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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3:57:56

금/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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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낮은 가치
2.1. 원인
3. 기능4. 작품별 예5. 일화

1. 개요

창작물 내의 금속 의 묘사에 관한 문서이다. 역사적으로 귀금속으로 여겨져왔던 금인 만큼 창작물에서의 등장도 활발하다.

판타지의 금화는 대개 영어 gold의 영향을 받아 골드라고 부른다.

2. 낮은 가치

판타지에서 금의 모습은 현실보다 덜 가치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실제 금 1kg은 2024년 10월 현재 약 1억 1,500만 원으로 같은 질량의 보다 100배 가량 비싼데, 판타지에서는 그런 금이 잔뜩 사용된 물건들이 많이 등장한다.

화폐로도 금화가 지나치게 자주 등장하여 거의 오백원화처럼 흔하게 묘사된다. 현실에서 자주 쓰인 동화, 은화는 등장도 안 하는 경우도 많다.[1] 실제로는 딱 100원 짜리 동전(지름 24mm, 두께 1.5mm, 무게 5g)만 한 금화가 있다면 그 가치는 40만 원이 넘는다.[2] 현대 대한민국에서 오만원권이 길가에 굴러다니지는 않으니 귀하신 몸일 것이 틀림없다.

영지물에서는 드워프를 산에다 갈아넣으면 순도 99%짜리가 덩어리째 막 쏟아져 나온다. 지구상에 그런 금광이 전무했다곤 할 수 없겠지만 보통 그런 것은 진작에 싹 다 캐가버렸을 것이기에 실제 금광은 그렇게 순도가 높지 않다.[3]

2.1. 원인

판타지인 만큼 금보다 더 가치 있는 금속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판타지에서 금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유명한 것으로는 미스릴이 있다. 보석이나 특수광물, 액체화학물 등 다른 물질이 이 위치를 차지하기도 한다. 가령 우주보안관 장고에서는 케륨이 금보다 훨씬 좋기 때문에 금은 땅에 떨어져도 줍는 경우가 드물다.

판타지라는 특성을 위해서 독자들의 비현실적인 만족감을 채워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작가들이 금이 얼마나 비싼 금속인지 잘 모르고, 경제에 대해서도 무지하거나 별 신경 안 썼기 때문이다. 금이 비싸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담뱃갑 하나 만한 크기(약 2kg)에 2억 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놀라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위 설명대로 많은 가상 작품들의 세계관에서는 금의 가치가 현실보다 낮을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금이 교환의 수단으로 쓰이는 이유가 귀하고 가치있기 때문이므로 가치가 낮다면 굳이 그걸 화폐로 쓸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즉 많은 판타지에서의 금화(혹은 골드)라 불리는 것들은 이름과 색깔만 금이지 그냥 해당 세계관에서 통용되는 평범한 동전이라고 보는 것이 편하다. 사실 대부분의 작품에서 경제 시스템은 메인 스토리와 무관한 곁다리일 뿐이므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아예 가상의 세계관이라면 그나마 낫지만, 가상 세계가 아닌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이 문제가 팬들이 지적하는 대표적인 설정붕괴 중 하나가 되었다. 갈레온의 액면가 문제 참조.[4]

반면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라도 치밀한 고증으로 유명한 늑대와 향신료의 경우 작중 뤼미오네 금화 하나로 석 달을 먹고 살 수 있다는 등 금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쪽은 작중 경제 시스템이 작품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니 당연한 일이다.

SF 작품의 경우 금이 풍부한 소행성이나 행성에서 대량 채굴이 가능하거나, 원자를 재조합시킬 수 있는 장치로 인해 낮은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스타트렉에 등장하는 종족 페렝기는 금을 '라티넘'이라는 액체금속 화폐를 저장하는 일종의 용기로 사용한다.

3. 기능

판타지에서는 강철 갑옷보다 황금 갑옷이 더 상위인 때도 많다. 그런데 금의 약한 강도를 생각하면 실용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이렇게 설정된 것은 금으로 된 아이템이 멋있고 앞서 언급했듯 판타지적 환상을 만족시키기 때문이다. 왕이나 귀족이 의전용으로 화려한 갑옷과 무기를 갖춘 것도 그 때문이다.

마법적인 효과가 있다고 설정하기도 한다.[5] 이런 설정은 귀금속이라는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

연금술을 통해서 다른 금속을 통해 금을 생성해낼 수 있는 세계도 있다.

RTS에서는 여러 작품에서 자원으로 활용된다.

4. 작품별 예

초반에는 크게 쓰이지 않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고급 기술 연구와 고급 유닛을 생성할 때 아주 중요하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부터 시장에서 잉여자원을 팔고 부족한 자원을 구입하는데도 사용한다.

4.1. 마비노기

통화로 골드를 사용한다. G2에서 나온 말로 광석들 중에서 가장 균형잡힌 광석, 광석들 중 으뜸이라고 한다.

하지만 은광석 값이 금광석 값보다 훨씬 더 비싸다. 그런데 더 무서운 건 금광석보다 금괴 값이 더 싸다는 거다.

채광을 위시한 스텟 노가다할 때 자연스럽게 얻지만, 솜씨보정을 위해 사금을 할 때도 금가루를 얻을 수 있다.

4.2. 대항해시대 온라인

교역품 중 하나로 등장. 카리브와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구할 수 있다. 카리브에서는 온전한 금의 형태가 아닌 사금을 재료로 주조 레시피 중 하나인 주금법을 사용하여 금을 생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교역품이 대단한게, 남미에서 3천 두캇 정도에 산 물건이 유럽에서는 1만 두캇 넘는 가격에 팔리기 때문. 명산품이 아닌 교역품 중에 이만한 이익을 내는 교역품도 드물다.

발주서 가격이 낮던 시절에는 중거리 무역으로 각광받았으나, 2010년 9월 패치로 발주서 가격이 뛰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교역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주로 향신료와 남만무역 방폭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물론 따로 중남미에 자주 갈 일이 있다면 겸사겸사 퍼오는 경우도 있다.

나름 판타지적인 요소인 연금술을 통해 , 구리, 수은 같은 금속을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레시피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를 위한 복잡한 사전 작업을 하느니[7] 그냥 중남미에서 금을 퍼오는게 훨씬 쉽기 때문에 스킬 랭작 목적이 아니라면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 연금술을 이용한 금 제조법은 어떻게 보면 연금술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의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4.3. 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석탄, 구리 다음으로 흔한 광물이다.

현실의 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내구성이 강한 금속 중 하나라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마인크래프트의 금으로 방어구 도구를 만들면 내구도 나무보다도 낮다. 내구도 33. 참고로 나무는 67. 즉, 내구도가 나무의 절반도 안 된다.( 33×2<67)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선 금괴의 외형과 금제 도구들의 물내구성 때문에 금레기, 버터로도 불린다.

대신 자바 에디션 한정이지만 다이아몬드 도구보다 효율 하나는 높다.[8] 채굴 속도가 네더라이트 곡괭이보다도 빠르고 또한 금으로 만든 보호구 네더에서 매우 유용하다. 금은 네더에서 가장 흔한 자원이며, 원석이 아닌 금 조각이 박혀있는 네더랙을 볼 수 있다.

피글린들은 일반적으로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공격하려고 달려들지만, 금 보호구를 착용한 플레이어에게는 플레이어가 선제 공격을 가하거나 상자를 열거나 금 계열 블록을 캐지 않으면 공격하려고 달려들지 않는다. 그리고 마법부여(인챈트) 보정치가 높게 책정되어 있어 낮은 레벨로도 쓸만한 마법부여를 걸어줄 수 있다.

생활용품에서는 파워 레일, 시계, 갑압판, 황금사과 등이 있는데 특히 파워레일과 황금사과는 활용도가 높고 금을 대량으로 퍼먹기에 게임 후반에 접어든 이후로는 매우 중요한 광물이다.

1.16 업데이트 이후부터 피글린과의 거래에서 유일한 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새롭게 등장한 최상급 광물인 네더라이트의 제련에 금괴가 무더기로 필요하다.[9]

모드 계열로 들어가게 되면 바닐라 마인크래프트보다 활용처가 더 많아져서 소모량이 무지막지하게 늘어나게 된다.

5. 일화

위의 게임들에서처럼 자원처럼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금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가 존재하는 것들이다.


[1] 사실 은화도 평민들이 구경하기 힘들었고 조선처럼 화폐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나라는 동화, 주화도 만만한 물건이 아니었다. 여담으로 아래의 계산을 은화, 동화에도 해보면 딱 1/100으로 나눠서 4000원, 40원 정도 된다. 구 십원화도 비슷한 무게이니 얼추 좀 넘는다. 실제로 구리 값이 오르면서 십원화의 제조 비용이 10원을 넘어서 조폐공사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2] 2024년 10월 시세 기준 [3] 알래스카주 쥬노 광산의 경우 1톤에 0.04온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톤당 0.20~0.55온스, 우리나라는 1톤당 0.29 온스의 금이 나온다고 한다. [4] 그 외에도 온갖 희한하고 쓸데없는 부서가 다 있는 마법 정부 재무부가 없다. 심지어 모든 부서를 빼먹지 않고 작가가 다 설명해 뒀기에 빠져나갈 구멍도 없다. 사회나 경제 분야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것인지 알 것이다. [5] 현실 세계에서도 금은 매우 얇게 펼 수 있고 전기가 아주 잘 통하기 때문에 사치재로서의 용도 외에 전자제품 부품으로서의 용도가 있다. 강도는 현실처럼 약하다고 해도 강도 이외의 실용적인 속성이 있다고 해도 이상할 일은 아니다. [6] 노란색을 사용하는 진영과 조금 헷갈릴 수 있다. [7] 베이스 금속 이외에도 구하기 귀찮은 몇가지 재료가 더 필요하고, 레시피도 특정 도시의 인물이 가지고 있으며, 연금술 스킬도 키워놓아야 한다. [8] 물론 금 곡괭이로는 흑요석을 캘 수 없다. [9] 참고로 네더라이트는 반대로 네더에서 가장 희귀한 자원이다. 설정상, 오래전 피글린들이 전부 사용해버려서 라고... [10] 이 질그릇 냄비를 사용하는 요리점은 100권 이후 명점 기행에 또 한 번 등장하는데, 그 사이에 선대가 세상을 뜨고 2세가 가게를 꾸려나가고 있었다. [11] 한국인들의 통념과 달리 원전은 이솝 우화고, 여기서 등장하는 산신령의 정체도 그리스 신화의 전령의 신인 헤르메스다. [12] 여담인데, 이억년, 이조년 형제의 이름은 숫자 억, 조에서 따왔다. 이조년은 5형제 중 막내인데, 형제들의 이름이 죄다 이백년, 이천년, 이만년, 이조년이었다. 대체로 아들들이 장수하라는 의미로 이들 형제의 아버지가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13] 1960년대까지 있었던 한강의 지류다. [14] 여담으로, 이 일화가 스펀지에서 방송되었을 때 스펀지 실험맨들이 진짜로 잠수장비를 챙겨서 석촌호수의 바닥을 뒤졌는데, 당연히 아무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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