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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오락 기기 전문 업체. 본사는 미국 중부 일리노이 주 버몬힐 지역에 있다.2. 상세
1978년에 랜디 리스먼(Randy Rissman)과 로저 시프먼(Roger Shiffman)이 설립한 회사로, 원래는 축음기 같은 가전제품을 만들던 회사이다. 1980년에 오락 산업에 뛰어들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1995년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게임 부서를 인수했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당시 이 기업의 모토가 "인기있는 것은 싸게 베낀다!"였는지 이 업체에서 내놓은 오락 기기들 대부분이 게임 & 워치나 버추얼 보이 같은 유명 오락 기기들의 초저가형 열화판 카피캣이다. 이 업체에서 나름대로 독창적으로 시도한 것은 정말 적다. 그나마 의의가 있다면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한 게임기를 시중에 처음으로 출시했다는 점이다.[1]
3. 게임기 목록
3.1. 타이거 LCD 휴대용 게임기
3.1.1. 상세
엑스맨 프로젝트 X ver.
1980년대 중반부터 생산된 과거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의 주력 상품이자 한때 전성기를 이끈 게임기. 게임 & 워치의 콘셉트를 따라 만들었다.
여러 인기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등의 라이선스를 얻어서 만든 게임을 동시기의 게임기들보다 더 싸게[2] 판매하여 부모들이나 아이들 같은 잠재적 고객층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른 회사들이 듣도 보도 못한 야구 게임, 농구 게임, 탱크 게임, 짝퉁 테트리스 게임 같은 것들을 만들 때,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에서는 나홀로 집에, 터미네이터, 소닉, 파워레인저, 배트맨, 쥬라기 공원, 토이 스토리, 알라딘, 지아이조, 엑스맨, 심슨 가족, 루니툰, 스타워즈, 스타트렉 같은 여러 인기 원작들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했다. 같은 가격이면 아이들에게 사주는 부모나 게임을 즐기려는 아이들 입장에서도 듣보잡 게임들보단 그래도 원작을 따와 만든 타이거 게임이 더 끌릴 수 밖에 없었다.
게임들 중에선 괜찮은 게임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망겜이었고, 기기 자체의 내구성 또한 낮아서 고장나는 일도 잦았다. 물론 저가인 점을 고려해보면 소비자들 기준에선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1998년까지도 새로운 게임이 나왔다. 문제는 이때는 게임보이 컬러가 나오던 시대이다.
3.1.2. 특징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휴대용 게임기의 대표적인 특징은 과거의 게임 & 워치를 비롯해 1980년대에 주로 만든 세그먼트 LCD(Segmented LCD)를 채용한 휴대용 게임기라는 것이다. 세그먼트 LCD는 전자계산기에 주로 쓰였다. 전자 계산기는 화면에 이미 숫자 모양 각인이 찍혀 나와 있고, 사용자가 특정 버튼을 입력하면 그 결과에 맞는 각인만 색이 바뀌도록 함으로서 숫자가 눈에 보이게 만들었는데,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게임도 마찬가지로 게임 내 모든 그래픽들은 이미 LCD 안에 통짜로 다 각인된 상태이고,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정해진 부분만 색깔이 나오는 것이다.위의 화면은 예시로,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게임은 아니지만 같은 시스템을 차용한 기동전사 건담 게임이다.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 같지만 실상은 패턴화된 그림으로 깜빡이는 개념으로 보면 될 듯하다.
게임 & 워치와 같은 다른 세그먼트 LCD 휴대용 게임기들과 마찬가지로 캐릭터의 행동들이 각인된 대로만 움직인다. 하지만 게임 & 워치와 달리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의 게임기는 정말 미쳤다 싶을 정도로 조작 체계가 개판이었다. 도저히 어떤 식의 게임 조작을 해야할지 예상이 안 되는 수준. 그리고 이런 시스템이다 보니 게임에 나오는 적들의 패턴도 그렇고 게이머가 '입력'을 할 수 있는 것도 무척 제한적이었다. 그러다보니 처음에야 신기해서 재미있었으나 금방 질렸다. 상술했듯 굉장히 염가로 제작된 제품들이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신뢰성이 낮고 재질도 싼 것이라 내구성도 낮았다. 대신 게임 값이 매우 쌌기 때문에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휴대용 게임기들은 꽤나 장수했다.
닌텐도의 게임 & 워치와 반다이, 카시오 등이 이런 게임을 1980년대까지는 많이 출시했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어 반도체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대부분 세그먼트 LCD 휴대용 게임기 사업을 정리하였고, 게임보이와 게임기어 같은 제대로 된 휴대용 게임기와 그에 걸맞은 게임들을 개발하는 데에 주력했다. 하지만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에서는 저렴한 생산 단가에만 집착해 그 시기에도 계속 그런 게임기를 내놓았고, 결국 몰락으로 이어졌다.
3.1.3. 여담
많은 세월이 흐른 2020년 가을, 해즈브로에서 이 게임기의 소닉 더 헤지혹 3, 트랜스포머 G2, 액스맨 프로젝트 X, 인어공주 버전을 재출시하였다. 상단의 "ELECTRONIC"이라는 글자가 "TIGER"로 바뀌었고, 화면의 위치는 변경되었으며, 배터리 뚜껑이 나사를 풀어야 열 수 있게 바뀐 것 등 원본과의 미세한 차이점이 있다.일본의 바코드 배틀러에 영향을 받았는지 일부 고급형 기종에는 바코드가 인쇄된 카드를 기기에 인식시켜서 특정한 기믹을 발동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경우도 있다. 예시를 들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모탈 컴뱃이 해당된다.
손목시계 형태로 만들어진 적도 있다. 손목시계 게임은 Apple Watch용 게임으로 계승되었다.
프런트 라이트 같은 주변기기 또한 출시된 적이 있다. AA 배터리 2개를 사용하며, 본체 위에 끼워서 사용한다.
한국에도 이 타이거 게임기들이 대도실업을 거쳐서 발매된 적이 있는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는 TV 광고까지 나왔다. 또한 VRT-X라는 프론트 라이트를 부착한 모델을 콩고 게임기[사진]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적이 있다.
이 사이트에서 타이거 게임을 플레이 해볼 수 있다. PC에서만 사용 가능하니 주의 바람.
3.2. R-ZONE
1995년에 출시한 버추얼 보이의 콘셉트를 따라 만들었다.
R-존에 게임 카트리지를 넣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런데 게임 카트리지에 롬만 있는 것이 아닌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붉은색 LED 백라이트를 투과시키는 투명 세그먼트 LCD도 있다. 아주 작은 붉은색 화면을 반사경을 통해 눈에 비추는 방식 때문에 버추얼 보이보다 훨씬 눈에 피로했다. 그렇기 때문에 R-존은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타이거 일렉트로닉스에서는 이 게임기를 워드프로세서와 합친 R-존 데이터존, 화면을 크게 키운 휴대용 게임기 R-존 슈퍼 스크린, 반사경을 달고 더 작게 만든 휴대용 게임기 R-존 XPG 게임기들을 내놓았으나, 결국 1997년에 단종되었다.
발매 당시 같은 일리노이주의 언론이었던 시카고 트리뷴은 R-존을 두고 5분만 착용해도 두통이 발생해 시간과 돈 낭비라며,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고 혹평했다. 월간 전자오락(Electronic Gaming Monthly)도 버추얼 보이와 비교하며 평가했는데, 버추얼 보이 같은 몰입형도 아니고 디스플레이 장치에 익숙해지는 시간이 더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저렴하고 휴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훗날 게임즈레이더에서 '최악의 게임기 Top 10'에서 3위를, AVGN은 1위를 차지했다.[4] 그나마 버추얼 보이보다 나은 점은 본체를 머리에 고정해 주는 스트랩이 기본장착되어 있었다는 것 정도였다.
3.3. 게임컴
오리지널 게임컴
게임컴 포켓 프로
1997년 8월에 출시했으며 영어명칭은 Game .com[5]으로 쓰지만 게임닷컴이 아니라 게임컴[6]이라고 읽는다. 이 미묘한 이름은 AVGN에게 언급되는데 당연히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PDA처럼 달력, 계산기, 전화번호부 등을 내장했으며, 내장 게임으로 클론다이크, 번들 게임으로 라이트 아웃을 넣었다. 특이한 점이라면 카트리지 슬롯이 2개다. AA 전지 4개가 들어가며, 14.4kbps 모뎀이 있어 휴대용 게임기 최초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었고, 게임보이보다 더 크고 높은 해상도의 LCD를 채용했으며, 터치스크린 기능을 넣었는데 이것도 휴대용 게임기 최초였다.
광고 내용이 독특했다. 사실 좋게 말해서 독특한 거지, 나쁘게 말하면 이해가 안 되며 어이없다.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대변인 역할을 한 왜소증 배우가 게임기 발표회를 하는 내용인데, 방청객들에게 너희 멍청이들의 뇌세포보다 더 많은 게임이 있다고 모욕하며, 아무 질문이나 받는다고 하면서 정작 들어오는 질문들을 멍청하다며 모두 까다가 결국 방청객들에 의해 박살나는 내용이다. 45초 게임즈레이더는 이 광고에 대해 판매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혹평했다.
나름대로 최신 기능들을 넣었고 유명 프랜차이즈의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모뎀은 전화선과 연결해야만 통신이 가능했기 때문에 휴대용 게임기로서 필요없는 기능이었다. 비싸고 활용도가 낮은 모뎀을 제거하고 게임기로서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거기에 게임기 본연의 요소를 봐도 닌텐도 뿐만이 아닌 타사의 원더스완, 네오지오 포켓을 비교해도 좋다고 하기는 힘든 수준이었다. PDA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써서 해상도는 매우 높았으나 그 대신 반응 속도를 포기해 게임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았으며, 휴대성과 버튼 조작감 역시 액정 게임기 시절 배열을 조금만 바꿔서 그런지 좋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는지 1999년 6월에는 모뎀을 제거하고 화면에 백라이트를 추가한 <게임컴 포켓 프로>를 출시했으나 이때는 이미 게임보이 컬러및 어드밴스가 나온 시기라 그런지 결국 2000년에 단종되었다.
게임 라인업을 보면 듀크 뉴켐 3D나, 바이오하자드 2, 소닉 시리즈 같은 AAA 게임들이 이식되었으나, 이들은 모두 타이거가 직접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하다보니 이식도가 심히 눈뜨고 봐주지 못할 수준이였다.[7] 거기다 액정 게임기 시절의 버릇을 버리지 못했는지 사운드칩을 장착했음에도 소리는 삑삑 거리는 소음만 내는 정도였다. 메탈기어 솔리드나 월하의 야상곡도 이식되어 출시되기 직전까지 갔으나 게임기가 망해서 결국 취소되었다.
여담으로 구동화면에서 음성이 나오는데 음질이 좋지 않아서인지 몬더그린이 좀 있다.[8]
3.4. 넷 젯
2007년에 출시.
콘셉트가 상당히 독특한데, PC에 패드를 연결하고 그 패드에 전용 카트리지인 게임 키를 삽입하면 전용 웹 사이트로 연결되어 전용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24.99 달러[9]에 팔았으나 실패했다. 원인은 게임 부족도 있겠지만, Wii, 닌텐도 DS, 엑스박스 360, PSP 등의 엄청난 경쟁자들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한 탓도 있다. 또한 시대를 너무 앞서가서 망한 탓도 있는데 당시의 통신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2009년에 단종되었다.
4. 게임기 이외 제품
게임기 외에 잘 나가던 제품으로 퍼비 인형 시리즈가 있다. 1990년대에는 퍼비로 TV쇼도 제작되었고, 전세계적으로도 대히트를 쳤다.
그 외엔 2000년대 초에 HitClips라는 음악 재생 기기와 VideoNow라는 동영상 재생 기기 등의 장난감들을 만들었는데, 이건 밑에서 서술.
5. 평가
AVGN의 타이거 게임기 리뷰 영상.[10]
There's a difference between something that's old-school and something thats outdated. 'Old-school' is like
Atari 2600. The games are primitive, but they're still fun to play.
You can always go
back to them. 'Outdated' is
something you never want to go back to. Tiger games are so outdated,
they were never indated! They were a
fad! Like pogs! If they were an experiment in the 70's and they only made a few of'em, then I could accept that! But no, they milked these things for all that they're worth! You thought LJN was the grand champion? The almightly shitty game factory? Tiger put
LJN to shame! Yeah, LJN laid down turd after turd after turd, but Tiger was like a machine gun ass shitting out TURD TURD TURD TURD TURD TURD TURD. These are the worst games I ever had the honor of playing! If you even count them as video games!
고전(Old School)과 구식(Outdated)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전적인 물건은 아타리 2600과도 같죠. 원시적인 게임들이긴 하지만 지금 해봐도 재미있지요. 언제든 그리운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겁니다. 구식은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고요. 타이거 게임들은 너무 낡아 빠졌습니다. 애초에 시대에 맞춰본 적이 없죠. 그저 일시적인 유행일 뿐입니다! 딱지처럼요![11] 이 게임들이 1970년 대에 테스트용으로 소량 생산된 거였으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이 사람들은 상품 가치가 떨어질 때까지 아주 그냥 쥐어짜내서 만들었습니다. 이제까지 LJN 비디오 게임이 똥겜계의 그랜드 챔피언인 줄 아셨죠? 아주 그냥 어메이징한 똥겜 공장으로 알았겠죠? 타이거 게임은 진심 LJN의 뺨따구를 후려 갈굴 정도입니다! LJN이 그냥 하나씩 똥을 싸고 싸고 하는 거였다면 이 놈은 기관총 쏘는 거 마냥 똥을 연발로 쏴 재낍니다! 이 물건들은 제가 이제껏 게임해본 것들 중에서 가장 최악입니다. 이걸 게임으로 쳐준다면 말입니다.
- AVGN, 에피소드 113화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편에서[12]
고전(Old School)과 구식(Outdated)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전적인 물건은 아타리 2600과도 같죠. 원시적인 게임들이긴 하지만 지금 해봐도 재미있지요. 언제든 그리운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겁니다. 구식은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고요. 타이거 게임들은 너무 낡아 빠졌습니다. 애초에 시대에 맞춰본 적이 없죠. 그저 일시적인 유행일 뿐입니다! 딱지처럼요![11] 이 게임들이 1970년 대에 테스트용으로 소량 생산된 거였으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이 사람들은 상품 가치가 떨어질 때까지 아주 그냥 쥐어짜내서 만들었습니다. 이제까지 LJN 비디오 게임이 똥겜계의 그랜드 챔피언인 줄 아셨죠? 아주 그냥 어메이징한 똥겜 공장으로 알았겠죠? 타이거 게임은 진심 LJN의 뺨따구를 후려 갈굴 정도입니다! LJN이 그냥 하나씩 똥을 싸고 싸고 하는 거였다면 이 놈은 기관총 쏘는 거 마냥 똥을 연발로 쏴 재낍니다! 이 물건들은 제가 이제껏 게임해본 것들 중에서 가장 최악입니다. 이걸 게임으로 쳐준다면 말입니다.
- AVGN, 에피소드 113화 타이거 일렉트로닉스 편에서[12]
제임스 롤프가 주연인 AVGN을 통해 맹렬하게 비판하기는 했지만 본인도 인정했듯이 꽤 잘나가던 물건이다. 사실 80년대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고 90년대,2000년대까지도 타이거사뿐 아닌 수많은 소규모 전자제품 회사들이 이런 짝퉁을 팔았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까지 닌텐도 게임보이를 살 수 없는 가난한 국가에서 저가에 비디오게임을 휴대용으로 할 수 있는 수단은 타이거 제품이 유일했기 때문에 생명력이 남아있었다. 작동율은 형편없고 품질도 저열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게임은 할 수 있어서 전세계에 복제 AKM처럼 퍼져나갔다.
이 회사가 생존에 실패한 이유는 닌텐도 게임기의 콘셉트를 저렴하게 베껴 만드는 데에만 지나치게 열중한 것에 있다. 패스트 팔로어, 미투 전략 그 자체에 매몰되어 혁신하지 못하고 도태된 것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걸 잊고 당장의 푼돈을 버는데 너무 열중한 것이 몰락의 단초를 제공했다.
6. 해즈브로의 인수
1998년에 해즈브로에서 타이거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 이후 힛클립스(HitClips), 비디오나우(VideoNow), 브이캠나우(VcamNow), 채트나우(Chatnow) 같은 전자 장난감들을 만들었다.힛클립스는 1999년에 발매한 어린이용 음악 플레이어로 작은 카트리지에 음악이 담겨 판매되었다. 그 작은 카트리지에 음악을 담으려 했으니 당연히 음질은 좋지 못한 수준.[13] 심지어 곡 전체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카트리지 용량 때문에 1~2분 가량으로 더 짧게 편집되었다. 원래는 맥도날드 해피밀에 끼워파는 장난감이었으나 인기가 좋자 해즈브로에서 독립적인 상품으로 내놓은 것으로, 당대 유행했던 NSYNC 등의 음악이 담겨있었다. 플레이어 종류도 다양해서 손목시계, 미니 헤드폰, 라디오, 녹음기[14] 등의 다양한 변종이 나왔다. 음질 등 기타 면에서 MP3 플레이어의 압도적인 하위호환임에도 당시엔 아직 아이팟의 등장 이전이였고 한국 등지에서 생산하는 MP3의 가격도 꽤 나갔었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었다.
비디오나우는 2001년에 발매한 어린이용 비디오 플레이어로, CD 규격의 전용 디스크인 PVD가 있어야 한다. 스타워즈 같은 다양한 PVD가 발매되었다. 전기 모델은 8단계 계조의 단색으로 영상을 표시하고, 후기 모델은 320×240의 컬러 그래픽으로 영상을 표시한다. 사운드는 모두 모노로 오른쪽 채널에만 기록되어 있는데, 왼쪽 채널은 영상 신호를 저장했기 때문이다. 해즈브로도 제 나름의 생각이 있었는지 PC로 영상을 편집하여 비디오나우용 디스크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발매하였다.[15] 전기형에는 어린이가 픽업을 만지지 못하도록 전원이 꺼지면 안으로 들어가는 기능이 있으나, 후기형에는 없다.
브이캠나우는 어린이용 캠코더로서, 비디오나우 영상으로 만들 수 있게 320×240의 해상도의 영상를 촬영할 수 있다. 채트나우는 워키토키로 휴대전화가 보급되던 시기에 나왔으며, 흑백 스크린이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다. SMS 기능의 작동 반경은 약 3.2 km(2 마일)이내다.
또한 퍼비 시리즈는 현재도 해즈브로 인형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
문제는 PDA에 팩을 꽂아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어느정도 신선했더라도 기능은 타이거 답게 매우 열악해서 PDA와 휴대용 게임기 어느 쪽으로든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했다.
[2]
한화로 약 6~7천 원 정도. 이런 게임기 십수 개 살 돈을 모아서
게임보이처럼 제대로 된 게임기를 사는 게 낫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반도체가 워낙 비쌌기에 게임의 가격은 오늘날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화로 5만 원 가량이었는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오늘날의 AAA급 게임보다도 훨씬 비싼 것이다. 80~90달러를 주고 게임보이를 살 수 있다고 해도 본체 가격의 반값에 달하는 게임을 또 사야 하는 것이다. 당시 게임 대여점이 괜히 성행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 당시 게임들의 플레이타임이 딱히 긴 것도 아니었고 게임보이의 전지 소모량도 무시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당시 부모들의 눈에는 게임보이와 게임 한두 개보다 타이거 게임기 수십 개가 훨씬 나아보였을 것이다.
[사진]
[4]
AVGN은 후속작인 게임컴은 9위, 버추얼 보이는 2위로 평가했다.
[5]
이 주소로 들어가면
중국의 한 메신저 어플 회사 사이트로 들어가진다.
[6]
여담으로 게임컴은
패밀리컴퓨터의 프로젝트 명이기도 하다.
[7]
예시로 소닉의 상태. 조작감이 굉장히 뻑뻑하고 프레임 드랍도 매우 심해 소닉 특유의 속도감을 전혀 구현하지 못한 것은 물론, 효과음도 삑삑거리는게 전부라 차라리
소마리같은 해적판 게임이 훨씬 나아보일 정도다.
[8]
잘 듣지 않으면 Gamecom, Vacuum.(게임컴,
진공.)이나
욕 등으로 들린다.
[9]
한화로 약 2만 5천 원 정도. 소프트는 10개 번들에 만 오천 원 정도에 팔았다.
[10]
유튜브 공식 자막에 한국어가 붙어 있다.
[11]
대한민국에서 딱지는 아직까지도 초등학생들의 놀이 중 하나지만, 미국에서의 딱지는 정말로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했다.
[12]
8년 후,
2021년 1월 경에 이 영상의 한 대사가 뜬금없이 밈이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할 것.
[13]
나중에 나온
라디오 변환기 카트리지가 미리 녹음된 카트리지보다 음질이 훨씬 좋다!
[14]
야후!와의 제휴로 만든 것으로, 여기 있는 카트리지는 PC에 연결해서 자신의 MP3 파일을 녹음할 수 있었다. 물론 음질은 심각한 수준.
[15]
단, 제작된 디스크는 PC에서는 실행할 수 없다.
CD-DA로 잘못 인식되기 때문이다. 만들어지는 디스크의 크기는 450MB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