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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8:19:45

만학도

1. 개요2. 공교육에서3. 대학교에서4. 유형
4.1. N수생4.2. 집안 사정4.3. 뒤늦게 생긴 학구열4.4. 다른 학문을 공부하기 위한 재입학4.5. 개인 사정 해결4.6. 입결 폭락
5. 해외6. 예시
6.1. 창작물
7. 관련 문서

1. 개요

그 때 하고 싶었던 공부 지금의 나에게 선물하세요.
대한민국 교육부
만학도()는 평균 입학 나이보다 좀 더 많은 나이에 학교 등지에 입학한 사람을 말한다.

2. 공교육에서

고등학교 3학년은 미성년자로 분류하지만, 드물게 성인 고등학생도 있다. 입학유예로써 만 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거나, 사고 등의 이유로 유급한 사람은 늦어도 고등학교 3학년에 만 19세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인의 지위와 고등학생의 지위가 충돌하기 때문에 이들은 딜레마에 처한다. 이를테면 이들은 20세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가?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담배를 구매하는 것이 불법으로 간주되는가? 물론 판매자들도 딜레마에 빠진다. 이와 같은 성인 고등학생들에게 술과 담배를 팔아야 하는가?

자신은 만 19세가 되는 해의 1월 일부터 성인이기 때문에 청소년보호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들은 성인으로서 술이나 담배를 구매하여 마시거나 피는 행위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성인인데도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관람과 심야시간 PC방, 노래방, 오락실 출입이 제한되는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상황이 오게 된다. 같은 이유로 이들 업소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에 원서를 내도 서류에서부터 탈락하는 사례가 많다.

30대 이상이 만학도로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사례도 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두 사람의 사례가 소개되었는데, 당시 35세에 중학교 3학년이었던 정재화씨(315회, 2004년 11월 11일)와 당시 55세에 중학교 1학년이었던 오세신씨(339회, 2005년 5월 5일)가 그 주인공이다. 이런 사람들이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운다고 하면, 어떤 법을 적용해야 하는가?

네이트 판: 98년생 고등학교 3학년 담배피우는게 잘못인가요?(2018.06.20, 당시 20세) 이에 대해 일단 원칙적으로만 말하면 사는 것은 자유고, (금연구역이 아닌 장소라면) 피워도 된다. 그러나 가급적이면 사복 차림으로 피는 게 정신건강에 나을 것이고, 굳이 교복 차림으로 피겠다고 한다면 귀찮은 대화와 해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정도는 각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학교 안에서 피는 건 애시당초 나이와 관계없이 불법이다. (보건복지법 위반)

초등학생 만학도는 거의 없는 편이며(세는나이 9세 입학이 대부분)[1] 중학생 만학도도 가끔가다가 있지만 드문 편이다.[2] 그러나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이 아니라서 만학도들도 보인다.[3] 그러나 눈치가 보이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만학도보다는 검정고시 응시를 선호한다.

3. 대학교에서

대한민국의 대학 중에도 만학도를 위한 전형이 따로 존재한다. 개인적 사정들로 인해 고등학생 때에 경제적,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뒤늦게 대학에 입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있음을 고려한 듯 하다. 이들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나 재수생 등에 비해 각종 교육을 받을 기회나 혜택이 적었음을 감안하여 따로 선발하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낮게는 최소 30세부터 30~40세 이상을 '만학도 전형'으로 따로 뽑는 경우도 있으며[4] 다른 전형으로 뽑지는 않아도 '만학도 장학금' 정도는 따로 준다. 물론 이건 대학의 행정적인 기준이 이렇다는 것. '만학도'의 나이대에 대한 인식은 학생마다 모두 다르다. 아무리 만학도라고 해도 50세 이상은 워낙 고령이라 언론에서도 기사를 내곤 한다.

가정주부의 늦깍이 열정이라거나 나이 많은 중장년층 및 노인 혹은 밑바닥에서부터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만학도로 입학하시는 경우 또한 많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기도 하다. 전문대 사이버대학에는 새 직업을 갖기 위해, 혹은 투잡을 하려는데, 해당 직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기위해 입학하는 만학도들도 있다.

똥군기를 부리는 인간 말종들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으로 아무리 학번제로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나이차가 크면 함부로 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질색을 하는 편.[5] 특히 40대 이상의 만학도는 웬만한 학생들에겐 거반 부모님 뻘이기 때문에 함부로 못 건드리는 경우가 많다. 또 학사편입의 활성화 및 취업 보장과라는 이유로 만학도가 은근히 존재하는 간호대학의 경우에는 간호조무사 등의 업무를 십수년 하다가 온 경우도 있기에, 괜히 어린 객기에 학번/학년 등으로 똥군기 부리려고 시도하다가는 거꾸로 면전에서 꾸지람 듣고 후배들 보는 앞에서 망신 당하기 일쑤.[6] 특히 만학도들로부터 자신들이 20대 였을때도 이러진 않았는데 왜 시대에 안맞게 이러냐는 말을 듣게된다.

30세 이상 ~ 4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만학도일 경우, 동기들로부터 큰형님, 큰누님으로 불리는 경우도 많다. 만학도가 2명 이상이면서 서로 나이대가 다르면 최연장자가 다른 만학도들한테도 큰형, 큰누나로 대우 받곤한다. 여자 만학도는 재수생과 함께 왕언니로 불리기도 한다.

나이 먹고 성직자가 되기위해 신학대에 입학함으로써 만학도가 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 단 사제( 신부)를 양성하는 가톨릭 신학대학에는 어느 정도 나이제한이 있다.[7]

대학원은 만학도가 엄청 많기 때문에 사실상 만학도라는 개념이 희미해져 버린다. 물론 20대의 어린 나이에 석박사 과정을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초중고 과정이나 대학교 학사 과정처럼 10대, 20대 어린 소년기에 꼭 해야한다는 느낌도 훨씬 약하고 늦게 해도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박사 과정은 중년층 이상도 정말 많아 나이가 50이 훌쩍 넘은 사람이라고 해도 만학도라고 표현하기 애매하다. 박사 과정에서는 수료 상태로 있다가 생업 등을 이유로 영구수료로 가는 경우가 있고, 이 중에는 노환, 질병 등으로 인해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채 사망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그나마 한국은 의대 법대 정도를 제외하곤 4년안에 박사 학위까지 따는 경우도 많지만 외국에서는 전공을 불문하고 박사 학위를 따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본적으로 10년 이상 걸려서 만학도라는 개념이 의미가 사실상 없을만 하다. 심지어는 부모와 자녀가 동시에 대학이나 대학원을 다니는 경우도 있다.

2018년에 유한대학교에서 만학도가 장학금을 받은 일로, 학생들은 이 만학도에게 "이모님 없었으면 저희 중 한 명이라도 더 받았을 텐데 민폐인 거 아세요?" 같은 막말을 하여 상처를 남겼다.

4. 유형

4.1. N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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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집안 사정

부모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는데도 가난한 환경일 경우엔 장학금이나 대학가기전에 일해서 돈을 벌지 않으면 부담스럽다. 물론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이 있긴 하지만, 이걸로 매학기 등록금 충당하다가는 나중에 갚을 돈이 너무 커진다. 보통 첫학기 정도만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받아서 입학하고 그 이후로는 자신이 열심히 알바해서라도 등록금을 벌어서 다니는 관계로 가난해서 대학 못 가는 경우가 흔치는 않지만 어쨌든 있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방 중소도시 거주자인 경우 지잡대 가는 건 고졸 대비 굳이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지거국이나 인서울은 도저히 통학이 가능한 거리가 아니어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국가장학재단에서 기숙사비나 월세 그리고 생활비까지 대주진 않기 때문이다. 물론 생활비 대출이 있긴 하지만 학비대출이랑 달리 무이자가 아니고, 그거만 의존하고 살다가는 졸업후에 도저히 감당 불가능한 상황[8][9]처하기 쉽다.

4.3. 뒤늦게 생긴 학구열

20대 중후반도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30대 이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케이스. 이런 경우에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기도 한다. 가령 70대 할머니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든지[10], 72세에 석사 학위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무조건 다 성적이 좋은 건 아니지만 같은 학년 내에서도 정열적으로 공부하며 무시할 수 없는 성과를 내는 만학도들이 제법 있다. 모 대학에서는 한 학과의 만학도가 학과 대표 수석으로 졸업했다. (2019년도 기준) 이 만학도의 경우 4년 내내 학과 내 상위권에서 내려온 적이 없을 정도. 기타 다른 대학에서도 작정하고 들어와서 열심히 노력하는 경우가 많다.] 친해질경우 공부 관련은 물론 이런저런 챙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친근하게 대하는 편이 좋은 사람들.[11]

이런 사람들 중 30~40 대 혹은 그 이상의 연령대를 지니고 있는 경우에는 1학년이라 쳐도 4학년 선배들까지 만학도 누나/언니 등으로 부르면서 깍듯히 대하는 경우가 많다.[12] 사실상 자기 이모/고모/삼촌, 혹은 부모님뻘인데다가 보통 이미 가정도 있고[13] 직장도 있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기 힘든것도 있고, 이런 사람들 앞에서 군기부리고 위세잡아봤자 주변에서도 좋게 보지 않는데다가 역관광 당하기 십상이다.[14]

의대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서울대 나오고도 지방 의대 들어가는 사람도 종종 있고, 문과로 대학교 졸업한 사람이 갑자기 전향해서 들어가기도 하고. 예비군 신입생도 종종 볼수 있다.

다만 소수 사례이긴 해도, 교수들이 오히려 이런 만학도를 반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젊은 세대 사람들과 자리경쟁까지 하게 되기 때문이라고.[15][16] 다만 이는 4년제 대학들중 이런 경우가 간혹 있는 정도고, 반대로 전문대는 새 직업을 갖기위해 입학하는 만학도들이 4년제보다 많은편이다 보니 그런게 없다시피 하고 오히려 이런 만학도들을 환영해준다.

4.4. 다른 학문을 공부하기 위한 재입학

위와 달리 제 때 정규과정을 밟아서 공부는 했지만, 나중에 다른 공부를 하고 싶어서 다시 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전대학을 졸업한지 오래 지나서 편입한 사람ㅡ예를 들어 의대/의전원, 법전원, 약대편입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미대, 신학과[17], 불교학과[18], 철학과 같은 곳(특히 대학원)에서도 종종 보이며, 간호대학의 경우 복수전공이 불가하고 전과도 받아주는 대학이 거의 없는 관계로 나중에 다른 대학으로 다시 입학하는 만학도가 상당수 있는 편. 그 밖의 다른 학과에도 종종 볼 수 있다.

사실 이런 경우는 학사편입이 더욱 수월하긴 하지만[19] 편입생이라는 꼬리표가 싫다든지[20] SKY급의 명문대를 나오고도 다른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방통대나 다른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경우도 더러 있고[21], 하위권 대학 출신들이 나중에서야 자신이 나온 대학보다 상위권인 대학으로 입학하는 등 꽤나 다양하다.

그리고 꼭 신입학이 아니더라도 편입생들 중 졸업한지 이미 시간이 꽤나 흐른 상황에서 3학년으로 편입해오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심지어는 교수가 자신이 재직중인 학교의 타 학과에 만학도로 입학해 자신의 학과에선 자신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반대로 자신이 입학한 학과에선 수업을 듣는 학생인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판사가 되어 법원장까지 역임한 후 변호사 생활을 했던 강봉수씨가 66세 때 미국으로 유학가서 7년만에 UC 머세드 물리학 석박사 과정을 끝내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화제가 된 예가 있다. #

4.5. 개인 사정 해결

쉽게 치료가 어렵고 정상적인 학업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육체적 질병을 앓고 있었거나 학교폭력이나 범죄피해로 인한 대인기피증 혹은 기타 정신적인 문제로 인한 건강상의 이상으로 인해 대학진학은 커녕 외출 및 다른 사람과 대화까지 꺼리다가 문제를 이겨내고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4.6. 입결 폭락

90년대 초반 출생자를 필두로 한 베이비 붐 에코 세대의 경우, 인구도 많고 진학율이 높아 경쟁이 심했다. 그래서 일단 진입 장벽이 낮은 9급 공무원이나 중소기업에 재직 하다가 저출산 및 학령 인구 감소로 입결이 폭락 한 교육대학교 간호학과로 진학 한 경우가 많다. 대기업 역시 2010년대 취업난 당시 입사자들의 스펙이 뛰어난 편[22]이라 이런 수요가 많다. 특히 그 당시 학번 인서울 졸업자들이 전문직 자격이 보장 되는 학과로 다시 진학 하는 경우가 많다.

5. 해외

프로레슬러들이나 스모 선수들을 비롯한 운동선수들중 은퇴후 새 직업을 가지기전, 또는 자영업을 하면서도 해당 직종에 대한 지식을 쌓기 위해 새로 입학하거나 또는 재입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6. 예시

6.1. 창작물

7. 관련 문서



[1] 또한 초등학생은 성인과 덩치차이가 심한 것도 한몫한다. 그리고 초등학교를 다니지 않은 세대는 최소 60대 후반 이상이다. 다만 시골이나 소규모 학교에는 주로 문맹자들을 대상으로 만학도 초등학생이 보이기도 한다. [2] 1988년생까지는 의무교육이 아니었기 때문. 그리고 매우 오랫동안 빠지면 중퇴처리 되어서 재입학하는 경우도 없진 않다. [3] 또한 졸업 후 재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4] 선호도가 높은 인서울 학교 중에선 몇 없는 편이긴 하다. [5] 심지어는 자기가 나온 초중고 선배, 그것도 대선배인 경우도 있다. [6] 똥꾼기의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가 '이정도도 못견디면 사회생활 못한다'라고 똥군기 부리는데, 당연히 만학도들은 한참 사회 생활하다 온 케이스가 많다. [7] 신부가 되기 위한 신학교에 들어가려면 나이가 30세부터는 안 되는데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가톨릭 교회(성당)를 몇 년 다니면서 예비신학생 과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상 20대 때 이미 나이 제한이 끝나버린다. 늦어도 20대 중후반에는 준비를 해야 한다. [8] 정말 장학재단에서 가능한 한고 끝까지 풀대출로 받으면 1억을 좀 넘어가는데, 취업난인 현실에서 졸업후 2년내에 칼취직 후 원리금분할상환은 리스크가 크다. 취직 어중간하게 하게 되면 대출 이자 원금 갚고서 최저생계비조차 안 남을 수도 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2010년대까지라면 모를까 2020년대에는 정말 최상위 20개대학 명문대가 아닌 이상에야 1억씩이나 빚을 지는 걸 감수할 정도로 드라마틱한 급여 수준의 변화는 없다. 요즈음 사람이 없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만 따지면 중소기업 생산직이나 운전직(시내버스, 배달원, 택시 등) 등 사회적으로 천대시받는 고졸직군들도 “급여는” 많이 나아지거나 중소기업 레벨에서는 오히려 같은회사 사무직보다도 더 받아가는 등 일부 역전된 상황이다. 물론 이건 일이 힘들어서 상당수가 기피하는 데다가 저출산 때문에 요즈음은 한국도 정말 밑바닥 직업은 일본마냥 한 명 퇴사하고 나면 다음 사람 구하기 힘들어져서 돈을 더 얹어 주는 거다. 아직까지는 사무직원이야 퇴사해도 그럭저럭 새 직원 찾을 만은 하지만, 생산직을 그런 식으로 처우했다가 추노해버리면 당장 공장이 안 돌아가니까. 외노자를 쓰면 되긴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절차상으로나 실무상으로나 머리아픈 일이 많은데다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 자체도 어렵다. [9] 물론, 작업환경이나 노동강도 등 여타 급여 외 처우면에서는 아직 격차가 크기에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졸을 선호하긴 하지만, 경제상황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수준인데 근로능력이 있어 수급이 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급여 외 조건 그런 거까지 꼼꼼하게 따질 여유가 없다. 뭐, 가끔가다 그 정도로 경제상황이 열악하더라도 정말 노동의욕이 없거나 아주 확고한 가치관 문제로 기피할 수는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에 가고싶어하보다는, 아예 다 포기하고 방구석 은둔형 외톨이로 살거나 알바만 하는 프리터로 살다가 돈을 잘 모으면 자영업 테크를 타거나, 아니면 배째라식으로 살다가 나이가 차고 기초생활수급자 조건이 되는 순간 직장배정을 받아 공공근로(자활근로)자로 살아간다. 공공근로도 몸 쓰는 일이 대부분이긴 하나 공장 생산직마냥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10] 일제강점기 6.25 전쟁을 겪으면서 정규 교육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한 할머님이 손녀딸에게 책 한 권 읽어주지 못하는 현실이 부끄러워서 뒤늦게나마 한글 공부를 시작했다가, 그대로 다른 공부도 욕심을 내기 시작하여 수능까지 치른 후,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합격한 실례가 있다. [11] 성격 좋고 공부도 잘 하는 만학도랑 친해지면 학업이 꽤 풀리는 경우도 있다. [12] 늦깍이 학생이나 혹은 졸업 못하고 눌러앉은 사람들이 아닌 이상 4학년이라 해봤자 웬만해선 20대 나잇대를 잘 벗어나지 않는다. [13] 심지어 자식까지 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그 자식들이 자기랑 같이 공부하는 20대 대학생들 나잇대와 비슷하거나 이미 그 나잇대도 지난 경우도 있다. [14] 실제로 한 학과장이 군기 잡는다고 총원 집합을 걸었는데 만학도가 애기를 업고 나타나서 그 자리에서 학과장을 역관광 태웠다는 에타도 있다(...). # 일단 나이대가 높은 만학도들은 당연히 사회적 짬밥이 20대 밖에 안 되는 대학생들보다 더 우위니까 당연한 것. 게다가 보통 이런 사람들은 이미 직장에서 사회생활 한지도 꽤 되었으므로 이제 막 사회생활에 진입하는 젊은 대학생들이 이 사람들 앞에서 어설프게 군기 타령 해봤자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으려 애쓰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15] 이런 교수들은 상대적으로 학점관리든 취업관리든 더 어린 학생들을 많이 챙기는 성향을 지녔을 확률이 높다. [16] 게다가 만학도들은 늦게 명문대 진학에 성공했다손 치더라도 의대나 법대.간호대.사범대,계약학과가 아닌 이상 같은 학력 수준의 신입생들에 비해 어차피 취업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건 늦게 대학 입시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감수하고 하는 부분. [17] 대표적으로 일반대학을 졸업하다가 신부나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에 입학하는 경우. [18] 스님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닌, 학문으로서의 불교 즉, 불교철학 등을 공부하려는 경우. [19] 원래 학사편입이라는 것 자체가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이후 다른 분야의 학사과정 공부를 더 하고 싶을 때, 굳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맞춰진 입학 전형을 거치지 않고서도 입학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제도다. 여담으로 일반편입은 시험치는 전학의 개념에 가깝다. [20] 2010년대 후반 시점에서는 편입생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직도 부정적인 인식은 사라지지는 않았으며 조기졸업 불가 등의 제약이 여전히 걸려 있다(그런데 복수전공 제한이면 몰라도, 조기졸업 불가는 딱히 차별이라고 보기는 애매하긴 하다). 게다가 대학에서도 1학년 신입생을 뽑으면서 ' 대졸자전형' 처럼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하여 다시 다니기는 하지만 일반/학사 편입보다는 훨씬 입학하기가 쉬운 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어서 지독하게 힘들기로 유명한 편입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21] 심지어 전,현직 대학 교수가 만학도로서 대학을 다시 간 사례도 있다. 대부분은 자신이 몸담은 학계의 트렌드가 바뀌어서, 다른 학문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더 이상의 연구를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보통은 철학과 교수들이 분석철학이나, 과학철학, 언어철학의 등장으로 인해, 수학이나, 언어학, 자연과학 철학 콜라보레이션이 잦아진 현대 철학의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일부러 수학과나, 언어학과, 자연과학대학으로 재입학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 교수 신분으로 다른 학문을 공부한 만학도로서 가장 유명한 사례는 '밀림의 성자'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알베르트 슈바이처였다. 당대의 네임드 개신교 신학자였던 슈바이처는, 아프리카로의 의료봉사를 꿈구던 나머지, 자기가 신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대학의 의과대학으로 입학하여 졸업한 후에 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22] 그 당시 인서울 중위권과 연고대는 수능 1문제 차이였다. 현재는 2등급대로 내려 간 상황 [23] 줄여서 "마인어과"로 부른다. [24] 4년제 대학인 성균관대를 3년 만에 졸업한 이유는 그가 학점 4.5를 계속 유지하면서 과탑을 놓치지 않으며 조기졸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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