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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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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등장인물 황태섭 黃泰燮 / Hwang Tae-seo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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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회차 | 1화 ~ 60화 |
출생 | 1925년 5월 15일 |
이북 5도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기업인, 정치인 |
소속 |
만보건설 (사장) 만보건설 (회장) 도시개발연구소 (소장) 대한민국 국회 (제14대 국회의원) |
가족관계 |
오남숙 (배우자)[이혼] 유경옥 (배우자)[2] 황정식 (아들) 황정연 (딸) |
배우 | 이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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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 이덕화가 맡았다.이북 출신이자 고아 출신. 6.25 전쟁때 친구인 이대수와 함께 38선을 넘어서 월남한다. 이후 막노동 일을 하면서 전전하다가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2. 극중 행적
사업 자금이 부족해진 그는 조필연의 꾐에 넘어가[3] 금괴 탈취에 가담해서 자금 확보를 하려고 결심한다. 그러나 금괴를 운송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친구 이대수였고 그 사실에 망연자실해서 친구를 쏘지 못하고 도망가라고 재촉하지만 마침 찾아온 조필연이 차 안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다가 이대수에게 총을 쏘아 죽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 친구의 목숨을 빼앗은 조필연에게 목숨을 구걸하여 그의 노예가 되기로 맹세하면서 살아난다. 조필연의 중요한 자금줄로서 몇 번씩 그와 인연을 끊으려고 했지만 그 때마다 황태섭이 굴복하면서 끝나버린다.[4]
'황정식이 이강모의 차를 빌려갔다.'는 염시덕의 증언에 근거한 황정연의 항의로 황태섭은 홍기표 회장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황정식을 의심하게 된다. 이에 황정식에게 조필연의 선거 자금에 대해 운을 띄우면서 '이럴때 홍기표 회장의 비밀 장부가 있다면 돈이 거의 안 들어갈텐데...'라는 미끼를 던진다. 황태섭은 미끼를 던지면서도 황정식이 사람을 죽일 정도로 깡도 없다고 생각했으며 사람을 죽일 정도로 타락하지도 않았기를 바랐다. 황정식이 홍기표의 비밀 장부를 가져올 경우 홍기표 살인범은 황정식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황태섭의 바람과는 달리 황정식은 살인의 증거인 비밀 장부를 가져오고야 말았으며[7] 황태섭은 황정식을 크게 책망하지만, 황정식의 '내가 정연이와 강모 사이에서 얼마나 치여살았는 줄 아세요? 한 번만이라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었어요.'라는
강모가 교도소에서 나오면 만보건설에서 고위직을 주려고 하였다. 그 넓은 개포지구 땅을 군말 없이 준 것도 그런 계산이 있었던 것이었다. 황태섭은 강모와 정연의 관계를 짐작하고 있었으며, 정연 때문이라도 강모가 출소한 후에 다시 만보건설로 돌아올 것이라고 계산했다. 현실적으로 만보건설에 있어 강모가 개국공신 급 직원이긴 하지만, 검정고시 고졸이자 황태섭 머슴이라는 입지를 가진 이강모가 바로 중역을 맡는 것은 어렵기에 개포지구 땅이라는 일종의 지분, 즉 회사 내 지지기반을 준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강모는 이미 이성모를 만나 황태섭이 아버지의 원수와 한 패라는 것을 알아버렸고 둘의 관계는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너버리고 만다.[10] 강모가 삼청교육대에서 죽은 것으로 알았을 때에는 황정연과 함께 매우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이강모가 한강건설의 대표로 돌아와서 만보건설의 목을 조르자 '왜 안 돌아오고 그러고 있냐? 너 정연이랑 결혼해. 만보건설 다 줄게.' 라는 대사를 하는 등 그를 어떻게든 달래주려고 했지만 강모가 죽은 이대수의 아들인 것을 알고 패닉상태에 빠진다. 사태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깨달은 유경옥이 들어오자 '경옥아! 나 죗값 받나 봐!'라는 말을 하며 자신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11]
모처럼 재회한 유경옥과도 오해 탓에 잘 풀리지 않고, 그로 인해 오남숙과의 관계까지 결정적으로 파탄나는 상황에서 또다시 황태섭의 업보 중 하나가 돌아왔다. 황태섭이 멘탈붕괴해서 회사경영에도 완전히 손을 놓고있는 동안, 이강모가 황태섭을 물먹이고 건대협을 회유하기 위해 폭로한 홍기표 살인 은폐의 진실로 황태섭에게 마음이 떠난 건대협 회원들은[12] 황태섭이 미는 조필연과 정적이기로 유명한 민홍기를 지지하는 단체행동을 황태섭 없이 진행하면서 사실상 황태섭을 의장에서 탄핵시킨 것이다. 황태섭의 생각과는 무관한 부분이었지만, 애초에 황태섭도 제거할 대상으로 보고있었던 이성모가 이를 이용하기로 하면서 교도소 안에 있느라 정보가 제한적인 조필연의 처지를 이용해서 마치 황태섭이 건대협을 움직여서 조필연을 배신한 것처럼 꾸몄고 분노한 조필연이 황태섭을 불러냈는데, 안 그래도 찝찝하던 차에 찾아간 황태섭은 새삼 조필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화가 나서 정말로 조필연과 연을 끊을 생각을 먹었다. 단지 조필연이 모르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황씨 일가 특유의 아니꼬우면 티를 내지 않고는 못 배기는 병이 도진 나머지 조필연의 면전에 대고 패배자라는 등의 역린을 건드리면서 자신이 조필연과 절연하고 그를 버릴 것이라는 사실을 모조리 이실직고한다. 이에 조필연은 늘 하던대로 당하기 전에 황태섭을 없애버리기로 했다.
황태섭은 속죄를 위하여 유언장을 고쳐서 자기 재산의 반을 강모에게 넘기려 한다. 재산 절반의 속뜻은 자신의 친구이자 강모의 아버지인 이대수의 몫을 의미한다고 황태섭이 결정 당시 직접 언급하기도 하였으며, 황정연의 상속분까지 고려했을 때 만보건설을 강모에게 주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13] 이 과정에서 조필연과 완전히 연을 끊으려고 했으며, 강모를 만나 대수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려고 하는 바람에 혼자 무방비한 상태로 있게 된다. 이 때 분노한 조필연이 보낸 수하 고재춘에게 당하고 만다.[14] 강모가 발견한 덕분에 고재춘은 살인에 실패하지만 고재춘이 밀쳐버리는 바람에 공원 벤치와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강모에게 두 번째로 목숨을 빚지게 된다.[15]
하지만 어찌어찌해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조금씩 회복된다.[16] 잠시 식물인간 상태일 때, 오남숙의 무서운 계획을 듣게 된다.[17] 하지만
대통령 비자금 장부의 존재를 들켰기에 목숨줄이 오락가락하게 생겼다가[21] 강모의 도움으로 오히려 전세를 역전시켜서 민홍기를 낚는데 성공해 개헌 합의를 이끄는데 기여한다. 그 공로로 야당의원 총재
그리고 노태우 정권이 들어선 뒤 드디어 여당 공천을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필연을 꺾고 민주자유당 소속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23] 민자당이 당시 여당이다보니 과거 야당 측 인사와 어울리다가 배신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3당 합당을 생각해 보면 자연스러운 당적이다. 정황 상 제14대 국회의원 선거[24] 에서 당선된 듯 하다. 다만 조필연이 몰락하게 되면 그 동안의 죗값을 치르고 모든 것을 내려놓을 생각으로 출마했고, 이후 인사청문회에서 배지를 뽑으며 청문회가 끝나면 국회의원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하고[25] 조필연이 인사청문회에서 낙마, 몰락하자 국회의원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오랜 숙원 끝에 친구의 원수를 갚았다.
3. 인간성
본인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연인도, 죽마고우도, 자신을 개처럼 따르는 심복마저도 버리고야 마는 인물이지만, 그와 관련해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이중적인 면모를 가진 인물이다. 작중 양심적 기업인의 대명사인 이강모와 비교하면 황태섭은 그 인간성 탓에 악행도 여럿 저질렀고, 일을 그르친 적도 꽤 많다. 물론 이런 입체적인 성격 덕에 작중 가장 인간미가 느껴지는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인물평은 여러가지로 갈릴 수 있다. 조필연처럼 뼛속까지 썩은 악인은 아니지만 밀수 금괴 강탈에, 그것도 그 과정에서 사람을 죽일 것을 알고있음에도 협조했기 때문에 선인은 아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친구임은 모른채로 협력했고, 사람을 죽여야한다는 점 때문에 끝까지 망설였다가 친구임을 알게 되자 완전히 포기하고 보내려고 했다. 또 그로 인해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기도 한다. 이대수를 홀로 묻어주고 무덤에 술을 부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하겠다며 '그래서 니(이대수)가 어쩔껀데?' 라면서 소리지르다가 '그런데 왜 말이 없어 이 친구야! 왜 말을 못해!' 라며 한탄한다.[26] 그 후에도 이대수와 관련된 악몽을 꾼다던가, 전국적 호우로 매립 토사가 유실되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상황에서 '내가 이 짓하려고 사람도 죽였는데, (하늘에 대고) 더 해봐!'라고 발악하는 등 친구의 죽음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초반부 천재지변으로 토사가 유실되어 반포 매립지 사업을 진행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되고, 거기에 대륙건설 홍기표 회장의 자금줄 막기, 사채와 어음 매입해서 단기 빚독촉 등의 공작이 가해져 황태섭이 빚쟁이에게 쫓겨 거지꼴로 살게 된 지경이 있었다. 여기에 더해 황태섭 회장의 만보건설이 더 이상의 사업 수행능력이 없다 판단되어 만보건설이 개발하던 반포지구의 개발권이 '매립지를 메꿀 토사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대륙건설로 넘어가게 된 상황까지 더해진다. 이때 황태섭은 정말로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이 상황을 다 해결해 준 것이 어린 이강모였다. 황태섭은 인감과 땅문서만 들고 도주한 상황이었는데,[27] 이강모는 자기 혼자 먹고 살기도 바쁜 고아 구두닦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황태섭이 안전하게 머무를 장소와[28] 식사, 생활비,[29] '상황을 타개할 아이디어'[30] 모두를 제공했다. 거기에 더해 직접 지질연구소 소장을 직접 데려오기까지 해서 반포지구 개발권을 지켜낸다. 만보건설을 떠나 황태섭의 집에도 압류 딱지가 붙는 급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문제의 해결에 결정적 공을 세운 이강모는 황태섭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반면 이강모는 오히려 황태섭을 자신의 은인으로 여겨 최선을 다했다. 이런 이강모의 모습을 보고, 황태섭의 딸인 황정연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도 하고, 개처럼 충성한다.'는 평을 할 정도로, 이강모는 황태섭에게 충성을 다하고 회사일에 열정을 다했다. 황태섭이 이강모를 집에서 먹여주고 재워줬다고는 했지만 오남숙이 머슴처럼 부리고, 황정식이 머슴이라며 폭언하며 행패부리는 것을 무시하는 등 사실상 아동 학대에 가까운 방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중학교에 입학시키는 등 강모에게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했으나, 불미스러운 사고로 정학 당한 후에는 또 '꼭 교육을 받아라', '졸업장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 식의 설득을 하거나 교육을 제공할 의지는 없었던 모양이다.[31]
이후, 만보건설에 입사시켜주기는 했지만, 이강모가 여러 굵직굵직한 공적을 올렸고[32] 만보건설을 위해 더럽고 위험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역반'이라는 낮고 위험한 직책을 준 채로 방치하며 힘들고 중요한 일은 또 다 시킨다. 황태섭 자신 말로는 더 현장일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용역반은 결국 용역깡패 밖에 안 되는 존재로, 이강모는 회사의 중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우기는 커녕, 경쟁사 용역반하고 싸우거나 철거민들과 싸우는 폭력배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뻔히 황정식이 이강모를 싫어하고 괴롭히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강모 위의 용역반장으로 보내 버렸다. 황태섭 본인이야 황정식이 가장 험한 용역반의 일을 하면서 필드의 어려움을 배우게 하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이강모 위에 황정식을 앉히면서 이강모를 더 괴롭히는 결과를 낳았다. 솔직히 이강모가 하는 더럽고 어려운 일에서 문제 생기면 꼬리 자르려 했던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고, 실제로 그랬다. 심지어 이강모가 전혀 관여하지 않은 일인것을 다 알면서도 말이다.
이강모가 해준 것에 비해 황태섭은 이강모에게 해 준 것이 사실상 거의 없다. 이강모는 황태섭이 가장 어렵고 위험할 때 적극적으로 도왔는데, 황태섭은 자기 자식이 잡혀갈 상황에 처하자 이강모를 버렸다. 이대수의 무덤에 가서 "강모 친아들 삼으려고 그랬다" 라고 했지만, 어디까지나 이강모가 친구 이대수의 아들이라는 것 때문에 이대수에 대한 죗값을 갚기 위해 그랬던 것일 뿐, 자신을 개처럼 따른 이강모 개인만 보고 주려는 대우는 아니다. 조필연은 황태섭을 두고 인간관계는 어려울 때 드러나는 법이야. 황태섭 그 작자는 전부터 내가 어려울때마다 날 배신했어라고 평했는데, 악당인 조필연이 하는 말이지만 중반부까지의 황태섭은 정말 자기가 어려울땐 애걸복걸하다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처지일 땐 안면몰수하는 조필연 못지않은 파렴치한이 맞았다.
이강모가 탈옥한 후 로얄 클럽에서 이강모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살아있었으면 내게 먼저 왔어야지! 정연이랑 결혼해! 회사 너 다 줄게!'라고 하지만, 이 시점에선 이강모가 한강건설을 세우고 천회장과 손잡아 만보건설의 도로 건설권을 빼앗아 오는 등 이강모가 황태섭의 목줄을 다 틀어잡은 시점에서 한 말이라 진정성을 담보하기가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이강모가 자신이 이대수의 아들임을 밝히자 어떤 형태로든 용서받을 수 없음, 결국 업보가 그대로 돌아온다는 점을 깨닫는다. 이강모에게 있어 황정연을 제외한 황씨 일가 전원이 원수이기 때문에[33] 황태섭이 무슨 말을 하고 뭘 준다고 해도 씨알도 안 먹히게 되었다.
황태섭이 이강모가 자신을 살려준 은혜를 기억해 이강모의 누명을 벗겨주고 황정식을 감옥으로 보내 정의구현을 했다면 황태섭도 이강모의 개인의 은인인 부분이 있고, 적어도 이강모는 그렇게 생각했기에 황태섭이 '내가 널 믿어서 내 자식인 황정식도 감옥으로 보냈다. 미안하다. 앞으로 이 죗값을 다 치르마.' 식으로 나오면 이강모도 이렇게까지 독하게 나오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강모에게 개포지구 땅도 주지 않았었을 테니 황씨 일가와 이강모의 은원관계가 상당부분 사라지게 된다.[34] 더 이상 이강모를 설득할 명분도, 여지도 없는 상태에서 적악여앙이[35] 진정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후, 다 포기하며 유언장을 뜯어고친다.
사람 관리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만보건설을 작중 묘사된 것만 따져도 최소 2번 이상은 위기에서 구해낸 공신인 이강모를 대하는 대접은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하다 싶을 정도. 그 조필연이 작중 최초로 이강모를 인정하게 만들 정도의 성과인 철옹성같던 건대협 흔들기에 성공한 이후 이강모는 황태섭에게 만보건설의 실무를 맡고 싶다고 간청하지만, 황태섭은 이를 한사코 거절한다. 또한 조필연과의 관계를 다루는 것도 그렇다. 조필연이 일단 국내 최고 권력기관 중 하나인 중앙정보부에 들어간 이상 밀당을 해야지 대놓고 피하고 무시하는 행위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 거래든 항변이든 반항이든 일단 만나야 가능한 법이다. 그러다가 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결국 자기가 아는 힘있는 사람이 조필연 밖에 없기 때문에 항상 황태섭이 먼저 조필연과 거리를 두었다가 아쉬울 때는 다시 먼저 찾아가는 일이 반복되며 그 결과 작중 가장 위험한 사람에게 약점이란 약점은 다 잡히고 손해를 보며, 적대감과 의심을 받고 시작한다. 이쯤되면 조필연의 대항마를 하나 키우든지, 아니면 조필연을 견제할 만한 다른 연줄을 확보하든지, 아니면 그냥 욕심 좀 줄여서 조필연과의 관계를 그냥 끊고 적당히 사업을 하든지 하는 등의 행위를 취할 법도 한데 전혀 그러질 못한다. 지하철 수주 이후에는 한국 건설회사 서열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도이고[36] 그 정도 자본력이면 가능한 선택지가 제법 있을 것 같은데 하나도 택하지 못한다. 기껏 조필연과의 관계에 대해 충고해준 한명석의 말을 개무시하고, 그로 인해 관계가 서먹해져서 손해를 보자 갑자기 자존심이 폭발해서 실컷 성질을 내고 남은 감정마저 망쳐놓는 모습은 대단할 정도.[37] 극중 나오는 문성중 이사도 마찬가지인데, 문성중은 이강모가 어렸을때 부터 만보건설에 있었던 창업멤버이다. 이런 사람을 만년 과장에다 앉혀다 놨던것이 결국 문성중이 출세 욕심 때문에 조민우한테 붙어서 조민우가 만보건설을 먹는데 도움을 준 장본인이 되었다. 문성중은 자기를 인정해 준 사람을 결코 저버리지 않으며, 이러한 면모는 문성중이 끝까지 조민우를 배신하지 않는 것에서 알 수 있는데, 그걸 날려먹은 것이다.
4. 기타
이 역을 맡은 배우 이덕화는 2005년 드라마 제5공화국(드라마)에서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기도 한 80년대 당시의 대통령인 그분을 연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줄거리상으로는 그분에게 반대하는 야당을 도와주고 막바지에선 그분에게 충성한 안기부에게 방법을 당한 것도 아이러니. 이 때문에 조필연과 전두환이 만나는 장면을 두고 아래와 같은 드립이 돌기도 했다.조필연: 아니? 황태섭! 당신이 대체 왜
여기에?
전두환: 뭐야? 이봐! 세동이![38] 이 자식 당장 삼청교육대에 처 넣어버려!
조필연: 황태섭 이 자식! 아니! 어르신! 어르시인~~!
작중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민주화의 최고 공헌자 중 한 명. 기업을 운영할 당시에는 정권에 비자금을 갖다바치는 등, 독재정권에 빌붙어 살아갔다. 그러나 이후 대통령 비자금 장부를 입수해
직선제 개헌에 필수적인 여야의원 6인 위원회를 조성하는 것이나, 이성모가 입수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전말을 천주교 측에 전달한것, 그리고 자신의 정치인생을 포기하면서까지 조필연을 공격하는[39] 등의 혁혁한 공훈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비자금 장부를 원하는 조필연에 의하여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기도 했으나 이를 견뎌낸다. 이 정도 공적이면 '민주 투사' 타이틀을 가지고 정치계에서 잘 나갈 수 있으나,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아무 미련 없이 정치를 포기한다. 황태섭 역시 욕망을 위해 달려온 인물이었음을 고려하면 황태섭은 극이 진행되면서 '
정의의 의미를 아는' 인간으로 성장한 셈.전두환: 뭐야? 이봐! 세동이![38] 이 자식 당장 삼청교육대에 처 넣어버려!
조필연: 황태섭 이 자식! 아니! 어르신! 어르시인~~!
따지고 보면 하는 일마다 재수가 더럽게도 없는 인물. 처음에 사업할 때부터 조필연과 엮였고, 한 삽만 뜨면 되는데 정작 한 삽 뜰 자금이 없어 사람을 죽일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다,[40] 천재지변때문에 거지꼴 생활을 하게 되고, 홍기표가 뇌물과 각종 더러운 수단을 이용해 공격하고, 하나 있는 아들새끼가 살인을 저지르는 등 뭐 하나 순탄하게 되는 것이 없다. 특히 홍기표의 공격이 황태섭이 점차 왜곡되는 것에 결정적 역할을 했는데, 홍기표가 중앙정보부나 정치권에 뇌물을 뿌리는 등 각종 더러운 짓으로 괴롭힌다. 단순히 뇌물 공세면 당시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만보건설의 사채 채권 및 어음을 확보한 후 법원을 이용해 차압에 들어가고 은행에 압력을 넣어 추가 대출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리는 등 치졸하고 집요하게 공격한다. 황태섭은 조필연과의 인연을 끊으려 하였으나 중정에까지 연줄이 있는 홍기표의 공격을 막으려 하다 보니 조필연과의 인연을 끊지 못하게 된다. 거기에 황정식의 살인죄를 은닉하고 강모를 팔아버리면서 그의 바닥난 도덕성은 결국 박살이 난다.
가족애가 대단한 인물이지만 정작 가족을 건강히 유지하는 방법은 잘 알지 못해 화를 키웠다. 엄연한 법률혼 부인인 오남숙을 배신하고 첩인 유경옥과의 사이에서 딸을 두었으며,[41] 황정식보다 유경옥과의 사이에서 나온 황정연을 아꼈기 때문.[42] 물론 그렇다 해도 오남숙이 살인까지 기도했으니 이혼한 것은 엄연히 오남숙 쪽의 잘못이다. 충분히 황태섭 쪽에서 위자료 안 주고 끝낼 수도 있었으나 오남숙, 황정식 명의의 지분과 집은 물려준다.[43]
5. 명대사
"세상에 억울한 사람이 너 하나밖에 없는 줄 알아? 원래 세상은 드러운 거야. 진흙탕이라 생각하면 돼. 야, 몸에 흙 좀 묻혔다고 하는 일 다 포기하면 세상에 성공하는 놈 하나도 없게? 너 학교에서 좋은 거 배웠다. 그까짓 영어 단어 몇 개 더 외우면 뭐 하냐? 인생을 알아야지. 더 값진 공부를 했다고 생각해라. 그럼 돼."
"야,
넌줄 알았으면 짜식아, 나 거 가지도 않았다.. 너 내 맘 알지?? 야 하필.. 하필이면 너가 내 앞에 나타나냐고.. 너.. 나 땜에 죽었어..!! 내가.. 너 죽게 맨든거라고.. 이 미련한 놈이 너 죽게 맨든거야..!! 아아..(소주병을 들이키며).. 그래서.. 그래서 뭘 어쩔껀데 이 자식아!!!! 너! 너 이미 죽은 놈이야, 임마! 그래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지! 네 목숨까지 팔아서 잡은 기회야. 이 황태섭이, 보란 듯이 꼭 성공할 거야! 세상에 있는 돈이란 돈은 내 아주 다 끌어모을 거다! 이봐. 친구! 너, 구천에서라도 잘 봐두라고. 어? 내가 어떻게 성공을 하는지. 내가 세상을 어떻게 먹어치우는지. 두 눈 똑똑히 뜨고 보란 말이야! 임마! 야! 대수야? 이대수! 왜 대답을 안 해 이 자식아! 대답이 없어 이 자식아..."
"대수야. 그동안 잘 있었냐. 자주 못 와서 미안하다. 화 풀어. 임마. 근데 대수야. 나 니
아들 정말로 내 친아들 삼으려고 그랬다. 그런데 세상일이란 게 참… 오늘 유언장 바꿨어. 내 재산의 반을 강모에게 주기로. 야, 내가 임마. 니 아들이라서 주는 거 아냐. 원래 니 꺼라서 주는 거야. 쨔샤."
"조작!.... 했어! 니들!... 유언장!!... 조작했어... 나... 아직 안 죽었어.. 황태섭이... 멀쩡해!"
"원래
때린 놈은 기억을 못해도 맞은 놈은 다 기억을 하는 법이오."
"저는 사실 이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습니다."
"강남을 개발하던 초창기, 심한 자금난울 겪은 적이 있었습니다. 돈이 너무 필요해서, 무슨 짓이든 다 할 판이었습니다. 그때 나한테,
악마가 다가와서 속삭였습니다. 형제와도 같은
제 친구를 내 손으로 죽이고, 밀수된 금괴를 빼앗으라고요! 전 그만 악마의 꼬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위원장님, 전 오늘 이 청문회를 끝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빼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습니다."
[이혼]
제35화에서 황태섭의 유언장을 위조한 것과 아들 황정식을 회장으로 올리려던 것을 잡은 직후 이혼했다.
[2]
극 중반 이후 오남숙과 관계를 끊으면서 법적으로 유효한 혼인 관계를 형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3]
조필연한테도 사업 자금을 투자받아서 돈을 못 갚으면 위약금을 물어야할 처지였다.
[4]
조필연도 처음부터 금괴를 노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이대수와 이강모가 금괴 밀수를 전해주었을 때까지만 해도 조필연은 당시 흔하던 방법처럼 자기 선에서 밀수 금괴를 꿀꺽하는 게 아니라 이강모를 칭찬하며 포상을 내리고 금괴 밀수는 상부에 정식으로 보고하려고 했다. 밀수꾼들을 일망타진한 공로는 엄연히 조필연이 세운 공로였는데도 국방부의 간부가 조필연의 공을 가로채 자기들 공으로 돌리고 빽없고 돈없는 조필연을 강원도 오지로 발령을 보내면서 조필연이 흑화해서 밀수꾼들의 소행으로 둔갑해 금괴를 가로채려 한 것이다. 다르게 보면 당시 국방부의 간부가 썩은 인물이 아니어서 조필연의 공을 가로채지 않았다면 조필연이 금괴를 가로채지 않았을테니 이대수가 죽을리는 없었고 자이언트의 이야기도 시작되지 않았으며 황태섭도 조필연과의 악연이 없었을 것이다. 대신 조필연한테 위약금 물고 만보건설도 망했겠지
[5]
건설사대표협의회. 해운동맹과 같은 건설 카르텔로 회원사들끼리는 이미 수주한 공사는 뺏지 않는 등의 규정을 정해두고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준다. 덕분에 신규기업이라도 건대협의 연대보증을 얻어내면 건설 허가를 얻어내서 아파트를 지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위상이 대단하다. 정기모임은
유경옥이 운영하는 로얄클럽에서 열고 각 회원사 회장들이 모여서는 마작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한다.
[6]
화투의 경우 도박인 동시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소시민적 놀이로 인식되는 반면,
마작은 소수를 제외하면 그냥 도박으로 인식된다. 부유층의 음침한 도박으로 상징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7]
자신의 범행을 알아낸
조민우에게도 장부의 존재를 추궁당했으나, 불태워 버렸다고 거짓말했다.
[8]
물론 황정식이 아버지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 새어머니 핍박 속에서 애정결핍으로 살았던 황정연도 열심히 경영수업에 임했고, 이강모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아버지에게 칠푼이 소리만 들었지 가장 유복하게 성장한 황정식은 후계자 수업을 위해 나간 현장에서
자재를 팔아먹었다.
[9]
황정식이 범인인것이 드러나기전, 황태섭은 조사를 받는중인 이강모를 위해 법조계에서 가장 유능하고 무조건 최고인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명령하는데, 이에 빈정이 상한 황정식이 누가보면 이강모가 아버지 자식인줄 알겠다고 빈정거린다. 그러자 황태섭은 '이놈아. 강모 그놈은 나를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목숨까지 내거는 놈이야. 너보다 100배, 아니 1000배는 더 나아. 이놈아' 라고 일축한다. 하지만 그렇게 말했던 황태섭도 막상 자식이 살인죄가 될 위기에 놓이자, 자신의 은인이자 충복이었던 이강모를 내치고 만다. 게다가 황태섭의 재력과 권력이라면 황정식의 죄를 숨기면서도 이강모를 어느 정도 구원할 길은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황정식에게 조금의 위험과 불똥조차 튀기지 않게 하기 위해 이강모를 말 그대로 벼랑 끝까지 밀어버린다. 이 부분에서 자식에 대한 사랑 이전에 황태섭의 인간성 그 자체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10]
황태섭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애초에 강모가 자기 친구 이대수의 아들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대수 아들이 강모였다니.'라며 넋을 잃는 장면도 나온다.
[11]
한편 경옥은 이 때문에 백파가 강모를 지지함에도 불구하고 강모에 대한 경계심을 갖게 된다. 둘의 관계가 완전히 봉합된 것은 태섭을
오남숙의 마수에서 빼돌려 재활을 돕고 있던 사람이 강모라는 사실을 경옥이 알게 된 다음이다. 그 후 둘의 관계는 매우 원만해져서 사망 직전에
백파가 강모에게 경옥과 정연을 부탁하기도 한다.
[12]
홍기표를 죽인 게 황태섭의 아들이고 그걸 은폐했다는 것도 문제지만, 홍기표의 공백을 이용해서 건대협을 집어삼키며 황태섭 자신도 그걸 이용해 이득을 취했으니 건대협 회원들 입장에선 황태섭이 어지간히도 파렴치한 인간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13]
주식회사는 주식 비율에 따라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황태섭이 자신의 재산 절반을 이강모에게 준다는 것은 자신의 주식의 절반을 양도하는 것과 같다. 황태섭의 나머지 재산을 황정식과 황정연이 나누고 황정식이 어머니 오남숙의 주식과 합친다해도 이강모가 받는 주식에 미치지 못하기때문에 이강모에게 만보건설이 넘어가는 것이다. 더군다나 친구 이대수의 아들이 이강모이므로 이강모와 딸 황정연과의 결혼도 불가능해진 상태였기에 황태섭은 말그대로 친구를 죽게만들어 세운 만보건설을 친구의 아들에게 돌려줄 속죄의 의미였던 셈이다.
[14]
조필연이 고재춘을 보내 황태섭의 살인을 사주한 것은 이강모에게 재산의 절반을 주는 것과는 별개로 조필연과의 사돈지간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절연을 선언했기 때문인데다 애초에 황태섭과 공모해 금괴를 뺏은 후 조필연은 상부의 추적을 피할 겸 만보건설에 투자할 겸 자신 몫의 금괴까지 황태섭에게 줘서 만보건설이 성장하는데 조력했기에 반감이 더욱 커져서 황태섭을 제거하기로 한 것이다.
[15]
초반부 폭우로 인해 토사에 깔렸을 때 한 번 빚졌었다. 반포지구가 몰수당할 뻔 하고 만보건설이 무너지게 생겼을 때의 활약도 계산하면 사실상 세 번째이다.
[16]
참고로 연기를 담당한 배우 이덕화도 실제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교통사고로 중상을 당해 14일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 3년간의 재활치료 끝에 회복한 경험이 있기에 해당 연기가 매우 리얼했다는 평이다.
[17]
"
내가 유언장을 고칠 거야. 그러니까 조금만 버텨. 그리고 그 후에 죽어."
[18]
이때 사무실을 차리려고 알아보던 중 부동산업을 하고 있던 염재수 내외와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 교류를 이어가면서 황태섭의 재기를 도와주게 된다.
[19]
물론 어르신 말에 껌뻑 죽는 조필연이 만든 것은 아니고 조필연 대신 비자금을 수금하고 다니던 성모가 만든 것이다. 성모는 필적 위조사를 동원해 그 장부를 조필연이 작성한 것처럼 꾸민다.
[20]
이 과정에서 자신에게 접근했던 성모 역시 이대수의 아들이라는 것을 강모를 통해 알게 된다.
[21]
이 때
유경옥이 마련한 시골의 은신처에서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황태섭을 연기한 배우
이덕화 또한 총선에서 낙선한 후 시골에서 은둔하면서 낚시를 즐겼다.
[22]
실제로도 그랬다. YS는 이덕화 배우의 친구 아버지(YS 장녀가 이덕화와 초등학교 동기생)이고, 공천을 받아 총선에 출마하였다.
[23]
실제 배우
이덕화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경기 광명시 갑 선거구에
민주자유당의 후신인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그런 사람이 극 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니 사람일 참 모를 만도 하다.
[24]
1992년에 시행되었으며 민자당이 맨 처음 등장한 선거.
[25]
전두환의 비자금을 밝혀내어 청문회 스타가 되었음이 분명하지만 의원 직을 사퇴한 것을 보면 정말 미련이 없었던 듯하다. 여당 소속이었는데도 청문회에서 조필연을 야당 못지 않게 공격적으로 몰아붙이며 공세를 가했던 것도 이런 이유여서인 것 같다.
[26]
이덕화의 열연이 돋보이는 명장면으로, 자이언트 초반부의 백미라 할 수 있다.
[27]
인감과 땅문서가 없으면 토지 이전을 할 수 없으므로. 그러나 황태섭 본인이 잡히게 되면
지장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망다녀야 했다.
[28]
구두닦이들이 단체로 생활하는 거지굴이었으나, 그 덕분에 오히려 추적을 피할 수 있었다. 아무리 도망다닌다 해도 사장씩이나 되는 인물이 거지굴에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을 테니까. 그런데 그 와중에
박소태의 돈을 훔치고, 이에 앙심을 품은 박소태가 홍기표에게 황태섭이 거지굴에 있음을 밀고했다. 황태섭을 잡으러 온 홍기표가 황태섭의 꼴을 보고 '그래도 대표씩이나 되시는 분이
이런 곳에 있으시면 어떻게 합니까?' 라면서 허탈해한다. 황태섭이 계속 거지굴에서 문제를 일으켜도 최대한 보호하고 갈등을 봉합하려 노력했던 인물 또한 이강모이다.
[29]
물론 공짜는 아니라고 했다. 약 5천원쯤 된다고.
[30]
매립 자재로
연탄재를 쓴다는 아이디어
[31]
강모가
검정고시로 고졸을 땄다는 대사가 있다.
[32]
만보건설이 건대협에 가입하는데 이강모가 결정적 공을 세우는데, 건대협에 가입 못했으면 나중의 공작이고 뭐고 지하철 수주에 참여도 못했다. 이강모의 정체를 몰랐던
이성모가 이강모를 조필연의 돈줄인 만보건설의 중요 인물이라 생각하여 뒷조사를 하는 장면에서 이강모가 만보건설을 위해 여러 중요한 일을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33]
황태섭: 아버지의 원수
황정식: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고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 원수
오남숙: 아무 죄도 없는 자신을 박대하고 종노릇 시킨 원수. [34] 죄를 뒤집어 씌우긴 했으나 황정식이 지속적으로 이강모를 죽이려는 동기(개포지구)가 사라지게 된다. 조민우도 더 손이 깨끗해졌을 것이다. [35] 적악여앙: 남에게 악한 짓을 많이 하여 그 죄에 따르는 재앙이 자손에게 미침. [36] 리즈 시절 현대건설급 정도는 된다는 소리. 강남개발이 한창이었던 70~80년대는 그냥 건설회사들이 최고였다. 당시 현대그룹은 재계 1위였다. [37] 일종의 유전인지 황태섭의 자식들도 감정조절을 못해서 손해만 보는 경우가 많았다. 황정연은 그나마 나중엔 고치지만 황정식은 죽을 때까지 낫지 못했다. [38] 장세동은 전두환에게 끝까지 충성을 바쳤던 것으로 유명하며, 대통령경호실장, 안기부장을 역임했다. [39] 조필연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신이 살인사건에 가담했음을 공개했다. 조필연을 없애버리기 위해 국회의원을 했던 만큼 의원직 포기에 한치의 후회도 없었다.어차피 사퇴 안했어도 살인 가담 전력 때문에 결국 물러났을 듯
[40]
1화 시점.
[41]
오남숙, 유경옥 중 누가 황태섭과 먼저 만나 사귀었는지는 작중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다. 황정식과 황정연이 동갑이기 때문. 다만 유경옥의
동거 요구에 황태섭이 쓴웃음을 지었던 것을 보면 오남숙과 결혼한 후에 유경옥과 바람을 피웠을 가능성이 있다.
[42]
황정연이 황정식에 비해 능력이 뛰어났던 탓도 없지는 않겠지만, 황정연이 생모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한 채, 오남숙과 황정식의 박해에 고통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탓이 크다. 오히려 오남숙이 황정연에게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를 해 주었더라면 이 지경까지 안 왔을 가능성도 있다.
[43]
그래도 오남숙이 죽었을 땐 아무도 오지 않아 황정식 혼자 상주로 있었던 초라한 장례식에 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을 자책하며 사과를 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혼은 했어도 최소한의 정은 있었던 듯. 이 일로 황정식은 (적반하장이긴 하지만) 황태섭에 대한 미움은 상당히 줄어들어서 조필연이 황태섭을 끌고가서 방법했을 땐 풀어달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황정식: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고 이후 지속적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 원수
오남숙: 아무 죄도 없는 자신을 박대하고 종노릇 시킨 원수. [34] 죄를 뒤집어 씌우긴 했으나 황정식이 지속적으로 이강모를 죽이려는 동기(개포지구)가 사라지게 된다. 조민우도 더 손이 깨끗해졌을 것이다. [35] 적악여앙: 남에게 악한 짓을 많이 하여 그 죄에 따르는 재앙이 자손에게 미침. [36] 리즈 시절 현대건설급 정도는 된다는 소리. 강남개발이 한창이었던 70~80년대는 그냥 건설회사들이 최고였다. 당시 현대그룹은 재계 1위였다. [37] 일종의 유전인지 황태섭의 자식들도 감정조절을 못해서 손해만 보는 경우가 많았다. 황정연은 그나마 나중엔 고치지만 황정식은 죽을 때까지 낫지 못했다. [38] 장세동은 전두환에게 끝까지 충성을 바쳤던 것으로 유명하며, 대통령경호실장, 안기부장을 역임했다. [39] 조필연의 실체를 밝히는 과정에서 자신이 살인사건에 가담했음을 공개했다. 조필연을 없애버리기 위해 국회의원을 했던 만큼 의원직 포기에 한치의 후회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