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급전 맵 2019년 시즌3 2019. 11. 20. ~ 2020. 02.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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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
써킷브레이커 |
데스티네이션 |
글라디에이터 |
네오 실피드 |
화이트아웃 |
단장의 능선 |
데스티네이션 Destin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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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정보 | |
타 입 | 복합형 난전맵 |
사이즈 | 96 × 128 |
인원수 | 2인용 |
타일셋 | Badlands (황무지) |
맵 제작자 | 김응서 (Earthattack) |
본선 전적 누계에 포함된 리그 | |
Clubday Online MSL 2008 로스트사가 MSL 2009 |
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맵.2인용맵으로, 재미있는 요소가 많고 테란이 유리하지만 밸런스도 테사기 까지는 가지 않아 인기가 좋은 맵이다. 언덕에 있는 본진에는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입구가 있고, 미네랄을 캐야만 뚫을 수 있는 입구가 하나 더 있으며, 앞마당 앞에는 센터와 연결된 2개의 다리가 있다. 센터에서 우회 루트를 타면 앞마당 뒤쪽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이 위치에서 시야가 확보된다면 일꾼들을 공격할 수 있다.
2. 평가
반땅 싸움하기 좋아 테저전 메카닉 플레이를 많이 볼 수 있었던 맵이었다. 특히 3시와 9시 멀티가 취약한데 언덕 아래에서 탱크로 견제하는 플레이가 아주 강력했다. 문제는 테란이 트리플 가스 멀티를 먹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앞마당 앞의 다리를 건넌 메카닉이 자리를 잡고 있기 마련이었고, 그 경우 자연스럽게 언덕 아래에서 포격하는 탱크에 접근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지형이었다는 거다. 저그가 이에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좁은 언덕을 통해 돌파하든지 앞마당을 건넌 테란 메카닉을 돌파하든지 해야 했는데, 어느 쪽이든 자리잡은 메카닉 병력에 꼬라박은 꼴이었고 이로 인해 메카닉을 가는 테란에게 무난하게 트리플 가스 멀티를 내주면 저그가 이기기 상당히 어려웠다. 이런 면을 잘 보여주는 경기가 WCG 2009 대표 선발전 16강전 이영호와 김정우의 경기. 사용 당시에는 밸런스가 그럭저럭 테유리정도 선이었지만 2010~2011년 즈음에 사용되었다면 레이트 메카닉에 의해 테저전 밸런스가 붕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저그전 레이트 메카닉이 사실상 사장된 2021년 현대에 와서 쓰였다면 벤젠과 같은 이유로 저그맵이 되었을 듯.[1]테프전에서는 이렇게 반땅싸움에 유리한 면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가 할만한 맵이었는데, 러시 거리가 길고 2인용맵이어서 토스의 노게이트 더블넥서스와 전진시리즈가 잘먹혀 이러한 밸런스 양상이 나왔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데스티네이션이 사용되던 2008 후반부~2009년까지가 워낙 테란이 침체된 시기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시 원탑테란이 진모씨였으니 말 다한 셈[2].
저프전은 처음에는 토스가 좋았으나 저그가 3멀티 심시티가 발전하면서 공발업 질럿+아칸 러시가 막히고 역뮤탈 플레이를 통해 하이템플러를 저격하는 플레이가 발달하면서 저그 쪽으로 뒤집어졌다. 이 시기에 테란의 메카닉이 많이 사용되면서 저그의 심시티가 대단히 발전했던 것이 엉뚱하게 저프전에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몰래멀티 확보에 용이해 쿼터플을 시전하기 좋은 맵 중 하나다.
패치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래더맵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공방에선 각종 몰래건물 시리즈가 판을 치고 있다.
3. 여담
조병세가 이 맵에서 엄청난 승률을 올렸기 때문에 병세티네이션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결승전 7세트 경기에서는 화승 오즈의 대장 구성훈을 이 맵에서 꺾고 역 올킬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인규에게 서바이버의 황제라는 별명도 만들어 준 이제동과의 로스트사가 MSL 2009 서바이버 승자전 경기도 나름대로 유명하다. 결국은 이것도 테란맵.
[1]
실제로 미네랄 멀티가 없어지고, 중립 미네랄+다리 위치가 바뀐 버전이자 2023년 ASL S15부터 쓴 공식맵인
다크 오리진이 저그맵 평가를 받는걸 생각하면 더한 저그맵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2]
당시
박성균,
염보성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양쪽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을 때였고,
이영호,
정명훈도 본인들의 본격적인 전성기가 찾아오기 전이었으며,
이재호,
신상문 역시 간신히 평타를 치고 있었을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