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14 17:23:47

신경쇠약

1. 병명2. 카드 게임
2.1. 하는 방법2.2.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1. 병명

Neurasthenia,

신경에 문제[1]가 생겨 발생하는 심리적 상태의 총칭. 주로 피로감과 두통, 어깨결림, 어지럼증, 손떨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노이로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어의 Nervous Breakdown을 일본에서 번역한 용어로서, 정신 질환 연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던 근대부터 현대 초기까지 주로 쓰이던 표현으로, 현대 의학에서는 신경증으로 통칭한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으로 인해 긴장, 흥분 상태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자율신경 실조 또는 교감신경 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본인이 최근 매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 노출된 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겪은 경우 이를 의심해보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별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다면 신경정신 문제일 가능성이 크므로, 아마 담당의사도 불안장애나 공황장애 약을 처방해 줄 것이다. 또한 운동 등의 행동요법 역시 약물요법만큼이나 의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이며,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

2. 카드 게임

주로 일본에서 '신경쇠약(神経衰弱)'이라고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집중을 뜻하는 단어인 'Concentration', 특성에 따라 'memory'으로 부른다. 한국에서는 주로 (카드)짝 맞추기 등으로 불린다.

2장씩 짝이 맞는 카드가 여러 장 필요하므로 주로 플레잉 카드를 사용한다. 물론 화투도 쓸 수 있으며, 서로 짝이 맞기만 한다면 꼭 카드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2.1. 하는 방법

카드를 잘 섞어서 바닥에 한 장씩 내려놓는다.

□ □ □ □ □
□ □ □ □ □
□ □ □ □ □
□ □ □ □ □

이런 식으로 가지런히 내려놓고, 한번에 두 장씩 뒤집어서 뒤집은 카드 두 장의 짝이 맞으면 회수하고 짝이 맞지 않았을 경우에는 다시 뒤집어 되돌려 놓는다. 이렇게 반복하여 바닥에 내려놓은 카드를 전부 회수하면 게임이 끝나게 된다. 최대한 적게 뒤집은 쪽이 이기며, 서로 번갈아가며 할 경우는 더 많은 카드를 회수한 쪽이 이긴다. 혼자서 할 때는 최대한 뒤집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목적.

2.2.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의 보너스 게임 중에 이 게임이 있다. 마리오 파티 시리즈에서도 미니게임으로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 자주 등장한다.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토르톨란 탐구단이 내는 전역퀘에서 이 신경쇠약 게임과 같은 것이 있다.

유희왕 5D's에서는 이 룰을 활용한 신경쇠약 듀얼이 등장하기도 한다. 카드를 뒤집어 소환/발동 조건이 되면 사용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다시 엎어두는 것.

카케구루이에서는 두 세트의 카드를 사용하는데, 원본의 룰에 짝뿐만이 아니라 그려진 모양까지 맞추는 룰이 추가되어 난이도가 더욱 상승했다. 이름하여 더블 신경쇠약.

토리코 메테오 갈릭 에피소드에서 해당 식재료의 데이터를 걸고 라이브베아라와 한 내기의 종목이 신경쇠약의 응용 버전이다.

가면라이더 기츠 5~6화에서도 이 룰을 응용한 게임을 진행하는데, 같은 문양의 트럼프 쟈마토를 동시에 쓰러트려야 된다. 총 8마리가 출연했으며, 5화에서 기츠, 나고 듀오가 2마리를 쓰러트렸고, 6화에서 타이쿤, 버파 듀오가 2마리를 먼저 쓰러트리고, 남은 4마리를 기츠, 나고 듀오가 쓰러트리면서 게임이 종료되었다.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에도 등장한다. 후지와라가 마킹된 카드 등 온갖 속임수를 사용하지만 결국 시로가네가 승리.

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애니메이션 13화에서도 등장한다. 주연 페어인 후쿠자와 사쿠 유키치가 신경쇠약으로 대결하는데, 승부의 결과는 본 작품을 봐온 시청자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짱구는 못말려에선 카드 대신 인쇄된 그림이 있는 장갑을 뒤집어 신경쇠약 놀이를 한 적이 있으며, 장미반 소속 아이들 중에서도 신경쇠약 천재 캐릭터가 존재한다.

환상수호전에서 지살성(地煞星) 조르쥬가 신경쇠약 카드게임을 담당한다.

대만의 게임사 Fun Yours에서 제작한 환상시공(1997)에서 유사한 미니 게임이 있다.


[1] 자극을 받아 피로가 쌓이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