.[31] 또한 장현식, 최지민의 다음 경기 등판 여부도 힘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심지어 13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은 KBO 최초. KBO 최다 점수 차 역전 패나 세계 프로리그 최다 역전 패는 아니었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연장 무승부로 끝낸 것은 좋지 못했다. 그나마 삼성이 켈리에게 1안타 완봉승을 내주면서 경기 차가 2.5게임으로 늘어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자세한 내용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KIA 타이거즈 vs 롯데 자이언츠 제9차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9.2. 6월 26일
6월 26일, 18:32 ~ 22:10 (3시간 38분), 사직 야구장 19,755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알드레드 | 1 | 2 | 0 | 1 | 0 | 0 | 0 | 0 | 0 | 4 | 12 | 2 | 5 |
롯데 | 김진욱 | 0 | 1 | 0 | 0 | 1 | 0 | 3 | 1 | - | 6 | 13 | 0 | 5 |
경기기록 | |||
결승타 | 나승엽(7회 1사 만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 ||
승리 투수 | 진해수(1이닝 무실점) | 패전 투수 | 곽도규(0이닝 1실점 1자책) |
홀드 투수 | 김상수(1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김원중(1이닝 무실점) |
홈런 |
소크라테스(2회 1점) 정훈(2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박찬호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소크라테스 | 김태군 | 박민 | 알드레드 |
RF | SS | 3B | LF | DH | 1B | CF | C | 2B | P |
경기 하이라이트
전날 총체적 난국으로 13점 차 리드를 허공에 날려버린 KIA는 캠 알드레드를 내세워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알드레드는 지난 6월 20일 LG와 홈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고 점차 KBO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A 타선은 전날 초반에는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다가 5회부터 12회까지는 단 1득점에 그치며 급격히 가라앉았다. KIA 불펜은 전날 후반 5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약점을 노출했다. 롯데 역시 투수 소모가 상당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아닌 위안이었다.
롯데 마운드에는 김진욱이 나선다. 지난 6월 20일 KT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김진욱은 무려 4발의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바 있다. 6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5.1이닝 2실점의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고 제구가 난조를 보일 때가 있긴 하지만 금년 사직 홈에서 투구 내용은 매우 좋은 편이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어제 개막장 경기의 시즌 2로, 7회에 막을 투수진이 없어 결국 역전을 내주고 허무하게 패배를 당했다. 4:2로 리드하고 있던 7회부터 올라온 김승현은 올라오자마자 장작을 쌓고 내려갔으며, 뒤이어 나온 곽도규가 시원하게 분식하며 두 명이 1이닝도 막지 못하고 알드레드의 승을 날려먹었다. 이후 역전까지 당하고, KIA 타선은 그 이후 박찬호의 병살타를 포함하여 죄다 침묵하고 그대로 끝났다.
이범호와 정재훈의 환장할 투수 운용으로 인해 이틀 연속 투수는 투수대로 다 내밀고 역전패만 당하면서 KIA에겐 얻는 것 없이 상처만 남은 시리즈가 되고 말았다. 감독, 코치, 선수들 할 거 없이 팀 자체가 지난 시즌부터 사직만 오면 프로가 아닌듯한 정신나간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올 시즌 롯데 감독 김태형의 손바닥 안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결국 투수진이 붕괴되면서 선발이 잘 막아줘도 그 이후를 막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나마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우천 취소가 되어 투수진 및 타선의 재정비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KIA의 고질병인 실책과 파멸적인 불펜진 가지고는 우승할 자격이 전혀 없다는 것만 증명한 두 경기가 됐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2위 삼성도 졸전 끝에 패배하여 승차가 반경기만 좁혀졌다는게 위안거리.[32]
9.3. 6월 27일
6월 27일, 18:31 ~ 21:38 (3시간 7분), 사직 야구장 12,867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윤영철 | 0 | 0 | 0 | 1 | 0 | 0 | 0 | 1 | 0 | 2 | 8 | 1 | 4 |
롯데 | 박세웅 | 0 | 0 | 0 | 5 | 2 | 4 | 0 | 0 | - | 11 | 14 | 0 | 6 |
경기기록 | |||
결승타 | 최항(4회 2사 3루서 중전 안타) | ||
승리 투수 | 박세웅(6이닝 1실점 1자책) | 패전 투수 | 윤영철(3.2이닝 5실점 5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김도영(7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이창진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이우성 | 서건창 | 한준수 | 박찬호 | 윤영철 |
LF | CF | 3B | DH | RF | 1B | 2B | C | SS | P |
경기 하이라이트
우천취소 가능성이 있었으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1회초는 삼자범퇴로 막히고 1회말 윤동희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전준우를 병살타로 잡고 막았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막히고 2회말 레이예스가 볼넷으로 나갔지만 나승엽을 병살타로 잡고 정훈을 땅볼로 잡으며 막았다.
3회초 서건창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3회말 연속안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3타자를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 김도영이 볼넷으로 나가고 나성범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4회말 레이예스를 볼넷으로 보내고 나승엽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다. 송구가 잘됐으면 아웃이 될만한 타이밍이었지만 박찬호의 송구가 빠지면서 나승엽까지 3루에 들어갔다. 그리고 최항의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로 3안타를 더 맞으며 1:5가 되었고 5회와 6회 김도현도 추가실점을 허용해서 게임이 터졌다.
선발 윤영철은 최근 호투가 이어지다가 이번 경기에서 끊기고 말았다. 롯데 타선을 상대로 경기가 쉽지 않게 풀리기는 했으나 3회까지는 위기를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4회 악송구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한번에 무너졌다. 타선 역시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많은 찬스가 있었으나 모조리 놓쳐버렸고 6이닝 1실점의 QS를 헌납했다. 롯데 타선이 득점권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구원 등판한 김도현과 김대유는 2.1 이닝 동안 6실점을 허용하면서 추격의 여지조차 완전히 꺾어버렸다.
결과적으로 이번 시리즈는 롯데 상대로 운도 따르지 않았고, 날씨도 안 도와준데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이런 악재를 극복할 저력이 없다는 모습만 보여준 시리즈였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마무리 투수와 주전 1루수[33]가 빠진 채 다음 경기에 임해야 하고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욕은 욕대로 먹어야 하는 최악의 3연전이자 KIA에게 상처만 남게 된 시리즈였다.
물론 이번 시리즈에서는 선발 마운드가 뜻 밖에 조기 붕괴하는 악재가 있었고 필승 계투진은 당장 지난주 내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긴 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시리즈에서 KIA 벤치의 마운드 운용은 낙제점이었다. 이미 이전 경기서부터 보였던, 돌발 변수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며 잡아내야할 경기들을 다 내어줘버렸다.
우스운 사실은 삼성이 이날 LG 상대로 신승하면서 2위의 자리가 바뀌었고 게임 차가 또 0.5게임만 줄어서 2위와 1.5게임차가 되었다. 3연전 내내 처참한 경기를 하고 있음에도 2~4위 팀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바람에 거의 어부지리[34]로 1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는 하고 있는 게 아이러니.
10. 6월 28일 ~ 6월 30일 VS 키움 히어로즈 (광주) 1패
VS 키움 히어로즈 5차전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
선발 | ||||
하영민 | 5차전 | 임기영 | ||
중계방송사 | ||||
5차전 |
운도 날씨도 안 따라준 최악의 3연전을 치른 후 다시 광주로 돌아와서 상대 전적 무패 행진을 이어나간 키움과 맞붙게 된다. 이번 시리즈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루면서 키움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두 팀의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KIA는 사직에서 13점차 역전 허용을 포함해 3연전 내내 선취점을 먹고서도 억까를 당하며 경기를 모두 내준데다 눈이 썩는 경기력으로 팀 자체가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이지만, 키움은 주중 NC와의 시리즈를 스윕하고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게다가 날씨 역시 도와주지를 않고 있는데, 분명 주초의 기상예보에서 주말시리즈는 우천취소가 예상되었지만 예보가 계속 바뀌면서 금요일 경기는 진행하는 것이 거의 확정적이고, 일기예보의 흐름상 최악의 경우 일요일에 더블헤더를 진행할 수도 있다.[35] 팀의 휴식과 재정비가 절실한 KIA로써는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이다.
10.1. 6월 28일
6월 28일, 18:30 ~ 22:15 (3시간 4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18,601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키움 | 하영민 | 2 | 3 | 10 | 0 | 0 | 0 | 0 | 1 | 1 | 17 | 18 | 1 | 7 |
KIA | 임기영 | 0 | 0 | 0 | 1 | 0 | 3 | 0 | 2 | 0 | 6 | 13 | 3 | 3 |
경기기록 | |||
결승타 | 김혜성(1회 1사 2루서 좌전 안타) | ||
승리 투수 | 하영민(5이닝 4실점 4자책) | 패전 투수 | 임기영(1.1이닝 5실점 4자책) |
홀드 투수 | - | 세이브 투수 | - |
홈런 |
이주형(2회 3점) 최주환(9회 1점) |
MVP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1번 | 2번 | 3번 | 4번 | 5번 | 6번 | 7번 | 8번 | 9번 | 선발투수 |
서건창 | 소크라테스 | 김도영 | 최형우 | 나성범 | 김선빈 | 최원준 | 김태군 | 홍종표 | 임기영 |
1B | LF | 3B | DH | RF | 2B | CF | C | SS | P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김선빈 | IF | ||
변우혁 | IF | |||
박정우 | OF | |||
말소 | 박민 | IF | ||
이우성 | OF | |||
김호령 | OF |
경기 하이라이트
더블헤더 1차전 때 실점이 많았던 황동하 대신 2차전을 잘 막아준 임기영이 선발로 나선다. 임기영은 지난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오랜만의 선발승을 따냈다. 키움 타선은 전날 고척 홈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한 9점을 올리며 주중 시리즈에서 뜨거운 파괴력을 과시했다. 좌타자가 주축인 키움 타선이 광주에서도 호조를 이어간다면 고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반면 지난 시리즈에서 KIA 야수들은 그야말로 얼이 빠져버린 듯한 모습이 계속 나왔고, 불펜 역시 시리즈 내내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고 있다. 전반기를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이우성도 없는 상황. 그나마 2군에서 황대인이 경기에 뛰기 시작했고, 2점 홈런을 치긴 했지만 바로 콜업될지는 미지수다.
키움 마운드에는 하영민이 출전한다. 하영민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가다가 롯데와 고척 홈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리며 좋은 흐름이 끊겼다. KIA 상대로는 지난 4월 23일 선발로 출전하여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냥 포기하자 수준의 막장 경기가 이어졌다. 3회에만 10실점을 해 버리며[36] 롯데 상대 23:0의 승리가 키움을 상대로 역으로 재현될 뻔한 상황이 펼쳐지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실책과 초반 만루 찬스를 놓친 타선, 잘못된 투수 교체로 인해[37] 투수진이 일찍 붕괴되면서 발생한 상황이 잡을 수 없이 커지며 경기를 내준 상황이다.
1회 나성범도 빠지며 반격할 수 있는 동력이 이미 많이 무너진 상황이었으며, 5회말이 되어 김도영도 빠졌다. 주전 타자들은 서건창과 김선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회가 지난 후 대부분 교체되었다.[38]
4회말이 되어 겨우 1점을 뽑으며 롯데처럼 23:0 패배를 당할 일은 없게 되었다. 여기에 6회 추가적으로 3점을 뽑으며 15:4가 되었지만, 복귀한 김선빈에게 걸린 만루 찬스를 2번이나 날리며 추가점을 뽑진 못했다. 그래도 역전을 당하자마자 귀신같이 못 쫓아가던 롯데전과는 달리 조금씩 추격하려는 모습은 보인다는 게 약간의 희망적인 요소인 듯. 그래도 김건국이 무너진 후 김사윤이 나와 6회까지 막아주면서 반격의 기미를 잡을 수 있었고, 김대유와 김승현이 각각 1실점을 했지만, 7~9회를 잘 막아주었다. 이후 8회에 박찬호의 적시타와 볼이 빠지며 2점을 다시 뺏어왔다. 다만, 복귀한 김선빈은 기회마다 범타로 물러나며 흐름을 끊어먹는 역할을 했다.
또한, 이 정도 경기라면 필승조가 나올 일은 더더욱 없어서 회복할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일지도.
롯데전 대참사 이후 4경기동안 1무 2패에 이 경기도 대패중이나 LG와 삼성 역시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39] 1위 자리를 근시일에 뺏기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KIA의 침체를 만든 원흉 롯데는 한화를 상대로 이겨 7위를 탈환했다.
10.2. 6월 29일 (우천취소)
6월 29일, 17: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키움 | 김인범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손승락 | 코치 | ||
양현종 | P | |||
이형범 | P | |||
말소 | 진갑용 | 코치 | ||
김승현 | P | |||
김건국 | P |
양현종과 김인범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6월 30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 되었으나 30일에도 우천으로 인해 더블헤더가 완전 취소되었다.
코치진 개편도 있었다. 2군 감독으로 투수 육성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손승락을 1군 수석코치로 올리고, 기존 진갑용 수석코치는 2군 감독으로 이동했다.
10.3. 6월 30일 DH1 (우천취소)
6월 30일, 14: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키움 | 김인범 | 경기전 우천취소 | ||||||||||||
KIA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등록 | 윤중현 | P | ||
한승택 | C |
6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6월 30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29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0.4. 6월 30일 DH2 (그라운드사정취소)
6월 30일, 17:00,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명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키움 | 김인범 | 경기전 그라운드사정취소 | ||||||||||||
KIA | 양현종 |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29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 7월 1일
KIA 타이거즈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 등말소 현황 | ||||
<colbgcolor=#06141F> 말소 | 윤중현 | P | ||
한승택 | C |
11. 총평
초반부에 4연속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게 되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던 LG에게 4일간 1위를 내주는 수모도 겪었지만, 계속된 에 이 스 킬러+2위팀 킬러 기질을 발휘하며 다시 1위를 되찾은 다음부터는 1위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수도권 9연전에서도 KT 상대 스윕과 SSG, 두산 상대로 1승씩을 챙기며 5승 4패를 기록했다.하지만, 여전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고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롯데를 상대로 제대로 호구 잡힌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40] 심지어 큰 점수차로 이긴 상황에도 무승부로 끝나는 기적을 보여줄 정도면 정말 심각하게 호구를 잡힌 셈. 실제로 KIA는 해태 시절이던 1998 시즌에도 그 해 꼴찌팀 롯데에게 제대로 호구잡히면서[41] 시즌 막판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단 0.5게임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 팀을 상대로는 선발 싸움에서 아무리 유리해도 매번 경기를 패배하며 2~3위 팀들과의 승차를 제때 벌리지 못하고 매번 불안한 1위를 사수하고 있다.
또한 안 그래도 불안했던 불펜진은 이제 경기를 터뜨려 먹는 것이 그냥 상수가 되어버렸다. 체력적 문제인지 본실력이 드러난 건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후반기에 1위를 지키지 못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무언가 조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상황. 결국 2군 감독 손승락을 1군 수석코치로 올리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6월 중반부터는 타순에도 상당한 변화를 주며 부진 탈출이 모색되기도 했다.[42] 다행히 어느 정도 결실을 맺어 KT전 스윕을 시작으로 쉽지 않은 상대였던 LG와 한화에게 위닝 시리즈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6월 후반 다시 선두 경쟁에서 치고 나아가야 할 시점에서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마운드의 붕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탈, 고질적인 실책 퍼레이드, 미숙한 경기 운영,
상대 전적 전승을 달렸던 키움에게도 대패를 당하며 월말을 최악의 상태로 끝낼 뻔했다. 그러나 단비와 같은 장마가 시작되어 다행히 한숨 돌리고 전력을 수습하고 회복할 시간을 벌게 되었다.[43]
[1]
주말 3연전 중 2차전부터 6월 일정
[2]
kt전 3경기에서 8실점을 했는데, 싹 다 비자책이다. kt전 ERA는 0.00이지만 현재까지 네일의 유일한 패전이 kt전이다.
[3]
반즈와 나균안이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1군 말소된 상황이다.
[4]
호남과 영남
[5]
여담이지만 롯데에 손'호영'이 있다.
[6]
클래식 시리즈에 입던 유니폼과 같은 유니폼이다.
[7]
2003년 시즌
[8]
직전 KT 와의 시리즈에서 엄상백에게는 QS를, 고졸신인인 육청명에게 5이닝 2실점, 쿠에바스에게는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내어주면서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9]
이날 경기는 5회 초 SSG 공격 전에 우천으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오늘 경기가 시즌 첫 선발 등판이 될 예정이다.
[10]
기록으로는 2루타로 나왔으나, 실상은 김선빈의 산책수비 + 나성범의 포구 실책성 플레이 콜라보였다.
[11]
이 여파로 다음 날 경기는 지명타자로 빠졌고, 이우성이 우익수로 나서게 되었다.
[12]
소크라테스는 3회 종료 후 4회초 수비 최원준으로 교체됐다. 이틀 연속 외야수의 문채성 교체가 일어났다.
[13]
1경기 우천취소
[14]
그것도 두산 상대 2승을 거둔 뒤 키움 SSG 원정 경기에서 모두 졌다.
[15]
양의지의 큰 타구로 인해 경기가 끝날 뻔했지만, 양의지의 병살 전 타구는 파울로 판정되었다.
[16]
돌이켜보면 KIA는 '초반 대량득점->이후 자체 퇴근모드 발동으로 계속 무득점->상대가 추격하거나 역전하면 그제서야 타석에서 진지해짐' 패턴이 꽤 자주 나왔다. 그러다보니 줄 점수는 다 주고 8,9회에 어설프게 추격만 하다 패배하는 경기가 많아진 것.
[17]
다르게 보자면 타순이 한 바퀴가 돈 이후, 상대의 배터리가 볼배합을 바꾸면 거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상대 선발 공략에 있어 플랜B가 없다는 것이다.
[18]
그 과정에서 중계 중 팬들의 '앰프 꺼' 소리가 나왔다.
[19]
6회 까지는 3실점 2자책이었는데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무리하게 7회까지 올린 점에서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기는 하다.
[20]
강백호는 포수 수비 과정에서 파울타구에 맞아 보호차원에서 교체했고, 황재균을 3회부터 과감하게 빼버렸다.
[21]
투수
손주영의 폭투로 인한 득점.
[22]
물론 2점은 최지민의 자책점이다.
[23]
양현종 본인은 단순 피로 누적이므로 다음 등판까지 휴식을 취하면 된다며 등판 의사를 감독에게 밝혔으나, 이범호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설득하여 10일의 휴식일을 거의 강제로 부여했다.
[24]
5월 5일 출전 예정이였으나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었다
[25]
기록은 이원석의 3루타로 되었지만, 누가 봐도 최원준이 태양권을 맞은 듯한 실책성 플레이였다.
[26]
앞선 7회에서도 최원준은 중견수 자리에서 채은성의 타구를 낙구지점 포착 미스로 안타로 만들어버려 만루가 되었고, 이후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하였다. 8회에는 우익수로 이동하였으나 거기서도 대형 실수로 게임을 말아먹었다.
[27]
다만, 최원준의 경우는 낮경기 때 챔필 특성상 수비에 어려움이 있다는 정도로 쉴드를 칠 수 있겠다만,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온 적 있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지 못해 똑같은 실수가 나오며 결정적인 점수를 내준 것이다. 이는 선수 본인의 잘못인 셈. 더욱이 원정도 아니고 홈 구장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와서는 안 된다.
[28]
호남과 영남
[29]
영남과 호남
[30]
이 날 경기도 6회까지는 무실점 피칭을 했다.
[31]
그나마 서로 불펜진을 계속 투입해서 한 쪽의 출혈로 끝나지 않았고 무승부로 끝났기에 최악을 면했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다만, 지고 있다가 추격해서 역전한 롯데보단 KIA의 타격이 더 큰 편이다.
[32]
LG가 삼성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왔다.
[33]
이우성이 주루 후 둔부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었다.
[34]
어부지리라 하지만, 꾸역꾸역 올라오는 2위팀 상대로는 잘 패서 그런 것이긴 하다.
[35]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를 진행하지 않지만, 이번 시리즈는 6월이기 때문에 더블헤더가 진행된다.
[36]
이 상황은 2024.04.05 한화와 키움의 경기 5회말과 거의 유사한 상황이다.
[37]
김사윤이 나와 잘 막은 것과 달리 초반에
임기영이 무너진 후
김건국을 냈다가 더 크게 무너졌다.
[38]
반대로
박찬호처럼 원래 주전이었다가 대타로 들어선 경우도 있지만.
[39]
LG와 삼성 모두 타선이 초토화된 상태이며 삼성은 아예 4경기 모두 선발이 6이닝을 먹었고 뒤의 3경기는 QS를 달성했는데 1승 3패를 찍는 등 KIA 못지않게 상황이 심각하다. 그리고 두산이 이점을 노리면서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다.
[40]
다른 중하위권팀들인 NC, kt, 한화, 키움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이나 저 두 팀한테 발목을 계속 잡히면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41]
그 해 롯데에게 팀간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했던 유일한 팀이 해태였다.
[42]
나성범을 3번이 아닌 최형우 다음 순인 5번으로 배치하고, 소크라테스를 중심타선이 아닌 2번 테이블세터에 배치하여 출루에 힘을 쏟게 하였다.
[43]
투수 쪽에서는 정해영, 타자 쪽에서는 이우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