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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0:28:55

곽철용

묻고 더블로 가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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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명대사4. 재발굴
4.1. 실제 광고

1. 개요

곽철용 저 새끼는 아주… 그 유명한… 그… 뭐… 아… 아주 뭐라 그럴까… 아주 유명한… 어… 씨… 씹새끼?
작중 고광렬( 유해진 분)의 평가

영화 타짜의 등장인물. 원작 타짜의 곽칠성 캐릭터를 베이스로 하였으며 곽칠성의 라이벌인 이붕구의 특징도 합쳐졌다. 아무래도 실존하던 조직폭력배와 동명인이다보니 영화화 과정에서 개명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전개 과정이 원작과 영화와 차이가 있다. 대중들에게는 영화상의 행적과 대사가 유명하다.[1] 영화에서는 배우 김응수가 연기했다.

17살부터 건달 생활을 시작하면서 경쟁자들을 죄다 제껴 버리고 거의 지배자급의 자리에 오른 인물. 건달답게 은근 완력도 좋아 보인다.[2]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하우스부터 볼링장까지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사업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라는 이중적인 면모도 있다. 거느리는 부하들 역시 하나같이 정장을 차려입은 데다가 군용 대검까지 차고 겁을 주는 등 꽤나 영향력이 있다.

부하들은 그를 형님이나 보스가 아닌 회장님이라고 부르는데, 조폭 세계에서 회장님이라고 칭하는 정도라면 이미 합법적으로나 불법적으로나 높은 위치에 있다는 의미이다. 회장 소리를 들은 실제 조직폭력배로는 신상사, 조일환, 조창조, 이강환 등이 있다.

소유 차량은 1991년~1998년 사이 생산된 볼보 900 시리즈.

2. 작중 행적

고니가 스승 평경장의 원수인 아귀를 잡기 위해 건들기 시작한 것이 바로 곽철용의 조직이었다. 곽철용의 밑에 있던 타짜가 박무석이었는데 고니는 과거 고향 가구 창고에서 벌어진 사기 도박판에서 박무석에게 당해 누나의 돈을 전부 날린 과거가 있다. 박무석을 만나서 예전 가구 창고의 복수를 할 겸, 곽철용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의 조직이 운영하는 하우스에 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고니와 고광렬은 두각을 보이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고광렬은 고니의 의도를 몰랐다.) 결국 2억 정도의 판돈을 따자 곽철용의 눈에 띄게 되고 곽철용의 밑에서 기사를 하던 박무석과 한판 화투 승부를 하게 된다. 박무석이 6번 연속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도중에 고니는 기지를 발휘하는데, 미리 손에 화투짝을 숨긴 뒤 박무석이 와이셔츠 가슴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려 할 때 "어디 주머니에 손이 가!"라며 달려든 후 그의 와이셔츠에 패를 숨긴 것처럼 위장한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박무석이 속임수를 쓰는 것처럼 조작한 후 박무석의 팔을 잡은 뒤 곽철용에게 "이 화투짝도 표시목[3]같은데, 공장 가서 감정 한번 받아볼까? 천하의 곽철용이도 사기 도박한다고 사발 한 번 풀어줘?"라며 으름장을 놓는다.[4]

때마침 경찰이 하우스를 덮치는 덕분에 곽철용은 일단 부하에게 바깥의 돈을 수습하게 하고 고니에게 신사답게 행동하라면서 자리를 뜨며 다음을 기약한다.[5]

곽철용의 돈을 따고 나서 고니는 고광렬과 함께 화란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마침 화란에게 연이 있는 곽철용이 오면서 마주치게 된다. 결국 박무석은 훗날 고니와 다시 대결을 해야하는 입장에 놓인다.

시간은 흘러 흘러 정마담이 공사를 다시 시작하고 고니를 포섭하기 위해 고니의 차를 훔쳐 숨기게 된다. 돈을 전부 차에 보관하던 고니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곽철용의 돈을 털어먹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다. 결국 고니는 박무석을 찾아가 협박을 하게 되고,[6] 박무석이 곽철용을 배신하면서 정보를 불어주게 된다. 그 정보들로 곽철용의 사기 도박판[7]을 전부 간파한 고니는 다시 시작한 재대결에서 곽철용이 설치한 함정을 전부 파훼하고 곽철용에게 두 끗을 주고 한 끗에 5억을 거는 블러핑으로 곽철용을 리타이어시킨다. 참고로 2019년 하반기에 유행한 "묻고 더블로 가!"라는 대사는, 자신의 사기 도박판을 믿은 곽철용이 고니의 도전에 응수해 판돈을 계속 크게 유지하는 대사다('콜' 혹은 '딜').
하지만 곽철용은 박무석의 배신을 눈치채고[8] 박무석을 볼링핀으로 머리를 두들겨패 살해한 뒤 박무석을 기다리던 고니에게 부하[9]를 보내 칼침을 놓는다. 그 후 폐차장에서 고니를 박무석의 시체와 함께 한꺼번에 처리해버리려 하지만 고니는 기적적으로 복대에 숨겨둔 돈다발 덕분에 살아남는다. 그러던 중에 곽철용은 한 술 더 떠서 고니와 사귀고 있던 화란과 그녀의 언니인 세란까지 매춘부로 팔아넘기려 한다.

결국 고니는 화란과 세란을 구하기 위해 승부에서 딴 돈을 전부 곽철용에게 바치고 2년간 밑에서 일하겠다는 조건으로 그녀들을 돌려받고, 곽철용은 그런 고니를 받아준다.[10] 이후 고니를 찔렀던 부하에게 자신의 차 볼보 940을 운전하게 해서 고니와 함께 이동하는데[11], 사실 한 패가 될 생각이 없던 고니는 태연하게 가방에서 파이프 렌치를 꺼내 운전중인 부하를 후려쳐 고의로 전복 사고를 내고 이로 인해 곽철용도 사망한다. 이때 고니는 미리 준비한 두꺼운 이불을 욱여넣은 가방을 에어백처럼 사용하여 살아남는다.

곽철용의 사망으로, 그와 친하던 아귀가 개입하면서 결국 영화는 고니와 아귀와의 승부로 이어진다.

3. 명대사

이봐 젊은 친구, 돈이라는 게 말이야 독기가 세거든?
얘들아, 저분이 담이 작으시댄다. 뒤에 가서 담 좀 키워 드려라.

이 대사는 만화 타짜 1부 지리산 작두에서 고광열에게 부산의 조폭두목이 쓴 대사이며 원문은 "바다에 빠뜨려서 담 좀 키워 드려라"였다.
어이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 보름 후에 다시 와.

이에 고니는 "이 돈은 우리가 먹습니다. 신사답게." 라고 받아친다.
사람들이 곽철용이를 뭐라고 생각하겠냐? 어?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잡어! 곽철용이 얼굴에 똥칠을 해라, 이 자식아.

고니의 주작질에 박무석이 당할 때, 앞에선 신사답게 행동하라며 태연해 했지만 뒤로는 빡쳐서 박무석을 샌드백으로 만들어버리기 직전에 한 말. 이후 이게 복선이 되어 박무석은 곽철용을 배신한다.
깡패 아니다. 나도 적금 붓고 보험 들고 살고 그런다.
노래 그만해! 이 새끼야!
화란아, 나도 순정이 있다. 니가 이런 식으로 내 순정을 짓밟으면은, 마 그때는 깡패가 되는 거야!
내가 널 깡패처럼 납치라도 하랴? 앉어!

첫 번째 줄에는 화란이 기분 나빠하면서 얘기 끝났으면 술 갖고 온다고 했으며, 두 번째 줄에는 박무석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계속 노래하자 말한 것이다.
(고니: 아유 씨, 단속 나온줄 알았네.)
너네하고 나하고 아주 전생에 인연이 깊구나. 이 스무 장 세계 좁다. 튀지 마라….
무석아, 쟤 이길 수 있겠냐?
(박무석: 이길 수 있습니다, 회장님.)
또 지면 너 변사체가 된다.
묻고 더블로 가!
(자신만만한 태도로) 아아, 이런 판은 죽을 수가 없어! 천만 원짜리 50장! 5억….
(자신의 패를 반으로 접고 다이를 하면서) 너 다음에 한 판 더 해.
(고니에게 무슨 패인지 물어보면서) 넌 뭐야?
(자신의 패를 보여주면서) 전 낮아요.[12]
(고니의 블러핑에 속았다는 것에 분노하고 자신의 패를 집어던지면서) 한 끗? 한 끗인데 5억을 태워?[13]

일반적으로 도박판에서 '다이'를 한 뒤 상대방의 패를 묻는 행위는 터부시된다. 이후 전략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묻지도 않고 물어도 대부분 알려주지 않는다. 실제로 곽철용도 그냥 도박을 그만두고 일어나서 나가려다가 묻는 장면이다. 그만큼 마지막 판이 곽철용에게 답답한 판이었고, 고니에게 발렸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했음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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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 내 밑에서 일 할 생각 없냐?
(고니: 아이~ 늑대 새끼가 어떻게 개 밑으로 들어갑니까?)

자신에게 망신이란 망신은 다 안겨준 고니에게 직접 포섭을 시도함으로써 단순한 폭력배가 아니라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 주는 대사다. 게다가 고니는 대놓고 자신을 늑대 새끼에, 곽철용을 개에 비유하며 깎아내렸음에도 곽철용은 그 자리에서는 달리 화를 내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 분을 삭이기만 하면서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도 안 되고…약도 안 되고…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 내 돈 어딨어? 아~ 잘 모르시지?"
배신한 박무석을 볼링핀으로 때려패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이다. 실제로 곽철용이 무슨 속임수를 쓸 지 사전에 알고 있던 건 박무석 정도였기 때문에 고니와 고광렬도 사전 합의를 본 끝에 박무석을 빨리 빼내려고 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아 박무석은 비참하게 살해당하고, 고니도 오밤중에 습격을 당한다.
날 갖고 노는구나? 어? 어!!! 썅년들 다 팔아버려!! 돈 갖다 차에 실어.

화란에게 싸다구를 날리면서 한 대사.
경우라…. 막말로 세상의 경우란 경우는 우리가 다 어기고 살지만은… 너하고 나하고는 경우 따져야지. 근데, 원래 내 돈 아니냐? 이 경운 원래 쇼당[14]이 안 붙지….
"그게 경우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고니에게 대답하는 말. 이 때 고니에게 Fuck을 날리는 데 가운데 손가락에 낀 반지가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용해야, 내가 너한테 하나 물어보자. 너도 쟤처럼 목숨 걸고 베팅할 수 있겠냐?
내가 달건이 생활을 열일곱에 시작했다. 그 나이 때 달건이 시작한 놈들이 백 명이다 치면은…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뿐이야. 나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잘난 놈 제끼고. 못난 놈 보내고. 안경잽이같이 배신하는 새끼들… 다 죽였다. 고니야. (네?) 담배 하나 찔러 봐.

고니를 담그기 전에 헤어져서 무사히 튄 고광렬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고니에게 자신의 건달로서의 방식을 늘어놓는 대사. 대본에서는 아예 고광렬을 '안경잽이'라고 언급한다.
(스케이트 보드:회장님, 올림픽대로가 막힐 것 같습니다.)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 새끼야?

어느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스케이트 보드 역의 배우가 먼저 애드리브를 쳐서 이에 애드리브가 뭔지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맞받아쳤고 당시 현장에서 감독 및 스태프들 모두 빵 터졌다고 말했는데, 2020년 스케이트 보드 역 배우 김민규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밝힌 바로는 자신은 대본대로 했고 김응수가 시간을 벌기 위해 먼저 애드리브를 친 것이 맞다고 한다.

유투브 채널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감독 최동훈이 출연하여 밝힌 바로는 감독 본인이 고니가 물건을 천천히 꺼내고 두 배우가 물건을 꺼내는 동안 시간을 끌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으며, 이후 김응수가 대본을 다시 확인해본 결과 올림픽대로는 대본에 있는 대사가 맞는데 애드리브를 친 줄 알고 마포대교로 받아친 거였다고 한다. 즉, 운전 기사의 "올림픽대로가 막힐 것 같다"는 대사는 대본이고, 이에 받아친 마포대교 멘트가 애드리브.[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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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인턴 23화에서 다른 사람이 마포대교가 무너졌다는 말을 하자 김응수 본인이 "마포대교가 왜 무너져 새꺄"라는 말을 하면서 배우 개그를 했다.

4. 재발굴

사실 영화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지만, 개봉 당시에는 그렇게 주목을 받는 역은 아니었다. 개봉 당시에는 오히려 동작그만 밑장빼기냐의 임팩트가 강한 덕분에 아귀역을 한 김윤석[16]에게 포커스가 많이 갔고, 재발굴 이전에는 타짜를 패러디한다고 하면 대부분 이 클라이맥스 장면을 패러디했다. 유행어로서도 상술한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사쿠라네? 사쿠라여?"같은 해당 장면의 대사가 가장 많이 쓰였다. 다만 이때도 곽철용의 명대사도 하나 하나 역시 주옥같은 명대사로 취급을 받았다. 단지 상대적으로 조명이 덜 되었고 주목이 덜 했을 뿐이다.

이러한 근본을 더해 코미디언 이진호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곽철용 성대모사를 하며 대중들에게 알리고, 곽철용을 연기한 김응수가 여러 예능에 나오면서 인지도가 올라가게 된 것과 2019년 타짜: 원 아이드 잭의 개봉에 맞춰[17] 걸작의 반열에 오른 타짜 1편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영화상의 악당인 곽철용을 재평가하는 새로운 해석이 인터넷에서 나오자 여러 유머글이 올라오게 되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한다. 일종의 역주행을 일으킨 셈이다.

워낙 김응수가 연기를 찰지게 잘 한 것도 있지만, 최동훈 감독 특유의 찰진 대사 덕분에 많은 패러디물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곽철용 대사로 술 게임까지 한다.

김응수의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 관계자는 “하루에 전화가 100통씩 온다. 대부분이 ‘곽철용’ 때문이다. 매체 인터뷰, 광고, 행사 초대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김응수 배우를 찾고 있다”며 “광고나 화보도 적지 않게 들어오고 있다. 작품 촬영 때문에 스케줄을 조율 중이다. 5년 동안 이런 반응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응수는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러한 곽철용의 갑작스런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13년 전 캐릭터로 갑자기 왜 난리가 났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를 놓고 더 찧고 부수고 까불어줬으면 해요. 제 캐릭터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다면 이보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또 어딨겠습니까?”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철용'을 '아이언 드래곤'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크게 웃었다고 한다. 재밌는 사실은 곽철용의 찰진 대사를 정작 본인은 까맣게 잊고 살았다는 사실이다. 한국일보 인터뷰

곽철용이 주목을 받으면서 곽철용을 연기한 배우 김응수의 다른 출연작들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김응수가 연기한 최주동이다.
▲ 패러디 예고편
▲ 조커 버전 예고편
▲ 평경장, 박무석과의 과거를 그린 프리퀄[18]

4.1. 실제 광고

이렇게 인터넷에서 크게 이슈를 끌고 흥행하자 앞서 흥행한 4달러 밈으로 광고를 찍은 버거킹이 이번에는 곽철용 광고를 찍기위해 김응수를 섭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19] 그리고 광고 최초로 티저 영상이 등장했다. 광고의 티저라는 특이한 일에다가 사람들의 기대가 된다는 사람들의 반응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리고 드디어 본편이 공개됐다.

16초와 19초를 보면 4딸라 그 분의 옷이 보인다. 본편이 살짝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으나 후술할 BBQ 광고에 비하면 매우 좋기 때문에 옹호가 되었다.


이 외에도 BBQ에서도 김응수를 섭외, 광고를 찍어 내보내었다. 하나 평은 매우 안 좋은 편이었다.

셀퓨전씨 화장품 광고도 찍었는데 밈을 충실하게 반영해 평가가 무난하게 좋은 편이다.

이후 사랑의 열매 광고도 찍었다. 김응수는 “나눔은 소중한 것이며, 그것을 알리는 일은 무엇보다 가치 있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할 것이다.”라며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

오비맥주도 찍었다.

[1] 영화에서는 고니에게 보복을 당해 숨지지만, 1960년대가 배경인 원작에서 언급되는 바로 봐서는 정권이 바뀌면서 조직폭력배 척결 사업으로 전국의 깡패들을 소탕하는 와중(실존 인물 이정재 임화수는 이때 사형당했다.)에 감옥에 들어간 듯. 이는 박무석도 동일한데 원작에선 손가락만 잘리고 목숨은 부지한다. 밈이 퍼지고 난 후로는 김응수보다 곽철용이 본명인 줄 아는 사람이 많다. [2] 마지막 차 안에서 렌치를 꺼내든 고니와 몸싸움을 벌이는데 비록 뒷좌석에 앉아있어 좀 유리했다곤 하지만 몸싸움 끝에 고니한테서 렌치를 뺏어들고 우위를 점했다. [3] 패를 몰래 읽기 위해 자기만 알 수 있는 표시를 찍어둔 사기 도박용 카드 [4] 이때 곽철용이 아무 말도 못한 점, 실제 곽철용의 도박장이 사기 도박을 하는 점, 전국구 타짜 평경장의 수제자를 상대로 박무석이 쉽게 6연승을 거두고 여유만만했던 걸 생각하면 실제로 표시목 등으로 사기를 쳤을 가능성이 높다. [5] 그러나 그 뒤에 사무실에서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박무석을 두들겨 팬다. 박무석이 고니에게 빌미를 준 것 때문에 자신의 체면이 손상된 데에 대해 적지 않게 화가 난 듯. [6] 트레이드 마크인 작두를 들이대면서 여기서 죽을지 곽철용에게 죽을지 택일을 시킨다. 뒤에 지하 주차장에서 고니의 말을 통해 두 사람이 게임이 끝나자마자 박무석을 빼내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7] 천장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전파 감지기를 켜서 카메라와 도청기를 무력화시키고, 약을 탄 커피는 고광렬과 실랑이를 하는 척 하다가 일부러 쳐서 쏟아버렸다. [8] "카메라도 안 되고.. 약도 안 되고… 이 안에 배신자가 있다. 이게 내 결론이다."라는 명대사가 여기서 나온다. [9] 처음에는 스케이트 보드 타는 걸 연습하는 일반인인 척을 하다가 고니를 습격한다. 근황올림픽에 나온 바에 따르면 배우는 김민규. [10] 그 전에 고니에게 자기 밑에서 타짜로 일해볼 생각 없냐고 권유할 정도로 고니의 능력과 초월적인 배짱을 탐내고 있었는데, 제 발로 뛰어든 사지 한복판에서 자기의 최측근인 용해와의 기싸움에서 밀리려고 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 배짱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셈이 된 것이다. 이때 구사일생으로 자신을 찾아온 고니를 곽철용은 눈도 깜짝하지 않고 맞이하는데, 뒤이은 고니의 귀의를 매우 흡족해하는 것으로 보면 상술한 일련의 만행들도 일부러 고니를 죽이려는 척만 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들어오도록 압력을 넣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11] 이때 마포대교 대사가 오간다. [12] 보여준 패는 4월 열끗과 7월 띠. 한끗이다. [13] 이번 판에서 패를 돌리기 전에 고니는 기리 무마 기술을 썼다. 때문에 고니는 화투장 하나를 숨겨놓고 좋은 패를 가지고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곽철용은 4와 8, 두끗을 갖고 있었고 고니가 곽철용에게 보여준 패는 4와 7, 한끗이었기 때문에 7땡 또는 기리 무마할 때 밑장에서 살짝 보였던 2와 7 아홉끗을 갖고 있었을 수 있다. 또한, 텐트에서 벌어진 박무석과의 대결처럼 삥을 숨겨놓아 독사를 가졌을 수도 있었다. 여기서 광땡과 땡들을 제외하면 알리(1, 2 조합) 다음으로 높고, 중간 이상은 가는 패이기 때문에 고니의 5억 배팅 역시 명분이 생긴다. 만약에 곽철용이 고니를 따라 5억을 받았다면 숨겨놓았던 다른 화투장으로 좋은 패를 보여주고 이겼을 것이다. 곽철용이 죽은 후 고니에게 패를 묻자 일부러 낮은 패를 보여주면서 곽철용을 도발한 것이다. 박무석이 기리하려는 것을 곽철용이 가로막으면서 본인이 직접 기리를 했기 때문에 곽철용은 자기에게 낮은 패가 들어온 것을 남 탓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지고보면, 저 상황에서 곽철용은 고니에게 안 낚일 수가 없다. 당시 판돈은 이미 모인 것만 10억에 달했고, 고니가 5억을 더 던진 상황이었다. 즉, 한 판에서만 억대 손실을 당한 상황에서 그걸 받으면 5억을 더 잃게 된다. 이미 고니에게 연전연패를 해서 손해가 막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러 사업장을 운영하는 조폭인 곽철용 입장에선 손익계산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만에 하나 잘못되면 엄청난 타격을 입고, 저 상황에서 고니가 곽철용에게 확실히 이기는 높은 패를 줬을리도 없는 데다가, 고니가 실력 있는 타짜라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거액인 5억을 걸고 도박을 할 수가 없었던 것. (IMF 이전의 5억과 현재의 5억과 차원이 다르다.) 고니에 비해 곽철용은 잃을 게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때문에 타짜인 박무석을 고용한 것인데, 박무석이 넘어간 이상 곽철용은 애초에 이길래야 이길 수 없었던 싸움인 것이다. 고니는 시작부터 절대적인 우세를 잡고 끝까지 곽철용을 철저히 농락한 것이다. [14] 도박 용어로 쇼다운에서 나온 말이다. 여기서는 고스톱의 쇼당과 같이, 모종의 거래를 의미한다. [15] 김응수가 아는 형님에 출연해서 이야기한 바로는, 운전 기사의 그 대사를 당연히 애드리브라고 생각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길이 막히고 자시고 할 거 없이, 상식적으로 운전 기사가 알아서 길 찾아서 가야지 그걸 회장님한테 묻고 있으니 당연히 어이없는 상황이 아니겠냐는 것이 당시 김응수의 생각이었고, 순발력으로 마포대교 대사를 친 거였다고 한다. [16] 지금과 달리 당시 김윤석은 몇 년간 대중에게 무명에 가까운 인지도였다. 그나마 영화 개봉 몇 달 전부터 시작한 TV 아침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으며 조금 인지도가 생기던 시점이었기에, 관객들에게 얼굴이 아직 생소했고, 타짜에서의 카리스마 있는 악역 연기가 관객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것이다. 참고로 이 해 김윤석이 출연한 다른 영화는 천하장사 마돈나인데, 백윤식과 함께 출연했다. 이 영화에서도 백윤식이 주인공의 스승이었다. 김윤석은 타짜와 달리 주인공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17] 원 아이드 잭 영화판의 평이 영 좋지 않았던 것도 한 몫 한 듯하다. [18] 배우 3명이 함께 출연한 그때 그 사람들을 이용한 패러디. 그밖에도 너구리(조상건)와 춘재(이재구), 호구(권태원)와 창고장(정인기) 역의 배우들까지 고루고루 나왔다. 타짜1의 감독 최동훈도 이 영화에서 군의관 역으로 나왔다. [19] 그런데 라디오스타에 김영철이 나와서 밝힌 바로는, 4달러 광고의 계약 기간이 끝나가서 재계약 과정에서 개런티를 좀 올려달라고 했다가 불발되고 김응수가 들어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