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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46:12

플레이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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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
PLAYBOY
설립자 휴 헤프너
설립일 1953년 10월 1일
CEO 벤 콘
첫 출판일 1953년 12월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플레이보이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특징
3.1. 의외로 수준 높은 소설과 에세이
4. 현황5.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인물6. 한국 진출7. 주간 플레이보이(일본)8. 기타

[clearfix]

1. 개요

미국의 성인 잡지.

2. 상세

1953년, 미국의 출판업자 휴 헤프너가 간행한 성인 잡지로 국내 정식 발간 역사는 매우 짧지만[2] 사실상 성인잡지의 대명사로 취급될 정도로 그 인지도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사실 플레이보이라는 잡지명은 원래 자동차 회사의 것이었다.(Playboy Motor Car Corporation) 부사장의 모친이 51년에 도산한 이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어 이 이름을 쓰게 되었다고.

3. 특징

수많은 일반인들은 포르노 잡지로 몰아 붙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기껏해야 음모 노출[3] 누드 사진 정도만 실리는 비교적 소프트한 잡지다. 직접적인 성기 노출은 삼가고 있으며, 대놓고 여자 몸만 보여주는 식의 화보 촬영 또한 하지 않는다. 당연하지만 섹스 화보도 없다.[4] 따라서 라이벌인 펜트하우스와 비교해도 훨씬 소프트하며, 래리 플린트가 발행하는 본격 19금 포르노 잡지 허슬러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펜트하우스는 직접적인 성기 노출 사진이 자주 실리며 모델의 명성도 플레이보이보다 낮고, 레즈비언 설정이나 유사성교 사진도 자주 나오는 편. 한편 허슬러는 아예 포르노 배우들이 모델이 되어 섹스 화보를 촬영한다.

사실 플레이보이는 머리 좋은 헤프너의 혁명적인 발상에서 성공한 잡지다. 그 이전에도 누드사진은 있었고, 음란물도 있었다. 하지만 헤프너는 그냥 미인의 누드가 아니라 "누드 모델"이 아닌 것 같은 미인의 누드라는 남자 환상을 이용할 줄 알았다. 돈 주면 벗어줄 것이 "뻔한" 전문업자 여성이 아닌, 이웃집의 예쁜 그녀의 속살이라는, 뭔가 나와 이어질 것도 같은데 너무 예뻐서 접근하자니 두려운 상대라는 환상 말이다. 그중에는 명문대 대학생[5]이나 변호사, 군인, 교수와 같은 전문직종의 여성들까지 매우 다양하다.[6] 그렇기에 아주 유명한 배우가 아니라면 헤프너는 뭔가 천박하거나 싸보이는(slutty) 모습의 모델은 거의 뽑지 않는다고 한다. 문신도 모델 결격 사유이고, 너무 고급스러운 상류층 분위기도 결격 사유이다. 마릴린 먼로, 파라 포셋 등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걸 넥스트 도어, 우리 식으로라면 교회누나, 학교 퀸카 모범생 분위기의 여성이다. 중간에 좀 많이 거리감이 느껴지는 인조인간들이나 전문 포르노 모델들이 나와도 주류는 켄드라 윌킨슨 같은 스타일이다. 이러한 점을 잘 공략한 쪽으로 후터스가 있다.

정통 패션모델계에서는 플레이보이 모델을 하고 나면 정통 모델계에서는 내리막길이 기다린다는 통설이 있다. 너무 대중적이고 아무리 고급을 추구한다고 자화자찬해도 플레이보이인데, 거기 나온 여자라면 값이 떨어져 보인다며 다른 업계에서 꺼린다고.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와 하이 패션과는 거리가 멀어진다고 한다. 재미있게도 150만 원 월급의 경리도 루이비통 사는 명품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하이엔드 패션 디자이너들이 대중적인 모델을 기피하는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는 끼워 넣어주는 1~2명의 흑인 모델을 제외하면 섹시한 스타일이나 깜찍한 커머셜 모델들은 거의 안 보인다. 급성장하는 시장인 동북아를 겨냥해 고용한 아시아 모델들도 창백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이리나 샤크 맥심까지는 찍어도 플레이보이 같이 저렴한 곳에 나와 이미지 망쳐 경력에 마이너스 주기 싫다고 대놓고 말했다. 나오미 캠벨 클라우디아 시퍼도 플레이보이 화보 이후 디자이너들이 기피한 선례를 들었다.

어찌하던 1950년대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혼전순결 혼외정사 금지, 점잖은 가정이라는 미국 부유층, 중산층의 청교도적 전통 성 윤리관을 상당히 크게 뒤흔들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거기에 플레이보이가 창간된 1953년에 그 유명한 킨제이 보고서(《인간 여성의 성적 행위(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도 공개되면서, 미국인의 성 윤리에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을 가했다.

남성의 눈으로 여성을 대상화한다는 면에서도 이렇게 사회적으로 성공한 잡지가 없기에 어느 나라에서든 여성운동가들의 적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플레이보이가 신규 진출하는 곳에서는 화제와 반발이 따라오고, 여러 나라에서 "플레이보이" 잡지 반입 금지가 이루어진다. 실상은 여성패션지 여름호 수준의 야한 사진이지만 그 이름이 주는 이미지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는 플레이보이가 발매될 때 아예 근본주의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테러까지 작정할 정도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보수파와 여성운동가들이 뜻을 같이하고 죽어라 반대운동을 펼친 몇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플레이보이보다 더 자극적이고 더 흥미진진(!?)한 잡지도 많지만, 플레이보이의 인기와 명성을 따라가기 힘든 이유는 무엇보다도 돈은 얼마든지 쓸 테니 최고로 알려진 미녀의 최대한 아름다운 누드를 찍는다는 확고한 경영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플레이보이가 유명해진 계기가 창간호에 ' 마릴린 먼로'의 누드를 실었던 것. 길게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그 이후로도 당대 최고의 유명인, 미녀들의 누드를 찍는데 사진이 알려지고 나면 인기가 급상승하게 되는 까닭에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상부상조가 된다. 단 이후 성공한 이후에는 누드모델 출신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여자 연예인들의 숙명과도 같은, 미모로 인정받되 미모만으로 인정받으면 안 된다는 둘 사이에서의 관리의 문제다.

전직 모델들의 증언에는 모델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존재함이 드러난다. 파티 등에 참석한 부유한 유명인사들이나 유명 스타들은, 크게 유명하지 않은 모델들은 손가락으로 '쟤' 이렇게 찍어서 '그냥 데리고 잘 수 있는 여자' 취급한다고 한다.[7] 그리고 연예계나 스포츠계 스타가 아닌 전통 부자들과의 연애는 힘들다.[8] 미국을 비롯한 서양 국가들은 우리들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일부의 저연령층이나 저소득층을 제외하면 성 윤리가 매우 까다롭고, 상류층일 수록 더하다. 더욱이 미국은 일본보다도 훨씬 보수적인 청교도 국가이다.[9] 플레이보이에 누드 화보를 실은 유명인에는 나디아 코마네치도 있지만, 코마네치는 미국에 온 후 생각보다 안 팔려 홈쇼핑 속옷 광고에도 나올 만큼 힘든 상황이었다.

외국 사람도 우리와 비슷한 생각하는 구석은 같은지 유명인 중에는 플레이보이라는 이미지가 주는 센세이셔널이나 성적인 코드가 부담되어 누드 촬영을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 한 부유층 가정 출신의 모델은 플레이보이 등장으로 부모로부터 의절을 선고받고, 마약에 빠져 살다 갱생했다. 똑같은 포즈라도 보그 잡지와 플레이보이는 느낌이 다르지 않은가?

드루 배리모어가 누드 포즈를 취했을 때 대부였던 스티븐 스필버그는 한숨을 쉬고 'Oh NO!'를 외쳤다고. 그래서 컴퓨터로 손수 옷을 합성하여 배리모어에게 "잘 가리렴"이라는 쪽지와 함께 사진을 전송 했다고 한다. 노출증 환자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도 화보 요청을 거부했다. 제니퍼 애니스턴은 헤프너가 최고 400만 달러까지 불렀으나 거절. 그 외에도 제시카 알바, 케이티 페리, 리아나 등의 유명인들도 플레이보이 모델이 주는 이미지 타격을 염려하여 화보 촬영을 고사했다. 제니 매카시 같은 경우 일단 플레이보이 모델로 인지도를 높인 후 배우 경력을 쌓아 어느 정도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후엔 재촬영을 정중히 사절하기도 했다. 샤론 스톤은 < 토탈 리콜> 개봉 당시 플레이보이에 등장했지만, 원초적 본능으로 톱클래스가 된 후엔 화보 촬영이 영화사의 압력에 의해 이루어진 반강제적인 일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즉 미국이라도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은 인지도를 처음 쌓기에는 좋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실력을 인정받기에는 두고 두고 덫이 된다고 여기는 여배우들이 많다.

린지 로핸이나 다나 플루토 등 인기 아역 출신이 2/3쯤 망하고 누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킴 카다시안 2007년 누드 화보를 찍었는데 이후 연예계에서 완전히 자리잡고 잘 나가는 남자들을 사귀면서 2010년 누드를 찍은 것을 정말 후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켈리 오즈본처럼 화보 촬영을 하고 싶다고 했다가 거절당한 경우도 있다.

휴 헤프너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자[10]로 호화 저택에서 미녀들과 함께 파티도 자주 열고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걸로 유명하다. 플레이보이 덕에 명성도 자자하고 자선 사업도 꽤 많이 한다. 저택은 '플레이보이 맨션'이라고 엄청나게 거대해서 집안에 놀이공원 동물원도 있다. 그가 여는 파티는 연예인들도 많이 오고 재밌기로 유명하기도 하다.[11] 하지만 그것은 대중들이 보는 이미지일 뿐. 지금은 플레이보이 맨션이 아예 팔렸지만[12] 그 전에도 맨션은 플레이보이 회사의 소유이지 헤프너의 소유가 아니었다. 사실 헤프너는 한 달마다 월세를 내는 세입자. 물론 그의 여자친구(들)도 헤프너가 월세를 내주었다.[13]

3.1. 의외로 수준 높은 소설과 에세이

실제로 플레이보이 자체가 밝고 활발한, 약간은 품격있는 분위기를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비슷한 잡지인 맥심보다 약간 더 농도가 짙은 정도다. 원조인 영국판 맥심을 기준으로 한다면 거의 비슷한 수준. 또한 읽어보면 글 내용도 생각보다 수준도 높고 재밌다.

예를 들면 소설의 경우, 그 수준이 워낙에 좋다 보니 아예 플레이보이에 수록된 단편 중 쓸 만한 것들을 골라 따로 앤솔로지가 나올 정도다. 일례로 로알드 달, 무라카미 하루키, 쉘 실버스틴 등 유명 작가들이 플레이보이에 종종 기고했다. SF 팬이라면 어슐러 K. 르 귄, 커트 보니것, 아서 클라크, 필립 K. 딕 등의 작품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이들 앤솔러지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 국내에도 '플레이보이 SF 걸작선'으로 2002년 황금가지에서 출간했다(다만 현재는 절판 혹은 품절 상태다). 스티븐 킹도 플레이보이에 투고한 적이 있고, 장르성이 강한 상업문학이 아니더라도 순수문학 단편소설을 쓰는 미국 작가들 역시 플레이보이를 통해 데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그들은 이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애초에 한국처럼 신춘문예나 계간지 등의 절차를 걸쳐 등단하는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순수문학"과 상업문학이 구분되지 않기 때문이다.[14] 다만 플레이보이가 주는 이미지로 잡지를 구입하기 곤란한 사람이나 잡지 보관이 낯간지러운 사람들이 있는지라 소설 컬렉션이 따로 발매된다.

소설 이외에 다른 에세이도 좋은데 특히 인터뷰는 수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거기에 발행인인 휴 헤프너가 일리노이 주립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노스웨스턴 대학교 대학원 사회학 석사 에스콰이어 매거진 편집자 출신의 상당한 인텔리라 글에 대한 안목이 상당히 높다. 이런 이유로 플레이보이에는 사회 유명인과의 독점 인터뷰나 엄청난 액수의 원고료를 주고 데려온 작가의 작품들이 수록되기도 한다. 인터뷰도 그냥 저냥 유명인이 아니라 그 시대 최고의 저명한 인물들 존 레넌,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심지어 피델 카스트로 마틴 루터 킹 목사 같은 거물급까지 한 적이 있다. 거기에 인터뷰어로 고용된 사람도 앨빈 토플러 알렉스 헤일리 같은 유명인들이다. 특히 카스트로의 인터뷰는 쿠바 혁명 이후 미국 내에서 최초이다. 당시 냉전 매카시즘의 사회 분위기를 고려하면 대단히 파격적인 시도다. 1990년 도널드 트럼프와의 인터뷰는 그가 대통령이 된 2017년 각국 정상들의 대미 외교 교재가 되었다.

4. 현황

플레이보이는 1970년대가 최전성기로, 전세계 수십개국에서 잡지를 발행하고, 바니걸이 나오는 나이트클럽을 미국 내의 각 도시에 직영하며, 헤프너가 플레이보이 모델들과 함께 일종의 파티 형식의 토크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빌 코스비가 고정 출연자였고 그외 할리우드와 팝 음악계 스타들이 줄줄이 출연했다. 이 당시 헤프너는 바니걸이 그려진 전용기를 타고 플레이보이 모델들과 함께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15]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의 보급 여파로 점점 잡지 매출이 감소하면서 사업이 기울기 시작해, 2000년대 들어선 계속되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1972년 710만 부까지 치솟던 잡지 판매가 2009년에는 260만 부로 추락했다. 인터넷 방송 Playboy TV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은 듯.

플레이보이 1972년 11월에 실렸던 레나 포르센의 누드 사진 #(일명 Lenna)은 USC의 신호화상처리연구소에서 화상처리 알고리즘의 테스트 이미지로 사용한 이래 지금도 새로운 화상 처리 포맷의 테스트에는 꼭 이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진을 지겹게 볼 것이다.

2006년 이파니가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하였다.

2011년 6월 빅뱅 G-DRAGON T.O.P 새 앨범 로고가 플레이보이의 토끼 로고를 무단으로 도용하는 병크를 저질렀다가 까이고 있다. 우습게도 처음 이 로고를 접한 사람들은 당연히 저작권료 냈겠지하고 생각해 무단도용에 대한 언급이 적었다.

안나 니콜 스미스처럼 거유에 키 크고 살집 있는 모델도 썼었지만 대체적으로 마르고 실리콘 인조 가슴 티가 나는 여자들 위주라서 안 꼴린다는 이성애자 남자들도 많다.

2015년 10월 13일에 회사의 방침하에 여성의 누드를 더 이상 잡지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눈요기용 잡지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잡지로서의 노선으로 변경한 듯하다. 물론 플레이보이 집필진이 갑자기 고결한 성품이 되어서 그런 건 아니고, 인터넷 등으로 인해 각종 누드, 포르노 매체들이 범람하면서 더 이상 누드 사진을 이용한 마케팅이 먹히지 않는 현실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공식적으론 2016년 3월부터 중단한다.

플레이보이 측에서는 누드 사진의 게재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한 뒤, 플레이보이의 메인 아트디렉터인 아트 폴[16]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처음 보고할 때는 폴이 노발대발하며 반대할까봐 걱정했는데, 막상 보고를 받은 폴은 쿨하게 찬성했다고.

2016년 1~2월호에 실릴 마지막 누드사진 모델로는 파멜라 앤더슨이 결정되었다. #

향후 플레이보이의 앞날에 우려를 보이는 시선도 있다. 포지션이 애매하다는 것이다. 고급스러운 은밀한 성인물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통했을지 몰라도 그게 지금도 통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가 때문. 청소년 관람 가능 잡지로 맥심 같이 나가자니 그간의 플레이보이와는 너무 격이 달라 기존 독자들이 떨어져 나갈 수 있고, 신규 독자 유입군들 중엔 어머 이게 다냐고 실망해 버릴 수가 있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 되어 버린 것.

또 시대가 달라져 인터넷 혹은 앱으로 여성들이 직접 섹스 상대를 찾는 상황까지 오고, 인터넷으로 지구 반대쪽 어느 길거리의 고양이 사진까지 보는 상황에서 단순한 미인 누드라는 것이 더이상 통하지도 않고. 또 고급스러운 섹스라는 이미지도 변화하는 시대상에 도전을 받는 중이다. 과거야 갑부들이 대놓고 바니걸들과 사진 찍고 이랬지만, 미투 운동이 불고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17] 신사들의 사교장 이미지는 이미 오래전 박살난 상황. 오히려 이게 부와 권력을 악용해 순진한 어린 여자 착취하는 짓거리를 사교라는 핑계로 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에 기피하는 상황이다.[18]

그런데 2017년 3월부터 누드 사진을 다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휴 헤프너의 아들이자 최고창의성책임자(CCO)인 쿠퍼 헤프너는 "누드란 자연스러운 것이고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0년 5월 프린트판 인쇄 중단을 선언했다. 이유는 코로나라지만,이미 몇 년전부터 프린트판 중단을 고려하던 상황이고,오랫동안 경영난을 겪는 와중에 코로나가 직격탄을 날려 그 시기를 앞당긴것이 정답인듯.

5.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인물

6. 한국 진출

창간 63년 만에 한국에 진출한다고 한다. 미국 플레이보이 잡지의 특색인 전신누드는 물론이고 가슴을 노출한 상반신 누드도 없다. 맥심 정도의 수위를 기대하면 된다. 그럴 거면 왜 플레이보이란 이름을 달아서 독자를 현혹시키냐는 비판이 있다. 이름값을 보고 너무 큰 기대감을 가지지만 않으면 되는 수준의 잡지다.

여성 독자들이 많단다. 기사가 재미있어서. 특히 한국판은 미국판과 달리 남성들의 자조적인 어조가 아주 재미있다고.

다만 한국 진출 시점이 이미 플레이보이가 사양길에 접어든 2017년이어서 처음부터 뜬금없더니, 불과 8개월 만인 2018년 4월호를 마지막으로 인쇄판 발행을 중단했다. "현재 우리나라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기준을 포함한 여러가지 국내 여건이 '플레이보이'가 추구하는 콘텐츠 제작에 제약이 많아 월간 '플레이보이'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즉, 한국 정부의 검열 때문인 셈.

잡지의 수준이 문제였던건 아니지만, 플레이보이라는 네임밸류에 국내 여건이 맞지 않았고 그로 인해 경쟁 잡지가 선점한 걸 전혀 뺏어오지 못했다.

7. 주간 플레이보이(일본)

상기 미국의 플레이보이와는 무관한 주간지로 슈에이샤에서 발간하고 있다. 1966년 창간하였으며 제호가 가타카나로 되어 있어 도용이 아니라는 논리로 넘어가고 있으나, 외국 유통을 통제할 수 없는 전자서적판에는 제호를 약칭인 '週プレ'로 바꿔 내는 것을 봐서는 의식은 하고 있는 듯. 슈에이샤는 주간 플레이보이 외에도 플레이보이 본지의 일본판(월간 플레이보이)을 1975년부터 2008년까지 발간했었다.

시장 포지션은 미국의 플레이보이와도 비슷한 측면이 있어서 그라비아 모델이나 AKB48같은 아이돌의 화보사진이 실리지만 헤어누드 화보가 지면의 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타 잡지에 비해서는 소프트한 편이고 시사 기사가 많다. 과거에는 헤어누드가 실렸지만 현재는 수영복 수준으로 수위가 낮아져 있다.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잡지였으나, 2010년대 후반부에는 일부 온라인서점에서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판은 일본 아마존 등 일본 서비스 외에 앱스토어 iBooks에서도 서비스 되었으나 2014년경 금지되어 퇴출되었다.

8. 기타



[1] 미 해군 제4실험비행대(VX-4)도 이 마크를 쓴다. [2] 2017년 8월에서야 플레이보이 코리아가 정식 출간되었다. 간행자 휴 헤프너는 2017년 9월에 사망했다. [3] 실제로는 백이면 백 브라질리언 왁싱을 해서 음모는 한 가닥도 없다. 다만 왁싱이 일반적이지 않던 1990년대 이전의 화보를 보면 아주 풍성한 음모를 볼 수 있다. [4] 물론 화보만 없는 편이다. 몇몇은 실제로 섹스하는 영상을 찍는데, 남자와 하는 영상은 없고 다 레즈비언 플레이 영상만 있어서 플레이보이 모델들이 진짜 레즈인지 구별이 잘 안 가는 경우도 보인다. [5] PLAYBOY COLLEGE GIRLS: 각 주의 미녀 대학생들의 누드를 모은 특별부록이다. 아이비 리그는 물론이고 UCLA부터 노스웨스턴까지 다양하다. [6] 어디까지나 아주 예외적인 경우이고, 보통의 경우 플레이보이 모델을 하는 순간 엘리트 직종이나 공직에서는 해고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의외로 상당히 보수적이며, 소위 말하는 사회 지도층에 대한 도덕적 기대치는 한국과는 비교도 안 되게 높다. [7] 빅토리아 시크릿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만 봐도 힘있는 분들이 여자 모델들을 어떤 취급하는지 알 수 있다. 그 유명한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마저도 게이 디렉터가 고급 창녀 뚜쟁이 역할을 하다가 들통나 난리가 난 적도 있다. [8] 연예인 출신으로 정통 부자와 결혼한 경우, 보통 여자들의 평소 이미지도 좋은 편이고, 결혼 후 연예인 일은 은퇴하는 게 일반적. 로스차일드 가에 시집간 니키 힐튼, 영국 귀족 가문에 시집간 조디 키드나 스텔라 테넌트의 경우 그냥 태생 자체가 상류층이다. [9] 대중 미디어에 보이는 미국의 이미지는 엄청나게 성적으로 개방된 국가처럼 보이지만, 엄연히 미국은 엄연히 청교도 정신이 지배하는 국가이다. 이러한 청교도적 보수성은 특히 상류층, 사회 지도층, 정치권으로 갈 수록 더욱 강하다. [10] 실상 이건 이미지 메이킹으로 뿌려진 과장이다. 최대일 때 2억 달러, 현재는 대략 4,500만 달러 정도의 재산을 보유했는데, 이 정도로 미국은커녕 한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자라고는 볼 수 없다. 한화로는 500억 정도인데 이 정도론 국가는커녕 어디 도시에서나 최고 부자일 것이다. [11] 다만 1~2년 전 인터뷰한 기사에서 여자는 질린다고 말했었다. [12] 새 주인이 헤프너가 죽기 전까지는 살아도 된다는 조건으로 삼. [13] 폭로에 의하면 전 아베크롬비 사장 마냥 미친놈이라고. 주급 1000달러 주면서 온갖 잔소리에 집 바닥은 무조건 연핑크 내지는 크림색 카펫이라서 불편했다고 한다. [14] 한국도 대중문학 쪽은 등단 문화가 없는 경우가 많다. [15] 문제가 플레이보이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점잖고 성공한 신사분들이 어린 여자 끼고 이러고 논다는 것이, 지금은 도저히 안 통한다는 것이다. 미투 운동의 여파와 인터넷으로 인해 약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기가 이전과는 비교가 안되는 시점에서, 플레이보이 잡지의 신사 이미지에 가깝던 빌 코스비, 로버트 크래프트 등의 부자들이 거시기 잘못 놀려 어떻게 개쪽을 당하는지 보면 안다. 거기에 인터넷의 보급으로 과거라면 조용히 묻혔을 엡스타인 스캔들에 영국 왕실, 클린턴 부부 등등 거물들이 스트레스 받는 것을 보자. [16] 바니걸을 제작한 사람이기도 하다. [17] 소위 말하는 섹시 모델들이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 여성 팬 확보로 전략을 바꿀 때, 자기가 이전에 어떻게 약한 지위에서 착취당했는지 폭로하는 상황도 자주 자주 발생한다. 전직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도 빅시 모델 하면서 계약금에 묶여 굶어야 하고, 변태 부자 꼰대에게 희롱당하고 이런 일을 폭로 중. [18] 제프리 엡스타인 사건으로 이런 이미지 악화는 더더욱 가속화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