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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2:55:02

손오공(드래곤볼)/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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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드래곤볼1.2. 드래곤볼 Z
1.2.1. 사이어인 편1.2.2. 프리저 편1.2.3. 인조인간 편1.2.4. 마인부우 편
1.3. 드래곤볼 슈퍼
1.3.1. 파괴신 비루스 편, 골든 프리저 편1.3.2. 제 6우주 편1.3.3. 미래 트랭크스 편1.3.4. 우주 서바이벌 편1.3.5. 브로리 편1.3.6. 은하 패트롤 죄수 편1.3.7. 생존자 그래노라 편
2. 기술
2.1. 변신
3. 그 외 능력
3.1. 손오공의 전투력 측정은 무조건 정확한가?

1. 개요


파일:18e2afba8e8539969.jpg
그저 강한 게 아니라 어떻게든 뭔가를 해줄 것 같은 사람이었어...[1][2]
- 미래 부르마
드래곤볼 슈퍼 시점에서 베지터와 더불어 우주 최강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동등한 실력인 베지터나 파괴신, 천사를 제외한 사실상 제 7우주 2인자.[3] 블랙 프리저에게 추월당했다.

전사로서 베지터와 더불어 유이한 순혈 사이어인으로, 베지터와 마찬가지로 사이어인의 본능에 충실한 탓인지 강자와의 전투를 즐기고 스스로가 강해지는것을 몹시 즐긴다. 오반을 위시한 혼혈 사이어인들과 달리 자체적인 향상심이 엄청난 수준이기 때문에 강해지기 위해 단련하는것을 전혀 꺼리지 않고 받아들인다. 타고난 재능만으로는 혼혈 사이어인들이 그보다도 위임에도 오공의 이러한 향상심은 그조차도 능가하는 수련으로 강함을 획득했다. 슈퍼 시점에서는 원작 단일 개체 최강인 오반을 뛰어넘어 초사이어인 갓의 경지에 도달했고, 이윽고 초사이어인 블루에 도달했다.

오공의 전투의 특징 중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단번에 전투력을 끌어올려 전력을 내는 일이 좀체 없고 느긋하게 탐색전을 가진 뒤 서서히 기어를 끌어올리는 싸움법을 추구한다. 즉 상대가 자신보다 약하더라도, 오공 본인도 상대와 비슷한 체급의 변신이나 기술을 사용하며 싸움 수준을 맞춰가며 싸운다. 무의미한 체력소모를 막으려는 이유도 있지만, 전투를 즐기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떤 면에선 이러한 전투법은 상대의 방심을 끌어내기 좋지만, 대신 오공 본인도 본격적으로 기어가 걸리기 전에 당해버릴 수 있다는 양면의 검 같은 일면을 가지고 있다.원작에서 슈퍼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성향 때문에 수 차례 지적받았고 실책도 몇 차례 저질렀지만, 이건 오공 본인도 천성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고치기는 요원할 듯.

다양한 기술을 만들지는 않지만, 대신 뛰어난 통찰력으로 상대의 공격 수단을 분석하고 그 해법을 찾는데 능하다. 베지터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오공쪽이 좀 더 돋보이는 수준으로, '한번 보여준 기술은 통하지 않는다' 고 할 정도로 어설픈 속임수나 급 낮은 기술들은 한번 이상 잘 당해주지 않는다.

여담으로 이건 특징이라고 해야할지, 상기했듯 오공 본인이 특별한 기술을 만들기 보다는, 누군가에게 기술을 전수받아 주로 사용하곤 한다. 가령 오공이 사용하면서 오공의 전매기술이 된 에네르기파 무천도사에게 전수받았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버프기 계왕권과 오공의 최강의 기술 원기옥 또한 계왕님에게 전수받은 기술이며, 편의성 끝판왕의 순간이동과 합체기 퓨전 야드래트 성인 메타몰 성인들에게서 배워온 기술. 무의식의 극의 자체도 천사들의 기술을 오공이 배워 쓰고 있는것이니. 이는 스스로 기술을 창조해내는 편인 베지터와 대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상기했듯 슈퍼 시점에서는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베지터와 격차를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좁은 격차를 두고 서로 엎치락 뒷치락 하고 있다. 원작까지만 해도 베지터가 '나를 넘어서는 천재'라고 인정할 정도로 오공이 넉넉한 격차를 가지고 상회하고 있었으나, 슈퍼에서는 베지터의 비중이 더블 주인공 수준으로 늘고 진정한 의미의 라이벌적인 의미를 강조하다보니 실질적인 전투력 격자를 따지는게 무의미하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을 받아 향상심을 기르는 긍정적인 방향의 라이벌이 된 것.[4]

여담으로 현재의 오공(=베지터)이 천사나 파괴신과 비교하면 어느정도로 강한지는 불명이다. 파괴신조차 익히지 못했다는 무의식의 극의를 익힌것은 물론이고, 파괴신보다 전투력이 뛰어나다는 지렌을 쓰러뜨렸기 때문에 한때는 파괴신을 능가한게 아니냐고 얘기되었으나, 모로편 이후 파괴신만의 특수한 기술이 있다는 식으로 버프를 받았고, 실제로 비루스가 파괴 한방으로 베지터를 한방에 쓰러트렸고, 슈퍼의 작가인 도요타로도 오공이 넘어야 할 대상으로 아직도 파괴신(정확히는 비루스)를 언급하는것을 보면 아직은 파괴신에 미치지 못하는듯 하다. 이후 베지터의 자의식의 극의가 나오면서 오공의 무의식의 극의와 동등 이상의 능력을 보이는것으로 볼때 파괴신도 저마다의 극의를 쓰면 더 강해질 수 있는 듯하다.

아래는 언급되거나 묘사되는 오공의 전투력을 개괄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1.1. 드래곤볼

파일:전멸한 레드 리본군.gif
Vs 레드 리본군

1.2. 드래곤볼 Z

1.2.1. 사이어인 편

1.2.2. 프리저 편

파일:분노의 오공.gif
에네르기파로 프리저를 쓰러뜨리는 손오공

1.2.3. 인조인간 편

파일:58498.gif
Vs 셀[6]
손오공이라...과연 전투에는 익숙한 몸인데...다른 놈들과 전혀 틀린, 독특한 재미가 있어.[7]
-

1.2.4. 마인부우 편

손오공: 믿기지 않아... 난 저승에서 상당한 수행을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한 호각이라니! 넌... 나 이상으로 단련한 모양이군.
베지터: 아니! 분명 네놈 이상으로 특훈했다고는 생각하지만 네놈은 날 훨씬 상회하는 천재다! 그 차이만큼은 언제나 변하지 않았어!!
- 마인 베지터와의 대화 中, 어떻게든 오공을 이겨보기 위해 바비디의 세뇌마저 추하게 받아들였건만, 그럼에도 좁혀지지 않는 자신과 오공의 격차에 자조하듯 절망하면서 한 말이다.

1.3. 드래곤볼 슈퍼

1.3.1. 파괴신 비루스 편, 골든 프리저 편

파일:오공 대 비루스.gif
Vs 파괴신 비루스
드디어 이 파괴신 비루스님의 무서움을 깨달은 듯 하군. 하지만 너도 확실히 강하다. 이제것 길고 긴 세월 쭉 싸워왔지만 너가 두번째로 강하다.
파괴신 비루스

1.3.2. 제 6우주 편

1.3.3. 미래 트랭크스 편

1.3.4. 우주 서바이벌 편

파일:오공의 일격.gif
vs 풀 파워 지렌

1.3.5. 브로리 편

1.3.6. 은하 패트롤 죄수 편

1.3.7. 생존자 그래노라 편

2. 기술

2.1.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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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이어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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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이어인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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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외 능력

의외로 놓치기 쉽지만 오공은 당대 최고 수준의 무술스승들에게 돌아가며 체계적인 수련을 거친 초엘리트 고수이다. 그의 양부역할을 했던 손오반부터 무술의 신으로 통하던 무천도사의 수제자로 이름난 고수였고, 신과 계왕 등 신급의 인사들에게까지 각종 오의를 물려받았다. 오히려 기술들의 이해와 응용능력으로는 그 제왕의 교육을 받은 베지터보다도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다.[15] 기본기면 기본기, 오의면 오의 무엇 하나 뒤떨어지는 게 없는 완벽한 고수라 보면 된다. 천진반이나 피콜로, 베지터처럼 다양하고 강력한 기술을 창시한 적은 없지만 전투 센스는 가히 최고라고 할 만큼 전술적 안목이 출중하다. 덕분에 변변한 오리지널 기술은 없지만[16] 언제나 재치를 발휘하여 전투력은 비슷하면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상대와도 호각 이상으로 싸웠으며 처럼 전투력에 있어서 약간 상위인 적을 상대로도 꽤나 선전한다.[17] 기공파 계열의 기술을 예로 들어 손오공이 자주 쓰는 에네르기파는 위력에 있어서 분명 기공포, 마관광살포, 갤릭포 내지는 파이널 플래시보다 한 수 아래라는 느낌을 주지만 손오공은 에네르기파의 반동을 이용한 몸통 박치기, 에네르기파 방향 전환, 발로 에네르기파 쏘기, 계왕권을 동원한 강화, 순간이동 에네르기파등의 다양한 활용법으로 상대에게 유효타를 먹였다. 가히 기술 응용의 천재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과감하게 초인적인 판단을 해 낼 정도로 감이 굉장히 좋다. 라데츠는 다시는 침공하지 않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살려달라는 요구에 한 번 속고 얄짤없이 또 다시 맞이 한 비슷한 상황에서 봐주지 않고 죽게 만들었으나, 베지터는 크리링이 야지로베의 칼로 결정타를 먹일 수 있는 순간에 살려보내어 프리저전 때 베지터로부터 메디컬 머신의 도움을 받는 등 원군을 하나 얻은 셈이 되었다. 나메크성이 터지기 전, 포룽가를 시켜 프리저를 제외한 모든 이들을 워프시키기 전에 자신도 나메크성에 남아 승부를 내게 해달라고 위험한 요구를 하였으나 그 덕에 결국 야드레트성으로 우주선이 난파당해 순간이동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베지터가 치밀하고 이성적이고 침착한 계산으로 얻은 결론을 실행으로 옮기는 타입이라면 손오공은 이성적으론 설명하진 못하더라도 감적으로 탁월한 판단을 해내는 타입인 모양.

또한 기를 다루는 능력 역시 다른 캐릭터와 차원을 달리 한다. 원기옥이나 계왕권같은 기술은 기를 다루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기술의 창시자인 계왕조차도 끝내 완성시키지는 못한 기술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을 보면 전투 센스와 더불어서 기를 다루는 능력은 작중 톱급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기를 다루는 능력에 비해 섬세함은 부족한지 천진반이 무천도사가 쓴 걸 한번 보고 자력으로 익힌 마봉파를 배우는데 하루종일 걸렸다.[18]

그 외에도 셀 전에서 덴데를 데려오기 위해 신 나메크성을 찾을 때에도 피콜로나 계왕이 놀라워할만한 능력을 보여주었고[19] 사이어인, 프리저 편 즈음에는 싸우기도 전에 이미 상대방의 역량을 파악해서 승패를 미리 예측한 채로 싸우는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이 측정 수준이 훌륭하긴 하지만 완벽하다고 보긴 힘들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후술.

이런 점 때문인지 설정집에 의하면 동등한 전투력을 가진 상대로는 오공을 이길 수 없다는 뉘앙스의 설명이 있다.[20][21] 동일한 전투력으로 승부가 나지 않은 건 부우 전 시점의 베지터 뿐.[22]

비전투 계열 능력으로 상대방의 머리에 손을 대고 기억을 읽는 능력이나, 텔레파시(베지터 전), 신의 궁전에서 하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능력 같은 초능력 비스무리한 능력들도 보유하고 있다. 텔레파시는 계왕에게 배운 것이고 그 외의 능력에 대해선 원작에서 따로 언급이 없으니, 아무래도 강해지면서 정신적인 능력이 강한 오공이 자연스럽게 터득한 능력일 가능성이 높다.[23]

3.1. 손오공의 전투력 측정은 무조건 정확한가?

근래 들어 이 측정 능력을 두고 국내 팬덤에선 '손오공이 측정한 값이면 확실하다'는 식의 루머나, 실질 이상의 과대 평가가 생겨나고 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 능력이 사실상 처음 선보여진 사이어인 편에서도 손오공은 처음엔 '이놈들은 나 혼자 처리할게'라며 자신있게 나서지만, 베지터의 파워를 직접 보고나선 '저 놈은 내 예상보다 훨씬 강해'[24]라며 당황해 했고, 프리저 편에선 기뉴 특전대의 부하들을 상대로는 정확한 판단을 했지만, 프리저에 대해선 그가 양손을 쓰지 않고 자신을 상대할 때까지도 숨은 실력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 증거로 손오공은 프리저의 50% 드립을 듣고도 허세도 정도껏 하라며 반신반의하다가 20배 계왕권 에네르기파가 먹히지 않는 것을 보고나서야 '저 놈, 정말로 힘을 반 밖에 안 썼다.'고 경악하며 비로소 그 말이 허세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25] 즉, 손오공의 측정 능력은 잡졸 캐릭터들 상대로는 정확하지만 자신보다 강한 보스 캐릭터의 숨겨진 힘까지 다 파악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손오공이 프리저를 이긴다고 자신하면서도 그 예상 또한 틀리지 않았던 순간은 어디까지나 초사이어인으로 각성해 프리저와 레벨이 다른 격차를 벌려 놓은 이후였다.

셀 편에서도 손오공은 셀을 상대로 자신이 진다는 대략적인 사실만 예상했을 뿐, 셀과 맞붙어 본 후엔 '상상보다 훨씬 강하다'며 정확한 격차는 파악하지 못했음을 보여줬고, 격투 이후 오반에게 셀의 역량을 알려주면서도 '셀은 어떤지 모르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다'[26]며 상대방의 숨겨둔 역량 또한 정확한 파악은 불가능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손오반의 승리를 예상한 것은 어디까지나 수련 중에 감지한 손오반의 진정한 힘이 자기가 지금 싸워본 셀과 비교해도 레벨이 다를만큼 강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가능한 것이며, 그 증거로 손오공은 손오반 각성 이후 셀이 무력해지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셀이 상공에서 에네르기파를 날리자 이에 적지 않게 당황했는데[27], 만일 손오공이 셀과 손오반 양자의 파워를 정확히 감지하고 있었다면, 그 정도를 오반이 막아내리라는 것을 모를 리가 없기 때문이다. 상공에서 기공파를 날리는 적이 셀 하나였던 것도 아니고, 본인이 싸운 피콜로나 베지터부터가 그렇게 나왔으며, 이를 막아내 반격한게 다름 아닌 손오공 본인인만큼 더더욱 그렇다.[28]

마인 부우 편에서는 판단 능력이 안 좋은 쪽으로 절정에 이르는데, 데브라를 두고 처음엔 셀 정도의 수준이라 했다가 오반이 데브라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면서 '훨씬 강하다'며 평가를 수정한 건 유명한 사실이거니와[29], 마인 베지터와의 싸움 당시에도 오공이 초사이어인 3으로 변신해 베지터를 순식간에 제압했으면[30], 부우의 풀파워 부활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부우에게 에너지를 주기 싫다며 서로 최고의 힘으로 끝내자라는 말을 완전히 거스르게 된 셈, 게다가 이 판단은 후에 저승에서 이를 알게 된 베지터의 자존심을 완전히 무너지게 만들었으며, 베지터가 포타라 합체를 거부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31] 결국 오공이 부우의 풀파워를 별거 아니라고 오판하는 바람에 일어난 참사. 이후 바비디에게 너 덕분에 마인 부우가 완전히 부활할 수 있었다며 대놓고 까인다. 결국 '널 너무 허약하게 생각했어... ' 라며 자신의 실책을 인정한다. 그리고 뚱보 부우를 상대로도 격돌 직후엔 '아마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평했으나[32], 후반엔 '뚱보 쪽이라면 이길 수 있었다'며 회고했다.[33] 막판의 순수 부우를 상대로도 처음엔 적이 작아졌다고 얕본 베지터에 장단을 맞춰 '저 정도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34]고 했다가, 그 부우가 일격에 지구를 파괴하는 괴력을 선보인 뒤에 계왕신계에서 재회했을 땐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일단 붙어보자'며 한 발 물러서고, 붙어본 이후엔 빌어먹을~ 귀걸이가 있었다면 한 방에 보낼수 있었는데 쳇...! 내가 너무 잘난 척했나...더 잘될 줄 알았는데라며 자신의 예상이 빗나갔음을 말하고 있다. 이 당시 손오공과 베지터가 고집했던 것은 어디까지나 1대 1 승부에서의 승리였고, 그 1대 1 승부에서 결착을 짓지 못해 제3자인 베지터가 가세한 사실은 상대의 역량을 오판했다는 가장 확실한 근거다.[35] 다만, 전투력만 놓고 보면 오공의 판단은 크게 틀리진 않았다. 베지터도 초사이어인 3의 풀파워라면 충분히 부우를 이길 거라 생각했고 오공 역시 동조하는 것으로 보아 전투력에서는 초 3 오공이 키드 부우보다 우위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말하면 '풀파워의 초사이어인3는 마인부우를 이긴다'까진 정답이었는데 풀파워를 모을수있는 상황이 되지않았다.[36] 부우보다는 오공 자신의 역량 파악을 제대로 못한 면이 더 두드러졌다.

이처럼, 손오공의 측정 능력이 등장한 시점부터 작품 전체를 살펴봐도, 그 측정 수준이 언제나 확실한 정확도를 가진다고 볼 순 없다. 서두에도 말했다시피, 측정이 정확했던 것은 내퍼나 기뉴 특전대 등, 작품적으로 말하면 보스와 싸우기 직전의 서브 이벤트이자, 손오공의 수련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용도의 캐릭터들을 상대로 가장 정확했을 뿐, 보스 캐릭터를 상대로는 제대로 통용된 적이 없다. 특히 베지터, 프리저, 셀, 순수 부우 등 자신보다 강한 보스를 상대로 한 초반의 예측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단 한번도 적중한 적이 없고, 모두 직접 겪어보면서 그 강함을 정확히 깨닫고 위기를 맞는 전개가 항상 따라왔다. 손오공이 보스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게 되는 시점은 서브 캐릭터들을 상대할 때처럼, 본인(혹은 아군) 쪽이 상대를 압도할 정도의 파워업을 통해 쌍방의 격차가 확연히 벌어진 후였다.

정리하자면, 분명 손오공이 세계관 탑 티어의 강자인만큼 상대의 역량을 측정하는 수준도 가장 높겠지만, 그 측정이 항상 참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능력만큼의 한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손오공의 측정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라, 손오공의 측정력 또한 어디까지나 작품 전개를 위한 장치의 하나일 뿐이며, 이 장치는 주로 그 손오공조차 제대로 파악 못할만큼 강력한 보스의 파워를 강조하여 극의 위기감을 배가시키는 역할로 쓰여왔다.

[1] 미래의 트랭크스가 오공이 어떤 인물이냐고 물어봤을 때 부르마의 대답. 오공의 진정한 힘은 단순히 물리적인 전투력만이 아니라 정신력, 근성, 리더십, 전략가적 혜안, 임기응변력, 판단력까지 통튼 면모라는 것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한 말이다.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단순히 자신의 힘만 키워서 적을 무찌르는게 아니라 타인의 성장 가능성을 꿰뚫어보고 훈련시키는 모습과, 적의 강함, 자신은 죽었으니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맡기는 모습 등 사려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 단순히 강함을 넘어선 믿음이 담긴, 오공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부르마의 개인적 견해이기도 하다. [3] 파괴신과 천사는 사사로운 전투에 직접 개입하면 전왕에 의해 배정된 우주와 함께 사실상 폭사당한다. 천사의 경우는 굳이 전왕이 나서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소멸한다. 메르스 항목 참조 [4] 사실 원작만 따지면 동등하다는 의미의 라이벌이라기 보다는 베지터 쪽이 열폭하는 일방적인 의미의 라이벌에 가까웠다. 물론 오공이 베지터를 라이벌로 여기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베지터쪽이 불태우는 열의가 압도적으로 컸다는 것. [5] 결말은 아슬아슬한 한 수 차이로 끝났지만, 사실 그 전에 오공의 급작스러운 대원화 때문에 잭키 춘이 체력을 너무 많이 쓴 탓도 있었다. 정상적이였다면 만국경천장에서 승부가 갈렸을 것이다. 또한 제자를 상대로 실력테스트도 하고 제압보다는 항복을 받아내려고 여유를 뒀을 뿐, 달을 부술 때 썼던 에네르기파를 오공에게 썼다면 쉽게 이길 수 있었을 것이다. [6] 이때 셀은 완전체인 상태이다 [7] 오공 특유의 타고난 전투 센스를 칭찬하는 장면. [8] 오공의 전투센스가 워낙 대단하기에 겉보기로는 막상막하로 보였지만, 무천도사같은 무예가가 보기엔 차이가 드러났고 실제로 오공이 가쁘게 숨을 몰아쉴때 셀은 여유있게 웃고 있었다. 셀이 풀파워가 아닌 상태로 싸우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9] 따로 기를 모으지 않고 계왕권 20배 상태에서 프리저를 정신 없이 몰아붙이면서 기를 모아 타격이 끝나자 마자 바로 발사했다. [10] 하지만 설정상으론 붉은 기 2개를 만들고 모아 쏜다고 한다. [11] 영어더빙판에선 갤릭을 외친다. [12] 애니 및 대다수의 게임에서는 주로 보라색이 나오지만, 신극장판 브로리에서는 원작 풀컬러 위주처럼 노란색으로 나온다. [13] 이게 정식 기술이었으면 천진반과의 전하제일무술대회 시합에서 날지 못해 곤란해할 이유가 없다. 참고로 이때 낙하 속도를 낮추기 위해 작은 에네르기파를 썼는데, 당시 에네르기파는 체력 소모가 굉장히 큰 필살기급 기술이었다. [14] 원작에서 손오천과 트랭크스에게 퓨전을 가르쳐주면서 저승에서는 손오공과 비슷한 레벨의 전투력 소유자가 없어서 실제로 퓨전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베지터와의 경우는 퓨전한 것이 아닌 포타라를 사용한 것이다. 이번 신극장판 브로리에서 퓨전을 했다.극장판이 정사에 포함되는지라 최초로 손오공이 퓨전을 하는 정사가 생겨난다. [15] 가령 기 탐지와 기를 완전히 숨기는 능력은 그 베지터도 못하던 능력이었다. [16] 이런저런 기탄 같은 걸 쏘기도 하는데 딱히 임팩트 있는 기술이 없다. 원작에서 이름 좀 나오는 기술들 중, 손오공이 창시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초에네르기파 정도인데 이 것도 과연 손오공만의 뭔가를 넣어서 어레인지 한 건지, 아니면 그냥 짱센 에네르기파일 뿐인지 모른다. [17] 사실 재생능력이 없었다면 이긴 싸움이었다. 셀이 방심했다고 하지만 그만큼 그것을 유도한 손오공의 심리전이 기막힌 거다. [18] 무천도사 왈 "늘 큼직한 기술만 써대서 섬세함이 부족하다." [19] 설정상 보통 Z전사의 기를 이용한 탐지거리는 수억km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오공은 비록 계왕성에서 방향을 잡아주긴 했지만 우주급의 범위를 커버한다.(계왕이 관리하는 북은하는 은하라고 부르지만 설정집을 보면 우주 전체를 4등분한 구역이라고 한다.) [20] 비슷한 실력이라도 성가신 건 사이어인들의 전투 센스라며 계왕이 이야기한다. [21] 이런 설정이 반영된 전투가 대표적으로 셀 전이 있다. 이때 셀의 전투력은 분명 오공보다 더 우위에 있었지만 오공은 순간이동 에네르기파라는 셀은 물론 아군측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변칙전인 공격으로 허를 찔러 셀의 상반신을 날려버렸다. 셀이 재생 능력이라는 전투력 외적 요소가 있었기에 살아남았지 그게 아니라면 오공은 본인보다 전투력이 높은 상대를 오직 전투 센스로 쓰러뜨린 것이 되었을 것이다. [22] 이 경우는 같은 순혈 사이어인데다가 베지터도 사이어인 중 톱을 다투는 천재인지라 사이어인만의 이점이 발휘될 수 없었다. 물론 양측 모두 초사이어인 2로 동등한 전투력으로 싸울 때야 동급이라는 이야기일 뿐 마인화 버프로 자신의 한계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베지터와 달리 오공에게는 전투력을 더 끌어올릴 비장의 수가 남아 있었다. [23] 혹은 그냥 빠른 전개를 위한 끼워넣기 능력일 수도 있다. 나메크성에 도착한 후, 동료들에게 설명을 듣는 대신에 머리에 손을 대고 기억을 읽고 바로 전투씬으로 돌입한다거나, 셀 편에서 심장병에 걸려있다 깨어난 후에도 자면서도 주변에서 나누는 대화 내용을 들어서 알았다며 바로 스토리 전개가 이어진다. 갑툭튀 능력이래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읽게 만드는 것이 또 드래곤볼의 신기한 점이다. 다만 마인 부우 편에서 베지터의 기습으로 기절하고 깨어났을 때는 그냥 크리링과 피콜로에게 정황 설명을 들어 상황을 파악하였다. 나메크성에서처럼 급박한 상황이 아니며 현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4] 구판/신서판 단행본 20권. [25] 단, 이때는 정말로 오판을 내렸다기보다는 동료들은 물론 오공 자신마저도 그런 절망적인 현실과 힘의 격차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 했던 점도 한몫했다. 사실 계왕권 에네르기파를 날릴 때도 '어차피 여기에 거는 것말고는 승산도 희망도 없다'같은 마인드였다. [26] 모두 구판/신서판 34권. [27] 구판/신서판 35권. [28] 더군다나, 피콜로나 베지터와 싸울 당시의 손오공은 그들보다도 약하거나 대등한 정도의 실력으로도 기공파를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반격까지 가능했다. 셀과 초 2 손오반의 터무니 없는 격차를 생각해보면 더욱 이상한 부분. 즉, 자신보다 강한 이들에 한해선 손오공의 측정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29] 다만 이때 오반은 셀 전 이후 학업에 집중하느라 더 이상의 수련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고, 천하제일 무도회 대회에 나가기전 한 달 동안 수련을 한 게 전부였다. 그마저도 비델을 가르쳐주느라 온전히 써먹지도 못했고, 베지터 역시 셀 전 당시의 오반이 훨씬 강했었다고 평했다. 즉 데브라가 셀 정도의 수준이라면 더 약해진 오반이 밀리는 게 당연. [30] 사실 초사이어인 3는 오공 본인이 말했듯이 불안정하고 제약이 심한 편이다. 일단 기의 소모도 엄청 심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이승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든다. 적의 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함부로 초사이어인 3으로 변신을 해서 베지터를 쓰러뜨렸다가 오공도 저승으로 되돌아가고 베지터는 전투 불능이 되어 수련을 소홀히한 오반만 남아 데브라 선에서 지구의 위기가 올 수 있게 된다. [31] 베지터는 바비디에게 영혼까지 팔면서 손오공과의 마지막 승부를 원했으나 알고보니 손오공은 자신보다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걸 숨기게 된 셈이며 만약을 위해 초사이어인 3을 아꼈다고 변명하니, 그저 자신을 가지고 놀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베지터가 꼭 이 사건이 아니더라도 성격상 합체를 꺼릴 수는 있어도, 자폭 직전 손오공에 대한 감정이 호의적으로 바뀐 것을 보았을 때 (저승에서 손오공과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유언의 맨 마지막 대사를 카카로트라고 한다든지) 손오공이 극단적인 수단으로 베지터의 가족이 전부 먹힌 걸 언급하기 전에 합체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심지어 애니판에선 손오공이 이 언급을 하기 전에 베지터가 부우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전부 망할 뻔 했다. 부우가 놀면서 상대해서 망정이지 진심으로 상대했다면 합체도 하기전에 둘다 끔살당할 시나리오. [32] 이승의 존재가 아닌 자신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여겨 전투를 중단했다는 속내를 다 밝힌 마당이므로,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 [33] 초사이어인 3 상태로 격돌 했을 때, 시종일관 우세를 점하고 있었던 모습을 보면 파워와 실력면에서는 뚱보 부우보다 강했지만, 저승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제약 때문에 시간 상 이길 수 없다고 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후반에 이길 수 있었다고 말한 것은 어떻게든 무리를 하거나 제약을 어기는 방식으로 이길 수 있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34] 구판/신서판 42권. 국내본은 "저 정도면 어쨌든 충분히 상대할 수 있겠는데!"로 번역했지만, 원문은 "なんとかなる かもしれねえぞ", 즉,어떻게든 될지도 모른다라고 직역할 수 있으며, 뉘앙스로 따져 보면 어쨌든 무조건 해야 하는 일인데 희망이 아예 없지는 않아 보인다 쪽이 보다 정확하다. [35] 누군가 시간을 벌어주어야 기를 모을 수 있다는 요소부터가 이미 라데츠 편의 마관광살포나 프리저 편의 원기옥처럼, 혼자의 역량으로는 상대를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때 나오는 연출인만큼 더더욱. [36] 풀파워를 내기위해 1분넘게 기를모으는데 오히려 초사이어인3 상태를 유지하는데 기가 더 많이필요해서 변신이 풀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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