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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7:04:50

도리짓고 땡

1. 개요2. 역사3. 경기 룰
3.1. 베팅
4. 카드 조합의 경우
4.1. 짓기4.2. 승패 겨루기
4.2.1. 오리지널 룰4.2.2. 섰다 룰4.2.3. 춘추땡 룰

1. 개요

화투로 하는 카드 게임의 하나. 줄여서 '짓고땡'이라고도 부른다.

5장의 화투패를 받아, 그중 3장의 합으로 10의 배수인 10,20,30 중에 한 가지를 만들고, 나머지 두 장으로 승패를 가른다. 비와 똥을 빼고 1월~10월까지만 사용하는데, 보통 피만 쓰거나 피만 빼는 등 20장만을 사용한다. 나머지도 포함하여 40장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2. 역사

원래는 일본에서 화투가 들어오기 전 조선시대부터 투전판에서 하던 노름의 한 종류인 돌려대기를 계승하였다. 투전패의 개수가 10개인 관계로 화투패와는 개수가 맞지 않아 화투패에서는 11, 12월을 빼고 한다.[1] 피망에서 짓고땡 게임을 서비스했던 적이 있다.

3. 경기 룰

1970년대에 도리짓고 땡이 보급되기 이전에는 가보잡기를 하였으나, 가보잡기는 밸런스가 많이 깨지고 룰이 복잡해서, 21세기에 들어와서부터는 대부분 도리짓고 땡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가보잡기 자체의 인기가 예전보다 많이 하락한 요인도 크다. 실제로도 섰다보다 조건이 까다로워서 패가 잘 안뜬다. 20장으로 하거나 40장으로 치므로,이론상 8인까지 가능하지만, 8명이나 되는 인원으로 하면 한 번 하는 데 카드 분배가 너무 길어져서 도리짓고 땡은 잘 안하고 보통은 섰다를 한다. 흔히 하는 인터넷 포커와 마찬가지로 5명이 최대가 딱 좋다.

5장의 카드를 5장 전부 안 보이게 하는 방식이나, 몇장의 카드를 5카드 드로우처럼 바꿀수 있는 드로우 방식, 몇장의 카드를 볼 수 있는 스터드 방식, 모든 플레이어들과 몇장의 카드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방식, 심지어는 머리가 뛰어나다면 텍사스 홀덤이나 오마하 홀덤 룰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손패에 2장[2] 받고 베팅(비포 플랍)→ 필드에 3장 공개(플랍) 후 베팅→ 4번째 장 공개(턴) 후 베팅→ 5번째 장 공개(리버) 후 베팅→ 손패+공유 7장 중 최종 5장 선택하여[3] 승패를 가린다. 공유카드가 많은 관계로 도리가 달라도 같은 땡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3.1. 베팅

선부터 베팅을 시작하며, 선은 금액을 베팅하지 않고 차례를 넘기는 '체크'를 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차례대로 금액을 베팅하는 '베트·레이즈'[4]를 하거나, 상대의 선언을 받는 '콜'을 하거나, 게임을 포기하는 '폴드'를 할지를 정한다. 이후 모든 사람이 베팅이 끝나면 패를 공개한 뒤 승패를 확인하여 황을 제외하고 가장 강한 카드 조합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가 승리하여 베팅된 판돈을 모두 차지한다.
A : 8 8 2 3 5 → 2 3 5 짓고 8땡
B : 1 2 3 4 8 → 황 (짓지 못함)
C : 10 10 10 9 9 → 10 10 10 짓고 9땡
D : 4 4 2 5 4 → 4 4 2 짓고 갑오(아홉끗)

네 사람이 모두 베팅을 완료했다면, C가 이긴다. 물론 패를 보여주지 않고 돈을 걸게 되므로, 잘 지르면 못 짓고도 장땡을 밟을 수도 있다.

4. 카드 조합의 경우

4.1. 짓기

5장중 3장으로 10의 배수를 만들면 되는데 다음과 같은 22가지 방법이 있다. 10의 배수를 만드는 것을 '짓는다'고 한다.
1-1-8 1-2-7 1-3-6 1-4-5 1-9-10
2-2-6 2-3-5 2-8-10
3-3-4 3-7-10 3-8-9
4-4-2 4-6-10 4-7-9
5-5-10 5-6-9 5-7-8
6-6-8
7-7-6
8-8-4
9-9-2
10-10-10[A]
외우면 편하긴 한데 딱히 외우지 않아도 된다.[6]

허영만의 만화 타짜 2부 1화에서 쉽게 외우는 방법을 소위 구구단처럼 소개했다. 물론 이렇게 외울 필요는 전혀 없다.
콩콩팔 삐리칠 물삼육 삥새오[7] 삥구장[8]
니니육 이삼오 이판장
삼삼새[9] 삼칠장 삼빡구
살살이 사륙장 사칠구
꼬꼬장 오륙구 오천평[10]
쭉쭉팔
칠칠육
팍팍싸
구구리
장장장

만약 5장 중 어느 조합으로도 짓는 것이 실패하면 '황'이라고 부르며, 다른 조건에 상관없이 무조건 진다.

참고로, 수학적으로 랜덤하게 5장을 고른다고 할 때, 20장 게임에서 지을 확률은 약 71.5%, 못지을 확률은 28.5% 이다. 그리고, 땡으로 지을 확룰은 약 5.2% 이다. 40장 게임에서 지을 확률은 약 67.7%, 못지을 확률은 32.3% 이다. 그리고, 땡으로 지을 확률은 약 6.8% 이다. 타짜 만화에서는 "쌍장을 들면 잘 못 짓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장을 정확히 2장 들었다면 20장 게임에서 지을 확률은 41.4%로 급락한다. 40장 게임은 47.9%로 약간 낫다.

4.2. 승패 겨루기

일단 짓는데 성공하면 승패는 짓고 남은 나머지 2장으로 겨룬다. 원래는 땡과 끗 이외에 다른 족보들은 없었다. 그러나 섰다의 영향으로 섰다의 족보가 역수입되어서 많이들 섰다의 배팅과 족보를 사용한다.

4.2.1. 오리지널 룰

4.2.2. 섰다 룰

섰다 문서 참조.

섰다룰을 채용하면서 다음의 족보를 인정하게 되었다.

4.2.3. 춘추땡 룰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짓는 것이 가능한 조합이 존재한다. 이 경우 짓는 방법에 따라 끗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1, 3, 6, 7, 7은 776 짓고 4끗(1+3) 혹은 136 짓고 7땡이 될 수도 있다. 당연히 높은 쪽을 택하면 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특히 짓는 방법이 두 가지인데, 두 가지 모두 땡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를 특별히 춘추땡이라고 부르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장땡보다 높은 족보로 인정하기도 한다. 다음과 같은 5가지 경우가 있다.
광땡까지 인정하면 다음과 같은 2가지 춘추땡이 더 추가된다. 참고로 13광땡만 가능하며, 38광땡, 18광땡은 춘추땡이 성립될 수 없다.
40장의 경우에는 같은 숫자가 3장이나 4장이 모이면서 1,1,1,1,8 같은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짓는 방법을 엄밀히 계산하면 6가지(4C2=6)가 존재하지만, 어떻게 짓더라도 그 결과는 1땡으로 같기 때문에 별도로 취급하진 않는다.


[1] 이는 섰다도 마찬가지로, 11월과 12월 패를 뺀다. [2] 오마하 일경우는 4장 [3] 오마하 일 경우는 반드시 손패에서 2장, 공유 3장 [4] 최초로 판돈을 올리는 것은 베트, 아니라면 레이즈이다. [A] 40장으로 하는 경우 한정. [6] 이 게임을 오래하면 이걸 외워서 암산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설도 있다. [7] 또는 빽새오 [8] 또는 당구장. [9] 또는 심심새. [10] 또는 오리발. [11] 무승부로 처리하는 규정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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