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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23:05:51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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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파일:INSIDE.png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b22b22,#b22b22> 개발·유통 플레이데드
플랫폼 Microsoft Windows | macOS | PlayStation 4 | Xbox One | Nintendo Switch | iOS
ESD Steam | 에픽게임즈 스토어 | GOG.com | 험블 번들 | itch.io | PlayStation Network[지역제한] | Microsoft Store[지역제한] | 닌텐도 e숍 | App Store
장르 액션 어드벤처, 퍼즐, 플랫폼
출시 XBO
2016년 6월 29일
Microsoft Windows
2016년 7월 7일
PS4
2016년 8월 23일
iOS
2017년 12월 15일
NS
2018년 6월 28일
macOS
2020년 6월 23일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평가용.svg 평가용
파일:게관위_등급분류거부.svg 등급 분류 거부
심의 예정(한국)
심의 없음(한국)
##
파일:ESRB Everyone.svg ESRB E
파일:ESRB Everyone 10+.svg ESRB E10+
##
파일:CERO A.svg CERO A
##
파일:EOCS 전연령.gif EOCS 전연령
파일:EOCS E12.gif EOCS E12
파일:EOCS E15.gif EOCS E15
파일:EOCS 18금.gif EOCS 18금
##
파일:PEGI 3.svg PEGI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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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CB General.svg ACB G
파일:ACB Parental Guidance.svg ACB 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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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SRR G 로고.svg GSRR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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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 파일:itch.io 아이콘.svg

1. 개요2. 시스템 요구 사항3. 등장 요소
3.1. 인물3.2. 생물3.3. 장비
4. 스토리
4.1. 숨겨진 엔딩
5. 의문점 및 가설
5.1. 주인공의 정체5.2. 시설과 노동자5.3. 도시의 정체5.4. 시설의 목적5.5. 괴생물체5.6. 엔딩
5.6.1. 탈출 성공설5.6.2. 탈출 실패설
5.6.2.1. 실험세트설5.6.2.2. 그 외의 실패설
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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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3 2014 트레일러
Hunted and alone, a boy finds himself drawn into the center of a dark project.
홀로 쫓기고 있는 소년은 어두운 프로젝트의 한복판에 휘말리게 됩니다.[3]
LIMBO의 제작사인 플레이데드에서 출시한 두 번째 게임. 본래 2015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2015년 6월 IGN이 출시 연기를 보도한 후 한동안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중 GDC[4]에서 일부 정보가 공개되었고 이후 E3 2016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에서 발매일이 발표되었다. 발매 기념으로 스팀에서 개발사의 전작인 LIMBO를 2016년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무료로 배포했다.

게임 배경은 70~80년대 사람들이 상상하였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난이도면에선 전작인 LIMBO보단 쉬워진 편이다. 여전히 어두운 스토리와 배경에 무섭고 잔혹한 표현이 종종 나온다. 물론 단순히 외형적인 잔인함은 고어 게임들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오히려 고어 게임들에 비해 더 와닿을 수도. LIMBO도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였지만 더 암울하다. 사운드가 엄청 생생한 편이라 몰입하기 쉽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b22b22,#b22b22> 구분 최소 사양 권장 사양
Windows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b22b22,#b22b22> 운영체제 Windows 7/8/10 Windows 8/10
프로세서 Intel Core 2 Quad Q6600 @ 2.4 GHz
AMD FX 8120 @ 3.1 GHz
Intel i7 920 @ 2.7 GHz
AMD Phenom II 945 @ 3.0 GHz
메모리 4 GB RAM 8 GB RAM
그래픽 카드 NVIDIA GT 630 / 650m
AMD Radeon HD6570
NVIDIA GTX 660
AMD Radeon R9-270
API DirectX 버전 9.0c DirectX 버전 11
저장 공간 3 GB 사용 가능 공간 3 GB 사용 가능 공간
macOS
운영체제 Mac OS X 10.13 Mac OS X 10.15.7
프로세서 2.0 GHz dual i5 3.1 GHz 4Core Intel i7
메모리 4 GB RAM 8 GB RAM
그래픽 카드 Intel Iris Pro 5200 1536 MB
AMD Radeon R9 M370X 2GB
AMD Radeon Pro 560 4 GB
저장 공간 3 GB 사용 가능 공간 3 GB 사용 가능 공간

3. 등장 요소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인물

해당 인물의 모델링 파일 이름을 보면 그가 CEO임을 알 수 있다.}}}

3.2. 생물

3.3. 장비

4. 스토리

절벽에서 소년이 빠져나오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숲을 통과하면서 추격자들의 추격을 피하며 도망친다. 숲에서 옥수수밭을 지나가며 구더기 같은 기생충에 감염된 돼지와 돼지 시체들이 널부러진 너저분한 농가, 한때 사람이 살던 흔적이 남은 도시를 지나치게 된다. 이때 소년이 지나가는 배경들이 매우 고요하고 몽환적이다. 흡사 조르조 데 키리코나 달리, 마그리트의 초현실주의적 그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2번이라 쓰여진 거대한 연구소로 보이는 건물에 들어서면 게임 속 기술력과 사회 분위기를 조금씩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노란 빛으로 띈 헬멧을 쓰고 죽은 듯한 인간들을 조종할 수 있게 되기도 하는 등의 것. 이런 기술들을 응용해서 퍼즐을 풀어나가며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진행하다 보면 자아를 잃은 듯 가면을 쓴 인간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자들이 공장으로 일렬로 들어가는 모습과 그들을 체크하는 가면 쓴 자들의 모습에서 연구자, 감시자(지배자) - 피지배자의 권위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주인공은 감시자들과 누군가를 감지하면 전기쇼크로 죽이는 기계들을 피해 전진한다.

이후, 건물 내부에서 물에 잠겨있는 부분에 들어서면 엄청나게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바닷속을 헤엄치며 주인공을 발견하면 죽이려고 하는 괴물을 만나게 된다. 이를 피해 도망치는 것에 성공하면 다음 건물로 이동할 수 있다.

다음 거대 건물은 3번이라고 쓰여 있으며 이 건물 내부를 움직이는 도중에 3이라는 숫자가 여기저기 써 있는 걸 계속 볼 수 있다. 이전에 비해 보다 발전된 기술로 중력, 반중력 환경이 나타나기도 하며 거듭 발전된 기술을 응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중 괴물을 계속 마주하게 되고, 막바지에는 스토리 진행상 이 괴물에게 완전히 잡혀버린다. 이 괴물이 주인공을 잡아채어 휘적휘적대니 숨도 달아나고 희망이 없는 듯 점점 심해로 깊이 가라앉다가, 근처에 있던 노란 빛을 내는 기계장치를 주인공에게 붙여주고 괴물은 그냥 떠난다. 그 장치가 주인공에게 빛을 주입하니 이때부터 주인공은 수중 호흡이 가능해지며, 이제는 헬멧이 없이도 자아없이 지배받는 인간들을 부릴 수 있다.

이후 건물을 빠져나오면 4번이라 쓰인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건물에서도 퍼즐들을 풀어가며 진행을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더 이상 주인공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연구자들과 그들이 위치한 거대한 연구실에 입장하게 된다. 2번과 3번 건물에서는 거의 없었던, 조종이나 감시가 아닌 실제로 뭔가를 실험하고 연구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그들은 거대한 어항 안쪽을 관찰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연구실을 떠나 그 어항 안에 있던 것을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게 된다. 어항 속에 들어갈 때의 충격으로 그간 주인공이 젖든 더럽혀지든 입고 있던 빨간 티와 바지가 벗겨져 알몸 상태가 되었는데, 그곳에서 주인공이 본 것은 수십 명의 인간이 찰흙처럼 짜부려져 달라붙어 있는 융합체였다. 그것을 잡아두던 구속장치를 떼어내던 도중 융합체가 주인공을 잡아 끌어들이는데 주인공 또한 그 융합체에 달라붙어 하나가 된다.

이후부터는 그 융합체를 조종하게 된다. 융합체는 연구실을 부수고 날뛰기 시작한다. 연구원들은 융합체가 된 주인공을 굉장히 두려워해서 거리를 두긴 하지만 계속해서 관찰하려고 하며, 융합체가 혼자 해결하긴 곤란한 상황[16]에서 도와주기도 한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융합체는 계속 날뛰며 이동하다가 몇몇을 짜부러뜨려 죽이기도 하고 결국에는 연구원들의 눈을 피해 이동한 후 건물 벽을 뚫어버리며 밖으로 탈출하는 것에 성공한다.

탈출한 다음부터는 컨트롤을 할 수 없다. 융합체는 가파른 언덕을 타고 풀숲 너머로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얕은 빛이 비추고 있는 물가까지 쓸려간다. 융합체는 다시 일어선다든가 하는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지만 몸에 달린 팔다리들을 거듭 꿈틀꿈틀거리고 이와 동시에 크레딧이 뜨며 게임은 끝난다.

4.1. 숨겨진 엔딩

숨겨진 엔딩은 우선 맵 곳곳에 숨겨진 기계 장치[17]를 제거하는 13개 도전 과제를 클리어해야 한다. 하나 클리어할 때마다 마지막 조각 도전 과제가 있는 장소의 전구에 불이 하나씩 들어오고 모두 제거하면 기계 장치의 문이 열린다. 마지막 조각 도전 과제까지 클리어하면 13개 전구 중에서 2번째 자리(경작지 연구 도전 과제)만 불이 들어온 걸 확인할 수 있다. 공략 영상 알려준 대로 경작지 연구 도전 과제가 있는 장소인 옥수수밭 중간의 숨겨진 지하실로 가서 문 앞 레버를 상, 상, 상, 우, 좌, 좌, 좌, 상, 상, 우, 좌, 우, 우, 우 순서로 움직이면 문이 열린다.[18] 참고 영상

비밀 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면 헬멧에 연결된 모니터들과 전기선이 보이는데, 전선을 모두 뽑아버리면 실내의 모든 전기가 나가며 주인공은 서서히 의식을 잃는다. 이때의 주인공은 주인공이 헬멧으로 조종했던 노동자들이 그러했듯, 무릎을 꿇고 고개를 풀썩 수그리며 게임이 끝난다. 숨겨진 엔딩을 한 번 보고 나면 지금까지 정지시켰던 도전 과제용 기계 장치가 다시 작동된다. 이 엔딩을 다시 보려면 기계 장치를 모두 꺼야만 한다.

이에 대한 해석으로는, 지금까지 주인공을 조종하던 플레이어(당신)와의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이라는 메타픽션적 해석이 주를 이룬다. 주인공이 점프할 때마다 움찔거리는 전기선들과 헬멧이 그 근거이며, 주인공이 작동을 정지시킨 기계장치는 플레이어와의 연결고리이기 때문에 마지막 전선을 뽑는 순간 더 이상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 이 경우 주인공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어의 조종을 받는 인형과 다름없었음을 의미한다.

마지막 전기선이 있는 위치는 초반부 병아리들을 날려 보내는 장소 바로 밑이다.

5. 의문점 및 가설

LIMBO와 마찬가지로 개발사에서 상세한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가설과 추측이 제시되고 있다.

5.1. 주인공의 정체

플레이어가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숲 속 바위 위에서 소년이 나타나며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 연출된다. 개와 총까지 이용하면서 아주 죽어라고 소년을 쫓아오는데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알 수 없다. 마치 범죄자를 추격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일단 쉬지 않고 계속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지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돼지에게 치여 죽거나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는다는 점에서 강한 몸을 지닌 것은 아니다.

또한 외관이 인간과는 좀 차이가 있는 건지 주인공은 정상적으로 보이는 다른 인간들에게 노동자로 인식되고 있다. 노동자 사이에 끼어들어서 노동자와 같은 행동을 하는데 인간들은 전혀 주인공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19] 게다가 주인공이 인간에게 공격을 받지 않는 연구시설에서는 이미 노동자들이 청소 등의 잡일을 맡고 있으니 노동자가 어디서 뭘 하고 있건 대놓고 수상한 행동만 안 하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즉, 주인공은 항상 인간에게 노동자로써 인식되고 있을 때는 눈앞에 있어도 무사했었다.

특히나 가장 수상한 점은 보이는 나이에 비해서 세상에 대한 이해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게임을 계속 진행하면 소년이 건물을 지나가다 의식 없는 사람들 사이에 떨어지는데 이때 감시 카메라가 소년을 비추자 대뜸 능청스럽게 노동자 흉내를 내며 감시망을 피한다. 또한 아무래도 어린아이가 알고 있으리라 보기 어려운 잠수정과 같은 전문 기기의 조종도 능숙하게 하며, 각종 트릭에서 등장하는 장치, 엘리베이터, 스위치, 정신조종장치의 사용도 단 한 번도 막힌 적이 없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성인도 무사히 침입하기 어려운 충격파 구간까지 죄다 피한다. 특히나 충격파 구간은 침입자를 죽이려고 만든, 그것도 광역으로 충격을 주는 구간인지라 주변에 저걸 살아서 피할 만한 벽조차도 찾기 힘든 게 정상이다. 시설의 구조를 이해하고 미리 안전한 길을 알고 있지 않고서야 통과는커녕 살아서 접근이 가능하기나 한지도 의문인데 주인공은 전부 통과했다. 이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 게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이다.

5.2. 시설과 노동자

5.3. 도시의 정체

5.4. 시설의 목적

5.5. 괴생물체

5.6. 엔딩

5.6.1. 탈출 성공설

게임 내 연출 그대로 해석한 가설로 결국 주인공은 융합체에 흡수된 상태로 시설 탈출에 성공했다는 설이다. 포럼 등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설.

5.6.2. 탈출 실패설

5.6.2.1. 실험세트설
어찌 보면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이나 한편으론 게임을 플레이한 수많은 유저들에게 또다른 절망과 허무함을 남길 만한 충격적 결말을 내포한다.

바로 주인공이 풀려난 것은 처음부터 실험의 일환이었고, 최후에 탈출한 곳조차 사실 실험 세트의 일부분이라는 설이다.

이 가설에 대한 근거로는 첫째, 가장 직접적으로 제시되는 단서로, 융합체가 된 후에 실험실을 탈출하다가 지반이 무게를 못 견디고 가라앉는 장면이 있다. 융합체가 내려앉은 곳은 웬 커다란 원형 디스플레이 전시관인데 연구원들이 그것을 에워싸고 있다가 융합체가 떨어지자 도망친다. 이때 대부분 이 진열장에 전시된 모형을 놓치게 마련인데 자세히 보면 엔딩에서 나오는 장면과 배치가 동일하며, 심지어 진열장의 전등이 비추는 곳과 엔딩에서 햇빛이 비치는 곳도 동일하다.

파일:INSIDE 원형 디스플레이 전시관.png

원형 디스플레이 전시관 모습

파일:INSIDE 엔딩.png

엔딩 모습

둘째, 융합체가 탈출할 때 연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막지 않고 도와준다는 점이다. 레버를 당겨야 튀어오르는 상자를 대신 눌러준다든지, 문을 열어준다든지 하는 도움을 준다. 반대측에서는 융합체가 두려워서 그랬을 거라 주장하지만, 연구원들이 안전지대에 있음에도 융합체가 던져주는 상자의 레버를 눌러서 돌려주는 협업 시퀀스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설득력이 없다. 바로 다음 방에서 그 상자로 낚시질하다 바닥을 열어서 밑으로 떨어뜨린 걸 보면 그냥 그 장소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외벽을 부수고 탈출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희한하게 바닥은 물론이고 외벽도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여기저기 놓인 막 공사를 마친 듯한 여러 건설 설비라든지 철근 빔들이 벽을 지탱하는 것처럼 보인다. 연구원들은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를 철근 빔으로 막아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저것은 바깥으로 향하는 출구가 아니라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실험실에 불과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외벽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철근 빔으로 지탱되는 실험실인 것.

융합체는, 그리고 주인공은 흑백의 세계에서 벗어나 햇볕을 받으며 으로 탈출한 것처럼 보이지만 진상은 끝에 가서도 그는 내부, "인사이드(INSIDE)"에 있게 된 것이다. 플레이어와 함께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온갖 고난을 이겨내며 밖으로 나갔던 것 자체가 연구원들에게는 하나의 실험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참으로 암울한 엔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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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INSIDE 작은 융합체의 조각상.jpg

융합체가 추락해서 진열장으로 떨어지기 전, 해당 장소를 게임 엔진에서 보게 된다면 해당 진열장의 전등이 비추는 곳에 작은 융합체의 조각상이 있는 걸 볼 수 있다. 즉, 융합체가 탈출한 것도 모자라 마지막으로 멈춘 위치까지 정확히 예측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5.6.2.2. 그 외의 실패설
탈출 실패설에 속하지만 그 중에서도 모든 것이 연구원들의 유도대로였다는 설과는 다른 탈출 실패설. 이쪽이 내는 결론은 탈출 성공 - 사망설과 별다를 게 없지만. 애시당초 탈출에 성공했지만 사망했다는 설 자체가 관점에 따라서는 그냥 탈출 실패설이다.

디스플레이 전시관의 경우 보통 유명 기업 본사라면 있을 만한 본사 디오라마일 가능성이 있고, 세트장이라 보기엔 뒤가 망망대해다. 그리고 융합체는 수중 호흡이 가능하기에, 바다는 자연 배리어 역할을 하지 못한다. 융합체를 도와주는 연구원들은 결국 융합체를 함정으로 유도했을 뿐이다. 융합체가 탈출한 지역은 원래 융합체 탈출을 고려하지 않은 미완성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 융합체 탈출에 대비한 격리 시스템은 있었으나, 작중 융합체가 격벽을 뜯어버려 무력화시키고, 이후 바닥을 여러 번 뚫으면서 사실상 비상 격리 지역을 벗어난 것이다.

또한 융합체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연구원 몇 명이 깔려죽을 수 있고 스토리상 고위직으로 보이는 한 명은 높은 확률로 죽는데, 이런 사항까지 연구원들이 의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점과 연구원들의 도움이 융합체가 어느 정도 난동을 부린 뒤부터 나타났다는 점에서 생각해볼 때 연구원들의 의도적인 유도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최소한 그것이 장기적으로 계획된 바라고 보기는 힘들다. 결정적으로, 연구원들이 유도를 한 건 사실이지만 연구원들의 유도는 도중에 상자를 잡으려다가 수조에 빠지게 되는 부분까지라고 봐야 한다. 즉, 밖으로 나가 굴러 떨어진 것은 연구원들의 유도가 아니다.

이 탈출 실패설에 관련된 추가적인 다른 가설이 있다. 융합체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초기에는 연구원들의 지시에 따라 노동자들을 조종했으나, 어떠한 이유 혹은 계기로 자아를 되찾은 융합체가 시설을 탈출하고픈 의지와 자신을 그러한 형태로 만든 사장을 향한 복수를 위해 시설 밖에 있던 조력자의 도움으로 소년을 시설 안으로 끌어들여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탈출을 돕게끔 만들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게임 초반에서부터 끝까지 융합체가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달려나가는 소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홀로 탈출하는 것이 더 편했을 텐데 어째서 소년은 융합체에 달린 장치들을 뽑아냈을까. 심지어 그냥 대놓고 걸어다니는 소년에게 연구원들은 힐끔 쳐다만 보고 마는데. 정말 소년의 탈출만이 목적이었다면 그 상태로 융합체를 지나쳐 다른 이들의 시선을 받지 않고 이때까지 그래왔듯 홀로 나가는 것이 더 수월했을 것이다.

그들이 원했던 대로 소년을 흡수해 수조를 벗어난 융합체는 바로 몸을 움직인다. 연구원들을 깔아뭉개는 것에 거침이 없으며 그것은 빠른 속도로, 그리고 위협적으로 이동한다. 사장이 있는 곳까지. 더 나아가, 융합체를 다시 수조에 가두려는 연구원들의 바람도 수조의 벽을 부수며 그곳을 벗어남으로서 없애버리고 다시 시설 외부로 향한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융합체는 바다를 앞에 두고 멈춘다.

사실 가장 큰 의문은 여기인데
어쩌면 융합체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처음부터 융합체의 본체가 안쪽(INSIDE)에 따로 위치하고 있어서, 시설에서 멀어지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6.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333,#555><#333>
파일:메타크리틱 MP.svg
Nintendo Switch
메타크리틱 MUST-PLAY
[ 펼치기 · 접기 ]
순위. 점수 - 제목 ⠀·⠀ 메타크리틱 현황 2024.01.26. 기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333,#555><#333>
파일:메타크리틱 MP.svg
PlayStation 4
메타크리틱 MUST-PLAY
[ 펼치기 · 접기 ]
순위. 점수 - 제목 ⠀·⠀ 메타크리틱 현황 2024.01.26. 기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333,#555><#333>
파일:메타크리틱 MP.svg
Xbox One
메타크리틱 MUST-PLAY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gcolor=#fff,#191919><table bordercolor=#333,#555><#333>
기준일:
2024-02-01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https://www.metacritic.com/game/inside/critic-reviews/| 메타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https://www.metacritic.com/game/inside/user-reviews/| 유저 스코어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상세 내용


||<-3><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333,#555><table bgcolor=#fff,#191919><bgcolor=#333>
기준일:
2024-03-11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
[[https://opencritic.com/game/2848/inside| '''평론가 평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https://opencritic.com/game/2848/inside| '''평론가 추천도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4-02-01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0443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30443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8%)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0071e3,#0071e3><table bgcolor=#ffffff,#191919> 파일:App Store 아이콘.svg ||
총 평점:
(2024-03-02 기준)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쓸어 담고 있다. 제작사의 전작이자, 제작사가 만든 게임 중 가장 유명한 LIMBO에서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하며, 거기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평.

언뜻 보면 심플해보이는 그래픽임에도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훌륭하게 잘 만들어진 모션과 세세한 디자인, 광원 효과 등이 아름답다. 게임 내 등장하는 각종 오브젝트와 여러 요소 간의 상호작용을 보다 보면 횡스크롤 2D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은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일부 장애물은 3D 공간을 활용해야 풀리는 것들도 있어 플레이어의 더 넓은 공간적 시야가 요구된다. 더욱 찬찬히 살펴보면 배경까지도 포함해서 사물이 부서질 때 사실적으로 튀는 파편, 물 속에서의 왜곡 효과와 그와 함께 먹먹해지는 사운드, 배경에 걸맞는 백색 소음 등 파면 팔수록 디테일들이 쏟아져 나온다.

주인공인 소년 관련 디테일들만 봐도 연속적으로 달릴 때의 헉헉거리는 숨소리, 뛸 때의 발소리, 비에 맞거나 물에 빠질 때 옷이 젖고 마르는 효과, 주변에 병아리들을 밟지 않기 위해 발을 더 멀리 뻗는 모션, 사람들한테서 숨을 때 입을 가리는 모션 등등 정말 어떻게 이런 것까지 구현할 생각을 했나 싶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만들었다. 또한 이런 디테일과 함께 정말 기상천외한 데스신들 또한 있다.[25]

소년이 추격자들과 훈련된 개들에게 쫓길 때의 긴장감 묘사도 상당히 잘 표현해냈다. 추격자들과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추격자들의 발소리, 개들이 짖는 소리가 점점 커지는 묘사를 통하여 플레이어들이 마음 졸이며 도망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물귀신의 경우 한발짝 차이로 겨우 살아남는 장면이 많아 플레이어의 수명을 더욱 단축시킨다. 다만, 위 같은 요소로 인해 이런 류의 퍼즐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에겐 상당히 플레이 난이도가 높게 느껴진다. 게임의 공략을 미리 배워두고 플레이하면 그나마 한결 수월해진다.

Braid와 마찬가지로, 평론가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으며 후반부 충격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또 동시에 스토리 설명이 많지 않은 게임이다. Braid는 챕터마다 텍스트를 읽을 수라도 있었으나, INSIDE는 그런 것도 없다. 이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해석이 갈리며, 게임 엔딩을 보고 인터넷으로 스토리 해석을 뒤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겐 맞지 않을 수도. 반면 열린 결말이나, 자신이 직접 스토리를 추리해가며 플레이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잘 맞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이라는 게 꼭 텍스트로 100% 전달해야만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 물론 게임 엔딩을 본 상태에서 스토리에 대한 의문점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LIMBO만큼이나, 또는 그것보다 더 어두워진 배경과 스토리, 어린이가 주인공이면서 잔혹한 표현,[26] 충격적인 후반부 전개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꽤 있다.

더 게임 어워드 2016에서 최고의 인디 게임상, 베스트 아트 디렉션상을 수상했다. 그 외, 총 7개의 상을 받았을 정도로 엄청난 명작이다.

7. 기타



[지역제한] [지역제한] [3] 스팀 상점 페이지 소개 문구. LIMBO와 마찬가지로 스토리와 관련된 공식적인 설명은 이게 전부다. [4] Game Developers Conference, 전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 행사. [5] 추정상 11세 정도. [6] 사실 없는지도 의문인 게 후반에는 주인공의 직접적인 조종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협동까지 한다. [7] 적당히 시간을 주고 느긋하게 움직이면 알아서 몸을 피하지만, 처음 수조를 부술 때 두 명은 무조건 죽는다. 수조에 금이 가서 나머지 사람들은 다 대피하는데 둘은 유리를 손으로 막으려고 한다. [8] 다만 일정 거리까지 물러난 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만히 있을 뿐이기에 싫어하기만 할 뿐 크게 해가 되진 않는 듯. [9] 물귀신의 텍스처 파일명은 기본적으로 WaterChild이나 주인공에게 부착되는 장치의 텍스처명엔 WaterGirl을 쓴다. 이로 보아 주인공을 도와준 물귀신은 여자아이인 듯하다. [10] 주로 "The Huddle"이라고 부른다. [11] 이런 구간이 하나만 나오는 이유는 난이도 문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숨겨진 엔딩의 내용상 주인공의 정체를 암시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다. [12] 이때 주인공한테 가까이 있는 노동자들을 보면 주인공을 쓰다듬고 있다. [13] 벽에 박으면 3초 정도 탐조등을 못 켜게 되는데 이때 물귀신이 근처에 있다면 끔살 확정이니 조심하자. [14] 중반부 도시 파트 중 노동자를 조종해 바닥에 있는 문을 열어 물에 빠지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문이 열릴 때 주변의 직원들이 놀라다 천장에 있는 주인공을 발견한다. 이때 떨어지지 않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얼마 뒤 이 감시 로봇을 끌고 와 주인공을 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로봇이 사람 가리지 않고 아무나 쏴대는지 빛이 본인들을 향할 때 소스라치게 놀라며 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15] 이 장면의 사운드트랙과 더해 INSIDE의 명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6] 작은 스위치를 누른다든가, 작은 레버를 당긴다든가. [17] 맵에서 눈에 잘 띄지 않고 숨겨진 장소에 있어 찾기 힘들게 느껴지지만 장치가 있는 장소 주변에 밝은 노란 전선이 힌트 역할을 한다. 생각보다 눈에 잘 띈다. [18] 레버를 움직일 때 상, 우, 좌 방향에서 나는 소리가 각각 다른데, 이 암호 패턴은 '어둠 속의 지하' 도전 과제가 있는 장소의 녹음기에서 들을 수 있다. 녹음기 소리 [19] 혼자만 어린아이라는 점이 우리의 관점에서는 좀 이상하긴 하지만 어찌 됐든 작중에서는 노동자로써 받아들여진다. [20] 초반부에 농가를 보면 돼지들의 신체에 달라붙은 기생충들을 볼 수 있는데, 후반부 역중력 수중실험실에 매달려 있는 인간들을 보면 동일한 기생충들이 인간의 몸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1] 엘리베이터 3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게 걸어다니거나, 높은 곳에 있는 철창에서 통째로 떨어져도 멀쩡하게 걸어나오는 등 [22] 소년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바로 죽는다. 그래서 노동자를 이용해 높은 곳에서 번지점프를 하기도 한다. [23] 주인공이 시내에 도달할 무렵은 오전쯤으로 추정된다. [24] 한 노동자는 시설 내에서 빗자루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들이 일하는 모습이다. [25] 초반부 돼지 시체 수레로 떨어질 때 어디에 부딪히냐에 따라서 데스신이 달라지기도 하고, 닫히는 문에 끼어 두동강이 난다든지 등등... [26] 충격파에 맞아 사지가 잘려나가거나 팬에 갈려나가 창자가 튀어나오는 등 어린아이가 처참하게 죽는 것이 충격적일 수 있다. [27] 게임 타이틀은 발매 2개월이 지났으면 그 게임이 팔릴 수 있는 수량은 다 뽑는다. 그리고 언제 뚫린다는 보장도 없는데 크랙이 나오기만 기다리는 중증 복돌이 정도면 죽어도 게임을 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