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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9:43:12

부정맥

부정맥
不整脈 | Cardiac arrhythmias
파일:tistory_com_20141214_192635.jpg
심전도 기록지의 그래프[해설]
파일:빈맥 서맥.png
동성빈맥(위, HR 100/분)과 동성서맥(아래, HR 50/분)
<colbgcolor=#3c6,#272727> 이명 <colbgcolor=#fff,#191919>심부정맥, 심장 부정맥
국제질병분류기호
( ICD-10)
I47 ~ I49
의학주제표목
(MeSH)
D009203
진료과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관련 증상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어지럼증(중추성 현훈), 실신
질병 원인 '증상 및 원인' 단락 참조
관련 질병

1. 개요2. 증상 및 원인
2.1. 선천적인 혹은 구조적인 심장의 이상2.2.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는 식품 혹은 상황2.3. 다른 질환에 의한 2차적인 부정맥2.4. 후천적인 심장의 이상
3. 진단과 검사4. 종류
4.1. 심방조기박동4.2. 심실조기박동4.3. 심방세동4.4. 심방조동4.5. 다소성심방빈맥4.6.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4.7. 조기흥분증후군4.8. 심실빈맥4.9. 심실세동4.10. 방실차단
5. 치료와 예방6. 경과와 합병증7. 관련된 인물
7.1. 실존인물7.2. 가상인물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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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정맥(, Arrhythmia)은 '고르지 않은 맥박'이라는 뜻으로,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는 병[2]을 총칭한다.

순환계의 펌프인 심장은 신체가 매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 정도의 박동을 제공해야 한다. 심장 박동은 정상인 경우 안정 상태에서 1분에 60~100회의 박동을 하며 활동시에는 운동의 정도에 따라 필요한 만큼 맥박이 빨라지고 안정시에는 다시 맥박이 느려지는데, 이 때 맥박의 변화는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이루어져야 한다. 부정맥은 이러한 정상 체계가 무너지는 모든 상황을 의미한다. 맥박이 신체 활동 상태에 맞지 않게 느린 경우(서맥성 부정맥), 필요하지 않은데 맥박이 빨라지는 경우(빈맥성 부정맥), 맥박이 일정한 리듬을 잃어버리고 불규칙하게 바뀌는 경우가 모두 부정맥에 포함된다. 심장 내 전기전도 시스템(Intracardiac conduction system)의 변화나 기능부전에 의해 발생한다.[3]

부정맥 관련 정보가 필요한 경우 대한부정맥학회 일반인 페이지를 참조. 부정맥을 다루는 의사 명단도 확인할 수 있다.

2. 증상 및 원인

부정맥의 증상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심계항진(Palpitations, 가슴 두근거림)이다. 또한 심장 두근거림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여 두통, 메스꺼움(혹은 구토), 심한 흉부통증, 어지럼증, 식은땀,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세가 동반된다.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선천적인 혹은 구조적인 심장의 이상
    • WPW 증후군, 브루가다 증후군, 선천성 긴QT 증후군 등
  2.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는 식품 혹은 상황
  3. 다른 질환에 의한 2차적인 부정맥
    •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전엽질환 등
  4. 후천적인 심장의 이상

간단히 말하자면 심장은 전기 신호의 흐름(탈분극)에 의해 근수축이 유발되고 근육이 규칙적인 리듬으로 수축해서 최대의 효율로 펌핑을 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건 근육에 전달되는 전기 신호의 교란이 생겨서 불규칙하게 수축되는 것이 부정맥이다. 심장의 박동은 그 자체 고유의 전기 신호의 흐름에 의해 조절되며[5] 여기에 신경계, 내분비계의 작용이 외재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 둘 중 하나를 건드리면 부정맥이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감전을 당해 전류가 심장을 통과할 경우에도 발생하며 감전 사고의 가장 치명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2.1. 선천적인 혹은 구조적인 심장의 이상

모든 질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인 가족력.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이 되는 경우 심장 형태상의 기형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으며 아주 어릴 때부터 확인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태아 시절부터 각종 검사로 심장의 유전적인 기형을 알아내는 경우도 있고, 운이 좋다면 성장 과정에서 저절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며 반드시 의사와의 상의가 필요하다.

유전적인 기질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렸을 때에는 그 기질이 발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자신에게 그런 기질이 있는지 전혀 모르고 살다가, 나중에 모종의 원인(주로 술, 담배, 스트레스)에 의해서 그것이 발현되어서 부정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후천적인 구조적 이상도 여기에 들어가는데, 만화 등에서 자주 보이는 '심장에 총알이 맞았는데 맞은 곳이 동방결절 혹은 방실결절'과 같은 상황이다. 동방결절/방실결절은 심장의 전기 신호 생성 및 전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곳이 손상되면 필연적으로 부정맥이 발생한다.

2.2.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는 식품 혹은 상황

니코틴, 알코올, 카페인 심장에 해로운 3대 성분이다. 니코틴은 말초 혈관을 극도로 수축시켜서 고혈압을 일으킨다.(말초 혈류저항이 커지기 때문에 몸 전체에 골고루 피를 보내기 위해서는 더 강한 박출압이 필요함) 알코올은 말초 혈관을 극도로 확장시켜서 심계항진을 일으킨다. 카페인 역시 심장에 굉장히 해로운데 커피를 정말 지나치게 마신다던가,[6] 핫식스나 레드불같은 고카페인 음료는 부정맥 환자들에게 치명적이다. 부작용으로 심계항진, 어지러움, 구토나 구역감이 써있다. 만약 본인이 심장이 안 좋다면 위의 3대 독성 화합물은 절대로 먹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어리거나 젊은 나이에 부정맥이 나타난 경우 위 원인이 아니고 정확한 이유도 알기 어렵다. 애초에 부정맥 기질이 본인에게 잠재되어 있었는데 발현된 것이다.

미성년자는 심실빈맥이 아주 심해 바로 아미오다론 주사 맞을 상태여도 전혀 못 느끼기도 하고 청년 때는 스트레스가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증상은 같지만 부정맥은 아닌 경우도 많다. 평소 생활습관과 약을 잘 챙겨먹으면 부정맥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약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악화시키지 말아야 한다.

2.3. 다른 질환에 의한 2차적인 부정맥

심장은 외부 자극이 없어도 정상적으로는 분당 60-100회 정도의 수축을 한다. 교감신경/부교감신경은 빈도와 강도의 강화/약화에 기여하는데 이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은 모두 부정맥이 유발가능하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의 경우 과잉된 갑상선 호르몬 자체가 교감신경의 활성도를 올리며 이로 인해 심장의 빈맥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전기신호 교란이 발생하여[7] 부정맥이 유발가능하다. 혹은 1번이나 4번과 연관되어서, 장기적인 만성질환이 심장의 크기, 체액량[8]의 변화를 유발하면서 구조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2.4. 후천적인 심장의 이상

심장에 과도한 혈액이 저류된다거나, 심근 자체가 기능 소실, 해부학적 변이를 일으키면서 전기신호에 대한 반응이 변하여 통일된 전기신호를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장기 중환자들의 마지막에는 꼭 부정맥(특히 심방세동)이 보이는데 그 이유가 바로 4번이다.

이외에도 심장수술 등을 할 때 사용하는 심정지액을 절차에 따라 주사하지 않고 환자에게 바로 주사하면 엄청난 고통 속에 부정맥으로 사망하게된다. 약물주사형 집행을 할 때에도 심장박동을 멈추게 하기 위해 염화칼륨을 사용한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는 일.

3. 진단과 검사

부정맥 진단 심전도 측정으로 하며, 문제가 보이면 심장초음파 검사 등을 실시한다. 상시적이지 않고 자주 발생하지 않을 경우 24시간 심전도, 혹은 전기생리학적 검사[9]를 시행해볼 수 있다. 검사가 간단하면서도 까다로운데, 간헐적인 부정맥의 경우에 부정맥이 나타나는 바로 그 때 측정하지 않으면 찾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심전도 측정기를 달고다녀도 별 이상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상이 생긴 것 같으면 지체하지 말고 그 즉시 가까운 내과를 방문하여 심전도를 재 보는게 좋다.

Apple Watch Series 4 및 그 이후 모델( Apple Watch SE, SE2 제외)에서도 부정맥을 감지할 수 있고 심전도 측정도 가능하다. 한국 시장에서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의료기기 관련 규제 때문에 심전도 측정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으나 2020년 11월, iOS 14.2 업데이트와 함께 대한민국에서의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졌다. 관련법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삼성의 갤럭시 워치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해졌다.[10]

4. 종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각각의 경우에 해당하는 심전도 파형의 자세한 내용은 심전도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1. 심방조기박동

premature atrial complex

심방(atrium)에서 자발적으로 정상보다 이른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조기박동으로 원인으로는 과다한 스트레스, 과다 음주와 흡연, 비정상적인 체내 전해질, 감염, 과로 등이 있다. 심전도에서 이른(early) P wave를 볼수 있으며[11] P wave 후에 따라오는 QRS complex는 정상적으로 나타난다.[12] 증상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환자에게선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만일 증상이 나타날 경우 베타 차단제를 투여한다. 원인이 규명되는 경우, 원인을 치료한다. 심방조기박동은 양성 부정맥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치료를 요하지 않으나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치료하면 좋아진다. 정상적인 성인도 모두 다 이 부정맥을 가지고 있다. 다만 발현되지 않았을 뿐이다. 원인이 스트레스거나 과로인 경우는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무조건적으로 병행해야한다.

4.2. 심실조기박동

premature ventricular complex

위에 서술한 심방과는 다르게 심실(ventricles)에서 발생한 자극으로 인해 생기는 조기박동으로 원인은 위의 심방조기박동과 비슷하다. His bundle을 통한 정상적인 심장의 전도와 다른 경로로 전도되기 때문에 정상보다 QRS Complex의 전도가 느리고, 이로 인해 심전도상 Wide QRS Complex를 볼수 있으며 QRS Complex가 발생한 후 심전도에 잠시동안의 정지를 볼수있다. 심방의 전도를 의미하는 P wave는 Wide QRS Complex에 가려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증상으로는 심장고동 혹은 철렁이는 느낌(맥박을 한번 건너뛰고 쿵하는 느낌)과 어지러움증 등을 동반할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수 있다. 증상이 많이 나타날 경우 베타 차단제를 투여한다.

홀터 검사를 통해 15% 이상 심실조기박동일 경우에 전극도자절제술을 받게 될 수 있다.

심방조기박동과는 다르게, 심실조기박동이 발견되는 환자가 심장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경우 급사할 리스크가 높기에 좀더 광범위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그러나 심질환이 없는 일반인에게서 생기는 PVC는 여러 문헌을 통해 별 문제 없다고 알려져 있다. 없는 사람 찾는게 더 어려울 정도.

4.3. 심방세동

atrial fibrillation (a-fib)

심방이 지속적으로 무질서하게 뛰면서 빠르고 불규칙적인 심박수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심방은 일분에 300-400번 이상 뛰나 대부분의 자극은 방실결절(AV node)에 막히며 심실까지 전달되는 자극은 일분에 대략 75-175번 정도가 된다.[13]

심방세동의 유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심장의 문제, 즉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고혈압과 왼방실팍막(mitral valve)의 문제가 있으며 그 외에 심낭염, 폐색전증, 갑상선기능 항진증/저하증, 패혈증, 당뇨, 과다음주,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피로, 운동성 호흡곤란, 심장고동, 어지러움증, 협심증, 실신 등이 있으며 심방이 무질서하게 뛰면서 혈액이 심방에서 심실로 잘 전달이 되지 않고 심방 내에서 정체되어 혈전이 생겨 뇌로 색전을 일으켜 뇌졸중(stroke)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방세동은 심전도에 irregularly irregular; 번역하자면 불규칙적으로 비정상적인 파형으로 나타나는데, 밑에 서술할 심방 조동(atrial flutter)과 차이를 비교하면 더 쉽게 이해할수 있다. 즉 심방세동은 심방과 심실의 리듬이 모두 불규칙 적이며, 따라서 심실의 흥분을 나타내는 QRS complexes들의 사이가 불규칙하게 나타난다.[14]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는데, 바이탈이 불안정한 환자의 경우 응급 심율동전환(cardioversion)을 실시해 정상적인 리듬으로 변환시킨다.[15]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일 경우엔 베타 차단제를 사용하여 심박수를 1분에 60-100 사이로 낮추며, 심장에 수축성 문제가 있을경우 디곡신을 투여하여 수축성을 높인다.

심방세동이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위에 서술하였듯 혈전이 생겨 심율동전환 도중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가 높다(2-5%). 이럴경우 항응고요법을 사용해야 하는데 보통 심율동전환 3주전부터 항응고요법을 시작하여 시술 후 4주까지 INR 레벨을 2-3 사이에 맞춘다. 만일 3주를 기다릴 시간이 없을 경우 심초음파검사[16]를 통해 좌심방에 혈전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한 후 심율동전환 24시간 전부터 헤파린을 투여할수도 있다.

만성적 심방세동(chronic atrial fibrillation)은 베타 차단제를 통해 심박수를 정상으로 낮추는것이 목표. 만 60세 이하의 환자들은 뇌색전의 가능성이 낮기에 아스피린만을 투여하나, 그외의 환자들은 정기적인 항응고요법이 필요하므로 쿠마딘을 투여한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부정맥이며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다. 원인이라고 추측되는 요인은 위에 나열된 것들 외에도 운동부족,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유전적 소인 등이 있다. 비만, 고혈압 등 소위 대사증후군도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허나 이런 요인 중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데 심방세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워낙 흔한 심장질환이다보니 스마트 워치에 심방세동 감지 기능이 있는 것들이 있을 정도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에 탑재된 심전도는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다.

심방세동은 불치병이다. 즉 감기처럼 한번 앓고 나면 낫는 병이 아니라 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하며 살아야 한다. 대개 베타 차단제로 심박수를 낮추고, 혈압이 높을 경우 항고혈압제로 혈압을 낮추는 방법이 이용된다. 약물로 관리가 안 되면 심장에 직접 실시하는 심장외과적 시술이 몇 가지 있다.

심방세동은 관리를 잘 하면 예후가 그리 나쁘지 않으니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며 철저히 관리하자.

4.4. 심방조동

atrial flutter

심방세동과 비슷하게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일분에 250-300번 사이로 뛰나, 마찬가지로 방실결절에 막혀 심박수는 70-150번 사이로 나타난다. 심방세동의 경우 자동성을 가진 여러 초점에서 자극을 일으켜 심방을 흥분시키는데 비해[17] 심방조동의 경우 특정한 회로를 전기신호가 일정하게 돌면서 심방을 빠르게 흥분시키는 부정맥이다.

가장 일반적인 심방조동으로는 삼천판륜 주변을 회로로 전기신호가 선회하는 Common AFL이 있으며 이외에도 기저 질환이나 메이즈 콕스 수술로 인한 심방 조동 등이 있다.

원인으로는 심부전, 심근경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와 심방 중격 결손증(ASD) 등이 있다. 심전도에선 위에 서술하였듯 불규칙한 심방의 전도가 보이나 심실의 전도는 일정하게 나타난다. 심방에 세 번 뛸 때 심실이 한 번 뛰거나, 심방이 두 번 뛸 때 심실이 한 번 뛰는 식.

치료의 경우 항부정맥약을 복용하거나 전극도자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Common AFL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로 용이하게 치료가 가능하나 회로가 상당히 복잡한 경우도 존재하며 이런 경우 치료가 어려운 케이스도 있다.

4.5. 다소성심방빈맥

multifocal atrial tachycardia

보통의 심장박동은 동방결절(SA node)에서 일어나는 자동성에 의해 자극이 발생되어 심근육을 흥분시켜 수축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다소성심방빈맥의 경우 동방결절 외 삼방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자극이 발생하여 심박수가 빨라지는 현상을 가르킨다. 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환자들에게 일어나는 현상. 병리학상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과 비슷한 원리이며 다소성심방빈맥이 심방세동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으로는 심전도에 심방의 전도를 뜻하는 P wave가 3가지 이상의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증상은 보통의 부정맥 증상과 비슷하며 치료로는 혈중산소수치를 개선시키는 것 이외에 칼슘통로차단제, 디곡신, 아미오다론 등을 사용해 심박수를 낮춘다. 대부분의 부정맥이 그렇듯이 전극도자 절제술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4.6.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여러가지의 병태생리가 있으나 가장 흔한 케이스로는 정상적인 전도 외에도 다른 두번째의 전도가 방실결절(AV node) 안에 생겨 자극이 이 두곳의 전도를 통해 심장을 여러번 흥분시키면서 빈맥(tachycardia)을 일으키는 경우이다.[18] 이러한 기전을 '방실결절재진입빈맥(AV Nodal Reentry Tachycardia;AVNRT)'이라고 한다. 심전도엔 심실의 수축을 의미하는 QRS complex가 좁아지며 P-wave는 보이지 않는다.[19] 원인으로는 위에 서술한 경우 외 심장 허혈(heart ischemia), 디곡신 과다복용[20], 카페인/알코올 과다섭취, WPW증후군 등이 있다. 응급처치 방법으로는 먼저 발살바 조작[21], 경동맥동 마사지(carotid sinus massage)[22] 등이 있으며 약물 치료로는 아데노신, 칼슘통로차단제, 베타 차단제 등이 있다.

보통 수분 내 알아서 쿵 하는 증상과 함께 멈추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응급실을 가도 심전도에서 이상 반응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집에 돌아가게 된다. 그래도 후에 진료를 꼭 받자.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 시작된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발살바 조작으로는 멈춰지지 않는다.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 갈 때까지 그대로면 아데노신 주사를 맞게 된다. 후에 심장이 멈추는 느낌이 들면서 정상으로 돌아온다. 몸이 뻐근한 느낌이 들 수 있다.

환자의 활력징후(특히 혈압)가 불안정하다면 응급 심장리듬전환(DC Cardioversion)을 시행한다.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전극도자절제술로 90% 높은 확률로 완치가 가능하다.

4.7. 조기흥분증후군

Wolff-Parkinson-White syndrome

부전도로로 인해 전향전도가 정상적인 통로가 아닌 비정상적인 통로로 심방에서 심실로 전도되는 증상을 말하며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부전도로 가장 흔한 케이스는 "켄트"라고 불리는 근육 다발이 있으며 이곳을 통해 자극이 심실을 정상때 보다 빨리 흥분시킨다. 심전도에서 Delta-wave라는 특이한 패턴이 발견되기도 한다. WPW증후군이 있다고 해서 항상 빈맥을 달고 사는 것은 아니나 이로 인하여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PSVT)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치료로는 전극도자절제술을 통해 켄트번들을 융삭하는 방법이 있다.[23]
가끔씩 WPW 증후군과 심방세동이 같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심방에서 발생한 자극이 방실결절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심실을 자극하기 때문에 맥박이 미친듯이 올라가며 심장마비가 오기도 한다.

4.8. 심실빈맥

ventricular tachycardia (v-tach)

의학적인 의미로 심방이 아닌 심실에서 발생된 자극으로 인한 빈맥을 심실빈맥이라 일컫는다. 흔히들 의학드라마, 그 중에서도 뉴하트에서 자주 보이는 그 "브이텍"이 맞는데, 심박수가 1분에 100-250번 사이의 빈맥현상을 보이며 방실해리(AV dissociation)라는 증상을 보인다. 이는 심방과 심실이 각각 따로 수축하는것을 의미하며, 원인으로는 심근경색, 심근증, 긴QT 증후군, 브루가다 증후군 등이 있다. 긴QT와 브루가다 증후군은 심장의 소디움(=나트륨) 채널의 기능문제가 유전적으로 존재함에 따라 발생된다.[24] 심실빈맥이 30초 이상 지속될 경우 심실세동(ventricular fibrillation)으로 전환될 확률이 높고 이럴 경우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응급상황이므로 급한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의 혈압이 90 밑으로 떨어졌을 경우 심장율동전환 후 아미오다론(amiodarone)을 투여해야 한다. 증상으로는 심장의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및 실신 등을 일으킬수 있다. 심전도에 워낙 특이한 패턴을 보인다. 심전도 문서에 자세히 볼 수 있으니 참고해보자.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주사로 아미오다론 및 다른 항부정맥제를 투여하며, 30초 이하의 심실빈맥일 경우 치료하지 않고 환자를 모니터링 하기도 한다. 긴QT 증후군은 베타 차단제로 치료를 해보거나 경우에 따라 체내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하며, 브루가다 증후군은 유증상인 경우에 마찬가지로 체내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한다.

심실빈맥의 한 종류로 분류되는 염전성 심실빈맥(torsade de pointes)은 심전도상 QT 가 길어지며 긴QT 증후군과 관련이 깊다. 전해질 이상[25], 항부정맥제나 항정신제[26]의 부작용으로 QT가 길어지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선천적인 문제로 Jervell-Lange-Nielsen Syndrome이나 Romano-Ward Syndrome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을경우 심실세동으로 이어지며 사망에 이를수 있다. 치료로 마그네슘과 리도카인을 투여한다.

4.9. 심실세동

ventricular fibrillation (v-fib)

앞서 서술한 심방세동과 같은 원리이나 심근육을 흥분시키는 자극이 동방결절(SA node)이 아닌 심실에서 다방면으로 생성이 되어 심실이 수축하지 않고 떨기만 하며 심박출량(cardiac output)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다. 대부분 심실빈맥으로 시작하나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실세동일 경우 심실빈맥이 동반되지 않는다. 심실세동이 발생한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27] 만일 치료하지 않으면 바로 돌연사로 이어지므로 응급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으로는 앞서 서술한 심근경색으로 인한 세동 이외에 항부정맥제 부작용, 긴QT 증후군, 심방세동 + 울프-파킨슨-화이트 증후군의 동반 등이 있다. 심실세동이 발생한 경우 환자는 정신을 잃으며, 혈압이 측정되지 않고 심장박동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심전도에서 역시 특이한 패턴이 발견되는데, P-wave, QRS-complex가 전혀 발견되지 않으며 그냥 세동에 의한 전도만이 보이게 된다.

간단히 말해서 심장 자체가 발작하여 지진동마냥 벌벌 떨고 있으며, 안 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 상태를 뜻한다. 당연하지만 응급상황이므로 제세동기(Defibrillator)를 사용하여 정상조율로 되돌린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만일 제세동기를 사용한 후에도 심실세동이 지속될 경우 심폐소생술을 계속 시행하면서 기관내삽관을 이용해 기도를 확보한 후 에피네프린(epinephrine) 1mg 을 3-5분사이 지속적으로 투여한다.[28] 제세동기 사용후 아미오다론, 리도카인(lidocaine) 등을 사용할수도 있다. 환자가 정상조율로 돌아왔을 경우 아미오다론을 지속적으로 투여하여야 한다.

4.10. 방실차단

atrioventricular block(AV block)

심방과 심실사이 방실결절(AV node)라는 중계소가 존재하여 심방에서 생성된 자극이 심실에 전달되는 전도를 포함하고 있다. 방실결절에 전달된 자극은 그 속도가 원래 줄어드는데 심방수축을 통해 심실에 혈액이 전달될때 까지 자극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며, 앞서 서술한 미주신경(vagus nerve)과 비교감신경제를 통해 심박수를 조절할때 방실결절에서 전도되는 자극의 속도를 조종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에 문제가 생겨서 전도장애가 생길 경우를 방실차단이라고 일컫는데, 1도에서 3도로 세가지 분류로 나눌수 있다. 심전도 항목에서 심전도에 나타나는 방실차단의 패턴을 참고하도록 하자.

1도 방실차단의 경우 심전도에 나타나는 PR 간격이 200ms 이상 연장된것을 의미한다. 뒤에 서술할 2도-3도에서 차이점을 확실히 알수있겠지만, 1도 방실차단의 경우 심방수축을 의마하는 P-wave가 심실수축을 의미하는 QRS complex를 항상 뒤따른다.[29] 이 경우 의학적인 치료는 하지 않는다.

2도 방실차단은 두가지의 종류로 나뉘는데 첫번째로는 Mobitz Type I으로 심전도상 PR Interval이 점점 길어지다가 어느순간 P-wave 후 QRS complex가 뒤따르지 않고 끊어지는 현상이 규칙적으로 나티난다.[30] 1도 방실차단과 마찬가지로 양성적인 문제이므로 치료하지 않는다. 두번째의 경우 Mobitz Type II로 Type I과 같이 심전도에 P-wave 후 QRS complex가 뒤따르지 않으나 끊기는 패턴이 랜덤하게 나타나는 현상을 일컫는다.[31] 위에 서술한 1도 방실차단이나 2도 방실차단의 Type I과는 다르게 Type II의 경우엔 전도 장애가 심실에 존재하는 His-Purkinke System에서 발생하여 생기는 문제이며 방실해리(AV dissociation)으로 발전되어 3도 방실차단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경우 페이스메이커를 삽입하여 치료한다.

3도 방실차단은 심전도상 P wave와 QRS complexes가 완벽히 따로 노는 증상으로 방실해리에 의해 심방에서 시작되는 자극이 심실로 전달되지 않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경우 심실은 심실내에 존재하는 자율심박조율 세포에 의해 1분에 25-40번 정도 뛰게 된다. 치료는 2도 방실차단 Type II와 동일하다.

5. 치료와 예방

우선 부정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진짜 부정맥 환자라면 심장내과 전문의를 따고 부정맥 세부전공을 펠로우하여 마친 부정맥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다.

다만 웬만한 대형병원에도 부정맥 전문의가 한 명도 없는 경우가 많다. 이대목동병원도 2014년경 부정맥 전문의가 없었고 현재는 있다. 이는 내과전문의들의 2배를 공부해야 부정맥 전문의가 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부산광역시에는 고신의료원 차태준 조교수(당시)가 유일한 부정맥 전문의라 아마 인근 양산시 환자들까지 와서 대기가 정말 길었다. 지금은 상황이 나아져 부천시에만 부정맥 전문의가 3명 정도 있다. 세종병원 2명, 부천순천향병원 1명.

그나마도 대학병원 의사들의 필수 코스인 해외연수를 1년간 가면 부정맥 환자들은 타병원으로 옮기거나 심장내과에서 가장 막내 교수한테 배정되기도 한다. 확실히 심장내과 전문의는 부정맥에 대한 약 등에 대한 사전지식이 부족한데 그럼에도 막내교수가 본다. 심장내과 전문의는 부정맥 환자를 싫어하기(꺼리기) 때문이다.

치료는 부정맥의 종류에 따라 상이하다. 원인질환이 있다면 원인질환을 교정하고, 부정맥이 덜 나타나도록 하는 약물을 처방한다. 최근에는 약물로 전기신호의 변화를 줘서[32] 자연스러운 심장박동 리듬을 유지하도록 도와줄 수 있고, " 전극도자 절제술" 이라는 시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고 완치율도 높다. 전극도자절제술을 두 번 이상 했는데 재발하고 약으로도 조절이 안되는 경우 최후에 체내 이식형 제세동기를 삽입해 즉각적인 제세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보통 3번째 시술을 권한다. 한번의 시술로 완치가 된거면 애초에 부정맥이 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한 경우는 2~3시간 걸리는 시술이 8시간 걸리기도 하고 끝나고 중환자실로 바로 보낸다. 그만큼 부정맥은 다른 심장병과는 결이 다르다. 막히거나 구멍이 난 게 아니라 외과수술로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방법은 따로 없고 부정맥에 좋은 음식이 있다.

애초에 부정맥이라는 게 심장병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다루기 어려워 심장내과 의사들이 보기 싫어하는 병이다.

심장에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은 다음과 같다. 담배, 술, 카페인, 수면부족, 과로가 대표적이다. 시술 후에 얼마든지 재발 되기도 하니 완치해도 평생 관리해야 한다. 특히 부정맥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약을 먹는 사람은 금연은 필수고 절주도 필요하다. 어릴 때부터 부정맥으로 20년 넘게 약을 먹는 환자는 술, 담배는 물론 커피조차 안 마시기도 한다.

6. 경과와 합병증

경과 역시 종류에 따라 상이하다. 보통 심장 내 구조적 문제로 pacemaker model의 유지가 안 되는 경우 시술[33], 페이스메이커 삽입, 약물로 대부분 치료가 된다. 비전형적 환자의 경우 위의 방법이 효과가 없거나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

2차적 문제의 경우 원인 질환의 교정이 경과와 대부분 이어진다. 특히 2차적 질환에 의해 유발된 심방세동의 경우 와파린 등의 항혈전제 복용이 필수적이며 항혈전제 복용으로 추가적인 합병증의 예방이 가능하다.[34]

상당수의 부정맥은 그냥 놔둬도 되거나, 혹은 관리만 잘 해도 되는 편이라 계속 부정맥이 나타나는 환자와는 전혀 다르게 약도 안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경우가 많다.[35] 하지만 만일 분당맥박수가 150 이상이 되는 빈맥이거나, 거꾸로 50 이하가 되는 서맥이거나, 혹은 흉통이 심하고 자주 실신하는 경우의 환자라면 그때 바로 근처 내과에 가서 심장 관련 정밀조사[36]를 받고 약물치료를 받도록 하자. 부정맥이 나타났다면 내과의사 소견서와 심전도지를 가지고 부정맥 전문의가 있는 병원으로 간다. 심전도로 부정맥을 발견할 확률은 생각외로 적은 편이나, 심각한 부정맥의 경우 심전도로도 발견이 된다. 내일 병원 가야지 하다가 오늘 가는 수가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보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도록 하자. 게다가 몇몇 부정맥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증상, 빈도가 더 심해지게 된다.

합병증의 경우 돌연사,[37] 뇌졸중/심근경색, 정신질환[38] 등을 들 수 있다.

부정맥이 나타나지 않는데 두근거림, 심장이 조여드는 느낌이 있다면 반드시 신경정신과를 가야한다. 심장문제가 아닌데 몸의 이상이라고만 느끼다가 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가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한다. 신체적 증상이 먼저 와서 몸이 아픈데 어느 과를 가도 원인을 알 수 없다면 정신과는 필수 코스다.

7. 관련된 인물

7.1. 실존인물

볼드체는 이 질병(혹은 이 질병으로 의심되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인물.

* 김용준: 그로 인해 공익 근무로 대체되었다.
* 김진표: 주영훈과 동일. 역시 군면제를 받았다. 공연 도중 부정맥으로 죽을 뻔한 사건이 있었다. 현재 페이스메이커를 달고 있다.
* 나는미도
* 댄 하디 : 영국의 종합격투기선수로 2012년 WPW증후군으로 인해 은퇴. 2018년 완치되었다.
* 따효니: 하스스톤 프로게이머로 최근 부정맥으로 인해 병원에 다니고 있다.
* 마츠노 리나: 컨디션 문제로 콘서트에서 결석했는데 바로 그날 밤 자는 중 치사성 부정맥으로 19세에 요절하고 말았다.
* 마이클 캐릭
* 밥 오덴커크: 드라마 베터 콜 사울의 시즌 6을 촬영하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사건이 있다. 그 후 회복하고 촬영을 끝마친 상태.
* 배대열: 김진표와 동일. 역시 군면제를 받았다.
* 보이테흐 브라다치
* 사미 케디라
* 서지수: 칭찬감옥에서 부정맥이 있다고 밝혔으나 지금은 완치된 상태.
* 세르히오 아구에로: 경기 도중 부정맥으로 호흡곤란이 왔고 경과를 지켜보겠다 하였으나 결국 은퇴하였다.
* 임수혁: 전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선수로 경기 도중 심장 부정맥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10년 후 사망. 자세한 내용은 임수혁 문서 참고.
* 이민화: KAIST 교수. 2019년 8월 3일 오전 치사성 부정맥으로 돌연사했다.
* 오히라 마사요시: 선거유세 중 부정맥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 조나스 뉴바우어: NES 테트리스 플레이어. 2021년 초,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였다.
* 주영훈: WPW 증후군으로 군면제를 받았다.
* 최용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활약한 한국 축구계의 전설로, 2021년 6월 23일자 인터뷰에서 2020년 12월에 부정맥 수술을 받았음을 밝혔다.
* 켄리 잰슨: 심방세동이 있으며 두번의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았다.
* 피에트로 라바
* 디크 슬레이튼: 미국의 우주비행사. 머큐리 계획 2번째 유인비행 직전 원인불명의 심방세동이 발견되어 비행자격을 상실했으나 장기간 치료끝에 비행자격을 회복하고 아폴로-소유즈 테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로 올라갔다.
* 이슬람 마카체프 : UFC 라이트급 챔피언
* 이재완 : 전 SKT T1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월즈 우승 프로게이머 WoIf, 현 T1 크리에이터 및 스트리머

7.2. 가상인물

8. 관련 문서



[해설] P라고 써 있는건 P파로 심방의 탈분극을,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QRS파의 모양은 심실의 탈분극을, T파의 모양은 심실의 재분극을 의미하며 U파는 심실의 후기 재분극을 의미한다. interval은 간격, segment는 분절이라는 의미이다. 분당 심박수를 계산하는 방법 중 하나가 60(초)을 RR간격(R파~ 바로 다음 R파 까지 간격, R파~ 바로 다음 R파가 나타나기까지 걸린 시간)으로 나누는 것인데 이것에 따라서 옆 심전도 기록지에 나타난 분당 심박수를 계산하면 60/0.72(심전도 기록지 작은 눈금 1개당 0.04초) = 분당 약 83회가 나옴을 알 수 있다. 분당 심박수를 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300-150-100-75-60-50 공식으로 굵은 눈금(0.2초 간격)에 걸친 R파를 기준으로 다음 R파가 기준 R파 바로 다음 굵은 눈금에 나오면 분당 300회(60초÷1회 0.2초), 바로 다음 R파가 기준 R파로부터 2번째 굵은 눈금에 나오면 분당 150회(60초÷1회 0.4초)...라는 식이다. [2] "부정맥",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3] "부정맥",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4] 맵거나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 [5] 이 내재성 전기신호의 흐름을 pacemaker model이라고 부른다. [6] 실제로 아메리카노를 매일 10잔씩 마시다가 부정맥이 왔던 사람이 있다. [7] 자세하게 들어가면 심장근육의 불응기/감응기 등의 개념이 나오므로 생략함. [8] 간단히 말해서 피가 많아지거나 부피가 커지면서 심장에 걸리는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9] 카테터를 심장에 놓고 여러 곳에서 전기신호를 바꿔가며 줘서 의도적인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어서 부정맥을 유발하게 하는 검사. [10] 양쪽 모두 2등급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인증되었다. [11] P wave의 형태또한 정상의 P-wave 와 다르다. [12] 심방 밑의 전도는 정상이기 때문. [13] 그러나 accessory pathway(부전도로)가 있을 경우 전기 신호가 방실결절을 거치지 않고 심실을 자극하면 심실 BPM이 300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이는 VF(심실세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14] 이와 다르게 심방조동의 경우 심방의 리듬은 불규칙 하나 심실은 규칙적으로 뛴다. [15] 대부분 전기적 심율동전환이 사용되나 만일 실패할 경우 약물적 심율동전환을 사용하기도 한다. 쓰이는 약물로는 procainamide, flecainide, sotalol, amiodarone 등이 있다. [16] TEE, Transeophageal Echocardiogram을 사용한다. [17] 심방세동은 대부분의 경우 폐정맥 에서의 자동성 초점으로 인해 유발 된다는 것이 90년도 중반에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정확히 심방세동이 유지되는 메커니즘은 확실치 않다. [18] 다른 경우로는 전도가 방실결절 안에 생기지 않고 외래 부전도로(accessory pathway)가 생기는 경우로, 이는 밑 항목의 WPW 증후군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전을 방실재진입빈맥(AtrioVentricular Reentry Tachycardia;AVRT)라고 한다. [19] 자극이 빠른 속도로 돌기에 심방과 심실이 같은 시간에 활성화되어 심방의 수축을 의미하는 P-wave가 QRS complex에 가려지게 된다. 다만 기전에 따라 P-wave가 QRS complex의 앞이나 뒤로 나타날 수 있다. [20]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과 2:1 방실차단이 동반되어 나타난다. [21] 심호흡 뒤 입과 코를 막고 숨을 내뱉는듯한 동작으로 배에 힘을 주는 방법. 가슴에 압박이 가해저 전부하(preload)를 줄여 우심방/우심실에 리턴되는 정맥환류를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고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방실결절의 전도를 늦춘다. [22] 경동맥동엔 혈압을 감지하는 신경계가 있는데 혈압이 마사지로 인해 인위적으로 올라갈 경우 미주신경(vagus nerve)이 활성화 되어 심박수가 줄어든다. [23] WPW syndrome의 경우 방실결절의 전도를 늦출수 있는 약물들, 즉 디곡신, 베타 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를 금한다. [24] 그러나 주의해야할 것이 긴QT나 브루가다 증후군에 해당되는 소견이 심전도에 보인다고 하여도 그 것이 무조건 심실 부정맥이 생길 수 있는 환자가 됐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심전도 소견이 보이는 것과 증상이 있는 환자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이런 소견이 없어도 일반인이 잘 살다가 원인불명의 특발성 심실세동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절대 걱정하지 말고 병원이 시키는 대로만 잘 하자. [25] 특히 마그네슘, 포타슘, 칼슘 저하 등 [26] TCA, Phenothiazine, Haloperiodol 등 [27] 심근경색으로 인한 세동이 아닐 경우 재발률이 30%에 이른다. [28] 에피네프린으로 심장과 뇌에 전달되는 혈량을 증가시키는게 목적. [29] 1도 방실차단의 경우 방실결절에서 전도가 지연되여 발생하는 증상이므로 전도의 경로 자체엔 문제가 없기때문. [30] 2도의 Type 1 역시 방실결절 에서 전도장애의 문제이다. [31] 심전도 항목에서 그 차이점을 자세히 알아볼수 있다. [32] 보통 느리게, 불응기를 길게 만든다고 보면 된다. [33] 카테터를 이용하여 문제부위를 자세히 파악하고 국소적으로 지져서 괴사시키거나, 얼리는 방법을 쓴다. [34] 원천적인 교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장의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경우 치료 역시 뇌졸중 등의 추가적인 합병증을 막는 쪽으로 간다. [35] 때문에 부정맥을 관리형 질병이라 부르는 편이다. [36] 가장 간단하게는 심전도가 있다. 심전도로 부정맥을 발견할 확률은 생각외로 적은편이나 심각한 부정맥의 경우 심전도로도 발견이 된다. 다만 거기에서 끝내지 말고 24시간 홀터검사, 심장초음파, 피검사 등등 받을 수 있는 검사를 다 받는 게 좋은데, 그래야 자신이 가진 부정맥의 정도를 알 수 있게 되고, 이로써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37] 젊은 남성 돌연사의 상당수가 인지하지 못한 치사성 부정맥일 것으로 추정된다. [38] 주로 공황장애와 감별을 필요로 한다. 공황장애와 부정맥은 상당히 연관이 많은데, 공황장애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이거나, 아니면 부정맥 현상이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하여 공황장애와 같은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39] 더빙판에선 심장 발작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