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아시아 · 남아시아 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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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젖( 우유), 들소젖을 식초나 레몬즙에 응고시켜 만든 체나를 설탕에 끓인 남아시아의 후식이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디저트로 먹지만, 특히 오디샤주, 서벵골, 방글라데시등 인도 동부에서 자주 먹는 편이다.식감이 매우 특이한 편으로 잘 바스라지는 스펀지를 씹는 식감이다. 씹을 때 뽀득뽀득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리법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우유 단백질을 굳힌 덩어리로 코티지 치즈에 가깝다. 코티지 치즈에서 유청을 극도로 제거한 뒤 매우 달콤한 설탕물을 더한 것이 라스굴라이다.
매우 진한 설탕물에 졸여서 만든 음식이라 이가 시릴 정도로 달다. 그 때문에 인도 사람들은 라스굴라에 배인 설탕물을 짜내고 먹는다고 한다. 또는 우유에 한번 끓여서 단맛을 중화시키고 우유의 고소한 맛을 더해 먹는다.
가장 기본적인 맛은 설탕 맛이지만 장미나 카르다몸(카다멈) 등 각종 향신료를 더하여 향을 입히기도 한다. 설탕 맛도 한국인 입맛에는 너무 달기만 해서 부담스러운데, 장미 맛이나 향신료 맛은 향이 강해서 역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라스굴라를 시럽에 담그기 전에 한번 튀겨서 향신료와 함께 시럽에 재워두면 굴랍자문이 된다. 라스굴라의 식감에 기름 맛, 끈적한 시럽 맛, 각종 향신료맛이 추가된 강화판이라고 할 수 있다.
2. 한국에서
대한민국에서는 이태원동 등지의 외국 식품 상점에서 1kg 8000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할디람 사의 장미맛 라스굴라인데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먹기 좋은 맛은 아니다.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다른 회사에서 나온 플레인 맛 라스굴라도 구할 수 있다. 국내 쇼핑몰 등지에서 6000원대로 좀 더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1kg의 양이나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동대문 등지의 인도 음식점에서 2000~3000원 정도에 사먹어 볼 수 있다. 인도 요리의 강한 향신료 맛과 은근히 어울리는 편이다.
방글라데시 출신 유튜버 조안나ZOANA가 어렸을 때 많이 먹었던 음식이라고 한다. 설탕물을 짜서 먹는 방법이나 우유에 끓여서 제대로 먹는 방법을 소개했다.
2019년경 유튜브에서 라스굴라 먹방이 유행했었다. 많은 한국 유튜버들이 먹방에 도전하였는데, 대부분 제대로 먹는 법을 몰랐기 때문에 고통에 시달렸다.
한국인 입맛에는 라스굴라보다는 우유 국물에 절인 라스말라이가 더 잘 맞는 편이다. 라스굴라는 한국인 입맛에 지나치게 단 것은 둘째치더라도 씹을 때 뽀드득거리는 식감이 거부감을 주는 반면, 라스말라이는 우유로 만든 시럽이 베이스라 카라멜 맛이 강해서 단 맛이 덜 부담스럽고 식감도 훨씬 더 부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