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위에 무공술을 하는 손오반의 남동생 손오천 옆에는 비델.
舞空術
《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비행술. Z 비디오판 손오공이 계왕에게 가려고 뱀의 길에서 사용할때는, 고공술이라고 외친다.
2. 특징
학선인류의 여러 가지 초인적인 기술 중 하나로 기를 이용하여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기술이다. 딱히 손발의 보조도 필요없으며, 방향전환, 공중에서 대기등도 자유자재이고 기만 다룰줄 안다면 누구나 쓸 수 있다. 태양권도 그렇고, 묘하게 전투 보조적 유틸기가 많다는 인상을 준다.아마 거북선인은 카린탑에서 근두운을 얻어서 이런 기술로 날아다닐 필요가 없었지만, 학선인은 필요성을 느껴서 개발한 모양.[1] 아무래도 근두운은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만이 탈 수 있는게 문제가 되었을 수도 있다.
재미있게도 같은 학선인류인 타오파이파이는 작품 내에서 무공술을 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2] 사실 손오공조차도 오리지날 드래곤볼 말기에 이르기까지 무공술을 쓰지 않으며, 피콜로 마왕과의 대결에서는 발로 에네르기파를 쏴서 날아다니는 편법을 쓰다가 [3] 피콜로(마쥬니어)와 최종결전에서 이번엔 피콜로가 방심하지 않고 날아오르지 못하도록 다리까지 철저하게 분질러버리지만, 무공술을 써서 박치기로 피콜로와의 결승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비장의 수로 마지막까지 숨겨둔 듯.[4] 혹은 그 순간 무공술을 각성한 것일 수도 있다. 외계인들이 자연스럽게 날아다니는 것처럼 외계인인 오공도 배우지 않았어도 그 순간 자연스레 깨우칠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본격적으로 무공술을 쓰게 되는 것은 사이어인 편 이후에서이다. 그런데 Z에서는 야지로베를 제외한 Z전사들은 다 쓸 수 있게 돼서 완전히 기본소양이 되었다.[5]
계속 날아다니면 의외로 기의 소모가 큰 모양이라, 무공술이 등장한 후에도 한동안 근두운은 연비면에서 이득이 되었고 Z 초반에는 피콜로를 제외한 오공과 Z전사들의 무공술 스피드는 근두운보다 느렸다. 그러나 그 후 모두 전투력이 발달하여 그 정도의 소모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마인 부우편 극 초반에 손오반은 무공술 대신 근두운을 타고 통학하기도 한다. 근두운은 밑에서 보면 그냥 구름이므로 사람들에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인거 같기도 하다. 그레이트 사이야맨으로 변장을 하고 난 뒤에는 날아서 학교를 다닌다.[6]
이후 마인 부우편에서는 손오반이 비델에게 무공술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평생 기가 뭔지도 모르고 산 비델도 10일 간 잠깐씩 짬을 내어 수련한 것으로 마음껏 나는 게 가능해지기도 했다. 비델이 천재이거나 생각보다 쉬운 기술인 듯. 물론 그렇게 쉬운 기술이라면 Z전사들 중 누군가는 무공술 도장을 차려 떼돈을 벌고 더 이상 실족사가 없는 세상을 만들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의문은 남는다. 일단 해당 에피소드에서의 오반의 서술을 보면 평범한 사람이 무공술을 비델만큼 빨리 익히는 건 무리인 듯하다. 애초에 비델의 무공술 묘사도 초반부의 그저 공중에 떠 있는 정도의 수준은 한참 넘어섰다. 비교적 쉬운 무술인 건 맞겠지만, 비델도 보통이 아닌 것은 분명.[7] 손오반이 비델에게 가르칠 때에는 먼저 기라는 개념부터 가르치는데, 기라는 개념을 모르던 외계인들이나 과거의 천진반, 챠오즈도 무공술을 쓰는 걸 보면[8] 아마 기에 대하여 알고 배우면 더 쉽게 익히는 것 같다. 그런데 왠지 무천도사는 힘의 대회에서 지구인치고는 매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끝까지 배우지 않았다.[9]
그런데 피콜로는 나의 무공술은 너희들이 사용하는 무공술 따위와는 차원이 달라라고 주장했다. 라데츠전 당시 오공과 그 동료들의 무공술은 그저 공중에 떠 있거나 천천히 이동하는 정도의 레벨이었고, 혹여 날아다닌다 해도 근두운의 스피드에는 택도 없었던 반면, 피콜로의 무공술은 근두운을 따라잡을 정도의 스피드를 지녔기 때문이다. 본래 최초로 등장한 학선인류 무공술은 엘리베이터처럼 공중에 올라가서 공중을 걷는 허공답보 같은 느낌이었는데, 피콜로가 쓰는 무공술은 제트기처럼 날아다니니 확실히 수준이 달라 보인다. 나중에는 Z전사도 모두 비슷한 레벨의 무공술을 쓴다. 실제로 문서 상단의 그림만 봐도 피콜로의 무공술은 계통이 다르다는 걸 잘 묘사하고 있는데, 학선인류 무공술을 쓰는 크리링, 야무치, 천진반이 두른 기는 거친 모양이지만, 피콜로와 피콜로의 제자인 손오반이 두른 기는 둥근 모양으로 형태가 다르다.
비행 중에는 지속적으로 기를 소모한다는 특성상 사용할 땐 기를 노출하게 되며, 기를 감지할 수 있거나 스카우터가 있는 사람이라면 무공술을 사용 중인 사용자를 감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기를 숨겨야 할 땐 기 소모를 줄이도록 저속으로 날거나 그냥 지면을 도약하며 다녀야 한다. 프리저편에서 손오반과 크리링이 이렇게 기를 숨기며 이동했으며, 셀 역시 아직 완성체가 되지 못했을 때 일부러 지상을 뛰어다니면서 탐지를 피했다.
저속 무공술을 쓸 땐 그냥 두둥실 날아다니는 것 처럼 표현되지만, 고속으로 이동할 땐 온 몸에서 기를 뿜어내며 궤적을 그리는 연출이 추가된다. 극도로 빠른 무공술은 보통의 불꽃 모양의 스파킹과는 다른 직선이 원형 모양으로 비행자를 감싸는 형태로 표현되고, 그보다 느린 무공술은 불꽃을 두르는 형태이다. 여기서 피콜로는 확실히 독자적으로 만든 무공술임을 증명하는지 최상단 그림에서 볼 수 있듯 피콜로와 그 아래에서 무술을 배운 손오반은 기가 퍼지는게 부드럽지만 다른 Z전사는 좀 더 거친 불꽃같은 형상을 한다. 토리야마 작가가 제법 세심하게 묘사한 부분이다.
외계인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하늘을 날 수 있었으나[10] 쟈코 티리멘텐피보시가 등장함에 따라 외계인 전부가 날 수 있는건 아니게 되었다.[11][12]
무공술의 첫 등장이 천하제일무도회임을 고려하면, 사실 이 술법의 등장은 장외패시킬수 없는 실력자들을 부각시키려는 장치에 가깝다. 천진반도 차오즈도 대회에서 룰은 잘 활용했으니. 하지만 장외패가 룰에 있던 셀 게임 초반엔 손오공이고 셀이고 대놓고 날아다녀서 아무 의미가 없었다. 사실상 미스터 사탄같은 어중간한 실력자들이 진짜 떼거지로 덤빌 경우 하나하나 죽이기도 귀찮으니 효율적으로 링아웃시키기 위해 만든 장치다. 이때는 무공술은 할 줄 알아야 전사 끝자락 취급은 해주는 장치.
3. 오마쥬
만화 《 마법선생 네기마!》에서도 마호라 무도회 도중 부유술로 공중에 뜬 알비레오 이마를 보고 해설자역을 맡은 고토쿠지 카오루가 "무○술?!"이라며 짧게 언급한 적이 있다.한국만화 뱀프X1/2에서는 변신족 주인공들의 미래에서 온 손자들이 사용하고 그 걸 처음 본 오하라도 익힌다. 명칭도 그대로 무공술. 하지만 날기 직전다리를 잡혀서 패대기쳐지기도....
[1]
실제로 당시 근두운의 속력은 무공술의 스피드보다 훨씬 빨랐다. 또한 거북선인은 근두운 이외에도 거북이 등을 타고 하늘을 나는 등의 무공술을 대체할 만한 수단을 가지고 있었다. 비델조차 쉽게 배운 무공술을 거북선인이 실력부족으로 개발을 못했다고 보기는 힘들 듯. 딱히 개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2]
일단, 작품 내에서 타오파이파이가 무공술을 쓰는 장면이 없었던 건 사실이지만 '타오파이파이가 무공술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명제가 꼭 참이라고는 할 수 없다. 타오파이파이의 기둥타기 자체는 15분만에 2300km를 가는 상당한 빠르기로 타오파이파이가 무공술을 쓸 필요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당시 무공술의 묘사가 '공중에 뜨거나 저속으로 움직이는 정도'의, '이동기술'보다는 '공중에서의 제어기술'에 가까운 묘사였다는 점, 죽여야 하는 상대의 정보를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 먼 거리를 직접 무공술로 이동해서 지친 상대로 대면하는 건 너무나도 무모하다는 점 등을 따져보면 더더욱 그렇다.
[3]
다만 드래곤볼 초반 무술대회에서 잭키 춘을 상대할때 꼬리를 헬리콥터처럼 돌려서 비행하며 장외패를 피한적이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이 기술을 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고 이후 천진반과 싸울 때 장외패의 위기를 맞았을 당시 꼬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수법을 안 쓴걸 보면 작가가 이 설정에 대해서 까맣게 잊어버린듯 하다. 아니면 이 기술이 워낙 개그보정이 심한 기술이라 이후 좀 더 시리어스한 만화의 분위기에 안 맞아서 의도적으로 배제했거나. 작품내적으로 보면 둘 다 공중에 떠 있었을 당시 체력이 다해 있어서 몸이 말을 안 듣는 상황이어서, 꼬리를 돌릴 체력이 남아있지 않기도 했다.
[4]
애니에서는 천진반과의 대전에서 하늘에서 무공술을 쓰며 싸우는 장면이 추가되면서 이때의 반전의 충격이 약해졌다.
[5]
인조인간 19호와 맞붙기 전 손오공이 헐떡거리는 것을 보고 천진반이 '고작 날아왔을 뿐인데..'라고 의문을 품는다. 이 때 오공은 미래의 트랭크스가 말한 심장병이 발병한 상태였기에 기본기로 여겨진 무공술조차 힘에 겨웠던 것.
[6]
파오즈산과 오렌지시티까지 거리가 1000km가 넘는데 오반이 20분 만에 주파한 거 보면 이 당시 무공술의 속도는 3000km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현대 항공기가 시속 1200km 정도고 음속 정찰기가 2500km 정도인 걸 생각하면 엄청나게 빠른 것. 심지어 이건 초사이어인 상태도 아니고 통학 중 엄청난 기를 써야할 이유도 없으니 작정하고 날아가면 이거보다 빠를 것이다.
[7]
다만 비델은 그 시점에서는 이제 겨우 기가 뭔지 깨달은 일반인에 불과하기에 나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하지만 기라는 개념을 이해하고 날아다닐수 있게되자 전체적인 포텐셜도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만큼 오른지라 비델은 작중당시엔 일반인 중엔 최강이 되었다.
[8]
기라는 개념은 신에게서 수련을 받은 손오공이 천하제일무도회 준결승에서 천진반과 대결할 때 나온다.
[9]
고령의 노인인 무천도사에겐 무공술로 소모되는 체력과 기를 무시할 수 없기에 쓰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선택과 집중인셈.
[10]
프리저편에서 보면 전투형 나메크성인이 아닌 용족이면서 나이도 어린
덴데도 아무렇지 않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다 할 교통수단이 없는 나메크성에서 무공술은 교통수단으로 이용되었을지도..
[11]
드래곤볼 제노버스에서는
미스터 사탄처럼 쟈코도 별도로 발에 달린 추진기를 쓰면서 하늘을 날긴 한다.
[12]
닥터 슬럼프 세계관까지 끌어들일 경우
니코챤 대왕도 포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