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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1:38:09

졸업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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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사관학교, 대학원 등의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졸업을 하면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다.

학사장교, 전문사관, 간부사관 등 장교 임관과정을 이수하면 '임관앨범'이라 하여 졸업앨범과 동일한 앨범이 나온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자는 대부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유치원(또는 어린이집)을 졸업하지 못한 경우[1], 검정고시, 독학사, 학점은행제 출신들은 가지고 있지 않은데,[2] 학력은 있지만 정규학교를 졸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졸업앨범이 없는 것이다. 대학교 역시 자의로 구입하지 않아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졸업식 날에 지급하지만 식의 혼잡함을 우려하여 졸업식 전에 미리 지급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 경우엔 졸업장까지 한번에 주는 일이 많으며, 때문에 자기 볼 일 다 봤다고(...) 졸업식에 가지 않는 학생도 있다.

2. 디자인

보통 네모난 의 형태로, 세로로 긴 형태의 앨범이 가장 많다.[3](겉표지는 가죽이나 천, 종이 등의 재질로 되어 있는 편). 가죽이나 천 재질의 경우 커버 위에 문자를 박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종이로 커버를 마감했을 경우 커버 디자인이 자유로운 편이다. 최근에는 커버를 책을 감싸는 형태로 만들고, 학생의 개인 증명사진을 표지에 나오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학교보다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졸업앨범이 디자인이 유동적이고 다양한 편이다.

내부에는 학생 개인별 사진과 활동했던 사진[4]들이 수록되어 있다. 보통 한 페이지에 6~8명의 학생들이 들어가며 많이는 10명까지도 들어간다. 대부분의 학교들의 졸업 앨범엔 학교 전경 사진과 교가,교기 사진과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담임선생님 등을 비롯한 재직 중인 선생님들 사진이 있다.[5] 시간강사나 비정규직 강사분들 사진도 실려 있는 경우도 있으며 운동부가 존재하는 학교의 경우 운동부 감독이나 코치, 스탭의 사진까지 실려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행정실에서 행정업무를 보는 교육행정직 공무원분들도 같이 실려 있고, 드물게는 사회복무요원도 실려 있다. 미션스쿨의 경우 스님이나 목사, 신부님도 같이 실려있기도 하다. 어떤 학교에서는 졸업사진에 이사장이랑 교장선생님 사진을 각각 한 페이지에 통째로 실었으며,[6] 어떤 고등학교에서는 급식실 영양사 아주머니 사진이랑 교무실/행정실에서 근무하는 학교 사회복무요원 사진도 같이 실려있었다(당연히 사진이 많으면 많을수록 두께는 훨씬 두꺼워지는 것은 당연지사).

내부 사진의 디자인은 옛날에는 네모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딱딱한 디자인이 주를 이루었으나, 세월이 갈수록 둥근 곡선이나 도형을 넣어 부드럽고 세련되어가는 추세다.

여담으로, 2000년대 중후반까지는 단체사진이나 활동사진 밑에 한 문장 정도의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으며 2010년대 들어서도 아직 이런 학교가 있다. 예를 들면 "아유, 이쁜 공주님들!"이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까?" "이 앨범을 다시 꺼내볼 때는 우린 아마 어른이 되어 있겠지?" 등.

3. 유치원, 어린이집

보통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졸업앨범에 비해 간단해서 그만큼 페이지 수가 적다. 이는 원생의 수가 상위 교육기관보다 적어서 그런 것이다. 간단하게 2 페이지 정도로만 구성해 놓는 경우도 있으며 자기 자신만 나온 경우도 있다.

4.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보통 날씨가 가장 좋은 4월~6월, 9월~10월에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십중팔구는 증명사진과 개인 프로필 사진, 반 전체사진, 행사 사진[7]이 수록된다.

아무리 놀던 학생이라도 사진은 대개 얌전한 자세로 찍기 마련이지만, 그것도 중학교 때까지이고 고등학교 이상 쯤 되면 담임선생님이나 사진작가들이 오히려 코믹한 연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8][9]

중학교부터는 교복 차림이 기본이며, 의자에 앉아서 정자세로 찍도록 요구한다.

충청북도 괴산군에 소재한 송면중학교는 졸업 앨범에 무척 정성을 들여서 유명하다. 앨범에 개인 화보를 수록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자세한 걸 알고 싶으면 다음 링크를 보자: 한 사람을 위한 화보 같은 졸업앨범 '졸업 앨범'에 졸업생 '개인 화보' 넣어 주는 중학교

여담으로, 2010년대 초반까지 초딩들 사이에서 네이버 지식iN 네이버 카페 열풍이 불 때 졸업앨범 촬영 시즌인 5월 지식iN에 보면 '초딩 졸업사진 화장이용...', '초딩 졸업사진 포즈좀...', '초딩 졸업사진 컨셉 뭘로 할까요?' 이런 글이 자주 보였다. 요즘은 초딩들이 네이버를 잘 쓰지 않아 이런 글이 널리 있진 않다.

요즘에는 프로필 사진에 포토샵을 하는 학교가 많은데, 너무 진하게 넣어 성형을 시켜버리는(...) 대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1~2학년을 가르쳤던 교사들은 1~2년 후에 퇴직을 하거나 전근을 떠나면, 3학년이 된 제자들의 졸업앨범에 나오지도 못한다.[10]

그러나 학생들이 은사님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전근을 떠난 교사들의 사진도 싣는 경우도 있다.

5. 대학교

대학교의 졸업 앨범은 모든 학과가 다 나오기 때문에 굉장히 두껍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1~2천명부터 시작하여 대규모 학교는 4~5천명 이상이 한 앨범에 나온다. 때문에 졸업앨범을 보다가 우연히 동명이인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대학교의 앨범은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찍는 사람이나 신청하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아예 몇 년째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않는 곳도 생길 정도. 때문에 요즘은 단과대학별로 앨범을 각각 따로 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졸업생 중 찍지 않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그나마 명문대 의치한 같은 경우엔 조금 높기도 하지만 명문대나 의치한약수도 촬영자 비율이 낮은 곳이 많다. 입결이 높은 교육대학 역시 학과별 차이는 있긴 하지만 참여자 비율은 낮다. 이유는 휴학이 일반화되면서 같은 과 동기생이라도 졸업 시기가 제각각이 되었고,[11] 연차초과자가 되어 대학 5학년을 하는 학생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며, 졸업 앨범에 실리는 사람 대부분은 다른 학과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연히 학과가 다르니 대학 다니면서 캠퍼스 내에서 한 번도 직접 마주치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 끽해야 초중고등학교 동창이거나, 학생회 또는 동아리 활동을 같이 한 사람 정도. 이러한 이유로 인해 졸업 앨범 자체의 필요성 자체를 못 느끼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거기에다 본인과 상관없는 전 학과가 다 나오느라 값은 생각보다 비싸고[12], 학교나 학생회에서 졸업앨범 비용을 착복하여 횡령을 저지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는 사람은 더욱 적다. 기념용으로 간직할 학사모 사진 정도는 졸업식 당일날 친한 동기들끼리 촬영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굳이 날을 잡아서 개인/단체로 정장 입고 졸업 앨범을 촬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쓸모도 없고 의미도 없는 뻘짓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는 초중고교의 졸업앨범 사진 촬영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대학과 학과에서는 졸업앨범 사진 촬영 여부 및 구매 여부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싫으면 안 찍고, 안 사면 그만이다. 4학년 때 이미 취업이 된 경우는 거의 졸업앨범이 없다. 때문에 중학교·고등학교 졸업 앨범이 사실상 마지막 졸업 앨범이다.

많은 사람들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한 날에 모두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학과별로 묶어서 촬영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큰 규모의 대학들은 한학기 내내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전혀 다르지만 1970~80년대, 늦게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경영학과 법학과, 행정학과 등에서는 여학생이 없거나 있어도 한둘이었던 탓에[13] 단체사진을 찍을 때 거의 남자끼리만 찍었다고 한다. 여기에 이름이 한자로 쓰여 있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있었다.

만학도들은 자신보다 한참 어린 학생들과 졸업앨범을 찍기 때문에 졸업앨범에 나온 사람이 자신보다 자녀, 손자녀 뻘[14]인 경우도 있다. 또한 만학도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한참 늦은 나이에 공부에 뜻이 생겨 대학에 입학하여 학업을 수행하였기에 이를 기념하는 뜻으로 졸업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이들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대학에 입학하였으므로 젊은 시절에 맞춰 둔 정장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한다. 때문에 50대가 넘어서 입학한 만학도는 자신이 입은 정장이 자신과 함께 찍은 학생들이 태어나기 전에 맞춘 것이 되기도 한다.

과거에는 대학교 졸업앨범에 졸업한 고등학교 이름을 적어 넣기도 했다.

6. 사관학교, 대학원

사관학교는 말할 것도 없이 의무이다.

사관학교 졸업앨범은 향후 장교 임관 후 인맥 형성에 도움이 된다. 우연히 같은 사단에서 동기와 재회한다든지 등.

7. 해외의 졸업앨범

영미권에서는 졸업앨범을 이어북(yearbook)으로 부른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아시아권 국가(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하고는 달리 모든 학년 학생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 두께가 대학 졸업 앨범에 버금갈 정도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가 그렇고, 초등학교의 경우는 두껍지 않고 오히려 한국보다도 가벼운 곳도 많다. 단, 한국이나 일본하고는 달리 졸업앨범을 구매하는 비율은 1/3에서 1/2 정도로 적은 편이다.

일본의 졸업앨범은 대체적으로 한국하고 비슷하다. 이쪽도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졸업앨범을 찍게 하는 듯.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지만 매년 전교생이 나온다. 학급별은 당연하고 스포츠클럽, 동아리별로도 묶어서 촬영해 분량이 꽤 있는 편이다.

8. 기타

과거에는 부패 교사들이 촌지 비슷하게 검은 돈을 해먹는 수단으로 악용되었다(한마디로 리베이트).

통상적으로 당해 연도의 짜장면, 짬뽕 값의 10배 정도라고 보면 된다. 2022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짜장면이 6~7000원이므로 앨범 한 권에 6~7만원 정도라는 이야기(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럼에도 명분이 명분인지라 거절하기도 어렵다. 당장 그 몇 만원이 없어서 '추억'을 안 사냐, 너 바보냐, 돈을 빌려서라도 사라고 하면 반박할 명분이 마땅치가 않다. 비용이 부담되어서 구매할 수 없다고 하면, 겉으로는 알겠다, 강제하지는 않겠다며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처럼 해놓고 실제로는 뒤에서 학부모에게 압력을 넣어서 사게 하는 등 상당히 문제가 많은 품목이고 관행이었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집단괴롭힘, 왕따 등을 겪은 탓에 친구들 사이에서 갈등을 빚었다든지, 교사하고 제자들 사이에 스캔들이 생겼다든지, 학교에 대한 이렇다할 애착, 소속감, 추억이 없어 자신의 사진을 넣지 않는가 하면, 졸업앨범을 구매를 꺼리거나 공짜로 받더라도 이나 바다에 던져 버리거나 버리거나 불태워 버리는 등의 방법으로 없애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든 학생들이 학교나 졸업사진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군대의 경우에도 조삼모사다.군대가 더 심할 것 같은데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본인이 강하게 요구하는 경우에는 졸업앨범에서 해당 학생의 사진, 성명, 개인정보는 아예 빼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해당 학교 졸업생은 맞는데 졸업앨범을 보면 사진도 이름도 없다.

물론 학생이 강하게 요구해도 단체생활이나 추억의 일부라고 강요하면서 교사가 사진을 억지로 찍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5] 때문에 억지로 찍었다가 이상하게 나와서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게 되기도 한다.[16]

2020년대에 들어서는 교사들 중에서도 졸업 앨범에 사진을 싣지 않으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상술한대로 개인정보 보호의 취지도 있고, 맘카페 등에서 교사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등 본인에게 상처가 될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교사가 아닌 기간제 교사라면 더더욱 사진을 싣지 않으려 한다.

게다가 졸업생이든 교직원이든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많이들 간과하는 문제가 학생의 동의가 없음에도 앨범 뒷면에 졸업생, 교직원들의 전화번호 및 집주소를 그대로 작성하는 경우도 많다. 주민등록번호를 제외하면 개인의 모든 정보를 졸업 앨범에 모두 올리는 수준. 따지고 보면 이것도 엄연히 개인정보다.[17]

2000년대부터는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따라 기재하지 않는 학교가 점점 늘어난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특히 시골 학교 학생들은 타 지역이나 국가 이민이나 이사를 가지 않는 한 그 집에서 쭉 살았기 때문에 주소를 중요하게 여긴 듯.[18]

심지어 주민등록번호를 떡하니 공개한 졸업앨범도 있었다! 이렇다보니 학교대사전에서는 졸업앨범으로 인해 학원들로부터 편지나 전화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을 정도.

동명이인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같은 학교 내에서는 물론이고 학교급이 달라도 성명이 동일한 학생들이 보인다.[19] 재학 도중 이름 개명한 경우에는 개명된 이름으로 기재되기도 한다. 이 경우 학생증이랑 명찰의 이름이랑 앨범에 나와 있는 이름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다.[20]

흔치 않은 경우이긴 하나 실제 본인의 이름과 다르게 기재되는 일도 가끔씩 발생한다.[21] 앨범 제작 중 착오가 생겨서 일어난 불상사로 보이는데 이 경우 스티커를 붙여서 가리거나 그냥 아무런 조치 없이 기재되기도 한다.

졸업 학년[22] 전학을 갔다면 전학 가기 전 학교에서 졸업사진을 찍고, 전학 간 학교에서 또다시 찍기 때문에 졸업앨범이 2개가 되기도 한다.[23]

졸업사진의 끝판왕으로는 매년 엽기적인 졸업사진으로 유명한 의정부고등학교가 있다. 매년 학생들의 재치넘치는 끼와 약을 거하게 빤듯한 센스를 느낄 수 있어 인터넷 사이트에 자주 올라온다. 2016년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까지 했었다.

2010년대 공주고등학교에서 모 기수의 졸업 앨범에 각자 코멘트를 쓰는 란이 있었다. 3학년 4반 학생들은 단발머리(AOA)의 가사를 적었는데, 반장이었던 학생은 의도적으로 얘들아 3년 동안 수고했고 나중에 웃으면서 보자를 쓰고 말았다.

일제 강점기 말에는 창씨개명된 일본식 이름으로 졸업앨범을 만들었다고 한다.[24]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일제 강점기에 학교를 다니고 졸업도 일제 강점기에 했다면[25] 졸업앨범을 통해 할아버지나 할머니의 창씨개명된 일본식 이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는 1940년 2월 11일 창씨개명이 시행되면서 1940년 3월 졸업생들 중 일부가 창씨개명을 한 일본식 이름을 졸업앨범에 올렸고, 1941년부터는 거의 대부분의 졸업생이 창씨개명을 한 것이다.

초등학교 기준 1928~1933년생들 대부분 졸업앨범에 창씨개명이 된 이름으로 올라가 있었다.[26]

기사 여학생 '가슴골' 포토샵 가렸다…조롱거리 된 美고교 앨범에 따르면, 미국의 플로리다주 세인트존스 카운티에 있는 바트람 트레일 고교가 졸업 앨범에서 여학생 80여 명의 가슴골(cleavage)을 포토샵으로 가려 논란에 휩싸였다.

원더걸스 안소희는 중학교 졸업사진 찍는 날에, 은보경 학생의 겉옷을 입었다. 따라서 사진의 이름은 안소희인데, 옷에 은보경 명찰이 보였다. 아마 사진찍은 당일 날 겉옷을 입지 않아 다른 학생의 옷을 빌린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이런 일이 종종 있는 편.

졸업식 직전에 해외로 출국한 사람은 졸업앨범을 체류 중인 나라에서 받게 된다.

졸업 앨범에 죽은 사람이 찍혔다느니 주인 없는 손이 찍혔다느니 존재하지 않는 학생이 찍혔다는 등 괴담의 단골 소재이기도 한데, 졸업앨범을 촬영은 했으나 졸업 이전에 사망한 학생, 교사의 경우 그 사람의 이름 옆에 (사망)이라고 표기하거나 지우는 경우가 많다. 혹은 십자가 등 사망을 나타내는 표기를 하기도 한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들어 저출산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로 학령 인구(+ 학급당 평균 학생수)의 지속적 감소로 전교생 숫자가 줄어들어 졸업 앨범의 두께도 점점 얇아지는 모습이 보인다.[27] 당장 2010년대 초반까지는 전교생 숫자가 1,000명을 넘어가는 고등학교가 학령 인구가 줄어 2020년대에는 전교생 숫자가 500명대로 반토막이 나버린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 Stafford 고등학교의 2017년 졸업앨범에서 검은 강아지의 사진이 실렸다. 안내견 알파의 이야기였다.

영국 웨일스에서는 고양이도 함께 한 졸업앨범도 있다.

졸업생 중에서 훗날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인사가 된 사람이 나오면 그 기수가 보유하고 있는 앨범의 금전적 가치가 오르기도 한다. 좋은 의미의 유명인사 한정이다 신상 공개된 범죄자라면 진짜 답이 없다

아내가 남편의 성씨로 갈아타는 부부동성 사회에서, 졸업 앨범에 여성의 결혼 전 성이 표기된다. 졸업앨범으로도 결혼 여부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1] 과거에는 개신교 계열 종교를 믿는 집안의 경우 유치원(또는 어린이집)이 아닌 선교원을 졸업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1960년대까지만 해도 유치원을 못 다닌 사람들이 많았다. [2] 현재는 의무교육으로 인해 한국전쟁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초등학교(국민학교) 졸업앨범을 다 가지고 있으며, 1989년생 이후로는 중학교 졸업앨범 역시 모두 가지고 있다. 단, 정원 외 관리로 편입된 사람이나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 해외 장기 거주나 난치병 등의 사유로 취학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제외. [3] 7~80년대 까지는 가로로 긴 형태로 엮는 앨범이 많았고, 지금도 일부 있다. [4] 소풍, 체육대회, CA/동아리 부서활동, 학예회, 수련회, 수학여행, 졸업여행 등… [5]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2020년대에는 교사 사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졸업앨범을 제작하는 곳도 많다. [6] 증명사진, 집무사진 등을 크게 넣어 2장 정도만 넣어도 한 페이지가 꽉 찬다. [7] 체육대회, 현장체험학습, 수학여행 [8] 코스프레를 하듯이 기발하고 특이한 의상을 입고 촬영한다든지, 다양한 도구와 소품을 활용하여 연출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의상 따위 생각 없는 사람은 이때도 교복 입고 촬영한다. [9] 하얀 도화지를 들고 찍어서 나중에 포토샵으로 각각 한 글자씩 글자를 넣는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다. [10] 특성상 공립학교에서 많이 보이는데, 사립학교의 경우에도 같은 재단 내 다른 학교와 순환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다. [11] 특히 동기인 남학생과 여학생은 병역 문제 때문에라도 함께 졸업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이다. 학생군사교육단 학사장교 임관이나 전시근로역, 병역면제 등의 사유로 인해 남학생이 졸업할때까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병역 이행 후 뒤늦게 입학하거나, 여학생이 2년 이상 휴학을 해서 병역을 마치고 복학한 남학생과 같은 학년이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100% 함께 졸업하지 못한다. [12] 사실 중고등학교 졸업앨범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략 5~8만원 가량. [13] 때문에 2010년대 기준 40대 이상인 경영학과, 행정학과 등의 학과 동문들의 대학 시절에 해당 학과의 여학생은 거의 희귀종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해당 학과 출신인 60대 아저씨, 70대 할아버지들의 증언에 따르면, 자신들의 대학 시절에는 여학생은 ‘극희귀종’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대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고 한다. [14] 환갑이 지나서 대학에 입학해야 손자뻘이, 구순이 지나서 대학에 입학해야 증손자뻘이 나오고, 대부분은 60세 이하에 대학에 진학하니 아들이나 딸, 혹은 조카뻘이다. [15] 물론 그렇지 않은 교사도 몇몇 있지만 이 경우에도 동료 또는 부장교사의 압력에 못 이겨서 결국 억지로 찍게 만든다. [16] 정말 싫다면 부모님께 말해서 부모님이 요구하도록 하자. 이는 엄연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자 초상권 침해이다. [17] 전화번호 쯤이야 바꾸면 그만이지만 주소의 경우 이사가지 않으면 그대로 남는다. 특히나 이름, 전화번호, 집주소 등이 담긴 명부나 주소록 등이 동창회 홈페이지 등에 올라간다면 보이스피싱 조직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18] 2010년대 초중반부터는 전화번호(이메일)이나 집주소를 기재하지 않는 학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2018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당연하다는듯이 집주소 및 전화번호를 기재하는 학교가 여전히 흔하다.문화충격 [19] 예를 들어 중학교 김철수a, 고등학교 김철수b 이런식이다. [20] 정 개명된 이름으로 기재되기를 원한다면 졸업 앨범을 신청할 때 따로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미 만들어진 후에는 어쩔 수 없으며 이름 위에 스티커를 붙여서 가리는 경우가 있다. [21] 주로 성씨가 다르거나 뒤의 이름 두 글자가 다르게 기재되거나 끝의 한 글자가 다른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외자인 경우는 아예 글자 하나가 더 들어간 경우도 있다. [22] 초등학교라면 6학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라면 3학년 [23] 다만 전학 가기 전 학교의 앨범을 받을 일이 사실상 없다.. 간혹 이전 학교에서 신청해놓고 전학을 갔거나 본인이 부탁했든 학교에서 추억삼으라고 보내주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결국 본인의 사진은 없기에 완전체라고 보기는 힘들다. [24] 이순재가 이런 케이스이다. 그는 일제 강점기에 유치원을 다녔으며, 졸업앨범에는 창씨개명을 한 히로키 준사이(廣城順載)라는 이름으로 올라갔다. [25] 즉,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1933년 3월 이전 출생인 경우. 1933년 4월 이후 출생자들은 해방 이후에 국민학교를 졸업했으므로 졸업앨범에는 일본식 이름으로 기재되지 않았고, 특히 1935년이후 출생자들은 창씨개명 당시 미취학 아동이었으므로 창씨개명된 일본식 이름으로 학교에 다닌 적이 없었다. [26] 예외로 남궁씨, 류씨, 임씨 (林), 남씨, 계씨 등은 일본에 본성과 같은 성씨가 있었기 때문에 창씨개명을 안 해도 티가 나지 않았다. [27] 때문에 2015학년도부로 대한민국 교육부와 관할 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총량제 정책이 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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