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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21:19:22

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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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위험물2.2. 급소2.3. 소모품2.4. 정밀 제품2.5. 중량물2.6. 호환성2.7. 생산성2.8. 보관성2.9. 부속장비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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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Ammunition

화기 무기로서 사용하기 위해 장전하는 거의 모든 것을 말한다. 즉 화포에 의해서 발사되는 것( 탄환, 포탄)을 의미하며, 투척되는 것( 수류탄), 공중에서 투하되는 것( 폭탄), 자체적인 추진력을 가지고 날아가는 것( 미사일, 로켓) 지하에 매설하거나 표적에 부착하게 되어 있는 것( 지뢰, 폭탄), 바다에 뿌려지는 것( 기뢰, 폭뢰)같이 그 자체로도 독립적으로 분류되는 것들도 탄약으로 분류하고 발사화약, 기폭약, 점화화약, 신관, 화생방물질을 충전한 장치 등의 탄약을 구성하는 부품들도 탄약에 속한다.

그 외에 냉병기이나 석궁에 사용하는 화살 세총통같이 화포에 넣고 발사하는 경우에는 화살도 넓은 의미에서의 탄약에 속한다. 비슷한 것으로 천자총통에 장전하고 쏘는 대장군전이 있다.

2. 특징

탄약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그래서 보급 병참에서 탄약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2.1. 위험물

대부분의 탄약은 내부 작약이나 발사용 장약에 화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위험물로 분류된다.

따라서 충격이나 열이 가해지거나 불이 붙으면 폭발할 위험성이 높다.

물론 이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둔감화약을 쓰고 신관에 안전핀을 다는 등의 조치를 하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 제조, 운반, 보관, 분배, 사용 시 주의해야 하며 탄약고 탄약창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더해서 탄약을 다루는 모든 인원이 위험성을 충분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흑색화약이 습기 먹고 덩어리로 굳으면 그냥 폐기해야 하는데 재사용한답시고 군인들이 흑색화약 덩어리를 도끼로 내려쳐서 다시 가루로 만들려다 대규모 유폭해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사고가 명나라 시대에 있었다.

2.2. 급소

아군이 아무리 탄약을 잘 관리하더라도 적군이 탄약에 명중탄을 제대로 내면 대형 사고가 터진다. 급소를 찔린 것과 같이 대규모 유폭이 터지는 것을 말한다. 탄약고가 파괴되면 아군이나 적군이 사용할 탄약이 사라져, 보급 및 전투 작전에 차질이 생겨 작전을 어렵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아예 전투가 불가능하다.

전함이나 전차 내부의 탄약고는 방호력을 강화하고 탑재된 탄약의 위치도 최대한 명중탄이 나기 어려운 곳으로 바꾸며, 화재가 났을 시를 대비하여 긴급소화장치를 도입하고, 블로우 패널을 달아서 탄약고에 적탄이 명중해서 관통하더라도 유폭 시 폭발이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서 본체에는 타격이 덜 가게 하거나 최소한 승무원이 탈출할 시간을 주는 것 등 각종 대책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이런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공격력에 집중하여 과무장을 할 경우에는 심각한 약점이 된다. 티거 2는 첫 실전 투입에서 3대가 T-34 1대의 매복 공격으로 내부 탄약이 유폭되어 격파되면서 급하게 내부 휴행탄약수를 줄여야했고 후에 등장한 T-72 계열 전차처럼 명중탄이 가운데까지 침입하면 포탑 아래 탄약이 대규모 유폭이 터져서 포탑이 허공으로 날아가는 쇼를 보여 준다. 함선은 더 심각해서 탄약 유폭으로 격침된 대전기 전함은 수없이 많으며,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이나 슬라바급 순양함같이 거대한 함선이 대규모 유폭이 발생하여 순식간에 폐함 상태가 된 후 예인되어 전투에 참가하지도 못하고, 후자는 예인되다가 결국 침몰하여 격침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2.3. 소모품

대부분의 화기가 연사 속도가 높으며 목표물인 적도 은엄폐를 하거나 회피기동을 하기 때문에 정밀유도가 되는 비싼 종류의 탄약을 제외하면 1-2발 정도의 소량의 탄약만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는 저격수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매우 드물다.

그리고 엄호 사격이나 십자포화같이 아군을 지원하거나 화망을 깔아서 적을 잡거나 견제사격을 통해 적을 잠깐 움츠리게 해서 다음 전투를 제대로 할 수 있거나 하는 식으로 탄약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미숙련된 상태에서 자동화기를 사용하다가 순식간에 탄창을 다 비우는 식으로 탄약을 낭비하는 경우도 많다.

이래서 일단 전쟁이 터지면 탄약 소모량이 엄청나게 는다. 전시 1일 탄약 소모량을 미리 전쟁 전에 관련 서류에 작성한 것만 봐도 엄청난 양인데 실전 상황이 되면 예상치를 엄청나게 초과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2.4. 정밀 제품

탄약은 화기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매우 정밀하게 만들어져야 한다. 특히 대량 생산을 하면서도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되면서 정밀성을 유지해야 한다.

만일 이런 항목이 충족되지 못할 경우에는 탄약이 화기 내부에서 걸리는 잼(현상)은 기본이고 쉽게 과열되어 쿡 오프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기본이며 여기서 조금 더 나가면 총열이나 포신 내부를 막는 현상이 일어나거나 대규모 유폭이 발생한다.

그리고 발사나 투하까지는 잘 되더라도 불발탄이 되거나 목표에 명중하기 전에 조기 폭발로 아군 위치나 적에게 광고하는 허탈한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탄피가 찌그러진 총탄은 사용하지 않고 반납하거나 전시 긴급 생산으로 품질이 의심되는 탄약은 주기적으로 점검을 자주 실시하여 불량품을 가려내는 등의 대책들이 사용된다.

여기에 더해서 탄약 수송 시 탄약에 불필요한 충격이 가해지는 일도 줄여야 한다. 정밀유도병기같이 섬세한 경우는 수송 중의 충격만으로도 불량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사일 만능주의 항목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미사일의 오동작 확률이 높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로 트럭으로 비포장도로를 달려 미사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이 수송 중 충격을 많이 받은 것이 언급될 정도였다.

2.5. 중량물

탄약은 대부분 무겁고 크다. 미사일이나 포탄처럼 1발 자체가 크고 무거운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소총탄같이 작고 가벼운 종류도 전시 사용량 자체가 1인당 수백 발이기 때문에 결국 무거운 것은 마찬가지다.

이런 이유로 인해 탄약을 많이 비축해 놓았더라도 전시에 탄약창에서 운반을 시작해서 일선 장병들에게 분배하는 과정이 상당히 길고 어려우며 복잡하다. 게다가 이것도 전선이 혼란하다거나 긴박한 상황이라면 일선에서는 탄약이 떨어져 가는데 후방에서 수송을 못 하는 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이 이런 현상을 제대로 겪었다.

여기에 더해서 험지를 장시간 행군하거나 도로를 제대로 건설하지 못한 상태에서 인력이나 우마차 같은 것만으로 탄약을 수송할 경우 목표 지점에 도달하더라도 휴대한 탄약의 양이 매우 적고 재보급도 엄청나게 적은 양만 느린 속도로 보급이 가능하며 그나마 적의 공격 등으로 인해 보급이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경우를 자주 만날 수 있다.

2.6. 호환성

대부분의 탄약은 특정 화기를 사용하기 위해서 특화된다. 같은 수준의 제식 소총을 사용하더라도 AR-15 계열 소총은 5.56×45mm NATO 탄을 쓰고 AK 계열 소총은 5.45×39mm 탄을 쓴다. 그리고 같은 AK 계열이라고 해도 AK-47 계열 소총은 7.62×39mm 탄을 쓰고 AK-74 계열 소총은 5.45×39mm 탄을 쓰는 등 복잡하다.

물론 탄약이 너무 다양해지는 것을 막고 여러 소총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호환을 중시하긴 하지만 5.56×45mm NATO 탄도 내부로 들어가면 SS109 부터 Mk.262 mod.1 까지 세부 종류가 다양하다. 일단 같은 계열 소총에 사용은 가능하지만 100% 효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박격포도 81mm 박격포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같은 조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서구권은 81mm 구경의 탄약을 쓰고 동구권은 82mm 구경의 탄약을 쓰는데 양자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호환이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실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현지 보급이 불가능하며 제대로 된 생산 시설이 있는 본국에서부터 먼 거리를 수송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적에게서 노획해서 탄약을 획득하려 해도 문제가 크다. 탄약만 노획하면 보통 사용이 불가능하며 그걸 사용하는 화기까지 노획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덤으로 이런 식으로 임기응변식 보급을 할 경우에는 보급의 질과 양이 모두 모자란데다 장기 보급에 대한 계획도 못 세우며 향후 공세를 위해 탄약과 화기를 대량으로 노획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적을 공격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나기 딱 좋다.

2.7. 생산성

탼약이 많이 필요한 비상시 탄약 공급이 부족해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는 평시 관련 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각종 무기를 구입하기에도 예산이 빠듯한데 탄약까지 대규모로 보유하기는 어렵고 설령 대규모로 보유하더라도 언젠가 터질지 말지 모르는 전쟁을 위해 장기간 보관하면 탄약이 낡아서 불발탄이나 건드리면 터지는 위험물이 되기 딱 좋고 이걸 막기 위해 유지, 보수, 관리가 필요하며 탄약을 아무데나 보관할 수 없으니 탄약고와 탄약창을 대규모로 건설해야 한다. 이게 다 돈이다.

문제는 이러다가 전쟁이 갑자기 터질 경우다. 방위산업체 군수공장도 평시의 기준으로 사업상 수익을 얻기 위해 생산 설비와 인원을 유지하거나 아예 사업성이 없어서 공장은 문을 닫고 재고 부품 등으로만 애프터 서비스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긴급한 탄약 대량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다.

특히 정밀유도가 가능한 최첨단 병기의 탄약이 이런 문제가 심하며 포탄처럼 기본적인 탄약도 갑자기 생산량을 늘리는 게 매우 어렵다. 기본적인 탄약도 평소에 필요량 + 비축량을 합해서 조금씩 생산해서 많이 쌓았다가 전시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탄약을 사거나 얻어야 하는데 쉬운 게 아니다. 전쟁이 임박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들 탄약 비축량이 적기 때문이다. 155mm 포탄처럼 서구권 공통으로 사용하며 대량 생산되는 포탄도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가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에 105mm 비축용 탄약이 많자 그걸 버리지 않고 사용해 보려고 K105A1 자주포같은 무기가 개발되기도 한다.

2.8. 보관성

탄약의 관리도 의외로 복잡하다. 장기간 보관 가능한 것은 기본적인 탄약인 소총탄이나 포탄 정도고 그것도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탄약도 장기관 보관하면 내부 신관이나 작약, 추진용 장약이 노후화되면서 열화 현상이 발생하여 성능이 떨어지고 불발탄이 되거나 과민 반응하는 위험물이 된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이 있으면 신규 생산품으로 교체하며 문제가 있는 탄약은 분해가 가능하면 분해해서 내부 부품을 교체하거나 교체 불가능 시에는 폐기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

하지만 안전하게 폐기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고 관리를 소홀하게 하면 이 슬거나 하는 각종 부식 현상이 일어나므로 말 그대로 서류상에만 존재하고 실제로는 써먹지 못하며 폐기를 위해 운송하는 것조차 위험천만한 물건이 된다.

정밀유도가 되는 미사일 같은 종류는 더 까다롭다. 내부 부속의 수명이 짧은 편인데 교체할 주기가 되면 이미 단종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걸 해결하려면 부속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교체하기 직전에 연습용 등으로 사용해야 한다. 나이키 미사일이 노후화된 후에 퇴역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2.9. 부속장비

화기에 탄약을 제대로 장전해서 사용하기 위한 부속 장비도 잘 챙겨야 한다. 이들은 화기용 부품에 속하지만 탄약과도 관련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탄창이 없으면 총과 총알이 있어도 잘 해봐야 약실에 총알을 1발 수동장전해서 쏘는 단발총이 되는 게 그나마 양호한 경우고 이런 방법도 불가능해서 총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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