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의 개인리그 2010년 기록이다.
1. EVER 스타리그 2009
2010년 1월 1일 스타리그 4강에서 김윤환을 맞아 3세트에서 풀업 울트라리스크 + 아드레날린 저글링을 보유하고, 6가스를 먹은 저그[1]를 맞아 엄청난 탱크의 힘으로 수비형 테란을 보여주며 저그전에 새로운 해법을 보여주었다. 당시 3가스를 먹고 하이브를 가는 저그, 하이브 체제하에 4가스 이상을 먹은 저그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이 경기를 통해 '저그가 4가스를 먹으면 테란도 같이 스타팅 먹으면 되지'라는 생각을 탱크의 절대적인 수비와 겸해 보여주었다. 이때는 레이트 메카닉 전략이 나오기 전 SK테란만으로는 저그의 저글링+울트라+디파일러 조합에 힘없이 무너졌기 때문인데, 이영호 특유의 탱크 수비라인을 극한으로 활용해 자원까지 먹어 저그를 압도했다. 이 운영은 네오 SK테란이라 불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2] 저그는 한동안 이 체제에 대항하지 못했으며, 김성대가 극한의 디파일러와 값싼 기본 유닛으로 약간의 돌파구를 보여주나 싶었지만, 후에 김정우가 결승전에서 초반에 끝내는게 답임을 보여주었다.그리고 4세트에서 그 잔상이 사라지기 전에 빠른 진출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별명이 쇄국테란.
결국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여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에 진출하였다.
2세트는 엘니뇨. 이영호가 원팩 더블을 가는 사이 진영화는 더블넥 대신 테크를 올려 리버와 다크템플러 드랍을 시도, 머신샵을 깨고 일부 SCV를 잡는 성과를 올렸지만 이영호의 수비에 더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이영호는 이 시점에서 전진을 시도, 진영화의 앞마당 턱밑까지 몰아붙였고, 진영화는 리버 신공으로 간신히 이영호의 공세를 차단했지만 이미 이영호는 안정적으로 2멀티를 가져가고 있었다. 이후 벌처로 하이 템플러를 보자마자 이영호는 전진을 시도, GG를 받아냈다.
3세트 태풍의 눈. 1세트와 유사하게 반반 싸움을 시도하는 이영호를 상대로, 진영화는 빠른 확장으로 물량을 뽑아낸 뒤, 아비터로 스테이시스 필드를 작렬, 탱크 라인을 빙하시대로 만들어버렸다. 이영호는 추가 병력으로 진영화의 공세를 차단했지만 그 사이 진영화는 멀티를 가져가고 몰래 캐리어를 준비. 김캐리의 샤우팅과 함께 캐리어들이 테란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한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한다.
운명의 4세트 투혼. 원팩 더블을 시도하는 이영호의 계획을 눈치챈 진영화는 더블넥을 시도, 빠르게 앞마당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영호는 정찰이 늦어 앞마당에 넥서스가 만들어지는 시점에서야 상대의 의도를 눈치챘다. 진영화가 유리한 국면. 여기서 이영호는 멀티를 따라가는 대신 프로토스를 상대로 테란 최강의 전략을 시전했다! 마음 놓고 앞마당을 가져갔던 진영화에게는 프로브와 질럿 1기밖에 없었지만 이영호의 병력을 향해 진출했고, 이 때 이영호의 벌쳐가 도착. 마린과 벌쳐가 질럿 1기를 일점사한 뒤 프로브를 학살하기 시작했다. 진영화의 드라군이 뒤늦게 나왔지만 이미 진영화의 앞마당에는 벙커가 완성된 상태. 드라군 사업이 됐을 때는 이미 앞마당이 날아간 상태였다. 이에 반해 이영호는 착실히 커맨드를 올리고 한방 병력을 갖춰 진영화의 앞마당으로 진격, 다시 한 번 넥서스를 날려버리면서 GG를 받아냈다. 결국 세트스코어 3:1로 이영호의 승리.
이날 우승 뒤 눈물을 보였다. 그동안 고생이 많았던 순간이 지나가서 라는 듯.
예전에 팬미팅에서 카라 니콜의 팬이라고 했었는데 결승전에 카라가 공연을 왔다. 경기 전 니콜과 악수하고 경기하러 들어가서 기분좋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2. NATE MSL
2010년 1월 7일. NATE MSL 8강 2세트 경기를 가졌다. 상대는 한 세트 뒤진 상태에서 독이 바싹 올라있는 도재욱.2세트 매치포인트에서, 이영호는 초반 원배럭 더블로 자원의 우위를 보는 빌드를 가져간다. 그러나 가스 러쉬와 소수의 질럿을 찌르며 도재욱이 이영호를 흔들기 시작한다. 초반 작은 국지전을 무사히 마치고 서서히 병력을 끌어올린 이영호는 초반 압박을 위해 센터를 가로지르는 프로토스의 병력을 피해서 도재욱의 앞마당에 여섯기 정도의 탱크와 수 기의 벌처로 토스의 앞마당에 엎어져버린다.
당황한 도재욱이 주 병력을 돌려서 방어에 나섰지만 이미 돌아오는 루트엔 마인이 깔려있었고, 병력 손실을 크게보고 만다. 거기에 앞마당까지 날아가며 여기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던 상황. 그러나 도재욱의 시기적절한 판단과 끝없는 물량으로 앞마당까지 전진했던 이영호를 밀어내는데 성공하고, 오히려 병력과 업그레이드를 기다리며 센터에 진출해있던 이영호의 병력과 한 타교전에서 승리하며 상황을 5대 5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영호도 멀티를 먹을만큼 먹었고, 이제는 두 선수 모두 한타싸움이라고 생각했는지 끝없는 병력보충과 업그레이드만 올리기 시작했다. 이 때, 이영호 본진 바로 옆의 12시 멀티를 도재욱이 가져가자 이영호는 핵을 개발하여 12시 넥서스를 날려버린다. 여기에 자극받았는지, 깜박 잊어버린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도재욱은 질럿+드라군만 끝없이 생산하며 무시무시한 병력 숫자를 갖추었고 이후 약 20분간의 서로 눈치만 보는 상황.
결국 리콜도 여의치 않자 굳은 결심으로 모든 병력을 총공격시키는 도재욱과 이를 필사적으로 방어하는 이영호의 스케일 큰 한 타 싸움끝에 이영호가 업그레이드와 자원의 힘으로 승리하며 장장 45분에 걸친 2세트가 끝이난다. 세트스코어 2:0.
3세트, 테프전에서 프로토스에게 웃어주는 전장 얼티메이텀.
서로 가로 지역에 걸리게 되고, 이번에도 이영호는 역시 원배럭 더블을 시전하고 입구를 벙커로 방어하고, 도재욱은 섬 멀티를 생각하며 테크트리를 올린다.
초반에 도재욱이 뽑은 드라군들을 모아서 이영호의 벙커를 수도 없이 두드렸지만 결국 탱크가 나오면서 열리지 않았다. 이후 도재욱이 리버 견제를 시도했지만 이영호의 호수비에 막히며 장기전으로 가는 무난한 그림이 이어지는가 했더니, 갑자기 이영호가 본진에서 6팩을 올려버린다. 이 때, 도재욱은 섬 멀티가 만들어지고 다시 리버 견제를 갈까말까 하는 상황이었다.
투 팩에서 꾸준히 뽑은 벌처와 탱크가 꽤나 쌓인 상황. 이영호는 타이밍을 잡으며 주저없이 진군을 선택했고, 센터에 있던 도재욱의 드라군들과 싸움을 벌여서 승기를 잡는다. 게이트가 모자라 병력이 없던 도재욱은 자신의 앞마당으로 쑤욱 밀려버리고 말았고, 입구에는 이영호의 병력들이 진을 치고 엎어져버렸다.
이영호가 건물까지 지으며 목을 조여오자 도재욱은 끝까지 자원을 짜내어 한 타 뚫기를 시도했지만 적절히 달려온 대량의 벌처와 마인, 그리고 게이트가 닿는 곳까지 장사진을 치고 엎어져버린 탱크 앞에 그만 힘 없이 무릎꿇고 말았다. 이어지는 GG.
세트스코어 3:0. 그렇게 이영호는 자신의 천적이라 불리던 도재욱을 8강에서 셧아웃 시키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의 상대는 자신을 전 시즌 MSL인 아발론 MSL 2009 16강 다전제에서 물먹인 저그의 승부사.
그리고 2010년 1월 14일, 한상봉을 세트스코어 3:1로 격파. 2세트 한상봉의 쇼부성 저글링 공격만 빼면 압살이었다. 이로 양대리그 결승 진출. 참고로 이윤열 이후 최초로 양대리그 결승에 진출한 테란이다. 재미있는 건 1, 4세트와 2, 3세트의 스타일이 유사했다는 점.
1세트와 4세트는 한상봉의 뮤탈과 가필패 체제에 이영호는 바이오닉과 레이스로 대응, 한상봉을 압도했다.
2, 3세트는 전진 배럭에 이은 빠른 압박 전술이 펼쳐졌다. 특히 2세트에서 전진배럭했다가 저글링에게 털렸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또 전진배럭과 대 저그 최강전술을 사용, 이번에는 느긋하게 앞마당을 먹은 한상봉을 격침시켰다. 꼼딩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심리전이 돋보였던 경기. 참고로 이경기에서 테저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즈탱크, 베슬, 러커, 디파일러가 안 나왔다! 단 한 판도!!
그리고 2010년 1월 23일에 열린 NATE MSL 결승전. 서로 명경기가 작렬하여 세트스코어가 1:1된 상황에서 3세트에 온풍기의 열기로 과열된 컴퓨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경기가 중단. 케스파 심판의 판정에 따라 이영호의 패배로 간주되고 긴 시비 끝에 결국 4세트에서 9배럭과 9스포닝 풀의 빌드가 엇갈림에 따라 세트스코어 1:3으로 이영호가 패배. 결국은 준우승에 그치게 된다. 이 정도면 황신의 가호가 아니라 저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결국 양대리그 동시 우승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두고 놓쳐버린 셈. 이 위업을 달성했다면 5대 본좌라는 칭호를 거의 손에 넣었겠지만,[3]
대신, 테란 원탑 논쟁만큼은 한동안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확정적 테란 원탑이 되어버렸다.
3.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 16강
4월 7일: 수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대근神으로 각성한 신대근에게 무난하게 압살당하면서 1패를 추가. 초반올인에 당한 것도 아니고 맵빨이나 빌드빨에 저격당한 것도 아니었는데도 신대근의 운영에 시종일관 질질 끌려다니다가 자원부족으로 자멸했다. 그리고 이번 패배로 공식전 100패를 기록했다.
4월 13일: 전날 프로리그 경기에서 이겼던 김구현과 만나서 또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2승1패로 8강에 가까워진 것은 물론 경기력도 문제가 없는것을 증명했다. 한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김구현 역시 딱히 잘못한 거 없는 운영을 보여주었지만 캐리어 타이밍때 멀티가 동시에 깨지며 패배.
- 송병구는 이번 경기 때 김구현이 캐리어가는 것을 보다가 "자고 일어나보니 멀티가 4개 없어져 있더라."라고 인터뷰에서 말하였다. #
- 경기후 인터뷰에서 이영호만의 플레이는 눈치가 세계 최강으로 필요하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전의 득도 발언도 그렇지만,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무섭다.
4월 23일 8강 전태양과의 1세트 경기에서, 초반 투애드온 팩토리에서 꾸준히 뽑은 탱크로 전태양의 벌처를 막아내며 조이기 라인을 형성 후 빠른 드랍십을 통한 멀티 견제와 앞마당에서의 전투 이득 등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전태양의 끊임없는 드랍십 벌처 견제로 한차례 자원에 타격을 받는가 싶더니, 마인 대박 등이 연달아 터지고 7시 멀티가 날아가면서 잠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서 침착한 한방 드랍으로 전태양의 본진을 날려버리고 4시 5시 멀티를 가져가면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 이영호가 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방심한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말할 정도의 명경기였다.
그리고 이 경기 승리로 인해 최근 10경기 성적 10전 전승.
이 기록은 12연승을 달리다가 정종현에게 패배하면서 끊겼다.
4월 30일, 8강 2세트에서 전태양과 그야말로 눈이 정화되는 명경기를 펼쳐 승리 후 4강에 진출했다. 초반 양 선수는 똑같이 원배럭 더블로 시작한 후 원팩 원스타를 갔으나, 이영호가 두번째 스타포트를 몰래 숨겨짓는 변수를 던졌고 이후 끊임없는 레이스 국지전과 치열한 드랍십 공방전 등으로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이영호의 6시와 11시 몰래멀티가 힘을 받으면서 승기는 서서히 이영호쪽으로 흘러갔고, 전태양의 매서운 견제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결국에는 한방병력을 집중시켜서 전태양의 본진쪽을 타격하는 플레이가 효과를 거두며 승리하였다.
5월 7일, 4강에서 박세정을 만나서 셧아웃을 작렬시키며 스타리그 통산 역대 8번째로 2시즌 연속 스타리그 결승전 진출에 성공하기 이른다.
1세트는 초반 올인성이 아닌 치즈러쉬로 견제를 했지만 프로토스가 멀티를 늘려서 캐리어로 전환하는 시기에 12시 확장의 타이밍 러쉬를 갔는데 중간의 교전에서 질럿이 발업이 되지않아 박세정이 패배했다.
그후 이영호는 캐리어가 나올 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머리를 이미 지었고, 벌쳐&탱크 부대 속에 골리앗까지 몇 기 있었기에 막 만들어진 깡통 캐리어는 힘도 쓰지 못해 보고 박세정의 멀티가 다 파괴되어서 이영호가 승리하였다.
2세트은 역시 박세정의 초반 쓰리 넥서스로 멀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마인 역대박도 터져서 모두가 질거라고 예상한 타이밍에서, 3멀티에서 뽑아낸 자원을 바탕으로 한 9팩토리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테란에 병력에 비해서 플토는 멀티에 비해서 물량이 나오지않았고, 게이트가 많은 박세정의 본진이 밀려서 이영호가 역시 승리하였다.
사실, 팩토리 숫자를 박세정이 옵저버로 보고도 게이트를 늘리지 못한게 패인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았다.
3세트는 이전까지와는 달리 이영호의 멀티가 훨씬 많았고, 이영호다운 운영으로 압도적으로 이겼다. [4]
결승 상대는 CJ 엔투스의 김정우[5]
그리고 김정우와의 결승 1세트, 발키리 생산 이후 이영호의 모니터가 잠깐 꺼지면서 PPP 요청, 재경기가 선언되었다.
그리고 이영호가 1, 2세트를 이겼으나, 3, 4, 5세트를 김정우에게 역스윕당하면서 준우승.
결승전이었던 5월 22일 2연승하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2연패하며 2:2로 가더니 마지막 세트에서 노배럭 더블커맨드로 가다가 22시를 2분 남기고 준우승하여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5세트 당시 이영호의 건물과 유닛 색깔은 YellOw. 이로써 2영호는 양대리그 2회연속 결승 진출에 총 2회 우승, 2회 준우승을 하게 된다. 덧붙여서 당시 격납고에는 비행기 2대가 있었다. 그런데 그 비행기들 보잉 777, 737기 두대 합치면 2000억원정도의 가격이 나온다고 한다. 더불어 관중수는 1만 2천명. ~`이거 완벽한 황신의 저주. 하늘마저 대놓고 콩까고 있어! 정말 양대리그 준우승을 하면 명예 콩라인이라도 가입시켜줘야 하는 것은 아닐지...[6]
4. 하나대투증권 MSL
32강 - 4월 8일: 전상욱에게 물량을 압도당하면서 패자전으로 떨어졌으나, 가까스로 고석현과 김성대를 연달아 잡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 신대근전 패배 이후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 주면서 뭇 이영호 팬들을 걱정시켰다. 당시 MSL 32강 경기하던 날 오프 뛴 팬의 증언에 따르면 감기라도 걸렸는지 시종일관 기침을 하고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다고 한다.어쩌면 한 경기를 지기는 했지만, 16강 진출했는데도 경기력 저하 이야기를 듣는 게 이영호 퀄리티일지도 모른다...
16강 1세트 - 4월 17일 :
16강 2세트 - 4월 22일 : 1세트과 마찬가지로
8강 1세트 - 4월 29일 : 웅진 테란 정종현과의 분리형 다전제인 5전 3선승제 중 8강 1세트에서 후반 배틀 싸움에서 대패를 하면서 패배. 지고 난 뒤에 한동안 부스 안에 머무르면서 경기 양상에 대해서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후 1주일 뒤인 5월 6일에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8강 나머지 경기에서 노배럭 더블을 하는 정종현에게 전진 배럭을 시도하여 빌드상에서 압도하여 2, 3세트를 연속으로 잡고 4세트에서는 오히려 SCV를 째면서 원배럭 더블을 시도, 심리전에서 앞서가며 상대의 전진 팩토리를 막은 뒤에 역시 정종현을 압살하며 정종현은 강라인에 가입시켜 주었다.
테테전인데도 거의 1시간만에 2, 3, 4세트를 잡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시간으로 따지면 1세트와 똑같은 시간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번에는 포카리 4개를 가져왔다. 아예 미니 냉장고(...)를 가지고 다닌다는 말도 있었다.
4강 - 5월 13일 : 윤용태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본인의 기록이기도 했던 토스전 12연승을 13연승으로 갱신했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10년 역사상 최초로 양대리그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내용은 4강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처참했다.
1, 2세트는 어디의 멋진 표정을 지닌 머리 큰 사람의 필살기와 비슷한 내용으로, 포모스 등지에는 치킨을 시켰더니 두 경기가 끝나있다는 글까지 올라왔을 정도. 이건 테저전이 아니라 프테전이다!!
원게이트 더블하는 프로토스에게 전진 배럭에 이은 그것을 사용하여 넥서스 부수고 프로브 피해를 입히고, 무난히 압살했던 게 1세트.
2세트에서도 전진 배럭과 그것으로 프로브 피해를 입히다가, 프로토스가 한숨 돌리는 사이에 본진에 배럭을 내려서 파이어뱃으로 프로브 관광[7]
그리고 3세트. 이번에는 호되게 당한 윤용태가 더블을 가지않자,[8] 입구 막고 더블... 그 후 빠른 2 멀티로 팩토리를 엄청 모아서 드라군을 다 끊어 먹은 뒤에 무난히 윤용태를 압살.
참고로 2세트의 그것 이후의 전략이 있었는데 보여주지 못했다고 하였다. 이것마저 데자뷰가...
그리고 이제동이 4강에서 김윤환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옴으로써 MSL 결승전이 2연속 리쌍록으로 결정.
이영호가 2010년 5월 22일에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에서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29일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준우승하게 되면 양대 동시 준우승과 MSL 2연준을 동시에 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결승전 - 5월 29일 :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삼연쌩더블로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3:0으로 이제동을 꺾으며 우승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김정우한테 당한 것이 약이 된 듯 철저한 입구막기와 저글링 대비에 이은 경기 운영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1세트 트라이애슬론에서는 이제동의 센스 있는 드론 숨기기에 이은 정찰로 비장의 안티 뮤탈 1/1/1체제(배럭, 팩토리, 스타포트) 전략이 노출되어 버렸다. 이제동은 뮤탈은 소수만 뽑고 재빠른 확장과 하이브 테크를 준비해서 이영호와의 머리싸움에서 앞서나가는 듯 보였다. 이영호는 타이밍을 재고 바이오닉 부대로 이제동의 앞마당을 공격했지만 이제동은 2개의 디파일러 마운드에서 컨슘, 플레이그를 동시에 개발, 결국 이영호의 공격을 막아낸다. 하지만 이제동이 무리하게 울트라 테크를 가려는 사이 병력의 공백기를 집요하게 노린 이영호는 결국 이제동의 앞마당을 날리고 멀티에 타격을 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오드아이2. 노배럭 더블과 노스포닝 3해처리의 배짱 싸움에서 이은 빌드 싸움. 이제동은 뮤탈을 뽑았지만 이영호는 1경기와 같은 1/1/1 안티 뮤탈 빌드를 선보이며 머리 싸움에서 이겼다. 그리고 본진에 터렛을 하나도 안 올리고 이제동이 2멀티를 가져가려는 타이밍을 잡고 바이오닉 부대와 발키리 3기가 진출했다. 빠른 타이밍에 진출한 이영호의 병력과 약간의 스커지 컨트롤 미스가 더해져 이제동의 병력이 그대로 밀려버리고 이영호는 2멀티를 밀고 앞마당으로 쇄도하면서 GG를 받아냈다.
3세트의 맵은 매치포인트. 이영호로서는 NATE MSL 결승 1세트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마지막 세트 등에서 악연이 있는 맵이었는데 그 때와 똑같이 본진이 7시에 걸렸다.
이번에도 노배럭 더블로 배를 째버린 이영호를 보고 이제동은 히드라 올인을 준비했다. 이영호는 이 사실을 모르고 골리앗을 뽑기 시작한 상태였지만 이제동이 진출하는 순간 그 사실을 알고 벙커를 1개 더 지은 뒤 SCV를 대기시켰다. 벙커가 2개째 완성된 직후 히드라가 공격을 개시. 뚫리느냐 막느냐의 싸움에서 SCV들이 미친듯이 수리하던 벙커는 끝내 깨지지 않았다. 이제동이 충원병력을 보내는 순간 팩토리에서 탱크가 시즈업이 완료되면서 이제동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제 이영호의 메카닉 병력이 이제동의 2번째 멀티와 앞마당을 날려버리고 소수 벌쳐가 3번째 멀티를 견제하면서 전세는 결정 되어 버렸다.
김정우에게 먼저 두 세트를 이겨 놓고도 공격적인 저글링 운영에 대비하지 못해 고배를 마셨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결승전과는 대조적으로 배짱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인 게임이었다.
5. 빅파일 MSL
이영호는 하나대투증권 MSL을 우승했기에 탑시드를 확보했고, 조지명식에서 3개의 대진 변경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기에 화제가 되었다. 특히 김정우를 자기 조인 A조에 데려오자 "(이영호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에서)이겨 봤기 때문에 이길 수 있다."라고 김정우가 말했는데, 그 말에 이영호가 우승 3번은 하고 오셔야...드립을 쳤다. 거기에 염보성이 이영호와 맞붙을 뻔했는데, 당시 염보성이 "다음 주 목요일 6시에 강남에 어머니가 뭘 갖다주신다"면서 부모님드립 + 강남드립으로 또 염보성이 터트렸다.결국 개막전 상대는 프로리그에서 잘 안지는 승리의 턱을 가진 김도우로 결정되었다.
7월 1일, 개막전에서, 김도우를 무난한 운영으로 이기고 승자전에 올라 김정우와 대결했는데, 이영호가 김정우의 전략을 레어 단계에서의 패스트 러커인줄 아는 바람에 수비만 하다 김정우의 빠른 하이브 운영에 말려 허망하게 패배하였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이승석을 잡고 가까스로 16강에 진출. 당시 멘탈적으로 약간 문제가 온 건지 실력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을 걱정시키고 있었다. 하나대투증권 MSL에서도 32강에서 1패하고 올라간 걸 생각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었지만, 왠지 불안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었다.
7월 24일, 16강 1세트에서 같은 팀 우정호와 대결했다. 우정호가 전진 게이트를 시도하고 가스러시를 하자 바로 투배럭부터 올린 다음에 전진 게이트를 찾아내는 맵핵급 눈치를 보여주었다. 이후 치즈러시로 우정호의 게이트를 밀고 본진까지 난입해서 프로브를 학살한 뒤, 메카닉으로 꾸준히 프로브 피해를 강요하며 앞마당을 조이면서 GG를 받아냈다.
7월 31일, 트라이애슬론에서 우정호와의 16강 2세트를 치렀다. 중간에 잠시 PPP를 요청했는데 그 이유가 조명이 너무 눈부셔 게임하는데 방해돼서. 이 말을 전해 들은 우정호는 그저 웃었다. 군대간 형 한테도 편지를 써본적 없는 우정호가 3세트까지만 가자고 편지를 보내왔지만 꼼딩은 미안이라는 쿨시크한 답장을 보냈다(...) 경기 내용도 바카닉으로 우정호의 앞마당을 밀어버린 뒤 투셔틀 리버를 큰 피해없이 막고 벌쳐드랍으로 3시, 4시 멀티를 견제한 뒤 무난한 힘싸움으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 이로써 빅파일 MSL에서 토스는 전멸했다.
하지만 8강 상대가 바로 팀 동료인 정ㅋ벅ㅋ자. 팀킬 매치도 팀킬 매치지만 과연 아레나 MSL의 정ㅋ벅ㅋ이 재현될 것인가에 기대가 모아졌다.
8월 5일 펼쳐진 8강 1세트에서는 초반 박지수의 벌쳐 정찰에 투스타 레이스 전략이 밝혀졌지만 레이스 컨트롤로 최대한 이득을 뽑아먹으면서 전체 운영에서 한발씩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리한 라인을 잡은 뒤 멀티를 박지수보다 최소 1개 이상 많이 가져가면서, 자기 멀티 1개가 털릴 때 박지수의 멀티를 2~3개를 동시에 터는 발빠른 대응을 보여주었다. 결국 1세트는 역ㅋ정ㅋ벅.
8월 12일날 벌어진 8강 2세트에서는 최강의 눈치를 활용하며 박지수의 전진 팩토리를 발견했고 벙커로 벌처를 길막하는 센스에 힘입어 승리. 3세트에서는 그냥 무난하게(...)승리하여 세트스코어 3:0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정명훈으로 결정되었다.
8월 19일 정명훈과 WCG 대표 선발전을 치르고 온 후 빅파일 MSL 4강에서 다시 정명훈을 만나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벌어진 1세트는 정명훈의 화려한 벌처컨트롤과 드랍십을 이용한 엄청난 다중 견제에 시달리며 한 때 앞마당과 본진을 제외한 멀티 2곳이 모두 마비되는 지경까지 갔다. 하지만 끝끝내 무너지지는 않고 꾸준히 정명훈의 공격을 방어해내며 9시에서 정명훈의 드랍 공격을 저지한 후, 바로 역공에 나서 7시를 밀어버리며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7시와 1시를 두고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정명훈은 일찍 먹은 3시 자원이 떨어진데 반해 이영호는 9시 자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병력을 찍어내서 결국 7시를 차지하며 승리를 일궈냈다. 2010년 최고의 테테전이자 최고의 명경기라 불려도 손색이 없었던 이경기는 결국 스갤 어워드에서 올해의 명경기를 수상했다.
트라이애슬론에서 벌어진 2세트는 서로 투스타 빌드를 가는듯하다가 이영호가 팩토리 체제로 노선을 전환, 탱크 라인을 잘 긋고 스타팅 멀티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서 정명훈이 회심의 본진 드랍으로 이영호의 팩토리 지대를 장악하며 반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영호는 정명훈의 2차 드랍십 병력을 잘 싸먹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영호가 멀티에 팩토리를 복구하면서 밀고 들어오자 정명훈이 막아내지 못했다.
투혼에서 벌어진 3세트는 1세트와 유사하게 정명훈의 압도적인 우세로 흘러갔다. 멀티, 병력 모두 이영호의 철저한 열세였지만 기어이 11시 멀티를 차지하고 드랍쉽으로 정명훈의 7시 멀티를 마비시키면서 절대적으로 불리했던 전황을 극적으로 반반까지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원래의 격차는 극복하지 못한 듯, 정명훈의 배틀크루저와 탱크에 다수의 레이스로 대항했지만 결국 발키리가 휴가간 사이에 배틀을 모두 잡고도 정명훈의 골리앗에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오드아이3에서 벌어진 4세트에서는 정명훈이 빨리 가져간 제 2 멀티를 이영호가 무리해서 밀려고하다가 중앙 싸움에서 패배를 맛보고 정명훈이 멀티를 지키면서 정명훈 쪽으로 무난히 승부가 기울었다. 이쯤되면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1 결승전에서 김정우에게 당한 역스윕의 악몽이 떠오를법한 상황.
5세트는 1세트에서 벌어진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펼쳐졌다. 이영호가 무리하게 병력을 진출시켰다가 진출한 병력이 전멸당하면서 조금 불길하게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1세트에서 보여준 정명훈이 화려한 벌쳐 플레이를 이영호가 펼치면서 조금씩 이득을 챙겨나갔다. 그리고 탱크 라인을 긋고 3시, 1시, 7시 멀티를 모두 가져가면서 자원에서 정명훈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정명훈은 전투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기는 했지만 이영호의 병력 배치와 위급한 순간의 적절한 지원 때문에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영호의 병력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정명훈의 생명줄인 9시 멀티를 날려버린 뒤, 게임 후반에는 모든 요충지에 이영호의 병력이 자리잡고 정명훈이 가는 곳마다 드랍쉽으로 지원하는 체제가 완성되면서 한 사람은 걸어다니는데 한 사람은 날아다니는 모습이 완성되었다. 계속 이영호의 멀티를 공격했지만 계속 손해를 보게된 정명훈은 마지막에는 이영호의 거점에 포위되는 형국까지 몰리면서 GG.
매 세트마다 대박 경기가 만들어지면서 진정한 테란의 1, 2위의 명성에 맞는 대결이 펼쳐졌다. 테테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기는 커녕 서로가 최고 수준급의 실력을 뽐냈기에 결승전급 수준의 경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물론 정명훈은 3세트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도 경기를 끝내지 못해 덴레기, 새가슴이라고 까이긴 했지만 다전제에서 이영호를 그 정도로 몰아 붙일 만한 선수도 드문게 사실이다.
한참 뒤인 2016년, 이영호는 은퇴 후 첫 개인방송에서 어떤 경기가 가장 기억이 남느냐는 한 팬의 질문에 이 때 정명훈과 벌였던 5전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수없이 많은 경기를 치렀던 이영호 자신도 첫손에 꼽았을 정도로 본인에게나 팬들에게나 머릿속에 깊게 각인된 명경기로, 스타판을 기억하는 팬이 있는 한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것이 분명하다.
참고로 이때의 긴 장기전 때문에 스갤의 화력은 물이 올라있었으나 모든 경기가 다 끝나자 10시가 되는 바람에 다들 제빵왕 김탁구가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다른 갤러리들을 털지 않고 그대로 돌아갔다.
결국 4강에서 3:2로 승리. 또 결승에 진출했다. MSL 3시즌 연속 결승전 진출. 역시 이영호라는 느낌. 확실히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역스윕이라는 자체는 그에게 아직도 악몽인 듯했다. 5전제에서 방심하면 역스윕당한다는걸 깨닫고 정신차려서 감각적으로 플레이했다고 한다.[9] 이로써 8전제에 종말을 찍었다.
결승 상대는 이제동 혹은 이재호. 3연속 리쌍록 결승전이 성사되느냐 혹은 09-10 위너스 리그의 최강자끼리의 매치가 되느냐가 관심사.[10]
결국 8월 21일, 이제동이 승리하게 되면서 3연속 리쌍록이 이루어 졌다! 이로써 빅파일 MSL 결승전은 흥하게 되었다.
8월 28일 벌어진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이제동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1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에서는 골리앗 위주의 메카닉으로 가는척 하다가 바이오닉으로 전환, 골리오닉으로 이제동의 허를 찌르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오드아이3에서는 4팩토리 온리 골리앗으로 타이밍 러시로 탱크 타이밍을 재던 이제동을 또다시 속이며 또다시 승리를 따냈다. 특히 골리앗으로 저그가 쪽도 못쓰고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저그를 압살을 시켜버리는 완벽한 빌드라는걸 보여줬다.[11]여기까지만 해도 이제동이 정말 아무것도 못 해보고 털렸기 때문에 또다시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의 3:0 무도관광이 재현되나 싶었지만...
3세트 투혼에서는 정말 옛날 테란스러운 원배럭 더블 바이오닉 운영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이제동이 아슬아슬하게 1시 멀티를 지켜내고 4가스를 확보하면서 승부의 추가 이제동 쪽으로 기울었다.
4세트 트라이애슬론에서는 이제동의 9드론에 일찌감치 털리는 것도 서러운데 그 와중에 자동문을 시전하면서 GG.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결승전의 악몽이 생각나는 세트스코어 2:2 상황. 그리고 운명의 5세트.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이제동은 자신 있는 투햇뮤탈을 들고 나왔지만 이영호는 이를 겨냥한 업마린+4배럭을 확보시켜둔 후 였다. 이영호의 병력이 재빠르게 진출해서 이제동의 1시 멀티를 날려버리면서 이영호에게 경기가 유리하게 진행되었다. 이제동은 그 다음 이영호의 양방향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이미 이영호는 다수의 배럭을 확보하고 사이언스 베슬이 뜬 상황. 직후 벌어진 전투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의 병력을 잡고 12시와 1시를 타격하면서 이제동에게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이영호는 2번째 MSL 우승, MSL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6.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7월 30일, 16강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김명운과의 눈이 정화되는 명경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영호는 노배럭 더블로 시작하고 김명운은 투햇뮤탈로 이영호를 흔들려 시도했지만 이영호가 칼 같은 타이밍에 뮤탈 대비를 완벽하게 마치면서 김명운의 시도를 무위로 돌렸다.하지만 김명운은 뮤탈 생산을 그만두고 히드라를 양산하며 7시와 6시를 가져가면서 이영호를 자원으로 압박했다. 하지만 이영호도 메카닉 테란으로 서서히 진출하면서 9시 멀티를 먹으면서 멍군을 불렀다. 김명운은 3시 멀티를 먹으면서 서로 인구 수 200을 채우고 서로의 목줄을 노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12시의 이영호 방어라인을 향해 김명운이 다수의 저글링과 히드라, 몸빵용 소수 울트라에 디파일러로 3~4군데에 동시에 다크스웜을 뿌리고 오버로드로 저글링을 드랍하는 플라잉 디파일러 운영을 보여주면서 열전이 시작됐다. 수 차례 전투가 벌어졌지만 마인밭과 108 번뇌 터렛[12]과 시즈탱크, 기막힌 디펜시브 매트릭스 작렬로 이영호는 끝까지 수비라인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1시까지 전진을 시작했다.
격전 끝에 탱크를 다수 소비한 이영호도 가스가 거의 다 떨어지면서 9시 방어를 위한 예비 시즈탱크를 죄다 1시로 돌렸고 김명운도 병력을 쏟아부으면서 최대한 1시 가스를 아득바득 먹으면서 버티려고 했지만 결국 이영호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한 채 1시가 날아가고 말았다.
김명운은 마지막 남은 병력을 쏟아부었지만 결국 이번에도 이영호의 수비라인이 버텨내면서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이날 김명운도 엄재경의 말마따나 저그의 끝을 보여주는 멋진 플레이를 보였지만 테란의 끝을 보여준 이영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날 김명운의 본진을 방문한 테란 병력은 초반 정찰 SCV가 전부였다.
8월 4일에는 캐 저그맵이라 알려진 비상-드림라이너에서 박재혁을 예술적인 타이밍 러쉬로 잡아냈다. 이것으로 조에서 2승으로 1위.
8월 13일 구성훈전에서 상대의 투스타 빌드를 알고 있다는 듯이 투팩을 올리면서 무난히 승리, 연승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3전 전승으로 조 1위로 8강 진출 확정. 8강 상대는 신상문.
8월 20일 신상문과의 8강 1경기. 맵은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빅파일 MSL 1경기처럼 신상문의 화려한 벌쳐 테크닉에 시달리다 크고 아름다운 탱크 러시에 6시가 날아가고 7시가 마비되는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본진 드랍십 진입로에 터렛 도배를 해놓고 함정카드를 발동하자 신상문이 드랍십과 인구 50을 이영호의 터렛밭에 조공(...)하는 참사를 벌이고 말았다.[13] 직후 이영호는 9시를 먹고 중앙에서 조금조금씩 이득을 챙기다가 신상문이 답이 없어서 배틀을 뽑자 본진 드랍으로 배틀과 서플 지대를 날려버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모든 자원을 먹고 서로 대치 상황이 펼쳐지자 일꾼을 총동원, 마지막 남은 9시 옆 미네랄 멀티를 장악하면서 최후의 승리를 낚아챘다. 신상문은 이 와중에 미네랄이 1400이 남았는데도 벌쳐를 뽑지 않아서 조작소리 들으면서 까였다.[14]
참고로 경기 후 인터뷰에서 " 김구현 선수는 캐리어를 쓰면 진다. 그건 김택용 선수도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함으로써 구리어 및 코리어를 디스했다(...).
8월 27일에 열린 빅파일 MSL 결승전을 하루 앞둔 상태로 신상문을 상대로 또 다시 승리함으로써 4강 진출. 상대는 뇌제 윤용태.
9월 3일에 열린, 서로 이전까지 전승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있던 윤용태와 이영호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대결은 이영호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고 이영호는 결승전에서 이제동을 또 만나게 되었다... 참고로 스타리그에서 리쌍록 결승전은 이때가 최초.
9월 11일 상해 동방명주 앞에서 드디어 스타리그 최초 리쌍록이 벌어졌다.
1세트 태풍의 눈에서 이제동은 버로우 저글링을 통해 이영호의 병력을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어떻게 눈치챘는지 이영호가 충분히 병력을 모으고 진출하면서 언버로우한 저글링이 한 번에 녹아버리고 뮤탈이 쫓겨나고 말았다. 이제동이 1시 멀티를 시도했고 럴커 2기로 이영호의 바이오닉 1부대를 잡아먹었지만 결국 이영호의 공세 앞에 1시가 무너지고 중앙이 장악당하고 말았다. 이제동은 디파일러를 방어용으로 밖에 쓸 수 없었고 결국 힘을 모아 밀려드는 이영호의 병력에 무너지고 말았다.
2세트는 악명 높은 테란맵 폴라리스 랩소디 이제동은 4드론을 선택했고 이영호는 전진 배럭을 시도했다. 이제동의 저글링이 이영호 본진으로 난입해서 다수의 SCV를 잡아내면서 사실상 이제동이 승기를 잡았다. 이영호는 2배럭에서 병력을 모아 이제동을 압박해 역전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극적인 순간 이제동의 저글링 발업이 완료되면서 이영호의 마지막 병력을 잡아먹고 승리를 거뒀다.
3세트는 그랜드라인SE. 경기 시작하자마자 이제동이 또 4드론을 시전한 것을 확인한 해설진과 관중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나왔고 스갤은 대폭발해서 이제동을 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영호도 배럭을 본진에 짓고 대비를 해둔 상태. 이제동의 저글링이 SCV와 소수 마린에게 막히고, 올인성 공격으로 드론을 뽑지 않은 이제동은 GG를 치고 말았다.
그리고 운명의 4세트... 이 마지막 경기는 마치 과거 임진록을 연상케하는 명경기였다( 폭탄 드랍이라든지 디펜시브 드랍쉽이라든지...) 악명 높은 저그맵 비상-드림라이너. 이영호는 5배럭 벙커링을 선택했다. 이제동은 12앞마당. 경기가 이대로 끝나나 했지만 이제동의 드론이 모두 뛰쳐나오며 이영호의 벙커링은 막아냈다.
하지만 이제동은 다수의 드론이 잡히고 테크트리가 꼬인 상황이었다. 결국 이제동은 뮤탈을 포기하고 저글링러커로 방향을 잡았다. 벙커링 자체는 실패했지만 비상-드림라이너가 뮤짤에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이제동이 뮤짤의 최강자란걸 생각하면 이미 뮤짤을 봉쇄한 타이밍에 이영호가 승기를 잡은 셈이었다.
이제동은 폭탄 드랍으로 본진을 장악하려했지만 이영호의 시즈 탱크와 진출했던 병력이 적절한 타이밍에 귀환하면서 본진 장악에 실패했다. 공격권을 잡은 이영호는 디펜시브 드랍십을 이용해서 곳곳의 이제동의 멀티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이제동은 디파일러를 뽑아 이영호의 병력을 막아내면서 끈질기게 버텼지만 이미 이영호가 중앙을 장악한 단계에서 멀티 확보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압박을 받았다.
소모전 끝에 이제동의 멀티가 모두 밀리고 병력이 줄어들자 마지막으로 다수의 시즈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이 이제동의 앞마당으로 쇄도하면서 이영호의 양대리그 동시 우승과 골든마우스 획득이라는 위업을 달성해냈다. 거기다가 스타리그 사상 최초의 비(非) 로얄로더 출신 골든마우스 획득자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하였다.
7. WCG 2010
8월 11일에는 WCG 대표 선발전 예선전 16강에서 신상문을 2:0으로 꺾고 올라갔다. 게다가 그 중 한 경기는 꼼틀을 가면서도 승리하면서 최종병기의 테테전은 건재함을 알렸다. 8월 19일 정명훈과의 8전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곡예사 WCG 대표 선발전 4강의 다른 대진이 이제동 vs 김정우라는 저그원탑 떡밥매치가 있기에 WCG 결승은 무조건 흥했다! 김정우가 올라가면 이영호가 질 가능성도 높았다. 당시 이영호 상대로 김정우가 4연승 중이었고 기존에 밀리던 상대전적이 요 3개월도 안돼서 모두 김정우가 땜빵질을 해버렸기 때문이었다.8월 21일에는 분노한 김구현 [15]의 캐리어에 1세트를 내주었으나 꼼딩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게 적절히 센터배럭 후 타이밍 러쉬로 2세트를 따낸 후, 3세트에서는 또다시 108터렛을 시전하며 김구현의 캐리어를 깡통으로 만들며 승리하였다. 인터뷰 후 "힘들어서 아파 본 적이 처음"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 일정이 정말 빡빡했던 듯. 그리고 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이제동이 김정우를 2:0으로 이기면서 2010년에만 NATE MSL 결승전,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에 이어 또 리쌍록 결승전이 성립이 되었다.
8월 22일 국내 WCG 결승전에서는 이제동을 상대로 첫 세트에서 테란의 꿈의 조합 배틀탱크를 보여주며 승리했으나, 2세트 뮤짤에 털리고 3세트에서는 초반러쉬에 당하면서 패배. 그런데 채팅창에는 'ㅋㅋㅋ'라고 해서 훈훈함(...)을 더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동도 ㅋㅋㅋ로 답했다.
WCG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당연하게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의 상대는 숙명의(?)라이벌 이제동. 스갤의 반응은 결승전 리쌍록 아니다~ 야 신난다..
10월 3일에 열렸던 4강에서는 2:1로 이제동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 1세트는 메카닉 운영으로 힘으로 이제동을 찍어눌렀고, 2경기는 근래 리쌍록중 최고의 명경기를 펼친 끝에 이제동에게 패배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이제동을 무난하게 압살하며 결승 진출.
스갤에서는 사람들 아무도 안 볼 때 이벤트전에서 명경기 펼치면 뭐하냐[16]라고 깠다(...) 결승에서는 김구현과 WCG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금메달을 따버렸다.
1세트 아웃사이더에서는 중앙 힘싸움에서 패했음에도 멀티를 더 가져가면서 서서히 우세를 가져갔다. 이후 벌어진 개싸움에서 어떻케든 본진 팩토리와 커맨드를 지켜내면서 김구현의 멀티를 타격하고 본진 게이트를 상당 시간 장악하면서 승기를 잡은 뒤, 김구현의 멀티를 밀면서 승리를 거뒀다.
2세트 데스티네이션에서도 빠른 2, 3멀티를 가져갔지만 김구현과의 중앙싸움에서 마인 역대박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병력이 전멸했다. 하지만 김구현의 병력을 다리 지역에서 막아내고 간발의 차로 9시 멀티를 밀고 자신의 3시 멀티를 지키더니 갑자기 전세가 뒤집히면서 김구현의 멀티를 밀어내고 병력 몰이를 하면서 토스의 전력을 압살해버렸다. 김구현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용선생도 왜 역전됐는지 모르겠다. 내가 코치라도 김구현에게 수고했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고 했을 정도.
참고로 이번 2010 WCG 그랜드 파이날 마지막 날에 선수 모두 수영장에 갔는데 김구현 선수가 익사할 뻔하는 큰 사고가 있었지만 이영호가 특유의 S급 위기대처능력으로 김구현을 구출해냈다.[17]
스갤에서는 "역시 갓느님 사람목숨도 구하시네."란 반응이 나왔다.(...) [18]
해당기사는 여기.
악질 꼼팡이 들은 갓라인에 인명구조도 넣자고 주장했다.
아무튼 이영호가 3시즌 연속 양대 리그 동시 결승 진출, 양대 리그 동시 우승, 골든마우스 획득, WCG 2010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2010년을 기점으로 스타판 최강은 이영호라는 사실이 기정 사실화된 듯 했다.
하지만...
8. 피디팝 MSL
조지명식부터 심상치 않게 시작했다. 이때 당시 이영호의 소속 팀은 kt 롤스터는 리그 최하위, SKT T1은 리그 최상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때 SKT의 최연성 코치가 KT를 비웃는 짤을 자신의 싸이에 올렸고[19] 여기에 흥분한 이영호는 자신의 선수인생 최고의 위기가 왔다고 하면서 조지명식에 오면서 굳게 마음먹고 자신의 조에 SKT 선수 3명을 몰아넣거나 SKT 선수 4명을 정명훈이 있는 조에 몰아버리겠다고 생각했다고 하였다.[20] 하지만 자기는 그런 자세는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했으며 그리고 그걸 누가 했다고 똑같이 따라한 것도[21]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둘을 동시에 까는데 성공했다.[22]하지만 그 후의 결과는 충격의 2연패 광탈. 12월 16일, SKT T1의 최호선에게, 또 STX SouL의 김도우에게 연속으로 패하며[23]32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한때 22연승을 달리던 테테전에서 2연패 후 탈락했다는 점이 더욱 충격적이다.
특히 최호선과의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프로리그에서 박재영이 최호선에게 당했던 마패관광의 복수를 위해) 마패관광을 시키겠다고 호언장담을 한 상태에서 진거라 폭풍같이 까이고 있다. MSL 16강 진출 후 최호선의 인터뷰 중에서 오늘 내가 이기면 마패 러시를 하려고 했는데, 아직은 이영호 선수 말대로 레벨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서 하지 않았다 라는 말을 남겨서 이영호는 더더욱 폭풍같이 까였다. 기사
9.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2월 8일 개막전에서 김구현과 상대하게 되었다. 맵이 토스가 테란 상대로 한 번도 진적이 없는 아즈텍이었고 10-11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많은 이들이 걱정했던 분위기. 실제로 이영호는 하루 전에도 프로리그에서 이재호에게 무참히 패했었고[24], 그것이 영향을 끼친 탓인지 아니면 토스맵이라서 그런지 패배하고 말았다.[25] 이영호를 떨어트리려면 16강에서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1패를 안고 시작하게 됐다.그러나 12월 15일 프로리그에서 kt 롤스터와 SKT T1과의 이동통신사 더비 매치때, 티원의 도재욱을 상대로 승리를 따낸 후 바로 티원의 신예 정경두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무난한 이영호의 승리.
그런데 12월 22일 이카루스에서 박재혁을 상대했으나 지나치게 뮤짤을 의식한 플레이가 간파당했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병력도 변변치 않은 상황에서 바이오닉 공업도 안하고 터렛만 마구 지어댔다. 한마디로 저게 대체 무슨 빌드야?라고 하기 딱 좋은 기괴한 빌드, 박재혁의 공격을 막을 때 탱크를 포함한 메카닉 유닛이 나온 걸로 봐서는 뮤짤 막고 메카닉에 경우에 따라 발키리도 추가하는 조합을 생각한것 같으나 박재혁은 그 체제로 넘어갈때의 공백기를 럴커를 앞세운 반올인성 공격으로 인정사정없이 후려쳤다.
뮤탈 - 러커 - 뮤탈 - 히드라 연타에 휘둘리다 공격 한번 못하고 무참히 대패하면서 정경두가 김구현에게 승리할 경우에 재경기를 통한 진출만을 기대하게 되었다. 오랜 인고 끝에 T1과 KT 양 팀의 분위기가 정반대로 뒤바뀌는 동시에 KT의 에이스인 이영호가 T1에 양대리그 광탈 여부가 달려버렸으니 아이러니의 극치.[26] 그리고 이영호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정경두는 무난하게 패배. 이로써 이영호는 탈락이 확정되었다.
결국 향후 3개월 동안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1]
36분간의 장기전 동안 서로 6~7만씩의 자원을 먹고,
김윤환 선수의 경우 1000마리가 넘는 유닛 생산에, 100마리가 넘는 울트라리스크와 110마리의 드론을 생산하였다. 보통 테란을 상대했을 때 절대 질 수 없는 저그의 상황이었다. 최종 유닛 생산수도 587:1052로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
[2]
다만 이미
신상문이 비슷한 전략을 보인 바 있었다.
[3]
이영호가 본좌로 불릴만한 무적포스를 내기 시작한 것은 2009년 11월부터이다.
테테전 22연승이 8개월 동안 지속되었다고 이를 본좌 떡밥 근거로 내세우려는 뉴비들이 많으나, 말 그대로 그것은 테란전 뿐이고 대 프로토스전은 이때에 와서야 예전의 포스를 찾는 중이었다. 비교적 그 시기가 짧았던
최연성과
마재윤이 판을 쥐고 흔들었던 시절만 해도 1년 6개월 정도라는 것을 생각할 때 아직 본좌라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스타 커뮤니티에 다수 있었다.
[4]
참고로 5월 7일 4강까지 기준으로 해서 2010년 토스전이 22승 2패이다.
[5]
엄재경은 그를 지옥에서 돌아온 사나이라 하였다.
[6]
그런데 후에 정작 양대리그 동시 준우승의 쾌거를 거두고
콩라인 명예 회원에 등극한 사람은
이제동이었다.
[7]
이로써, 이영호에게는 벙커링이 대 저그전 최강전략을 뛰어넘어 전종족 최강전략으로 거듭났다. 참고로 이영호는 테란상대로도 벙커링을 한다
[8]
만약 3연
더블넥이였더라면
그분 이 세운 2004년의 역사를 뒤집는 스타크래프트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을 것이다.
[9]
실제로 5세트따위는 생각도 안했다고 한다.
[10]
참고로 이재호는
이제동에게 WCG 대표 선발전 3전제에서 이미 패했다.
[11]
참고로 이 빌드를 만든 사람은 타임 어택커이자
정ㅋ벅ㅋ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박지수가 만든 것이다. 이영호 역시 개인방송에서 맞다고 했으며 자신은 박지수가 빌드를 만들고 자신은 그걸 경기에서 썼다고 말했다.
[12]
터렛을 108개를 지었다고 한다(...)
[13]
후에 이 경기에 대해 신상문이 개인방송에서 푼 썰에 따르면 처음으로 청심환을 먹고 게임하다가 경기 내내 졸음이 쏟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드랍쉽을 잃었을 때 게임하다가 처음으로 뇌정지가 왔다고 한다.
[14]
사실 신상문 입장에서는
폴라리스 랩소디가 좁은 맵이라 벌쳐 활용이 힘들고, 더 들어올 미네랄도 없으니 조금씩 들어오는 가스라도 합쳐서 탱크나 골리앗을 뽑는게 낫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힘싸움에서는 벌쳐가 없어서 이영호의 목전에서 전진을 멈춰야 했다.
[15]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에서
신상문을 이기고 나서 승자 인터뷰에서 이영호가
김구현과
김택용은 캐리어를 가면 안 된다고 했었다(...)
[16]
경기시간은 오전 7시
[17]
우리는 여기에서
김구현의 신장이 몇인지 잠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이영호와는 머리 하나 정도 차이가 나는데 이영호는 신장 차이를 극복하고 김구현을 구한것. 수중 구출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 일이다.
[18]
그리고 "이영호 라면 모른다." 라는 말도 한마디씩 해주었다.
[19]
여기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크게 갈렸는데, KT의 팬들은 해도해도 너무한 처사가 아니냐며 크게 흥분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상으로는 하루이틀도 아닌데 왜그렇게 죽을둥 살둥이냐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최연성의 싸이대문.
[20]
피디팝 MSL 조지명식의 룰에 의하면 전 시즌
MSL인
빅파일 MSL 우승자인 이영호는 선수 3명을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었다.
[21]
이 사람은 2006년 여름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하이트 스파키즈 팀 선수들에게 시전했다가 모든 스타 커뮤니티가 난리가 나고 욕을 왕창 먹은 적이 있었다.
[22]
하지만 정작 자신의 조에는 네임드 선수가 없어서 쉽게 가는데 무슨 헛소리냐는 지적도 있었다.
[23]
대
최호선의 경우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마패관광을 시도하다가 순식간에 역전당했고 대 김도우의 경우 초반 싸움부터 계속 밀리기 시작해서 경기 끝날때 까지 역전 한번 못하고 압살당한 거의 밀봉 수준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광탈했다.
[24]
다만
이재호가 대테란전의 최강자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그의 별명중에 장기전의 지배자라는 별명이 있는데 거의 모든 경기가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테테전은 그야말로 이재호가 주도권을 잡고 들어간다. 다른건 몰라도 테테전에서의 이재호는 갓재호라 칭송받을 만큼 막강한 능력을 자랑한다.
[25]
다만 완전 악질 꼼팡이 말고는 이런 드립을 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생명 살린건 좋은거지만 경기랑은 별개라는 생각이 지배적.
[26]
對
박재혁전을 앞두고 매 경기마다 나오는 선수들의 한마디에, 이영호는
정경두 파이팅!이라고 써놓았다. 본래 의도는
박재혁을 꺾고
정경두가
김구현을 이기면 재경기 없이 8강을 가겠다는 의미였겠지만,
현시창. 뭐 어떤 경우에서든 정경두가 이기는 쪽이 이영호에게 유리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