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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군의 명칭별 부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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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munition Depot
1. 개요
육군군수사령부 예하의 탄약지원사령부 휘하 창급 부대[1]로 탄약들을 보관, 관리하며 전군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2]육군훈련소, 사단 신병교육대나 후반기 교육 담당부대[3]에서 자대배치를 할 때 육군군수사령부가 뜨고 탄약창으로 최종 배치되면 이곳으로 올 수 있게 된다.[4]
탄약창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특히 엄중한 군사기밀로 간주된다. 거의 대통령경호처의 지원부대에 준하는 수준. 이유는 간단한데, 전쟁 발발 시 적의 1순위 타격 목표이기 때문이다.[5] 물론 그럼에도 명색이 국가기간뉴스통신사라는 연합뉴스에도 버젓이 나온다.
2. 업무
탄약창의 주요 업무는 전투부대의 탄약 지원업무라고 인식하면 된다. 일부 탄약창 안에는 하역장(하화장)이라고 하여 철도가 지나가는 곳도 있다. 아니 무슨 철도가 지나가나 싶겠지만 실제로 주일미군 등 타국 주둔 미군에서 탄약을 수입하여 다시 수출하는 방식으로 주로 미군 관련 탄약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주변에 별도 방호 부대와 방공 부대들이 위치한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경로나 과정은 극비이며 이러한 연유로 일부 탄약창에는 미군 1개 중대급 이하 부대가 주둔하는 경우도 많다. 전방과 가장 가까운 탄약창들은 해, 공군, 해병대까지 커버하여 탄약을 보급하며 타우러스, 천궁, 현무와 같은 지대지 지대공 미사일들도 취급하는 곳이다. 탄약고를 실물로 본 사람만 알 수 있는데 신형 탄약고의 경우엔(대부분 이글루로 형태) F-15급 전투기가 들어가고도 남을 크기로 아주 거대하다. 만약 이런 부대로 배치를 받았다면(근무하게 된다면) 보통 탄약창당 수백개의 탄약고들을 관리하고 지키는 게 주업무라고 알면 된다. 최전방과 전방에 비해 덜 힘들 순 있지만 굉장히 위험한 물질들(탄약)을 다루는 곳이기에 위험부담은 크다고 볼 수 있다. 하역장이 있는 곳은 거의 막노동과 맞먹을 수준의 작업으로 전문성과 기술이 없는 일반 병사들이 작업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탄약창은 엄연히 기술행정부대, 줄여서 기행부대이다. 평·전시 임무가 군수( 탄약)지원이기 때문이다.[6] 그래서 탄약창의 유일한 전투부대인 경비중대의 임무도 야전의 전투부대와 달리 부대 방호다. 그로 인해 일반적인 야전부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훈련이 적다. 하지만 밑에 서술하겠듯이 주둔지가 매우 넓은데다가 그것도 평지가 아닌 산지에 있는 탓에 사실상의 복무 여건은 전방의 보병부대 못지 않다보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기행부대스럽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 [7]
심지어 일단은 후방이라 보급순위도 밀리는지 장비들이 후줄근한 게 많다. 자신이 복무할 동안은 신형 장비를 볼 기회는 적을 것이며 어쩌다 새 장비가 들어와도 이름만 새 장비지 전방부대에서 넘어온 구식장비가 많다.
정리하자면 탄약창은 전시와 평시 임무가 동일하며 전시 상황시 경계 근무 인원이 늘어나는 것 말고는 정말 하는 게 똑같다.
평시에도 탄약고 점검하고 운반하고 경계 근무 서고... 전시에는 운반할 일이 많아지긴 하겠지만...
3. 부대 환경
대부분의 탄약창이 분지 지형에 위치하며, 수많은 탄약고의 존재 때문에 부대 크기가 장난 아니다. 탄약의 연쇄 유폭을 막기 위해 탄약고들이 제각각 흩어져 있기 때문.[8] 덕분에 넓다. 정말 넓다. 후방을 차치하고도 넓어도 너무 넓다. 서울대학교 캠퍼스의 몇 배라는 면적이 쉽게 상상이 되는가? 대한민국 국군 소속 부대 중 단일부대로서 차지하는 부대 면적이 가장 넓은 부대가 충청권의 모 탄약창이다. 이 탄약창은 1~5지역으로 구분하는데, 이 중 한 개 지역의 크기가 여의도의 세 배. 이러한 넓이 때문에 방위병이 있었던 당시에는 방위병들의 출퇴근을 위해 차량이 운행되었을 정도이며 지금의 현역병도 작업과 이동에 있어서 차량 사용이 잦다. 종교행사라도 가려면 창본지역(창 본부가 있는 지역)이 아니면 차량운행이 필수다. 이건 다른 탄약창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탄약창의 몇몇곳은 이런 행사나 다른 중대로 잠시 일보러 가는 게 아니면 근무 투입은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근무 투입지점까지도 걸어서 한두 시간인 곳이 많은데 차량배치 따위 지원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탄약창의 행군은 외부에 나가는 것이 아닌 탄약창 부대 내부를 도는 것인데, 이걸로도 탄약창의 전부를 도는 게 아닌 일부분만 돈다. 평소에 작업등의 이유로 창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봤다면 익숙한 지역들이기 때문에 체력 분배가 용이하다는것은 장점.[9]탄약창은 지휘부를 포함한 본부가 위치한 창 본부와 X개의 지역으로 나뉜다. 보통 하나의 지역에는 각각 경비중대 하나와 탄약중대 하나가 있으며 경비중대는 그 지역의 순찰 및 경비 임무를 맡고 탄약중대는 지역 내 탄약고 관리 임무를 맡는다. 탄약창마다 지역의 개수는 당연히 다르며 탄약중대가 존재하지 않는 지역도 있다.[10]
아군이 사용하는 탄약들을 관리하고 보급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전시에 북한군의 최우선 타격 대상 중 하나이다. 위치가 노출되었다는 전제 하에 전쟁 발발시 북한 미사일[11]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농후한 곳 중 하나로, 전쟁나면 작업하다 하늘에서 점 하나를 보고 "어, 저게 뭐지?" 하는 순간에 쾅! 하고 전멸한다는 농담이 탄약병들 사이에서 돌 정도. 간부들도 대충 인정하는 사항이다.[12] 따라서 탄약창의 위치는 중요한 군사 기밀이다. 징병제인 현 상황에서 대부분의 부대가 그렇듯이 네이버에 검색만 하면 자세한 위치와 가는 방법까지 나와 있지만 명목상 기밀은 기밀이다. 하지만 기사에서도 대놓고 어딨는지에 관해 언급하는지라 크게 의미가 없어보이기도 하다.
4. 근무환경
4.1. 본부중대
탄약창 본부에 위치해있으며 탄약중대 탄약관리병과 경비중대 소총수만으로는 부대가 당연히 돌아가지 않으므로 각종 주특기를 가진 인원이 있는 중대이다. 경비중대나 탄약중대에서 탄약관리병과 소총수를 차출해 오는 경우도 있다.- 본부중대에 오는 병사 중 소총수 특기를 가진 경우는 거의 없다. 소총수 특기를 가져도 행정계원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인사행정부사관을 통해 군사특기재분류심의 기안을 상신하여 일반행정(311,101) 특기로 변경해야 한다. 만약 전역시까지 군사특기를 재분류받지 못할 경우, 동원예비군훈련 참석시 소총수 특기에 해당하는 보직으로 할당된다.
- 본부중대 소속 행정계원들은 중대 본부 행정 계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참모부서로 배치된다.[14]
- EOD라고 불리는 폭발물처리반의 병사들도 본부중대 소속이다. 위험수당을 받으며 긴급출동을 위해 불침번을 제외한 야간 경계근무에 투입되지 않는다.
- 통신병 보직을 받은 인원들은 두가지로 나뉜다. 무선통신병과 야전가설병. 무선통신병 병과를 받은 인원은 따로 무선통신병과 교육을 받고 자대로 배치 받으며, 야전가설병은 따로 교육을 받지 않는듯 하다.[15] 보통 통신병들은 각자의 임무가 있으나 주로 교환병 임무를 많이 한다.[16] 교환병 임무는 4계절 시원하고 따뜻한 바람을 맞으면서 건물내에서 외부에서 오는 전화를 내부로 돌리는 임무를 진행한다.[17] 무선통신병의 주요 임무는 상급부대, 혹은 다른 부대와의 무선 통신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며, 야전가설병들은 부대의 모든 통신선로를 관리한다.[18] 부대가 크면 클수록 야전가설병들은 임무 실행하는데에 어려움을 느낄것이다.[19]
4.1.1. 수송부
부대마다 다르지만 간부는 창 본부 지원과 소속이다. 그러므로 여기 수송관의 직속상관은 지원과장[20]이 된다. 하지만 병사들은 전부 본부중대 소속이며 본부 중대장의 지휘를 받는다. 단, 전시상황과 훈련시에는 각 원소속 탄약중대로 돌아간다.일과가 시작되면 수송부 인원들은 모조리 수송부로 내려가버리고 이걸 중대장이라고 해서 터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21] 어쩔 땐 그날 하루 동안 본부중대 간부들 얼굴 볼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특히나 다른 지역으로 운행파견가는 운전병들 숫자도 상당히 많으므로 이 경우는 몇 달 동안 볼 기회가 없다. 상병이 돼서야 복귀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서 한동안 후임들로부터 아저씨 취급을 받기도 한다.
부대 특성상[22] 차량 의존도가 매우매우 높다. 즉, 수송관의 파워가 어마무시하다!
주로 굴리는 차량은 현대 엑시언트나 타타대우 프리마 같은 11.5톤 상용트럭. 탄약 수송을 위해 필수적인 차량이며 대수도 한 대도 찾아보기 힘든 다른 부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년식도 대부분 최신식이다.[23] 그 외에도 소방차, 5톤 트럭, 현대 마이티 등등 사제차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물론 군용 유압크레인 차량도 무지막지하게 많은데 평시에는 잘 쓰이지 않고 훈련 때나 쓰인다. 이유는 기차에 탄약을 실을 때 필요해서 그렇다.[24] 운전병들의 운행 횟수 또한 어마무시하게 많으며 전역 시 기본으로 10000km은 찍어주는 편이다.
탄약부대 특성 상 지게차도 몹시 많은데 각 지역마다 2대씩 고정적으로 있으며 수송부 소속 지게차 운전병들도 몹시 많다. 부대마다 다르지만 아침에 기름을 까득 채운 기름통을 들고 지역 탄약중대 소속 간부 인솔하에 각 지역으로 가서 지역에 있는 지게차에 기름을 보충하고 운행을 한다. 주 업무는 탄약 옮기기 또는 트럭에 탄약 싣기 혹은 내리기이다. 탄약중대에서 가장 주된 업무를 한다고 볼 수 있으며 11.5톤 트럭과 함께 탄약창 수송부의 핵심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4.2. 탄약중대
- 탄약중대의 경우 병기병과의 탄약관리병(주특기번호 225 101), 탄약검사병(주특기번호 225 102), 탄약처리병(주특기번호 225 103)가 주로 배치받는다.
- 탄약의 특성상 무게가 장난 아니다. 다만, 들기 힘들정도로 무거운 탄약은 지게차로 운반한다. 그리고 탄약을 이리 저리 옮겨다녀야 하고 훈련을 위해 탄약 받으러 오는 부대들에게 탄약을 불출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량이 꽤 많은 편. 게다가 부대는 엄청나게 넓은데 사람은 적기 때문에 탄약관리병(주특기 번호 225 101을 받고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후반기교육을 6주~2주 받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번호만 받고 탄약창으로 배치된다.) 주특기를 받은 다음 탄약창으로 떨어지면, 약 1/100의 확률로 행정병이 되고 나머지는 작업병이 된다. 반면 전투부대 탄약반으로 가게 되면 전군 상위 10%의 한가함을 맛볼 수 있다. 그저 탄피만 잘 세면 된다. 물론 부대에 따라 오만가지 잡일을 하면서 덤으로 탄약 관리까지 해야하는 최악의 상황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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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관리병의 일과는 하루종일 작업, 작업, 작업이다. 특히 제초 작업의 경우 맛이 가는데, 위장 때문에 탄약고 주변과 방호벽 전체에 잔디를 심어놨다. 예초기를 주긴 하지만 그 면적이 너무 넓은 데다가 그리고 눈이 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5] 더군다나 '위험성'을 이유로 들어서 계급이 낮은 병사에게는 예초기를 내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사수가 근무라도 나가버린 탄약고관리병 부사수의 경우에는 낫 하나 들고 지역을 누벼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진정한
충격과 공포는
폭발물 처리장 제초작업. 탄약창이 전방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처리장 작업을 나가는 기간의 작업량만은 전군 탑클래스. 높이가 몇백미터까지는 되지 않는 야산이라도 그런 야산 몇 개를 사람의 손으로 꼭대기부터 바닥까지 훑는다. 작업하고 돌아왔는데 살이 1kg쯤 빠진 사람도 있었을 지경이라고.
훈련기간을 제외하곤 1년 내내 진지보수 공사를 하는 느낌이다.특히 화학탄을 다루는 만큼 이 작업들이 선행되지 않으면 자칫 탄약고 하나가 산불에 휘말려 화재로 폭발할 수 있으니 장교들은 굴렸으면 더더욱 굴렸지 절대 쉬게 하는 법이 없다.
- 탄약검사병의 일과인 탄약검사는 거지같은 105mm 백린연막탄만 빼고 대체로 땡보인 인식이다. 문제는, 탄약검사가 없는 날이라면 바로 위의 탄약관리병들을 도와주러 간다는 것. 탄약검사병은 이것저것 하느라 힘든데 정작 뭐가 힘드냐고 물으면 대표적으로 뭐 하나 힘들다고 말할 게 없어 서럽다.
- 탄약검사병과 같은 보직번호를 받지만 70%는 탄약정비병으로 빠지는데, 위 두 병과보다 더더욱 빡센 것이 매일매일 탄환상자를 열고 녹을 제거하거나 탄약상자를 새로 만들어서 도색하고 파레트로 재포장하는 작업을 반복하는 공장생활을 하게된다. 155mm 고폭탄을 까데기 치는 날은 그야말로 허리가 나가는 날이며, 페인트와 오래 접하다보니 기관지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 EOD(탄약 처리반)은 생각보다 폐 탄약을 자주 처리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데 생명수당을 추가로 받으며 대기하는 경우가 많은 숨겨진 땡보지만, 탄약창 내에서 사고가 났다면 90%는 EOD병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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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무겁다.
손으로 드는 게 안 무거우면, 대신 서류상의 책임이라도 어깨를 짓눌러주신다그나마 파레트로 묶어놓은 대형 탄약의 경우에는 지게차가 옮겨주기에 편한 편이고, 이글루로 된 탄약고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탄약 중 20kg 이하로 나가는 탄약상자는 없다보니[26] 허리가 매우 튼튼해지거나 부러지거나 둘 중 하나. 다만 탄약상자를 드는 요령과 규정은 따로 있기 때문에 탄약중대원들이 상대적으로 팔힘이나 허리힘이 강한 것은 사실이나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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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시 탄약고 문은 무조건 전면개방 상태로 두는 게 원칙이다.[27] 일반탄약고의 경우 양쪽 문 중 한쪽에는 내부에도 자물쇠가 달려있으나 어차피 열쇠꾸러미는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열쇠 가진 사수나 부사수가 미친척 하고 잠궈버리면 영락없이 최소 반나절 이상은 갇혀버린다. 심지어 이글루탄약고는 문이 하나뿐이라 갇힌 사람이 열쇠 갖고 있어도 밖에서 걸어버리고 튀면 답이 없다.
습한 편이라 냄새도 나고 햇빛도 전혀 없어서 1초라도 갇혀보면 정말 무섭다.곱등이도 많다.
- 일반전투부대는 비가 오는 날 쉬지만, 탄약고관리병들이나 현장관리계원들은 오히려 평시보다 더 신경을 써야하는 날이라 쉬지 못한다. 100% 깨끗하게 관리된 현장이란 있기 힘들고, 설령 평소 관리를 잘 했다 하더라도 이런저런 변수[28]가 있기 때문에 확인차 삽 하나 정도씩은 들고 거의 무조건 나가게 된다. 기본적으로 탄약관리 서류에 간부와 함께 이름이 들어가는 보직들이라, 설령 쉬라고 한다 해도 본인들 스스로가 불안해서 못 견딘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현장계원들은 휴가가는 게 무섭다. 휴가간 동안 다른 현장계원이 작업하면 괜찮지만 비현장계원이 탄약 불출을 하면 불출만 하고 서류처리는 제대로 안 해놓는 등 똥이 싸져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정해진 지역 탄약고들을 관리하는 현장계원을 따로 뽑는다.
- 상기 이유 등으로 물이 흥건한 진흙에서 굴러야 하는 경우가 많고[29], 파렛트와 탄약상자를 엮는 밴딩작업에 쓰이는 대철, 중철 등의 끝이 날카롭게 제단되는 경우가 많아 전투화가 남아나질 않는다.[30] A급 전투화를 살리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번갈아가며 작업할 때 신게 된다.[31] 비슷한 이유로 일반 목장갑 대신 보급품인 가죽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다가, 휴가 때 끼고 나갈 장갑이 없어지기도 한다. 장갑이 빨리 상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정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죽장갑 말고 PX에서 코팅된 장갑을 팔고 있으니 꼭 코팅장갑을 끼고 작업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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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인이 그렇겠지만 제설작업이 중요하다. 평지에 있는 탄약고라면 모르지만 비탈을 낀 탄약고 지역이라면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엄청나게 긴 천연미끄럼틀이 형성된다.
여기서 눈삽으로 썰매타면 재밌다.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이런 지경까지 되도록 놔두는 경우는 없지만, 해당 현장을 책임지는 관리병이 사수, 부사수 모두 다른 작업에 차출됐다든가 휴가를 갔다든가 등의 이유로 제설작업을 그때그때 제대로 못 하면 이렇게 된다. 탄약창 특성상 '막사 주변'을 제외하고도 어마어마한 넓이를 지녔기 때문에, 중대원들의 '제설작업'[32] 범위에 자신의 현장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모 탄약창은 부대가 어마하게 큰탓에 눈이 온다면 차량통제로 인해 그날 휴가를 못 나갈 수도 있다. 보통 이 지경이 되면 유사시를 대비해 탄약창 곳곳에 지역별로 만들어 둔 평시에는 안 쓰는 전시용 출입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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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관리병들은 각자 관리하는 탄약고들이 있기에, 그 각자가 작업을 만들어내는 입장이다. 탄약고 위장도색이 벗겨졌다든가, 강풍으로 탄약고 기와가 날아갔다든가, 벽에 금이 갔다든가
수송부 지게차가 박아서 문이나 벽에 구멍이 났다든가하는 상황이 생기면 즉시 관리관에게 보고를 해서 '작업일과'로써 병력을 배정받아야 한다. 하지만 '다른 중대원들이 해야 하는 일을 추가로 만든다'는 것이 용기가짬이필요한 일이다 보니, 알아서 페인트 받아서 칠하거나 알아서 수송부에서 유압차 받아와서 기와를 얹는다든가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야 만다.
- 탄약창의 탄약중대라고 해서 무조건 탄약관련 주특기를 받은 병사만 배치되는 것은 아니다. 소총수로 훈련받고 나와서 탄약창 복무 중 주특기가 변경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 보니 탄약창의 탄약중대에 복무하는 병사들임에도 불구하고 탄약과 탄약관리에 대한 이해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병력들의 경우 주로 탄약고 주변 공사나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제초작업을 전문적으로 맡는 경우가 많은데, 탄약관리에 대한 이해가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몸고생이 덜한 편인 탄약고관리병들을 무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다보니 현장을 돌봐야 할 타이밍에 다른 작업에 차출되거나 주간근무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기도 한데, 이런 일이 지속되면 현장의 탄약 불출 관리는 해당 탄약고 관리병이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거나[33] 하기 때문에 몰아서 서류를 체크하고 수송부에서 지게차를 섭외해 탄약고 내부를 재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 탄약중대의 경우, 탄약고 현장에서는 사람 몸만 갖고 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수송부의 지게차나 유압차 등의 차량과 같이 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무조건 안전제일이다. 탄약에 대한 지식이 없는 소총수 주특기 출신의 일반작업소대의 병사들이라면 몰라도[34], 탄약주특기를 갖고 직접 탄약고 관리를 하는 탄약관리병들은 짬밥 됐다고 지게차나 유압차를 이용한 작업 중 허튼 짓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잠깐 아차하면 지게차 운전병과 합이 안 맞아서 탄약상자들을 여러개 뭉쳐 밴딩해놓은 팔렛트가 병사 위로 떨어뜨지거나 지게차에 치일 수가 있고, 파렛트에 걸던 유압차 체인에 손이 끼여 그대로 끌려올라가버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짬밥돼서 아예 처음부터 작업에서 열외하면 열외했지, 탄약작업 과정 중에 농땡이 피우는 사람은 없다. 수송부와 협업하는 경우 이외에도, 파렛트에 탄약상자를 결박하는 밴딩 작업시 강철로 된 밴드(대철, 중철 등)가 '튀어올라' 날카롭게 제단된 그 끝에 얼굴이나 손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35] 도수운반의 경우도 서로 호흡이 안 맞거나 잠깐 삐끗하면 허리나 어깨가 나가버리는 수가 있으므로 '작업 중'에는 절대 뻘짓을 안 한다.
- 상기한 '현장에서의 안전제일' 문제도 있고, 탄약중대의 병사들의 경우 1년 내내 거의 제대로 복장을 갖추고 일과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36], 동원훈련 시 탄약고현장에서는 외관상으로 예비역과 현역을 구분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현역들은 현역들대로 실리적으로 작업을 하느라 언뜻 군기가 빠져보이고, 예비역들은 예비역들대로 작업의 위험성을 알고있기 때문에 힘 빡 주고 일하는지라 군기가 들어보이기 때문.
- 경비중대에 비하면 적으나 탄약중대도 경계근무를 따로 선다. 주로 BL탄약고 근무. 경비중대가 별도로 존재함에도 근무를 서는 이유는 경계시 동선 문제와 함께 경계근무훈련에 의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몇몇 탄약창의 경우 탄약중대 부대원들도 고가초소 경계근무를 경비중대와 함께 선다. 물론 근무편성되는 인원은 경비중대에 비해 매우 적지만 이쪽도 교대근무라 근무강도가 만만찮다. 부대에 따라 아예 경계근무에 투입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땅, 불, 바람, 물, 마음... 다섯 가지 힘 중 그 어느 것 하나도 탄약관리병과 친한 것은 없다. 비포장도로는 나의 적, 화기는 절대엄금, 지붕에 구멍 뚫는 강풍은 나의 적, 습도를 높이는 비는 나의 적, 땡보직으로 오해하는 마음은 나의 적.. 등등.... (...)
- 할당되는 지역이 크다보니[37] 활동량이 장난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이동은 도보로 진행하기 때문에[38] 담당구역이 많은 날에는 하루에 10km 이상을 걸어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작업을 하게되거나 순찰 및 근무의 활동량을 제하고도 저 정도이다. 또한 근무의 경우 야간을 제외하고는 차량투입도 없다.
-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이후로 각 탄약창 탄약중대들은 자기 지역을 순찰하는 근무가 신설되었다. 현재는 실시되지 않는 듯하다.
- 탄약창에 보관되어 있는 탄약들을 ASP로 운반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때 본부중대의 운전병과 함께 탄약호송 임무를 맡기도 한다. 직접적인 운반은 민간 윙바디 기사들이 하지만 그 트럭들을 호송하는 임무라고 보면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장한 상태로 트럭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군인들을 봤다면 그 군인들이 탄약호송 하는 탄약중대 인원이다. 당연히 실탄을 들고 근무하며 창장에게도 직접 사전 브리핑이 들어가는 중요한 실제작전이다. 물론 운전병도 예외는 없이 단독군장에 실탄을 장전하고 운행에 임하며 호송 경로 또한 완벽하게 브리핑할줄 알아야 한다. 호송 차량은 주로 현대 스타렉스이며 탄약중대 인원들은 무전기를 들고 각 윙바디 차량 조수석에 탑승. 호송관은 스타렉스 조수석에 탑승한다.
- 탄피와 포장재료를 관리하는 창고에서 근무할 인원을 탄약중대에서 따로 뽑는다. 물론 부대마다 다르겠지만 포장재료관리가 주 업무인 모 탄약창을 제외하면 평소에는 반납하러 오는 부대가 많지 않아서 크게 할 일이 없지만 10월 이후에는 연말 결산을 위해 하루에 여러 부대에서 찾아와서 대량으로 반납을 하기 때문에 창고에 도착하자마자 밥만 먹고 일만 해야된다. 연 1~2회씩 쌓여있는 탄피와 포장재료를 회수해간다. 여기서 만약 실수량과 서류상 수량이 맞지 않는다면(특히 탄피)...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4.3. 경비중대
경비중대에 관한 일목요연한 국방일보 기사- 경비중대의 경우 여타 다른부대와 같이 소총수(주특기번호 111 101)가 대부분 배치 받는다.
- 부대 특성 상, 매우 강화된 경계근무를 필요로 하며 이 때문에 일정 규모의 경비대가 모든 탄약창 내에 별도로 존재한다. 경비중대는 특기병들이 아닌 일반 소총수들로 구성되며 보통 탄약창들이 후방에 위치함에도 최전방 철책근무자들과 완전히 동일한 업무를 하게된다. 즉 경계근무만 복무기간 내내 주구장창 서게 된다. 탄약중대가 탄약수송과 관리, 탄약고와 같은 시설물의 유지보수를 한다면, 경비중대는 위병소 및 검문소 근무를 서거나, 철책을 따라 설치된 초소근무와 순찰, 철책과 순찰로, 통신 및 감시장비와 대공화기의 유지 및 보수의 임무를 수행한다.
- 문제는 앞서 언급했듯이, 탄약창의 어마어마한 규모[39]에 비해, 시설경계근무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경비중대인원들은 주야불문, 휴일도 없이 과중한 근무의 연속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하루 2회 이상의 근무가 주어지며 보통 주간 1회 야간 1회이다. 즉, 근무를 나가지 않고 편히 잘 수 있는 날이 없다는 말이다.[40] (중대를 소대별로 주간, 야간, 작업을 돌아가며 맡는 데도 있다. 거긴 취침, 개인정비 확실히 보장된다.) 경비중대인원의 평균 수면시간은 약 4~5시간에 불과하며, 밀어내기식 후반야근무[41]를 뛰고 나서 주간 3번초를 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42] 특히 휴가나 외출박인원이 평소보다 많아 근무 나갈 사람이 줄어든다면 공포의 쓰리맞교대를 체험할 수 있다.[43] 예를 들어 1번초로 순찰근무를 나가고 복귀했다고 치면 바로 3번초 근무, 그다음 복귀를 하자마자 5번초 근무로 투입되는 알흠다운 상황이 연출되며, 탄약창 특성상 순찰지와 중대간의 거리가 멀어 투입과 복귀시간이 엄청 긴 것까지 따진다면 이건 뭐 근무 다녀와서 잠깐 앉아있다가 바로 총들고 다시 나가는 수준.[44] 정말 큰 문제는 이런 일이 그리 희귀한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수없으면 신병대기 중에도 근무를 나가고 말년휴가 다녀와서 불침번을 서는 일도 딱히 거북하지 않은 곳이 경비중대다.
- 경계근무 업무량이 인원에 비해 과도하게 주어져 있다. 따라서 경비중대원들은 탄약중대원들이 일과시간 이후 전투체육을 하거나 개인자유시간을 갖는 모습, 야간취침이 보장된 환경과 전혀 상반된 환경에서 근무에 임하게 되며, 이로 인한 불만이 상당한 편이다. 이로 인해 경비중대원들에게는 규정된 휴가 외, 경계근무 보상휴가가 주어지는 곳도 있다.[45] (주에 일정근무 시간을 넘지 않는다고 보상휴가를 폐지한 곳도 있다. 케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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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중대는 근무량이 과중한 만큼 추가 보급이 잘 나오는 편이다. 라면, 빵, 음료 등 부식이 꽤 후하게 나온다.
(모 창 모중대에는 행정반 가보면 언제나 2,3 박스씩 쌓여있다카더라.)[46]
- 대부분의 근무지가 산악지형이다. 경사 40도 이상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종일 서서 근무한다는 점에 의해 무릎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47] 그나마 사수근무자 짬밥이 되면 페이스 관리는 할 수 있다. 부사수야 사수의 페이스에 맞춰 순찰을 돌기에 자연히 페이스 조절을 습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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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부대에서는 탄약중대에서 징계를 받고 며칠동안 경계근무를 체험하러 경비중대로 오는 경우가 있다. 또는 군수사령부 경비소대나 군지단 및 타지역 부대, 교육기관에서 현장체험차 올때가 있다.
탄약중대에서 폭행 부조리등으로 문제일으키면 경비중대로 전출 보내버린다 카더라즉 탄약중대에서 벌칙으로 받거나 상급부대나 타 부대에서 체험해보라고 보내버릴 정도의 고된 일을 경비중대원들은 주업으로 하고 있다는 말.[48] 또한 탄약중대 분대원들이 정기적으로 훈련목적으로 새벽근무시간에 경비중대 초소근무 코스를 돌기도 하며, 아예 전반야 후반야 근무를 같이 서기도 한다. 경비중대는 전투중대이기 때문에, 탄약 관련 특기에 특화된 탄약중대의 입장에선 이런 식으로 특별한 훈련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탄약과 경비 사이가 안 좋은 지역은 이런 날에 날 잡아서 탄약중대원을 개처럼 굴려버린다. 훈련때아니면 총도 안잡아봤을 탄약중대원들을 데리고 근무지 고속주파 부조리를 하는 것. 한바퀴에 도합 약 3시간 걸리는 코스가 있다고 가정시에 보통 2시간, 체력좋은 경비사수가 있다면 한시간 반 만에 주파해버리는 무시무시한 짓들을 보여준다. 중대 특성상 [신병 죽이기] 라는 부조리가 존재한다. 신병들을 체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근무에서는 이등병, 일병 신병들 사수를 체력 좋은 선임으로 배치해 선임이 달리면 후임이 숨도 못쉬며 따라 가야하는 상황이 비일비제 하다.[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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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하는 것이 야외에서 순찰, 작업이기 때문에 경비중대원들의 전투화는 남아나질 않는다. 대충 상, 병장쯤 되면 전투화가 갈라져 휴가 나갈때 신으려고 아껴놓은 예비용 전투화를 눈물을 머금고 근무 때 신어야 할 경우도 부지기수다. 장마가 찾아오는 여름이나 눈이 내리는 겨울은 물론 특히나 가을에 온 세상에 촉촉하게 이슬이 내리거나 여름 반야근무중 새벽에 안개와 이슬이 콤보로 끼게 되면 경비중대원들의 전투화는 아침부터 젖어난다. 그래서 경비중대에는 대개 전투화 건조기가 도입되어있다.
전투화 건조기로 전투화를 말리면 전투화의 수명이 줄어든다.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구두약을 듬뿍 사용해서 전투화를 코팅하다시피 하거나 아예 전투화를 날이나 주 단위로 교대하며 사용해 소모율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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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신병의 경우에는 경계근무에 처음 투입되면 아무리 체력이 좋아도 퍼지게 된다. 정확하겐 지구력 부족때문에.퍼진다. 이유는 산악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데다가 체력의 안배를 두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 온갖 방한장비를 착용하고 첫 근무에 투입되면 지옥을 맛본다. 게다가 사수인 선임 근무병이 선두로 순찰을 돌게 되어 있는데 이 선임 근무병의 보폭에 맞추어 가다보면 페이스가 무너지기 십상이다.[50]
중대와 근무지가 주변이 죄다 산지인 동네 깊히 짱박혀 있는지라 철원그라드만큼은 아니어도 겨울에는 무지하게 추운 곳이 대부분이라 동절기 근무때는 방한장비를 있는대로 다 껴입고 올라가야 되는데, 이때 껴입는 옷이 한두벌이 아니다. 속옷+내복+전투복+깔깔이+깔바지+야상+스키파카+스키바지+방한용 전투화+보급장갑+스키장갑 또는 사제장갑+귀마개+목도리+털모자 거기에 근무복장표에 없으나 야매로 껴입는 활동복까지 입으면[51] 이게 사람인지 국방색 곰돌이인지 헷갈릴 지경. 겨울 내내 저러고 다니다 보니 환복 속도가 증가하는 패시브 스킬은 덤으로 따라온다.[52] 근데 웃픈 것은 저렇게 입고 올라가도 금방 추워서 벌벌 떠는건 일상이고, 반야 근무 한다고 순찰을 돌면 더워서 땀이 나는데 그 상태로 초소 밀어내고 고정근무를 서면 그 땀이 식으면서 추위가 곱절로 따라온다. 특히나 발이 뚫리기 십상인데, 딱딱한 방한화를 신고 산악 지형을 올라가다보면 발에 땀이 날 수 밖에 없는데 공기가 통하지도 않는데다 전투화 특성상 벗기가 매우 불편하기에 전투화 안에 후덥지근한 습기가 꽉 찬다. 이 상태로 땀이 식는다면...[53]
- ASP의 경우 자체 편성 경비부대가 없고 전방 전투 사단의 중대끼리 서로 돌아가면서 일정 기간 파견 근무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위에 보면 경비중대가 엄청 힘든 것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사실... 이렇게 ASP로 파견 근무가는 전방 전투 사단에서는 이른바 "Army Special Paradise"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어차피 경계근무는 원래 주둔지에서도 하던 일이고 ASP에서는 근무갔다 오면 푹 자고 일어나면 잉여잉여거리다가 다시 근무나가고 이하 반복이다. 게다가 주특기 훈련, 몇박 며칠짜리 전술훈련, 운이 좋다면 유격훈련, 혹한기훈련, 행군[54]도 스킵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ASP에는 귀찮게 하는 대대장, 여단장, 주임원사, 기타 등등 간부가 없다! BOQ(독신간부 영내숙소)가 없어서 간부들 개인 공간이 없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대대장과 여단장을 볼 일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BOQ가 없다는 단점은 완벽하게 상쇄되고도 남는다. 전형적인 독립중대의 장점들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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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탄약창 소속 경비중대원이라면 심심치않게 근무중 간부들이 순찰하러
등산좋아하는 4~50대 간부들이라던지올라온다. 경비소대장들은 인사고과에 반영되기에 반강제적으로 정기순찰을 해야하고, 경비대장은 병사들이 제대로 근무를 서는지 혹은 보수가 필요한곳이 있는지 점검하러 온다. 물론 주된 목표는 병사들 긴장하라고 올라오는 경우가 태반이다. 주로 수하 절차, 근무시 기도비닉 유지등을 철저하게 체크하는 경우가 많다. 깐깐한 대장은 조그마한 것이라도 트집잡는 경우가 있으니 자신이 소속된 탄약창 경비대장 스타일을 미리미리 파악해두는것이 좋다.
- 특전사 및 후방사단 기동대대, 제201신속대응여단, 제203신속대응여단 등의 침투 훈련 등이 자주 행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전방 기계화사단이나 특전사들도 오기도 한다. 솔직히 대한민국 전역에서 탄약창 만큼 넓고 대한민국의 가상전투지로서의 적합성, 그리고 군부대 안에서 행해지는만큼 보안유지가 쉬운곳도 없기도 하다.[55] 게다가 탄약창은 위에서도 설명되어있듯 전쟁나면 최우선타겟이기도 하니 미리미리 지형지물을 익혀둘 필요성도 있기에 이런 훈련을 진행하는 것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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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약창 특성상 1년 365일 경계근무가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훈련 중이라 하더라도 근무 투입은 멈추지 않는다. 때문에 유격, 혹한기 등의 대형 훈련은 중대 인원을 두개 조로 쪼개 한 쪽은 훈련, 한쪽은 경계근무를 하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근무자가 반토막이 나기 때문에 근무 강도가 더욱 올라가게 된다. 경계병 출신인 행정병들이 근무에 투입되기도 하고 타 경비중대에서 근무 파견을 와주는 경우도 생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근무 복귀 후 잠깐 쉬다 바로 얼굴에 위장하고 훈련 물자 챙겨서 다시 초소에 투입되기도 하고,[56] 혹한기 훈련 취침 중 깨서 총 들고 경계 근무서러 산으로 올라가는 일도 생긴다. 훈련 중에도 잠 조차 편히 잘 수 없다는 소리. 창 내부에 유격장이 있는 근무지라면 근무 시간 내내 산을 타고 울려 퍼지는 유격 훈련 인원들의 처절한(...) 기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자신이 후발 주자라면 근무지에서 그 소리를 들으며 낄낄대다 며칠 후 유격장에서 구르고 있겠지만...
반대로 선발 주자로 고생한 다음 후발 주자의 곡소리를 만끽할 수도 있다. 조삼모사물론 유격 퇴소 행군도 있기 때문에 보통 이럴때는 짬이 높은 왕고급들을 근무지로편히 쉬시라고보내주는 일종의 짬대우(?)같은 게 있긴 했다. 어쨋든 경계근무자는 편성해야하니 행군을 면제시켜서라도 경계는 해야하기 때문이다.
- 최근에는 탄약창에도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도입되어 근무 형태가 바뀌고 있다. 기존 순찰근무 대신 CCTV를 보며 근무하는 직책이 생기기도 햤다.
5. 기타
- 구타나 가혹행위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만일 자신이 군수사 본근대 병사라면 예하 탄약창에 외박운행 갔다온 운전병이나 탄약창 출신 선임병으로부터 이와 같은 내용을 듣게 될 것이다. 이것이 수면으로 드러난 것이 이 병장 자살 사건[57]. 심지어 사건이 터졌는데도 경비2중대의 부조리는 없어지지 않다가 다른 병사의 아버지가 신고하니 그제서야 뒤늦게 적발했다.
- 윗 사건 이후로 군수사가 전군중 제일 먼저 선진병영을 실시했다고 한다. 동기생활관부터 시작해서 여러 부조리를 먼저 뿌리뽑은곳이 탄약창이라고. 그래서인지 막사생활은 일반 사단보다는 편한 편에 속한다. 심지어 후방의 GOP라는 별명에서처럼 경계근무가 많은데[58] 없는 인원중에서도 그나마 선후임 궁합을 맞춰서 근무를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부조리가 적은 편이라 나름 기억에 남는 군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다.[59]
- 경비중대 한정으로 소대별, 보직별 알력싸움이 심한 부대중 한 곳이었다. 특히 실질적 근무담당인 일반 소총수와 행정병의 알력싸움이 심한데, 근무를 나가는 소총수는 1년 365일 개처럼 근무를 뛰는데 행정병은 근무를 안나가기 때문이다. 특히 군번이 개처럼 꼬여 행정병이 부대 최선임병일경우 휴가처리를 담당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소총수를 많이 부려먹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소총수들은 서로 우정이 좋은편이다. 행정계원은 그야말로 모두의 적이기 때문에 훈련병 때부터 행정이나 조리병 특기를 받고 온 경우가 아닌 경우 중대 내 일반 소총수들을 채워넣기도 하는데 자신들이 부려먹기 쉽게 역으로 짬없는 이등병들이나 폐급병사를 짬처리하듯 행정병이나 조리병으로 쫓아내버리기도 한다.
- 경비중대와 탄약중대간 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있다. 두 중대 다 같은 막사를 쓰거나 바로 근처 막사를 사용하고 행동반경이 겹치기도 한다. 그런데 특성상 경비와 탄약이 하는 일은 정 반대의 일이고 서로의 일에 공감하는 일이 적다. 유명한 말에 "내 보직은 헬보직이지만 남 보직은 꿀보직" 이란 말이 있듯 아니꼽게 보일 수밖에 없다. 경비는 맨날 막사에서 길어야 몇십분, 그것도 차타고 이동하는 탄약이 하는 일이래봐야 상자까서 탄검사 하고 곤봉하나 들고 순찰가는 일인데 자신들은 더우나 추우나 바리바리 싸매고 등산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다 취침보전, 휴식보전도 제대로 안 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심하다. 반대로 탄약은 자신들은 매일 십수키로의 무거운 탄약들을 검사하고 정기훈련 때마다 제일 빡세게 구르는데 경비는 그냥 근무만 서면 되니 얼마나 편하냐 라고 하기도 한다. 결국 이런 불만이 쌓이다 보니 별로 서로 터치 하려 들지도 않고 그냥 남남으로 지낸다. 이런 불만이 극도로 달했을 때가 15년 지뢰 도발때인데, 경비는 실전에 준하는 상황이 터지자 군장싸고 텐트싸고 쉬지도 못하면서 밤을 꼴딱 세며 완전군장으로 대기해야 했으나 탄약은 활동복 차림으로 TV나 보고있었으니 불만이 극대화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케바케. 두 중대가 섞인 취사반에서 다리를 잘 놔주면 공감은 못하더라도 친해지면 중대대항 축구부터 생활 꿀팁을 알려주는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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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훈련을 하지만, 대부분 자체 조달이다. 기본적인 전술훈련은 명목상으로만 진행 되는 경우가 많고 분기, 반기마다 진행 되는 대규모 창전술 정도는 돼야 타부대 인력들이 들어온다. 특수부대원 거수자부터 헬기, 드론 정찰기 등등. 이때만큼은 창장도 자신의 진급평가가 걸린 훈련이기에 분위기가 상당히 빡세진다.
위에서 언급됐듯 유격 훈련, 혹한기 훈련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유격훈련장이 있는 창이 있을경우엔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유격교관,조교를 선발해 쓴다... 게다가 화기교육훈련도 자체적으로 하는곳이 많다. 승전포부터 중기관총까지 웬만한 지원화기 훈련 교관도 자체적으로 키워쓴다. 그래서 웬만한 경비소대장이나 중대장들은 지원화기들의 제원이나 손질법 등을 알고 있을 확률이 엄청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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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지역에는 육군군수사 예하 탄약창이 있다면(이 때문에 5군지사 예하
탄약대대가 없다), 수도권 및 전방지역에는 군지사 예하로 탄약관리대대가 있다.
ASP(Ammunition Supply Point. 탄약보급소
'A'rmy 'S'pecial 'P'aradise)라고도 하며 탄약창의 하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60]
- 폭발물처리반이 있다. 검은색 모자에 EOD(Explosive Ordnance Disposal의 약자)라고 써놓고 다니는데 간지난다.(생명수당도 따로 준다. 17년 기준 10만 원이라 카더라) 주 임무는 불발탄 처리. EOD의 업무는 특별히 전문성이 필요한 일인 데다 잘못하면 한큐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게 되므로, 교육기간(주특기 번호 225 103)이 매우 길며, 부사관 이상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육군에서는 탄약부대 소속 해당 특기를 받은 부사관이나 준위가 담당한다. 해군의 경우 UDT/SEAL 기초 교육을 마친 후 추가로 교육을 받는다. 공군 같은 경우는 탄약의 규모가 다르다보니 아예 전문 부대가 별도로 존재한다. 공군 비행단의 경우 항공기의 정비와 보급을 담당하는 항공정비전대(구 군수전대)의 장비정비대대 산하 탄약정비중대 내의 EOD반이 담당한다.[61]
-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후방의 GOP라고 불리지만, 워낙 후방부대인 데다 이곳의 정보가 국가기밀이다보니 GOP 같은 곳보다 덜 유명하다. 그 때문인지 군필자들 중에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 탄약창에서 복무했다고 하면 십중팔구 일반전투부대의 탄약고를 생각하거나 혹은 대게 ~사단으로 끝나는 부대가 아니라는 어감상의 이유만으로 "어? 부대이름 들어보니 후방이구만? 아주 군생활 편하게 했겠는데?"라고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에 전술한 내용대로 '보초 좀 서고 탄약 몇 개 새는 수준의' 후방스러운 (시쳇말로 꿀빠는) 복무환경이 아니므로 이런 오해성 발언은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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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서술했듯이 탄약창의 대부분이 분지 지형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당연히 상당히 덥고, 거기다 후방인데도
겨울에는 또 상당히 춥다. 심지어 가끔 뉴스를 보면 전방 지역인
철원군보다도 더 춥게 나온다. 실제 최한월의 추운 날의 온도가 아침 점호 시간 기준으로 영하 27도를 찍는 경우가 있고, 온도계가 터져나가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지만, 후방이라는 이유로 사람들(민간인이나 같은 군인들끼리도)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얼마나 춥냐면 근무나갈때 수통에 물을 채워 나가서 고정초소에 도착할 때 즈음 물이 얼어 안나올 지경까지 춥다.
A: "어디 나왔어?" B: "응, 나 x탄약창." A: "아 그래? ~사단이 아닌 탄약창이란 부대인 거 보니 후방에서 개꿀빨았나보지?"
- 설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경비중대와 탄약중대라는 아예 다른 성격을 지닌 중대가 공존하는 부대이다. 그러니 경비중대 출신에게 괜히 탄약에 관한 것을 묻거나, 탄약중대 출신에게 괜히 경계근무에 대해 묻는 일을 없도록 하자. 두 부대는 같은 부대내에 상주하지만, 서로 할 일이 영 딴판이라 서로의 근무환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물론 업무상 관계를 따졌을때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위치가 가까운 경우가 많고 각각 탄약창을 대표하는 중대이다 보니 병사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
- 탄약창의 지휘관 호칭은 ' 연대장'이 아니라 '창장'[62]이다. 그래서 탄약창 출신 예비역은 대대장 호칭이 익숙하지 않고, 대장이라고 하면 보통 경비대장[63]이나 탄약대장[64]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창장과 탄약중대장은 병기병과, 경비중대장은 보병병과다.
- 보관되는 탄약 중에는 이미 퇴역했을 거라고 생각했던 물건들도 있다. 밀덕이라면 한 번쯤 구경하고 싶을만 하지만, 소모품이기 때문에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는 그런 물건들이다. 어네스트 존 등. 물론 고물들(...)만 있는 것도 아니고, 헬기에 매달아 쏘는 지옥불(...)같은 것도 있었다고 한다. 물론 미군 소모탄이 빠진 지금에 와서는 남아있는지 어쩐지는 모르는 이야기.
- 줄어드는 입대 자원으로 인해서, 특히나 인력집약형 부대인 경비중대에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감시카메라가 도입되고 있다. 2013년 이후의 상황은 어떨지 모르지만, 전간기에는 철책근무(기존)와 카메라근무가 공존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한다. 물론 신병은 카메라가 대신 왔기 때문에(...) 주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도, 카메라가 근무는 서줄지 몰라도, 제설작업이나 제초작업까지 해주지는 않는다. 그 길다긴 섹터에 존재하는 무수한 진지들을 상대로 한 진지보수공사는 여전히 사람의 손으로 해야한다. 그나마 제초작업 같은 것은 최근에는 민간용역으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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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가 크다보니, 부대 내에 무덤도 부지기수고, 심지어 논과 밭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농지들은 군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사유지이다.[65] 쉽게 말해 민통선 안에 있는 군사보호구역에서 농사 짓는 분들이 들락날락 하는 개념과 유사하다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특성상 탄약창 지역 내외로 저수지들이 많은 편인데, 이곳 주변에서 온갖 야생동물들을 마주칠 수 있다.
가끔은 낚시하러 오신 분들도 볼 수 있긴 하다.고라니도 상당히 많아서 야간 근무 때 고라니 울음소리에 흠칫 놀라는 일도 잦다.[66] 사슴도 있다![67] 멧돼지는 부대 시설을 파괴하는 탓에 목격되면 바로 엽사들을 불러 처리한다.[68] 올빼미, 부엉이 같은 야행성 조류들도 볼 수 있다.군부대만 아니었다면 자연보호구역으로 공원이 되었을 곳.묘들의 경우 명절 때가 되면, 찾아오는 성묘객들을 구경할 수도 있으며, 이럴 경우 성묘객 안내 겸 감시라는 업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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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있는 탄약창 중 가장 넓은 탄약창이 충청권의 모 탄약창이다.
위에서 서술한 ASP의 경우는 전방 군단 산하에 있고 전방 전투사단에서 중대 단위로 GOP/GP근무처럼 로테이션을 하기 때문에(꿀이라 부른다) 전방지역에 위치하기도 한다.1~5지역까지 존재한다는 탄약창이 바로 이 곳이다. 정확히는 1~4지역+폭발물 처리장. 폭발물 처리장은 주둔지 내에 없고 따로 나가야 한다! 대신 주둔지가 엄청 넓은 덕분에 자동화사격장과 자체 유격장[69]을 포함한 웬만한 훈련시설은 각 부대마다 충분히 구축이 되어 있으며, 연례행사로 전 부대원이 동원되는 폭발물 처리장 방화지대 구축 작업이 존재한다.[70] 불모지 훈련이라고도 하며 일주일 정도 풀과 나무만 베고나면 초록색 풀 콧딱지를 볼 수 있다. 산 꼭대기에서 부터 풀 띠를 형성하며 내려오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
- 육직부대인 군수사령부 예하라 가장 최전방(...)이라 봐야 충청북도 정도가 최전방이다. 정확한 위치를 고지할 수는 없으나, 강원도 원주시 바로 밑이다(...). 충북의 이 탄약창은 1지역~4지역까지 있고 1지역에 불교, 3지역에 천주교와 개신교 종교행사 시설이 있다. 천주교는 격주로 인근 비행단으로 이동해서 미사를 드린다.
- 탄약창 중 어떤 곳은 격오지로 분류되어 있기도 하다.[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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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가 늘 작업, 경계근무를 하고 평,전시 군수지원을 하는 기행부대이다보니, 군생활 최대의 고난이자 꽃인
유격훈련과
혹한기 훈련이 상당히 편하다. 둘 다 2박 3일이다.[72] 탄약창은 아니지만 모 탄약부대는 유격은 커녕 제대로 된 혹한기 훈련도 없었다. (다만 그 부대는 2000년대 초반 당시 군수사령부 소속이 아니었다.) 특히 혹한기는 야외 취침 이런거 없다. 보일러 끄고 중대 내무반이나 구막사가 존재하는 중대는 구막사에서 자기도 한다.(보일러 동파방지를 위해 보일러는 평소대로 해놓고 막사옆 강당에서 재우는 데도 있다.) 정비반의 경우 혹한기때 10시까지 탄약박스 정비 및 탄약불출, 훈련기간 내 정비공장을 지키는 임무를 맡았는데, 야간에 공장 내부에 자리를 펴는데 일단은 건물인데다가 공장 빈공간도 널직하고 자고있는동안 공장기계의 열기때문에 매우 따뜻하기때문에 깔깔이도 벗고 잘만큼 나쁘지 않다. 행군도 부대 내에 도로가 상당히 잘 되어 있고, 안전 문제도 있기 때문에 부대 내에서 행군이 가능하다. 아는 지형이기 때문에 체력안배가 수월한 편이다. 이는 애초에 탄약창은 공군 비행단처럼 '부대이동'이 전제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하기 때문으로, 전쟁이 나면 탄약창은
사실상 이동이 불가능하고 적측에서 파악하고 있을 경우 당연히 최우선으로 각종 포격과 화생방 공격을 받게 돼 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MOPP 훈련의 경우도 '벗어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 상태로 부대 내에서 자리를 지키며 작업을 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다.
만약 전사한다면 파견이나 호송을 나가있지 않은이상, 그대로 부대 내에서 전사하게 된다(...)유격은 80km 행군하고, 혹한기는 40km 행군한다. 다만 보급이 순위에서 밀리다보니 신형 군장이 보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군장을 싸고 푸는 것이 어렵고, 신형 군장보다 다소 가볍다고 해도, 프레임이 없기 때문에 신경쓸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혹한기는 동시에 훈련을 하지만, 기행부대 특성상 언제나 업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유격은 모든 부대원들이 동시에 훈련을 하지는 않고 통상 2개조로 나누어서 하기 때문에, 유격 행군을 하다보면 아는 사람들이 실실 대며 제초 작업하는 모습을 목격하는 경우도 있다. (...)
- 대신 다른 전술훈련들이 조금 빡센상황도 있다. 이것도 부대장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지만 한달에 한번꼴로 전술훈련을 실시하며 24시간 무수면 훈련이기에 안그래도 피곤한 탄약창 부대원의 심신이 많이 박살난다. 심지어 타 부대에서 기동대나 심각하면 특전사(!)를 불러서 대항군 역할로 침투시키고 방어훈련을 하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타부대 사정이 안좋으면 자체 대항군을 결성해 보내기도 한다. 물론 1년에 한번 가장 큰 전술 훈련때는 별의 별 인원과 장비를 싹다 긁어와서 하기때문에[73] 이때만큼은 다들 불켜고 대항군을 잡으려든다.
-
기밀 사항이라 부대위치를 고지할 수는 없지만
아주 추운모 탄약창의 경우 지질적 특색 탓에 수돗물 음용이 불가능하다.이 부대 출신이라면 폐 엑스레이를 한번쯤 찍어보는걸 권한다....그렇다고 '생수'가 보급되는 것은 아니고 적당히 알아서(?) 정화한 후 병사들에게 보급한다. 물을 받은 대야를 10분만 그대로 두면 밑에 석회가루가 가라앉는 게 눈에 보이고, 세탁기며 정수기, 소변기 등 물을 이용하는 기물들은 석회가루 탓으로 고장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겨울에는 노하우가 부족한 이등병들이 취사장에서 끓인물을 날라오다가 전투복에 쏟아서 바지가 얼어붙는 경우도 종종 있다.
-
일부 탄약창엔 전용 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열차를 타고 가다 어딘가로 갈라지는 철도
코렁선가 보이는데, 영업거리표에도 나와있지 않은 선로라면 근처 군부대나 탄약창으로 들어가는 선로다. 철도로 탄약을 수송시엔 위험물 스티커를 붙인 일반 컨테이너로 수송을 하는데, 차장차를 연결하는걸로 모자라 화차 1~2량 정도로 기관차와 격리를 시켜놓는다.
-
군생활 중에 다른 사단 혹은
미군을
자주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근무지다. 주로 탄분출 시 받을 탄약을 같이 살펴보러 오는데, 정말 심심할 때 쯔음 타 부대 차량들이 많이 보인다.[74]
- 해군 및 해군 산하 해병대는 해군군수사령부나 해병대 군수단(구 상륙지원단)으로 배치되면 높은 확률로 이 곳으로 끌려간다.[75] 해군은 육군 및 공군과 달리 병탄창이라고 하는데, 이는 병기탄약창의 줄임말이다. 보안상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모 병탄창에 배치된 경계헌병은 군수사라고 해서 "군 수사"(military investigation) 인줄 알고 멋모르고 군수사령부를 지원했다가 그만 병탄창 경비중대에 끌려왔다는 웃지 못할 얘기도 있다(...). 해군 및 해병대의 경우 병탄창 근무인원의 직별은 높은 확률로 병기병이다. 육군의 병참이 해군은 병기병과이다. 그리고 보급병 역시 높은 확률로 병탄창이나 탄약소대로 끌려온다.
- 해군의 경우 메인 병탄창은 작전사에, 함대 병탄창은 각 함대 예하에 있으며 대기대에서 실무로 나갈때 배를 타러 떠나는 동기들과 달리 버스가 왠지 육지, 산으로 파고 들어갈 때의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여기는 지옥창이라던데요 라는 운전병의 첨언까지 더해지면 금상청화. 특성상 산속에 존재하며 바닷가 근처의 산이라서......그냥 많이 덥고 많이 춥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런데 함대 병탄창은 그나마 나은 것이 작전사 메인 병탄창은 육지도 아니고 모 섬에 있어서 배타고 들어가야 한다....여기서 근무하면 해병대에서도 쳐주는 편이라 카더라. 근무기간 내내 5시간 연속으로 자보는 게 소원인 수병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해군 산하 해병대에는 보급수송대대 예하 탄약소대가 있으며 역시 외딴 곳에 박혀있어서 스릴이 넘친다. 소대장은 병기나 보급 준위이며 역시 자세한 소대 위치는 기밀이다. 공군은 항공탄약정비 참조.
-
일단 모든 종류에 탄약에 대응해야 하는 만큼 정비공장에 가면 용접기 그라인더부터 시작해서 오만가지 장비가 즐비해있으며, 그것을 포장할 탄약박스의 재료가 될 각종 자재들이(주로 폐 탄약박스나 근처 공장에서 매입한 나무판자등등) 즐비해있다. 또 정비공장 근처에 목공실이 있고 나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군무원이 있다.
매일 족구만 하시는군무원 분들이 이를 이용해 구내장비를 만드는 경우가 매우 잦다. 툭하면 선반 및 각종 테아블은 기본이고 추진장약통을 그라인더로 갈아 날개를 땐뒤 원통을 용접해 사각 기둥을 만들고 분사기로 흰색 페인트를 도색해 축구골대, 농구골대 완성(...) 이라던지 등등. 수송부의 차양도 그 기둥을 자세히보면 도색한 추진장약통인걸 알수있다.그러나 보통 이런 작업을 하는 기술직 군무원들은 당연히 군인이 아니라서 제대로 안해주니, 보통 고생하는건 시다로 왔다가 작업을 전부 진행하는 정비병의 몫이다.
- EOD가 있는 지역 경비중대에서는 영화나 영상에서나 보던 버섯모양 폭발 구름을 먼 발치에서나마 볼 수 있다. EOD 폭발물 처리 작전 시 경계 근무 작전 지역이 줄어들기에...좋다 그러나 eod 폭파 작전 시 화재의 위험성이 있어 불모지 작전이라는 게 생겨 굉장히 힘들다 불모지 작전은 폭파 지점 주변 산을 말 그대로 불모지로 만드는 작전인데 산 몇 개를 나무며 풀들을 병사들이 줄지어서 사막화 하는 작업이다
- 경비중대는 최근 사람이없어서 3교대 근무로인한 과로에 시달리고있다.
- 최근 들어 부조리가 많아지는 곳이 종종 보여진다라고 한다. 다만 이건 예나 지금이나 부조리는 존재하는것 같다. 위치를 고지할수 없는 모 탄약창의 경우, 자살까지 간 경우도 있었다고.[76]
- 군무원 면직률이 압도적으로 높은 곳들 중(...) 하나이다.[77]
- 민간인 신분인 군무원이[78] 자기 일이 아닌데도 짬을 맞는 경우가 은근 허다한 곳 역시 탄약창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술 금지.
- 육군 탄약지원사령부 예하 탄약창 기준으로, 모든 탄약창 공통인지는 모르겠지만, 휴가가 매우 짠 편에 속한다. 하루당 하는 일에 비해서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79] 그렇다고 추가 근무를 했다고 하여서 추가 수당을 주는 경우도 적기 때문이다.[80] 그래서 기본적으로 헌혈이나 기타 영외에 있는(부대밖에 있는) 군 기관을 통해 최대한 많이 휴가를 모아야 한다.[81] 경비중대 기준으로 잦은 휴가를 나가지 않으면 과로한 근무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는 필사적인 것.
- 위에 서술했듯 경비중대와 탄약중대는 사이가 안좋으니 기본적으로 서로 건들이지 않는 게 신상에 좋다.
- 취사장에서 도우미로 일하는 경우, 근무에서 열외할수도 있지만[82] 대신 200명이 넘는 부대원들의 식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이 역시 쉽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쉬는 시간이 거의 없고 하루종일 취사장에서 취사병들 도와주면서 바쁘게 뛰어다녀야 한다.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다.
6. 같이보기
[1]
전투부대 기준으로
연대급에 해당된다. 지휘관은
대령
[2]
일부 추진장약의 경우 육군부대이지만 해군이나 공군에서도 일부 불출해가는 경우가 있다.
[3]
수송교육연대,
육군종합군수학교,
육군종합행정학교 등
[4]
물론 군수사령부 분류 자원 중에 극히 일부는 탄약창이 아닌 군수사령부 본부근무대로 바로 자대배치되기도 한다.
[5]
적의 보급망을 끊어놓는 것 만큼 적을 무력화하기에 좋은 행동이 몇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면전상황 훈련때는 언제나 적 생화학미사일로 시작한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도
M142 HIMARS로 탄약창을 파괴하고 쿼드콥터 드론으로 전선의
MASP를 탐색하여 박격포탄으로 폭파시키는 전술로 러시아군의 보급기지 위치를 HIMARS의 사거리 바깥으로 밀어내버렸다.
[6]
군수사는 사령부부터 말단 예하부대까지 전부 기행부대인 지원부대라 야전부대가 아니다. 탄약창 임무 모토가 '야전에 대한 탄약군수지원'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탄약창은 야전부대가 아니라는 것.
[7]
실제로 모 탄약창에서는 내부 교육 영상에서 '후방의
GOP'라는 표현을 썼다.
[8]
이는 창작물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도 철저히 반영되어 미국 육군 대위로서 2차대전에 참전했었던
스티브 로저스가 군 부대의 지도를 보다 서류상 탄약고인 건물이 원래 탄약고 관리 규정에 비해 막사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이게 진짜 탄약고가 아니라 뭔가 다른 걸 숨겨둔 곳임을 알아채는 대목이 있다. 사고나 적의 공격으로 인한 유폭에 대비하기 위해 탄약고를 다른 건물과 떨어뜨려 놓는건 군인으로서 당연한 상식인 셈인데, 이 경우는 그냥 건물도 아니고 막사였으니...
[9]
영내 행군이긴 하지만 탄약창 자체가 특성상 산을 끼고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행군 코스에 굴곡이 잦다. 최대한 평지 위주로 코스를 배정하긴 하지만, 각 중대로 복귀하는 복귀 행군은 중대가 산 너머에 있는 경우 산을 넘어가는(...) 극악의 코스가 되기도 한다.
[10]
이 경우는 곧 해체할 지역이라는 소리다. 하지만 그 지역을 완전히 해체하기 전까지 경비중대는 당연히 남아서 경계 작전을 수행한다.
[11]
거의 99%의 확률로 화학탄두가 실렸다고 보고 있다. 나머지 1%는 핵탄두. 냉전시대 미국/소련 등 핵보유국의 기본 교리가 핵전쟁 발발 시 제1파로 적 지휘시설, 미사일기지, 공군기지와 함께 적 탄약창도 핵으로 날리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북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12]
때문에 훈련상황도 무조건 화생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적 미사일에서 살아남으면 그 다음에는 무시무시한 북한 특작군의 공격이 이어질 것이다. 최전방 주요 사단들과 공군이 구축한 방공망이 대부분의 침투 시도를 막아주겠지만 북한군이 모든 전력을 쥐어짜내서 공세를 벌인다면 탄약창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없진 않다.
[13]
어마무시한 탄약들이 있는 만큼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소방장비병들이 수송부 소속으로 많이 배치되어서 온다. 물론 평시에는 배차계원, 소방차 관련 작업 등을 한다.
[14]
17년도 육군 슬로건 '간부 정예화,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으로 인해 관련된 행정업무가 상당히 늘어났다. 이로 인해 편제되지 않은 행정병을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로 인해 경비중대
소총수가 줄어드는 게 함정이지만, 때문에 행정특기 받고 경비중대 행정병이 된 병사가 경계근무 지원 나가고
소총수 특기 받고 참모부 계원이 된 병사는 행정근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 병 편제삭감으로 참모부서에 배치되는 행정병들은 전부 소총수로 비편제 운용된다.
[15]
실제로 일반 소총병으로 온 인원이 야전가설병 보직을 부여받는 일들이 많다.
[16]
탄약창 마다 다를 수 있다.
[17]
부대가 클 수록 외워야 하는 전화번호들이 많다.
[18]
각 중대로 이어지는 통신선로와 부대내 주요 초소와 지휘실과의 통신선로
[19]
만약 본인이 야전가설병 보직으로 가장 큰 탄약창으로 간다면 마음의 준비를 해라
[20]
주로 소령이 보임된다.
[21]
당연히 일과를 운전 혹은 수송부에서 하기에 중대 작업이 있다고 원래 해야 할 일과를 재낄 수가 없다. 게다가 위에 서술했듯이 수송관은 본부중대 소속이 아니므로...
[22]
면적이 매우 넓고 무거운 물건인 탄약을 취급한다는 점
[23]
레버식 자동기어, 매립식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오디오, 오르막 미끄러짐 방지, 열선 시트 등등, 참고로 승용차가 아닌 11.5톤 트럭임을 생각해 보자.
[24]
참고로 부대 안에 철길이 있고 훈련 때 진짜 화물열차가 들어온다!!!
[25]
예초기간은 눈이 녹는날 부터 눈이 내릴 때까지 살려줘인데 이는 눈이 오면 풀이 안 보일뿐더러사실 예초기가 맛이 가기 때문에 불시의 탄약불출을 대비하여 최 우선순위가 제설, 제빙이 되기 때문에 예초작업은 밀릴 수밖에 없다.
[26]
제일 흔한 5.56mm 철사띠상자가 38kg이고 단일패키지로 가장 만만한 20mm 오리컨 대공포탄이 한 상자에 25kg이다.
[27]
환기나 먼지제거 문제로 이 편이 탄약고 건강(?)에도 좋다.
[28]
갑작스레 강풍으로 기와가 날아가 지붕에 구멍이난 상태라든가, 방벽 예초작업을 한 다른 분대들이 예초된 잡초들을 제대로 긁어모아 버리지 않은 경우 이것들이 배수로를 막기도 한다.
[29]
탄약수송이 전제인 만큼 기본적으로 도로포장이 필수이나, 산간지형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안 된 탄약고 지역이 있는 곳도 많다.
[30]
탄약상자와 관련된 작업을 할 때는
안전화를 신는 것이 규정이다. 그러나 별도로 일과로 배정받은 상태가 아닐 때에도 탄약상자 작업을 해야 할 경우도 자주 생기며, 안전화의 불편한 특성이나 보급 부족 등의 원인으로 안전화를 배정받고도 결국 전투화를 신고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다만 유압차와 협업하는 경우엔, 그 위험성 때문에라도 되는 한 알아서 챙겨 신는 분위기.
[31]
규정상 그렇게 신으라고 두 켤레 주는 거긴 하다.
[32]
일과업무로 배정되지 않은 평범한(?) 제설작업을 말한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하얀 똥을 밀고 퍼내는 그거.
[33]
이러면 안 되는거 맞다. 단, 이 경우에도 업무책임이 있는 탄약관리관 등이 반드시 참관하고 탄약관리에 대한 업무 이해가 있는 다른 현장계원이 참여한다.
[34]
'탄약이 위험하다'는 건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군복무라는 게 그렇듯 일반상식 수준의 위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마비가 된다.
[35]
파렛트에 결박할 정도의 부피의 탄약상자들이라면 작업 시 그 높이는 대략 가슴께까지 온다. 즉, 실수로 대철이나 중철을 놓쳐 튀면 눈 정도 위치에 직격한다는 이야기.
[36]
물론 초병근무 제외
[37]
각 중대별로 여의도 면적 정도는 거의 기본이다.
[38]
수송부에서 지원되는
두돈반(2와 1/2톤 트럭)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39]
경계근무 강도를 미리 맛보기하고 싶다면, 서울 북악산 성곽길 코스를 경보(競步)한다 생각하고, 한꺼번에 적어도 4번 정도를 왕복해보자.
[40]
물론 이것도 부대마다 다르다. 주간 3회 근무 돌리고 푹 자는 부대도 있다.
[41]
보통 자정무렵서부터
BMNT 직전까지의 초소근무와 철책순찰이 혼합된 논스톱 근무
[42]
거기다 EOD를 가지고 있는 중부지역 모 탄약창의 경우 산불예방을 위해 가을에 불모지 작업이라는 걸 하는데 거기에 엄청난 병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주간은 초, 3, 5, 말 다음날 초 or 2을 뛰기도 하고 2, 5,말 후 같은 아름다운 근무코스를 맛볼 수 있다. 가끔은 후반야 투입되고 2번 들어갔다가 내려와 밥먹고 오후취침 하는 경우도... 거기다 EENT, BMNT에 따라 초번, 말번은 근무를 더 오래 서는 경우도 많다. 즉, 보장된 오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 오후취침을 하게 해주긴 한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종교행사나, 각종 행사시간에 경비중대원들은 항상 꾸벅꾸벅 졸고 있다. 선임들도 같이 피곤한 입장이기에 후임들이 졸고 있는것에 대해서 전혀 터치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같이 조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종교 행사를 하는 군종장교나 외부의 민간 성직자들도 이들이 과중하게 경계근무에 투입되는걸 알고 있어서 크게 뭐라고 하지 않는다.
[43]
그래서인지 신병위로휴가 같은 어쩔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휴가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끊는다. 짬이 없을땐 휴가 올렸다가 선임들에게 욕먹는 게 일상이다. 그래서인지 짬이 부족할 일이등병 시절때 짤린 휴가들이 상당해 상병장때 한달에 한번꼴로 1주일씩 몰아서 나가기도 한다. 상병장 쯤 되면 위 아래 중대원들이 이 사람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기에 별 태클을 걸지 않는다.
[44]
특히 중대에 진지보수같은 대규모 이벤트가 있을 경우 근무 투입 인원을 최소한으로 두고 돌려야 하기 때문에, 그 시즌에 가장 최악으로 뽑는 시나리오는 초,3,5 + 전반야로 이루어지는 4맞교대(...)이다. 보통 고정사수 달았으나 짬이 딸릴때 많이 걸린다.
[45]
행정병과 같이 경계근무하지않는 인원 제외, 부상, 후송 등으로 근무시간이 부족할경우 보상휴가가 줄어든다.
[46]
어떤 경비부대원은 탄약중대원과 이야기하다가 탄약중대에는 부식컵라면이
육개장만 나온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한다. 경비중대의 경우 부식으로 봉지라면의 경우 신라면 대신 너구리가 나오고 컵라면으로는 새우탕부터 진라면까지 각종 라면이 가지각색으로 다나온다. 모 부대원의 경우 사회에서 먹은 라면 보다 더 많은 종류의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고. 심지어 모 탄약창은 분기당 한번씩 경비중대원들을 대상으로 라면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최다투표로 나오는 컵라면을 선정해 다음 분기때부터 근무자들에게 보급하기도. 심지어 특정 편의점에만 판매하는 컵라면이 보급으로 들어오기도 했다. 정확히는 추가 보급이라기 보다는 추가 수당인데, 놀랍게도 병들도 초과근무수당이 존재한다. 일반적인 일과시간을 벗어난 시간에 대한 근무(야간근무)의 경우 추가 수당이 지급이 되는데, 이것을 일일이 병에게 지급하기에는 번거롭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비중대에서는 해당 추가수당을 보급 예산으로 잡아서(개개인의 추가 근무시간은 근무표에 따라 다를지 몰라도, 어차피 총 근무시간은 동일하기 때문에) PX에서 컵라면 등의 부식을 구매하여 근무자들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47]
경비중대원의 경우 상병 때쯤부터 무릎 연골이 안 좋아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48]
그래서인지 경비중대에서 징계할 일이 있을때 근신정도가 나올 것 같으면 오히려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근신이면 경계 근무가 면제되어 오히려 좋아하기때문
[49]
물론 이것도 과거 한정이다. 요즘은 이런 부조리를 저질렀다가는 신병들이 단체로 마음의 편지에 이런 짓을 저지른 선임을 찔러버리거나 휴일에 자신의 전화로 군사경찰대 내지는 국방헬프콜, 자신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는 많이 사라진 편이다. 오히려 지금은 선임병과 후임병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운동삼아서 초소까지 걷는 편이다. 자신의 취미나 좋아하는 게임 및 연예인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가 되며 오히려 이 시간은 선. 후임관계가 아닌 마치 학창시절 친구와 이야기하는 기분과 더불어 근무시간이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간다.
[50]
그래서 예전 경비중대원은 신병 길들이기 혹은 잘못한 후임병을 체력좋은 선임병과 한 근무조에 묶어 선임병이 평소의 몇배는 되는 스피드로 초소주파를 할때가 있다. 경비중대원의 대표적 부조리중 하나. 하지만 현재 이러한 짓을 저질렀다가는 선임병이
군기교육대 내지는 단단히 앙심을 품은 후임병에 의해
국군교도소로 갈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는 근래 들어서 많이 사라진 편이다.
[51]
낡은 스키파카 대신 새로 지급되는 공병우의를 입는 부대도 있다. 비 막으라고 주는거긴 한데 이게 방한성능이 장난없는지라...
[52]
상술했듯 경비병들은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기 때문에 사수급으로 올라갈수록 환복 시간을 줄여 수면시간을 최대한 확보한다. 근무 투입 5분전에 일어나 어둠속에서 위에 적힌 근무복장을 모두 갖춰 입고 여유롭게 화장실까지 다녀오는 모습을 보면 경이로울 지경.
[53]
그래서 고참급 경비중대원은 이런 일을 대비해 양말과 셔츠를 한벌씩은 꼭 더 챙겨넣는다. 고정초소에 도착하면 정말 빛과도 빠른 속도로 새 내복으로 환복하는 선임을 보면 감탄만 나올지경...
[54]
스킵하는 곳도 있지만 유격 혹한기 훈련 한답시고 행군 굴리는 곳도 많다.
[55]
탄약창을 제외하고는 보안이 유지될만한 훈련지는
KCTC가 진행되는 강원도 인제정도일것이다.
[56]
당연하지만 초소는 산에 있기 때문에 하산 후 몇분 쉬었다가 다시 산으로 올라가는것이다.
[57]
2경비중대는 이상병이 복무하던 시기에 중대장이 여러번 바뀌었는데, 실제로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사건들이 많았다. 당시의 몇몇 군번은 5번째 중대장을 보기도 했다. 일과시간에 부대원 중 하나가
화장실에서 코팅된 이름표로 손목을 그어서 자해하려 한 사건 등.
[58]
해안경계도 후방의 GOP라는 별명이 있다.
[59]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다. 당연히 어떤 부대든 개 같은 선임이 있는 부대라면 그 선임에 맞춰 그 중대 분위기도 개 같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명심해야한다.
[60]
탄약창에서 탄약보급소로 탄약을 공급하면 탄약보급소는 해당 지역 부대에 탄약을 보급하는 식으로 군내 탄약 보급이 이루어진다.
[61]
부대에 따라서는 장비대대가 따로 존재하지 않거나 다른 대대와 합쳐진 경우도 있다.(하지만 전투비행단의 경우는 대부분 장비정비대대가 따로 존재한다.)
[62]
대부분 대령이다. 중령인 창장도 있다.
[63]
소령
[64]
국방부 조직진단으로 인해 탄약대장 직책은 없어졌으며 그 권한은 탄약운영과장에게 넘어갔다. 대대장급, 소령.
[65]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어서,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주민들 입장에서 썩 달가운 편은 아니다.
이 때문에 부대 차원에서도 종종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들을 마련하기도 한다. 주둔 지역신문들의 기사에도 보도되었으니, 대충 어디어디 있는지 다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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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잊을만하면
로드킬 당해서 오대기들이 삽들고 파묻으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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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와는 비교도 안 되게 크다. 운 좋으면
꿩도 볼 수 있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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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순찰을 돌면 멧돼지가 내는 특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고라니 우는 소리밖에 안 들린다. 가까이 들릴 경우 손전등을 끄고 가장 가까운 초소로 들어가서 보고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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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구축된지 몇 년 안 돼서 그전까지는 하화장까지 행군하고 기차타고 계룡대로 유격받으러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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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탄약창이나 탄약보급소에도 폭발물 처리장은 존재하지만 탄약중대원 내지는 탄약대대원들만 동원해서 구축 작업을 하지만 이 부대는 본부, 탄약, 경비중대의 모든 부대원들이 동원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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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봐야 딱 두 곳밖에 없다. 그것도 부대 전체가 아닌 중대 한 개만 해당. 그 중대조차 영외중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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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군수사 본부근무대를 비롯한 군수사 예하 부대 공통이다. 다만 이런건 복무시기에 따라 다르다. 모 탄약창 경비중대는 속성으로 1박 2일만 하고 가는 곳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이라고 알려진 곳에 있는 모 탄약창
유격 훈련은 육군 3대 유격장중 하나인 화산유격장에서 유격훈련을 진행했다.(2016년까지) 그야말로 지옥이였다는 후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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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우수병사에겐 포상휴가도 주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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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들이 주로 오지만, 경우에 따라 주한미군 기지에서 근무하는 군무원들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담으로 이들은 영어 실력이 대체적으로 상위인 편. 참고로 이들은 대한민국 국군 군무원이 아니라 주한미군 군무원이기 때문에 국군에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월급이 압도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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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연도까지는 해병대 신병의 주특기 위탁교육을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했던지라 육군 신병과 해병대 신병이 같이 교육을 받는 광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이동간에 팔각모 사나이 불러보라는 육군 신병들의 신청곡 요청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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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막사를 폐쇄해야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옛날 일이기 때문에 모르는 병사들도 많다. 그래봤자 어차피 소문으로 다 퍼지기 때문에 알 사람들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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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를 고지할수 없는 모 탄약창의 경우, 많으면 한달에 5명(군인을 포함한)이 전역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이정도면 정말 심각한 전투력 손실이 아닐까 싶다 병사들은 죽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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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살짝 애매한 게,
군무원이라는 것은 원래 민법과 군법, 그리고 공무원법이라는 3가지 법을(!) 동시에 적용받는 신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유를 참고하여 "완전히 틀리다", 혹은 아니다라고 판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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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건 전군 공통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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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에 따라 좋은 장교와 부사관을 만나면 주는 경우도 있긴 있을 것이다. 운에 따라줘야 하니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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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부대의 경우 계원으로 들어가서 휴가를 모으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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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예전에는 아니었다고 한다. 모 부대의 경우 가장 악운이었을 때,
일병때 불침번 근무까지 서고
조기기상해서 도우미로 일해야 했던 적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