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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08:20:21

슬레타 머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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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타 머큐리
スレッタ・マーキュリー │ Suletta Mercury
파일:슬레타 머큐리 설정화1.png 파일:슬레타 머큐리 설정화2.png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
2.2.1. 긍정적 측면2.2.2. 부정적 측면
3. 작중 행적4. MS 조종 및 전투력5. 가설6. 평가7. 인간관계8. 어록9. 모형화
9.1. 프라모델9.2. 완성품
9.2.1. 액션 피규어
9.2.1.1. S.H.Figuarts9.2.1.2. Figuarts mini9.2.1.3. AQUA SHOOTERS!
9.2.2. 스태츄 피규어
10. 여담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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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逃げたら一つ、進めば二つ。[1]
도망치면 하나, 전진하면 둘.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주인공. 성우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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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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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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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이치노세 카나[2][3]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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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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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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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장예나[4]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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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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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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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질 해리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TVA 기준 최초의 여성 주인공이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달고 있는 캐릭터이다.[5]

2. 특징

수성 출신이며,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에 갓 들어온 편입생으로, 파일럿과 2학년이다.[6] 학적 번호는 LP041.

어머니인 프로스페라 머큐리(엘노라 사마야)를 동경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평소에 끼고 다니는 머리띠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 소중히 여기고 있다.이 머리띠는 수성의 마녀 프롤로그에서 엘노라 사마야가 작중 내에 착용하고 있던 그 머리띠다.

고향이 수성이고 성도 머큐리(수성)인 탓에, 가까운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름보다는 수성 친구, 수성 녀, 수성 촌뜨기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편이 잦다.

탑승 전용기는 건담 에어리얼[7], 건담 캘리번[8]

2.1. 외모

파일:70_スレッタ・マーキュリー_closeup.png
곱슬기가 강한 붉은 머리에 갈색 피부, 맑은 청록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머리카락은 숱이 매우 많은 편이며, 정면에서 봤을 때는 단발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앞머리와 옆머리만 커트를 한 상태로 헤어 전체를 헤어밴드로 고정한 것이며, 기장이 긴 뒷머리는 헤어밴드 뒤쪽으로 늘어뜨려 묶고 다닌다. 간혹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도 보여준다. 유독 왼쪽 앞머리만 끌어올려 헤어밴드에 고정시켜놓는데, 덕분에 컬이 큰 바보털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면샷만 보면 단발로 보이지만, 후면샷이나 머리를 풀 때를 보면 알 수 있듯 상당한 장발로[9] 곱슬이 심한 건지, 자기 관리가 소홀해서 그런 건지 전체적으로 들쭉날쭉 뻗친 머리카락인데 특히 양옆의 머리카락이 크게 튀어 나와 있어서 그런지 여담 문단에서 후술할 별명이기도 한 너구리를 연상케한다.

또한 평소에 끼고 다니는 머리띠나 헤어밴드는 어머니인 프로스페라 머큐리가 어릴 때 하고 다니던 물건으로, 몇십 년이 지난 물건이라 그런지 스페시언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촌스러운 스타일인 듯하다.
파일:슬레타미모봉인구실화냐.jpg
3, 4화와 2기 ed에서는 머리를 푼 모습이 나왔는데 예쁘게 잘 나왔다. 평소의 헤어스타일이 미모 봉인구처럼 느껴질 정도.[10] 이렇듯 머리를 푼 모습이 상당히 미형으로 나와서 팬덤 내에서는 '평상시에도 그냥 머리를 풀고 다니는 게 낫겠다.'라는 말이 종종 나온다.
파일:슬레타 키.jpg
공식 설정화상의 키는 170cm으로, 귀여운 인상 탓에 의외로 여겨질 수 있지만 꽤 키가 큰 편이다. 우주세기와 비우주세기를 통틀어서 역대 건담 주인공 캐릭터들을 키 순서대로 나열해도 상위권에 해당하며, 히이로 유이(156cm)와, 가로드 란(161cm), 1기 시절 세츠나 F. 세이에이(162cm)[11], 쥬도 아시타(165cm), 카미유 비단(168cm), 신 아스카(168cm)보다 크다. 성인캐를 제외하면 건담 시리즈 주인공 중에서는 데스티니 시절의 키라 야마토(170cm)와 함께 두 번째[12]로 크다.[13]

장신이라는 점은 작중 내부에서도 잘 묘사되는 편인데, 미오리네와 비교하면 머리 반 정도 크고, 거구의 남성인 구엘과 서 있을 때도 아주 작다는 느낌이 안 들 정도다. 여성 캐릭터들 사이에 있으면 키만 아니라 덩치도 꽤 크구나라고 느껴질 정도인데 성격이 소심해서 위기를 느끼면 자기보다 머리 반은 작은 미오리네나 다른 캐릭터 뒤로 몸을 구기면서 숨는 모습이 귀엽다는 평가가 많다. 키가 큰 만큼 손 크기도 미오리네보다 훨씬 크다. 기쁠 때는 가슴 근처에 양손을 두고 조그맣게 따봉을 하는데, 피규어나 프라모델에도 이 손 파츠가 전부 들어있다.

슬레타가 상당한 장신이기 때문인지,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 남학생들도 장신의 소년 캐릭터가 많이 묘사되지 않았던 건담 시리즈치고는 이례적일 정도로 키가 크게 설정되었다. 소년형 디자인을 가진 엘란 케레스만 하더라도 슬레타보다 머리 반 개 정도 키가 크며, 샤디크 역시도 마찬가지고 구엘은 아예 슬레타를 왜소하게 보이게 할 정도의 거구의 신체다.

머리를 풀지 않은 평상시의 상태는 전체적으로 수수한 느낌이며, 한 눈에 들어올 만큼 미형의 캐릭터는 아니다. 작중에서도 촌스러운 빨간 머리라는 언급이 나온 적이 있는 것을 보면, 보편적인 미적 기준을 채우는 미인인 캐릭터로 설정된 건 아니라는 것. 캐릭터 원안 디자이너가 밝힌 작중 최고 미인인 미오리네와는 대비되는 부분.

그렇지만 외모 자체가 별로인 건 아니며 표정이 굉장히 풍부하고, 순수한 성격과 어딘가 허당스러우면서도 정감가는 언행 등으로 인해 '예쁘다'기보다는 '귀여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다. 반면 머리를 풀었을 때는 숨겨진 매력이 드러나는 미인으로 반전 매력이 있다는 평을 듣는 중이다.

2.2. 성격

2.2.1. 긍정적 측면

수성에서 사는 동안은 또래 친구와 교우 관계를 맺어본 적이 없는지라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부족하며, 낯을 많이 가려서 만난 지 얼마 안된 상대에게는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14] 위협을 당한다는 느낌이 들면 자신보다 키가 머리 반개 정도 작은 미오리네 뒤에 숨기도 한다.

평소에는 이렇게 소심하지만, 나설 때는 나서고 할 말은 똑바로 하는 외유내강형의 올곧은 성격이다. 구엘 제타크가 미오리네가 키우는 토마토 정원의 화분들을 죄다 깨부수며 그녀를 괴롭히자 이를 보다못해 엉덩이를 때리며 말리거나,[15] 구엘과의 결투에서의 승리가 무효 처리당해 재결투를 할 상황이 되었음에도 면전에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이미 한번 이겨본 상대라서 다행이다."라고 하는 등 다테마에의 개념이 전혀 없이 자신도 모르게 돌직구를 마구 날릴 정도.[16] 자기가 무심코 한 말에 상대가 화를 내도 말을 돌리거나 정정하지 않고 왜 그렇게 말했는지 굳이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슬레타의 낮은 사교성을 실감할 수 있다. 상류층 모임인 인큐베이션 파티 초대장을 받자 홀더는 연설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엘란을 다시 보고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미오리네를 설득하여 참석한 것을 보면 일단 겁이 나더라도 ‘도망치면 하나를, 전진하면 둘을 얻는다’는 좌우명에 따라 일을 벌여보는 성격이다.[17]

다행스럽게도, 낮은 사교성과는 별개로 매우 선하고 올바른 인품을 가지고 있기에 남에게 도움을 베풀거나 불의에 맞서는 것에는 매우 적극적이다. 미오리네가 정말로 위험에 빠진 게 아니란 걸 모른 채 구조함으로써 의도치 않게 미오리네의 탈출 시도를 방해한 탓에 미오리네가 벌컥 화를 내며 책임지라고 하자, 왜 적반하장이냐고 화내기는커녕 자신이 무례를 끼쳤다는 걸 알고 미안해하기도 했으며, 구엘이 미오리네를 대놓고 괴롭히는 상황에서도 아무도 나서지 않자 덜덜 떨면서도 혼자 나서서 구엘을 말리기도 했다. 게다가 그렇게 나쁜 인상을 준 구엘이 자신에게 패배한 것에 대해 조롱을 듣자 그 조롱을 부당하다고 판단해 그것도 굳이 나서서 구엘을 변호하며 반박하는 모습도 주목할 만 하다. 심지어는 이후 구엘과의 결투에서 승리한 이후에도 구엘이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는 걸 깨닫고는 처음에 깔봐서 미안했다고 사과하며 구엘이 대단했다고 칭찬해 구엘을 반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첫 인상은 좋았지만 자기 멋대로 슬레타가 강화인사일거라 기대했다 실망했다며 큰 상처를 준 엘란과의 결투가 끝나고는, 그의 상처를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며 마지막으로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도 했다. 특히 이성격이 18화에서 더 드러나는데 17화때 미오리네의 배신에 의해 홀더와 에어리얼을 빼앗기는 수모 및 일방적인 폭언과 손절 선언을 겪었음에도 그녀를 증오는꺼녕 작은 원망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가 잘못한 거라며 자책하며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다. 이렇듯 성격만 보자면 오히려 본작 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히 대인배인 소녀라 볼 수 있다.

이렇듯 슬레타의 선하고 남을 항상 우선시하고 생각하며 존중하는 성격은 '그러한 면모를 남들에게도 전파한다'는 면에서 가장 큰 긍정적 의의가 있는데, 실제로 슬레타와 엮이게 된 주요 인물들은 전부 타인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소중히 여기기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약혼자인 미오리네는 강압적이고 대화가 안 통하는 아버지 델링이나 자신을 도구로만 여기는 주변인들 때문에 항상 자신만 생각하는 고립적이고 독불장군같은 성격이 되었지만, 슬레타가 나타나 자신을 한 '사람'이자 동반자로서 신뢰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에 감화되어 점차 나보다는 슬레타를 더 위하려는 생각을 갖게 되었으며, 주변인들과도 교류가 늘어나고 아버지와도 소통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구엘은 슬레타로부터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은 후, 처음으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자신도 모르게 슬레타를 도와주려 했으며, 냉랭했던 아버지와도 한 차례의 비극을 겪은 후 아버지의 소중함과 진의를 깨닫고는 직접 그 유산을 이어받아 되살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항상 자신을 신뢰하고 경애하던 동생 라우더에게는 그전까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당연하게' 여겼지만, 성장한 이후로는 라우더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동안 형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이성적 호감을 가진 엘란(4호) 역시 항상 차갑고 고립적인 성격이었지만, 슬레타와 만난 후 진심으로 자신을 존중하는 슬레타에게 누구에게도 열지 않았던 마음을 처음으로 열게 되었다.

탑승기인 에어리얼과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지내오며 가족처럼 자랐기에, 실제로도 가족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로 생각하는 듯 하다. 수성에서 성장하는 동안은 에어리얼을 유일한 친구로 여기고 자랐기에, 심적으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에어리얼의 콕핏으로 도망치듯 들어와있기도 했다. 때문에 에어리얼에 타고 있을 때에는 심적으로 안정된다고 하며, 말을 더듬지 않는 건 물론 성격도 꽤 당차게 변한다. 반면에 에어리얼과 관련된 일이거나 자존심이 자극받을 때에는 일시적으로 적극적이고 결단력 높은 성격으로 바뀐다.[18]

또 멘탈이 의외로 상당히 강력하다. 밑에서 후술하듯 슬레타는 꽤나 심한 의존증을 갖고있는데 그렇게 17화와 18화에 걸쳐 의존하던 사람들에게 모진말을 듣고 거의 토사구팽 당했지만[19] 17화 후반에 미오리네에게 그런 모진말을 듣고도 다음화인 18화에선 속으로는 슬퍼했지만 큰 타격없이 학교생활을 잘해내고 있었다. 18화 후반에선 미오리네에 이어 에어리얼에게 모진말을 듣고 프로스페라에 의해 거의 유기당한뒤 19화에서 결국 멘탈이 반쯤 붕괴되어 기숙사 침실에만 박혀있었지만 지구 기숙사 인원들의 아침밥으로 기운을 되찿고 에어리얼이 자기를 위해서 그런 짓을 했다고 의도를 파악해서 각성하는 등 의존증과는 별개로 상당한 멘탈을 가진 모습을 보여준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가정환경과 상황에서도 이런 멘탈을 가졌고 어떻게 멘탈을 유지시켰는지 경의를 넘어 의구심이 들 정도다.

덕분에 20화에서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하기 위해 학업에 열중하기도 하고 21화에서는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생필품과 미오리네의 토마토를 배분하면서, 벨메리아 및 의회연합측 인사와의 대면에서도 기존과 달리 머뭇거리거나 더듬대는 모습을 일절 보여주지 않고 평범하게 대화하는 수준이 되었다.[20] 심지어 21화에서 일반적인 건담보다도 위험하고 죽을 가능성이 크고 설사 살아남았다 해도 몸에 큰 후유증을 남길것이 자명한 캘리번에 탑승하는조차 단지 엄마와 애리를 설득하기 위해라는 이유로 별 망설임 없이 주변인의 만류를 뒤로하고 기꺼이 조종하는것을 택했을 정도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 없이 게속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줬다.

매사에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모빌슈트 조종 분야에서만큼은 강한 자신감과 뛰어난 실력을 내비친다. 상술된 돌직구 발언도, 사실은 본인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사건이다.[21]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같이 지내온 에어리얼과 함께라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2.2.2. 부정적 측면

본격적인 인간 사회에서 자란 경험이 없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면이 있다. 게다가 원체 순진한 성격인 데다 어머니인 프로스페라가 회사 일에 대해 거의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의 회사가 소속된 베네리트 그룹이 유력 대기업끼리 엮인 일종의 봉건제 사회이고 처음으로 가게 된 학교인 아스티카시아 학원이 베네리트 그룹 소속 기업간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각축장이라는 사실을 몰랐으며, 교내외에서 벌어지는 교내정치, 사내정치에 대해서도 문외한이다. 이 때문에 7화까지 프로스페라, 미오리네, 제타크 사, 페일 사 등 사내 정치의 여러 주체에 의해 이용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2]

작품이 점점 진행될수록, 초반부에서 묘사된 긍정적이고 당차보이는 모습과 달리 실제로는 불안정하고 위험한 면모가 부각되고 있다. 어머니인 프로스페라의 세뇌 때문인지, 의존성 성격장애로 보일 정도로 프로스페라에게 극단적으로 의존적인 성향이 강한데, 슬레타가 의존하는 대상은 프로스페라, 에어리얼, 미오리네 등으로 상황에 따라 바뀌지만, 의존할 대상이 없다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에 빠진다.

특히 프로스페라의 말은 아무런 필터링 없이 받아들이는 수준이다. 12화에서는 살인을 한 프로스페라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면모가 묘사되었지만, 프로스페라가 이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새로이 주입하자 살인을 두려워한 면모는 증발한 것처럼 사라져버리고 에어리얼의 손으로 사람을 내리쳐 잔혹하게 죽여버리고도 아무런 감정적 동요 없이 해맑게 웃는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6화에서 미오리네와의 대담을 통해 세뇌가 심각한 수준임을 명확히 보여주는데, 엄마의 말은 무조건 맞으며, '수성에 학교를 세운다는 꿈'도 엄마가 포기하라고 하면 포기할 것이고, 건담을 전쟁의 도구로 사용하라고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슬레타의 주변 인물들과 비교해봐도 가장 상태가 안좋은데 미오리네와 구엘은 부모에게서 노골적인 멸시를 받거나, 부모에게 절대 복종해야 하는 장기말로 취급된다. 그럼에도 아버지가 억누를수록 반항하며 자주성이 있는 하나의 객체임을 드러낸다. 그러나 슬레타는 저항하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 아예 자신의 가치 판단을 위임하기까지 한다.

긍정적인 부분에서 서술한 대인배적 성격도 부정적으로 보자면 호구라는 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으며 엄연히 잘못한 쪽은 미오리네임에도 그녀는 잘못이 없고 자신이 잘못했기에 일이 이렇게 된 것이라며 오히려 자책만 하는 등 자신이 처한 불합리한 상황에서 정당한 항의를 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도리어 자기책임이라 생각하고 납득해버리는 등 너무 사람이 어리숙하고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적으로 타 등장인물에 비해서도 지극히 선하고 이타적이며 순수하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하며 극심한 의존적인 성격장애를 가진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눈앞에서 살인이 벌어졌을 때 선량한 사람이 보일 법한 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 프로스페라의 말 그대로 '순하고 착한 아이'지만, 그렇기에 더 세뇌당하기 쉬운 성격. 슬레타의 이러한 의존적인 부분은 슬레타를 교묘하게 조종하는 프로스페라를 통해 최악의 상화으로 부각된다.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여태까지의 왕도적인 건담 주인공들과는 정반대로 자신의 의지는 커녕 악인에게 세뇌당해 살인을 저지르고 그 죄를 인식하지도 못하는 미숙한 인물로 보여지는 셈이다.

요람의 별에서 표현되는 슬레타와 프로스페라와의 관계묘사를 볼 때, 프로스페라쪽에서 학대나 세뇌를 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아예 슬레타의 육성을 방기하고 일에 집중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에 어머니의 사랑을 갈구하며, 어머니의 말을 거스르지 못하는 의존적이고 강박적인 성격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지며 이런 부분만 놓고 본다면 전형적인 건담 주인공이다.

하지만 18화에서 들은 에어리얼의 충고를 19화에서 뉴스를 통해 목도한 참극을 통해 깨달으며 무엇이 옳고 그른지 확실하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신적 성장을 하기 시작하며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이 걷혀지기 시작했고 21화에 이르면서 자기 자신의 의지대로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판단할 정도의 성장을 하기에 이르렀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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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S 조종 및 전투력

에어리얼의 전투 스타일 때문에 파일럿 실력을 연출적으로 부각하기 어려울 뿐, 명실상부 아카데미 최강자이다. 당시 홀더에 위치한 구엘과 그 못지않은 실력자인 엘란, 샤디크를 나란히 꺾으며 이를 입증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유년기 시절부터 에어리얼의 시뮬레이터를 게임기 삼아 놀면서 자연스레 모빌슈트 훈련 과정을 거치고 험난한 수성에서 직접 사람들을 구하며 실제 조종 경험을 쌓았다. 이동 시간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등 에어리얼의 이동 성능을 파악하고 마치 자기 몸 다루듯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므로 본편 시점에서 기동 부분에 한해서는 이미 완성되어 있다.

자타공인 아스티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의 에이스 파일럿인 구엘 제타크[23] 그녀와 3번 싸워서 2번 졌는데, 초전은 방심했다는걸 고려해도 제대로된 싸움조차 해보지 못하고 압도적으로 패배했으며, 구엘이 훨씬 더 유리한 상황[24]에서 싸웠던 2차전에서도 결과적으로 구엘로부터 근접전으로 승리를 거뒀다.[25] 즉, 사격전부터 근접전까지 모두 구엘보다는 우위라고 볼 수 있다.[26]

초 장거리 저격에는 다소 열세인 편이지만,[27] 이는 초 장거리전 한정이고 건 비트의 정밀 조작성과 파멧 스코어 차이 + 실력으로 압도할 수 있음을 입증했고, 샤디크와 싸울땐 불리한 상황[28]에서 건드 포맷 없이도 재기동 될때까지 샤디크의 공격을 버텨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에어리얼이 각성하여 퍼멧 스코어의 레벨이 6이 넘었을 때 신들린 기동능력을 보여주며 기체가 손상된 상태에서도 샤디크 일행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정황상 에어리얼은 적의 위치 알림과 건드비트의 조종같은 같은 보조적인 서포트만 했고 기체 조종은 슬레타가 직접했다.

'그냥 에어리얼이 알아서 할 뿐 조종 실력이 뛰어난건 아니다.\'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18화에서 스코어 8 이후로 에리크트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을 고려하여 생각한다면, 9화에서 퍼멧 스코어 6 까지 각성 하기 이전에는 완전히 슬레타가 주도하여 조작하였고, 에리크트의 의사는 스코어 6 이후로 점차 각성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또한 18화에서 에어리얼을 잃은 후에 데미 트레이너로 드론에 사격 명중 판정을 여럿 내어 깔끔하게 합격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슬레타 본인은 에어리얼 이외에도 다른 모빌슈트를 모두 조종할 줄 아는 베테랑 파일럿임을 보여줬다.

또한 21화에서 에어리얼 개수형인 에리크트와 그걸 보유중인 엄마를 설득이 아닌 (물리적)방법으로 찾아가겠다 말하는 부분에서도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도 자기 나름의 자신은 있어보인다. 그리고 22화에서 건담 캘리번에 탑승해 퍼멧 스코어의 반동으로 크게 괴로워하면서도 다수의 건드 노드들이 전개하는 건 비트의 사격망 사이를 피탄 하나 없이 누비는 회피 기동을 보여주면서 연이어 적기를 격추해 그 실력이 기체에 의존하지 않는 진짜임을 증명했다.[29] 게다가 데이터 스톰 필터도 없는 21년 전 생산된 캘리번[30]을 악과 깡으로 견딜 수 있는 슬레타의 피지컬이 입증된 것은 물론 이로써 그동안의 '기체빨' 논란을 완전히 종식시켰다.

그리고 23화에서 에어리얼과의 직접적인 전투를 치르면서 비록 슬레타가 우위를 가져가진 못 하고 맹공을 방어하는 것에 그쳤지만 작 중 최강의 기체이자 사실상 에리크트의 몸이나 다름없는 에어리얼을 상대로 치명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비트의 화망을 성공적으로 회피해냈으며, 중간마다 들어오는 건드 노드의 지원에도 반격해 격추시키는 등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물론 이는 에리크트가 슬레타를 해하고 싶지 않았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는 평도 있지만, 슬레타 또한 에어리얼을 해하고 싶지 않아 비트를 격추 시키지 않고 근접해온 비트를 쳐내는 형식으로만 대응하면서 팽팽히 맞섰다.[31]

3화의 결투에서 승패를 가른 장면 및 22화의 구엘과의 펜싱 결투씬과 캘리번의 전투씬을 보면, 슬레타의 장기는 오히려 순간적인 판단력과 순발력, 그리고 피지컬에 있다. 이는 구엘의 장기와도 겹치는데, 3화의 결투를 보면 슬레타가 조금 더 우위이며, 구엘과는 달리 사격실력도 뛰어나다.

작품이 끝난 시점에서 분석해보자면, 슬레타는 GUND의 성능 연출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는데, 프롤로그 부터 조종도 뭣도 모르는 4살 짜리가 탄 르브리스가 양산기라지만 도미니코스를 압살해버리게 연출 한것이다. 그래서 세세한 조종기술 보단 스코어의 수치와 퍼멧 스코어 내성이 더 중요해져버렸다. 슬레타가 뛰어난 파일럿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에어리얼이 스토리상 중요한 요소이다 보니 작중 등장인물들이 다들 에어리얼만 굉장하다고 할뿐 슬레타를 비춰주는 묘사가 부족했다. 구엘같은 제 3자가 "사격은 나보다 뛰어나다." 같은 대사 한줄만 피력했어도 되는데 아쉬운 부분.

그레슬리와의 단체전도 따지고 보면 슬레타가 건드가 꺼지자 '혼자서는 못한다.'라고 한계를 인정했고, 스코어 6까지 갔음에도 사실상 전투불능이 되어 위기에 빠졌지만 팀전이라는 주제의식을 훌륭히 살려 호평 받았다. 이 정도의 연출이 가능했음에도 스코어 6 이후의 전투씬을 오버라이드 날먹으로 처리한 제작진도 문제가 있었다.

학원 결투 공식 전적은 7승 1패.[32] 1화에서 구엘 제타크와의 결투 승리는 무효 처리되었으며 9화에서 샤디크와의 단체전은 별도로 기록되어 포함되지 않았다.

5. 가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슬레타 머큐리/가설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정체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의문점이 많아 여러가지 가설이 있었다.

6. 평가

7. 인간관계

파일:슬미ed.jpg }}} ||
파일:미슬반지.jpg }}} ||<width=49.95%>
파일:슬미반지.jpg
||

그로 부터 3년 뒤, 미오리네와 슬레타가 같은 반지를 끼고 있고 에리크트가 미오리네에게 자신을 시누이([ruby(小舅,ruby=こじゅうと)])라 자칭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완벽한 해피 엔딩을 맞으며 역사에 남을 백합 커플이자 부부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39][40]

8. 어록

9. 모형화

보통 제 아무리 인기 파일럿이라 해도 첫작인 1979년작인 기동전사 건담 구판 프라모델 이후로부터 모형화가 활발하지 않던 건담 애니에서도 이례적일 정도로 활발하게 모형화가 진행 중이다.

9.1. 프라모델

9.1.1. Figure-rise Standard

파일: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슬레타 머큐리 박스아트.jpg
<colbgcolor=#ac2925><colcolor=#FFFFFF> 브랜드 Figure-rise Standard
발매 2022년 10월 15일
가격 3,200엔
링크 제품 페이지
리뷰
국내
[include(틀:건담홀릭 건프라 리뷰 표시)], [include(틀:달롱넷 건프라 리뷰 표시)]
#1, #2
2022년 7월 14일 작품 관련 추가 정보 공개와 함께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로 발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발매 전에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조형이 예쁘고 퀄리티가 좋고 관절 형태도 자연스러워서 호평받고 있다. 다만 교복 아래로 허리와 배 부분의 묘사가 생략되어 있어 이 부분만큼은 혹평을 받았는데, 이 때의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후발주자인 미오리네와 추추 때는 허리~배 묘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주황색 하로도 동봉된다. 하로는 양 옆의 뚜껑을 열 수 있고, 하단에 연결 조인트가 있어서 부속된 전용 손을 사용하면 슬레타의 손에 쥐여줄 수 있다. 또한 신규 액션 베이스인 액션 베이스 6가 선행 동봉되어있다. 해당 제품에 동봉된 액션 베이스 6는 이후 2개 들이 1세트로 상시 판매되고 있고,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한정판으로 파란색 버전이 나오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전작 라크스처럼 얼굴 파츠에 탄포 인쇄가 되어 나온다. 기본 표정 외에 입을 벌린 얼굴과 웃는 입 얼굴이 들어 있지만, 표정이 그려져 있지 않아서 눈과 눈썹을 습식 데칼로 직접 붙여야 한다. 차후 발매될 미오리네도 마찬가지.

옷의 금장 장식 일부는 인그레이빙 씰로 제공되는데, 흔히 알고 있는 물에 적셔 붙이는 습식 스티커가 아닌 굴곡이 있는 특수한 건식 데칼이다. 붙이는데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여분의 씰이 제공되고 있으며 부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일반 호일 씰도 제공되고 있다. 인그레이빙 씰뿐만 아니라 습식 데칼도 부속되다보니 설명서의 한 페이지가 통째로 이 두 데칼을 붙이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1화 방영 후엔 본편의 풍부한 감정 표현에 비해 프라모델에 부속되는 표정 종류가 적기에 이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놀라는 표정을 원하는 팬들이 많다.

30MS와 호환이 되는 덕분에[55] 주로 30MS의 각종 바디에 슬레타의 머리를 붙여 달거나, 더 나아가서는 HG 건담 에어리얼과 믹싱 빌드하여 MS걸로 만드는 작례도 나왔다. 일명 너구리얼. 작례 1 작례 2 일단 에어리얼의 팔과 목은 별도의 개조없이 호환되어서 한 번쯤 도전해봐도 좋다.
파일:VideoCapture_20221026-185214.jpg
파일:VideoCapture_20221026-185217.jpg


특이사항으로 부속된 하로는 바닥면의 3mm 조인트 구멍 외에도 후면에 직사각형의 조인트 구멍도 확인되는데, 설명서에서는 아무런 소개가 없다. 추후 오프닝이나 작중에 등장했던 바이크, 드론, 인포메이션 등의 메카가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혹은 HG 등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있다.
9.1.1.1. 한정판

9.2. 완성품

9.2.1. 액션 피규어

9.2.1.1. S.H.Figuarts
9.2.1.2. Figuarts mini
9.2.1.3. AQUA SHOOTERS!

9.2.2. 스태츄 피규어

10.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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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키비주얼.jpg }}} ||<width=50.4%>
파일:5e48015df3d44828afb035a737c6d4f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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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당시 2차 PV 공개 이후
두 PV에서 슬레타의 복장 색깔이 다른데, 제작진의 발언에 의하면 이는 확실하게 의미가 존재하는 변화라고 한다. 이후 수성의 마녀 본편에서 밝혀졌는데, 초록색은 기본적인 학원의 제복 색이며, 흰색은 학원 내 MS 배틀 1인자인 홀더라는 증거이자 미오리네의 약혼자라는 증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11. 둘러보기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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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게타라 히토츠, 스스메바 후타츠. [2] 이전에 SD 건담 배틀 얼라이언스의 사쿠라 슬래시를 담당한적이 있다. [3] 에리크트 사마야와 슬레타 머큐리가 별개의 인물이며 에스커천에 담긴 다른 복제들의 비밀이 밝혀진 이후엔 실질적으로 1인 3역. 다른 복제들은 성격상 차이가 없어 연기를 할 때는 사실상 한 명이나 다름 없다. [4] 본작의 오프닝도 불렀다. [5] 셀레네 맥그리프 루나마리아 호크 같이 공동 주인공 격의 여성 캐릭터는 외전 애니메이션이나 코믹스 등에서도 간간히 등장했었지만, 정규 TVA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의 '단독' 여주인공은 슬레타가 최초다. 여담으로 TVA 기준으로 건담 시리즈 주인공에 여성 성우가 처음으로 붙은 건 ∀ 건담 로랑 세아크가 먼저이다. 물론 이쪽은 오토코노코 남자다. [6] 이 학교는 베네리트 그룹 산하 기업의 추천이 없으면 들어올 수 없는 특별한 곳인데, 2화에서 『신세 개발 공사(Shin Sei Development Corporation)』가 밀어줬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7] 1화~17화 [8] 종반부인 22화~ [9] 길이만 보면 미오리네 렘블랑보다 약간 짧은 정도. [10] 2기 ed에서는 평소의 모습과 달리 성숙한 느낌이 강해서, 클론설과 엮여 다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 [11] 다만 2기 이후 세츠나의 키는 175cm로 슬레타보다 크다. [12] 첫 번째는 올가. 17세에 200cm으로 초장신이다. [13] 어머니 프로스페라 머큐리는 슬레타보다도 더 큰 장신인데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14] 반면 어머니와 대화를 할 때는 더듬지 않고 멀쩡하게 말한다. [15] 그러고선 하는 말이 " 엄마에게 안 배웠나요? 그러면 안 돼요!"(...). [16] 이것 때문에 구엘은 "다행이라고!?!" 라며 격분하는데, 이걸 보고 또 미오리네 뒤에 숨었다... [17] 외강내유에 가까운 미오리네와 차이점이 있다면 평소에는 울음을 잘 터트릴지라도 테러 사건같은 천재지변에 가까운 사건에는 패닉에 빠지기 보다는 약간 무서워 할지라도 문제를 해결하거나 대피를 해서라도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실천하는 용감함을 보여준다. [18] 미오리네가 에어리얼을 탈취해 가서 멋대로 결투에 동원했을 때, 즉시 소심해보이던 성격을 내던지고 니카 나나우라의 도움을 받아 그대로 결투가 벌어지고 있는 현장에 가서 에어리얼에게 뛰어들어간 뒤 조종권을 되찾기도 했다. [19] 물론 다들 악의 없이 그저 슬레타가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일종의 충격요법을 가한 것이었다. [20] 슬레타보다 강인해보였지만 21화때 멘탈이 제대로 나가버리고 22화 초반부엔 아예 멘탈이 박살나고 실의에 빠져 히키코모리가 된 미오리네와는 상당히 상반된 모습이다. [21] 구엘과의 결투에서 에어리얼이 일시적으로 무력화 되었을 때도 순수하게 자기 실력만으로 공격을 피해냈다. [22] 이는 수성의 마녀가 참조한 템페스트에서 주역간의 관계와 유사하다. 슬레타가 모티브를 가져온 미란다는 아버지 프로스페로의 의중을 몰랐고, 프로스페로가 부리는 정령 에어리얼은 진상을 전부 알고 있었으나 프로스페로와 계약으로 묶여있어 미란다를 이용하려는 프로스페로의 계획을 충실히 도와야 했다. [23] 1화 시점에서는 27승 0무 0패. [24] 기체가 더욱 강화된 데릴 바르데였고 최신식 자율조종 AI를 설치했으며 심지어 빔병기를 제대로 쓰지 못하게 스프링클러까지 작동시키게 만들었다. 저 AI가 까이는 듯 하지만 이는 전투경험의 부족탓이지 슬레타조차 기습을 막은걸 보고 경탄스러워할 정도로 반응속도는 뛰어났다. [25] 다릴 바르데는 양 손목에 끼운 소드 비트를 제외한 비트가 파괴된 반면 에어리얼의 비트들은 전부 살아있었다. 즉, 떨어져서 비트만 쀼슝쀼슝 쏘면 100% 이길 수 있었던걸 굳이 근접으로 들어가서 이겼다. 구엘 제타크가 1차전에서 원거리전을 포기하고 근접전을 택한 것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보인 셈이다. [26] 3화 대결의 마지막 고속액션을 느린재생이나 일시정지로 보면 확인 가능한 부분이지만 샤벨이 다릴 바르데의 왼팔 가드에 막히자 그대로 찌르기로 왼팔 파괴, 샤벨을 버리고 손으로 다릴 바르데의 오른팔 봉쇄, 머리에 바디 프레스로 뿔을 부수고 이후 제대로 착지까지 해내는 고난이도의 건담 파이트를 보여주었다. 즉 비트만이 아니라 근접전 테크닉도 마냥 부족하진 않다는걸 입증했다. 사실 광산에서 구조담당으로 활동했으면 광산이 무너질걸 우려하면서도 사람들을 잘 집어내 운반했어야 했을테니 세밀한 조작능력이 뛰어난 것도 당연한 것. [27] 다만 이 때 외우주전인 것에 반해 슬레타는 외우주에서 쓸만한 기동수단이 없어 니카가 겨우 급조해서 만들어준 것을 써야할 정도로 상황이 열악했던 반면 건담 파렉트는 마치 에어리얼을 저격하겠다고 여겨질 정도로 초장거리+기동력 특화로 몰빵한 세팅이었다. [28] 당시 샤디크를 제외한 5명은 공격하지 않고 멀리서 보기만 하고 있었기에, 사실상 샤디크와의 1:1이었고 양쪽 모두 비 건드 포맷이었음으로 조건은 동일 했다고 볼 수 있다. 에나오는 슬레타가 제대로 저항하고 있다고 판단해 건드없으면 이정도라 평가하고 있었으나 당시 슬레타는 건드가 강제정지 된것에 당황해 패닉에 빠진 상태였다.맨날 대화하던 1+12명의 언니들의 목소리가 뚝 끊긴다고 생각해보자 한마디로 이성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사실상 본능만으로 대처한 것. [29] 6화에서 퍼멧 스코어를 4까지 올린 엘란은 정상적인 기동이 불가능해 휘청거렸고, 소피와 노레아는 르브리스 울/손을 타면서 스코어를 올리자 고통으로 괴로워하며 정신이 불안정해졌다. 하지만 슬레타는 스코어를 5까지 올리고도 맨정신을 유지하며 극한의 회피기동을 선보였고, 건비트 위주의 에어리얼과는 상반되는 무장인 대구경 빔포를 쓰는 패널티를 안고도 다수의 건드 노드를 격추했다. [30] 설상가상으로 캘리번의 무장은 대구경 빔포 하나, 빔 사벨과 헤드발칸 뿐이며 쓰러스터와 빔포가 오른팔에 든 배리어블 로드 라이플에 통합되어있어 기체의 무게중심을 크게 벗어난 불안정하고 결함투성이인 설계이다. 가속시의 파일럿의 부담에 대한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1] 에리가 슬레타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생각해보면 일부러 콕피트를 안노렸을 확률이 높고 학원에서의 홀더 대결과 같다고 생각하고 상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에어리얼의 건드 비트는 작품내에서 파훼한 사람이 없을정도로 무지막지한 정밀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시스템 무력화를 제외하면 장시간은 커녕 잠시도 붙잡아두기 힘든데 슬레타는 그걸 데이터스톰을 겪으면서 미오리네 팀이 돌입하는 순간부터 계속 피하고 있었다. [32] 미오리네가 자신과 프로스큐라의 계획에 슬레타를 말려들게 하지 않기 위해서 에어리얼의 시스템을 강제로 다운시켰을 때다. [33] 실제 프로스페라가 가면을 벗고 슬레타를 딸로서 접한 장면이 있긴 한만큼 모정은 분명히 존재한다. 문제는 지금의 프로스페라는 딸을 학살자로 만들거나 그 장면을 보여주려는 등 사고가 이미 복수의 광기에 물들어있다. 과거 친딸이 르브리스로 무자각하게 사람들을 죽였을때 몸을 떤 것과는 달리 현재는 자신의 친딸이 깃든 에어리얼로 아무런 동요없이 학살을 벌이며 건드의 이념을 더럽혔다고 비난한 옥스 어스 코퍼레이션처럼 자신의 은사가 내건 건드의 이념을 스스로 짓밟고 있다. [34] 아이러니하게도 프로스페라 머큐리가 온갖 수단과 시간을 들여서 만들려고 했던 에리의 자유와 삶은 멀리해왔던 슬레타와 자신만 있어도 이룰 수 있는 것이었다는 결론이 되었다. [35] 엔딩 기준 배우자. [36] 사실 9화 이전까지만 해도 슬레타는 엘란에게 큰 호감을 드러내고 있어서 미오리네 쪽에서 반쯤 포기하고 있었다. [37] 그도 그럴게 아무리 정당방위였어도 보통 같은 인간을 죽이게 되면 '정상적인' 사람은 죄책감과 죄의식에 괴로워하기 마련이다. 전쟁에서 군인들을 훈련시킬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적군을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게 만들어 살인에 망설임을 없애는 것일 정도다. 그런데 슬레타는 그저 어머니의 의도대로 움직여 살인을 저지르고서 거기에 죄의식이나 심적 괴로움을 보이긴커녕 해맑게 웃으며 진짜로 전쟁터에서 고민없이 사람을 죽이는 병사처럼 행동했다. 미오리네가 슬레타에게 살인자라고 비난하면서 한 말도 "왜 죽였어?"가 아니라 "왜 웃는 거야?"였다. [38] 물론 슬레타가 자신을 구하려고 한 것임을 알테니 틀어짐은 오래 가지 않겠지만 둘의 관계가 크게 변하는 것은 확실해졌고, 미오리네가 슬레타의 뒤틀린 가치관이 프로스페라가 원인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눈치챈 만큼 미오리네로부터 올바른 길로 인도될 여지가 생겼다.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 마지막에 가서는 미오리네와 츄츄 등의 지구 기숙사 학생들의 도움 끝에 스스로의 정의를 성찰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며 투쟁 끝에 마녀의 오명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진정한 자유와 구원의 길을 찾게 될지, 아니면 끝까지 제대로 망가지고 무너지다 못해 괴리감과 광기에 먹혀 자신의 갈 길을 끝내 송두리째 잃어버린 방황하는 타락한 마녀이자 악인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39] 하지만 23년 7월 30일 건담 에이스에 기재된 관련 인터뷰가 전자판에서 검열당하고 결혼한 것은 해당 성우의 억측에 지니지 않는다는 투로 해명하면서 건담팬은 물론 LGBT 지지파들까지 여기에 가세하는 등 논란이 발생했다. [40] 12월 블루레이판에서 코바야시 히로시 감독은 인터뷰에서 슬레타와 미오리네가 결혼한 사이임을 확실하게 밝혔다. 또한 블루레이판에서는 TV판에서 일부 누락되었던 결혼 반지를 추가했다. [41] 다만 미오리네가 삼대가를 경계하고 있어서 실질적인 도움은 못 받았다. [42] 엘란이 시청자들에게 백합 난입남 취급을 받는게 이 때문. [43] 그래슬리 기숙사와의 단체전에서 도와줄 사람 중에서 엘란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 [44] 슬레타의 경우 자신이 4호와 결투해서 죽음을 야기하고 만 것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4호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45] 갑작스럽게 호감을 보이더니 키스를 시도하려고 하자 겁이 난 슬레타는 엘란을 뿌리치고 도망쳤다. [46] 물론 페일 사의 명령으로 슬레타에게 저지른 잘못들과 과오에 대한 사과 및 4호에 대한 것을 5호가 아는 선에서 전부 말하겠다는 부탁을 들어준다. [47] 정확히는 에어리얼의 폭주에 르브리스 울의 퍼멧 스코어가 4 이상으로 올라갔고 이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48] 해당 대사는 어찌보면 자신감에 대한 말이기도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슬레타의 어머니를 향한 욕구와 동시에 어긋나 버린 신념에 가깝다. 무조건 적인 전진이 그녀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였으며, 구엘이 신중한 전진을 통해 오히려 슬레타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다. [49] 하고싶은 것 리스트에 친구를 별명으로 부르기가 있었다. [50] 해당 대사를 하기 전 불렀던 생일 축하 노래에 같은 시각에 엘란이 소각되는 장면까지 그야말로 프롤로그가 떠오르는 비극적인 장면이다. [51] 사실 원래 대사는 직역하면 '날고, 춤추는! 에어리얼!'(飛べ'る'、踊れ'る'、エアリア'ル')이라는 비교적 평범한 대사이지만, 한국어 자막판에서는 원문의 '~る(루)'의 운율을 살린 '~리얼' 운율로 번역하여 왠지 그럴듯한 초월번역을 선보였다. 번역 자체는 원문과 딱히 차이가 나지 않는다. 더빙판에선 안타깝게도 '날아라! 춤춰라! 에어리얼!'로 운율을 살리지 않았다. # [52] 어조의 변화 없이 평소에 슬레타가 말하는 말투 그대로 말한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슬레타의 말투와 작중 상황의 괴리감이 너무 심해서 잔인함과 참혹함이 배로 느껴진다. [53] 그러나 말투는 전혀 진중하지 않고, 슬레타는 여기서 반말에 가까운 어조로 미오리네를 부르는데, 이게 슬레타 나름대로 미오리네와의 관계에 있어 '전진'하려는 시도였다는 것이 보이기에 섬뜩하기까지 하다. [54] 참고로 아무로는 '이 녀석 ... 맛있어!' (こいつ... 美味いぞ!) 키라는 '그래도 지키고 싶은 바닐라 바가 있어!' (それでも、守りたい バニラバーがあるんだ!) # [55] 30MS의 기본 설계를 유용했으나, 펑퍼짐한 교복 디자인에 맞춰 관절부에 개량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가공 없이 슬레타의 교복과 사지 관절이 완전히 들어맞지는 않고, 조인트 규격이 동일한 걸 이용해 30MS의 바디를 빌려 오면 들어맞는다. [56] 여담으로 줄리에타라는 이름은 이미 건담 시리즈 내에 동명이인이 존재한다. [57] 철자를 보면 스플래터(splatter)와 혼동하여 '슬래터'라고 잘못 읽을 수도 있지만 '슬로터(/ˈslɔt̬·ər/)'라고 발음한다. 일본어 표기는 スローター이다. [58] 이는 일본 작품이 한국에서 현지화 될 때 발음이 낯설다는 이유 또는 오인(번역가 중에 일본의 외래어 표기 법칙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종종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다. 애초에 로마자 이름과 가타가나 이름 중 어느 것을 먼저 지었는지 불명인 경우가 많아서 무엇이 반드시 옳다라는 판단은 어렵다. [59] 에어리얼이 어려서부터 애니나 만화 등을 틀어줬다는 걸 고려하면 그걸 보고 상상의 나래를 키워나갔을 여지도 크다. [60] 소설판에서 본의 아니게 니카, 츄츄와 같이 식사할 기회가 마련된다. [61] 최초로 엘란과 연락처를 교환했고 이후 미오미오의 연락처도 받아서 이루어졌다. [62] 10화에서 성공했다고 체크했다. [63] 10화에서 준비했던 키체인을 11화에서 미오리네에게 선물하여 이루어졌다. [64] 3화에서 구엘에게 승리한 후 미오리네를 자신이 지은 별명인 미오미오로 불렀지만 센스 없다며 기각 당했다. [65] 지구 기숙사 학생들과 달성. [66] 18화에서 달성. [67] 17화에서 미오리네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홀더 결투에서 승리하려고 했으나, 이는 슬레타를 에어리얼에서 내리게 하려는 미오리네의 큰 그림으로 인해 결투 패배 및 에어리얼 소유권 박탈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23화까지 여전히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68] 슬레타 머큐리의 이름인 슬레타와 너구리를 의미하는 일본어인 타누키를 합친 별명 [69] 이 중에 야마다 일족(山田一族。, pixiv 링크)이라는 동인 작가의 동인지는 슬레타 담당 성우인 이치노세 카나도 본 적이 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작가는 주로 프리큐어 시리즈의 능욕물 동인지 및 팬아트를 자주 그린 작가인데, 수성의 마녀를 접하면서 완전히 순한 맛의 작가로 변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원더풀 프리큐어!가 방영되면서 다시금 프리큐어 팬아트도 건담 팬아트와 병행해서 그리기 시작했는데 수성 너구리 스타일로 변했다. [70] 너구리가 된 슬레타와 에리크트(이 중 에리크트는 덩치가 작고 본편 최종화에 나온 눈사람 열쇠고리 중 주황색 열쇠고리의 후드티를 입고 있다.), 은여우가 된 미오리네 외에도 다른 캐릭터들도 동물 캐릭터가 된 버전이 있는데, 추추는 반달곰(몸 색깔이 노란색), 니카는 토끼, 구엘은 사자, 샤디크는 호랑이, 엘란은 늑대, 소피는 다람쥐, 노레아는 청설모(정확히는 에조 청설모), 세실리아는 표범, 로지는 고슴도치, 사비나는 샴고양이, 페르시는 포메라니안, 페트라는 도베르만, 에나오는 고양이(어떤 품종인지는 불명.), 이리샤는 꽃사슴, 르네는 서벌이 되었다. [71] 예시: *, *, *, * [72] 애교가 적고 주인(부모)에 대한 충성심이 높다거나 조기 교육의 중요성이 높은 견종이라는 걸 고려하면 일본 토종견 중 하나인 아키타견이 모티브로 보인다. 시바견은 대중적인 인식과 달리 오히려 전통적인 스피츠의 성향을 띄므로 주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존재에게 배타적인 성향이 강하며, 그나마 오래 지낸 사이여야 '덜 밉다' 정도로 인식이 바뀌는 게 끝이다. [73] 반다이 남코 코리아에서도 이를 의식해서인지 에어리얼을 광고할 때 토마토와 너구리 태그를 붙였다. 참고로 너구리는 식육목 갯과 동물이라서 그런지 개와 많이 엮이긴 한데다, 대한민국을 제외하고는 반려동물로도 키울 수 있긴 하다. [74] 그래서 너구리 속성을 가진 30ms의 루루체와 엮이고 있으며 그녀의 비키니 파츠(옵션 바디 파츠 타입 S03 컬러 C)에 슬레타의 머리를 합치는 일도 있다. [75] 아버지의 이름인 나딤은 실제로 아랍권에서 사용되는 남성 이름이기도 하다. [76] 건담에 애착이 강하단 공통점도 있다. 다만 세츠나의 경우에는 '나는 건담이다.' 라고 칭할 정도로 건담으로 인해서 구원을 받았단 것에 대한 동경심으로 세뇌로 얻은 '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개념이 건담이라는 충격으로 덧씌워져 구체화된 무력을 동반한 신성에 대한 경외로 시작한 감정이었다. 반대로 슬레타 같은 경우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에어리얼에게 우정을 느끼고 있는데 슬레타의 미숙한 면을 에어리얼이 성실히 보조해주는 매우 건전한 관계라 둘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77] 사실 이 작품의 세계관 자체가 절망에 빠져 흑화해도 어색하지않은 상황인데 스페이시언의 어시언 차별 정책으로 인권수준이 하락했고 지구도 스페이시언의 부유층들의 착취와 분쟁으로 헬게이트가 된 마당에 노레아의 트롤링으로 지구기숙사의 입지가 흔들리고 미오리네와 모친마저 등을 돌린 최악의 상황이다. [78] 1화에선 미오리네의 동성 약혼 소식에, 2화에선 결투 재판이야기에, 3화에선 구엘의 구혼에, 7화에서는 에어리얼이 건담이 맞다는 프로스페라의 말에 당황하거나 이해를 못해 벙찌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12화에서는... [79] 대표적으로 모빌 슈트와 모빌 크래프트의 차이점이 운전하기 힘든 정도의 차이, MS 조립을 세부적으로 나눠서 하는 이유를 묻는 문제는 노동자 안전을 우선시해서라고 답하고 모빌 슈트나 모빌 크래프트 대량 생산을 완성한 사람이 누구냐는 말에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특이한 점은 모빌 슈트 설계에서 고려해야 할 대상이 아닌 것이 뭐냐는 질문에 민간 모빌 크래프트에 대한 법적 규제라고 답한 것. 앞의 두 문제는 광산촌이나 다를바 없는 수성에서 나고 자란 본인 입장에서 생각할만한 부분이지만, 마지막 문제는 마치 누군가가 주입시킨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인류가 우주에 맞춰 발전하기 위해선 규제보다 우선시 해야할 게 있다.'라는 부분은 사마야 부부의 상사인 '카르도 나보'가 신념으로 삼고 있는 금언과 유사하다. 그렇지만 그냥 모빌'슈트' 설계에서는 모빌 '크레프트'에 대한 규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장난일 수도 있다. [80] 이들이 일했던 옥스 어스 코퍼레이션은 지구계 회사며, 나딤 사마야는 '스페시언 놈들!'이라며 질려 하는 듯한 반응을 보인 것에서 알 수 있다. 다만 나딤은 100% 어시언이 확실하지만 엘노라 사마야도 어시언 출신인지는 불명. [81] 정확히 말해 아예 없다는 묘사는 없지만 그렇다고 명확하게 있다고 묘사된 적 또한 없기에 아직까진 불분명하다. 그리고 클론의 수명이 짧다고 여겨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원본이 살아가면서 소모된 텔로미어 때문인데, 슬레타의 원본인 에리크트는 복제 시기를 최대로 잡아도 7세 전후의 어린이였기 때문에 노화나 수명에 있어 영향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82] 다만 소설 요람에 별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어린 시절부터 알 수 없는 주사를 받았는데 혹시 이것이 성장촉진제라면 상술한 잭과 비슷한 처지일 가능성이 있다만 아직은 불명이다. [83] 사실 크루제가 지금의 악인이 된 것도 그의 주위에는 슬레타의 인연들 만큼 그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고 보살펴 주는 인물이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크루제가 슬레타와 같은 인연들이 있었으면 이 정도로 비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반대로 슬레타가 크루제와 같은 취급을 당했으면 비슷하게 비뚤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84] 건담을 바라보는 표정이 달라짐=에어리얼 안에 들어있는 에리크트가 자신에게 의존하지 말아달라고 하면서 슬레타를 버림. 무언가 몰락하는 듯한 미오리네=프로스페라의 뒤통수로 고생하는 미오리네 그리고 그녀가 일으킨 사건에 멘붕하여 자책하는 미오리네. 미오리네에게 다가갈수가 없음 = 성장하기 전에 슬레타와 미오리네의 관계가 서먹서먹해지고 대화가 많이 줄어듬. 슬레타가 마녀가 됨=그녀의 성장으로 자신 또한 손을 더렵혔다고 인식. 그리고 슬레타의 건담 칼리반 탑승 [85] 그 증거로, 벨메리아 윈스턴이 에리크트와 유전자가 '거의'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즉 완전히 유전자가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86] 다만 그 탓인지, 원본 에리크트와는 다르게 데이터 스톰에 완전한 면역은 가지고 있지 않다. 만일 원본 에리크트의 DNA에 유전자 조작이 가해져 태어난 것이 슬레타라는 설이 맞다면 유전자 조작 탓에 생체 코드가 데이터 스톰과 일치하지 않게 되어 그런 듯하다. 그렇지만 원본이 원본인 만큼 강화인사인 엘란 케레스의 대역들보다 훨씬 더 강한 데이터 스톰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87] 딱히 슬레타가 아닌 파일럿이 탑승했을 때의 스코어 레벨 변동에 대한 설명이나 언급은 없지만 프로스페라 머큐리가 본인이 탑승했을 때 스코어 레벨의 상승도를 확인하지 않았을리는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