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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7:24:34

팀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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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마이클 스콧
(1977~1981)
제2대
마이크 마쿨라
(1981~1983)
제3대
존 스컬리
(1983~1993)
제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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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996)
제5대
길 아멜리오
(1996~1997)
제6대
스티브 잡스
(2000~2011)
제7대
팀 쿡
(2011~ )
창업주 · 이사회 · 이사회 의장 · 현직 경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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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000> 이름 직책 입사
등기임원
팀 쿡 CEO 1998년
루카 마에스트리 CFO 2013년
케이트 애덤스 총괄고문변호사 2017년
디어드레 오브라이언 수석부사장
(소매)
1988년
제프 윌리엄스 COO 1998년
미등기 수석부사장단
에디 큐 서비스 부문 1989년
크레이그 페더리기 SWE 부문 2009년
존 지안난드레아 ML/AI 부문 2018년
그레그 조쉬악 국제마케팅 부문 1986년
사비흐 칸 운영 부문 1995년
조니 스루지 하드웨어기술 부문 2008년
존 터너스 HWE 부문 2001년
CEO · 이사회 · 이사회 의장 · 창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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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타임지 로고 화이트.svg 선정 2021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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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100: The Most Important People of the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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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제7대 CEO
팀 쿡
Tim Cook
파일:팀 쿡 Apple CEO.png
<colbgcolor=#333><colcolor=#fff> 이름 티머시 도널드 쿡
(Timothy Donald Cook)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출생 1960년 11월 1일 ([age(1960-11-01)]세)
미국 앨라배마 모빌[1]
현직 Apple CEO (2011. 8. 23.~)
나이키 사외이사 (2005. 11. 18.~)
학력 오번 대학교 (산업공학 / 학사)
듀크 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 석사)
신체 183cm[2], O형( Rh-)[3]
재산 19억 달러[4] (2023년 9월 / 포브스)
연봉 9,942만 달러[5] (2022년)
SNS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서명
파일:팀 쿡 서명.svg
[6]

1. 개요2. 생애
2.1. Apple에서의 행보
3. 기부활동
3.1. 기부
4. 비판5. 여담

[clearfix]

1. 개요

미국 기업인이며, 현재 Apple CEO이다.

2. 생애

파일:팀 쿡 1978년, 1982년, 1998년, 2020년.jpg
▲ 고등학생 시절인 1978년, 대학생이였던 1982년, Apple에 입사한 1998년, 2020년 당시의 팀 쿡.
1960년에 미국 앨라배마 모빌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산업공학으로 오번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따고, 1988년 듀크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따게 된다.

그 후 컴팩에서 일하다가, 1998년 3월 스티브 잡스가 스카웃해서 Apple에 오게 되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이 결정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컴팩에선 컴퓨터 재판매 부서의 최고 운영 책임자( COO)로 근무하고, IBM PC 사업의 북미 총괄 책임자로 12년 일한 사람이 갑자기 거의 망하디 망한 회사로 옮긴다고 하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결국 시간이 지나고 그의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되었고 결국 CEO 자리까지 꿰차게 된다.

재무나 경영, 기술 전문가가 아닌 그가 어떻게 Apple의 CEO가 되었는지 의아해할 수 있는데 그는 OM(Operations Management) 분야[7]에서 화려한 이력과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2.1. Apple에서의 행보

팀 쿡은 Apple에서 근무하며 100개에 이르던 부품공급회사를 20개로 줄여버리고[8], 또한 생산공장을 가깝게 배치하며, 재고를 기존의 70일에서 10일 수준으로 낮춰버려 엄청난 비용을 절감하였으며[9], 이는 Apple의 높은 이윤을 보장하는 발판이 되었다. 이로 인해 2007년엔 SCM 관리&활용 능력에서 전 세계 2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SCM 관리 능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10] 이런 SCM 개혁으로 인해서 엄청난 효율성을 확보하고 비용절감을 하게 된 것은 Apple이 지금의 자리에 오르는데 매우 큰 영향을 주었으며, 2007년 최고 운영 책임자(COO)로 승진하게 된다.

COO로서 2004년, 2009년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냈을 때 임시 CEO직을 맡기도 하는 등 2인자의 위치에 있었으며 2011년 잡스가 세상을 떠난 뒤 Apple CEO직에 오르게 된다.

처음엔 ' 스티브 잡스 없는 Apple이 얼마나 갈까?' 하면서 쿡의 리더십에 대해서 회의적인 분위기였으나[11] 경영적인 측면에서 그 능력을 가감없이 펼치고 있다. 잡스가 iPhone과 iPad, MacBook등에서 혁신을 이루며 Apple의 토대를 닦았다면, 팀 쿡은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Apple을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 잡스 사후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1위를 달성 하였으며, 주가 또한 잡스 사후 7배 가량 뛰었다. 이러한 지표들만 봐도 팀 쿡의 경영 능력은 의심할 나위 없다.

성격은 잡스에 비해 독단적인 성격은 아닌 사람이지만, 부하들에겐 잡스나 쿡이나 매우 힘든 사람이기도 하다.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로 유명해서, 오전 3시 45분에 일어나서 다른나라에 가 있는 사람 시차도 생각 안 하고 전화하고, 보통 일요일 저녁에 스태프들에게 전화해 다음 주에 할 일을 생각하게 하는 등 여러가지 일화가 있으며 일화들이 거의 일벌레 수준이다. 한번은 중국 생산공장 회의를 하다가 중국에 누군가 가줘야 한다고 말했는데, 30분 뒤 아직도 옆에 앉아 있는 자신의 비서를 보고 "왜 아직도 여기 있냐"고 나지막히 말했다. 그리고 그 비서는 바로 일어나 공항에서 편도 항공권만 끊고 베이징으로 갔다.

Apple에 쌓인 돈을 좀 헐어 배당을 했지만, 정작 그 자신은 7천 5백만 달러에 이르는 배당금을 안 받았다고 한다. 당시 주식 가치로 60억 달러가 넘는 돈을 가진 세계 최고의 임금을 받는 CEO인 만큼 배당금에 대한 미련은 그닥 없는 모양이다.

2013년 5월에는 Apple의 조세회피 의혹에 관해 증언하기 위해 청문회에 섰다. 최근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 수익을 법인세율이 낮은 조세피난처에 옮겨두면서, 돈이 미국으로 다시 들어오지 않는 경우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 청문회장에서 쿡은 "Apple은 내야 할 세금을 마지막 한 푼까지 전부 냈다"고 증언 했으며, 더불어서 "미국의 조세제도가 현실화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같은 주제에 대해 구글의 전 CEO이자 현 회장인 에릭 슈밋도 공개적인 칼럼을 통하여 "법인세를 단순화해야 한다" 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1, 2 또한 2012년 말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의 세금 대책(조세회피)이 자랑스럽다" 라는 발언까지 한 터라 설령 합법적인 절세 전략이라 할지라도 도덕적인 문제를 피해가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정작 청문회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는데, 존 매케인 의원은 팀 쿡에게 "iPhone 앱을 자주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이 성가시다" 라며 농담을 던졌을 정도였다. 이는 최근 침체되고 있는 미국 제조업에 대한 현실적 위기감이 세계 최대의 제조업체 중 하나인 Apple에 대한 호감으로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Apple은 작년부터 중국에서 생산중인 Mac 제품의 일부를 미국으로 이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여왔고, 실제로 올 초부터 Mac mini의 생산이 미국에서 이루어진 만큼 제조업 일자리에 민감한 미국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Apple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해 더 많은 일자리를 미국으로 들여올 필요가 있었기 때문.[12]

Apple과 Google이라는 거대 글로벌기업의 수장인 팀 쿡과 에릭 슈밋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매우 일관적이다. 고도의 절세에 대한 윤리적 비난과는 관계 없이 1. 우리는 완전히 합법적인 방법으로 내야 할 세금을 전부 내고 있으며 2. 현재의 비현실적인 세금 제도를 현실화하고 세율을 낮춰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기업의 소재에 따라 과세하지만, 고객의 소재에 따라 과세를 하도록 조세 제도를 개혁하면 매출이 발생한 지역에 따라 세금을 거두게 되므로 세금을 더욱 투명하게 걷을 수 있으며, 미국의 과도한 법인세율을 낮추어 외국에서 벌어들인 현금이 미국 내로 들어오는 장벽을 낮추라는 것이 주장의 요지다.

Apple 규모의 기업을 십수년간 물밑에서 관리해온 만큼 이런 저런 경영 테크닉에 관해서는 도가 튼 인물. 지난 4월에 이루어진 Apple의 실적발표에서 쿡은 주주들에게 주식 배당을 약속했는데, 이를 위한 자금 조달에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 또한 Apple 스케일로 일을 진행해서 17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무려 30년 만기(세부적으로 나누어짐)로 발행했다. 이른바 조세피난처에 잠들어 있는 Apple의 현금을 미국 내부로 들어오려면 높은 법인세를 물게 되지만, 회사채를 발행하면 이보다 훨씬 싼 가격에 자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한 일종의 절세책이다.

2014년 3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들에게 주식을 팔고 Apple에서 꺼지라고 했다. 쿡은 재생에너지와 환경보존에 관심이 많아서 회사 시설에 공급되는 전력을 상당량 재생에너지로 대체했는데, 주주 입장에선 회사 이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 모양. 불만을 가진 일부 주주들이 환경정책 추진을 금하라는 안건을 올렸으나 다수의 주주들이 반대했고 이에 쿡이 한마디 한 것이다.

잡스의 원칙(4인치 고수 & 터치펜 없음)을 깬 것도 그의 선택. 물론 잡스는 '이제 당신의 Apple을 만들라'고 했지만, 덕분에 경쟁사 따라하기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반대로 스티브 잡스의 원칙을 답습했다면 지금의 Apple은 없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된다. 오히려 잡스의 저 원칙 때문에 팀 쿡의 업적이 깎아내려지고 있으니.. 당장 스타일러스와 4인치 문제를 빼고 잡스 이후에 나온 Apple Pencil과 iPad, 4인치가 넘는 iPhone의 판매량, 점유율을 보면 답이 나온다. [13]

2019년에 중국 칭화대학[14] 경제관리학원[15]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되었다.

2020년에 재산이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를 넘어섰다고 한다.

2020년부터 메타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App Store 외에 광고 매출이 전무하며, 쿠키를 통해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패턴과 온갖 정보를 수집하여 광고로 사용중인 메타 측과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 하는 Apple간의 기업이념 차이 때문이다. 따라서 메타의 불완전한 보안을 지적하며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IDFA 선택 옵션을 사용자들에게 직접 선택하도록 정책을 바꿨으며, 2023년에는 아예 메타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메타버스 AR산업에, Apple은 Apple Vision Pro 출시를 예고하면서 자사제품을 타사와 다른 용도로 재정의하며 경쟁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AI산업에 적극 참여 중인 Microsoft, 구글과 다르게, Apple은 AI라는 표현보다 머신러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편이다.

2023년 11월 21일 인터뷰에서 차기 CEO 승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본인이 2021년에 10년 내로 Apple을 떠날 수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있는 만큼 머지 않은 미래에 은퇴할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3. 기부활동

2012년 스탠포드 병원에 5,000만 달러(한화 약 552억 원)를 기부하였다.

2019년 5월 28일, Rod와 Paula Bramblett 가족의 추모비 펀드에 25,000 달러를 기부하였다.

3.1. 기부

2015년 3월 27일, 팀쿡이 자신의 전 재산인 약 8억 달러[16](당시 Apple 주가로 한화 약 8,800억 원, 현재가치는 약 4조 4,000억 원) 를 전부 기부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단순히 돈으로 기부하는 것이 아닌, 체계적 접근방식을 개발하여 사회에 환원할 것임을 밝혔다.

2015년 6월 1일, 팀쿡 개인 보유의 Apple 주식 50,000주(당시 주가로 65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면서, 사회환원을 시작하였다.

2016년 1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수표를 건네며 기부하였다.

2018년 8월 21일, 팀 쿡 개인 보유의 Apple 주식 23,125주(당시 주가로 약 497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였다.

2019년 8월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팀 쿡 개인 보유의 Apple 주식 23,700주(당시 주가로 약 487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였다.

2020년 1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팀 쿡 개인 보유의 Apple 주식 6,880주(당시 주가로 약 2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였다.

2020년 8월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팀 쿡 개인 보유의 Apple 주식 10,715주(당시 주가로 약 500만 달러 이상)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였다.

2021년 8월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팀 쿡 개인 보유의 Apple 주식 70,000주(당시 주가로 약 1,000만 달러 이상)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였다.

4. 비판

스티브 잡스는 쿡에게 CEO직을 넘길 때 월트 디즈니 컴퍼니를 반면교사의 사례[17]로 언급하며 과거의 일에 얽매이거나 '잡스라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질문은 절대로 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서 올바른 길을 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즉, 쿡이 (그게 좋든 나쁘든) 잡스와는 다른 방향의 리더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 일례로 잡스의 경우 사내 디자인 부서를 매일 들락날락하며 제품의 개발과정을 점검했다면, 쿡은 디자인 부서를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고 하며 제품 개발을 실무진에게 모두 맡기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래서 쿡은 분명 능력자이긴 하지만 잡스와 같은 영감으로 일하는 타입은 아닌지라 아쉽다는 의견이 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잡스는 꿈과 비전으로 가득찬 이상주의자라면 쿡은 뼛속까지 이윤에 집착하는 현실주의자이다.[18]

대부분의 기업이라면 기업의 이념과 비전을 임직원에서 말단까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숙지시키고, 기본적으로 경영 철학과 맞지 않는 사람들은 아예 채용하지 않는다. 잡스 사후 잡음이 있었던 것도 CEO라는 직책에 모든 의결권이 집중되어 있어 일어난 것이다.[19]

다만 일부분은 Apple 특유의 경영 구조와도 맞물린 부분으로, 한 번 위기를 겪은 Apple이 잡스를 다시 데려와 주력 상품의 기획과 전략의 의결권을 전부 잡스에게 몰아주고 운영을 포함한 다른 부분들은 뒷전으로 넘기면서 생긴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

회장님 혼자서 모든 걸 결정하는 한국의 기업 문화와 달리 일반적인 선진국에서는 보통 주주총회/이사회/CEO의 권한과 책임이 분산되어있다. 한 Apple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잡스는 생전에 명목상으로는 CEO였지만 실질적으로는 경영의 상당 부분을 이미 쿡에게 위임하고 잡스 본인은 조너선 아이브와 함께 제품 기획에 집중했기 때문에 사실상 쿡이 Apple의 실질적인 CEO 역할을 쭉 맡아온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1, 2

그런데 2017년 12월에는 배터리게이트가 터지면서 경영 사상, 나아가서는 도덕적인 부분까지 문제가 있다는 비판에 휘말리게 되었다.[20] 이 문제는 iOS 11.3에서 배터리 노후화 시 사용자가 직접 성능 제한 옵션을 키고 끌 수 있게 되어 해결됐지만, 성능을 고의로 감소시켜놓고 1년 넘도록 사용자들에게 밝히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뿐만 아니라 iPhone 6가 쉽게 휘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출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비판받고 있다.

2017년 iPhone X 출시 이후 신제품의 가격과 번들로 등봉한 물품에 대하여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iPhone X가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비판에 커피 몇 잔 값 아끼면 살수 있다고 발언하여 광역 어그로를 끌었다.

이 고가 정책은 2018년에도 이어져 iPhone XR, iPhone XS, iPhone XS Max는 각각 미국 달러 기준 749달러, 999달러, 1,099달러부터 시작하며 iPhone XS Max 512GB 모델의 경우 $1,499에 이른다. 안타깝게도 2020엔 Apple이 기폭제가 되었는지 다른 회사들도 기기들의 가격을 올랐다. 대표적으로 삼성 갤럭시 S20. 그래서 Apple이 다른 회사들의 심리적 가격 상한선을 뚫었다고 더더욱 욕을 먹는 중이면서 동시에 반사이익을 크게 얻어버리는 아이러니를 보여줬다.

이러한 가격 정책에 뒷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 팀 쿡은 이에 대해 "혁신 기술을 적절한 가격에 구매할 소비자는 언제나 존재한다고 믿는다"며 "Apple은 수익을 올리기에 충분한 고객 기반이 있다"고 대놓고 말했다. 또한 "독서, 학습, 건강, 금전 관리까지 해내는 iPhone은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 며 iPhone의 가격이 비싼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iPhone만의 특장점이 아닌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인데도 불구하고 이유로 내세워 변명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는게 중론이다. [21]

2017년의 커피값 드립에 이어 2018년에는 하루에 1달러면 iPhone XS Max를 살 수 있다[22]고 어그로를 끌었다. Apple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왜 자꾸 쓸데없는 발언으로 계속 긁어 부스럼을 만드냐며 비판하고 있다.

믿었던 중국 시장마저 신통치 않은 판매량과 미국 증시의 침체까지 더해 2018년 가을에 주당 200달러를 상회하던 Apple의 주가는 2019년 1월에는 150달러로 곤두박질쳤다. 한때 Apple발 악재로 나스닥을 우하향시켜버린 때도 있었을 정도. 물론 2018년의 iPhone 부진으로 Apple이 망했다느니 떠들어 대는 것은 설레발에 불과하다. Phone XR과 iPhone XS는 각각 7740만대, 4640만대로 종합 1억 2380만대가 판매되었기 때문.

2019년 1월 29일, 결국 고가 정책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간접적으로 실토하였으며 일부 지역에서 출고가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020년에는 2016년에 출시된 iPhone SE의 저가형 iPhone의 명맥을 잇는 2세대 iPhone SE를 출시했다. WWDC19에서는 999달러짜리 모니터 스탠드를 내놓으면서 지속되는 고가 정책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당연했던 것들을 가차없이 제거하는 행보도 매번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 시초인 iPhone 7 시리즈의 경우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고 번들 EarPods의 커넥터를 Lightning으로 바꿔 타 제품과 호환되지 못하게 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 문제는 AirPods 등 코드리스 이어폰의 보급으로 점차 해결되었지만, iPhone 12 시리즈에서는 전원 어댑터와 번들 EarPods을 제외해버렸다.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유저들이 상자에서 잘 꺼내지 않는 두 구성품을 제거하였다고 했으나, 독자규격 Lightning 커넥터를 유지한 데다 USB-C-Lightning 케이블을 동봉해 고속충전기를 강매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Apple이 업계의 레퍼런스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도 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예를 들자면, 브랜드를 막론하고 대부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단자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2021년 기준, 모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이어폰 단자를 탑재하는 회사는 소니 한 곳 밖에 없다. 그마저도 원래는 뺐다가 거센 비판을 듣고 차별화를 위해 다시 넣은 것이다.

물론 iPod, iPhone처럼 획기적인 편의성과 혁신을 추구하는 제품이 나오지 못했다는 점에서 잡스와 항상 비교당하지만, 팀 쿡의 임기동안에는 Apple Watch와 AirPods 같은 사용자에게 기술과 편의성이 향상된 제품이 나왔기에 단순하게 잡스 사후의 Apple에 혁신이 사라지고 새로운 발명이 없었다고 하는 것은 엄청난 무리가 있다. 잡스가 뭔가 눈에 잘 띄는 변화들을 많이 시도했다면 쿡은 Apple Music과 같은 서비스, Metal, Core ML 같은 기초 기술 분야, Apple Silicon 같은 반도체 등의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눈에 띄지 않는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또 이러한 성과는 사용자 편의를 정말 많이 향상 시켜준다. 당장 Apple Music만 봐도 심각한 갈라파고스화 국가인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점유율 25%가 나오는 엄청난 점유율을 기록중이고 한국에서도 유튜브 뮤직보다 좋다는 평이 나와서 3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경쟁사 Spotify를 따라잡을 추세다.

잡스 말기의 iCloud에서 볼 수 있었듯이 소비자용 하드웨어 이후를 주도할 미래 경쟁력이 상당히 의심스럽다는 평가를 받던 Apple의 약점을 보완해낸 것이 쿡의 Apple이 이뤄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 역시 Google, 아마존닷컴. 페이스북 등이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마구잡이로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여 기술적 기반을 선점하려는 것과 달리 Apple은 자사 기기, 소프트웨어에서 사용자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클라우드 역시 자신들조차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의 암호화를 걸어 윤리적인 면에서는 좋은 평을 들었다.

5. 여담


[1] 고등학교는 로버츠데일에서 다녔다. [2] 검색 시 190cm로 나오기도 하지만 자료 결과 실제로는 6피트(183cm)로 추정하고 있음. [3] 전임자 스티브 잡스와 같은 혈액형. 그렇기 때문에 스티브 잡스가 암에 걸렸을 당시 쿡은 자신의 간을 이식할 것인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고 한다. 잡스는 고민하지 않고 단칼에 거절했다고. [4] Apple 주식으로 5억 6,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 기준 아서 레빈슨에 이어 2대 최대주주. [5] 급여 300만 달러, 상여 1,200만 달러, RSU 8,299만 달러, 기타 복리후생 143만 달러. [6] 서체가 다른 버전도 존재한다. [7] 쉽게 말해 대학교 경영학과에서 배우게 되는 '생산운영관리' 과목을 생각하면 쉽다. 팀 쿡은 이중 '공급사슬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 SCM)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사람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삼성그룹이 이 SCM분야에서 세계 7위 정도에 해당하며 팀 쿡이 Apple COO(Chief Operating Officer)에 근무할때 세계 1위였다. [8] 카메라 센서, 디스플레이, 음향, 보안, 차세대 반도체 기술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업을 인수 또는 협력해 이루어낸 성과이다. [9] 재고의 감소와 리드타임의 단축은 SCM의 기본이다. [10] 이 부문에 일가견이 있는 그 삼성전자조차도 보통 6~7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소품종 대량 생산 체계인 Apple이 SCM에 훨씬 유리한 조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폄하할 수 있는 기록은 아니다. [11] 소위 말하는 ' 후계자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많았었는데 소니, 디즈니, Microsoft 등 유명 기업들의 창업자가 현직에서 물러난 후 회사가 오랫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Apple에게도 똑같은 질문이 던져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팀 쿡이 스티브 잡스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려고만 한다면 회사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MBA 교수들은 강하게 경고했다. 그리고 이미 Apple은 한 번 존 스컬리라는 전설적인 전문 경영인을 초빙했다가 십수년의 흑역사를 써내려간 전적이 있었던지라 잡스에 비해 일반적 유형의 경영인에 가까운 팀 쿡의 취임은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12] 이와 관련한 것으로 Mac Pro(2013년 후반 모델)가 있다. 이 역시 순수 미국에서 제조해 내놨으며, Assembled in the USA 라는 각인을 새겼다. 또한 조립공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는데 그래서 Mac Pro의 제품박스가 유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3] 다만 당시 스타일러스팬과 현재는 개념이 다르긴 하다. 당시 감압식 터치스크린에서는 작은 핸드폰에서 사용자가 의도한 행동을 손가락으로 하기가 매우 힘들었다. 잡스가 내놓은 해답은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사용자가 의도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스타일러스 팬을 구시대 문물로 놓고 손가락만 있으면 된다는 식의 발표를 했던 것. 현재도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는 스타일러스를 쓰지 않고 태블릿에서 필기 등의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14] 시진핑의 모교로, 베이징대학과 쌍벽을 이루는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이다. [15] 중국의 대학 체계에서 '학원(学院)'이라 하면 단과대학을 뜻한다. 따라서 경제관리학원은 상과대학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곳이 된다. 비슷한 말인 '학부(学部)'는 일본어식 표현이다. [16] 당시 포춘지에서 팀쿡의 Apple 주식 보유액을 분석한 자료로 당시보다 주가가 올라갈수록 전체 기부금액도 증가한다. [17] 월트 디즈니의 사망 후 디즈니의 경영진들은 항상 '월트라면 지금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만 되풀이하며 기존의 브랜드를 지키기에만 급급했고, 디즈니는 마이클 아이스너가 구원투수로 영입되기 전까지 오랜 암흑기를 겪었다. [18] 이건 잡스가 이상만을 추구해 이윤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말도, 개인적으로 돈을 밝히지 않았다는 뜻도 아니다. 둘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상품을 기획하는 사고방식이 서로 달랐다. [19] 상품 기획력이 사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패션 분야의 경우 기획을 전담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경영을 전담하는 CEO로 조직의 권한이 각각 나뉘어져 있는 게 오늘날에는 일반적이다. 가령 구찌의 부활을 이끈 디자이너 톰 포드와 CEO 도메니코 드 솔레의 관계라든지, 샤넬의 전설로 불렸던 칼 라거펠트와 회사 오너인 알렝 베르트하이머의 관계를 예로 들 수 있다. [20] 물론 그렇다고 잡스도 도덕적으로 청렴했다는 건 절대 아니다. [21] 같은 논리로 비유한다면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기상이변에도 영향을 안받으면서 이동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S클래스를 세일즈하는 것인데, 이는 1/10 가격인 모닝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니 냉소적인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다. [22] 물론 이는 미국 통신사 약정을 기준으로 할부를 낸다는 것에 전제하는 것이다. [23] 여기서는 기념 식수도 했다고 한다. 품종은 사과나무이다. 제품 하나마다 사과나무 한 그루씩 심고 갔다. 비공개 방문이라 식수 사진은 없으나 당시 심은 사진은 공개되어 있다. 이름은 순서대로 아이폰 나무, 아이패드 나무, 맥북 나무, 아이맥 나무. [24] 커밍아웃 전에 미국의 고커 미디어에서는 팀 쿡에 대하여 ' 실리콘 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게이'라고 묘사하였고, 다른 언론사에서도 그가 처음 Apple의 CEO가 되자 비슷한 내용의 보도를 하였다. [25] 실제로 5시리즈가 한국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차량인 만큼 어디까지나 팀 쿡의 자산에 비교했을때 매우 검소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것이 또 유달리 검소해 보이는 것이, 전임자인 스티브 잡스는 은색 벤츠 SL 55 AMG만을 탔으며 거기에 한술떠서 번호판을 안 달겠다며 매 6개월마다 새로 리스를 해댔고 또 조너선 아이브의 경우에는 쿡의 5시리즈와 잡스의 SL 55 AMG보다도 가격이 훨씬 비싼 본인의 벤틀리 뮬산으로 1시간 정도 거리를 출퇴근했다. [26] 신제품 발표 행사였으니 생방송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 가방 안에 신제품이 들어있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걸 일부러 노리고 만든 것. [27] 클리커, Clicker라고 부르는데 스티브 잡스부터 사용된, 의외로 유구한 역사의 물건이다. [28] 영상 마지막에 나온다. 미모지 설명을 빼먹었다며 나오는데 자막으로 신경쓰지 말라고 뜬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이라며 마지막까지 말해보지만 영상이 끝난다. [29] 크레이그 페더리기: 난 여기 프로토콜을 잘 모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모지 상자에 있는 dibs를 여기 넣고 싶어. 팀 쿡: 날 네 상사한테 데려가 줘, 잠깐, 내가 네 상사네? [30] 로프 액션까지 찍었다. [31] 자세히 보면 Apple Pencil을 사용했다. [32] 3편의 로프액션, 4편의 창문 커팅, 1편의 레이져 로프 씬과 환풍구 액션, 얼굴에 덧씌우는 실리콘 마스크 등 [33] 극단적인 SJW 성향으로 악명높은 미들 미디어 언론사 대기업으로 굳히 팀 쿡이 아니더라도 각종 보도윤리를 저버린 찌라시 행각으로 거의 대부분의 기업과 사이가 좋지 않다. 스티브 잡스도 매우 증오해서 자사 이벤트에 출입도 못하게 했을 정도. [34] 고커 미디어에 의해 피해를 입은 여러 피해자들이 (특히 이 중에 비슷하게 고커 미디어에게 강제 아웃팅을 당한 PayPal의 CEO 피터 틸도 있었다.) 헐크 호건의 소송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35] 눕힌 8자로 흔들기는 흔드는데, 하기 싫은 티 내듯 정말 성의없이 흔든다. 그 때문에 체커기가 휘날리지도 않고 그냥 깃대에 끌려 나풀거린다... [36] 하필 팀 쿡이 체커기를 흔드는 장면이 나올 때 제바스티안 페텔 케빈 마그누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간발의 차이로 페텔이 앞선 채로 끝나고 있었다. 페텔이 환호하는 장면과 대비된 화면이 나갔기에 F1 팬들 사이에서 밈이 되어 버린 것. [37] 포츈기자 브렌트 슐렌더가 집필한 비커밍 스티브 잡스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