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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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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대 시즌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파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엠블럼.svg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8 시즌
구단주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
(Guggenheim Baseball Management)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
(Andrew Friedman)
감독 데이브 로버츠
(Dave Roberts)
팀 성적
페넌트레이스 92승 71패 승률 .564 (지구 1위)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
팀 내 투수 주요 성적
최저 평균자책점 투수[1] 워커 뷸러 (2.62)
최다 승 투수 리치 힐 (11W)
최다 탈삼진 투수 클레이튼 커쇼 (155K)
최다 이닝 투수 클레이튼 커쇼 (161⅓IP)
최다 세이브 투수 켄리 잰슨 (38SV)
팀 내 타자 주요 성적
최고 타율 타자[2] 맷 켐프 (.290)
최고 출루율 타자[3] 야스마니 그랜달 (.349)
최고 장타율 타자[4] 맷 켐프 (.481)
최다 홈런 타자 맥스 먼시 (35HR)
최다 타점 타자 맷 켐프 (85RBI)
최다 도루 타자 야시엘 푸이그 (15SB)

1. 2017-18 오프시즌2. 시범경기3. 페넌트 레이스
3.1. 3~4월3.2. 5월
3.2.1. 첫날 시합3.2.2. 2일째 시합3.2.3. 3일째 시합3.2.4. 4일째 시합3.2.5. 5일째 시합3.2.6. 6일째 ,7일째 시합3.2.7. 8일째 시합3.2.8. 9일째 시합3.2.9. 10일~12일째 시합3.2.10. 13일째 시합3.2.11. 14일째 시합3.2.12. 15일째 시합3.2.13. 16일째 시합3.2.14. 17일째 시합3.2.15. 18일째 시합3.2.16. 19일째 시합3.2.17. 20일째 시합3.2.18. 21일째 시합3.2.19. 22일째 시합3.2.20. 23일째 시합3.2.21. 24일째 시합3.2.22. 25일째 시합3.2.23. 26일째 시합3.2.24. 27일째 시합3.2.25. 28일째 시합3.2.26. 29일째 시합
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1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타이브레이커 게임
4. 포스트시즌

[clearfix]

1. 2017-18 오프시즌

5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하며 연고지 이전 이래 최다승 기록을 작성하고 29년 만에 NL 페넌트를 차지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으나 한 끗 차이로 아쉽게 패한 다저스는 2018년, 월드 시리즈 우승 30주년을 맞이해 7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5] 사치세 리셋을 위한 마지막 숨고르기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월드 시리즈 우승과 사치세 리셋 완료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

2.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는 클럽하우스에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10]가 퍼져서 무려 24명의 선수, 코치, 트레이너가 귀가 조치를 받거나, 개막 9일전 저스틴 터너가 사구를 맞아 손목골절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터너에게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한다. 터너가 부상을 당한 다음날 코디 벨린저가 자신이 친 파울타구에 다리를 맞아 다저스 팬들을 철렁하게 했으나 다행히 보호대에 맞아 별 이상은 없었다. 라이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마지막 시범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4:3으로 이기고 있던 5회초 도중 3루 덕아웃 파울지역쪽에 있던 수도관 파열로 그라운드에 물웅덩이가 만들어지며 경기가 중단되었다. 급하게 그라운드 정비를 했지만 도저히 물이 새어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결국 경기속개가 불가능해져서 다저스의 콜드 승이 결정되며 다사다난했던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3. 페넌트 레이스

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8년 페넌트레이스 성적
(시즌 종료 시점 기준)
순위 경기 수 타율 평균자책점 게임차 승률
1 / 5 163 92 71 .250 3.38 - .564

3.1. 3~4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8년/3~4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2. 5월

3.2.1. 첫날 시합

5월 1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3-4 패배. 시즌 성적 12승 17패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하여 6이닝 6K 6피안타(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비해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타선이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과 맥스 먼시의 땅볼로 상대 선발 맷 코츠에게 3점을 뽑아내었고 3:2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7회말 애덤 리베토어가 데븐 마레로-존 라이언 머피-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안타-안타-2타점 역전 3루타를 맞으며 3:4 역전과 무사 3루를 허용한채 강판되었고, 그나마 샤그와가 등판해 승계 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고, 5일 휴식을 한 뒤 등판한 켄리 잰슨이 8회말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음에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애리조나의 불펜진을 끝내 무너트리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경기 이후에 그 동안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고르게 잘 막아줬던 애덤 리베토어를 좌우놀이로 쓸 생각이 없었으며, 샤그와를 8회에 셋업으로 중심 타선을 상대시킬 플랜이였다고 밝혔다.

3.2.2. 2일째 시합

5월 2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2-1 승리. 시즌 성적 13승 17패

1회초 상대 선발 잭 고들리로부터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었지만, 2회말 1아웃에서 선발 류현진이 사타구니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서 암운이 드리워졌고 페드로 바에즈가 급하게 등판했다. 바에즈가 3회까지 잘 넘겼지만 4회말에 1사만루 위기를 허용하며 오늘도 망했구나 싶었던 찰나, 데븐 마레로와 존 라이언 머피를 범타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기고 급박한 상황에서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귀중한 호투를 펼쳤다. 위기를 넘긴뒤 5회초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아웃을 당했고,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만루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병살타를 쳐서 이닝이 종료되며 찬물이 끼얹어졌다. 다행히도 다니엘 허드슨과 토니 싱그라니가 2이닝, 1이닝씩 분담하여 7회말까지 실점없이 막은뒤, 8회초 상대 불펜투수 T.J 맥팔랜드에게 1아웃 이후 버두고가 2루타를 쳐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버두고는 멕팔랜드가 폭투를 범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앞선 병살타를 만회하는 좋은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진루했고, 야스마니 그란달의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들어오며 다저스는 천금같은 추가점을 얻었다. 2:0으로 벌어진 8회말 조시 필즈가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이닝을 끝마쳤다. 9회말 클로저 켄리 잰슨 크리스 오윙스 케텔 마르테를 수비 도움에 힘입어 범타 처리해놓고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볼넷과 무관심 도루, 존 라이언 머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애리조나와의 시리즈 첫 경기 역전패 악몽이 재현되는가 했지만 대주자 제러드 다이슨의 도루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알렉스 아빌라를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어렵게 세이브를 달성했다. 갑작스러운 선발 강판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부진들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호투를 이어준 불펜진과 버두고의 활발한 주루 플레이 덕택에 겨우겨우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다만 최근 불안정했던 투수진들 중 페이스가 좋았던 류현진을 부상으로 잃은 것은 정말 아쉬운 부분. 결국 류현진은 사타구니 파열로 인해 전반기 아웃 판정이 나고 말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에 의하면 사타구니 근육이 찢어져서 뼈가 보일 정도의 큰 부상이였다고 하며, 류현진의 빈 자리에는 워커 뷸러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3.2.3. 3일째 시합

5월 3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5-2 승리. 시즌 성적 14승 17패

이 경기는 페이스북에서 온라인 중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 전, 류현진과 브레이빅 발레라를 로스터에서 내리고 우완 이미 가르시아와 유틸리티 플레이어 팀 로카스트로를 콜업했다.

알렉스 우드 패트릭 코빈의 맞대결. 2회초 다저스가 오스틴 반스의 솔로포로 앞서나갔지만, 2회말 투수 코빈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5회말까지 투수전이 이어지다가, 다저스가 6회초 맷 켐프의 볼넷과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잡았으나 반스가 초구 팝플라이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6회말 이미 가르시아가 등판했는데, 디백스의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3루수 카일 파머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A.J. 폴락으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나마 스티븐 수자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케텔 마르테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디백스가 2:1로 역전. 계속된 1사 1,2루에서 가르시아가 내려가고 에드워드 파레데스가 등판했으나,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제프 매티스와 존 라이언 머피를 범타 처리하며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머피의 타구는 파레데스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어 야수 정면으로 가는 행운이 따르며[11]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침착하게 처리했다. 7회초 앤드류 샤핀에게 버두고의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고도 동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7회말 샤그와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8회초 디백스는 셋업맨 아치 브래들리가 아니라 페르난도 살라스를 등판시켰는데,[12] 크리스 테일러 체이스 어틀리, 맷 켐프가 안타-볼넷-안타로 무사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자 디백스는 호르헤 데 라로사를 등판시켰지만, 벨린저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뒤 데 라로사가 보크를 범했고, 결국 1사 2,3루가 되자 디백스는 어쩔수없이 반스를 거르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카일 파머를 선택했지만 데 라로사의 2연속 폭투로 어틀리, 켐프가 홈인하고, 1사 3루로 마음이 편해진 파머가 적시타까지 치며 다저스가 5:2 역전에 성공했다. 버두고의 병살타로 8회초 공격이 끝났지만, 로스 스트리플링과 3일 연속 등판한 켄리 잰슨이 남은 2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승을 완성시키고 시리즈를 2승 2패로 마쳤다.

샌프란시스코에게 당한 루징시리즈로 분위기가 더욱 다운되었고, 시리즈 전 다저스에게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로 강했고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디백스에게 에이스 커쇼 등판 경기를 포함 4연전 첫 두경기를 내주고 3차전 경기초반에 페이스가 좋았던 류현진까지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되며 연패 장기화와 스윕패의 위험이 커졌었지만, 불펜진의 호투와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준 타선으로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결 편한 마음으로 멕시코로 이동하게 되었다.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리치 힐이 파드리스와의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3.2.4. 4일째 시합

5월 4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원정) 4-0 승리. 시즌 성적 15승 17패

이 3연전은 멕시코의 몬테레이에서 투어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워커 뷸러의 6이닝 호투를 포함, 토니 싱그라니-이미 가르시아-애덤 리베토어로 이어지는 투수진 전원이 파드리스 타선을 안타 하나 없이 봉쇄하며 팀 노히트 완봉승을 거뒀다. 다저스 프랜차이즈 최초의 팀 노히트이며, 워커 뷸러는 6이닝까지 90구 가량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는 로버츠 감독 독단의 판단보다는, 토미 존 서저리 경력이 있었던 워커 뷸러에 대한 다저스 구단의 방침이었기 때문.[13]

3.2.5. 5일째 시합

5월 5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원정) 4-7 패배. 시즌 성적 15승 18패

3.2.6. 6일째 ,7일째 시합

5월 6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원정) 0-3 패배. 시즌 성적 15승 19패

경기전 왼쪽 클레이튼 커쇼가 이두박근 건염 통증을 호소하여 10일 DL 명단에 올랐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그나마 야시엘 푸이그가 마이너리그에서 5월 7일에 재활 경기를 치른뒤 5월 9일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고, 로건 포사이드도 이번주에 재활 경기에 나설것으로 보이며 저스틴 터너도 타격 연습으로 몸 상태를 조율 중이라고 한다.

다저스는 8안타 (상대의) 3실책 3볼넷, 샌디에이고는 11안타 3볼넷을 얻은 변비야구를 했는데, 결국 3득점을 낸 파드리스가 이겼다. 당초 리치 힐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멕시코의 습도때문에 손가락 상태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커져서 임시 선발 스트리플링을 내세운 다저스는, 스트리플링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버티는동안 5회초까지 전부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전부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하며 무득점을 했다. 파드리스 역시 2회말 1사만루, 4회말 1사 1,2루 기회를 놓쳤는데, 결국 5회말 에릭 호스머가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다저스는 7회 2사 1,2루, 8회 1사 1,2루 기회를 또다시 살리지 못했고, 7회말 프렌치 코데로의 적시타에 0:3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9회초 마무리 브래드 핸드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루징 시리즈, 원정 11연전에서 주축 투수 2명을 부상으로 잃고 4승 7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씁쓸한 마음으로 홈으로 돌아왔다. 그나마 홈으로 돌아오고 야수들도 복귀 자원이 있기에, 하루 휴식후 재정비를 해서 반격을 노려야 한다.

그러나 다음 상대가 다저스에게 시즌 상대전적 7승 3패, 전체 성적 8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디비전 1위 애리조나이기에, 정말 힘든 2연전이 예상된다. 선발은 리치 힐- 알렉스 우드 순서로 등판할 예정.

3.2.7. 8일째 시합

5월 8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홈) 8-5 패배.(연장 12회) 시즌 성적 15승 20패

복귀전을 펼친 리치 힐이 4이닝 5K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나마 다저스도 크리스 오윙스, A.J. 폴락, 존 라이언 머피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상대 선발 잭 고들리에게 4득점을 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디백스의 불펜진에 무득점으로 틀어막히며 9회초까지 5:4 열세 상황이 지속되었었는데.... 9회말 상대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키케 에르난데스가 극적인 동점 홈런을 기록하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몰고갔다.

연장 10회초에서는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켄리 잰슨이 멀티 이닝을 소화했는데, 선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폴락을 삼진 잡은뒤 다니엘 데스칼소와 케텔 마르테의 잘 맞은 타구가 천만 다행히도 우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그리고 10회말 상대 투수 앤드류 샤핀에게 야스마니 그랜달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코디 벨린저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이했고, 더 이상 쓸 야수자원이 없었던 다저스는 그란달의 대주자를 투수 스트리플링으로 바꾸는 승부수로 띄운다.[14] 바뀐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에게 당일 4타수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던 맷 켐프의 방망이가 시원하게 돌아갔고 최소 장타성 타구가 되는듯 보였으나, 아쉽게도 담장 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며 1사 1,3루가 되었다. 그리고 카일 파머와 체이스 어틀리가 연속으로 삼진 당하며 허무하게 첫번째 끝내기 찬스가 무산. 이후 카일 파머가 포수를 맡았고 11회초 토니 싱그라니가 선두타자 닉 아메드에게 안타를 맞았음에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었다. 그리고 11회말 투수 실비노 브라초를 상대로 키케와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과 사구로 출루하여 2연속 무사 1,2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알렉스 버두고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대타로 나선 마에다 겐타가 희생번트로 2사 2,3루를 만들었지만 코디 벨린저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며 2번째 끝내기 찬스가 날아갔다. 결국 12회초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2사 1,2루에서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승 쓰리런 홈런을 허용했고, 12회말 상대 선발 T.J 맥팔랜드에게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3.2.8. 9일째 시합

5월 9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홈) 3-6 승리. 시즌 성적 16승 20패

알렉스 우드와 디백스 선발 중 가장 잘나가는 패트릭 코빈과의 대결. 이번 경기도 1회초 닉 아메드의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디백스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다행히도 우드가 2회초 무사 2,3루와 3회초 1사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꾸역꾸역 5이닝 4K 5피안타(1홈런) 3볼넷 1실점으로 버텨줬지만, 다저스도 4회말, 5회말 얻은 1사만루 기회에서 코빈의 폭투로 얻은 한 점을 제외하고는 득점하지 못하며 5회말까지 1:1 균형을 이뤘지만 양 팀 모두 변비야구를 보여주며 답답하게 경기가 흘러갔다. 페드로 바에즈가 6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낸뒤, 6회말에 다저스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상대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를 상대로 야스마니 그란달, 오스틴 반스,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3번째 1사만루 기회를 잡은 것이다. 결국 카일 파머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바뀐 투수 앤드류 샤핀에게 맥스 먼시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만루가 이어졌으며 크리스 테일러의 사구 밀어내기와 폭투로 적시타 하나없이 4: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7회초 등판한 J.T 샤그와가 1사 1,2루를 허용했고, 결국 폴 골드슈미트의 적시타와 우익수 푸이그의 무리한 송구로 인해 4:2에 1사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음 타자 A.J. 폴락이 날카로운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테일러의 호수비로 다행히 아웃카운트와 1점을 바꾸는 선에서 그쳤고, 결국 구원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가 더 이상의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말 다저스 타선이 샤핀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8회초 알렉산더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내었다. 결국 8회말 체이스 어틀리가 1사 1,2루에서 다저스의 경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시원한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스코어를 6:3으로 벌리는 귀중한 추가점수를 얻어내었고,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초에서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올리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팀내 시즌 방어율 1, 2위의 선발 투수 2명을 포함하여 부상자가 속출하고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상태에서, 최근 잘나가는 2명의 선발을 내세운 8게임차 지구 1위를 상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1승 1패라는 결과가 나쁘지 않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홈에서의 2연전이었고 충분히 잡을 기회가 있었던 1차전을 놓쳐서 아쉽기도 했던 시리즈. 물론 디백스 역시 1, 2차전에서 많은 기회를 날린 것을 생각한다면 경기 내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공평한 시리즈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 신시내티와 홈 4연전을 펼친다.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로스 스트리플링- 리치 힐이 순서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3.2.9. 10일~12일째 시합

5월 10일 vs 신시내티 레즈(홈) 4-1 패배. 시즌 성적 16승 21패

5월 11일 vs 신시내티 레즈(홈) 6-2 패배. 시즌 성적 16승 22패

5월 12일 vs 신시내티 레즈(홈) 5-3 패배. 시즌 성적 16승 23패

3.2.10. 13일째 시합

5월 13일 vs 신시내티 레즈(홈) 5-3 패배. 시즌 성적 16승 24패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4연전을 모두 내줬다.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모두 내준 것은 1976년 이후 42년 만이다. 1976년의 신시내티는 빅 레드 머신이라 불리던 당대 최고의 팀이었지만 2018년의 신시내티는 대 놓고 탱킹을 진행중인 메이저리그 최약체 중 하나다. 그런 약체팀에게 4연전 스윕을 당했다는 것은 지금 다저스의 상태가 매우 안 좋음을 시사하는데, 이 당시 레즈가 연승중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함에도 코칭스태프가 당장에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안 좋은 쪽의 불안요소가 다 드러났다는 것이 최대 문제였다.

3.2.11. 14일째 시합

5월 15일 vs 마이애미 말린스(원정) 2-4 패배. 시즌 성적 16승 25패

이 경기에서 드디어 저스틴 터너가 로건 포사이드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포사이드는 이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있으나마나한 꼴을 보여줬고 터너 또한 안타를 만들었으나 그걸로 끝. 오히려 1회부터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주고 이후 희생플라이로 추가실점을 내주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푸이그가 7회 추격의 솔로홈런을 쳤으나 곧바로 2점을 헌납. 9회초 벨린저가 솔로홈런을 쳤으나 그대로 경기 끝.

이 경기로 다저스는 온갖 굴욕스런 기록을 보여줬는데,일단 시즌 최다 연패인 5연패는 기본이요, NL 각 지구 최하위 팀을 상대로 5승 9패라는 굴욕을 맛보았다. 더 문제는 ERA 5점 이상인 선발투수들을 만나서 얻은 결과가 2승 11패라는 것. 엠스플에서는 아예 '기부천사'란 표현까지 쓰며 다저스의 초라한 현실을 꼬집었다.

3.2.12. 15일째 시합

5월 16일 vs 마이애미 말린스(원정) 5-6 패배. 시즌 성적 16승 26패

다저스의 촉망받는 유망주 뷸러마저도 팀의 부진을 끊어내지 못했다. 1회부터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3회에도 수비실책으로 선두타자 출루 허용 뒤 적시타로 추가 실점. 5회에도 저스틴 보어에게 투런홈런과 미겔 로하스의 희생플라이까지 5이닝 5실점(7K 7피안타 2볼넷 4자책). 다저스 타자들도 긴급 투입된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에게 (5이닝 3안타 1볼넷 1실점)막히다가 6회초 모처럼만에 안타를 몰아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6회말 리얼무토에게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맞고 이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6:5 패. 시즌 6연패에 경기가 없었던 샌디에이고와 반경기 차이로 지구 꼴찌로 떨어졌다. 시즌전 파이어세일로 맹비난을 받던 마이애미에게 홈 원정 모두 루징시리즈에 승패마저도 동률이 되는 굴욕적인 현실과 마주하고 말았다. LA 타임즈에서도 이점을 꼬집으며 '비효율적이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탱킹을 하고 있다.' '이상태로는 100패 페이스다'라며 비판하였다. 기사

3.2.13. 16일째 시합

5월 17일 vs 마이애미 말린스(원정) 7-0 승리. 시즌 성적 17승 26패

저스틴 터너가 복귀 후 5타점 경기를 선보이면서 팀의 연패를 탈출시키는 데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 경기 이후 기분좋게 워싱턴 원정을 가게 된 것은 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그간의 부진을 만회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3.2.14. 17일째 시합

5월 18일 vs 워싱턴 내셔널스(원정, DH1) 4-1 승리. 시즌 성적 18승 26패

내셔널스의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를 상대로 적절한 팀 배팅과 짠물야구를 선보이면서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2차전의 선발투수가 맥스 슈어저였다보니 1차전을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다는 평이 많았었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이 더블헤더를 싹쓸이할 줄 누가 알았을까...

3.2.15. 18일째 시합

5월 19일 vs 워싱턴 내셔널스(원정, DH2) 5-4 승리. 시즌 성적 19승 26패

시작은 좋지 않았다. 리치 힐이 공을 단 두 개만 던지고 조기에 강판되는 바람에 졸지에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러야 했고, 결국 2-4로 8회까지 끌려다니며 2차전은 이대로 내셔널스에게 내주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8회 코디 벨린저가 새미 솔리스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 홈런을 기록한 데에 이어, 맷 켐프가 9회에 오스틴 반스와 로건 포사이드가 연속 안타로 만들어준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그 전까지 블론세이브가 0회였던 션 두리틀을 상대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안김과 동시에 팀의 결승타를 이끌어냈다. 9회말은 결국 켄리 잰슨이 또다시 틀어막으면서 하루에만 2세이브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에릭 고델은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 경기에서 구원승을 기록하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저스틴 터너와 로건 포사이드의 복귀 후 확실히 그 동안 합이 맞지 않았던 투타의 균형이 그래도 조금씩은 맞아나가는 분위기.[15]

3.2.16. 19일째 시합

5월 20일 vs 워싱턴 내셔널스(원정) 7-2 승리. 시즌 성적 20승 26패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야스마니 그랜달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런을 뽑아내며 총 3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알렉스 우드가 6이닝 3피안타 2실점[16]으로 호투를 하면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기록하였다. 그 이후에는 토니 싱그라니-에릭 고델-조시 필즈가 무실점 피칭을 보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야시엘 푸이그는 8회에 시즌 네 번째 홈런을 2점 홈런으로 기록하면서 우드의 시즌 첫 승을 완벽하게 자축했다. 저스틴 터너는 이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확실히 터너의 존재 하나만으로 타선의 균형이 조금씩 맞아들어가면서 4연승 기간에 모두 4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이 승리로 내셔널스 파크 원정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으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8년 상대전적을 5승 1패로 마감하였다. [17]

3.2.17. 20일째 시합

5월 21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2-1 패배. 시즌 성적 20승 27패

워커 뷸러와 저먼 마르케즈의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마르케즈는 표면상으로는 5.91의 ERA를 기록하고 있지만, 특이하게도 홈에서 10점대의 ERA인 데에 반해 원정에서는 2점대의 ERA를 기록하며 과거 타일러 챗우드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18] 쉽지 않을 듯하다.

경기는 양 팀 총합 6안타만이 나온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른 경기였다. 워커 뷸러가 7이닝 1실점, 저먼 마르케즈가 원정 극강의 스플릿답게 역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하였는데,[19] 이 경기의 리드가 뒤집힌 것은 8회. 도루 저지 미스로 3루까지 진루했던 토니 월터스가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타석에서 2루수 정면으로 느리게 굴러간 내야안타 당시 홈을 밟은 것. 이 과정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실책으로 곤잘레스 또한 2루까지 갔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20] 이후 다저스의 8회말은 1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터너 타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병살을 기록하면서 마무리. 마지막 게임 종료까지도 참 비범했는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켐프가 1루에서 살아갔음에도 공이 빠지는 걸 보고 그냥 가만히 있어서 주루 의사가 없음을 어필하면 되는 것을 귀루를 시도하는 본 헤드 플레이를 보이는 바람에 주루사를 당해버린 것. 결국 5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지구 1위였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 패배함[21]에 따라 콜로라도 로키스가 지구 1위로 올라가고 다저스는 지구 1위와 5.5게임 차가 되었다. 경기 종료 후 타구에 가슴을 맞았던 워커 뷸러는 엑스레이 검진을 받은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한다.

3.2.18. 21일째 시합

5월 22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3-5 승리. 시즌 성적 21승 27패

결과만 놓고 보면 로키스의 선발 채드 베티스를 일찍이 강판시키고 불펜을 조기에 등판시키는 데에 성공한 것이 적중한 경기였다.[22] 다저스의 타선은 비록 채드 베티스에게 1회 만루 찬스에서 낸 단 2득점이 전부이긴 했지만, 1회부터 투구수를 30개 가량 던지게 한 결과 채드 베티스는 단 5이닝밖에 던지지 못하고 내려간 것. 비록 브록 스튜어트도 4회까지밖에 공을 던지지 못하고 J.T. 샤그와가 2-2 상황에서 이안 데스몬드에게 짧은 단타를 허용하며 2-3으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크리스 테일러 야시엘 푸이그가 6회말에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다저스의 불펜진은 토니 싱그라니-조시 필즈-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4연승 중단으로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얻은 귀중한 승리였다. 이 승리로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4경기 차가 되었으며, 콜로라도 로키스와는 다시 4.5게임 차로 승차를 좁히는 데에 성공하며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를 다시 한 번 혼돈의 지구로 몰아넣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이 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대패하면서 2.5게임차로 승차를 좁히는 데에 성공. 여담으로 이 날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는 다저스만 승을 챙기고 나머지 팀이 모두 패배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여 4이닝 60여구를 던진 브록 스튜어트의 피칭을 본 뒤 다음 등판에서도 선발 기회를 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3.2.19. 22일째 시합

5월 23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0-3 승리. 시즌 성적 22승 27패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가 6.2이닝 12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배한 경기. 타선은 비록 단 3점을 지원해 주는 데에 만족해야했으나 이 날 마에다에게 완전히 농락당한 로키스의 타선은 이 점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 날 마에다의 구위가 좋다는 것을 의식한 것인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그간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이례적으로 마에다의 투구수가 찼음에도 불펜들에게 휴식을 좀 주려던 의도였던 것인지 마에다를 7회에 또 등판시켰는데 마에다는 이에 대해 12K 경기를 완성하면서 보답했다. 비록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볼넷을 내주며 7이닝을 다 못 채우고 내려갔지만 페드로 바에즈가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돌려보내며 급한 불을 껐고, 이후 스캇 알렉산더와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호투를 하면서 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연전까지 원정 승률 내셔널 리그 전체 1위였던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기분좋은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으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지구 1위와의 승차를 3.5게임차까지 좁히는 데에 성공했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대패하며 2위와의 승차도 3경기로 줄었다.

3.2.20. 23일째 시합

5월 25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1-4 승리. 시즌 성적 23승 27패

맷 켐프의 3점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잘 지켜내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3.2.21. 24일째 시합

5월 26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7-5 패배. 시즌 성적 23승 28패

믿었던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가 좋지 않은 투구 내용으로 3피홈런 5실점으로 완패를 했다. 알렉스 우드는 이 경기 종료 후 "멍청한 투구 내용이였다."라며 자신의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자책하기도 했다. 그나마 타선이 5점이나 낸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던 경기.

3.2.22. 25일째 시합

5월 27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1-6 승리. 시즌 성적 24승 28패

워커 뷸러가 다시 한 번 샌디에이고의 저승사자라는 것을 증명하듯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타선도 초반에 뽑은 2점 외에는 이렇다할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8회에 맥스 먼시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이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처음으로 경험했고, 승패마진을 야금야금 줄이기 시작한 것이 고무적. 이 경기에 앞서 클레이튼 커쇼는 필리스 4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예정대로 5월 28일의 선발투수는 브록 스튜어트를 다시 한 번 쓰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3.2.23. 26일째 시합

5월 28일 vs 필라델피아 필리스(홈) 4-5 승리. 시즌 성적 25승 28패.

브록 스튜어트가 폭투 한 개와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4실점을 하고 5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함과 동시에 다저스의 타선도 5회까지 빈스 벨라스케스에게 노히트를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6회에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를 시작으로 2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불펜진 또한 필리스의 타선에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8회를 맞이했는데, 8회에 필리스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과 함께 맷 켐프 야스마니 그랜달이 적재적소에 적시타를 터뜨려 주며 이 경기를 결국 4-5로 뒤집는 데에 성공했다. 켄리 잰슨 또한 9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드라마같은 대역전승을 마무리.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패하면서 지구 3위를 다시 탈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3.2.24. 27일째 시합

5월 29일 vs 필라델피아 필리스(홈) 6-1 패배. 시즌 성적 25승 29패.

제이크 아리에타의 호투에 타선이 완전히 덜미를 잡힌 것도 있었지만, 마에다 겐타가 1⅔이닝 35구만에 고관절 염좌 부상을 입으며 조기에 강판된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결국 이 날도 마에다의 조기 강판 여파로 불펜데이를 강제로 치르는 바람에 제대로 된 투수 운용을 할 수가 없었으며, 결국 그 사이에 아리에타에게 7이닝 무실점으로 털리고 투수진도 이 날은 필리스의 상승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예상찮게 이틀 연속으로 불펜의 소모가 많았다 보니 다음 날 선발 등판이 예정된 로스 스트리플링의 어깨가 너무나도 무거워진 상황이며, 결국 마에다는 엉덩이 염좌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신 콜업된 선수는 2018년을 기점으로 이슈가 되기 시작한 데니스 산타나.

3.2.25. 28일째 시합

5월 30일 vs 필라델피아 필리스(홈) 2-8 승리. 시즌 성적 26승 29패.

로스 스트리플링이 7이닝 1피홈런 1실점으로 귀중한 호투를 해 줌과 동시에 타선도 맷 켐프의 2점 홈런을 포함하여 4이닝 5실점으로 필리스의 선발투수 잭 에플린을 무너뜨렸으며, 이후 이미 가르시아와 팻 벤디트가 1이닝씩을 먹어줬고 스트리플링에게 총합 8득점이라는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 주면서 완승을 거두며 최소 동률 시리즈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틀간 주력 불펜 소모가 많았던 점을 생각하면 더할나위없는 값진 승리. 맷 켐프는 이 경기를 통해 잠시 내셔널 리그 타율 선두에 올랐다.

3.2.26. 29일째 시합

5월 31일 vs 필라델피아 필리스(홈) 2-1 패배. 시즌 성적 26승 30패

3.3. 6월

6월 1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11-8 승리. 시즌 성적 27승 30패

6월 2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12-4 승리. 시즌 성적 28승 30패

6월 3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10-7 승리. 시즌 성적 29승 30패

6월 5일 vs 피츠버그 파이리츠(원정) 5-0 승리. 시즌 성적 30승 30패

6월 6일 vs 피츠버그 파이리츠(원정) 9-11 패배. 시즌 성적 30승 31패

6월 7일 vs 피츠버그 파이리츠(원정) 8-7 승리. 시즌 성적 31승 31패

6월 8일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홈) 3-7 승리. 시즌 성적 32승 31패

6월 9일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홈) 5-3 패배. 시즌 성적 32승 32패

6월 10일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홈) 2-7 승리. 시즌 성적 33승 32패

6월 12일 vs 텍사스 레인저스(홈) 5-12 승리. 시즌 성적 34승 32패

6월 13일 vs 텍사스 레인저스(홈) 2-3 승리(연장 11회). 시즌 성적 35승 32패
연장 10회초에 에릭 고델이 1아웃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와 프로파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갈로와 카를로스 페레즈를 삼진으로 잠재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11회초 리베토어가 추신수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가운데, 11회말 차베즈에게 키케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벨린저의 좌익수 플라이 타구에 태그업하여 2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텍사스는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고의사구로 거른뒤 1사 1,2루에서 맷 부시로 투수를 교체했고, 부시에게 포사이드가 볼넷을 얻어 1사만루가 된 가운데 다시 반스에게 끝내기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반스가 또다시 투수쪽으로 맥없는 병살성 타구를 치며 연장전이 이어지나 싶던 순간, 부시의 홈 송구가 포수 페레즈가 발을 홈플레이트에서 떼면서 받아야 할 만큼 어긋났고, 페레즈는 급하게 홈으로 쇄도하는 키케를 태그하려 했으나 키케가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로 태그를 피하고 홈에서 세잎 되며 다저스가 정말 어렵게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달성했다. 만루가 채워진 상황이라 홈에서 태그 플레이도 아니고 포스 아웃 상황이기에 텍사스로서는 땅을 칠만한 실책이었다. 아스트랄한 경기에 걸맞은 다소 황당한 마무리였지만,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가 같은 날 패배한 상황에서 얻은 승리였기에 의미가 컸다. 이로써 지구 선두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를 2게임으로 줄였고 3위로 올라온 콜로라도와 2게임차를 유지했으며,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인 자이언츠, 컵스와의 6연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를 휴식한 뒤 벌어지는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시리즈는 뷸러의 공백으로 인해 4일 휴식한 스트리플링과 6일 휴식한 알렉스 우드가 1, 2차전에 등판할 예정이고, 3차전 선발은 추후에 케일럽 퍼거슨으로 결정되었다. 자이언츠는 데릭 홀랜드, 매디슨 범가너, 크리스 스트래튼이 순서대로 등판한다.

6월 15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홈) 2-3 승리. 시즌 성적 36승 32패

6월 16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홈) 1-3 승리. 시즌 성적 37승 32패

6월 17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홈) 4-1 패배. 시즌 성적 37승 33패

이제 최근 기세가 좋은 3회 연속 NLCS 진출팀인 시카고 컵스 리글리 필드에서 3연전을 펼친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 복귀전을 치르는 리치 힐, 로스 스트리플링이 등판하고 컵스는 타일러 챗우드-마이크 몽고메리- 존 레스터 순서대로 등판한다.

6월 19일 vs 시카고 컵스(원정, DH 1) 4-3 승리. 시즌 성적 38승 33패

6월 19일 vs 시카고 컵스(원정, DH 2) 1-2 패배.(연장 10회). 시즌 성적 38승 34패

6월 20일 vs 시카고 컵스(원정) 0-4 패배. 시즌 성적 38승 35패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는 커쇼가 다시 복귀한다. 알렉스 우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순서대로 등판하며, 메츠는 잭 휠러- 제이콥 디그롬-제이슨 바르가스 순서대로 등판한다.

6월 22일 vs 뉴욕 메츠(원정) 5-2 승리. 시즌 성적 39승 35패

6월 23일 vs 뉴욕 메츠(원정) 8-3 승리. 시즌 성적 40승 35패

6월 24일 vs 뉴욕 메츠(원정) 8-7 승리(연장 11회). 시즌 성적 41승 35패

6월 25일 vs 시카고 컵스(홈) 1-2 승리. 시즌 성적 42승 35패

여담으로 이 날, 다저스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스캇 반 슬라이크가 KBO의 두산 베어스와 계약 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6월 26일 vs 시카고 컵스(홈) 9-4 패배. 시즌 성적 42승 36패

6월 27일 vs 시카고 컵스(홈) 5-7 승리. 시즌 성적 43승 36패
경기 전, 맷 켐프가 치리노스와의 홈 충돌 상황에서 받았던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수용하기로 결정하며 이번 경기에 결장했다.
1회초 알렉스 우드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으나, 1회말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에게 맥스 먼시의 솔로포, 야스마니 그란달의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2회말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점을 더 추가했고, 우드가 5회초 제이슨 헤이워드의 1타점 내야안타 이외에는 7회초까지 추가실점하지 않는 호투를 보이며 다저스가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어나갔다. 하지만 타선이 3회말 1사 2루, 4회말 2사만루, 5회말 2사 2루, 6회말 1사 1,2루, 7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전부 놓쳐버리면서 더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6:3으로 앞서고 있던 8회초 우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가 1아웃을 잡고 헤이워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하비에르 바에즈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버리며 순식간에 6:5에 1사 2루로 쫓기게 되는 입장이 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알렉산더가 벤 조브리스트를 투수 땅볼 진루타로 잡아낸 뒤, 2사 3루에서 켄리 잰슨이 등판하여 에디슨 러셀을 삼진 잡고 8회초를 종료시켰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천금같은 솔로 홈런을 때리며 다시 2점차로 달아났고, 잰슨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힘겹게 승리를 추가했다. 우드가 이번 경기를 포함 3경기 연속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변함없는 장타력을 보여준 점은 좋았고 잰슨 역시 마무리로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나, 2회말까지 6득점을 한 이후 8회말 벨린저의 솔로 홈런 이전까지 수많은 추가점 찬스들을 놓치며 후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어야 했다는 것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며,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7경기 8이닝 동안 무실점을 했던 알렉산더가 8회초에 2실점을 허용한 부분도 아쉬웠다.

그래도 6월 성적 17승 6패로 아주 좋은 페이스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번 경기 포함 6월에만 무려 51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작년 6월에 세웠던 구단 사상 월간 최다 홈런 기록(53개)에 2개 차이로 다가갔다.

6월 28일 vs 시카고 컵스(홈) 11-5 패배. 시즌 성적 43승 37패

6월 29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3-1 패배. 시즌 성적 43승 38패

6월 30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3-1 패배. 시즌 성적 43승 39패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6월 팀 타격 성적 요약

3.4. 7월


6월 마지막 5경기에서 갑자기 1승 4패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동안 뒤쳐져 있는 줄 알았던 라이벌 자이언츠가 턱밑까지 쫓아왔다. 이제는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때다.

그야말로 4타점을 쓸어담은 맷 켐프의 하드캐리로 승리를 거둔 경기였다. 1회말 상대 선발 채드 베티스에게 1사 2,3루에서 켐프가 1타점 땅볼로 선취점을 뽑아내었다. 그러자 2회초에 로키스도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똑같이 1사 2,3루에서 이안 데스몬드가 1타점 땅볼타구를 쳐내어 동점을 만든뒤, 3회초의 놀란 아레나도의 땅볼과 트레버 스토리의 적시 2루타로 3:1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완전히 내줄수도 있던 순간, 4회말 2사 1루에서 맷 켐프가 좌익선상 2루타를 쳤고 볼넷으로 출루했던 맥스 먼시가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홈인하며 빠르게 추격점을 얻어내었다. 로키스는 선발투수였던 채드 베티스가 잘 던지다가 강판되면서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31] 5회초 아레나도가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다시 2점차로 달아났으나, 5회말 먼시와 저스틴 터너의 안타-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켐프가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었고, 좌익수의 실책으로 인해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가 1타점 땅볼을 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스트리플링이 6이닝을 4실점으로 버틴뒤 다저스도 7회초부터 스캇 알렉산더를 등판시키며 불펜을 가동하였고, 양 팀 모두 7회까지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균형을 깬것은 다저스였다. 7회초와 8회초를 알렉산더와 다니엘 허드슨이 무실점으로 막아내었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켐프가 아담 오타비노를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후 벨린저가 삼진 당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안타를 쳤고 좌익수가 미처 바운드 처리를 못하는 바람에 여유롭게 2루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인 작 피더슨이 2루수쪽으로 강한 땅볼 타구를 날렸고, 2루수 DJ 르메이휴가 넘어지면서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보였으나 빠르게 일어서지 못하며 피더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르메휴는 상황이 완전히 정리된줄 알고 1루수 데스몬드에게 천천히 공을 토스했는데, 그렇게 방심한 틈을 3루에 도착한 푸이그가 놓치지 않고 홈으로 바로 쇄도하여 천금같은 추가점을 얻어내었다. 결국 9회초 켄리 잰슨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완성시키고 3연패를 탈출했다. 같은 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대패하며 승차는 다시 2.5게임차로 줄어들었다.

장단 21안타에 4홈런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하며 16점차 대승을 거뒀다. 특히 맷 켐프는 5타수 5안타(1홈런), 전 날 경기 합쳐 8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까지는 다저스가 4:1로 앞섰지만 사정권에 있던 점수차였으나, 4회말 작 피더슨 맥스 먼시의 백투백 홈런을 시작으로 6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내어 10: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투수 알렉스 우드는 6이닝 1실점으로 다시 한번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고, 7회초부터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3이닝을 깔끔히 무실점으로 막아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다저스는 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맹추격을 벌이던 샌프란시스코가 콜로라도에게 패배하고, 애리조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배하면서 지구 1위 애리조나와 다시 1.5게임차로 좁혀졌고 3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차를 1게임으로 만들었다.

맥스 먼시 야스마니 그랜달이 타점을 거의 다 쓸어담으면서 이반 노바를 공략하는 데에 성공,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면서 시즌 2승째를 드디어 챙겼다. 다저스는 이 날 6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경기의 모든 타점을 홈런으로 기록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프랜차이즈 최초의 5피홈런 허용 경기라고 한다.

리치 힐이 아슬아슬한 피칭 속에서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인해 목에 뻐근함을 느껴서 5이닝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한 채로 결국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그 이후에 올라온 대니얼 허드슨도 공 10개를 던져서 1사를 잡아낸 뒤에 투구 동작 문제로 1루심에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준비했던 투수 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 결국 몸도 제대로 못 푼 스캇 알렉산더가 조기에 등판을 하면서 알 수 없는 경기로 흘러갔는데, 다행히 스캇 알렉산더는 공 한 개로 병살을 잡아내면서 6이닝을 끝마쳤고 7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8회에는 에드워드 파레디스가 그레고리 폴랑코에게 2점 홈런을 맞고 1아웃만 잡은 채로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상황에 또 벌어지고 말았다. 여기까지만 해도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질 수도 있었는데, 잰슨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5개의 아웃카운트를 태연하게 잡아내면서 경기를 4-6으로 마무리하면서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경기가 없던 다음날 7월 5일, 애리조나가 전날 세인트루이스전에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패배하여 마침내 게임차가 사라지고 다저스가 승률에서 앞선 1등이 되었다. 물론 이 순위는 언제라도 금방 바뀔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도 세인트루이스에게 패배하며 다저스와의 차이가 3.5게임으로 벌어진 것은 덤이었다. 하루 휴식 후 프리웨이 시리즈 원정 3연전을 펼치러 가는데, 첫 번째 경기는 마에다 겐타가, 두 번째 경기는 로스 스트리플링이 예정되어 있다.

5.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마에다 겐타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스캇 알렉산더, 다니엘 허드슨의 투수진의 호투와 2타점을 올린 맷 켐프의 활약으로 9회말까지 2:1 리드를 가져갔다. 그리고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저스틴 업튼을 2루수 호수비로 잡아내고 알버트 푸홀스를 삼진 잡으며 무난히 경기를 끝내나 했으나 오타니 쇼헤이에게 2스트라이크를 잘 잡고 갑자기 힘이 들어간듯 4개 연속 볼을 던지며 오타니가 출루했고, 도루를 시도하던 오타니에게 야스마니 그란달이 악송구를 범하며 2사 3루를 허용했다. 결국 에인절스의 신예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여 다 이겼던 경기가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이안 킨슬러가 체크 스윙을 한 것이 우익수 앞으로 날아가서 우전 안타를 되었고 푸이그가 공을 더듬는 사이에 플레쳐가 홈으로 쇄도하려다가 멈췄는데, 급하게 공을 잡은 푸이그가 홈으로 송구를 했으나 그란달이 포구를 해내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플레쳐가 홈으로 쇄도했고 잰슨의 백업이 늦어서 끝내기를 당하고 말았다.

어처구니 없는 역전패를 당하며 샌디에고에게 승리한 애리조나에게 다시 지구 1위를 내줬고, 세인트루이스에게 이긴 샌프란스시코와 게임차가 2.5게임이 되었다. 2017년 6월 28일에도 에인절스 원정에서 낫아웃 삼진을 잡았음에도 그랜달의 악송구로 어처구니없는 끝내기를 당한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상승세를 다시 이어갔으니 그 점을 믿을 수밖에 없다. 이 경기 종료 후 켄리 잰슨은 라커룸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3루 백업을 늦게 들어간 것에 대해서 사과를 했고, 그러면서 잰슨은 이 패배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모든 지분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날 패배의 아픔을 딛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고, 2-1의 살얼음판 승부에서 9회에 야시엘 푸이그가 쐐기 솔로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켄리 잰슨이 전날의 블론세이브를 털어버린 채 9회말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전날 블론세이브의 시작점이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면서 확실하게 설욕했다. 마지막 경기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치러지며, 선발투수는 알렉스 우드로 결정되었다.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으로 기분좋게 시작을 했지만 앤드류 히니에게 나머지 타선이 꽁꽁 묶인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던 경기. 푸이그는 이 경기에서 3점 홈런을 치면서 기분좋은 스타트를 보였지만, 다음 타석에서 스윙 도중에 몸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된 것이 이 경기의 패배보다 더 큰 악재였다. 알렉스 우드는 이 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저스틴 업튼에게 2타점 적시타와 알버트 푸홀스에게 1점 홈런(통산627호)을 내주면서 3실점을 했고, 6회에 적은 투구 수임에도 불구하고 70여구를 지나치면서 공의 힘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결국 6이닝 3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이 경기의 결승 득점은 홈런으로 났는데, 바로 7회말 JT 샤그와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대타 솔로 홈런을 맞은 것. 결국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다저스의 타선은 더 이상 에인절스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3-4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연장 16회 승부 끝에 패배하면서 승차는 그대로 1.0게임차로 유지되었고, 다음 날부터는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이 예정되어있다. 첫 경기의 선발은 클레이튼 커쇼다.

이 경기는 6월의 풍요 속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잇따른 불펜진의 DL행으로 좌완 불펜에 스캇 알렉산더의 확실한 파트너가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것과 함께 (마이애미의 좌완불펜 애덤 콘리와 연결되고 있다.)[32] 그나마 필즈와 싱그라니는 불펜 세션에 들어갔다는 것이 희소식. 지난 파이리츠 3연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운 시리즈가 되었다. 맷 켐프 맥스 먼시, 그리고 저스틴 터너가 연달아서 침묵한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으며 특히 곧 규정타석 진입을 눈앞에 둠과 동시에 10할대의 OPS로 2번 타순에서 화룡점정을 찍고 있었던 맥스 먼시가 지난 홈 3연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연전 내내 부진했던 것이 두고두고 뼈아팠던 경기였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의 상태에 대해 매우 좋지 않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다음 날 MRI 검사가 예정되어있지만 DL에 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보였다. 푸이그가 없는 우익수 포지션은 당분간 맷 켐프가 볼 예정이라고 한다. 다저스와 파드리스의 원정 4연전과 함께 디백스는 하루를 쉬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쿠어스 필드 원정을 벌일 예정이며, 이 날 승리로 2.5게임차까지 따라붙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와 홈 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앤드류 톨스가 푸이그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콜업되었다. 푸이그는 MRI 검진 결과 갈비뼈 쪽 근육 염좌로 확인되면서 DL행. 이 경기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무실점과 함께 4회 5득점으로 빅 이닝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으며 클레이튼 커쇼와 에릭 고델, 케일럽 퍼거슨 단 세 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이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승차는 단 0.5게임. 이 경기에 앞서 트레이드 블록으로 올릴 선수가 여럿 링크가 되었는데, 매니 마차도뿐만 아니라 .245의 저조한 BABIP과 함께 FA를 앞두고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고 있는 브라이언 도저, 그리고 신시내티 레즈의 스쿠터 제넷과 함께 뉴욕 메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등이 언급되었다.

리치 힐이 5회에만 오스틴 헤지스에게 3점 홈런, 윌 마이어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파드리스의 주목할 만한 신예 에릭 라우어가 완봉까지 도전을 한 끝에 8.2이닝 1실점으로 전날의 패배를 완벽하게 복수하면서 다저스에겐 여러 가지로 안 풀렸던 경기.[33] 이 1점은 맥스 먼시가 자신의 21호 홈런으로 에릭 라우어의 완봉승을 저지하면서 나온 득점이었으며 같은 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3-5로 승리를 거두며 1위와의 승차는 1.5게임이 되었다. 한편 3차전의 선발은 마에다 겐타와 파드리스의 또다른 영건인 조이 루세시로 결정되었고, 같은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에게 0-2로 패하면서 지구 3위와는 그대로 2.5게임차를 유지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에드워드 파레디스가 결국 DFA조치되고,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잭 로스컵이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되었다. 1회말 마에다가 시작하자마자 안타와 2루타를 연속으로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다행히 무사 2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내었다. 그리고 3회초 조이 루세시를 상대로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마련된 2사 2루 기회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맷 켐프가 동점 적시타를 쳐냈고, 맥스 먼시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로건 포사이드가 아슬아슬한 유격수쪽 내야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역전했다. 그리고 2사 1,2루에서 루세시의 폭투로 2, 3루가 되었고 코디 벨린저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파드리스의 유격수 프레디 갈비스가 1루수가 받지 못할만한 아쉬운 바운드 송구를 범하여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파드리스는 5회부터, 다저스는 6회말 2아웃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마에다가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채 6회말 2사 1루에서 물러났고 스캇 알렉산더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에릭 호스머를 상대로 공 딱 한 개로 잡아내어[34] 6회말을 끝냈다.

7회초 다저스는 키케와 저스틴 터너가 연속 볼넷 출루로 무사 1,2루 상황이 만들어지며 경기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켐프가 초구 병살타를 쳤고, 먼시가 고의 4구로 출루 한 뒤 2사 1,2루에서 포사이드의 대타로 나선 앤드류 톨스가 중견수 플라이를 치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그리고 7회말에 다저스는 다니엘 허드슨이 등판하여 2아웃을 잘 잡았으나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맞으며 1점차로 좁혀져서 상대에게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8회초 다저스 공격에서 벨린저가 안타로 출루했음에도 불구하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병살타를 치며 주자없는 2아웃이 되어 끝까지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질 것처럼 보였지만, 허드슨 자리에 대타로 나선 노장 체이스 어틀리가 2루타로 다시 기회를 가져다 주었고 크리스 테일러가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로 그 기회를 살려내었다. 이후 2점차 8회말에 등판한 이적생 딜런 플로로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말 등판한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를 허용했으나 수비 도움과 함께 뒤의 세 타자를 범타처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자이언츠가 컵스에게 연장 접전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3위와의 게임차는 여전히 2.5게임으로 유지되었지만, 애리조나가 콜로라도에게 대패하며 1위와의 격차를 다시 0.5게임으로 좁혔다.

이 경기에 앞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또 패하며 지구 1위 탈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맷 켐프 저스틴 터너가 모두 휴식차 라인업에서 제외가 되었었는데, 타이슨 로스에게 5이닝까지 노히트로 끌려다니면서 좋지 않은 타격감이 하루 건너서 또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선 또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6안타를 치고도 헛방망이를 돌리면서 0-0의 스코어가 계속 이어지고 있던 이 균형이 처음으로 깨진 것은 7회였다.

타이슨 로스에게 크리스 테일러가 좌전 2루타에 이어 앤드류 톨스가 안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뽑더니, 이어 바뀐 투수 크레익 스탬먼에게 키케 에르난데스 체이스 어틀리가 잇따라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면서 만루가 되었다. 이 찬스를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맷 켐프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35] 2-0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작 피더슨까지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지면서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게 되었지만, 7회에 등판한 대니얼 허드슨이 전날의 안 좋았던 기억이 떠올랐던 건지 주자 두 명을 남기고 스캇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말았다. 하지만 알렉산더는 2사까지 삼진으로 잘 잡고도 윌 마이어스를 못 넘는 바람에 이 주자를 다 불러들이고 말았고 에릭 호스머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8회는 이적생 딜런 플로로가 삼진 두 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이닝을 깔끔하게 종료했다. 그 이후의 추가점은 없었으며, 켄리 잰슨이 어려운 승부 끝에 오스틴 헤지스를 삼진으로 잡고 프랜밀 레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트래비스 잔코스키를 유격수 플라이,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0.5게임차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다음 날부터는 프리웨이 시리즈 홈 3연전을 벌일 예정이다. 이 연전의 첫 날 워커 뷸러가 선발 복귀전을 가지며, 이후에는 알렉스 우드- 클레이튼 커쇼[36]의 순으로 등판하며 전반기를 마감한다. 프리웨이 시리즈 홈 3연전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며 휴식기를 가진 이후의 후반기 시작 일정이 상당히 어려운데, 2018년 시즌 내셔널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NL 중부지구 1위를 마크하고 있는 밀워키와 동부지구 1,2위를 다투고 있는 필라델피아, 애틀랜타와의 원정 10연전을 펼치고, 이후 홈으로 돌아와 밀워키와 다시 4연전 시리즈를 벌인다. 이후 AL 서부 1위이자 작년 월드 시리즈 상대였던 휴스턴을 홈에서 3번 상대하고 무서운 기세로 AL 와일드카드 자리를 노리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2연전을 가진다. 따라서 이번 홈 3연전에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지난 루징 시리즈의 아픔을 갚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위닝 시리즈를 노리는 것이 필요한 것은 덤이었다.

이 경기에서는 저스틴 터너 켄리 잰슨이 결장할 예정이다.

사실상 맥스 먼시 vs 콜 칼훈의 대결로 벌어진 경기였다.[37] 워커 뷸러가 1회초 안드렐톤 시몬스 마이크 트라웃에게 안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1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넘겨내었고, 1회말 맥스 먼시가 솔로홈런을 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솔로포를 맞고 흔들리는 상대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크리스 테일러가 1사 만루에서 병살타를 치며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후 콜 칼훈이 뷸러에게 3회초, 5회초 연타석 솔로포를 때려내며 에인절스가 2:1로 역전했다. 그래도 뷸러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K 1볼넷으로 꾸역투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복귀전 피칭을 보인 가운데 케일럽 퍼거슨이 이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었으나, 타선이 5회말과 6회말에 선두타자가 출루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하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7회말, 투수 타석에 대타로 나선 선두타자 로건 포사이드가 에인절스의 불펜 캠 베드로시안에게 안타를 쳤고, 피더슨이 풀카운트 승부끝에 1루수쪽을 뚫어내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 매드맥스 먼시의 적시타가 작렬했고 그 과정에서 우익수 칼훈의 홈 송구 실책이 겹쳐 2루주자 피더슨까지 홈인, 다저스가 3:2 역전에 성공했다. 아쉽게도 무사 2루에서 맷 켐프의 진루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8회초 에릭 괴델이 2타자 연속 풀카운트로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시몬스와 트라웃이라는 껄끄러운 타자들을 범타 처리해냈고, 저스틴 업튼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다음 타자 루이스 발부에나를 포사이드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지었다. 타선은 8회말에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고, 9회초에 이틀 연속 투구를 한 켄리 잰슨을 대신하여 3연투이긴 하지만 그나마 투구수와 이닝이 적었던 스캇 알렉산더가 마무리로 등판했다.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를 2루 땅볼로 잡았으나 대타 오타니 쇼헤이에게 2루타를 맞았고, 다음타자 호세 브리세노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대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데이비드 플레쳐가 초구 3루땅볼을 쳤고, 2루 포스아웃 된 가운데 2루수 포사이드의 1루 송구가 엇나가서 위험했으나 코디 벨린저가 1루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점프해서 공을 잡아내어 타자주자를 태그해내는데 성공하면서 극적인 병살타 유도로 신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도 모두 승을 거두면서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서막을 알렸고, 2위와는 0.5게임차의 승차를 유지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이 재조정되었다. 리치 힐이 등판하지 않고 알렉스 우드 클레이튼 커쇼가 각각 5일 휴식을 가지고 남은 전반기 2경기에 순서대로 등판한다.

알렉스 우드가 어려운 경기 초반을 보냈다. 1회초 저스틴 업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2회초 데이비드 플레처에게 희생플라이와 업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3점을 뺏겼다. 하지만 2회말 다저스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에인절스 선발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무사 1, 3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적시타를 쳤고, 이후 무사 1,2루에서 앤드류 톨스와 오스틴 반스가 범타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가 투수 우드라 이닝이 끝나나 했지만 투수 실책으로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결국 크리스 테일러가 몸맞는볼 밀어내기로 2:3으로 따라붙었다. 비록 키케 에르난데스가 삼구 삼진을 당하며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안정을 되찾은 우드가 6회초까지 실점없이 막아내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사이 5회말 테일러가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7회초, 우드의 뒤를 이어 등판한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업튼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38] 에인절스가 다시 4:3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불펜 등판한 리치 힐과 샤그와가 남은 정규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8회말 에인절스의 불펜 블레이크 파커에게 1사 1,2루 기회를 얻고도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이대로 다저스의 패배가 굳혀지는듯 했다.

하지만 9회말, 파커를 상대로 선두타자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안타를 쳤고, 이후 야스마니 그란달이 좌익수 업튼의 아쉬운 수비와 함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고 1루주자 어틀리의 멋진 홈 슬라이딩으로 극적인 동점이 만들어졌다. 결국 파커가 강판되었고, 무사 2루에서 등판한 헨젤 로블레스를 상대로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키케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지는 맷 켐프의 타석에서는 아쉽게도 초구 진루타에 그쳤고, 에인절스는 호세 알바레즈를 2사 2,3루에서 등판 시켰다. 맥스 먼시가 고의사구로 출루한뒤, 작 피더슨이 2사만루 2볼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과감하게 타격을 했으나 아쉽게도 담장 앞에서 잡히는 중견수 플라이가 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켄리 잰슨이 2아웃을 잡고 콜 칼훈에게 초구 솔로포를 허용하며 다시 에인절스가 앞서나갔다. 10회말 벨린저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대로 패배를 하나 했지만 톨스가 좌익수로 밀어치는 플라이 타구를 쳤고 업튼이 또다시 아쉬운 수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톨스의 주루플레이가 너무 아쉬웠는데, 미리 타구를 홈런이나 플라이로 지레 짐작하고 천천히 주루해버린것. 업튼이 놓치는 것을보고 빠르게 주루하려 했으나 이미 늦은 상황이었고 결국 2루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 처음부터 전력 질주를 했으면 충분히 3루에 들어갈 수 있는 타구였다. 로버츠 감독도 이 광경을 보고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이후 에인절스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포일이 나오며 1사 3루가 된 것을 생각하면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 다음 타자 어틀리가 좌익수 짧은 플라이로 물러나며 2사 3루 그란달이 등장했고, 그란달이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9회초까지 그럭저럭 평범했던 경기가 9회말 업튼의 수비부터 누가 더 못하나를 가리는 경기가 되었고 결국 더 못한쪽이 되고 말았다. 애리조나가 애틀랜타에게 또다시 승리를 거두며 다시 반게임차 지구 2위로 내려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하며, 이후 4일의 휴식기간이 있기에 마에다 겐타 리치 힐도 불펜으로 대기한다.

커쇼가 경기 첫 타자인 데이비드 플레쳐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리며 29구를 투구했지만 간신히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2회초를 키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 도움과 함께 삼자범퇴로 종료시키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2회말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키케의 희생플라이와 커쇼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4회초, 1회초 2사만루에서 커쇼를 9구 접전으로 물고 늘어졌던 제프리 마르테가 무사 1,2루에서 동점 쓰리런을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원점을 이뤘다. 불행중 다행으로 커쇼가 5회초 1사 2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꾸역꾸역 위기를 넘어가며 일단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6회말 다저스의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2루타를 쳤지만, 어이없게 견제사를 당했고 뒷타자 그란달이 안타를 친뒤 톨스의 병살타로 엇박자 이닝이 종료되었다. 기회 뒤에 위기라고 7회초 커쇼가 또 1사 2루 위기에 몰렸는데, 일단 안드렐톤 시몬스를 삼구삼진으로 잡았으나 마이크 트라웃에게 볼넷을 주고 2사 1,2루에서 예고대로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마에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에다 겐타 저스틴 업튼을 사구로 내보냈지만 이안 킨슬러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다시 위기를 넘겼다. 마침내 7회말, 1사에서 키케의 결승 솔로포로 다저스가 다시 균형을 깨트렸고, 8회초를 스캇 알렉산더가 삼자범퇴로 막은뒤 8회말 2사에서 벨린저, 그란달, 톨스의 연속 3안타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추가점을 확보했다. 그리고 켄리 잰슨이 수비도움과 함께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 마무리, 위닝 시리즈를 거둠과 동시에 2승 2패를 기록한 작년에 이어 올해의 프리웨이 시리즈도 3승 3패 동률로 마감했다.

한편 같은 날 애리조나가 답이 없는 디백스의 수비로 인해 애틀랜타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오클랜드에게 패배했고 콜로라도가 시애틀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다저스는 다시 애리조나에게 0.5게임차 1위를 탈환했고, 3위 콜로라도와 2게임차, 4위 샌프란시스코와 4게임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후반기 일정을 밀워키와의 원정 3연전으로 시작하는데, 불과 3일전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였으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더블 헤더 포함 원정 5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39] 4일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맞붙는 양 팀의 시리즈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다저스 구단이 매니 마차도의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다저스를 포함하여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정도가 경쟁 팀으로 좁혀졌다는 소스가 확인되었다. 로젠탈 기자의 소스에 의하면, 다저스는 쿠바산 외야수 유망주인 유스니엘 디아즈가 포함된 것이 확인되었다.[40] 또한 1997년생 하이 싱글A 선발 유망주인 더스틴 메이까지 현금이 포함된 3대 1트레이드라고 한다. 이에 대해 존 헤이먼 기자는 다른 언급을 했는데 디아즈는 포함 되었지만 메이와 럭스는 제외한 현금 없는 5대 1 트레이드라고 하며, 다저스 쪽에서는 메이와 럭스는 딜에 절대 포함 안 시킨다고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오피셜을 기다려야 할 듯. 그리고 이후, 올스타전 도중 마차도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복수 언론이 사실상 마차도의 다저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 확인된 것은 유스니엘 디아즈 단 한 명뿐이며, 빅리거는 포함이 되지 않았고 다저스가 후반기 마차도의 잔여 연봉을 연봉보조 없이 전부 다 먹는 쪽이라고 한다. 아마도 197M의 사치세 커트라인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연봉을 다 먹고 유망주 출혈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국제 계약 슬롯머니 금액과 현금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LA 다저스는 매니 마차도의 대가로 유스니엘 디아즈, 딘 크레머, 라일런 배넌, 잭 팝, 브레이빅 발레라 총 5명의 유망주를 내주고 마차도를 영입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를 보며 딜이 공식 발표되었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주가가 상승하고 있었던 유격수 유망주 개빈 럭스와 우완투수 유망주 더스틴 메이를 오리올스가 강하게 원하고 있었지만, 이들을 지키고 1명의 탑 외야수 유망주인 디아즈와 나머지 4명으로 올스타 유격수인 마차도를 반년 렌탈로 데려온 것은 대체로 합리적이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적어도 디아즈는 팜에 알렉스 버두고, 제런 켄달, 에드윈 리오스라는 외야 유망주들로 대체 가능하지만 크레머,배넌,팝은 다음 평가랭킹에서 순위 상승이 클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알짜선수들이 많이 나갔고 사치세 커트라인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네임드 불펜을 영입하긴 쉽지 않을 것이고, 불펜 쪽은 또 어떤 숨은 선수를 잘 캐내는지를 볼 수밖에 없어졌다.

2번 유격수로 출격한 매니 마차도의 다저스 데뷔전. 1회초 마차도가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에게 본인의 다저스 첫 안타이자 경기의 첫 안타를 때리며 시작을 알렸고 맥스 먼시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맷 켐프 키케 에르난데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1회말 밀워키 역시 리치 힐을 상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역시 살리는데 실패. 이후 3회초 1사만루에서 다저스가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맷 켐프가 3-0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투수 땅볼로 아웃을 당했고, 2루주자였던 먼시가 허무하게 아웃당하며 1득점에 그친채 이닝이 끝났다. 그리고 5회말 힐이 무사 1,2루에서 투수 마일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무사만루가 됐을 상황에서 2루주자 키온 브록스톤이 2-3루 사이에서 걸려 아웃되며 1사 1,3루가 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리고 로렌조 케인을 삼진으로 처리한뒤 2사 1, 3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동점 적시 2루타를 맞았지만 역전을 노리고 홈으로 쇄도했던 1루주자 마일리가 홈에서 아웃당하며 5회말 종료. 이후 힐은 6회말도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막아내며 외줄타기 피칭끝에 결국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7회초 야스마니 그랜달 체이스 어틀리가 안타-2루타를 쳤지만 그란달이 3루에서 주루사를 당하며 흐름이 끊어졌다. 다행히 1사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적시타를 쳐낸뒤, 마차도가 안타를 치고 먼시가 추가 적시타를 치며 3: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켐프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만루에서 키케와 벨린저가 범타로 물러서며 추가 득점은 실패. 다저스는 불펜을 가동하여 스캇 알렉산더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다니엘 허드슨이 헤수스 아귈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1점차로 좁혀졌다. 이후 잭 로스컵과 딜런 플로로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8회말 끝. 9회초 공격에서 2아웃으로 시작했지만 먼시가 볼넷으로, 켐프가 밀워키 2루수 헤르난 페레즈의 안일한 수비가 겹친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2사 1,2루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있던 키케가 답답했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9회말 4점차에서 등판을 이어갔던 딜런 플로로가 무사 1,2루를 허용한뒤 내려갔고, 켄리 잰슨이 벨린저의 호수비에 힘입어 2아웃을 잡은 이후 옐리치[41]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건 아쉬웠지만 아귈라를 삼진으로 잡으며 본인의 세이브와 팀의 승리를 추가했다.

양 팀 모두 찬스가 많았던 상황에서 서로 결정적인 주루사를 2번씩이나 범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마지막 9회초에 2아웃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다저스가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어려운 원정 10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만 후반기 첫 경기부터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쉬운 부분. 참고로 오늘 이 경기 동안 자이디 단장이 현장 중계진에게 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불펜 보강을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커쇼와 먼시에게는 정말 잊고 싶은 경기가 되고 말았다. 밀워키의 에이스 체이스 앤더슨은 1회 2실점(43구)후 5회 무사 만루를 만들고 번스로 교체 되었으나 번스는 1점도 실점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끝냈다. 한편 선발로 나온 클레이튼 커쇼는 1회를 3k로 시작했지만 2회부터 동료들의 실책 남발이 시작되었는데, 2회 브론에게 그랜달이 타격 방해로 1루로 진루하게 되었고 다음 타자의 땅볼타구를 먼시가 잡지 못해 병살이 무사 1,2루가 되었다.

다행히 1실점으로 끝냈다. 다음 이닝에도 먼시가 송구실책을 저질렀지만 커쇼는 잘 막아냈다. 그런데 6회 다저스는 계속 기회를 잃는 동안 밀워키의 반격이 시작되었는데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동점 홈런을 날렸고 2사2루의 기회를 잡았다.커쇼가 피냐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을 유도 했는데 먼시가 또 공을 놓치며 주자가 들어와 2대3으로 역전되었다. 다음 타자 키온 브록스턴이 장타를 쳤으나 중견수로 나왔던 테일러가 저글링을 하는 바람에 느린 주자 매니 피냐가 홈으로 들어왔고 키온 브록스턴은 3루까지 갔다. 결국 커쇼는 6이닝 5k 4실점 1자책을 기록했다. 그 이후도 먼시는 또 송구 실책을 저질렸고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당했고 잘 친 타구도 야수에게 걸렸다. 그 이후 다저스는 밀워키의 필승조인 조쉬 헤이더, 코리 크네이블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2대 4로 완패를 하며 밀워키의 연패 탈출을 헌납하고 말았다. 매니 마차도는 5타수 1안타로 공격에선 임팩트가 없었으나 먼시가 흘린 타구를 잡고 긴 송구로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한편 콜로라도는 애리조나와의 이틀연속의 타격대전에서 모두 이겨 7연승을 거둬서 지구 2위로 오르고 1경기 차이로 따라왔다. 그리고 불펜 트레이드 루머가 떴는데 다저스가 잭 브리튼을 원한다는 내용과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불펜들을 확인했다는 내용이었다. 마이애미의 불펜은 애덤 콘리와 카일 바라클로, 탬파베이는 호세 알바라도 라인 스태닉으로 추정된다. 다저스의 현재 페이롤 상황을 고려해보면 잭 브리튼보단 마이애미 말린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쪽 확률이 더 클 듯.[42]

이 경기에서 저스틴 터너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코디 벨린저가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먼시가 1루수로 출전한다.

1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뒤 알렉스 우드가 1회말부터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다. 라이언 브론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었지만 트래비스 쇼에게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뺏겼으나, 이후 다시 맞이한 1사 만루 위기에서 헤르난 페레즈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더 이상의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2회초에 다저스가 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맷 켐프가 밀워키의 선발 브렌트 수터에게 솔로포를 쳐낸뒤 키케 에르난데스 로건 포사이드의 연속 안타와 우드의 번트로 만들어진 2사 2,3루 기회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고, 매니 마차도 저스틴 터너의 연속 적시 2루타로 5:2로 달아났다. 2회말 우드가 포사이드의 실책과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내야안타를 내주고 로렌조 케인에게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또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 브론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어갔다. 그리고 3회초에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켐프가 연타석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터너가 이번에는 사타구니에 뻐근함을 느껴 벨린저와 교체되며 분위기가 묘해졌다.

3회말 우드가 먼시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4타자만에 이닝을 끝내며 점점 안정을 되찾아갔다. 그리고 5회초, 코디 벨린저의 3루타와 상대 1루수 브론의 실책으로 득점하며 빅이닝이 시작되었다. 무사만루에서 포사이드와 오스틴 반스의 연속 적시타와 테일러의 희생플라이로 5회에 또 5점을 추가하며 11:2로 사실상 여기서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다. 상당한 득점 지원을 받은 우드가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승리를 기록한뒤 케일럽 퍼거슨이 남은 3이닝을 깔끔히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5회에 사실상 넘어간 경기에서 7회초부터 야수인 헤르난 페레즈를 투수로 내보냈고 페레즈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9회초는 포수인 에릭 크래츠가 투수로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애리조나가 콜로라도에게 승리를 거두었고, 샌프란시스코가 오클랜드에게 패배하며 2위 애리조나와 1.5게임, 3위 콜로라도와 2게임, 4위 샌프란시스코와 5게임차가 되었다.

앞으로 휴식없이 14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나온 속시원한 대승이었고 투수도 딱 2명만을 기용했으나, 터너가 또다시 통증을 느낀 것은 많이 아쉬웠다.

이 경기에 앞서 저스틴 터너가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고, 알렉스 버두고가 그 자리에 재콜업되었다.

다저스가 상대 선발 잭 에플린에게 1회초 맥스 먼시 야스마니 그랜달의 백투백 홈런, 2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선취했다. 필리스도 2회말 선두타자 마이켈 프랑코가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솔로포를 때렸으나, 4회초 작 피더슨의 솔로포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4회까지 1실점으로 꾸역꾸역 막던 스트리플링이 5회말 2사 2,3루 2-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리스 호스킨스에게 커브를 통타당해 동점 쓰리런을 맞았고, 오두벨 에레라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허용하며 스코어가 4:5로 역전된 뒤 잭 로스컵과 교체되었다. 다행히 스트리플링의 뒤를 이은 잭 로스컵-다니엘 허드슨-J.T 샤그와-스캇 알렉산더의 계투진들이 8회말까지 퍼펙트 피칭으로 막아낸 사이, 7회초 매니 마차도가 1사 이후 3루타를 친 뒤 다음 타자 먼시의 얕은 중견수 플라이 타구에 홈으로 파고드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초 필리스의 클로저 세란토니 도밍게스에게 알렉스 버두고와 피더슨이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고,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먼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도밍게스의 폭투로 다시 앞서나가는 한 점을 얻었다. 이후 그란달이 다시 볼넷을 얻으면서 도밍게스를 결국 강판시켰고, 맷 켐프가 바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으나, 아쉽게도 다음 타자 코디 벨린저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2점차 리드를 얻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9회말 마무리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이자 이 날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던 마이켈 프랑코에게 초구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싸해졌지만, 다행히 후속 세 타자였던 스캇 킹거리를 내야 팝플라이, 앤드류 냅과 호르헤 알파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1점차 신승을 완성했다. 뒤의 2경기에 대기하고 있는 필리스의 투수들이 애런 놀라, 제이크 아리에타라는 에이스들인걸 생각했을 때 더욱더 귀중하게 느껴지는 승리였다. 같은 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에게 1회부터 선발투수 루크 패럴[43]을 두들기고 7-1로 완승을 거두면서 2위와의 승차는 그대로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이 경기 이후의 후속 로테이션이 나왔는데,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가 연이어 등판할 예정이다.

1회초 필리스의 2루수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실책성 수비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애런 놀라의 폭투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리고 마에다 겐타가 4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사이 놀라를 상대로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포와 작 피더슨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5회말 필리스의 닉 윌리암스가 솔로포를 치며 2점차로 추격했으나, 6회초 필리스의 바뀐 투수 아담 모건에게 그란달이 연타석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다시 3점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7회말 마에다가 전날의 스트리플링처럼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안타와 뒷 타자 마이켈 프랑코의 적시 2루타로 실점한뒤, 윌리암스와 제스무엘 발렌틴을 플라이로 처리해놓고 2사 2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에게 통한의 동점 투런을 맞았다. 마에다가 7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뒤, 다저스도 불펜을 가동하여 8회말을 스캇 알렉산더가 삼자범퇴로 막았다. 9회말 4:4 동점에서 필리스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J.T. 샤그와를 상대로 선두타자 산타나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것이다. 다음 타자 프랑코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뒤 잭 로스컵이 등판했고, 윌리암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대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다니엘 허드슨을 다음 투수로 투입했고, 허드슨은 자신이 상대한 첫 타자 발렌틴에게 중전 안타성 타구를 허용하며 경기가 끝나나 싶었지만 다행히 시프트가 성공하여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그리고 동점 홈런의 주인공 알파로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결국 끝이 안보이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서로 쓸 수 있는 투수를 총동원했고, 양 팀 모두 중간 중간 득점 할 수 있는 찬스를 잡았으나 무산되었다. 결국 동점이 이어지고 있던 16회초 2사 1,2루에서 로건 포사이드가 삼진으로 물러나 또다시 득점에 실패하고, 더 이상 쓸 투수가 없었던 다저스는 선발이던 빈스 벨라스케스를 끌어다 쓴 필리스처럼 몸을 풀고 있던 리치 힐을 등판 시키나 했지만 야수인 키케 에르난데스를 등판시키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이로써 키케는 이번 시즌 포수 이외에 모든 포지션을 다 뛰어본 선수가 되었다. 이닝의 첫 타자인 윌리암스를 우익수 코디 벨린저의 호수비로 잡았으나, 발렌틴과 알파로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고 트레버 플루프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맞으며 길고 길었던 경기가 끝났다. 상대 에이스를 공략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이틀전 3이닝을 투구한 케일럽 퍼거슨을 제외하고 쓸 수 있던 모든 불펜을 다 썼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했으니 내상이 상당했다. 특히 앞에서 그렇게 많은 투수를 동원한 뒤 선발 투수 힐을 몸까지 풀게 해놓고, 16회말에 야수를 투수로 등판시킨 로버츠의 운영에 많은 다저스 팬들이 의문을 가졌는데, 이에 대해 경기 후에 밝힌 바로는 리치 힐은 불펜에서 몸을 풀다가 세이브 상황에서만 짧게 등판시킬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굳이 이유를 들자면 6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8월 5일 경기까지 휴식일이 없어서 선발 로테이션을 어그러뜨리지 않으려고 했을 수도 있다.

워커 뷸러가 부상에서 갓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도 하면서 현재 5선발이 여전히 불안정한 것은 지울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 어느 네티즌은 이에 대해 다저스의 기대 승률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리치 힐을 등판시킨다고 이 이닝을 막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에 근거해서 경기를 던지는 쪽을 선택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 결정적으로, 이 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이 날 등판하지 않았던 마무리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아직 남아있었다. 당일 이 경기 승률 그래프 결국 이런 비난을 감수하고 리치 힐을 당기지 않은 결정은 리치 힐이 이틀 뒤에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팀의 연패를 끊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면서 좋은 결과로 돌아오긴 했다.][44] 타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2, 3번 타자 매니 마차도 맥스 먼시가 합쳐서 1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투수로 등판했던 키케 역시 6번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악몽같은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다음날이 낮경기라 양 팀 모두 피로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다른 필리스의 에이스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워커 뷸러가 어느 정도로 길게 이닝을 먹어줄 지가 관건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끝내기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풀 타임을 뛴 야수가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한편 애리조나가 컵스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시애틀에게 승리를 거두고 콜로라도가 휴스턴에게 패배하며 2위인 애리조나와 0.5게임차, 3위 콜로라도와 2.5게임차, 4위 샌프란시스코와 4.5게임차가 되었다.

1회초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맥스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맷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만을 얻는데에 만족해야만 했다. 그리고 1회말 리스 호스킨스가 워커 뷸러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후 뷸러가 4회말까지 별 위기없이 호투하는 사이, 다저스에게 정말 아쉬운 공격 찬스가 지나갔다. 4회초 먼시가 선두타자 볼넷을 얻었지만 켐프의 병살타가 나온 것. 다음 타자인 알렉스 버두고가 2루타를 치고 체이스 어틀리의 플라이 아웃으로 공격이 끝나는 바람에 더욱 아쉬운 이닝이었다. 그리고 5회초에도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까지 진루했으나, 다음 타자 오스틴 반스 타석에서 3루로 파고 들려다가 허무하게 잡혔고, 반스와 뷸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또다시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결국 5회말 필리스의 빅이닝을 허용하고 말았다. 뷸러가 1사에서 필리스의 스캇 킹게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발렌틴에게 안타를 맞은뒤 아리에타를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앤드류 크냅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것. 크냅은 3루까지 진루했다. 다음타자 호스킨스를 거른뒤 2사 1,3루에서 뷸러는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스캇 알렉산더가 등판했지만 오두벨 에레라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2사만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치명적인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맞는다. 다음 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이미 점수는 1:6으로 벌어진 뒤였다. 다저스도 6회초 먼시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을 했지만, 그 이후 8회초 2사 1,3루 이외에는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필리스의 마무리 세란토니 도밍게스에게 버두고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마운드에서는 알렉산더의 뒤를 이어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6, 7회를 퍼펙트로 막아내었지만, 8회말 복귀 등판을 가진 페드로 바에즈가 닉 윌리암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3:7로 벌어졌고, 9회초 2사 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5회말에 빅이닝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었지만, 타선이 여러차례 있었던 초반 기회를 놓친 것도 너무나 아쉬웠다. 결국 루징 시리즈를 거뒀고 필리스와의 시즌 상대전적은 3:4 열세가 확정 되었다. 그나마 콜로라도가 휴스턴에게 찰리 블랙몬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며 3위와 1.5게임차로 좁혀졌지만, 애리조나가 컵스에게, 샌프란시스코가 시애틀에게 패배하며 여전히 2위와 0.5게임차, 4위와 4.5게임차를 유지한 것이 위안이었다.

이제 선트러스트 파크로 가서 또다른 NL 동부 지구 우승후보인 애틀랜타와 4연전을 펼친다.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미정 순으로 선발이 예고되었다. 4차전은 순서상 로스 스트리플링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6선발 체제이기에 스트리플링이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던가, 아니면 추가 휴식을 주는 방향으로 순서를 바꿔서 4일 휴식을 한 마에다 겐타가 등판할 수도 있다고 한다. 결국 4차전은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결정되었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4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마에다 겐타가 그대로 등판하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이 경기에 앞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카고 컵스에게 패하면서 다시 게임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45]

리치 힐의 완벽투와 수비 싸움에서의 우위로 이길 수 있던 경기였다. 4회까지 양 팀 선발 리치 힐 아니발 산체스 모두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0:0 승부가 유지되었다. 그러다 5회초 선두타자 맷 켐프가 볼넷으로 나간뒤 코디 벨린저가 유격수쪽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 찰리 컬버슨의 엇나간 1루 송구로 인해 공이 덕아웃쪽으로 들어가며 안전 진루권을 얻어 무사 2,3루가 되었고 벨린저의 타구는 내야안타+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되었다. 결국 크리스 테일러의 땅볼과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2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다저스에서의 첫 홈런을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고, 6회말 2사에서 마차도의 실책으로 인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다행히 2사 1,2루 위기에서 힐이 커트 스즈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초, 또다시 애틀랜타의 수비 실책이 빌미가 되었다.

1사 이후 버두고의 타구가 2루수 아지 알비스의 송구 실책으로 인하여 또 덕아웃으로 조준되면서 1사 2루가 되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힐의 시즌 첫 적시타가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작렬했다. 그리고 다음 투수 샘 프리먼에게 작 피더슨의 2루타가 터진 이후 1사 2,3루에서 마차도가 고의사구로 나갔고, 1사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삼진을 당했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6:0으로 사실상 경기의 쐐기를 박아버렸다. 7회말을 힐이 삼자범퇴로 다시 정리하며 7이닝 8K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해준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8회초 1사만루에서 피더슨이 내야안타를 쳤는데 또 유격수 컬버슨의 1루 송구가 엇나가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8회말 8:0에서 다니엘 허드슨이 로날드 아쿠나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건 아쉬웠으나 다행히 대세에는 별 영향이 없었고, 허드슨과 페드로 바에즈가 8, 9회 1이닝씩 분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 팀 선발이 좋은 투구를 해줬지만 애틀랜타는 키스톤 콤비쪽에서 세번이나 에러가 나왔고 그 에러들이 전부 뼈아픈 실점으로 연결되었으며, 반면 다저스는 전체적으로 호수비를 보여주었고 마차도의 유일한 실책이 나왔던 6회말마저 무실점으로 넘어간 부분이 승패를 갈랐다. 같은날 콜로라도는 경기가 없었고, 애리조나는 컵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게 패배하며 승차를 2위 애리조나와 1.5게임, 3위 콜로라도와 2게임, 4위 샌프란시스코와 5.5게임으로 벌렸다.

양 팀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등판할 예정이다.

선취점을 가져간 팀은 애틀랜타였다. 닉 마카키스의 2루타와 커트 스즈키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요한 카마르고의 투수 땅볼에 3루주자 마카키스가 걸려서 아웃당하는 사이[46] 스즈키가 3루, 카마르고가 2루로 파고들어 1사 2,3루가 되었다.그리고 다음 타자 앤더 인시아테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히도 무사 1,3루 위기에서 1점만 내주고 2회말을 막아내었고, 3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의 홈런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커쇼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 하지만 커쇼가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뒤, 4회초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결승 솔로포를 쳤고 맷 켐프의 볼넷과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동점홈런의 주인공 버두고가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커쇼가 폴티네비치에게 아주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4: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1,2루와 7회초 2사 2루 찬스를 아쉽게 놓쳤지만 선발투수 커쇼가 6회말까지 별 위기없이 잘 막아내었고 6회초에 세번째 출루를 해내기까지 했다. 7회말 커쇼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마카키스에게 안타와 스즈키에게 사구를 허용하여 무사 1,2루에 몰린것. 다행히 카마르고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 엔더 인시아테의 날카로운 타구가 유격수 테일러 정면으로 날아갔고 테일러가 침착하게 타구를 잡아낸뒤 2루에 송구하며 더블아웃으로 7회말을 마감했다. 8회초 다저스가 코디 벨린저의 안타와 테일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버두고가 중전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선발로 복귀한 애틀랜타의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의 호수비로 병살타가 되었다. 다음 타자 커쇼가 볼넷으로 생애 첫 4출루 경기를 해냈지만, 2사 1,3루에서 아쉽게 작 피더슨의 잘친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며 이닝이 끝났다. 8회말 다시 브레이브스에게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스완슨이 안타를 친뒤 찰리 컬버슨과 로날드 아쿠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알비스가 안타를 치며 2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다저스는 101구를 투구하고 있던 커쇼를 내리고 마무리 켄리 잰슨에게 프레디 프리먼 상대를 맡겼고, 초구를 친 프리먼의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가 되어 이닝이 끝났다. 이후 잰슨이 9회말 마카키스를 삼진, 스즈키를 좌익수 플라이, 카마르고를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여 깔끔한 삼자범퇴로 5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추가했다.

마운드에서 7⅔이닝 6피안타 8K 1실점, 타석에서 생애 첫 4출루 경기에 2타점 적시타를 친 커쇼의 투타 맹활약이 빛났고 타선은 4:1 이후 추가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지만 좋은 수비로 커쇼의 호투를 도왔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좋은 투구 내용으로 4아웃을 잡아내며 자신의 30세이브 달성을 자축했다. 이로써 애틀랜타에게 최소 동률 시리즈를 확보했고 시즌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지었다. 뭣보다 양 팀의 에이스간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는 것에서 사기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듯 하며, 이 경기에서의 커쇼는 그간의 우려를 딛고 과거의 구속을 찾은 모습까지 보여줬다는 것이 고무적이였다(93마일이 몇번 찍혔으며 91~92마일을 꾸준히 유지했다) 그리고 80마일 후반대의 커터를 이용한 땅볼유도도 인상적이었다. 한편 애리조나가 샌디에이고에게, 콜로라도가 오클랜드에게 각각 승리를 거두며 두 팀과의 승차는 1.5게임, 2게임으로 현상유지되었고 샌프란시스코는 밀워키에게 패배하며 6.5게임으로 차이를 벌렸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와서 쏠쏠하게 잘 써먹고 있는 딜런 플로로 정도 외에는 불펜 보강 이슈에 관련해서 여전히 언론에선 조용한 와중인데,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파이어볼러 라이언 프레슬리가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여전히 일언반구도 소스가 나지 않는 것을 보면 지난 2년간과 마찬가지로 논웨이버 데드라인 마지막 날까지 지켜볼 여지가 있을 듯 하다.[47]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가, 브레이브스는 손가락 물집 부상에서 복귀하는 좌완 유망주 맥스 프리드가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던 야시엘 푸이그가 로스터에 복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푸이그의 DL행으로 콜업되었던 알렉스 버두고가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

친정팀을 상대로 등판한 알렉스 우드가 1회말 찰리 컬버슨에게 1아웃에서 2루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2회초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뒤, 다음 타자 로건 포사이드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키케가 태그업해서 3루를 노렸는데, 애틀랜타가 중계플레이를 하던 도중 유격수 찰리 컬버슨의 송구로 3루에 날아가던 공이 키케의 어깨에 맞으며 1사 2,3루가 되었다. 그리고 복귀전을 치른 푸이그가 좋은 타구를 보여주면서 적시타가 나올법도 했지만 아쉽게 우익수에 잡히며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후 6회 이전까지는 서로 실점하지 않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다저스는 3회초 1사 1,2루, 5회초 1사 2루 기회를 놓치며 맥스 프리드에게 더이상의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애틀랜타는 우드에게 3, 4회말 연속 병살타를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다가 6회초, 상대 불펜 루크 잭슨을 상대로 벨린저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기회에서 푸이그가 자신의 복귀를 확실히 알리는 투런포를 때려내며 귀중한 추가점을 얻어내었다. 6회말에는 2사 이후 크리스 테일러 프레디 프리먼의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으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쳤고, 다음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우드가 볼넷을 내주어 2사 1,2루에 몰렸다. 다행히 우드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J.T. 샤그와가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어갔다. 7회초에 테일러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안타, 폭투로 1사 2,3루 추가점을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맷 켐프의 잘친타구가 투수 피터 모일란 정면으로 날아갔는데, 모일란이 자신의 얼굴쪽으로 날아왔던 위험한 타구를 좋은 반응속도로 포구해내었고 테일러가 미처 귀루하지 못한 3루쪽으로 재빠르게 송구하여 더블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말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선두타자 카마르고에게 10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솔로포를 맞아 2점차로 좁혀지며 애틀랜타에게 분위기를 넘겨줄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추가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감했다. 8회말에도 나온 퍼거슨이 선두타자 컬버슨을 테일러의 바운드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프리먼을 중견수쪽으로 시프트 이동한 테일러의 수비 도움을 받아 처리하고 마카키스를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경기의 최대 분수령을 무사히 넘겼다. 마카키스의 타구는 혼자서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던져 병살을 처리하려했던 포사이드의 송구가 1루수 벨린저가 점프를 해서 공을 받을정도로 높아서 처음에는 1루 세잎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포구를 받은 벨린저의 발이 마카키스의 발보다 1루 베이스에 먼저 착지한 것이 확인되어 아웃으로 결과가 정정되며 이닝이 끝났다. 결국 9회초 1사 1,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완전히 쐐기를 박아버렸고, 4점차에 9회초 공격이닝이 길어지자 2점차에서 미리 몸을 풀고 있던 켄리 잰슨이 휴식하고 에릭 괴델이 9회말에 등판했는데 깔끔한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애틀랜타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5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우드, 수비 실책에도 불구하고 2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아준 케일럽 퍼거슨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3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전을 해낸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앞선 2경기와 달리 중요한 순간 테일러가 2번이나 실책을 범하며 위험에 처했지만, 투수진의 위기 관리 능력과 테일러의 실책을 만회하는 수비로 잘 넘어갔다. 괴델도 9회 4점차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잰슨을 아낄 수 있게 만들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가 밀워키에게 패배하며 7.5게임차로 선두권에서 많이 멀어진 가운데, 애리조나와 콜로라도가 각각 샌디에이고와 오클랜드에게 연승을 거두며 두 팀과의 게임차는 여전히 1.5게임, 2게임으로 유지되었다. 앞으로도 다저스, 애리조나, 콜로라도의 3파전이 치열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에 이어 또다시 팀내 에이스끼리의 맞대결. 로스 스트리플링 션 뉴컴이 대결할 예정이다.

지난 다저 스타디움에서 션 뉴컴을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홈에서 더 강한 것을 증명하듯 션 뉴컴[48]에게 완벽하게 복수를 당한 경기였다. 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1회말 커트 스즈키와 닉 마카키스에게 적시타, 3회말 닉 마카키스에게 투런을 맞고 4이닝 4실점을 허용한채 내려갔다. 타선은 저번 다저스전 패배에 이를 갈고 나온듯한 뉴컴의 피칭에 힘을 쓰지 못했다. 9회초 2아웃까지 6회초 선두타자로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야시엘 푸이그 외에는 아무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그렇게 9회초 2아웃 크리스 테일러가 2-2 카운트에 몰리며 뉴컴의 노히트 노런을 완성시켜주기 직전까지 갔으나, 테일러가 134구째 공을 3-유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극적으로 노히트를 저지했다.[49] 그리고 다음 투수 윙클러에게 테일러의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적시타를 치며 영봉패도 탈출. 다음 타자 맷 켐프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위닝 시리즈와 노히트 저지에 위안을 삼은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원정 10연전을 6승 4패로 마치고 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불펜도 스트리플링이 4이닝밖에 먹지 못했음에도 적절한 더블 스위치로 대니얼 허드슨과 에릭 고델 단 두 명만 쓰고 마감한 것이 다행. 한편 같은 날 애리조나, 콜로라도가 각각 샌디에이고, 오클랜드에게 시리즈 스윕을 거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밀워키에게 승리를 거두며 2위와 0.5게임, 3위와 1게임, 4위와 6.5게임차로 좁혀졌다.

이제 홈으로 돌아가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3연전을 기분좋게 위닝시리즈로 마감하고 다저 스타디움으로 넘어오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다시 한 번 만난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의 순으로 등판할 예정이며, 밀워키 브루어스는 프레디 페랄타-웨이드 마일리-체이스 앤더슨-줄리스 차신 순으로 등판 예정이다. 이 시리즈의 3차전부터 8월 일정에 돌입하는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밀워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지구인 서부지구의 상위 세 팀인 휴스턴[50], 시애틀[51], 오클랜드, 비록 2018년에는 팀이 거의 셀러로 굳어지는 분위기이며 어수선한 팀 상황이지만 만날 때마다 불꽃이 튀겼던 세인트루이스와 지구 라이벌들인 콜로라도, 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를 만나는 등 8월 스케쥴이 상당히 힘들다. 진정한 시즌의 시작은 지금부터라고 볼 수 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무리 키오니 켈라가 뜬금없이 링크가 돌기 시작했는데[52], 2018년에 텍사스의 마무리로 자리를 잡고 최고 100마일의 포심과 80마일 초반대의 파워커브를 던져 블론세이브를 1개만 기록할 정도로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른 건은 뜬금없이 신시내티 레즈 맷 하비관련이다ㅡ 하비의 기용 방식을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본다면 지금 하비의 폼은 포심은 별로고 슬라이더는 위력적이라는 평이지만 최근 최고 98마일까지 포심의 구속을 올렸고 불펜으로 등판했을 때의 구속 증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브랜든 모로우와 마찬가지로 불펜으로 또 살려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53] 일단 켈라는 추후지명 두 명을 댓가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 되었다. 추후지명치고는 꽤 상위권의 선수 두 명이 나가는 트레이드.[54]

이 경기에 앞서 로스 스트리플링이 가벼운 발가락 부상으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고, 딜런 플로로가 재콜업되었다.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복귀까지 10일~12일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

1회초 마에다 겐타가 무사만루에서 트래비스 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어렵게 시작했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뒤의 세타자를 어렵게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고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3회초에 2아웃을 먼저 잡아놓고 쇼와 라이언 브론을 볼넷과 안타로 출루시켰고, 2사 1,2루에서 1회초 위협적인 파울홈런 타구를 보여줬던 에릭 테임즈에게 결국 중월 쓰리런을 맞고 말았다. 3회말 프레디 페랄테에게 2사에서 홈 데뷔전을 치르는 매니 마차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맥스 먼시가 1타점 적시 3루타로 바로 반격했다. 그러나 야스마니 그란달 코디 벨린저의 볼넷으로 얻은 2사만루 기회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는데는 실패. 이후 마에다 겐타가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뒤 딜런 플로로와 스캇 알렉산더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추격의 기회를 도모했지만, 타선이 4회말 1사 2,3루, 7회말 1사 1,2루 기회를 모두 놓치며 계속 끌려갔다. 결국 8회초 페드로 바에즈가 2사 3루에서 대타 헤수스 아귈라에게 먹힌 타구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5:1로 벌어졌다. 결국 9회말 마차도가 마무리 코리 크네이블에게 솔로포를 날리며 홈팬들에게 볼거리를 준 것과 함께 불펜진의 투구수를 최대치로 당겨낸 것으로 만족한채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1회말 이후 다저 스타디움 구장의 조명탑 정전으로 경기가 지연되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열리고 있던 체이스 필드에서도 6회초 텍사스의 공격 진행중 구장 조명탑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 되었다.

앞선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에서 마르셀 오즈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했으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추신수에게 홈런 두 방을 맞고 대패하면서 2, 3위와의 게임차는 각각 0.5게임, 1게임으로 변동은 없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원정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5-3으로 누르며 1위와의 게임차를 5.5게임으로 좁혔는데, 팔꿈치 부상으로 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자니 쿠에토가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2019년까지 통째로 쉴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동부시간 기준으로 7월 31일 오후 4시[55]에 논웨이버 데드라인 시한이 마감되는데, 결국 이번에도 지난 3년간과 마찬가지로 추가 영입 여부는 데드라인 막판까지 끌고가는 것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마차도 딜이 그 정도로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이야기. 그와 동시에 크리스 아처 영입 경쟁권 6팀 중 다저스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영입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56] 존 모로시의 트윗에 의하면 다저스는 데드라인에 릴리버를 보강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선적으로, 데드라인 막판에 로건 포사이드의 잠잠한 공격력을 메우기 위해 내야수 브라이언 도저를 영입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 다만 도저는 낮은 BABIP 수치의 영향인 것인지 2018년 시즌이 커리어 로우 페이스라는 점이 우려된다는 점이다.[57] 그야말로 운에게 버림받은 시즌. 이 트레이드를 통해 그 동안 다저스의 2루수를 담당했던 로건 포사이드 미네소타 트윈스로 떠나게 되었다. 다저스는 포사이드와 함께 루크 레일리와 데빈 스멜처[58]를 트윈스로 보낸다. 그리고 이후 데드라인 7분 전에 불펜 영입 합의가 하나 떴는데,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존 액스포드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브랜든 모로우나 대니얼 허드슨처럼 이번에도 고쳐서 쓰려는 무브인 듯 하다. 댓가는 하위권 우투수 유망주 코리 코핑.[59] 결국 사치세 커트라인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트레이드를 진행하고 논웨이버 마감시한을 보냈다. 이번 데드라인에만 AA에서 10명의 유망주가 나갔는데, 그나마 대형 유망주는 유스니엘 디아즈 정도뿐인 것이 다행이다.[60]

켄 거닉의 트위터에 의하면 브라이언 도저는 이날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바로 입을 수 있으며, 팀 합류는 이 경기가 치러지는 도중에 가능하다고 한다. 경기 중간에 대타나 대수비로 투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듯. 그리고 7회 즈음에 다저 스타디움에 도착하여 9회초에 팀에 합류했다. 등 번호는 6번.

웨이드 마일리와 로렌조 케인 두 명에게 당한 경기였다. 워커 뷸러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7이닝 5피안타 7K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역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던 웨이드 마일리에게 2회말 2사 1, 2루 찬스 이외에는 득점권 찬스를 잡지못하고 7이닝 무실점을 헌납했다. 3회초 2사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안타 이후 로렌조 케인의 결승 적시 2루타로 밀워키가 선취점을 냈고, 다음 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중견수쪽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성 타구를 깊게 수비하고 있던 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이빙하여 일단 타구를 막아낸 뒤 재빠르게 볼을 홈에 송구하여 쇄도하던 케인을 잡아내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마일리의 호투에 끌려가던 다저스 타선에게 7회말 2아웃, 경기에서의 몇 안되는 찬스가 찾아왔다. 코디 벨린저가 마일리의 낮게 떨어지는 70마일 공을 잘 걷어올렸고 타구가 중앙 담장으로 쭉쭉 뻗어 갔으나 담장 앞에서 케인이 기가막힌 점핑 캐치로 타구를 낚아채버렸다. 맞는 순간 마일리마저 고개를 숙였을 정도로 잡지 못했으면 거의 넘어갔을 타구였다. 이후 밀워키의 불펜들인 호아킴 소리아와 제레미 제프리스에게 끝내 타선이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1:0으로 경기가 끝났다. 애리조나가 콜로라도가 각각 텍사스, 세인트루이스에게 승리를 거뒀던 가운데 이번 경기 패배로 지구 3위로 내려갔다. 현재 1위 애리조나와 0.5게임차, 2위 콜로라도와는 게임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밀리며, 샌디에이고에게 또다시 연장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와는 4.5게임으로 좁혀졌다. 뉴컴에게 당한 8⅔이닝 노히트 게임을 기점으로 다시 타선이 식어버리는 분위기인데, 도저의 합류와 주말 휴스턴전에 복귀할 저스틴 터너, 그리고 시리즈 남은 2경기에 등판할 힐과 커쇼가 호투를 해줄 것으로 믿고 빠르게 재정비하여 연패 탈출에 힘을 써야 할 듯.[61] 그래도 얻은 수확은 뷸러가 이번 경기 만큼은 부상전의 폼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전경기들에 비해 포심의 구속이 90마일 중후반대가 많아졌고 다른 변화구의 위력도 돌아왔다.

3.5. 8월

8월 1일 vs 밀워키 브루어스(홈) 4-6(연장 10회) 승리. 시즌 성적 60승 49패

야스마니 그란달과 이적생 브라이언 도저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힘겹게 3연패에서 탈출했다. 라인업에 변화가 많았는데, 부진하던 맥스 먼시가 제외되었고 중견수로 갔던 코디 벨린저가 다시 1루수로 돌아왔다. 그리고 리드오프를 맡았던 크리스 테일러가 7번타순으로 내려가고 작 피더슨이 리드오프 중견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4번 타순으로 올라갔으며 도저가 5번타자 2루수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최근 연패에서 비롯된 어수선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날에도 다저스를 괴롭혔던 로렌조 케인이 1회초 리치 힐에게 선두타자 3루타를 쳤고,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는 도저의 송구실책으로 케인이 그대로 홈까지 들어오며 인사이드 파크 모텔을 세웠다.[62] 케인은 3회초에도 2루타를 친 뒤, 2아웃 2루에서 힐이 폭투를 범하고 그란달과 함께 한참동안 공의 위치를 찾지 못한 틈을 노려 또 한 번 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타선은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에게 4이닝동안 퍼펙트로 막히면서 계속해서 무기력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힐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6이닝까지 2실점으로 막아낸 사이, 5회말 선두타자 그란달이 경기의 첫 안타를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고 뒤이어 도저가 다저스에서의 첫 안타를 백투백 동점 솔로포로 신고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서 코디 벨린저가 볼넷 출루 이후 도루까지 해내어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뒤의 세 타자가 범타 처리되며 역전에는 실패. 6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추격의 홈런을 때렸던 그란달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기고 7회초 J.T 샤그와가 역으로 1사 1, 2루에 몰렸었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똑같이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7회말, 상대 불펜 코빈 번스를 상대로 도저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 2루 기회를 야시엘 푸이그가 밀어치는 적시타로 연결시키며 드디어 시리즈의 첫 리드를 가져갔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우완을 저격하기 위해 투수 타석에서 체이스 어틀리를 대타로 보냈다가 밀워키가 좌완인 댄 제닝스로 투수를 교체하자 다저스 역시 키케 에르난데스로 대타를 변경했는데, 키케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초구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추가점을 얻어내어 오랜만에 기가막힌 스몰볼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패를 탈출하는 길은 험난했는데, 1사 1,2루에서 작 피더슨이 병살타로 물러나서 4:2 리드로 만족한채 7회말이 끝났고, 7월에 쾌조의 페이스를 보여줬던 스캇 알렉산더가 8회초 헤수스 아귈라와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1사 1,2루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추격의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그리고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 매니 피냐에게 테일러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동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불행중 다행으로 트래비스 쇼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역전만은 모면했다. 8회말, 제레미 제프리스를 상대로 2아웃 이후 그란달이 안타를 친 뒤 도저가 좌측으로 회심의 장타를 날렸으나 불운하게도 공이 그라운드에 맞고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인정 2루타가 되었다. 2사 2,3루에서 제프리스는 벨린저를 거른 뒤 테일러를 상대했는데, 테일러가 잘 당겨친 공을 3루수 무스타커스가 기가막힌 수비로 처리해버리며 앞서나가는데 실패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이 아귈라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실점 없이 막아내었고, 9회말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상대 마무리 코리 크네이블을 상대로 안타를 친 뒤 중견수 로렌조 케인이 공을 더듬는 틈을 타 여유있게 2루에 안착하며 무사 2루로 다저스는 절호의 승리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맥스 먼시가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최근의 안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버렸고, 뒤이어 피더슨과 매니 마차도가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다행스럽게도 10회초를 딜런 플로로가 삼자범퇴로 막아낸뒤 10회말 선두타자 맷 켐프가 바뀐 투수 맷 앨버스에게 풀카운트에서 지긋지긋한 무안타 행진을 끊는 안타를 기록했고, 그것이 좋은 징조였던 것인지 다음 타자 야스마니 그란달이 끝내기 우월 투런을 때리며 다저스가 힘겹게 승리를 가져갔다. 시즌 2번째 끝내기 승리이자 첫 끝내기 안타였다.[63]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경기가 없었고 콜로라도 로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배하며 애리조나와 지구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3위 콜로라도와는 1게임, 4위 샌프란시스코와는 5게임차.

8월 2일 vs 밀워키 브루어스(홈) 5-21 승리. 시즌 성적 61승 49패

빠른 회복력으로 팀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 저스틴 터너가 하루 당겨진 이 날 복귀할 예정이다. 맷 켐프 크리스 테일러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로 복귀했으며, 저스틴 터너가 3번타자 3루수로, 맥스 먼시가 7번타자 1루수로, 코디 벨린저가 5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연패를 하는동안 침체되었던 한을 풀듯 타선이 홈런 7방을 바탕으로 대폭발했다. 1회초 밀워키가 커쇼에게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2루타와 헤수스 아귈라의 볼넷과 폭투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조나단 스쿱의 타석에서 커쇼의 폭투로 시리즈 모든 경기의 선취점을 가져갔다. 다행히 스쿱과 라이언 브론을 삼진 잡아서 1실점으로 1회초를 넘긴 뒤,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바로 솔로 홈런을 작렬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승패의 분수령은 3회였다. 3회초 밀워키의 선발투수 줄리스 차신이 선두타자로서 커쇼에게 2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 로렌조 케인의 내야안타로 다저스는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커쇼가 옐리치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아귈라에게 위험한 실투를 던졌지만 저스틴 터너의 라인드라이브 수비에 힘입어 막아낸 뒤 마지막 고비인 스쿱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그리고 3회말 1아웃에서 피더슨이 상대 2루수 스쿱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마차도가 중견수 쪽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는데 중계 플레이를 하던 중견수 로렌조 케인의 송구를 유격수 올란도 아르시아가 어이없게 빠트리며 3루로 가던 1루 주자 피더슨이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가 몸에 맞는볼로 출루한 뒤, 야스마니 그랜달이 1사 1,2루에서 차신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는데 차신이 회심의 1구를 던졌으나 심판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고 그란달이 출루하며 1사만루가 되었다. 판정에 황당해하는 차신을 밀워키 투수코치가 올라와 진정시켰고, 다음 타자 코디 벨린저에게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가 들어왔으나 벨린저가 몸쪽으로 들어온 2구를 잘 잡아당겨 띄웠고 날아간 타구는 우측 관중석 폴대에 맞고 떨어지며 다저스 팬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되었다. 부진하고 있던 벨린저의 한방이 그토록 절실했던 다저스에게는 환희의 이닝이었고, 내야진의 연이은 실책과 회심의 공이 볼 판정을 받은 차신에게는 가혹했던 이닝이었다. 6:1로 다저스가 리드하고 있던 가운데 진행된 4회초, 커쇼가 1아웃을 잡은뒤 트래비스 쇼에게 풀카운트에서 회심의 1구를 던졌으나 심판의 손은 또다시 올라가지 않아 쇼가 출루를 했다. 다행히 아르시아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의 위기에서 이번에는 차신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넘어갔다. 이후에는 다저스의 홈런 쇼가 이어졌다. 4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렸고, 5회초 옐리치가 커쇼에게 솔로 홈런을 날렸으나 5회말 브라이언 도저가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맷 앨버스에게 쐐기를 박는 쓰리런을 작렬시키며 10:2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저스틴 터너가 복귀를 알리는 투런 홈런을 신고하며 팀 사이클링 홈런을 달성했고, 7회초 밀워키가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커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에릭 고델에게 헤수스 아귈라의 쓰리런 홈런으로 5:12를 만들었지만 7회말 다저스가 피더슨의 쓰리런과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을 바탕으로 9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내어 확실하게 경기를 끝냈다. 남은 8, 9회초는 페드로 바에즈가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밀워키는 저번 다저스가 대승했던 7월 22일 경기처럼 대세가 기운 7회말에 야수인 헤르난 페레즈를 등판시켰지만, 그나마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던 그 경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다저스 타선이 페레즈에게 5득점을 뽑아내었다. 이번 대승으로 밀워키와의 홈 4연전을 2승 2패 동률로 마감했고, 시즌 상대전적 4승 3패 우세를 확정지었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회말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역전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배했다. 잭 그레인키 매디슨 범가너의 에이스 맞대결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는 그레인키가 6이닝 2실점, 범가너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8회초에 3:1로 앞서고 있었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디백스 불펜을 무너트려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8: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와 1게임차의 지구 단독 선두 자리에 다시 올랐고, 3위 콜로라도와 2게임, 4위 샌프란시스코와 5게임차가 되었다.

이제 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작년 월드시리즈 리매치를 가진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가 순서대로 등판 할 예정이고,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랜스 맥컬러스 주니어- 게릿 콜 순으로 로테이션이 가동된다.

8월 3일 vs 휴스턴 애스트로스(홈) 2-1 패배. 시즌 성적 61승 50패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가 부상자 명단 등재로 3연전 모두 결장하며, 이 경기에 앞서 안드레 이디어의 은퇴식이 열릴 예정이다.

조지 스프링어의 원 히트 원 에러 2타점과 저스틴 벌랜더의 7.2이닝 14K 1실점 합작으로 투수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알렉스 우드는 이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사사구가 많이 나올 정도로 투구 내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애스트로스도 카를로스 코레아 호세 알투베의 공백을 절감하며 잔루를 푸짐하게 쌓는 바람에 진땀승을 거뒀던 경기. 사실상 벌랜더 혼자서 애스트로스를 멱살잡고 끌고간 것이나 다름없는 경기나 다름없었고, 다저스의 1득점은 1회 작 피더슨이 기록한 선두타자 리드오프 홈런이 전부였을 정도로 양 팀의 타선이 모두 기대치만큼 응답을 하지 못했던 투수전이 되었다. 불펜진은 우드에 이어 딜런 플로로가 1이닝 무실점, 대니얼 허드슨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준 덕분에 사실상 셋업맨급 투수는 모두 꿀맛같은 휴식을 가지게 되긴 했지만 앞선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웨이드 데이비스 에릭 테임즈에게 9회말 2사 1,2루에서 끝내기 쓰리런 홈런을 맞고 패배하면서 2게임차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폴 골드슈미트가 개인 통산 200번째 홈런을 포함 1회부터 크리스 스트래튼을 5실점으로 털면서 6-3으로 완승을 거두며 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류현진은 이 날 두 번째 재활경기를 가졌는데, 결과는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그럴대로 준수했던 모습을 보였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코칭스태프의 견해를 봐서는 처음에 예정을 했었던 대로 네 번의 재활경기를 가진 후 복귀를 시킬 것으로 보인다.

8월 4일 vs 휴스턴 애스트로스(홈) 14-0 패배. 시즌 성적 61승 51패

경기 전 3일에 7회에도 등판을 하려다가 몸을 풀던 도중 햄스트링에 약간의 이상을 느낀 알렉스 우드가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었다. 그 자리는 잭 로스컵이 복귀. 이 경기에서는 우완임에도 특유의 몸쪽 너클커브로 좌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저격하기 위해 키케 에르난데스를 1루로 배치하기까지 하며 투수인 마에다 겐타를 포함 선발 라인업을 전원 우타자로 도배했다.

그리고 장렬하게 털렸다. 저격하고자 했던 투수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에게도 4이닝동안 점수를 못내고 막혔고 거기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에 강판되면서 라인업 자체가 꼬이는 등 여러 가지로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 2회초 마윈 곤잘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1:0으로 밀리던 다저스는 3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나 했지만 마에다 겐타 타석에서 1-1 카운트 런 앤 히트를 시도하다가 반스가 허무하게 2루에서 죽었고, 2아웃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를 친 뒤 득점에 실패하는 엇박자를 보여주며 이닝이 끝났다. 그래도 마에다가 마윈 곤잘레스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면 잘 던져주며 5회초까지 1:0을 유지했지만, 5회말 맥컬러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 된 뒤 뒤이어 나온 브래드 피콕에게 2이닝동안 무득점으로 막혔고, 6회초 마에다가 1사 1,2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0-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승부가 기울었다. 곤잘레스를 거른 뒤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이번에는 타일러 화이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결국 마에다가 내려갔고, J.T. 샤그와가 다음 타자 마틴 말도나도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하며 5:0으로 벌어졌다. 7회말 1사 1,2루에서 다저스에게 경기의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의 키를 넘기지 못했고, 대타로 나선 코디 벨린저의 타구 마저 알렉스 브레그먼의 호수비에 가로막히며 득점이 무산되었다. 그리고 8회초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존 액스포드가 시작부터 무사만루를 허용하더니 말도나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조지 스프링어에게도 2타점 2루타를 맞는 악몽같은 피칭을 보였다.[64] 결국 바뀐 투수이자 부상 복귀전을 치른 잭 로스컵이 조시 레딕에게 쓰리런을 맞고, 9회초 제이크 마리스닉에게도 투런을 맞으며 0-14 참패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말도나도는 이 경기에서 휴스턴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클레이 벅홀츠의 호투와 1회말부터 6득점을 뽑아낸 타선의 활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8-3 대승을 거두어 다저스는 다시 1게임차 지구 2위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자니 쿠에토 토미 존 서저리와 함께 전반기 내내 팀 타선의 핵심이 되어준 파블로 산도발이 햄스트링 수술로 또 시즌 아웃이 되면서 후반기에 추진력을 잃어가는 모양새. 그나마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1회말 6실점의 데미지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4-8로 패배하며 3위와의 게임차는 2게임으로 유지했다.

8월 5일 vs 휴스턴 애스트로스(홈) 2-3 승리. 시즌 성적 62승 51패

시작하자마자 워커 뷸러 조지 스프링어에게 경기의 제 1구에 리드오프 홈런을 맞으며 또다시 좋지 않은 출발을 한 다저스. 1회말 작 피더슨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어놓고도 야스마니 그란달 코디 벨린저가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초반부터 경기가 크게 꼬이나 했으나, 브라이언 도저 게릿 콜에게 귀중한 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 타구는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다이빙까지 시도하며 잡으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잡는데 실패했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3회초 큰 변수가 발생했다. 2사 1루에서 도루하던 조지 스프링어가 아웃된뒤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어서 교체된 것. 이로써 휴스턴은 스프링어,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라는 중심 타자 3명이 모두 빠지는 악재를 맞이했다. 3회말 마차도가 안타로 출루한뒤 벨린저가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2점차로 달아났다. 뷸러는 4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몸에 맞는볼, 마윈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다행히도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5회초 토니 켐프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2:3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된다. 그리고 6회초 휴스턴의 중심 타선에게 또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브레그먼의 2루타, 마윈 곤잘레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또 만들어진 것이다. 일단 타일러 화이트를 삼진으로 잡아낸뒤 투수를 딜런 플로로로 교체했고, 플로로가 J.D 데이비스에게 강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크리스 테일러와 도저 키스톤 콤비의 기막힌 호수비로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6회말 휴스턴의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로 2아웃에서 호수비의 주인공 테일러가 중월 홈런성 타구를 쳤으나 스프링어 대신 나온 제이크 마리스닉이 기가막힌 점핑 캐치로 막아내었다. 타선은 상대불펜 7, 8회에 라이언 프레슬리에게 틀어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나, 7회초 플로로가 선두타자에게 몸 맞는 볼을 던졌음에도 홈런의 주인공 토니 켐프를 삼진 잡고 대타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좋은 수비에 힘입어 처리한 뒤 호수비의 주인공 마리스닉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감했다. 휴스턴의 중심 타선 공격이었던 8회초에는 스캇 알렉산더가 등판, 조시 레딕을 땅볼로 잡은 후 브레그먼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마윈 곤잘레스에게 투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성공적으로 켄리 잰슨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9회초 잰슨이 선두타자 타일러 화이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대타 에반 개티스를 파울 플라이로 잡아낸 뒤 맥스 스테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었다. 그리고 홈런의 주인공 토니 켐프를 삼진으로 잡으며 정말 힘겹게 스윕을 면하는데 성공했다.

앞선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웨이드 데이비스의 부진으로 인해 또다른 마무리 투수로 아담 오타비노를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오타비노마저 9회말에 3점차 블론 세이브를 했으나, 연장 접전끝에 1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포로 만들어진 1점차에서 11회말 오승환이 등판하여 1사 1,2루 위기를 힘겹게 병살타 유도로 넘기며 신승을 거뒀고, 스윕패만은 면해야 했기에 더욱더 이겨야 했던 경기. 여러차례 상대 타자들의 출루를 허용해서 불안 불안했으나 5.1이닝동안 8개의 삼진을 잡으며 2실점을 허용한 워커 뷸러의 선전과 불펜진의 위기를 넘기는 좋은 피칭으로 끝내 1점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휴스턴은 5안타 6볼넷으로 정말 많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중 예상치 못하게 부상 아웃된 스프링어와 이미 결장이 확정되었던 알투베와 코레아의 공백을 느끼며 끝내 동점 득점에 실패했다. 어찌되었던 휴스턴에게 2017년 월드 시리즈 7차전을 시작으로 3연패를 당하고 있었고, 정규시즌만 따진다면 2015년 원정 3연전 스윕패에 이어 5연패를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으니 정말 귀중한 승리였다.

한편 다저스 경기보다 더 늦게 끝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간의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2:2 접전 상황에서 8회초 에반 롱고리아의 결승 솔로포로 3:2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다시 공동 선두로 원위치했다. 3위 콜로라도와는 2게임차, 4위 샌프란시스코와 5게임차로. 서부지구는 그야말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개정국 상태에 접어들었다.

하루 휴식 후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으로 후반기 12승 4패, 토론토 블루제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연달아 스윕하며 6연승을 달리고 있을정도로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인터리그 2연전을 벌이러 가는데, 애슬레틱스는 션 머나야 브렛 앤더슨이 연달아 등판을 할 예정이며, 휴식일인 당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동부지구의 강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연전을, 콜로라도 로키스 쿠어스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연전을 치른다.[65]

경기가 없던 8월 6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8이닝동안 무득점으로 막혔으나 0:2로 뒤지고 있던 9회말에 필리스의 마무리 세란토니 도밍게스를 무너트리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9회말부터 13회말까지 찾아온 득점권 끝내기 기회를 모두 놓쳤지만 14회말 데이빗 페랄타의 끝내기 홈런으로 다시 다저스에게 반게임차 앞선 지구 선두에 올라섰다. 콜로라도 로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카일 프리랜드의 호투로 2:0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좁혔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9회초 2아웃에서 임시 마무리 투수였던 윌 스미스가 마윈 곤잘레스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으며 1:3으로 패배하여 다저스와 5.5게임차로 벌어졌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이 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우완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를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래서 8월 8일, 원래 다저스전 선발로 예정되어있던 브렛 앤더슨을 대신하여 파이어스가 등판한다.

8월 7일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원정) 4-2 승리. 시즌 성적 63승 51패

지난 4월 10일에 이어 다시한번 션 머나야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1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땅볼, 2회초 1사 1, 3루에서 오스틴 반스의 스퀴즈 번트, 3회초 2사 1, 2루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한 점씩 차곡차곡 쌓으며 2.2이닝만에 머나야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4회말까지 피안타 하나만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잘 막아냈고, 5회말 커브제구가 갑자기 높아지며 볼넷 2개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나단 루크로이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낸뒤 마커스 세미엔을 내야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6회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6회초 무사 1, 3루에서 반스가 또 스퀴즈를 시도했지만 3루주자 벨린저가 홈에서 아웃당하며 두번연속 통하진 않았고, 1사 1, 2루에서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을 얻어 1사만루가 되었지만 매니 마차도가 내야플라이로 물러나고 저스틴 터너의 잘친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난다. 기회 뒤에 위기라고, 6회말 1사 2루에서 힐이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되었고 힐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다행히 딜런 플로로와 스캇 알렉산더가 1아웃씩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7회초 작 피더슨의 2루타에 이어 맷 켐프가 정말 오랜만에 적시타를 치며 귀중한 추가점을 얻는다. 이후 오클랜드의 불펜진에 막혀 추가점은 얻지 못했으나, 알렉산더가 7회말에도 등판하여 선두타자 2루타를 허용했음에도 실점하지 않으며 7회말을 넘겼고, J.T. 샤그와, 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남은 2이닝을 깔끔히 막아내며 승리를 거둔다. 이 승리는 17년만에 오클랜드 원정 경기에서 얻은 승리이며, 동시에 6월부터 상승세를 타던 오클랜드를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7이닝 1실점 호투가 있었음에도 필리스의 선발 닉 피베타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8회 무너진 불펜으로 인해 2:5 패배를 당했고, 콜로라도 로키스는 채드 베티스가 4, 5회에 급격히 무너지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발 제임스 타이욘에게 쿠어스 필드에서 9이닝 2실점 완투를 헌납하며 2:10으로 대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매디슨 범가너가 7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피칭을 했음에도, 8회초 불펜 투수 레이 블랙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자 타일러 화이트에게 1: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투런을 맞으며 전날의 역전패를 반복했다. 다시 다저스가 반게임차 지구 선두에 올랐고, 3위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를 2.5게임, 4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차를 6.5게임으로 벌렸다.

8월 8일 vs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원정) 2-3 패배. 시즌 성적 63승 52패

야스마니 그랜달의 장단점이 나온 경기. 4회말 오클랜드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크 칸하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커쇼가 맷 올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지만 결국 스티븐 피스코티와 라몬 로리아노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오클랜드가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마이크 파이어스에게 2015년 휴스턴에서 노히트 노런을 헌납했을 때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듯 4이닝동안 퍼펙트로 묶여있던 타선이 5회초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란달의 추격 솔로포로 깨어났고, 커쇼가 5, 6회를 삼자범퇴로 막는 사이 6회초 1사 2루 위기에 파이어스를 구원등판하여 실점을 막았던 불펜 투수 루 트리비노에게 7회초 2사 2루에서 기어이 크리스 테일러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커쇼의 패전을 지워냈다. 이후 J.T. 샤그와가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다저스가 8회초 쥬리스 파밀리아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오클랜드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의 포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그란달과 브라이언 도저가 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역전에는 실패. 그리고 분수령이었던 8회말, 샤그와가 다시 등판했고 선두타자 마커스 세미엔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맷 채프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지만 이미 1루주자 세미엔이 2루에 많이 가있던 상황에서 중견수 벨린저의 송구가 아쉽게 1루쪽에 빠르게 닿지 못하며 아웃시키는데 실패했다. 제드 로우리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위기를 맞이한 상황에서, 샤그와가 3루 땅볼을 유도했고 매니 마차도가 홈송구를 보냈으나 그란달이 또다시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범하며 결승점을 내주고 만다. 뒤늦게 등판한 딜런 플로로가 남은 2아웃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상대의 철벽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에게 2사 2루에서 이번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동점 적시타를 치지 못하며 내야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운 한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오클랜드와 시리즈 1승 1패에 시즌 상대전적 2승 2패로 마감했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패트릭 코빈의 7.1이닝 무실점 맹활약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선발 빈스 벨라스케스를 무너트린 타선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두어 또한번 반게임차 지구 선두로 올라섰고, 콜로라도 로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3-4 석패를 당하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는 2.5게임으로 유지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휴식일이었기에 다저스와의 게임차는 6.0게임으로 좁혀졌다.

이제 8월의 본격적인 분수령인 쿠어스 필드 원정 4연전을 앞두고 있다. 다저스는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겐타- 워커 뷸러- 리치 힐 순으로 등판이 예정되어있으며, 콜로라도 로키스 타일러 앤더슨- 존 그레이- 카일 프리랜드- 채드 베티스가 순서대로 등판한다.

8월 9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8-5 승리. 시즌 성적 64승 52패

경기 초반은 쿠어스 필드 답지 않은 투수전이 벌어졌다. 복귀전을 치르는 로스 스트리플링과 콜로라도의 선발 타일러 앤더슨 모두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양 팀의 야수진도 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처리 이후 송구 실책 이외에는 멋진 수비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눈을 정화시켰다. 2회초 다저스가 선취점을 냈다. 1아웃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쳤고, 야스마니 그란달이 볼넷을 얻을 때 도루로 3루를 훔친다. 그리고 크리스 테일러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갔지만 다행히 키케가 이상없이 홈을 밟으며 희생플라이로 1점을 가져갔다. 로키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회말 2사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뒤, 프렌차이즈 스타 놀란 아레나도의 적시 2루타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5, 6회는 양 팀 모두 호수비를 주고 받으며 득점 없이 지나갔다. 7회초 콜로라도가 우완 불펜인 스캇 오버그로 투수를 교체했는데, 그러자 키케 자리에 작 피더슨을 투입했고 피더슨이 우상신답게 좌측으로 밀어치는 솔로포를 치며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2아웃을 당한뒤 투구수는 넉넉했지만 경기 후반부이기도 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이기에 관리 차원에서 스트리플링 타석에서 대타로 맥스 먼시를 기용했다. 그리고 먼시가 솔로 홈런을 치며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큰 변수가 발생했는데, 켄리 잰슨이 몸이 좋지 않아 이번 경기 등판이 불가능해진 것. 결국 다저스는 7회말 투수를 페드로 바에즈로 택했고,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서 바에즈는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아레나도, 데이빗 달에게 볼넷 진루를 시키고 이안 데스몬드에게 안타를 허용하여 1사만루로 장작을 쌓아버린다.

그리고 폭투로 3루주자 아레나도를 홈으로 들여보낸뒤,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고 폭발했다. 분명히 바에즈가 이런 결정적인 실점을 한 장면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1사만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계속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는지 의아해하는 다저스 팬들이 많았다. 대기하고 있던 불펜은 오로지 케일럽 퍼거슨 뿐이었는데, 잰슨이 못나와서 불펜도 아끼고 싶고, 플로로와 샤그와는 나왔으면 3연투였으며 알렉산더는 마무리로 써야 하는데다 콜로라도의 하위타선이 계속 우타자로 이어지니 바에즈를 밀어붙인것으로 보이나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바에즈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한 퍼거슨은 첫 타자 볼넷을 허용하지만 찰리 블랙몬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그렇게 경기는 로키스 쪽으로 기울고...8회초 등판한 오승환에게 매니 마차도 저스틴 터너가 연속으로 삼진 당하며 그대로 끝나나 싶던 순간, 부진하던 맷 켐프가 2루타를 쳤고 코디 벨린저가 극적인 동점 투런을 쳐냈다. 이어서 작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야스마니 그란달이 땅볼로 물러나며 8회초 종료. 8회말에도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이 곤잘레스에게 안타와 스토리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사 2,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아가며 아슬아슬하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그리고 9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날렸다.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안타에 이어 폭투로 진루했고 무사 2루에서 브라이언 도저가 투런을 작렬시키며 3점차로 벌리는 귀중한 추가점을 낸다. 2사 2,3루 추가점 기회에서는 작 피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더 달아나는데는 실패. 그리고 9회말, 잰슨을 대신하여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가 데스몬드를 삼진 잡고 아이아네타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팻 발라이카를 병살타 유도하며 짜릿한 8-5 재역전승을 완성시켰다.

맞대결 승리로 3위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를 3.5게임으로 벌렸고, 경기가 없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다시 지구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5-10으로 대패하며 다저스와의 게임차가 7게임이 되었다. 다만 1차전이 끝나고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는데, 켄리 잰슨이 고산지대에 온 영향인지 심장 박동 불규칙으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가 치료를 위해 먼저 LA로 돌아갔기에 결국 이번 시리즈 전체를 결장하게 되었다는 것. 주전 마무리 없이 남은 시리즈 3경기를 치러야 하게 되었다. 다저스 팬들은 잰슨이 이미 2012년에도 쿠어스 필드에서 심장 박동 이상으로 고생한 것을 잘 알기에 상당히 걱정하는 중이다.[66][67] 결국 잰슨은 한 달간 결장이 결정되었다. 다행인 것은 관리하기 수월한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는 것. 잰슨이 없는 동안은 우선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갈 예정이라고 한다.

8월 10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4-5 패배. 시즌 성적 64승 53패

전날에 이어 또다시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1회초 존 그레이를 상대로 저스틴 터너의 2루타와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1회말 마에다 겐타 찰리 블랙몬의 안타 이후 DJ 르메이휴에게 바로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고 여전히 아웃카운트가 없는 상태에서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3루타까지 맞는다. 다행히 놀란 아레나도에게 3루땅볼을 유도한뒤 홈으로 쇄도하는 곤잘레스를 잡아내고, 트레버 스토리와 데이빗 달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면했다. 2회말도 마에다가 번트 수비 실책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추가 실점을 모면했으나, 3회말 1사 1루 트레버 스토리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다른 주자를 수비하는 사이 스토리가 3루까지 진루하여 1:3에 1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데이빗 달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브라이언 도저의 칼같은 홈송구로 또다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냈고 이안 데스몬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1:3으로 3회말을 마쳤다. 4회초에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코디 벨린저가 선두타자로서 안타를 친 뒤, 크리스 테일러의 진루타 이후 맥스 먼시가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마에다가 꾸역꾸역 4, 5회를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벨린저가 5회초 2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뽑아내며 4:3으로 역전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했는데, 4회말이 끝나고 놀란 아레나도가 어깨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것. 이것이 경기의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누구도 몰랐다.

6회초 선두타자 먼시가 다시 2루타를 쳤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진루타 이후 1사 3루가 되었는데, 불펜이 부족한 팀 사정상 선발을 길게 끌고나가야 했기에 어쩔수 없이 마에다가 타석에 들어섰고 마에다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뒤 작 피더슨이 좌익수 플라이를 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6회말 마에다가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내려간뒤 잭 로스컵이 승계주자 실점을 막았지만, 결국 7회말 1사 1루에서 아레나도 대신 교체되어 들어온 라이언 맥마혼이 로스컵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려버렸다. 이후 딜런 플로로가 등판했고, 1아웃을 잡은뒤 좌익수 피더슨의 어처구니 없는 수비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은 7, 8회 2이닝동안 제이크 맥기에게 막혔고, 8회말 다저스에서 2번째 등판인 존 액스포드가 피더슨의 또다른 실책성 수비로 3루타를 맞으며 무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기적적으로 뒤의 세 타자를 삼진-투수땅볼-삼진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초 로키스는 제일 믿을만한 불펜인 아담 오타비노를 마무리로 올렸고, 오타비노는 대타 매니 마차도를 삼진 잡은 후 피더슨을 플라이로 처리 한뒤 저스틴 터너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2사 1루에서 그란달이 땅볼을 쳤지만 결국 2루 시프트를 뚫지 못하며 아쉽게 한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 날 경기는 가뜩이나 타자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심판이 존을 꽤 좁게 잡으며 양 팀 투수들이 상당히 애먹었으나, 5.2이닝 4실점을 기록한 존 그레이, 5.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마에다 겐타를 비롯하여 그럭저럭 투수들이 잘 막아낸 편이었다. 단지 6회초 무사 2루를 놓친 것이 너무 뼈아팠고 로스컵이 결국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로키스 역시 3루주자가 2번이나 홈에서 아웃당하고, 8회말 무사 3루 기회를 놓치는 등 득점권에서 상당히 안풀리는 경기였지만. 그나마 벨린저가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고 맥스 먼시가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는 것에 대해 만족해야만 했던 경기였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에게 0-3으로 패배하며 여전히 공동 선두는 유지되었고, 콜로라도가 양 팀과의 게임차를 2.5게임차로 다시 좁혔다.

8월 11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2-3 패배. 시즌 성적 64승 54패

선발 워커 뷸러의 투구가 빛났으나 켄리 잰슨의 공백이 너무나도 컸다. 워커 뷸러 쿠어스 필드를 끼고 7이닝 6K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활약했는데,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3회말 1사 1루에서 DJ 르메이휴에게 강한 2루수 땅볼을 맞았고, 4회말 1사 1,2 루에서 이안 데스몬드에게 장타성 우익수 플라이를 맞았으며, 6회말 1사 이후 1루수 맥스 먼시의 어이없는 험블 실책과 함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충돌하는 아찔한 상황이 있기도 했다. 그 모든 위기를 야수들의 도움과 함께 이겨내었다. 2회말 브라이언 도저가 기가막힌 캐치로 공을 잡은뒤 매니 마차도와의 멋진 합작으로 더블 플레이로 연결되었고, 4회말은 야시엘 푸이그가 잘 쫓아가 잡아낸뒤 1루쪽으로 재빨리 송구하여 더블 아웃으로 이닝을 끝냈다. 도저의 수비는 메이저리그 이번주의 수비에 뽑혀도 될정도로 대단했다. 6회말은 뷸러가 충돌에서 잘 일어난뒤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병살타 유도하며 이닝을 끝마쳤다. 마지막 고비였던 7회말에는 100구에 가까운 투구수였는데도 96~97마일의 패스트볼로 윽박질러서 데스몬드와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삼진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슬라이더나 커브 같은 브레이킹 볼 컨트롤이 좋지 않은 날이었는데 강속구로 쿠어스 필드에서 무실점을 했다. 상대 투수 카일 프리랜드 역시 7이닝 동안 득점권 위기가 많았음에도 10개의 삼진을 잡고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타선은 1회초 저스틴 터너의 3루타, 2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로 2점을 가져간 뒤 추가점을 가져가지 못했고[68], 8회말을 케일럽 퍼거슨이 삼자범퇴로 넘겼으나 9회말에 스캇 알렉산더가 1아웃 이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석에는 전날의 어깨 통증으로 인해 대타로 준비중이었던 놀란 아레나도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로버츠 감독은 알렉산더를 내리고 이틀을 쉰 J.T. 샤그와를 투입한다. 하지만 샤그와가 볼넷으로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주고, 데스몬드를 도저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내지만 마지막 고비였던 전날 결승 홈런의 주인공 라이언 맥마혼에게 통한의 끝내기 쓰리런을 맞고 만다. 주전 마무리의 공백이 벌써부터 드러나기도 했지만,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그 동안 재미를 본 시즌이 없었던 만큼 앞으로에 대한 걱정이 커졌던 경기. 다만 샤그와의 마지막 공은 몸쪽으로 95마일 공이 잘 걸쳐 떨어졌는데 맥마혼이 잘 퍼올리긴 했다.[69]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에게 8회말에 아치 브래들리가 터커 반하트에게 2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맞고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T.J. 맥팔랜드도 빌리 해밀턴에게 적시타, 그리고 호세 페라자 거르고 조이 보토를 시전했다가 또 적시타를 맞고 차례대로 털리며 4점을 내주고 3-6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3위 콜로라도가 공동 선두인 다저스, 애리조나와 게임차를 1.5게임으로 좁히면서 서부지구의 우승팀 행방은 더욱 더 묘연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4로 패했다.

8월 12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3-4 패배. 시즌 성적 64승 55패

이 경기에 앞서 마에다 겐타 로스 스트리플링의 불펜행이 결정되었다. 스트리플링은 이닝 관리 차원에서 불펜행이 결정된 것이며 마에다 겐타는 비트라이터들의 예측대로 불펜행이 예상되었고 그것이 이뤄진 것인데, 바로 류현진의 선발 복귀 일정이 결정되었기 때문. 사실상 류현진에게는 어찌보면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실책 하나만 아니었어도 어떻게 되었을지 몰랐던 경기가 되고 말았다. 1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안타를 친 뒤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플라이에 2루로 파고드는 과감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1사 2루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1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의 플라이 타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어처구니 없게 놓쳐버렸고, 포일과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트레버 스토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안줘도 될 선취점을 내주어 경기가 밀리기 시작했다. 4회초 1사 1,2루에서도 무득점으로 끝난뒤, 4회말에도 선두타자 DJ 르메이휴에게 2루타를 맞고, 데이빗 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는데 야시엘 푸이그의 홈 송구가 제대로 들어왔다면 승부를 해볼법 했으나 푸이그의 송구를 그란달이 포구하지 못하고 날아간 공이 르메휴의 헬멧을 맞고(...) 빠지며 또다시 뼈아픈 실점을 하고 말았다. 그나마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안 데스몬드의 우익수 플라이에서 푸이그가 강한 어깨로 3루로 진루하던 달을 잡아내며 더 실점하진 않았다. 5회초에 또다시 1사 2루 기회를 놓치고, 6회말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그래도 수비진이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힐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분전하며 후반기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나갔고, 채드 베티스에게 수차례 득점권을 놓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던 타선은 콜로라도 불펜이 나오는 7회초에 가서야 힘을 냈다. 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상대 불펜 스캇 오버그를 상대로 도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존 액스포드가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뒤, 상대 셋업맨 아담 오타비노에게 야시엘 푸이그 코디 벨린저의 연속 안타로 기회로 만들고 맷 켐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벨린저의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음에도 크리스 테일러 야스마니 그란달이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 그래도 액스포드가 8회말을 막아내고 9회초 도저가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에게 2사 이후 볼넷을 얻은뒤 두번의 도루를 성공시켜 2사 3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대타 작 피더슨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또한번 역전에 실패했다. 그리고 9회말 딜런 플로로가 등판했는데, 선두타자 르메휴에게 안타와 우익수 푸이그의 에러로 무사 2루를 내줬고, 일단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잡은뒤 데이빗 달을 고의사구로 보내고 이안 데스몬드의 진루타로 2사 2,3루가 된다. 그리고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의 주인공 라이언 맥마혼을 거르고 2사만루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상대했으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사흘 연속 1점차 패배,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초반의 어이없는 실책과 수차례 기회를 놓친 타선으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했고, 뒤늦게 도저의 하드캐리를 바탕으로 콜로라도의 불펜을 공략하며 따라잡았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했고 결국 이틀 연속 끝내기를 허용하며 불쾌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그나마 힐이 초반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음에도 후반기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는 호투를 했고, 이적생 존 액스포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이 위안이었다.[70] 이쯤되면 매년마다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재미보기가 참 어려운 듯 하다.[7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에게 폴 골드슈미트의 멀티 홈런을 포함 홈런 5방을 날리며 9:2로 대승을 거두어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접전끝에 4-3 승리를 거두었다. 2위 다저스는 1위인 애리조나와 1게임차, 3위인 콜로라도와 0.5게임차에 4위 샌프란시스코와 5게임차라는 살얼음판 상황을 맞이했다.

이제 홈으로 돌아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필요해졌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류현진이 순서대로 나오고, 자이언츠는 매디슨 범가너-앤드류 수아레스- 데릭 홀랜드 순으로 등판한다. 같은 기간 동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72], 콜로라도 로키스는 하루 휴식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73]와 인터리그 원정 2연전을 펼친다. 그나마 자이언츠가 잇따른 선수들의 줄부상과 시즌 아웃, 그리고 폼 하락으로 전반기에 비해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과 로키스의 매치업이 빡빡한 상황이라서 다시 게임차를 벌릴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8월 13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홈) 5-2 패배. 시즌 성적 64승 56패

첫 날부터 클레이튼 커쇼 매디슨 범가너의 에이스 맞대결이 이뤄졌다. 그 때문에라도 제대로 이를 악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가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결승 쓰리런 홈런을 맞고 패배하면서 게임차를 줄일 찬스를 다시 한 번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불펜행이 결정된 로스 스트리플링 마에다 겐타는 8월 15일부터 불펜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또다시 뒷문에서 비극이 벌어지며 4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4회초까지 범가너와 커쇼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다가 4회말 2사에서 오스틴 반스가 안타를 쳤고, 커쇼가 좌익수쪽으로 빗맞은 플라이를 날렸는데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와 좌익수 고키스 에르난데스가 충돌하여 타구를 잡지 못하며 2사라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반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2루타를 친 커쇼는 3루까지 갔지만 아웃되며 4회말 종료. 5회말 저스틴 터너의 솔로포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6회초 스티븐 두가르의 안타와 범가너의 연속 안타로 커쇼가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일단 앤드류 맥커천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터너가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보다 2루쪽으로 송구하여 2아웃을 만드려는 선택을 했지만 타구가 느렸고 결국 1루에서 맥커천이 세잎하며 자이언츠가 1점 추격했다. 그나마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뒤 8회까지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이언츠전에서는 늘 그래왔듯이 타선이 추가점을 내지 못해서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져 불안했지만, 9회초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가 선두타자 맥커천을 땅볼로 처리할 때만 해도 이번에야 말로 연패를 끊을듯 보였다. 하지만 체이스 다노와 버스터 포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에반 롱고리아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또다시 1루에 세잎되며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결국 오스틴 슬래터에게 2-2에서 몸맞는 볼을 허용하고, 닉 헌들리에게 통한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이후에 고키스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와 맥스 먼시의 어이없는 실책[74]으로 3점차로 벌어졌는데, 그 때 데이브 로버츠 감독조차도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보이며 고개를 떨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샤그와에 이어 플로로, 알렉산더까지 그 동안 셋업맨만큼은 확실히 수행해줬던 투수들이 모두 임시 마무리 체제에서 무너졌으며 결국 9회말 샌프란시스코의 임시 마무리 윌 스미스에게 득점하지 못하며 뼈아픈 4연패를 당했다. 그나마 희소식이 있다면, 켄리 잰슨이 예정보다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불펜 세션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부터는 팀과 함께 동행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날 경기 패배로 경기가 없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승차가 없어졌지만 승률에서 밀리는 지구 3위가 되었다. 지구 우승 싸움을 끝까지 펼치려면 더 늦기 전에 뒷문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 그나마 콜로라도 로키스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미닛 메이드 파크라는 지옥문에서 만나서 더 달아나긴 어려운 것이 다행이다.

경기가 끝난 후 쿠어스 필드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한 존 액스포드가 8월 12일 경기 도중 타구에 맞은 종아리뼈가 골절되었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2~3주 아웃되었고, 어지럼증으로 8회말 종료 이후 교체된 브라이언 도저 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며 다음날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디백스도 제이크 램의 시즌 아웃, 그리고 아치 브래들리의 과부하 등등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현 시점에서 얼마나 잘 버티냐가 중요해졌다.

8월 14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홈) 2-1 패배. 시즌 성적 64승 57패

1회말 앤드류 수아레스에게 2사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코디 벨린저가 허무하게 땅볼로 물러났다. 2회말 1사 1,2루, 3회말 1사 2루 기회를 타선이 놓치는 사이 2회초 알렌 핸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었다. 이후 4~6회에 타선이 6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을 빼고는 출루를 하지 못하는, 평소 자이언츠전처럼 답답한 경기를 하는 도중 7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1-1 카운트에서 헛스윙을 한뒤 아쉬운 마음에 자신의 배트에 약간 분을 푸는 제스쳐를 했는데, 그것을 본 닉 헌들리가 어떤 말을 했는지 푸이그와 언쟁을 벌였고 결국 그를 계기로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벤치에서 모든 선수들이 나오는 아수라장 속에서 푸이그가 헌들리의 마스크에 점핑 펀치를 날렸고 결국 푸이그와 헌들리는 동반 퇴장을 당했다. 이후 타선은 7회말에도 삼자범퇴를 당하고 8회말에도 2아웃을 당했으나, 저스틴 터너가 경기의 3번째 2루타를 날린다. 하지만 답답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던 다저스 타선이기에 또다시 무득점에 그치나 했지만 매니 마차도가 초구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 적시타는 마차도가 11경기만에 때려낸 적시타였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마에다 겐타 에반 롱고리아 브랜든 벨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오스틴 슬래터의 희생번트 수비 과정에서 좋은 송구로 3루 아웃을 시킨뒤 스티븐 두가르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선취점의 주인공 앨런 핸슨에게 안타를 맞았고 키케의 높은 홈 송구를 야스마니 그란달이 잡지 못하며 9회의 악몽이 재현되었다. 그나마 추가 득점을 노리던 벨트를 마에다의 백업과 함께 홈에서 아웃 시키며 1점차로 이닝은 끝났다. 그리고 9회말 상대 마무리 투수 윌 스미스에게 1아웃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코디 벨린저가 2루까지 훔쳤으나 결국 2사 2루에서 맥스 먼시가 삼진 당하며 4회 연속 전부 다른 투수가 무너지는 9회의 악몽과 함께 5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저스틴 터너가 3개의 2루타를 기록했지만 8회 마차도의 동점 적시타를 제외하면 침체된 타선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비장의 카드인 마에다마저 9회에 실점하면서 패배했기에 내상이 심했던 경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트릭 코빈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함께 6-4 승리를 거두었고, 콜로라도 로키스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저먼 마르케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6회 놀란 아레나도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바탕으로 5-1 승리를 거두며 두 팀과의 승차가 각각 2게임, 1게임으로 벌어졌다. 그리고 지구 4위인 샌프란시스코에게 3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8월 15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홈) 3-4(연장 12회) 승리. 시즌 성적 65승 57패

이 경기에서 류현진의 복귀전이 치러지기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 게릿 콜에게 타선이 꽁꽁 묶이고 타일러 앤더슨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대패, 다시 한 번 로키스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복귀전을 가진 류현진이 6이닝 3피안타 6K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과 함께 8회에 케일럽 퍼거슨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연장 11회와 12회에 페드로 바에즈의 2이닝 무실점 역투, 그리고 브라이언 도저의 이적 후 첫 끝내기가 어우러진 값진 승리였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자이언츠의 타선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투구수 제한을 살짝 넘긴 89구로 이닝을 끝마쳤으며[75], 다저스의 타선은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4.2이닝 동안 고전을 했고 이후 5회에도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자이언츠의 중견수 고키스 에르난데스의 홈 보살로 인해 선취점을 가져갈 수 있는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0-0의 팽팽한 상황이 전개되던 이 경기의 균형이 처음으로 깨진 것은 6회. 6회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기록한 데에 이어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익수 깊은 플라이를 치며 푸이그를 3루까지 보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작 피더슨이 희생 플라이로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그리고 7회초는 J.T. 샤그와가 깔끔한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7회말에는 매니 마차도 맷 켐프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치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그렇게 경기는 다저스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 동안 그럴대로 좌완 불펜 구실을 잘 해주던 케일럽 퍼거슨이 8회에 등판하여 헌터 펜스에게 안타, 그리고 체이스 다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투수 타석에 나선 대타 닉 헌들리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였던 앤드류 맥커천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류현진의 승이 날아가버리고 만 것. 다행히 퍼거슨은 브랜든 벨트를 잡아낸 뒤에 교체되었고, 이후에는 에릭 고델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가게 되었다. 10회는 시리즈 첫 날 충격의 블론세이브를 당했던 스캇 알렉산더가 무실점으로 막았고, 문제는 이 시점에서 후속 투수로 내보낼 수 있는 선수가 페드로 바에즈 정도였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페드로 바에즈는 11회와 12회 두 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12회말까지 게임을 끌고 가는 데에 성공했고,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다저스는 12회말에 자이언츠의 투수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타와 맥스 먼시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이후에 타석에 들어선 브라이언 도저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발이 느린 그란달조차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희생 플라이를 깊숙하게 날리면서 이 경기를 끝냈다. 도저의 다저스 이적 후 첫 끝내기였으며, 이 끝내기는 다저스의 기나긴 5연패를 끊는 값진 끝내기였다.

이날 승리로 경기가 없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1.5게임, 그리고 휴스턴에게 패배한 콜로라도 로키스와 승차를 없앴고, 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다시 4게임으로 벌렸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이제 하루를 휴식하고 또다른 중요한 6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비록 애스트로스를 스윕한 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루징 시리즈를 당했음에도 스윕은 당하지 않고 마지막 경기에서 1점차의 신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 그리고 8월 들어서 타격감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고 있는 맷 카펜터의 활약을 바탕으로[76]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권에 진입한 왕년의 가을좀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대결한다. 5연패를 끊어낸 만큼 이제는 다시 한 번 상승세를 노려야 할 때다.

다저스는 시애틀 원정에서 워커 뷸러-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 순서대로 등판할 예정이며, 시애틀은 웨이드 르블랑-에라스모 라미레즈-마르코 곤잘레스 순서로 등판한다. 그리고 이 날 2018년 시즌 내내 브라이스 하퍼와 더불어 2019 시즌 FA의 뜨거운 감자였던 매니 마차도의 FA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가 양키스 쪽에서 또 나오기도 했다.[77]

경기가 없던 8월 16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9회초 2-3으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브래드 브락을 공략해내는데 성공하며 5-3 역전승을 거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클레이 벅홀츠의 9이닝 1실점 완투로 5:1 완승을 거두었고, 다저스와 1위 애리조나, 2위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는 각각 2게임, 0.5게임이 되었다.

8월 17일 vs 시애틀 매리너스(원정) 11-1 승리. 시즌 성적 66승 57패.

불펜진의 뎁스가 일시적으로 얇아졌을 경우 타선이 힘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의 정석을 보여준 경기였다. 웨이드 르블랑과 워커 뷸러의 맞대결로 시작된 3연전 첫경기에서 3회초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란달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렇지만 3회말 바로 위기를 맞이했는데, 1아웃 이후 미치 해니거를 브라이언 도저의 실책으로 2루까지 보냈고, 흔들린 뷸러가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1사만루를 채워버렸다. 다행히 디나드 스팬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하여 홈에 포스아웃 시킨뒤 카일 시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매니 마차도가 르블랑의 바깥쪽으로 낮게 잘떨어진 73마일 커브를 기술적으로 퍼올리는 솔로 홈런을 만들었고, 맷 켐프의 안타로 인해 2사 1루가 된 상태에서 맥스 먼시가 투런 홈런을 추가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뷸러가 4회말에 선두타자 라이언 힐리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뒤의 세 타자를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고, 승패의 분수령인 5회초가 다가온다.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마차도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상황에서, 8월에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벨린저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2루주자 도저가 이 타구에 홈으로 들어올때 잠깐 3루에서 균형을 잃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으나 다행히 시애틀 센터쪽에 커트맨을 해줄 2루수와 유격수가 없어서 원활한 중계 플레이를 할 수가 없었고 덕분에 이상없이 홈으로 들어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르블랑이 물러난 뒤에 등판한 투수 크리스티안 버그먼에게 1사 1,2루에서 맷 켐프가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 타구를 쳤는데, 공이 우익수 미치 해니거의 글러브에 맞고 관중석으로 들어가버리는 묘한 상황이 발생했고[78] 그렇게 행운의 1득점을 추가하며 6:1에 1사 2,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까지 쳐서 7:1이 되었고, 해니거의 실책으로 인해 안줘도 될 2실점을 허용한 시애틀은 사실상 이 이닝에서 전의를 상실해버렸다. 이후 뷸러가 5, 6회를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막아낸 사이 7회초 마차도와 켐프의 투런 홈런으로 4점을 추가했고, 남은 3이닝을 딜런 플로로(1이닝), 잭 로스컵(2이닝)이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오랜만에 속시원한 대승을 거둔다. 같은 시각 로키스도 브레이브스에게 대승을 거두며 2위와의 승차는 그대로 0.5게임이지만, 여전히 MLB.com의 각 지구별 프로젝션 중 NL 서부지구는 여전히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기도 하고 오랜만에 상대의 좌완 투수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만큼 여러 가지로 얻은 것이 많았던 경기였다. 특히 그 동안 고생했던 불펜진이 푹 쉬면서 이 경기에서는 큰 점수차에서 단 두 명만 나오긴 했던 것을 감안해도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마친 것도 의미가 있었다.
8월 18일 vs 시애틀 매리너스(원정) 4-5(연장 10회) 패배. 시즌 성적 66승 58패

1회초 2사 2루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어낸 것은 좋았지만, 후반기에 아주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던 리치 힐이 1회말 넬슨 크루즈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고 카일 시거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으며 바로 1:4로 끌려갔다.힐이 이 경기 전까지 세이프코 필드에서 4전 전승에 ERA 0.39였다는 걸 생각하면 충격적인 출발. 2회초 다저스 타선은 2사만루에 매니 마차도가 타석에 들어서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고, 마차도가 좌익수쪽 장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카메론 메이빈의 다이빙 캐치에 잡혀버리며 추격득점 기회가 무산되었다. 그나마 힐이 1회말 4실점후 수비 도움도 받아가며 안정을 되찾아가서 6회말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상대 투수 라미레즈 역시 안정을 되찾아갔고 5이닝 1실점을 기록한뒤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2회초 찬스 무산 이후 흐름이 끊겼고, 4회초 부터 11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7회말을 페드로 바에즈가 무실점으로 막아내었고, 8회초 시애틀의 셋업맨 알렉스 콜로메에게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솔로홈런을 쳐내어 길었던 범타 행진을 마감함과 동시에 고대하던 추격점을 가져다주었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가 삼진을 당했지만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3:4. 아쉽게도 브라이언 도저 야스마니 그란달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8회초가 끝났다. 스캇 알렉산더가 8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서 1점차를 유지하여 희망을 이어갔지만, 9회초 현재 47세이브로 메이저리그 전체 세이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를 상대해야 되었다. 선두타자 맷 켐프가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대로 무난한 패배로 굳혀지는 분위기였는데 맥스 먼시가 풀카운트 접전끝에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 순간 시즌 홈런 3개 이상 기록시 20승 무패였던 다저스와 8회 이후 리드 시 60승 무패였던 시애틀의 징크스 싸움이 되었다. 야시엘 푸이그 작 피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으로 9회초가 끝났고, 9회말 알렉산더가 선두타자 카일 시거를 파울 플라이 아웃시킨뒤 J.T. 샤그와와 교체되었다. 샤그와는 브라이언 힐리에게 2루수쪽 땅볼을 유도했는데 하필 2루수가 시프트를 위해 중견수쪽으로 이동해있는 바람에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시애틀이 대타로 좌타자 디나드 스팬을 기용하자마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좌완인 케일럽 퍼거슨을 내보냈다. 스팬이 초구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고 도저가 어렵게 막은뒤 2루쪽으로 백토스를 했지만 아쉽게 송구가 유격수 마차도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1사 1,2루가 되었다. 그나마 마차도의 빠른 커버로 3루에 주자를 보내는 것은 모면했다. 결국 디 고든을 중견수 플라이로,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땅볼로 처리하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시애틀은 투수 아담 워렌을 기용했고,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해서 2사 이후 도루까지 성공했으나 매니 마차도, 코디 벨린저, 브라이언 도저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10회말에는 퍼거슨이 선두타자 해니거에게 안타를 맞았고, 메이빈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아쉽게 2루 아웃만 시키고 병살에는 실패했다. 그 다음 카노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그나마 도저의 호수비로 인해 또다시 1루 주자가 3루로 가는 것 만은 막았다. 하지만 다음 투수 플로로가 크루즈에게 볼넷을 허용하여 1사만루를 채운뒤, 카일 시거 타석에서 보크를 범하며 참으로 허무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015년 6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2사 3루에 레인저스의 투수 키오니 켈라의 보크로 끝내기 승리를 한적이 있었는데 3년만에 반대의 입장을 겪고 말았다. 결국 시애틀의 8회 이후 리드시 60승 무패가 다저스의 3홈런 이상 기록시 20승 무패를 이겼다. 결국 1회말의 4실점과 뒷문의 부실함을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잰슨의 공백 이후 불펜에서 연달아 사고가 터지자 LA 지역 매체에서도 구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사[79] 그나마 상대의 철벽 계투진이었던 콜로메와 디아즈를 공략하며 연장 승부로 끌고갔고, 다음날 에이스가 등판 하는 것에 기대를 걸어봐야 할듯 하다.

같은 날, 지구 2위 콜로라도 로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3점차로 밀리고 있던 9회초 주자 없는 2아웃에서 4타자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대단한 집중력을 보인뒤 연장 10회초에 DJ 르메이휴의 결승 솔로포로 5-3 역전승을 거두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그나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에서 잭 고들리가 초반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며 난타전을 벌였고 결국 9회말 히라노 요시히사가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6-7로 패배하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는 2게임으로 유지되었다. 그야말로 8월 한 달 내내 NL 서부지구는 혼돈의 카오스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8월 19일 vs 시애틀 매리너스(원정) 12-1 승리. 시즌 성적 67승 58패

전날 아쉬운 패배를 당한 상태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했고, 시애틀은 원래 선발로 예정되어 있던 마르코 곤잘레스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등판을 미루고 대체 선발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올렸다. 스캇 서비스 감독이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였던 마르코 곤잘레스를 커쇼와 맞대결을 붙이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그런데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제구가 안 되면서 안타를 맞고 볼질을 하고를 반복하다가 무사에 만루를 채운 것을 시작으로 1회초부터 코디 벨린저, 키케 에르난데스,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5점을 먼저 뽑아내며 커쇼의 부담을 덜어줌과 동시에 이 게임이 터져버렸다. 커쇼가 3이닝을 1피안타로 막는 사이 4회초 키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6:0으로 차이를 벌렸다. 커쇼가 4회말 2아웃을 잡아놓고 카일 시거와 라이언 힐리에게 2루타와 안타를 맞아 실점하고 카메론 메이빈에게 볼넷을 허용하여 2사 1,2루에 몰렸지만 디 고든을 처리하며 5점차로 이닝을 마쳤고 이것이 경기의 최대 고비였다. 그 사이에 타선은 5~7회에 이닝당 1점씩을 추가하며 차이를 차근차근 9-1까지 벌렸고 커쇼도 별 위기 없이 5~7회를 막고 7이닝 1실점을 기록하여 경기를 굳혔다. 9회초에는 상대 야수 앤드류 로마인이 시리즈 1차전에 이어 다시 투수로 나왔고, 저스틴 터너의 쓰리런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가 손목에 맞는 볼로 출루하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으나 다행히 마차도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로마인도 바로 마차도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80] 8회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다니엘 허드슨이, 9회는 잭 로스컵이 각각 무실점으로 막으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커쇼는 통산 150승을 기록했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2-3으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에서 8회초 다니엘 데스칼소가 트레이 윙젠터에게, 9회초에는 파드리스의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상대로 A.J. 폴락이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4-3 역전승을 거뒀고, 콜로라도 로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저먼 마르케스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4-2 승리를 거두며 두 팀과의 게임차는 2게임, 1.5게임으로 현상유지되었다.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매니 마차도를 3번 타순으로 옮기고 저스틴 터너가 2번 타순으로 이동을 하는 소소한 변화가 있었는데, 터너의 수락을 받고 이뤄졌으며 매니 마차도의 타격감을 살려주려는 조치였다고 한다.[81]

강팀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감과 동시에 상대의 좌완 선발 투수만 두 경기를 공략하며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전환시킨 가운데, 비록 전날 경기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단 1점밖에 올리지 못하고 패하면서 상승세가 잠시 꺾였음에도 여전히 8월에 14승 4패로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에서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 류현진-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오스틴 곰버-다니엘 폰세데레온-잭 플래허티가 순서대로 등판한다.

8월 20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홈) 5-3 패배. 시즌 성적 67승 59패

경기 전 켄리 잰슨이 추가 검진도 통과하고 예상보다 상당히 빠르게 로스터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선수 본인도 몸에 문제가 없고, 메디컬상으로도 문제없다고. 바로 마무리 자리를 맡는다고 한다.

살얼음판 위에서 가을야구 진출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 팀의 물러설수 없는 시즌 첫 맞대결. 기선을 제압한 건 1회초 호세 마르티네스가 알렉스 우드에게 솔로 홈런을 때린 카즈였다. 다저스도 1회말 카즈의 선발 오스틴 곰버에게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코디 벨린저가 팝플라이로 물러났고, 맷 켐프의 먹힌 타구가 2루수 콜튼 웡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는 더블 플레이가 되며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되었다. 양 팀이 4회초 1사 1, 2루,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득점에 실패한뒤, 5회초 세인트루이스의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우측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고, 우익수 맷 켐프가 급하게 2루에 송구했지만 송구가 카펜터의 헬멧 뒤쪽을 맞고 튀어버리며 2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다음타자 마르티네스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는데, 여기서 켐프가 타구를 더듬는 아쉬운 수비 실책을 범하며 2:0에 무사 2루 상황이 이어졌다. 흔들린 우드는 보크를 범한 뒤 폴 데용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3루가 되었고, 여기서 로버츠 감독은 우드를 빠르게 내리고 J.T. 샤그와를 올리는 승부수를 띄운다. 하지만 샤그와가 마르셀 오즈나에게 풀카운트 접전끝에 또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 뭔가 몸에 이상을 느낀듯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급하게 몸도 풀지 못하고 올라온 페드로 바에즈가 첫 타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여 3:0 무사만루로 경기가 완전히 터질 위기에 처했지만, 기적적으로 이후 세 타자를 삼진-팝플라이-삼진으로 처리하며 희망을 이어갔다. 5회말, 바에즈가 이어준 희망을 다저스 타선은 놓치지 않았다.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되었고,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와 벨린저의 희생플라이로 순식간에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희생플라이 과정에서 마차도가 2루로 주루하는 센스 있는 플레이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1사 2루에서 맷 켐프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거의 빠져나가는 타구를 잡아낸 유격수 폴 데용의 호수비로 인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바에즈가 6회초를, 마에다 겐타가 7,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준 사이, 7회말 상대 불펜 투수 다코타 허드슨에게 2아웃 이후 벨린저와 켐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바뀐 투수 조던 힉스에게 맥스 먼시가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103마일 싱커를 기술적으로 밀어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푸이그가 투수쪽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1아웃에서 힉스가 폭투를 범했는데 상대 포수 프란시스코 페냐가 미처 공을 찾지 못한 틈을 타 3루까지 진루하며 절호의 역전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저스틴 터너가 삼진을 당하고, 매니 마차도가 고의사구로 나간 뒤 도루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벨린저가 바뀐 투수 브렛 시슬에게 중견수 정면 플라이 타구로 물러났다. 그리고 9회초 켄리 잰슨이 복귀전을 펼쳤는데, 당초 1달 휴식이 예상되었던 상황에서 11일만에 복귀했기에 과연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 기대 반 우려 반의 시선이 있었고, 결국 우려의 시선이 현실화 되었다.[82]선두타자 제드 저코에 이어 맷 카펜터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 잰슨이 백투백 홈런을 맞은 것은 2013년 5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원정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삼진 2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았지만, 구속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호세 마르티네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긴 했지만 정타를 허용하고 마르셀 오즈나에게 안타를 맞는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그리고 9회말 상대 마무리 버드 노리스에게 선두타자 켐프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먼시가 11구 접전끝에 떨어지는 공에 체크스윙 삼진을 당했고, 크리스 테일러 야스마니 그란달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이 패배로 경기가 없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게임차가 2.5게임, 2게임으로 벌어졌다.

빠르게 선발을 내리며 필승 의지를 다졌고 나름대로 위기 진화에 성공하며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역전을 만드는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거기에 갈길이 바빴던 상황에서 믿었던 마무리가 복귀전에서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으니 내상이 컸다. 불펜 소모가 심한 패배였기에 다음날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상대인 세인트루이스 역시 필승조의 투구수가 상당했기에 다음날 경기는 선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더욱 커졌다.

8월 21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홈) 5-2 패배. 시즌 성적 67승 60패

류현진이 좋지 않았던 구위와 함께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당함과 동시에 타선 또한 득점권에서 빈타에 허덕이면서[83] 단 2득점밖에 뽑지 못했고, 몇몇 타구는 시프트에 걸리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이 너무 뼈아팠던 경기였다. 승부처는 사실상 4회말과 6회말이었는데, 2점차로 지고 있던 4회말 무사 2,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으로 물러나자마자 1사 2,3루의 찬스에서 점수를 따라가기 위해 로버츠 감독은 빠르게 류현진을 내리고 브라이언 도저를 대타로 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도저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피더슨이 중견수 플라이를 치며 무득점으로 승부수는 실패했다. 카디널스도 1실점으로 막았지만 실책성 수비[84]와 볼넷등으로 투구수가 많아진 폰세데라온을 4이닝만에 내리고 선발에서 불펜으로 내려간 신인 투수 루크 위버를 계투로 등판시키며 경기는 빠르게 불펜 싸움으로 접어들었다. 다저스는 플로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뒤, 6회말 위버를 상대로 선두타자 그란달이 안타를 쳤고 테일러가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뒤 푸이그가 맥없는 투수 땅볼을 쳤는데 위버의 2루 송구가 엇나가는 행운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대타 맷 켐프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피더슨의 중전 안타성 타구가 2루수 콜튼 웡의 시프트에 걸려버리며 또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카디널스는 7회초 다니엘 허드슨에게 2사 이후에 타일러 오닐이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출루한 이후 마르셀 오즈나가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7회말 매니 마차도의 따라가는 솔로포가 나왔지만 그것으로는 많이 부족했다. 한편 8회말에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불펜으로 복귀전을 치르던 카디널스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85]가 2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가슴을 맞고 쓰러졌다. 피더슨도 놀랐는지 잠깐 주루를 멈췄다가 일단 1루로 가서 세이프가 되긴 했는데, 1루 주자였던 키케 에르난데스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판단이 안되었는지 갑자기 2루를 지나쳐 3루를 노리다가 수비를 빠르게 정비한 카디널스의 내야진의 모습을 보고 2루로 귀루했으나 오버런으로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종료되고 나서도 마르티네스는 배를 부여잡으며 상당히 고통스러워했는데, 일단 대단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일어서서 퇴장하긴 했다. 그리고 9회는 큰 이변없이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루징 시리즈가 확정되었다.

같은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는 타일러 앤더슨이 오스틴 헤지스에게 결승 좌월 홈런을 맞고 3-4로 패하면서 로키스와의 승차는 그대로 유지되었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9회 무사 1,2루에사 A.J. 폴락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지만 이걸 당시 투수였던 캠 베드로시안이 3루 주자를 잡으려다가 악송구를 범하며 이게 그대로 3루수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실책으로 연결되어서 5-4로 승리, NL 서부지구 1위와의 승차는 3.5게임차가 되었다. 다저스의 8월 빡빡한 일정 뒤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9월에 살인적인 일정을 맞이하는 것을 생각하면 다저스가 남은 8월의 잔여경기에서 게임차를 최대한 좁히고 버티다가 월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맞대결을 맞이할 필요가 생겼다. 여러 가지로 2017년 시즌 NL 중부지구의 재판이 될 분위기.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가 엉덩이 수술로 시즌 아웃이 결정됨과 동시에 뉴욕 메츠에게 패하면서 사실상 시즌을 접는 분위기가 되었다.

8월 22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홈) 3-1 패배. 시즌 성적 67승 61패

5회까지 잭 플레허티와 워커 뷸러 두 젊은 투수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3회초 카디널스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볼넷으로 출루한뒤, 다음 타자 아이로 무노즈가 안타를 쳤다. 그러나 2루까지 진루하던 무노즈가 아웃되었고, 1사 3루 위기에서 뷸러가 플레허티와 맷 카펜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서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6회말 1아웃까지 플레허티에게 볼넷으로만 2번 출루하고 삼진 10개를 내줄 정도로 무기력했던 다저스 타선이 작 피더슨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깨어나며 선취점을 얻어내었다. 이어 뷸러가 마지막 고비였던 7회초, 제드 저코에게 맞은 2루타로 인한 무사 2루 위기를 데용에게 삼진, 콜튼 웡을 2루수 호수비로 잡아내고 베이더마저 먹힌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어 넘기며 승리가 조금씩 다가오는듯 했다.

그러나 8회초 1아웃에서 스캇 알렉산더가 타일러 오닐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고 말았다. [86] 동점이 되었음에도 다저스에게 8회말 다시 찬스가 찾아왔다, 다코타 허드슨에게 1아웃 이후 야시엘 푸이그가 안타를 쳤고, 대타 맷 켐프가 병살타성 3루 땅볼을 쳤는데 3루수 제드 저코가 한번 더듬는 바람에 2루에 던질 타이밍이 늦었고, 급하게 1루에 송구했으나 그 송구가 1루수 맷 카펜터가 베이스에서 발을 떼면서 받을정도로 높아서 행운의 1사 1,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솔로포의 주인공 피더슨이 1루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카펜터가 1루 주자에 시야가 가렸음에도 다이빙 캐치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막으며 진루타에 그쳤고, 결국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만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찬스가 무산되어 버린다. 그리고 9회초, 설마했던 불안감이 현실화 되었다. 켄리 잰슨이 호세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1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허용했던 저코에게 안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폴 데용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이번 시즌에만 9개의 피홈런을 맞으며 지난 2016-2017 시즌 2년간 맞았던 피홈런의 수와 같아져 버렸다.[87] 다음 타자 웡에게 내야안타와 도루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음에도 어찌 무실점으로 수습했지만, 9회말 2연투를 한 버드 노리스를 대신하여 마무리로 등판한 조던 힉스의 강속구에 코디 벨린저- 브라이언 도저- 크리스 테일러가 무기력하게 KKK로 물러나며 치명적인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치열한 1위 싸움을 하던 도중 클로저의 갑작스러운 이탈 이후 5연패를 당하며 급격히 페이스가 흔들렸고, 그나마 어렵게 5연패를 끊어내고 강팀 시애틀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하며 조금씩 분위기를 추스리나 했지만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었던 팀이자 와일드카드 경쟁팀이기도 했던 세인트루이스에게 홈에서 스윕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얻고 말았다. 그것도 희망이었던 주전 마무리가 2번이나 동점 상황에서 무너졌으니 그 내상은 어마어마했다. 당일 동반 승리를 거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게임차는 이제 4.5게임, 3게임으로 더욱 벌어졌고, 와일드카드 2위인 밀워키 브루어스와도 3.5게임으로 벌어졌다. 특히 시리즈 3연전에서 총합 6득점밖에 뽑지 못한 타선의 침체가 투수 쪽의 과부하를 더 키워버린지라, 파드리스와의 3연전과 레인저스와의 2연전에서 승차를 다시 좁혀야 한다는 부담감이 상당해졌다.

하루를 휴식하고 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파드리스는 클레이튼 리차드-브렛 케네디-로비 얼린 순서로, 다저스는 리치 힐-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순서로 등판하며, 전날 경기를 앞두고 득녀를 했던 켄리 잰슨은 휴식일에 출산 휴가를 갈 예정이라고 한다.

경기가 없던 8월 23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9회말 2사 1루에서 이안 데스몬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클로저 커비 에이츠를 무너트리는 끝내기 역전 투런으로 4:3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이 날 다저스 선수단은 구단 연례 행사이기도 한 클레이튼 커쇼 주관의 자선 탁구 대회를 다저 스타디움에서 개최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8월 24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1-11 승리. 시즌 성적 68승 61패

이 경기에서도 좌완 선발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던 경기였다.[88] 1회말, 다저스의 타선은 파드리스의 선발 투수 클레이튼 리차드에게 브라이언 도저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음에도 저스틴 터너의 진루타 이후 매니 마차도의 땅볼타구에서 3루주자 도저가 홈에서 아웃되며 최근의 답답한 타격 흐름을 이어가는가 했지만, 다음 타자 맷 켐프의 우전 안타 타구를 파드리스의 우익수 프랜밀 레예스가 더듬는 실책을 범했고, 마차도가 홈으로 들어오며 행운의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리고 2회말 코디 벨린저, 브라이언 도저,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였고, 1사 1,3루에서 마차도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지만 개의치 않고 3, 4회말 크리스 테일러와 터너의 홈런으로 또다시 3점을 추가하며 7: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리치 힐이 4이닝 동안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다가 5회초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땅볼과 진루타로 처리한뒤, 볼넷으로 2사 1,3루를 허용하고 매뉴얼 마고에게 장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테일러의 호수비로 이닝을 끝마치며 최대 승부처를 잘 넘겼다. 그리고 5회말 벨린저와 힐의 적시타로 9:0까지 벌리며 완전히 쐐기를 박아버린뒤, 힐이 6회초 1사에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3루타를 맞았음에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감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 맥스 먼시가 7회말에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타선은 두자릿수 점수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는 힐의 뒤를 이어 페드로 바에즈, 이미 가르시아, 팻 벤디트가 각각 1이닝씩 분담했다. 8회초 가르시아가 갈비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것 이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는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무너지며 0:7로 끌려가던 경기를 5회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타선의 응집력으로 무너트리며 5:7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카디널스의 불펜을 넘지 못하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선발 잭 고들리가 초반에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3:6으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를 3.5게임,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를 2.5게임으로 좁혔다. 와일드카드 2위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9회초 2아웃에서 제레미 제프리스의 블론 세이브로 연장전을 허용하고 연장 15회초에 먼저 2실점하며 역전패 직전까지 갔지만, 15회말 2아웃에서 3점을 뽑아내어 역전하는 저력을 보이며 와일드 카드 순위에서 다저스와의 경기차를 3.5게임으로 유지했다.

8월 25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4-5(연장 12회) 승리. 시즌 성적 69승 61패

이 경기전 갑작스럽게 선발 로테이션이 재조정되었는데, 부상 복귀 이후 2경기에서 5이닝 1실점, 4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다음날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알렉스 우드에게 3일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8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으로 등판을 미루고, 28일 선발로 예정되었던 류현진이 다음날 파드리스전에 등판하고 워커 뷸러가 8월 28일 텍사스전에 등판하게 되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류현진도 2017년 시즌 이후 원정 경기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했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준수했던 것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 커쇼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타선은 상대 신인 선발 투수 브렛 케네디에게 1회말 무사 1,2루에서 전날 선발 라인업 선수들중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매니 마차도가 선제 쓰리런 홈런을 날리며 부진을 만회했다. 하지만 타선이 앞 경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후 케네디에게 2회말 1사 2루, 3회말 1사 2루, 4회말 2사 만루로 연이은 득점 기회를 놓치는 사이, 샌디에이고가 3회초 프레디 갈비스의 적시타로 한점을 따라붙었다. 적시타에 이어 윌 마이어스의 안타로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커쇼가 에릭 호스머와 헌터 렌프로를 팝 플라이-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추가 실점을 막아내었다. 5, 6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고, 7회초 파드리스의 신예 프렌밀 레예스가 선두타자로 나서서 커쇼에게 추격의 홈런을 쳤다. 커쇼가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제압한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 파드리스의 불펜 맷 스트라움에게 안타를 쳤지만 2루에서 아웃되었고, 하필 바로 다음 타석에 들어선 맥스 먼시의 홈런이 터졌다. 엇박자였지만 어쨌든 귀중한 추가점을 내었는데, 8회초에도 등판한 커쇼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절친 A.J. 엘리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갈비스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마이어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마차도의 2루송구 실책으로 인해 1사 1,3루를 허용해버렸다. 여기서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마차도의 엇나간 송구로 인해 자신 앞에 온 공을 급하게 3루로 던졌으나 빠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있었지만, 커쇼의 백업으로 다행히 1사 1,3루에서 그쳤다.

자칫하면 3:4에 1사 2루가 될뻔했던 상황을 막은뒤, 다음 타자 에릭 호스머가 강한 2루 땅볼 타구를 쳤는데 브라이언 도저가 잘 처리해내며 일단 아웃카운트와 득점을 바꿨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헌터 렌프로가 유격수쪽 안타를 날렸지만, 다저스에게는 운이 좋았고 파드리스에게는 불운하게도 스타트를 끊던 2루주자 마이어스가 타구에 맞아버리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그러나 8회말 파드리스의 투수 트레이 윙젠터에게 코디 벨린저 브라이언 도저의 연속 안타와 파드리스의 어수선한 수비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음에도 야스마니 그란달- 크리스 테일러- 야시엘 푸이그가 삼진-삼진 플라이로 물러나며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리고,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오스틴 헤지스에게 충격적인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했다.[89] 동점으로 이닝을 마쳤지만, 계속된 부진에 화가났는지 잰슨도 차분한 성격을 가진 선수 답지 않게 공수교대할 때 덕아웃으로 내려와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타선은 9회말부터 11회말까지 파드리스의 강속구 불펜진에 맥을 못추며 출루를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마에다 겐타와 케일럽 퍼거슨이 각각 1이닝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고 승패의 분수령인 12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이 날 타격감이 좋았던 프레디 갈비스가 퍼거슨에게 기술적으로 3루쪽 당겨치는 타구를 만들었지만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에 걸리며 이닝이 끝났다. 그리고 12회말, 파드리스의 투수 로버트 스토크에게 선두타자 대타 맷 켐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구장 조명탑이 정전되어 경기가 지연되었다. 다저 스타디움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았던 조명탑 정전이 이번 시즌에만 2번째로 일어났다. 약 20분의 지연 시간 이후 재개된 경기에서 호수비의 주인공 터너가 타석에 들어서서 초구를 때렸는데, 타구가 우측 선상쪽으로 애매하게 떴고 파드리스의 우익수, 2루수, 1루수가 급하게 모였지만 결국 페어 지역으로 떨어지는 공을 잡지 못했다. 그리고 타구가 떨어지자마자 2루주자 맷 켐프가 스타트를 끊어서 홈으로 들어오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초반에 대승을 거둘수 있던 경기를 여러차례 찾아온 득점권에서의 빈타로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실책으로 안줘도 될 점수를 내주고, 결국 마무리가 1점차에서 블론 세이브를 하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역전패 흐름으로 갔으나, 다행히 8이닝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한 에이스 커쇼를 비롯해 연장전에서 마에다, 퍼거슨의 분전과 공수에서 활약을 보인 터너, 그리고 법력에 힘입어 정말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연장전으로 경기가 많이 지연되었음에도 생각외로 불펜 소모가 크지 않았던 것도 다행스러웠던 것은 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8회말에 1:1의 균형을 깨트리는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9:1로 대승을 거두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로비 레이의 호투를 바탕으로 3:1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9회초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가 2사 1,3루에서 마지막 고비인 카일 시거에게 동점 적시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결국 연장 10회초에서 디나드 스팬에게 결승포를 맞은 뒤 10회말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에게 무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콜로라도, 애리조나가 지구 공동 선두가 되었고, 다저스가 두 팀을 2.5게임차로 추격하는 구도가 되었다.

8월 26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3-7 승리. 시즌 성적 70승 61패

이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휴식할 예정이라 한다.

류현진이 1회초부터 윌 마이어스에게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성 수비로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득점권 위기를 맞이했으나 헌터 렌프로와 에릭 호스머를 삼진 잡으며 위기를 넘어갔다. 하지만 2회초 프랜밀 레예스가 전날 커쇼에 이어 류현진에게 솔로 홈런을 뺏어낸뒤, 3회초 1아웃에서 마이어스가 다시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아쉬운 수비가 겹친 3루타를 쳤고 다음 타자 렌프로의 적시타로 파드리스가 2점을 선취했다. 타선은 파드리스의 선발 로비 얼린에게 2회말 상대의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음에도 야시엘 푸이그 오스틴 반스의 연속 삼진으로 기회를 놓치고, 4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병살로 이닝이 끝나는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어 0:2로 끌려갔지만, 파드리스도 4회초 2사 1루에서 투수 얼린이 안타를 쳤음에도 푸이그가 타구를 또다시 더듬는 걸 보고 3루로 파고든 1루 주자 마르고의 주루사로 이닝이 끝나고, 5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스코어가 더 벌어지진 않았다. 그리고 5회말 얼린을 상대로 첫 두타자인 푸이그와 반스가 팝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말에 이어 다시한번 안타를 치며 이닝이 끝나지 않았고,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으로 이어간 불씨를 저스틴 터너의 2타점 동점 적시 2루타로 살렸다. 그리고 바로 다음 타석 매니 마차도의 결승 투런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맷 켐프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얼린이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필 메이튼이 등판했다. 테일러의 볼넷으로 2사만루 기회가 또다시 만들어졌지만 푸이그가 삼진으로 한이닝에만 2번 아웃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6회초 류현진이 2아웃을 잡아놓고 트래비스 얀카우스키와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였고, 투구수는 아직 6회를 마칠만 했고 2실점을 하긴 했지만 11안타를 허용했던데다 다음 타자가 멀티 히트로 타격감이 좋았던 윌 마이어스였기에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얀카우스키가 좌투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다행히 구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마이어스를 마차도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내며 공수교대가 되었고, 6회말 메이튼에게 야스마니 그란달 작 피더슨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파드리스는 전날 연장 12회말에 등판하여 패전한 로버트 스토크를 재차 등판시켰는데, 도저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폭투로 인해 주어진 1사 2,3루 기회를 터너가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키며 스토크에게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마차도의 병살로 이닝이 끝난 뒤 7회초 4점차 리드에서 등판한 딜런 플로로가 선두타자 렌프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 범타 처리로 이닝을 끝냈고, 타선은 7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의 마지막 위기였던 8회초, 전이닝에 이어 등판한 플로로가 코리 스펜젠버그와 매뉴얼 마르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멀티 이닝에 투구수가 20구가 넘어가는 상황이었음에도 로버츠 감독은 점수가 4점차고 켄리 잰슨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그랬던 건지 계속 밀어붙이는 뚝심을 보였는데, 플로로가 이후 얀카우스키, 갈비스, 마이어스를 땅볼-삼진-삼진으로 처리하며 사실상 이 순간 승리를 결정지었다. 8회말 터너가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5타점 경기를 해냈고, 9회초 5점차에서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선두타자 렌프로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위험한 타구들을 맞긴 했으나 에릭 호스머, 호세 피렐라, 오스틴 헤지스를 범타 처리하며 7월 2일~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홈 3연전 이후 약 2달만에 시리즈 스윕승에 성공했다.

파드리스는 15안타와 1볼넷으로 수많은 기회를 잡았음에도, 정작 3득점에 그쳤고 2득점도 솔로포로 기록하는 아쉬운 응집력으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다저스 역시 최근 득점권에서 꽤 고전하고 있었지만, 5회말 2아웃 이후 7타자 연속 출루와 4득점을 기록해내는 집중력과 5타점 경기를 한 터너의 하드캐리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를 역전하며 정말 필요했던 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했다.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선발 타일러 앤더슨을 1회초 6득점 빅이닝으로 공략하며 12:3 대승을 거두었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의 6⅔이닝 1실점 호투와 폴 골드슈미트의 3회말 쓰리런 홈런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5:1로 앞서고 있던 경기를 9회초 히라노 요시히사가 연속 안타와 실책으로 실점하며 5:2 무사 1,3루 상황에서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만루에 몰렸지만 침착하게 뒤의 두 타자를 3루수 직선타와 병살타로 잡아내며 전날의 악몽을 이겨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애리조나가 다시 다저스와 2.5게임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며, 2위 콜로라도와 다저스의 게임차는 1.5게임으로 좁혀졌다.

하루 휴식한 뒤 펼쳐지는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 2연전에서는 워커 뷸러- 알렉스 우드가 등판한다.

경기가 없던 8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서 패트릭 코빈이 2회말 자이언츠의 타자 스티븐 두가르에게 투런 홈런으로 일격을 맞았음에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자이언츠의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타선이 틀어막히며 0-2로 패배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원정에서 존 그레이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에게 홈런을 맞으며 2-5로 끌려가던 경기를 7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땅볼 타점과 8회초 D.J. 르메휴의 그랜드슬램으로 7-5로 뒤집었다. 그러나 8회말 셋업맨 아담 오타비노가 제구난조로 흔들리며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희생플라이 추격점을 허용한뒤 결국 2사만루에서 내려갔고, 구원등판한 오승환이 에릭 영 주니어에게 빗맞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콜 칼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만루에서 트레버 스토리의 실책으로 2점을 더 실점했다. 결국 로키스 타선이 9회초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7-10 재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라이벌 두 팀의 승리로 애리조나,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를 각각 2게임, 1게임으로 좁혔다.

8월 28일 vs 텍사스 레인저스(원정) 8-4 승리. 시즌 성적 71승 61패

2회초, 다저스가 상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맥스 먼시의 안타에 이어 브라이언 도저가 상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의 병살타와 코디 벨린저의 땅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워커 뷸러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사이, 3회초 다시 1사만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결국 매니 마차도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3점을 준데 이어 그란달의 볼넷으로 2사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텍사스는 후라도를 내리고 에디 버틀러를 다음 투수로 올려서 벨린저에게 다시 땅볼을 유도하여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 바로 위기가 찾아왔는데, 뷸러가 2사 1, 2루에서 앤드루스와 노마 마자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스코어가 1점차로 좁혀졌다. 다행히 애드리안 벨트레 코디 벨린저의 좋은 팝플라이 수비로 잡아내어 이닝을 마친뒤, 승부처인 4회초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재차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작 피더슨이 좌익수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는데, 추신수가 그 공을 더듬는 바람에 2루 주자 키케가 홈으로 들어와 4:2에 무사 1, 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가 짧은 좌익수 플라이를 때렸는데, 여기서 1루 주자 피더슨이 2루를 파고들려는 모션을 취하다가 오히려 협살을 당해 2아웃을 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텍사스 내야진의 수비 미스로 최소 2사 3루나 2루가 되었을 상황이 1사 2,3루로 변모되었다. 결국 다음 타석에서 마차도가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다저스는 3회말에 내준 2점을 바로 만회했고, 텍사스로서는 안줘도 될 1점을 내주게 되었다.

5:2에서 뷸러가 4회말을 막고, 5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솔로포로 점수를 추가한채 이닝이 마감되자 다저스는 5회말에 84구를 던진 뷸러를 내리고 바로 케일럽 퍼거슨을 등판시켜서 불펜을 가동시켰다. 퍼거슨(1⅓이닝)-페드로 바에즈(⅔이닝)-스캇 알렉산더(1이닝)- 팻 벤디트(1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8회말까지 앤드루스의 내야안타를 제외하고는 상대 타선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타선에서 마차도의 적시타와 키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다저스가 8:2 리드로 여유롭게 경기를 굳혔다. 9회말에는 켄리 잰슨이 이틀 휴식 후 컨디션 점검차원에서 6점차에 등판했고,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안타를 맞은데에 이어 주릭슨 프로파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조이 갈로에게도 풀카운트 승부끝에 겨우 루킹삼진을 잡은 뒤,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만루가 되었고 결국 로날드 구즈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1사 1,2루에서 다음 타자 추신수를 투수 땅볼 병살타로 잡으며 일단 8:4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3회말 위기 이외에는 거의 깔끔한 승리 구도로 가던 경기에서 9회말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6점차에 등판시킨 주전 마무리가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점은 찝찝한 부분이었다.[90] 그래도 중심 타선 2명인 마차도와 터너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고 도저도 2타점을 기록하며 4연승을 이뤄낸 것은 다행이었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과 이안 데스몬드의 희생플라이로 얻어낸 3점을 선발 카일 프리랜드와 불펜 스캇 오버그, 웨이드 데이비스가 잘 지켜내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게 3:2 신승을 거두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결은 클레이 벅홀츠 매디슨 범가너가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입증하듯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서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고, 9회말까지 0:0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가 9회에 등판한 브래드 지글러가 주자 두 명을 쌓고 내려갔는데, 결국 1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고키스 에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초구를 잡아당기는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으로 승리하며 다저스와 지구 1위 두 팀의 차이는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직전 주에 4.5게임차의 절망적인 상황까지 갔던 걸 생각하면 희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8월 29일 vs 텍사스 레인저스(원정) 3-1 승리. 시즌 성적 72승 61패

8일 휴식을 취하고 나온 알렉스 우드가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이닝을 끝마쳤고, 2회말 1사 1,2루 위기를 로날드 구즈만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모습으로 넘겼다. 그리고 3회초 1아웃에 7타자 연속 범타로 완벽한 출발을 보이고 있던 텍사스의 선발 마이크 마이너에게 코디 벨린저가 솔로 홈런으로 제동을 걸어 다저스가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추가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홈런으로 흔들린 마이너를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과 저스틴 터너의 10구 승부로 괴롭히는데 성공했고, 3회말 우드가 6구만에 삼자범퇴를 달성하자 급하게 마운드에 다시 올라온 마이너에게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초구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마이너가 안정을 되찾으며 좀처럼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지만, 우드도 2회말 병살타를 시작으로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5회말까지 순항했다. 그러다 6회말 텍사스의 선두타자 카를로스 토치와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가는 위기에 봉착했지만, 다음타자 추신수의 초구 기습번트 뜬공 타구를 발빠른 수비로 처리했고,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를 삼진 잡은뒤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노마 마자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내어 이닝을 마감했다.

7회초에는 텍사스의 불펜 알렉스 클라우디오에게 2사 이후 야시엘 푸이그가 3루타를 쳤고, 코디 벨린저가 2스트에 몰렸을 때 푸이그가 과감한 홈스틸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공격이 끝났다. 다행히 7회말에는 우드가 2사 1루에서 로날드 구즈만을 9구 승부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어 마지막 고비를 넘기고, 8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얻어내며 승리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8회말에는 스캇 알렉산더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말 3점차에서는 마에다 겐타가 드디어 마무리로 등판했다. 앤드루스에게 삼진을 잡았지만 마자라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3:1의 1사 2루라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일단 프로파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벨트레에게 무관심 도루를 허용한뒤 대타 조이 갈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 역전 위기에 처했지만, 천만 다행으로 다음 타자 로날드 구즈만의 타구가 1루수 벨린저의 정면으로 가며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하고 메이저리그 통산 두번째 세이브를 거두고 팀의 5연승을 완성시켰다.

우드가 긴 휴식이 좋은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팀의 로테이션 조정을 그대로 들어맞게하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보였고, 텍사스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았던 선발인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그런 호투가 나왔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 야수들은 저득점이긴 했지만 솔로포 3방으로 분위기를 잡았고 6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내야안타 추가진루 허용 이외에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승리를 지켜냈다. 여전히 뒷문에서 불안함을 노출한 건 아쉬웠지만, 카디널스와의 3연패 스윕으로 벼랑끝에 몰렸던 분위기를 5연승으로 회복하며 계속해서 지구 선두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 승리로 이 날 경기가 없던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잭 고들리의 7⅔이닝 1실점 역투로 3:1 승리를 거두고 다시 지구 단독 선두에 올라선 애리조나와의 승차는 한게임으로 유지된 상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와일드카드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0:2로 패배하며 다저스와 2게임차로 좁혀졌고, 2위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와 대첩급 난타전 끝에 연장 10회 13:12 신승을 거두고 다저스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8월 30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중요한 홈 4연전을 펼친다. 사실 8월 26일부터 29일까지의 로테이션은 정상적이었으면 알렉스 우드- 류현진- 워커 뷸러 순서대로였겠지만, 우드를 26일 경기에서 29일 경기로 미루고 류현진과 뷸러의 로테이션을 한경기씩 앞당겨서 재조정한 것으로 보아 이 4연전도 많이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9일 경기전 류현진과 커쇼의 순서를 바꾸는 것으로 맞대결 로테이션을 최종 확정지었는데, 일단 류현진이 작년 쿠어스 필드 원정 3경기에서 부진했기에 3경기 연속 4일 휴식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홈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3차전에 등판시켜서 콜로라도 원정 등판을 건너뛰게 하고 에이스 커쇼를 지구 우승 경쟁팀인 콜로라도전에 배치하려는 목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함인듯 하다. 디백스가 더 이상의 로테이션 변화가 없을 경우, 양 팀간의 4연전은 로비 레이- 리치 힐, 잭 그레인키- 류현진, 패트릭 코빈- 클레이튼 커쇼, 클레이 벅홀츠- 워커 뷸러 순서의 매치업으로 펼쳐진다.

8월 30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홈) 3-1 패배. 시즌 성적 72승 62패

작년 트루 에이스 포스에 비해 올 시즌 성적이 떨어졌고 올해가 다저스전 첫 등판이긴 했지만, 작년 다저스전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여전히 좌타자 상대로 저승사자급의 스플릿을 보여주는 로비 레이가 상대였기에 오스틴 반스를 선발 포수로 출장시키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1루수로 출전시켜가면서 투수인 리치 힐을 제외하고는 전원이 우타자가 출격하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91]

그러나 이번에도 레이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는데, 1회말 저스틴 터너 매니 마차도의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음에도 핵심이었던 맷 켐프 키케 에르난데스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한 것과 4회말에 다시 잡은 1사 1,2루 기회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또다시 삼진을 적립했고 폭투로 인해 2사 2, 3루가 되었음에도 푸이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 난 것이 뼈아팠다. 다행히 리치 힐 역시 2회초에 1사 1, 2루 위기를 넘어가며 4이닝동안 실점하지 않았고 0:0의 균형이 이어졌지만, 5회초 선두타자였던 투수 레이에게 안타를 맞고 스티븐 수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일단 A.J. 폴락에게 3루땅볼을 유도했지만 터너의 아쉬운 수비로 병살에 실패하며 1사 1,3루가 이어졌고, 멀티 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폴 골드슈미트를 포수 팝플라이로 처리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였던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뼈아픈 초구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투수에게 안타를 맞고 실책성 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된 셈. 이 홈런은 리치 힐이 반대 투구를 했으나 몸쪽 좋은 코스에 잘 떨어졌던 85마일 공을 페랄타가 라인드라이브로 잘 넘긴 것이긴 했다. 그렇게 힐이 5이닝 3실점으로 등판을 마치고, 기세가 오른 레이에게 5회말 타선이 삼자범퇴를 당하며 그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분위기였지만, 페드로 바에즈가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낸뒤 6회말에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레이에게 1아웃에서 매니 마차도가 솔로포로 제동을 걸며 2점차로 추격했다. 결국 한계투구수에 도달한 레이가 그 홈런을 끝으로 물러났고, 이어서 등판한 브래드 지글러에게 맷 켐프가 안타를 치며 기세를 올리나 했지만 대타로 나선 코디 벨린저의 잘맞은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 더블 아웃이 되며 분위기가 끊겼다. 그나마 7회초에도 등판한 바에즈가 1아웃 이후 수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폴락과 골드슈미트를 마차도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내어 이닝을 끝냈고, 8회초 등판한 케일럽 퍼거슨은 1아웃 이후 연속 3안타를 맞았음에도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실점 위기를 벗어나며 2점차로 희망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타선이 7회말에는 제이크 디크먼에게 무득점으로 막히고, 8회말 등판한 히라노 요시히사에게 도저가 내야플라이로 물러난 이후 터너와 마차도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빅 찬스를 잡았지만 멀티 히트로 타격감이 좋았던 켐프가 병살타를 치며 허무하게 이닝이 끝나버렸다. 결국 9회초를 플로로가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9회말에 전날 자이언츠전에 이어 원포인트로 나온 앤드류 샤핀에게 선두타자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에게 크리스 테일러 야시엘 푸이그가 연속 삼진을 당하며 경기가 끝났다. 로비 레이는 이 경기로 6월 27일 이후 2달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8안타 2볼넷에 상대의 실책 하나까지 얻으며 수많은 출루를 했음에도 1득점에 그치며 8월에 불펜과 함께 다저스에게 최대의 고민 거리였던 득점권 빈타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92]애리조나 역시 10안타 2볼넷을 얻었는데도 3득점만을 해냈지만, 결국 득점권에서의 강한 한방을 날리는데 성공했고 그 한방은 안 줄 수도 있었던 실점이었다는 것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으며, 다저스도 한방을 날렸으나 베이스에 주자가 없었던 것이 승부를 갈랐다. 8회 1사 1,3루에서 아무런 추격점을 내지 못하고 병살타가 나온것도 뼈아팠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이번 경기에서도 4삼진을 당하며 선구안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인게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다.

이렇게 기선을 제압당하여 5연승이 끊긴채 2게임차로 벌어지고, 잭 그레인키- 패트릭 코빈- 클레이 벅홀츠라는 난적들을 연이어 만나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다음 경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쯤되면 이 경기는 누가 더 못 싸웠냐를 가리는 경기였는데, 다저스가 지면서 다저스가 더 못 싸운 쪽이 되어버리고 말았다.[93] 와일드카드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위 밀워키 브루어스도 승리를 거두며 다시 게임차가 3게임, 2.5게임으로 벌어졌고, 그나마 같은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안타 2득점 이후 빈타에 허덕이는 막장야구를 선보이다가 결국 연장 13회말에 프랜밀 레예스가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승리, 2위와의 승차는 그나마 0.5게임차로 유지된 것이 다행스러운 부분.[94] 그 때문에 류현진이 5연승 중단이라는 아쉬움 속에서 이 분위기를 만회하는 피칭을 할 필요가 생겼다.

8월 31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홈) 2-3 승리. 시즌 성적 73승 62패

이 경기에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마이너리거 한 명을 댓가로 계약이 한 달 남은 라이언 매드슨을 영입했다. 2018년은 등 부상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확장 로스터에 맞춰서 한 달 가량 고쳐쓸 심산으로 긁은 듯 하다. 댓가로 나간 선수는 1992년생 우완 하위 불펜 유망주 앤드류 이슬러. 이 과정에서 매드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애덤 리베토어가 결국 DFA조치되었다. 또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베테랑 3루수 데이비드 프리즈를 영입했고, 에릭 고델이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류현진 키케 에르난데스, 저스틴 터너가 만들어낸 합작승이였다. 7회까지 류현진 잭 그레인키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1회초 스티븐 수자 주니어의 내야안타로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류현진의 천적 폴 골드슈미트가 바깥쪽 공을 밀어치면서 전날에 이어 디백스가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다. 1회가 끝나며 류현진이 안정을 되찾으며 3회초 1사 1루에서 A.J. 폴락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로 처리한데 힘입어 호투를 이어가는 사이 2회말에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2루타를 쳤으나 무득점에 그친 다저스 타선은, 3회말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생각나는 낮은 공을 퍼올린 안타를 만들어낸데 이어 류현진의 희생번트와 그레인키의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잡고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이후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매니 마차도가 삼진을 당하고 벨린저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며 역전에는 실패. 이후 양쪽 투수 모두 호투를 이어가며 좀처럼 2:1의 스코어가 깨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7회말에 접어들었고, 2아웃에 주자없던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84구를 던지고 있던 류현진을 내리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썼는데 키케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그에 보답하는 밀어치는 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95] 딜런 플로로가 8회초 선두타자를 출루 시키고 2사 3루까지 몰렸으나 수자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하여 막아낸뒤, 8회말 선두타자 터너가 계속 마운드를 지키던 그레인키에게 솔로포를 치면서 역전에 성공. 하지만 9회초 1점차 리드에서 최근 난조를 보이고 있던 켄리 잰슨 A.J. 폴락- 폴 골드슈미트- 데이비드 페랄타라는 중심 타선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안심할 수가 없었다. 일단 폴락을 풀카운트끝에 잘 맞은 타구긴 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골드슈미트에게 우익수 선상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페랄타를 상대로 좋은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뒤, 다음 타자 에스코바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리즈 1승 1패를 맞추고 디백스와의 게임차를 다시 1게임으로 좁혔다. 그리고 콜로라도 로키스가 전날 경기부터 이어진 타선 무기력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파드리스의 신인 투수 브렛 케네디에게 단 한 점도 못 뽑는 동안 투수진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오승환과 제이크 맥기, 브라이언 쇼가 차례대로 털리며 7회에 1득점, 8회에만 5득점 빅 이닝을 허용하며 0-7로 대패, 지구 2위를 드디어 탈환했다.

3.6. 9월

9월 1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홈) 2-3 승리. 시즌 성적 74승 62패

이적생 데이비드 프리즈가 5번 타자 1루수로 기용되었고, 시리즈 1차전과 마찬가지로 좌투수 패트릭 코빈을 저격하기 위해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하고 전원 우타자를 출격시켰다.

앞의 2경기와 마찬가지로 디백스가 또다시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했다. 2회초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커쇼의 초구를 기습적으로 타격하여 좌측 담장으로 공을 넘겨버린 것. 커쇼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호수비 도움도 받아가며 선제 홈런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처리로 5회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하지만 타선이 2회 2사 1,2루, 3회 1사 2루, 4회 1사 2,3루 기회를 연이어 날려버리고, 6회초에 대타 크리스티안 워커의 초구 솔로 홈런이 터지며 2:0이 되며 분위기가 암울해졌다. 결국 패트릭 코빈의 투구수를 많이 늘리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5이닝 무실점을 허용했고, 6회초, 7회초 애리조나의 불펜 히라노 요시히사 브래드 지글러에게 출루에 실패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흐름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커쇼에 이어 8회초를 마에다 겐타가 깔끔히 막아주고, 8회말에 등판한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로 1아웃에서 저스틴 터너가 1-2루간을 아슬하게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고, 매니 마차도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10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있던 4번 타자 맷 켐프 아치 브래들리의 한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통타한 타구가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96]

그리고 9회초, 켄리 잰슨이 등판한 상황에서 다저스는 수비 포메이션에 상당한 변화를 줬다. 8회말 프리즈의 대타로 작 피더슨이 들어가면서, 피더슨이 켐프를 대신하여 좌익수로, 중견수였던 코디 벨린저가 프리즈를 대신하여 1루로, 브라이언 도저가 8회말 선두타자 대타 맥스 먼시로 교체되었고 먼시도 경기에서 빠졌기에 우익수였던 키케 에르난데스가 도저를 대신해서 2루로, 그리고 우익수는 키케 대신 알렉스 버두고, 중견수는 벨린저 대신 크리스 테일러가 투입되었다.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가 풀카운트에서 강한 땅볼을 쳤는데, 빠져나가는듯 보였던 타구를 키케 에르난데스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뒤 어려운 자세에서 1루 바운드 송구를 던졌고 코디 벨린저가 기가막힌 포구로 호수비를 완성 시켰다.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이번주의 호수비에 들어갈만한 명장면. 그리고 에스코바를 삼진 잡고, 닉 아메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케텔 마르테를 내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로 마침내 지구 공동 1위에 등극한다. 같은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4-2로 승리를 거두며 로키스와의 승차는 그대로 0.5게임차가 유지되었다. 와일드카드 1, 2위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는 각각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패배하며 게임차를 각각 2게임, 1.5게임으로 좁혔다.

9월 2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홈) 2-3 승리. 시즌 성적 75승 62패

1회초 워커 뷸러 A.J. 폴락에게 볼넷과 폴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다저스가 2아웃에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뷸러의 팀 경기 첫 안타, 작 피더슨의 몸 맞는볼,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2사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5회말,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벅홀츠에게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어내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뒤 뷸러가 연타석 안타를 쳤고, 피더슨까지 안타를 치며 1사 1, 2루로 분위기를 잡았지만 터너의 타구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 더블 아웃이 되어서 허무하게 이닝이 마감되었다. 6회말에 마차도가 볼넷을 얻고 코디 벨린저가 실책으로 출루하며 또다시 무사 1, 2루 기회가 다가왔으나 벅홀츠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한 T.J. 맥팔랜드에게 브라이언 도저- 야스마니 그란달- 맥스 먼시가 전부 KKK를 당하면서 계속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한 대가를 치르고 말았는데, 3회초 벅홀츠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하고 있던 뷸러가 7회초 선두타자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맞고, 에스코바를 3볼에 몰렸으나 어렵게 유격수 팝 플라이 아웃 시켰지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볼넷을 내주어 1사 1,2루가 되었다. 그러자 다저스는 이적생 라이언 매드슨을 등판시켰는데 매드슨은 첫 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알렉스 아빌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깊은 타구였음에도 벨린저의 기가막힌 홈 송구로 처음에는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잎으로 번복되어 더욱더 아쉬운 실점. 불행중 다행으로 다음 타자를 삼진잡고 추가실점 없이 7회초를 마쳤다. 디백스의 토리 러벨로 감독은 6회말 무사 1,2루부터 불펜투수 5명을 투입하는 물량 공세로서 8회말까지 막았고, 다저스는 8회초 케일럽 퍼거슨이 무사 1,2루를 데이비드 페랄타를 병살타 처리하는 마차도의 호수비에 힘입어 막아내었지만 결국 9회초 퍼거슨이 선두타자 데스칼소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잰슨이 대기하고 있었으나 3연투에 이틀연속 1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 올라가는 것이라 투구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좌투 퍼거슨에게 좌타자인 데스칼소까지 막게 하고 스위치 히터인 케텔 마르테 타석에서 잰슨을 올리려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그나마 켄리 잰슨이 3일연속 투구였던데다가 1아웃 이후 알렉스 아빌라에게 홈런성 2루타를 맞는 위험한 상황속에서도 득점권 위기를 넘기며 추가실점을 막아서 희망을 이어나갔고, 9회말 제구가 흔들린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에게 알렉스 버두고와 먼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여[97] 무사 1,2루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이후 먼시는 대주자 팀 로카스트로와 교체되었으며 후속 타자였던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되자 러벨로 감독은 전날 브래들리에게 쓰리런 홈런을 날린 맷 켐프가 대기하고 있음에도 박스버거를 내리고 아치 브래들리를 투입하며 믿음을 보였다.[98] 그리고 켐프가 망설임 없이 초구를 타격했고, 그 타구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역전 적시 2루타가 되며 거짓말 같은 3일 연속 3:2 역전승과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승리를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와 반게임차, 애리조나와 1게임차의 지구 단독 1위로 등극했다. 다저스의 이번 시즌 홈 경기 첫 9회 역전승이 정말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꺾으며 다저스와 1.5게임차를 유지한채 신시내티 레즈에게 9회말 무사만루 끝내기 찬스를 놓치고 연장 10회에서 패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와일드카드 1위로 올라섰고,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와는 1게임차로 격차를 좁혔다. 한편 경기 종료후, 마운드에서 6.1이닝 1실점 호투에 타석에서 멀티 히트로 맹활약한 워커 뷸러는 5회에 잠깐 왼발 근육 경련을 겪어서 예방 차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으러 갔다. 다행히 큰 이상이 없음이 밝혀졌고 다음 등판에 나설 수 있다고 한다.

접전에서 정말 저조한 승률을 보이고 있던 이번 시즌이었는데 지구 우승 경쟁 최대 라이벌팀과의 4연전에서 첫 판을 무기력하게 패배했음에도 3경기 연속 1점차 역전승을 거두었고, 2주전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리즈 스윕패로 디백스와 4.5게임차로 벌어진 이후 8승 1패를 기록하며 지구 1위를 탈환했다.

9월 1일부터는 최대 40인까지 콜업이 가능한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었으며, 9월 3일부터 펼쳐지는 뉴욕 메츠와의 3연전에는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류현진이 순서대로 등판하며,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제이슨 바르가스- 잭 휠러가 등판할 예정이다. 디그롬이야 말할 것도 없고, 휠러도 최근의 페이스가 거의 사이 영 저리가라 수준의 페이스라서 지난 시티 필드 원정 때와는 다르게 쉬운 승부가 되진 않을 전망이긴 하다. 그리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콜로라도 원정에 복귀하고 훌리오 유리아스가 9월 중순에 복귀 예정이며, 40인 로스터의 한 자리에 포수 로키 게일도 콜업되었고, 우선 카일 파머는 우타 대타 요원으로만 쓰기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브록 스튜어트가 60일 DL에 올라가면서 시즌아웃되었다.
9월 3일 vs 뉴욕 메츠(홈) 4-2 패배. 시즌 성적 75승 63패

상대가 제이콥 디그롬이라 예상되었던 바였지만 이번 경기도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졌다. 알렉스 우드가 1회초를 병살타로 마무리한 뒤, 1회말 저스틴 터너가 디그롬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어 기분좋게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초 우드가 2아웃 이후 디그롬과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의 포일로 2사 2,3루에 몰렸으나 오스틴 잭슨을 삼진 잡으며 리드를 유지했고, 3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디그롬에게 볼넷을 얻은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무사 2루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투수 우드가 쓰리번트 아웃당하며 푸이그를 3루로 보내지 못했고 다음 타자 작 피더슨의 2루땅볼로 푸이그가 3루로 갔지만 결국 터너가 삼진을 당하며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 5회초에 우드가 갑자기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모습을 보이며 제이 브루스에게 볼넷출루, 데빈 메소라코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일단 제프 맥네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2사 3루를 만들었지만 설마했던 디그롬이 또다시 적시타를 치며 경기가 동점이 되었다. 아쉬움 속에서 우드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5이닝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고, 6회초부터 8회초까지 다저스는 불펜 투수 5명을 동원하는 벌떼 야구로 상대의 추가점을 막아내었다. 메츠 역시 디그롬이 2번의 실책이 겹치며 투구수가 늘어나는 바람에 6회를 끝으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서 7회말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7회초 메츠가 스캇 알렉산더를 상대로 먼저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로사리오가 3루간을 빠져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터너의 다이빙 캐치로 내야안타로 그쳤고 결국 2사만루에서 오스틴 잭슨의 초구 타격이 2루땅볼이 되며 이닝이 끝났다. 그리고 7회말 디그롬의 뒤를 이어 등판한 세스 루고에게 알렉스 버두고의 2루타와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무사 1,3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야스마니 그란달이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푸이그가 병살타를 치며 다저스 역시 허무하게 찬스를 날려버렸다.

8회말 2사 이후 터너가 볼넷으로 나가고 매니 마차도의 타구가 불운하게 바운드되어 오른쪽 낮은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가 되며 2사 2,3루로 그쳤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플라이로 물러나며 또 득점 실패. 달아날때 달아나지 못한 댓가는 역시나 가혹했는데, 켄리 잰슨은 3연투라 이번 경기는 휴식해야했고 앞에 바에즈, 플로로, 알렉산더 등 쓸 수 있는 투수는 거의 다 등판한 상황이라 8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던 마에다 겐타가 9회초에도 등판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에게 번트를 허용한 뒤 맥네일에게 사구로 1사 1,3루에 몰렸고, 대타 브랜든 니모에게 멀티 이닝의 여파인지 불안한 제구를 보여주더니 결국 결승 쓰리런을 맞고 말았다. 그나마 뒤이어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이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말 상대 불펜 로버트 그셀먼을 상대로 알렉스 버두고가 안타를 친 뒤, 코디 벨린저가 1루 선상쪽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날렸다. 1루심이 처음에 파울 선언을 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페어로 정정되었고 무사 1,3루로 번복되었다. 결국 야스마니 그란달의 희생 플라이로 4:2 1사 1루가 된 상황에서, 이틀 연속 영웅이었던 맷 켐프가 병살타를 치며 경기가 끝났다.

최근 8승 1패를 기록했었지만 여전히 고민거리였던 홈런에 집중된 득점 루트와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결국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7, 8회에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 순간, 이미 켄리 잰슨이 나오지 못하는 사실이 확정되었고 6회부터 불펜을 조기 가동한 상황에서 불펜 멀티이닝이 익숙지 못한 마에다에게 부담을 더 지운채 9회초를 맡겨야 했기에 어려운 이닝이 예고되었으며 결국 안좋게 끝나고 말았다. 8회말에 찾아온 불운도 아쉬웠지만 결국 앞에서 결정지어야 햘때 결정짓지 못한 것이 뼈아팠던 경기.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가 초반 매디슨 범가너를 무너트리며 7:2로 앞서던 경기를 오승환을 포함한 계투진이 무너지며 8회초에 7:8로 역전당했지만, 8회말에 대타 쿠에바스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9:8 신승을 거두며 다저스에게 반게임차 앞선 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고,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타선의 침체가 이어져서 2:6으로 패배하며 다저스와 1게임차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에게 9회말 동점 1사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3루땅볼을 쳤고 3루 베이스를 밟고 1루에 송구하여 병살타를 만들려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시도를 빠른 발을 통해 1루에서 세잎되어 무위로 만들어버리며 4-3 승리를 거두어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2.5게임으로 벌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3-1로 이기고 있던 9회말 1사 1루에 마무리 버드 노리스가 브라이스 하퍼에게 동점 투런을 맞았고, 연장 10회말에 하퍼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서 3-4로 패배하여 다저스와 1게임차를 유지했다.

9월 4일 vs 뉴욕 메츠(홈) 4-11 승리. 시즌 성적 76승 63패

경기 전 야시엘 푸이그가 8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닉 헌들리와의 언쟁을 시작으로 벌인 벤치 클리어링 건으로 인해 주어진 2경기 출장정지 징계에 대한 항소가 결국 기각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며, 푸이그는 메츠와의 남은 시리즈 2경기를 결장하게 되었다.

리치 힐이 2회초 제이 브루스와 3회초 마이클 콘포토에게 사이드 암으로 커브를 던지다 투런을 맞아 0-4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3회말 상대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에게 최근 부진하던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얻은뒤 오스틴 반스가 시즌 2호 투런 홈런을 치며 늦지 않게 추격점을 올렸다. 이어서 투수인 힐이 안타를 쳤고, 브라이언 도저가 병살타성 투수 땅볼을 쳤으나 바르가스가 글러브에서 한번에 볼을 빼내지 못하며 1루에서는 세잎 되었다. 저스틴 터너가 뜬공으로 물러나고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2사 1,3루가 되었으나 맷 켐프가 3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시도한 타격이 실패하며 추격점을 내는데는 실패. 그러나 힐이 4회초 2사 이후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았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낸 사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드 프리즈가 이적후 첫 홈런을 신고하여 1점차로 따라붙었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내야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로 무사 2,3루 역전 찬스를 맞이했다. 그리고 추격 투런의 주인공 반스가 3루 땅볼을 쳤는데 상대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타구를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하여 4:4 동점에 무사 1,3루가 되었지만, 타석에 들어선 힐이 번트를 시도했으나 3루주자 테일러가 홈에서 아웃당하여 1사 1,2루가 되며 전날의 득점권 악몽이 이어지나 했다. 하지만 바르가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투수 타일러 배쉴러를 상대로 반스가 자신의 장점인 빠른발을 이용한 도루로 3루를 훔치는데 성공했고, 다음 타자 브라이언 도저가 3루쪽 땅볼을 쳤는데 프레이저가 홈 승부가 아니라 5-4-3 병살타를 선택했지만 도저가 1루에서 세잎되며 힘겹게 5:4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완전히 안정을 되찾은 힐이 5회와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6이닝 4실점으로 임무를 마쳤지만, 타선이 5회말 1사 1,2루 기회에서 또다시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하며 이번 경기도 끝까지 타이트한 승부가 될듯 보였다.

그러나 승패의 분수령이었던 7회초, 페드로 바에즈가 1아웃을 잡아낸 이후 우익수 켐프와 1루수 프리즈의 실책성 수비로 로사리오에게 2루타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타 제프 맥네일을 2루수 땅볼 진루타로 잡아낸뒤 2사 3루 위기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동점타성 유격수 땅볼을 맞았지만 마차도의 엇나갔던 1루 송구를 프리즈가 간신히 잡아내어 타자주자를 태그하는데 성공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어렵게 동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7회말 등판한 메츠의 투수 코리 오스왈트에게 선두타자 터너의 2루타가 나온뒤 마차도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귀중한 추가점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득점권에서의 경기 첫 적시타를 때려내었다. 흔들린 오스왈트가 폭투를 범했고 2루주자 마차도가 3루를 통과해 단번에 홈으로 쇄도하는데 성공하며 3점차로 도망갔다. 이것을 기점으로 타선이 막혀있던 혈이 뚫린듯 프리즈와 키케,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가 봇물처럼 터졌고 6득점의 빅이닝으로 7점차로 벌리며 쐐기를 박아버렸다. 8회초는 잭 로스컵이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9회초에는 2달만에 복귀한 조쉬 필즈가 안타 두개와 볼넷 하나로 무사만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필즈의 뒤를 이어 등판한 팻 벤디트가 첫 타자 맥네일에게 3-1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내야 플라이를 유도했고 이후 뒤의 두 타자인 호세 레예스를 삼진으로, 마이클 콘포토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지구 1, 3등인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와일드카드 1, 2위인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모두 승리를 거둔 상황이었기에 다저스 역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고, 초반 투런 홈런 두방을 맞으며 4점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최근 부진하던 오스틴 반스가 정말 필요한 순간에 맹활약을 해준 것을 바탕으로 뒤집어내는데 성공하며 한숨 돌렸다. 역시 부진에 빠져있던 크리스 테일러도 중요한 순간 볼넷 출루와 2루타를 쳐내는 활약으로 기여했고, 이적생 데이비드 프리즈도 추격의 솔로포를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9월 5일 vs 뉴욕 메츠(홈) 7-3 패배. 시즌 성적 76승 64패

경기 전 매니 마차도는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자리를 맡았으며, 징계로 결장한 푸이그를 대신하여 알렉스 버두고가 우익수로 출전했다.

3회까지 류현진 잭 휠러모두 3이닝동안 퍼펙트로 막아내었는데, 4회초부터 명품 투수전으로 가는듯 했던 경기가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류현진이 4회초 아메드 로사리오와 제프 맥네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2,3루에 몰렸고, 윌머 플로레스에게 투수 맞는 내야안타를 내주어 선취 실점에 무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래도 다음 타자 토드 프레이저를 삼진 잡은뒤, 마이클 콘포토가 좌익수 짧은 파울 플라이를 쳤고 좌익수 작 피더슨이 홈으로 정확한 송구를 보냈으나. 야스마니 그란달이 포구를 한 뒤 태그를 하는 과정에서 공을 빠트리며 3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하고 말았다. 또다시 그란달의 고질적인 약점인 포구 부분이 발목을 잡았고, 넉넉한 아웃 타이밍이었기에 더욱더 허망했던 실점이었다. 이후 오스틴 잭슨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그나마 잭슨을 2루에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치긴 했지만 안줘도 될 2실점을 허용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래도 4회말 2사에서 저스틴 터너가 투수 맞는 내야안타로 휠러의 퍼펙트를 깬 뒤 맥스 먼시가 투런을 날려서 바로 1점차로 추격하는 부분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5회초 류현진이 다시 맞이한 무사 2,3루 위기에서 일단 투수인 휠러를 삼진 잡았지만 다음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의 애매한 타구를 우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아쉽게 잡아내지 못하며 실점했고, 이후 제프 맥네일을 좌익수 팝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윌머 플로레스에게 또 적시타를 맞아서 4회말 냈던 2점을 도로 내주고 말았다. 6회초에도 안타를 3개 맞으며 1사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그나마 투수 휠러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99] 류현진은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등판을 마쳤지만, 타선은 5, 6회에 휠러에게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하며 스코어는 3점차로 유지 되었다.

그리고 라이언 매드슨이 등판한 7회초, 선두타자 로사리오의 뜬공 타구를 2루수 브라이언 도저가 잡을뻔했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며 안타가 되었고, 맥네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뒤 그나마 플로레스와 프레이저를 범타 처리하며 수습하나 했지만 마이클 콘포토에게 적시타를 맞고 폭투를 범하며 7:2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가 박혔다. 그나마 7회말에 휠러에게 천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디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그것으로는 많이 부족했고, 8회초에는 팻 벤디트가, 9회초에는 앞 2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다음 시리즈에는 결장할 예정이라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켄리 잰슨이 등판하여 막아내었지만 타선이 남은 2이닝에서 메츠의 불펜 세스 루고를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가 끝나고 메츠와의 시리즈를 루징 시리즈로 마감했다. 이 패배로 같은 날 경기가 없던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0.5게임차로 좁혀졌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트레버 스토리의 3연타석 솔로포로 승리를 거둔 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1.5게임차로 벌어진 상태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그야말로 무엇에 씌인것 같았던 경기. 4회초 그란달의 포구 실수를 시작으로 안줘도 될 추가 실점을 주면서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고, 4회를 시작으로 메츠 타자들이 좋은 컨택 능력을 보여주며 안타를 14개 맞기도 했지만 외야와 내야진에서 연달아 아쉬운 수비가 나와 상대에게 빌미를 제공했고 따라가야 할 타이밍에 추가 실점을 당하며 상대에게 흐름을 뺏지 못했다. 먹힌 안타가 많았고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등 운도 안 따랐지만, 기본적으로 수비 집중력에서 문제점을 보이며 자멸한 경기이기에 휴식일동안 경기 내용을 복기하고 반성한 뒤 재정비를 하고 중요한 맞대결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메츠전이 끝나고 하루를 휴식한 후 어려운 원정 10연전이 펼쳐진다. 원정 10연전에서 만날 세 팀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는데, 콜로라도 로키스에게는 8월 초 있던 쿠어스 필드 4연전에서 켄리 잰슨의 부정맥 재발이라는 악재로 인해 불펜이 급격히 흔들리며 3연속 역전패로 1승 3패 루징시리즈를 당했을뿐만 아니라 바로 직후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뒷문 불안이 이어져서 5연패까지 당했었고, 신시내티 레즈에게는 5월에 정말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던 가운데 홈에서 4연패 스윕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당하며 바로 뒤에 있었던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도 6연패가 이어져서 16승 26패까지 몰린바가 있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는 2주전에 홈에서 3연패 스윕을 당하여 지구 우승 희망이 사라질뻔한 위기에 처했었다. 하지만 그러한 위기들을 잘 극복하고 유지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니만큼, 복수의 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할 것이다.

일단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질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은 로테이션 변화가 없을 경우 클레이튼 커쇼- 존 그레이, 워커 뷸러- 카일 프리랜드, 알렉스 우드- 타일러 앤더슨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심장병 이슈가 있는 켄리 잰슨의 덴버 원정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잰슨 본인은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의사의 권고에 따라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기가 없던 9월 6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체이스 필드에서 벌어진 일전은 서로 아쉬운 득점권 타격과 심판의 이상한 판정들로 인한 혼란스러운 경기끝에 연장 10회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결국 폴 골드슈미트가 9회말 동점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로 캐리한 애리조나에게 애틀랜타가 10회초에서 히라노 요시히사의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 7-6 신승을 거두었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의 게임차는 2.5게임,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게임차는 1게임으로 다시 벌어졌다.

9월 7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4-2 승리. 시즌 성적 77승 64패

경기 직전, 또다시 로테이션이 변경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로키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 나올 예정이었던 알렉스 우드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리즈 1차전에 나올 예정이었던 리치 힐과 순서를 바꿨다. 우드가 쿠어스 필드에서 9점대의 ERA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점이 생각된 듯하다.

물러설 수 없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존 그레이를 상대로 1회초 매니 마차도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코디 벨린저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리고 2회초 징계에서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로키스도 가만히 있지 않고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2회말 맷 홀리데이의 솔로 홈런과 드류 부테라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3회초 2사 1,2루, 4회초 2사 1,2루, 로키스는 4회말 2사 1,2루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5회초 존 그레이의 뒤를 이어 등판한 크리스 러신에게 마차도와 먼시가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여 다저스가 다시 무사 1,2루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벨린저가 삼구 삼진으로 아웃을 당한뒤 키케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러신이 보크를 범하여 1사 2,3루가 되었고, 콜로라도의 버드 블랙 감독은 그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하지만 트레버 스토리가 키케의 유격수 땅볼을 호수비로 처리해내며 홈에서 아웃당했고, 2사 1,3루에서 나온 대타 알렉스 버두고가 3루수 땅볼을 치며 또다시 득점권 기회가 허망하게 날아가나 싶던 순간, 놀란 아레나도의 송구가 1루수 이안 데스몬드가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받아야 할 만큼 엇나가며 버두고가 1루에서 세잎 되었다. 로키스측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포구가 되기 전 데스몬드의 발이 떨어졌다고 판단되어 번복은 없었고, 그렇게 다저스는 다시 앞서나가는 점수를 얻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푸이그의 타구가 바운드되어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가 되어 2점차로 벌렸지만, 아쉽게도 커쇼 타석에서 푸이그가 도루에 실패하며 이닝이 끝났다. 이후에 커쇼가 6이닝 2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잘 마쳤지만, 타선이 6회초 무사 2루, 7회초 1사 1,3루 기회를 연이어 날려버리며 또다시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했다. 그나마 7회말 2사만루에서 딜런 플로로가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잡고, 8회말 복귀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두타자 맷 홀리데이의 기술적인 타격으로 인해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음에도 스캇 알렉산더와 함께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에 힘입어 겨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어 2점차를 유지했다. 9회초 다저스 타선이 또다시 1사 1,2루 득점권 기회를 날리고, 9회말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가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펜스 맞는 1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공이 들어갔고 구심의 손이 올라가며 1사 1루가 되었다. 그리고 마무리 등판한 마에다 겐타 DJ 르메이휴를 풀카운트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서 2사 1루가 된 뒤, 놀란 아레나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힘겹게 승리를 확정짓고 로키스를 반게임차로 쫓아갔다.

최근 문제되었던 득점권 빈타가 또다시 어려운 경기를 만들었지만, 그나마 로키스도 득점권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5회초에 따라준 행운과 위기를 넘기는 벌떼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 커쇼 등판 경기였던 데다 필승조를 전원 동원했었고, 다음날 다저스도 워커 뷸러가 출격하지만 콜로라도의 에이스이자 홈 극강 카일 프리랜드가 상대라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정말 필요했던 승리였다. 같은 날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패트릭 코빈의 호투와 폴 골드슈미트의 맹활약에 힘입어 8회초 아치 브래들리가 흔들렸음에도 불구하고 5:3 승리를 거두어 다저스와의 격차는 1게임으로 유지되었다.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는 헤수스 아귈라의 7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4:2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 2.5게임차를 유지했고,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9회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머스 칸델라리오에게 끝내기 투런을 맞고 3-5로 패배하며 격차가 1게임차로 줄어들었다.

9월 8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2-4 패배. 시즌 성적 77승 65패

워커 뷸러 카일 프리랜드의 재대결. 3회말 콜로라도의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뷸러의 초구를 받아치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고, 4회초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로 로키스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나마 5회초 크리스 테일러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1점차로 좁혔지만, 5회말 뷸러가 아이아네타에게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찰리 블랙몬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경기가 어려워졌다. 뷸러가 6이닝 4실점으로 막은후 팻 벤디트-잭 로스컵-조시 필즈로 이어지는 추격조가 실점없이 막았지만, 8회초 상대 셋업맨 아담 오타비노를 상대로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몸에 맞는볼에 이어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저스틴 터너- 매니 마차도- 맷 켐프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삼진-우익수 플라이-유격수 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나며 최대의 찬스를 놓쳤다. 이후 9회초 2사에 몰려서야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코디 벨린저의 3루타와 맥스 먼시의 적시 2루타로 2점차로 추격했지만, 계속된 2사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고 바깥쪽 공에 심판의 손이 올라가면서 경기가 끝났다. 로키스와의 게임차는 다시 1.5게임으로 벌어졌다.

5회초 추격하는 점수가 나온 상태에서 바로 2점을 빼앗긴 것이 컸으며, 중심 타선이 끝까지 침묵을 지켰던 것이 뼈아팠다. 그나마 필승조를 아꼈고 상대 마무리를 어느 정도 공략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침체되었던 타선이 내일은 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리치 힐의 로테이션을 조정한 승부수가 맞아떨어지기만을 바라야만 하는 상황. 같은 날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추격전을 잘 뿌리치며 4:3 신승을 거두어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3.5게임으로 벌렸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8회 3: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9회초에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였지만 9회말 마무리 버드 노리스의 폭투로 인해 전날에 이어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는 1게임으로 유지되었다.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서로 합쳐서 실책을 6번 범하고 잔루를 양산하는 대첩급 경기끝에 10회초에 폴 골드슈미트의 실책성 수비 2번이 빌미가 되어 2점을 실점했고, 애리조나 공격이었던 10회말 2사 2,3루에서 A.J. 폴락의 중전 2타점 동점 적시타성 타구를 잡아서 내야안타로 그치게 만든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빠른 홈 송구로 2루주자 닉 아메드의 홈 인을 저지하여 결국 애틀랜타가 5:4로 승리,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게임차는 1게임으로 유지되었고 콜로라도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는 다시 2.5게임으로 벌어졌다.

9월 9일 vs 콜로라도 로키스(원정) 9-6 승리. 시즌 성적 78승 65패

승리시 0.5게임차, 패배시 2.5게임차가 되는 기로에서 다저스 타선이 힘을 내어줬다. 타일러 앤더슨에게 1회초 매니 마차도의 2루타와 데이비드 프리즈의 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1회말 리치 힐 찰리 블랙몬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아 빠르게 1점차가 되었지만, 2회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과 2사 1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타구를 좌익수 맷 홀리데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한 것을 바탕으로 다저스가 다시 4:1로 달아났다. 4회말 힐이 DJ 르메이휴에게 3루타를 맞아서 1사 3루가 되었고 트레버 스토리에게 땅볼로 실점했지만, 개의치않고 5회초에 3회초 2아웃부터 앤더슨을 구원 등판한 채드 베티스에게 무사 1,2루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고, 6회초 터너의 투런으로 8:2로 멀리멀리 도망갔다. 하지만 로키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는데, 6회말 힐에게 블랙몬과 르메휴가 연속 2루타로 1점을 뽑아내며 무사 2루 찬스를 이어나갔고,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에게 놀란 아레나도가 침묵을 깨는 추격의 투런을 작렬하며 순식간에 8:5가 되었다. 그나마 바에즈가 뒤의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수습했으나 이 순간부터 사실상 살얼음판을 걷기 시작했다. 7회초 2사 이후 대타 카일 파머가 2사 이후 3루타를 쳤으나 코디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에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의 2루타와 폭투,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타 맥스 먼시가 직선타로 물러났다.

2사 1,3루 크리스 테일러 타석 3-1 카운트에서 볼이 뒤로 빠졌고 3루주자 터너가 홈으로 쇄도했지만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재빠른 대처에 홈에서 아웃되며 또다시 아쉬운 추가점 찬스를 날렸다. 그리고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었던 케일럽 퍼거슨이 8회말 선두타자 블랙몬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2점차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다행히 바뀐 투수 마에다 겐타가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줬음에도 르메휴, 스토리, 홀리데이를 범타 처리하며 8회말을 끝냈고, 키케의 3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9회초에 알렉스 버두고가 천금같은 적시타로 추가점을 안겨다 줬다. 9회말에도 등판을 이어간 마에다가 데스몬드에게 안타를 맞으며 스캇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알렉산더가 수비 도움에 힘입어 뒤의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정말 소중한 위닝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018년 쿠어스 필드 원정을 6승 4패로 마감하였고, 로키스와의 승차는 다시 0.5게임차가 되었다.

쿠어스 필드에서 평균자책점 9점대인 알렉스 우드를 대신하여 나왔지만 리치 힐 역시 쿠어스 필드에서 평균자책점 7점대로 난조를 보인 것은 마찬가지였기에 타격의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했고 다행히 9점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한 저스틴 터너가 빛났다. 8:2가 된 후 6회말부터 바로 로키스의 추격이 시작되었기에 어려운 경기였지만, 바에즈가 홈런을 맞은 이후 불펜들의 호투와 야수들의 좋은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9회초 버두고의 적시타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지구 1위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를 반게임으로 줄인 사이,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6회말 벤치 클리어링 이후 매디슨 범가너에게 조나단 스쿱이 2사만루에서 역전 그랜드슬램을 작렬시키며 6-3 승리를 거뒀고,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7회에만 5점을 내는 집중력을 바탕으로 5-2 승리를 거두어 다저스와의 승차를 각각 3.5게임, 1게임으로 유지했다. 그리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4로 앞선 9회초에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가 무사 1,2루의 위기를 만든 뒤 엔더 인시아테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이 이닝에만 홈런 세 방을 내주고 불펜들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9-5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면서 다저스와의 게임차가 2.0게임차로 벌어졌다.

이제 신시내티 레즈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3연전을 펼친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알렉스 우드- 류현진-미정[100] 순서. 신시내티가 비록 지구 최하위지만 시즌 초 다저스에게 다저 스타디움에서 충격적인 4연패를 안긴 바가 있고,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시리즈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켄리 잰슨이 복귀하고, 타자친화 구장에서 3연전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로키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같은 날 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쿠어스 필드에서 운명의 4연전을 벌이는 만큼 여기에서 지구 1위를 탈환하고 저 멀리 도망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듯 하다.

9월 10일 vs 신시내티 레즈(원정) 6-10 패배. 시즌 성적 78승 66패

1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타선이 놓치고,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지난 2경기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 13경기 연속 3실점 이하를 기록했던 알렉스 우드가 1회말 조이 보토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4점을 내주며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펼쳐야만 했다. 그나마 3회초 맷 켐프의 적시타와 4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 홈런으로 3회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솔로포를 맞았음에도 3:5로 쫓아갔지만, 4회말 우드가 호세 페라자에게 적시타를 맞고 3.2이닝만에 강판당하고, 뒤이어 올라온 팻 벤디트마저 스쿠터 제넷에게 얻어맞아 다시 3:7로 벌어졌다. 그나마 벤디트가 추가실점 없이 5회말을 막아내는 사이, 6회초에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홈런으로 3점차를 만들며 다시 사정권 점수차로 들어왔지만 6회말 라이언 매드슨이 2아웃을 잡아놓고도 제넷과 터커 반하르트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주어 6점차가 되어 상황이 완전히 암울해졌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7회초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뒤 맷 켐프의 땅볼과 맥스 먼시의 적시타로 다시 4점차로 쫓아갔고 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으로 1사만루 기회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대타 야시엘 푸이그가 11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3루수 직선타를 쳤고 리드 폭을 넓혔던 2루주자 먼시가 미처 귀루하지 못하여 더블아웃이 되며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이후 조시 필즈와 잭 로스컵이 7,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이 8, 9회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했다.

선취점을 얻을 찬스를 놓치고, 로테이션 조정으로 7일 휴식하고 나온 우드가 초반부터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어준 것이 컸다. 결국 신시내티의 계속 불타오르는 타격감에 우드가 버티지 못하며 마운드가 연쇄적으로 무너졌고, 그럼에도 어떻게든 타선이 추격할 기회를 만드나 했으나 7회초에서 직선타로 인해 끊긴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같은 날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에게 투수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었고,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0:4로 뒤쳐져 있던 경기를 4:4로 쫓아간뒤, 8회말 4:6으로 뒤쳐지던 경기를 결국 8:6으로 역전했고 9회 실점에도 불구하고 8:7 승리를 거두어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4.5게임, 2게임으로 벌렸다.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맞대결에서는 콜로라도가 저먼 마르케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5회말 트레버 스토리의 쓰리런, 7회말 데이빗 달의 그랜드슬램을 바탕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13:2 대승을 거두고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9월 11일 vs 신시내티 레즈(원정) 1-3 패배. 시즌 성적 78승 67패

전날과 똑같이 1회초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권 타격에서 코디 벨린저 야스마니 그란달이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날렸고, 이후 2회말과 3회말에 류현진이 브랜든 딕슨과 스캇 셰블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5회말 셰블러-페라자-제넷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0:3에 무사 1,2루 대위기를 맞이했다. 그나마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병살을 유도하고, 필립 어빈의 타구를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로 잡은 뒤, 6회초 작 피더슨이 카스티요의 14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끊는 추격의 솔로포를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7회초 카스티요에게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타와 폭투, 알렉스 버두고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3루 최대의 기회를 잡아내고, 신시내티의 불펜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얕은 플라이로 물러나서 2사 1,3루가 된다. 전날처럼 야시엘 푸이그에게 7회 중요한 찬스가 걸린 상황에서 푸이그가 이번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내어 2사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대타 저스틴 터너가 상대 불펜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에게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었다. 류현진 뒤에 나온 딜런 플로로-스캇 알렉산더-페드로 바에즈가 잘 막아내었지만 결국 8회초, 9회초에 타선이 연속 병살타를 치며 신시내티에게 무기력하게 시즌 6경기 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콜로라도와의 맞대결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간 기세를 이어가도 장담하지 못할 판에 오히려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시즌 상대전적 스윕패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 다음날이 낮경기이고 선발인 로스 스트리플링이 3이닝에 투구수 45구로 제한될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부담이 더욱 커졌다. 와일드카드 1위인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의 선발 호세 퀸타나에게 틀어막히며 0-3으로 패배하여 다저스와의 게임차가 4.5게임으로 유지되었고,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타선 폭발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11-5 대승을 거두어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그나마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6.2이닝 3실점을 기록한 잭 그레인키와 9회말 무사 1,3루를 막아낸 히라노 요시히사의 호투와 함께 6-3으로 잡아내면서 비록 다저스와 게임차가 1게임으로 줄었어도 지구 1위 콜로라도와 다저스의 게임차가 1.5게임에서 더 벌어지지는 않았기에 완전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콜로라도와 홈에서 다시 맞대결을 벌이기 전에 이미 신시내티에게 2패를 한 가운데 신시내티 원정이 끝나면 홈에서 또다른 스윕패를 안긴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4연전을 펼치기에, 이후 5경기동안 얼마나 승수를 쌓을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9월 12일 vs 신시내티 레즈(원정) 8-1 승리. 시즌 성적 79승 67패

1회말 선두타자로서 볼넷으로 출루한 스캇 셰블러의 도루를 잡아낸 것은 좋았지만 로스 스트리플링이 호세 페라자에게 솔로포를 맞고, 타선이 상대 선발 앤서니 데스클리파니에게 3이닝동안 퍼펙트로 묶이며 스윕패의 악몽이 재현 되는듯 했다. 하지만 스트리플링이 3회말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2루타를 맞았음에도 추가 실점을 막아낸뒤 4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동점 홈런으로 팀의 경기 첫 안타를 장식했고, 2사에서 맥스 먼시가 안타를 친 후 야스마니 그랜달이 우측 펜스를 맞을법한 강한 플라이 타구를 날렸는데 펜스 바로 앞에 있던 관중이 글러브를 낀 손을 뻗어 공을 잡아버렸다. 주심은 2사라서 먼시가 미리 스타트를 끊었기에 홈까지 들어올수 있는 타구라 판단했는지 그란달의 인정 2루타와 먼시의 역전 득점을 인정했고, 이에 대해 신시내티의 짐 리글맨 감독 대행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어렵게 시리즈 첫 리드를 잡은 다저스는 스트리플링이 4회말 선두타자 수아레즈를 잡아내자 짧게 기용한다는 예고대로 바로 스트리플링을 내린뒤 잭 로스컵을 등판시켰고, 로스컵이 4회말을 무실점으로 정리한 후 5회초에 타선이 혈이 뚫린듯 저스틴 터너, 야스마니 그랜달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 스쿠터 제넷의 실책으로 4점을 추가하여 6-1로 멀리 달아났다. 6회에도 터너와 그란달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고, 마운드에서는 5회말부터 케일럽 퍼거슨(1이닝)-딜런 플로로(1이닝)- 팻 벤디트(0.2이닝)-조시 필즈(1.1이닝)-6일 휴식한 켄리 잰슨(1이닝)이 실점 없이 막으며 대승으로 신시내티전 시즌 스윕패를 막아내었다.

같은 날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체이스 앤더슨 뒤에 불펜 5명을 동원해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9회초 2-1의 살얼음판 리드를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포와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아버리며 5-1 승리로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4.5게임으로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선발 제임스 타이욘의 호투에 틀어막히며 7회까지 1-4로 끌려가던 경기를 8회말, 9회말에 1점씩 만회하여 추격하고 9회말 2사 2,3루 상황까지 만드는 저력을 보였지만 맷 카펜터가 삼진을 당해 3-4로 패배하여 다저스와의 게임차가 2게임으로 줄었다. 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는 9회말 DJ 르메이휴의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5-4 역전승을 거두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고, 애리조나와 다저스의 게임차는 2게임으로 다시 벌어졌다.

루징 시리즈로 만족할 수 없는 결과를 얻었지만 그나마 마지막 경기 승리로 한 숨은 돌린 가운데, 이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을 펼친다. 카즈가 8월 22승 6패로 폭주한 후 9월 5승 6패로 페이스가 주춤하고 있지만 가장 최근 피츠버그에게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기도 했고, 다저스에게는 언제나 어려운 상대였던데다 홈에서 3연전 스윕패를 당했던 기억도 있으니만큼 힘든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구 우승은 물론 혹시 모를 와일드카드 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절대로 물러 설 수 없는 승부.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미정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이 예고되었으며, 결국 4차전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3일 휴식 후 등판하기로 했다. 원래 4차전 등판 예정 투수였던 알렉스 우드는 불펜으로 내려가고, 류현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스틴 곰버-잭 플래허티-존 갠트- 애덤 웨인라이트 순서로 등판할 예정이다.

9월 13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9-7 승리. 시즌 성적 80승 67패

경기 전 클레이 벅홀츠가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갑자기 등판을 취소하여 불펜 데이를 펼치게 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콜로라도 로키스가 10-3으로 대승을 거두며 디백스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1회초 상대 선발 오스틴 곰버에게 크리스 테일러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얻은 다저스는 데이비드 프리즈가 14구의 승부끝에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고, 맷 켐프의 적시타로 3점을 얻어갔다. 카디널스도 클레이튼 커쇼에게 1회말 맷 카펜터와 아이로 무노즈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다행히 커쇼가 마르셀 오즈나에게 땅볼로 한 점을 준 것 이외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3:1의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커쇼가 4회말까지 안정적으로 막아내는 사이 3회초 마차도의 적시타, 4회초 무사 1,2루에서 커쇼의 적시타로 오스틴 곰버를 강판시켰고, 뒤이어 올라온 투수 타이슨 로스에게 테일러가 적시 2루타를 쳐낸 데 이어 터너와 마차도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8:1까지 달아난다. 하지만 카즈의 좀비야구는 역시나 무서웠는데, 5회말에 잘나가던 커쇼가 1아웃에서 투수인 타이슨 로스에게 뜬금포를 맞고, 카펜터와 무노즈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를 1루수 프리즈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1사만루에 몰렸다. 결국 오즈나에게 적시타와 폴 데용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8:4까지 좁혀졌지만, 다행히 제드 저코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며 길었던 5회말이 4점차로 끝났다. 6회말에 다시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한 커쇼였지만 카펜터를 초구 팝플로 잡아낸뒤 무노스에게 땅볼을 유도하여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어렵게 13경기 연속 QS 기록을 이어갔다. 7회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5점차로 스코어를 벌린 다저스는, 7회말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1아웃 이후 오즈나와 데용에게 2루타와 안타를 맞아 다시 1점을 내주고 저코도 안타를 치며 또다시 큰 위기에 몰릴뻔했지만 좌익수 테일러가 3루로 쇄도하던 데용을 아웃시키며 불타오르던 카즈의 기세를 끊어냈다. 테일러의 수비 덕택에 여유를 가진 다저스는 마에다가 8회말 1아웃까지 처리한 뒤 케일럽 퍼거슨이 8회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타선이 8회초 1사 1,2루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4점차로 9회말에 돌입했다. 그런데 9회말 켄리 잰슨이 3주전 카디널스에게 부진한 영향때문인지 무노즈에게 볼넷에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맞고, 오즈나를 내야플라이로 잡아내지만 데용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주어 1사만루에 몰리는 답답한 피칭을 보였다. 이후 저코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마차도의 1루 송구실책으로 1루주자 아웃과 2점을 바꿨다. 다행히 다음타자 대타 맷 애덤스의 초구 타격이 맥없는 1루땅볼로 이어지며 9-7 진땀승을 거두었다.

세인트루이스 특유의 끈질긴 야구에 대승 흐름으로 갈수있던 경기를 추격당하는 바람에 필승조를 동원하고 마무리 잰슨이 또다시 흔들린 부분은 찝찝했지만, 어쨌든 승리가 정말 절실한 시점이었기에 역전패를 막아내고 시즌 첫 세인트루이스전 승리를 얻은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던 경기. 타선이 2경기 연속 좋은 팀배팅과 집중력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한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다음날에도 워커 뷸러가 저번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보여줬던 호투를 보여주고, 타선이 저번 경기에서 작 피더슨의 솔로포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틀어막혔던 상대투수인 잭 플래허티에게 좋은 타격을 보여줘서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승리로 지구 1위 콜로라도와 1.5게임차를 유지하고 3위 애리조나에게서 3게임차로 도망갔고, 경기가 없던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와 4게임, 2위 세인트루이스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9월 14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3-0 승리. 시즌 성적 81승 67패.

신예 워커 뷸러의 8이닝 9K 2볼넷 2피안타 무실점 역투가 다저스를 구해내었다. 경기초반은 잭 플래허티와 뷸러 두 영건 투수의 명품 투수전이 이어졌다. 다저스가 1회초 2사 1, 3루 기회를 놓쳤지만, 2회초 야시엘 푸이그가 9구 접전끝에 선제 결승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5회초 2사 2루 기회를 다저스 타선이 놓친 뒤, 5회말 1아웃에서 퍼펙트를 이어가던 뷸러가 폴 데용에게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콜튼 웡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었으나 해리슨 베이더에게 내야안타로 2사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야디어 몰리나가 3루수 정면으로 가는 땅볼을 치며 이닝을 끝냈다. 이후 1:0의 스코어가 이어지다 7회초에 균열이 생겼다. 다저스 타선이 6이닝 1실점으로 내려간 플래허티 다음에 등판한 카즈의 불펜 투수 다코타 허드슨에게 코디 벨린저의 몸맞는볼과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무사 1, 2루로 추가점 찬스를 만들어내었다. 다음 타자 대타 체이스 어틀리의 좌익수 플라이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하여 1사 2,3루가 되었지만, 워커 뷸러가 삼진을 당하며 또다시 추가점 득점이 무산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작 피더슨 타석에서 허드슨의 초구를 몰리나가 잡지 못하면서 결국 포일로 3루주자 벨린저가 득점했고, 추가 득점을 노리던 푸이그가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추가 득점으로 마음이 편해진 뷸러가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었던 가운데, 8회말 경기의 최대 고비가 찾아왔다. 8회초 다저스가 2사 1,2루 추가점 기회를 놓치고, 뷸러가 선두타자 콜튼 웡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베이더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브라이언 도저 매니 마차도의 멋진 수비에 힘입어 아웃카운트로 바꿔내었고, 몰리나를 초구 팝플로 넘기며 2사 1루까지 넘어왔다.

그러나 대타 제드 저코에게 풀카운트끝에 볼넷을 내주었고 2사 1,2루에서 하필 맷 카펜터를 상대하게 되었다. 투구수가 정확히 100구였던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뷸러를 내리지 않고 밀어붙였고, 뷸러가 카펜터에게 기가막힌 변화구를 통해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내면서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완성시켰다. 9회초에 푸이그가 상대 불펜 타일러 웹에게 천금같은 솔로 홈런을 때려서 3점차의 리드를 안겨준 상황에서, 전날 29구를 던졌고 이번 경기가 3연속 투구인 켄리 잰슨이 등판했다. 일단 아이로 무노즈에게 몸맞는볼을 내준 뒤 다음 타자 맷 애덤스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으나 1루수 벨린저의 호수비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었다. 그리고 마르셀 오즈나를 초구 팝플로 잡아낸뒤, 폴 데용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팀에게 필요했던 세이브와 승리를 추가했다.

최근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인 커쇼와 뷸러가 출격하는 경기들이었고, 뒤에 2경기에 등판하는 다저스의 선발이 최근 불안한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는 리치 힐과 3일 휴식을 취한 로스 스트리플링이었기에 반드시 잡아야했던 첫 두경기를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는데 성공하며 카디널스와 마침내 와일드카드 공동 2위자리에 올라섰다. 뷸러의 호투 덕분에 3연투를 한 잰슨을 제외하고 투수를 아낀 것도 소득이었다. 같은 날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홈런포 3방을 가동하며 7-4 승리를 거두고 다저스와 4게임차를 유지했다.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대결은 로비 레이 댈러스 카이클의 호투로 2-2의 팽팽한 균형을 이룬끝에 결국 8회초 2사 2루에서 존 제이의 결승 3루타를 바탕으로 디백스가 4-2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3게임으로 유지했다. 그리고 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의 팀 11연패를 끊는 9이닝 완봉 인생투에 0-2로 패배했고, 다저스와의 게임차가 다시 0.5게임, 애리조나와의 게임차가 3.5게임으로 좁혀졌다.

9월 15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17-4 승리. 시즌 성적 82승 67패.

이 경기는 FOX SPORTS의 전국중계 경기로 치러질 예정이다.

야시엘 푸이그의 3홈런 7타점 맹활약을 바탕으로 타선이 카즈의 마운드를 맹폭하며 대승을 거두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1회초 상대 선발 존 갠트에게 매니 마차도의 선제 투런과, 4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가 3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3회초 저스틴 터너가 손등에 공을 맞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고, 상대를 3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있던 리치 힐이 4회말에 1아웃을 잡고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서 폴 데용- 마르셀 오즈나-제드 저코에게 3연속 볼넷을 허용했고 결국 패트릭 위즈덤에게 역전 그랜드슬램을 맞으며 시리즈 처음으로 카디널스가 리드를 가져갔다.이후 추가 실점을 막으며 4회말을 끝냈지만 힐이 분노를 참지 못해서 어떤 행동을 했던 것인지 5회초 공격 진행중 덕아웃에 있던 힐의 손에 피가 고여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불빠따가 이 때부터 다시 터지기 시작한다. 5회초, 손목 상태가 괜찮았던 것인지 터너가 선두타자로 나서서 안타를 치고 나갔고, 마차도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맥스 먼시 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으로 1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도 선발 갠트를 내리고 불펜투수 타일러 웹을 등판시켰지만, 코디 벨린저의 2타점 역전 결승 적시타에 이어 푸이그의 연타석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다저스가 순식간에 8-4 리드를 되찾아왔다. 힐도 5회말에 등판하여 이번에는 실점하지 않으며 4점차의 리드를 유지했고, 6회초 무사 1, 2루에서 마차도가 병살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맥스 먼시와 벨린저의 적시타로 끊길뻔했던 흐름을 이어가며 2점을 추가했다. 그야말로 작년에 잘 나갔을 때가 생각나는 타격 흐름으로 순식간에 승기를 잡은 뒤, 6회말과 7회말을 딜런 플로로와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낸 사이 8회초에 푸이그가 또 한번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생애 첫 3홈런 경기를 해내며 완벽히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9회초에는 브라이언 도저가 모처럼 2루타를 쳐내어 9월 2번째 안타를 신고했고, 불펜 투수들의 거듭된 볼질과 대량실점으로 인해 수비시간이 길어진 여파인지 카디널스는 수비 실책으로 안줘도 될 한점까지 주었으며 그것을 놓치지 않은 벨린저가 쓰리런 홈런까지 쳐내어 6타점 경기를 해냈다. 8회말에는 라이언 매드슨이, 9회말에는 약 1년 4개월만에 복귀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종료후 터너가 손등쪽에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별 이상이 없다고 한다.

켄리 잰슨이 나오지 못할 것이 예정된 경기였고, 리치 힐이 최근 3경기에서 5이닝 3실점, 6이닝 4실점, 5이닝 4실점으로 불안한 투구 내용을 보였었기에 타선의 지원이 절실했는데, 근래 최고의 타격 집중력으로 쾌승을 거두며 카디널스에게 1게임차로 앞서가는 내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단독 2위에 올라섬과 동시에 홈에서 당했던 3연전 스윕패를 배로 갚아주는 데에 성공했다.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고들리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타격에 무너지고 실책도 겹치며 4-10으로 대패했고, 콜로라도 로키스는 초반 수차례의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해 매디슨 범가너 공략에 실패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0-3으로 패배, 다저스가 2위 콜로라도와 0.5게임, 3위 애리조나와 4게임차의 지구 단독 1위에 다시 등극했다.

9월 16일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원정) 0-5 패배. 시즌 성적 82승 68패.

이 경기는 ESPN의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치러질 예정이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애덤 웨인라이트의 관록의 피칭에 타선이 전날 화력이 거짓말인것처럼 틀어막히며 패배했다. 3일 휴식한 로스 스트리플링은 2회말 선두타자 마르셀 오즈나에게 결승 솔로포를 맞았지만 3회까지 그런대로 버티고 있었으나, 4회말 선두타자 아이로 무노스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 되어 결국 제드 저코와 야디어 몰리나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1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나마 팻 벤디트- 마에다 겐타-스캇 알렉산더 등 아꼈던 투수들을 동원했지만 6회말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실점하여 0-4로 벌어졌다. 타선에서는 1회초 저스틴 터너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기회가 무산된 상황 이외에는 찬스를 잡지 못하다가 7회초 웨인라이트 다음에 등판한 버드 노리스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카디널스의 불펜 조단 힉스의 강속구에 야시엘 푸이그- 체이스 어틀리-알렉스 버두고가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점에 실패했고, 2이닝을 소화한 힉스와 9회초에 등판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영봉패를 허용했다. 결국 카디널스와 다시 와일드카드 공동 2위가 되었고 원정 위닝 시리즈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는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5이닝 1실점 호투를 불펜진이 끝내 잘 지켜내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3-2 승리를 거두어 다시 다저스에게 반경기차 앞선 지구 1위로 올라섰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그레인키가 등판하여 6.1이닝 4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선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 7이닝동안 1득점으로 틀어막혔고, 9회초에 뒤늦게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공략했지만 결국 4-5로 패배하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는 4게임으로 유지되었다.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는 전날에 이어 이번 시즌 천적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2-3으로 패배하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는 3게임으로 유지되었다.

이제 시즌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선발 매치업은 류현진- 존 그레이, 클레이튼 커쇼- 카일 프리랜드, 워커 뷸러-타일러 앤더슨 순서. 상대에게 반게임차로 뒤진 상황에서 홈에서 최고의 선발진을 내보냈기에 최소한 위닝 시리즈가 필요하다.

9월 17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2-8 승리. 시즌 성적 83승 68패.

이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토니 싱그라니, 존 액스포드와 이미 가르시아가 로스터에 재복귀했다.

분수령이 될 3연전 첫 경기에서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작 피더슨 존 그레이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날린 뒤, 2사에서 맥스 먼시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얻었는데 그레이가 던진 마지막 공이 뒤로 빠져서 3루 주자 먼시가 홈으로 들어와 행운의 추가점을 득점했다. 아쉽게도 2루를 넘어 3루를 노리던 푸이그가 아웃되며 1회말은 2점 선취로 끝났다. 한편 류현진은 1회초 천적 놀란 아레나도에게 맞은 내야안타 이외에는 순항하고 있었지만, 3회초 2사 이후 찰리 블랙몬에게 좌익수 피더슨이 실책성 수비를 범하며 2루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다음 타자 DJ 르메이휴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넘어갔고, 3회말 피더슨의 속죄의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가 얕은 중견수 플라이성 타구를 치면서 흐름이 끊기나 했지만, 중견수 블랙몬이 슬라이딩 캐치에 실패하며 3루주자 피더슨이 홈으로 들어왔고, 상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다음 타자 먼시가 그레이의 초구를 중앙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순식간에 경기는 6:0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로키스에게는 설상가상으로 4회초 공격도중 주전 유격수인 트레버 스토리가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졌고, 4회말 바뀐 투수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를 상대로 선두타자 류현진이 볼넷을 얻은 뒤 피더슨이 시즌 첫 좌완 상대 투런 홈런을 작렬하며 8:0으로 쐐기를 박아버렸다. 피더슨은 5회 드류 부테라의 좌익수 키를 넘길뻔했던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3회의 실수를 만회하며 관중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류현진이 초반의 전력 투구와 수비 도움을 통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해낸뒤, 8회초 알렉스 우드가 등판하여 2아웃까지 잡았지만 1, 2루에서 르메휴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내려갔고, 다음 투수 존 액스포드가 아레나도에게 1, 3루에서 적시타를 맞았지만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3루로 가던 르메휴를 아웃시키며 6점차로 이닝을 끝냈다. 8회말 2사만루에서 맥스 먼시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쉽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지만 9회초 이미 가르시아가 2아웃을 잡고 복귀전을 치르는 토니 싱그라니가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서 직선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경기 마무리, 로키스에게 다시 반게임차 지구 1위를 탈환했다.

같은 날 지구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홈에서 시카고 컵스의 선발 카일 헨드릭스의 8.2이닝 1실점 호투에 1-5로 완패를 당하며 다저스와 5게임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탈락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고,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에게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시즌 2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바탕으로 8:0 대승을 거두어 다저스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유지했다. 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대승을 거두며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 여전히 흐름을 빼앗기지 않고 있다.

9월 18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2-3(연장 10회) 승리. 시즌 성적 84승 68패.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으로 천금같은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클레이튼 커쇼 카일 프리랜드의 에이스 맞대결. 다저스가 1회말 2사 1, 3루에서 맷 켐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오버런을 하다 우익수의 송구에 아웃되며 흐름이 끊겼다. 그리고 3회초 1아웃에서 트레버 스토리 대신 나온 유격수 개럿 햄슨에게 커쇼가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하더니 또 하나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몰리며 흔들렸고 DJ 르메이휴의 3루땅볼 타구를 저스틴 터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1:1 동점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가 타구를 더듬으며 2사 2, 3루가 되었지만 천만다행히도 추가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5회초 로키스가 찰리 블랙몬의 솔로포로 앞서갔고, 5회말 오스틴 반스가 볼넷 출루했지만 커쇼가 희생번트를 댔는데 공이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지며 병살타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포수 크리스 아이아네타가 공을 더듬어 운좋게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뒤, 다음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3루수쪽 내야안타를 쳤다. 빠르게 전진하여 타구를 처리하려던 놀란 아레나도는 1루쪽 송구가 늦었다 싶으니 3루 송구를 선택했으나, 하필 3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던 유격수 개럿 햄슨이 3루심과 충돌하여 공을 잡지 못했고 공이 빠진것을 본 반스는 단숨에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터너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지만 아쉽게 재역전에는 실패.

이후 커쇼는 직구 구속이 잘 나오질 않으며 볼넷을 5개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101] 7회초 2사 1, 2루에서 르메휴의 적시타성 타구를 막아내는 터너의 수비 도움과 함께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이름값을 해냈고, 프리랜드도 7회말 아레나도가 실책으로 선두타자 반스를 출루시켰음에도 침착하게 2아웃을 처리하며 6.2이닝 2실점으로 에이스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8회는 양 팀의 불펜 스캇 오버그와 마에다 겐타가 삼자범퇴로 삭제했고, 9회초 로키스가 켄리 잰슨에게 선두타자 헤라르도 파라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다행히 잰슨이 아이아네타를 삼진, 대타 데이빗 달을 내야 플라이로 잡고 8월 쿠어스 필드 4연전에서 연속 결승홈런으로 다저스를 울렸던 라이언 맥마혼을 잘맞은 1루땅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9회말에 로키스의 필승조 아담 오타비노에게 야스마니 그랜달의 홈런이 될법했던 타구가 좌익수 플라이가 되는 아까운 장면과 함께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다저스는 스캇 알렉산더가 1아웃, 딜런 플로로가 2아웃을 깔끔히 처리했고, 10회말 오타비노를 상대로 먼시의 잘친 타구가 아쉽게 우익수 정면으로 갔지만 다음타자 테일러가 2-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공을 좌측 담장으로 넘기며 극적으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해설을 하던 김선우 위원은 테일러가 크게 당겨치는 스윙을 하다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자 저런 무리한 당겨치기와 어퍼스윙이 테일러가 이번시즌 삼진을 많이 당한 이유라며 그런 스윙을 하면 안된다고 언급했지만, 얼마 안되어 테일러가 당겨서 홈런을 만들어버리며 김선우 위원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어쨌든 위닝 시리즈를 확보하며 로키스에게서 1.5게임차로 달아났고, 시카고 컵스에게 1-9로 대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6게임차로 차이를 벌렸다.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에게 패배하여 다저스와 2게임으로 차이가 줄어들었고,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대승을 거두며 여전히 다저스와 동률을 유지했다.

9월 19일 vs 콜로라도 로키스(홈) 2-5 승리. 시즌 성적 85승 68패.

초반의 어려운 상황을 침착하게 수습해낸 워커 뷸러의 위력투와 대타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 쓰리런 홈런으로 콜로라도에게 스윕승을 거두고, 9경기를 남기고 2.5게임차로 앞서가며 지구 우승 경쟁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1회초, 뷸러가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의 안타를 맞은데 이어 DJ 르메이휴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출루했고[102], 데이빗 달에게 볼넷을 내주어 무사만루에 몰렸다. 그나마 놀란 아레나도를 삼진잡은뒤 헤라르도 파라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하여 2사만루를 만들었지만, 결국 이안 데스몬드에게 초구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타선은 타일러 앤더슨에게 1~3회에 좋은 타구들을 많이 날렸으나, 맷 켐프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로키스 야수들의 정면으로 가거나 호수비에 잡히면서 5회초까지 1:2로 끌려갔다. 특히 2회말 브라이언 도저의 동점 홈런성 타구가 담장앞에서 중견수에게 잡히는 장면이 아쉬웠다. 하지만 뷸러가 3회초에 선두타자 르메휴를 이번에는 본인의 실책으로 내보냈음에도 실점없이 막은데 힘입어 안정을 되찾아 특유의 위력적인 구위로 로키스 타선을 틀어막았고, 1회초에 35구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6이닝 12K 3피안타 2볼넷 2실점(무자책)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국 5회말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 2루타로 2:2 원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양 팀 선발이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인채 내려갔고 7회부터 불펜싸움에 들어갔는데, 다저스가 7회초에서 페드로 바에즈가 1아웃, 케일럽 퍼거슨이 2아웃을 처리하여 깔끔히 막아낸뒤, 7회말 상대 불펜 스캇 오버그에게 맥스 먼시의 볼넷과 야스마니 그란달의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도저 타석에 야시엘 푸이그가 대타로 들어섰고, 푸이그가 시원하게 중앙 담장으로 공을 넘겨버리며 5:2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마에다 겐타가 2아웃을 잡고 상대전적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던 놀란 아레나도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간뒤 스캇 알렉산더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책임졌고, 9회초에서 켄리 잰슨이 깔끔한 삼자범퇴 세이브를 올리며 스윕을 완성했다.

이 경기를 통해 다저스는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이자 내셔널리그 타이기록인 7타자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였다.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매니 마차도 브라이언 도저를 포함하면 9명의 타자들이 20홈런을 기록했다는 흠좀무한 기록이 된다.
2018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0홈런 타자들
이름 홈런 장타율 OPS 20홈런 달성일
매니 마차도 35 .539 .908 2018. 06. 20 [103]
맥스 먼시 33 .574 .960 2018. 07. 10
야스마니 그란달 23 .453 .795 2018. 08. 08
코디 벨린저 23 .470 .814 2018. 08. 18
브라이언 도저 20 .389 .695 2018. 08. 28 [104]
키케 에르난데스 20 .446 .763 2018. 09. 09
작 피더슨 23 .518 .840 2018. 09. 11[105]
야시엘 푸이그 21 .500 .833 2018. 09. 15[106]
맷 캠프 20 .471 .806 2018. 09. 19


이 외에도 크리스 테일러가 17홈런을, 저스틴 터너가 13홈런을 기록중이기 때문에 남은 9경기 결과에 따라 20홈런 타자 8명 배출이라는 내셔널리그 신기록이자 메이저리그 타이기록 혹은 9명 배출이라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수립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터너는 힘들어 보이고 테일러의 타격감에 기대어 보아야 할 듯. 터너는 부상이 웬수다 만약 터너와 테일러가 기적적으로 20홈런을 찍으면 다저스는 트레이드 선수 포함 11명의 20홈런 타자를 데리고 포스트시즌에 향하는 셈이다. 극한의 공갈포

같은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폴 골드슈미트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휴식을 주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지만 로비 레이의 호투와 콜 해멀스를 초반에 공략하는데 성공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9-0 대승을 거두어 다저스와 6게임차를 유지했고,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신시내티 레즈에게 7-0 대승을 거두어 다저스와 2게임차를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3-7로 패배하며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게 1게임차로 앞서나갔다.
고비였던 맞대결에서 최고의 결과를 얻었지만, 아직 끝날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다음 상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는 시즌 상대전적 12승 4패로 압도하고 있고, 8월에 홈 3연전을 스윕했으나 당시 경기 내용은 쉽지 않았다. 또한 9월에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콜로라도, 애리조나 같은 5할 승률 이상의 포스트시즌 경쟁팀에게는 위닝 시리즈 이상의 결과를 수확했지만, 신시내티, 뉴욕 메츠라는 5할 이하 승률팀에게 루징 시리즈를 했기때문에 어려운 페넌트레이스를 이어나가야했다. 파드리스는 다저스에게 시즌 완봉승 직전까지 갈 정도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던 에릭 라우어를 시작으로 제이콥 닉스에 이어 팀내 성적이 가장 좋은 선발인 조이 루체시를 등판시키며 고춧가루를 뿌릴 준비를 하고 있기에, 하루동안 잘 휴식한뒤 최근 보여주는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야 한다. 다저스는 파드리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3연전에서 리치 힐- 로스 스트리플링- 류현진을 출격시킨다.

9월 21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5-3 패배. 시즌 성적 85승 69패.

경기 당일,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선발이 변경되었다.힐은 다음날 경기에 출전하는데, 힐이 이번 시즌 많이 던졌기에 휴식일을 하루 더 준다고 한다.[107]

우려했던 대로 상대 선발 에릭 라우어에게 또다시 고전끝에 다저스전 3승째를 내주며 연승에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3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로 선제점을 얻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수비 도움을 받아가며 3회까지 실점 없이 막던 로스 스트리플링이 4회초 1사 1루에 헌터 렌프로에게 역전 결승 투런을 맞고 말았다. 이후 후속 타자 2명에게 볼넷을 내주어 3.1이닝 2실점을 기록한채 내려간뒤, 구원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1사 1,2루에서 추가 실점을 막아내었다. 샌디에이고의 1점차 리드가 된 상태에서 라우어에게 5회말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이후 6회초를 삼자범퇴로 잘 막아내었던 라이언 매드슨이 7회초 선두타자 프레디 갈비스에게 솔로포를 맞아 3:1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내셔널리그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의 불펜을 생각해봤을 때 크게 느껴질 수 있는 점수차였다. 그럼에도 7회말 맷 스트라움에게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폭투로 2사 2, 3루 찬스를 잡았으나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또다시 찬스가 무산되었다. 그리고 8회초 딜런 플로로가 무사 1,3루 위기에 몰리며 이대로 패배하나 싶던 순간, 렌프로를 3루수 팝플라이로 잡아낸뒤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삼진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바뀐 투수 스캇 알렉산더가 코리 스펜젠버그를 삼진으로 잡으며 2점차로 희망을 이어나갔다.

8회말 1아웃, 파드리스의 불펜 크렉 스테먼에게 대타 작 피더슨이 2루타를 쳤고 맷 켐프가 삼진을 당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야스마니 그랜달까지 볼넷을 얻자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투입했고, 대타 코디 벨린저가 풀카운트 싸움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8회말이 종료되었다. 그리고 9회초, 존 액스포드가 등판했으나 프레디 갈비스와 매뉴얼 마르고에게 연속 내야안타를 맞은뒤, 다음 타자 오스틴 헤지스를 저스틴 터너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무사만루에 몰렸고 윌 마이어스에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터너가 콜로라도와의 시리즈에 이어 3경기 연속 실책을 범한 것은 많이 아쉬운 점. 무사 2, 3루에서 팻 벤디트가 2아웃을 잡은뒤 고의사구로 2사만루를 거르고,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에게 적시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마차도의 호수비로 간신히 그것만은 면했다. 이때 예이츠는 전력질주를 시도했는데 베이스 걸려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이상 없이 투구를 이어나갔다. 결국 이미 벌어진 3점차의 점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예이츠에게 마차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아내는데 그친채 패배했다.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8회초 2:2의 균형을 깨는 4득점 빅이닝으로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5-3 승리를 거두며 다시 승패 동률이 되었다. 또다시 5할 이하의 승률팀에게 고춧가루를 맞으며 더욱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순위 경쟁이 되었다. 9월 한달 내내 그랬지만, 남은 8경기 하나 하나가 그야말로 포스트시즌 급의 게임이 될 전망이다.

9월 22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2-7 승리. 시즌 성적 86승 69패.

최근 3경기에서 6이닝 4실점, 5이닝 4실점,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투구 기록이 좋지 않았지만 타자들의 활발한 득점지원으로 3연속 승리 투수가 된 리치 힐이 이번에는 여전한 타자의 득점지원에 자신의 호투를 곁들이며 승리 요정 역할을 이어감과 동시에 이번 시즌 다저스에서 가장 먼저 10승을 거둔 선발 투수가 되었다.

1회말 작 피더슨의 리드 오프 홈런으로 오늘도 선취점과 함께 홈런 공장을 가동한 다저스는, 3회초 리치 힐이 2사 2루 위기를 프레디 갈비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내어 넘겨냈다. 그리고 3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힐의 희생번트 실패로 흐름이 끊길뻔했지만 피더슨의 인정 2루타로 맞이한 1사 2,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이어서 맥스 먼시의 몸맞는 볼로 맞이한 1사 1,2루에서 전날 부진했던 매니 마차도가 초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으로 넘기는 쓰리런으로 시즌 100타점을 기록했다. 6:0으로 편안한 리드를 맞이한 상황에서 힐도 직구와 커브를 자유자재로 활용해가며 파드리스 타자들을 틀어막았고, 6회초 헌터 렌프로에게 솔로포로 일격을 맞긴 했지만 7이닝 1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해냈다. 6회말 야스마니 그란달의 솔로포로 다시 6점차 리드를 잡은 뒤, 다저스는 8회초에 등판한 알렉스 우드가 3구만에 선두타자 코리 스펜젠버그에게 3루수로 나선 데이비드 프리즈의 아쉬운 수비로 내야안타를 허용하자 바로 칼같이 내리고 조시 필즈를 올렸다. 필즈가 뒤의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해내며 8회를 마감했고, 9회초에는 이미 가르시아가 렌프로를 3루 땅볼로 잡은뒤 헤지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자 토니 싱그라니를 올렸는데, 싱그라니가 몸맞는 볼과 2연속 안타로 1실점하며 7:2에 1사만루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자 결국 켄리 잰슨을 등판 시킬수밖에 없었다. 잰슨이 연속 삼진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무난한 압승을 거둘 경기에서 주전 마무리를 소모한 것은 아쉬웠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4.2이닝 퍼펙트를 비롯한 7이닝 1실점 호투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선발 패트릭 코빈을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 시킨 타선의 활약으로 5-1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고,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7회초 2-4로 역전당했던 경기를 7회말 야디어 몰리나의 동점 투런과 10회말 타일러 오닐의 끝내기 홈런으로 다시 뒤집어내어 다저스와 성적 동률을 유지했다. 와일드카드 1위 밀워키 브루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 0-3으로 발목을 잡히며 다저스와 2게임차로 줄어들었다.

9월 23일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홈) 0-14 승리. 시즌 성적 87승 69패.

생일을 맞이한 맷 켐프와 선발 류현진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기분좋은 대승으로 장식하고 원정길에 오르게 되었다. 2회말 매니 마차도의 홈런으로 다저스가 시리즈의 3경기 모두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간 뒤,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 땅볼로 물러난 이후 맷 켐프의 솔로 홈런이 터지며 상대 선발 조이 루체시에게 2점째를 가져갔다.(맷 켐프의 통산 1천타점 홈런이다.) 그리고 4회말 켐프의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오스틴 반스의 투런 홈런이 터졌고, 다음 타자 류현진의 멀티히트까지 나온 상황에서 데이비드 프리즈와 마차도의 적시타를 통해 타자 일순에 성공했고 2사만루에서 이닝 두번째 타석에 2타점 적시타까지 치며 8:0으로 멀리멀리 달아났다. 5회말에도 맥스 먼시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류현진이 타석에서 3안타 2득점, 마운드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내려간 뒤, 7회말에 4점을 추가하고 남은 3이닝을 조시 필즈(1이닝)- 훌리오 유리아스(2이닝)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홈 최종전을 마감했다.

같은 날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타선의 분전으로 각각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대승을 거두며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각각 2게임, 동률로 유지했고, 지구 2위 콜로라도 로키스 카일 프리랜드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3연승 스윕하고 다저스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이제 시즌의 운명을 결정할 원정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맞이할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이 좌절되었으며 최근 저조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다저스와 그동안 쌓았던 악연들이 많아 저절로 동기부여가 되어 까다로운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고 두 팀 모두 다저스에게 시즌 상대전적 9승 7패로 앞서고 있다. 시즌 체이스 필드, AT&T 파크에서의 성적도 각각 2승 5패, 2승 4패로 저조했기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순위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매치업은 클레이튼 커쇼- 로비 레이, 워커 뷸러-맷 코츠, 로스 스트리플링- 잭 그레인키 순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에이스 커쇼와 다저스의 천적 레이가 대결하는 첫 판이 정말 중요하게 작용할듯 하다. 같은 기간 콜로라도 로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에서 4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9월 24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7-4 승리. 시즌 성적 88승 69패.

1시간 먼저 경기를 시작한 콜로라도 로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3회말 5득점 빅이닝으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었기에 부담이 커진채 맞이한 경기였다. 이 날 디백스는 폴 골드슈미트, 데이비드 페랄타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지만 이미 이런 라인업으로 콜 해멀스가 출격했던 시카고 컵스에게 대승을 거뒀던 바가 있었기에 절대 안심할 수 없었다.

다저스는 천적 로비 레이에게 1회초 데이비드 프리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계속된 1사만루에서 맷 켐프가 삼진으로, 브라이언 도저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내진 못했다. 그리고 클레이튼 커쇼가 1사 1루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바로 동점 적시 3루타를 허용했고, 3회말 2아웃에서 마르테에게 역전 솔로포까지 맞으며 초반 분위기에서 지고들어가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다행히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꾸준히 출루하여 레이의 투구수를 많이 늘리는데 성공했고, 결국 5회초에 저스틴 터너가 11구 승부끝에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선취점의 주인공 프리즈가 동점 홈런을 기록하는데 성공했고 레이를 5이닝만에 내렸다. 하지만 커쇼가 크리스 오윙스에게 맞은 2루타로 몰린 2사 2루 위기에서 마르테에게 또 적시타를 맞으며 바로 디백스에게 리드를 내줬다. 그래도 커쇼가 6피안타 1볼넷에 장타를 4개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에서도 어떻게든 6이닝 3실점으로 버텨내어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이어갔고, 7회초 상대 불펜 앤드류 샤핀에게 야스마니 그랜달과 커쇼의 대타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디백스가 투수를 브래드 지글러로 교체하자 맥스 먼시를 대타로 내세웠고 먼시가 분위기를 이어가는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었다. 이후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프리즈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1사만루에서 마차도의 유격수 땅볼로 역전 득점에 성공함과 동시에 커쇼가 시즌 9승 조건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케일럽 퍼거슨이 7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었고, 8회말 스캇 알렉산더가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터너의 호수비에 힘입어 처리하고 마에다 겐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에다는 3타점의 주인공 마르테를 삼진으로 잡아내었지만,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2-2 카운트에서 던진 공이 워커의 입쪽으로 날아가 맞는 끔찍한 상황이 일어났다. 워커가 입가에 상당한 출혈을 보이며 체이스 필드가 순식간에 얼어붙었고, 마에다도 상당히 미안한 표정을 짓는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워커는 대주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와 교체되었고, 투구를 이어간 마에다는 다음 타자 닉 아메드를 마차도의 호수비에 힘입어 잡아내며 8회말을 끝마쳤다. 그리고 9회초, 상대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를 상대로 먼시의 볼넷과 터너의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히라노의 폭투 2번과 마차도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 공격과정 와중에 작 피더슨이 삼진을 당한 뒤 조 웨스트 구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그리고 9회말에 등판한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A.J. 폴락에게 솔로포를 맞고,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커쇼는 시즌 9승에 성공했다.

힘든 구장에서 천적 투수를 만난 가운데 경쟁 팀이 이미 초반부터 대승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고 가고 있었기에 부담감이 더욱 가중된 상황에서, 초반 어려웠던 흐름을 잘 버텨낸 뒤 로비 레이의 투구수를 빠르게 늘려서 디백스의 약점이 된 불펜을 빠른 타이밍에 끌어낸 부분이 주효했다. 콜로라도는 타일러 앤더슨이 부상으로 등판이 취소된 악재 속에서 당겨서 나온 존 그레이가 호투를 펼치고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이 볼질을 하는 등 자멸을 하며 10-1 대승을 거두며 여전히 게임차는 1.5게임으로 유지되었지만, 와일드 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8회초 버드 노리스가 견제 실책으로 에릭 테임즈를 홈으로 불러들인 데에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4-6으로 잡히며 다저스와의 게임차가 1게임 벌어졌다. 카디널스와 로키스의 와일드 카드 2위 승차는 0.5게임차로, 와일드 카드 2위 자리도 점입가경이 되었다.

9월 25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3-4 패배. 시즌 성적 88승 70패.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다가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의 선발 로테이션이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순으로 변경되었으며 리치 힐은 잔여 시즌 등판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말 중요한 시점에 타선이 변비야구를 하면서 콜로라도에게 반게임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저스는 2회초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로 앞서나갔지만, 상대 선발 맷 코츠에게 3회초 무사 1, 2루로 대량 득점을 할 기회를 잡았음에도 맥스 먼시가 삼진을 당하더니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나고, 4회초에도 야시엘 푸이그가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치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연이은 득점권 기회를 날린 댓가는 가혹했는데, 불안한 1:0 리드가 이어지고 있던 6회말에 잘 던지고 있던 워커 뷸러가 2아웃을 잡고 존 제이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하여 2사 1,2루로 주자를 쌓더니 결국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고 말았다.

그나마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 잡으며 추가 실점은 막아내었고, 7회초 상대 투수 실비노 브라초에게 야스마니 그란달의 3루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고, 7회말 스캇 알렉산더가 1아웃을 잡은뒤 등판한 딜런 플로로가 안타-2루타-고의사구에 이어 1사만루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2-3으로 뒤쳐졌다. 1사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알렉스 우드가 제이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내어 홈 아웃을 시킨뒤, 케텔 마르테에게 폭투를 범했음에도 3루 주자가 들어오지 않고 마르테의 잘친 타구가 직선타가 되는 천운까지 따르며 추가실점 위기는 벗어났다. 하지만 8회초 등판한 불펜 요안 로페즈에게 선두타자 마차도가 2루타를 쳤음에도 로페즈의 98마일 강속구에 벨린저, 푸이그, 버두고가 범타로 물러나며 또 득점에 실패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8회말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터너의 실책으로 무사 1,2루에 몰렸음에도 침착하게 틀어막고, 9회초 브래드 박스버거를 상대로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도루에 성공하여 무사 3루 기회를 잡은뒤 크리스 테일러의 동점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며 동점에 무사 2루라는 천금의 역전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믿었던 피더슨, 터너, 먼시가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하고, 결국 9회말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게 풀 카운트끝에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배,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8-3 대승을 거둔 콜로라도 로키스와 0.5게임차의 1위가 되었다.

선발 매치업상 반드시 잡았어야 했던 경기였음에도 중요한 순간 또다시 득점권에서의 빈타가 발목을 잡았고, 그에 따라 6회 추가 득점 실패와 함께 타선의 어마어마한 잔루 적립이 결과적으로 패착이 되었다. 그나마 애리조나도 득점권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이제 더욱더 살얼음판의 순위 싸움이 되었다. 다음날 선발은 로스 스트리플링인데다 상대 선발은 잭 그레인키고,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로키스의 기세를 생각했을 때 자칫 잘못하면 내일 지구 1위를 뺏길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그나마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12-4 대승을 거두며 와일드카드 2위 세인트루이스에게 1게임차의 리드를 유지하긴 했지만, 와일드카드도 안정권이 아니고 혹시나 단판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한다 해도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같은 난적들을 원정에서 만날 것이 확정적이기에 지구 우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0.5게임차로 좁혀진 NL 중부지구와 마찬가지로 NL 서부지구 또한 특정 팀이 자력으로 매직 넘버를 소멸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한편 로키스는 남은 필리스와의 두 경기에 저먼 마르케즈와 안토니오 센자텔라, 필리스는 닉 피베타와 제이크 아리에타가 등판할 예정이다.

9월 26일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원정) 2-7 패배. 시즌 성적 88승 71패.

또다시 경기 초반의 변비야구가 발목을 잡으며 패배, 6연승을 달린 콜로라도에게 반경기차 단독 1위를 허용했다.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은 최근 4이닝 이상의 긴 이닝을 소화한적이 없었기에[108] 어려운 상대지만 잭 그레인키를 초반에 잘 공략해내야 승산이 있는 경기였다. 실제로 1회초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와 2회초 투수 스트리플링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며 잘 되어가는듯 했지만, 1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이 3볼에서 친 타구가 병살타가 되며 흐름이 끊겼다. 그리고 스트리플링이 2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맞고, 폴락과 아메드에게 3루타-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준뒤 매티스에게 진루타, 그레인키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결국 스트리플링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한채 2사만루에서 내려갔고, 일단 페드로 바에즈가 골드슈미트를 잡으며 불을 끄긴 했다. 하지만 3회초 1사만루 기회에서 푸이그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고, 그란달의 타구마저 2루 시프트를 뚫는데 실패하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4회초 2사 2루에서도 동점에 실패했고, 결국 5회말 스캇 알렉산더가 A.J. 폴락에게 쓰리런을 맞아 4점차로 벌어지며 사실상 그 순간 승부가 넘어갔다. 이후 7회말에도 케일럽 퍼거슨이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애리조나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그나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1경기차 와일드 카드 2위 자리를 사수하는 데에는 성공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 이 때문에 다음 날 휴식일에 벌어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제이크 아리에타의 호투가 절실하다 또한 이런 악재에도 카디널스가 한 경기라도 더 벌어지면 와일드 카드 자력 획득이 불가능해진다는 점도 변수.

불과 지난 주만 해도 잘 되던 타격이 다시 8월에 한창 득점권에서 헤맬때로 돌아오며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이번 시리즈는 선발에서 밀리고 갔던 3차전보다 커쇼와 뷸러가 출격하는 1, 2차전을 잡았어야 했는데, 1차전을 어렵게 잡아내면서 잘 되는듯 했지만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던 2차전에서 수많은 득점권 기회를 놓치고 끝내기를 당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 후 AT&T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며, 리치 힐이 타이 브레이크 게임 대기가 결정되면서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순으로 로테이션이 결정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매디슨 범가너- 데릭 로드리게스[109]-앤드류 수아레즈 순으로 등판을 할 예정이며, 같은 시각 콜로라도 로키스는 필리스와의 4연전 종료 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으로 시리즈를 마감하게 되는데, 워싱턴 내셔널스 조 로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맥스 슈어저의 로테이션이 유력하며,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 존 그레이-타일러 앤더슨 순서로 등판이 유력하다. 슈어저가 9월에 있었던 브레이브스전에서 완전히 무너지면서 9월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유력한 사이 영 컨텐더이며,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부상 복귀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이 마지막 3연전이 NL 서부지구의 향방을 가를 최대 고비. 와일드 카드 레이스를 함께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와의 리글리 필드 원정 3연전에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잭 플레허티가 등판할 예정이며, 시카고 컵스 카일 헨드릭스- 콜 해멀스-마이크 몽고메리가 등판할 예정이다.[110]

경기가 없던 9월 27일, 콜로라도가 접전끝에 필라델피아에게 5-3 승리를 거두며 7연승, 다저스와의 게임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9월 28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원정) 3-1 승리. 시즌 성적 89승 71패.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다. 자이언츠는 이미 다저스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일념하에 지난 경기에서 케이시 켈리를 임시 선발로 쓰면서 매디슨 범가너의 일정을 조정했고, 다저스는 리치 힐이 타이 브레이크 게임에 대기를 하게 되면서 류현진이 나서게 되었다.

1회초에 범가너의 천적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데이비드 프리즈가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실책으로 출루하여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매니 마차도 맷 켐프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2회말에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솔로포를 맞고, 제구가 흔들린 류현진이 뒤의 두 타자인 크로포드와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어 무사 1,2루에 몰렸다. 다행히 다음 타자 오스틴 슬래터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고, 고키스 에르난데스가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3회초처럼 키케의 안타와 프리즈의 볼넷으로 다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마차도가 초구를 받아져 동점 적시타를 만들어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켐프가 병살타를 쳐서 이닝이 끝나며 흐름이 뚝 끊겨버렸다. 그리고 4회말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는데, 선두타자 에반 롱고리아가 3루땅볼 타구를 쳤는데 1루수 프리즈가 포구에 실패하며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고, 크로포드와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만루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전 타석에서 병살타를 쳤던 오스틴 슬래터의 타석이 오자 브루스 보치 감독은 켈비 톰린슨을 대타로 투입했지만, 톰린슨에게 2루수 브라이언 도저의 좋은 수비에 힘입어 또 병살타를 유도하는데 성공하며 경기가 넘어갈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이후 5회초에 키케가 범가너 상대로 경기 3번째 안타를 쳐내었고, 저스틴 터너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힘을 받은 류현진이 5회를 삼자범퇴, 6회를 롱고리아 병살 유도에 힘입어 잘 막으며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7회말에 또 위기가 찾아왔다, 스캇 알렉산더가 크로포드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한 후 구원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가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되었다. 하지만 바에즈가 뒤의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뒤, 뒤이어 등판한 알렉스 우드가 삼진으로 겨우 7회말을 마감했다. 8회초는 다저스가 2사 이후 코디 벨린저가 안타로 치고 나가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득점에 실패, 8회말은 자이언츠가 1사 이후 조 패닉의 안타로 출루했지만 롱고리아가 마에다 겐타에게 또 병살타를 치며 이닝이 끝났다. 9회초에는 야스마니 그란달이 2루타를 쳤지만 무사 2루에서 맥스 먼시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어이없게 더블아웃을 당하여 득점에 실패했고, 9회말에 등판한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헌들리를 플라이로 잡고 크로포드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도 몸맞는볼을 허용하여 분위기를 쎄하게 만들었으나, 다행히 가르시아에게 3루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반적인 자이언츠전 양상 그대로 서로의 타선이 늪에 빠진 답답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이번에는 자이언츠의 5병살을 유도해낸 다저스가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친 저스틴 터너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11피안타를 맞고도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여 6이닝 2실점 호투를 해낸 카일 프리랜드의 활약에 힘입어 홈런포 4방을 가동하여 워싱턴 내셔널스에게 5-2 승리를 거두고 8연승, 여전히 1게임차가 유지되었지만 그나마 지구 우승 희망을 이어나갔고, 와일드카드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에게 패배하여 다저스와 2게임차로 벌어지며 다저스의 와일드카드 확보에는 단 1승만을 남겨두었다. 물론 카디널스가 다음 날 컵스와의 경기에서 패해도 그 시점에서 와일드카드는 자동 확정이 된다. 그럼에도 지구 우승 경쟁을 늦출 수는 없는 것이, 다저스가 와일드 카드 게임부터 시작을 할 경우 경기 일정이나 로테이션상 이 날 다저스가 낼 수 있는 선발투수가 사실상 리치 힐밖에 없기 때문이다.

9월 29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원정) 10-6 승리. 시즌 성적 90승 71패.

1회초와 2회초, 상대 선발 데릭 로드리게스에게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로 2점을 선취하며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커쇼가 2회말에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바로 추격의 적시타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3회말 그레고르 블랑코의 안타- 헌터 펜스의 2루타-조 패닉의 2타점 적시타로 실점하며 2-3으로 바로 역전당했다. 다행히 4회초 선두타자 푸이그가 볼넷으로, 야스마니 그란달이 안타를 쳐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2회초 병살타를 쳤던 키케 에르난데스가 이번에는 동점 적시 2루타를 쳐냈다. 그리고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타이 블락에게 커쇼가 직접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작렬시켰다. 그러나 피더슨이 볼넷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스틴 터너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겼고, 맥스 먼시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5-3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다. 그나마 커쇼가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5회말 1아웃에서 대타 아비애탈 애벨리노에게 안타를 맞더니 펜스에게 또 적시 2루타를 맞은데 이어 폭투와 패닉의 희생플라이로 금방 동점을 허용했다. 그나마 6회초 바뀐 투수 레이 블랙에게 키케와 대타 앤드류 톨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어냈지만 바뀐 투수 토니 왓슨에게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 터너가 내야플라이, 먼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빅찬스가 어이없게 무산되었다. 7회초 2사만루 기회에서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 마크 멜란슨을 상대로 잘 때려낸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가버리며 전형적인 역전패 흐름으로 가는듯 했다. 하지만 6회말을 라이언 매드슨이, 7회말을 알렉스 우드가 삼자범퇴로 막아내어 동점을 유지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테일러가 안타를 친 뒤 폭투로 2루에 이동했고, 2사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우측 담장을 맞추는 적시 3루타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얻어내었다. 그리고 9회초 2사 이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테일러의 1타점, 먼시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실책으로 4점을 추가해내어 10-5로 경기를 굳혔다. 그리고 9회말은 잭 로스컵이 등판,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상황이라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시킬줄 알았는데 포스트시즌 클린치 기회를 주기 위해 켄리 잰슨을 등판시켰고, 잰슨이 2사 1루에서 결국 2루타를 맞고 실점하며 찝찝함을 남기게 했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다음 날도 경기가 있고, 어쩌면 모레 타이 브레이커까지 있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잰슨을 아낄 수 있을 때 아끼는 게 맞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남기는 다저스 팬들도 있었다.

아무튼 초반에 득점을 활발하게 냈음에도 믿었던 클레이튼 커쇼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으나, 다행히 8회초 매니 마차도의 천금 같은 결승 3루타에 힘입어 6년 연속 포스트 시즌을 확정했다. 이 경기에 앞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8이닝 1실점 무자책점 호투에 힘입어 시카고 컵스를 2-1로 눌렀었기에, 만약 경기 중반의 안좋은 흐름이 이어져서 역전패를 당했다면 불펜은 불펜대로 소모하고 지구 우승은 거의 콜로라도에게 넘어갔을 것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확정되지 않은채 최종전에 임했을 것이다. 물론 최종전에 워커 뷸러가 등판하지만 만약 그 경기에서 애리조나전처럼 미끄러지고 세인트루이스가 컵스에게 연승을 거두었다면 부시 스타디움에서 와일드카드 타이 브레이커를 치르는 최악의 상황에 몰릴뻔했지만 다행히 그런 시나리오는 피했다. 그야말로 죽다 살아났던 경기.

그리고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틀어막히고 선발 존 그레이 후안 소토의 2타점 적시타와 트레아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인해 조기에 무너지며 2:12로 대패하여 8연승 종료, 결국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와 콜로라도는 다시 공동 선두가 되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시카고 컵스 밀워키 브루어스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공동 선두가 되었다. 아메리칸 리그 포스트시즌은 모든 진출팀과 자리까지 전부 결정된 반면, 내셔널 리그 포스트시즌은 모든 진출팀이 가려졌으나 동부지구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외한 나머지 두 지구는 우승팀이 가려지지도 않았고 와일드카드 진출팀도 결정되지 않았다. 심지어 애틀랜타의 홈어드밴티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기에, 그야말로 역대급 정규시즌 최종일이 될 수도 있는 상황.

9월 30일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원정) 15-0 승리. 시즌 성적 91승 71패.

29일 다저스가 이기고, 콜로라도가 패하며 양팀은 공동 1위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만 따진다면 이제 이날 경기에 따라서 서부지구 최종 결과가 정해지는데, 다저스(콜로라도)가 이기고, 콜로라도(다저스)가 지면 자연스럽게 이긴 팀이 지구 우승을 거머쥐지만 양쪽 모두 이기거나 패하면 지구 우승을 결정하는 추가 경기를 한다.

당초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이전 경기의 승리로 와일드카드를 확보해놨으니 단판 와일드카드전이나 타이 브레이커를 대비하기 위해 일단 뷸러의 등판을 취소하고 선발을 다시 정해서 리치 힐이 마지막 경기에 등판을 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정규시즌은 40인 로스터라 불펜 물량 공세가 가능한 반면 포스트시즌은 25인 로스터이기에 최근 리치 힐보다 이닝을 더 길게 가져가고 탄탄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뷸러를 와일드카드전에 투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타이 브레이커는 정규시즌 경기이기에 40인 로스터로 진행이 되지만. 그런 가운데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에게 휴식을 주기로 하면서 결국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최종전 등판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사실 로테이션상 슈어저의 순번이 아니었지만, 4일 휴식이었기에 등판 자체는가능한 상황이었고 슈어저 본인이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이나 지구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이라면 등판하고 싶다고 자청했다. 하지만 워싱턴 구단은 당연하게 이번 시즌 많이 던진 슈어저를 결국 관리해주기로 결정한 것이었다.

최근 득점지원이 가장 활발한 경기인 리치 힐 등판 경기라 그런 것인지 다저스 타선이 초반부터 상대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를 1회초 2득점, 3회초 7득점으로 무너트렸고, 거기에 힘을 받은 힐이 7이닝을 깔끔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타선이 장단 16안타에 홈런 3방으로 15득점, 남은 2이닝을 J.T. 샤그와, 훌리오 유리아스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서 대승을 거두고, 4년만에 AT&T 파크 원정 3연전 스윕승을 거두며 콜로라도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일전을 대비하게 되었다.

같은 시각 콜로라도도 슈어저가 결장한 워싱턴을 박살내면서 양 팀은 결국 다시 10월에 만난다. 여담으로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도 타이브레이커 게임이 결정되었는데, 메이저리그 역사상 타이브레이커 게임이 한 시즌에 두 경기가 열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3.7. 10월 1일: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타이브레이커 게임


결국 162번째 경기가 끝나고도 콜로라도와 공동 1위 자리를 유지하여, 163번째 경기에서 맞대결로 지구 우승팀을 가리게 되었다. 상대전적 우위인 다저스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콜로라도는 로테이션 순서상 카일 프리랜드와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는 헤르만 마르케스를 등판시킨다. 후반기에는 원정에서 실점이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시즌 원정 경기에서 16경기 8승 4패 2.91로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었고, 다저 스타디움에서는 각각 7이닝 1실점,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2승을 거두면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8~9월에 2점대 초반의 ERA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저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지만 다저스 입장에서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고,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활발한 타선 지원과 긴 이닝을 소화한 선발 투수 덕택에 불펜 소모를 최소화시켜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단판 경기인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박빙이라 할 수 있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와일드 카드 게임까지 염두에 둔 것인지, 알렉스 우드 워커 뷸러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알렉스 우드가 9월 29일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을 한 점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워커 뷸러로 끝장 승부를 볼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었고 결국 뷸러를 등판시키기로 결정했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가 6⅔이닝 무실점 호투에 생애 첫 적시타까지 만들며 활약해줬고, 타선에서도 결정적일 때 벨린저와 먼시의 홈런 두 방이 터지며 분위기를 끌고오면서 중반부터 리드를 유지한다. 그러나 9회초에 지구 우승 클린치를 결정짓기 위해 나온 켄리 잰슨이 아레나도와 스토리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불안감을 또 다시 드러냈지만 그 이후에 그나마 안정감을 찾고 나머지 세 개의 아웃 카운트를 잘 잡고 2-5로 승리를 거두며 6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4. 포스트시즌

4.1. 디비전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2018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항목 참조.

화끈한 공격야구를 앞세워 시리즈를 잡아냈다.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공할 장타력을 뽐냈는데 시리즈 동안 터진 8방의 대포는 중요한 순간마다 터지면서 시리즈를 손쉽게 풀어나가는 발판이 되었다. 또한 선발진 운영도 완벽했는데 다저스는 1선발을 류현진으로 배치하고 커쇼에게 2차전을 맡겨 두 선수 모두 5일을 충분히 쉬고 등판하게 함과 동시에 커쇼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는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과 맞춰잡기의 진수를 보여준 커쇼의 8이닝 85구 투구를 통해 이번 시리즈 최고의 한 수임을 증명했다.

4.2. 챔피언십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2018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항목 참조.

최근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팀답게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불펜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인상적인데, 13회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쟁취한 4차전은 다저스도 불펜으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었던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또한 타자들이 시리즈가 거듭되면서 5차전처럼 끈끈한 응집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하거나 7차전에서 보여준 매니 마차도의 번트 안타 등의 작은 플레이 또한 다저스가 근소한 차이로 시리즈를 가져온 요소가 되었다.

4.3. 월드 시리즈

또 월드 시리즈에서 패하며 다저스는 역대 최다 준우승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2018년 월드 시리즈 항목 참조.

데이브 로버츠의 극단적인 데이터 기반의 좌우놀이의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감독 본인의 인터뷰 스킬 자체도 좋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로버츠가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위 항목에 언급된 보스턴 레드삭스의 2018년 시즌 평균 지표를 보면 누가 감독을 했어도 우승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즉 최소한 인터뷰는 잘 해야 했고, 선수단을 그만큼 잘 추스르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점.

실제로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로버츠의 투수진 운영을 비판했고 뉴욕 양키스의 광팬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도 이 로버츠 감독의 운용을 디스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저스 투수진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스턴의 타선을 그나마 가장 잘 틀어막았다.

위의 보스턴 레드삭스의 단락에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레드삭스를 상대한 세 팀 중 9이닝당 실점을 가장 적게 허용한 팀이 놀랍게도 다저스인데, 이를 생각하면 누가 감독이었다고 해도, 그리고 뭔 짓을 했더라도 이 시리즈의 판세를 뒤엎기는 데이터상으로는 쉽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 물론 야구가 데이터대로만 될 리가 없기 때문에 로버츠가 극단적인 좌우놀이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해야 했고, 4차전 당시 리치 힐과 조금 더 세심하게 대화를 하는 등 선수들과의 소통을 조심해서 할 필요도 있었다.[112] 결국 이번에도 초보 감독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은 두고두고 아쉬운 점이었다. 자칫하면 이 때문에 로버츠 본인의 커리어에도 흠집이 나게 생겼으니...[113]

이렇듯 투수진은 지표상으로는 그나마 분전했지만 타선의 성적은 포스트시즌에서 레드삭스를 상대한 세 팀 중 가장 좋지 않았는데, 타자들이 레드삭스 투수진에게 9이닝당 2.72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완벽하게 틀어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즉 데이브 로버츠 항목에 서술된 대로 야수 운용에서 아쉬움이 더 남을 수도 있다는 것. 특히 3차전에서 네이선 이볼디를 상대로 6이닝을 끌려다니면서 팀 불펜진의 과부하를 야기한 것과 조 켈리의 100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만 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114]

결국 현격한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다저스는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이번에도 준우승에 머무르며 지난 월드 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홈 구장 상대 팀의 파티장으로 만들어주고 말았다. 이는 1936~1937년 뉴욕 자이언츠가 폴로 그라운드에서 내준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다저스의 월드 시리즈 준우승에 대한 LA 타임즈의 기사가 요약된 기사 - 다저스의 정규리그 성공과 월드시리즈 실패 원문[115]

[1] 원칙은 규정 이닝 기준이나, 다저스 선발투수 중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가 한 명도 없으므로 100이닝 이상 투수 기준. [2] 규정 타석 기준 [3] 규정 타석 기준 [4] 규정 타석 기준 [5] 다만 구단 쪽에서는 2017년 월드 시리즈를 동기부여제로 삼지 않고, 처음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꺼내면서 월드 시리즈라는 다섯 자가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에서 이걸 강조한 이유는 월드 시리즈의 부담감으로 인해 무너졌던 201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6] 그러다 보니 2017년에도 무려 18명의 불펜 투수가 다저스의 로스터를 들락날락거리면서 이닝을 소화한 것을 볼 수 있는데, 퀵후크 논란으로 발생한 이런저런 호불호 속에서도 단일 시즌 70이닝 이상을 넘긴 불펜 투수가 임시 선발 롤을 맡기도 했던 로스 스트리플링 외에는 한 명도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부족한 선발의 이닝 이팅을 구단의 두터웠던 불펜 투수 뎁스로 돌려막았던 셈이었다. [7] 2018년의 FA 시장은 1월 말까지도 언급된 투수들이 모두 미계약 상태로 남을 정도로 제대로 얼어붙었다는 점도 있다. 이는 다저스뿐만 아니라 다수의 구단들이 사치세 문제로 지갑을 닫아버렸기 때문. 그 때문에 역으로 2018년에는 트레이드 시장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결과를 낳았다. [8] 2017년 정규시즌에 부상 등으로 부진했음에도 포스트시즌에서 준수한 타격, 그리고 수비만큼은 흠을 잡기 어려웠다는 점에 7M이라는, 2018년 현재의 물가를 감안했을 때엔 너무나도 염가인 옵션 금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컸다. 사실상 7M이라는 금액 때문에라도 옵션 실행은 기정 사실이였던 셈. [9] 김형준 해설위원이 개막전 당시 밝힌 바에 의하면 2018년에 사치세를 내는 구단은 단 두 팀밖에 되지 않으며 항상 사치세로 이슈가 되었던 다저스와 양키스는 모두 2018년에 사치세 청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시즌에 사치세를 내야 하는 그 두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인 것으로 보인다. [10] 노로바이러스라는 이야기가 있다. 류현진도 이 때 즈음에 이상 기온으로 감기 몸살에 걸려서 등판이 한 번 취소되는 등 스프링 트레이닝 지역에 이상 기온이 발생해서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딱 좋았다고 한다. [11] 글러브에 맞지 않았다면 완벽한 중전 안타성 타구였다. [12] 아치 브래들리와 브래드 박스버거 모두 연투로 인한 휴식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13] 단일 시즌 이닝 제한에 단일 경기 6이닝 제한, 심지어는 선발 로테이션도 다섯 경기 후에 한 경기 휴식 등 굉장히 빡빡한 방침을 고수한다고 한다. [14] 스트리플링은 작년 5월 피츠버그전에서 이미 대주자로 끝내기 득점을 한 경험이 있었다. [15] 3연승 이전까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타가 균형이 맞지 않다는 다저스의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고쳐나가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16] 실점은 트레이 터너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면서 허용했다. 원래는 7회에도 등판을 할 예정이였는데, 경미한 햄스트링 통증으로 82구만 던지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가 결정되었다. 7회를 앞두고 던진 연습 투구 도중 이상이 발생한 것이었다. [17] 농담은 아닌 것이 다저스가 2011년 이후 내셔널스에게 상대전적 열세였던 시즌이 2014년 단 한 시즌뿐이다. [18] 정확히는 타일러 챗우드보다 더 극단적이다. 적어도 챗우드는 홈에서 두 자릿수 ERA라는 스플릿을 기록한 적이 없다. [19] 두 선수 모두 홈런으로만 1실점을 기록했다. 뷸러는 헤라르도 파라에게, 마르케즈는 맥스 먼시에게. [20] 공식 기록은 페드로 바에즈의 무자책 1실점으로 기록되었다. [21] 최근 12경기 1승 11패라는 어메이징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22] 채드 베티스의 원정 평균자책점이 1점대였다고 한다. 내셔널 리그 전체 3위에 해당되는 기록. [23] 마이켈 프랑코가 호르헤 알파로의 적시타 당시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홈 플레이트를 못 밟았었다. 문제는 이걸 심판도 못 보고 양 팀에서 아무도 못 봐서 아무도 이의제기를 안 했다가 나중에서야 밝혀진 것. 다만 이 상황에 대해서는 당시 포수였던 야스마니 그란달이 홈 플레이트를 막고 있었던 점으로 인해 세이프가 맞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그리고 그랜달이 공을 놓쳤기 때문에 심판들과 다저스 코칭스탭들이 여기 신경쓰다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 [24] 통산 5경기 1승 2패 ERA 8.18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쿠어스에만 오면 잡아먹혔다. 그 1승이 무실점 경기이긴 했지만... [25]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라고 한다. 다저스 13사사구, 파이리츠 8사사구. [26] 다저스 투수진들이 나와서 볼질을 하면 파이리츠 투수들은 나올 때마다 두들겨 맞았다는 소리다. 거기에 셋업맨으로 8회에 등판한 파이리츠의 카일 크릭은 보크로 실점까지 했었다. [27]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지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 당시에 타구에 맞았던 부위에 다시 통증이 발생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것이라고 한다. [28] 무려 10경기만의 패전이라고 한다. [29] 아지 알비스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하나씩 허용했다. [30] 마에다가 부상에서 복귀 한 뒤 이번 경기가 3번째 선발 등판이었고, 알렉산더가 최근 6경기 동안 7이닝 무자책점으로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바꿀 수 있긴 했다. [31] 후에 선수 본인의 코멘트에 따르면 가운뎃손가락에 부상을 입어서 강판이 된 것이라고 한다. 정확히는 손가락 물집이라고 한다. [32] 쉽게 말하면 줄부상으로 반강제로 쓸놈쓸 불펜진이 되고 있는 셈이다. 불펜진 중 페드로 바에즈, 토니 싱그라니, 조시 필즈가 여전히 DL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33] 잘 맞은 타구가 연이어 호수비에 잡히는 타구가 여럿 나오기도 했으며 잔루조차도 단 네 개뿐이었다. [34] 에릭 호스머는 2018 시즌에 극심한 좌상바에 시달리고 있다. 이 데이터를 노린 것도 있겠지만, 마에다의 공끝이 무뎌졌다고 판단한 것이 더 커보인다. [35] 이 과정에서 크리스 우드워드 3루 코치가 키케 에르난데스를 무리하게 돌리다가 아웃이 되는 바람에 2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36] 원래 마지막 날은 리치 힐의 등판이 유력했으나 클레이튼 커쇼의 휴식일을 하루 더 주기 위해 알렉스 우드를 먼저 등판시키고 순서를 바꿨다고 한다. [37] 이 경기는 이 둘이 타점을 다 쓸어담았다. [38] 당시 이를 중계하던 MBC SPORTS+ 김선우 해설위원은 마이크 트라웃을 어렵게 잡아낸 뒤 업튼을 상대로 너무 쉽게 승부를 하려고 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39] 밀워키 브루어스는 2018년 시즌에 유난히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다만 NL 서부지구 팀을 상대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승 1패로 학살했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는 3전 전승,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는 3승 1패. 대체적으로 서부지구 팀을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0] 2018 시즌에 다저스 유망주 중 퓨처스 올스타에 선발된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퓨처스 올스타 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1]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잰슨에게 이 경기 포함 통산 4타수 3안타로 잰슨의 호구를 잡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42] 잭 브리튼은 아무래도 2018 시즌의 연봉이 1,200만 달러라는 만만찮은 규모라서 다저스로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거기에 아킬레스건 부상 전적이 있기도 했고 시즌을 마친 뒤 FA라서, 큰 돈을 쓰고 잡기도 쉽지 않다는 점. 결국 이런저런 점으로 인해 브리튼의 행선지는 뉴욕 양키스로 결정이 되었다. [43]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 존 패럴의 아들이다. [44] 멀리 안 가도 이런 식으로 정리한 경기의 사례는 2018년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도 있었는데, 이 당시 디백스는 투수를 모두 소진했을 당시 연장 16회에 포수였던 제프 매티스를 등판시키는 것으로 게임을 정리했었다. 이 경기는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긴 했지만, 역시 윌 마이어스의 결승 홈런으로 파드리스의 승리. [45] 9회말 1사까지 디백스가 6-4로 앞서고 있었는데, 마무리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가 신인 데이빗 보티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한 뒤 1번 타순으로 출장한 앤서니 리조에게 끝내기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덕분에 닉 아메드가 타일러 챗우드를 상대로 그랜드 슬램을 친 보람이 없어진 것은 덤. [46] 3루로 과감하게 주루를 시도하다가 미끄러져서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47] 지난 시즌만 해도 토니 왓슨과 토니 싱그라니는 마지막 날 전까지 언급조차도 없다가 마지막 날에 깜짝 영입을 해서 잘 써먹었으니. 조시 필즈와 루이스 아빌란, 그리고 알렉스 우드 또한 2015~2016년 데드라인 마지막 날에 뜬금없이 데려온 매물이였다. [48] 2016년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고 있는 좌완 투수. 2015년 11월 안드렐톤 시몬스 트레이드 당시 에릭 아이바와 함께 메인 칩으로 에인절스에서 건너왔다. [49] 이 노히트를 션 뉴컴이 성공했다면 선트러스트 파크 개장 이후 최초의 노히터 타이틀을 내줄 뻔했다. [50] 이쪽은 만나는 시점에서 호세 알투베 카를로스 코레아의 부상으로 이 둘 없이 3연전을 치러야 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51] 그나마 후반기에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다저스 입장에선 다행이다. 이쪽은 애초에 로빈슨 카노의 금지약물 징계 등으로 인해 안 그래도 얇았던 뎁스가 더 얇아진 영향 때문이었다. [52] 2015년 당시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끝내기 보크를 기록했던 그 투수가 맞다. [53] 다만 브랜든 모로우는 다저스로 넘어오기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에 불펜 경력이 아주 적은 누적이나마 있다. 사실상 불펜 전향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부터였다는 이야기. [54] 한 명은 피츠버그 팀내 유망주 7위 좌완 파이어볼러인 테일러 헨이라고 한다. 마크 멜란슨 당시 펠리페 바스케즈와 함께 넘어온 선수 중 한 명이다. [55] 한국시간으로는 익일 새벽 5시. 다만 트레이드 오피셜은 데드라인 시한을 넘겨서 뜨는 경우도 꽤 있다. 데드라인 전에 양 구단 사이에 트레이드 합의만 완료되면 되기에 문제는 없는 경우. [56] 사실 다저스의 현 상황은 지난 몇 년과는 다르게 사치세 커트라인을 넘기지 않으려는 구단 정책으로 인해 불펜 투수를 영입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빅 네임을 영입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그와 동시에 류현진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싱그라니, 조시 필즈 등의 기존 투수진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로스터를 정리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것은 덤. 2018년을 기점으로 각 구단들도 자팀의 대형 유망주를 대 놓고 내주는 것을 모두 꺼리는 시장으로 흐름이 바뀐 것 때문에 예년에 비해 데드라인 상황이 상대적으로 조용하기도 했다. 천하의 뉴욕 양키스마저도 저스투스 셰필드, 클린트 프레이저 등의 코어급 유망주를 내주는 것을 꺼려서 매니 마차도 영입전에서 철수하고 상대적으로 내줄 수 있는 유망주를 쓸 수 있는 매물인 J.A. 햅 잭 브리튼으로 선회했을 정도. 결국 크리스 아처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갔는데, 이 과정에서 팀내 코어급 유망주 중 두 명이나 빠져나갔다. 다른 선수도 아닌 오스틴 메도우스 타일러 글래스노우. 특히나 메도우스가 낀 것 때문에 이 트레이드는 파이리츠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있다. [57] 삼진율과 볼넷율은 예년 시즌하고 큰 차이가 없는데, 커리어 통산 바빕보다 시즌 바빕이 2푼 정도 덜 나오며 리그 평균하고는 거의 5푼 가량이 간극이 나올 정도로 운에게 버림받은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도저는 최근 2년간 전반기에 좋지 않다가 후반기에 폭발하는 패턴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 불펜이 가장 많이 거론이 되어서 그렇지만 실제 2018년 다저스는 NL 중위권 정도의 스플릿으로 그나마 무난하게 보내고 있는 불펜진보다 공격력 자체가 심각하게 빈약한 2루수 포지션이 더 큰 문제였는데, 그와 동시에 저스틴 터너의 부상, 코디 벨린저의 소포모어 징크스, 그리고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의 아쉬운 모습 등등이 모두 맞물린 악재로 인해 좌투수를 상대로도 2016년만큼은 아니어도 꽤 크게 고전하고 있었다. 우타자 전력 강화를 위한 목적도 있는 영입. [58] 과거 체이스 어틀리와의 미담으로 화제가 되었던 그 선수가 맞다. [59] 존 액스포드는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우타자를 상대로는 .283 /.353 /.400 라는 수치로 꽤 고전했지만 좌타자 상대 .145 /.244 /.309 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었는데, 이 스플릿대로라면 사실상 좌타 전담 불펜투수로 데려온 셈이다. [60] 이 데드라인 무브에 대해 현지의 전문가들은 다저스의 사치세 관련 이슈도 있지만, 2017년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우처럼 남는 선발투수들을 긴 이닝을 먹는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실상의 1+1 전략으로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다저스의 현 선발투수 뎁스 차트를 보면 가능성이 꽤나 높은 의견이다. [61] 밀워키 브루어스는 2018년에 다저스와 필리스와 함께 컨텐더 팀 중 좌투수를 상대로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스플릿을 보인 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마이크 무스타커스 조나단 스쿱을 데리고 온 이유 중 하나였다. [62] 당시 송재우 해설위원은 이 상황을 보고 이 송구는 좋지 않았음에도 마차도가 잡아줘야 하는 공이였다는 견해를 보였다. [63] 시즌 첫 끝내기 승리였던 6월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은 상대 투수 맷 부시의 홈 송구 실책으로 이겼다. [64] 엠스플의 송재우 해설위원이 밝히기로는, 다저스의 해설위원인 오렐 허샤이저가 '오승환을 콜로라도에 내준 게 아쉽다'라고 경기중에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영상 오승환이 로키스로 온 뒤 분식회계를 한번 저질렀지만 실점 없이 선전하고 마찬가지로 블루제이스에서 이적해온 액스포드가 다저스 첫 경기에서 얻어 맞은 걸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만한 의견. 다만 오승환의 경우 82년생 릴리버치고는 꽤 적지 않은 댓가를 지불한지라, 매니 마차도 브라이언 도저 두 명 영입시 나간 팀내 AA급 레벨의 유망주가 7명이나 되었던 점을 생각하면 다저스의 사정도 아주 이해를 못할 것은 아니다. 오승환의 댓가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키스 팀내 20위권 유망주 한 명에 30위 언저리 유망주 한 명을 털어먹은 것도 모자라, 현금까지 얹어서 갔다보니. 그나마 액스포드 딜은 팀내 50위 바깥쪽의 유망주 한 명만을 턴 것을 생각하면 당시 다저스의 팜 사정도 고려를 할 필요는 있다. 나중에 이현우 기자에 의해 밝혀진 사항에 의하면 원래 오승환은 보스턴 레드삭스행이 거의 임박 직전까지 갔었으나, 콜로라도 로키스가 하이재킹에 성공했고 그 때문에 유망주의 급이 확 커져버린 것이라고 한다. [65] 필리스는 제이크 아리에타-닉 피베타-빈스 벨라스케즈가 연이어 등판할 예정이며, 디백스는 이 연전에서 잭 고들리- 잭 그레인키- 패트릭 코빈이 나선다. 그리고 로키스는 카일 프리랜드-안토니오 센자텔라-저먼 마르케즈가 등판하며, 파이리츠는 조 머스그로브-제임스 타이욘- 크리스 아처 순으로 등판 예정. [66] 잰슨이 덴버와 같은 고산지대에서 상성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던 경우는 3년 전이었던 2015년에도 있었다. 바로 6월 3일에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도 잰슨은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이유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결국 이 경기는 이미 가르시아- J.P. 하웰-크리스 해처 세 명이 아웃 카운트를 한 개밖에 잡지 못하고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었다. 이 당시에도 잰슨의 미출장 사유로 추정되던 사유는 고산병. [67] 고산병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덴버와 같은 고산지대에서는 산소가 희박하기 때문에 잰슨과 같은 경우처럼 심장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게는 저산소증으로 인해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68] 단 타선 탓만 할 수는 없는 것이, 이 경기 로키스의 선발이었던 카일 프리랜드는 이 경기까지 쿠어스 필드에서 2.18이라는 수치의 ERA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쿠어스 필드를 끼고 2점대 ERA로 시즌을 마감했던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도 기록하지 못했던 것인데, 그 말은 처음부터 투수전이 예상되었거나 혹은 뷸러가 오히려 매치업상으로는 불리했었다는 것. [69] 이 경기를 중계하던 김선우 해설위원은 이 상황의 리플레이를 보고 "실투가 아니었어요!"라면서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70]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사실이지만, 존 액스포드는 2015년 한 시즌이나마 쿠어스 필드에서 25세이브를 기록한 풀 타임 마무리로 뛴 적이 있다. 쿠어스 필드 마운드가 낯설게 느껴지진 않았을 듯. 이 경기에서 존 액스포드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의 부진을 딛고 최고 구속 97마일의 빠른 볼을 선보이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71] 2015년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세 시즌 연속으로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는 단 한 번도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져가지 못했다. [72] 잭 그레인키- 바톨로 콜론의 매치업과 패트릭 코빈- 요바니 가야르도의 매치업이 잡혔다. [73] 저먼 마르케즈- 저스틴 벌랜더, 타일러 앤더슨- 게릿 콜의 매치업이 치러질 예정이다. [74] 브라이언 도저가 8회 즈음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되면서 그 때 더블 스위치를 통해 들어왔다. [75] 등판 종료 후 저스틴 터너와 한참을 웃으면서 포옹을 할 정도로 선수들이 격하게 좋아할 정도였다. [76] 다만 맷 카펜터는 8월 1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중 손등에 공을 맞고 교체되었다. 안 그래도 맨손타격을 즐겨하는 선수라 많은 카디널스 팬들이 걱정을 하는 상황. 다행히 큰 이상이 없었는지 다음날 경기에도 출전했다. [77] 정작 이 기사를 쓴 존 헤이먼 기자는 이 둘의 양키스 이적을 비관적으로 봤다. 하퍼야 동 포지션에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가 있어서 말할 것도 없고, 유격수야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존재도 있지만 양키스는 디디를 매우 좋아한다는 내용을 남겼으며, 3루수로 가도 이 자리는 2018년 AL ROY의 선두주자인 미겔 안두하를 밀어줄 가능성이 높아서 양키스가 이 둘에게 비드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평을 했다. [78] 공식 기록은 미치 해니거의 우익수 실책 후 2베이스 안전 진루권 부여로 기록되었다. [79] 사실 지역지 언론은 공신력이 높은 편이 아닌 곳이 다수인지라 일부 기자가 쓰는 기사는 다저스 현지 팬들조차 싫어하는 경우도 일상다반사며, LA 타임즈의 경우에는 이런 것에 대해 유독 극성인지라 어느 정도 걸러서 볼 필요는 있다.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기자가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전술했지만 다저스의 팀 사정도 아주 이해를 못할 사정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전술된 주석대로 기사에 언급된 오승환은 나이나 퍼포먼스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유망주가 크게 나간 트레이드라는 평이 다수인 것이, 실제로 로키스 이적 후의 성적만 놓고 볼 경우 BABIP이 1할 8푼대로 비정상적으로 낮은 데다가 FIP는 4점대에 변화구 의존도가 늘어났고 K/9도 토론토 시절에 비해 반토막이 나는 등의 불안요소가 꽤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크먼의 경우도 디백스 이적 후에는 6점대의 ERA로 패전조를 도는 중. 켄리 잰슨의 이탈을 예상까지하고 저런 영입을 할 수 있는 프런트는 30개 구단 중에선 없다시피한 것은 덤이다. CBA 개정 이후 사치세 페널티가 강화된 현 시점에서는 그 뉴욕 양키스조차도 사치세 커트라인 안쪽으로 페이롤을 관리하면서 선수 영입을 강행할 정도이니. [80] 이후 마차도는 엑스레이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81]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저스틴 터너에게 타순을 바꿀 수 있냐는 요청을 먼저 했는데 저스틴 터너가 군말없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조정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선수가 코칭스태프에게 언해피를 띄우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며, 실제로 베테랑급 선수에게 이런 식의 요청없이 무단으로 타순을 조정하는 행위는 선수 입장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로 보일 수 있다고 한다. [82] 부정맥의 경우 러닝 훈련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복귀 직후부터 정상적인 피칭을 가져가기 어렵다는 견해를 차명석 당시 해설위원이 보였는데, 그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83] 특히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8번 타순으로 출장했던 야시엘 푸이그가 부진했던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으며 야디어 몰리나에게 피홈런을 맞을 당시 류현진의 패스트볼의 구속이 88.6마일밖에 나오지 않았다. [84] 후반기에 페이스에 가려져 있어서 잘 안 알려진 사실이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수비는 2018년 8월 21일 기준으로 97개의 팀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8년 시즌 내셔널 리그 최다 실책 기록. 2위는 바로 단 한 개 차이인 필라델피아 필리스다. [85] 부상 복귀 이후 잔여 시즌은 불펜으로 남은 경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86] 이 과정에서 경기를 중계하던 차명석 해설은 왜 상대가 우타자인데 1차전때 좋은 구위를 보인 마에다 겐타를 등판시키지 않고 알렉산더를 등판시켰는지 의문을 표하며 경기가 끝날때까지 상당히 아쉬워했지만, 사실 이 시리즈는 투수 탓부터 할 것도 없다. 마지막 경기만 해도 타선이 1점밖에 못 뽑고 시리즈 총합 단 6득점으로 타선이 파업을 하는 수준에 머물렀는데 뭘 어떡하라는 말인가 ? 정작 현 타선의 침체를 다룬 기사는 거의 없는 수준이며 당장 이번 경기에서도 상대의 실책으로 인한 8회말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이전 2경기에서 타선이 남긴 잔루가 53개였을정도로 득점권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즉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없었을뿐만 아니라 적은 득점지원이라는 짐을 고스란히 투수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 [87] 켄리 잰슨은 처음으로 부정맥 이슈를 경험했던 2012년 시즌에도 복귀 후 5점대의 ERA로 부진했던 적이 있다. 그 때의 반복이 되는 건 아닌가 하고 우려하고 있는 상황. [88] 클레이튼 리차드급의 좌완 선발 인지도라고 이걸 가볍게 넘길 순 없는 것이, 이 선수 2017년 초에 좌상바 다저스를 상대로 영봉승을 거둔 적도 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그럴대로 준수했던 선수였다는 것. [89] 93마일의 커터가 한가운데로 몰려버리면서 그걸 그대로 헤지스가 잡아당겨버렸는데, 커리어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피홈런도 최초라고 한다. [90] 기사로도 거론이 되었지만 그 동안 켄리 잰슨이 부진을 했던 이유는 복용했던 심장약의 부작용 때문이었다고 한다. 잰슨 본인의 말에 의하면 심장약을 먹은 이후부터 계속 몽유병과 유사한 증상을 느꼈고, 약에 취한 기분을 받았다고. 감기약 등을 먹은 뒤에 운전을 하지 말라는 이유도 저 때문이다. [91] 지난 휴스턴과의 경기와는 다르게 김형준 해설위원은 이 경기에서만큼은 우타자 전원 라인업을 그래도 이해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바로 로비 레이가 2018년 시즌의 그 부침에도 좌타자를 상대로는 1할 6푼의 피안타율이라는 저승사자급 스탯을 찍고 있었기 때문이였고, 김형준 위원 또한 이를 근거로 내놓았다. [92] 그나마 이 경기는 불펜진이 그 동안 디백스에게 제대로 호구를 잡혔던 전적과는 달리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93] 양 팀 총합 득점권에서 나온 안타는 디백스 2안타, 다저스 0안타였으며 그마저도 디백스가 이 중 1안타로는 점수를 못 냈고, 나머지 1안타는 전술한 데이비드 페랄타가 친 홈런이였다. [94] 파드리스는 이 경기에서 잔루를 무수히 쌓았고, 로키스는 그냥 못 쳤다. [95] 이 시점에서 당시 MBC 지상파 해설을 하던 최희섭 해설위원은 그레인키의 힘이 떨어졌다는 언급을 했고 김형준 위원도 이에 맞장구를 쳤는데, 그 말이 나오자마자 키케의 홈런이 터졌다. [96] 아치 브래들리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2018년 시즌의 아치 브래들리는 6월 경에 발생한 손톱 부상 이후 커브의 구위가 나빠지는 현상이 자주 발견되었었다. 지난 8월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서 그 문제가 이번에 다시 터진 거라고 봐도 무방한 장면이었고, 맷 켐프가 그 실투를 놓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당시 송재우 해설위원은 " 맷 켐프는 볼카운트가 몰리면 스윙폭을 조절을 한다."라고 언급을 했는데, 이 홈런 당시에도 무리하지 않으며 간결하게 스윙을 돌렸고 그것이 홈런이 된 것이다. [97] 브래드 박스버거는 디백스의 마무리 투수라는 포지션, 그리고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투수답지않게 우완을 상대로 5할대의 피OPS인 반면 좌완을 상대로는 8할대의 피OPS를 기록하면서 고전하고 있었다. 최근에 토리 러벨로 감독이 선두타자가 좌타자일 경우 앤드류 체이핀에게 먼저 ⅓이닝을 맡기는 더블 스토퍼 체제로 가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98] 맷 켐프는 이 타석 이전까지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로 15타수 7안타를 기록하며 브래들리를 호구잡는 몇 안 되는 타자이기도 했다. [99] 사실 이 병살타도 2루수 도저가 타구를 더듬어서 자칫하면 1루에서 세잎 될 수도 있었다. [100] 원래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카디널스와의 4연전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후 디백스 /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도 등판 순서가 올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고 한다. [101] 사실 구위 자체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찰리 블랙몬에게 솔로 홈런을 맞을 당시 타구 속도가 108마일이나 찍힌 것이 그 증거. [102] 1루쪽 바운드 송구를 코디 벨린저가 잡지 못했는데, 허구연 해설은 벨린저가 잡아줘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표했다. [103]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달성. 오리올스에서 24홈런을, 다저스에서 현재 11홈런을 기록중이다. [104]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6홈런, 다저스 소속으로 4홈런 [105] 6월 1일까지는 1홈런이었다. 몰아치기로 이루어낸 대단한 성과 [106]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에서 1경기 3홈런을 적립하며 달성 [107] 그 외에 리치 힐이 바뀐 일정이 아니라 기존 정상 로테이션 일정으로 나왔을 경우 다음 일정이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가 되는데, 리치 힐이 체이스 필드에서 약한 것을 고려해서 체이스 필드 원정 등판을 피하게 해 주려는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류현진 쿠어스 필드 등판을 피하게 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해 줬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108]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연속으로 3.1이닝밖에 못 소화하고 있었다. 부상 복귀 이후에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것이 딱 지난 시즌 알렉스 우드의 이 시점 판박이. [109]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반 로드리게스의 아들이다. [110]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는 승부조작 방지를 위해 전 경기가 모두 동부시간 기준으로 동시간대에 치러질 예정이다. [111] 타이브레이커 게임의 경우 공식 기록상으로는 정규 시즌 163번째 경기로 기록된다. [112] 리치 힐은 이 이슈가 나간 이후 더 이상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 이상의 언급은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113] 다만 LA 타임즈의 기사에 의하면 월드 시리즈 진출이 결정된 시점에서 이미 연장 계약을 논의중이였던 듯 한데, 프리드먼 사장의 말에 의하면 월드 시리즈가 모두 종료된 이후의 인터뷰에서 연장 계약이 마무리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4] 다만 레드삭스의 투수진과 수비진은 정규 시즌에도 경기당 3.99점밖에 내주지 않았고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크레이그 킴브럴이 거의 매 경기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저스의 타자들은 양키스와 휴스턴 타자들처럼 레드삭스의 투수 + 수비진을 공략해내지 못했다. 이게 좌우놀이 때문이라고만은 볼 수 없는 것이, 그나마 유리한 매치업을 가져가기 위한 좌우놀이라도 안 했더라면 점수를 더 못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저 정도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단순히 라인업을 잘못 짜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어디까지나 야구에 만약은 없기 때문이고, 2018시즌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 정도로 막강했던 것. 포스트시즌을 포함해서 단일시즌 119승을 찍은 것이 그 증거다. [115]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본인의 2018년 시즌 총평 인터뷰가 함께 담긴 지역지 기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